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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의 달 5월의 유혹 3色 클래식에 빠져봐!

    가정의 달 5월의 유혹 3色 클래식에 빠져봐!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쇼팽이 피아노 독주곡 외에 실내악 작품을 남겼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 쇼팽의 실내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인지도가 낮다는 이유로 국내에서는 좀체 연주되지 않는 슈베르트의 실내악도 만날 수 있다. ‘계절의 여왕’ 5월을 앞두고 클래식계가 잇따라 야심찬 공연을 선보인다. 3월 ‘통영국제음악제’, 4월 ‘교향악 축제’ 등의 기세를 그대로 몰고가겠다는 각오다. ① 새로움:서울국제음악제 우선 눈에 띄는 행사는 올해 2회째를 맞는 서울국제음악제(SIMF, www.esimf.com)다. ‘뮤직 프리즘’이란 주제에 걸맞게 음악계의 새로운 경향을 적극 소개한다. 위대한 작곡가의 작품을 새롭게 재해석한 근·현대 작곡가들의 작품과 20세기 현대 음악을 선도한 기념비적 작품 위주로 꾸몄다. 말러의 곡을 바탕으로 쓴 슈니트케의 ‘피아노 4중주’, 슈만의 작품을 재해석한 코글리아노의 ‘클라리넷과 현악 4중주를 위한 독백’ 등이다. 국내 초연 무대도 있다. 브리지의 ‘현악 4중주를 위한 노벨레텐’, 펜데레츠키의 ‘현악 4중주 3번’, 브리튼의 ‘파사칼리아’, 쇤베르크의 ‘공중 정원의 책’ 등이다. 축제 후반부에는 백건우가 세계적인 교향악단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방송 오케스트라와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새달 23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과 신문로 금호아트홀 등 주요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2만~20만원. 1544-5142. ② 아쉬움: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 www.seoulspring.org)는 슈베르트를 추억한다. 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겼지만 31살의 젊은 나이에 요절, 아직도 클래식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으로 회자되는 이가 슈베르트다. SSF의 주제도 ‘못다한 여정’이다. 너무 빨리 가버린 슈베르트의 인생 여정을 회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대표 가곡 ‘겨울 나그네’,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등을 선보인다. 슈베르트 8중주곡과 플루트·기타·비올라·첼로를 위한 4중주, 소프라노·클라리넷·피아노를 위한 3중주 등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실내악들도 준비돼 있다. 축제에는 15명의 외국 스타들도 함께한다. 피아노 트리오인 ‘칼리히슈타인-라레도-로빈슨 트리오’를 비롯해 벨기에의 피아니스트 장 클라우드 바덴 아인덴, 오스트리아의 바리톤 볼프강 홀츠마이어 등 면면이 화려하다. 새달 5일부터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호암아트홀 등에서 나눠 열린다. 1만~4만원. (02)712-4879. ③ 내실:쇼팽 축제 7주에 걸쳐 쇼팽을 주로 연주하는 행사도 있다. 흔한 기회는 아니다. 금호아트홀은 올해 쇼팽 탄생 200주년을 맞아 피아니스트 손열음 등이 참가하는 쇼팽 특집(www.kumhoarthall.com)을 준비했다. 우후죽순 쏟아지는 쇼팽 관련 음악제 가운데 가장 내실있다는 평가다. 지난 22일 시작돼 6월3일까지 매주 목요일 관객과 만난다. 특히 쇼팽의 실내악곡이 연주되는 오는 29일 공연에 관심이 쏠린다. 그가 남긴 단 4곡의 실내악 가운데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서주와 화려한 폴로네이즈’, ‘피아노 3중주’가 연주된다. 2만~3만원. (02)6303-7700.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구로, 어린이 한옥도서관 만든다

    구로구는 개봉동 옛 청소년독서실 자리에 어린이들을 위한 한옥도서관을 만든다고 22일 밝혔다. 대지 880㎡, 연면적 440㎡에 2층 규모다. 구로구는 아동도서관과 유아도서관 등 2개의 한옥 건물을 26일 착공, 오는 10월 마무리한다. 어린이 한옥도서관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1층에는 열람실과 공연장, 2층에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다락방을 만들고 별채(74.88㎡)를 따로 조성해 유아들이 한옥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정원(634㎡)도 갖춘다. 온돌방으로 꾸미는 점도 눈에 띈다. 방학 기간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외갓집 체험교실, 전통문화교실, 한문교실, 제례의식교실 등 우리네 전통을 가르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공사에는 17억 8500만원을 투입한다. 문학 2450권과 역사 2820권 등 책 1만 1420권을 비치한다. ‘도서관 발자취관’에서는 한림원, 홍문관 등 역대 도서관의 자료를 전시하고 ‘훈민정음관’에는 한글 역사와 역대 한글사전, 한글 연구자료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방학 등을 활용해 화롯불에 고구마 구워먹기, 옥수수·감자 간식 즐기기, 온돌방 잠자기 등으로 구성되는 ‘외갓집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문화교실, 전래동화 구연, 한문교실, 제례의식교실, 한옥체험캠프도 운영한다. 한옥에 대해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며 영어도 익히는 한옥 영어가이드 교실도 마련한다. 조현옥 교육진흥과장은 “조선시대 서원의 건립방식을 따라 기와, 대들보, 서까래 등 건축 자재도 전통 한옥재를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이시연, 부활 서재혁과 ‘삼촌-조카’ 눈길

    이시연, 부활 서재혁과 ‘삼촌-조카’ 눈길

    트랜스젠더 가수 이시연이 록밴드 부활의 베이시스트 서재혁과 친척 사이로 밝혀졌다. 이시연은 지난 20일 서울 홍대 인근의 공연장 상상마당에서 열린 ‘직장인밴드대회’에 부활과 함께 축하 게스트로 무대에 섰다. 이날 이시연은 대기실에서 부활의 서재혁을 삼촌이라고 부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시연의 소속사 몬스터엔터테인먼트 측은 “확인결과 이시연이 삼촌으로 부르는 부활의 서재혁 씨는 이시연 어머니의 사촌동생이다.”고 설명했다. 이시연은 최근 음반을 내면서 삼촌을 찾아가 인사했고 각종 보도를 통해 이시연의 음반 발표 소식을 접한 서재혁은 이번 행사의 축하 게스트 자리를 직접 마련해주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다. 서재혁 외에도 부활의 김태원은 “‘난 여자가 됐어’의 멜로디가 무척 좋다.”며 칭찬했고 드러머 채제민과 보컬 정동하도 이시연을 반갑게 대하며 힘을 실어줬다. 한편 지난 2007년 성전환수술을 해 화제가 됐던 이시연은 최근 ‘난 여자가 됐어’를 발표하고 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2년여의 시간동안 가수 준비를 해온 이시연은 데뷔곡 ‘난 여자가 됐어’에 아픔을 겪고 나서야 진정한 여자가 된다는 의미와 함께 새롭게 태어난 지금의 삶을 중의적으로 담아냈다. 사진 = 몬스터월드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방배동에 초고층 복합환승센터

