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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비컬’ ‘대작’… 새해도 ‘뮤지컬 바람’ 끄떡없다

    ‘무비컬’ ‘대작’… 새해도 ‘뮤지컬 바람’ 끄떡없다

    기축년(己丑年) 새해, 대한민국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뮤지컬들로 무대가 풍성하게 준비됐다. 지난해 무비컬(무비와 뮤지컬의 조합어)의 잇따른 흥행으로 공연예술계가 호황을 이뤘다. 지난 해 하반기로 들어서 대한민국 경제상황은 악화됐지만 다채로운 공연들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공연장을 찾는 수요는 많아졌다. 이런 상황은 해를 넘겨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2009년에는 국내외에서 이미 작품성과 인기를 검증받은 공연들이 다수 계획돼 있어 예년보다 더 큰 흥행을 이끌것으로 기대된다. ◈ 올해도 무비컬은 쭈~욱 헐리우드 배우 리스 위더스푼 주연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금발이 너무해’가 올 11월 한국에 상륙한다. 브로드웨이 최신작인 ‘금발이 너무해’는 원작 영화에 대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198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뒤 지난해 영화로도 대박흥행을 거둔 ‘드림걸즈’도 2월부터 한국 무대에 올려진다. 이번 공연은 한국과 미국의 제작진이 공동으로 제작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버전으로 한국에서 초연 무대를 갖을 계획이다. ◈ 명품공연, 올해도 다시 한 번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라이선스 버전은 2001년 공연 후 8년 만에 관객들을 다시 찾는다. ‘오페라의 유령’은 한국 초연 당시 공연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출연배우들을 톱스타 반열에 올렸다.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도 2년 만에 다시 국내 관객을 찾는다. 당시 국내 팬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보였던 주역들이 무대에 다시 올라 또 한 번 감동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 이번엔 소설이 변신한다. 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로 제작된 뮤지컬 ‘퀴즈쇼’가 올해 연말 관객들을 찾는다. 이 시대를 살아가며 방황하는 젊은이의 자화상을 그려냈던 소설로 이슈를 모았던 작품이니만큼 젊은 관객층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드라마로 먼저 제작돼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달콤한 나의 도시’도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30대 초반 여성의 일과 사랑을 담아낸 정이현 작가의 원작이 소설과 브라운관을 뛰어넘어 뮤지컬로 또 다른 그림을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경제시장의 불안정으로 무대공연을 관람하고 즐길만한 여유가 없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황폐해진 몸과 마음을 쓴 술로 달래기 보단 가끔은 스스로에게 문화 사치(?)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런지.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연플러스]

    ●국립극단의 ‘스튜디오 배우열전-통닭’이 3~18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정통극 중심의 레퍼토리에 익숙한 국립극단 배우들의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기획이다.지난해 여름부터 공개연습 등에서 6개 작품을 검토한 뒤 ‘통닭’을 최종 선정했다.김종구,이혜경,조은경,노석채,이은희 등이 출연한다.2만원.(02)2280-4115. ●뉴서울오페라단은 국립극장과 공동으로 준비한 오페라 ‘나비부인’을 30~31일 해오름극장에서 올린다.푸치니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일본 게이샤의 순정을 아름답게 그렸다.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멀티미디어를 활용해 시야장애석 관객들까지 생생하게 오페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3만~15만원.(02)3431-3460.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8·9일 오후 7시30분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안무가 집중육성 지원사업 공연’을 개최한다.‘공연예술프로그램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 동안 교육을 받은 신진 안무가들의 무대다.정미영의 ‘누구시죠?’,김성훈의 ‘훔친 관계’ 등 네 편이 무대에 오른다.1만원.(02)765-5352. ●공연 ‘어린이 난타’의 장단을 직접 경험하는 ‘어린이난타 체험전’이 10일부터 2월26일까지 양재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열린다.아이가 고른 요리 재료로 음악을 연주해 보고,움직이는 형형색색의 조명 아래서 각종 타악기를 두드리며 장단을 배울 수 있다.2만 2000원.(02)721-7655.
  • [‘문화 살리기’ 전문가 제언]“창의적 콘텐츠 지원… 글로벌 경쟁력 갖춰야”

    [‘문화 살리기’ 전문가 제언]“창의적 콘텐츠 지원… 글로벌 경쟁력 갖춰야”

