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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경택 서울시의원 “마곡 산업단지 유보지 활용,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같은 스포츠·공연 복합시설 건설해야”

    송경택 서울시의원 “마곡 산업단지 유보지 활용,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같은 스포츠·공연 복합시설 건설해야”

    서울시의회 송경택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20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서구 마곡 산업단지 내 2만 3000평 규모의 유보지 활용 방안으로 스포츠·공연 복합시설 건설을 제안했다. 뉴욕의 명물 매디슨스퀘어가든 같은 시설을 만들어 실내 스포츠뿐 아니라 K-Pop 공연을 유치하면 서울의 새로운 명물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송 의원은 해당 유보지가 “지난 2018년 마곡 R&D 융복합 혁신거점 구축계획에 따라 미래산업을 위한 전략적 유보지로 지정된 이후, 6년 동안 별다른 사업 계획 없이 방치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해당 부지는 서울 주택도시공사(SH공사) 소유로, 올해 7월 서울시 산업입지과가 복합용지로 변경하고 매각 의견을 냈으나, 시장의 보류 지시에 따라 활용 계획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렇게 방치된 유보지는 강서구 주민들에게 도시 미관과 안전상의 문제를 일으킨다는 우려도 표명했다. 잡초와 쓰레기로 우거진 땅, 녹슨 펜스, 불법 주정차와 건축자재 방치 문제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라며, 유보지 인근에 학교가 여럿 있어 청소년들의 비행 장소로 쓰이지 않을까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송 의원은 이 유보지에 대형 스포츠·공연 복합시설을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송 의원은 “강남에는 잠실체육관 등 다양한 경기시설이 있지만, 강서구에는 국제 규모의 실내 스포츠 시설이 부족하다”라며 “대형 실내 스포츠 시설은 공연장으로도 활용 가능해,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 의원은 강서구의 지리적 이점을 강조하며 “서울 강서구는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관문”이라며 “해외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방문할 수 있는 공연장을 이곳에 마련한다면 K-Pop과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여기에 더해 인근 병원을 활용한다면 의료관광 부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을 예로 들며 “농구, 복싱, 레슬링 같은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빌리 조엘, 퀸, BTS 등의 공연 무대로 활용되는 복합시설처럼, 서울에도 문화와 스포츠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라며 강서구를 서울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송 의원은 “마곡 산업단지 내 유보지가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라며 “서울시 3377 관광정책에 맞춰 강서구가 ‘서울 관광 한바퀴’의 시작과 끝을 맡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 ‘구미 공연 취소’ 이승환 “십자가 밟기 강요당해…법적 대응할 것”

    ‘구미 공연 취소’ 이승환 “십자가 밟기 강요당해…법적 대응할 것”

    가수 이승환이 오는 25일 경북 구미에서 열 예정이었던 콘서트가 취소된 것에 대해 “구미시 측의 일방적인 대관 취소결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 구미시가 대관 취소 이유로 든 ‘서약서 날인 거부’에 대해 “대관규정에도 없는 부당한 서약서를 공연 사흘 전에 요구해 거절했다”고 항변했다. 이승환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방적이고 부당한 대관 취소결정으로 발생할 법적, 경제적 책임은 구미시의 세금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 결정에 참여한 이들이 져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승환은 콘서트 대관 취소의 이유가 ‘서약서 날인 거부’였다면서 “표현의 자유를 최우선의 가치로 하는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치적 선동 안 해…아무 말도 말라는 것”이승환에 따르면 콘서트가 열릴 장소였던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0일 공연 기획사에 공문을 보내 기획사 대표와 이승환에게 “공연 허가 규정에 따라 정치적 선동 및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음”이라는 서약서에 날인할 것을 요구하며 ‘미이행시 (공연을) 취소할 수 있음’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승환은 “대관규정 및 사용허가 내용에 전혀 존재하지 않는 서약서 작성 요구를, 그것도 계약 당사자도 아닌 출연자의 서약까지 포함해 대관일자가 임박한 시점, 심지어 일요일 특정 시간(22일 오후 2시)까지 제출하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면서 ‘대관 취소’를 언급하는 것은 부당한 요구로, 법무법인을 통해 서명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선동’의 사전적 정의는 ‘남을 부추겨 어떤 일이나 행동에 나서도록 함’이며, 나는 정치적 선동을 하지 않는다”면서 “몇몇 극장의 대관계약서에 ‘정치적 목적이 있는 공연’은 대관을 불허한다는 조건은 있지만 내 공연이 정치적 목적의 행사는 아니어서 지금까지 대관에서 문제가 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서약서에 명시된) ‘정치적 오해’는 또 무엇인가”라며 “‘여러분 요즘 답답하시죠?’ ‘여러분 요즘 좀 편안하시죠?’ 등 어떤 말도 오해가 되는 상황이니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승환은 “35년을 가수로 살아오면서 불모지였던 우리나라 공연계를 브랜드화, 시스템화시켰다는 자부심이 있다”면서 “공연 직전 ‘십자가 밟기’를 강요당했고, 그 자체가 부당하기에 거부했다. 그리고 공연이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건은 ‘표현의 자유’ 문제다. 우리 사회의 수준을 다시 높일 수 있도록 문제를 지적하고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구미시장 “정치적 언급·물리적 충돌 우려”앞서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고려했다”면서 이승환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10일 이승환씨 기획사에 정치적 선동 자제를 요청했다”며 “그럼에도 이승환 씨는 지난 14일 수원 공연에서 ‘탄핵이 되니 좋다’라며 정치적 언급을 한 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화예술회관의 설립 취지, 서약서 날인을 거절한 점, 예측할 수 없는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볼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대관을 취소한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지난 9일 시민단체 촛불행동에 1213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13일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무대에 섰다. 이승환의 구미 콘서트를 앞두고 보수단체들이 집회를 열고 콘서트 취소를 요구했다. 그럼에도 이승환의 콘서트는 매진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의 ‘안전을 위한 결정’이라는 해명에 이승환 측은 ▲공연 참석자들에게 공연 반대 집회 측과 물리적 거리를 확보해줄 것을 요청했고 ▲집회 측을 자극할 수 있는 언행을 삼갈 것을 요청했으며 ▲공연장 측이 집회신고가 돼있는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 주면 관객들이 해당 장소를 피하도록 고지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반박했다.
  • “모든 것을 나누었다”…이적, 故서동욱 향해 먹먹한 추모

    “모든 것을 나누었다”…이적, 故서동욱 향해 먹먹한 추모

    가수 이적이 전람회 고(故) 서동욱을 향한 애도와 그리움을 전했다. 이적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며 모든 것을 나누었던 친구. 절친이자 동료이자 동네친구이자 아이들의 삼촌인 그를 보내주고 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의 부재가 너무도 자주 느껴질 것이 두렵지만, 그에게 이제까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좋은 곳에서 평안하길 마음 깊이 기도한다”며 “사랑한다 동욱아”라고 덧붙여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 서동욱은 18일 5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았다. 이후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해 ‘기억의 습작’ ‘여행’ ‘이방인’ ‘새’ ‘취중진담’ ‘졸업’ ‘다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전람회는 1997년 3집 앨범을 끝으로 해체했다. 당시 서동욱은 “너무 어린 나이에 가수 생활을 하면서 학생 신분으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놓쳐버렸다는 기분이 들었다”며 “당분간 학교로 돌아가 공부에 전념하며 앞으로의 미래를 설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해체 이후 김동률은 이적과 함께 듀오 ‘카니발’을 결성하며 가수 생활을 이어갔고, 서동욱은 맥킨지앤드컴퍼니, 두산 그룹, 알바레즈앤마살,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등에서 금융권 기업인으로 활약하며 새로운 길을 걸었다. 김동률은 2008년 한 인터뷰에서 전람회 해체 이유에 대해 “동욱이에게 음악은 잘할 수 있는 수많은 것들 중 하나였지만, 내게는 음악이 전부였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동욱이를 보면 그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해 줬다”고 회상했다. 서동욱은 가수 활동을 그만둔 이후에도 김동률 공연장을 찾으며 우정을 이어갔다. 2008년 김동률 공연 대기실을 방문한 그는 “정말 대단한 공연이었다. 놀랍고 자랑스럽다”며 김동률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연에서 김동률은 전람회 2집 수록곡 ‘마중 가던 길’을 부르기 전 “함께 부르자고 제안했으나 끝내 거절한 친구가 오늘 공연장 어딘가에서 팔짱을 끼고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며 서동욱을 언급하기도 했다.
  • 호수를 담은 미술관… 절로 흥 돋는 한마당… 낭만 흐르는 음악홀[서울펀! 동네힙!]

    호수를 담은 미술관… 절로 흥 돋는 한마당… 낭만 흐르는 음악홀[서울펀! 동네힙!]