    서울 사당역 인근에 교통환승센터를 겸한 최고 218m 높이의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선다. 20일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최근 수도방위사령부는 서울메트로가 서초구 방배동 507의1일대 주차장 부지 1만 7777㎡에 추진하고 있는 복합단지의 고도제한을 218m로 완화했다. 당초 이 지역은 인근에 군사시설이 있어 건물 높이가 최대 150m로 제한돼 있었다. 서울메트로는 이곳이 오는 6월쯤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지로 선정되면 용적률을 기존 750%에서 1125%로 올려 57층 높이의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특히 건물 지하에는 지하철 2·4호선과 버스를 갈아탈 수 있도록 대형 광장과 연결통로 등으로 구성된 복합환승시설이 들어선다. 버스가 지하 환승센터에 직접 들어가는 구조로, 버스와 지하철 이용객은 한 공간에서 환승할 수 있다. 이곳은 서울 도심과 강남, 경기도 등을 연결하는 교통 요지로 버스 노선만 40여개가 지나고 있으며, 환승역인 사당역 하루 이용객은 28만명에 이른다. 또 지상층은 주상복합 아파트와 영화관, 공연장 등의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서울메트로는 주차장 부지를 소유한 서울시와 토지 매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시로부터 땅을 사들이지 않고 위탁받아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6월 말쯤 복합환승시설에 대한 타당성 분석과 기본계획 용역이 나오는 대로 사업자 공모를 내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개발 수익은 시민을 위한 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재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名士의 귀향별곡]예산 민족음악원 이광수 이사장

    [名士의 귀향별곡]예산 민족음악원 이광수 이사장

    전형적 농촌 마을인 충남 예산 오가면 양막리. 밭 사이로 난 고샅길을 따라가자 기와가 얹혀진 2층짜리 슬라브 건물이 나온다. 좀 어색했지만 전통의 멋은 풍긴다. 건물 아래에 잔디 깔린 운동장이 있고, 태극기가 펄럭인다. 운동장 가장자리에는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꽃이 핀 개나리와 향나무, 소나무가 어우러져 있다. 운동장 옆에 나란히 세워진 정자와 ‘풍류천하(風流天下)’라고 쓰인 장승 한쌍이 한국적이다. 건물 벽에 ‘민족음악원’이란 나무 간판이 붙어 있다. 이 음악원 주인이 ‘김덕수사물놀이패’의 상쇠로 꽹과리를 쳤던 이광수(58) 이사장이다. 19일 4·19 기념공연을 끝내고 돌아온 이 이사장을 만났다. 음악원 터의 유래를 묻자 그는 “1999년 폐교된 양막초등학교를 군청이 사들여 내게 영구불하했다.”고 말했다. 1993년 김덕수사물놀이패에서 나온 뒤 이곳 고향에 살면서 제자를 양성하고 있다. 1990년대 평양에서 공연하고 조총련 소속 금강산가곡단과 함께 협연을 하다보니 사물놀이야말로 멀어진 남북을 이어주는 교감 역할을 해줄 것 같아 후배들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귀한 소리가 온다’ 플래카드 걸려 고향은 그의 귀향을 쌍수들어 환영했다. 귀향(歸鄕)이 아닌 ‘귀한 소리가 온다.’며 귀향(貴響)이라고 쓴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동네 주민들이 음악원 운동장 등의 잡초를 뽑아주고, 돼지를 잡아 잔치도 해줬다. 이 이사장이 이날 동네 슈퍼를 들러 인사를 건네자 주인 아주머니는 “목포에 안 가셨슈.”하고 묻는다. 이 이사장이 목포 대불대 전통연회학과장으로 있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는 “길을 가다보면 주민들이 ‘어이, 막걸리 한 잔 허구가슈.’하고 부른다.”면서 “동네 한복판에 우사가 있는 등 어릴적 고향 모습은 많이 훼손됐지만 인심은 여전하다.”고 웃는다. 이 이사장은 “아버지가 들르던 단골 곱창집을 가면 주인이 알아보고 옛날 얘기를 한다.”고 전했다. 아버지가 예산의용소방대를 창설할 때 걸립패를 만들어 난장을 벌였고, 동네 주민들은 이 이사장을 여섯살 때부터 ‘상모 쓰고 꽹과리 치던 꼬마’로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마다 500~800명 배우러와 민족음악원에는 해마다 학생 등 내국인 500~800명과 외국인 50여명이 찾아와 사물놀이를 배운다. 이 이사장은 리모델링한 교실과 운동장을 연습실과 공연장, 숙소 등으로 쓰고 있다. 그는 “사물놀이는 전 세계에 팬클럽이 있을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이 됐다.”면서 “돈을 많이 벌면 고향을 깨끗하고 전통적인 농촌 마을로 가꿔 ‘사물놀이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고 꿈을 내비췄다. 글·사진 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약 력 << ▲충남 예산 출생(1952년) ▲남사당패 입문(1958년) ▲예산 오가초 졸업(1965년) ▲사물놀이 창단(1978년) ▲국악대상 3회 수상 ▲민족음악원 설립(1993년) ▲대불대 전통연회학과장(2005년~현재) ▲방송대상 국악부분 수상(2009년) ▲국내공연 3000회 ▲해외공연 2500회
  • [오늘 장애인의 날] 시각장애인 웹 공인인증서 접근성 제로수준

