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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관광 그랜드세일 11일부터

    ‘확 달라진 제주도로 오세요.’ 제주도는 11일부터 9월30일까지 51일 동안 ‘제주관광 그랜드 세일 2008’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세일 기간에 제주도 지역에서 숙박, 음식, 관광지 등의 요금을 최소 20%에서 최고 50%까지 할인해 준다. 업종별로는 ▲항공·선박·렌터카·기념특산품·면세점·일반호텔·펜션·음식·사설관광지·골프장·공연장·헬스케어·승마 등 육상시설 20∼30%▲관광호텔 30∼50%▲공영관광지 50%▲제주여행상품 20∼50%▲수상시설(잠수함, 유람선, 요트, 수상레저 등) 최고 50% 등이다. 또 그랜드 세일 행사기간에 열리는 국제 관악제, 서귀포 칠십리 축제, 한국민속예술축제 등 각종 이벤트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선보이고 국내외 우호협력 및 자매결연도시와 연대한 마케팅도 실시할 예정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클래식·창작 발레에 해설까지

    클래식·창작 발레에 해설까지

    대학로 창조콘서트홀서 매주 월요일 펼쳐지는 ‘사랑의 세레나데’는 여러 면에서 독특한 무대. 우선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 이원국이 상설 소극장 무대를 이어가는 것이고 또 하나는 작품의 독창성이다. 이원국은 20년간 국내 양대 직업발레단인 유니버설 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로 활약하며 국내 발레계의 정상에 서있던 인물.“좀더 자주, 가깝게 관객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세운 뒤 자신의 발레단(이원국무용단)을 만들어 지난해 4월부터 소극장 무대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 상설 소극장 발레 무대로는 국내 최초인 ‘사랑의 세레나데’는 클래식 발레와 이원국무용단의 창작 발레를 해설과 함께 선보이는 갈라콘서트. 공연 전단장인 이원국이 무대에 올라 작품 성격은 물론 발레 동작의 숨은 의미며 감상법을 관객들에게 친절하게 알려준다. 작품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스파르타쿠스’‘차이콥스키’‘돈키호테’ 같은 유명 클래식 레퍼토리에 ‘조르바’‘애증’‘옹헤야’ 등 창작무를 얹은 것. 무대의 규모가 작고 무용수도 많지 않아 군무의 스펙터클한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지만 파드되(2인무)나 3인무를 통해 전하는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의 발길을 꾸준히 모으고 있다. “관객들과 더 친해지고 싶다.”는 이원국의 뜻대로 관객 반응을 면밀히 살펴 새 레퍼토리를 끼워 넣는가 하면 외부의 무용수를 초청해 무대에 세우기도 한다. 입소문이 번져 관객도 늘고 있고 공연장을 두번 세번 찾는 팬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오지의 작은 군부대 10여곳을 찾아가 군 장병들에게 춤을 보여주기도 했다. 국내 공연장이 대부분 쉬는 월요일 열리는 틈새 무대. 공연은 12월29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대학로 창조콘서트홀 1관에서 계속된다.(02)764-4444.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서태지 콘서트 “4년 동안 너무 보고 싶었어요”

    서태지 콘서트 “4년 동안 너무 보고 싶었어요”

    4년 7개월 만에 새 앨범을 들고 가요계로 나타난 서태지가 12년 만에 다시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서태지는 1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 야외 특설 무대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은 서태지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모인 3000여명의 팬들로 공연장은 일찍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태지는 깔끔한 검정색 정장에 넥타이를 메고 ‘틱탁’을 부르며 등장했다. “안녕!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보고싶었죠?”라며 말문을 연 서태지는 “나도 4년 동안 너무 보고 싶었어요. 여러분들 모습 보고 너무 감동했어”라고 기쁜 소감을 말했다. 이어 “우리가 12년 전에 ‘필승’으로 게릴라 콘서트를 처음 했고 12년이 지난 오늘 또 모였어요.”라며 지난 날을 회상하며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이야기 했다. 이날 서태지는 ‘틱탁’과 ‘시대유감’을 불렀으며, 팬들은 서태지가 공연하는 동안 한 순간도 자리에 앉지 않고 열렬한 환호로 보답하며 ‘왕의 귀환’을 축하했다. 서태지 측은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을까 크게 걱정했으나 아무 사고 없이 공연을 끝마쳤다. 이번 게릴라 콘서트는 지난달 28일 서해안에서 배우 이준기와 서태지가 로드무비 형식으로 촬영한 영상과 지난달 31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1400명의 팬과 함께한 미니 콘서트와 함께 총 3개의 내용으로 오는 6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한편 서태지는 오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ETPFEST 2008’ 무대에 선다. 서태지 밴드는 서태지를 포함해 강준형(베이스), 탑(기타), 김석중(건반), 최현진(드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신문NTN 홍태은 기자 keash@seoulntn.co.kr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단신] 국립부산국악원 공연장 이름 공모

    국립국악원이 오는 10월28일 문을 여는 국립부산국악원의 696석짜리 대공연장과 273석짜리 소공연장의 이름을 공모한다. 영남지역의 무형문화 자원을 발굴·보존하고 지역민들이 전통문화를 향유하는 데 크게 기여할 부산국악원의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야외공연장, 교육시설 등은 새달 말 준공될 예정이다. 최우수상에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 방법은 국악원 인터넷 홈페이지(www.ncktpa.go.kr) 참고. 새달 13일 마감.(02)580-3095.
  • [민선4기 중간 점검] 충북