    지난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청 인근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 2층 옥상정원에 올라가자 석촌호수의 확 트인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현재는 야외 테이블과 의자 몇 개가 놓여 있는 게 전부지만 조금만 입소문을 타면 호수 전경을 즐기며 커피 한잔할 수 있는 명소로 알려질 듯싶다. 지난달 22일 문을 열어 이제 개관한 지 한 달 된 ‘더 갤러리 호수’는 석촌호수에 문화의 매력을 더하며 시민 생활 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석촌호수는 단연 송파구의 ‘심장’이자 대표 명소라고 할 수 있다. 둘레 약 2.5㎞에 송파대로를 사이에 두고 동호와 서호로 나뉘어 있는 석촌호수는 도심에서 흔치 않은 호반의 매력을 지닌 곳이다. 벚꽃축제 기간 등을 포함해 올봄에만 석촌호수를 방문한 시민은 505만명으로, 여의도와 함께 서울의 양대 벚꽃 명소로 꼽힌다. 더불어 롯데월드와 송리단길 등이 있어 시민들은 휴식뿐만 아니라 쇼핑과 위락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석촌호수의 또 다른 매력은 호수를 둘러싸고 다양한 문화 장르를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곳곳에 있다는 점이다. ‘더 갤러리 호수’와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는 전시,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는 소규모 공연, ‘서울놀이마당’에서는 전통예술, 롯데콘서트홀에서는 클래식, 샤롯데씨어터에서는 뮤지컬을 볼 수 있으니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대부분 문화생활이 석촌호수에 모두 담겨 있는 셈이 된다. 사계절 풍경이 작품인 갤러리 GO석촌호수 동호에 있는 ‘더 갤러리 호수’는 ‘호수를 전시한 미술관’의 모습을 하고 있다. 구립 최초 단독건물 미술관으로, 2개의 전시실이 각각 지하 1층과 1층에 마련됐다. 특히 지하 1층은 호수 산책로에서 곧바로 들어갈 수 있게 설계됐다. 층마다 전시뿐만 아니라 석촌호수의 다양한 정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개관한 지 한 달 된 새 건물의 외벽은 알루미늄 패널 속 경관조명으로 야간에도 세련된 위용을 뽐낸다. 현재 개관 특별전으로 1전시관에는 국립현대미술관과 미술은행 소장품이, 2전시관에는 제이미 리·하태임·이경 작가의 작품이 각각 전시되고 있다. 송파구에 따르면 개관 초에는 평균 5000여명이 갤러리를 찾았고, 최근 평일 평균 관람객은 1500여명 수준이다. 보통은 전시를 보기 위한 목적으로 갤러리를 찾지만 ‘더 갤러리 호수’의 경우 석촌호수를 산책하다 자연스럽게 갤러리 내부로 들어와 관람까지 하는 시민이 적지 않다고 한다. 문화실험 공간 벚꽃뷰 인증샷 GO석촌호수 서호에는 ‘문화실험공간 호수’라는 또 다른 전시 공간이 있다. 민간위탁으로 레스토랑이 운영되던 곳인데 계약 만료 후 2020년부터 전시와 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복합문화시설로 활용 중이다. 동호의 ‘더 갤러리 호수’가 중량감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면 ‘문화실험공간 호수’는 신진·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차별화했다. 특히 이곳은 봄이 되면 2층 테라스에서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2~3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는 ‘벚꽃 포토존 명소’로 유명하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검색하면 테라스에서 벚꽃에 파묻힌 듯 찍은 인플루언서들의 사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서울 유일의 연희극장 신명나 GO‘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걸어서 4분 거리에는 전통문화 전문 공연장인 ‘서울놀이마당’이 있다. 건립된 지 40년이 된 서울 유일의 연희시설로, 노천 무대와 1700개 관람석을 갖췄다. 특히 민선 8기에서는 천장에 잔향 흡수 효과가 뛰어난 현수흡음체를 도입하고 공연장 양 측면에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리모델링을 거쳐 재탄생했다. 바로 인근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를 타는 사람들의 소리가 생생하게 들리기도 해 석촌호수가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지녔는지를 새삼 느끼게 한다. ‘석촌호수 아뜰리에’는 소규모 음악회나 연극 등의 공연을 할 수 있는 시설로, 옛 고고스카페를 리모델링해 202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주로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공연을 하는 장소로 활용되며 석촌호수 전경을 볼 수 있는 옥상 전망대가 유명하다. 예술의 맛 보고 송리단길 맛집 GO롯데그룹이 1500억원을 투자해 2016년 개관한 롯데콘서트홀은 서울에서 예술의전당 이후 28년 만에 생긴 클래식 전용홀이다. 롯데콘서트홀은 우리나라 최초의 비니어드(포도밭) 형태의 음악홀이다. 전 세계 유수의 공연장 상당수가 비니어드로 지어진 것을 생각하면 뒤늦은 감도 있지만 예술의전당과 함께 ‘빅2’를 형성하며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다행이다. 내년에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테너인 요나스 카우프만,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는 신성 지휘자 클라우스 마켈라 등의 내한공연이 롯데콘서트홀 기획공연으로 열릴 예정이다. 석촌호수를 얘기하면서 송리단길을 빠트릴 수 없겠다. 동호 주변에 있는 T자형의 식당길로, 개성 넘치는 음식점과 카페들이 생겨나며 형성됐다. 한남동 경리단길 이후 생겨난 ‘○리단길’ 시리즈의 ‘잠실 버전’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처음 사용돼 현재는 이 지역의 공식 명칭이 됐다. 인접한 지하철역이 3개나 돼 접근성도 좋다.
  • 책처럼 펼쳐진 공간, 미술의 숲… 글 옆에 흐르는 선율, 음악의 성[박상준의 서행]

    책처럼 펼쳐진 공간, 미술의 숲… 글 옆에 흐르는 선율, 음악의 성[박상준의 서행]

