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연기획사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4
  • 대통령 해외순방행사 탁현민 특혜?…문체부 “법 따른 것”

    대통령 해외순방행사 탁현민 특혜?…문체부 “법 따른 것”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순방 행사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측근의 기획사가 특혜를 받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이 “법에 따라 수의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래통합당 김승수 의원이 해외문화홍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일부 언론들은 탁현민 비서관의 최측근이 세운 공연기획사 ‘노바운더리’가 2019년 문 대통령의 노르웨이·태국 순방행사 사업을 수의계약 형태로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또 노바운더리와 수의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별도의 심의위가 없었고, 수의계약 진행 과정도 공개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해외문화홍보원은 대통령 순방 계기 문화행사의 경우 긴급과 보안을 요하는 행사 특성상 상당한 기일이 소요되는 공모 형식으로 대행사를 선정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이 때문에 국가계약법에 따라 대통령 순방 관련 행사는 수의계약으로 추진해 왔다는 것이다.국가계약법 제7조 및 시행령 제26조 제1항 제1호 나목 나에 따르면 국가안전보장, 국가의 방위계획 및 정보활동, 군사시설의 관리, 외교관계, 그 밖에 이에 준하는 경우로서 보안상 필요가 있거나, 국가기관의 행위를 비밀리에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문체부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수행한 총 6개의 순방 문화행사 중 노바운더리가 수행한 2건의 행사를 제외한 다른 행사도 같은 사유로 동일하게 수의계약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바운더리의 경우 2019년 순방 문화행사 추진 당시에 이미 2017년부터 다수의 대통령 행사를 추진한 경험이 있었다”며 “행사 대행의 전문성과 수행 능력을 감안하여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결국 연기된 ‘미스터트롯‘ 공연…“송파구 행정명령 유감”

    결국 연기된 ‘미스터트롯‘ 공연…“송파구 행정명령 유감”

    송파구, 전날 집합금지 명령“서울공연 여부, 27일 결정”팬텀싱어3 공연도 전날 취소‘내일은 미스터트롯’(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의 이번 주 공연이 구청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따라 결국 연기됐다. 공연제작사 쇼플레이는 오는 24∼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스터트롯’ 1주 차 서울 공연을 잠정 연기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작사는 “전날 올림픽공원 측으로부터 시설 중단 명령을 받아 현재 공연장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오는 27일 까지 전체 서울공연 진행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공원을 관할하는 송파구는 지난 21일 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5000석 이상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최근 5일 안에 9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송파구 확진자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처분을 위반하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JTBC ‘팬텀싱어3’도 31일과 8월 1일 콘서트를 취소했다. 앞서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는 앞서 세 차례 연기 끝에 이번 주부터 3주간 총 15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었다. 1만 5000석 규모 체조경기장에서 좌석 간 거리 두기로 회당 5200명을 수용하는 방식이었다. 제작사는 10억원 이상의 방역 비용을 투입하는 등 안전한 진행을 위해 노력했지만, 구가 갑작스럽게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제작사는 “4일간의 (무대장치) 셋업을 마치고 리허설을 하루 앞둔 상태에서 출연자와 수백여 명의 스태프들이 넋을 잃었다”며 “영세한 공연기획사가 제작비용 수십억원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팬들의 사회적 비용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반발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미스터트롯’ 콘서트 결국 연기... 제작사 측 “행정명령 유감” (종합)

    ‘미스터트롯’ 콘서트 결국 연기... 제작사 측 “행정명령 유감” (종합)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가 결국 연기됐다. 22일 공연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오는 24∼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스터트롯’ 1주차 서울 공연(총 5회)을 잠정 연기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작사는 전날 올림픽공원 측으로부터 시설 중단 명령을 받아 현재 공연장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오는 27일까지 전체 서울공연 진행 여부를 최종 정리해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올림픽공원 관할 구청인 송파구는 전날 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5천 석 이상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3주간 총 15회에 걸쳐 열리는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도 타격을 입게 됐다. 제작사는 1만5000석 규모인 체조경기장에서 좌석 간 거리 두기를 적용해 회당 5200명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공연을 개최하려고 했다.그러나 송파구는 대규모 인원이 밀폐된 실내에 장시간 머무르는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위험이 크며, 관객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대규모 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고 봤다. 제작사는 10억원 이상의 방역 비용을 투입하는 등 안전한 진행을 위해 노력했지만, 구가 갑작스럽게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하며 강한 유감을 밝혔다. 제작사는 “4일간의 (무대장치) 셋업을 마치고 리허설을 하루 앞둔 상태에서 이런 통보를 받고 출연자와 수백여 명의 스태프들이 넋을 잃었다”며 “영세한 공연기획사가 제작비용 수십억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의 사회적 비용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반발했다. 이어 “이런 문제들을 깊이 있게 논의하지 않은 채 공연 3일 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처사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스터트롯 콘서트 강행시 시설 폐쇄 불사” 송파구 강경대응