    [민선4기 중간 점검] 충북

    ‘경제특별도 충북’. 이 캐치프레이즈는 정우택 충북지사가 취임 이후 줄곧 추진해온 충북 도정의 키워드다. 이를 통해 민선 4기가 끝나는 2010년에는 도민 1인당 지역내 총생산(GRDP) 3만 3000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정 지사는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던 것이 이 같은 성공의 일등 공신이었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지난 2년간 95개 기업 15조 729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이다. 기업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 행정 절차 간소화, 투자 기업 인센티브 확대 등 도의 기업지원 행정이 주효했다. 투자 기업인 하이닉스반도체, 한국철강, 현대중공업 등이 가동 중이다. 기업 증설은 신규 고용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이어졌다. 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미시(微視)적 경제 도정’도 펼쳤다. 매달 셋째주 수요일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삼수데이’를 운영, 정 지사와 도청 공무원들이 시장을 찾고 있고 지역 건설업체를 활성화하는 지원 조례도 만들었다. 친환경 사육시스템을 구축해 조류인플루엔자(AI)를 차단했고 친환경 농업지구를 조성하는 등 농업분야에서도 성과가 뚜렷하다. 고품질 쌀 생산 우수 도로 연속 선정된 것도 이 때문이다. ●후반기도 ‘경제특별도’ 건설 주력 경제뿐 아니라 도정의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전국 최초로 여성인턴제를 운영했고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출산 장려금 지원제를 도입했다. 주민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도정 배심원제도 주목을 받았다. 후반기 도정도 ‘경제특별도’ 연장선에 있다. 도지사 집무실에는 10대 현안 사업과 진척 상황을 표기한 내용이 패널로 제작돼 붙어 있다. 다달이 진척도를 업그레이드한다. 정 지사는 매주 한번 사업별로 진척 상황을 보고받고 일일이 챙긴다. 국내외 투자유치 사업은 보고 사항에 당연히 포함된다.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지만 투자유치 설명회와 마케팅 등 유치를 위한 전략이 치밀하게 표기돼 있다. 진천·음성에 들어서는 혁신도시와 충주 기업도시는 국가 사업이지만 정 지사가 직접 챙기는 부분이다. 오는 2013년에 기업도시와 관련, 기업 연수용으로 쓸 종합연수타운도 제천에 생긴다.10년간 표류해온 충북도 밀레니엄타운 조성 계획은 최근 마무리지었다. 논란이 돼 왔던 골프장과 컨벤션센터 대신 호텔과 국제웨딩빌리지로 바꿨다.2020년까지 민자 등 3115억원을 들여 청주시 주종동 일대(57만 7673㎡)에 조성하는 밀레니엄타운에는 이들 시설 말고도 주택전시관과 이벤트 광장, 복합휴게소도 지어진다. 2015년까지 민자 등 1조 8000억원을 들여 짓는 차이나월드는 투자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는 중이다.330만㎡의 부지에 조성하는 이곳은 실크타운, 명품거리, 워터파크, 놀이시설, 스카이타워, 공연장, 골프장, 승마장 등 놀이·레저시설을 갖춰 자연스럽게 중국어를 배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중국의 명문대 분교 유치도 검토하고 있다. 청원 및 제천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차이나월드 등 현안사업 순항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도 관심사다.24시간 자유 공항화를 국토해양부와 협의하고 있고 활주로 확장 문제도 정부에 건의했다. 이는 저가 항공 허브 및 물류공항으로 역할을 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국제노선 활성화를 위해 일본 노선 개설에 총력을 쏟고 있다. 다음달 정 지사가 타이완을 방문해 청주∼타이완간 노선 개설도 협의할 계획이다. 청주공항은 현재 중국 각지와 홍콩 노선이 있다. ●장학금 하반기 15억원 지급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한 각종 프로젝트도 순조롭다. 지역은 지역의 인재가 키워야 한다는 정 지사의 의지가 오롯이 담겨 있는 야심찬 사업들이다. 충북인재양성재단은 지난 2월 설립됐다. 도비와 기탁금 등으로 해마다 100억원씩 10년간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 도내 고교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해외 유학을 보낸다. 올 하반기 1020명에게 모두 15억 5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첫 테이프를 끊는다. 서울 유학 대학생들의 기숙사인 충북회관도 최근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착공됐다.310억원이 들어가는 이 기숙사는 지하 1층 지상 10층에 324명 수용 규모로 내년 8월 완공된다. 세계무역센터(WTC) 한국센터, 첨단의료복합단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차세대 가속기 등 굵직한 정부 및 해외 프로젝트 유치전과 오송·오창과학단지, 충주·음성까지 아우르는 내륙경제자유구역 지정 문제도 사활을 건 사업들이다. 정 지사는 당장 오는 10월8∼10일 청원군에서 있을 오송바이오축제를 아시아 대표 바이오 전문축제로 키우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양현석 “방송국 낯선 서태지 위해 응원”

    양현석 “방송국 낯선 서태지 위해 응원”

    왕년에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였던 YG의 수장 양현석이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서태지의 컴백을 적극 응원했다. 양현석은 29일 YG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MESSAGE FROM YG’를 통해 서태지의 컴백과 관련한 심경을 털어놨다. 양현석은 태양과 빅뱅, 세븐 등의 소식을 전하는 글 말미에 서태지의 가요계 복귀를 반기는 마음을 전했다. 양현석은 “최근 많은 가수들의 컴백과 활동이 겹쳐 요즘 가요계가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은 것 같다.”며 “오늘(29일)은 가장 친한 친구인 서태지까지 컴백한다.”고 밝혔다. 또 “같은멤버로 활동했던 사이를 떠나서 미국에서 돌아온 컴백부터 지난 앨범 초까지 앨범 프로모션을 직접 도와왔던 친구인지라 서태지가 또 다시 어떤 멋진 음악과 모습을 보여줄지 제 마음 속의 기대도 크게 다가온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방송국을 낯설어 할 친구를 위해 첫 방송은 물론 공연장에도 찾아가 열심히 응원해볼 생각이다.”며 4년 반만에 활동을 시작한 동료인 서태지를 적극 지지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양현석은 이 글을 통해 당초 8월1일 예정이던 빅뱅의 미니 앨범 ‘Stand Up’ 발표일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8월 8일로 연기되었음을 알렸으며 솔로 활동을 마친 빅뱅의 태양에 대해서도 빅뱅의 컴백에 커다란 무게감을 실어주었다고 평가했다. 사진 제공 = 서태지 컴퍼니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페라극장 내년3월 그랜드 오픈”

    “오페라극장 내년3월 그랜드 오픈”

    “올해 급선무는 오페라극장을 성공적으로 재개관하는 일입니다.12월 보수작업을 끝내면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올린 뒤 내년 3월 ‘그랜드 오픈’하겠습니다.” 지난 14일 임명된 신홍순(67) 예술의전당 신임 사장이 25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페라극장 재개관을 첫번째 업무로 꼽았다. 따라서 지난해 12월 화재로 문을 닫은 오페라극장은 연말 발레 공연으로 다시 관객에게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무대 변경이 잦은 오페라 공연은 내년에나 올라갈 전망이다. LG패션 사장을 지낸 신 사장은 전문경영인 출신답게 “(예술의전당은 그간)상부기관도 있고 오랫동안 그 영향을 받아 다소 경직된 부분도 있다.”며 “유연성과 효율성을 키우기 위해 책임경영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또 작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 3년 이상을 내다보는 중장기 공연전시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벤치마킹하고 싶은 해외 공연장으로 영국의 바비칸센터를 꼽은 신 사장은 “정부 지원에 후원금을 보태 운영이 이뤄져 공익성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국공립극장의 평가기준으로 재정자립도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익보다는 공익성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디자인 도시’ 파리 어떻게 성공했나