    경제위기 속에서 2009년 우리 문화가 살길이 과연 어디에 있을까.문화예술인들은 일단 경제와 문화는 사회 발전의 두 축인 만큼 정부가 눈앞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돌파하겠다며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줄여 그 한 축을 허물어뜨려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한편으로는 국민에게 환영받는 콘텐츠,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는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으며,경제 위기를 오히려 우리 문화 예술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적극적인 목소리도 많았다. ■ 문화ㆍ예술 가장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분야는 문학이었다.경제가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분야가 문학이었다는 과거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시조시인인 이근배 예술원 회원은 “우리나라는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될 만큼 문화 콘텐츠가 크게 발전했다.”면서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문학을 저비용 고효율의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전인미답의 경지를 개척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발상의 전환을 통한 정부의 적절한 지원을 요구했다. 문학평론가인 유성호 한양대 교수도 “최근 정부는 문화 예산의 축소를 추진하고 있어서,가뜩이나 위축된 문화 산업이나 활동의 행로가 불투명해졌다.”면서 “어느 나라나 문화는 어떤 경제적 가치보다 장기적이고 호환불가능한 고유의 가치라는 점에서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문화 산업에 강력한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거들었다. 공연기획제작사 이다엔터테인먼트의 손상원 대표는 “지금 대학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만큼이나 힘들다.”면서 ‘경기가 어려울수록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그래야 10년 뒤 또다시 경제위기가 온다고 해도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고흥식 출판문화협회 상무는 “출판은 모든 콘텐츠의 원형”이라면서 “정부가 영화와 만화,게임을 산업화하고자 민관합동펀드를 조성하는 것처럼 출판계에도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교섭 북섬 출판사 주간은 “경제 위기 속에서도 좋은 책은 독자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면서 “더 이상 출판계가 독자를 계몽하기보다는 독자들이 요구하는 재미있는 책들을 출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 내부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미술품 경매회사 인터알리아의 이진숙 큐레이터는 “작가들이 더 이상 좁은 국내 시장을 겨냥하지 말고 국제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밀도 있는 작업을 해야 한다.”면서 “국내 추상화단의 대표적인 두 작가인 이우환과 박서보의 그림값이 국제적인 컬렉터들의 선호도에 따라 엄청나게 차이가 벌어졌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같은 크기의 그림이라도 국제적으로 성가가 높은 이우환 것이 5억원이라면 그렇지 않은 박서보는 1억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그는 “같은 차원에서 강형구와 형경택,김동유 작가도 글로벌한 관점에서 경쟁력 있는 미술인이 됐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내 경매시장에서 거품을 키운 작가의 작품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래식음악평론가 정만섭씨는 “그동안의 대형 연주회는 해외 연주자의 명성에 기대 흥행으로 연결한 것이 대부분이었지만,껑충 뛰어버린 환율로 유명 연주자를 불러오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새로운 연주자를 찾아내고 기획력을 발휘해 관객을 불러모을 수밖에 없다.”면서 “그런 점에서 경제위기는 오히려 기획력과 마케팅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라고 기대했다. 류태형 월간 객석 편집장도 “올해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공연이 줄어든 것은 경기 침체와 환율 상승의 영향도 있지만 기획사끼리 경쟁하면서 해외 연주자의 개런티를 천정부지로 올려놓은 결과”라면서 “경제 위기는 그동안의 ‘이름잔치’를 청산하고 공연예술계의 밑바탕을 탄탄히 다지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공감했다. 문소영 최여경 박록삼기자 symun@seoul.co.kr ■ 영화 충무로에 2009년에는 해가 뜰까.좀처럼 경기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이때,올해 영화계 전망도 밝지 않다.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다.본 궤도에 오르기 위한 정확한 현실 파악과 방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2008년 1~11월 상영작 가운데 서울관객수를 기준으로 한 한국영화의 점유율(한국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은 39%.2006년 같은 기간 61.2 %,2007년 46.8%보다 크게 하락했다. 더불어 같은 기간 한국영화 개봉작 편수는 모두 100편으로,관객 200만명을 넘긴 영화는 10편도 채 되지 않는다. 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질적인 면에서도 부진이 뚜렷했다.해외 영화제 진출 소식이 줄어든 것에서 드러난다.베니스 영화제에 10년만에 처음으로 초청작을 내지 못했고,영화 마켓에서도 100만달러 이상에 팔린 한국 영화가 2~3편에 머물 만큼 실적이 부진했다. 전문가들은 침체의 원인으로 좋은 작품이 부족한 것을 꼽는다.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문화콘텐츠연구가 고정민(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박사는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영화계에 열정과 창의력이 뛰어난 감독·작가가 많았지만,최근 들어 매너리즘에 빠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시장이 정체돼 있는데,영화제작 편수만 무리하게 늘리다 보니 수요·공급의 밸런스가 무너졌고,공급 과잉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결국 좋은 작품을 만들지 못하는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열악한 제작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관건.이와 관련,현재 7000~8000원인 영화관람료를 물가인상률에 맞게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관람료는 2001년 1000원을 인상한 뒤로 변화가 없다.이에 대해 영화평론가 정지욱씨는 인상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수익분배율 조정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그는 “현재 수익분배는 극장이 ‘6’을 갖고,나머지 ‘4’를 제작·투자·배급 측이 나눠갖는 방식”이라면서 “제작환경을 실질적으로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수익분배 구조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불법 다운로드를 뿌리 뽑는 것도 중요하다.극장 관객수의 가격 탄력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불법 다운로드는 영화산업을 위축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같은 맥락에서 수익채널 다변화도 함께 도모해야 한다.인터넷에서도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도록 유료화 비즈니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어려운 시기지만 다양한 영화에 투자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투자가 적으면 결국 안전한 상업영화에만 돈이 몰리고,그러면 또다시 뻔한 영화들만 양산될 것이므로 신예 감독과 작가를 발굴하는 데 과감히 나서라고 주문한다. 더불어,드라마에서부터 일고 있는 출연료 상한가 지정,배우들의 개런티 재투자 움직임 등도 제작 거품을 빼는 긍정적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감독 및 배우들의 해외 진출 활성화,2006년 축소된 스크린쿼터의 원상 회복 등도 한국영화살리기에 일조할 수 있는 과제들이라는 지적이다. 강한섭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불황일수록 저렴한 오락거리를 찾게 되지 않겠느냐.”면서 “2009년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잘만 하면 영화계에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남해섬 공연예술제 개막

    ‘그 섬에 가면 재미있는 공연예술을 본다.’ 경남 남해군과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은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일대에서 20~28일 9일 동안 ‘제1회 남해섬 공연예술제’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이 예술제는 ‘축제를 만드는 사람들’을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남해를 대표하는 길놀이 축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기획된 ‘구운몽 퍼레이드’가 관심을 끄는 행사로 꼽힌다.서포 김만중의 한글소설 구운몽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행사의 서막을 여는 내용이다.20,28일 국제탈공연예술촌이 있는 이동면 다초마을 일대에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길놀이를 펼친다.길놀이 구간 곳곳에 상징적인 공간을 설치해 퍼포먼스도 한다.27일 공연하는 ‘공자’도 눈길을 끈다.공자와 제자들의 학문 열정을 역동적인 춤 등으로 표현한 작품이다.최근 새로 지은 남해실내체육관에서 공연한다.통영·고성·가산·거제오광대 등 경남을 대표하는 오광대 공연도 펼쳐진다.김매자 창무회 공연 ‘하나가 되어’와 미국 라마마 극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극연출가 강만홍 교수의 ‘돌’을 비롯해 가면극 ‘모든 것이 움직인다’ 등도 지방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공연이다.중국의 전통 줄 인형극과 예술촌 실험극장의 연극 ‘여인과 보석’도 무대에 오른다.지난 5월 개관한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촌장 김흥우 전 동국대예술대학장)에는 국내외 탈 515점과 관련 서적 1만 6200여점,영상자료 3만 2400점 등 다양한 자료가 전시돼 있다.남해섬 공연예술제를 기획한 김흥우 촌장은 “평소 보기 어려운 순수예술을 중심으로 ‘남는 게 있고 생각할 부분이 있는 축제’로 꾸몄다.”고 말했다.남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강동 ‘문화 중심지’로 거듭난다

    강동 ‘문화 중심지’로 거듭난다

    강동구가 문화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구청이 발주한 공사의 상당수가 문화 관련 시설이다.내년 문화인프라 투자비가 전체 예산의 20%를 웃돈다.‘문화 변방’ 이미지를 벗고,행복 도시를 만들기 위한 이해식 구청장의 강력한 의지다.18일 강동구에 따르면 내년 10월 문을 열 강일도서관을 시작으로 2010년 3월 암사도서관,12월 강동문화예술회관이 연이어 개관한다. ●문화예술회관 공연예술의 명소로 구는 강동문화예술회관을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예술 명소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명일근린공원에 들어서는 강동문화예술회관은 연면적 1만 8065㎡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사업비 533억원이 투입된다.850석 규모의 대공연장(조감도)과 250석 규모의 소공연장,갤러리,카페테리아,이벤트 광장 등이 들어선다.특히 연극이나 오페라 등 예술작품을 기획·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 공간 3곳도 마련된다.현재 공정률 20%로,기초 콘크리트 타설과 철근 공사가 한창이다.완성도 높은 하드웨어 구축을 위해 지난달 현장 경험이 풍부한 공연전문가 3명을 채용,공사 현장에 파견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일도 중요하지만,문화·예술에 관심을 갖는 것도 매우 소중하다.”면서 “문화예술회관과 도서관 등 문화인프라 구축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 전체가 ‘문화시설 공사중’ 청소년수련관이 강일지구에 새롭게 들어선다.청소년 여가 활동의 산실로 꾸며진다.부지 2200㎡에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지어진다.다목적 체육관을 비롯해 체력단련장,프로그램실,음악실,강의실,샤워장,휴게실,수영장 등을 갖춘다.내년 1월에 착공한다.기존 명일동 청소년수련관은 시설이 낙후돼 다른 시설로 전환된다. 예술·전시 공간인 천호동 천일갤러리는 작은 도서관으로 리모델링된다.1층 ‘만남의 방’을 확장하고,바닥은 전기 패널로 보온성을 높인다.1~2층은 어린이와 유아를 위한 도서관으로 꾸민다.5000여권의 관련 책을 비치할 예정이다.내년 2월에 재개관한다. 구립도서관으로 세번째인 강일도서관은 현재 공정률 25% 수준이다.강일지구 복합청사 내의 도서관이다.암사동 주택밀집지역에 들어서는 암사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24일까지 건설업체를 선정하고,내년 1월에 착공한다. 내년 6월엔 암사동 선사주거지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할 복원 사업도 진행된다.눈으로 보는 시설에서 역사체험 장소로 바뀐다.우선 선사주거지 규모가 2만 3200㎡가량 더 늘어난다. 한강을 이어주는 선사마루와 선사체험장,역사박물관,수경시설 등이 들어선다.선사주거지 옆에 암사 역사생태공원도 조성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 상징하는 오페라·뮤지컬 만든다