    “미스터트롯 콘서트 강행시 시설 폐쇄 불사” 송파구 강경대응

    코로나19 여파로 세 번 미뤄진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콘서트 개막 사흘을 앞둔 21일 서울 송파구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은 송파구에 있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돔)에서 ‘좌석 간 거리두기’ 등 정부의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열릴 예정이었다. 회당 5200명이 관람하며,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3주 동안 총 15회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공연장 관할 구청인 송파구는 이날 대형 관람석을 갖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과 체조경기장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5000석 이상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구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에 따르면 명령 효력은 이날 정오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계속된다. 송파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 중이고, 최근 들어 5일 내 9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우리 구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미스터트롯 공연기획사 쇼플레이 측은 현재 나흘째 무대장치를 설치 중이라며 “내일부터 리허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파구청 측은 “행정명령에 따르지 않을 경우 시설 폐쇄 명령까지도 검토 중”이라는 강경 대응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열린다면 코로나19 국면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대규모 공연이 재개되는 셈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대규모 인원이 실내 시설에 운집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송파구 집합금지 명령의 여파로 이달 말로 예정됐던 JTBC ‘팬텀싱어3’ 파이널 3팀의 서울 콘서트도 취소됐다. ‘팬텀싱어3 콘서트’ 주최 측은 이날 서울 공연 인터파크 예매 페이지에서 “‘전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 해당 공연장 관할 구청으로부터 집합금지명령을 통보받아 불가피하게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팬텀싱어3’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 세 팀의 콘서트는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주최 측은 “콘서트를 기대하시고 예매한 관객분들께 아쉬움과 불편을 끼쳐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진중권 “여성비하 발언 탁현민에 물러나라 문자 보냈다”

    진중권 “여성비하 발언 탁현민에 물러나라 문자 보냈다”

    진 “이제는 문재인의 허상에서 벗어날 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고 박원순 시장 피해자에 가해지는 2차 가해를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단체장의 성추행 사건을 보도한 CNN의 보도를 전하며 “탁현민 청와대 비서관에게 개인적으로 문자를 보내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물러나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탁현민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초 선임행정관으로 근무를 시작하면서 직접 쓴 책의 여성비하 발언으로 문제가 됐다. 당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청와대에 탁 당시 행정관의 경질을 건의하기도 했다. 탁 비서관의 측근이 세운 공연기획사는 대통령이 참여하는 정부 행사를 자격 조건이 충분하지 않은데도 수주했다는 논란을 최근 낳았다. 진 전 교수는 “이제는 문재인의 허상에서 벗어날 때도 됐다”며 “명색이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이끄는 청와대라면 당연히 탁 비서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대통령은 기어이 그를 청와대에 들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대통령에게 페미니즘의 대의보다는 ‘내 사람’이 중요했던 것이라고 분석하며 그때부터 대통령이 뭔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청와대 행정관직을 사임했던 탁 비서관을 1년 3개월 만에 다시 불러들여 아예 일계급 승진까지 시켜 주었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정현백 장관은 여성의 목소리를 내기라도 했지만, 이정옥 장관은 오거돈 전 부산 시장 성추행 사건 때 아무 논평도 내지 않았고, 이번 박원순 시장 사건 때에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한창인데도 비난이 쏟아지자 면피용으로 한 마디 내놨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이 문 대통령에게는 그냥 피해가야 할 ‘악재’에 불과했다고 비난하며, 국회 개원 연설에서 대통령이 아무 언급을 안 한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공연기획사를 세운 측근들은 탁 비서관과 함께 여성비하 발언이 담긴 책의 집필에도 참여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므로 삭제합니다. 탁현민씨와 관계자 여러분께 잘못된 내용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 탁현민 측근 기획사에 22건 몰아주기 의혹…靑 “청와대서 수주한 행사 3건 8900만원뿐”

    탁현민 측근 기획사에 22건 몰아주기 의혹…靑 “청와대서 수주한 행사 3건 8900만원뿐”