    도시 디자인의 성공 뒤에는 훌륭한 지도자가 있었다? 25일 KBS 1TV ‘문화지대’(오후 11시30분)는 도시 디자인의 성패는 정부와 지도자의 역할에 달렸다는 사실을 다양한 해외사례들을 통해 환기시킨다.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 프랑스 파리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드골에서부터 미테랑까지 도시 현대화에 대한 최고권력자들의 일관된 통찰력이 지금의 파리를 빚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특히 대형 건축 프로젝트인 ‘그랑 프로제(grand project)’로 오르세 미술관, 라데팡스, 퐁피두 센터 등의 명소가 탄생했다.150억 프랑(약 2조원)을 투입,30여년에 걸쳐 진행하고 있는 파리 도시 디자인의 현주소를 들여다 본다. ‘토이스토리’‘니모를 찾아서’‘라따뚜이’ 등을 낳은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PIXAR)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도 가본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픽사 애니메이션 20주년 기념전’. 픽사 소속 아티스트 80여명의 드로잉, 조각, 회화 등 수작업 작품 원본 등 650여점이 전시돼 애니메이션의 흥미로운 탄생과정을 자세히 보여 준다. 무한한 상상력은 물론 실사 이상의 표현력까지 애니메이션의 예술성을 만끽할 수 있다. ‘함성호의 수작’ 코너에서는 음악가 박창수씨를 만난다. 서울 연희동에 있는 박씨의 집은 한 달에 두 번 작은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그러니까 박씨가 7년째 하우스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는 것. 연주자의 숨소리와 표정까지 코앞에서 놓치지 않고 감상할 수 있어 관객들 입장에서는 연주자와의 공감대가 몇배나 커진다. 그는 이뿐 아니라 영상과 음악의 접목을 시도하고, 국내 최초로 클래식 음악에 1인 독립 레이블 음반 제작 형식을 도입하는 등 끊임없이 삶을 ‘실험’하고 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부산 용두산공원 일대 세계적 명소로

    부산 용두산공원 일대 세계적 명소로

    부산을 상징하는 용두산공원이 민간투자 형식으로 다시 태어난다(조감도). 부산시는 ‘용두산 공원 재창조사업 민간제안 아이디어’ 내용을 25일 시민공청회를 앞두고 23일 공개했다. ●어떻게 개발되나 내년부터 2013년까지 총 1조 612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용두산공원(6만 9119㎡)과 중구 광복동·대청동·동광동 일대의 주변 상업지역(7만 5190㎡) 등 14만 4309㎡가 역사·문화 관광지로 재창조된다. 또 기존 도심 속의 고립된 섬과 같은 존재에서 원도심 소통의 중심축으로 변모시키고 북항 재개발, 부산롯데월드, 남항 개발 등과 연계,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올린다. 용두산공원이 지닌 역사성과 상징성을 바탕으로 문화·관광·산업·정주 등의 복합기능 및 콘텐츠를 강화시켜 ‘도심 속 미래형 파크’로 조성한다. ●어떤 시설이 들어서나 부산타워와 주변 건물은 대부분 철거되고 잘려나간 용두산공원 봉우리를 40m에서 60m로 복원해 녹화한다.60%인 공원녹지율은 73%로 향상시킨다. 공원과 주변지역에는 현재 3∼4개인 보행로를 26개로 늘려 접근성을 높인다.3480면의 지하 주차장도 건설한다. 공원 정상의 녹지지역에는 3차원의 입체공원이 조성되고 전망대, 스카이라운지,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는 에코타워(5개)도 짓는다. 또 영화체험박물관, 문화체험관, 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설 ‘미래가든’과 용두산 자락에 역사·패션·영화·공방·미술 등 테마시설 및 테마거리가 조성된다. ●파급 효과 개발이 끝나면 낙후된 중구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간 247만여명에 머무는 방문객이 연간 400만여명으로 63% 늘어난다. 그동안 용두산공원은 부산의 상징적인 공원임에도 불구, 시설 노후와 접근성 미비 등으로 기능이 쇠퇴해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용두산공원은 부산의 원도심인 중구 대청·광복·동광동 등 3개 동에 걸쳐 있는 도심공원으로, 해발 49m에 위치해 있어 부산항이 한눈에 들어온다.1973년에 세워진 높이 120m의 부산타워와 시민의 종도 있어 부산의 명소다. 한편 이 사업 아이디어는 ㈜SDC사와 두산건설 등 13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해 선정됐다. 시는 25일 시민 공청회를 연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Local] 서귀포서 세계 섬 영화제 열려

    세계섬영화제가 올해부터 제주도 서귀포에서 해마다 개최돼 제주의 대표 영화제로 육성된다.(사)세계섬학회(회장 고창훈 제주대 교수)는 제10회 세계섬학술대회와 병행해 다음 달 23일부터 28일까지 6일 동안 서귀포시 천지연 일대에서 제1회 세계섬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계섬영화제에는 세계자연유산, 세계문화유산, 세계평화유산 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중심으로 9개국에서 17편의 작품이 출품돼 천지연 야외공연장과 서귀포칼호텔 야외공연장, 서귀포 롯데시네마 등에서 상영된다. 또 내년에는 53편으로 출품·상영 편수를 늘리고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식적으로 후원하는 국제영화제로 지정 받아 제주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해마다 상설 개최할 방침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태양’ 화려한 콘서트 뒤 2% 아쉬운 진행

    ‘태양’ 화려한 콘서트 뒤 2% 아쉬운 진행

    빅뱅의 멤버 태양이 솔로 콘서트를 통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지난 20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멜론악스홀 무대에 오른 태양은 “빅뱅의 데뷔 전 쇼케이스가 진행됐던 곳에서 솔로 콘서트를 하니까 더욱 긴장된다. 언젠가는 가능할 것이라 여겼던 무대가 결국 이루어졌다.”며 첫 솔로 콘서트의 감격을 전했다. 이날 태양은 상의를 탈의 했음은 물론 다소 선정적인 안무까지 선보여 아이돌(Idol) 그룹의 멤버가 아닌 여느 남자 솔로 가수 부럽지 않은 화려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또한 태양은 솔로 데뷔 앨범 ‘HOT’에 수록된 남성다움을 극대화한 곡 ‘기도’를 시작으로 ‘마이 걸(Ma Girl)’ ‘나만 바라봐’ ‘죄인’까지 꽉 짜여진 안무와 공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라이브로 태양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처음 선보인 ‘죄인’은 태양과 여자 댄서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태양은 또 하얀색 그랜드 피아노를 치며 등장, 프랭키 제이의 ‘돈 워너 트라이(Don’t Wanna Try)’를 선사했다. 이어 에릭베넷의 ‘크랙스 오브 마이 브로큰 허트’(Cracks of my broken heart)와 자신의 앨범에 실린 ‘Baby I’m Sorry’를 선사하며 떠오르는 차세대 R&B가수 태양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태양의 첫 솔로콘서트는 아쉬운 공연 진행으로 원성을 사기도 했다. 주최측은 쏟아져 내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을 대피장소 없이 그대로 몇 시간 동안 밖에 줄을 세워 뒀음은 물론 저작권을 보호하겠다는 의도아래 입장하는 관객의 가방을 검사하는 등 입장하는 관객에게 불편함을 줬다. 또한 공연 중간에는 관객의 카메라를 아무런 양해도 구하지 않고 바로 가로채가기도 했으며, 공연 뒤 문을 한 곳밖에 개방하지 않아 퇴장하는 관객이 한 번에 몰리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뻔 한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로터스, 스포츠카 ‘프로젝트 이글’ 공개