    [오늘 장애인의 날] 시각장애인 웹 공인인증서 접근성 제로수준

    지체장애 1급인 배융호(44) 사단법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시민연대 사무총장은 영화를 보려면 큰마음을 먹어야 한다. 장애인용 좌석은 스크린 300석 이상인 영화관에 설치돼 있지만 요즘은 대부분 멀티플렉스라 좌석이 있는 곳을 찾기 어렵다.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같은 공연장은 언감생심이다. “좌석을 선택할 수 없어 보이지도 않는 맨 뒷자리에 앉거나 비싼 맨 앞 로열석을 끊어야 한다.”고 배씨는 토로했다.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인차별금지법(장차법) 시행 2주년을 맞지만 장애인의 일상생활이나 웹 접근성은 걸음마 수준이다. 우리나라 장애인 관련법은 1998년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이, 2008년 장차법이 각각 제정됐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소매점의 경우 지체장애인을 위한 경사로는 300㎡ 이상인 곳만 설치하면 된다. 장애인들에게 동네 슈퍼 등은 아직도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곳’이다. 장차법에 따르면 체육시설은 구·시립 등 공공시설에만 편의제공 규정이 있고, 민간시설은 아직 면적기준조차 없다. 미국의 경우 장애인의 이동권 차별은 상상할 수 없다. 공공장소는 물론 작은 문화시설에도 예외 없이 경사로가 있고, 장애인들은 당당히 도움을 청할 수 있다. 관람대 주요 위치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동반자 좌석도 제공된다. 각 기관 등의 홈페이지에 접속,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웹 접근성’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강완식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 사무국장은 “공인인증서의 장애인 접근성은 제로 수준이다.”라고 비판했다. 마우스 대신 키보드를 써야 하는 시각장애인은 인증서를 사용할 수 없다. 기업체의 각종 이메일 고지서도 음성설명 같은 대체 텍스트는 제공되지 않는다. 증가추세인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정보전달 시스템) 역시 장애인들에겐 무용지물이다. 은행 ATM, 민원서류 발급기 등은 장애인을 위한 음성지원이나 점자지원기능이 대부분 없다.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 설치된 11대의 은행 ATM기 중 시각장애인 안내용은 전무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자동화기기는 지난달 말 기준 1104대에 불과하다. 전국 5만여대의 2% 수준이다. 정부 민원서류도 마찬가지다. 전자정부를 표방하면서도 정작 방문민원 서류엔 ‘인쇄물 음성변환출력시스템’(서류에 바코드를 심어놓고 스캔하면 문서내용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는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측은 “직접 방문하는 시각장애인의 경우 어렵게 무인민원기에서 서류를 발급받아도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 하소연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어린이날 공연장서 놀아볼까

    어린이날 공연장서 놀아볼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공연이 봇물이다. 에디슨 발명품을 직접 볼 수 있는 공연에서부터 아이들이 직접 무대에 서는 체험형 공연에 이르기까지 저마다의 ‘매력 포인트’로 가족 관객을 손짓하고 있다. 19일 공연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 ‘에디슨과 유령탐지기’(강민영 연출, 조아뮤지컬컴퍼니 제작)는 발명왕 에디슨의 발명품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작품 자체는 1920년 에디슨이 실제 유령탐지기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한 데서 따왔다. 뮤지컬은 이 대목에서 상상력을 발휘, 괴짜 할아버지 왕춘배가 꿈에 나타난 에디슨에게서 힌트를 얻어 손자와 함께 유령탐지기를 완성하는 과정을 그렸다. 공연 뒤에는 에디슨 발명품의 초기 양산 모델을 만날 수 있다. 에디슨 발명품을 수집해 강원도 강릉에 박물관을 연 손성목 참수리축음기·에디슨과학박물관장의 전폭적인 협조 덕분에 가능했다. 1879년산 전구 스탠드, 1889년산 말하는 인형, 1910년산 전기다리미, 1915년산 전기 와플 기계, 1918년산 전기난로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다음달 8일까지, 전석 2만 5000원. 다음달 4~16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 오르는 ‘할망’(이미희 연출, 어린이문화예술학교 제작)은 제주 전래 설화 ‘설문대할망’을 바탕으로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설문대할망 설화는 설문할망이 제주도를 만든 과정을 그린 일종의 천지창조 신화다. 재창조 과정에서 어린이 관객들을 무대로 불러내 빨래판이나 나무방망이 등으로 음향효과를 내고, 물고기·새·강·바다를 배우와 함께 만들기도 한다. 전석 2만원. 수많은 부모들을 곤혹스럽게 했던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도 있다. 24일부터 6월6일까지 전국 7개 도시 순회공연을 갖는 ‘토마스와 친구들2’는 지난해 미국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브로드웨이팀이 직접 제작했다.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9명의 배우를 한국에서 따로 선발했다. 제작비만 1억원이 드는 기차들의 흥미로운 표정연기를 체험할 수 있고, 경적소리에 맞춰 함께 노래를 부를 수도 있다. 공연을 본 미국 어린이들이 “(표정)기차를 사내라.”고 떼쓰는 바람에 부모들이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서울에서는 다음달 1~16일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3만 5000~5만원. 다음달 1~6일 경기 고양문화재단은 어린이 축제 ‘눈빛어린이세상’(www.artgy.or.kr)을 연다. 서울발레시어터, 일본 극단 가제노코규슈 등의 공연에다 극놀이 체험행사를 튼실하게 곁들였다. 서울발레단은 다음달 5~6일 서울 홍지동 상명아트센터에서 카를로 콜로디의 명작 동화 ‘피노키오’를 무대에 올린다. 2만∼5만원. 다음달 5일에는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디토 오케스트라 멤버들의 ‘디토 카니발’이 열린다. 시각적 효과를 살린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예컨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연주 때는 거북이나 물고기가 무대에 등장한다. 3만~5만원. 조태성 이경원기자 cho1904@seoul.co.kr
  • 비, 日 도쿄 앙코르 콘서트 대성황

    비, 日 도쿄 앙코르 콘서트 대성황

    가수 비가 일본 도쿄를 뜨겁게 달궜다. 비는 지난 17, 18일 양일간에 걸쳐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체육관에서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Legend of Rainism)’ 앙코르 공연을 가졌다. 국립 요요기 체육관은 공연장의 위치와 근접의 용이성으로 도쿄 내에서 최고의 공연장 중 하나로 뽑히는 곳이다. 비는 이틀간 공연장을 가득 채운 1만 명의 관객들로부터 2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 내내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특히 18일 공연에서 비는 ‘내 여자’를 부르다 관객석으로 뛰어내려 관객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어 비는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중 하나인 일본어곡 ‘새드 탱고’(Sad Tango)를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최근 발매한 스페셜 앨범 수록곡 ‘힙 송’(Hip Song)을 불렀다. 관객들은 한국어 노래임에도 공연장을 울릴 정도의 큰 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비가 마지막 무대까지 마친 뒤 공연장에 불이 들어왔지만 팬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정지훈을 연호했고 공연이 끝났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음에도 30분간 자리를 지키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한편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비는 19일 아침 비행기로 귀국, SBS ‘절친노트’를 촬영할 계획이다. 사진 =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T 다문화가족 초청공연

