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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인구 100명 중 5명은 외국인… 이민학회 “이민처 신설 필요”[공존: 그러데이션 한국]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가 100명이라고 가정하면 국내에 머무는 외국인은 5명 정도다. 지난해 말 기준 265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주민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국내 체류 외국인은 지난해 말 265만 783명. 대구시 전체 인구(240만 339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단기 체류자(60만 8766명)는 1년 전보다 1만 6897명 줄었지만 90일 이상 장기 체류자(204만 2017명)는 같은 기간 16만 96명 늘었다. 총인구(5121만 7221명) 대비 외국인 체류자 비율(5.2%)은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총인구의 5%가 다른 국적인 국가는 다문화사회에 접어들었다고 본다. 이에 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등 여러 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산발적으로 흩어진 관련 정책을 조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국이민정책학회·한국이민법학회·한국이민행정학회 등 국내 대표 이민학회 3곳은 지난 1일 대통령 선거에서 국무총리실 산하 이민처 신설 등이 공약으로 다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이민학회들은 “대한민국은 260만 이주민과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사회가 됐다”며 “통합적 기능을 갖춘 이민 전담 기관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3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후보들이 이민 또는 이민자들을 위해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아직 상세한 계획이 나오진 않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023년 “이주노동자에 대한 합당한 처우 보장이 시급하다”고 말한 바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고용부 장관 재임 시절 “외국인 근로자라는 이유만으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것은 헌법이나 국내법, 국제기준 등과 배치되는 측면이 있다”고 한 바 있다.
  • 단일화에 올인… 한 주 허비한 한덕수

    단일화에 올인… 한 주 허비한 한덕수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회동 일정을 잡지 못하면서 출마 첫 주를 ‘단일화 대기 모드’로 소진하고 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일 공식 출마 선언 이후 하루 1~2개 공개 일정만 잡고 있다. 서울에 머무르며 김 후보 측의 연락을 기다리느라 지난 2일 광주 방문 외에는 지역 일정도 없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이 전국을 훑으며 수천명의 유권자를 만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5일에도 한 전 총리는 부처님오신날 행사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의 만찬만 공개 일정으로 소화했다. 공개 접촉하는 인물도 정대철 헌정회장, 손 전 대표, 6일 만나기로 예정된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 ‘원로 빅텐트’ 그룹에 한정돼 있다. 한 전 총리는 애초 단일화 승리 후 국민의힘의 지원을 받는 대선 레이스를 염두에 뒀다. 이에 현재의 소규모 캠프만으로는 독자적인 일정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단일화에 매몰되면서 한 전 총리가 외교통상 전문가로서의 경쟁력을 부각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공식 출마 선언 당시 개헌 구상 외에는 별다른 공약도 내놓지 않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행한 차기 대선 보수진영 단일 후보 적합도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2.5%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보면 한 전 총리는 30.0%로 김 후보(21.9%)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 이재명 “아동수당 18세 미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이재명 “아동수당 18세 미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18세 미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의 아동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린이가 존중받는 나라, 아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해맑은 아이들의 웃음이 온 세상을 미소 짓게 하는 어린이날에 아이들의 환한 웃음 앞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아동 공약으로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18세 미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부모의 양육부담을 줄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권리를 보장하겠다”면서 “아이들의 건강 수준을 높이고 건강 격차를 줄이며 놀이시간과 공간을 확대해 몸 건강뿐 아니라 마음 건강까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 시절 발달지연 영유아의 조기 발견과 상담,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경기도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디지털 세상이 발전할수록 디지털 범죄 피해가 늘고 있다”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아동 친화적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 아이들의 권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아이들이 디지털 범죄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밖에 ▲아동학대 예방·신속 발견을 위한 시스템 개선 ▲피해 아동 보호 체계 확충 ▲공공후견인 제도 도입 ▲개편된 공적 입양체계 안착 지원 ▲가족 돌봄을 책임지는 아동과 수용자 자녀, 경계선 지능인 등의 실태 파악 및 지원 등도 약속했다.
  • 광주경총 “소상공인 활성화, 대선 공약에 반영돼야”

    광주경총 “소상공인 활성화, 대선 공약에 반영돼야”

    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경총)가 오는 6월 3일에 실시되는 조기 대선에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공약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지역 경제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어 이들의 활력 회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안보 문제만큼 경제 문제, 특히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성화가 더 중요한 이슈가 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구체적인 지원 방향으로 4개 분야를 제시했다. 첫째, 맞춤형 금융 지원 강화 필요 양 회장은 “단순한 일률적인 지원이 아니라 업종별·상황별 특성을 고려한 저금리 대출, 보증 지원, 채무 조정 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팬데믹 이후 누적된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금융 지원의 중요성을 밝혔다. 둘째, 디지털 전환 및 역량 강화 지원 양 회장은 “온라인 판로 개척, 스마트 기술 도입, 디지털 마케팅 교육 등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설 현대화보다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셋째, 상권 활성화 및 특성화 지원 양 회장은 “상생카드 등 지역화폐 발행 확대와 사용 편의성 제고, 주차타워 및 냉난방 화장실 등의 환경 개선을 통해 고객 유입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각 상권과 전통시장의 고유한 특색을 살린 테마 개발 및 마케팅 활동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넷째, 과도한 수수료 부담 완화 필요 배달앱과 카드 수수료 등 소상공인에게 부담을 주는 수수료에 대한 합리적인 개선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차기 정부는 현금을 지원하는 방식에 그치지 말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스스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金캠프 ‘경기 라인·친윤’ 집결

