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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반시설부담금 완화…재건축 증축분만 부과

    기반시설부담금이 대폭 완화된다. 당초 연면적 200㎡ 이상의 모든 신·증축 건축물에 대해 일률적으로 기반시설부담금을 부과키로 했던 방침을 바꿔 증·개축 건물의 경우 증가 면적에만 부담금을 물리기로 수정안을 마련했다. 입법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2일 건설교통부와 열린우리당이 마련한 기반시설부담금 수정안에 따르면 ‘동일 용도내에서 기존 건축물 철거후 다시 짓는 경우 기존 건축물 연면적은 제외한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이렇게 되면 재건축 아파트는 늘어나는 면적에 대해서만 부담금이 부과돼 당초 예상보다 입주자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여야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수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킨 뒤 시행령을 만들어 내년 7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1대1재건축으로 늘어나는 면적이 거의 없는 서울 이촌동 한강맨션 35평형 아파트의 경우 원안대로라면 가구당 3314만원의 부담금을 내야 했지만 수정안을 적용하면 284만원으로 줄어든다. 그나마 직접 설치비용(도로 등 무상 기부채납금액+상하수도 부담금=400만원)을 빼면 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다. 상·공업지역의 경우 땅값이 비싸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부담금을 물어야 하는 부작용도 줄이기로 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부산 기장군 장안읍 40만평 2008년 지방산업단지 조성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가 지방산업단지로 지정돼 동부산권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16일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 일대 40여만평을 지방산업단지로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장안산업단지는 2002년 기장군에서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한 이후 시와 정부부처간 협의를 거쳐 3년9개월 만에 지정승인을 받게 됐다. 단지 조성사업은 도시개발공사와 기장군이 공동으로 하게 되며 사업비로 2107억원이 투입된다. 기장군측은 내년 3월 실시계획이 승인되면 현재 자연녹지지역인 부지를 일반 공업지역으로 변경한 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08년 완공할 계획이다. 장안산업단지는 산업용지 22만평, 공원 녹지용지 8만 5000평, 기타시설 9만 5000평 등이며 친환경적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주요 유치업종은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전기전자 등 도시형 첨단업종 등이며 1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현돌 기장군수는 “장안산업단지는 정관 산업단지, 기륭 산업단지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등 기장군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아파트 분양가 올라갈듯

    아파트 분양가 올라갈듯

    이르면 내년 3월 이후 사업 승인을 받는 서울 강남 아파트 32평형에는 1600만원 정도의 기반시설부담금이 붙어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3일 기반시설부담금의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서울 중구 명동 상업지역(공시지가 3000만원/㎡)에 1000평 규모의 상가를 지을 경우 부과되는 기반시설부담금 규모가 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남 아파트(공시지가 400만원/㎡)에는 32평형 기준으로 1617만원이 부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명동 상가를 분양받을 때는 평당 800만원, 강남 아파트는 평당 50만원 정도의 분양가 상승요인이 생기는 셈이다. 기반시설부담금은 개발행위로 인해 유발되는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계산해 개발(건축)행위자에게 물리는 부담금이다. 연면적 200㎡(60평) 이상 신규 주택, 상가, 오피스, 재건축·재개발 등 모든 건축 행위에 부과된다. 부담금은 건축 허가(사업승인)때 내야 하며, 기반시설 표준 시설비용과 기반시설에 대한 용지비용을 더한 뒤 건축 연면적을 곱한 금액에 부과 요율을 곱해 산출한다. 따라서 땅값이 비싼 상업지역이나 면적이 넓은 건물에 상대적으로 많이 부과된다 강운산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부담금 산출 방식이 기반시설 수요 정도에 따르지 않고 일률적으로 따라붙어 평등·비례의 원칙에 어긋난다.”면서 “위헌 요소를 지니고 있는 만큼 운영상의 문제점을 보완한 뒤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반시설의 추가 설치 유발과 관계없는 1대1 재건축사업 등에도 무차별적으로 부과돼 반발이 예상된다.”면서 “산정 방식을 건축허가면적 대신 토지면적으로 바꾸고, 부과 대상을 기반시설 추가 설치 필요성을 유발한 건축 행위자로 축소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영 건설교통부 국토균형발전본부장은 “시행령 제정시 시장·군수·구청장이 부담금을 50%까지 감면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고, 땅값이 비싼 상업·공업지역은 기반시설용지면적환산계수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반시설부담금은 ‘8·31대책’때 제시됐으며, 지난 9월30일 의원입법으로 ‘기반시설부담금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간 이견이 커 합의를 보지 못해 오는 11일 국회에서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Zoom in 서울] 강북 뉴타운 60층까지 지을 수 있다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서울 뉴타운 사업지구에서는 주거·상업지역 용적률이 최고 500%,1500%까지 완화돼 40∼60층짜리 초고층 빌딩 건립이 쉬워진다. 건설교통부는 24일 “윤호중 의원 등 열린우리당 의원 144명이 발의한 도시구조개선특별법에는 도심 낙후지역을 도시구조개선지구로 지정해 이같은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특례규정이 포함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법이 연내 국회를 통과하면 시행령·규칙을 제정, 내년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국토계획법상 용적률 상한은 도시지역의 경우 주거지역 500%, 상업지역 1500%, 공업지역 400%, 녹지지역 100% 이하로 하고 있다. 주거지역 가운데 1종전용은 50∼100%,2종전용은 100∼150%,1종 일반은 100∼200%,2종 일반 150∼250%,3종일반은 200∼300%, 준주거지역 200∼500%로 하며 상업지역 중 중심상업지역은 400∼1500%, 일반 300∼1300%, 근린 200∼900%로 제한돼 있다. 특별법에 따르면 낙후된 도시구조개선을 위해 시장·군수·구청장은 도시계획조례의 적용을 받지 않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용적률 상한까지 개선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시구조개선사업지구 상업지역에는 초고층 아파트 건립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같은 특례는 시·도지사가 시장, 군수, 구청장의 신청을 받아 지정한 면적 50만㎡ 이상(역세권 등은 20만㎡이상)의 도시구조개선지구 가운데 공공기관이 사업을 맡은 곳에 한정된다. 특별법은 일반지구지역내 건축물 용도 등의 제한과 용도지역내 건폐율 상한(주거지역 70%, 사업지 90%, 공업지 70% 이하)을 예외로 했다. 이밖에 도시구조개선지구에 부여되는 인센티브는 ▲시행자 지정요건의 주민동의 2분의1 이상으로 완화 ▲소형주택 의무비율 현행 80%에서 60%로 하향조정 ▲특목고 유치 ▲정부 재정지원 등이다. 건교부는 그러나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부동산 투기가 진정되고 개발이익환수제가 정착하기 전까지는 현행 규제를 완화하지 않기로 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행정·주거 ‘복합타운’으로