    KT 다문화가족 초청공연

    KT는 다문화가족 및 주한외교관 가족을 초청해 실내악 공연을 즐기는 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17일 KT 서울 목동 체임버홀에서 열린 실내악 음악회에는 용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다문화가족 40여명과 마가렛 클락케이시 가나대사 등 주한 외교관 가족 30여명이 참석해 공연을 감상했다. 베트남에서 온 부이티레중은 “훌륭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한석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다문화 구성원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개관한 목동 KT체임버홀은 420석 규모의 클래식 전문 공연장으로 KT가 직접 기획한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조용필 “노래 이상의 특별함을 선사하고 싶다”

    조용필 “노래 이상의 특별함을 선사하고 싶다”

    국내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가왕(歌王) 조용필(60)은 현재진행형이다. 올해로 이순(耳順)에 이른 조용필은 10만 관객 동원을 목표로 한 공연을 통해 역사에 길이 남을 또 한 번의 이정표를 세울 예정이다. 조용필은 다음달 28~29일 이틀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소아암 어린이 돕기 콘서트를 연다. 조용필은 “뜻있는 공연을 해보고 싶었다.”며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건 일종의 환원이자 보답”이라고 공연 취지를 설명했다. 그간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4번의 공연을 가졌던 조용필은 그의 나이 60에 갖는 첫 콘서트이자 수익금 전액을 소아암 환우 돕기에 기부하기로 한 뜻 깊은 자리인 만큼 역대 가장 큰 규모의 공연을 준비했다. 국내 최초로 관객들 머리 위를 지나가는 무빙 스테이지를 마련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공연장 규모가 큰 만큼 멀리 있는 관객들까지 신경 쓰고자 했던 그의 세심한 배려다. 조용필은 공연 제작비를 묻자 “많은 관중 앞에서 공연하는 건 매우 보람된 일이다. 비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다. 어느덧 그의 나이는 60에 이르렀지만 노래 그리고 공연에 대한 열정은 열혈 청춘 부럽지 않았다. 조용필은 “60세가 되면 과연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염려해 본 적은 있지만 막상 이 나이가 돼보니 달라진 건 없더라.”고 변치 않는 오빠의 면모를 과시했다. “아직까지 목소리가 달라졌다고 느껴본 적이 없어요. 14일간 연속 공연을 하다가 목이 쉴까 염려돼 반 키를 낮춰 불렀는데 노래하는 것 같지도 않고 만족이 안 되더라고요. 제 목소리가 예전 같지 않다면 그때는 차라리 은퇴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요. 공연하면서도 내내 꺼림칙한 느낌을 갖는 것보다는 그 편이 낫잖아요.” 그간 뮤지컬에도 관심을 보였던 조용필은 은퇴 후 계획에 대해 “한 번에 두 가지를 못 한다. 공연 준비하면서 뮤지컬도 같이 신경 쓰려니 이건 아니다 싶었다. 그래서 은퇴하면 뮤지컬을 본격적으로 준비해보려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분간 공연보다 뮤지컬에 전념하는 조용필의 모습은 볼 수 없을 것 같다. 은퇴라는 단어를 꺼내기엔 공연에 대한 그의 열정과 애착이 지금까지 쌓아온 화려한 발자취만큼이나 크기 때문이다. 조용필은 “공연을 본 관객들이 ‘역시 노래 잘 한다’보다 ‘조용필 공연엔 뭔가 특별한 게 있어’란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얼, 보이즈투맨과 깜짝 만남 “감격스럽다”

    나얼, 보이즈투맨과 깜짝 만남 “감격스럽다”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두 R&B그룹이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은 18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최근 내한공연을 펼친 세계적인 R&B그룹 보이즈투맨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두 그룹은 지난 16일 보이즈투맨의 공연장 대기실에서 만남을 가졌다. 나얼 소속사에 따르면 보이즈투맨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음악에 큰 관심을 보여왔고, 이날 만남이 성사됐다. 나얼은 홈페이지를 통해 “보이즈투맨을 만났다. 살다보니 정말 이런 일도 일어나는구나.”라며 “이들을 만나기 까지 18년이란 시간이 걸렸다.”라고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보이즈투맨은 지난 16일과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내한공연을 열고 5년만에 한국 팬들과 만났다. 한편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최근 싱글 ‘비켜줄께’를 발매하고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사진 = 나얼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역시 천상의 하모니”…보이즈투맨 내한공연, 5천팬 ‘감동’

    “역시 천상의 하모니”…보이즈투맨 내한공연, 5천팬 ‘감동’

