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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호남 겨울가뭄 “비상”/강수량 작년 절반… 넉달째 식수난

    ◎영천댐 바닥… 포항공단 조업단축/경북/낙동강 칠서취수장 곧 가동중단/경남/섬진강댐 발전중단… 3일제 급수/호남 겨울가뭄이 심각하다. 지난 여름부터 이어져온 이번 가뭄은 특히 영·호남 남부지역에서 극심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 지역에서는 벌써 넉달째 주민들이 식수난에 고통을 받고 있으며 새해초까지 큰 비나 눈이 내리지 않는다면 농업용수는 물론 공업용수까지 말라붙어 공장가동이 중단되고 내년 농사도 망칠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올들어 25일까지 경북도내의 평균 강우량은 6백80㎜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3백24㎜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6개월간 포항·영일지역에 내린 강우량은 2백15㎜로 예년 같은기간 평균 강우량 6백67㎜의 32%에 그쳤다. 경남·북지역에 농·공업 및 식수 대부분을 공급하는 안동·임하댐의 평균 저수율은 이날 현재 28.6%와 26%를 각각 기록했으며 낙동강 수량 또한 줄어들어 수질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경남 마산·창원지역 상수원인 칠서취수장의 수위는최저 수준인 1·3m까지 떨어졌고 상류댐의 방류량이 계속 감소할 경우,조만간 취수중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포항철강공단을 비롯,포항·영일지역의 식수공급을 전담하고 있는 영천댐의 저수율도 댐축조 이후 최저치인 2.1%를 보여 지난 10월 중순이후 물공급은 이미 완전 중단됐다. 이로인해 포철공단내 1백여개 입주업체들은 하루 1만1천5백77t의 공업용수 부족분을 자체 지하수를 개발해 사용하거나 재활용수로 대체,어렵게 조업을 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도 계속된 겨울가뭄으로 제한급수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광주시민의 식수원인 동복호의 경우,지난 20일부터 하루 취수량을 22만t에서 6만t으로 줄이는 대신 주암호 계통의 물 16만t씩을 추가로 끌어들이는 비상급수체계로 전환했다. 전남도내의 신안군 흑산면 지도읍,강진군 마량읍 등 8개 지역은 지난 9월부터 이미 격일 또는 3일제 급수에 들어가 이들 지역주민 8천여명이 극심한 식수난에 시달리고 있다. 전북지역의 경우,도내 유일의 수력발전소인 섬진강발전소의 댐수위가 낮아져 지난 6월23일부터 발전을 중단시켰다.섬진강발전소가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가동이 중단된 것은 63년만에 처음이다. 또 내년 3월에 준공될 예정인 무주 양수발전소는 시설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나 물을 퍼올릴 괴목천의 수량이 모자라 시운전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심각한 겨울가뭄… 영호남 현지를 가다(심층취재)

    ◎목타는 남부/최악의 생활용수난/저수지 바닥나고 하천선 악취/여름가뭄피해 이어져 빨래도 못할판/저수율 30% 밑돌아… 제한급수로 밥짓기서 청소까지 물4번 재활용 최악의 겨울 목마름이 계속되고 있는 영·호남 남부지역은 지금 마실 물이 없어 김장조차 담그지 못하고 있으며 공장은 가동을 멈춰야 할 지경이다.물을 가득 담고 있어야 저수지는 누렇게 변해버린 잡초들로 바스락거리고 있다.당초 기상청의 장기예보와는 달리 올 겨울에는 유난히 눈마저 내리지 않고 있다.이대로 가다가는 내년 봄 농사가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농심」을 유난히도 애태웠던 지난 여름가뭄 악몽이 벌써부터 「농심」을 꽁꽁 얼리고 있는 것이다.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남부지방의 겨울가뭄을 현장에서 점검해 본다. ▷경북◁ 25일 낮 안동군 임동면 강천리 임하댐.물을 가득 담고 있어야 할 댐 곳곳에는 바닥이 드러난채 잡초들이 무성하다.댐인지 구릉인지 제대로 분간이 안될 정도다. 안동군 도산면 일선리와예안면 주진리 등 10개 마을은 안동댐의 수위가 줄어들면서 지난 9월부터 관광선 운항이 중단돼 15∼20㎞를 돌아가는 불편을 넉달째 겪고 있다. 올들어 경북지방에 내린 비는 6백83㎜.지난해 1천3백25㎜의 절반수준이다. 때문에 저수량 부족으로 수돗물이 제한 공급돼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하천은 유수량이 크게 줄면서 때아닌 악취소동까지 빚었다. 특히 지난 9월이후 4개월째 생활용수난에 시달리고 있는 포항에서는 빨래를 제때 못하는가 하면 3만여 가구가 김장을 담그지 못하고 있다. 가정주부 이영희(56·포항시 두호동)씨는 『출생후 줄곧 포항에서만 살아 왔으나 극심한 겨울가뭄으로 물이 없어 김장을 못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비나 눈이 내리면 물이 많이 공급될 것으로 믿고 김장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학산동 김윤희(32·여)씨는 『낮에는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밤에만 빨래를 하고 있다』며 『계속되는 제한급수로 빨래를 한꺼번에 하기 위해 집집마다 빨랫감이 쌓이는 등 주부들이 애를 먹고 있다』고 하소연했다.하루중 밤·낮으로 나누어 공급되는 제한급수는 주민들을 추위에 시달리게 한다.황열길(49·포항시 상대동 683)씨는 『난방용 보일러는 대부분이 수도관에 직접 연결 자동 작동되도록 되어 있어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고장이 날 수 밖에 없다』며 『제한급수로 보일러가 자주 고장을 일으켜 온 식구가 추운방에서 새우잠을 자는 일이 잦다』고 말했다. ○김장 담그기도 미뤄 포항을 가로 지르는 칠성천 등 하천 대부분은 유수량 부족으로 BOD가 기준치 10ppm의 14배에 이르는 1백40pp,에 이르고 있다.겨울철인데도 심한 악취가 코를 찌른다. 가뭄이 몰고온 물 부족현상은 생산활동조차 위협하고 있다. 포항제철은 하루 12만t의 공업용수를 사용하고 있으나 7만t만 수자원개발공사에서 공급받을뿐 나머지 5만t은 자체 개발한 지하수와 재활용수 등으로 조업중단을 간신히 면하고 있다. 포항철강공단 51개 입주업체는 사용량의 50%만 공급 받을뿐 나머지 물은 모두 지하수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그러나 수자원공사의 용수공급이 더욱 줄어들면 조업중단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강수량 부족으로 안동댐의 저수율은 28.6%,임하댐은 26%로 예년의 3분의1 수준에 머물고 있다. 경북지역 5천7백1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29.6%로 지난해의 80%,예년 평균 83%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특히 경주군 외동면 재내리 토상저수지를 비롯 경산,영천 등지의 40여곳은 이미 바닥을 드러내 잡초밭으로 변해 버렸다.내년 봄 농사가 심상치 않다. 지난 여름에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경남 창녕군 창녕읍과 영산면지역 주민 2만여명의 겨울가뭄 몸살은 이미 위험상황을 넘고 있다.식수 등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물이 하루 3천5백여t이지만 1∼2시간씩 1천3백t밖에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창녕읍의 경우,상수원인 상원수원지가 완전히 말라 읍내 6개의 우물에서 하루 8백t정도 퍼 올려 급수하고 있는 실정이다.영산면민들이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구계수원지도 저수량이 3만여t에 불과하다.이를 하루 5백t씩 급수할 경우 앞으로 2개월 밖에 버티지 못한다. 이같은 물부족 현상은 비단 창녕군에 국한되지 않는다.통영군 욕지면 주민 1천5백여명도 하루 30분씩 공급되느니 수도꼭지에 매달리며 고통받고 있다.하루 5백여t이 필요하지만 급수량은 1백t에 불과하다.이는 가뭄때문으로 올 들어 경남지역 강수량은 7백63㎜로 예년 1천3백80㎜의 절반정도 밖에 안된다. ○10% 절수운동 전개 도내 전체 저수지 3천8백21개중 4백76개가 완전히 고갈됐다.나머지도 저수율이 50%미만이다.저수량은 7천80만t으로 내년 봄 모내기에 필요한 2억1천3백여만t의 33%에 불과,절대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창녕군 저수지의 저수량은 당초 목표량 1천4백만t의 9.7%.2백31개 저수지중 1백1개가 완전히 고갈됐고,저수율이 10%를 밑도는 곳만도 1백4곳이나 된다. 겨울인데도 논바닥에는 물기가 말라 먼지가 풀썩거리고 있다.낙동강 유역을 제외한 전 지역이 비슷한 실정이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자 경남도는 가뭄극복을 위한 10% 절수운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제한급수로 고통받고 있는 창녕군 창녕읍과 영산면,통영군 욕지면에 보조 상수원을 개발하고 창녕지역에는 하루 2백∼3백t의 물을 얻을수 있는 6개의 암반관정을 시추하는 등 한겨울 가뭄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저습답에 논물 가두기와 하천수를 양수,용·배수로에 가뒀다가 영농철에 사용토록 전 시·군에 지시했다. 또 현재 88%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암반관정개발사업을 서둘러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계획된 8백87공중 7백82공은 개발이 완료됐고,현재 72공에 대해 시추공사를 벌이고 있다.이는 모두 내년 4월까지 2백80㎜의 비가 와 1억1천3백만t의 물이 확보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 대책이다.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당국의 대책 또한 물거품이 될 수 있어 농심을 애태우고 있다. ▷전남◁ 지난 9월이후 넉달째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전남 고흥군 고흥읍 일대는 온통 크고 작은 플라스틱통으로 뒤덮혀 있다.혹시 비나 눈이라도 내리면 물한방울이라도 받아야 겠다는 절박한 주민들의 지혜에서 비롯된 기이한 현상이다. 식당을 운영하는 주민 이모씨(45)는 『이달초 30만원을 들여 5t들이 물탱크를 구입했다』며 『하룻장사를 마치고 난 허드렛물을 화장실과 앞마당 청소에 이용하고 빨래는 일주일에 한번밖에 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물통들고 단비 고대 고흥읍 일대 3천여가구 주민 1만여명은 앞으로 50여일후면 완전히 바닥을 드러낼 수원지를 바라보며 한숨짓고 있다.유일한 식수원인 호형리의 호형제와 등암리의 장전제 저수율이 각각 19% 13%까지 떨어져 바닥물을 끌어다 쓴다해도 그나마 50일후면 바닥나버리는 절박한 실정이다. 11월들어 내린 비가 겨우 37.4㎜.최악의 가뭄이었던 지난 67년의 1백34.5㎜,지난해 87.8㎜보다 엄청나게 적은 양이다.더구나 올 여름이 유난히 비가 적었고 웬만한 저수지는 이미 말라버렸다. 고흥읍에서 남쪽으로 20여㎞쯤 떨어진 도양읍도 사정은 마찬가지.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은 「일제 김장기간」이었다.10월부터 수돗물 공급을 제한했으나 김장을 위해 이 기간동안만 제한급수조치를 해제하는 특단의 조치가 취해졌기 때문이다. 저수율이 21%에 불과한 풍양면 풍남리 강동제의 물로 목을 축이고 있는 도양읍 8천5백여 주민들은 일제히 크고 작은 통을 준비해 물을 미리 받는라 소동을 벌였다. 3개월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공급되는 수돗물을 받아 놓기위해 고무물통 5개를 구입했다는 주민 이규임씨(56·여·도양읍 녹동리 2구)는 『제한급수가 해제된 틈을 이용해 김장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W식당주인 이채식씨(51)는 『그동안 고무호스를 이용해 20여ⓜ쯤 떨어진 바닷물을 끌어다 화장실 청소 등 허드렛물로 사용해 왔다』며 『이곳에서 성업중인 40여개 횟집들이 요즘은 물부족으로 장사마저 제대로 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푸념했다. 고질적인 식수난을 겪고 있는 신안군 흑산면을 비롯 진도읍·강진군 마량읍·곡성군 옥과면 등 10여개 지역도 올연말까지 가뭄이 계속될 경우 추위와 함께 목마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도읍 주민 주창섭씨(59·지도읍 광정리)는 『물 한통으로 밥짓는 일에서부터 화장실 청소까지 3∼4번씩 쓰고 있어 비누등 세제사용은 엄두도 못낸다』며 『물기근이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 서울신문 선정/국내 10대 뉴스/꼬리문 사건·사고에 충격… 허탈

