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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톱 안무가 4人 한자리에

    국내 톱 안무가 4人 한자리에

    전미숙, 홍승엽, 안성수, 안은미 등 90년대 이후 창작무용 흐름을 주도해온 40대 안무가 4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무용전문 공연기획사 MCT(대표 장승헌)가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12·13일 LG아트센터에서 마련하는 ‘오늘의 춤작가 빅4 초대전’이 그 무대. 저마다 뚜렷한 개성과 독창적인 안무로 예술성과 대중성 양쪽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둬온 중견 안무가들의 대표작과 신작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공연의 주제는 ‘움직임, 이미지 그리고 메시지’. 주제의식이 명확한 작품을 주로 선보여온 전미숙(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은 신작 ‘반·갑·습·니·까’를 무대에 올린다. 처음 만난 상대방에게 악수를 청하는 지극히 일상적인 행위에서 모티프를 얻어 진정 마음으로 함께 악수할 때는 언제인가를 춤으로 이미지화한 작품이다. 실존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세련된 유머로 풀어내는 홍승엽(댄스씨어터온 예술감독)은 2000년 초연한 ‘데자뷔’를 공연한다. 이전에 같은 일을 경험한 듯한 착시 현상을 뜻하는 ‘데자뷔’를 통해 시간과 존재의 정체성에 관한 의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수학공식처럼 치밀하고 섬세한 안무를 특징으로 하는 안성수(안성수 픽업그룹 예술감독)가 선보일 작품은 ‘볼레로 2005’.97년 이래 볼레로 음악을 주제로 한 연작 시리즈의 네번째 공연이다.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매번 파격과 도발의 무대를 선사하는 안은미(전 대구시립무용단장)는 지난해 7월 호암아트홀에서 초연한 ‘플리즈, 터치 미’를 선택했다.12일 오후 7시,13일 오후 5시,1만 2000∼5만원.(02)2263-468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발랄·기괴한 ‘4色 사랑’

    발랄·기괴한 ‘4色 사랑’

    연극에서 극작가는 항상 ‘가려진’ 존재다. 극의 근간을 놓았지만 화려한 조명은 당초 이들의 몫이 아니다. 몸을 감추고 아무런 성격조차도 나타내지 않는 것이 본분인양 살아온 극작가들이 모처럼 시선을 한몸에 받을 흔치 않은 기회가 마련됐다. 국립극장과 공연기획사 모아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추진하는 기획공연 ‘시선집중’시리즈. 지난해 연출가들에 이어 올해는 극작가들과 눈을 맞춘다. 김나영(33), 최원종(31), 강석호(35), 김민정(34) 등 극작가 4인방은 자신들의 얼굴이 큼지막하게 극장 앞에 내걸리고 팸플릿에 박혀 나오는 것이 마냥 쑥스럽다. 이들은 사랑을 주제로 지난 1년간 머리를 쥐어짜며 작품을 썼다.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지만 정도를 걷는 연극, 작가 중심의 연극을 한다는 기쁨과 결과물에 대한 설렘으로 가슴이 차오른다.18일부터 3월6일까지 ‘소풍’‘외계인의 사랑’‘줄넘기’‘섬’이 하루에 두 작품씩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석(이름 가운뎃자)=사전에 교통정리가 없었어요. 작품마다 색깔, 느낌이 전혀 달라요. 저희들도 기대가 많이 되죠. “멜로는 처음”이라는 강석호는 남자 여우와 여자 늑대간의 사랑을 다룬 ‘줄넘기’를 썼다. 지난해 강원도 양구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우가 수컷이라는 데서 영감을 얻었단다. 민=보통 우리가 말하는 ‘남자는 늑대, 여자는 여우’라는 상식을 뒤집었다는 발상 자체가 재미있어요. 석=전 민정씨 작품이 좋았어요.‘브라질리아’에서 느꼈던 좋은 점들이 다시 보였죠. 아빠랑 둘이 사는데 고래를 잡았더니 남자(하멜)가 나오더라. 이런 생각 아무나 할 수 없죠. 민=평소 혼자 살다 보면 이렇게 돼요. 거의 위험한 독신녀 수준이죠. 섬에 사는 ‘이쁜이’와 ‘탱자’는 사춘기 소녀들. 작품은 왜곡된 남성상을 상징하는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살다가 고래에서 나온 ‘하멜’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혼란, 환상, 탈출 등을 다룬다. 김민정은 누구보다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민=사랑에 대해 정색하고 쓰는 것도 그랬지만 소녀적 감수성을 잃어버렸다는 사실 때문에 더 힘들었어요. 60대 노부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소풍’은 아내가 남편에게 35년 전 한 남자와의 짧지만 강렬했던 사랑을 고백하면서 시작한다. 나=부모님이 ‘왜 나이든 사람들 볼 연극이 없냐.’고 했을 때 한번 써봐야 겠다고 맘먹게 됐죠. 시아버지가 환갑잔치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부모보다 더 살았으니까 남은 인생은 덤이다.’덤으로 얻은 인생에서 새로운 삶을 꾸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거죠. 석=결혼도 하고 애도 둘이나 낳은 사람이니까 내공이 있어요. 난 쥐뿔도 모르고 입만 나불댄거고. 나=누가 30년도 더 된 외도를 털어놓을까.“말도 안돼!”하는 반응이 나오면 작품을 못쓸 것 같아 엄마한테조차 물어보지 않았죠.‘난 할 수 있을지도 몰라.’하는 생각을 가지고 썼어요. 용기가 필요했어요. 4편 가운데 가장 실험성이 짙은 작품을 꼽는다면 최원종의 ‘외계인의 열정’이다. 거대 비만환자 ‘지옥’과 그의 내면적 자아인 섹스중독자 ‘연옥’. 우연히 이 여자의 삶에 뛰어든 남자 ‘무간도’가 빚어내는 사랑 이야기는 기괴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석=원종이 작품에는 유독 뚱뚱한 여성 캐릭터가 많이 나와. 왜 그럴까? 원=저한테는 외로움이,(두 팔을 넓게 벌리면서)이렇게 뚱뚱한 사람들의 외로움과 같아요. 뚱뚱하다고 다 외롭고 죽고 싶을까. 원=이런 사람들은 누가 사기를 치려고 다가오면 뻔히 알면서도 속아주죠. 재수를 한 적이 있는데 영혼을 팔아서라도 대학에 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어요. 이 사람들도 외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 파는 거예요. 민=이해가 가요. 원=누군가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싶다는 데서 사랑이 시작될 때가 있죠. 이런 사랑은 상처가 치유되지 않으면 관계가 나빠지고 폭력으로 이어지죠. 상처 치유를 거부하고 독립적인 사랑을 해나가는 두 인물을 그려보고 싶었어요. 석=‘소풍’하고 ‘외계인의 사랑’이 연이어 오르는데 홈드라마가 끝나고 잔인한 스너프(snuff) 필름이 나오는 느낌일 텐데…(웃음). 작가전이라 가능한 거죠. 극단적인 색깔의 작품이 한 무대에서 공존하는 것 자체가 매우 실험적이에요. 김영환(극단 비파), 문삼화(극단 유), 김태수(극단 완자무늬), 권호성(극단 모시는사람들) 등 중견들이 각 작품의 연출을 맡았다.(02)744-0300.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오페라의 유령’ 中관객 홀리다

