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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 단편영화 ‘만찬’ 제작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 단편영화 ‘만찬’ 제작

    울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고헌 박상진(1884∼1921년) 의사를 소재로 한 영화가 제작됐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울산시지회는 박상진 의사를 다룬 20분 분량의 단편 영화 ‘만찬’을 제작,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시사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영화는 순국 후 혼령이 된 박 의사가 아사한 부인이 저승에 가기 전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는 내용이다. 실제로 박 의사 부인은 박 의사 순국 이후 생계가 막막해진 상황에서 식음을 전폐하다가 치매에 걸려 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화는 독립운동을 하다가 안타깝게 숨진 성현과 그 가족의 아픔을 위로고자 제작됐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완성돼 의미를 더한다. 박상진 의사 역은 영화 ‘엑시트’, ‘아빠는 딸’ 등에 조연으로 출연한 김종구씨가 맡았고, 정재화씨 등 울산지역 배우들도 출연한다. 박 의사의 증손자 박중훈씨가 영화 제작 자문에 도움을 줬고, 영화에서도 증손자 역할을 맡았다. 울산 유학자 집안에서 태어난 박 의사는 판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임용을 거절하고 1915년 비밀 결사 조선국권회복단을 조직해 활동했다. 이후 대한광복회를 조직해 총사령을 맡았다. 1918년 일제에 체포돼 사형 선고를 받았고 변호사 선임 등을 거부하고 대구 형무소에서 처형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별이 된 직지원정대 추모 콘서트 열린다

    별이 된 직지원정대 추모 콘서트 열린다

    2009년 히말라야에서 신루트를 개척하다 ‘별’이 된 고(故) 민준영(당시 36세)·박종성(42) 대원 추모 콘서트가 오는 5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유익종, 조덕배, 이동원, 사랑과 평화, 듀엣 오버컴브롬(조동욱·이상권), 한국무용가 유연희, 소리꾼 정소민, 오보에 김상웅 등이 출연해 1시간30분간 진행된다. 유익종의 ‘사랑의 눈동자’, ‘그리운 얼굴’, 조덕배의 ‘꿈에 ‘나의 옛날이야기’, 이동원의 ‘향수’와 ‘가을편지’,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 ‘다같이 웃어봐’ 등 친숙한 명곡들이 무대에 오른다. 두 대원의 모습을 담은 추모영상 ‘직지의 별, 그들의 발자취’도 상영된다. VIP석 4만9500원, R석 2만8500원. 박연수(55) 전 직지원정대장은 “출연진들이 뜻을 같이해 최소의 공연료만 받고 아름다운 이별의 무대를 만든다”며 “많은 시민들이 콘서트를 함께하며 두 대원들의 도전정신을 가슴에 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직지원정대는 공연수익금 일부를 두 대원 추모기념관 건립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두 대원은 2009년 9월 히말라야 히운출리 북벽 신루트인 ‘직지 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실종된 뒤 10년만인 지난 7월23일 현지 주민에게 발견됐다. 박 전 대장과 유족들은 네팔을 방문해 이들의 시신을 화장한 뒤 유해를 안고 지난 8월 17일 귀국했다. 청주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이들의 귀환에 들어간 비용 2000여만원을 모았다. 청주시 가덕면에서 산행도중 실종됐다가 10일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조은누리(14)양도 성금모금에 동참했다. 두 대원이 활동했던 충북산악구조대가 자신을 찾기위한 수색활동에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 조양은 추모콘서트도 함께 하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사람·미래를 위한 투자…광진 복지사각은 없다”

    “사람·미래를 위한 투자…광진 복지사각은 없다”

    긴급 대상자 발굴·관리… 사각지대 방지 주민 주체 기금 모금해 주민 위해 사용 전문성 강화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작년부터 준비… “따뜻한 광진 만들 것”“복지는 사람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이 투자는 미래 사회를 위한 최고의 투자가 될 것입니다.”(김선갑 광진구청장)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400여명에 달하는 주민들과 구 관계자 등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이날은 2017년 6월 16일부터 2년여 동안 계속돼 온 ‘광진복지재단’ 설립 계획이 드디어 결실을 보는 날이었다. 이날 재단 출범식에 참석한 김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지난주 방문한 한 모자 가정을 소개했다. 그는 “희귀병을 앓고 있어 거의 거동이 불가능한 50대 초반의 아들을 77세 어머니가 집 밖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까지 부축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힘들지만 아플 시간이 없고 아들을 두고 그냥 죽을 수가 없다고 하시는 말씀에 가슴이 먹먹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들에게 우리 사회가 힘이 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다시금 해봤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우선 긴급복지서비스 대상자에 대한 사례 관리와 집중케어를 실시해 복지 대상자를 발굴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 제로화에 나선다. 또 지역사회 주민이 주체가 되는 복지기금 모금사업을 추진해 광진구민 기부금이 광진주민에게 쓰이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위기가정·학대가정 발굴, 인권침해, 부당수급, 종교 강요 등을 방지하기 위한 복지인권센터를 운영한다. 은둔형 외톨이 지원과 점차 늘어나는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이 밖에 재단은 복지인력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아카데미 교육, 온라인 기본교육, 우수 인력 해외연수 공모 등을 실시한다. 또한 주민을 대상으로 복지 실태·욕구조사를 진행해 지역사회에 적합한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10월 ‘서울시 광진구 복지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하고 구 예산 50억원을 출연했다. 지난달 10일에는 교수와 기업인, 지역 내 종합사회복지관장 등 다양한 각계 전문가 29명으로 구성된 발기인을 구성했다. 이날 한양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구혜영 교수를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구 이사장은 “공무원들이 하는 공적서비스만으로는 복지사각지대가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사각지대를 메워 주고 사각지대의 부족한 서비스들을 만들어내는 게 재단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고, 외롭지 않은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복지재단을 통해 여러분과 함께 따뜻한 광진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공연리뷰] 방탄소년단이 ‘성장형’ 아이돌이어야 하는 이유

