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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발레 「피노키오」 한국 첫선

    ◎러 성 페테르부르그 발레단 새달 내한/노래 25곡 삽입… 매직쇼·입체무대 동원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발레단의 뮤지컬 발레「피노키오」(연출 보리스 에이프만)가 8월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화∼목 하오3시,금∼일 하오3시,7시. 지난해 내한공연을 통해 한국팬들에게 이미 선보였던 발레「피노키오」에 뮤지컬적 요소를 가미해 새롭게 각색한 이 작품은 마법사 카라바스로 대변되는 악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 피노키오의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 2막 발레.삼성나이세스와 공연기획사인 SECO가 제작비 전액을 투자,국내 처음으로 공연판권의 확보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을 겨냥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모두 25곡의 해설성 노래를 삽입,발레의 흐름을 스토리를 통해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며 기발한 매직쇼와 입체적인 대형무대를 동원한다는 방침.50명의 상트 페테르부르크발레단의 무용수들이 총출연하며 국내 배우론 피노키오 역의 전수경을 비롯,남경읍·남경주·최정원·최인희 등이 호흡을 맞춘다. 「피노키오」는 현재 국내 공연과 별개로 미국과 싱가포르의 공연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단계이며 일본을 비롯한 기타 아시아권의 공연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첫 한·미합작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무대에

    ◎이병준·킴 스미스 등 양국배우 27명 출연 국내최초의 한미 합작뮤지컬 「오즈의 마법사」가 오는 11일부터 8월10일까지 한달동안 서울 강남 한국종합전시장(KOEX)별관에서 공연된다. 국내 공연기획사인 (주)CMI와 LG미디어가 모두 16억원을 들여 미국의 뮤지컬 전문극단인 뮤지컬아메리카와 공동으로 꾸미는 이 무대는 극작가이자 배우인 프랭크 바움의 동명 원작동화를 어린이 뮤지컬로 각색한 것.우리에겐 여배우 주디 갤런드가 열연한 뮤지컬영화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꿈을 통해 현실(집)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되찾게 된다는 환상적이고 교훈적인 내용.영국의 로열 셰익스피어컴퍼니가 극장 뮤지컬로 개작한 대본을 토대로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했던 것을 미국측 배우 16명과 한국측 배우 11명이 함께 출연하도록 다시 꾸몄다.특히 이번 공연은 미국작품을 우리 것으로 재가공한 다음 아시아권에 역수출하는 새로운 계약방식을 택하고 있어 주목된다. 출연진은 국내 뮤지컬 전문배우 한경아 이병준 최인수와 미국의 뮤지컬배우인 킴 스미스와 브래드윌리스등. 영어로 공연되는 원작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전문배우 송용태씨와 천하장사 출신 개그맨 강호동씨가 각각 내레이터로 나온다.월∼수 하오 7시30분,목∼일 하오 2시30분·7시30분 공연(18,24,31일 공연 없음).문의 518­7343
  • UR파장/해외공연 매니지먼트사 몰려온다

    ◎정부·업계·단체 힘합쳐 살길 모색해야/「살 것」만 있고 「팔 것」없어 하청관계 가속/국내 공연매니저 설곳 위협… 정책적 배려시급/아문화예술진흥연맹대회 일 매니저 장사대회로 변질 「일본의 공연매니지먼트회사가 세종문화회관대강당을 직접 대관해 자신이 초청한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연주회를 갖는다.입장료는 전석 20만원.표가 매진된 가운데 연주는 성공적으로 끝나 일본인매니저는 유유히 거액을 챙긴다.이 돈은 곧 달러로 바뀌어 일본으로 송금된다.이 모든 일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사람은 일본매니지먼트회사 서울지사에 고용된 한국인직원. 이 시나리오는 물론 가상이다.그러나 지금은 우루과이라운드(UR)의 타결로 서비스산업이 개방되어 해외 공연매니지먼트의 국내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문화예술진흥연맹(FACP)대회는 우리문화계가 대책을 세우지 못할 경우 이같은 시나리오가 불과 수년 사이에 현실이 될수 밖에 없다는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아시아문화예술진흥연맹은 지난 81년 한국과 홍콩·대만의 공연매니저들이 일본매니저들의 농간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모아 만든 단체.그러나 83년부터는 일본도 회원국으로 참여했다. 따라서 대회는 공연매니지먼트 선진국,특히 일본의 독무대가 돼왔다.올해 역시 「아시아지역 매니저들의 상호교류」라는 대외적인 목적과는 달리 가지모토와 감바라,저팬아트등 일본의 3대 매니저사가 내미는 서구의 유명음악인이나 단체의 공연을 아시아 여타나라의 매니저들이 이리저리 뛰지않고 한자리에서 고를수 있게 해주는 모임 정도였다는 것이다.연맹의 창설목적이 변질된 것은 물론 오히려 일본매니저들의 장사를 도와주고 있는 셈이다. 실례로 14개 나라에서 1백63명의 공연매니저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예술기획과 미추홀예술진흥회·한국무지카등 전문 매니지먼트사와 언론사의 사업부서,그리고 KBS교향악단과 서울시향등 연주단체에서 모두 54명이 참석했다. 이들의 참가이유는 1백%가 해외의 적당한 초청대상을 물색하기 위한 것.이에비해 우리측에서 내보인 것은 KBS교향악단과 서울예술기획의 홍보물이 전부였다.살것만 있고 팔것은 없다는 이야기이다.이에비해 홍콩이나 대만은 서양음악에 국한되지 않고 전통공연물까지를 소개하는 충실한 홍보물을 여럿 내놓고 있었다. 공연매니지먼트 시장이 개방되면 앞서 예시한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수 밖에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우리 매니지먼트 업계가 외국 매니저들과 동등한 관계가 아니라 하청을 받고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를 지켜본 한 공연기획사의 관계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매니지먼트업계가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모두가 살아남을수 없다는 각오를 가져야한다』고 말했다.현재 우리는 음악가와 매니지먼트와의 전속관계가 확립되어 있지않은 만큼 장사가 되는 음악가는 있어도 매니지먼트가 시장에 내놓을수 있는 길은 봉쇄되어 있다는 것이다.또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업자끼리의 경쟁은 공멸을 가속화 시킨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문민정부 출범이후 국립국악원과 국립중앙극장등 국제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전통예술단체의 정책적인 해외공연이 갈수록 줄어들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이같은 회의에 참석해 세일즈활동을 벌여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금은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지원을 받기에 앞서 매니지먼트업계나 공연단체가 힘을 합쳐 살길을 마련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 「뉴키즈」소동/해외 팝스타 국개공연 주춤