    ‘오페라의 유령’ 中관객 홀리다

    지난 2001년 국내 초연돼 24만명을 동원, 뮤지컬 산업의 틀을 바꾼 ‘오페라의 유령’. 최근 영화로도 개봉돼 200만 관객을 돌파,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영화의 돌풍은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 원어로 듣는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의 매력은 ‘오페라의 유령’ OST의 기록적인 판매고로도 나타났다. ●6월 국내상륙… 3개월 장기공연 관객들의 열망대로 오는 6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무대가 상륙한다.3개월간 장기 공연될 이번 작품에는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활동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지난해 4월 남아공 케이프타운을 시작으로 첫 해외 투어 중인 오리지널팀의 ‘오페라 유령’을 중국 상하이에서 먼저 만나봤다. 지난 20일 밤, 상하이 그랜드씨어터. 지난해 12월28일부터 한 달째 무대를 수놓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은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중국 관객들을 완벽하게 홀리고 있었다. 이 작품의 미덕은 뭐니뭐니해도 귀에 착착 감기는 뮤지컬 넘버. 여기에 화려한 의상과 군무, 빠른 무대 전환, 천장에서 무대로 실감나게 내리꽂히는 샹들리에 등 특수효과는 2시간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화려한 캐스팅·완벽한 호흡 선사 이번 오리지널팀의 공연이 유달리 돋보이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화려한 캐스팅.‘팬텀’의 브래드 리틀,‘크리스틴’의 마니 랍,‘라울’의 재로드 칼랜드 등은 완벽한 호흡으로 무대를 빛냈다.4년 전 라이센스 공연에 이어 다시 한번 제작에 참여한 설앤컴퍼니가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활약하는 최상급 배우들이라고 떠들어댄 것은 과장이 아니었다. 특히 ‘팬텀’ 역의 브래드 리틀은 가장 섹시하고 매력적인 유령이 아닐까 싶다. 노래·연기·외모 등 삼박자를 골고루 갖춘 그는 브로드웨이에서도 손꼽히는 배우.‘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지킬 앤 하이드’‘미녀와 야수’‘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굵직한 작품에서 주역으로 출연했다. 리틀은 세상에 대한 분노와 절절한 사랑의 고통을 담아낸 애끓는 노래와 연기로 객석을 온전히 ‘팬텀’의 편으로 만들었다. ●국내기획사 설앤컴퍼니 제작에 참여 이번 오리지널팀의 공연은 설앤컴퍼니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설립한 원제작사 RUG의 아시아지사 RUC에 제의해 이뤄진 것. 남아공·중국·한국 등 3개국이 참여해 제작비를 대폭 낮춰 위험부담을 줄였다. 국내 공연기획사가 제작자로 참여해 캐스팅에서부터 마케팅까지 전단계에 관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설도윤 대표는 “현재 타이완·홍콩·싱가포르 공연이 협의 중에 있다.”면서 “계약이 성사되면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티켓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R석 기준으로 10만∼11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하늘로 치솟는 공연 티켓값

    최근 예매사이트 인터파크가 회원(287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5%가 입장권 가격이 7만원이 넘는 공연은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그런데 정작 공연계 흐름은 일반정서에 한참 ‘역행’하고 있다.2∼3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초대형 오페라, 뮤지컬 바람 탓이다. 입장권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 지적들이다. 평범한 월급쟁이라면 아무리 ‘큰 맘’을 먹어도 20만∼30만원에 달하는 최근의 오페라나 뮤지컬은 ‘그림의 떡’이다. #대형무대, 서민들에겐 ‘그림의 떡’ 뮤지컬 시장에서 현재 가장 비싼 관람료를 지불해야 하는 무대는 디즈니 뮤지컬 ‘미녀와 야수’.VIP석이 12만원이다. 평일 30%, 주말 20%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4인 가족이 VIP석에 앉아 공연을 보려면 주말 기준으로 40만원 가까운 돈이 들어간다. 여기다 저녁까지 먹는다면 가족 나들이에 50만원은 우습다. 웬만한 중산층 가정에서도 엄두를 내지 못할 액수다. 라이선스로 제작돼 23일 첫 공연되는 디즈니 뮤지컬 ‘노틀담의 꼽추’는 VIP석이 9만원, 앙코르 공연에 들어가는 조승우의 ‘지킬 앤 하이드’도 R석이 9만원이다. 내년 2월 첫 테이프를 끊는 브로드웨이산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VIP석이 14만원으로 책정됐다. 지금까지 공연된 뮤지컬 중 최고가는 2001년 막 올렸던 ‘오페라의 유령’(VIP석 15만원). 그런데 내년 2월 한국에 상륙하는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이 기록을 또 깼다. 공연이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층 중앙에 60석 한정으로 자리를 마련, 부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25만원짜리 VIP 패키지를 내놓은 것. 수입사인 아트 인 모션의 정일국 대표는 “오페라층을 뮤지컬로 끌어들이자는 취지”라며 “현재 기업들이나 외국 대사관 등을 중심으로 예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티켓값을 단순비교하자면 무대규모가 큰 오페라 쪽은 훨씬 더 고가이다. 국내 공연 역사상 최대 무대규모를 기록하며 지난해 선보였던 야외오페라 ‘투란도트’가 최고가인 50만원(VIP석). 자존심 경쟁을 하듯 이후 오페라 무대들의 티켓값이 폭발적으로 뛰어올랐다는 건 공연계 내부에서도 인정하는 사실이다. 지난 5월 공연된 야외오페라 ‘카르멘’. 세계 최정상급 테너 호세 쿠라를 영입해 그라운드석 전체를 30만원짜리 R석과 20만원짜리 S석으로 몽땅 채웠다. 지난 7월 세종문화회관에서 막올린 오페라 ‘리골레토’도 사정은 마찬가지.R석이 30만원,S석이 24만원이었다. #100억 훌쩍 넘는 제작비 이처럼 티켓 가격이 치솟는 이유는 제작비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 뮤지컬 ‘미녀와 야수’는 120억원이라는 막대한 제작비가 들었고 상반기 최고의 히트작 ‘맘마미아’도 100억원이나 들었다. 티켓 가격은 좌석수와 제작비에 따라 결정된다. 공연 횟수가 짧다 보니 한 회 벌어들일 수 있는 입장료 수입은 제한적이다. 때문에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위해 공연기획사로서는 티켓 가격을 높일 수밖에 없는 악순환인 셈이다. 고액 티켓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 대목에 있다. 서민들이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A,B석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세계적 바리톤 레오 누치와 소프라노 조수미가 주연해 화제였던 오페라 ‘리골레토’의 경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개층의 총 3000여석 가운데 2000여석이 R석과 S석으로 도배했다. 무리하게 ‘고가 마케팅’을 구사한 이 공연은 유료관객으로 본전을 뽑는 데 끝내 실패한 사례다. #식지 않는 ‘명품 마케팅’ 그러나 ‘럭셔리 마케팅’이 자주 효력을 발생하는 것도 현실이다. 내년 5월 재공연을 앞두고 지난 6일부터 입장권 예매에 들어간 오페라 ‘투란도트’. 경기침체가 극심해도 ‘지갑을 열 VIP 고객은 따로 있다.’는 공연기획자들의 기대심리에 다시 한번 힘을 실어주고 있는 사례다. 투란도트 추진사무국은 두고두고 기념품으로 남길 수 있도록 금은 도금한 금속 바(Bar)에 레이저로 좌석을 새겨 넣는 ‘상품권 티켓’을 고안했는데,‘대박’을 터뜨린 것. 공연사의 한 관계자는 “예매를 시작한 지 불과 열흘여 만에 총 제작비의 13%에 해당하는 6억원어치를 팔았다.”며 흥분했다. 야외에서 실내(세종문화회관)로 무대를 옮기는 덕분에 지난해에 비해 대폭 인하했다는 입장권 값이 30만원(VIP석),25만원(R석).“의외로 VIP·R석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매진되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VIP 고객 선물용으로 기업체들이 무더기로 표를 사가는 덕도 있지만, 아무리 비싸도 볼 사람은 보게 돼 있음을 입증한 셈. #제살깎기 해외스타 모시기는 ‘이제 그만’ 그렇다면 공연가격의 대중화는 요원할까. 뮤지컬·오페라 전용극장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공연계 내부에서도 흘러나오고 있는 게 현실이다. 뮤지컬의 경우 공연에 알맞는 1000석 이상 좌석을 갖춘 극장이 여러 곳 생겨야 가격면에서도 대중화를 이룰 수 있다는 지적들이다. 해외스타를 앞다퉈 영입하려고 몸값을 천정부지로 부풀리는 업계의 제살 깎아 먹기 경쟁도 큰 문제점. 오페라 ‘카르멘’으로 내한했던 호세 쿠라의 개런티가 무려 8억원. 그 부담은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가된 셈이다. 한강오페라단의 양승현 공연기획팀장은 “수입공연의 안이한 발상에서 벗어나 국내 배우들을 스타로 키우고, 대형무대의 제작 노하우를 국내 기획사들이 스스로 확보하는 게 ‘티켓가격 현실화’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발레 ‘심청’공연 때 세종문화회관 3·4층 객석 전체를 1만원 저가정책을 구사해 성공한 유니버설 발레단의 임소영 부장도 “고가의 티켓으로만 수익을 맞추려하지 말고 기업 협찬이나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관객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앞서야 한다.”고 했다. 예술의전당은 내년부터 자체기획한 공연의 입장료를 20% 낮춰 ‘티켓 거품’을 빼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그 효과가 당장 공연계 전반으로 파급될 것 같진 않다는 게 공연계의 전망이다. 오히려 새해 초부터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내한공연이 시작돼 블록버스터급 대작들이 속속 무대에 올려질 계획이다. 황수정 이순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새해벽두 달굴 클래식 이벤트 부산국제음악제·국제성악캠프