    [공연리뷰] 방탄소년단이 ‘성장형’ 아이돌이어야 하는 이유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획을 그은 월드투어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9일 서울에서 연 마지막 콘서트는 글로벌 팬들이 함께한 축제의 피날레답게 화려하게 꾸며졌다. 다만 거창한 외형을 채우기엔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낸 공연 내용은 아쉬움을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26·27·29일 사흘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공연을 열었다. 지난해 8월 이곳에서 ‘러브 유어셀프’ 월드투어를 시작한 뒤 스타디움 투어인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로 확장하고 1년 2개월 만에 같은 장소에서 대미를 장식했다. 이 기간 동안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23개 도시, 62회 공연을 열고 206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팝의 성지’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을 비롯해 각국의 대표 공연장 무대에 오르며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인정받았다.‘더 파이널’ 마지막날 공연은 평일 저녁임에도 4만 3000석의 객석이 빈틈없이 채워졌다. 공연 시작 한참 전부터 입장한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등장을 기다리며 ‘아미밤’(응원봉)에 불을 밝히고 파도타기 이벤트 연습을 하는 등 공연을 즐길 준비를 했다. 지난 6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에 등장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거대한 은빛 표범 조형물이 메인 무대 양옆으로 나타났다. 표범 두 마리가 서서히 몸을 일으키자 무대 중앙에 선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이들은 ‘디오니소스’와 ‘낫 투데이’(Not Today)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멤버들의 솔로 공연은 매 무대마다 다채로운 장치로 꾸민 개성 있는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정국은 공중으로 높게 치솟은 리프트에 가볍게 몸을 맡기고 넓은 공연장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유포리아’(Euphoria)를 불렀다. 지민은 ‘세렌디피티’(Serendipity) 무대에서 비눗방울을 형상화한 투명 구 속에서 등장했다. 지민이 노래하는 동안 공연장 사방에서 뿜어져나온 비눗방울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RM의 ‘트리비아 승: 러브’(Trivia 承: Love) 무대에는 역시 웸블리 공연 때 선보였던 증강현실(AR) 기술이 사용됐다.피날레 공연의 화려함 앙코르 무대에서 정점을 찍었다. 앙코르 공연 2번째 곡 ‘쏘 왓’(So What)이 시작되자 공연장은 정신없이 쏟아지는 보라색 불빛으로 물들었다. 이어 전광판 뒤에서 폭죽이 연달아 터지며 하늘로 솟아올랐다. RM이 “저희의 작은 우주, 그리고 많은 사랑이 되어주신 여러분께 드리는 마지막 노래”라고 소개한 ‘소우주’ 무대가 끝난 뒤 멤버들은 무빙카를 타고 주경기장 트랙을 따라 돌며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그러는 동안 아까의 불꽃놀이는 예고편이었다는 듯 훨씬 더 많은 양의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대형 불꽃축제 현장을 방불케했다. 역대급 규모로 펼쳐진 방탄소년단의 ‘더 파이널’은 연출 면에서는 그 자체로 기념비적인 공연이 됐지만, 멤버들의 실력까지 그에 걸맞은 성장을 했는지는 의문으로 남았다. 공연 후반 정국, 지민, 진, 뷔가 선보인 발라드곡 ‘전하지 못한 진심’은 이날 공연의 완성도를 떨어뜨린 가장 대표적인 무대였다. 코러스를 빼고 반주를 최소화한 채 멤버들의 보컬에 집중한 이 무대에서 방탄소년단 보컬 라인의 미숙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지민의 섬세하고도 유니크한 미성은 여전히 불안한 창법에 갇혔고, 독보적인 음색이 지닌 탁월한 매력은 반감됐다. 정국은 비교적 무난한 라이브를 선보였을 뿐 메인보컬로서의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진은 꽤 많은 파트를 노래했지만 기대에 비해 라이브가 안정적이라는 유일한 장점마저 이 무대에서는 퇴색됐다. 개개인의 역량도 미흡했지만 더 큰 문제는 멤버간 조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정국과 지민이 클라이맥스 파트를 제대로 소화한 부분을 제외하면 네 멤버이 각자 부른 노래를 아무렇게나 덧대놓은 듯한 불협화음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매 순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무대가 끝나길 기다려야 했다. ‘전하지 못한 진심’에서 뷔에게 15초가량의 한 소절만 주어진 이유는 이날 공연을 본 관객이라면 납득하기 어렵지 않았다. 뷔는 자신의 솔로곡 ‘싱귤래리티’(Singularity) 무대에서 라이브보다는 퍼포먼스에 비중을 뒀다. 곡 초반 뷔 특유의 우렁찬 낮은 보컬을 진성으로 내려했으나 어색한 울림이 곡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깬 뒤 그런 시도를 자제했다. 세련된 퍼포먼스는 훌륭하게 연기했지만 라이브 대신 코러스 위주의 보컬이 계속 들리면서 보컬 멤버로서의 역량을 드러낼 기회는 놓쳤다. 3시간을 꽉 채운 이날 공연에서 과거 방탄소년단의 주특기였던 칼군무는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힘들었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매년 계단식 성장세를 보이며 차근차근 세계적인 슈퍼스타 자리까지 올랐다. 이들은 2015년 ‘쩔어’, ‘런’(RUN) 등에서 고난도의 칼군무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퍼포먼스에 있어서 케이팝 최고의 아이돌로 평가받으며 국내외에서 급격하게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러브 유어셀프’ 세계관의 앨범 수록곡이 중심이 된 이번 공연에서는 멤버들은 ‘쩔어’, ‘런’ 등 무대를 칼군무 대신 자유롭게 흥을 풀어놓는 퍼포먼스로 장식했다. 축제와 같은 피날레 무대에 방점을 둔 연출일 수도 있지만 그들의 과거 칼군무를 그리워할 팬들에게는 어딘가 미흡한 공연이었다.공연 말미 마지막 소감을 말하는 순서에서 정국은 “오늘 콘서트는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어요. 솔직히 말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앨범이나 콘서트는 더 발전시켜서 여러분께 새로운 에너지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연의 부족한 점을 안다는 것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날 공연은 지난해 8월 ‘러브 유어셀프’ 첫 공연이 아니라 세계 최고의 인기 아이돌로서 1년 넘게 전 세계를 누비는 경험을 쌓은 뒤 펼친 마지막 공연이었다. 1년 사이 훌쩍 성장한 모습 대신 곳곳에서 오히려 퇴보한 듯한 모습마저 보인 방탄소년단에게 어떤 경험이 더 있어야 지금의 미숙함을 보완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방탄소년단은 한눈에도 눈에 띄는 성장형 아이돌이었다. 데뷔 때부터 언제나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이들에게서는, 뿜어내는 에너지 이상의 무한한 가능성이 엿보였다. ‘누가 내 수저 더럽대’라고 노래하던 방탄소년단은 어느덧 세계적인 영향력과 인기 면에서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을 만큼 높은 곳에 다다랐다. 하지만 단순한 인기 아이돌을 넘어 가수로서 무대에 서는 것이라면 이들이 쌓아온 것보다 여전히 채울 수 있는 공간이 넓게 느껴진다. 방탄소년단이 또 다른 의미의 성장형 아이돌로서 계속 달려주길 바라는 이유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방탄소년단 콘서트 섹시부터 유머까지… 슈가가 다했다