    ○김일성 사망 분단과 민족상잔의 대명사로 일컬어졌던 북한 김일성이 7월 8일 새벽2시 82세를 일기로 사망함으로써 한반도에 일대 변혁의 단초를 제공했다.우리 내부에 조문파동도 일으켰던 그의 사망은 분단 50년만에 성사직전까지 갔던 남북정상회담이 무산되는 아쉬움도 함께 가져왔다.세계는 지금 김정일의 공식적 권력승계 지연사유에 관심을 보이면서 북한내 권력구조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존파 충격의“살인” 사회에 대한 적대감으로 4차례에 걸쳐 모두 5명을 살해한 뒤 부유층을 겨냥해 또 다른 범행을 기도했던 김현양등 지존파일당이 검거돼 추석연휴 온국민에 충격을 던져 주었다.사체소각로까지 갖춘 살인공장을 차려놓고 중소기업체사장 소윤오씨(42)부부를 살해했던 이들은 기관총을 이용,러브호텔을 대상으로 범행을 계획했다고 뻔뻔히 말해 시대의 아픔을 되씹게 했다. ○전국 곳곳 도세적발 9월초 인천 북구청에서 시작한 세무비리는 불과 1백여일만에 부천시 3개구청과 서울·부산 등 전국 50여곳에서 속속 드러나 국민의 분노가 증폭됐다.지금까지 밝혀진 횡령액만도 1백억원대를 넘고 있다.세도들은 대부분이 6급이하로 상급자등에게 뇌물을 상납,범행을 은폐해 왔다.특히 일부 법무사들이 연결고리로 깊숙이 개입,세무행정의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도시가스 대폭발 참사 12월 7일 하오 서울 아현동 도로공원안 지하 도시가스기지에서 대형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12명이 숨지고 7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인근 가옥 1백여채가 불에 타 4백여명의 이재민을 냈다.사고는 가스회사 점검반원들이 안전장치를 제대로 하지않고 작업을 하다 가스가 외부로 누출되면서 일어난 것으로 대형가스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87년만에 폭염… 가뭄 7월 23일 서울38.2도,51년만의 최고기온.24일 서울38.4도,기상관측이래 87년만의 최고기록.새벽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도 한달가까이 이어졌고 대구에서는 낮기온 35도를 넘는 날이 25일이나 지속됐다.장마가 실종되고 태풍마저 올듯 말듯 비켜가 전국이 생활·농업·공업용수 부족으로 몸살을 앓았다.남부가뭄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황영조 마라톤 아주 제패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양쪽에서 마라톤의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는 황영조 단 한사람 뿐이다.최우수선수상은 마땅히 그에게 주어야한다.히로시마아시안게임의 최우수선수를 뽑는 자리에서 일본 교도통신의 기자가 내세운 주장에는 반박이 있을 수 없었다.지난10월9일 일본의 하야타(조전)를 막판에 제치고 이룩한 황영조의 역전우승은 온 아시아가족을 감동시킨 명승부였다. ○정부조직 대개편… 전면 개각 김영삼 대통령은 정부조직을 30년만에 크게 개편하고 그에 따른 전면적인 개각을 단행,세계화를 지향하는 「이홍구내각」을 출범시켰다.12월 3일 발표된 정부조직개편에서는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재정경제원으로 통합되는 등 2원 14부 6처의 정부조직이 2원 13부 5처로 축소됐다.이어 17일 이총리가 임명되고 23일 국회에서 정부조직법개정안이 통과되자 바로 개각이 단행됐다. ○토초세 위헌 판결 부동산투기의 억제와 땅값안정을 위해 제정된 토지초과이득세법이 7월29일 헌법재판소로부터 「헌법 불합치」판정을 받았다.이미세금을 낸 납세자들로부터 세금을 되돌려 달라는 요구가 빗발쳤고 과세조치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하는 사태가 속출하는 등 큰 혼란을 빚었다.이에 따라 토초세법의 세율체계와 유휴토지의 판정기준 등이 전면 개정됐다. ○성수대교 붕괴… 32명 사망 10월 21일 상오7시40분쯤 성수대교가 붕괴돼 무학여중·고생 9명등 출근길 시민 3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는 대참사가 일어나 국민의 마음도 함께 무너져내렸다.다리상판의 연결부위가 끊어져 일어난 이 어이없는 참사로 이원종서울시장이 물러나고 이신영서울시 도로국장등이 구속됐으며 다른 한강다리들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이 실시됐다. ○군 하극상… 장교탈영 사상 처음으로 현역장교 2명이 하사관과 무장탈영한데 이어 군사격장에서 사병이 소총을 난사,장교 2명을 사살하는 등 군기 해이사건이 잇따랐다.지난 9월 27일 일어난 장교무장탈영사건은 「장교길들이기」란 하극상의 실체를 드러내면서 초급장교의 통솔력문제도 함께 제기했다.이 사건으로 군 기강확립이 군내 최우선과제로 떠오른 가운데10월 31일 사격장 난사사건이 또다시 발생,군기강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을 요구하게 했다.
  • 마산앞바다 수질오염 “최악”/울산·부산 연중 산성비 내려