    새해 벽두부터 공연계는 두 개의 클래식 이벤트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1월1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문화회관 대극장, 파라다이스호텔 등에서 막올리는 ‘제1회 부산국제음악제’와 1월1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 샤인빌 리조트(남제주군 표선면)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성악캠프’. 클래식 애호가들이라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알찬 음악축제들이다. ●부산국제음악제… 최은식·백혜선부부가 감독 공연기획사 부산아트매니지먼트(대표 이명아)가 주최한 행사. 부산 출신의 비올리스트 최은식과 피아니스트 백혜선 부부가 음악감독과 부감독을 각각 맡았다는 사실 만으로도 적잖은 화제가 되고 있다. 음악제는 국내외 유명 연주자들이 참가하는 실내악 연주회와 학생들을 위한 개인 및 공개레슨, 학생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무엇보다 해외 게스트들이 쟁쟁하다. 피아니스트 블랑카 유리베·마커스 그로흐, 바이올리니스트 루시스 톨츠만·알리사 박·줄리앙 홀마크, 비올리스트 노부코 이마이, 첼리스트 안드레스 디아즈·로런스 레서·프레드 쉐리, 클라리네티스트 리처드 스톨츠만 등 유명 연주자와 콩쿠르 우승자들이 줄줄이 걸음한다. 이들은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디너콘서트, 신년음악회, 겨울밤의 클라리넷, 가족음악회 등 매일 밤 다채로운 실내악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학생들을 위한 아카데미(주임 피아니스트 안소연)도 눈여겨볼 프로그램.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등 5개 분야에 60∼70명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www.busanarts.com 또는 www.busanmusicfestival.com ●국제성악캠프… 성악도들 겨냥한 교육프로 미추홀예술진흥회(대표 전경화)가 주회하는 행사는 국내 성악도들을 정조준한 본격 교육프로그램이다. 소프라노 김영미(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교수가 주도하는 이 캠프의 특징은 교육기간을 대폭 늘렸다는 점. 김 교수는 “그동안 국내 성악캠프들이 일주일 정도의 짧은 기간에 그쳐 제대로 된 마스터클래스의 기능을 못했던 점이 늘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참가대상은 성악을 전공한 고교생 이상의 일반인. 교수음악회, 학생음악회, 음악인 초청강연 및 대화시간, 수련 프로그램 등 교육내용이 다양하다. 올해 행사에는 김영미 교수를 비롯해 이탈리아 출신의 소프라노 일라리아 갈가니, 네덜란드 출신의 바리톤 존 얀센 등 해외 유명성악가들이 음악코치로 나선다. 신청접수 23일까지.www.michooholl.com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지금 공연계는 장르파괴중

    지금 공연계는 장르파괴중

    겨울을 알리는 무대의 전령,‘호두까기인형’이 찾아왔다.‘호두까기인형’하면 누구나 발레를 떠올리기 마련. 올해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서울 발레시어터 등 3개 발레단이 앞다투어 작품을 내놓는다. 발레리나들의 행진이 펼쳐지는 한켠에서 국산 뮤지컬 ‘호두까기인형’이 첫발을 내딛는다.E T A 호프만의 원작 동화 ‘호두까기인형’은 지난 5월 영국 안무가 매튜 본이 댄스 뮤지컬로 만든 것까지 합하면 올 한해 가장 많이 변주된 단골 소재가 아닌가 싶다. 이렇듯 한 작품이 여러 장르에서 ‘재활용’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베르디의 오페라로 유명한 ‘아이다’도 작곡가 팀 라이스와 가수 엘튼 존에 의해 디즈니식 가족 뮤지컬로 탈바꿈중이다. 내년 한국 상연을 앞두고 있다. 영화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뮤지컬 황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이 새달 스크린에서 부활하고, 스웨덴 출신의 걸출한 뮤지션 아바의 명곡들을 엮어 만든 뮤지컬로,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맘마미아’도 곧 영화로 만날 수 있다. 물론 아무 작품이나 재활용되는 건 아니다. 탄탄한 작품성으로 경기 불황 등 외적 조건과 상관없이 꾸준하게 먹히는 고전 또는 히트작들만이 그 영예를 얻을 수 있다. 웬만큼 해서는 원작의 그늘을 벗어날 수 없다는 우려도 있지만, 창작의 위험성을 손쉽게 극복할 수 있다는 유혹을 떨칠수 없기 때문이다. 국내 한 뮤지컬 관계자는 “한국의 경우, 수입해서 팔아먹을 브로드웨이산 뮤지컬이 바닥난 상황에서 익숙한 재료들을 갖다 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기존 흥행작들의 유명세에 기대는 이런 현상은 창작의 싹을 잘라버리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고전의 또 다른 묘미를 맛볼 수 있는 즐거운 기회를 선사하기도 한다. ■ 우유부단한 왕자… ‘호두까기인형’ 살짝 비틀어졌네 새달 11일부터 26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 올려질 가족뮤지컬 ‘호두까기인형’은 완전히 새로운 내용과 감각으로 다가간다.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고전으로 유명한 이 작품의 변주를 위해 국내 3대 공연기획사인 악어컴퍼니, 오디뮤지컬컴퍼니,PMC프로덕션이 의기투합했다. 원작과 그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에선 생쥐대왕을 물리친 주인공 소녀 마리와 호두까기인형이 소매 속으로 들어가 신비한 나라를 여행하다가 현실세계로 돌아오는 것으로 끝이 났다. 뮤지컬은 소매 속 여행 부분에 ‘확대경’을 들이댔다. 즉 호두까기왕자가 왕위를 수여받기 위해 왕국을 찾아 여정을 떠나는 내용이 뮤지컬 2막을 채우고 있는 것.‘말탄기사’와 같이 원작에 없는 인물이 여럿 등장하고, 호두까기인형, 마리, 드로셀마이어 등 주인공들의 캐릭터나 관계도 원작과 다르게 비틀었다. 원작에서 용맹스러운 왕자였던 호두까기인형은 뮤지컬에서는 겁 많고 우유부단한 인물로 나온다. 마리는 이런 호두까기인형을 이끌어 진정한 남자로 만드는 강인한 여성으로 그려진다.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통해 동화적 상상력을 한껏 과시했던 박승걸씨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박씨는 “뮤지컬 ‘호두까기인형’은 여행과 모험을 통해 성숙하고 사랑을 깨닫는 한 편의 성장 러브스토리로 그려질 것”이라면서 “꿈과 환상이 비현실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을 성장시키는 데 현실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가족뮤지컬이지만 주인공들의 러브스토리에 초점을 맞춰 성인 관객들까지 겨냥했다. 현대무용, 발레, 재즈가 녹아든 자유롭고 기발한 춤사위가 무대 위에서 펼쳐지며 이에 맞춰 26곡의 노래도 새롭게 창작됐다. 발레에 밀리지 않는 볼거리와 이야기를 듣는 재미까지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작곡 이경재, 공동극작·안무 조성주. 서영주, 김선동, 오진영, 김태한, 최인경 등 출연.5만원∼3만원.(02)764-8760.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국립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서울발레시어터 3色 ‘호두까기…‘ 12월21∼2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러시아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볼쇼이발레단 버전. 러시아에서 직접 제작한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와, 전막에 걸쳐 역동적이고 짜임새있게 배치된 안무가 특징이다. 인형 대신 어린이 무용수가 호두까기인형으로 출연해 깜찍한 춤을 선사한다.(02)587-6181. 유니버설발레단은 12월21일부터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키로프발레단 버전의 ‘호두까기인형’을 공연한다. 섬세한 여성미와 아기자기한 작품구성이 매력. 오디션으로 선발한 어린이 50여명이 펼치는 앙증맞은 춤솜씨도 볼거리다. 러시아, 스페인, 중국 등 세계 각국의 화려한 민속춤과 아름다운 눈송이 요정들의 군무는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제격이다.1588-7890.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인형’은 발레단 상임 안무가인 제임스 전이 차이코프스키의 음악만 그대로 두고 장소와 배경, 줄거리를 모두 바꿔 한국적으로 재창조한 작품. 고아원에 사는 남매가 꿈속에서 부모님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는 내용의 모던발레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무대에 등장시키고, 안무에도 변화를 주는 등 지난해에 비해 볼거리를 보강했다.12월23∼25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02)3442-2633.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영화로 만나봐 최근 영화계에서도 인기 뮤지컬이나 오페라를 영화로 제작하는 바람이 일고 있다. 지난해 뮤지컬 ‘시카고’가 캐서린 제타 존스·르네 젤위거 주연, 롭 마셜 감독의 뮤지컬 영화로 선보여 큰 성공을 거뒀다. 아카데미상을 휩쓰는 등 흥행과 비평 모두를 만족시키며 뮤지컬 영화의 붐을 예고했다. 지난 추석 연휴 때는 비제의 오페라로 유명한 ‘카르멘’을 스페인의 비센테 아란다 감독이 영화로 선보여 국내에 개봉했다. 원작의 비극적인 드라마를 살리되 감각적이고 화려한 영상으로 승부하는 작품이었다. 새달에는 뮤지컬의 황제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작곡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초호화 블록버스터 영화로 재탄생시킨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흥행 영화 감독인 조엘 슈마허가 메가폰을 잡아 19세기 오페라 하우스의 웅장하고도 화려한 무대를 그대로 재현해냈다. 원작 소설을 토대로 영화화된 적은 여러번 있지만 1986년에 초연된 뮤지컬의 인기에 힘을 입어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웨덴 그룹 아바의 노랫말을 엮어 만든 뮤지컬 ‘맘마미아’도 곧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들린다. 올해 초 국내에서 공연돼 선풍적 인기를 끌기도 했던 작품으로, 영화에서는 ‘러브 액츄얼리’의 키이라 나이틀리와 니콜 키드먼,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이 출연진 물망에 올라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유키 구라모토 만나는 日여행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일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공연 관람과 관광이 연계된 문화여행상품 ‘유키 구라모토와 함께하는 삿포로의 겨울’을 내놨다.12월2일부터 5일까지 3박4일간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인 오타루를 비롯해 삿포로, 도야 등 일본 홋카이도 주요 지역을 둘러보는 일정.4일 오후 8시 삿포로 니돔 리조트의 페레카무이 교회에서 열리는 유키 구라모토 공연이 여행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이 끝난 후 유키와 티타임도 가질 수 있으며 참가자들을 위한 기념품도 마련돼 있다. 비용은 콘서트 관람료를 포함,148만원.(02)751-9608∼10.
  • [보러갑시다]