    英로터스, 스포츠카 ‘프로젝트 이글’ 공개

    스포츠카와 레이싱 차량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영국의 로터스자동차가 코드명 ‘프로젝트 이글’(Project Eagle)이라는 이름의 새 모델을 지난 16일 공개했다. 로터스의 신차 발표는 지난1995년 발표한 ‘엘리세’(Elise) 이후 13년만이다. 이번에 공개된 이글은 전통적인 2인승 스포츠카를 벗어나 4인승으로 만들어졌다. 최고 시속은 약 257㎞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5초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인 차이름은 오는 23일 개막하는 2008 영국 국제 모터쇼에서 발표된다. 프로젝트 이글은 2009년 시판 예정으로 매년 2000대 한정 생산된다. 가격은 6만 파운드(약 1억20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터스 CEO 마이크 킴벌리는 “프로젝트 이글은 로터스가 13년만에 이뤄낸 중대한 전환점이 될 모델”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 “우리는 공격적인 5년간의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이 차가 첫번째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터스의 이번 차는 독특한 마케팅으로 호기심을 자극해 왔다. 영국의 각종 대형 행사장에 ‘얼굴 없는 연인’이 나타나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소동이 이 로터스 신차 마케팅의 일부였던 것. 이 얼굴 없는 연인은 윔블던 테니스 경기장을 비롯해 엘튼 존 공연장, 해로즈 백화점 등에 나타나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autocar.co.uk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미래의 휴양자산 섬] 개펄체험장·리조트 갖춘 ‘관광 허브’로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미래의 휴양자산 섬] 개펄체험장·리조트 갖춘 ‘관광 허브’로

