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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힙합 최고수 모여라”

    전국 최고의 청소년 춤꾼들이 부산 용두산공원에 모여 기량을 겨룬다. 부산 중구청은 3일 “청소년들 사이에서 댄스공연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용두산공원에서 오는 4월 30일 제2회 부산시 중구청장배 힙합댄스 전국경연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최근 최연소 쌍둥이 가수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량현·량하’형제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연예계로 진출하면서 대회가 전국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중구청은 지난해 100여 댄스팀이 참여하는 등 대회의 위상이 높아지자 내친김에 올해부터 일본과 대만 등 동남아지역 청소년 힙합댄스팀을 초청,국제적인 대회로 만들기위해 교섭중이다. 지난 98년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가 되면 초·중·고·대학생으로 구성된 20여개 청소년 댄스팀이 자발적으로 춤솜씨와 묘기를 선보이자 공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인기를 모으게 됐다. 중구청은 다음달 10일까지 댄스동아리와 단체의 참가신청을 받은 뒤 다음달 29일 오후 3시 중구 중앙동 연안여객터미널옆 수미르공원에서 예선전을 열어 30여개팀을 선발,다음날 오후 2시 용두산공원에서 본선을 개최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우리구 역점사업] 강서구

    강서구(구청장 盧顯松)가 21세기 주역인 청소년들의 잠재력과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새천년 꿈나무 육성시책’을 마련,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이달 안에 청소년 전용공간인 ‘강서 청소년 문화의 집’이 문을 연다.화곡8동사무소 2층과 3층 166평을 개조해 인터넷방·독서실·창작공방·음악연습실·동아리방·비디오부스·취업정보방 등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4월부터는 서울시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운동장·체육관 등 학교시설을 전면 개방하고 3,200여만원을 들여 6개 공원·놀이터에 길거리농구대도 만들 계획이다. 5월에는 방화동에 연면적 3,635평,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를 갖춘 국제청소년센터를 선보일 예정이다.숙박시설·식당·세미나실·수영장을 비롯한 청소년 심신단련 시설이 들어서는 등 청소년들 문화요람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밖에 9월중 방화동 방화근린공원에 243평 규모의 롤러블레이드장을 선보이고 10월에는 화곡동 소재 강서문화센터의 102평 공간에 3억6,400여만원의예산을 들여 콜라텍·노래방·DDR·인터넷PC방 등이들어서는 ‘강서 유스텍’을 갖출 방침이다. 청소년을 위한 놀이체험 기회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5월중 청소년의달 기념축제를 마련해 백일장,그림그리기 행사 등을 갖고 8월엔 길거리농구대회와 청소년가요제,가족사랑캠프 등을 연다.연중 운영되는한문·예절교실과 강서문화센터 2층 공연장에서 매주 1차례 펼치는 청소년영화교실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서구는 이같은 청소년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과는 별도로 보호선도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곡1동의 청소년 통행제한지역(레드존)에 35명의 감시단을 투입,연중 감시활동을 벌이는 한편 ‘청소년 유해업소 신고 포상제도’를 도입할방침이다.또 구청 1층에 ‘청소년 프로그램 이용안내센터’를 설치해 각종청소년 관련 소식이나 수련시설 이용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관광상품권제’도입

    정부는 서울 및 수도권 북부지역의 400만 주민을 위해 오는 2004년까지 서울 성북구 석관동 한국예술종합학교 일원에 ‘제2의 예술의 전당’을 세우기로 했다. 모두 1,800억원을 투입할 이 시설은 공연장과 전시장은 물론 야외극장과 영화관까지 갖춘 국내 최초의 ‘종합문화예술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 장관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에 보고한이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과 정책과제를 밝혔다. 체육정책은 국민들이 손쉽게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생활권 체육시설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바꾸기로 했다.이에 따라 2009년까지 4,640억원을들여 전국 232개 시·군·구에 다목적운동장과 배드민턴·게이트볼·농구·미니축구장과 체력단련장,조깅·산책로가 포함된 5,000평 이상의 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문화부는 이와 함께 여름에 집중되어 있는 휴가를 분산하여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휴가 연중분산제도’와 숙박·항공·음식·유원지·레저시설 등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받을 수 있는 ‘국민관광상품권’제도를 도입키로 했다.또 한달에 하루씩 공연장 및 영화관의 관람료를 할인하는 ‘연극ㆍ영화의 날’을 지정하여 국민의 문화향수 기회를 넓히고,문화산업을 발전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편 박장관은 이날 “관련법에 따라 전국적으로 카지노를 7∼8개 허가해줄수 있는 상태”라면서 “상반기에 서울·부산에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동철 박성수기자 dcsuh@
  • [새 세기를 새롭게 비전’한국21’](8)여가문화를 바꾸자