    서울을 상징하는 오페라와 뮤지컬이 만들어진다. 세종문화회관은 10일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10억원을 투자해 창작 오페라와 뮤지컬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청승 사장은 “잘 만든 공연예술이 도시와 국가 이미지를 개선시키고 관광산업을 포함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가장 친숙한 공연 형태인 오페라와 뮤지컬에 한국의 전통과 현대,현재의 삶,사람 사는 이야기 등을 녹여 서울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만들어낼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를 상징하고,‘오페라의 유령’과 ‘메리포핀스’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를 떠올리게 한다. 중국은 1998년 쯔진청 야외무대에서 선보인 장이머우 감독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통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페라와 뮤지컬의 소재와 주제는 내년 1월까지 발굴하고,작가와 작곡가 선정,대본 작업 등을 거쳐 2010년 2월에 완성할 예정이다.2010년 가을쯤 무대에 올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소재와 주제를 선정하고자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상만 전 고양문화재단 총감독,연극인 박정자,신선희 국립극장장,소설가 황석영,오태석 국립극단장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전 총감독은 “지금은 서울의 모습을 정의하고,미래지향적으로 바꾸는 역할을 할 시점”이라면서 “세계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석영씨는 “이번 작업에 대단한 흥미를 느끼고 있다.”면서 “신화,북방 정서,근대화 기간 서울 사람들의 삶 등 다양한 소재를 담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오 극단장은 “해학을 활용하고,생략과 비약의 어법을 구사한 작품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우리 고유의 공연 형식인 창극이 배제된 것에 관계자들은 “우선은 세계를 겨냥한 것이니만큼 보편적인 장르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학생부군신위’ 출연 오정해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학생부군신위’ 출연 오정해