    한여름 태양볕이 내리쬐는 남도(南道)의 바닷가. 스피드 보트가 잔잔한 수평선을 가른다. 점점이 떠 있는 요트 행렬은 호주 시드니나 미국의 마이애미 해변을 연상케 한다. 한때 접근조차 어려웠던 섬마을에는 관광객들이 넘쳐난다. 개펄에서 머드팩을 즐기는 여인들, 짱뚱어를 잡기 위해 펄을 뛰어다니는 조무래기들, 낚시 가방을 둘러멘 낚시꾼들로 가득하다. 수평선 멀리 저녁 노을이 물들면 연인들은 마리나 콘도의 꼭대기층에서 밤바다를 감상하며 낭만에 젖는다. 이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섬들의 미래상이다. 개발과 보존 등 섬을 재발견하려는 사업들은 이미 시작됐다. ● 고립·불편의 상징에서 ‘미래의 땅´으로 고립과 불편의 상징이었던 섬들이 ‘미래의 땅’으로 다가서고 있다.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앞둔 우리나라에서도 ‘섬 개발’에 시동이 걸렸다. 동·서·남해안 할 것 없이 섬과 바다를 테마로 한 개발사업과 관광상품이 잇따라 나와 인기를 더하고 있다. 섬과 해변에는 호텔과 콘도, 골프장, 개펄 체험장 등이 들어서고 있다. 이곳으로 사람과 돈이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물고기를 잡거나 농사를 짓기 위해서가 아니라 확 트인 바다를 마주하며 도시생활의 찌든 때를 씻어 보려는 행렬이다. 전남도립대 박찬규(호텔관광레저과) 교수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5000달러를 넘어서면 대부분의 관광과 레저가 바다로 향한다.”며 “선진국에서는 이미 ‘요트 소유’가 부자의 상징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처럼 섬 개발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자치단체들도 ‘해양 관광·레저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전국 섬의 62%(1964개)를 갖고 있는 전남도는 섬 개발의 중심에 서 있다. 개발의 방향과 테마를 설정하기 위한 유·무인도 전수조사도 진행 중이다. ●지자체들 선점 경쟁 치열 이 사업은 섬에 주제별 대규모 관광단지를 만들어 도시풍의 여가를 즐기게 하는 한편으로 때 묻지 않은 천연 섬의 정취와 인정도 느낄 수 있는 개발·보전 사업들이다. 전남도가 만들고자 하는 뱀 섬도 생태관광의 하나다. 인천시는 강화·옹진군 일대 섬과 해안을 대대적으로 개발한다.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배후 관광단지를 겨냥하고 있다. 경남 거제·통영, 충남 태안·보령, 전북 군산·부안 등 해안을 낀 전국 각 자치단체가 섬을 ‘미래의 자산’으로 삼고 있다. 투자와 개발을 서두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유력 기업과 재력가들의 섬 매입도 잇따르고 있다. 통일교 산하 기업인 일상해양산업㈜은 2012년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여수시 화양지구(화양면 장수리, 사도·낭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관광 리조트를 조성한다. 이곳 990만㎡에는 2015년까지 1조 5000억원이 투자된다. 이 회사 조성락(52) 경영지원본부장은 “앞으로 거문도·소리도 등 남해안 일대 섬을 바다 낚시·크루즈·헬기관광의 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수세계엑스포, 해양관광산업의 견인차 화양지구와 이웃한 율촌면∼소라면을 잇는 해안가와 섬은 한때 여수 엑스포 개최지 확정과 맞물려 부동산 투기 열풍으로도 이어졌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2004년 소라면 사곡리 모개도(무인도)를 사들였고, 맞은편 해안가의 땅은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의 가족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근엔 탤런트 ‘최불암 섬’이 있고, 순천만을 마주한 곳에는 현대차 정몽구 회장의 땅이 자리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유명인들의 섬 매입 등이 알려지면서 이곳 일대 땅값이 20만∼30만원으로 2∼5배 올랐다.”고 귀띔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에선 다도해에 ‘갤럭시 아일랜즈’ … 한국형 사파리 만든다 ‘한국형 사파리를 만들자.’ 은하수처럼 점점이 떠 있는 전남 서·남해안 섬에 한국형 사파리를 만들려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사파리의 대명사인 아프리카 탄자니아 세렝게티 공원은 초식동물을 잡아먹는 사자들, 이를 뺏으려는 하이에나의 반격, 누떼의 대이동 등의 동물세계가 펼쳐져 보는 이의 넋을 빼놓는다. 전남도의 섬 개발 사업은 다도해 해양관광권을 조성하는 ‘갤럭시(은하수) 아일랜즈(섬)’ 프로젝트다. 다도해의 자연 경관을 주제별로 개발,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만든다. 사업비는 4조 5898억원(국비 2438억원, 지방비 1912억원, 민자 4조 1548억원)이 들 전망이다. 오는 2015년까지 도내 40여개 서·남해안 섬을 4개 클러스터(지구)로 묶어 15개 주제별로 개발한다. 4개 지구는 ▲다이아몬드제도(신안·영광지구)에 ‘동물·휴양의 섬’ ▲조도(진도·해남지구)에 ‘명상·전망·음악의 섬’ ▲보길도(완도지구)에 ‘건강·체험의 섬’ ▲사도·낭도(여수·고흥지구)에는 ‘가족·생태의 섬’을 만든다. 각 섬에는 요트 계류장, 상·하수도, 호텔·콘도 등 숙박·레저시설이 확충된다. 벌써 성과물도 나오고 있다. 이태 전 문을 연 신안 증도의 ‘엘도라도 리조트’는 성수기 때 한달 전에 예약이 동날 정도다. 민간 자본 등 600여억원이 투입된 이 휴양시설은 82만여㎡ 부지에 29개 동 184실 규모로 건립됐다. 개펄 생태체험과 갯바위 낚시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가족형 관광객이 주를 이룬다. 증도 관광객들에게 섬 일주용으로 자전거를 그냥 빌려준다. 인근 임자도 모래사장에서는 말을 타고 달리는 해변 경주를 선보인다. 전남도는 이 사업을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계획(J-프로젝트) 등 주요 국책사업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갤럭시 아일랜즈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남해안 섬들이 동북아시아 해양관광 거점으로 인식돼 관광객이 크게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경남에선 무인도에 누드섬·크루즈 운항등 2010년까지 남해 관광벨트 추진 경남도는 정부가 추진 중인 ‘남해안 섬 관광벨트 개발사업’과 연계, 섬과 해안을 ‘제2의 지중해’로 만드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천혜의 경관을 지닌 남해안 섬들을 선별해 세계적 휴양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계획은 정부의 ‘남해안 관광클러스터 개발 계획’이 확정되면 추진될 전망이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최근 이와 관련, 섬 개발의 한 사례로 무인도 등에 누드섬을 조성하고 관광객에게 지리산의 청정 한방 제품을 공급하는 등의 섬 개발 구상을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섬을 일주하는 크루즈선 운항사업 계획 구상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거제시의 저도·지심도·내도·외도 등 해상국립공원에 있는 4개의 섬은 ‘남해안 시대 동양의 진주’로 만들 계획”이라며 섬의 관광자원화에 큰 의욕을 보였다. 도는 지난 2000년부터 통영, 거제 등 섬을 낀 도내 10개 시·군과 함께 ‘남해 관광벨트 10년 사업’을 추진 중이다.2010년까지 26개 사업에 8460억원(공공 4077억원, 민자 4383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여기엔 개펄을 체험하는 사천 비토섬 개발 등 섬들의 특성에 맞는 개발안이 포함돼 있다. 통영시 한산면 매물도에는 내년까지 100여억원이 투입돼 숙박시설, 예술가 체류시설, 공연장, 탐방로 등이 만들어져 체류형 관광지가 조성된다. 섬에 있는 폐교를 활용한 사업이다. 통영시 욕지면 연화도에도 내년까지 녹차밭, 야생화단지, 산악자전거·낚시 체험장, 바다생태공원을 갖춘 해상관광공원이 만들어진다. 진해시는 자체적으로 경남도의 ‘남해안시대 프로젝트’에 포함된 유·무인도를 연계한 대규모 요트산업을 해양관광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올해 추경 예산에 46억원을 확보해 소쿠리섬(10만 8612㎡)과 초리도(5만 7227㎡), 지리도(2만 331㎡), 웅도(1만 413㎡) 등 4개 섬(19만 6583㎡)을 매입한다. 또 우도·송도·연도·수도 등 4개 섬은 하반기 추경 때 예산을 반영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무협지 발끝에 중국이 있다(상)

    무협지 발끝에 중국이 있다(상)