    ■ 울림전 16일까지 학고재(02)739-4937. 한국 미술의 한 특징인 ‘울림의 미학’을 주제로 한 문혜정 유근택 황인기 3인의 그룹전. ■ 2004화랑미술제 1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02)733-3706. 국내외 170여명의 작가의 작품 1800여점. ■ 고승유묵전 30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043)255-1632. 통일신라에서 고려, 조선, 근·현대에 이르는 1500여년 한국 서예의 역사를 고승들의 선필(禪筆)을 통해 조명. ■ 황인혜 작품전 20일까지 인데코화랑(02)511-0032. 단추모양의 오브제를 사용한 자연주의 경향의 작품. ■ 에바 헤세 작품전 19일까지. 국제갤러리(02)735-8449. 미국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끼친 여성작가 헤세가 독일에 머물며 제작한 회화와 드로잉, 콜라주, 조각. ■ 이응노 아틀리에전 12월 31일까지 이응노미술관(02)3217-5672.‘통일목침’‘군상’‘문자추상’ 시리즈 등의 작품과 100여 점의 기록사진 등. ■ 문자향전 12월5일까지 김종영미술관(02)3217-6484.‘문자의 향기’를 주제로 한 김영대 김종구 노주환 정광호 최인수 등의 작품. 조각가 김종영의 서예작품도 전시. ■ 2004 이병우의 야간비행 12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111. ■ 강산에 라이브 콘서트 13일 오후 7시,14일 오후 5시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02)2166-2881. ■ 고은희 & 이정란 콘서트 13일 오후 7시 연세대 대강당 (02)784-3884. ■ 넥스트 콘서트 13일 오후 7시 대구 경북대 대강당 (053)626-1980. ■ 척 맨지오니 내한공연 14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751-9606∼10. ■ 몸의 만유인력,2인무 12일 오후8시,13일 오후5시 호암아트홀(02)2263-4680. 공연기획사 MCT의 ‘우리시대의 무용가’시리즈. ■ 선택 11·12일 오후8시,13·14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2263-4680. 안무가 안성수 픽업그룹의 신작. ■ 파두 12일 오후7시30분,13일 오후4시·7시 포스트극장(02)338-6420. 육십나무무용단. ■ 덴마크 티볼리 팬터마임 발레시어터 13일 오후3시,14일 오후5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41-6234. ■ 김지연과 MIK 앙상블의 스토리가 있는 클래식 여정 11일 오후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2일 오후7시30분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15일 오후7시30분 부산 시민회관 대극장,16일 오후7시30분 대구 동구문화체육회관 대공연장(02)720-3933. ■ 보리스 베레조프스키 피아노 독주회 1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41-6234. ■ 부천필의 ‘바그너의 오페라를 콘서트로 만난다’ 12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 ■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43회 정기연주회 16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31)392-6422. ■ 사이버 명화 콘서트 14일까지 인터파크(www.interpark.com)(02)790-9000. ■ 이상재 클라리넷 독주회 16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497-1973. ■ 모스키토 12월23일까지 백암아트홀(02)763-8233. 김민기 번안·연출, 김희원 민대식 출연. 청소년에게 선거권이 주어지는 가상의 상황을 바탕으로 교육과 정치현실을 풍자. ■ 브로드웨이 42번가 무기한 팝콘하우스(02)766-8551. 박해미 전수경 출연. 코러스 걸의 스타 탄생기를 그린 탭뮤지컬. ■ 사랑하면 춤을 춰라 12월31일까지 메사팝콘홀(02)2128-7616. 최광일 연출, 함태영 박성준 출연.100분간 쉴새없이 펼쳐지는 춤의 향연. ■ 범성 박범훈 교수 소리연 40주년 기념의 밤 11일 오후6시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02)825-9916. ■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무기한 목동브로드웨이홀(02)3273-6885. 인기높은 어린이 경제교육서를 가족 뮤지컬로 각색. ■ 버자이너 모놀로그 12일∼12월31일 우림청담시어터(02)516-1501. 최진아 연출, 서주희 출연. 여성의 성에 관한 독백. ■ 쓰러질때까지 21일까지 정보소극장(02)745-0308. 류주연 연출, 신덕호 최광일 출연. 같은 시각, 다른 장소에서 벌어지는 여섯 남녀의 술자리 이야기. ■ 아를르깽, 의사가 되다 12일∼28일 인켈아트홀2관(02)338-6420. 김태용 각색·연출, 김동곤 이은아 출연. 몰리에르의 원작을 각색한 코러스 뮤지컬. ■ 플라스틱 오렌지 12월5일까지 알과핵소극장(02)743-2274. 이난영 작·윤우영 연출, 최일화 김선화 출연. 월남전 참전용사 가족의 비극. ■ 청춘예찬 1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2-0010. 박근형 작·연출, 김영민 고수희 출연. 남루한 일상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청춘에 대한 예찬.
  • 아룽구지소극장 ‘바다와 양산’