    죽은 자의 한을 풀어낸다.산 자의 죄를 어루만진다.켜켜이 쌓였던 업보의 마디마디를 허공에 흩뿌린다.‘북망산천 멀다더니 눈감으니 황천일세,님의 가슴 부여잡고 울어 울어도,뿌리치며 속절없이 떠나가네 ,어쩌면 이렇게도 야속하게 가시나요,부질없는 세상사만 홀로 남겨두고,간다 간다 나를 두고 정든 님 떠나간다∼’ 꽃상여 타고 이승을 떠나는 시아버지를 향해 효성지극한 며느리가 목놓아 부르는 효부곡(孝婦哭)이다.누가,왜 그토록 처절하게 울어댈까? 연기자이자 소리꾼으로 잘 알려진 오정해(38)씨.그는 요즘 자신이 직접 작창(作唱)한 소리와 함께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마당놀이 무대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다.한창 배꼽을 잡고 웃다가도 가슴을 후벼파는 오씨의 효부곡이 나오면 다들 눈물바다를 이룬다. ●내년 뉴욕공연·음반 출시 그의 마당놀이는 연극,영화,판소리,뮤지컬 등에 이어 연기자 생활 15년만에 또 하나의 장르를 허물고 있어 눈길을 끈다.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공연 중인 마당극 ‘학생부군신위-환장하겠네’(1월4일까지)에서 마음씨 착한 만삭의 효부로 등장한다.삶과 죽음의 경계,인연이 끊어짐에 대한 애달픔,그리고 북망산천으로 떠난 이의 죽음을 노래하는 역할을 가슴 ‘찡하게’ 소화해낸다. 오씨는 이번 마당놀이를 시작으로 내년 초에 있을 뉴욕 공연과 음반 출시 등 말 그대로 새로운 ‘예인의 길’을 걷고 있다. 이래저래 궁금증이 생겨 지난 주 오씨를 만났다.장소는 공연장 인근 카페.인터뷰 시간은 1시간 남짓이었다.그는 영화 ‘서편제’의 송화로 이미 스타가 된 지 오래이기에 팬들이 잘 모르는 부분은 없을까 고민하면서 자리에 앉았다. 그는 “감기약을 먹어서인지 좀 취하네요.”라고 인사말을 건넨다.“대사를 까먹으면 어떡하느냐.”고 하자 “공연 시작할 때쯤 깨지 않겠느냐.”며 웃었다.솔직털털한 성격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그의 말은 거침이 없었고 조리가 있었다.“책을 많이 읽어 말을 잘 하느냐.”고 했더니 “책을 끼고 살 정도로 좋아하지만 달변이라는 얘길 안 들을 만큼만 읽고 있다.”고 했다.에구! 대화가 거듭될수록 원숙한 여인의 향기가 양파껍질처럼 벗겨진다고나 할까. 자연스럽게 삶의 주변에 대한 얘기부터 시작됐다.알고 보니 그는 바느질 솜씨가 수준급이다.재봉틀이 애지중지 목록 1호란다.틈만 나면 동대문시장에서 원단을 사다가 직접 옷을 만들어 입는다.하루종일 재봉틀을 껴안고 있는 경우도 많다.그렇게 만든 옷을 입고 외출하면,동료들이 ‘옷이 참,이쁘다.´고 칭찬한다.그러면 얼른 그 자리에서 옷을 벗어줄 정도로 마음이 약하다. ●남편 식당서 자장면 배달도 그의 남편은 두 가지 사업을 한다.하나는 전공(시애틀대학 국제경영학)과 관련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안양에서 퓨전 중식당을 경영한다.오씨는 공연이 없는 날에는 식당에서 자장면 배달도 마다하지 않는다.오는 손님들에게 90도 각도로 머리를 숙여 맞이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럴 때마다 손님들은 ‘오정해 자장면’을 주문한다.오씨가 갖다주는 자장면이 더 맛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갑인 남편과는 친구처럼 지낸다.영화,독서 등 취미도 둘 다 비슷하다.12년 전 뮤지컬 ‘쇼 코미디’에 출연할 때 동료 배우 최정원씨의 소개로 남편을 만났다.얼마나 천생연분이었기에 만난 지 4일만에 오씨는 프러포즈를 받고 결혼승낙을 했다.그것도 점심시간 국수집에서 말이다.오씨는 거절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앞섰고 얼떨결에 ‘알았다.’고 대답했다.이름 석자도 제대로 모를 때였다.이를 두고 오씨는 ‘기네스북감’이라며 웃는다. ●다도 접하면서 마음의 공간 커져 12살된 아들과는 반드시 존칭어로 대화를 나눈다.이때 두 가지 원칙을 꼭 지킨다.‘공부해라.’와 ‘왜,그걸 안 하느냐?’는 식의 말은 절대 안 한다.대신 ‘해야 되는 이유’를 조근조근 설명해준다.또 인사와 예절의 중요성을 늘 강조한다.남에게 자신을 가장 잘 알리는 첫번째 방법이라는 설명도 곁들인다.그래서인지 동네에서 인사성이 밝은 아이로 귀여움을 받는다. 화제를 바꿨다.마당놀이에서 다루는 ‘죽음’으로 옮겼다. →나이보다 앞선 세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삶과 죽음이란 어떻게 다가오던가요. “나이가 든다는 것은 죽음이 가깝게 느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아직은 30대이지만 주변에서 누가 죽었을 때마다 인생을 더 가치있게 살아야 한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죽음이 가까이에 있으면 욕심이 없어집니다.욕심이라는 생각에서 부작용이 생겨나고 그것이 나를 짓누르겠지요.또 욕심에서 무엇을 쥐어본들 얼마나 나에게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가장 긍정적인 데서 내 안의 행복을 찾으려고 합니다.” →올해 연예인들 죽음이 많았습니다.왜 그럴까요. “스타라는 사람은 대개 한쪽으로 편향될 수 있습니다.때문에 그걸 잃으면 공허함에 빠지고 맙니다.어린 나이에 기획사와 계약을 하고 모든 것을 군대처럼 움직여야 하고,그러다보니 정서적인 불균형이 생기고 그걸 못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예절교육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인터넷이 어느날 갑자기 나왔거든요.이에 대한 폐해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채 말입니다.악플을 달지 말아야 한다는 사회적인 예절교육이 없었습니다.연예인들이 바로 그 첫번째 희생자가 된 것이지요.저 같은 경우는 10년 전 다도(茶道)를 접했습니다.차 한 잔을 하면서 시간과 공간을 갖고 향기와 꽃,다기의 아름다움을 감상했지요.마음의 그릇이 커지는 것을 느겼습니다.엄마는 엄마의 모습,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라는 가장 기초는 엄마가 아니겠습니까.찻잔 앞에 앉아 있을 뿐인데,찻잔과 대화를 나누면서 내 안의 모습을 자주 끄집어냅니다.요즘 젊은 연예인들도 공허함과 정서적 불균형을 메울 어떤 것을 생각하고,또 자신의 속을 보여줄 친구나 가족들과 대화를 많이 해야 합니다.” →연기자와 소리꾼,어느쪽으로 더 애정을 쏟는지요. “둘 다 최선을 다하는 편입니다.어릴 적에는 연기자가 되고 싶었어요.여섯살 때 고전무용을 배우다가 우연히 국악원에 들어갔고 김소희 선생님의 문하생이 됐지요.1992년 미스 춘향 진 선발 당시 임권택 감독에게 발탁되면서 영화로 데뷔했지요.” →그때 김소희 선생의 반대가 많았던 것으로 압니다. “잘못 알려진 것입니다.영화 서편제 이전에 대학로 바탕골소극장에서 이원승씨와 함께 연극 ‘하늘천따지’에 출연했지요.김소희 선생님 몰래 했습니다.한 달이 지나 말씀드렸더니 화를 내시면서 반대를 하셨지요.서편제 출연할 때에는 임 감독님이 선생님한테 찾아가 인사드리고 흔쾌히 허락까지 받았습니다.” ●10년 뒤엔 더 성숙해질 것 →내년에는 어떤 계획을 세웠습니까. “지난 10월 미 육군사관학교에서 한국의 전통소리 공연이 있었지요.그때 저도 출연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어요.귀국하면서 내년 2월쯤 뉴욕 브로드웨이극장에서 공연약속을 하고 왔습니다.한국의 판소리와 미국의 재즈를 접목시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생각입니다.웬만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보다 인기 끌 자신도 있습니다.브로드웨이에 한국전용관이 생길 수 있도록 말입니다.또 내년에는 새로운 곡을 만들어 단독 음반을 꼭 낼 생각입니다.” 그는 현재 원광대에서 공연예술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논문만 곧 완성하면 이력 하나 더 붙게 된다. 논문 주제는 ‘심청가’라고 한다.올해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중간에서 뒤를 돌아보았다면 내년은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그런 한해가 될 것이라고 의미부여를 했다. “(인생이나 연기,소리 등에서) 깊이의 첫단계로 삼을 것입니다.혹 좌절하고 느려지더라도 10년 뒤에 보면 아름다웠다는 생각이 들게 말이죠.”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71년 목포에서 출생했다.여섯살 때 고전무용을 시작하다가 우연히 국악을 배우기 시작했다.이후 인간문화재 김소희 선생의 직계제자가 됐다.‘춘향가´ 이수자인 그는 학창시절부터 국악경연대회나 명창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다.1992년 미스 춘향 ‘진’으로 선발되면서 임권택 감독에 의해 영화 ‘서편제’(1993년)로 데뷔했다.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서울관객 100만 돌파 등 최고의 흥행기록을 한 ‘서편제’로 일약 스타가 된다.이후 태백산맥(1994년),축제(19 96년),천년학(2007년) 등에 출연하면서 이 시대의 연기자이자 소리꾼으로 자리매김했다.최근에는 미 육군사관학교에서 전통소리 공연을 가져 호평을 받았으며,지금은 마당극 ‘학생신위부군’에 출연하고 있다.중앙대 국악예술학 석사를 거쳐 현재 원광대에서 공연예술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남편과는 1997년 결혼했으며 슬하게 아들 하나 두었다.
  • 유혹의 화신으로 변한 섹시 뺑파 보실래요?

    유혹의 화신으로 변한 섹시 뺑파 보실래요?