    金캠프 ‘경기 라인·친윤’ 집결

    ‘경기·반탄파’ 모인 김문수 사람들정책총괄 박수영 ‘원조 경기 라인’최우영 정책실장도 40년 동고동락박종운 수행실장 민주화 운동 인연 ‘반탄’ 윤상현 총괄선거대책위원장당내 전략가 김재원 비서실장 맡아 6·3 대선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의 인맥은 친윤(친윤석열)계, ‘반탄파’(탄핵 반대파) 인사들과 ‘경기 라인’ 등으로 불리는 실무 및 외곽 그룹으로 구분된다.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았던 박수영 의원은 김 후보가 경기지사였을 당시 행정1부지사로 그를 보좌했던 ‘원조 경기도 라인’이다. 박 의원은 매일 아침 ‘꼿꼿문수’ 정책 브리핑을 진행하며 공약을 발표하고 친윤계 인사들의 지지 선언 등을 이끌어 내 캠프의 실속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 후보와 오랜 인연은 없지만 캠프의 핵심 역할을 한 인물로는 윤상현·장동혁·엄태영 의원 등이 있다. 대표적 반탄파인 윤 의원은 캠프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장 의원은 총괄선대본부장을, 엄 의원은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다. 경선 상대였던 나경원 의원은 탈락 이후 김 후보에게 힘을 실으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논의에서 김 후보로의 단일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내 ‘전략가’로 통하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캠프에서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으로 일하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이후 후보 비서실장까지 맡게 됐다. 김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구축한 경기 라인들도 캠프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대변인을 지낸 최우영 정책실장은 민주화 운동으로 맺은 인연을 40년 째 이어오고 있다. 노용수 상황실장과 박상길 일정팀장은 김 후보의 지사 시절 비서실장이었다. 박종운 수행실장도 민주화 운동 때 만나 꾸준히 김 후보를 돕고 있다. 김 후보의 보좌관 출신이자 ‘원조 김문수 사람’ 차명진 전 의원도 캠프에서 물밑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 내각 출신들도 기용했다. 윤 정부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인 조승환 의원과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등도 캠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캠프에 합류하지는 않았지만 김 후보의 ‘경제 책사’로는 김종석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와 정구현 전 삼성경제연구소장 등이 꼽힌다. 이영수 새로운미래를준비하는모임(새미준) 중앙회장 등도 외곽에서 여론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재명, 습격 위협에 대인접촉 최소화… 현장 경호 강화 속 경청투어는 강행군

    이재명, 습격 위협에 대인접촉 최소화… 현장 경호 강화 속 경청투어는 강행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경북, 충북, 강원 지역 5개 소도시를 방문하는 강행군을 이어 가며 나흘간의 1차 ‘골목골목 경청 투어’를 마무리했다. 이 후보 측은 전날 습격 모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대인 직접 접촉을 자제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현장 경호도 강화됐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영주시에서 열린 한국선비문화축제를 방문해 “경북, 제 고향인데도 참 가끔씩 오다 보니까 눈 흘기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저에 대해서 악감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다. 정보가 왜곡돼서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보가 중요하다”며 “가짜 정보를, 가짜 뉴스를 퇴치해야 하고 진짜 정보를, 진실을 유통해야 판단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날부터 현장 경호가 강화되면서 악수를 자제하긴 했지만 25분간 지지자들과 만나 함께 사진을 찍거나 가져온 책에 서명을 해 주기도 했다. 이 후보에 대한 신변 위협이 이어지면서 지지자들과의 직접적인 포옹, 악수 등은 금지됐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이날 일정 종료 후 라이브 방송에서 “경찰이 경호를 잘해 주고 계신다. 경찰 경호 인력 숫자도 상당하고 규모가 큰 곳은 경찰특공대도 배치해 준다고 하니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북 예천군 신도심 상가 지역을 1시간 동안 방문해선 국민의힘을 겨냥해 “어떤 지역은 가 보면 일을 잘하든 못하든, 내란을 하든 말든, 폭동을 일으키든 말든, 국민을 갖다가 아예 지옥으로 빠뜨리든 말든 상관없이 ‘땡땡 당’ 하면 무조건 (투표를) 이렇게 하니까 지역 주민을 위해서 일할 필요가 있냐”고 지적했다. 전날 이 후보는 강원 태백 현장에서 지지자가 ‘조희대 대법관 등을 탄핵해 달라’고 소리치자 “당에서 알아서 하겠죠”라며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문제는 당에 넘기는 듯한 발언도 했다. 또 걱정하는 지지자에게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끝나야 끝난 거죠”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코로나 대출 종합대책, 불법 계엄 피해 소상공인 지원,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정책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공약을 위한 재원 마련과 관련해 “우리가 재정 관련해서 세울 대책은 탈루된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현장 경호가 강화된 것을 두고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 후보가 파기환송심 지연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 韓 “3년 임기 내 개헌 마무리”