    의정부미술도서관BTS의 RM 기증 도서·글 3층 전시열린 평면 구조… 편안·친근한 예술 의정부음악도서관독서 테이블에 음악 감상용 헤드폰이달 ‘한강 작가’ 플레이리스트 구성 2024년은 여러분에게 어떤 시간이었는지? 그리고 2024년의 12월을 어떻게 지나고 계시는지. 경기 의정부미술도서관에 앉아 안녕을 바라며 안부를 묻는다. 12월은 한 권의 책으로 치면 마지막 단락이다. 얼마 안 남은 페이지가 넘기기 아깝거나 반대로 지루한 졸음과의 사투 끝에 다다른 종착일 수도 있겠다. 어느 쪽이건 마지막 장을 덮기 전까지 끝을 장담할 수 없다. 어떤 책들은 진짜 하고 싶은 말을 제일 뒷장에 숨겨두기도 하는 법이니까. 우리의 12월에도 아직 끝나지 않은 희망의 페이지가 남아 있을 것이다. ●미술이 편하고 친근하게 의정부미술도서관은 2019년 우리나라 최초 미술 전문 공공도서관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 11월 29일은 꽉 채운 5년이었다. ‘오픈빨’이 끝이 나고 온전히 제 모습이 드러나는 시기. 의정부미술도서관의 올해는 그리고 지난 5년은 어떠했을까?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은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그런 궁금증이 뒷북 치듯 의정부미술도서관을 찾게 했다. 이는 한해의 끝자락에서 우리가 스스로에게 건네는 질문이기도 하다. 실마리는 3층 ‘기증 존’에서 얻는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지역민 못지않게 여행자가 많이 찾는다. 개관 초기 방문객 가운데는 방탄소년단(BTS)의 RM이 있었다. 기증 존은 기관과 개인이 기증한 미술 전문 도서로 채워진 서가 방이다. 그곳에 RM이 기증한 몇 권의 책과 그가 남긴 글이 있다. 장식 같은 인사말이 아니라 짧은 편지글이어서 좋다. 이렇게 시작한다. “정말이지 책만큼 무언가를 쉽고, 깊게 알아갈 수 있는 것은 없는 것 같아요.” 5년이 지나도 그 말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가 BTS의 RM이라서가 아니라 책은 정말 그러하다. 그걸 눈치챈 그가 반가울 따름이고. 그리고 이렇게 끝난다. “그림은 어렵지 않아요. 바로 저희 곁에 있습니다.” 의정부미술도서관에 대한 ‘기증’의 응원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올해 6월에는 김홍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미술 분야 희귀도서 등 9000권을 기증했다. 그가 전한 말도 비슷하다. “미술을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갔으면 좋겠어요.” 그들의 말은 의정부미술도서관이 하고 싶은 말, 지난 5년 동안 일관되게 하고 있는 일이다. 미술은 어렵지 않다. 그리고 우리가 미술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겠다는 선언. 그래서 의정부미술도서관은 여느 공공도서관과 달리 회원가입 대상을 지역으로 한정 짓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민과 외국인 등록자’ 모두가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5년 만에 다시 백영수 그럼 개관 5주년을 맞아 어떤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을까? 가을밤 영화음악회 ‘무비 뮤직 라디오’(Movie Music Radio)가 있었다. 금관 오케스트라 ‘코리안 아츠’가 연주하는 영화음악이 도서관 안에 은은하게 울려 퍼졌다. ‘은은하게’라고 표현하는 이유가 있다. 그 장소 때문이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조도연 건축가(디엔비건축사사무소)가 설계를 맡았다. 2020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건축이다. ‘펼쳐진 책처럼 열린 평면’을 구상했다고. 여기서 ‘열린’은 평면에 그치지 않는다. 도서관 1층부터 3층까지는 중앙의 원형 계단으로 연결된다. 탁 트인 하나의 공간이다. 입구 반대편은 3층 높이의 전면 유리창이다. 자연광이 넉넉하게 내린다. 개방감이야말로 ‘열린’ 도서관의 상징이다. 그러니 오페라하우스의 아트리움 같은 구조를 활용해도 좋았을 터. 하지만 공연은 도란도란 둘러앉을 수 있는 1층 ‘스테이지A’에서 소박하게 열렸다. 그럼에도 음표들이 그려내는 선율은 공간을 가득 채워 물들였다. 도서관 곳곳에서 책을 읽던 사람들이 독서를 멈추고 잠시 귀를 열어 음악에 귀 기울이는 장면은, 장엄하거나 거창하지 않아서 좋다. 아마도 음악은 책과 커피의 온기처럼 번져나갔을 것이다. ‘예술은 어렵지 않다’는 말은 그렇게 ‘편안하고 친근’하게 퍼졌겠다. 그 작지만 큰 공연에 함께하지 못했다 아쉬워할 건 없다. 도서관의 1층 전시실에서는 5주년 기념 전시 ‘백영수 화백 특별전: 함께 그리다’가 한창이다. 백영수 화백은 의정부미술도서관의 뿌리다. 김환기, 유영국, 이중섭 등과 더불어 신사실파를 대표하는 작가로, 2011년 프랑스 파리에서 영구 귀국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의정부에서 그림을 그렸다. 덕분에 의정부의 미술도서관이 뜬금없지 않을 수 있었다. 2019년 의정부미술도서관 개관기념전의 주인공 역시 그였다. 2025년 3월 31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은 백 화백의 예술 세계 전반을 조망한다. 그의 그림을 상징하는 ‘모자상(母子象)’ 시리즈는 12월 그리고 겨울이라 더 따스하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그림을 처음 접한 이들조차 편하게 다가서고 소통한다. 그 밖에도 백 화백이 파리 아틀리에에서 사용했던 이젤과 화구, 관객이 직접 ‘나만의 모자상’을 그려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겨울 찐빵처럼 따스한 온기가, 함께 그리는 그리움이 전시장 구석구석에 번진다. ●언젠가가 아닌 여기 함께 특별한 공연과 전시뿐일까. 5년을 지속한 의정부미술도서관의 힘은 사서다. 층마다 한 달에 한 번씩 바뀌는 사서들의 컬렉션(큐레이션) 역시 흥미롭다. 특히 ‘사사책’(‘사서가 사서 읽은 책’의 앞 글자를 딴 줄임말)은 마치 ‘내돈내산’(내 돈으로 내가 산 물건) 후기처럼 독특한 제목이 눈길을 끈다. 사서가 사서 읽은 책을 짧은 평과 함께 소개하는데 12월의 첫 칸에는 ‘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한여진, 문학동네)가 놓였다. 도서관 입구에는 ‘아트북크’(Art+Book+Walk) 책 꾸러미가 기다린다. 건축, 인상주의 등 10개의 예술 키워드로 나눠진 꾸러미 안에는 사서들이 추천하는 주제 책과 자료, 그리고 증정품이 들어 있다. 꾸러미 채로 대여해 선물을 열어보는 듯한 기쁨을 누리는 책 서비스다. 의정부 시민들 역시 사서와 컬렉션 대결을 펼친다. 한 달 전 시민들이 추천한 책은 이달의 ‘시민 컬렉션’으로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한다. ‘필사의 숲’에도 시민들의 추천 책이 있다. ‘필사의 숲’은 책을 옮겨 적는 작은 방이다. 도서관 5주년을 맞아서는 시민들이 추천한 필사 도서 외에 추천의 편지가 더해졌다. 필사 도서 추천 코너 앞에서 독서가들의 편지를 읽으며 나의 취향을 저격할 책을 고른다. 겨울의 한가운데서 읽고 쓸 오늘의 책은 ‘소설보다 여름 2021’(서이제·이서수·한정현, 문학과지성사)이다. 출판사에서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해 엮은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 먼저 읽은 독자 ‘hye’는 “그것은 작고 투명한 유리잔 같은 여름이었다. 하지만 그런 여름을 사람들은 사랑이라 부르는 듯했다”를 기억에 남는 문장으로 꼽았다. 그의 인사말처럼 ‘안온한 저녁’이 가까워져 오는 시간, 내가 고른 소설은 그 가운데 서이제 작가의 ‘#바보상자스타’에 실린 닐 암스트롱에 관한 내용이었다. “닐 암스트롱은 언젠가 인간이 달에서 살 수 있는 날이 오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인류가 여기 지구에서 함께 잘 살 수 있을까’를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언젠가가 아닌 여기, 내일이 아닌 오늘, 그리고 함께. 처음의 들뜬 마음을 잃고 비틀거리는 것이 아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하게 해나가는 것, 가까운 이들과 그렇게 나란히 걸어가는 것. 2024년의 남은 시간 우리에게 남겨진 희망이자 과제는 아닐까. 도서관을 나오는 길, 아이에게 가만히 고개를 기울인 백 화백의 엄마 조각이 배웅한다. ●이곳은 도서관인가? 레코드숍인가? 의정부미술도서관을 다녀간 이들은 백영수 화백이 궁금할 테다. 그는 1973년 도봉산 안말 언덕에 반해서 손수 집을 짓고 작업실을 꾸렸다. 그리고 의정부 호원동 골목의 집은 그가 세상을 떠나기 두 달 전인 2018년 4월 백영수미술관으로 문을 열었다. 미술관 외관에는 모자상이 보인다. 하얀 벽은 순백의 눈밭 같지만 그 위에 수놓은 엄마와 아이의 모습은 세상 무엇보다 따뜻하다. 자그마한 정원을 지나 들어선 미술관 역시 마찬가지다. 백 화백이 옛집 어딘가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을 듯하다. 의정부에는 의정부미술관 외에 여행지 삼을 도서관이 또 있다. 의정부음악도서관은 의정부 시내 장암 근린공원 내에 있는 3층 건물이다. 책은 물론 CD, LP 등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도서관이다. 문을 열자 음악이 흐른다. 1층 북스테이지는 일반 도서와 음악 도서를 갖췄다. 아직은 도서관 느낌이다. 2층부터 서서히 본색을 드러낸다. 악보 서가를 지나고, 독서 테이블에는 음악 감상용 헤드폰과 태블릿이 놓여 있다. 12월의 사서컬렉션은 ‘한강 작가의 곁에 있어 준 노래들’이다. 음악도서관다운 발상이다. 2021년 문학동네에서 진행한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인터뷰에 기초한 플레이리스트로, 조동익의 ‘럴러바이’, 필립 글래스의 ‘에튀드 No. 5’와 악동 뮤지션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등은 작가가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곁의 소설가라는 걸 느끼게 한다. 3층은 도서관보다 레코드숍이라거나 작은 공연장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턴테이블 옆에 가방을 내려놓은 채 LP 음반을 고르는 직장인의 모습이 보이고, 스튜디오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이용객도 보인다. 오디오룸에서는 매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상영한다. 12월 21일에는 스팅의 ‘어 윈터스 나잇 : 라이브 프롬 더럼 캐더럴’, 22일에는 J.S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등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돋운다. 뮤직홀의 자동 피아노 연주나 ‘사서와 함께하는 도서관 투어’ 역시 도서관을 특별하게 즐길 방법이다. ●희망은 힘이 세다 서울을 출발점 삼아 의정부미술도서관에 갈 때는 도봉산역에서 버스를 환승한다. 도봉산역에는 1980년대 민주화의 산증인인 고 김근태 전 의원을 기려 지은 김근태기념도서관이 있다. 도봉산역에서 500m 거리다. 김근태기념도서관은 도서관과 전시관을 갖춘 라키비움((Library+Archive+Museum) 형태다. 크게 생각곳(열람실)과 기억곳(전시실)으로 나뉘는데 생각곳은 서가 분류를 눈여겨볼 일이다. 한국십진분류 옆에 김근태 전 의원의 말과 글을 별칭처럼 붙였다. 100철학은 ‘도덕적 가치’, 700언어는 ‘평화가 밥이다’, 800문학은 ‘희망은 힘이 세다’ 등이다. ‘근태생각곳’과 산바람길도 추천한다. 근태생각곳은 그의 사상과 철학을 읽을 수 있는 책들의 방이다. 그리고 도서관 3층과 4층에 위치한 산바람길은 옥외 공간으로 서쪽 도봉산과 동쪽 수락산의 산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겨울 추위가 무색할 만큼 수려한 전망이다. 한해를 마감하거나 새해를 ‘함께’ 맞이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도서관을 나오기 전에는 그의 발자취가 깃든 기억곳에 들린다. 그리고 입구에 적힌 글 앞에서 멈춘다. “최선을 다해 참여하자. 오로지 참여하는 사람들만이 권력을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권력이 세상의 방향을 정할 것이다.” 그의 삶을 고백하는 말이겠다. 그리고 그가 생전에 쓴 마지막 글이다. ■여행 수첩 ● 의정부미술도서관 -오전 10시~오후 9시(화~금요일 자료열람공간), 오전 10시~오후 6시(토~일요일 자료열람공간), 오전 10시~ 오후 6시(전시관, 화~일요일), 월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 휴관 누리집 www.uilib.go.kr/art
  • ‘새 단장’ 노원문화예술회관, 잭슨 폴록·조수미 만난다