     “지금까지 접하지 못한 새로운 ‘뺑파’를 보게 될 겁니다.아주 촌스러운 시골장터의 뺑파가 섹시하고 유혹의 화신으로 홀라당 변신했거든요.” 뺑파전은 판소리 다섯마당 중 심청가의 일부분으로 뺑파는 뺑덕어멈을 말한다.뺑파전이 ‘신(新)뺑파전’으로 새롭게 첫선을 보인다.고전과 현대를 넘나들면서 통쾌한 풍자와 질펀한 해학으로 신명을 풀어내는 마당놀이,즉 코미디 창극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것. 뺑파의 익살스러운 대사와 심봉사의 순박한 어법,난봉꾼인 황봉사의 응큼한 행동을 현대식으로 각색했다.여기에 성창순 이춘희 신영희 명창과 가수 태진아가 특별출연하며, 40여명이 펼치는 다듬이질 퍼포먼스도 볼거리.판소리와 민요,트로트,비보이의 몸짓이 잘 버무러진 ‘신뺑파전’은 건국 60주년기념으로 기획한 국악대잔치로 12월5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소리꾼 인생 40년… 수궁가 전수조교 주인공은 이 시대의 뺑파로 자타가 공인하는 정옥향(사진56) 명창이 맡았다.올해로 소리꾼 인생 40년을 맞는 그에겐 어느 때보다 각별한 무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전수조교인 정 명창은 그동안 뺑파역을 단골로 맡으면서 상대역인 심봉사로 조상현,송순섭,왕기철,윤충일,이용길 등 내로라하는 남성 명창들과 호흡을 맞춰왔다.하지만 이번에는 무식하고 상스러운 캐릭터를 과감히 버리고 요염하면서도 남자들을 사로잡는 ‘섹시 뺑파’로 변신했다.그가 부르는 ‘샤방샤방’‘사랑 사랑’만 들어도 웃음이 절로 나오는 대목이다. 29~30일 열리는 국악로문화축제와 12월5일 공연연습으로 한창 바쁜 정 명창을 서울 종로3가에서 잠시 만났다.그는 특유의 활달한 성격으로 국악계의 마당발로도 유명하다.공연예술계는 물론이고 정계·재계·언론계·종교계 등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맥이 두텁다.이것저것 벌여놓는 일도 많다. “하루가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정말 모를 지경입니다.이번 공연은 건국60주년에 맞춘데다 2008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여서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지요.” ●국악계 마당발… 아직 미혼 국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다보니 결혼도 못했다며 웃는다.그는 1995년부터 13년째 ‘국악로문화축제’를 주관하는 ‘국악로문화보존회’와 스승인 정광수 명창의 호를 딴 ‘양암원형판소리보존연구원’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종로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와 정월대보름맞이 선유도축제,3·1절 기념 국악행사,광복절 기념 국악무대,하이서울축제,서울무형문화재축제,재야의종축제 등의 국악 행사를 도맡아 주관하고 있다.그러면서 광주 임방울국악제,전주대사습놀이,인천국악제 심사를 비롯해 서울예술중고등학교와 경주에 있는 동국대학교 국악과에 강의도 나간다.  그는 충북 괴산 출신.“비호남 출신 소리꾼으로서 설움도 많이 받았다.”는 그는 어릴 적에는 청주를 거쳐 경북 예천에서 성장했으며 1968년 4촌 언니 집에 놀러갔다가 박농월 선생이 소리하는 것을 듣고 판소리와 인연을 맺었다.이후 1976년 정광수 명창의 눈에 띄면서 ‘수궁가’와 ‘적벽가’ ‘흥보가’를 익혔고,2001년 ‘준인간문화재’로 불리는 전수조교가 됐다. 김문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 [서울의 풍경] 서울연극센터 오늘·내일 첫돌 문화행사

    [서울의 풍경] 서울연극센터 오늘·내일 첫돌 문화행사

    ‘이번 주말과 일요일에는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을 즐겨보는 게 어떨까.’ 공연예술정보를 나누는 대학로 서울연극센터가 최근 첫돌을 맞아 대학로 화제작들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첫돌에 대학로 화제작을 한 곳에서 7일 서울문화재단에 따르면 서울연극센터 개관 1주년을 기념해 8~9일 ‘뮤지컬 콘서트’ ‘영상으로 보는 연극’ ‘대학로연극투어’ 등 다양한 무료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공연초대권, 돌떡 등 다양한 선물도 마련돼 의외의 ‘수확’을 얻을 수도 있다. 1주년 기념행사의 핵심은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대표곡들을 한 무대에 모은 ‘뮤지컬 콘서트’. 대학로 소극장의 톡톡 튀는 뮤지컬이 갖는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는 시간이다. 8일에는 장기공연 중인 ‘넌센스’와 올해 초연작인 ‘억수로 좋은날’을 선보인다.9일 공연은 2005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극본상을 수상한 ‘빨래’와 1970년대 포크송으로 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한밤의 세레나데’,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우수 콘텐츠로 선정된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등 국내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준 작품들로 구성했다. 연극을 색다르게 즐기는 시간도 있다.‘영상으로 보는 연극’(8일)에선 2004년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 올려진 연극 ‘양덕원이야기’의 공연 실황을 대형 스크린으로 옮겼다. 이 연극의 작가·연출을 맡은 민복기씨가 직접 공연을 소개하고 관객과 함께 정감 넘치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읽어주는 연극’(9일)은 희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낭독하는 공연으로,14일에 막을 올리는 ‘미씽-아내가 사라졌다’를 미리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공연정보 나누며 만남의 장소 미리 신청자를 받은 ‘대학로연극투어’도 9일에 진행된다. 대학로 구석구석에 숨은 문화공간을 둘러보고 배우 오지혜씨와 공연 관람, 대화의 시간 등으로 꾸몄다. 이달부터는 매월 2회(둘째·마지막주)로 늘려 기회가 더 많아졌다. 이밖에 클라운마임 배우 김찬수씨의 ‘익살 마임쇼’와 ‘돌잡이 이벤트’, 포토존 ‘잃어버린 돌사진을 찾아서’ 등 재미있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대학로연극투어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참가자에게는 공연초대권, 돌떡 등 다양한 선물을 준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서울연극센터는 지난해 11월에 개관한 뒤 18만여명이 이용하며 공연 정보를 나누는 대학로 만남의 장소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번 행사가 공연의 거리 대학로를 더욱 친숙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검은 빛 바다 위를~’ 남해에 ‘밤배’ 노래비

    ‘검은 빛 바다 위를~’ 남해에 ‘밤배’ 노래비

    ‘검은 빛 바다 위를 밤배 저~ 밤~배 무섭지도 않은가 봐~/한 없이 흘러가∼네/’아름다운 노랫말과 감미로운 곡으로 국민들에게 널리 사랑받아온 ‘밤배’의 노래비가 노랫말의 배경이 된 경남 남해군 상주 은모래비치(해수욕장) 야영장에 세워졌다. 남해군은 밤배 노래비 건립과 음향시설 설치 등의 공사가 마무리 돼 오는 14일 노래비 건립 현장에서 제막식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제막식에는 ‘밤배’를 부른 남성 듀엣 ‘둘다섯’ 멤버들이 직접 참석해 자신들의 노래비를 건립해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다. 둘다섯은 제막식에 앞서 13일 오후 7시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실험극장에서 노래비 제막 축하 초청 공연도 한다. 높이 3m로 돛 모양의 자연석으로 된 노래비에는 밤배 악보와 노래비 건립 동기 등을 새겼다. 또 밤배 노래를 비롯해 긴머리 소녀, 얼룩 고무신, 일기, 바다, 눈이 큰 아이 등 둘다섯이 부른 노래 10곡을 원하는 대로 선택해 들을 수 있는 음향시설도 갖추었다. 남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공연단신]

    ●서울 대학로 게릴라극장이 신예 극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새 작가를 위한 무대’를 마련한다. 지난 7월 4시간30분짜리 연극 ‘원전유서’로 주목받은 극작가 김지훈의 데뷔작 ‘양날의 검’(4일까지)을 비롯해 남상욱의 ‘램프의 요정’과 이주영의 ‘카나리아 핀 식탁’(8~15일 2편 연속 공연)이 공연된다. 세 작품 모두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작이다.(02)763-1268.●젊은 예술가들을 발굴하기 위한 CJ문화재단의 제3회 ‘CJ 영 페스티벌’이 8일까지 서강대 메리홀과 용산 CGV에서 열린다. 이 기간 연극, 영화, 무용, 음악 등 4개 부문에서 심사를 거친 우수작과 이전 수상자의 작품 등 총 18편이 선보인다. 참가팀은 입장권 수익금과 함께 최종 심사 결과에 따라 500만~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02)726-8526.●자유로운 도전정신과 실험정신을 추구하는 ‘서울변방연극제’가 6~16일 대학로 및 홍대 앞 일원에서 ‘서울공연예술가들의 모임’ 주최로 열린다. 11회를 맞는 이번 축제에선 윤한솔 연출의 ‘빈커가 없으면 나는 너무 외로워’, 이경성 연출의 ‘더 드림 오브 산초’등 6편의 신작을 만날 수 있다. 공연 사진 및 영상 전시회, 관객비평단과 연출가의 일요수다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02)3673-5575.●뮤지컬 ‘한 밤의 세레나데’가 내년 1월25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물에서 공연된다. 사이버자키인 지선이 3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젊은 시절 엄마와 아빠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오미영 연출, 노선락 작곡, 백미라 김영옥 등 출연.(02)2278-5741.
  • 韓·獨 무용계 이끄는 남녀 무용가 랑데부