    ◎환경처 수사 전국에서 산성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지역은 부산이며 수질오염이 가장 심한 연안은 마산 앞바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4대강 중에서는 영산강 나주지역의 수질이 가장 나쁘며 아황산가스와 오존은 대구,먼지는 울산,일산화탄소는 부산이 오염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환경처가 3일 국회에 제출한 「94년 전국 연안 4대강 수질오염 및 7대도시 대기오염실태조사 보고서」에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수소이온지수(pH) 5.6이하인 산성비는 부산이 연평균 5.2pH로 가장 심했으며,대구와 인천도 각각 1월과 4월에 4.7pH의 산성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은 6월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기간,부산과 울산은 연중내내 산성비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연안오염실태는 전국 63개 조사지역 가운데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남해안 마산만은 7.4ppm,동해안 청초호는 7.2ppm,서해안 반월 앞바다는 5.3ppm으로 3급수기준인 4ppm을 초과,공업용수로도 쓸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산만의 경우지난해 4ppm이었던 COD가 올해들어 7.4ppm으로 급증해 오염이 급속도로 진행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 멕시코 투자 “지금이 적기”/「NAFTA」이후 미대륙 교두보

    ◎임금 저렴·SOC시설 충분/원산지규정 강화 움직임… 사전대비 필요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의 영향으로 미주 대륙에 진출하려면 훨씬 강화된 원산지 규정을 적용받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멕시코는 매력 있는 나라이다.미주 대륙을 파고들 전략 거점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기 때문이다.싼 임금을 노린 설비의 동남아 이전,또는 우회수출을 목표로 한 단순한 해외 진출에서 벗어나려면 멕시코를 최우선 후보로 올려야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서단에 위치한 항만도시 샌디에이고에서 남쪽으로 자동차로 30분 쯤 달리면 멕시코 국경에 이른다.국경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티후아나란 도시가 있다.사방이 온통 사막같은 황량한 벌판에 총 7백30만평의 엘 플로리드 공단이 있다.소니,마쓰시타,필립스 등 세계의 유수한 기업들이 이미 터줏대감으로 자리잡고 있다. 임금은 미국의 평균 5분의 1인 시간당 2.7달러,전기 요금도 kwh당 0.044달러로 미국의 절반이다.엘 플로리드시(인구 12만명)에는 노동력도 풍부하다. 고속도로,항만,공항,통신시설 등의사회간접자본도 잘 갖춰졌다.미국의 롱비치 항은 2시간30분,샌디에이고 공항은 1시간 거리다.멕시코의 엔세네다 항만은 1시간20분,티후아나 공항에는 20분에 닿는다. 반면 공업용수가 모자라 물을 미국 콜로라도에서 끌어다 쓴다.비용은 t당 1달러 60센트(약 1천3백원)로 국내의 t당 60원에 비해 20배나 된다.하루 평균 5천t의 물을 쓰는 공장이라면 리사이클링이 불가피하다.그래도 여기에 공장을 세우면 생산 원가가 국내보다 7∼8% 싸다. 그러나 멕시코에 공장을 세우는 것은 단순한 원가절감을 위해서가 아니다.북미와 중남미의 거대한 시장을 겨냥한다는 의미가 더 크다.NAFTA 이후 미주 시장을 뚫는 교두보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NAFTA는 올해 1월부터 발효한 탓에 아직까지는 그 영향이 뚜렷하지 않다.컬러 TV의 경우 14인치 이하는 북미산 튜너를,그 이상은 현지산 CRT(브라운관)를 사용하면 NAFTA 지역 제품으로 인정받는다.특정 부품의 사용여부로 원산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규정이 보다 까다로워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삼성전자 멕시코 현지 법인(SAMEX)의 조창현씨는 『현재의 규정은 미국이 생산하는 부품을 기준으로 정해졌기 때문에,언제든지 미국이 원하는대로 강화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첨단 제품의 경우 지금보다 훨씬 강하게 옥죌 가능성이 커,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시장 확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곳에 진출한 기업은 복합 생산단지를 건설하는 삼성,컨테이너 공장의 현대,TV세트 공장의 금성과 대우 정도에 불과하다. 컬러 TV 및 컬러 브라운관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규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 기업들은 이제 원산지 규정이란 또 다른 장벽에 직면해 있다. 이를 넘으려면 멕시코는 반드시 공략해야 할 거점이다.NAFTA의 역내 인구는 3억6천만명,중남미의 인구만도 2억3천만명에 이른다.멕시코는 시장이 있는 곳에서 물건을 만들어 팔 수 있는 최적지이다.
  • 포항공단/55개업체 조업단축 위기/용수공급 오늘부터 절반으로

    ◎가뭄 5개월째/장기화땐 포철도 타격 【포항=이동구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14일 포항제철과 1백60개 철강산업체가 입주해 있는 포항제철공단의 공업용수 공급량을 15일부터 20%를 더 줄여 50% 감량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 지역에 공급되는 공업용수는 하루 필요량의 절반인 9만3백여t으로 줄어 제철공단의 1백60개 입주업체가운데 공업용수 의존도가 높은 대형 55개 업체는 조업단축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태풍에도 불구하고 5개월째 계속된 가뭄으로 포항제철과 포항철강공단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영천댐의 담수율이 1.7%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탄산음료수 캔 원판 생산업체인 동양석판은 이날부터 3개의 생산라인 가운데 1곳의 가동을 중단시키기로 했다.또 용광로용 벽돌을 생산하는 조선내화,철강재 생산업체인 동일산업,선박용 철강생산업체인 조선선재등 11개 산업체들도 조만간 최고 50%까지 조업라인의 가동단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업용수 부족에 따른 조업단축 사태는 조만간 포항제철과 강원산업등 대형사업장으로 파급될 전망이다. 하루 5천t의 물이 필요한 강원산업은 하루 채수량 3천t의 지하수를 긴급 개발,정상조업을 강행키로 했으나 이 지하수가 지표수로서 조만간 고갈될 것으로 보여 조업단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하루 13만5천t의 각종 용수를 쓰고있는 포철은 부족한 물을 확보하기위해 17개 암반관정에서 3만t의 물을 끌어쓰고 주택단지등의 생활오수등 하루 3만여t의 활용된 물을 정화,재활용해 정상조업을 강행키로 했다.그러나 최근 지하수의 절대량이 부족해 2달이내에 큰비가 오지 않으면 조업단축에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포철측은 우려했다.
  • 새 만금 종합개발(신한국 대역사:4)