    ‘새 단장’ 노원문화예술회관, 잭슨 폴록·조수미 만난다

    서울 노원구는 구민 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해 노원문화예술회관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은 2004년 개관 이후 연극,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기획공연을 선보였다. 리모델링을 통해 오래된 공연장과 전시 공간을 개선하고 관람의 편의성을 높였다. 대공연장은 낡은 무대마루와 오래된 무대조명, 기계 설비를 교체했다. 객석도 광폭 의자로 교체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또 장애인 휠체어 전용석도 마련했다. 특히 무대와 객석을 분리하는 방화벽을 신설했다. 기존 전시실은 수준 높은 미술전을 여는 노원아트뮤지엄으로 탈바꿈한다. 개관을 기념한 ‘뉴욕의 거장들’ 전시전은 다음달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열린다. 잭슨 폴록 등 현대 추상표현주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국내 최초로 소개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무대에 오르는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공연과 전시가 더욱 수준 높은 환경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11년 만의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신촌에 내려온 크리스마스 선물”

    문성호 서울시의원 “11년 만의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신촌에 내려온 크리스마스 선물”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서울시 교통위원회의 검토 결과, 법적 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해제 시 교통흐름에 문제없음을 확인함과 동시에 시범 해제 기간에 상권 매출이 상승했음을 근거로 해제 가결한 데 이어, 11년 만에 신촌 주민과 상인들의 숙원이 해소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의 기쁨을 나누고자 알렸다. 문 의원은 “11년 만에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가 해제된 것은 그야말로 2024년 신촌에 내려온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다.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그간 함께 힘을 모아 버텨 온 신촌 주민과 신촌상가번영회를 포함한 모든 상인께 깊은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무엇보다 공정한 판단을 내려준 교통위원회는 물론, 추진해오신 서대문구청장님과 힘을 모아주신 동료 의원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한다”라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이어 문 의원은 “11년이나 묵혀진 숙원이 해소됨에 따라 매우 기쁘지만 그 반작용에도 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막혔던 혈관이 뚫리는 것과 마찬가지므로 교차로 신호 운영 및 횡단보도 추가 설치를 시작으로 교통안전시설물을 보강함과 동시에 특히 연세로 진입부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도 및 차도의 시인성을 확실하게 확보해야 한다. 이를 서울시는 물론 서대문구청과도 적극 협력하며 보완할 계획”이라며 후속 조치 및 보완에 대한 다짐을 보냈다. 덧붙여 문 의원은 “또한 교통흐름 시뮬레이션 결과로도 나왔듯, 연세로와 성산로를 잇는 구간, 즉 경의선 철도 아래의 교차로에서는 정체가 예상될 수 있다. 이를 미리 방지하고자 일전에 서대문구청이 개최한 토론회에서도 제안되었고, 서울시 교통실에서도 제안된 바와 같이 좌회전 진출 신호를 6초 정도 연장하는 건도 곧바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 의원은 “청년과 학생들이 우려하는 문화예술공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키고자 한다.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가 해제된다고 해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앞과 명물길 무대를 철거하는 것이 아니다. 이곳은 그대로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서대문구청 역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이곳의 개선과 보완을 지속하고 있음은 확인한 바 있다. 또한 공연장소가 더 필요하다면 요새 서대문구 핫플레이스로 등극한 홍제폭포마당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하는바”라며 문화예술의 공간의 축소를 우려하는 바에 대해서는 안심시켰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이 기뻐하겠다는 동료의원의 말에 “사실 정확하게 보자면 연세로는 본 의원의 지역구가 아니다. 하지만 10년 전부터 묵혀온 신촌의 숙원이자 이를 함께 바랐던 우리 연희동 주민의 숙원이기도 한 이 해제의 건을 반드시 임기 내에 완료하고자 다짐했기 때문에 나섰던 것”이라고 대답하며 말을 마쳤다.
  • 고성에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트리광장 만들고 산타열차 운행

    고성에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트리광장 만들고 산타열차 운행

    강원 고성 화진포해수욕장이 여름 피서철에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조성된다. 고성군은 ‘8월의 크리스마스 해수욕장 in 화진포’를 콘셉트로 하는 화진포해수욕장 특성화 전략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특성화 전략은 군이 지난 9월부터 실시한 기본계획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웠다. 콘셉트는 선교사인 셔우드 홀(캐내다·1893~1991년)이 1932년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에서 최초로 크리스마스씰을 발행한 점에서 착안했다. 김가현 군 관광시설팀장은 “화진포는 우리나라의 따뜻한 크리스마스 문화를 만든 장소다”며 “온기가 전국으로 퍼져 나가는 원동력이 된 씰 모금운동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성화 전략에 따르면 화진포해수욕장에 대형 트리조형물이 우뚝 선 크리스마스 빅트리(Big Tree)광장이 들어선다. 트리조형물은 높이가 40m 안팎에 달해 전망대 역할도 한다. 외부에는 조명이 달리고, 내부는 나선형 계단으로 연결된다. 씰 발행 배경을 담은 스토리월(Wall)과 씰 문양 바닥타일로 이뤄진 씰 워크웨이도 놓인다. 이외 50개 사이트 규모의 캠핑장과 야외공연장, 푸드마켓존 등도 조성된다. 화진포 거진~현내 구간의 관광지를 둘러보는 산타문화탐방열차(전기차)도 운행한다. 군은 내년 9월 설계를 시작으로 특성화 전략을 실행한다. 이어 2026년 순차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함명준 군수는 “화진포 해수욕장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증액 예산 64억 3000만원 확보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증액 예산 64억 3000만원 확보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동3)이 지난 13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7회 제5차 본회의에서 ‘2025년 서울시 예산안’이 의결됨에 따라, 강동구 증액 예산으로 총 64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특히 이번 예산에는 주민들의 여가문화 증진과 환경보호 참여를 위한 혁신적인 사업들이 대거 포함되었다. 최근 전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한강변에 피클볼장 조성사업(9억 3000만원)이 새롭게 추진되며, 시민들의 자발적 환경보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한강 환경사랑 축제(플로깅, 1억원)와 주민참여형 생태교란 식물 제거사업(5000만원)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환경을 가꾸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자연친화 여가문화 및 환경보호활동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에 확보된 전체 예산의 주요 내역은 ▲길동역 2번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사업 10억원▲한강 피클볼장 조성 9억 3000만원 ▲동명근린공원 지하주차장 건립 8억원 ▲명일 아이드림 동행정원 조성 6억원 ▲고덕천 생태복원 및 녹화 4억원 ▲명일공원 보수정비사업 4억원 ▲강동구 사계절 꽃길조성 3억 5000만원 ▲시공원(명일, 일자산) 내 CCTV 설치사업 3억 5000만원 ▲보행신호등 적·녹색 구간 잔여시간 표시기 구매 3억원 ▲상일동 우리동네 동행·매력정원 조성사업 3억원 ▲일자산공원 보수정비사업 3억원 ▲길동생태공원 시설물정비 1억 5000만원 ▲명일근린공원(파믹스가든) 내 ‘책 읽는 서울정원’ 운영 1억원 ▲광나루 책읽는 한강공원 1억원 ▲광나루 한강공원 나들목 진입로 조명 1억원 ▲한강 환경사랑 축제(플로깅) 1억원 ▲고덕천 야외공연장 그늘막 설치 1억원 ▲주민참여형 생태교란 식물 제거사업 5000만원이다. 아울러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설 확충에도 중점을 두어 시공원(명일, 일자산) 내 CCTV 설치사업과 일자산공원 보수정비사업 등이 반영됐으며, 문화여가시설 확충을 위해 명일근린공원(파믹스가든) 내 ‘책 읽는 서울정원’ 운영, 광나루 책읽는 한강공원 등의 사업도 추진된다. ‘강동엄마’ 박춘선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과 제3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서울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2025년 서울시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예산안 심의에 심혈을 기울였다. 박 의원은 “이번 공원녹지 관련 예산이 확정됨으로써 강동구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녹지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특히 한강변 피클볼장 조성과 환경사랑 축제 등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여가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예산 집행을 꼼꼼히 살펴보며 시민의 세금이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내 여자친구 되어줘”…여성팬심 저격한 페일 웨이브스 첫 내한 공연 [아몰걍듣]