    韓 “3년 임기 내 개헌 마무리”

    한덕수 ‘임기 단축 개헌·통상’취임 첫해 개헌안 마련 2년 차 완료3년 차 새 헌법따라 총선·대선 실시구체적인 내용은 국회·국민이 결정‘경제 대통령’ 강조 통상 문제 자신감“당선되면 2주에 한 번씩 기자회견”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사퇴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첫 일성은 ‘임기 단축 개헌’이다. 취임 즉시 개헌을 추진해 3년 차에는 대선·총선을 동시에 실시하고 자신은 대통령직에서 퇴임하겠다는 구상을 출마 명분으로 삼은 것이다. ‘경제 대통령’을 자임하며 미국과의 통상 문제도 성공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른 후보들과 달리 6·3 대선에 뒤늦게 뛰어든 한 전 총리는 지난 2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국민이 나고 자라서 백발이 될 때까지 삶의 단계마다 국가의 정책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구체적 대안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50년 공직 경력을 살려 정책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선 출마의 변에서 드러난 국민과의 ‘세 가지 약속’은 앞으로 한 전 총리의 대표 공약이 될 공산이 크다. 한 전 총리 측이 4일 개설한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 계정 상단에도 ‘바로개헌 통상해결 경제대통령 한덕수’라는 표어가 달렸다. 개헌과 통상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 기구’를 만들어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해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물러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개헌의 구체적 내용과 관련해선 국회와 국민의 토론을 통해 결정하겠다고만 했다. 한 전 총리는 출마 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대통령직을) 3년 이상 하지 않겠다. 3년 안에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면 기꺼이 하야하고 새로운 세대가 미래를 이끌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통상교섭본부장, 경제부총리, 주미대사 등 자신의 이력을 강조하며 미국과의 통상 문제 해결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민통합과 약자동행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한 전 총리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2주에 한 번씩 기자회견을 비롯해 야당 당수와의 식사, 노조·시민단체와의 만남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金 “기업 전폭 지원·청년 채용”

    金 “기업 전폭 지원·청년 채용”

    김문수 ‘경제 살리기’ 최우선법인세·상속세 인하 등 기업 감세 “기업 민원 수석 대통령실에 신설”30대 그룹에 신입 공채 장려 정책“청년들 기회의 사다리 복원할 것”공수처 폐지·사법방해죄 신설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친기업 정책’을 경제 공약의 전면에 내세웠다. 규제 완화와 전폭 지원으로 기업을 성장시키고 고용을 늘려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가 내건 규제 완화 성격의 대표 공약으로는 법인세·상속세 최고세율 인하가 꼽힌다. 그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법인세는 24%에서 21%까지, 상속세 최고세율은 50%에서 30%까지 낮추겠다는 기업 감세 카드를 공약으로 꺼냈다.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직접 챙기겠다는 취지로 기업 민원 담당 수석을 대통령실에 두겠다고도 했다. 중소기업계의 숙원인 중대재해처벌법 완화도 공약했다. 일자리 창출 공약으로는 ‘30대 그룹 신입사원 공채 장려 정책’, 인공지능(AI)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한 AI 인재 20만명 육성 등이 있다. 김 후보는 경력직 위주의 채용으로 청년들이 취업난을 겪는 현실을 언급하며 “청년들에게 기회의 사다리를 복원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지난 3일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정치·사법 개혁 공약도 내놓았다. 국회 몫 헌법재판관 추천 시 의결 정족수를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강화하는 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 사법방해죄 신설 등이다. 형법상 간첩죄 적용 범위를 ‘적국’에서 ‘외국’으로 확대하고 대공수사권을 국가정보원에 환원하겠다는 약속도 내걸었다. 또 광역급행철도(GTX) 전국화 등 인프라 확충과 함께 대학가 반값 원룸 주택 공급,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등 사회안전망 정책도 발표했다. 외교안보 공약으로는 한미 동맹 강화와 함께 핵연료 재처리 능력 확보, 핵추진 잠수함 개발 등 북핵 위협 대응책 등이 있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주4.5일제,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표준계약서 도입 등의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다만 김 후보는 주 4.5일 근무제는 “입법이 아닌 기업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며 당과 다른 입장을 보인 바 있다.
  • 김문수의 사람들…오리지널 경기팀에 친윤·반탄·친덕 집결