    자네 받으시게. 속세를 떠나 두문불출, 면벽수행한 지 꽤 흘렀네. 벽지(僻地)에 박혀 지낸다 해도 바람이 툭툭 떨어뜨리는 세상 소식 몇 자락은 들리기 마련이라, 애쓰지 않아도 바깥세상 돌아가는 모양은 대강 알고 있었지. 김용의 소설이 새 단장을 해서 나왔다지 아마. 감회가 새로웠네. 불멸의 무엇인가를 꿈꾸며 불면의 밤을 보낸 청춘이 내게도 있었지. 자네는 아는가. 그 잠 못 이루던 시절, 김용을 탐독하며 밤을 지새운 것을. 한낱 무협지라 폄하하지 말게. 어지러운 세상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의인들이 살아 숨 쉬는 무협 덕분이었으니. 문득 궁금하더군. 위대한 이야기를 잉태해 거대한 소설로 뿜어내는 중국이라는 나라가. 그리하여 떠난 걸세. 김용의 《의천도룡기》를 벗삼아. 영화를 보면 신기(神技)에 가까운 무공을 뽐내며 악의 무리를 쓸어버리는 고수들이 있지. 그들은 어쩌면 소림사에 빚을 지고 있네. 영화가 소림무술을 직접 차용한 것이 아니라 해도, 오늘날 중국 무술의 대부분은 소림사의 명성에서 비롯된 게 많거든. 사방팔방 이름을 떨치는 소림무술은 중국 무술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세. 달마도를 통해 잘 알려진 달마대사가 만든 18수가 소림권의 기원이라는 말이 있네. 소림사는 여기에다 중국 각지에 퍼져 있는 전통 무예를 흡수하여 제 식으로 발전시켰지. 소림사는 오악(五嶽) 중 하나인 숭산(嵩山)에 있네. 오악이라 함은 중국의 대표적인 산악 다섯 군데를 말하지. ‘우뚝솟을 숭’자를 쓰는 숭산은 자연경관이 빼어나 절경을 이루네. 게다가 4대 서원의 하나인 숭양서원(嵩陽書院), 가장 오래된 측백나무 장군백(將軍柏), 원나라 때 건립된 천문대인 관성대(觀星臺) 등 명성이 자자한 문화유산이 많으니 그 이름이 잘 어울리는 곳이네. 소림사에 당도하면 제일 먼저 사람을 반기는 것은 ‘숭산소림’이라 새겨진 커다란 돌기둥이라네. 중국 각지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지. 때마침 소림사 승려들의 시범 공연이 있다 하여 공연장으로 갔네. 높은 천장, 화려한 조명 등 현대식으로 잘 꾸며진 공연장으로 갔지. 잿빛 도복을 입은 소년 승려들이 등장하여 각종 무술을 선보였네. 사마귀의 모습을 본 딴 당랑권(螳螂拳), 뱀처럼 움직이는 사권(蛇拳), 원숭이를 흉내 낸 권법 등 독특한 무술이 펼쳐졌지. 동작 하나만 봐도 해당 동물이나 곤충이 연상될 정도로 특색 있는 권법이었어. 곤봉이나 창, 도(刀)와 검(劍)을 이용해 아슬아슬한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어. 그중에는 뾰족한 창끝에 올라가 배를 깔고 엎드려서는 온몸의 무게를 지탱해내는 무술도 있었지. 정신을 잠깐이라도 놓으면 창이 몸으로 관통할 정도로 위험한 무술이었어. 무협지의 무술에는 허풍과 과장이 다소 있겠지만 온갖 무술을 내 눈으로 보고 나니, 어느 정도 사실에 기반을 두었을 것이라고 믿게 되었네. 그런데 그토록 보고 싶었던 소림무술을 다 관람하고 나니 마음이 허전했어. 외상(外傷)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연습했을 수련생들, 심신의 수련보다 보여주기식 무술에 치우칠 수밖에 없는 공연환경이 떠올랐네. 게다가 선종의 메카라 할 수 있는 소림사의 명성이 불법(佛法)보다는 기기묘묘한 무예에서 비롯된 것일까 생각하니 씁쓸했어. 다 내 기우이길 바랄 뿐이야. 관객의 요란한 박수에서 벗어나 공연장 바깥으로 나왔네. 먼 산에 눈길 주며 서 있는데 갑자기 내 눈에 들어오는 게 있었네. 공연장 근처에는 소림권법의 동작을 취하고 있는 조상(彫像)이 있네. 매우 크고 위풍당당하지. 그런데 그 근엄한 상(像) 중 하나가 콧물을 줄줄 흘리고 있는 게 아닌가. 품위에 어울리지 않게 콧물이라니? 그 모양새가 너무 우스워 가까이 다가가 보았지. 저런! 날이 추워 하필이면 콧구멍 아래에 고드름이 달린 것이었어. 멀리서 보면 영락없는 콧물이었지. 그래, 소림사의 어린 승려들도 이렇게 재미난 풍경 하나 사물 하나를 찾으며 깔깔 웃겠지. 공연장에서 벗어나 소림사 안으로 깊이 들어오면 바깥과는 달리 사뭇 엄숙하고 경건하네. 절 곳곳에 서 계신 스님들에게 말이라도 붙일라치면 자리를 뜨는데, 일행의 말에 따르면 스님들은 관광객, 특히 여자 관광객과 말을 나누는 게 금지되어 있다고 하네. 일상에서 묵언수행을 하는 모양일세. 불상 앞에서 카메라를 마구 눌러대는 관광객들에게 찍지 말라고 조용히 손짓하는 스님들도 계시네. 불상을 카메라에 담으면 부처의 영험함이 사라진다는 속설도 있지만, 부처의 영험함이 그렇게 쉽게 사라지겠는가. 예서제서 번쩍번쩍 터지는 플래시와 브이를 그리며 사진을 찍는 이들이 보기 좋은 것만은 아니거든. 소림사도 절인지라 부처님께 예불을 드리러 찾아오는 이들이 꽤 많아. 여기서도 향을 피우거나 작은 촛불을 밝혀 마음을 올린다고 하는데, ‘불(佛)’자의 모양을 본뜬 커다란 촛대가 인상적이었네. 보통 사람들의 몸집보다도 더 큰 촛대에, 속계의 소망과 염원이 불을 밝히면 그 모습은 어떠할까. 소림사에 눈이 이렇게 많이 내린 것은, 잠시 그 불을 끄고 마음의 불을 밝히라는 부처의 뜻이 아닐까. 서기 496년 북위 때 창건된 소림사는 당나라 때에는 호시절을 누렸지만, 1928년에는 군벌 하나가 불을 지르는 바람에 다 사라져버렸다네. 그 까닭에 지금 보는 건물들은 이후에 지어진 것이 많아. 왕조가 바뀌고 시대가 바뀌면 소림사도 그에 따라 부침을 겪는 것이지. 요즘 소림사가 맞닥뜨린 현실은 무엇일까. 소림사의 명성에 기대어 아랫동네에 즐비한 무술학교, 명성이 높아질수록 사방팔방에서 몰려오는 관광객,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관광지로 단장해야 하는 운명. 그리하여 무예의 산실이나 심신의 수련장인 소림사는 퇴색하고 볼거리 위주로 재편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도 들지. 중국의 문화재와 유적을 상품화하여 수익을 올리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보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을 우선시하는 현대인의 부박함 때문인지도 모르네. 소림사를 거니는 내내 《의천도룡기》에서 만났던 공견 스님과 같은 대덕고승은 과연 어디에 계신지 감지되지가 않았다네. 수시로 물밀듯이 찾아오는 소란함을 피해 아마 어느 깊은 곳에서 수련을 하시는 것이겠지. 세상이 어지러울 적에 원로고승이 그 모습을 드러냈듯, 아직은 우리 같은 평범한 이들이 어찌해볼 수 있는 세상인가 보네. 그러니 자네나 나나 정진하며 내공을 꾸준히 쌓도록 하세. 은둔하는 자들은 쉽게 눈에 띄지 않는 법. 세상을 마음의 눈으로 볼 때 분명 무림고수들이 미소를 보낼 걸세. 그럼 나는 소림사 탑림을 마저 돌겠네. 건강하시게.(계속) 글·사진 홍민 자유기고가       월간 <삶과꿈> 2008년 7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多문화가 경쟁력이다] 박주원 안산시장 인터뷰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多문화가 경쟁력이다] 박주원 안산시장 인터뷰