    청와대는 14일 탁현민 의전비서관과 가까운 기획사가 22건의 정부 행사를 수주해 3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특혜’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무책임한 의혹 제기에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해당 기획사가 청와대로부터 수주한 행사는 3건이 전부이며 금액은 8900만원”이라면서 “기사는 수주한 횟수를 ‘청와대+정부’로 뭉뚱그려 22건이라고 부풀렸고, 탁 비서관이 재직했던 2017년 5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의전비서관실은 수백여 건 이상의 일정을 진행했는데 그중 3건을 일감 몰아주기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 일정 및 참석 행사는 1급 보안사안으로 ‘공모’ 형식을 밟기는 애초에 불가능하며 국가계약법도 긴급 행사, 보안상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수의계약을 허용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청와대 행사에 참여하는 기획사는 기획 의도를 잘 이해하고 행사 성격에 맞는 연출을 극대화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해당 업체 대표 연출자들은 수백 회에 걸친 콘서트 연출팀, 정부 및 민간기업 등의 행사 연출 및 조연출 등 이력을 갖고 있었다”며 “한 번도 사후 감사나 평가에서 문제가 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겨레신문은 탁 비서관의 최측근이 2016년 설립한 공연기획사 ‘노바운더리’가 6·25전쟁 70주년 기념식을 비롯해 22건의 청와대 등 정부 행사 용역을 수주해 3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정의당 김동균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권력으로 인한 혜택이 반영된 것이 아닌지 충분히 의심해 볼 수 있는 일”이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한겨레 ‘탁현민 보도’ 무책임… 강한 유감”

    靑 “한겨레 ‘탁현민 보도’ 무책임… 강한 유감”

    청와대는 14일 탁현민 의전비서관과 가까운 기획사가 22건의 정부 행사를 수주해 3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특혜’를 받았다는 한 언론의 보도와 관련, “무책임한 의혹 제기에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해당 기획사가 청와대로부터 수주한 행사는 3건이 전부이며 금액은 8900만원”이라며 “기사는 수주한 횟수를 ‘청와대+정부’로 뭉뚱그려 22건이라고 부풀렸고, 탁 비서관이 재직했던 2017년 5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의전비서관실은 수백여 건 이상의 일정을 진행했는데 그 중 3건을 일감 몰아주기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 일정 및 참석 행사는 1급 보안사안으로 ‘공모’ 형식을 밟기는 애초에 불가능하며 국가계약법도 긴급 행사, 보안상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수의계약을 허용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청와대 행사에 참여하는 기획사는 기획의도를 잘 이해하고, 행사 성격에 맞는 연출을 극대화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해당 업체 대표 연출자들은 수백 회에 걸친 콘서트 연출팀, 정부 및 민간기업 등의 행사 연출 및 조연출 등 이력을 갖고 있었다”면서 “한 번도 사후 감사나 평가에서 문제가 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겨레신문은 탁 비서관의 최측근이 2016년말 설립한 공연기획사 ‘노바운더리’가 2017년 8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부터 지난달 6·25전쟁 70주년 기념식까지 22건의 청와대 등 정부행사 용역을 수주해 3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고, 이 가운데 15건은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노바운더리의 대표인 이모, 장모씨는 ‘탁현민 프로덕션’ 소속 조연출 출신이다. 정의당 김동균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권력으로 인한 혜택이 반영된 것이 아닌지 충분히 의심해볼 수 있는 일”이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탁 비서관이 선임행정관으로 재직하다 잠시 자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의전 비서관으로 영전한 것에서 미뤄볼 때, 정부 조직 내에서 영향력이 결코 작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청와대 탁현민 관련 공연기획사 특혜 의혹에 “무책임”(종합)

    청와대 탁현민 관련 공연기획사 특혜 의혹에 “무책임”(종합)