    ◎세계 최대 방조제 33㎞… 36% 진척/여의도 1백40배 국토 확장/98년까지 1조3천억 투입/인천항 1.5배 새만금 국제항은 서해안 관문으로 전북 부안군등 서해안 일대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를 쌓아 서울 여의도의 1백40배나 되는 1억2천만평의 국토를 확장하기 위한 새만금종합개발사업이 오는 2004년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부안군 부안읍에서 호남평야를 가로질러 30분쯤 달리면 오른 쪽으로 서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면서 바다를 향해 힘차게 내뻗는 대역사의 현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각종 차량과 중장비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검푸른 파도가 일렁이는 김양식장 사이로 방조제를 쌓을 바위덩이와 흙더미를 가득 실은 대형 덤프트럭들이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바다 쪽으로 달려간다.포클레인과 기중기는 끊임없이 바위덩이와 토사를 바다에 쏟아부으며 밀려오는 조류와 싸우고 있고 초대형 준설선이 바다모래를 퍼올려 방조제 안쪽을 메우는 입체작전을 펴고 있다. ○방조제 높이만 36m 현재추진중인 공사는 지난 91년 11월에 착공해 98년 완공을 목표로하고 있는 1단계 외곽공사 1·2·3·4공구.33㎞의 방조제 가운데 8.9㎞가 완공돼 36%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와 가력도를 잇는 1공구 4.7㎞와 옥구군 옥도면 신시도와 야미도를 잇는 3공구 2.7㎞는 바닥 보호공과 30m 높이 사석을 쌓는 방조제 바깥부분 공사를 완료하고 개펄을 준설해 방조제 안쪽에 모래를 채우는 공사가 한창이다. 밑바닥의 폭이 평균 2백90m나 되고 높이가 36m인 거대한 방조제가 위용을 드러낸 1공구 현장에서는 7천마력짜리 준설선이 검붉은 바다모래를 토해내 한가한 어촌이던 이곳을 대륙진출의 교두보로 탈바꿈시킬 공장용지로 바꾸어가고 있다.50여대의 중장비와 1백30여명의 인력도 공사시발점에서 1㎞ 떨어진 해발 1백50m의 소광부락 뒷산이 민둥산이 되도록 깎아내 방조제를 쌓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신시도∼가력도간 9.9㎞의 2공구와 야미도∼비응도를 잇는 11.4㎞의 4공구는 방조제가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는 바닥보호공과 높이 30m의 사석을쌓는 난공사가 추진중이다. ○하루 20m씩 쌓아나가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방조제 축조공사가 시작된 4공구는 매일 중장비 30여대와 1백50명의 인력이 투입돼 현재 1.5㎞의 방조제를 축조했으며 해발 40m의 비응도를 깎아 하루 15∼20m씩의 방조제를 쌓아나가고 있다. 공사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정희운전북도새만금사업소장(59)은 『새만금종합개발사업은 현재까지 총사업비 2천75억원이 투입돼 어업보상과 외곽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면서 『1·3공구는 방조제외곽공사가 완료돼 개펄을 준설,방조제 안쪽을 메우는 공사가 계획대로 추진중이고 4공구는 1공구 보다 조류속도가 완만해 방조제 축조공사가 수월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새만금종합개발사업은 오는 98년까지1조3천8백80억원이 투입되는 외곽공사가 끝나면 99년부터 2004년까지 4천8백억원을 들여 내부공사를 추진해 식량단지 1만3백㏊,근교원예단지 2천5백㏊,내수면개발단지 2천㏊,산업용지 9천8백㏊를 조성,중국과 동남아진출의 전진기지로 육성될 전망이다. ○4차선 해안도로 개설특히·군산·옥구·김제·부안등 1시·3군·19개 읍·면에 걸쳐 있는 새만금간척사업이 완료되면 전자·자동차·신소재산업등 첨단산업체들이 대거 입주하고 도시와 농촌이 균형을 이룬 이상적인 전원도시가 들어서 연간 1조3백26억원의 농공업생산과 연인원 1천6백만명의 고용증대효과를 거두어 본격적인 서해안시대를 열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방조제축조로 해안선 66㎞가 단축되고 교통이 개선돼 연간 1백70억원의 경비가 절감되고 방조제 위쪽에 4차선 해안도로가 개설돼 서해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와함께 담수호건설로 연간 10억t의 수자원을 확보하고 내수면개발사업을 추진하며 배후지 1만2천㏊의 침수방지로 연간 2백35억원의 증산효과와 1백88억원의 홍수피해방지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간척사업으로는 동양 최대이고 방조제의 길이가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긴 네덜란드의 방조제 32㎞ 보다 1㎞가 더 긴 33㎞인 새만금종합개발사업은 관련산업에 미치는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1조3천8백80억원 규모의 1단계사업만으로도 관련산업의 생산유발효과가 3조9천46억원에 달한다.또 이같은 생산유발은 1조6천2백22억원의 부가가치와 2백1만9천명의 고용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종합개발사업과 함께 고군산도인 장자도·무녀도·신시도일대 1백31만평에는 오는 2004년까지 8천6백억원이 투입돼 인천항 보다 1.5배가 큰 연간하역능력 5천만t 규모,37선좌의 새만금국제항이 건설돼 서해안의 관문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새만금종합개발사업은 아직은 방조제를 쌓는 토목공사에 지나지 않지만 오는 2000년대 우리나라를 세계속의 한국으로 발돋움 시킬 서해안의 대륙진출전진기지로서 서서히 그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다. ◎「새만금개발」을 끝내면/중국­동남아 진출 전진기지로/농업용수 부족 해소·국제관광단지 조성/조홍래 농어촌진흥공사사장 대단위 농업 종합개발 및 간척사업은 농업의 생산기반과 산업입지를 효율적으로 조성,농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영농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복지 농어촌의 건설을 촉진하는 국책사업의 1순위 사업이다. 새만금 간척사업은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옥구군 고군산 군도를 거쳐 군산시 비응도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 33㎞를 축조,여의도 면적의 1백40배인 4만1백㏊의 새로운 국토를 창출하는 대역사이다. 우리나라는 국토 면적이 좁고 생산기반 시설이 취약해 지역적으로 균형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국토이용 구조의 모순을 안고 있다.도로와 항만 등의 사회간접자본이 모자라고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공단 및 택지의 부족,농지의 규모화 및 집단화 미비로 농업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수자원의 부족현상이 심각하며 환경악화 등의 문제도 생긴다. 이 사업은 중부권의 중심 관문에 대규모의 임해공단 및 중국과의 교역항을 조성하는 균형적인 국토개발을 통해 21세기를 내다보며 국토의 이용구조를 재편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 효과는 첫째,농어촌 용수와 생활 및 공업용수로 연간 10억t의 수자원을 이용할 수 있어 전북 서부 내륙지역의 만성적인 용수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둘째,새만금 지구는 중국 청도항까지 5백80㎞ 밖에 안 돼 중국 및 동남아 교역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고,백제 고도권과 변산 국립공원 및 고군산 군도의 해양 관광권을 연계하는 국제적인 휴양 관광단지로 각광받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간척지 안에 1만1천8백㏊의 담수호를 개발함으로써 만경강과 동진강 유역 1만2천㏊의 수해 상습지가 홍수 및 침수 피해에서 벗어나며 군산∼김제∼옥구∼부안을 잇는 기존 해안 교통이 66㎞나 단축 된다.결국 3박자를 갖춘 다목적 종합개발 사업인 셈이다. 오는 2004년까지 완공 예정인 이 사업에는 총 1조8천6백80억원이 투입된다.1단계 사업인 외곽공사에 98년까지 1조3천8백80억원이 들어가는데 지난 91년부터 올해까지 11%인 2천75억원이 투자된다.
  • 제주 항공편 끊겨 1만명 발묶여/태풍상륙 영향

    ◎연안여객선 운항 금지/포항 등 경북동해안 비 30㎜… 가뭄해갈 기대/전국 어선 7만여척 피항/행락·등산객 4천명 대피/항·폭두 시설물 피해예방 점검 전국이 제29호 태풍 「세스」의 영향권에 들어간 10일 제주∼부산·목포의 카페리를 비롯,45개의 여객선 운항이 이틀째 전면 중단됐다.또 제주∼서울,제주∼도쿄등 제주도의 국내·국제선 항공편 운항도 이날 상오부터 모두 끊겨 제주 관광객 1만여명의 발이 묶였다. 제주항을 비롯,서귀포·전남 목포·부산항등에 7만여척의 중·소형어선들이 긴급 대피,태풍이 무사히 통과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최고 3백여㎜의 폭우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제주도의 각 항·포구에는 전날에 이어 대피한 2천3백50여척의 선박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편 이날 폭우로 제주시 서부 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병문천 하류가 넘쳐 2가구가 침수돼 주민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부산에서는 다대포항의 5백30여척을 비롯,7천5백여척이 대피해 있고 소형어선 6백여척은 육지로 인양됐다. 목포와 여수·완도항 등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 1백여척의 운항이 모두 중단됐으며 신안등 앞바다에서 조업중이던 새우잡이어선 72척을 비롯,2만여척의 각종 선박이 인근 항·포구로 긴급 대피했다. 인천과 백령도등 서해도서를 잇는 2개항로 여객선운항이 중단됐으며 태풍북상에 따른 기상악화로 서울∼속초,서울∼강릉간 항공기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한편 4개월째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 및 공업용수난을 겪고 있는 포항등 경북 동해안지역에는 이날 자정까지 30㎜에 가까운 비가 내려 해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태풍 세스의 상륙에 대비해 4천5백여명의 등산객 및 행락객들에게 하산 및 대피토록 하는 한편 항·포구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강화토록 제주등 남·서해안 6개 시·도에 지시했다.이와함께 전국의 저수지와 수문등 2천8백여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 포항지역 급수대책 집중 논의(국무회의 10일)