    지하철 1호선 시흥역과 역 주변에 새로 지어지는 금천구청을 중심으로 한 인근 지역 19만여평이 금천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개발된다.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최근 시흥지구중심 3만 3800평(11만 1694㎡)과 시흥역주변 7만 5600평(24만 9790㎡), 그리고 군부대 주변 8만 3100평(27만 4909㎡)을 묶은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구역’(19만 2500평)의 개발계획안(도시관리계획안)에 대해 서울시에 최종 결정을 요청했다. 구는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이면 이 지역에 대한 본격 개발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서울과 경기도 경계…지리적 이점 반영 금천구는 우선 구의 지리적 특징을 도시관리계획에 최대한 반영했다. 금천구는 지리적으로 안산·수원·안양·광명 등 서울 주변 도시들과 서울시를 잇는 ‘다리’에 해당한다. 안양·광명시 등에서 서울 도심에 진입하려면 금천을 거쳐 서울의 부도심 가운데 하나인 영등포를 다시 지나야 한다. 이같은 구의 지리적 요건을 활용해 ‘영등포 부도심’과 대림-안양-안산·수원으로 이어지는 서울의 서남 생활권의 중심지 기능을 수행한다는 복안이다. 구는 이를 위해 인근 도시들과 만나는 지점에 5곳의 생활권 중심지를 만들었다. 안(案)에 따르면 금천구는 광역대도시권 진입 관문에 해당하는 시계(市界)의 중심으로서 ‘1구심·4지구중심·5생활권중심’으로 재편된다.●행정·업무·상업·주거지가 어우러진 신개념 복합타운 금천구 도시관리계획안의 최대 핵심은 시흥역을 중심으로 한 금천구 신청사 주변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은 전철역 부근임에도 불구하고 군부대로 인해 발전이 더뎠던 것이 사실이다. 구는 군부대 이전과 신청사 설립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이 지역을 금천의 중심지로 바꿀 방침이다. 또 경찰서와 의료 기관 등을 인근에 이전시켜 명실상부한 ‘복합타운’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금천구의 대표산업인 디지털과 패션 등을 특화시킨 산업지역도 건설한다. 금천구는 인근 가산동 디지털·패션산업단지를 지원하는 기업 본사·산업지원센터 등을 구심에 유치해 서남권 디지털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흥사거리 일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가 상향 조정되며, 특히 준공업지역인 대한전선 공장부지 2곳은 각각 업무판매와 업무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건영아파트단지 아래 현대기아차 정비공장 부지 역시 업무복합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대명시장은 주상복합으로 개발된다.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개청 10년만에 청사를 갖게 됐다.”면서 “단순히 청사를 짓는 것뿐만 아니라 낙후된 지역을 금천의 중심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서울비둘기 납 오염 15배… 사람은?

    서울과 부산 등지에 사는 비둘기의 중금속 농도가 섬에 사는 비둘기보다 약 1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대 생명과학과 이두표 교수팀은 도시지역(서울)과 공업지역(안산·여천·울산·부산), 시골지역(덕적도)에 서식하는 집비둘기 60마리를 대상으로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도시지역과 공업지역의 중금속 오염도가 시골의 15배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는 이 분야 유명 국제저널인 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인터넷판에 실렸다. 연구팀은 생존기간이 비슷한 각 지역 집비둘기의 조직(뼈, 콩팥, 간, 허파)과 소낭(모이주머니), 사낭(모래주머니) 내용물 중 납과 카드뮴 오염 정도를 비교했다.●서울 대기중 납농도는 30% 감소 납이 잘 축적되는 뼈의 납 오염도()를 보면 ▲서울이 29.5 ▲울산이 24.6 ▲부산이 23.8 ▲안산이 10.5 ▲여천이 2.13 ▲덕적도가 1.80 등의 순으로 서울, 울산, 부산이 덕적도보다 약 15배가량 농도가 높았다. 서울의 경우, 지난 93년 무연휘발유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대기 중 납농도가 3분의1 수준으로 줄었지만 집비둘기의 허파 내 납농도는 그 이전보다 3배 높아진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카드뮴의 평균농도도 서울 및 4개 공업지역이 덕적도보다 높았다.●콩팥속 카드뮴도 서울·공업지역이 10~15배 특히 카드뮴이 잘 쌓이는 콩팥의 경우는 서울 및 4개 공업지역이 0.66∼1.27으로 덕적도(0.06)의 10∼15배에 달했다. 비둘기 먹이주머니의 내용물은 주로 옥수수·밀 등 곡류였는데, 곡류의 납 평균농도는 부산이 2.19으로 다른 5개 지역의 0.39∼0.64보다 월등히 높았다. 카드뮴 평균농도는 6개 지역 모두 0.2 수준으로 비슷했다. 납은 체내에 축적되면 피로, 두통, 시력장애, 변비, 빈혈, 어린이 성장장애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카드뮴은 만성적으로 콩팥기능을 저해하고 골연화증을 일으키면서 급성적으로는 이타이이타이병을 유발한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풍암유통단지 2단계 축소 개발

    오랫동안 도시계획시설로 묶여 민원을 야기해 온 광주 서구 매월동 ‘풍암유통단지’ 2단계 부지 개발규모가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풍암유통단지 개발규모 및 입주업종에 대한 전문기관의 연구용역 결과 2단계(지원시설 입주용) 사업부지 3만 6000평 가운데 1만∼1만 2000평이 적정 규모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이 사업부지에서 제외될 나머지 2만 4000여평은 향후 도시계획 변경절차를 거쳐 당초 용도지역인 ‘준공업지역’으로 환원될 것으로 보인다. 이 유통단지는 1996년 총 19만 평 규모로 고시됐으나 1999년까지 1단계 15만 4000평만을 개발, 현재 ▲기계공구 ▲공산품 ▲자동차부품 ▲화물터미널 ▲화훼시설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6개 유통시설이 입주해 있다. 그러나 은행 식당 목욕탕 등 편의시설을 갖출 2단계 부지의 경우 10년 가까이 미개발상태로 방치돼 입주상인 및 이용객 불편은 물론 토지소유주들의 재산권 제약 등 집단민원을 야기해 왔다.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안에 개발 규모와 입주업종을 확정, 유통단지 일대 활성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cbchoi@seoul.co.kr
  • ‘외로운 단식투쟁’