    “내 여자친구 되어줘”…여성팬심 저격한 페일 웨이브스 첫 내한 공연 [아몰걍듣]

    지난 12일 영국 신스팝 밴드 페일 웨이브스가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열었다. 페일 웨이브스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결성된 4인조 밴드다. 198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신스팝(synth pop) 장르부터 2000년대 팝 펑크 장르를 모두 아우른다. 깊은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고 등장한 보컬 헤더 배런-그레이시의 비주얼을 보면 마냥 살벌한 음악을 연주할 것 같다. 그러나 이들은 따스하고 말랑한 사랑 노래를 부르는, 일명 ‘겉바속촉’(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한) 밴드다. 2017년 싱글 2장을 발매한 페일 웨이브스는 신인 밴드로는 이례적으로 스포티파이 최우수 인디 밴드에 선정됐다. 이듬해 ‘BBC 사운드 오브 2018’ 5위에 올랐다. 이후 앨범 ‘후 엠 아이’(Who Am I), ‘언원티드’(Unwanted)을 발표하고 팝 펑크 장르에서 두각을 보이며 전 세계 밴드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올해 정규 4집 ‘스미튼’(Smitten)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에 처음 방문했다. 데뷔 7년 만이다. 안타깝게도 공연을 4일 앞두고 기타리스트 휴고 실바니가 건강 문제로 공연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휴고의 빈자리는 반주 음원으로 대체됐다. 마이크를 잡은 헤더는 “원래는 네 명이 무대에 서지만, 휴고가 몸이 좋지 않아 오지 못했다”며 “그래도 공연을 취소하지 않았다”며 아쉬운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관객들은 오랜 기다림을 증명하듯 대부분 노래 가사를 따라 불렀다. 데뷔 앨범 수록곡인 ‘텔레비전 로맨스’(Television Romance)나 ‘데어즈 어 허니’(There’s a Honey) 등에도 빠짐없이 관객들의 떼창이 이어졌다. 비교적 잔잔한 곡인 ‘라스트 트레인 홈’(Last Train Home)에서는 관객들이 휴대폰 불빛을 밝히며 서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통기타를 치는 헤더와 무대 위 샹들리에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순간이었다. 헤더는 마지막 곡 ‘쉬즈 마이 릴리전’(She’s My Religion)에서 특별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곡은 헤더의 성적 지향성을 공개적으로 밝힌 첫 번째 곡이다. 헤더는 성소수자의 상징인 무지개색 깃발을 무대 위에서 두 팔 벌려 펼치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한국 팬들이 페일 웨이브스를 위해 준비한 이 깃발에는 ‘한국 또 와’, ‘페일 웨이브스 짱’, ‘사랑해’ 등 메시지가 빼곡히 적혔다. 이날 공연장은 무지개로 물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무지개 깃발부터 얼굴, 손등에 타투 스티커를 붙이고 온 이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헤더를 향해 “결혼하자”, “여자친구가 되어줘”라는 등 여성 팬들의 수많은 사랑 고백이 쏟아졌다. 헤더가 가장 좋아하는 4집 수록곡 ‘글래스고’(Glasgow)가 앙코르 곡으로 이어졌다. 박수를 치며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한 헤더는 청량한 보컬로 낭만적인 사랑 노래를 불렀다. 신나는 록 장르곡 ‘젤러시’(Jealousy)로 공연을 마무리한 페일 웨이브스는 이날 모두 17곡을 소화하고 객석을 향해 높이 손을 흔들며 다음을 기약했다.
  • 명동아트브리즈 1주년…중구, 16일 송년 음악회

    명동아트브리즈 1주년…중구, 16일 송년 음악회

    서울 중구가 오는 16일 명동아트브리즈 개관 1주년을 맞아 ‘홈커밍 송년 음악회’(포스터)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송년 음악회에는 첼리스트 김규식이 이끄는 무누스 앙상블이 클래식과 재즈, 라틴 등 다양한 음악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무누스 앙상블의 기타리스트 박윤우와 아코디언 연주자 정태호가 함께한다. 더블베이스 연주자 조용우와 피아니스트 신재민이 객원 연주자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명동아트브리즈는 K팝 댄스 스튜디오와 유튜브 스튜디오, 소규모 공연장과 갤러리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 1년간 한국 문화 체험 행사는 물론 다채로운 전시와 소규모 문화 공연을 열면서 명동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 공간으로 꼽힌다. 명동아트브리즈에서 진행한 수업에 참여했던 한 수강생은 “명동에 잠시 쉬어 가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다”며 “외국인이 이곳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자부심도 느꼈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1주년을 맞이한 명동아트브리즈가 앞으로도 명동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지상 8층 독립 청사 마련 ‘새출발’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지상 8층 독립 청사 마련 ‘새출발’

    일본에 있는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이 개원 25년 만에 독립 청사를 마련하고 새출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오사카문화원이 청사 이전을 마치고 재개원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문체부는 2016년부터 공간을 임차해 운영하는 재외한국문화원을 대상으로 건물을 매입, 새 단장 한 뒤 이전하는 ‘재외한국문화원 국유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오사카문화원은 전 세계 35개 문화원 중 13번째로 국유화된 문화원이다. 1999년 개원한 문화원은 2007년부터 민단 오사카본부 건물 4층을 임차해 사용해 왔다. 오사카시 키타구 히가시텐마에 있는 새 청사는 지상 8층의 독립 건물로 기존보다 약 5배 넓은 연면적 4455㎡이다.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인 ‘미리내 갤러리’, 영상전시실, 한국문화체험관 등을 갖췄다. 또 한국 관련 도서 5000여 권을 보유한 도서실과 180석 규모의 공연장 등도 마련했다. 이날 재개원식에는 최보근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과 사이토 데쓰오 일본 공명당 대표를 비롯해 일본 문화청과 외무성, 나라현 등 한일 양국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다. 소리꾼 이희문의 ‘축원 덕담’ 공연과 한국 전통 제례 문화 ‘서리화 꺾기’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한일 양국 음악가들의 협연 무대 ‘고우정담’과 궁중무용 ‘춘앵전’ 등 기념 공연도 진행된다. 재일교포 요리연구가 이영림이 개발한 약선 한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리셉션과 김세용 청자 명장의 작품 32점을 만나보는 전시 ‘천년의 이야기’도 열린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문화원은 그동안 일본 국민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한류 확산의 전진기지로 활약해 왔다”며 “내년 오사카 간사이 국제박람회 개최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주오사카문화원이 한일 문화교류의 가교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중구, 명동아트브리즈 1주년 기념 ‘홈커밍 송년음악회’ 16일 개최

    서울 중구, 명동아트브리즈 1주년 기념 ‘홈커밍 송년음악회’ 16일 개최

    서울 중구는 오는 16일 명동아트브리즈 개관 1주년을 기념한 ‘홈커밍 송년 음악회’(포스터)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송년 음악회에는 첼리스트 김규식이 이끄는 무누스 앙상블이 클래식과 재즈, 라틴 등 다양한 음악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무누스 앙상블의 기타리스트 박윤우와 아코디언 정태호가 함께하며 더블베이스 조용우와 피아니스트 신재민이 객원 연주자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명동아트브리즈는 케이팝 댄스 스튜디오와 유튜브 스튜디오, 소규모 공연장과 갤러리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 1년간 한국 문화 체험 행사는 물론 다채로운 전시와 소규모 문화 공연을 열면서 명동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 공간으로 꼽힌다. 명동아트브리즈에서 진행한 수업에 참여했던 한 수강생은 “명동에 잠시 쉬어가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다”며 “특히 외국인이 이곳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자부심도 느꼈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1주년을 맞이한 명동아트브리즈가 앞으로도 명동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K밴드 매력은 생동감…무대에서 그 힘 느껴요”

    “K밴드 매력은 생동감…무대에서 그 힘 느껴요”