    밀레니엄 시대는 사고방식의 전환이 요구된다.정보통신의 발달과 경제성장이 뒷받침되면서 노동시간보다 노는 시간이 늘어나 일 못지않게 여가활동이중시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여가문화,놀이문화는 아직까지 아날로그형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다.성인 3명이 모이면 고스톱을 친다는 말이나 ‘놀고 먹자’는 말에서드러나듯 놀이문화 자체가 일회적이고 비생산적인 면이 강하다. 청소년 놀이문화도 마찬가지다.소비향락적인 성인 놀이문화에 물들어 어느덧 음란·폭력성 성인 매체와 유해약물에 빠져들고 있다.지난해에 터진 인천 호프집 화재참사는 청소년 놀이문화의 현주소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건이었다. 어린이들도 동심의 세계로 나래를 펴기 어려운 지경이다.동네 놀이터의 시소와 미끄럼틀은 녹슨 채 방치되어 있다.깨진 술병 등 쓰레기들이 나뒹구는데다 그네의 쇠줄도 끊겨있다.어린이들이 집안에서 컴퓨터 오락에 빠지거나만화책을 뒤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같은 현상은 놀이문화에 대한 잘못된 인식때문에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에따라 놀이문화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국민들의 여가욕구가 ‘보고 즐기는 구경형과 여름휴가로대표되는 일회성’에서 ‘함께 참여하는 활동형과 언제든 갈 수 있다는 사계절형’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이같은 욕구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갈수록 확산일로에 있기도 하다. 이런 욕구는 공원조성 등 물리적 공간확충이라는 하드웨어 측면과 휴가분산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동시에 분출되고 있다. 도시공원법상 도시공원은 98년말 현재 전국에 1만여개가 있다.도시자연공원이 410개,근린공원이 2,466개,어린이 공원이 7,370개,체육공원 27개 등이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공간이 부족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용자들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어린이 공원이 대표적이다.서울의 경우,지난해 1월 현재,어린이 공원은 미시설 공원 106곳을 포함,모두 1,117곳이 있다.시 관계자도 “정확한 통계는없으나 공원이 부족한 게 사실이고 공원조성을 위한 토지수용이 어려워 재건축을 하거나 아파트 단지가 새로 조성되지 않는 이상 어린이 공원 조성은 매우 어렵다”면서 “올해 중으로 20년 이상된 낡은 곳을 25개 구청별로 한 곳씩 2억5,000여만원을 들여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성인들이 즐길 공간도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때문에 좁게는 학교운동장 개방과 도서관,박물관,체육관 확충 등에서 넓게는 휴양시설에 이르기까지 국가가 공공재로서의 놀이 시설확충에 앞장서야한다는 지적이다. 시설확충뿐만 아니라 방학 및 휴가분산책 등 제도적인 놀이문화 양성책도필요하다.국민들은 쾌적한 여가생활을 국가가 복지정책의 하나로 뒷받침해주기를 기대한다.‘같은 시기,같은 장소에서의 일란성 쌍둥이식 여가생활’을 통해서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없다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놀이공간 확보 어떻게/ 공적투자 시각서 시설확충 주력.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여가문화 조성은 정부가 도시계획·관광·조경·건축·토지부문 등 도시의 각종 기반조성 정책을 시민의 행복 증진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공적투자라는 시각에서 추진할 때 구체화된다. 이같은 공적투자 개념이 세워져야 여가문화의 물리적 토대라 할 수 있는 각종 공원,문화회관,휴양지 등 공공시설이 확충돼 나간다. 이와관련,현재 정부가 가장 신경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청소년 이용시설신설 및 활용방안이다. 문화관광부는 청소년들이 거주지 주변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생활권 청소년 수련관과 문화의 집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군·구 단위로 들어설 청소년 수련관은 현재 운영 중인 73곳에서 올해17곳 건립하는 것을 비롯,2003년까지 모두 15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읍·면·동 단위의 청소년 문화의 집은 현재 38곳에서 2002년까지 300곳으로 늘린다.문화의 집은 기존 읍·면·동사무소나 문화회관의 여유공간을 활용하게 된다.춤연습장,인터넷 부스,음악·무용연습실,창작공방,청소년 동아리방 등으로 꾸민다. 일반 성인을 위한 문화의 집도 현재 40곳에서 올해 50개를 더 추가하게 된다. 교육부에서는 지역간 교류,학교간,지역교육청별 연합축제 등을 개최하는한편 방과 뒤 특기·적성교육을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이를위해 올해 7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노년층을 위한 여가시설 개발은 아직 요원한 실정이다.의학기술의발달로 수명이 연장되면서 노년인구는 늘고 있으나 이들의 욕구와 흥미를 충족시킬만한 운동 프로그램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문화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노인도 소외계층에 포함,정책적 지원을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하다.학교환경 위생정화구역내 금지 시설로 규정되어있는 ‘극장’의 개념을 ‘청소년 정서에 해로운 공연장등’으로 한정,청소년들이 학교를 중심으로 한 생활권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하거나 시·도별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에 문화 및 복지분야 전문가를 위촉,종합적인 도시계획을 도모하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설 설치 이후에는 각종 시설의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지역 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등 유지관리를 위한 마켓팅 작업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지적이다. 박현갑기자. *우리의 놀이문화 실태/ 여가생활 다양화·고급화 추세.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일과 마찬가지로 생활의 충실도가 개인의 최대가치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특히 레저,스포츠 뿐만아니라 주택지내 녹지·공원 등 간편한 여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있다. 지난해 발간된 ‘한국사람들-소비행동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대홍기획 마케팅전략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인의 상당수가 여가활동 시간을 더 늘리고 있고 여가활동에 많은 비용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미혼 1,4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의 20대 미혼의 40.6%(98년 기준)는 여가활동을 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지난 96년(39%)까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던 여가시간 증가율은 IMF사태를 맞은 지난 97년(36.8%)에는 경기침체로 인해 약간 주춤했으나 경기가 풀린 지난해부터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또 여가활동에 투자하는 비용도 점차 늘리고 있다.조사대상자의 45.8%는 여가활동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도 응답했다.특히 남성의 경우 ‘여가활동에 많은 비용을 쓰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52.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핵심적인 소비계층으로 꼽히는 청소년들은 입시에 치여 여가활동을 하는 시간은 줄었지만 여가활동에 사용하는 비용은 늘리고 있는 추세다.‘여가활동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고 대답한 청소년은 96년 40.5%,97년 41%,98년 43.6%를 나타내 IMF체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활발한 활동양상을 보이고있다. 이같은 양상은 여가활동이 다양화되고 고급화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한편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서 돈을 적게 들이고 손쉽게’ 노는 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양화 측면에서 본다면 한때 일부만이 즐기는 것으로 분류되던 라켓볼,스쿼시,스노우보드 등 스포츠는 물론 연주회,연극·영화관람,미술관·화랑 등각종 전시회 관람도 대중화가 진전되고 있다. 여가활동을 위한 시간의 제약으로부터 상당히 자유로워졌고,다양한 목적에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진 때문이기도 하다. 시설의 활용측면도 능동적으로 바뀌고 있다.주민행사,어린이 체험학습,자원봉사활동이 활성화됐고,이전에는 비일상적인 활동인 바베큐,삼림공원 이용과 같은 야외레저(out-leisure) 등도 일상화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기고] 우리사회 맞는 여가문화 창출을. 한국에서 여가문화가 뿌리를 내리지 못한 것은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우리 사회에 적합한 새로운 여가문화를 창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통계청 조사결과,국민들이 여가를 만족스럽게 보내지 못하는 이유는 경제적 부담(39.2%),시간부족(29.8%)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는 여가선용에 있어가장 중요한 장애요인이 소득수준임을 시사해 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여가문화는 어떠한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인가? 첫째,가족단위 여행객이 저렴하고 편리하게 국내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는체제가 구축돼야 한다.경제회복 추세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국민들에게 해외여행 자제를 촉구하는 캠페인만으로는 그들의 발길을 국내로 돌릴 수 없다. 이와 관련,가족휴양촌 등 국민 대다수가 저렴하게 여가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여가공간 확보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가족휴양촌은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조성하여 실비로 운영하거나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토지의 무상임대,세제 감면,관광 진흥개발기금의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받아 다른 유사시설보다 이용료가 저렴해야 한다. 실제로 주요 선진국들은 가족중심의 건전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형태로가족휴양촌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프랑스의 가족휴가촌(VVF),일본의 국민휴가촌,유럽의 센터파크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프랑스 가족휴가촌은 민간 비영리단체에 의해 개발·운영되고 있으며 정부로부터 토지의 무상임대지원과 국영은행으로부터 50%의 투자비 지원혜택 등을 받고 있다. 둘째,중·서민층의 휴가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휴가분산제를 도입해야한다.이런 차원에서 최근 격주 휴무제 확대나 주 5일 근무제 실시는 바람직한 것이다.초·중고등학교의 방학제도 개편도 중요하다.초·중·고등학교의방학이 연중 4∼5차례 나뉜다면 여름철에 몰린 휴가를 분산시켜 서민층 휴양문화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다. 셋째,계층간 큰 차이없는 여가생활을 보장하도록 여가공간 및 시설확보가이루어져야 한다.특히 국민들의 높아진 교양수준을 제고시킬 수 있는 도서관,박물관,문화원 등의 교양형 시설과 공원,운동장 등의 활동형 시설확충이 시급하다. 마지막으로 가족단위의 레저활동에 있어 구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년층이 적극적으로 건전한 레저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요구된다. 김도희 한국관광공사 해외진흥전략팀 과장대리
  • 부산시 아시안게임 상징로 조성