    韓·獨 무용계 이끄는 남녀 무용가 랑데부

    독일과 국내에서 각각 독특한 춤 영역을 구축한 채 현대무용계의 리더로 앞서가고 있는 남녀 안무가가 호흡을 맞춰 한 무대를 장식하는 공연이 마련된다. 아르코예술극장의 기획으로 오는 7∼8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크로싱 더 댄스’. 독일 뒤셀도르프발레단 지도위원 허용순과, 댄스시어터 까두 대표 박호빈의 랑데부 무대이다. 공연 내용도 내용이지만 안무면 안무, 춤이면 춤, 양쪽 영역에서 모두 각광받는 두 사람의 만남만으로도 무용계의 관심을 끄는, 흔치 않은 자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용순이 이번 랑데부서 선보일 작품은 ‘침묵의 소리’.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일상들에서 만남과 사랑, 이별과 기억 같은 내면의 상념들을 무대 위에 잔잔하게 풀어낸다. 부드러운 클래식 발레 속성과 현대적 감각을 잘 조화시키는 안무가답게 이번 작품 역시 유연하면서도 실험성 짙은 무대로 꾸밀 예정. 세 명의 여자들이 풀어내는 각각 다른 사랑 방식과 그 기억들을 통해 인간 정체성의 성숙 과정을 순수한 이미지로 그려낸다. 최근 막 내린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엘리베이터 살인사건’으로 독특한 춤 언어를 다시 한 번 과시한 박호빈이 선보일 춤은 ‘만월(Full Moon)’. 시시각각 바뀌는 달의 모습을 통해 신화적인 우주 생성 원리를 부각시킨 작품이다. 스토리를 살려 재미와 예술의 균형을 찾아가는 춤꾼답게 완성체로 상징되는 만월을 향한 인간의 세속성과 성스러운 측면을 함께 옴니버스 형식으로 부각시킨 점이 핵심. 자신이 이끄는 댄스시어터 까두 단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춤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아르코예술극장측은 객석에 청각장애인과 그 가족, 자원봉사자들을 초대할 계획이다.7일 오후 8시,8일 오후 5시.(02)2263-4680.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사설] 청소년에 공연티켓 할인제공 기대크다

    미국 뉴욕시는 학생, 교사, 공연예술인,62세 이상 노인, 공무원, 군인, 성직자 등에게 브로드웨이의 공연티켓을 정상가보다 70~80% 싸게 판다.‘연극발전재단( TDF)회원제’로 불리는 이 제도는 팔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연극, 무용, 음악 티켓을 미리 기부받아 회원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고 수익금은 공연프로그램 지원에 쓴다. 브로드웨이가 세계 공연의 메카로 군림하고 뉴욕이 세계 문화수도로 행세하는 배경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형’ TDF회원제를 도입키로 했다. 초·중·고교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한다. 온라인을 통해 정상가의 20~30% 수준에 팔 계획이다. 회원은 온라인에서 날짜별 티켓리스트를 실시간 제공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 국·공립 공연장에 시범도입한 뒤 민간공연장이나 단체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500여개의 공연단체와 60만명의 청소년 등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국내의 공연환경은 적자공연이 속출하는 등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새로운 관객층이 개발되지 않을뿐더러 무료티켓 및 초대권 남발이라는 관행도 개선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미 판매 티켓을 활용해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가뭄의 단비격이다. 지속적인 잠재관객 확보라는 순기능도 예상된다. 무엇보다 입시에 매달려 예술적 감수성을 꽃피울 기회를 갖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기대가 크다. 유인촌 장관의 말처럼 ‘문화의 모세혈관’이 이 땅의 청소년들에게 촘촘히 퍼져 나갔으면 한다.
  • 구로에 공연예술高 내년 개교

    구로구에 과학고·개방형 자율고에 이어 공연예술전문 특목고가 들어선다. 구로구는 내년 3월1일 궁동 서울공연예술고가 문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서울공연예술고는 오는 27~31일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로써 구로구는 올해 세종과학고, 개방형자율고 구현고가 개교한 데 이어 서울공연예술고까지 들어서 명품교육특구에 걸맞은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서울공연예술고는 공연 전문가와 전문스태프 양성을 목표로 해 순수 예술에 비중을 둔 다른 예술고와 차별화된다. 졸업후 바로 무대현장에 설 수 있도록 공연예술과, 영상예술과, 무대예술과 등 무대예술과 연예계 진출을 위한 실무적인 학과들로 구성했다. 공연예술과는 뮤지컬 탤런트·아나운서, 영상예술과는 영화감독·방송PD·시나리오작가, 무대예술과는 미술감독·디스플레이·특수분장·메이크업아티스트 등을 양성한다. 또 한류스타를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 교육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내년 3월부터 7개 학급에 입학하는 총 266명이 서울공연예술고에서 전문적인 수업을 받게 된다. 지난 9월 10일에는 SBS아트텍,SBS아카데미와 산학연 협약을 맺고 학생 현장실습 지원, 학교 교육과정과 교재의 공동개발 지원 등 함께 하기로 했다. 양대웅 구청장은 “문화산업은 가장 유망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진정한 공연예술을 위한 특목고에서 배출된 인재들은 새로운 한류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인터넷 실명제 논란] 한예조 “악플피해 적극 대처”

    [인터넷 실명제 논란] 한예조 “악플피해 적극 대처”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조(이하 한예조)는 6일 고 최진실씨의 죽음과 관련,“악성 댓글(악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터넷 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예조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예조 사무실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악플의 최대 피해자인 저희는 어떤 형태로든 악플을 방지하자는 취지에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예조는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인터넷 악플의 가장 심각한 폐해는 터무니없는 주장이 유포돼도 피해 당사자가 아무런 대응을 할 수 없는 ‘무자비한 폭력성’에 있다.”며 “인기를 먹고 사는 대중문화예술인에게 이것은 생존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한예조는 많은 연예인이 경제적인 곤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연간 1000만원 남짓한 소득으로 살아가는 연기자가 전체의 69%에 달하며 4대 사회보험으로부터도 소외돼 있다.”면서 “대중문화예술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과 관련 법 개정을 위한 청원운동을 펼쳐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사회생활 경험이 부족해 연예인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법률지원센터’를 설치해 무지와 소외로부터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준비할 것이며, 내부의 규율을 높이기 위한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윤리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와 외주제작사를 상대로 ‘제작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위원회’를 구성할 것도 제안했다. 한편 김응석 한예조 위원장은 “악플과 관련해 관계기관과의 협의는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지만, 앞으로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제갑 한예조 정책위원회 의장은 정치권에서 악플 관련 대책 법안을 마련하려는 것에 대해 “정치권의 입장이 상반되는 것으로 아는데,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성남 가을밤은 ‘축제중’