    청와대는 14일 탁현민 의전비서관 측근이 설립한 신생 기획사가 청와대와 정부 행사 용역을 대거 수주하며 매출을 올려 특혜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무책임한 의혹 제기에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대통령 행사의 특성을 무시하고 사실을 부풀려서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라며 주장했다. 한겨레신문은 이날 탁 비서관의 최측근인 이모씨와 장모씨가 2016년 말 설립한 공연기획사 ‘노바운더리’가 2년 10개월 동안 22건의 청와대와 정부 행사 용역을 수주해 3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고 보도했으며 정의당도 이 보도를 인용해 탁 비서관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씨와 장씨는 ‘탁현민 프로덕션’ 소속 조연출 출신이다. 강 대변인은 “해당 기획사가 수주한 횟수를 ‘청와대+정부’로 뭉뚱그려 22건이라고 숫자를 부풀렸다”라며 “계약주체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청와대 행사와 정부 부처 행사는 엄연히 구분돼야 한다.부풀리기를 통한 과장보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기획사가 청와대로부터 수주(수의계약)한 행사는 총 3건이 전부”라며 “3건의 계약을 체결하고 받은 금액은 8900만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탁 비서관이 행정관으로 재직했던 2017년 5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의전비서관실은 수백여 건 이상의 청와대 일정을 진행했다”라며 “수백여 건 중 3건을 해당 기획사와 계약한 것인데 일감몰아주기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강 대변인은 대통령 일정과 참석 행사의 경우 1급 보안 사안으로, 보안을 유지하면서 신속하게 추진해야 하는 환경 때문에 수의계약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노바운더리’가 수주한 대통령 참석 행사가 15개라고 보도됐지만, 3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정부 부처 행사로 각 부처가 업체와 계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청와대 의전비서관실은 해당 기획사가 정부 부처의 행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계약방법, 조건,금액에 대해 개입한 사실이 없다”며 “청와대 의전비서관실은 그간 특정 업체를 강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통령이 참석한 전체 행사 중 한겨레신문이 지적한 특정 기획사보다 더 많은 행사를 수주했던 다른 기획사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또 탁 비서관의 측근이 설립한 공연기획사에 대해 해당 업체의 대표 연출자들은 수백 회에 걸친 각종 콘서트 연출팀,정부 및 민간기업 등의 행사 연출 및 조연출 등의 이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와 정부 행사를 수임한 모든 기획사는 사후 예산집행 내용과 기획의 적절성, 계약 이행 결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받게 되지만 해당 기획사는 한 번도 사후 감사나 평가에서 문제가 된 적이 없다고도 했다. 정의당은 이날 “탁 비서관의 측근들이 설립한 공연기획사가 이례적인 행사 수주를 얻은 것은 권력으로 인한 혜택이 반영된 것이 아닌지 충분히 의심해볼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의당 “탁현민 측근 기획사 청와대 행사 수주, 전례없는 특혜”

    정의당 “탁현민 측근 기획사 청와대 행사 수주, 전례없는 특혜”

    탁 비서관 최측근 회사, 총 22건 정부행사로 30억 매출 정의당은 14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최측근 인사들이 설립한 공연기획사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2년 10개월간 청와대를 비롯해 총 22건의 정부 행사를 수주해 3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그중 5건은 해당 기획사가 법인 등기도 하기 전에 수주했다고 덧붙였다. 한겨레는 이날 탁 비서관의 최측근이 설립한 공연기획사 ‘노바운더리’가 2017년 8월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부터 총 15건의 대통령 참석행사를 맡았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는 2017년 11월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만찬 공연’, 2018년 4월 1일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봄이 온다’, 2019년 4월27일 판문점에서 열린 기념공연 ‘먼길’, 올 6월25일 6·25 전쟁 70주년 행사 ‘영웅에게’ 등이 대표적으로 ‘노바운더리’가 맡아서 치른 청와대 행사다. 정의당은 한겨레 기사를 인용해 “해당 기획사와 같은 신생 업체가 청와대 행사를 수주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특혜라는 것이 동종 업계의 평가”라고 주장했다.정의당 “영전한 탁 비서관, 정부 내 영향력 커” 정의당 측은 “탁 비서관이 문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이며 논란에도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 재직하다 잠시 자문 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의전 담당 비서관으로 영전한 것에서 미루어볼 때, 정부 조직 내에서 탁 비서관의 영향력이 결코 작지 않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탁 비서관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 임명됐으나 2019년 2월 사직했다가 올해 5월 비서관으로 승진해서 청와대에 복귀했다. 탁 비서관의 청와대 입성은 그가 쓴 책에 실린 여성 비하 발언으로 많은 비난을 샀고, 결국 사임에까지 이르렀으나 약 1년 3개월여 만에 다시 청와대에서 일하게 됐다. 정의당 측은 “탁 비서관의 측근들이 설립한 공연기획사가 이례적인 행사 수주를 얻은 것 역시 권력으로 인한 혜택이 반영된 것이 아닌지 충분히 의심해볼 수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탁 비서관에게 제기되는 의혹이 과연 현 정부의 가치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며 “탁 비서관은 이번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내놓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피아니스트 김광민, 3년 만의 단독 공연…여름밤 ‘도심 속 힐링‘

    피아니스트 김광민, 3년 만의 단독 공연…여름밤 ‘도심 속 힐링‘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오는 8월 3년 만에 단독 공연을 갖는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오는 8월 15~16일 이틀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썸머 브리즈(Summer Breeze)’ 공연 프로그램의 하나로 8월 15일 김광민의 공연인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7년 6집 정규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이후 3년 만의 단독 콘서트다. 김광민은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함께 출연해 ‘학교 가는 길’ 등의 연주로 따뜻함을 전해주었다. 재즈와 클래식 장르를 넘나들며 자유롭고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인 김광민은 정규앨범 ‘시간여행’, ‘지구에서 온 편지’, ‘너와 나’ 등을 내며 대중과 소통했고 MBC ‘수요예술무대’를 13년간 진행하며 사랑을 받았다. 영화 ‘동감’ OST 중 ‘슬픈향기’, ‘홀로선 이에게’를 비롯해 윤종신과 앨범 작업을 했고 아이유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 피아노 연주 피처링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활발한 활동을 했다. 한여름 저녁 도심 속 힐링과 위로를 선사한다는 취지의 ‘썸머 브리즈’에서는 김광민의 공연 외에도 호피폴라의 첼리스트 홍진호를 만나볼 수 있다. 홍진호는 8월 16일 무대에서 첼로 솔로 연주와 바이올린·피아노와의 트리오, 스트링과의 보컬·반도네온과의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엑소 출연시켜줄게” SM 임원 사칭해 3억 뜯어낸 일당 실형