    부산시는 21일 연제구 연산교차로∼남문구∼거성사거리∼동래구 사직동 주경기장 앞∼온천동 고속버스터미널∼미남교차로 이어지는 2002년 아시안게임주경기장 일대 도로 3.3㎞ 구간에 ‘아시안게임 상징로’를 2002년 4월까지조성하기로 했다. 오는 4월부터 총 2,245억원을 들여 이 구간의 도로 폭을 현재 20∼25m에서30∼50m 로 넓힌 뒤 점토 블록과 화강석 등으로 오륜마크 등을 새겨넣고 각종 나무 5만5,000여그루를 심어 쌈지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건설중인 지하철 3호선의 환기구와 출입구를 모두 화단이나 조형물 속에 만들고 전기·전화선 등을 지하에 묻어 도시미관을 한껏 살릴 방침이다. 시는 남문구·거성 교차로와 주경기장 앞에 대규모 도로광장을 만들어 시민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남문구 교차로에는 소규모 공연장과 부산의과거·현재·미래를 나타내는 조형물,분수대와 개울을 갖춘 ‘시민광장’을만들고,거성교차로에는 아시안게임 참가국 국기게양대와 분수대,공연장이 들어서는 ‘축제광장’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상징로 전 구간에자전거 전용로도 함께 만들어 주변 시민들의 여가생활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상징로는 확장된 도로에 차로를 늘리지 않는대신 보행자를 위한 쌈지공원과 각종 조형물을 설치하고 전봇대 등을 모두지하화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 EBS ‘딩동댕 유치원’내일 5,000회

    “유치원이 열렸네.딩동댕”지난 82년 3월1일 첫방송된 이래 매일 아침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만들었던 EBS ‘딩동댕 유치원’(아침 7시45분)이 19일로 5,000회를 맞는다. 관악산 칼바람이 몰아치던 지난 16일.특집 공개방송 녹화가 있던 1,000석의과천시민회관 대극장은 통로를 가득 메운 아이들의 아우성과 부모들의 “조용,조용”하는 주문 때문에 제대로 녹화가 진행될지 의심될 지경. 그러나 정현숙PD의 큐사인이 떨어지고 H.O.T보다 더 인기있다는 ‘뚝딱이 아빠’ 김종석이 무대에 나오자 금새 조용해졌다. 이 프로의 장수비결은 방송초기 원고집필과 MC를 모두 유치원 교사들로 구성할 정도로 전문성을 갖췄다는 것.철저히 아이들의 눈높이로 프로그램을 낮추었다. 이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진짜 이유는 자연스럽게 어른들이 바라는 아이들의 생활도덕을 전파하고 설득해내는 데 있는 것 같다. 이날 녹화에서 증명됐듯 이 프로그램을 거쳐간 숱한 이들의 프로그램 사랑은 각별하다. 9년째 이 프로그램에 나오고 있는김종석씨와 첫딸의 탄생을 계기로 달짝지근한 이야기코너를 진행하고 있는 이성미씨 등 연예인뿐만아니라 씩씩이아저씨,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판소리 천재 유태평양군,유니버셜발레단,량현·량하 등 많은 이들의 사랑은 결코 간단치 않은 사연을 조금씩 나눠 갖고 있다.량현·량하 형제만 해도 이 프로그램을 보며 성장한 축. 녹화공연장 입구엔 그동안 시청자들이 보내온 엽서가 가득했다.어린아이들이 한자 한자 연필에 침을 묻히며 썼음이 분명한 글담들이 풍부했다. 3월부터 이 프로그램은 새 코너를 하나 만든다.동그라미 유토(점토 애니메이션)가 달의 ‘메롱’을 받아 쫓아가면 사다리로 변하고 다시 동그라미로 모습을 바꿨다가 로케트로 변하는 과정을 그린다. 그렇게 아이들의 상상력을 좇는다는 제작진의 생각을 아이들과 부모들의 박수가 뒷받쳐주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국무회의

    ◆ 金대통령 “1인2표제 무산 안타까워” 15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올해 7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6건,차관회의를 통과한 각종 의결안건 6건,즉석안건 1건,보고 2건 등 모두 15개 안건이 처리됐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등 정치개혁과 관련한 6개 법안 공포안을 의결하기에 앞서 “선거법이 1인2표 제도를 채택하지않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로 헌법정신에도 부합하지 않아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개선된 부분도 있고 시간상 공포를 하지 않을 수가없으니 정치가 진일보했다는 생각으로 의결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교원대 등 3개 국립대학 총장 임명안을 처리하면서 교수 출신인 김성훈(金成勳)농림수산부장관은 “세계적으로 국립대는 물론 사립대도 총장을 교수들이 직접 선출하는 나라가 없다”면서 “국립대부터 총장 직선제를 재검토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역시 교수 출신인 문용린(文龍鱗)교육부장관은 “개선을 위해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은최근 여행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과 관련,“한국은행 발표에는 유학경비가 포함돼 있다”면서 “유학경비를 빼면 200만 달러 흑자가 된다”고 설명했다.박장관은 “외국인들은 연초에 Y2K(컴퓨터 2000년 인식 오류) 우려 때문에 관광을 덜 했는데 우리 국민은 용감하게외국에 더 나간 것도 주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장관은 “17일 의사들이 의료보험수가와 관련해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전하고 “전국 시·도 복지국장 회의,차관회의 등을 통해 오는 7월1일 의약분업 실시 후 의사들의 수익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보고했다.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는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올들어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됐다는 사실을 관계부처 장관들이 다시 한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 시작에 앞서 안병엽(安炳燁)정보통신부장관은 “국가 정보화에 노력하겠다”고 신임인사를 했으며 최선정(崔善政)노동부장관도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맞춤형 공연'관객몰이 성공. 1,000원에 클래식을 들으며 낮잠을 즐기는 ‘낮잠 음악회’,점심시간에 2,000원을 내고 발레와 창극을 보는 ‘정오의 예술무대’,고객이 원하는 곳으로공연을 ‘배달’하는 ‘맞춤공연’…. 문화관광부 산하 공공법인인 정동극장의 달라진 모습이다.무턱대고 관객을기다리며 시민들의 문화의식을 탄식하는 다른 공연장과 달리 관객을 찾아다니고 최대한 그들에게 다가선다. 지난 95년 국립중앙극장 분관으로 문을 연 정동극장이 예의 공연장에서 이처럼 탈바꿈한 때는 97년 민간에 위탁되면서부터다.정부가 운영경비의 일부만 보조하고 나머지는 수익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정동극장은 관객에게 한층 다가서기 위해 다채로운 공연행사들을 강구해 냈다. 전통예술 상설무대를 마련,일본 여행사들에 패키지 관광상품으로 판매하는가 하면 ‘주부음악회’‘돌담길 추억이 있는 음악회’ 등으로 사각지대에놓인 주부나 40∼50대 장년층을 끌어들였다.극장 안에 탁아소와 미니갤러리,장애인리프트를 설치하고 외국어 예약 및 안내 서비스,좌석을 한눈에 알아볼수 있는 열린 매표소,관객과 사진찍기 등 적극적인 서비스 마케팅도 펼쳤다. 이런 노력으로 정동극장은 지난해 17억원의 수입을 올려 95년 9,000만원의19배에 이르는 성장을 일궈냈다.재정 자립도도 74%로 국내 주요 공연장 평균인 15%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기획예산처는 정동극장의 이같은 경영혁신을 ‘공공부문 경영혁신 우수사례’로 선정,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과거 공공기관이 민간기업에서 배우던 것과는 반대로 대기업들이 정동극장을 벤치마킹할 정도”라는 것이 예산처의 설명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재정경제부·공정거래위원회 올 업무보고 주요내용