    김문수의 사람들…오리지널 경기팀에 친윤·반탄·친덕 집결

    6·3 대선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의 인맥은 친윤(친윤석열)계, ‘반탄파’(탄핵 반대파) 인사들과 ‘경기 라인’ 등으로 불리는 실무 및 외곽 그룹으로 구분된다. 또 국민의힘 지도부와 경선 경쟁자들도 선거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김 후보 지원에 나서면서 ‘반명(반이재명) 빅텐트’ 구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3년 만에 대권 재도전에 나선 김 후보 캠프에는 같은 의견을 가졌거나 당내 주류인 친윤계 인사들이 포진했다. 김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함께 손발을 맞췄던 ‘경기도 라인’이 그 뒤를 받치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캠프는 꾸려졌다.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을 맞은 박수영 의원은 김 후보가 경기지사였을 당시 행정1부지사로 그를 보좌했던 ‘원조 경기도 라인’이다. 박 의원은 매일 아침 ‘꼿꼿문수’ 정책 브리핑을 진행하며 공약을 발표하고 친윤계 인사들의 지지 선언 등을 이끌어 내 캠프의 실속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 후보와 오랜 인연은 없지만 캠프의 핵심 구성원 역할을 한 역할은 윤상현·장동혁·엄태영 의원 등이다. 대표적인 반탄파인 윤 의원은 캠프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장 의원은 총괄선대본부장을, 엄 의원은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장 의원은 한동훈 지도부 당시 최고위원을 지내며 친한계(친한동훈계)로 분류됐지만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반탄파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당내 ‘전략가’로 통하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캠프에서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으로 일하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이후 후보 비서실장까지 맡게 됐다. 캠프 초반에는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캠프 구성 등 밑그림을 그렸다. 다른 현역 의원으로는 김선교(특보단장)·인요한(한미동맹강화특별위원장)·김미애(사회통합총괄본부장) 의원 등이 김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 공보팀에는 박용찬(공보메시지단장)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장성호(공보전략단장) 국민의힘 은평구을 당협위원장, 조용술(대변인)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 배치돼 김 후보의 ‘입’을 담당했다. 김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구축한 ‘경기 라인’들도 캠프 실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대변인을 지낸 최우영 정책실장은 민주화운동으로 김 후보와 옥고를 함께 치르는 등 40년이 넘는 인연을 이어온 인물이다. 노용수 상황실장과 박상길 일정팀장은 김 후보 지사시절 비서실장을 했다. 전문순 총무팀장, 손원희 행정팀장도 김 후보와 실무에서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이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중심 인물인 박종운 수행실장은 민주화 운동을 함께해 김 후보와 인연을 맺은 이후 김 후보를 꾸준히 돕고 있다. 김 후보가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재임할 당시에는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김 후보의 보좌관 출신이자 ‘원조 김문수 사람’ 차명진 전 의원도 캠프에서 물밑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는 김 후보의 정치적 제자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 내각 출신들도 기용했다. 윤 정부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인 조승환 의원과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등도 캠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대표 친윤계로 분류되는 이용 전 의원도 캠프서 수행단장 업무를 맡았다. 원로 그룹으로는 이문열(명예선대위원장) 소설가, 고대영(언론정책고문) 전 KBS 사장, 강영욱(상임고문 겸 인재영입위원장) 계명대 박정희 아카데미 원장, 김형기(국가혁신위원장)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 등이 고문 역할로 김 후보를 돕는다. 여기다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다수의 현역 의원들도 김 후보 세력으로 합류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지지했던 백종헌·유상범 등 재선 의원과 김대식·김위상 등 초선 의원, 나경원 의원을 지지했던 4선 한기호·이종배, 3선 송언석·이만희, 재선 강승규, 초선 박상웅·서천호·임종득·이종욱·박성훈, 초선 비례 김민전 의원 등이 경선을 거치며 김 후보 쪽으로 합세했다. 홍 전 시장을 지지했던 이영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 중앙회장 등도 외곽에서 여론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캠프에 합류하지는 않았지만 김 후보의 ‘경제 책사’로는 김종석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와 정구현 전 삼성경제연구소장 등이 꼽힌다. 배우자이자 ‘운동 동지’인 설난영 여사는 김 후보의 든든한 우군이다. 두 사람은 1981년 결혼했고 이후 설씨는 김 후보가 고문과 옥고의 고초를 겪을 때 함께 했다. 김 후보가 노동운동계를 떠나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민주자유당에 입당하고 이후 3선 국회의원, 연임 경기지사,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후보가 될때까지 정치적 역경도 함께 했다. 이 후보 세력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강력한 연대를 구축하겠다”고 한 김 후보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에 자신과 경선 후보로서 경쟁했던 한 전 대표와 나경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을 선임했다. 상임 선대위원장은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맡는다. 국회부의장이자 당내 최다선(6선)인 주호영 의원을 비롯해 권성동 원내대표와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도 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 전 시장은 이번 인선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김 후보 측에서 꾸준히 접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한덕수, 공식 유튜브·SNS 채널 개설

    한덕수, 공식 유튜브·SNS 채널 개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4일 공식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개설했다. 한 예비후보 캠프는 이날 언론 공지에서 “한 예비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및 SNS가 개설됐다”고 밝혔다. 한 예비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페이지는 ‘바로개헌 통상해결 경제대통령 한덕수’라는 문패를 달았다. 또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제38·48대 국무총리, 제22대 주미대사, 제8대 재정경제부 장관 및 경제부총리, 초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라고 소개했다. 한 예비후보는 전날 유튜브 채널에 올린 첫 영상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을 내려놓습니다’에서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 밖에 길이 없다면, 그렇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며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했다. 한 예비후보는 같은 날 ‘바로개헌, 통상해결, 국민동행을 약속드립니다’, ‘한강의 기적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절박함으로 출마했습니다’ 등 제목의 영상을 잇따라 올리며 SNS를 통한 국민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앞서 한 예비후보는 지난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예비후보는 자신의 임기 3년 동안 개헌을 이룬 뒤 직을 내려놓겠다는 임기 단축 개헌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 안철수, 김문수에 “계엄 사과하라”…尹엔 “탈당하라”