    ‘외로운 단식투쟁’

    서울시 영등포구의회 신길철(문래 2동) 의원은 최근 문래·양평동 일대가 균형발전촉진지구 후보지에서 제외되자 8월31일부터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신 의원은 “문래·양평동은 공업 중심지역에서 주거 및 업무 중심지역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준공업지역으로 묶여 있어 발전이 지체되고 있다.”면서 “아파트 지역은 아파트 지역대로 개발되고 공장이 이전한 지역에도 주거시설이 들어왔는데 도시 계획 행정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래·양평동 주민들은 영등포구와 접해 있는 양천구는 물론 같은 공업지역인 구로·금천구에 비해 도시발전에 있어 차이가 크기 때문에 주민들이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 지역은 양천구와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부동산 가격이 2.5배나 차이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래·양평동 주민들은 50∼60년된 노후주택이 밀집된 악화된 주거와 공장이 뒤섞여 있어 황폐화가 계속되는 환경에 처해 있다.”면서 “영등포구가 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 탈락된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준공업지역정책은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영등포구는 지난해 12월 문래·양평동 일대가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선정되도록 서울시에 요청했으나, 이 지역은 8월25일 서울시가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사업 후보지 선정에서 제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균형발전촉진지구 선정은 지역 개발 잠재력, 개발의 시급성, 용도지역상 적합한 지역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특히 균형발전촉진지구의 주된 기능인 상업업무의 역할과 거리가 먼 지역은 우선순위에서도 밀릴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거여동, ‘미니신도시’와 연계 개발할듯

    이번 3차 뉴타운 사업지구로 지정된 9개 지역과 촉진지구 3개 지역은 노후 불량주택이 밀집돼 재개발 사업이 시급한 곳들이다. 이번 지정에 따라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뛰어난 주거·업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3차 뉴타운의 특징 거운데 하나는 개발이익 환수와 과도한 땅값 상승 억제 정책이 강력히 시행된다는 점이다. 3차 뉴타운 9개 후보지 가운데 도심과 가까운 종로구 창신 뉴타운은 주거와 도심형이 혼합된 형태로 개발된다. 나머지는 모두 주거중심형이다. 이 가운데 관심을 모으는 곳은 송파구 거여동 202일대 거여·마천 뉴타운이다.27만여평 규모로 강남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가장 큰 장점은 ‘미니신도시’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특전사 부지를 4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두 부지가 함께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뉴타운사업본부 관계자는 “두 곳의 도로, 학교 등 도시기반시설 등을 하나의 계획으로 건설할 것”이라면서 “건교부의 확정 발표 이후 구체적인 방식은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상업·비즈니스·택지 지구로 개발될 문정·장지지구와 남성대 골프장도 인근에 있다. 이를 모두 합치면 무려 150만평이나 된다. 유력한 강남 대체지역으로 이곳이 떠오르는 이유다. 영등포구 신길동 236일대 신길 뉴타운은 면적만 44만여평으로 가장 넓다.70·80년대 판잣집이 몰려 있었고 지금도 1·2층 건물이 80%가 넘는 서울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이다. 영등포와 여의도의 배후주거지로 개발된다. 노원구 상계3·4동 상계 뉴타운은 노후 불량주택이 67.8%에 이를 정도로 주거환경이 좋지 않다. 은평구 수색 뉴타운, 서대문구 북아현 뉴타운, 동작구 흑석 뉴타운, 관악구 신림 뉴타운 등도 모두 노후 불량주택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등 재개발·재건축이 시급한 곳이다. 금천구 시흥 뉴타운은 시계경관지구 해제지역으로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한 곳이어서 뉴타운에 선정됐다. 공업지역이 많은 낙후된 금천 개발에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촉진지구로 지정된 광진구 구의·자양동은 동부지방법원이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전하면서 이전부지 등을 체계적으로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중랑구 망우·상봉동은 상봉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개발 잠재력이 높고, 강동구 천호동은 상업·업무시설 등을 유치해 동부권의 중심거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구 ‘전원형 도시’ 로 몰린다

    TEXT 충청권내 신행정도시 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중부권에서 수도권으로의 인구 ‘U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전원형 신도시’의 인구 유입이 크게 느는 반면 서울 등 대도시와 공업형 도시의 인구는 감소하는 추세이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행정구역상 읍·면·동 단위의 주소지를 바꾼 사람은 총 450만명에 달했다.●수도권 인구편중 현상 지속 시·도별로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전출자의 52.6%가 경기나 인천 등지의 수도권으로 몰려 전입자에서 전출자 수를 뺀 수도권의 순인구는 7만 3000명 늘었다. 수도권을 제외한 권역별로는 중부권 전출자의 20.8%가 경기 등지로 이동, 수도권으로의 전입 비율이 가장 높았다. 수도권 전출자의 90%는 수도권으로 다시 전입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신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지난해 충청권으로 몰렸던 3만 5000명이 다시 수도권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수도권으로 옮기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권역별 순유출 인구는 영남권이 3만 50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호남권 2만 8000여명, 중부권 8600명, 제주도 512명 등이다.●전원형 신도시가 좋다 234개 시·군·구 가운데 전입이 전출을 초과한 지역은 2·4분기 중 86개 지역이다. 이 가운데 순유입자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용인(1만 3406명), 남양주(8036명), 화성(5970명) 등이다. 이들 지역은 전원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신도시 건설이 진행되는 곳이다.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아 인구가 줄어든 곳은 경기 과천(-3611명), 인천 남구(-3173명), 경남 창원(-3170) 등의 순이다.과천은 재건축 여파에다 과천청사 이전에 따른 실망감으로 전출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인천 남구와 경남 창원은 공업지역이라는 환경 여건 때문에 주변의 ‘베드타운’으로 인구이동이 컸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대도시에서 주변지역으로의 인구 유출도 계속돼 2·4분기 중 서울 1만 9702명, 부산 1만 2315명, 대구 7643명, 광주 2513명, 울산 870명 등이 각각 감소했다. 대도시 집값이 오른데다 쾌적한 환경을 찾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편 연령별로는 20대와 50대의 인구이동이 크게 늘었다. 성별로는 여자보다 남자의 이동이 100명당 8명 더 많았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토끼 두마리 모두 잡는다