    정부는 올해 중산·서민층 지원과 지식기반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일부 세제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정부가 14일 청와대에 보고한 올해 업무계획의 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재정경제부]. ■기술·인력 투자 조세 감면 지식기반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기존 제조업중심의 조세 감면 혜택을 기술·인력개발 부문에까지 확대한다.또한 기존 제조업·광업 등 이른바 굴뚝산업의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정보화·자동화등 설비투자비에 대해서도 조세 감면을 해주기로 했다. ■전화세를 부가가치세로 전환 조세체계를 간소화하고,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화세법을 부가가치세법에 흡수한다.이에 따른 전화세 7,000억∼8,000억원의 세수 감소로 인한 지방양여금 감소분은 재정 등 다른 재원으로 충당키로 했다.전화세의 부가세 흡수는 전화사업자의 비용 절감을 가져와 장기적으로 전화요금 인하 효과를 낳을 전망이다. ■관세율 인하 지식·첨단산업 분야의 수입 부품에 대한 관세율을 내린다.현재 반도체장비의 경우 완성품의 관세는 0∼4%이나 부분품은 8%에 이르는역관세 현상을 보이고 있다.따라서 부분품에 대한 관세율을 완제품 수준으로내릴 방침이다.또한 67년 이후 부분적으로 30여차례 고친 관세법을 시대에맞게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음성·탈루소득 색출 5개 중점 조사 대상을 선정했다.재벌·대재산가의 변칙 상속·증여행위,국제거래를 이용한 기업자금 유출,고급 유흥업소 출입 등과소비 행위자, 사치성 해외여행·해외 도박자, 부동산투기·사채로 부를 축적한 자 등이다.범칙조사를 강화해 탈세 행위자는 고발 등 엄정 조치키로 했다.추징세액은 생산적 복지 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지난해 추징세액은 2조5,020억원이었다. ■에너지세 개편 유류별 세율 격차가 크고 중유 등에 비과세하는 등 과세 형평이 결여돼 있다.에너지 저소비형 구조로 바꾸기 위해 세율 및 가격체계를국제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다.이에 따른 세수 증대분은 대중교통 지원,환경개선,에너지 절약시설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상반기 중 용역보고서가 나오는대로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중산층·서민층 세제 지원 노인·장애인 등 저소득·소외계층의 생계형 저축에 대해서는 이자세를 물리지 않을 방침이다.기업의 성과금 지급에 대해손비를 인정해주고 개인연금의 소득공제 한도를 연 72만원에서 더 늘리기로했다.우리사주의 세제 지원 한도를 현행 1,800만원에서 상향 조정하고,스톡옵션 비과세 한도도 3,000만원보다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탄력관세 개선 중국의 경제성장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추진 등에 따라기초원자재 및 수급 애로 품목에 대해서는 수입가격 동향을 고려, 할당관세를 탄력적으로 적용한다.조정관세는 점차 축소 운용하되 일부 품목은 현행보다 다소 낮은 수준으로 기본세율에 반영한다.교역국의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해서는 세이프가드,반덤핑관세 등을 활용하여 국내 산업 피해를 구제한다. 관세자유지역은 오는 3월28일 관련법이 발효되는 대로 상반기에 해당 지역신청을 받아 하반기에 지정,운영하기로 했다.공항만과 그 배후지를 비롯해중계·가공무역과 물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꾀할 수 있는 비교적 규모가큰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키로 했다. ■기타 국내외 전자상거래에 따른 세원 관리와 징수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목적세 가운데 교통세와 농어촌특별세는 폐지를 추진하되 교육세는 안정적인교육재정의 확충을 위해 존치할 방침이다. 유명무실해진 부당이득세와 자산재평가세는 폐지하기로 했다. 삼성과 교보생명은 2년 내 상장하면 세금을 내지 않게 된다. [박선화기자].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구조조정 지속적 추진 2001년 4월 출자총액제한제도의 시행에 앞서 구체적인 예외 인정 기준을 마련한다.시행 전이라도 30대 그룹의 출자동향과출자구조를 점검해 초과분의 자율 해소를 유도한다. 6대 이하 그룹의 상호채무보증 해소를 위해 중복·과다 보증과 우량 회사채보증을 조기에 없애도록 독려하고 어음배서를 통한 변칙적인 채무보증이나타 그룹과의 교차보증을 집중 감시한다.부당내부거래조사는 공정위의 데이터베이스 자료와 공시내용을 검토해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기업의 허위공시는엄중 조치한다. 올해 공기업과 거래하는 600여개 시공업체와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실태를 서면조사한 뒤 법위반 사례가 많은 10개 안팎의 공기업을 선정해조사한다.통신이나 전기,가스 등 망(網)산업 분야에서의 필수설비에 대한 접근 허용 방안을 마련한다.민영화를 할 때 독과점 폐해가 예상되는 분야의 기업결합 심사를 강화한다. ■독과점 시장구조·경쟁제한적 제도·관행 개선 기업결합 심사때 해외경쟁상황을 충분히 고려한다.부실기업 매각 등 구조조정 관련 기업결합때 관련기관과 사전 협의를 강화한다.장기적으로 가격 인하 등 소비자 이익으로 연결될 때만 기업결합을 승인한다. 국민생활과 관련 있는 통신·금융산업에 대해 시장구조 개선시책을 추진하고 4월부터 자율화되는 자동차보험료율 담함이나 보수카르텔이 폐지된 회계사,변리사 등의 담합 여부도 조사한다.경쟁 사업자가 감소해 담합이 쉬워진분야와 서민생활에 영향이 크고 물가안정에 직결되는 생필품,개인서비스요금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지식정보화시대에 맞지 않는 각종 인·허가 기준 등의 규제는 풀고 지자체나 외청,정부투자기관 등 일선 기관의 규제도 개혁한다.보험·의약품·주류업 등 6개분야에 대한 경쟁 촉진 방안도 마련한다. ■중소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 단체수의계약 대상에서 제외된 물품과 관련된 조합이나 제조업체에 대해 실태조사를 한다.서면 하도급조사 대상업체를2만개로 늘리고 기업구매전용카드를 사용하는 업체에 세제 지원이나 벌점 감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권 보장 예식장업이나 전문서비스업,귀금속가공업,자동차 부품업 등으로 중요 정보공개 대상 업종을 확대하고 전문직 서비스의광고 제한 등 정보전달을 제한하는 규제도 개선한다.체인점이나 대리점 모집등 소비자 피해가 자주 일어나는 분야에 대해 부당광고 직권조사를 실시한다. 은행 여신 거래나 공연장 입장권,외식업 프랜차이즈 표준약관을 제공한다. ■전자상거래 활성화 10일 이내에 무조건적 청약 철회권을 인정하는 등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방문판매법을 개정한다.전자상거래 감시반도설치 운용한다. ■경쟁법 적용 대상 확대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외국 기업들의 경쟁법관련 사건에 대해 국내 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김균미기자]
  • 양평 ‘화가마을’에 낭만 넘실