    안철수, 김문수에 “계엄 사과하라”…尹엔 “탈당하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안철수 의원이 김문수 대선후보에게 “계엄과 탄핵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달라”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열고 이재명 시대를 막기 위해 우리 함께 ‘계엄과 탄핵의 강’을 넘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의 대선후보 선출을 축하한 안 의원은 “이제 이재명을 막아야 할 역사적 사명을 짊어지셨다”면서 “그러자면 우리 스스로 변해야 한다. 배수진을 치고 돌아올 다리를 불사르고 대선에 임해야 한다”고 적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국민들께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 국무위원을 지낸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면서 “그것이야말로 이재명을 막을 첫 번째 명분”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또 김 후보에게 개헌을 공약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내년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추진해 달라”면서 “권력분산형 4년 중임 대통령제와 입법 폭주를 막을 개헌을 공약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개헌은 다음 대통령이 반드시 이뤄야 할 시대적 과제”라면서 “더 이상 개헌을 미루는 것은 역사 앞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탈당을 결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의 목적은 이번 선거를 ‘윤석열 대 이재명’으로 치르는 것”이라며 “김 후보의 정치적 부담을 덜고, 범죄 용의자 이재명을 이길 수 있도록 명분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의 탈당은 이재명의 집권을 막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정상화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당선과 은퇴, 탄핵과 출마…격변의 대선 리포트 [위클리국회]

    당선과 은퇴, 탄핵과 출마…격변의 대선 리포트 [위클리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 2025년 4월 27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월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그는 89.77%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내 후보로 선출되었으며 이번 선거에서 주요 경쟁자들을 누르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 후보는 “경제 성장과 국민 통합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으며 대북 관계 개선과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이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어 대통령 당선 이후 형사 재판의 진행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 2025년 4월 29일 <정계은퇴 의사 밝힌 홍준표 후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에서 탈락한 직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며 자연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날에는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하며 30년 정치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 2025년 5월 1일 <입장 밝히는 이재명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에 대해 “제 생각과 전혀 다른 판결”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법도 국민의 합의이고,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민의 판단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의 후보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정치는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 2025년 5월 1일 <최상목 탄핵소추안 추가 상정, 항의하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표결 직전 최 부총리가 사퇴하며 무산됐다. 탄핵안은 헌재 결정 불이행 등 권한 침해를 이유로 제기됐다. 사퇴로 인해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주호 사회부총리에게 넘어가게 됐다. ◼ 2025년 5월 2일 <한덕수 전 총리, 국회서 대선 출마 선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5월 2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취임 첫해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한 뒤 3년 차에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여러분의 정부”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거국통합내각 구성과 국민통합, 약자동행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 2025년 5월 3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함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5월 3일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최종 득표율은 56.53%로 한동훈 후보(43.47%)를 제치고 당심과 민심 모두에서 우위를 점했다. 김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어떤 세력과도 연대하겠다”며 개헌 추진과 선거제도 개혁,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가능성도 거론되며 향후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논의가 주목된다.
  • [일문일답] 김문수 “민주화 새 단계, 막중한 책임감…단일화, 국민·당원 납득할 방식으로”

    [일문일답] 김문수 “민주화 새 단계, 막중한 책임감…단일화, 국민·당원 납득할 방식으로”