    ◎목욕탕 등 물소비많은 업소 영업중지 명령 검토 10일 국무회의의 주요 의제는 계속되는 가뭄.건설부 환경처 농림수산부에서 나름대로 준비한 대책을 보고했다.이날 회의에는 국회의 국정감사 때문에 경제기획원 내무부 건설부 교통부 총무처 공보처 정무1장관실에서는 장관 대신 차관이 참석했고 상공자원부와 서울시에서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유상열건설부차관은 심각한 포항지역의 가뭄에 대해 『포항지역에 용수를 공급하는 영천댐의 저수율이 1%로 2백년만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할 정도』라고 전하고 『오는 12일 한국수자원공사가 지하수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보고. 유차관은 이어 『포항제철은 공업용수를 절반으로 줄여 공급되는 15일 이후에도 조업에 지장이 없도록 물을 아껴쓰는 한편 자체적으로 지하수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강원산업등 포항철강공단내 56개 중소업체는 현재는 자체 절수로 문제가 없지만 15일부터는 이 가운데 11개 업체가 20∼50%쯤 조업을 단축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 박윤흔환경처장관은 『우리나라의 강우 특성으로 볼 때 갈수기에 접어드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6월 우기까지는 경북 북부지역의 가뭄이 영호남지방의 55개 시·군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수영장 세차장 목욕탕등 물을 많이 사용하는 소비업소에 대한 영업중지를 명령하는 내용까지를 포함하는 3단계 비상급수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보고.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수확기에 접어든 벼에는 가뭄의 피해가 없어 올 벼농사는 평년작을 유지할 전망이지만 김장용 무 배추 마늘 양파는 농업용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걱정. 최장관은 특히 『지금부터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내년에 쓸 농업용수가 모자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지난번 발족한 범국민가뭄극복대책위원회의 가동을 건의. ○…이총리는 회의 막바지 당부를 통해 『개최지가 일본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우리 아시아경기대회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문화체육부를 비롯한 각 부처에서는 우리 선수단이 남은 기간동안에도 목표인 종합 2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성원해달라』고 언급. 한편 이총리는 장관들의 국무회의 출석률이 저조한데 대해 『국무회의는 중요한 회의이므로 국무위원들은 되도록 국정감사등 다른 일정과 겹치지 않도록 하라』면서 『보류됐던 안건을 재심의할 때는 안건을 제안한 부처를 「봐주는」식으로 형식에 흐르지 말고 내용을 다시 검토하는 진지한 자세를 가질 것』을 당부. ▲비송사건절차법 개정안 ▲전염병예방법 개정안 ▲사회보장기본법 제정안 ▲도로등 교통시설특별회계법 개정안 ▲공중위생법 시행령 개정안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1974년 해상에서의 인명 안전을 위한 국제협약에 관한 1988년 의정서」 가입안 ▲「1966년 국제 만재흘수선 협약에 관한 1988년 의정서」 가입안 ▲94년도 국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 ▲개발제한구역내 행위허가 승인안 ▲영예수여안(경찰행정발전유공자등) ▲연말연시 국군장병위문계획안
  • 경북 늦가뭄 넉달째… 댐·하천도 말랐다(심층취재)

    ◎유례없는 물전쟁… 그 실태와 대책/곳곳 격일급수… 소방차·약수터 장사진/공단 조단사태… 수확기 농작물 “쭉정이”/암반관정 수십곳 굴착… 업체별 지하수개발도 한창 영남지방과 일부 호남지방이 올여름부터 시작된 사상유례없는 가뭄으로 시달리고 있다.특히 지난 6월 이후 지독한 가뭄피해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포항·경주등 경북 동북지역에서는 지난달부터 제한급수를 시작했고 이달들어서는 격일급수에 들어갔다.또 간이상수원에 의존하고 있는 의성·안동군등 경북 15개 시·군의 일부지역은 이미 지난 8월하순부터 급수차와 소방차의 물줄기에만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다.이같은 사정은 전남 도서지방도 마찬가지다.이들 지역이 사상 유례없는 가을가뭄을 겪는 것은 지난 여름부터 이어진 강수량부족 때문.경북지역은 올들어 현재까지 5백8.8㎜의 비가 내려 지난해 같은 기간 1천2백15.4㎜보다 7백6.6㎜가,30년 평균강수량 9백50.6㎜보다는 4백41.8㎜나 적었다.특히 농·공업용수와 생활용수등 물사용량이 가장 많은 지난 6월에서 9월까지 4개월간의 강수량은 2백20㎜로 지난해 9백여㎜,30년 평균 7백50여㎜에 비해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내의 경우 군이 관리하는 소류지 5천2백37개,농지개량조합이 관리하는 5백56개등 5천7백93개 가운데 2천2백82개 소류지가 바닥을 드러냈고 낙동강 유지수공급원인 안동·임하댐도 댐 건설이후 최하의 저수량을 보유하고 있어 방류량을 크게 줄여 절수를 하고 있다. 낙동강상류의 상주군 이안천과 금릉·성주군의 감천등 21개 지류는 대부분의 하천이 바닥을 드러냈으며 도내 1백20여개의 계곡물은 지난 9월 상순 모두 고갈됐다. 지방취재망을 연결,가뭄상황을 점검해본다 ▷식수◁ 경북도내에서 생활용수피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은 포항·영일·경주등 동북부지역이다.포항시 8백가구,영일군 9천2백가구,의성군 8백가구,경주군 5백가구등 4개 시·군 58개동 1만1천5백56가구가 상수도수원부족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포항시는 지난 10일부터 하루 10시간 제한급수를 해왔으나 1일부터는 격일급수를 시행하고 있다. 또 사우나·식품가공업체·세차장등은 아예 급수가 중단됐으며 대중목욕탕은 격일급수에 들어가 옹달샘·약수터등에는 식수를 구하려는 행렬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대구의 물사정도 비슷하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대구지역 강수량은 4백17.4㎜로 예년평균치(8백8㎜)의 절반정도에 그쳐 공산댐저수율이 11%(60만t),가창댐은 이미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상수도사업본부는 공산·가창댐수계에 대한 취수를 곧 중단하고 낙동강수계로 전환하는 한편 수원지등에 비상근무조를 편성,긴급운반급수에 대비,급수차 10대를 비상대기시키는등 비상계획체계에 돌입했다. 이밖에 의성·안동군등 15개 시·군 56개동 2천91가구는 간이상수도 수원고갈로 지난 8월 하순부터 급수차와 소방차가 공급하는 식수에 의존하고 있다. ○호남지역도 비상 포항시 두호동에서 30년간 살고 있는 이영길씨(65)는 『포항에서 식수로 어려움을 겪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같은 가뭄은 60평생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달성군 3개면 1만여주민들의 식수와 논공공단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달성취수장의 원수는 탁도가 평소 6의 2배인 11로 악화된 가운데 그나마 유지수부족으로 낙동강물이 점점 탁해지고 있다. 더구나 학계등 환경전문가들은 앞으로 열흘안에 2백㎜이상의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공장폐수와 생활하·오수유입과 댐방류량 격감에 따르는 하천유지수의 절대부족으로 하천의 자정능력마저 상실돼 상수원오염위기까지 우려된다고 말하고 있다. 전북 이리시도 대아댐과 경천저수지의 저수율이 4.1%로 곧 제한급수에 들어갈 계획이며 전남 무안군 무안읍과 신안군 흑산면 지도읍등 2천여가구에 벌써부터 제한급수를 하고 있다. ▷공업용수◁ 1백60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포항철강공단은 한국수자원개발공사와 하루 27만t의 물을 공급 받기로 돼 있으나 지난 14일부터 30%가 줄어든 19만1천t을 공급받고 있다. 포항제철은 공급계약이 하루 15만3천t이나 10만7천t만을,강원산업은 5천t 계약에 3천5백t을 공급받고 있어 이 2개 업체는 자체 지하수개발과 절수등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가뭄이 계속될 경우 오는 15일부터 공업용수공급을 계약량의 50%로 줄일 계획으로 있어 상당수 업체들의 조업단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공업용수부족은 구미공단과 달성공단도 같은 실정으로 이달 하순부터 공업용수난을 겪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농작물◁ 농업용수확보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극심한 한발은 결실기를 맞은 논밭작물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 ○저수율 3%까지 피해보상을 위해 농작물피해상항을 조사하고 있는 경북도와 일선시·군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3만여㏊의 논에서 벼수확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며 밭작물 2만여㏊도 수확이 불가능한 것으로 집계돼고 있다.이에 따라 전체 농작물의 15%인 5만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콩과 고추등의 결실도 중지되고 있으며 벼는 용수공급이 안돼 논바닥이 갈라져 결실기 쌀농사에 엄청난 타격이 우려된다. ▷댐저수량◁ 7백여만 영남지역주민들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그리고 낙동강 유지수의 공급원인 안동댐의 저수율은 28%로 같은 기간 연평균 저수율 62%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그나마 상류지역의 유입량이 초당 6t으로 연평균 61t의 10%수준에 머물러 방류량도 지난달 24일부터 평상시 초당 40∼50t에서 초당 26t으로 줄었다. 임하댐도 저수율이 21%로 같은 기간 연평균 62%에 비해 3분의 1수준인데다 초당 1t정도가 상류에서 댐으로 유입되고 있어 댐건설이후 유입량이 가장 적어 최근 방류량을 초당 3t으로 줄였다. 이 2개 댐은 오는 10일쯤 발전을 중단할 계획이다. 포항시와 영일군지역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영천댐은 저수량이 2백83만t이나 저수율이 3.5%로 평일 하루방류량 12만t을 6만5천t으로 줄였으나 10여일을 방류한 뒤 잔류수를 양수기로 퍼올릴 계획이다. 대구시 동구일원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공산댐은 현재 저수율이 11%로 댐상류에서 유입되는 물이 없어 이달초부터 수돗물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구시 수성구일원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가창댐은 상류수유입이 전혀 없어 지난달 9일부터 바닥을 드러내 이미 수돗물생산을 중단했다. 섬진댐은 저수율이 3.2%로 바다를 연상케하던 댐이 흉물스러운 바닥을 드러낸 가운데 지난 8월부터 저수지바닥에 풀이 나 주민들이 소와 염소를 방목하고 있다. ▷대책◁ 경북도는 그동안 식수난이 심한 두호동등 3개소에 암반관정 20공에 대한 굴착공사를 착공,6공을 완공했으며 영일군에서 5공,의성군 5공,경주군 3공등 33공의 암반관정 굴착공사를 하고 있다. 또 간이상수도수원이 고갈된 57개 마을의 수원확보를 위해 의성군에 4공,상주군에 3공등 25공의 암반관정 굴착공사를 하면서 소방차 42대,급수차 18대등 매일 60대의 차량을 이용,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전남도 소방차와 급수차로 하루 2차례씩 주민들의 식수를 공급하고 있을뿐 특별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심한 공업용수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제철은 암반관 3공을 자체개발해 양수를 하면서 사용한 물을 재사용하고 있다. 포항철강공단 입주업체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80여 업체가 자체 지하수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수맥을 찾기 어려운데다 지하수에 염분이 섞여 나와 7개 업체만 사용가능량의 지하수를 찾아냈을뿐 나머지 70여 업체는 현재까지 개발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달 30일 뒤늦게 포항지역비상용수공급종합대책회의를 열어 대체수원개발에 따르는 소요예산 80억원을 정부예비비로 지원키로 했을뿐 자정능력을 잃어가는 낙동강수질대책과 전남·북과 부산등지의 급수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있어 영·호남 1천만 주민들의 식수난이 우려된다. ▷당국자의 말◁ ◎“영천댐 남은물 퍼올려 포항일대 공급”/영일 형산강 10㎞구간 복류수 취수계획/박미진 경북도 건설국장 『도청과 시·군에 급수대책상황실을 설치,암반관정을 굴착하고 샘파기를 확대하는 한편 용수를 제한적으로 공급하는 등 가능한 모든 급수난대책을 동원하겠습니다』 경상북도 박미진건설국장은 『올들어 현재까지 내린 비가 5백여㎜에 불과,77년이후 최대의 가뭄인데다 물이 많이 필요한 지난 6월부터 계속 비가 내리지 않아 경북지역의 경우 사상최악의 가뭄』이라고 말했다. 박국장은 『이같은 가뭄에 따른 급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군·관·민을 총동원,상수원부족지역에 33공,간이상수원고갈지역에 17공등 50공의 암반관정을 굴착하는 등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식수원확보방법은 암반관정굴착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따라 오는 12월말까지 식수부족지역을 대상으로 1백여공의 암반관정을 더 굴착하는 한편 샘파기등으로 비상수원을 개발해 도민들의 급수난을 완전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또 내년상반기까지 가뭄이 계속된다는 전제하에 포항지역 비상용수공급등을 위한 대책을 세워 대체수원개발에 힘을 쏟기로 했다.이는 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80억원으로 추진된다. 그는 특히 가뭄이 계속될 경우 오는 15일부터 영천댐의 제3단계 용수제한공급에 착수하는 한편 펌프를 사용,취수가 가능한 1천5백만t의 영천댐 사수를 내년 1월말까지 포항공단을 비롯,도내 일부지역에 식수원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영일군 형산강본류및 주변지류를 대상으로 하루 5만t규모의 지하수를 개발하고 형산강상류지역 10㎞구간의 하천복류수취수작업도 병행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박국장은 『특히 낙동강물이 자정능력을 상실하면 대구를 비롯한 낙동강 중·하류지역 주민들의 식수난이 우려돼 도는 지난달 비상급수대책을 세워 이에 대비하고 있다』며 『오는 연말까지 가뭄으로 식수난이 극심한 지역과 식수난이 예상되는 지역등을 구분,항구대책을 마련해 내년초부터 본격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가뭄극심 경남­북·전남에/30억 특별지원/내무부,극복대책 마련