    성남 가을밤은 ‘축제중’

    분당신시가지를 포함한 성남시 곳곳이 가을 축제로 물든다. 시는 10월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탄천변과 성남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수정로, 율동공원, 희망대공원, 분당구청잔디광장, 중앙공원 등 성남시 전역에서 ‘2008성남탄천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축제인 예술제는 성남예총과 문인, 국악, 연예, 미술, 연극, 음악, 무용, 사진작가, 영화인협회 등 9개 지역예술인 단체가 모두 참여한다. 지난해 축제시작 3년만에 20만명을 불러모았다. 공연예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시민과 기업이 친환경 탄천과 도시 안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신개념의 도시형 아트페스티벌이다. 매년 8월 여름축제로 개최되던 것을 운영시기를 조정, 성남시민의 날인 10월8일에 맞춰 가을축제로 준비되면서 낮 시간을 이용한 시민참여와 체험프로그램이 많아졌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영종 브로드웨이’ 안될 이유없죠

    ‘영종 브로드웨이’ 안될 이유없죠

    “2000년에 ‘오페라의 유령’ 준비할 때와 같은 느낌이에요. 당시 100억원짜리 공연을 한다고 하자 다들 그게 가능하냐고 물었죠. 영종 브로드웨이 프로젝트도 그렇게 모든 걸 한번 던져보고자 하는 겁니다.” 2001년 ‘오페라의 유령’으로 국내 뮤지컬 붐의 시위를 당긴 설앤컴퍼니 설도윤(49) 대표는 요즘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를 만드는 데 더 몰두하고 있다.2012년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20만평 규모로 완공될 복합문화단지 ‘영종 브로드웨이’의 운영을 맡았기 때문이다. 시작은 올 초. 투자사인 엥글우드 홀딩스에서 설 대표에게 아이디어를 달라고 제안하면서부터다. 투자금은 총 12억원. 두바이 최고층 빌딩인 버즈두바이의 개발사인 에마르 그룹이 댄다. 이곳에는 10여개의 극장과 예술학교, 테마파크, 문화재단 등이 들어선다. 한마디로 인천에 브로드웨이를 옮겨놓겠다는 구상이다. “문화예술은 집약형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브로드웨이에서는 뉴욕대, 줄리어드 음대 등 유수의 예술학교가 인재를 쏟아내는 한편 한쪽에서는 공연산업이 돌아가고 있어요. 이렇게 순수예술과 상업예술, 인력개발과 공연제작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모델이 국내 공연계에 절실합니다.” 설 대표는 뮤지컬 전용관을 비롯해 500∼2500석 중·대극장과 공연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외 유수의 예술학교도 유치할 예정이다. 순수예술과 상업예술학교 3개를 고려 중이다. 그는 “미국의 뉴욕대와 접촉 중이고 러시아의 그네신,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등에서 의향을 표시한 상태”라고 말했다. 상·하반기로 나눠 예술축제도 연다. 상업공연축제와 호주의 애들레이드 페스티벌과 같은 순수예술축제를 만들어 도시를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직은 청사진에 불과한 이 문화도시가 실현되면 국내 공연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까. 설 대표는 크리에이터 육성과 공연제작의 본거지 설립을 가장 큰 기대효과로 꼽았다. “현재 전국 대학에 15개 뮤지컬학과가 있지만 대부분 배우 양성에 급급할 뿐 연출, 작곡, 극작 등 전체적인 크리에이티브 인력 양성 기능이 부재합니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인력이 앞으로 국내 공연산업에 큰 공헌을 하겠죠.” 설 대표는 ‘지킬 앤드 하이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오페라의 유령’을 연출한 아티 마셀라 등 세계적인 크리에이터들도 강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트라이아웃(본공연에 앞서 지방을 돌며 관객·투자자에게 작품을 선보이는 시범무대)의 본거지로 만들겠다는 복안도 있다. 리허설 스튜디오, 무대장치제작소, 레지던스 시설 등 공연 전 과정에 필요한 시설들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내년 설앤컴퍼니는 YG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창작뮤지컬 ‘우리들 이야기’를 올릴 예정이다.YG엔터테인먼트의 음원을 사용하는 주크박스 뮤지컬이다.8월부터 연말까지는 ‘오페라의 유령’(샤롯데시어터)을 다시 선보인다. 그러나 설 대표는 “이제 단순히 작품 하나 잘 돼 돈 걷어들이는 건 내게 별 의미가 없다.”고 했다. “교육적, 산업적 인프라가 갖춰진 공연예술의 산실을 만드는 게 30년간 쌓아온 프로듀서로서의 제 철학과 맞닿는 꿈입니다.” 글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9·10월 해외수작 몰려온다…고전·현대극 골라 보세요