    “밴드 음악의 가장 큰 매력은 생동감이죠. 공연장에서 목에 핏대를 세워 가면서 노래할 때 살아 있는 음악의 힘을 느껴요.” 올해 가요계의 가장 큰 특징은 밴드 음악의 약진이다. 아이돌 그룹부터 솔로 가수까지 밴드 음악을 들고 나오면서 ‘K밴드’ 열풍이 불었고 각종 페스티벌 무대에서 국내 밴드들이 맹활약했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밴드계 맏형’ 데이브레이크는 누구보다 이 같은 열풍을 반겼다. “라이브가 생명인 밴드 음악은 같은 노래라도 무대마다 변화를 줄 수 있는 생동감이 매력적입니다. 앞으로 밴드 음악 열풍이 계속 활활 타오르고 더 많은 팀이 연대하면서 왕성하게 활동했으면 좋겠어요.”(정유종) 올해 데뷔 17주년을 맞은 데이브레이크는 지난 10일 발표한 새 앨범 ‘세미콜론’에서 음악적 변화를 꾀했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들었다 놨다’, ‘좋다’ 등 기존 히트곡에서 선보였던 밝고 경쾌한 음악과 달리 단조로 구성된 팝 록 장르의 이별 노래를 타이틀 곡으로 내세웠다. “팬들은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데이브레이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 보고 싶었어요. 외부 프로듀서와 협업한 덕분에 매너리즘에서 벗어날 수 있었죠. 헤비메탈, 펑크, 트로트 등 아직도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많아요.”(이원석) 이번 앨범에는 데이브레이크 17년의 마침표와 쉼표가 담겨 있다. 이원석(보컬), 김선일(베이스), 김장원(키보드), 정유종(기타) 등 2007년부터 함께해 온 멤버들은 공연장에서 서로 눈빛만 봐도 마음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이원석이 가사를 쓴 ‘올드 앤 와이즈’에는 데이브레이크의 가치를 지키면서 오래 음악을 하고 싶다는 그들의 바람이 솔직하게 담겨 있다. “누구나 살다 보면 반짝반짝 빛나는 시기를 살짝 빗겨 났을 때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고 주변에서 많은 소리를 듣게 되잖아요. 저희 팀도 마찬가지고요. 일종의 성장통 같은 것인데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가치를 지키면서 현명하게 살아가자는 위로를 담았지요.”(이원석) 타이틀 곡 ‘세미콜론’은 마침표와 쉼표를 관계에 비유해 이별 상황에서 어떤 부호도 선택하지 못한 혼란한 화자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보여 준다. 후반부로 갈수록 강렬해지는 밴드 사운드와 대조되는 담담하면서도 절제된 보컬이 돋보인다. 국내 대형 페스티벌 섭외 1순위로 꼽히며 ‘페스티벌의 황제’라는 수식어를 얻은 데이브레이크의 진가는 공연장에서 드러난다. 완성도 높은 음악성은 물론 객석을 장악하는 무대 매너도 탁월하다. 김선일과 김장원은 “무대에서 어느 선을 넘어가면 과하고 그 선에 못 미치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매번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것 같다”면서 “현장의 온도를 많이 느끼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것이 비결”이라고 말했다. 오는 28일과 29일 연말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데이브레이크는 “1년에 한 번은 자신에게 주는 선물처럼 많은 분이 저희 공연을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 같은 밴드로 남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 투자 유치 ‘경남의 비상’… 친기업 끌고, 관광 밀고… 2년 연속 최고액 찍었다

    투자 유치 ‘경남의 비상’… 친기업 끌고, 관광 밀고… 2년 연속 최고액 찍었다

    투자하기 딱 좋은 지역으로 급부상투자청 만들고 산업별 맞춤 설명회해상풍력·우주항공 기업들 줄줄이연평균 유치액 민선 7기보다 2배↑남해 관광, 성장 동력으로 활성화한화와 통영 복합관광단지 협약 등19개 기업 5.5조원 투자 유치 달성전국 첫 관광 기회발전특구 신청도민선 8기 경남도정이 ‘투자 유치’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역대 최고 실적, 2년 연속 사상 최고액 달성 등이 현 분위기를 알려 주는 말이다. 도는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끌어내도록 선도적인 행정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주력산업·관광 투자 유치 등 정책 성과 경남도는 지난 10월 기준 연 투자 유치 목표액으로 삼았던 8조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유치 금액은 9조 3262억원(150개 기업)으로 연 목표액 대비 116% 초과 달성한 것이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여기에 도는 2년 연속 사상 최고액 달성이라는 쾌거도 거뒀다. 도는 이러한 성과가 친기업 정책, 남해안 관광 활성화 등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민선 8기 들어 경남도는 투자 유치 전문기관 ‘경남투자청’을 설립했다. 이와 함께 투자 유치 혜택 확대, 산업별 투자 유치 설명회 개최, 기업별 1대1 전담 기획자(PM) 지정·운영, 규제 발굴·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경남기업 119 운영 등 친기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그 결과 민선 8기 경남도는 올해 10월까지 누적 392개 기업을 유치하고 22조 1548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4만 8313명에 이르는 신규 고용 성과도 냈다. 코로나19 등 악재가 있었다곤 하나 2018년 7월~2022년 6월(민선 7기)과 비교하면 성과는 더 도드라진다. 이 기간 연평균 투자 유치 실적은 약 4조 6904억원(133개 기업, 신규 고용 9152명)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를 두 달 남겨 놓고도 연평균 투자 유치액은 9조 4949억원으로 2배가량 수직 상승했다. 민선 8기 산업별 투자 유치 현황을 보면 관광 5조 5904억원(25.2%), 스마트물류 4조 5016억원(20.3%), 자동차 1조 5218억원(6.9%), 금속 1조 1238억원(5.1%), 기계 7910억원(3.6%), 조선 6729억원(3%), 에너지 5323억원(2.4%), 항공 4949억원(2.2%) 등 순으로 나타났다. 도는 투자 유치 활동 가성비를 높이고 성과를 극대화하고자 올해 수도권 대규모 투자 유치 설명회를 폐지했다. 대신 유치 타깃 기업 니즈(수요)를 분석해 ‘산업별 맞춤형 투자 유치 설명회’로 개선했다. 기업도 경남도 정책에 응했다. 전 세계적 성장이 예상되는 해상풍력시장 선점을 목표로 내건 SK오션플랜트㈜는 고성군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공장 건립에 9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국내 공작 기계시장 1위 ㈜디엔솔루션즈는 늘어나는 수출 물량에 대응하고자 1130억원을 투자에 공장 증설에 나섰다. 우주·항공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한국형 전투기(KF-21) 엔진 생산 확대를 목표로 591억원, 한화정밀기계㈜는 반도체 공정 정밀기계를 생산하고자 987억원 등을 투자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코오롱데크컴퍼지트㈜ 등 11개 우주항공 기업은 경남도와 총 2676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우주항공산업 연평균 투자 유치액인 1220억원과 비교하면 약 119% 증가한 수치다. 우주항공청 설립에 발맞춰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까지 바라보는 경남도 처지에서는 지속적인 투자 유치로 청신호를 켠 셈이다. 여기에 도는 지난 9월 수소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서 로만시스㈜, 범한퓨얼셀㈜, 범한자동차㈜, ㈜삼현 총 4개 기업과 총 5368억원, 신규 고용 750명 규모의 투자 협약도 체결했다. 경남도는 “기계·조선·원전·방산 등 기존 경남 전략산업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수소, 로봇, 정보기술(IT), 차세대 원전(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 첨단산업 유치에도 힘써 산업구조 고도화를 이뤄 가겠다”고 밝혔다. ●K관광 선도하는 새 투자처로 도약 민선 8기 출범 이후 도는 19개 관광산업 기업을 유치해 총 5조 5904억원, 신규 고용 6399명 규모의 투자를 달성했다. 민선 7기 2조 3246억원 대비 139% 증가한 수치다. 도는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미래 성장동력 산업인 남해안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다양한 투자 유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관광사업·문화콘텐츠산업 지원 보조금 혜택(최대 200억원) 조항을 신설했다. 제24회 부산국제관광전(부산), 2024 호텔페어(서울), 한국 호텔&리조트 투자 콘퍼런스(서울),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경기 고양),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쇼(서울) 등 다양한 관광산업 관련 박람회 등에도 꾸준히 참가했다. 지난 9월에는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2024 경남도 국제관광 투자 유치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열기도 했다. 구체적인 호응도 있었다. 지난해 남선개발㈜은 자연경관과 미디어아트가 결합한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고자 남해군 라이팅 아일랜드 조성사업에 1023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같은 해 ㈜터루는 사천 남일대 유원지 일원 재개발 사업에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도는 지난 6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통영시 도산면 복합 해양관광단지 조성에 힘을 모으고자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통영 법송리·수월리 일원 약 446만㎡(약 135만평) 터에 숙박·워케이션 시설 4400여실, 대형 공연장(펄아레나), 인공해변 조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와 맞물려 도는 투자지역 중 223만여㎡를 전국 제1호 관광형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신청했다. 친환경 지역상생지구(체험·관광), 문화예술지구(공연·예술), 신산업 업무지구(업무·체류) 등으로 구성된 복합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해 남해안 관광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게 도 방침이다. 도는 기회발전특구가 연내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잇고 있다. 지난 4~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에 참가해 ‘관광산업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한 게 한 예다. 경남도는 “주력 산업부터 관광까지 경남은 투자하기 딱 좋은 지역”이라며 “지속적인 잠재투자기업 발굴과 관광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자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호두까기인형’ 서초·마포·성동 무대에