    아룽구지소극장 ‘바다와 양산’

    말의 성찬이 넘쳐나는 요즘 대학로 극장가에 침묵과 여백의 미덕을 환기시키는 ‘조용한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9일부터 아룽구지소극장에서 공연하는 ‘바다와 양산’(마스다 마사다카 작,송선호 연출)은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아내와 소설가 남편의 일상을 지극히 사실적이고,담담하게 묘사한 수채화같은 작품이다. 희곡을 쓴 마스다 마사다카는 서민들의 일상을 문학적이면서도 연극적인 텍스트에 담아내는 일련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인 극작가.‘바다와 양산’은 96년 기시다 구니오 희곡상을 수상했다.이번 공연은 지난해 3월 연출가 송선호와 한국 배우들이 일본 교토아트센터에서 한·일 공동프로젝트로 일본 관객에게 선보였던 작품을 한국 상황에 맞게 번안해 무대에 올리는 것이다. 불치병에 걸린 아내 정숙(예수정)과 소설가이자 고교 교사인 남편 준모(남명렬),그리고 이들이 세들어 사는 시골집의 순박한 부부 순배(박지일)와 화자(이정미).이별을 눈앞에 둔 정숙과 준모 부부에겐 그저 남들처럼 하루하루 살아내는 일상이 있을 뿐 드라마틱한 갈등이나 구구절절한 아픔이 인위적으로 끼어들지 않는다.그래서 슬픔의 농도가 더욱 짙다. 마을 일이라면 무조건 발벗고 나서야 직성이 풀리는 순배는 준모에게 철없이 운동회에 나와달라고 부탁하고,화자는 딱한 준모네 사정을 알면서도 밀린 월세 때문에 고민하는 지극히 평범한 아낙네다.준모에게 원고료를 주러 왔다가 지붕까지 고쳐주는 출판사 직원 경수,준모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출판사 여직원 영신,그리고 맘씨 착한 간호사 남출 등 주변 인물들은 하나같이 존재감을 크게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꼭 있어야 할 그 자리에서 작품의 결을 윤기있게 빛내준다. 무엇보다 이 작품의 미덕은 대사와 대사 사이의 풍부한 여백.관객은 대사보다는 오히려 여백안에서 더 많은 의미를 발견한다.이를 테면 정숙은 간호사 남출을 남편과 이어주려 하면서도 정작 영신이 찾아오자 남편 손을 자신의 무릎위로 끌어당김으로써 질투심을 드러낸다.연출자 송선호는 “너무도 일상적이어서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는 것 같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무수히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는 연극”이라고 말했다. 남명렬,박지일,예수정 등 대학로를 대표하는 40대 중견 배우들의 앙상블도 기대치를 높이는 요소.배우들 스스로도 “동양적 리얼리즘의 모범”(남명렬)“일상과 연극성이 잘 결합된 ‘웰 메이드’연극”(박지일)이라며 작품에 강한 애착을 보인다. 한편 공연기획사 모아는 20대보다는 30대 이상 중장년 관객들이 한층 공감할 만한 공연인 점을 감안,공연장 옆의 베이비 카페와 연계해 무료 탁아서비스를 제공한다.인터넷(www.moaplan.com)에서 미리 신청을 받는다.공연은 26일까지,1만 2000∼2만원(02)744-030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까탈스런 해외스타 방한 뒷얘기

    “아휴,말도 마세요.해외스타들이 오면 우린 말 그대로 죽어나요.솔직한 심정을 얘기하자면,제발 안 오는 게 도와주는 거다 싶죠.” 한 영화직배사 홍보담당자의 푸념이다.내한한 해외 톱스타들이 화려하게 각종 매스컴을 장식하지만,막후에서 그들을 뒷바라지하는 일은 한마디로 ‘죽을 맛’이라는 얘기다. 사실인즉 그렇다.체류일정이 아무리 짧아도 월드스타들의 방한에는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할 조건들이 한둘이 아니다.호텔방의 방향,심지어는 생수 브랜드까지 입맛대로 지정하는 게 보통이다.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철통경비’도 기본.스타가 직접 고용한 보디가드 말고도 일반인의 접근을 원천봉쇄할 국내 경호원들도 체류일정 내내 그림자처럼 붙어다니게 해야 한다. 최근 4박5일 일정으로 내한공연한 일본 톱가수 아무로 나미에.국내 공연기획사측은 2개월전쯤 미리 그녀의 매니지먼트사로부터 ‘준비목록’을 받았다.가수들이 가장 까다롭게 주문하는 품목은 대부분 공연장 대기실에 비치될 물품들이다.아무로는 평소 즐겨먹는 스파게티와 귤에다 일본산 특정 브랜드의 우롱차,에비앙 생수를 음료로 챙겨달라고 주문했다.공연기획사 제이라인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그래도 그 정도는 애교 수준”이라면서 “한숨이 나올 만큼 사소한 요구사항들을 늘어놓는 스타들도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첫 내한해 팝팬들을 열광시킨 미녀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아니나 다를까.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돌아갔다.국내 음반직배사인 BMG코리아는 녹화방송 스튜디오 무대를 그녀가 좋아하는 핑크빛으로 ‘도배’해야 했다.스튜디오에 전용 화장실과 DVD플레이어,오디오 등을 설치해주는 건 기본항목.그녀가 묵은 숙소는 하룻밤 600만원짜리 메리어트호텔 스위트룸.댄서와 경호원 등 ‘식솔’들이 호텔의 한 층을 다 썼다.바다 건너온 월드스타에겐 특별한 선물을 쥐어보내는 것도 상례다.스피어스는 화사한 분홍빛의 박술녀 한복을 챙겨갔다. 내한 서너달 전부터 최고급 숙소를 잡는 등 부산을 떨었건만 막판에 일방적으로 계획을 백지로 돌리는 스타들도 적지 않다.지난 21일 개봉한 한국영화 ‘클레멘타인’에 출연한 할리우드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개봉에 맞춰 방한키로 했던 그는 개인사정으로 갑자기 일정을 취소해왔다.지난해 말 국내공연을 잡았던 아일랜드 출신의 5인조 보컬그룹 웨스트라이프도 공연을 며칠 앞두고 방한불가를 통보해왔다.국내 기획사측에 전용비행기를 요구했다가 여의치 않자 공연을 ‘없던 일’로 돌렸다는 후문이다. ‘걸어다니는 기업’인 월드스타들이 자존심 경쟁하듯 까탈을 부리는 건 이해못할 바도 아니다.하지만 이런저런 뒷이야기를 알고 보면 그들이 썩 고와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직배음반사의 한 관계자는 “(톱스타들이)이웃 일본까지 와서도 우리나라 방문요청에는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 때는 더 씁쓸해진다.”고 말했다. 이쯤에서 사족 같은 결론! 월드스타들의 콧대와 대중문화시장의 규모는 반비례 작용한다는 것,문화시장의 파이는 에누리없이 ‘국력’으로 연결된다는 것! 황수정기자 sjh@˝
  • 5월 ‘오페라의 유혹’ ‘카르멘’ 이어 ‘루치아·토스카’ 막올려