    토끼 두마리 모두 잡는다

    “고속철(KTX)의 영등포역 정차와 양천구 자원회수시설 이용은 반드시 관철돼야 합니다.” 서울시 영등포구의회를 이끌고 있는 조길형(신길5동) 의장은 취임한지 1년도 안 됐지만 ‘3선의원’인 만큼 구의회가 그동안 추진해온 사안들을 일관성있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풀뿌리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구의회 조직의 혁신에도 관심이 많다. ●광명역과 상호보완적 관계로 발전해야 조 의장은 “영등포역은 하루 27만여명이 이용하는 교통 허브(hub)이기 때문에 광명역에서 손님을 뺏긴다고만 생각할 게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연간 1조 5000억원으로 추산되는 고속철의 적자를 해결하고 교통 편의를 위해 승객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의회는 지난해 1·10월 두 차례에 걸쳐 고속철 영등포역 정차 요구와 관련된 건의문·서명부를 국회, 건설교통부, 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에 제출했으며 지난 2월에는 영등포역 정차추진 범구민협의체 등 구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궐기대회를 가졌다. 양천구 목동에 있는 ‘양천자원회수시설’의 공동 이용도 관심사다. 서울시가 지난 1996년 2월 준공한 뒤 양천구의 생활쓰레기만 소각 처리하는 탓에 가동률이 40%에 그친다. ●“시설 가동률 40%에 그쳐” 구의회는 99년 시설을 방문해 공동사용을 촉구한 뒤 지금까지 공동이용을 촉구하고 있다. 조 의장은 “양천구와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 협의체의 반대가 심하기 때문에 당장 공동 사용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의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원의 임기가 끝나 이달중 새롭게 협의체가 구성되는 것에 희망을 걸고 다시 협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초의회 최초로 입법보좌관제 도입 예정 조 의장은 올 하반기 의회의 전문성과 입법 활성화를 위해 각 상임위원회(행정·사회건설)에 입법 보좌관을 두는 입법 보좌관제를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지금은 전문위원이 구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좌하고 있지만 전문인력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에서다. 이에 앞서 올해부터 의회 사무국은 의사·의안팀을 의사팀으로 통합하고 홍보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또 지난 4월부터는 의회 개원 처음으로 의정 소식지를 발간하고 있다. ●“문래동 준공업지역 해제돼야” 조 의장은 낡은 주택과 영세한 공장들이 뒤섞여 있는 문래동 지역의 준공업지역의 해제도 주장하고 있다. 문래동은 주택·아파트가 많은데도 극소수의 공장으로 인해 주민과의 마찰이 끊이지 않고, 관련 공장들의 인·허가시 주민·기업주·공무원간 마찰이 빚어지며 인구가 최근 10년 사이 3배로 급증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문래2동 신길철(운영위원회 위원장) 의원은 “공장부지들이 현재 주거·상업·업무 등의 용도로 전환되어 개발되고 있는 만큼 행정적인 조치도 이같은 위상변화를 뒤따라야 한다.”면서 “난개발을 막고 주민들이 살기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문래동의 준공업지역 해제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포천 영북산단 조성사업 중단

    경기도 포천시가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하던 영북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공업지역물량총량 규제로 중단됐다. 9일 경기도 제2청과 포천시에 따르면 포천시는 지난 2003년 2월 접경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행자부로부터 영북면 야미리 12만 1000여평에 가구·섬유·비공해업체 등이 입주하는 영북지방산업단지를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07년 준공 목표로 지난해 7월부터 기본계획 및 설계용역에 나섰으나 경기도로부터 공업지역물량(조성면적)을 배정받지 못해 모든 사업을 중단했다. 건교부가 지난해 경기도에 2006년까지 사용할 공업지역물량 150만평을 배정했으나 당시 파주 LCD 산업단지 및 평택 오성지방산업단지 조성계획 등에 우선 순위가 밀려 물량배정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업이 중단되자 포천시는 경기도와 건교부에 물량배정을 요청했지만 건교부는 3년간 사용물량을 이미 배정했기 때문에 추가 배정은 원칙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보였다. 포천시 관계자는 “각종 규제로 피해를 당해온 포천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공업지역물량 추가배정은 시급하다.”고 말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수질 더 악화…새만금 논란 재가열 될듯