    6·3 대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일 최종 후보 선출 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바람직하지 않다는 많은 이들과 손잡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이 민주화의 새로운 단계에 들어왔다고 생각한다”며 “중대한 기로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테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종 승리한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도 밝혔다. 한동훈·홍준표 전 후보 등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인선하고 싶다고도 했다. 다음은 주요 일문일답.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빅텐트 단일화 방안은. “우리가 뭉쳐야 살고 흩어지면 진다는 것은 상식 아닌가. 조금 전 저에게 한 전 총리가 전화하셔서 축하와 격려 말씀을 했다. 저는 한 전 총리와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다. 저는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대선 후보가 됐고, 한 전 총리는 무소속이다. 우리 당에 입당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복잡한 문제들이 있다. 충분히 대화해 잘 협력하고, 모든 어떤 부분들이든지 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많은 이들과 손잡고 나아가겠다.” 불공정 단일화 우려와 후보가 생각하는 단일화 방식은. “오늘 선출되자마자 단일화를 어떻게 할 것이나 할 거냐 방법을 내놔라 하는 것은(옳지 못하다). 목표는 단일화나 대연대, 연합 이런 것들은 결국은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 우리가 힘을 합치는 것이다. 그 대원칙 아래서 구체적으로는 국민이 납득할 방법을 찾겠다. 다만 당원들이 오늘 저를 뽑아줬는데 바로 단일화 방안을 내놓는 것은 이상하지 않나. 당원들께서 허탈하실 것이다. 기본 방향은 그대로 가는데 여러 논의를 더 해나가겠다.” 자유통일당과의 단일화도 가능한가. “(그 분들) 만나본 적도 없고 대표가 누군지도 지금 잘 모른다. ‘반이재명’ 부분에 한해 넓게 빅텐트하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제명과 출당 요구는. “저는 출당을 생각해본 적이 아직 없다. 출당을 이야기하는 분도 있는 것 같지만 구체적으로 논의해본 적이 없다.” 한동훈, 홍준표 전 후보에 기대하는 역할은. “홍 후보는 지금 통화가 잘 안되는 그런 상태에 있다. 저하고 오랜동안 같이 일해온 우리의 동지다. 우리 우정은 늘 변함이 없다. 한동훈 후보만이 아니라 앞으로 저와 경쟁한 모든 분들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고 싶다.” 당무우선권자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준석 징계 사과’ 발언은. “1994년에 민주자유당 때 입당해서 30여년간 당 생활을 해왔다. 우리 당은 용광로다. 저같은 운동권 출신도 있고, 아주 반대편에 서 있던 분들도 같이 당에 있다. 모든 분들이 함께 와 민주적으로 함께 해 나가는 당이 국민의힘이다. 이준석 전 대표와는 우여곡절이 많은데 잡다한 부분을 끌어안고 유용하게 쓸 수 있느 쇠를 만드는 당이 되도록, 펄펄 끓는 열정과 낮은 곳으로 가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직자들과 협의하겠다.” 노동권과 경영권 충돌 해결 방안은. “우리나라 노조 조직율은 13%로 (사업장의) 87%는 노조가 없다. 노동권과 경영권이라는 게 대기업과 소기업 모두 매우 다르고 법률적으로 복잡하다. 저는 하나하나 실무를 해본 사람이다. 노·사·민·정 4자 일체론으로 회사가 잘 돼야 노조가 잘되고, 회사가 잘 돼야 국민도 그 지역 주민도 행복한 거다. 4자 일체로 공동 이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립적으로만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9·19 군사합의 복원을 공약했는데. “대북관계에 관해 말하자면, 제가 경기도지사 때 대북관게 많이 했는데, 현금 갖다주고 이런 건 없었다. 대북관계는 100% 지사의 책임이다. 부지사가 자기 마음대로 쌍방울 돈을 몇십억 갖다준다, 이게 가능한 얘기인가. 이런 거짓말이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통하나. 저는 그렇게는 안 한다. 그리고 저를 북한과 전쟁하자는 사람이라고 악의적으로 이야기하는데, 제가 그런 적이 없다. 국민의힘이 대북관계에 있어서 ‘전쟁하자’ 아니냐는 것은 황당한 거짓말이다.” 대일 외교 구상은. “일본하고 우리는 과거사에 대해서는 대화를 많이 해서 치유할 필요가 있다.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것은 저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 독도 문제를 빼고는 지나간 과거에서 우리가 다툴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양보가 없지만 나머지는 우리가 싸울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 일본도 조금 조심하고 우리도 조심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
  • “내가 하고 싶다”더니…교황 옷 합성 사진까지 올린 트럼프

    “내가 하고 싶다”더니…교황 옷 합성 사진까지 올린 트럼프

    새 교황 선출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앞서 교황이 되고 싶다는 농담을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교황의 옷을 입은 합성 이미지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것처럼 보이는 이미지를 올렸다. 이 사진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이 입는 흰색 예복에 금색 십자가 목걸이를 하고 있다. 입을 굳게 다문 채 오른쪽 집게손가락만 치켜세운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이후 기자들로부터 차기 교황에 대한 선호도 질문을 받자 “내가 교황이 되고 싶다. 그게 내 넘버원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르겠다. 선호가 없다”면서도 “뉴욕이라는 곳에 매우 훌륭한 추기경이 있다. 그러니 우리는 어떻게 되는지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보수 성향의 티모시 돌런 추기경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트럼프 대통령과 집권 1기 때부터 각종 국제 현안을 두고 맞섰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 공약을 두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벽만 세우려 하는 이는 기독교인이 아니다”라고 한 일이 대표적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종교 지도자가 어떤 사람의 믿음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는 오는 7일부터 열린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득표율 56.53%, 당심·민심 모두 승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득표율 56.53%, 당심·민심 모두 승리