    화려한 조명도 풍성한 밴드 음악도 없었다. 하지만 보이즈투맨은 이 모든 것을 목소리 하나로 대신했다. 세 남자의 하모니는 아련한 추억을, 그리고 감동을 한국 팬들에 선물했다. 16일, 17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는 90년대 최고의 R&B그룹 보이즈투맨(Boyz II Men)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보이즈투맨의 5년만의 내한공연으로 국내 R&B 그룹 포맨과의 합동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졌다. 콘서트장에는 20대 연인부터 나이 지긋한 50대 부부까지, 다양한 세대들이 자리를 찾았고, 5천여 관객은 세 남자가 전하는 부드러운 목소리를 통해 로맨틱한 밤을 한껏 만끽했다. 포맨에 이어 무대에 오른 보이즈투맨의 첫 곡은 빠른 비트의 ‘모타운 필리(Motownphilly)’. 경쾌한 리듬 위로 이들만의 소울 창법과 그루브한 안무는 좌중을 단숨에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깊은 음색과 동작들은 다이나믹한 무대를 만들었고 팬들은 흥겨운 리듬감을 느꼈다. 신나는 첫 무대를 마친 스톡맨은 “안녕하세요.”라는 친숙한 한국말로 첫 인사를 전한 뒤 ‘플리즈 돈트 고(Please Don’t Go)’ ‘온 밴든 니(On Benden Knee)’ 등의 감미로운 히트곡으로 들뜬 공연장을 차분하게 이끌었다. 와냐 모리스와 나단 모리스 특유의 허스키한 음성에 숀 스톡맨의 청량한 목소리가 더해져 부드럽지만 묵직한 힘을 느끼게 했다. 이날 보이즈투맨은 ‘엔드 오브 더 로드(End Of The Road)’ ‘포시즌 오브 론리니스(4 Seasons Of Loneliness)’ ‘워터 런 드라이(Water Run Dry)’ ‘더 컬러 오브 러브(The Color Of Love)’ 등 90년대를 풍미했던 히트곡을 통해 R&B 공연의 진수를 보여줬다. 친숙한 전주 부분만 듣고도 열정적인 반응을 보인 팬들은 추억어린 곡들에 박수를 보냈고, 한곡 한곡을 따라부르는 등 성의있는 자세로 무대를 감상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이 빛난 것은 관객과 함께 느끼고 즐기는 공연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의 최선을 다하는 태도였다. 무대를 마칠 때 마다 허리숙여 90도로 인사를 하는 것은 물론, 곡마다 성의있는 자세로 공연을 자유롭게 즐길 것을 주문했다. ‘워터 런 드라이’를 부를 때는 관객들 모두 손가락을 튕기며 박자를 맞춰줄 것을, 새 앨범 수록곡인 ‘아이 캔트 메이크 유 러브 미(I Can’t Make You Love Me)’의 전주 부분에서는 조용히 눈을 감고 음악을 함께 느낄 것을 당부했다. 또 감미로운 러브송 ‘아이 윌 메이크 러브 투 유(I’ll Make Love To You)이 퍼질 때는 장미꽃 이벤트가 펼쳐지기도 했다. 지금의 보이즈투맨을 있게 한 히트곡부터 흥겨운 무대, 그리고 이들의 전매특허인 하모니까지, 완벽에 가까운 세 사람의 앙상블은 여전했다. 특히 올해로 음악생활 20년을 맞이한 이들은 이번 월드투어를 대하는 남다른 감회를 전해 뜨거운 박수를 얻기도 했다. 멤버들은 “데뷔 20년을 맞아 한국을 다시 찾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오늘 밤 이 자리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돼 정말 행복하다. 마음껏 춤추고 노래하고 소리지르며 공연을 즐기길 바란다.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린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날 보이즈투맨의 공연에는 특별한 무대구성도 화려한 퍼포먼스도 없었다. 하지만 90년대 R&B 열풍을 몰고온 세계적인 그룹답게 화려하고 깊은 흑인음악의 진수를 느끼게 했다. 특유의 로맨틱한 음색과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공연을 장악한 보이즈투맨만의 무대였다.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외입양가족 전통운동회 오세요”

    “해외입양가족 전통운동회 오세요”

    “양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받고 자랐지만 언제나 마음 한켠에서는 제 뿌리가 있는 한국이 어떤 나라였는지 궁금했습니다. 실제로 만난 한국은 정말 따뜻했습니다. 종로 북촌에서 처음 본 한옥을 보면서 마음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달 말 서울 종로구가 연 ‘해외입양가족 종로구 체험행사’에 참석한 입양인이 최근 종로구에 보낸 감사의 편지 내용이다. 이 편지에는 한국을 방문했을 때 느낀 감동과 그리움이 가득 묻어 있었다. 종로구가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진행하는 ‘해외입양가족 종로구 체험행사’가 올해로 2년째를 맞았다. 구는 연간 2000여명의 해외 입양 동포들에게 우리 전통과 문화를 알리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6월 홀트와 ‘문화·관광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고국을 방문한 입양 가족들이 돌아보는 서울 관광 코스 중 80%가 종로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였다. 홀트 관계자는 “홀트는 1970년부터 해외입양아의 친부모를 찾아주기 위해 모국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면서 “여기서 더 나아가 이들에게 한국을 제대로 알리자는 종로구의 제안을 받아들여 체험행사를 계획했다.”고 소개했다. 북촌문화센터, 청원산방, 북촌 5·6·7경 관람, 동양문화박물관, 북촌 8경, 삼청동, 광장시장 체험 및 쇼핑, 광화문 아트홀 전통연희 ‘판’ 관람 등 서양에서는 접할 수 없는 다채로운 전통 행사들이 관광 대상이다. 지금까지 미국, 덴마크, 노르웨이 등지에서 해외입양가족들이 방문해 한국의 문화를 만끽했다. 지난 3월말 노르웨이 입양가족 60명의 종로 체험행사를 주관한 이성우 관광산업팀장은 “노르웨이 사람들은 전통가옥에 목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슷한 형태인 한옥에 관심이 높다.”면서 “소목장 인간문화재 심용식 선생이 전통 가옥이 현대에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설명하는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있었다.”고 말했다. 다음달부터는 독일, 벨기에, 덴마크 방문단이 차례로 종로를 찾을 예정이다. 행사 2주년을 맞는 6월에는 홀트 입양가족들이 종로구민과 함께 ‘전통운동회’를 즐기는 행사도 계획돼 있다. 구는 앞으로 문화재청과 협의해 방문 대상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관광코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지역내 한옥 게스트하우스, 공연장, 호텔 등도 다양한 할인 혜택과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김충용 구청장은 “해외입양아들의 고국 방문 프로그램은 관광산업 진흥을 시도하는 종로구 입장에서도 새로운 기회”라며 “이들의 기호와 취향, 관심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다른 외국 관광객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VIP 카드 발급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VIP 카드 발급