    수질 더 악화…새만금 논란 재가열 될듯

    정부가 극비리에 진행해 온 새만금 토지이용계획의 ‘얼개’가 드러났다. 아직 최종안이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농업용지뿐 아니라 산업단지와 물류·관광·도시용지 등 쓰임새를 망라하고 있다는 점이 기본 뼈대다. 새만금 사업의 주무부처인 농림부가 주창해 온, 지금까지의 정부 입장과는 달라도 한참 다른 내용이어서 한동안 잠잠하던 ‘새만금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토지이용계획 충격파 클 듯 그동안 항간에선 “겉으로는 ‘농지 전용’을 외치면서도 속셈은 다를 것”이란 추측이 주류였다. 정부 관계자도 “사실 공공연한 비밀이 아니었더냐.”고 반문할 정도다. 그럼에도 충격파는 만만찮을 것 같다. 특히 앞으로 공개될 토지이용계획 최종안의 농지 비율이 당초 정부발표보다 크게 떨어질 경우 ‘대국민 사기극’이란 도덕적 비난까지 치달을 소지도 없지 않다. 정부가 그동안 토지이용계획의 내용은 물론 진행과정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자물쇠를 채워 온 것은 이런 까닭에서다.“공개될 경우 난리가 날 것이 뻔해 보안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그동안 국무조정실과 농림부, 해양수산부 등 각 부처는 국토연구원을 비롯한 5개 연구기관이 작성한 토지이용계획 시나리오 작성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의견을 개진하면서 대안을 마련하는 데 사실상 관여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복합단지 조성 계획이 각 부처 산하기관인 연구수행기관만의 복안이 아니라는 얘기다. 토지이용계획 수립에 정통한 관계자는 “(대안 마련과 최종안 선정은)연구기관이 내놓고 있지만 소속 부처나 지자체의 입장을 대부분 반영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구용역 올해 말로 다시 연기 가능성 이번 연구용역은 농림부와 해양수산부가 각 9억 8000만원씩의 비용을 대고 국무조정실은 500만원만 지불했다. 하지만 토지이용계획 대안 마련의 주도권은 정부 대표기관으로 지정된 국조실이 쥐고 있다. 정부부처간 이해관계가 엇갈릴 수 있는 연구라는 배경 때문이다. 그럼에도 가장 큰 타격은 농림부에 돌아갈 전망이다. 새만금 항소심 소송에서의 파괴력 탓이다. 농림부는 새만금 1심 소송에서 패소한 뒤 지난 3월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한 항소이유서에서도 ‘농지 전용’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1991년 농지조성과 용수개발을 목적으로 새만금 사업이 시행된 이래 지금까지 사업목적을 변경하거나 변경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한 바 없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용역과 관련해서도 “국토연구원을 통한 정부의 연구용역 추진 등은 어디까지나 장기간에 걸친 사업추진 과정에서 시대적 상황 변화에 맞는 여러 가지 토지활용방안을 탐색해 보기 위한 검토차원의 접근”이라고 평가절하할 정도다. 하지만 이같은 주장은 연구용역 과제의 성격에 비춰 보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정부는 이번 용역을 발주하면서 ▲제조업 위주의 산업단지 조성 ▲주거용도, 산업용도, 관광용도, 물류용도의 토지이용 대안 제시 등 복합산업·레저단지를 조성할 뜻을 밝히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도 지난 2003년 연구용역 발주 직후 “내부 개발계획은 용역 결과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 무게를 실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최종안이 어떻게 선정되느냐가 결정적 관건이 되겠지만 현재 마련된 시나리오가 그동안의 정부입장과 배치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재판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정부는 현재 최종안 선정 및 공청회 등을 통한 내용 공개 여부와 시기 등을 저울질하고 있는 중이다. 당초 연구용역은 지난해 12월 끝날 예정이었지만 1심 재판선고(2005년 2월) 일정 등을 감안해 올해 6월까지로 한 차례 연기됐다. 정부 관계자는 “항소심 재판에 영향을 준다는 마찬가지 이유로 연구용역이 올해 말로 다시 연기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해수유통 가능성도 심도있게 검토 토지이용계획과 관련, 농지전용이 아닌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것과 함께 주목할 만한 대목은 두 가지가 더 있다. 우선 정부가 만경강 수역의 해수유통 가능성에 대해 기존보다 심도있는 검토에 나섰다는 점이다. 당초 용역기관들이 진행해 온 방안은 담수화를 전제로 두 가지 방안(만경수역 집중개발, 동진·만경수역 분산개발)을 논의한 반면 한시적 및 상시 해수유통은 각각 한 가지 방안이었다. 해수유통의 가능성에 대해 담수화보다 무게를 덜 실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지난 3월 해수유통을 전제한 토지이용계획 방안이 두 가지 추가됨으로써 대안은 모두 6개로 늘어난 상태다. 이에 대한 속사정은 뚜렷하지 않다. 정부 관계자는 “당초 4개 시나리오를 상정해 시뮬레이션을 해 봤는데 수질 문제 등을 해결하지 못해 경우의 수를 늘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6가지 시나리오 중 일부는 수질문제나 경제성 분석 등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도 “2001년 발표한 정부의 환경대책이 완벽하게 실시된다면 수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수질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새만금 사업의 지속여부를 제기할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학계의 한 수질전문가는 “간척지를 논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수질오염을 작게 일으키고 그 다음에 밭-주거지역-상업지역-공업지역 등 순으로 작용한다.”면서 “복합산업·레저단지로 개발할 경우 수질 등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한 가지는 간척지에 대한 개발착수 시점이다. 정부는 동진수역에 대해선 내년 3월 방조제 완공 후 담수호 조성 및 농지 개발에 착수하고 만경수역은 수질개선 때까지 유보하되 2012년을 개발의 잠정 연도로 정해 왔는데, 이런 시점이 훨씬 앞당겨질 수 있다는 얘기다. 관계자는 “이번 토지이용계획은 만경수역 수질이 개선되면 2012년까지 굳이 기다릴 필요없이 담수화에 들어간다는 것”이라면서 “동진수역도 2011년까지 농지로 조성한 뒤 2012년부터 농지를 허물고 개발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산업단지 등 개발에 나설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준공업지역내 ‘실버타운’ 건립 제한

    앞으로 준공업지역 내에 ‘실버타운’ 건립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23일 “유료 노인복지주택은 공동주택과 형태가 비슷한데도 건축법상 ‘교육연구 및 복지시설’로 분류돼 있다.”면서 “이에 공동주택과 달리 준공업지역 내 공장 이적지에 제한없이 건축이 가능해 공장 이적지를 잠식하고 있다고 판단, 건축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자치구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때 공장 이적지에 짓는 유료 노인복지주택에 대해서는 공동주택 허용 기준에 준해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유료 노인복지주택은 60세 이상 노인이 분양을 받거나 임대해 입주, 생활할 수 있는 일종의 아파트를 말한다. 개별 생활이 가능해 집단 생활을 하는 양로시설과는 다르다. 시는 현재 산업기반시설 보호를 위해 준공업지역 내 공장 이적지에 공동주택과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은 제한을 두고 있지만 유료 노인복지주택은 아무런 규제가 없다. 시는 또 유료 노인복지주택을 탁아소 경로당 등의 노유자 시설로 보도록 한 노인복지법 특례조항을 삭제하고, 건축법 시행령에서 유료 노인복지주택을 공동주택으로 재분류하도록 하는 법령 개정을 각각 보건복지부와 건설교통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서울 시내 준공업지역은 성동 광진 등 9개 구에 844만평이 있다. 서울시 전체의 4.6%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공장 용도로 쓰이는 면적은 25.1%이고, 대부분은 주택이나 학교,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반월등 4개 공단 악취지역 지정 입주기업 악취방지시설 의무화

    경기도는 16일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반월도금지방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지구 등 4개 산업단지를 악취 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이는 환경부가 지난 2월10일 악취방지법을 제정, 악취가 심한 지역에 대해 시·도지사가 단속하도록 권한을 부여한 데 따른 것이다. 악취방지법에 따라 이들 4개 산업단지내 악취배출사업장은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악취방지시설 설치계획서를 해당 시·군에 제출해야 하고,1년이내에 방지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도는 이들 지역의 경우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 기준치를 기존 공업지역의 절반으로 낮춰 2배로 강화하는 악취 관련 조례를 만들어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도는 중소영세 기업체의 경우 환경닥터제를 운영, 문제해결 및 기술지원을 확대하고, 자금지원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해 말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악취지역 체계적 관리에 관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안산과 시흥에 걸쳐 있는 시화·반월공단, 평택·송탄산업단지 등 10개시 16개지역에 대해 악취관리지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환경부에 건의했었다. 이번에 지정된 악취관리지역은 다음과 같다.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지구(평택시 포승면 내기·만호·원정·도곡리 일원) ▲시화국가산업단지(시흥시 정왕동·안산시 성곡동 일원) ▲반월국가산업단지(안산시 원시·성곡·신길·복내·초지동 일원) ▲반월도금지방산업단지(안산시 팔곡동 일원)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인천 검단공업지역 환지방식 개발