    방탄소년단 콘서트 섹시부터 유머까지… 슈가가 다했다

    방탄소년단 슈가(25·본명 민윤기)가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피날레 공연에서 섹시한 모습부터 위트 있는 드립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방탄소년단은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콘서트를 열고 1년 2개월간 진행한 월드투어 여정을 마무리했다. 슈가는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이날 공연을 시작했다. “아미들이 저희에게 달아준 날개로 이번에는 저희가 여러분께 찾아가겠다”는 정국의 말에 슈가는 관객들을 향해 “앉아서는 날 수 없죠. 모두 일어나달라”며 공연 분위기를 달궜다. 일곱 멤버 중 여섯 번째 차례로 솔로 무대를 준비한 슈가는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니트를 입고 무대 위에 등장했다. 슈가는 보컬과 랩을 넘나들며 솔로곡 ‘시소’를 소화했고 감각적인 안무도 놓치지 않았다. 래퍼 라인이 꾸민 ‘Tear’ 무대 등에서는 강렬한 래핑을 선보이며 힙합 아이돌로 시작한 방탄소년단의 실력을 자랑했다. 슈가는 공연 말미 마지막 소감에서 “여러분, 눈치 못 채셨겠지만 하늘을 보세요. 아무 것도 없죠. 농담이고요. 저기 빨간 거 보이죠. 뭔지 아세요. 몰라서 물어본 겁니다”라고 농을 던지며 긴장된 분위기를 풀었다. 슈가는 이어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것처럼, (‘러브 유어셀프’ 투어도) 마지막이지만 또 다른 시작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3일 내내 즐거운 추억을 갖고 갈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저희보다 훨씬 고생하는 ‘아미’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며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손키스를 보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 투어와 그 연장선인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를 통해 전 세계 23개 도시, 62회 공연을 열었다. 이를 통해 206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유례없는 족적을 남겼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방탄소년단 뷔 “수미쌍관 투어… 아미와 함께해서 더 아름다워”

    방탄소년단 뷔 “수미쌍관 투어… 아미와 함께해서 더 아름다워”

    방탄소년단 뷔(24·본명 김태형)가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피날레 공연을 마치며 새로운 공연으로 팬들과 만날 것을 약속했다. 방탄소년단은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콘서트를 열고 1년 2개월간 진행한 월드투어 여정을 마무리했다. 뷔는 이날 공연 초반 ‘아미’들에게 건네는 인사에서 “서울에서 시작한 투어가 다시 서울에서 끝난다. 검색을 해봤더니 수미쌍관이라고 하더라. 처음과 끝이 같다는 의미다. 저희의 처음과 끝이 여러분과 함께라서 더욱더 아름다운 마무리가 될 것”이라며 감격스러운 기분을 표현했다. 뷔는 압도적인 비주얼과 세련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솔로곡 ‘싱귤래리티’ 무대를 비롯해 3시간 동안 이어진 공연에서 쉼 없이 관객들과 호흡하며 축제의 마지막을 불태웠다. 공연 막바지 끝인사를 전할 차례에서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뷔는 “이때까지 투어 동안 저희를 응원해주느라 정말 고생 많았다”며 감사 인사로 운을 뗐다. 뷔는 이어 “정말 짧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굉장히 길었다고 할 수도 있는 투어였다. 많은 나라에서 많은 ‘아미’를 봤는데 정말 ‘아미’보다 이쁜 건 없더라”고 말했다. 뷔는 마지막 공연에 대한 아쉬움 대신 다음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뷔는 “이렇게 큰 공연장을 빌려서 ‘아미’분들 모시고 또 한 거다. 그때도 와주실 거죠”라고 외쳤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 투어와 그 연장선인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를 통해 전 세계 23개 도시, 62회 공연을 열었다. 이를 통해 206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유례없는 족적을 남겼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방탄소년단 제이홉, 뷔·지민·정국과 ‘닭칼국수’ 타임