    ‘호두까기인형’ 서초·마포·성동 무대에

    경쾌한 서곡을 시작으로 행진곡, 눈송이 왈츠, 갈잎피리의 춤 등 한 번쯤 들어봤을 멜로디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차이콥스키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합창’, ‘메시아’와 함께 ‘연말 공연 3대장’으로 불릴 만큼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인기가 높다. “올겨울엔 우리 가족도 ‘호두’ 한번 보고 싶다”는 이들이 있다면 티켓 구하기가 어려운 서울 유명 대극장이 아닌 가까운 자치구 공연장으로 발길을 향해도 좋겠다. 서초구와 마포구, 성동구 등에서 이번 연말 연이어 ‘호두까기인형’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서초구는 오는 14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는 연말 콘서트 ‘크리스마스 인 서초’에서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아이들을 위한 서초의 가장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무대의 출연 단체는 와이즈 발레단이다. 공연은 ▲실버하우스씨 저택의 파티장 ▲클라라의 거실 ▲눈의 나라 ▲과자의 나라 등 모두 네 가지 무대로 진행된다. 와이즈 발레단는 그동안 선보여 온 ‘호두까기인형’ 공연에서 탭댄스, 비보잉 등을 가미해 다른 발레단과 차별화하기도 했다. 마포구민이라면 13~15일 마포문화센터에서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인형’을 즐길 수 있다. 서울발레시어터의 창설자인 안무가 제임스 전이 재안무한 이번 공연에서는 각 나라 춤이 나오는 2막 ‘디베르티스망’에서 한국 춤이 추가돼 한복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안무를 선보인다. 성동구에서는 성동문화재단과 M발레단이 소월아트홀에서 20~21일 ‘호두까기인형’을 선보인다. 성동구 무대에 서는 M발레단은 2015년 창단돼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 레퍼토리를 선보인 단체로 평가된다. 특히 이들 공연은 각 자치구가 민간 발레단들에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기도 하다. 자치구 관계자는 “티켓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특히 구민들에게는 할인 혜택이 더 크다”고 말했다.
  • 팝스타 두아 리파, 공연으로 증명한 ‘급진적 낙관주의’ [아몰걍듣]

    팝스타 두아 리파, 공연으로 증명한 ‘급진적 낙관주의’ [아몰걍듣]

    영국 팝스타 두아 리파(Dua Lipa)가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 공연은 최근 발표한 정규 3집 ‘래디컬 옵티미즘’(Radical Optimism) 투어 일환으로, 2018년 이후 6년 만에 찾은 한국을 끝으로 올해 투어를 마무리한다. 마지막 공연날인 5일은 철도 파업으로 인한 1호선 지연, 늦은 오후 내린 비로 어수선했다. 그러나 공연장 앞에 도착한 이들은 기대감 가득한 표정이었고, 추운 날씨였지만 투어 기념 반소매 티셔츠를 입은 이들이 곳곳 눈에 띄었다. 공연이 시작되자 붉은 조명이 깔린 무대 위로 검정색 바디 수트를 입은 두아 리파가 등장했다. 강렬한 스모키 화장을 한 그는 첫 곡으로 ‘트레이닝 시즌’(Training Season)을 선보였다. 이어 ‘원 키스’(One Kiss), ‘일루션’(Illusion)을 잇달아 불렀다. 관중석에서는 큰 환호성이 연신 터져나왔다. 그는 단 세 곡만으로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허스키한 중저음 보컬과 강렬한 눈빛을 보면 타고난 가수 같지만, 한때 춤을 추는 모습이 인터넷에서 놀림거리가 된 적 있다. 리파는 한 인터뷰에서 “매우 상처를 받았고 굴욕적었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굴욕의 순간을 전환점으로 삼았다. 노래뿐 아니라 춤까지 완벽한 무대를 위해 실력을 갈고 닦았다. 올해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 ‘2024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서 대표 출연자(헤드라이너)로 등장해 화려한 춤 실력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음악적으로도 성장한 그는 ‘레비테이팅’(Levitatig), ‘돈트 스타트 나우’(Don‘t Start Now) 등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곡들로 차트를 휩쓸었다. 그는 공연 중간 ”오늘은 올해 마지막 공연이다”라는 멘트로 운을 뗐다. “그래서 매우 특별하고,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금 이 순간,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이 순간, 여기에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상 상황에도 한국팬 위해 무대 올랐다 공연 전날, 비상계엄 선포라는 비상 상황이 닥쳤다. 그의 공연 개최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공연 당일 비상계엄이 해제됐고, 리파는 예정대로 무대에 올랐다. ‘급진적 낙관주의’라는 투어 제목에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한국 관객들과 약속을 지킨 그는 2시간 동안 쉼없이 춤과 노래를 부르며 넘치는 에너지를 뽐냈다. 뉴트로 열풍의 주역인 정규 2집 ‘퓨처 노스탤지어’(Future Nostalgia)는 콘서트장을 거대한 ‘클럽 파티’로 만들기 충분했다. 디스코, 전자 댄스 음악(EDM) 등 비트에 몸을 맡길 수 있는 신나는 곡들이 연신 이어졌다. 글로벌 히트곡 ‘레비테이팅’, ‘브레이크 마이 하트’(Break My Heart), ‘할루시네이트’(Hallucinate) 등에 시원시원한 안무가 더해지니, 음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던 갈증이 그제서 해소됐다. 특히 이전 앨범보다 아쉽다는 평을 받은 앨범 ‘래디컬 옵티미즘’ 수록곡은 라이브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반주 없이 리파의 목소리로만 울려 퍼진 ‘애니띵 포 러브’(Anything For Love)는 관객들이 불빛을 켜며 특별한 무대로 완성됐다. 그는 20곡 넘게 불렀고, 의상만 다섯 벌을 갈아입었다. 돌출형 무대와 계단 조형물 등을 쉴새없이 오가며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출중한 실력의 밴드, 코러스, 댄서 등 그의 뒤에서 활약한 많은 이들이 공연의 밀도를 높였다. 앙코르 요청에 그는 ‘피지컬’(Physical) 노래로 무대에 다시 등장했다. 스탠딩석 관객들은 자신의 머리 높이만큼 뛰어올랐고, 후렴구를 떼창하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화답했다. 이어 영화 ‘바비’의 삽입곡 ‘댄스 더 나잇’(’Dance The Night) 반주가 흘러나오자 “하이! 바비”라고 외치며 무대를 이어갔고, 마지막은 ‘후디니’(Houdini)로 장식했다.
  • “하남시 첫 1조 규모 예산으로 시민 행복· 미래 성장 동력 확보할 것”

    “하남시 첫 1조 규모 예산으로 시민 행복· 미래 성장 동력 확보할 것”