    “엑소 출연시켜줄게” SM 임원 사칭해 3억 뜯어낸 일당 실형

    엑소 태국 공연 계약서 허위로 꾸며피해자 보상 액수에 따라 형량 갈려SM엔터테인먼트 임원을 사칭해 아이돌 그룹 엑소(EXO)를 행사에 출연시키겠다고 속여 3억여 원을 받아챙긴 일당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류희현 판사는 사기·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9)씨에게 징역 2년을, 이모(45)씨에게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사람은 2017년 9월 가짜 SM 대표이사 서명이 들어간 허위 계약서를 꾸며 엑소의 태국 공연 계약금 명목으로 공연기획사 대표이사 A씨의 돈 2억 8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가짜 계약서를 꾸몄고 이씨는 SM 이사를 사칭했다. 김씨는 피해자에게 사기금액을 적게 돌려줘 더 무거운 형을 받았다. 재판부는 김씨에 대해 “피해액이 3억원에 달해 피해자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피해액 중 1850만원을 돌려주는 데 그쳤다”면서 “사기 범행을 위한 수단으로 사문서를 위조하고 행사한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씨에 관해서는 “과거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피해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A씨에게 4700여만원을 돌려주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엑소 출연시키겠다” SM 이사 사칭 후 계약금 챙긴 일당 실형

    “엑소 출연시키겠다” SM 이사 사칭 후 계약금 챙긴 일당 실형

    연예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를 사칭해 그룹 엑소(EXO)를 행사에 출연시키겠다며 계약금으로 수억 원을 챙긴 일당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류희현 판사는 사기·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된 김모(39)씨에게 징역 2년을, 이모(45)씨에게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7년 9월 실제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서명한 것처럼 허위 계약서를 꾸며 엑소의 태국 공연 출연 계약금 명목으로 공연기획사 대표이사 A씨로부터 2억8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아이돌 그룹 엑소가 2017년 11월 태국 방콕에서 공연한다’는 내용의 가짜 계약서를 만들고 SM엔터테인먼트 법인 도장까지 찍어 A씨에게 보냈다. 이씨는 SM엔터테인먼트 이사를 사칭했다. 재판에서 김씨는 “계약서를 위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이씨는 “김씨의 사기 범행을 방조했을 뿐 A씨를 속이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허위 계약서 양식이 김씨가 과거 관여했던 계약서 양식과 비슷하고 수사 상황이 불리해지자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다”며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씨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에서 조사받을 때 이미 범행을 시인했다”며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김씨에 대해 “피해액이 3억원에 달해 피해자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피해액 중 1850만원을 돌려주는 데 그쳤다”면서 “사기 범행을 위한 수단으로 사문서를 위조하고 행사한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씨에 관해서는 “과거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피해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불리한 사정이나 A씨에게 4700여만원을 돌려주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다음달 조성진 리사이틀도 모두 취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다음달 조성진 리사이틀도 모두 취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다음달 예정됐던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국내 리사이틀 투어가 취소됐다. 클래식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10일 “다음달 예정됐던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투어가 취소됐다”면서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연주자와 오랜 시간 논의 끝에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조성진은 다음달 7~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포함해 1일부터 15일까지 김해, 여수, 광주, 울산, 천안, 부산에서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서울 공연은 아직 티켓을 판매하지 않았고 여수, 부산을 제외한 지역 공연의 티켓은 판매를 시작한 지 1시간여 만에 모두 매진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은 최근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 앨범을 발매한 조성진이 2년 만에 갖는 국내 독주회여서 더욱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취소돼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피아니스트 손열음, 6월 예술의전당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손열음, 6월 예술의전당 리사이틀