    방탄소년단 제이홉, 뷔·지민·정국과 ‘닭칼국수’ 타임

    방탄소년단 제이홉(25·본명 정호석)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피날레 공연에서 재치 넘치는 ‘치킨 누들 수프’ 안무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콘서트를 열고 1년 2개월간 진행한 월드투어 여정을 마무리했다. 제이홉은 이날 공연 중간에 지난달 발표한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의 안무를 깜짝 선보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공연에서 가장 좋았던 곡을 말하던 중 정국은 돌연 “가기 전에 이거 하나, 제이홉의 ‘닭칼국수’를 봐야 하지 않겠냐”라며 ‘치킨 누들 수프’를 언급했다. 멤버들은 제이홉을 무대 중앙으로 데리고 나왔고, 제이홉은 ‘치킨 누들 수프’의 주요 안무를 멋지게 소화했다. 뷔, 지민, 정국도 신명나는 안무와 함께 제이홉과 호흡을 맞추며 유쾌한 ‘닭칼국수’ 타임을 완성했다. 제이홉은 공연을 마치며 공연장을 가득 채운 ‘아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이홉은 “생각해보면 오늘이 화요일이다. 저는 걱정을 좀 많았는데 ‘아미’분들께서 주경기장을 꽉꽉 채워주셨다”며 빈자리 없이 공연장을 가득 채운 4만 3000명의 팬들을 둘러봤다. 제이홉은 이어 “주경기장을 3일 동안 채운 아티스트로 만들어주셨다. 저희가 큰 선물을 받았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제이홉은 아울러 “이번 투어를 돌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는 소감도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 투어와 그 연장선인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를 통해 전 세계 23개 도시, 62회 공연을 열었다. 이를 통해 206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유례없는 족적을 남겼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방탄소년단 정국, 지민의 물음에 ‘세렌디피티’로 답하다

    방탄소년단 정국, 지민의 물음에 ‘세렌디피티’로 답하다

    방탄소년단 정국(22·본명 전정국)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피날레 공연에서 지민의 솔로곡 ‘세렌디피티’ 한 소절을 깜짝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콘서트를 열고 1년 2개월간 진행한 월드투어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공연 중간 토크 타임 때 지민은 정국에게 몸을 밀착하며 ‘어떤 곡이 제일 좋았냐’는 질문을 했다. 정국은 “역시 그거인 것 같다”며 “이 모든 건 우연이 아냐 그냥 그냥”이라는 지민의 솔로곡 ‘세렌디피티’ 첫 소절을 불렀다. 이어 지민과 정국은 손가락 끝을 맞대며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다. 4만 3000여 ‘아미’들은 공연장을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둘의 호흡에 환호했다. “오늘 화요일 콘서트를 위해 이를 갈았다”는 힘찬 멘트로 공연을 시작한 정국은 솔로곡 ‘유포리아’ 무대를 특별하게 장식했다. 정국은 공중 리프트에 매달려 공연장 곳곳을 가볍게 날아다니며 많은 ‘아미’들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마주했다. 정국은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저번 콘서트(지난해 8월 서울 공연) 때는 솔직히 말해서 약간 지쳐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 투어는 전혀 그런 생각이 안 나고 너무 즐겁다. 일요일 콘서트가 끝났을 때 내일이 화요일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여러분이 보내준 에너지만큼 앨범이나 콘서트를 더 발전시켜서 새로운 에너지로 보답해드리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 투어와 그 연장선인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를 통해 전 세계 23개 도시, 62회 공연을 열었다. 이를 통해 206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유례없는 족적을 남겼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순백의 ‘비눗방울 요정’… 방탄소년단 지민, 환상의 ‘세렌디피티’

    순백의 ‘비눗방울 요정’… 방탄소년단 지민, 환상의 ‘세렌디피티’

    방탄소년단 지민(24·본명 박지민)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피날레 공연에서 비눗방울 요정을 방불케 하는 자태를 뽐냈다. 방탄소년단은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콘서트를 열고 1년 2개월간 진행한 월드투어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민은 이날 솔로곡 ‘세렌디피티’ 무대를 비눗방울을 형상화한 투명한 구 안에 앉아서 시작했다. 지민은 노래가 시작되자 자신을 가두고 있던 구 천장을 비눗방울 터뜨리듯 깨고 일어섰다. 흰색 바지와 하늘거리는 흰색 셔츠 차림의 지민은 자칫하면 쉽게 부서질 것 같은 비눗방울 요정을 떠올리게 했다. 지민은 특유의 감미로운 미성과 섬세하고 부드러운 춤선을 살려 ‘세렌디피티’ 무대를 완성했다. 지민이 ‘세렌디피티’를 노래하는 내내 공연장 곳곳에서는 엄청난 양의 비눗방울이 피어올랐고 바람을 타고 2층, 3층 객석까지 날아갔다. 지민은 콘서트 말미에 얼마전 친구들과 나눈 이야기 한 토막을 들려줬다. 지민은 “친구가 ‘네가 좋아하는 게 뭐냐’고 물었다. 저는 춤을 처음 시작할 때 얘기를 했다. 춤을 출 때는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하는 이 시간도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아서 항상 행복하다. 저희에게 여러분이라는 세상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다는 얘기, 사랑한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며 팬들에게 감사하는 진심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 투어와 그 연장선인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를 통해 전 세계 23개 도시, 62회 공연을 열었다. 이를 통해 206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유례없는 족적을 남겼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깐석진’은 반칙 아닌가요… 방탄소년단 콘서트 ‘현실 비명’의 순간