    전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경기 안산시의 박주원 시장은 “과거 외국인은 단기간 체류하며 3D 업종을 대신하던 산업인력에 불과했으나 최근 결혼이민자 및 혼혈 2세가 증가하면서 정주화·다문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시장은 따라서 “외국인 밀집지역의 초기 형성 단계에서부터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순기능을 높일 수 있는 사회 안정화 지원과 지역협력 네트워크 확보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안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거주 외국인 지원 조례’를 제정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조례는 외국인에게 한국어와 기초생활 적응교육 실시는 물론 법률·취업 상담과 응급구호, 문화체육행사 개최 등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시장은 또 주민센터(동사무소)와 같은 기능을 하는 외국인주민센터를 30억원을 들여 원곡동에 만들었다. 센터에는 국가별 공동체 사무실과 보건지소, 만남의 장소, 야외 공연장, 콜센터 상담실, 컴퓨터실, 문화의 집이 마련됐다. 내과, 치과, 한방 등의 무료진료 혜택도 받는다. “외국인 밀집지역이라는 다문화 특성을 방치하면 슬럼화 등 문제가 발생하지만 이를 잘 활용하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출 수 있는 기회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박 시장은 이에 따라 “외국인 밀집지역인 원곡동 일대를 아시아의 상징성을 살린 외국인 테마거리로 조성하는 등 다문화체험 특구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리아드림센터 건립, 외국인 식당을 대상으로 한 관광식당 지정 등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이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원곡동은 세계 각국의 특색있는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로 부상해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세운상가 일대 새 도심 뜬다

    세운상가 일대 새 도심 뜬다

    서울의 대표적 낙후 지역인 종로구 세운상가 일대 43만㎡가 2015년까지 대규모 녹지를 갖춘 주상복합단지로 변신한다. 여의도 공원의 약 2배 규모에 이르는 거대 프로젝트다. 이 가운데 현재 세운상가 등이 자리잡고 있는 9만㎡에는 종묘와 남산을 잇는 총 1㎞의 녹지축이 조성된다. ●44만㎡에 대규모 녹지+주상복합단지 서울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세운 재정비 촉진계획’을 수립하고 종로구와 중구에 주민공람과 의회 의견청취, 공청회 등 법정절차를 이행할 것을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종로구 종로3가동 및 중구 입정동 등 세운상가 주변 43만 8585㎡로, 총 6개 구역으로 나눠 재정비사업을 진행한다. 가장 먼저 광장시장 건너편 세운4구역에서 내년 하반기에 철거를 시작한다. ●6개구역중 내년 하반기 4구역 첫 철거 이번 계획은 ‘도심 속 새 도심’을 세우겠다는 게 목표다. 전체 구역에는 850% 이하의 용적률이 적용돼 건물 총면적 303만 7269㎡에 주상복합건물들이 들어선다. 단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보호를 위해 종로와 맞닿은 건축물의 높이는 기존 세운상가 높이인 약 55m 이하로 제한된다. ●건물 총면적 303만7269㎡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축가 김수근의 역작 세운상가는 모두 철거된다. 그 자리엔 폭 90m, 길이 1㎞의 대규모 녹지대를 조성하고, 안쪽 길은 과거 임금이 종묘를 드나들던 ‘어도(御道)’로 복원된다. 서울시는 장기적으로 이 녹지축을 북한산에서 관악산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도심에 대규모 녹지축을 조성하는 공사”라면서 “녹지 덕분에 도심에서 탁 트인 남산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지구 내 건물의 용도별 총면적은 주거 149만 6526㎡, 업무 92만 3593㎡, 상업 50만 891㎡, 문화공공시설 11만 6259㎡로 나뉜다. 새로 짓는 건물은 구역별로 30% 이상∼50% 미만을 주거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도심공동화를 막으면서 인구과밀화도 방지하기 위함이다. 녹지를 따라서는 야외공연장 등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충무로, 종묘, 인사동과 연계한 역사, 문화, 예술,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한 자치구 주민공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8월 계획을 결정고시한 뒤 구역별로 재정비촉진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최고 높이 120m는 상향 가능성 서울시와 중구가 대립각을 세웠던 건물의 최고 높이는 우선 120m 안팎으로 추진되지만, 차후 상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문화재 보호와 조망권 확보를 이유로 사대문 안 도심지 건축물 고도를 최대 123m까지로 규제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가 추진한 초고층빌딩(약 900m)과 관련해 서울시는 내년으로 예정된 시 기본계획 재정비에서 규제완화를 적극 검토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특파원 칼럼] 베이징의 한국 오페라/이지운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베이징의 한국 오페라/이지운 베이징 특파원

    최근 한국의 오페라, 뮤지컬, 연극이 잇따라 베이징 무대에 올려졌다. 올림픽 문화행사의 하나로 마련된 ‘한국 공연예술주간’에서다. 국립오페라단의 ‘천생연분’, 서울예술단의 ‘왕의 우인, 공길’, 극단 골목길의 ‘청춘예찬’과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보이첵’, 극단 물리의 ‘레이디 맥베스’ 등이 공연됐다. 우선 오페라 ‘천생연분´에 2명의 중국 친구를 초대했다.20대 후반의 배우 A씨와 40대 초반의 TV감독 B씨였다. 각각 중국의 최고 기관인 중앙희극학원과 중앙영화학원을 졸업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이다.A씨를 초청한 데는 사연이 있었다. 일전에 그의 연극 공연을 관람한 뒤 몇몇이 모여 품평회를 마련했는데, 굳이 소감을 묻기에 “속도감과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는 게 흠이었다.”는 요지로 평가를 했다. 재미있고 신선한 코미디극이었지만,2시간30분간 휴식 없이 이어진 연극이 관객의 집중력을 끝까지 잡아두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했다. 공연에 관한 세계적인 흐름에 관해서도 대화를 나눈 기억이 있다. 다행히 오페라 ‘천생연분´은 A씨에게 대단히 좋은 교재가 됐다. 공연이 끝나고 그는 “당시 어떤 의미에서 속도·긴장감을 지적했는지 확인했다.”고 했다. 과거 미술을 전공했던 B감독은 ‘색’에 상당한 감동을 받은 듯했다. 조명은 자극적이기 쉬운 중국 무대에서와는 분명한 차이를 느끼게 하며, 색조와 공간감을 풍부하게 했다. 그는 잘 조절된 완급으로 입체감 있게 움직인 무대 세트에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칸칸이 나눈 무대로 동양의 ‘방(房)’을 잘 표현하는 등 아이디어가 돋보였다.”고 평했다. 이같은 평가가 ‘빈 말’이 아니었음은 뒤이은 뮤지컬 ‘왕의 우인, 공길’에서 입증됐다. 함께할 지인이 있으면 같이 와도 좋다고 했더니 둘 다 4∼5명을 데려가도 되겠느냐는 연락이 왔다. 표 사정으로 각 1명으로 제한되자 A씨는 희극학원의 과거 스승을 모시고 왔고,B감독은 자신의 카메라 스태프와 동행했다. 사실 ‘왕의 우인, 공길’에는 다소 걱정이 앞섰다. 역사적 배경과 조선시대 민중 문화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이 이해가 가능할까, 오페라보다 훨씬 복잡하고 길며 빠르게 움직이는 자막이 극에 몰두하기 어렵게 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다행히 이들은 영화 ‘왕의 남자’를 보았거나 대강의 구성을 알고 있었다. 게다가 동양인으로서의 동질감이 극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감각을 보충해주는 듯했다.A씨는 “개인적으로는 영화에서의 스토리 전개가 더 마음에 든다.”면서도 마지막 합창 장면에 감탄했다. 그러면서 그날 중국 현대 뮤지컬의 원조 격이라는 자신의 또 다른 노교수를 함께 모시지 못한 데 무척 아쉬워했다. 긴 대화를 나누지 못했지만,“‘마이크’를 비롯한 훌륭한 음향시설이 돋보였다.”는 희극학원 교수의 평가도 상당히 압축적이었다. 종합예술로서 무대 공연에서의 ‘디테일’은 엄청난 차이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사소한 차이로 보일지언정, 흉내내기란 제조업에서 후발업체가 선두업체의 핵심기술 따라잡기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 공연장마다 더 많은 중국인이 자리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는 요즘, 중국의 주요 TV채널이 중국 순회 공연 중인 북한의 가극 ‘꽃파는 처녀’에 대한 1시간짜리 특집 프로그램을 반복해서 내보내고 있음을 알게 됐다. 박영대 주중 한국문화원장은 “적어도 수천만명의 중국인이 TV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꽃파는 처녀를 인지했으며, 잠재적 관람객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공연예술계가 이제부터 중국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뚜렷해지는 순간이다. 이지운 베이징 특파원 jj@seoul.co.kr
  • [Local] 완도 복합문화센터 월말 착공