    코로나19 여파로 이달 독주회를 취소했던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다음 달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손열음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오는 6월 23~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손열음의 슈만 음반 발매와 함께 이루어지는 이번 연주회는 모두 슈만의 곡으로만 구성했다. 손열음이 연주할 곡들은 슈만의 인생에서 행복과 좌절을 가장 강하게 넘나드는 시기인 1836년부터 1839년 사이에 작곡된 곡들이다. 어린이를 주제로 한 곡 중 최초로 연습 목적이 아닌 연주곡으로 작곡한 ‘어린이 정경’을 비롯해 호프만의 작품 ‘수코양이 무어의 인생관’에서 영감을 얻어 슈만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다채로운 감정표현과 극적인 구성이 담긴 ‘크라이슬레리아나’ 등이 포함됐다. 평소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로 슈만과 모차르트를 꼽아온 손열음은 애초 지난 13일 예술의전당에서 슈만의 연주곡으로 독주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했다. 이번 독주회 입장권 판매는 오는 28일부터 시작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무대 불 켜자마자 다시 꺼질까 불안

    무대 불 켜자마자 다시 꺼질까 불안

    “연료 경고등 켜진 차로 겨우 긴 터널을 빠져나왔는데 다시 또 터널을 만난 기분입니다.” 5월 들어 코로나19 록다운(활동 폐쇄)을 풀고 정상화를 향해 박차를 가하던 공연계에 다시 찬물이 끼얹어졌다. 공연계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해 온 정부가 지난 6일부터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하자 이에 맞춰 관객맞이에 나섰지만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허탈해하는 분위기다. 대학로에서 새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 한 극단 대표는 현재 상황을 연료 없이 긴 터널에 갇힌 자동차에 비유했다. 공연업계에 2020년 상반기는 ‘잃어버린 4개월’이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기 전이던 지난 1월 공연계 전체 매출액은 386억 8299만원이었다. 1월 말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공연계 매출액도 떨어지기 시작해 3월 91억 2146만원으로 관련 집계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 선이 무너졌다. 4월 매출은 3월의 절반 수준인 46억 7644만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는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지난 4개월 동안 수입이 0원인 종사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고 호소하며 표준대관계약서 도입과 국가 주도 행사보험 시장 확대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협회 측은 “표준대관계약서는 코로나19와 같이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발생해 공연 진행을 지속할 수 없을 때 민간 공연기획사와 아티스트에게 최소한의 방패막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 속에 정부의 생활방역 체제 결정은 공연계 재도약의 신호탄으로 여겨졌다. 먼저 규모가 큰 국공립단체와 공연장을 중심으로 공연 재개를 알리기 시작했고, 그간 종적을 감췄던 각종 제작 발표회와 간담회 등도 다시 열리기 시작했다. 서울 예술의전당은 오는 22일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코로나19 극복 기원 연주회 ‘당신을 위한 기도’를, 세종문화회관은 28일 M씨어터에서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의 일대기를 다룬 음악극 ‘김덕수전傳’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학로 역시 중소형 극장에서 다양한 창작 연극과 뮤지컬이 속속 무대에 오르며 예전의 활기를 조금씩 회복하는 분위기였다. 마스크를 착용한 관객만 공연장 입장이 가능하며, 문진표 작성과 체온 확인 등 강화된 코로나19 예방 수칙은 여전히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공연계는 ‘이태원 클럽’ 사태가 다시 공연장을 찾으려던 관객의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불안해하고 있다. 한 뮤지컬 제작사 관계자는 “이제 막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에 맞춰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데 다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면 공연장과 극장을 포함한 문화시설 이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연 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쏟아지는 온라인 중계는 수익으로 연결되기가 쉽지 않고 공연과 전시, 여행 등은 문화산업이라는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터널 끝이 보였는데”...공연계, ‘이태원 재점화’에 전전긍긍