    ‘깐석진’은 반칙 아닌가요… 방탄소년단 콘서트 ‘현실 비명’의 순간

    방탄소년단 진(27·본명 김석진)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피날레 공연에서 앞머리를 뒤로 넘기고 ‘깐석진’으로 등장했다. 방탄소년단은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콘서트를 열고 1년 2개월간 진행한 월드투어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진은 멤버 중 마지막 차례로 솔로 무대를 선보이며 ‘에피파니’를 불렀다. 앞선 공연들에서 피아노 연주와 노래를 함께 들려줬던 것과 달리 이날은 무대 중앙 직육면체 구조물 안에 서서 등장했다. 스크린에 진의 얼굴이 드러나는 순간 공연장을 가득 채운 4만 3000여명의 팬들은 ‘현실 비명’을 내지르며 감탄을 연발했다. 그동안 주로 앞머리를 내린 단정한 헤어스타일을 고수했던 진이 시원하게 이마를 드러낸 채 한층 업그레이드된 ‘월드와이드 핸섬’의 면모를 뽐냈기 때문이다. 진은 콘서트를 마무리하면서 ‘에피파니’ 무대를 언급했다. 진은 “아까 ‘에피파니’를 부르는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섭섭했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어 “마지막에 저 위에서 여러분을 바라보는데 살짝 미소가 나왔다. ‘뭔가 끝났다. 이 노래를 더 이상 안 하겠구나’ 했다. 좋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그런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진은 또 “앨범 열심히 준비해서 다시 또 좋은 콘서트로 돌아오겠다. 사랑한다”며 터져나오려는 눈물을 참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 투어와 그 연장선인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를 통해 전 세계 23개 도시, 62회 공연을 열었다. 이를 통해 206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유례없는 족적을 남겼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北김정은 “너절하다” 비판한 금강산시설 곳곳 녹·곰팡이

    北김정은 “너절하다” 비판한 금강산시설 곳곳 녹·곰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너절하다”고 비판한 금강산관광지구 남측 시설 일부가 29일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난 23일 북한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 현지지도를 하면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들을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해 싹 들어내도록 하고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봉사시설들을 우리 식으로 새로 건설하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통일부는 이날 현대아산으로부터 받은 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사진을 언론에 제공했다. 사진을 통해 해금강호텔, 구룡빌리지, 금강펜션타운, 온정각, 이산가족면회소, 문화회관 등 민간기업과 한국관광공사, 정부가 소유한 건물들이 지난 10여년간 관리되지 않고 방치된 모습이 드러났다. 각각 1998년과 2005년 개관한 숙소인 ‘금강빌리지’와 ‘구룡빌리지’는 김정은 위원장의 표현대로 “건설장의 가설건물”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었다. 이들 시설의 사업자인 현대아산은 관광지구 조성 당시 금강산 현지에 기존 시설이 없고 물류비용이 많이 드는 상황에서 개관을 서두르기 위해 컨테이너를 숙소로 개조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곳곳이 심하게 녹슨 모습이었다.620석의 공연장인 문화회관은 1999년 2월 개관했는데 바닥 표면이 벗겨진 모습도 보인다. 2008년 7월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완공된 이산가족면회소는 지난해 8월 남북 이산가족상봉 행사 준비를 위해 방북한 시설점검단도 전반적인 개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도 상설면회소 개소를 위해 개보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통일부가 공개한 사진의 시설은 습기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듯 벽면에 곰팡이가 가득했다. 바다 위에 떠 있어 강한 바람과 염분에 노출된 해금강호텔은 곳곳에 녹슨 모습이 북한 관영매체 사진에서도 확인됐다. 판매시설과 식당, 카페, 사진관 등 부대시설로 구성된 온정각도 건물 천장 등에 곰팡이와 흠집이 보였다. 앞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지난 23일 “금강산에 있는 우리 시설들은 이미 10년 정도 경과하는 과정에서 유지·관리를 하지 않아서 많이 낡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들 시설의 개보수 필요성을 인정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금강산관광지구 투자액은 현대아산이 1억 9660만달러, 한국관광공사와 에머슨퍼시픽 등 기타 기업이 1억 2256만달러다. 총 3억 1916만달러로 이날 환율로 투자액은 3717억원 수준이다.정부가 이산가족면회소(550억원), 관광도로(26억6천만원), 소방서(22억원)에 투자한 598억 6000만원을 포함하면 전체 투자액은 4300억원이 넘는다. 현대그룹은 금강산 지역을 50년간 임차하는 대가로 2005년 2월까지 북한에 9억 42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으나 4억 5500만달러를 아직 지급하지 못했다. 금강산을 방문한 관광객은 1998년 1만 554명으로 시작해 2007년 34만 5006명까지 늘었다.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사건으로 중단될 때까지 누적 193만 4662명이 다녀갔다. 한편 이날 통일부는 금강산관광 재개 방안으로 거론되는 개별관광은 관광객의 신변안전 보장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가능하며 남북 실무회담이 성사되면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별관광은 일단 신변안전 보장 문제에 대해 북과 협의가 이뤄지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남북 실무회담이 성사될 경우 신변안전 보장 문제를 논의하겠느냐’는 질문에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한 부분에 들어간다”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개관 20주년 앞둔 LG아트센터, 서비스품질지수 13년 연속 1위 공연장