    내무부는 4일 최근 남부 일부지방에 극심한 가을가뭄과 관련,경북·전남·전북등 3개 도에 각 10억원씩 모두 3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 재원을 활용,가을가뭄 극복을 위한 ▲암반관정개발 ▲하천굴착 ▲잔여 농·공업용수 관리등에 적극 활용토록 해당 도에 긴급 지시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고지대,도서낙도지역등 생활용수 부족지역에서는 급수차와 소방차등을 동원해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일선에 강력 시달했다.
  • “가뭄” 포항 지하수 50곳 개발/내년 1월23일까지

    ◎생활·공업용수 50% 줄여 2백년만의 가뭄으로 극심한 물 부족 현상을 겪는 경북 포항과 영일군 지역을 위해 내년 1월23일까지 50군데의 지하수가 개발된다.이달 15일부터 지하수 공급이 개시되는 내년 1월23일까지는 이지역의 생활 및 공업용수 공급량이 50% 줄어든다. 건설부는 경제기획원,상공자원부,내무부 및 포항제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항·영일지역 용수공급대책회의」를 가족 이같은 내용의 용수공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내년 1월23일까지 경북 영일군 형산강 본류와 지류 주변 50개 지점에서 암반 지하수를 개발하는 한편 강 바닥의 밑을 흐르는 물(복류수)도 확보,내년 6월까지 하루 11만t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이에 필요한 1백억원은 국고에서 지원한다.건설부의 예비조사 결과 이용할 수 있는 수량은 2천만∼3천만t으로 나타났다. 또 이 지역에 용수를 공급하는 영천댐이 취수 한계수위(1백38m)에 도달하는 오는 15일부터 대체수원 개발이 마무리되는 내년 1월23일까지는 생활 및 공업용수 공급량이 정상의50%인 11만t으로 줄어든다.
  • “치안강화·도덕성회복 대책 강구”(국무회의:22일)

    ◎경북 최악의 가뭄… 새달중순 제한급수 22일 국무회의는 경북 북부지역의 극심한 가뭄 극복대책이 주된 관심사였다.안건은 25건으로 평소에 비해 많은 편. ○…김우석건설부장관은 경주·포항·영일·영천등 경북 북부지역의 가뭄이 생활·공업용수를 제한적으로 공급해야 할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음을 설명. 김장관에 따르면 이들 지역의 강우량은 예년 평균의 67%에 지나지 않아 댐의 저수율이 포항은 90년 이래 최악이고 영천은 2백년만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실정이라는 것. 또 다목적댐의 평균저수율도 47%를 밑도는 데다 7개 용수댐의 평균저수율도 33.7%에 머물고 있어 제한급수를 실시하면서 비상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될 형편이라고 보고. 김장관은 『앞으로도 비가 오지 않으면 9월 중순부터 실시하고 있는 2단계 대책에서 나아가 10월 중순부터는 생활용수를 절반으로 줄여 공급하고 농업용수는 아예 공급을 중단하는 3단계 대책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 이병대국방부장관도 『경북지역 향토사단의 모든 시추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가뭄극복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 ○…이영덕국무총리는 인천북구청 세무공무원들의 부정과 관련,『관계부처에서 철저히 조사해 관계자에 대한 엄정한 사법조치와 함께 지휘책임을 묻는 한편 세무행정의 전산화와 비리로 모은 재산의 몰수등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제도 개선을 서두르라』고 지시. 이총리는 이어 이른바 「지존파」의 엽기적 살인사건에 대해 언급,『철저한 수사와 함께 전반적인 치안강화책을 수립하고 나아가 도덕성 회복과 가치관 확립을 위한 특별대책도 강구하라』고 지시. 이총리는 특히 『내무부·법무부·교육부등 관련부처에서는 이런 사건들에 대한 근원적 문제점을 발굴해 시정하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라』면서 『총리실은 앞으로 이런 일들을 적극적으로 총괄 조정해나가겠다』고 총리실의 역할을 강조. 의결안건 ▲한국산업은행법(개)▲한국주택은행법(개)▲단기사관학교설치법(개)▲가축전염병예방법(개)▲대외무역법(개)▲약사법(개)▲한국보건사회연구원법(개)▲장애인고용 촉진등에 관한 법률(개)▲국가유공자등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개)▲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등 환급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개)▲병역법 시행령(개)▲특수교육진흥법 시행령(개)▲산업재해보상보험금 지급규정(개)▲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개)▲한국방송공사법 시행령(개)▲94년도 일반회계 재해대책 예비비 지출안▲「고문및 그밖의 잔혹한 비인도적인 또는 굴욕적인 대우나 처벌의 방지에 관한 협약」 가입안▲항만개발및 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차관협약 체결안▲95년도 군인연금기금 운용계획안▲95년도 방위산업육성기금 운용계획안▲우편요금 조정안▲95년도 보훈기금 운용계획안▲95년도 순국선열 애국지사사업기금 운용계획안▲영예수여안(국군의 날 유공자등)▲5백48돌 한글날 기념행사 기본계획안
  • 포항 20일부터 격일 급수/영천댐 저수율 6.9%로 떨어져