    인천시 서구 오류동 일대에 조성되는 검단공업지역(125만평)이 환지방식으로 개발된다. 인천시는 26일 “그동안 민간개발과 공영개발을 검토했으나 인천도개공이 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공영개발에 따른 수용방식은 토지보상에 따른 초기 사업비가 많이 들고, 미입주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 아울러 시는 토지를 매수해도 현재 시세가 너무 낮기 때문에 분양시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이다. 반면 환지방식은 체비지(개발사업의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토지 소유자에게 돌려주는 환지에서 제외한 땅)매각을 통해 사업비를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검단공업지역 개발사업 자체가 공공성을 띠고 있고, 토지주들도 환지방식을 원하고 있다.”면서 “서북부 종합개발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아파트 분양시장 ‘남풍’ 거세다

    남부지방에 아파트 분양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주택시장이 회복되는 조짐이 보이자 건설업체들이 앞다퉈 분양에 나섰다. 수도권에 비해 분양권 전매 규제가 느슨한데다 대규모 공업지역 실수요자가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업체들은 빼어난 입지를 자랑하면서 수요자들 불러모으기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공급 과잉으로 초기 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부산 바다 조망권 아파트 분양 경쟁 부산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업체들은 바닷가 조망, 대규모 신도심 생활권을 강점으로 부각시키면서 수요자들의 마음을 잡기에 분주하다. 대우건설은 연제구 연산동에서 수영강 푸르지오 아파트 430가구를 분양한다. 지난 25일 모델하우스를 열었다.23∼42평형으로 실수요자들을 겨냥했다. 단지 바로 옆으로 수영강변도로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센텀시티로 이어지는 수영4교가 오는 7월 착공돼 입주 시점에서는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센텀시티내의 백화점, 할인점, 각종 공연장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구청, 경찰서 등도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단지 옆에 수영강이 있어 조망이 탁월하고 강 주변에는 생태공원 건설도 예정돼 있다.(051)744-1319. SK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에 ‘대연동 SK VIEW’ 455가구를 분양한다.28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다.24∼57평형 16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510만∼820만원. 광안대교, 광안리 해수욕장, 신선대, 영도 등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주요 간선도로와 도시고속도로를 통해 도심 및 해운대를 쉽게 오갈 수 있다. 김해공항, 구서IC로의 접근도 쉽다. 경성대, 부경대, 부산예술대, 중앙고, 문현여중·고, 대연초교 등 각급 학교가 몰려있다.(051)645-1600. ●대구 도심에서도 분양 경쟁 월드건설은 수성구 노변동에서 ‘시지 유성 월드메르디앙’ 753가구를 내놓았다.33∼76평형으로 25일 모델하우스를 열었다. 올 9월 개통 예정인 대구지하철 2호선 신매역이 걸어서 7∼8분 거리. 단지 옆 노변공원을 비롯해, 월드컵경기장, 욱수골 등산로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4방향을 라운드형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053)767-8700. 이밖에 우림 경산루미아트 300가구, 삼환기업 나우빌 300가구, 경남기업 경남아너스빌 600가구 등이 대구시장을 달구고 있다. 또 대우와 롯데건설은 대구 구미시 송정동 구미형곡1주공아파트를 헐고 2599가구 중 21∼55평형 163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울산·포항 공단 실수요자 겨냥 울산에서도 대형 업체들이 1만여가구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남외동에서 34∼50평형 푸르지오 아파트 710가구를 분양한다. 대형 할인마트가 있고 남외종합운동장, 동천체육관, 중구구민체육센터 등 체육시설이 가깝다. 또 매곡동에서 28∼40평형 1137가구를 내놓고 울주군 범서읍에서도 하반기에 6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야음동 주공아파트 재건축,2421가구를 지어 이중 25∼55평형 556가구를 다음달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천곡동에서 ‘달천 아이파크’ 1958가구 중 1026가구를 우선 다음달 내놓는다. 동문건설은 다음달 무거동에서 36평형 68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포항 장성동에서는 현진종합건설이 장성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펼쳐 1750가구 중 24∼44평형 1000여 가구를 5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영일만 북부해수욕장이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in] 호재 만난 양주시 ‘후끈’

    [부동산in] 호재 만난 양주시 ‘후끈’