    “역대 최대 1조원 규모의 예산으로 시민 행복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모두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4일 열린 제336회 하남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내년 시정과 본예산 편성 방향에 대해 “시민 생활에 영향을 주는 민생예산과 미래 하남에 영향을 줄 경제예산을 고르게 반영해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정책이 2025년에는 결실을 맺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5년도 하남시 예산안 총 규모는 1조 111억원으로, 주요 세원인 지방소득세 100억원이 감소하는 등 올해 3차 추경 예산 대비 779억원(7.16%)가 감소했다. 이는 하남시의 첫 1조원대 본예산 편성으로 올해 예산은 9413억원이다. 이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민생예산으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 경제 예산으로 도약하는 하남’을 이끌기 위해 교통, 문화, 교육, 도시개발, 경제 등 5대 핵심분야별 중점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 만족도 제고 첫 번째 핵심분야로 ‘교통’을 꼽았다. 지난 상반기 시정만족도 조사에서 ‘교통 인프라 확대’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시민 요구에 대한 응답이다. 174억원을 투입해 마을버스 준공영제 및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석대교 신설 공사로 인한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소통창구 개설, 주민설명회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학암1교 신설과 소하천 정비공사에는 30억원을 반영해 위례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약 6억 원의 예산을 서부권역 버스공영차고지 실시설계에 편성해 감일·위례지역의 버스 운송원가 절감과 이용 편의성 및 적시성 증진을 도모한다. 또한 2025년 12월까지 미사한강공원과 한강산책로를 연결하는 보행통로를 조성함에 따라 시민들은 보다 안전하게 한강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어린이, 장애인, 어르신의 교통안전 확립을 위해 미사숲공원에 어린이 교통공원을 조성하고, 12억 5000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워킹스쿨버스 및 학교 보안관 사업을 지속 추진해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운영에 39억원을 편성해 대중교통 이용이 힘든 장애인과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의 교통 편의를 지원하고, 관련 조례 제정 등 사전절차 이행을 거쳐 70세 이상 3만명에게 연 16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하는 사업을 추진하여 어르신의 이동권 또한 보장할 방침이다. ● 수도권 최고 문화·레저도시 하남 조성 두 번째로 언급한 핵심분야는 ‘문화’다. 버스킹 공연과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통해 시민 일상에 녹아드는 다양한 여가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위례, 감일 지역에서 버스킹 특별공연을 개최하고, 경기 흙향기 맨발길 사업을 통해 권역별 맨발길을 지역 곳곳에 추가로 조성한다. 검단산 등산로와 누리길 사업에도 10억원을 투입해 등산로 및 산책길 편의성을 개선하며, 감일근린3호공원에 어린이물놀이장과 반려견놀이터 운영, 창우, 검단 배드민턴장을 비롯한 감일복합커뮤니티센터, 위례복합체육시설 건립으로 공공 레저 인프라를 권역별로 더욱 확충할 예정이다. ●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보육·교육 환경 제공 세 번째 핵심분야로는 ‘교육’을 언급했다. 심각한 인구절벽 상황 극복을 위해 81억원을 편성해 출산장려금,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난임 보조생식술에 17억 원을 지원하는 등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했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가족돌봄수당 지원에도 9억 6000만원을 편성해 엄마만이 아닌 가족 모두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보육환경 조성에도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맞벌이 부부의 최대 난제인 돌봄 공백을 완화하고자 다함께돌봄센터를 5개소 추가 운영하고, 1억 2000만원을 반영해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연장 돌봄을 실시하는 한시적 아침돌봄도 기존 대비 2개소 확대 운영한다. 어린이회관 및 영어 특화 어린이도서관 건립, 미사5중, 미사4고 적기 개교, 하남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통해 교육 환경을 업그레이드하고, 4억 5000만원을 편성하여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해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이용하도록 돕는다. 또한, 7억원의 예산을 반영해 초·중학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온라인 영어독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초·중등 진로적성지원 학교특색사업, 고교학력향상 및 고교특성화 사업, 남한고등학교의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에도 총력을 다해 하남시의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도시개발로 산업경제 성장기반 마련 네 번째 핵심분야는 ‘도시개발’이다. 2025년에는 도·소매업, 숙박·음식점 등의 사업체가 대부분인 산업 체질 개선과 함께 50만명 인구에 걸맞은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 10월의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설명회 등 기존에 펼쳐온 적극적인 기업 유치 활동을 바탕으로, 25만㎡의 캠프콜번을 미래 첨단산업 복합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12월 중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2025년 상반기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출자타당성 검토 이후 2025년 하반기 SPC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K-POP 공연장, 영화 촬영 스튜디오, 영상산업단지가 들어서는 K-스타월드 개발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지속하는 한편, 2025년 상반기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안) 작성, 하반기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3만 개의 일자리 창출에 한 걸음 가까워질 예정이다. 대규모 자족시설용지가 예정된 교산신도시에는 실질적인 기업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2000만원을 편성해 자족시설용지 공급 추천대상자 선정지침 수립 용역을 실시함으로써 우량기업 유치 기반을 확보하고자 했다. ●기업, 청년,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경제 생태계 구축 다섯 번째 핵심분야는 ‘경제’를 강조했다. 투자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청년·전통시장·소상공인 상생 경제 생태계 구축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3억 7000만원을 투입해 중소기업의 생산판로 및 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하고, 하남시 신설·이전·확장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창업기업 보육에 12억 원을 들여 우수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기업유치센터와 투자유치단 운영, 기업 관련 행정조직 정비를 통해 기업 유치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하남시의 미래가 될 청년들의 사회 진출 뒷받침과 지역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약 2억원을 들여 청년 취업교육과 대기업 현직자 취업 멘토링, 청년 채용 ZONE을 운영해 청년 취업률을 제고하고, 청년기본소득,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에 35억원을 편성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시민 호응도가 높은 지역화폐 발행, 소상공인 온라인 스토어 마케팅 지원, 전통시장 시설 개선 및 활성화 사업도 지속한다. 상생과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둔 정책 추진으로 지역경제의 건전성과 성장을 모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어려운 재정상황 속에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시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사업에 집중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역대 최초 1조원 예산이 주는 책임감을 밑바탕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오승철 하남시의원 “K-스타월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투자 확약 제시해야”

    오승철 하남시의원 “K-스타월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투자 확약 제시해야”

    민선 8기 이현재 하남시장의 역점사업인 ‘K-스타월드’ 조성사업에 대해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알맹이 없는 맹탕 사업”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조 단위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사업임에도 구체적인 투자확약도 없이 ‘무조건 추진하고 보자’ 식으로 진행하다 보니 자칫 의욕만 앞선 장밋빛 청사진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오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미사1동·미사2동)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하남도시공사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K-스타월드’ 사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먼저 오 의원은 대규모 투자의 확약서 부재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했으며 “이현재 하남시장의 핵심공약 사항으로 추진되고 있는 K-스타월드 사업은 미사섬에 K-팝 공연장, 영화촬영장, 영상문화 복합단지를 포함한 ‘K-스타월드 한류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이지만, 투자자도 없고 투자확약서도 없는 상황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부터 추진하는 등 뒤죽박죽 행정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오 의원은 “K-스타월드가 투자 및 사업확약서 등의 구체적인 성과가 마치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처럼 홍보되면서 시민들의 기대감만 부풀리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 시장은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통해 글로벌 문화 허브로 거듭나는 하남을 만들겠다’라는 분위기 띄우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오 의원은 신세계그룹이 약 4조 5000억원을 투자해 미국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화성시에 조성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사례를 제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투자 확약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 의원은 “하남시가 K-스타월드 사업에 대한 투자자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린벨트부터 먼저 해제하고 향후 투자자가 나타날 것이라는 불확실한 예측을 근거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지나치게 위험한 접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 의원은 K-스타월드 사업과 관련해 세 차례 진행된 ▲국책사업화 전략수립 ▲콤팩트시티 공동제안 ▲K-스타월드 개발기본구상 및 GB해제를 위한 수질오염원폐천부지 관리대책 수립 용역도 명확한 전략 없이, 새로운 것 없는 ‘재탕 용역’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현실적이고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33만 하남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사업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현할 수 있는 투자 확약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백지영 “삶의 굴곡 응원해 준 팬 덕에 버텼어요”

    백지영 “삶의 굴곡 응원해 준 팬 덕에 버텼어요”

    “25년의 가수 생활이 평탄하지만은 않았지만 팬들 덕에 버틸 수 있었어요.” 데뷔 25주년을 맞은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48)은 모든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많은 분이 제 인생이 녹아 있는 노래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사랑해 주셨기 때문에 가수 생활을 오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일 새 앨범 ‘오디너리 그레이스’를 발매한 그는 5개의 수록곡을 모두 발라드로 채웠고 타이틀곡 ‘그래 맞아’는 1990년대에 함께 활동한 H.O.T.의 강타가 작곡에 참여했다. “작곡가 캠프를 통해 곡을 모았는데 알고 보니 친한 동료인 강타의 곡이어서 놀랐어요. 이번에는 처절한 이별의 아픔보다는 이별 후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여자의 이야기예요. 이번 앨범이 단 한 분에게라도 응원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어요.” 1999년 데뷔한 백지영은 ‘선택’, ‘대시’ 등의 댄스곡이 먼저 사랑을 받았지만 한동안 부침을 겪은 뒤 2006년 발라드 ‘사랑 안 해’로 복귀에 성공하며 숱한 히트곡을 발표했다. “‘총 맞은 것처럼’은 당시 여성 발라드 가수들이 부르지 않았던 형태의 곡이라 큰 주목을 받았죠. 저를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여왕으로 자리매김하게 해 준 ‘잊지 말아요’나 ‘그 여자’ 같은 곡을 공연장에서 팬들과 함께 부를 땐 참 행복해요. 댄스곡 ‘내 귀에 캔디’는 부를 때마다 20대로 돌아간 것 같죠. 모두 제겐 재산 같은 노래들이에요.” 애절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백지영의 목소리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색으로 자주 꼽힌다. 2018년 방북예술단으로 평양에서 공연을 펼쳤다. 그의 공연장에는 모녀 관객은 물론 3대가 함께 찾기도 한다. 백지영은 “언젠가 제가 표현할 수 있을 때가 온다면 정통 트로트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곱 살 난 딸 하임이 대를 이어 가수를 한다면 어떨까. 오디션 심사위원을 자주 맡았던 엄마의 신념은 확고했다. “가수로서 누구나 인정하는 재능이 있다면 물심양면 지원할 거예요. 어지간해서는 제 눈에 들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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