    물이 모자라 지난 10일부터 하루 10시간씩 단수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경북 포항지역에 오는 20일부터 격일제 급수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가뭄이 안 풀릴 경우 조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는 포항제철은 다음달 중순부터 하루 2만5천t의 용수를 배로 공급하는 방안과 중·장기적으로 바닷물을 담수로 만드는 플랜트를 설치하는 등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16일 건설부에 따르면 이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영천댐 유역의 강우량이 예년의 절반에 불과해 저수율이 예년의 85.5%에 크게 못 미치는 6.9%에 그쳐,하루 22만t씩 공급하던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를 15일부터 30% 줄여 공급하고 있다.이날의 댐 수위는 1백40.2m이며,앞으로 계속 비가 안 와 1백38m 이하로 내려가면 용수를 50% 줄여 공급할 계획이다.
  • 체임 5백17억… 추석전 해소 총력(국무회의 12일)

    ◎경북·서부경남 가뭄 심각… 특별지원 검토 12일 국무회의에서는 추석절 임금체불 해소및 수송대책이 주로 논의됐다.경북과 서부경남지역의 가뭄의 심각성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남재희노동부장관은 『10일 현재 체불임금은 지난해 보다 10%쯤 더 많은 5백17억원으로 추석 전에 밀린 임금을 지불하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주거래은행에서 금융지원을 해주고 정부가 발주한 공사의 대금이 앞당겨 지급되도록 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요청. ○…오명교통부장관은 추석절 특별수송대책에 관해 언급,『버스전용차선제의 실시로 버스를 타는 사람은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보고. 오장관은 이어 명절 때 마다 되풀이되는 차량 정체의 해소대책으로 공무원들의 휴가를 명절때 실시하는 방안과 차례를 거주지에서 지내도록 국민들의 관습 변화를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과제로 제안.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전국적 작황이 평년작을 유지하고 있어 언론에서 경북과 서부경남지역의 가뭄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그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오는 20일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이들 지역에 특별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설명. 김우석건설부장관도 『포항제철이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3단계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정도』라면서 가뭄이 산업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북한핵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경수로를 지원하지 않고 경수로의 방식은 한국형이 돼야 하며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개선은 남북관계의 진전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우리나라와 미국간의 양해및 합의를 미국측이 분명히 천명하도록 함으로써 국내에서 제기된 일부의 우려가 해소됐다』고 미국방문성과를 설명. ○…이영덕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명절때는 못가진 사람들이 더욱 서러운 법』이라면서 『국민화합 차원에서 체불임금 해소에 노력하라』고 지시. 이총리는 이어 『이번 추석은 4일동안의 연휴로 인해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부에서는 관계부처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특히 자동차·열차·항공기·선박등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념해 사고없는 귀성·귀향길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개) ▲인삼사업법(개) ▲국민은행법(폐) ▲농수산물 유통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개) ▲군납에 관한 법률(개) ▲보훈기금법(개) ▲재외공무원 복무규정(개) ▲지방재정법 시행령(개) ▲군인복무규율(개) ▲조수보호및 수렵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대덕연구단지관리법 시행령(제) ▲지역균형 개발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생물다양성에 관한 협약 비준안 ▲외자도입보고안 ▲영예수여안(우호증진 외국군인등) ▲제 4천3백26주년 개천절 경축행사 기본계획안
  • 지하수 11% 수질기준 초과/양산 등 11곳 화학물질 검출

    ◎환경처,조사/식수취수 28곳 폐쇄조치 환경처는 9일 전국 2백60개 지역의 7백69개 지점에서 지하수수질개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11%인 89곳이 지하수환경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경남 양산군 양산읍 북정리 지하수에서 트리클로로에틸렌이 지하수환경기준 0.0ppm을 3백배 웃도는 9.203ppm 검출되는등 9개 공업용수용 지하수가 음용수기준을 넘었다. 또 경북 구리시 공단동등 3개 공업용수용 지하수에서 테트라클로로에틸렌이 기준치를 웃돌았으며 부산시 해운대구 석대동의 농업용수 지하수는 납이 기준을 초과했다. 테트라클로로에틸렌과 트리클로로에틸렌은 금속세정제로 쓰이는 화학물질로 이에 오염된 물을 마시면 심할 경우 중추신경장애를 일으키며 납은 복통·구토·시력장애를 가져온다. 이들 특정유해물질에 오염된 지하수는 공단 또는 대도시 이웃지역에서 발견됨으로써 땅속 오염의 심각성을 입증하고 있다. 또 전북 정읍군 이평면 팔선리의 생활용수 지하수에서 청색증을 일으키는 질산성질소가 음용수기준치 10ppm을 4.7배 웃도는 47·57ppm이 검출되는등 모두 60개 지하수는 질산성질소에 오염돼 있었다. 이밖에 14개 지하수는 수소이온농도가 기준치를 벗어났다. 환경처는 오염된 지하수 가운데 28개 음용지하취수정은 해당시·도에 통보,음용중지조치·취수정폐쇄등의 조치를 내리도록 했다. 이번 조사는 카드뮴등 9개 특정유해물질과 음이온계면활성제등 3개 일반오염물질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카드뮴·비소·음이온계면활성제등 7개 항목은 모두 기준치안에 들었다.
  • 부산∼대구 등 12개 고속도로 건설/부산권 장기개발계획 주요내용

    ◎김해·창원 등 5곳에 신도시 조성/가덕 신항만에 대규모 유통단지/부산∼울산 동해남부선 74.9㎞ 복선전철화 7개 광역권 개발계획 가운데 아산만권에 이어 두번째로 부산권 광역개발 계획안이 나왔다.대도시권으로는 가장 먼저이다.그 내용을 간추린다. ▷인구배분◁ 김해·마산·창원·울산·거제 등에 신시가지를 조성하고 다른 지역에도 소규모 택지를 개발해 부산광역권의 늘어나는 인구를 수용한다.양산 물금지구는 오는 12월 토지보상에 들어가 내년 5월 택지를 분양한다. ▷공업단지 개발◁ 부산 강서구 지사동의 과학산업연구단지에 정보통신·사무자동화·고분자·신합금 등의 신소재 산업을 유치한다.울산에는 자동차·조선·석유화학·비철금속 등 업종별·기업별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창원에는 기계·금속소재 관련 분야의 엔지니어링 및 시제품 생산기술을 위한 연구단지를 만든다. ▷업무단지 개발◁ 수영비행장 자리에 정보 및 업무 복합단지를 조성해 세계무역센터·국제 상설전시관·국제회의장·텔리포트·정보통신 관련업체의 정보화 거점·문화서비스 기능 등을 유치한다.부산항(북항) 내 기존 부두시설을 밖으로 옮기고 그 자리를 국제금융·컨벤션센터·국제 여객부두 등 국제교역 지원 기능과 텔리포트 등 정보화기능 등의 업무단지로 개발한다. ▷광역교통계획◁ 부산∼대구간 고속도로(80㎞),양산∼구포간 서부산고속도로(20.2㎞),부산∼울산 고속도로(38㎞)를 신설하고 남해고속도로 내서∼구포간 53.9㎞를 확장한다.부산 외곽순환고속도로(가덕∼한림∼양산∼일광∼해운대∼장림∼녹산) 68㎞와 부산 내부순환도로(장림∼구포∼미남∼해운대∼영도) 64.9㎞를 새로 건설하고 제 3도시고속도로 10.8㎞도 신설한다. 간선도로인 부산∼진해간 국도 2호선 34·9㎞를 늘리고 진해∼창원간 장복터널과 안민터널을 4차선으로 확장한다.가덕∼거제 연륙교 9㎞를 건설한다. 부산∼울산간 동해남부선을 복선으로 전철화하고 부산지하철 2호선을 호포∼양산간까지 연장한다.사상∼마산·진해간(51.7㎞)에 전철을 건설한다. ▷물류단지 조성◁ 사상공단의 재개발 지역에 전기·전자,공구 상가와 신발 및 레포츠,의류도매시설을 유치한다.가덕 신항만에 국제교역을 지원할 유통단지를 만들고 서부산의 엄궁동에 농수산물 도매시장,집배송단지 및 건자재·철강 유통단지를 조성한다. ▷항만계획◁ 가덕도에 연간 처리능력 6천9백만t 규모의 신항만을 건설하고 부산항(북항)의 기존 1∼4부두를 북항 외곽 및 신항만으로 옮겨 재배치한다.기존 항만은 신항만 개발과 연계해 단계 별로 상업업무 용지로 개발한다. ▷공항계획◁ 2000년대 김해공항의 수용시설이 한계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창원군 대산면 일원 등의 후보지에 국제공항을 신설한다.신공항은 수도권 공항에 대응하는 동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한다. ▷정보통신계획◁ 수영만의 정보·업무단지에 텔리포트 중앙국을 유치한다.분국은 부산의 지사첨단산업단지,가덕도 신항만,감천항,창원의 기계공업단지,울산의 석유화학단지·자동차관련 단지,거제의 장목 관광산업단지·조선산업단지 등에 설치한다. ▷용수공급계획◁ 하루 3백32만8천t의 생활용수와 1만9천t의 공업용수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낙동강의 취수량을 확대하는 한편 가덕도 개발 등을 위한 별도의 공업용 수도사업 계획을 수립한다.안정적인 용수확보를 위해 댐을 건설한다.
  • 낙동강수질 80년이후 최악/COD 기준