    개관 20주년 앞둔 LG아트센터, 서비스품질지수 13년 연속 1위 공연장

    2000년 개관해 내년 20주년을 맞는 LG아트센터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3년 연속 1위 공연장에 선정됐다.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평가모델로, 서비스 산업 품질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각 기업 제품을 구매하고 직접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다. 본원적 서비스, 친절성, 적극 지원성, 접근 용이성, 물리적 환경 등 모두 7가지 항목을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사업장을 1위로 선정한다. LG아트센터는 올해 조사에서 본원적 서비스, 신뢰성, 친절성 등 5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공연장 부문 조사는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 등 총 4개 복합공연장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시작됐다. LG아트센터는 2007년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관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정창훈 LG아트센터 대표는 “LG아트센터를 13년 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 1위 공연장으로 선정해주셔서 감사하다. 2000년 개관 이후 지난 19년 동안 LG아트센터를 찾아주신 관객들의 지지와 함께해주신 예술가들이 있었기에 이런 영예가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예술가와 관객 여러분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공연장이 되도록 완성도 높은 공연들, 앞서가는 공연들을 꾸준히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LG아트센터는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LG연암문화재단에서 2000년 건립, 운영하고 있는 공연장으로 한국 기업의 대표적 메세나 사례로 꼽힌다. 개관 후 국내 유일 ‘초대권 없는 공연장’을 표방하며 예술가와 관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건강한 공연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로베르 르빠주 ‘887’, 도이체스 테아터 ‘렛 뎀 잇 머니’, 야스민 바르디몽 컴퍼니 ‘피노키오’ 등 올해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인 다수의 공연이 유료 매표율 95% 이상을 달성했다. 최근 막을 내린 매튜 본 ‘백조의 호수’는 1만 6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 전회차 매진을 기록했다.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는 네덜란드 출신 세계적 연극 연출가 이보 반 호브의 5시간 30분짜리 연극 ‘로마 비극’으로 올해 기획공연 프로그램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은 이미 전석 매진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펜타곤, 첫 월드투어 유럽 공연 성료… 새달 아시아 공연

    펜타곤, 첫 월드투어 유럽 공연 성료… 새달 아시아 공연

    그룹 펜타곤이 첫 월드투어 중 유럽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음달에는 아시아 공연을 이어간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월드투어 ‘PRISM’을 진행 중인 펜타곤이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유럽 5개 도시 공연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펜타곤은 17일 이탈리아 밀라노를 시작으로 19일 포르투갈 리스본, 22일 독일 베를린, 25일 프랑스 파리, 27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돌며 현지 팬들을 만났다. 펜타곤은 ‘빛나리’, ‘청개구리’, ‘신토불이’, ‘접근금지’ 등 히트곡 무대를 비롯해 앨범 수록곡과 스페셜 무대 등으로 2시간가량의 공연을 채웠다.이번 유럽 공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유닛 무대는 공연을 더 빛나게 했다. 진호, 신원, 우석, 홍석은 원디렉션의 ‘Best Song Ever’로 무대를 꾸미며 유쾌한 에너지를 뽐냈다. 키노, 후이, 여원, 유토는 빌리 아일리시의 ‘bad guy’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펜타곤은 매 공연마다 현지 언어로 인사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팬들은 한국어 ‘떼창’을 부르고 퍼포먼스에 맞춰 함께 춤을 춰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펜타곤은 지난 4월 27~28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9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이들은 다음달 2일 싱가포르, 12월 19일 일본 도쿄, 21일 오사카에서 아시아 공연을 열고 첫 월드투어 ‘PRISM’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가야금 트리오 ‘헤이스트링’, 런던서 유럽 데뷔 무대

    가야금 트리오 ‘헤이스트링’, 런던서 유럽 데뷔 무대

    서울남산국악당 청년국악육성프로젝트 ‘젊은국악 단장’ 우승팀인 가야금 트리오 ‘헤이스트링’(HeyString)이 영국 런던에서 유럽 데뷔무대를 갖는다.헤이스트링은 오는 29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라이브음악기획사 ‘시리어스’와 주영한국문화원이 주관하는 제6회 K-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런던 사우스뱅크센터 무대에 오른다. 가야금 연주자 김지효, 박지현, 오지현이 2017년 결성한 헤이스트링은 전형적인 가야금 주법에 얽매이지 않고, 도전적인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음악을 선보이며 데뷔 직후 공연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서울남산국악당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활동폭을 넓혀왔다. 영국 음악잡지 ‘더와이어’는 11월호를 통해 한국 전통 악기를 기반으로 한 헤이스트링의 음악 작업 방식과 지향점 등을 전하며 유럽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헤이스트링은 “런던 최고의 공연장이라고 할 수 있는 사우스뱅크센터에서 유럽 데뷔무대를 가지게 돼 너무도 영광스럽다. 이 소중한 기회를 통해 해외관객들도 온전히 저희 음악을 느끼고, 가야금의 매력을 유럽에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무대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폴란드 현대음악 거장 펜데레츠키 방한 불발...“86세 고령 건강 탓”