    2007년 초연을 시작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현재 6차 앵콜 공연을 진행 중인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이하 우.행)’가 관객들에게 VIP카드를 발급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보통 공연 재관람시 할인 혜택정도를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렇게 회원제로 운영되는 뮤지컬은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카드는 공연을 10회 이상 본 마니아 관객을 위한 것으로 VIP관객은 평생 공연을 파격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우들과의 만남, 시즌별 OST 앨범 무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회원제 뮤지컬을 기획하게 된 계기도 주목할 만하다. 소위 ‘우.행 중독자’라고 불리는 관객들은 10회는 기본이고 무려 50회 이상 재관람을 거듭한 마니아들이 상당수를 이루고 있다. 이런 경우는 ‘그리스’나 ‘캣츠’와 같이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해외 라이센스 작품이 아닌 국내 소극장 창작극으로는 보기 드문 케이스이다. ’우.행’의 마니아층 형성 비결은 단연 중독성 있는 뮤지컬 넘버이다. 특히 후반부의 콘서트 장면에서 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부르는 노래들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활력소를 주어 다시 공연장을 찾게 하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까페에 모인 사람들이 정말 우연한 기회에 행복을 찾게 된다는 소소하면서도 희망적인 스토리가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큰 위안으로 작용하고 있다. 밝고 경쾌한 수다남과 사연 많은 탈옥수, 거만이 하늘을 찌르는 도도한 여자와 무대공포증에 걸린 신인가수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로 공연시간 내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우.행’은 현재 신촌 소통홀에서 공연중이며 5월 12일 이후에는 대학로로 이전하여 연장 공연을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0주년’ 김도향, “자연의 소리로 대중과 소통할 것”

    ‘40주년’ 김도향, “자연의 소리로 대중과 소통할 것”

    가수 겸 CM 작곡가 김도향(65)이 음악인생 40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공연을 선사한다. 김도향은 14일 오후 2시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말에 펼쳐지는 자신의 데뷔 40주년 공연 ‘음악 인생 40년-숨’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김도향은 “지난 40년간 음악으로 인해 맑은 숨을 쉴 수 있었다.”라며 “자연의 소리와 대중음악을 결합한 공연을 갖고 여러분께 깊은 감동을 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그의 음악인생이 고스란히 담겨진다. 히트곡을 선보이는 1부, CM송만 따로 부르는 2부, 명상음악을 소개하는 3부로 구성돼 그의 세월이 파노라마식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공연은 자연친화적으로 꾸며진다. 갈매기 소리, 시계태엽 소리, 파도소리, 폭포소리 등 자연의 소리 위에 김도향의 맑은 목소리가 덧입혀지는 식의 구성이다. 김도향은 바쁜 도시 생활에 찌든 도시인들의 마음의 안정과 소통을 위해 ‘숨’이란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 그는 “자연의 소리들을 대중가요와 접합하면 편안하고 대중음악의 정화 작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기획의도도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번 공연을 위해 5.1사운드 채널을 마련하는 등 공연장이 마치 호흡을 하는 듯한 느낌을 만들어 내는 심혈을 기울이기도 했다. 한편 1970년 ‘투코리안스’로 데뷔한 김도향은 당시 히트곡 ‘벽오동 심은 뜻은’을 통해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1978년 조영남과 듀엣으로 부른 ‘꿈의 대화’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가 빅히트를 기록하며 정상의 가수로 우뚝 섰다. 뿐만 아니라 ‘CM송의 대부’라 불릴 만큼 히트 CM송도 대거 만들어냈다. 월드콘, 스크루바, 맛동산, 알사탕, 뽀삐, 삼립호빵, 아카시아껌, 사랑해요LG 등 유명 CM송만 3천곡이 넘을 정도다. 김도향의 40주년 공연은 오는 4월30일부터 5월2일까지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중문화 ‘친정엄마’를 말하다