    물과 땅의 조화가 유난히 아름다운 곳 양평.남한강이나 북한강변을 달리며마시는 강바람에는 답답한 가슴을 관통하고도 남는 시원함이 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양평을 찾는 또다른 발길이 잦아졌다.예술의 향기를 찾는 사람들이다. 양평은 이제 ‘문화예술촌’으로 서서히 자리잡고 있다. 최근 몇년간 강상면 강하면 서종면 일대에 둥지를 튼 문화예술인은 450여명. 이중 미술인이 280여명으로 가장 많다.그래서 어떤 이는 이곳을 ‘밀레가 살았던 화가마을 바르비종’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파리 유학후 돌아온 서양화가 정채씨는 “경제적인 부담이 적고 문화중심지인 서울을 쉽게 드나들 수있는 지리적 여건이 마음에 들어 미련없이 서울을 떠났다”고 말한다. 화가들이 많으니 이들의 작품을 선보일 갤러리가 많은 것도 당연지사. 단순히 작품 감상뿐만 아니라 식사나 차를 즐길 수 있도록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부대시설을 갖춘 곳이 대다수다. 강상면에서는 ‘갤러리 아지오’(0338-774-5121)가 대표적. 100여평 전시공간과 레스토랑을 갖추고 양평 거주 예술가들의 단체전을 수시로 연다.강하면의 전원갤러리(0338-771-1959)도 관람객이 작품 감상과 함께 쉴 공간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도예가 이창화씨가 상주하며 방문객에게 도자기 빚는법을 가르쳐준다.1만5,000원만 내면 방문객이 직접 빚은 그릇을 2점까지 가마에 구워 집으로 보내준다. '월간미술'편집장을 지낸 이달희씨 부부가 운영하는 서종면의 '갤러리 서종'(0338-774-5530). 건축가 최두남씨가 설계한 독특한 미관의 2층 건물이 우선시선을 끈다.주로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전시,주부 미술애호가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이 일대에는 갤러리와 카페는 물론 각종 문화시설을 갖춘 대형 복합문화공간도 몇군데 있다.지난 98년 개관한 강하면의 바탕골예술관(0338-774-0745). 1만5,000여평 부지에 2개의 대형 미술관 및 300석 규모의 공연장, 공방,아트숍에 남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찻집까지 갖춰 '미니 예술촌'으로 손색이 없다. 무대 뒤 벽면이 대형유리로 돼 있어 사계절의 변화가 그대로 무대 배경인공연장이 이곳의 가장 큰 자랑이다. 97년 문을연 2,500여평 규모의 ‘예마당’도 송이버섯 모양의 카페식 공연장,도예마당,도요장,민속찻집 등을 갖추었다.매일밤 라이브공연이 열리며 주말에는 팬터마임 공연이 있다.주부들과 어린이를 위한 도요교실도 매일 연다. 양평군내는 아니지만 양수리 건너편 남양주군 화도읍 '두물워크숍(0346-592-3336)'도 가볼 만하다.북한강과 남한강 물줄기가 만난다고 해 붙은 지명 '두물머리’에서 땄다. 자유로운 상상력을 펼치는 실험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라는 주인 박완수씨의 소망이 담긴 곳이다. 2백평 규모의 공연장 및 카페,숙박이 가능한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다.국내으뜸의 음향을 자랑한다는 공연장에선 한달에 2∼3회 정도 클래식 연주가 있는데 현재 3월10일 ‘소마트리오’공연이 계획된 상태. 한화리조트(02-575-7710)는 이같은 ‘예술나들이’을 돕고자 이달 말까지 ‘양평골 예술산책’이라는 1박2일 짜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개별적으로 수많은 갤러리와 작가 작업실을 방문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한 것. 전원갤러리와 갤러리 아지오,바탕골예술관,유명작가작업실 탐방과 함께 눈썰매 타기를 곁들였다.요금은 양평 한화콘도 2인1실 기준 6만6,000원. 양평 임창용기자 sdragon@
  • 대작 뮤지컬 ‘업그레이드 앙코르’