    “터널 끝이 보였는데”...공연계, ‘이태원 재점화’에 전전긍긍

    “연료 경고등 켜진 차로 겨우 긴 터널을 빠져나왔는데 다시 또 터널을 만난 기분입니다.” 5월 들어 코로나19 록다운(활동 폐쇄)을 풀고 정상화를 향해 박차를 가하던 공연계에 다시 찬물이 끼얹어졌다. 공연계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해 온 정부가 지난 6일부터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하자 이에 맞춰 관객맞이에 나섰지만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허탈해하는 분위기다. 대학로에서 새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 한 극단 대표는 현재 상황을 연료 없이 긴 터널에 갇힌 자동차에 비유했다.공연업계에 2020년 상반기는 ‘잃어버린 4개월’이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기 전이던 지난 1월 공연계 전체 매출액은 386억 8299만원이었다. 1월 말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공연계 매출액도 떨어지기 시작해 3월 91억 2146만원으로 관련 집계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 선이 무너졌다. 4월 매출은 3월의 절반 수준인 46억 7644만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는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지난 4개월 동안 수입이 0원인 종사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고 호소하며 표준대관계약서 도입과 국가 주도 행사보험 시장 확대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협회 측은 “표준대관계약서는 코로나19와 같이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발생해 공연 진행을 지속할 수 없을 때 민간 공연기획사와 아티스트에게 최소한의 방패막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 속에 정부의 생활방역 체제 결정은 공연계 재도약의 신호탄으로 여겨졌다. 먼저 규모가 큰 국공립단체와 공연장을 중심으로 공연 재개를 알리기 시작했고, 그간 종적을 감췄던 각종 제작 발표회와 간담회 등도 다시 열리기 시작했다.서울 예술의전당은 오는 22일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코로나19 극복 기원 연주회 ‘당신을 위한 기도’를, 세종문화회관은 28일 M씨어터에서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의 일대기를 다룬 음악극 ‘김덕수전傳’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학로 역시 중소형 극장에서 다양한 창작 연극과 뮤지컬이 속속 무대에 오르며 예전의 활기를 조금씩 회복하는 분위기였다. 마스크를 착용한 관객만 공연장 입장이 가능하며, 문진표 작성과 체온 확인 등 강화된 코로나19 예방 수칙은 여전히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공연계는 ‘이태원 클럽’ 사태가 다시 공연장을 찾으려던 관객의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불안해하고 있다. 한 뮤지컬 제작사 관계자는 “이제 막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에 맞춰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데 다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면 공연장과 극장을 포함한 문화시설 이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연 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쏟아지는 온라인 중계는 수익으로 연결되기가 쉽지 않고 공연과 전시, 여행 등은 문화산업이라는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서울재즈페스티벌, 코로나19에 가을로 연기

    서울재즈페스티벌, 코로나19에 가을로 연기

    코로나19 확산으로 5월에 예정됐던 서울재즈페스티벌이 가을로 미뤄진다.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는 코로나 19로 인해 다음 달 열릴 예정이던 서울재즈페스티벌을 올 가을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프라이빗커브는 해당 글에서 “변경된 일정에 맞춰 최대한 기존과 동일한 현장 조건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참여가 확정됐던 국내외 모든 아티스트들과 일정 변경에 따른 출연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확한 개최 장소와 일시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3차 라인업은 다음 달 발표된다. 티켓 예매자 중 변경된 날짜에 관람을 원치 않는 사람은 새 일정 발표 후 10일 안에 예매처에서 수수료 없이 환불한다. 라인업 변경으로 환불을 원하는 경우에도 3차 라인업 발표 후 10일 이내에 환불 가능하다.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다음 달 23∼24일 개최될 예정이었다. 재즈 베이시스트 전설 마커스 밀러, 세계적 사이키델릭 팝 밴드 엠지엠티(MGMT), 영국 신스팝 듀오 혼네 등 해외 아티스트와 악뮤,백예린, 크러쉬 등 국내 아티스트가 1·2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우크라이나 피아니스트가 독주회 중 오열한 이유

    우크라이나 피아니스트가 독주회 중 오열한 이유

    코로나19로 올해 예정된 내한공연 대부분이 취소된 가운데 한국 무대에 오른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47)가 연주 중 큰 울음을 터트려 공연이 잠시 중단됐다. 23일 내한공연을 주최한 공연기획사 오푸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펼친 리시차는 준비한 연주 프로그램 마지막 곡인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 연주 중 마지막 4악장을 남겨 두고 눈물을 펑펑 흘리며 연주를 멈췄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착용한 흰색 마스크는 이미 그의 눈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결국 리시차는 마지막 4악장을 연주하지 못한 채 대기실로 퇴장했다. 약 3분 뒤 객석에서 쏟아지는 박수를 받으며 밝은 얼굴로 나와 앙코르 연주를 시작했다. 그는 베토벤 소나타 14번 ‘월광’, 쇼팽 녹턴 20번, 리스트 헝가리안 랩소디 2번, 라벨 밤의 가스파르 등 50분가량 추가 연주를 이어 갔다. 리시차는 독주회를 마친 후 오푸스를 통해 “연주 중 갑자기 우크라이나에 계신 86세 어머니가 떠올랐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계속 안 좋은 상황이 발생하고 있고, 여기 와 주신 관객들도 모두 마스크를 낀 채로 있는 것이 제 마음을 건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연주곡도 공감을 일으키는 곡이라 감정이 복받쳐 연주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앙코르 연주 첫 곡으로 ‘월광’을 선택한 배경으로는 “달빛이 사람들을 따뜻하게 비추고 감싸 주는 것처럼, 사람들을 감싸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앞서 리시차는 “한국의 투명한 방역 시스템을 신뢰하고, 한국인들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콘서트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한국 공연 강행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코로나 뚫고 한국무대 오른 리시차, 연주 중 오열…“마스크 낀 관객과 어머니 생각에”