    경기도 양주시가 도시 확산을 꾀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서울·의정부에 가려 늘 개발의 뒷전에 물러서 있던 양주시가 시 승격을 계기로 개발 가속 페달을 밟은 것이다. 양주시가 경기 북부의 새로운 자족도시 건설을 꾀하는 사이에 민간 건설업체들이 앞다퉈 투자에 나서고 있다. 도로는 여기저기 파헤쳐졌고 곳곳에 아파트 건설현장 타워크레인이 서있다. ●5개 생활권으로 개발 양주시는 경기 북부와 서울·의정부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그래서 작은 규모나마 국도3호선을 끼고 있는 주변 지역에서만 일부 도심이 형성됐다. 서울에서 밀려난 작은 공장들이 회천·덕계동 일대에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도심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는 시 전체가 개발붐에 휩싸였다. 가는 곳마다 온통 공사판이다. 불도저 소리가 요란하고 덤프트럭과 건자재를 실은 차들이 간선 도로는 물론 시골 도로까지 가득 메우고 있다. 출퇴근 시간이 따로 없을 정도로 하루종일 트래픽 잼이 걸린다. 양주시가 세운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현재 16만명에 불과한 인구가 2021년에는 40만명으로 늘어난다. 기업체 수가 1800여개에 이른다. 이성호 도시공원과장은 “시 승격을 계기로 개발압력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면서 “도시계획의 뼈대를 편리한 교통축 마련, 쾌적한 주거단지 건설, 첨단 산업단지 유치에 뒀다.”고 말했다. 단순 베드타운으로 떨어지거나 오염 공장이 무질서하게 들어서는 것을 막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양주시는 크게 1도심을 포함해 5개 생활권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우선 도심지역인 덕계동 일대는 상업·공업·주거지역이 무질서하게 섞여 있는 곳으로 강력한 개발 압력을 받고 있다. 웬만한 서울 변두리보다 번창한 곳이다. 시는 그러나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이 지역을 시가화조정구역으로 묶고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준비 중이다. 덕계역 주변 농림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심 형성이 기대된다. 동부생활권은 주거·공업·상업·물류단지 위주로 개발된다. 회천과 덕정동 일대를 말한다. 개발이 끝난 미니 신도시급의 덕정 택지지구를 비롯, 토지 보상이 끝난 고읍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지정된 옥정지구 등이 있다. 민간 개발도 한창이다. 삼숭·만송동 일대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됐다. 삼숭동 LG타운은 입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물류단지도 많이 들어섰다. 서부생활권은 광적·백석면 일대로 주거·공업지역으로 바뀐다. 백석면 일대는 6∼7년 전부터 대규모 아파트촌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국지도 39호선이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닿으면 개발이 한껏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남면·은현면 일대는 아직 시골 동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저기 공장이 들어섰지만 무질서하다. 자연보전형 전원주거단지와 도시형 공업단지 조성을 테마로 정했다. ●사통팔달 교통요지 기대 남부생활권은 주거·관광 중심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 서울·고양·의정부와 맞닿아 있는 곳으로 장흥 유원지를 중심으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기존 관광자원을 살려 관광지 위주로 개발하는 동시에 스쳐가는 곳이 아닌 머물고 가는 생활권으로 가꾼다는 계획이다. 임꺽정이 생활하던 깊은 산속이라는 이미지는 찾아보기 어렵다. 내년 말 경원선 전철공사가 끝나면 서울 도심까지 1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전철 개통을 계기로 서울·의정부 등에서 양주로 찾아드는 인구가 부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도 양주 발전에 호재로 작용한다. 송추IC에서 양주로 이어지는 도로 확·포장이 계획됐다. 의정부나 서울을 거치지 않고 전국을 연결할 수 있다는 얘기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송추 IC에서 고양이나 퇴계원까지 10분 남짓한 거리다. 시도 때도 없이 체증을 빚는 국도3호선은 우회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5월 완공되면 의정부 외곽을 지나 동부간선도로로 이어져 기존 3호선 교통흐름이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경원선 역사 주변 투자 1순위 토지거래허가제와 시가화예정구역 지정으로 거래가 자유롭지 못하다. 이 때문에 거래 가능한 땅은 투자자들이 나오기 무섭게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채가고 있다. 경원선역사 주변이 투자 1순위. 덕계역 일대는 대규모 도시개발 예정지역이라서 거래 규제를 받는다. 덕계동 일대 중심가 상업지역은 평당 1500만원, 약간 비켜난 곳도 600만원을 부른다. 주내역 인근 농지는 평당 200만원을 넘어섰다. 말만 농지이지 웬만한 상업지 뺨치는 가격이다. 은현·남면 일대 농지도 2∼3년 전보다 3배 정도 뛴 25만∼30만원에 거래된다. 김천희 박사부동산 사장은 “2∼3년 전 양주 땅을 산 사람은 무조건 2배 이상 차익을 거뒀다.”면서 “수요자는 많은데 팔려고 내놓는 물건이 없어 대기 중인 수요자가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값이 싼 은현면·남면 일대를 권한다. 로열부동산 관계자도 “고읍지구에서 풀린 돈이 다시 부동산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매물이 달려 인근 지역을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택지지구 주변 땅값은 오를 대로 올랐다. 하지만 고읍·옥정지구 밖의 관리지역 임야·농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고읍지구 주변도 일부 야산 등은 관리지역으로 남아 있다. 송추는 외곽순환고속도로 IC가 생기지만 부동산 시장에선 역효과가 예상된다. 의정부∼송추∼일산을 거쳐가던 유동인구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음식·숙박업 등에 타격이 예상된다. 반면 백석면 일대는 양주∼송추IC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돼 땅값 상승을 점칠 수 있다. 양주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우리구 올해는]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청 소속 1300여명 공무원들의 명함에는 죄다 ‘제가 바로 구청장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구청장’이라는 공식 직함을 지닌 사람은 김형수 구청장뿐인데 이런 일이 어떻게 비롯됐을까. 김 구청장은 “말단 공무원이 일상적인 민원을 처리할 때조차 조직의 최고경영자(CEO) 시각에서 다루고, 좀더 자율성을 갖고 열정적으로 일하라는 의미”라며 “올해초부터 영등포구청 공무원들이 명함을 만들고 이같은 문구를 새기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로 지난해 6월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김 구청장에게 2005년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민선 1·2·3기 구청장의 도중하차로 인한 구정 공백에 대한 구민들의 우려를 씻어야 하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이 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것은 영등포구를 ‘살고 싶은 도시·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주민들의 발길을 붙잡을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교육으로 보고 지난해 말 구청에 교육 관련 전담팀까지 만들었다. 가장 큰 목표는 외국어고, 과학고 등의 특수목적고를 유치하는 것. 또 지역의 고등학교를 일류 고등학교로 만들기 위해 교사·학부모들과의 스킨십도 강화하고 있다. ●지역간 개발 격차 해소 역점 지역간 개발 격차를 없애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영등포구는 여의도를 제외하고는 아직도 1960·70년대의 모습을 간직한 지역이 있을 정도로 발전의 편차가 심합니다.42%가 준공업지역에 묶여 있어 개발이 지연됐습니다. 대규모 공장들로 인해 공해·공장도시라는 이미지도 강하고요.” 재래시장·달동네가 있는 영등포 2·5·7가는 ‘도심형 뉴타운’으로, 신길동은 미니 신도시인 ‘주거형 뉴타운’으로 만들게 된다. 또 ㈜경방, 방림방적 공장, 문래동 공장지대 등은 개발해서 상업·주거 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기존의 여의도는 70층 규모(250m)의 ‘서울 국제금융센터’가 들어서는 등 지속적으로 개발을 추진한다. ●안양천에 문화·레저시설 조성 영등포구의 유일한 자연 자원인 안양천도 푸른 도시로 가꿔나갈 방침이다. 낚시·물놀이를 즐기며 추억을 되새기고, 추억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는 것이 목표다. 자연친화적인 공간·문화·레저 시설을 구비하고, 현재 3∼4급수인 수질을 1∼2급수로 개선할 방침이다. 청장으로 부임하자마다 청장실 벽을 유리벽으로 바꾼 김 구청장은 ‘투명행정’을 내세운다. “유리벽으로 바꾼 뒤 시간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민원인들을 자주 맞게 됐습니다. 귀찮지 않으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저는 오히려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투명한 민원 처리가 바로 제가 해야 할 일이지 않습니까.”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영토분쟁’으로 골치 아픈 금천구