    5월,오페라의 화려한 유혹은 계속된다. 오는 15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막올리는 초대형 야외 오페라 ‘카르멘’을 시작으로 한국오페라단의 ‘루치아’, 제누스오페라단의 ‘토스카’ 등이 6월 초까지 줄줄이 이어진다. ●초대형 야외오페라 ‘카르멘’ 공연기획사 베넥스AnC가 야외 무대로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카르멘’은 이탈리아 명연출가 잔 카를로 델 모나코가 총연출을 맡고,차세대 테터 호세 쿠라가 ‘돈 호세’역을,메조 소프라노 엘레나 자렘바가 ‘카르멘’으로 출연하는 등 정상급 출연진과 스태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올 상반기 국내 최대 화제작답게 108m 길이의 무대와 무대 크기에 맞먹는 초대형 스크린,750여명의 출연진 등 화려한 규모를 자랑한다. 세계 3대 야외 오페라중 하나로 프랑스 극작가 메리메의 원작소설을 작곡가 비제가 오페라로 각색했다.스페인 세비야 지방을 배경으로 ‘하바네라’‘투우사의 노래’ 등 친숙하고 관능미 넘치는 선율과 스페인 정통 플라멩코 팀의 정열적인 춤 등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정서를 물씬 풍긴다.19일까지 총 4회 공연.1588-7890. ●도니체티의 비극 ‘루치아’ 26일부터 26∼3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루치아’는 한국오페라단(단장 박기현)이 지난 93년 이후 10년 만에 무대에 올리는 작품.원수지간인 두 집안의 선남선녀 루치아와 에드가르도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 영국의 대문호 월터 스콧의 소설 ‘람메르무어의 신부’가 원작이다.3막에서 주인공 루치아가 약혼자 아르투로를 찔러 죽인 뒤 피 묻은 옷 차림으로 20분간 부르는 ‘광란의 아리아’는 화려한 기교로 유명하다. 루치아역에는 ‘마리아 칼라스의 재래’라 불리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루치아 알리베르티가 캐스팅됐고,루치아의 오빠 엔리코 역에는 현재 유럽에서 맹활약중인 바리톤 고성현이 발탁돼 4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선다.연출은 이탈리아 로마 오페라극장 상임연출가인 마우리치오 디 마티아.(02)587-1950. ●푸치니의 걸작 ‘토스카’ 예술의 전당서 ‘라보엠’‘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수작으로 꼽히는 ‘토스카’가 제누스오페라단(단장 이승현)에 의해 6월5∼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나폴레옹군의 침략으로 불안에 떨던 로마를 배경으로 미모의 가수 토스카와 그의 애인인 화가 카바라도시,토스카를 차지하려는 경시총감 스카르피아 사이의 치정과 죽음을 다룬 비극의 스토리다.카바라도시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기 전 부르는 ‘별은 빛나건만’이나 토스카가 자신을 유혹하는 스카르피아 앞에서 부르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 주옥 같은 아리아로 더욱 사랑받고 있다. 토스카역에는 소프라노 캐슬린 맥 칼라와 바르바라 코스타,카바라도시역에는 테너 미구엘 산체스 모레노와 강무림 등 국내외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지난해 제누스오페라단의 창단공연 ‘아이다’에 참여했던 자코모 로프리에노가 지휘하고,장수동이 연출한다.(02)574-8060.˝
  • [지자체 공공시설 ‘거대 컴플렉스’] 모범사례 ‘김천문예회관’

    경북 김천시는 지난 2001년 4월 300억원을 들여 삼락동에 김천시 문화예술회관을 개관했다.인구 15만명에 1000석의 대공연장,200석의 소공연장과 전시장(210평),야외공연장(300평)이 과다투자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개관 초부터 KBS 교향악단,국립발레단,모스크바 발레단과 유명 뮤지컬 ‘블루 사이공’ ‘그리스’ 등 수준높은 작품을 과감하게 유치하고 시 예술단을 창단했다.모두 1155회에 걸쳐 이뤄진 공연과 전시엔 구미·상주·문경은 물론 충북 영동에서까지 관람객이 몰려 평균 입장객이 객석대비 80∼90%에 이르러 전국 문예회관에서 벤치마킹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2002년 문화부와 전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선정 ‘문화기반시설 운영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개관 초부터 치밀한 공연 기획을 세웠고 여기에서 얻은 인맥과 노하우를 동원,공연기획사에 맡기지 않고 직접 공연을 기획해 진행해 원가를 줄일 수 있었다.관장 박승규씨와 직원 18명 전원이 포스터 부착,팸플릿 배부 현장에 나서는 적극성도 한 몫했다.˝
  • 4人4色 실험연극 한마당 ‘2004 시선집중, 연출가전’

    새순이 돋아나는 파릇한 봄날에 어울리는 참신한 무대가 마련된다.연극계에서 주목받는 신인 연출가 4명이 각각 다른 장르의 4색 작품을 선보이는 ‘2004 시선집중,연출가전’. 18일부터 4월11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동인그룹의 활성화와 실험연극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국립극장과 공연기획사 모아엔터테인먼트가 공동기획했다. 첫번째로 공연되는 창작극 ‘환’(18∼21일)은 배우 출신 김진만·전현아 부부가 공동작업한 작품.극작을 겸하는 아내 전씨가 희곡을 쓰고,남편 김씨가 연출했다.조선시대 분청사기에 얽힌 아름다운 사랑과 예술혼이 기둥 줄거리.‘프라우다’(25∼28일)는 여성연출가 박혜선이 직접 각색한 번역극으로 신문사 매각을 둘러싼 암투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연출가 신동인은 프랑스 여류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원작을 영상과 오브제 등을 활용해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로 각색한 ‘라 뮤지카’(4월1∼4일)를 공연한다.마지막 작품인 ‘살인사건’(4월8∼11일)은 살인에 얽힌 3가지 에피소드를 경쾌하게 엮은 뮤지컬.연출가 성재준이 직접 쓰고,연출했다.(02)744-0300. 이순녀기자 coral@˝
  •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캄닝 첫 내한/12일 호암아트홀서 독주회

    아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연주자들은 동북아시아의 한국·중국·일본에 몰려있다.그런데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가 하나 나왔다.2001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당당히 2등을 차지한 싱가포르의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캄닝이다.그가 12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에서 첫 내한독주회를 갖는다. 싱가포르가 사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캄닝은 1975년 태어났다.아버지는 역시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캄기용.6세 때부터 아버지에게서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하여 영국의 메뉴힌 음악학교를 거쳐 미국 커티스 음악원에서 제이미 라레도,펠릭스 갈리미어에게 배웠다.석·박사 과정은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마쳤다. 캄닝은 1991년 메뉴힌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의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1995년 사라사테 콩쿠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입상하면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캄닝은 싱가포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영국의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과 런던 심포니,미국의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카나다의 토론토 심포니,벨기에 국립교향악단 등이 다투어 초청하고 있다. 내한 연주회에서는 슈베르트의 ‘론도’,베토벤의 소나타 작품 96,코릴리아노의 소나타,캄기용의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등을 들려준다. 피아노는 메뉴힌 음악학교의 코치 겸 반주자인 캐럴 프레슬랜드.로버트 코헨,랄프 커쉬바움,실비아 로젠베르크 등과도 자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한편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의 ‘퀸 엘리자베스 입상자 초청 시리즈’는 캄닝에 이어 6월에는 지난해 임동혁을 제치고 우승한 피아니스트 세버린 폰 에카르트슈타인,11월에는 1995년에 입상한 피아니스트 박종화,12월에는 1997년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라이 즈나이더의 무대를 차례로 마련한다.(02)751-9606. 서동철기자 dcsuh@
  • 온라인 ‘2003 알바 페스티벌’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가 20일까지 아르바이트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2003 알바 페스티벌’을 연다.하루 800건의 아르바이트 정보가 직종·지역·급여·근무기간별로 제공된다.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http:///alba.jobkorea.co.kr)로 접속하면 된다.또 18일까지 공연기획사 ㈜루트원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실업극복 희망 나눔의 밤’ 행사를 연다.무료 공연과 실업극복 기금 모금,구직자 경력관리를 위한 컨설팅 등이 진행된다.직업선택을 위한 인·적성 검사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홈페이지(www.jobkorea.co.kr)에 메시지를 남기면 300명을 추첨해 ‘풀몬티’ 공연 티켓 600장을 나눠 준다.
  • 남성안무가 4인의 역동적 무대