    코로나 뚫고 한국무대 오른 리시차, 연주 중 오열…“마스크 낀 관객과 어머니 생각에”

    코로나19로 올해 예정된 내한공연 대부분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무대에 오른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47)가 연주 중 큰 울음을 터트려 공연이 잠시 중단되는 일이 일어났다.23일 리시차 내한공연을 주최한 공연기획사 오푸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펼친 리시차는 준비한 연주 프로그램 마지막 곡인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 연주 중 마지막 4악장을 남겨두고 눈물을 펑펑 흘리며 연주를 멈췄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착용한 흰색 마스크는 이미 그의 눈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결국 리시차는 마지막 4악장을 연주하지 못한 채 대기실로 퇴장했고, 약 3분 뒤 객석에서 쏟아지는 박수를 받으며 밝은 얼굴로 나와 앙코르 연주를 시작했다. 과거 내한공연 때에도 긴 앙코르 연주를 선보인 리시차는 이날도 베토벤 소나타 14번 ‘월광’, 쇼팽 녹턴 20번, 리스트 헝가리안 랩소디 2번, 라벨 밤의 가스파르 등 50분가량 추가 연주를 이어갔다. 리시차는 독주회를 마친 후 오푸스를 통해 “연주 중 갑자기 우크라이나에 계신 86세 어머니가 떠올랐다”라면서 “코로나19 때문에 계속 안 좋은 상황이 발생하고 있고, 여기 와주신 관객들도 모두 마스크를 낀 채로 있는 것이 제 마음을 건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연주곡도 공감을 일으키는 곡이라 감정이 복받쳐 연주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그는 앙코르 연주 첫 곡으로 ‘월광’을 선택한 배경으로는 “달빛이 사람들을 따뜻하게 비추고 감싸주는 것처럼, 사람들을 감싸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앞서 리시차는 “한국의 투명한 방역 시스템을 신뢰하고, 한국인들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콘서트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한국 공연 강행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의 공연을 진행한 오푸스와 예술의전당 측은 관객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고, 리시차 역시 연주자로는 이례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무대에 올랐다.한편, 서울 공연에 이어 예정됐던 미국 공연이 취소된 리시차는 23일 거주지인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할 계획이었으나, 항공편이 모두 취소돼 서울에 머무르며 새로운 항공편을 알아보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히트곡 제조기’ 美 컨트리 대부 로저스 별세

    ‘히트곡 제조기’ 美 컨트리 대부 로저스 별세

    60년간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미국 컨트리 팝의 대부 케니 로저스가 20일(현지시간) 별세했다. 82세.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저스 유족의 대변인은 이날 “로저스가 조지아주 샌디 스프링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노환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흰 수염으로 유명한 그는 1970~1980년대 컨트리 음악의 대표적인 슈퍼스타다. 1938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태어나 28세 때 포크그룹 뉴 크리스티 민스트렐스에서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77년 낸 솔로 앨범에서 ‘루실’이 큰 인기를 얻은 이후 재즈, 포크, 록 등 여러 장르를 섭렵하며 1억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다. 그래미어워즈 3회 수상을 포함해 100여개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미국 컨트리뮤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광도 누렸다. 대표곡으로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6주간 1위에 오른 ‘레이디’(1980)와 ‘더 갬블러’(1978)가 꼽힌다. 특히 ‘더 갬블러’에서 영감을 받은 TV 영화도 제작돼, 로저스가 직접 주연 배우로 출연했다. 음악 외의 활동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사진과 관련된 책 여러 권을 냈고, 자신의 이름을 딴 패밀리 레스토랑 프랜차이즈를 공동 창립했다. 1985년 아프리카를 돕기 위해 당대 최고 음악인들이 함께 만들었던 자선노래 ‘위 아 더 월드’ 등 자선 활동에도 참여했다. 다양한 장르에서 히트곡을 냈지만 늘 컨트리 가수로 불리고 싶어 했던 그는 2006년 앨범 ‘워터 앤 브릿지스’로 빌보드 컨트리 앨범 차트 톱 5에 진입하며 명성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건강 문제로 2017년 10월 미국 내슈빌 콘서트를 끝으로 은퇴를 선택했다.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아 1998년 내한 공연을 했고, 2012년 다시 내한을 추진했지만 공연기획사 사정으로 취소됐다. 1983년 로저스와 듀엣곡 ‘아일랜즈 인 더 스트림’을 부른 돌리 파튼은 지난 21일 트위터에 “나는 케니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내 가슴은 부서졌다”며 애도를 표했다. 로저스의 유족은 “코로나19 우려로 가족끼리 소규모 장례를 지낸 뒤 추후 추모식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