    지난해 화제를 모은 뮤지컬 대작들이 줄줄이 재공연을 갖는다. 단순한 앙코르 무대가 아니라 초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수정보완하고,외양을 새롭게 단장한 업그레이드 공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오르는 서울예술단의 '태풍'(셰익스피어 작,이윤택 연출)은 지난해 11월 공연당시 화려한 무대연출과 아름다운 음악으로호평을 받은 작품.그러나 이때문에 정작 배우들의 연기는 잘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배우들의 연기와 앙상블에 무게중심을 두었다.늘어지는 느낌을 주는 배경음악을 과감히 잘라내고,힘에 부쳐보인 신구(프로스페로 역)의 노래를 대사로 처리하는 등 연기자를 짓누르던 음악의 두께를 거둬냈다.의상도 70%가량 새로 디자인했다.20일까지(02)523-0986. 이젠 고정레퍼토리로 자리잡은 에이콤의 '명성황후'도 독일 하이델베르크국립음대 출신의 박창원을 새 지휘자로 영입하고,오디션에서 선발한 신인배우들을 기용해 25일부터 3월12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을 갖는다.1588-7890.신성우·리아를 등장시켜 록콘서트를 방불케 한 서울뮤지컬컴퍼니의 '록 햄릿'(조광화 작,전훈 연출)은 좀더 화끈한 변신을 시도한다.공연장부터 특이하다.4,500명을 수용하는 장충체육관에서 진짜 콘서트를 하듯 뮤지컬을 공연할 예정.제목도 다소 장난끼 있는 ‘樂 햄릿’으로 바꾸었다.지난 11월 호암아트홀 공연에서 흥행에 실패한 제작사는 이참에 아예 뮤지컬을 대중화한다는 차원에서 가격파괴에 가까울 만큼 저렴한 입장료를 매겼다. 일반석은 1만5,000원,학생석은 8,000원으로 웬만한 뮤지컬 입장료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적나라한 근친상간으로 거부감을 불러일으킨 레어티즈와 오필리어의 관계를완화하는 한편 기성세대와 젊은이의 갈등을 첨예하게 보여주고자 영상 등 다양한 효과를 첨가할 예정이다.4월 3∼11일.(02)562-2600. 이순녀기자
  • 명동에 청소년 문화회관 설치

    명동 유네스코회관에 청소년종합문화회관이 설치되고 남산 옛 안기부 건물이 인성수련도장으로 활용된다.또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을 청소년들이 직접평가해 폐지·존속 여부를 결정하는 일몰제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청소년육성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이를 위해 올해 사업비 509억여원을 포함해 2002년까지 3년간모두 1,632억7,000여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명동 유네스코회관의 2∼7층과 9∼10층을 임차,‘청소년종합문화회관’을 설치할 방침이다.올해 안에 2층에 도자기,사진·영상,애니메이션교실 등 문화센터를 개설하고 내년에는 9∼10층에 유스호스텔과 청소년교류센터를 만들 계획이다.이어 2002년엔 3∼7층에 공연장 및 놀이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또 오는 6월까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강남지역 2호선 지하철역 1곳에청소년을 위한 ‘정보인터넷플라자’와 ‘복합문화갤러리’를 만들고 7월중엔 남산 옛 안기부 건물을 개조해 ‘남산골 청소년 전통마을’로 조성,인성수련 및 한문서당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강동구 고덕동 까치근린공원,도봉구창동운동장, 뚝섬체육공원, 서울대공원 등에 청소년 전용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경기도 송추와 남양주에 위치한 예비군훈련장 2곳을 서바이벌게임장으로활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특히 각 프로그램에 대해 청소년들이 직접 평가를 해 폐지 또는존속 여부를 결정하는 ‘일몰제’를 도입,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청소년 프로그램 시민공모제’를 도입해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발굴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청소년들이 문화·체육시설을 이용할 때 비용을 대폭 할인해주는 ‘청소년문화카드제’를 2002년부터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임권택감독의 ‘춘향뎐’ 내일 개봉

    ‘판소리의,판소리에 의한,판소리를 위한 영화’.임권택 감독의 97번째 작품 ‘춘향뎐’(태흥영화사 제작,29일 개봉)은 우리 민족 최고의 고전인 춘향전을 최고의 소리인 판소리에 녹여 영상으로 담아낸 순수 혈통의 영화다.춘향전은 1923년 하야카와(早川孤舟)란 일본인에 의해 처음 영화화된 이래 87년까지 13번이나 영화로 만들어졌다.그러나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춘향 영화는 임감독의 ‘춘향뎐’이 처음이다. 춘향의 이야기는 원래 소설에 앞서 판소리로 만들어졌다.그런 만큼 춘향 이야기는 소리에 실려 전달될 때 더 큰 감흥을 준다.‘춘향뎐’에는 상영시간2시간14분 내내 절절한 판소리 가락이 흐른다.4시간 35분쯤 걸리는 춘향전판소리 완창의 20%정도를 영화에 갖다 썼다.그런 점에서 드라마에 판소리가부분적으로 깔린 ‘서편제’와는 사뭇 다르다.‘춘향뎐’은 판소리와 영상이 한 몸을 이루는 일종의 ‘영화 판소리’다. 춘향가는 현존하는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 문학적·음악적으로 가장 예술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고전.영화는 소리꾼이 관객에게 춘향가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소리꾼 역은 국창인간문화재 조상현이 맡았다.조상현의 춘향가는 동편제인 김세종제의 것.서편제에 비해 굵고 웅장한 동편제 춘향가는 조선 철종때 김세종 명창의 제자 김찬업을 거쳐 정응민에 이어 조상현으로 전수된 것이다. 영화는 서울 정동극장의 판소리 공연장면으로부터 시작된다.소리가락은 시공을 한순간에 뛰어넘어 관객을 조선조 숙종시대,남원 광한루로 안내한다.“기러기는 바다를 따르고,나비는 꽃을 따르고,게는 굴을 따른다”는 아리송한 말을 남기고 그네터를 떠나버리는 춘향(이효정).그 말이 자신을 직접 찾아오라는 뜻임을 눈치챈 몽룡(조승우)은 야밤을 틈타 춘향의 집을 찾는다.몽룡은 ‘여일월동심(與日月同心)’이란 불망기를 춘향의 치마폭에 써주고 백년가약을 맺는다.그러나 호사다마다.몽룡은 동부승지로 승진한 아버지를 따라한양으로 떠난다.남원땅에는 변학도(이정헌)가 후임 부사로 오고,그의 호색은 열녀 춘향을 옥중으로 내몬다.마침내 암행어사가 돼 남원에 다시 온 몽룡.변학도의 생일잔칫날 어사출또한 몽룡은 탐관오리를 응징하고 춘향과 재회한다. 이러한 춘향 이야기는 우리에게 더이상 새롭지 않다.춘향이 변학도 앞에서문초당하는 ‘십장가’를 통해 잘 드러나는 열불이경(烈不二更)의 ‘수절 이데올로기’는 요즘 기준으로 보면 ‘시대착오적’이기까지 하다.그러나 ‘춘향뎐’에는 다분히 실험적인 데가 있다.감독은 판소리와 영화의 경계를 지운다.판소리가 영화의 각본,나아가 내레이션 구실까지 한다.배우들의 연기는소리의 리듬을 쫓고,화면은 소리를 따라 흐른다.‘소리로 보는’ 춘향가인셈이다. ‘춘향뎐’은 소리 못지않게 영상미에 있어서도 빠지지 않는다.오방색으로채색된 사계절의 넉넉한 풍광은 한국의 미 바로 그것이다.철저한 고증에 바탕을 둔 것도 ‘춘향뎐’의 미덕.춘향이 갇혔던 옥사를 원형으로 지은 것이나,춘향이 월매와 살고 있는 집을 기와집이 아니라 초가로 만든 것 등이 그한 예다. ‘춘향뎐’은 무엇보다 임감독 스스로 밝혔듯이 우리의 소리,즉 한국적 가락을 영상으로 옮겨 놓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영화를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찾으려는 그의 끈질긴 작업은 이 시대 ‘영상 장인’으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다. 김종면기자 jmkim@
  • 김경호 “LOVE YOU 사지마세요”