    김문수, 21대 대선 후보 확정득표율 56.53%... 한동훈에 승리노동운동 대부에서 보수 1당 대선 후보로탄핵 국면에서 보수진영 지지율 급부상“거짓·범죄로 국회 오염시킨 이재명 안돼”본선행 티켓 마지막 관문은 ‘한덕수 단일화’“당원들 납득할 방식으로 추진할 것” 김문수 후보가 6·3 대선 국민의힘 후보로 3일 선출됐다. 김 후보는 한동훈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최종 승리해 보수 제1당 국민의힘의 대선 주자가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이어 주요 정당 주자 중 마지막으로 본선행 티켓을 쥔 김 후보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범보수 단일화 절차를 거칠 전망이다. 김 후보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총 득표율 56.53%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실시된 당원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50%씩 합산한 결과 한동훈 후보(43.47%)에 승리했다. 당원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52.62%로 집계돼 지난 2021년 윤석열 후보 선출 당시 최종 투표율(63.89%)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 후보는 당원투표(당심)과 여론조사(민심)에서 모두 한 후보에게 앞섰다. 당원선거인단 투표에서 김 후보가 61.25%(24만 6519표), 한 후보가 38.75%(15만 5961표)를 얻어 김 후보가 압승했다. 국민여론조사는 김 후보 51.81%, 한 후보 48.19%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이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우리 민주주의가 위기”라며 “기필코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저는 대선 승리 준비가 돼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바로 세우겠다”며 “민주당 독재를 막지 못하면 자유 민주주의는 붕괴되고, 대한민국 미래는 캄캄하다”고 했다. 또 “거짓과 범죄로 국회를 오염시킨 사람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 김 후보는 “낡은 19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정치와 사법, 선거제도를 개혁하겠다”고 했다. 이어 “감사원이 선관위를 감사하고, 사전투표제도를 폐지하겠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김 후보는 “저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며 “국민과 우리 당원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4인 경선에 오르지 못한 나경원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양향자 전 의원, 결선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결선 진출 실패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경북 영천 출신의 김 후보는 경북고를 졸업하고 1970년대 서울대 경영학과에 진학했다. 재학 중 시위로 제적됐고 1980년대 노동운동의 대부로 활약했다. 노동운동을 하다가 2년 6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김 후보는 김영삼(YS) 정부 때인 1996년 신한국당 소속으로 경기 부천소사에서 당선됐고 내리 3선을 했다. 경기지사를 두 번 지냈고, 2016년 20대 총선,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경제사회노동위원장과 고용노동부 장관에 잇달아 기용됐다. 애초 김 후보는 보수진영의 대선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탄핵 국면에서 지지율이 폭발적으로 올라 대권 주자로 급부상했다. 범보수 진영 후보 선호도 1위를 이어가며 대선 출마로 이어졌다. 12·3 비상계엄 이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민주당이 국무위원들의 집단 사과를 요구했을 때도 나홀로 거부했고, 지난해 12월 31일 당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선출 헌법재판관 3명 중 2명을 임명하겠다고 한 국무회의에서도 강력히 항의한 사실이 알려져 보수진영 지지층의 지지가 쏠렸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확정한 후 지난달 8일 고용노동부 장관에서 사퇴, 다음날인 9일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캠프 총괄본부장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맡았고, 박수영·장동혁 의원 등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김 후보를 도왔다. 나경원 의원 등 경선 탈락 주자들도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한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원하는 국민의힘 당원들의 지지도 김 후보에게 집중됐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12·3 비상계엄은 잘못됐지만 윤 전 대통령 탄핵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유지했고, 한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에는 가장 먼저 ‘반명(반이재명) 빅텐트’ 구상을 밝혔다. 순위와 득표율이 공개되지 않은 8인 경선과 4인 경선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김 후보를 최종 후보로 선출한 국민의힘은 곧바로 대선 본선 체제로 전환한다. 다만 한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이벤트가 남아 있어 범보수 단일 후보 최종 확정까지는 단일화 절차에 집중할 전망이다.
  • ‘습격 제보’ 李 “오늘 무슨 일 있을 거라고…손잡는 것조차 어려워”(종합)

    ‘습격 제보’ 李 “오늘 무슨 일 있을 거라고…손잡는 것조차 어려워”(종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3일 “이 후보에 대한 습격을 모의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대민 접촉을 자제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오전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에 대한 피습 모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부터 후보의 대인 접촉이 어려운 상황이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이 후보도 이와 관련해 “한 분 한 분의 손을 꼭 잡고 따뜻한 위로와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고 싶지만, 이제는 눈인사만으로 마음을 나눠야 한다”며 “어쩌다 세상이 이리되었는지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직접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비록 손잡는 것조차 어렵더라도 우리는 하나다. 하나 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마음껏 두 손 맞잡을 수 있는, 모두가 안전하고 존중과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강원 동해안 지역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시민과 만나며 사흘째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강원 속초 중앙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호 문제 때문에 오늘부터 손을 잡지 못하게 돼 이해 부탁드린다”며 “오늘도 무슨 일이 있을 거라고 해서 저희가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오후에도 강원 강릉·동해·삼척·태백 등 이른바 ‘동해안 벨트’를 돌며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지난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전국을 돌며 민생 밀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어민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수산업 육성 등을 골자로 한 어업 활성화 공약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했다. 그는 “바다는 어민의 삶의 터전이며, 대한민국이 미래로 뻗어나갈 희망의 보고”라면서 “어촌을 대한민국의 내일을 여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3년만 하고 내려오겠다”...한덕수 대선 출마 현장 [포토多이슈]