    ‘영토분쟁’으로 골치 아픈 금천구

    ‘막내자치구’서울 금천구가 영토분쟁에 휘말렸다. 구로구와 금천구에 걸쳐 재건축사업이 추진되는 구로칠성2차 아파트 단지를 놓고 양 자치구가 서로 자신의 행정구역에 편입시키기 위해 협의 중이다. 게다가 금천구는 안양천 직강공사로 들쭉날쭉 뒤바뀐 시·도계로 광명시와 5년째 경계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행정구역 확장에 나서는 것은 거주세대가 늘면 자연스럽게 자치구의 지방세 수입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금천·구로구 양쪽에 속하는 78가구 오는 2006년 6월 입주예정인 구로 칠성2차 아파트단지는 5000여평의 부지에 8개동 454가구가 들어선다. 하지만 1000여평의 행정구역은 금천구 가산동,4000여평은 구로구 구로동으로 양분돼 있다.2개동 78가구는 아예 행정경계선이 관통해 금천과 구로 모두에 속하는 이른바 ‘낀세대’다. 현재 행정업무는 면적의 80%를 차지하는 구로구에서 맡고 있다. 이처럼 어정쩡한 경계선이 세워진 것은 금천구가 분구되던 지난 1995년. 구로동은 구로구, 가리봉1·2동 일부와 가리봉3동은 금천구 가산동으로 편입하면서 당시 행정구역이 이어진 탓이다. 그러나 금천구는 국회의원 선거구 때문에 분구원칙에서 일부 예외조항이 작용, 넘겨준 금천땅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로구 의회는 지난 94년 11월 남부순환도로를 기준으로 가리봉동 전동을 금천구에 편입시키기로 결정, 다음달 서울시 의회도 이같은 안건을 통과시켰다. 여기에 국회의원 선거구가 나눠지지 않는 선인 인구 30만명에 맞추다보니 부득이하게 남부순환도로 이북 가리봉1·2동이 구로구에 남았다는 것. 게다가 이 지역은 남부순환도로 이남지역임에도 여전히 구로구에 남았다는 주장이다. 영토 분쟁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로구는 현재 재건축조합원 210가구 가운데 대다수가 구로구를 희망한다는 점을 들었다. 이 지역 도로와 토지 모양, 주민편의 등을 고려해도 구로구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 현재 양 자치구 사이에는 단지 전체를 금천구나 구로구에 편입시키는 방안 외에도 단지의 일부동을 금천구와 구로구에 나눠 편입시키는 방안과 대체토지를 내주는 방안 등을 협의 중이다. ●금천구 근린공원 이용자는 광명시민 경기 광명시는 지난 2000년 10월 안양천 직강공사로 휘어진 시·도계를 놓고 금천구에 시·도간 경계조정 협의를 요청했다. 안양천을 넘어 광명시에 접한 시흥1동 566의 2 일대 2만 3000여평을 광명·소하택지개발 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넘겨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양 지자체는 3년여의 협의 과정을 거치다 지난 2003년 6월 광명시와 금천구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답보상태다. 금천구는 독산1동 1083 일대 1만 2000여평 등 4만여평을 넘겨주고 대신 광명시 소하1동 480번지 일대 6436평을 넘겨받을 것을 제안했다. 금천구가 넘겨주는 땅에는 59가구 89명이 거주하며 소하1동 480 일대는 거주 주민이 2100가구 7000여명이다. 광명시청 관계자는 “광명시에서 금천구에 대가 없이 준공업지역을 넘겨준 사례가 있다.”면서 “세금을 많이 내더라도 서울시민을 고집하는 분위기에서 금천의 제안은 광명시가 주민과 땅만 내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천구가 축구장과 자연학습장으로 조성한 독산1동 1083번지 5440평은 광명시에 위치한 탓에 광명시민이 애용하는 등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기초자치단체가 행정구역을 늘리려는 것은 취득세와 등록세, 재산세, 지방세, 종합토지세 등이 달려 있어서다. 여기에다 금천구는 소하1동을 넘겨받으면 안양천 서쪽 지역에 위치한 독산1동과 합쳐 분동을 추진할 수 있다.12개동으로 구성된 금천구에 1개동이 추가되면 구 의회는 상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는 등 금천구 입장에서는 여러가지로 이점이 많다. ■ 자치구 행정경계 분쟁사례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과 관악구 봉천1동에 연이어 들어선 보라매 우성·우성 캐릭터·해태 보라매·롯데복합단지 등 주상복합건물 4개동은 호수에 따라 주소지가 서로 다르다. 해당 지차체인 동작구와 관악구는 지난 2000년부터 행정구역 경계조정을 협의했으나 결국 대지면적 비율에 따라 가구를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전체 대지면적 1만 8853㎡ 가운데 6912㎡를 차지하는 동작구가 471가구, 관악구는 1만 1941㎡로 462가구를 가져갔다. 대지면적 기준으로 가구를 나눠 위아래층에 사는 주민들이 서로 다른 자치구에 속한다. 주민들은 수도여고와 숭의여고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세한 동작구를 희망했다. 2000년 8월에는 양 자치구가 건물에서 대지지분이 많은 자치구로 편입시킨다는데 합의해 보라매 우성과 우성 캐릭터는 동작구, 해태 보라매와 롯데복합은 관악구로 편입시키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주민투표 결과 이 안은 부결돼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성북구와 동대문구도 비슷한 사례를 경험했다. 성북구 월곡동과 동대문구 청량리동 사이에 들어선 샹그레빌 아파트단지를 놓고 양 자치구는 지난 1998년부터 경계조정 협의를 가졌다. 지난 2002년 8월 지역주민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3%가 동대문구를 희망했다. 하지만 성북구측의 반발로 행정구역 조정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다행스럽게 한 건물이 두개의 자치구로 나뉘는 불상사가 없어서 4개동 가운데 3개동은 성북구,1개동은 동대문구가 맡았다. 행정구역 경계 조정은 대통령령으로 현행법에 따르면 상위 자치단체에서 강제로 바꿀 수 없어 변경을 위해서는 해당 자치구가 합의해야 가능하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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