    전남 완도군에 공연장과 전시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가 2010년 말까지 들어선다. 완도군은 10일 민간자본 150억원을 유치해 완도읍 가용리 완도고등학교 앞 군유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289㎡로 복합문화센터를 짓기로 했다. 이달 말쯤 공사에 들어가고 520석짜리 공연장을 중심으로 전시실, 체육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투자사들은 광주 제일건설과 굿모닝신한증권, 금강건설 등 6개사다. 투자자들이 건물을 지어 완도군에 넘기면 군은 20년 동안 임대료를 주는 방식이다.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송파구, 장애인 객석 업그레이드

    송파구가 장애인을 위한 객석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송파구는 10일 공연장과 관람장으로 사용하는 공공시설에 편하고 확대된 장애인용 객석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장애인 객석은 비장애인석과 분리되어 있어 동반자와 함께 관람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설치하는 객석은 장애인과 동반자가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설치 장소도 재배치했다. 여성문화회관 소강당은 출입이 용이한 곳으로 좌석 위치를 변경해 안전성을 높였다.또 출입구가 앞뒤에 있는 송파구민회관과 송파여성문화회관 대강당에는 객석을 2곳으로 분리해 장애인들이 좌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송파구 청소년수련관 대강당과 서울놀이마당 등에도 이 같은 장애인용 좌석을 배치한다. 설치 객석(39석)은 의무설치 규정인 전체 객석의 1%(34석)를 웃도는 수준이다. 최세열 장애인복지팀장은 “이번에 설치되는 장애인 객석을 모델로 해서 새롭게 들어서는 공공시설에는 설계 단계부터 장애인석을 먼저 정해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현장 행정] 은평, 컬처노믹스

    [현장 행정] 은평, 컬처노믹스

    은평구가 도시 경쟁력을 위한 컬처노믹스(Culturenomics)구현에 도전장을 던졌다. 사람이 빵으로만 살 수 없듯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는 ‘건축’과 ‘개발’로만 이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컬처노믹스란 문화가 갖는 경제적 가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현대 사회에선 결국 문화를 알아야 경제적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약점으로 장점을 보완하라 은평구는 문화예술의 경쟁력을 높여 고품격 문화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취지에서 문화예술진흥 제1차 5개년(2006∼2010년)계획을 발표했다.5년간 무려 120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붓는 대형 문화 프로젝트다. 은평구가 서둘러 문화와 예술에 눈을 돌리는 것은 은평뉴타운으로 대표되는 개발과 건설 중심의 사업이 문화 사업들과 맞물려 진행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사업구상에 앞서 은평구는 자신의 현주소를 경영학 연구방식으로 분석하기 위해 SWOT란 틀을 이용했다.SWOT는 분석대상을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 등 4개 요소로 분석해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기법이다. 그 결과 수려한 자연환경과 은평뉴타운, 지역주민의 높은 문화욕구가 강점으로, 낮은 재정자립도와 열악한 문화예술 기반시설 등이 약점으로 각각 꼽혔다. 또 남북으로 연결된 도로망, 인천공항철도 개통 등은 기회로, 고령화와 양극화 현상 등은 극복해야 할 위협요소로 각각 분석됐다. 결국 ▲주민과 예술과의 거리를 좁히고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해 ▲일상적 삶속에서 문화가치를 실현한다는 세 가지 기본목표가 탄생했다. ●“노력 과정만으로도 행복지수 오른다.” 가장 큰 문제는 주민들이 문화욕구를 해소할 만한 공연장 등 인프라가 없다는 것. 이를 위해 구는 2010년까지 문화예술회관에 대해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진관동 산100 일대에는 과거와 현재를 기록 보존하는 자연환경박물관을, 증산·응암·구산동 등 3곳엔 200석 규모의 작은 도서관을 지을 계획이다. 뉴타운지역 내에 다목적체육관 등을 건립하는가 하면 야외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수목원과 생태공원, 자연학습장 등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구는 이전 계획이 수립된 서울시 국립보건원 부지(녹번동 5-25)를 매입해 강남ㆍ북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할 구상이다. 부지면적만 11만㎡에 이르는 이곳은 2000석 이상의 대공연장과 컨벤션센터, 멀티플렉스 영화관, 테마공원 건립 등 다양한 이용방안이 논의 중이다. 자체적으로 내실 있는 문화콘텐츠를 만들고, 지역예술단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움직임도 분주하다. 이를 위해 이른바 명품공연과 전시회를 활성화하고, 구립예술단을 구성하는 한편 구립 도서관이나 체육센터 등의 프로그램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장애인이나 새터민 등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문화 프로그램도 활성화해 이른바 ‘문화양극화’현상도 없앤다는 계획이다. 노재동 구청장은 “2010년이 지나면 은평구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진 문화예술도시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컬처노믹스가 하루아침에 이뤄질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이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구민들의 행복지수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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