    폴란드 현대음악 거장 펜데레츠키 방한 불발...“86세 고령 건강 탓”

    한국을 방문해 대표작 ‘성 누가 수난곡’ 등을 직접 지휘할 계획이었던 폴란드 현대음악 거장 크시슈토프 펜데르츠키(86)가 건강 문제로 방한을 취소했다.‘2019 서울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맡은 작곡가 류재준은 24일 서울 신사동 풍월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령의 펜데르츠키 선생이 건강이 너무 좋지 않아 한국에 오지 못했다”면서 “예정된 연주 지휘는 펜데레츠키와 함께해온 폴란드 지휘자 마쉐 투렉이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 예술감독의 스승이기도 한 펜데르츠키는 당초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여해 방한 및 이번 서울국제음악제 참여 소감 등을 밝힐 예정이었다. 류 예술감독은 “제가 2주 전에도 펜데레츠키를 직접 뵙고 왔는데 방한 의지가 정말 강하셨다”며 “선생은 평소 ‘내 음악의 한 가지는 한국에 걸쳐 있다’라는 말도 해오셨다”고 덧붙였다. 1960년 ‘히로시마 희생자에게 바치는 애가’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펜데레츠키는 1992년에는 이어령 당시 문화부 장관 요청으로 교향곡 5번 ‘KOREA’를 작곡하면서 한국과도 인연을 맺었다. 그는 오는 26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대표곡 성 누가 수난곡과 현을 위한 아다지오를 지휘할 예정이었다. 지난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헝가리 죄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문을 연 ‘2019서울국제음악제’는 다음 달 8일까지 ‘인간과 환경’을 주제로 서울 주요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미래유산 톡톡] 무형유산 영화 ‘수학여행’속의 서울 모습 다시 보는 듯

    [미래유산 톡톡] 무형유산 영화 ‘수학여행’속의 서울 모습 다시 보는 듯

    유현목 감독의 영화 ‘수학여행’은 코미디언 구봉서가 섬마을 학교 김 선생님으로 나오는 계몽영화다. 선유도에 사는 아이들은 부모들의 반대에도 선생님 도움으로 서울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버스를 타고 여관으로 가는 동안 펼쳐지는 서울의 풍경은 넓은 도로에 자동차가 달리고, 전차가 지나가고, 고층 빌딩이 즐비하다. 영화가 촬영된 1968년 서울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아이들이 육교 위에 올라가 고층 빌딩을 보고, 남산 방송국을 가보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당시 서울엔 많은 건설 사업이 이뤄질 때다. 김현옥 시장이 취임한 뒤 주택가 골목길에 보도블록이 깔리고 지하도가 생기고 육교가 설치되고 고가도로가 만들어지던 시기다. 이런 서울, 대한민국의 발전한 모습은 아이들이 찾는 박람회장에서도 볼 수 있다. 아이들은 현대자동차, 럭키 간판이 붙은 공장 건물, 기계 장비들, 금발의 가발을 쓴 마네킹, 연초 공장을 둘러본다. 영화에서 한 아이는 리어카를 사가지고 가서 선유도 고향마을을 잘사는 마을로 만들겠다고 한다.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하는 계몽영화로서의 의미가 잘 표현되고 있다.서울대학교병원은 1907년 광제원과 의학교 등이 통합해 만들어진 대한의원에서 시작됐다. 1910년 한일 병합 이후 조선총독부의원이 됐다가 경성제국대학 부속병원으로 개편된다. 이후 서울대 부속병원으로 바뀌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병원 내에 남아 있는 대한의원이 서울대병원의 역사라고 할 수 있고 우리나라 근대 의학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르코 예술극장은 서울대가 관악캠퍼스로 이전하고 난 후 대학 건물들이 대부분 없어진 동숭동에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해서 지은 붉은 벽돌 건물이다. 1981년 문예회관으로 개관했고, 2002년 아르코 예술극장으로 개칭했다. 아르코 예술극장이 들어선 이후 다른 곳에 있던 공연장이나 연극 단체들이 동숭동으로 이전해왔다. 대학로를 공연예술의 중심지로 만들었다. 아르코 예술극장은 아르코 미술관, 마로니에 공원과 함께 여전히 대학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전혜경 서울도시문화지도사
  • BTS 인기만큼 위조상품 극성… 특허청 단속 나선다

    세계적으로 케이팝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이 상표 분야에서도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10월 26~27일, 29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BTS 콘서트 현장에서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위조상품 단속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온·오프라인에서도 BTS 관련 짝퉁 상품의 공급·유통에 대한 단속을 병행한다. 케이팝 열기를 타고 가수 관련 상품 시장이 커지면서 이들 상품을 모방한 위조상품 제조·판매·유통 등 상표권 침해행위가 심해지고 있다. 지난해 열린 BTS 콘서트장 주변 지하철역 통로부터 출구, 공연장 입구 등에는 팬 상품이나 응원용품 판매점이 들어섰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정품이 아닌 ‘짝퉁’으로 방탄소년단 상표권이나 초상권을 침해한 제품들로 확인됐다. 국내 유명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되는 관련 제품도 대부분 위조상품이다. 의류·모자·가방부터 문구류, 장신구까지 쇼핑몰 한 곳에서만 수십만 개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특허청 산업재산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BTS 소속사의 제보를 받아 위조상품 단속을 실시해 제조, 유통한 4곳을 적발하고 침해물품을 압수했다. 소속사는 상표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BTS’, ‘Army’ 등 605건을 전 업종에 출원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일이 2013년 6월 13일이지만 2011년 3월 상표를 출원해 등록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방탄소년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아이콘으로, 위조상품 유통은 상표권자와 아티스트의 명성뿐 아니라 한국의 이미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상한 구조”VS “문화욕구 충족” 청주시 열린도서관 논란