    가수가 제 앨범을 사지 말아달라고 팬들에게 호소하고,마니아들이 이에 동조해 앨범 불매운동을 벌이는 보기드문 일이 벌어졌다. 지난 10일 예당음향은 김경호의 스페셜앨범 ‘LOVE YOU’를 발매했다.이 음반은 김경호가 그곳 전속으로 있을 때 발표한 2·3·4집 가운데 인기를 끈록발라드에 발표하지 않은 4곡을 묶어낸 앨범.미발표곡을 손질해 히트곡과함께 내는 일은 흔히 있지만 전속계약이 끝나기 한달전쯤에,가수의 동의를받지 않고 편집해 내보내는 것은 횡포라는 게 김경호의 소속사 이드기획과팬들의 주장이다. 김경호는 “언제 녹음했는 지 기억조차 못하겠다”면서 “발매 3∼4일전에야 기획사를 통해 소식을 들은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전국의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내고 지방공연장에서 전단을 배포하는 등 불매운동을 주도하는 배현진씨는 “다른 음반사를 통해 정통록으로의 복귀를 선언한 5집이 나오기 직전에 록발라드 이미지를 이용,돈이나 챙기자는 수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호의 홈페이지(http://kkh.tera.co.kr)에는 ‘[스페셜불매]’라는 말머리를 달자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예당음향측은 작사·작곡자로부터 동의를 얻었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하자가전혀 없고 김경호의 노래에 편곡을 새롭게 해 음질을 많이 다듬었다고 주장한다.불매운동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듣는 이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비켜나갔다.
  • [우리구 역점사업] 성동구

    성동구는 올해 구정의 핵심과제를 도시기능의 회복으로 정하고 관련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성동구는 도심과 인접해 있지만 지역의 중심부를 지나는 경원선 철도 때문에 도시기능이 단절,이를 해소하는 것이 지역발전의 선결과제라고 진단하고 있다. 성동구는 우선 왕십리 역세권을 연차적으로 정비,그동안 주민들의 큰 불편사항이었던 소음공해를 해소시키는 한편 각종 생활·문화공간을 늘려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에 올해 구정의 포커스를 맞췄다. ◆경원선 철도변 정비 생활환경 개선의 최대 취약지역으로 지적돼온 응봉역∼왕십리역∼마장동으로 이어지는 경원선 철도변 4.5㎞에 방음벽 및 가림막을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의 낡은 시설을 대폭 교체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불량주택 및 공지를 정비하는 등 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바꿀 계획이다. ◆성동문화벨트 조성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13억3,600만원을 들여추진중이다. 행당동 구민회관을 축으로 인근 동부수도사업소와 반대편 구민정보센터를연결하는7,500㎡ 지역이 조성대상이다.인근 건물들의 담장을 철거하고 이자리에 산책로 및 놀이마당,야외공연장 등 문화시설을 갖춰 지역의 새로운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열린교육문화관 및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관내 다른 지역에 비해 복지시설이 열악한 금호동에 전국 최초로 학교시설과 수영장,체육관,도서관 등이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세운다.사업비 57억여원이 투입되며 내년 말쯤 준공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오는 4월중 마장동에 탁로소 기능과 한방진료실,찜질방,공동작업장 등을 갖춘 성동노인종합복지관이 완공된다.지하1층 지상3층에 건평 2,611㎡ 규모로 세워진다. 성동구는 이밖에 도로망 확충을 위해 33개 지역의 간선·이면도로 확충 및개설을 위해 올해 211억원을 책정해 놓고 있다.아울러 금호유수지∼교통안전회관으로 이어지는 길이 2㎞,폭 25m 도로를 오는 2004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문창동기자 moon@
  • 무대예술 국가자격시험, 올 하반기 첫 실시

    무대예술 직종에 관한 국가자격증 취득시험이 올 하반기에 처음 실시된다. 문화관광부는 12일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무대예술 자격검정기관으로 지정하는 한편 양정현 서울예대 연극과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 9명을 자격검정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는 오는 2002년부터 500석 이상의 공공 공연장에 2∼3명의 무대예술 자격증 소지자를 의무적으로 배치하도록 공연법이 지난해 2월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무대예술전문인 국가자격증은 ?무대기계(무대장치 포함) ?조명 ?음향 등 3분야에서 각각 3급에서 1급까지 3단계로 발급된다.현재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공 공연장으로 무대예술자격증 소지자를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하는 500석 이상의 공연장은 140군데다. 문화부 관계자는 “대부분 기능직 공무원인 공공기관의 무대예술 종사자들은 이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작은 것부터 실천을] 휴대전화 예절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이동전화 가입자는 2,340만여명이다.보급률로는 세계 5위,국민소득 대비 보급률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유선전화 가입자수 2,126만여명보다도 214만명 많다.그러나 사용자들의 예절은 후진국 수준이다. 교회,절,법원,도서관 등 절대 정숙을 유지해야 하는 곳에서도 이동전화 벨소리는 어김없이 터져 나온다.버스 와 전철 안에서는 물론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서도 사람들의 신경을 자극한다.외국어시험장에서 이동전화 벨소리에듣기 문제를 놓치는 경우도 있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같은 장소에서 전화를 받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남의 이목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10∼20분씩 큰소리로 떠들며 통화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2월 서울에서는 버스 안에서 이동전화로 시끄럽게 통화하는 여대생을 나무라던 40대 교수가 여학생의 발길에 채이는 웃지 못할 일까지 벌어졌다. 이처럼 이동전화 사용이 문제가 되자 정부 당국이 대규모 공연장 등에서 이동전화 전파를 차단하거나 이동전화의 벨소리를 자동적으로 진동 모드로 전환되도록 하는 장비를 설치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을 정도다.국회에도 공공장소에 시설책임자의 이동전화 사용금지 표시를 의무화하는 ‘휴대통신기기의 사용제한에 관한 법률안’과 경범죄처벌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계류중이다. 무분별한 이동전화 사용은 생명마저 위협하고 있다. 정밀기기가 많은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앞에서 태연히 이동전화를 사용하는사람들도 적지 않다.의사나 간호사마저 병원 안에서 이동전화를 사용하기도한다.서울대 부속병원 김용진(金容鎭)내과 전문의는 “중환자 생명유지장치등 정밀기기에 이동전화 전파가 영향을 미쳐 환자의 목숨을 앗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운전 중 이동전화 사용도 문제다.장재준(張宰準·28·서울 마포구 아현동)씨는 얼마전 구의동에서 택시를 타고 서울시청으로 향했다.승차 전부터 이동전화를 사용하던 20대 초반의 택시기사는 여자 친구와 통화를 계속하며 신호등도 무시하고 과속으로 달리며 ‘곡예 운전’을 했다.장씨는 사고가 날 것같은 불안감에 동대문운동장에서 내려 다른 택시로 갈아탔다. 대한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운전 중 이동전화 사용으로 일어난 교통사고는지난해 1∼6월에만 242건이다.98년의 전체 사고건수 265건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운전 중 이동전화 사용규제 법률의 입법을 청원하기 위해 1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지금까지 3만여명의 서명을 받았다.허억(許億·39)안전사업실장은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는 무례함으로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돌이킬 수 없는 화를부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전국 첫 환경농업교육장 건립