    “3년만 하고 내려오겠다”...한덕수 대선 출마 현장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기자회견은 ‘국민께 드리는 약속’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많은 기자들이 모여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출마 선언을 지켜봤다. 한 전 총리는 “3년만 대통령을 하고 물러나겠다”고 밝히며 출마의 핵심 공약으로 ▲취임 즉시 개헌 추진 ▲통상 문제 해결 ▲국민통합과 약자 동행을 제시했다. 그는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설치하고,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한 뒤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3년 차에는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하고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설명했다. 개헌 방향에 대해선 ‘견제와 균형’에 초점을 맞추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의 토론에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및 외교와 관련해선 “통상 외교를 정쟁의 소재로 삼는 현실을 납득할 수 없다”며 “한미 2+2 고위급 회담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고, 현재 통상 현안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출마 선언 직후 그는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한 뒤 다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했다. 김기현, 이정현, 추경호 등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소통관 입구에서 그를 기다려 인사를 나눴다. 현장에는 지지자의 모습도 일부 보였다. 몇몇 지지자는 꽃을 선물하고 악수를 나누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오후 한 전 총리는 오세훈 시장과 동행하는 쪽방촌 일정을 소화한 뒤 광주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으나 시민단체의 반발로 인해 일정을 중단하고 발길을 돌렸다.
  • “9·19 군사합의 복원” 이재명 ‘접경지역’ 공약 발표

    “9·19 군사합의 복원” 이재명 ‘접경지역’ 공약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19 군사합의 복원을 통한 군사적 긴장 완화와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접경지역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2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한반도 평화는 국민의 안전과 우리나라 경제에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며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고 대북 전단과 오물 풍선, 대북·대남 방송을 상호 중단해 접경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 1일부터 경기 포천·연천과 강원 철원·화천 등의 ‘접경지역’을 방문하며 ‘경청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 후보는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은 매일을 불안 속에 살고 있다”며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소통 채널을 복원해 군사적 충돌을 비롯한 남북관계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9·19 군사합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8년 9월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체결한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다.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 구축을 위한 다양한 조치 등을 포함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또한 지난달 25일 국회를 찾아 “군사적 충돌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후보는 접경지역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최근 통과된 ‘민방위기본법’을 조속히 시행해 접경지역 주민들이 겪는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에 대한 빠른 보상을 이뤄내겠다”며 “예산집행도 속도를 내 소음피해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 줄 방음시설 설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접경지역의 경제적 활성화를 위해 해당 지역을 평화경제특구로도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분단 이후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접경지역 주민들께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나아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날 이 후보는 강원 화천군의 한 경로당을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을’이 제 캐치프레이즈”라며 “군부대 유휴 부지 활용계획이 정확하게 서면 활용 용도만 정해서 안 사더라도 빌려주면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오세훈 만난 한덕수 “‘약자 동행 ’ 정책 적극 채택할 것‘

    오세훈 만난 한덕수 “‘약자 동행 ’ 정책 적극 채택할 것‘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쪽방촌을 찾아 “서울시가 개발한 많은 정책을 저의 정책으로 검토하고 좋은 것은 과감하게 채택하겠다”고 말했다. ‘약자와의 동행’ 등 서울시 정책을 토대로 외연 확장을 강조한 것이다. 한 전 총리는 2일 오 시장과의 오찬 자리에서 “(앞으로 공개할) 공약에 오 시장께서 내세웠던 약자와의 동행을 대폭 좀 포함을 시켜도 되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오 시장은 “물론이다. 제가 출마는 못하지만, 준비한 정책을 출마시키겠다는 생각”이라며 “서울시의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상세한 내용이 필요하다면 여야 구분없이 뭐든 다 드리겠다고 공언했다”고 화답했다. 한 전 총리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첫날 쪽방촌 방문을 한 이유에 대해 “사회적 통합을 하려면 중요한 건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기본 자세”라며 “오 시장이 그동안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서 많은 일들을 해오셨다. 중앙 정부 차원으로 확대해 저의 공약으로 채택해 같이 해야겠다고 생각해 이곳을 함께 찾았다”고 설명했다. 쪽방촌 방문에 앞서 한 전 총리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했다. 오후에는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다. 한 전 총리는 “광주는 상징성도 있고, 5·18이라는 가슴 아픈 경험이 있는 지역”이라며 “제가 대통령 출마 선언한 첫날에 광주 묘지를 방문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준비했고, 조용히 다녀오려 했다”고 했다. 이어 “5·18과 같은 불행한 일로 인해 희생된 분들에 대해 ‘이런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의지를 갖춰야 한다”며 “이분들이 가진 마음의 응어리를 우리가 제일 먼저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 출사표 던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

    출사표 던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개헌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대통령 직속의 개헌 지원 기구를 구성하고 새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조기 실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 기구’를 출범시키고, 임기 2년 차에는 개헌안을 마련하고, 이어 임기 3년 차인 2028년에 새로운 헌법 체제에 따른 총선과 대선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대통령 임기를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줄이겠다고도 공언했다. 사실상 스스로 조기 퇴진을 선언한 셈이다. 퇴임 시점은 집권 3년 차가 되는 2028년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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