    대중문화 ‘친정엄마’를 말하다

    한국 여성들에게 친정엄마는 각별한 존재다. 힘들고 고된 시집살이에도 언제든 달려가 품에 안길 수 있는 곳. 그런 의미에서 친정엄마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고유명사 같은 존재다. 변화를 따라가기도 벅찬 숨가쁜 디지털 시대. 2010년 스크린과 공연장에서는 아날로그의 대명사 ‘친정엄마’를 이야기하고 있다. ●희생과 헌신적 사랑… 영화 ‘친정엄마’ 김해숙은 지난 6일 영화 ‘친정엄마’ 시사회가 끝난 뒤 열린 간담회에서 결국 눈물을 쏟고 말았다. “올해 아흔넷 되신 친정엄마를 모시고 살고 있는데, 아프셔서 어디 함께 가지도 못하네요. 평생을 저만을 위해 살아오신 분인데…. 생각만 해도 가슴속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오고, 가장 힘들고 외로울 때 생각나는 존재가 친정엄마가 아닐까요?” “엄마라는 존재는 제 전부인 것 같아요. 제가 일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주고 늘 저를 격려해주시죠. 제가 아직 결혼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그 분만큼 자식을 낳아서 잘 키울 수 있는 자신이 서지 않아서예요. 제가 세상에서 가장 닮고 싶고 존경하는 분이에요.”(박진희) 22일 개봉하는 영화 ‘친정엄마’는 이처럼 희생과 헌신적인 사랑의 상징인 친정엄마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엄마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더 애틋하고 소중하게 느껴진다는 친청엄마. 영화는 딸 하나를 키우는 ‘초보엄마’ 지숙(박진희)이 어느날 갑자기 친정엄마(김해숙)를 찾아가면서 시작된다. 시골 고향집으로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떠올리는 엄마의 기억은 무엇하나 변변한 것이 없다. 아버지의 거듭된 폭력에도 힘들다는 내색도 하지 않고, 본인의 끼니는 대충 때워도 자식들의 밥은 칼같이 챙겼던 엄마. 지숙은 그런 엄마가 학교에 찾아오자 무식하고 촌스럽다며 교실 밖에서 돌려보낸다. 하지만 엄마에게 지숙은 언제나 자랑스러운 딸이다. 시골에서 제대로 된 뒷바라지 한번 못했지만, 장학생으로 대학에 들어가 방송작가가 된 딸이 대견스럽기만 하다. 아들보다 더 먼저 챙기며 애지중지 키웠던 딸은 결혼해 애기엄마가 됐지만, 엄마 눈엔 아직도 어린 아이다. 어느날 연락도 없이 혼자 찾아온 딸에게 근심거리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잊고지낸 보편적 가치의 소중함 영화 ‘친정엄마’는 고혜정 작가의 베스트셀러 ‘친정엄마와 2박 3일’이 원작이다. 주인공이 고씨 성의 방송작가로 설정되는 등 상당부분 작가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해 에피소드가 자극적이거나 작위적이지 않다. 연극으로 먼저 올려져 전국에서 13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는 등 지난해 공연계 ‘엄마 신드롬’을 주도하기도 했다. 연극에서 엄마 역을 맡은 강부자가 호소력 짙은 연기로 관객들의 누선을 강하게 자극했다면, 영화는 최대한 감정의 과잉을 자제하고 영상으로 절제된 슬픔을 전달한다. 영화가 뻔한 신파조에 그치지 않고 영화적 완성도를 갖추게 된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유성엽 감독은 ‘제3자’인 남성의 시각에서 보다 객관적으로 감정의 완급을 조절했다. 대신 영화는 억지 감동보다 보편적 감성에 호소한다. 별 기대없이 극장에 들어섰다가 전혀 뜻하지 않은 장면에서 눈물이 고이는 것은 ‘친정엄마’라는 고유명사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기 때문이다. 스크린 속 엄마 연기만 12번째라는 ‘국민 엄마’ 김해숙의 관록있는 연기는 관객들이 각자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처럼 영화 ‘친정엄마’는 모정을 통해 현대인들이 잊고 사는 보편적 가치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유성엽 감독은 “사회가 너무 각박해지다 보니 스스로를 돌아보는 여유가 없어졌다.”면서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보편성이 지닌 가치 속에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친구같이 변하는 모녀관계… 뮤지컬 ‘친정엄마’ 오는 29일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친정엄마’는 모녀 사이의 공감대에 방점이 찍힌다. 나이가 들수록 여성이라는 동질감이 강해지고, 친구 사이로 변하는 모녀 관계. 뮤지컬 ‘친정엄마’는 비슷한 삶의 무게를 지고 같은 길을 걸어가는 여성들만의 공감대에 주목한다. 작품은 상당 부분 친정엄마 김봉란의 인생 궤적을 좇는 데 할애한다. 참외서리, 수박서리에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는 열여덟 봉란은 가수의 꿈을 꾸는 말괄량이 소녀였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60대 초반이 된 엄마가 딸을 시집 보낼 준비를 하면서 겪는 갈등, 결혼한 딸과 친정엄마가 겪는 일상의 해프닝 등이 때론 코믹하게 때론 진지하게 그려진다. 친정엄마 역에는 김수미와 선우용녀가 더블캐스팅됐다. 김수미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의 코믹한 엄마를, 선우용녀는 재치있고 소녀적 감성을 간직한 친구같은 엄마를 연기한다. 딸에는 오정해가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결혼한 딸이 아기엄마가 되고, 딸이 아기를 낳은 후 엄마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뮤지컬로 옮기면서 음악과 쇼적인 부분이 강조됐다. 모녀 관계를 소재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맘마미아’가 추억을 떠올리는 그룹 ‘아바’의 친숙한 음악들로 히트 뮤지컬이 된 것에 착안했다. 가수 유영석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님과 함께’, ‘사노라면’, ‘단발머리’, ‘아파트’ 등 익숙한 가요들을 뮤지컬 삽입곡으로 재편곡했다. 강시우 제작 PD는 “같은 소재의 연극이나 영화에 비해 다양한 음악과 시각적인 효과로 차별성을 뒀다.”면서 “늘 아옹다옹하는 친정엄마와 딸의 애증관계와 애틋함, 무한한 사랑을 관객들이 100% 공감할 수 있는 얘기들로 감동과 웃음을 함께 버무리겠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굿모닝 닥터] ‘세치 혀’ 길~게 지키자

    얼마 전 방송인 김제동씨가 전국투어 공연 중 설암(舌癌)환자의 사연을 듣고 선행을 약속해 훈훈한 감동을 준 일이 있다. 당시 공연장을 찾은 한 여성팬이 설암 때문에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 줄 수 없다는 가슴 아픈 사연을 전하자 김제동씨가 즉석에서 함께 출연한 유재석씨와 동화책을 대신 읽어 녹음해 주겠다고 말해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말하기 어려운 설암 환자를 위한 배려였다. 우리에게 낯선 설암은 구강암 중 가장 흔하다. 충치나 불완전한 의치로 인한 자극, 압박성·매독성 궤양, 백반증 등이 원인이다. 전체 암의 2∼3%를 차지하며, 40∼60세에 주로 발생한다. 통증 등 이상한 느낌 때문에 조기발견이 가능하지만, 통증이 없는 경우 조기발견이 어렵다. 혀에는 혈관이나 림프관이 많아 목 부위와 턱 아래의 임파절로 빨리 번지기 쉽다. 이 때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지면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설암은 혀 중심부에 궤양이 생기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궤양이 생기면 음식물을 섭취할 때 통증이 심하며, 구강운동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또 궤양으로 입 냄새가 심해지기도 한다. 통상 혀의 양쪽 가장자리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궤양이 없으면 발견이 쉽지 않다. 설암으로 진단되면 지체없이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치료에는 암 부위를 절제하는 외과적 방법과 방사선을 사용하는 치료법이 있는데 대부분은 두 가지를 병용해 치료한다. 설암 역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의치로 혀가 상하거나, 혀 측면에 궤양이나 하얀 백반증이 보이면 즉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 ‘혀’는 맛을 느낄 뿐 아니라 언어를 구사해 누군가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기관이다. 이런 혀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자기 삶의 의미를 지켜갈 수 있다.
  •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 새달 줄줄이 내한