    ◎가뭄 여파… 공용수보다 더 나빠져/대구환경청,지난달 6차례 측정 【대구=남윤호기자】 2개월여의 긴 가뭄이 계속되면서 영남지역의 최대 상수원인 낙동강의 수질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구환경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6차례에 걸쳐 낙동강 주요지점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 화원나루터의 경우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10일에 11.5ppm이던 것이 15일 13.8ppm 20일 15.4ppm,25일 17.6ppm,28일 20ppm으로 계속 오염도가 높아졌다.이는 지난해 8월과 지난 7월의 평균인 9.6ppm과 9.9ppm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며 COD기준으로 볼 때는 특수한 방법으로 정수한뒤 사용이 가능한 공업용수 3급수(10ppm이하)보다도 더 악화된 것이다. 또 고령교 지점은 COD가 10일의 9.5ppm에서 15일 10.8ppm,20일 14.7ppm,25일 15.7ppm,28일 19.2ppm등으로 지난해 8월평균치의 5.8ppm보다 최고 13.4ppm이나 높았다.이와함께 금호강하류 강창교지점은 지난 15일의 19.6ppm에서 20일에는 32.9ppm까지 악화됐고 28일에는 27.4ppm으로 다소 낮아졌으나 지난해 8월의 평균 보다 3배 가량이나 높아졌다. 이같은 오염도는 대구환경관리청이 낙동강 수질 측정을 시작한 지난 80년이후 최악의 상태이다.그러나 31일에는 강창교와 화원나루터·고령교지점의 오염도가 다소 떨어졌으며 이는 지난 28일 영주와 문경등 낙동강 상류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유수량이 다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
  • 바닷물로 발전용수 만든다/한전팀 생산공정 개발… 시험가동 성공

    【대전=이천렬기자】 한국전력공사 기술연구원은 26일 가뭄때에도 생활 및 공업용수 공급원을 다원화할 수 있도록 해수를 담수화해 고순수 발전용수를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한국 기술연구원 수화학연구팀(팀장 이태원)이 지난 92년 4월부터 경남하동 화력발전소 건설예정지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2년여의 시험가동을 거쳐 완성한 고순수 생산공정은 바닷물에서 손쉽게 양질의 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용수공급원으로 주목된다. 이번에 개발된 「발전용수 공급용 고순수 생산 공정」은 해수뿐 아니라 심하게 오염된 물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단순처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경제성과 생산성면에서도 효과가 큰 에너지 절약형 공정으로 알려졌다.
  • 프랑스에선:2(녹색환경가꾸자:69)

    ◎수질보전에 한해 12조원 투입/“물은 국가재산”… 수익자가 비용 부담/6대강 철저히 관리… 공장폐수 해결/이젠 농업폐수 눈돌려… 91년부터 오염방지정책 추진 프랑스를 비롯한 서유럽지역에서는 음료수를 돈을 주고 사먹어야 한다.바로 석회 때문 이다.1.5ℓ 분량의 광천수 한병이 약 4프랑(6백원)이다. 프랑스의 수돗물은 석회 성분만 빼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수돗물을 그냥 마셔도 전혀 해가 없지만 석회성분 때문에 굳이 프랑스에서는 알프스나 브르타뉴 지방등에서 나오는 생수를 돈주고 사먹는다. ○생수 1.5ℓ 6백원 프랑스는 물에 관한한 선진국중 최선진국으로 손꼽힌다.꼭 30년전인 64년에 일찌감치 수자원관리국이라는 국가기관을 만들었다.파리와 주변의 일 드 프랑스지역을 담당하는 센 노르망디를 비롯해 두아이,오를레앙,툴루즈,리옹,메츠지역을 중심으로 광역으로 용수대책들을 맡고있다. 이 6개 관리국은 센강,르와르강등 프랑스 전역을 흐르는 6개의 주요 강을 중심으로 편성돼 있다.이들 관리국은 정부나 지방자치정부와의 모든 협의에서 우선적인 특권을 갖고 있다. 수자원에 관한 한 수자원관리국은 국회의 역할을 하고 때로는 국가나 지방자치정부를 대표하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이점은 환경선진국을 자처하는 유럽의 다른나라들조차 부러워한다. 수자원관리국 설치와 함께 지난64년 물에 관한 법령을 제정한뒤 프랑스는 지난 92년 법의 일부를 개정했다.주요 내용은 지방자치정부의 의무를 강화하는 것인데 특히 「프랑스의 물은 국가 유산의 일부」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취정수장 8천여곳 가뭄을 겪고 있던 스페인이 얼마전 지방자치정부간 물전쟁을 벌이고 중앙정부의 중재에도 반발했던 일에 비하면 좋은 대조를 이룬다.프랑스의 물 공개념 도입은 그만큼 물의 중요성을 예견한데서 나온 것이다. 연간 3백72억ℓ의 생활및 농공업용수를 확보해야하는 프랑스는 식수로 56억ℓ의 물을 공급한다.가정용 식수는 각 지역별로 엄격히 관리된다. 프랑스 전역에는 8천3백29개의 크고 작은 취수정수장이 들어서 있다(86년 통계).그중에서도 프랑스서북쪽의 아르쉐 정수장은 하루 2백11만외의 정수능력을 갖고 있어 세계에서 2번째 규모이다.이곳에서 파리 시민 수요의 50%를 감당한다. 프랑스의 수돗물값은 비싼 편이다.파리시민은 가구당 연평균 3천프랑(한화 약 42만원)의 수돗물값을 낸다.서울시민의 경우 3만원인 수돗물값에 비하면 14배에 해당한다. ○수도료 서울의 14배 이같이 비싼 물값은 「물은 국가재산」이라는 개념과 함께 철저한 수익자 부담원칙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즉 환경보호에는 비용이 들어가고 그 비용은 향유하는 측이 부담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파리 시내에는 거리 청소를 할 때 수돗물을 이용하지 않는다.센강의 물을 그대로 가져다 거리청소에 이용한다.수돗물 값이 싸면 필요 이상으로 사용하고 이는 댐건설과 환경파괴로 이어진다는 생각에서다. 수자원 관리국이 수질보전등을 위해 쓰는 비용은 8백10억프랑.그중에서 오염방지를 위해 4백30억프랑이 쓰여지고 있고 식수 비용으로 1백50억프랑이 투입된다. 프랑스는 수질오염정도를 파악하는데 어부들의 의견을 존중한다.공장과 가정 및 농업 폐수로 인해 중금속과 유해물질이 버려지면 금방 강과 바다의 어획량이 달라지기에 그만큼 어부들이 수질요염에 민감하다는 얘기다. 공장 폐수를 방출하는 기업은 부과금을 내도록 돼있는데 수질오염의 정도에 따라 차등 부과되는데 1㎏의 공해물질당 50∼80프랑이다.이 경우에도 철저한 오염자 부담원칙이 적용되고 있고 폐수를 무단으로 방출한다는 일은 상상조차 할수 없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사람들에게는 스위스의 라인강 오염사건이라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일이 있다.지난86년 스위스의 산토스제약공장에서 화재가 일어나 독극물이 라인강으로 흘러들어가 물고기와 조류가 떼죽음을 당한 일이다. ○폐수 무단방출 없어 이 일이 있고난뒤 수질보전에 기업과 공공단체에서 더욱 자발적으로 예방대책을 세우고 있다.프랑스에서 최근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부분은 농업 폐수이다. 공장과 가정의 폐수뿐 아니라 이제는 비료·인산염·질산염·살충제등의 농업화학성분이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판단이다.이런 성분들은 알게 모르게 지하수에 쌓여 10∼20년의 세월이 지난뒤에나 회복불능의 상태로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프랑스 정부는 70억프랑의 91년부터 10년계획으로 쏟아부어 농가의 시설보완작업에 들어갔다.공업폐수문제를 일찌감치 해결한 프랑스는 벌써 농업폐수문제로까지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수질관리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자원관리 계획같은 법령의 정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프랑스정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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