    “이상한 구조”VS “문화욕구 충족” 청주시 열린도서관 논란

    충북 청주시가 추진중인 열린도서관이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감사까지 받을 처지에 놓였다. 충북청주경실련은 23일 “청주시 문화제조창C 도시재생사업의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경실련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는 것은 문화제조창 내에 들어설 예정인 열린도서관 운영형태다. 경실련은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가 문화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을 명분으로 열린도서관 조성사업을 밀어붙였고, 시의회는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예산을 통과시켰다”며 “이 때문에 패션회사인 원더플레이스가 운영하고, 시가 조성비와 관리·운영비를 전액 부담하는 이상한 도서관이 탄생했다”고 비난했다. 시가 열린도서관을 위해 투입할 예산은 조성비 34억원, 연간 관리운영비 9억1200만원 등이다. 원더플레이스가 10년간 운영키로 해 총 비용은 125억2000만원에 달한다. 경실련은 “문화제조창 내 쇼핑몰 등의 손님 유치를 돕기위해 도서관을 끼워넣은 것”이라며 “시가 시민들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을 조성할 의도였다면 원더플레이스에 디자인을 맡기는 게 온당하냐“고 따졌다. 이 단체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아무 생각없이 일본의 한 도서관을 둘러본 뒤 도입한 게 열린도서관”이라며 “현재로서는 도서 대출도 안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꼬집었다. 경실련은 대출이 가능해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민간이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꼴이 될 수 있어서다. 경실련은 300명 이상 서명을 받아 다음달 중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방침이다. 하지만 시는 시민 다수가 색다른 도서관을 기대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가장 큰 불만이 청주에는 갈 곳이 없다는 것”이라며 “문화제조창에 도서관을 넣은 것은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대출이 불가능한 것은 장점이 될수도 있다”며 “인기있는 책을 누군가 빌려가면 여러명이 몇일을 기다려야 하지만 열린도서관은 항상 책이 비치돼 있어 잠깐씩 다수가 책을 즐길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제조창은 청주시 내덕동에 위치한 옛 담배공장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시설이다. 1·2층 판매시설, 3층 전시실, 4층 수장고·자료실·오픈스튜디오·공방시민공예아카데미, 5층 열린도서관·시청자미디어센터·공연장·키즈카페 등으로 꾸며진다. 국비, 시비, 민자 등 총 사업비 3428억원이 투입됐다. 운영은 원더플레이스가 10년간 맡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사찰음식·다도·명상 하고 전통문화 공연·전시 보고

    사찰음식·다도·명상 하고 전통문화 공연·전시 보고

    오는 2021년 봄 진관사에서 문을 열 한문화국제체험관은 서울 은평구가 추진하는 ‘문화·관광 벨트’에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찰음식·다도·명상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문화 전시·공연을 마련해 우리 문화를 배우고 싶어 하는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진관동 125-12 부지에 자리할 체험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727.34㎡ 규모로 내년 12월 완공된다. 총사업비는 39억 8700만원으로, 국비와 시비가 10억원씩 투입된다. 지하 1층에는 전통문화 공연장과 국제 학술세미나, 강연회 등이 이뤄질 강연장이 들어선다. 1층에는 사찰음식 체험관과 전통문화·사찰음식 전시·홍보관, 기념품점이 자리한다. 2층에는 사찰음식 조리법을 배울 수 있는 강의실과 발우공양, 계절별 사찰음식 한상차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실이 들어선다. 3층은 명상·다도 체험실로 꾸며진다. 한문화국제체험관은 상설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한편 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회 등 마이스(MICE)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유니크 베뉴’(국제행사가 가능한 특색 있는 공간)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봉기 은평구 문화관광과장은 “한문화체험특구는 북한산이라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양한 전통문화를 함께 품은 곳인 만큼 한문화국제체험관이 들어서면 인근의 한옥마을, 한옥박물관 등과 연계해 서북권의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한라산 사려니숲길, 내년부터 휠체어·유모차도 다녀요

    제주 사려니숲길에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된다. 서귀포시는 내년 녹색자금으로 추진하는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공모에서 사려니숲길이 대상지로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9억 2500만원(국비 60%, 도비 40%)을 들여 사려니숲길 입구 안내센터 북쪽 1.2㎞ 구간에 폭 1.5m의 목재데크 길이 만들어진다. 사려니숲길은 숲속 힐링과 산림문화체험 등의 인기로 연간 70만명 이상이 방문하지만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은 불편을 겪어왔다. 무장애 나눔길은 삼나무숲 구간에 임지 훼손 없이 완만한 경사와 턱 등의 장애물이 없는 목재데크로 만들어 유모차를 이용하는 교통약자층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만남·중앙 쉼터, 야외공연장, 포토존도 조성된다. 사려니 숲길은 제주시 봉개동 절물오름 남쪽 비자림로에서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 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을 말한다. 제주도와 국립산림과학원이 수십년간 가꿔온 시험림으로 해발 500~600m에 있는 길이 15㎞ 숲길이다. 전형적인 온대림으로 졸참나무, 서어나무가 주로 자라며 산딸나무, 때죽나무, 단풍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울창한 숲을 이룬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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