    클래식 음악계에 한국의 5월은 ‘잔인’하다. 공연이 없어서가 아니다. 너무 많아서다. 내로라하는 세계적 오케스트라들이 잇따라 내한공연을 예고하면서 신경전이 치열하다. 클래식 인구가 어느 정도 한정된 탓에 표 분산이 불가피하다. 주최 측의 걱정이 크다. 그래도 관객 입장에서는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각 공연의 특색을 짚어본다. ●지휘자의 역량을 느끼고 싶다면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의 화제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복귀에 맞춰져 있지만 지휘자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의 방한도 그에 못지않게 의미가 있다. 필하모니는 지휘자에 따라 팀 색채의 변화 폭이 특히 크다. 그만큼 지휘자의 역량이 잘 드러난다는 얘기다. 더욱이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은 아쉬케나지의 대표적 레퍼토리다. 아쉬케나지가 팀 색채를 어떻게 수놓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5월3~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후 8시, 5월6일 경기 고양 고양아람누리. 7만~25만원. (02)599-5743. ●색다른 음색을 듣고 싶다면 지휘자 로저 노링턴이 독일 슈투트가르탄 방송 교향악단을 이끌고 온다. 클래식에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아, 노링턴이 지휘했구나.’하고 금방 알아차릴 만큼 지휘자의 개성이 뚜렷하다. 현악기의 비브라토(소리를 떨리게 하는 기교)를 없애 담백한 소리를 이끌어내고 악기별 좌석 배열을 바꿔 풍부한 화음을 유도한다. 방대한 말러 교향곡마저 이렇게 연주하니 클래식 애호가들 사이에서 호불호(好不好)가 뚜렷하게 갈린다. ‘노링턴 논란’의 핵심에 있는 말러와 브루크너 교향곡을 이번 내한 때 연주하지 않는 점은 아쉽다. 5월6일 오후 8시,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극장. 4만~13만원. (031)783-8000. ●신선한 레퍼토리가 듣고 싶다면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가 명 지휘자 샤를르 뒤투아와 함께 온다. 일단 프로그램이 돋보인다. 스트라빈스키의 ‘불새’와 ‘봄의 제전’을 공연장에서 들을 기회는 많지 않다.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뒤투아가 이 곡을 어떻게 해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30일, 5월1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오후 7시30분. 4만~20만원. (02)399-1114~6. ●그냥 편하게 듣고 싶다면 영국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서울 둔촌동 올림픽공원에서 야외공연을 마련했다. 봄나들이 기분으로 명문 교향악단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간단한 음식을 준비해 가도 괜찮다. 워낙 탄탄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교향악단이라 드넓은 곳에서 감상해도 음량이 퇴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후 7시. 3만~8만원. 실내 콘서트도 있다. 1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에서다. 지휘는 체코 출신의 이리 벨로흘라베크가 맡는다. 5만~20만원. 1588-0360, 1577-5266.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와~와~ 10대·20대만 소리 지르란 법 있나요”

    “와~와~ 10대·20대만 소리 지르란 법 있나요”

    패티 김(72)이 발목에 붕대를 감고 무대에 오르는 ‘붕대 투혼’을 불사하며 나이를 잊게 하는 공연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은발의 짧은 커트 머리, 새빨간 립스틱으로 무대에 나선 패티 김은 배 속 깊숙이서 끌어올린 기품 있는 음색으로 50여년 전 히트곡부터 드라마 ‘아이리스’ 삽입곡인 최신 인기곡까지 소화했다. ●발목에 붕대 감고 무대 올라 열창 지난 9일 서울 홍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패션(Passion)-패티김은 열정이다’란 제목으로 패티 김의 전국 순회공연 막이 올랐다. 공연장 천장에 매달린 간이 무대를 타고 내려온 그는 첫 곡으로 ‘패션’을 부르고서 ‘와~ 와~’하고 소리를 내질렀다. “10대, 20대만 소리 지르라는 법 있습니까. 나이는 숫자일 뿐이에요. 특히 여성 팬들, 나이를 생각하지 말고 해 보고 싶은 것에 도전하세요. 저는 꼭 행글라이더를 탈 겁니다. 남편에게 허락도 받았어요. 하하.” 이날 패티 김은 지난달 별세한 작곡가 고(故) 박춘석씨를 추모하는 방송에 9㎝짜리 힐을 신고 출연했다가 다리를 접질려 붕대를 감고 무대에 올랐다. 2008년 50주년 기념 공연 때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공연장에서 잘 부르지 않았던 30, 40년 전 노래인 ‘내 사랑아’ ‘사랑하는 당신이’ ‘람디담디담’을 새롭게 편곡해 불렀다. ●50년전 히트곡부터 ‘아이리스’삽입곡까지 또 “드라마 ‘아이리스’의 사탕 키스를 모두 한 번씩 해 보지 않았느냐.”고 운을 떼더니 ‘아이리스’ 삽입곡인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정통적인 창법으로 소화했다. 평소 조용필의 노래를 좋아한다며 남성 관객을 위한 노래로 ‘모나리자’도 열창했다. 23년째 호흡을 맞춘 김정택 악단의 반주에 맞춰 흥겹게 달리던 무대는 지금의 패티 김을 있게 해준 두 작곡가 박춘석, 길옥윤의 히트곡을 부르면서 찡하게 바뀌었다. 패티 김은 “나의 스승이자 친구, 오빠 같은 분이 돌아가셔서 지금도 슬프다.”며 “오래오래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신발을 벗고 ‘그대 없이는 못살아’와 ‘서울의 찬가’를 열창했다. 공연 중간중간 재기 넘치는 입담을 과시한 그는 “패티 김은 라이브 공연으로 봐야 실력을 알 수 있으니, 이제 중소도시까지 관객들을 많이 찾아가겠다.”며 웃었다. 패티 김의 공연 ‘패션’은 16~17일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 24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5월1일 마산 3·15 아트센터 대극장, 7~8일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 15일 춘천 강원대학교 백령문화관, 29일 원주 백운아트홀, 6월4~5일 경기 성남아트센터 등으로 이어진다. 10월22~23일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이 예정돼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도향, 40주년 콘서트 ‘숨’ 개최

    김도향, 40주년 콘서트 ‘숨’ 개최

    ‘CM송의 대부’ 김도향이 특별한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도향은 오는 4월30일부터 5월2일까지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음악 인생 40년-숨’이라는 타이틀로 40주년 기념 무대를 마련했다. 김도향은 이번 공연에서 히트 가요, CM송, 명상음악 등 40년 음악인생의 결과물을 총 망라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도향은 “누구나 들으면 아는곡위에 5.1사운드 채널과 특수효과를 이용해 다른형태의 음악들로 재 탄생 시키고 이번공연 타이틀인 ‘숨’을 통해 공연장에 오신 관객들에게 노래 뿐 아니라 치유와 회복을 선물 할 것” 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1970년 ‘투코리안스’로 데뷔한 김도향은 당시 히트곡 ‘벽오동 심은 뜻은’을 통해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1978년 조영남과 듀엣으로 부른 ‘꿈의 대화’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가 빅히트를 기록하며 정상의 가수로 우뚝 섰다. 뿐만 아니라 ‘CM송의 대부’라 불릴 만큼 히트 CM송도 대거 만들어냈다. 월드콘, 스크루바, 맛동산, 알사탕, 뽀삐, 삼립호빵, 아카시아껌, 사랑해요LG 등 유명 CM송만 3천곡이 넘을 정도. 김도향은 DJ DOC 김창렬 등과 함께 앨범을 작업해 젊은팬층을 확보하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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