    9·10월 해외수작 몰려온다…고전·현대극 골라 보세요

    해외 수작이 몰려온다. 각국의 대표적인 국립극장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제2회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9월5일∼10월30일), 8년째 세계명작을 소개해온 서울국제공연예술제(9월18일∼10월19일)가 가을밤 ‘공연열전’을 이어간다. 지난해 3만여명이 다녀간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이 고전에 주목했다면 올해는 19세기 근대작품에 눈을 돌렸다.8개국 18편이 소개된다. 같은 시기 2만여명의 관객을 모은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올해 13개국 38편을 무대에 올린다. 두 축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을 특징별로 살펴본다. ●‘체호프 특수?’ ‘체호프의, 체호프를 위한, 체호프에 의한’. 이번 축제의 대세는 러시아 문호 안톤 체호프다. 그의 4대 희곡이 모두 선보인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는 모두 4편이 소개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은 러시아 타바코프 극단의 ‘바냐 아저씨’(10월3∼5일·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올해 러시아 황금마스크 시상식의 최우수 연출상 수상작이다.19세기 말 목조 대저택에서 펼쳐지는 가족의 갈등을 통해 당시 러시아의 부조리한 세속에 항변한다. 체호프의 ‘네바’(9월18∼20일·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는 그의 아내 올가의 이야기. 불 하나만 켜놓은 무대에서 밀도 있는 연기가 펼쳐진다. 아르헨티나 작품인 ‘비련의 여인을 바라보는 스파이’(9월26∼28일·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의 원작은 ‘바냐 아저씨’.100년 전 억압적인 유럽의 분위기를 못 견뎌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온 자신들의 조상들로 인물을 바꿔끼웠다. 연출가 구태환씨의 ‘벚꽃동산’도 국내 초청작으로 올라간다.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서도 체호프의 ‘세자매’(9월25∼27일·국립극장 해오름극장)가 역시 관심을 끈다. 세계 3대 극단 중 하나인 러시아 국립 모스크바 말리극장이 자랑하는 레퍼토리로 대도시 모스크바를 동경하는 세 자매의 이뤄지지 않는 욕망을 그렸다. ●파격 꿈꾸는 고전 국제공연예술제의 ‘오셀로’(10월10∼11일·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들어서면 한몸으로 누운 흑·백의 그랜드피아노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연주자는 악기를 어루만지고 뜯고 두들기며 격정을 빚어낸다. 이 작품에서 용맹스러운 장군 오셀로는 중년의 초라한 남성, 악인 이아고는 사기꾼으로 전락한다. 지난해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갈채를 받은 벨기에 연출가 루크 퍼시발의 작품이다. 헨리크 입센의 고전 ‘페르 귄트’(10월24일∼26일·국립극장 해오름극장)는 일단 규모로 압도한다.100명의 배우가 등장해 자연풍광을 그대로 배경으로 활용한다. 노르웨이의 야외공연제인 페르 귄트 페스티벌에서 19년 동안 공연된 이 작품이 실내극장에선 어떻게 변주될지 주목된다. ●몸으로 압도하다 영국 현대무용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영국의 마이클 클락이 ‘으으으음’(9월28∼29일·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을 공연한다. 스트라빈스키 3부작 중 ‘봄의 제전’을 배경으로 감각적인 몸의 향연이 펼쳐진다. 스페인 태양의 내음이 물씬 풍기는 ‘빠에야 믹스타’(10월18∼19일·세종문화회관M시어터)는 강렬하고 관능적인 몸짓으로 이름높은 솔 피코 무용단의 야외작품. 죽음이라는 소재와 플라멩코, 바이올린 선율이 어우러진다. 장이머우 감독의 연출로 화제를 모은 ‘홍등’(10월29∼30일·국립극장 해오름극장)도 한국을 찾는다. 영화 ‘홍등’을 중국 전통무용, 경극, 그림자극, 서양 발레 등 환상적인 색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성남아트센터,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고양아람누리,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차례로 공연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국립중앙과학관장 김영식 환경부 ◇과장급 △국립환경과학원 총무과장 방의석△〃 연구혁신기획〃 홍동곤△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남병언△경기도 환경협력관 최병권△인천광역시 〃 성수호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장관실 장관비서관 황성운△인사과장 김용삼△운영지원〃 김재철△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 기획재정담당관 김동규△〃 〃 조직성과〃 이기정△〃 〃 규제개혁법무〃 김장호△문화콘텐츠산업실 콘텐츠정책관실 박형동△〃 〃 전략콘텐츠산업과장 김철민△〃 〃 디지털콘텐츠산업〃 강석원△〃 저작권정책관실 저작권산업〃 최병구△〃 〃 저작권보호팀장 최상현△〃 미디어정책관실 방송영상광고과장 서영길△〃 〃 출판인쇄산업〃 문영호△문화정책국 국어민족문화〃 황준석△〃 지역문화〃 고욱성△〃 디자인공간문화〃 한민호△예술국 공연예술〃 도재경△〃 전통예술〃 김현승△〃 문화예술교육〃 신중석△관광산업국 관광자원〃 박태영△〃 국제관광〃 최원일△〃 관광레저도시기획관실 관광레저기획〃 김종호△종무실 종무1담당관 윤남순△〃 종무2〃 진재수△체육국 체육정책과장 우상일△〃 생활체육〃 박병진△〃 국제체육〃 김정배△홍보지원국 홍보정책관실 홍보지원총괄〃 윤종석△〃 홍보콘텐츠기획관실 홍보콘텐츠개발〃 금기형△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문화도시정책〃 양홍석△〃 문화도시개발〃 안선국△〃 문화도시정책관실 전당총괄〃 김호동△예술원사무국 관리〃 이용이△한국예술종합학교 교학처 교무과장 전병극△〃 사무국 총무〃 김재이△국립중앙박물관 기획운영단 행정지원〃 서영애△〃 〃 기획총괄〃 이칠화△〃 교육문화교류단 사업기획팀장 김기훈△〃 기획연수부 총무과장 손진호△〃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 소장 김경윤△해외홍보문화원 해외홍보과장 김진곤△〃 홍보콘텐츠지원〃 류정영△〃 외신홍보〃 강병구△국립국악원 기획관리〃 최무홍△국립중앙극장 진흥부장 최천식△국립현대미술관 교육문화〃 마성배△〃 운영지원과장 박일하△한국정책방송원 운영관리〃 조기봉△동학농민혁명참여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사무국 행정지원팀장(파견) 김정삼△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 기획총괄팀장(〃) 박명순◇과장급 승진△대변인실 홍보담당관 김근호△문화정책국 다문화정책팀장 문정석△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 정책기획과장 정영석△〃 제도개선팀장 송병호△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부 사서능력발전과장 윤용준△〃 자료관리부 정책자료〃 유은상△〃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행정지원팀장 김상술△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과장 박성락△문화체육관광부 근무 심동섭 강배형 김갑식 이수명 윤성천 전영웅 김기현 최훈창 이장협 보건복지가족부 △한국청소년수련원장 김동흔 조달청 △고객지원팀장 권수혁△기술심사〃 주계성 서울대 △인문대학장 邊昌九△인문대학 교무부학장 金起顯△〃 학생부학장 姜昌雨△관악사사감 李建洙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획부장 權哲洪△정책연구실장 尹炯基 리빙TV △제작본부장 여면구△마케팅〃 유갑선
  • 스타 무용가 김용걸·전인정 고국무대

    파리와 독일 등 유럽무대서 활약하는 한국 출신의 스타 무용가 2명이 오랜만에 나란히 고국 팬들에게 모습을 보여준다. 파리오페라발레단 솔리스트 김용걸과 재독 무용가 전인정. 김용걸은 하이서울페스티벌 여름축제 기간 중인 9∼12일 한강시민공원 여의지구 강변무대에서 자신의 안무작 ‘몬스터 발레’를 소개하며 전인정은 8·9일 오후 7시30분 마포구 시어터제로 무대에 신작 ‘솔로파티(Solo party)’를 갖고 오른다. 김용걸의 ‘몬스터 발레’는 볼보건설기계 중장비 시연팀이 조종하는 20t짜리 굴착기 4대의 작동과 국립발레단 무용수 9명의 발레, 호주 애크러배틱 무용수의 몸짓을 버무린 작품. 건설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굴착기를 소품으로 써 기계에 지배되는 사회 속에서 아름다움의 중요성을 역설적으로 강조하는 독특한 볼거리로 한 소녀가 추는 슬픈 춤이 기계들을 감동시킨다는 줄거리를 갖고 있다. 전인정의 ‘솔로파티’는 무대와 객석의 교감을 활용한 이색 솔로 춤. 무대 전체를 하나의 방으로 설정, 무용수와 관객이 모두 방 안의 일부로 꾸며가 결국 솔로 무용수와 관객 모두가 출연진이 되는 흐름이 독특하다. 무용수 전인정이 관객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교감을 나누고 그 소통이 이루어지는 동안 생기는 공백을 음악과 비디오 작품으로 채워내는 춤과 음악, 비디오아트의 혼합무대랄 수 있다. 공백을 채우는 시몬 룸멜의 다양한 악기 연주와 올리버 그림의 비디오아트 작품도 전인정의 새 춤 못지않게 객석의 신경을 자극하는 요소들이다. 전인정은 현재 독일 뒤셀도르프 탄츠하우스극장 공동제작자 겸 창작무용그룹 ‘블루엘레펀트 컴퍼니’ 대표로 활약중이며 지난 2005년 피나 바우시가 받았던 상인 NRW 공연예술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02)338-3513.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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