    늦가을의 스산함을 달래줄 국내 대표적인 남성안무가들의 역동적인 무대가 마련된다.10·1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펼쳐질 ‘남성 안무가 초대전2003-움직임,이미지 그리고 메시지’.독자적인 춤세계로 확고한 입지를 굳힌 남성안무가 4명이 한 자리에서 기량을 겨루는 자리이다. 주인공은 제임스 전(서울발레시어터),손관중(가림다현대무용단),안성수(픽업그룹),그리고 홍승엽(댄스시어터온).모두 국내 현대무용계를 이끄는 선두주자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안무가들이다.손관중을 제외한 3명은 이미 지난해 봄 공연기획사 MCT가 마련한 ‘오늘의 춤 작가전’에서 3인3색의 춤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 제임스 전은 96년에 발표한 ‘흑과 백’을 무대에 올린다.흑과 백,극단에 서있는 정체성의 대비와 이들이 융합할 때 나타나는 변화들을 고전발레의 테크닉을 변형시켜 표현했다.안성수는 피아졸라의 음악을 배경으로 한 ‘피아졸라 스터디’를 공연한다.지난해 초연한 작품.‘움직임이라는 원석을 보석으로 세공하는 안무가’라는 평답게 세련된 동작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홍승엽은 지난 6월 LG아트센터에서 처음 선보인 ‘쉐도우 카페’를 택했다.온유하고 부드러운 영혼,씩씩하고 용감한 영혼,장난끼많은 영혼 등 여러 영혼의 모습을 독창적인 몸짓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손관중은 이번 무대를 위해 신작 ‘적(跡)Ⅶ-세개의 그림’을 안무했다.1995년 시작한 ‘적’시리즈의 7번째 작품으로,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남성성의 표출과 강렬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무대이다. MCT측은 “4명의 작품을 통해 현대무용의 다양한 흐름을 살피면서 요즘 우리의 보편적인 무용과는 차별화된 작품세계를 체감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02)2263-4680. 이순녀기자
  • 연극 비언소로 무대 서는 영화배우 류승범/남 엿듣는 이상한 남자역 제가 하겠다고 졸랐어요

    요즘 연극연출가들은 ‘연극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푸념을 자주 한다.연극배우들이 무대에서 눈에 띌 만하면 스크린이나 TV로 빠져나가,배우 캐스팅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그렇다고 어려운 사정을 뻔히 알면서 막무가내로 배우들의 발목을 잡을 수 없어 속만 태우는 실정이다. 영화배우 류승범(24)이 연극무대에 데뷔한다는 소식은 그래서 반갑고,신선하다.스타의 인기를 업고 주연으로 무대에 서보겠다는 얄팍한 욕심이나 상업적 차원이 아니라,소극장 연극의 신참배우로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진지함을 보여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오래 전부터 연극을 하고 싶었는데 그동안 기회가 없었어요.마침 스케줄도 비었고,작품이 맘에 들어 제가 먼저 하겠다고 졸랐지요.” 원래 영화보다 연극보는 것을 즐겨해 틈이 날 때마다 대학로를 자주 찾았다고 한다. 그가 출연하는 연극 ‘비언소(蜚言所)’(이상우 작,박광정 연출)는 지난 96년 초연 당시 송강호 명계남 정은표 이대연 오지혜 등이 무대에 올라 5개월 동안 3만여명의 관객을 모은 흥행작.이번 공연은 지난 98년 재공연에 이은 세번째 무대로 극단 차이무와 동숭아트센터,공연기획사 이다가 올해 연중기획한 ‘생연극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초연 때 연출했던 배우 겸 연출가 박광정이 7년만에 다시 연출을 맡고,이대연 최덕문 등 초연 멤버도 함께 무대에 선다. 일을 보는 ‘변소’와 ‘터무니없는 말(蜚言)이 난무하는 공간’이라는 중의적인 제목의 연극 ‘비언소’는 화장실에서 벌어지는 짧은 에피소드 20여개를 연결해 더럽고,지저분한 인간 군상과 사회의 면면을 전방위적으로 풍자한다.주사파 발언,포르노 연극 등 초연 당시의 사회상황은 그대로 두고 송두율 교수와 로또열풍,스팸메일 등 최근의 세태를 일부 추가했다. “제가 맡은 ‘이상한 남자’는 화장실에서 남들이 하는 말을 엿듣고,감시하는 인물이에요.에피소드 사이사이에 등장해 극의 긴장을 풀기도 하고,해설자 역할도 하지요.” 일정한 스토리 없이 짧은 얘기들이 콩트처럼 엮이는 구성이라 보통 한 배우가 7∼8개 역을 맡는데,류승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가지 역할로 등장한다. 그는 “무대 경험이 없어서 발성이나 화술 같은 기술적인 측면을 우려하는 분들이 많은데 연기는 영화나 TV나 똑같은 것 같다.”면서 “정극은 한계가 있겠지만 이 작품은 원래 내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어서 크게 다른 점은 없다.”고 말했다. 류승범은 이 작품에서 안무가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극 중간중간에 백댄서들이 추는 춤을 직접 안무했다.연출가 박광정은 그를 “배우로서의 타고난 끼가 돋보이는 영리한 배우”라고 평했다. 극단 차이무의 연습형식이 자유분방해 배우들 개개인의 창의성을 중시하는데,류승범도 연습 때마다 스스로 열심히 연구해 온다고 한다.박광정은 이런 그를 눈여겨보고 벌써 다음 작품의 대본을 건넸다고 귀띔했다. ‘비언소’는 초연 때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평단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현실에 대한 신랄한 풍자’라는 칭찬과 잦은 비어·욕설로 ‘관객의 인기에 영합한 쓰레기 같은 연극’이라는 혹평을 동시에 받았다.박광정 연출가는 “7년이란 세월 동안 우리가 비웃었던 사회가 얼마나 변화했는지지켜보는 일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매 공연마다 유명인사들의 깜짝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초연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비밀 출연자’들이 등장해 관객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11월4일∼12월28일 동숭아트센터소극장(02)762-0010. 이순녀기자 coral@
  • 록 마니아 ‘시선집중’/새달 세계적 밴드 마릴린 맨슨·린킨 파크 내한

    ‘온다’‘못 온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해외 록그룹 두 팀의 내한공연이 코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세계에서 안티 팬이 가장 많다는 ‘악마밴드’ 마릴린 맨슨과,차세대 랩코어의 최고 밴드 린킨 파크. 엽기적인 분장과 무대매너로 악명높은 맨슨은 새달 4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한국계 DJ 조한(Joe Hahn)이 멤버여서 국내팬들에게 더욱 친숙한 파크는 새달 29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각각 공연한다. 두 밴드의 공연은 화제의 중심에 설 수밖에 없다.우선 세계적인 밴드들의 첫 내한무대라는 점이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고 또 하나는 두 밴드가 너무나 다른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맨슨이 성행위를 흉내내고 성조기를 불태우는 등 아찔한 무대매너의 ‘청소년 유해 밴드’라면,파크는 비흡연에 문신·피어싱·마약·술·파티를 멀리하는 ‘범생이 밴드’다. ●‘악마밴드' 국내 첫 연소자 관람불가 딱지 맨슨의 내한에는 뒷말이 무성하다.일부 종교계의 거센 반발 속에 가까스로 내한하면서 무대에는 국내 최초로 ‘연소자 관람불가’ 딱지가 붙는다. 섹스심벌인 마릴린 먼로와 희대의 연쇄살인마 찰리 맨슨에서 이름을 따온 이 밴드는 맨슨(34·본명 브라이언 워너)이 이끄는 5인조. 지난 99년 2차례,2000년 1차례 등 모두 3차례나 국내공연을 시도했으나 영상물등급위의 허가를 얻지 못했다. 공연기획사인 엑세스엔터테인먼트측은 “이번 무대는 성적행위,관객모독 등 5개 항목에 걸친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성사됐다.”고 밝혔다.따라서 공연에서 생기는 일체의 불미스러운 사태는 공연기획사에서 책임져야 한다. 그러나 이들의 마니아층은 두껍다.내한공연을 보기 위해 국내 록마니아들이 서명운동을 벌였을 정도.이들은 지난 5월 내놓은 앨범 ‘The Golden Age of Grotesque’의 분위기에 맞게 이번 무대는 경쾌하고 흥겹게 꾸밀 예정이다.맨슨과 마돈나 웨인 개이시(키보드),팀 스콜드(베이스),존5(기타),진저 피시가 출연한다. ●‘린킨 파크'는 순한 양같아 대조적 이들에 비하면 린킨파크는 순한 양같은 록밴드.지난 2000년 데뷔해 단 2장의 앨범으로 록시장을 가볍게 장악해버린 6인조다.데뷔앨범 ‘Hybrid Theory’(잡종 이론)로 하드록·메탈·힙합·랩·일렉트로닉 등 이질적인 장르를 뒤섞은 새 음악을 선보였다. 2002년에는 그래미상 ‘베스트 하드록 퍼포먼스’부문에 올랐다.조한은 한국계 3세.한국인 최초의 그래미상 수상자로,지난해 내한해 팬사인회를 갖기도 했다. 지난 3월 발매한 2집 ‘Meteora’도 들려준다.두 공연 모두 문의는 (02)3141-3488. 황수정기자 sjh@
  • 쉬어가기˙˙˙