    ◎공연기획사들,초청 포기·연기 줄이어/올 10건 계획… 잉위 맘스틴등 3건 취소/5월 예정 마이클 잭슨 내한도 불투명/폴라 압둘 새달 서울에… 주최사,“보호자 동반” 광고 최근 「뉴키즈 온더 블록」소동과 관련,책임자 처벌과 공연기획사의 등록취소 검토등으로까지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확정됐거나 추진중인 해외 팝스타들의 국내공연이 잇따라 무산되거나 연기될 운명에 놓이게 됐다. 특히 이번 사태가 이익만 앞세운 주최측의 무리한 공연진행에서 발생해 전 사회적으로 외국 대중문화의 선별수용과 성숙한 문화분위기 조성에 대한 경각심이 드높아진 까닭에 이같은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들어 「뉴키즈」사건전까지 문화부로부터 공연허가를 받았거나 실무작업을 거쳐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었던 해외 팝단체나 가수들의 국내공연은 10여건. 미국 최고의 팝가수 마이클잭슨(5월28·30일 잠실주경기장),스웨덴 록기타리스트 잉위 맘스틴(3월20일 올림픽체조경기장),미국 팝가수 폴라압둘(3월5일 잠실실내체육관),영국 헤비메탈그룹 아이언 메이든(3월17일)의 공연일정이 이미 확정되었고 독일출신 록그룹 스콜피언즈,미국 팝싱어 에미그랜트,미국 6인조밴드 맨허턴 트랜스퍼,미국 팝싱어 마이클 볼튼 등 국내팬들에게 친숙한 팝아티스트들의 내한공연이 추진되어 왔다. 그러나 이 가운데 「뉴키즈」공연을 유치했던 서라벌기획이 추진한 잉위 맘스틴,맨해턴 트랜스퍼,마이클 볼튼공연은 「뉴키즈」사태와 관련 사회적 및 형사책임을 지게 된 주최측이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극동흥업이 계약확정후 문화부에 허가신청 직전까지 갔던 마이클 잭슨공연도 「뉴키즈」사태 직후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주최측이 신청을 보류,공연유치가 불투명한 상태.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문화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폴라 압둘만이 예정된 공연이 치러질 수 있게된 셈인데 주최측인 태원예능기획은 「뉴키즈」소동을 의식,송파경찰서와 경비용역업체 등에 의뢰,5백여명의 경비요원을 동원하고 후원사인 KBS측에 보호자 동반광고를 내주도록 협의할 방침이다.한편 이처럼 여론에 밀려 올해 해외 팝스타들의 내한공연이 주춤해지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 즉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격으로 「뉴키즈」사태에 따른 공연차단 등의 일과성 대응이 진정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발산기회를 마련해 주고 건전한 청소년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적 차원의 근본적 해결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양한 문화접촉 기회가 막혀있는 국내 청소년들의 경우 어쩌다 세계적인 팝스타가 국내에 왔을 때 지나치게 열광하여 무분별한 환호 분위기에 휩싸이게 되고 여기에 흥행이익을 노린 무리한 공연진행이 겹쳐 결국 「뉴키즈」사태같은 어처구니 없는 불상사를 낳게 된다는 것이 해외 팝스타 내한공연 제한을 비판하는 이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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