    ‘진딧물에는 칠성풀잠자리,딸기 응애에는 칠리응애가 천적’전국 첫 자연생태 학습장인 환경농업 교육장이 전남 장성군에 들어선다. 20일 장성군에 따르면 남면 유기농법 영농조합법인인 한마음공동체(대표 南相道 백운교회 목사)는 마령리 옛 서초등학교 건물과 운동장,인근 유기농법시범단지 등에 10억원을 들여 내년초 개장 목표로 대규모 자연 학습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는 농약을 쓰지 않고 병충해를 물리치는 천적 배양장을 비롯,토종 채소류와 꽃 재배단지,곡류 시범단지,주말농장 등이 갖춰진다.분재 식물원,조류·동물 사육장,곤충 전시장,생태 유치원,도예·장승·미꾸라지 체험장,야외공연장과 숙박시설 등도 세워진다.남 목사는 “학습장은 농민들에게 새로운 유기농법을 가르치고 소비자를 초청해 유기농산물을 체험시키는 장소로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 남기창기자
  • 새천년맞이 종묘제례악 재현

    국립국악원이 새즈믄해를 앞두고 오는 28∼29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종묘제례악을 재현하는 ‘예악,그 영원의 요람’공연을 연다.종묘제례악은 조선시대 종묘에서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고 제향을 올릴때 연주했던 음악으로,세종대왕이 직접 지은 보태평(保太平·역대 제왕의 문덕을 찬양하는 노래)과 정대업(定大業.무공을 기리는 노래)각 11곡씩 모두 22곡을 세조 때부터 종묘제례악으로 채택,제례 때마다 연주해 왔다. 이번 공연은 종묘제례와 제례악을 전통 문화상품으로 발전시켜 정례공연화하려는 국악원의 첫 실험무대이다. 신을 맞기 위해 모든 제관(祭官)들이 정전(正殿)을 향해 네번 절을 하는 영신례(迎神禮)에서부터 제례에 쓰인 축문 등을 불태우는 망료(望燎)에 이르기까지 종묘제례 9단계 절차를 재현하게 된다.600년간의 종묘대제 변천사를 소재로 한 영상물도 볼거리.공연장 로비에서는 종묘제례 제기(祭器)와 제의(祭衣),악기 등 전시회와 ‘나무에 연하장 걸기’ ‘전통차 마시기’같은 아기자기한 행사도 마련된다.(02)580-3300[이순녀기자]
  • 수능만점 대원外高 朴慧辰양

    “방학 때마다 구청 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책을 많이 읽은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16일 발표된 2000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에서 400점 만점을 받은 서울 대원외고 독일어과 박혜진(朴慧辰·18·서울 강남구 삼성동)양은 “언어영역이어려워서 만점을 받으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뜻밖”이라며 기뻐했다. 박양의 공부 방법은 ‘학교 공부를 충실히 하는’ 평범한 것이었다.방학 때에만 단과 학원에 다니며 부족한 과목을 보충했을 뿐,개인과외는 고교 2학년 때 한달 동안 한 것이 전부였다.수업시간과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정신을집중해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시험을 앞두고는 문제집 위주로 어려운문제를 공략했다. 박양은 ‘공부 벌레’가 아니다.잠은 하루에 6∼7시간씩 잤다.공부를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악을 들으면서 풀었다.음악을 좋아해 서울 동숭동대학로 공연장을 자주 찾아다니다 슬럼프에 빠진 적도 있다. 한번 책을 읽으면 4∼5권씩 몰아서 읽는다.고등학교 내내 문예반에서 활동했다.“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를감명 깊게 읽었다”는 박양은 “독서는 공부하는데 활력소가 될 뿐 아니라 책을 읽은 뒤 친구들과 토론을 하면 사물에 대한 관찰력과 사고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 등을 지낸 뒤 95년 변호사로 전업한 아버지 박종성(朴鍾成·44·사시26회)씨의 권유와 법에 대한 관심 때문에 이번 특차 모집에서 서울대 법대에 지원했다.법대에 진학하더라도 사법고시보다는 사회과학 쪽을 폭넓게 공부할 계획이다. 박양은 “대학에 진학하면 피아노도 배우고,경제학과 천문학 등 다양한 학문을 접해 보고 싶다”면서 ”아직 뚜렷한 계획은 없지만 판·검사보다는 교수나 학자가 되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직업체험센터’ 18일 문연다

    서울시와 연세대가 청소년들을 위한 여가와 배움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동건립한 시립 청소년직업체험센터 ‘하자’가 15일 완공돼 오는 18일부터 개방된다.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에 위치한 청소년직업체험센터는 기존 남부근로청소년회관 2,933평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세워진 대규모 복합문화공간. 지하1층 댄스연습실을 비롯해 지상 1∼3층에는 인터넷카페,다용도공연장과함께 영상작업장,시각디자인작업장,대중음악장,시민문화작업장,웹디자인장등 모두 5개의 문화작업장으로 꾸며져 있다. 이중 영상작업장은 겨울방학동안 비디오 및 애니메이션 작업을 비롯해 디지털영상 등 각종 영상을 청소년이 직접 제작 및 편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포스터,사진,도예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디자인을 다룰 수 있는 시각디자인작업장과 각종 첨단기기를 이용해 연주에서 음반녹음 및 제작까지 청소년이 직접 해볼 수 있는 대중음악장도 설치돼 있다. 시민문화작업장에서는 서울문화지도 만들기를 비롯해 청소년기자클럽 등의프로그램이운영될 예정이며,웹디자인작업장에는 홈페이지디자인과 인터넷등을 배울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서울시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강사로 위촉해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자퇴생들을 위해 ‘하자 자치대학’을 운영하는한편 인터넷홈페이지(www.haja.or.kr)에 ‘사이버 유스 마켓’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창동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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