    공연기획사 예솔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오후 서울 남대문 메사팝콘홀에서 열리는 영국 블루스 여가수 다나 길레스피의 1000만원짜리 공연 티켓을 LG전자 DS사업부에 팔기로 했다.LG전자는 슈퍼멀티 DVD 라이터 출시기념 고객 초청행사를 열기 위해 공연석 700석을 마음대로 쓸 수 있도록 한 이 티켓의 구매를 희망했다.LG전자 관계자는 “신청을 받아 추첨으로 고객들에게 배포하고 불우이웃도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 취업 직종으로 승부

    ‘직장보다는 직종’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진로를 선택할 때 흔히 듣는 말이지만 적성에도 맞고 유망한 직업을 찾기란 말처럼 그리 쉽지 않다.하지만 사회와 사람들의 변화 흐름과 욕구를 잘 살펴보면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좋을지 찾아낼 수 있다.건강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와 공연기획자를 직접 만나 이들이 몸담은 직종의 전망을 들어봤다.이들은 스스로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란 직업을 만들어 내고,밑바닥 스태프부터 시작해 기획자까지 오르는 적극성을 공통점으로 갖고 있었다. ■공연기획자 한윤호씨 공연기획자 한윤호(사진·27)씨는 대학교 3학년 때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일이 ‘업(業)’이 됐다.공연기획사 좋은콘서트에 학교 선배의 소개로 몸을 담은 것이 벌써 3년째를 맞았다.처음에는 가수 이문세의 2001년 독창회에서 야광봉을 파는 일부터 했다.대기실을 청소하고 짐도 나르다가 이제는 성시경,드렁큰 타이거,싸이 등 인기가수의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 한씨는 “만원짜리 음반은안 팔려도 오만원짜리 공연표는 팔린다.”며 공연기획자의 직업 전망이 밝다고 소개했다.심각한 불황에 허덕이는 음반 시장의 활로를 공연을 통해 찾으려는 가수들이 많고,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의 숫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의 브로드웨이나 영국의 웨스트엔드처럼 국내 공연산업이 아직은 산업이라고 부를 만한 규모는 못 된다.공연기획자도 체계를 잡아가는 직업이다.현재 국내에서 대규모로 대중 가수의 공연을 기획하는 기획사는 6∼7개 정도다. 공연기획자는 한씨처럼 공연장 스태프부터 시작하거나 기획사에 공채로 입사한다.공연기획서를 들고 기획사에 무작정 찾아가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공연기획자의 초임 연봉은 1800만∼2000만원 수준.대학의 연극영화과 등에 관련 강의가 개설돼 있으며 사설학원에서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난타’를 기획한 송승환씨처럼 성공한 공연기획자가 되느냐는 오로지 본인의 역량에 달렸다고 한씨는 소개했다.이름을 얻으면 프리랜서 공연기획자로 활동할 수 있고,기획사를 직접 차리는 창업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공연기획자가 하나의 공연을 준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대략 두달에서 여섯달 정도.우선 가수의 특징을 잡아 공연의 주제부터 정한다.예를 들어 싸이는 ‘원 나잇 스탠드’,드렁큰 타이거는 ‘무브먼트’ 식으로 공연의 이름부터 붙이는 것이다.사전에 가수의 팬층과 타깃이 되는 관객층 분석은 필수다. 한씨는 “몇날 밤을 샌 힘든 준비과정을 거쳐 막이 오르는 무대를 보면 그동안의 고생이 함성소리속에 묻힌다.관객의 함성이 마약과 같다.”고 말했다.그가 꼽는 공연기획자가 갖춰야 할 자질은 첫째, 음악을 좋아해야 한다는 것이다.본인은 다룰 줄 아는 악기도 없고,음정도 불안하다면서 그저 음악만 좋아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둘째는 의사소통 능력.공연기획자가 하나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만나야 할 사람은 조명 스태프부터 가수까지 무수히 많다.이들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면 때로는 고개를 숙이고 자존심도 없애야 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셋째는 일에 대한 열정이다.사무실에 박혀 있는 것보다 ‘현장’에서의 열기를 느끼며힘든 일을 즐기는 ‘헝그리 정신’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씨의 앞으로 목표는 ‘관객·가수·스태프 모두가 행복한 좋은 공연’을 만드는 것이다.우리나라 공연시장이 커져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콘서트처럼 몇만명의 관객이 운집하는 대형 공연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윤창수기자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이경영씨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는 스스로 살을 2∼3㎏쯤 힘들여 빼 본 사람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이경영(사진·30)씨는 90㎏까지 나갔던 몸무게를 스스로 만든 6개월짜리 프로그램으로 50㎏으로 감량한 경험이 있다.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이씨는 컴퓨터통신으로 다이어트 상담을 하다가 올 3월 서울 압구정동에 본인의 이름을 걸고 다이어트 센터를 냈다.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란 식이요법,운동,정신상담 등 다이어트에 관한 각종 사항을 처방하고 관리해주는 직업이다.영양학,인체생리학,스포츠학,근육학 등의 지식이 필요하고 추가로 마사지나 피부관리를 배우면 좋다. 대학에서 피부관리학과,영양학과,체육학과 등을 졸업하고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로 나설 수 있다.사설 학원에서 6개월짜리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남성의 경우 운동시설에서 코치 등으로 일하면서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를 병행할 수 있다. 이씨는 “미용에 관심이 많고 친구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여성이라면 해볼 만한 일”이라고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를 소개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므로 엄마처럼 푸근한 성격으로 고객들을 꾸준하고 성실하게 돌볼 수 있는 사람이 좋다는 것이다.다이어트 프로그래머로 살빼기센터 등에 취업하면 초봉은 80만원 정도 받는다. 이씨가 다이어트 프로그래머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은 96년 대학을 졸업한 뒤 여행 안내원으로 미국에 갔을 때였다.일단 뚱뚱한 사람이 너무 많은 것에 놀랐다.특히 한인 2세도 120∼150㎏까지 나가는 것을 보고 비만이 유전적 요인이 아니라 식습관에 달려있다고 판단했다. 한국 사람의 식습관도 점점 서구화됨에 따라 비만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 예측하고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로 일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컴퓨터통신 코코텔에서 상담을 하거나 칼럼을 쓰고 다이어트에 관한 강의도 했다. 다이어트 프로그래머에게 사람들이 많이 묻는 것은 ‘운동할 때 땀복을 입는 것이 좋은가.’‘수영을 하면 왜 살이 잘 안빠지나.’와 같은 사소하지만 궁금한 것들이다.이 때 물 속에서는 인체가 열을 방출하지 않으려고 하므로 유선형의 생선처럼 몸매가 다듬어지지만 살빼기는 힘들다고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게 이씨의 몫이다.마라톤 선수를 보면 알 수 있듯 달리기를 할 때는 땀복보다 노출이 심한 탱크톱을 입는 것이 운동 효율을 높인다는 것이다.다이어트 프로그래머는 발마사지,피부관리,다이어트 식품 상담원 등 스스로의 경력을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다. 이후에는 이씨처럼 직접 다이어트 관리센터를 창업할 수 있다.이씨의 다이어트 센터는 유료(월 회비 100만원) 회원이 6개월만에 150여명으로 불어날 정도로 성업 중이다.다이어트 프로그래머의 관리를 받으면 보통 두달에 7∼8㎏ 정도의 몸무게가 빠진다고 한다. 이씨는 진로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직업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져라.”고 조언했다. 글 윤창수기자 geo@ 사진 강성남기자 s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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