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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사드 버금가는 요격미사일 개발”…尹 ‘사드 공약’ 맞불

    이재명 “사드 버금가는 요격미사일 개발”…尹 ‘사드 공약’ 맞불

    “대량 보복 능력 갖춰 北 억제” 첫 언급“장거리 요격미사일 조기개발, 정찰위성 확보”  “고위력 탄도미사일, 항공 타격 능력 갖출 것”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버금가는 장거리 요격미사일을 조기 개발하고, 정찰위성·초소형 위성 등을 확보해 24시간 감시 대응 체계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 북한 미사일 도발과 핵 문제에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언급한 장거리요격미사일은 현재 군과 방위사업청 등이 개발하고 있는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L-SAM’이다. 우리 군이 보유한 패트리엇 미사일은 성능을 최대로 개량해도 고도 40㎞까지만 방어가 가능하다. 이에 주한미군은 현재 요격 고도가 최대 150㎞에 이르는 ‘사드’ 체계를 운용, 다층 방어망 체계를 갖췄다.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북 공약의 일환으로 사드 추가 배치를 내세우자, 이 후보도 국산 무기로 대북 방어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전날 CBS 주관으로 열린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와의 토론회에서 “야권 일각에서 사드를 수도권에 배치하자고 하는데 사드가 수도권 방어에 도움이 되나”라며 “이런 것을 이용해서 안보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군사전문가가 해야할 선제타격론으로 군사적 긴장감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이날은 ‘북핵에 대응하는 강력한 억제력’을 언급하며 보다 ‘강경 대응론’에 무게를 실었다. 이 후보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군사적 대응조치로서 강력한 억제력과 대응 능력을 확보하겠다”며 “고위력 탄도미사일, 항공 기반 정밀타격 능력 등 강력한 대량응징보복 능력을 갖춤으로써 핵무기 사용 자체를 생각하지 못하도록 억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의 확장 억제 전략도 발전시켜 미국의 핵우산 공약 (약화)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며 “한미동맹 확장억제 전략과 우리 군의 첨단 대량보복역량을 결합한다면 북한의 위협은 충분히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대북 정책과 관련해 요격미사일의 조기 개발과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전략 발전, 대량보복역량 등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 후보는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기본 입장은 유지했다. 그는 “저는 ‘스냅백(조건부 제재 완화)을 전제로 한 단계적 동시행동’을 제안한 바 있다”며 “북한이 일정하게 비핵화 조처를 하면 그에 상응하는 만큼의 대북 제재 완화조치를 취하고,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시 즉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제는 “낚시특별구역” 공약까지…1000만 낚시인 노린 윤석열 핀셋 공약

    이제는 “낚시특별구역” 공약까지…1000만 낚시인 노린 윤석열 핀셋 공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천만 낚시인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낚시·여가 특별구역(가칭) 추진 및 여가 편의시설 확충 공약을 내놨다. 29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 생활밀착형 미시 공약이다.윤 후보는 “해안과 내수면 등에 낚시와 여가를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낚시·여가 특별구역(가칭) 추진하겠다”면서 “1000만 낚시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지역 경제의 활력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낚시 통제 구역이 점차 늘어나면서 낚시를 편하게 즐길 장소가 줄고 특정 장소로 사람이 몰리는 풍선효과를 지적했다. 이탓에 일부 지역에는 어족자원이 감소하고 환경오염이 유발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해안 및 내수면에 낚시와 여가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칭 낚시·여가 특별구역을 지정하겠다고 했다.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곳에 화장실, 데크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여가 편의를 개선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볼거리·먹거리·산업 등과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주민과의 마찰이나 환경오염 가능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하여 우려를 사전에 제거하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낚시통제구역의 지정 절차 개선과 대한체육회 생활체육 정식종목으로 낚시를 복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낚시인구는 2018년 기준 850만명으로, 2024년에는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측은 전 국민의 5명 중 1명 가량이 낚시를 즐기는 셈이라 분석하고 이같은 핀셋 공약을 발표했다.
  • 이재명 “육사 안동 이전”에 양승조 충남지사 “논산 이전” 반격

    이재명 “육사 안동 이전”에 양승조 충남지사 “논산 이전” 반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육사를 안동으로 옮기겠다”고 하자 같은당 양승조 충남지사가 “내 공약은 ‘논산 이전’”이라고 반격하고 나섰다.양 지사는 3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산은 삼군본부, 육군훈련소(옛 논산훈련소), 국방대학교 등이 있는 국방의 상징”이라며 “새해 첫날부터 이 후보가 충남도와 도민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이같이 말했다. 양 지사는 “국방과학연구소,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방관련 산학연 30개도 인접해 있고, 계백장군이 싸운 황산벌도 있어 논산이 최적지”라면서 “육군사관학교 이전은 대한민국 미래와 국가균형발전을 놓고 고민해야지 대선을 앞두고 급조된 선심성 공약은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고 철회를 요구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일 고향인 안동을 방문해 7대 경북 공약을 제시하면서 ‘육사 안동 이전’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국방대가 논산으로 옮겼다. 육사도 서울에 있어야할 이유는 없다”며 “안동에 40만평 규모의 옛 36사단 부지가 있어 육사를 이전하면 안동의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7월 아파트값 급등으로 들끓는 여론에 민주당 등이 서울 노원구 육사 부지를 활용한 아파트 등 대규모 주택 건설을 검토하면서 육사 이전론이 나오자 일찌감치 유치전에 뛰어든 충남으로서는 당황스러운 발언이다.충남도는 지난해 4월 육사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육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방부, 정치권 등을 대상으로 논산 유치 당위성을 피력해왔다. 양 지사는 지난해 11월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육사 논산유치 정책 토론회’를 열고 “육군의 미래를 이끌 장교를 육성하는 육사의 발전과 혁신은 국방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논산이 최적지였고, 그래서 내 공약으로 채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육사유치추진위원장인 민주당 황명선 전 논산시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육사 유치를 위해 6~7개 지역이 뛰고 있는 상황에서 대선 후보가 이처럼 특정 지역을 거론하는 사례는 과거에 없었다”며 “대선 이후 군 인재 양성을 통해 ‘강한 군대’를 만드는 방법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고 결정해야 된다고 (이 후보를) 설득하겠다”고 했다.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국방 인공지능에 숨겨진 망상/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국방 인공지능에 숨겨진 망상/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올해 여야 대선후보들이 우리 국방에 인공지능(AI)과 드론, 로봇 전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무인 감시·정찰 체계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력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2040년까지 인공지능 기반의 무인 전투체계로의 전환”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도 최근 인공지능과 무인 전투체계 도입을 천명하고 실행 계획을 작성했다. 인구절벽으로 현재 규모의 병력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로 한국군을 과학화·지능화하자는 후보들의 주장과 취지는 충분히 이해된다. 그러나 이들의 공약엔 군사작전의 어느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것인지 설명도 없고, 기술의 투명성 확보와 자율 무기 운영과 관련한 윤리적 기준도 제시돼 있지 않다. 우리 국방에 인공지능 자율무기를 도입한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돼 있지 않은 섣부른 공약 남발이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 무분별한 기술 도입이 초래할 치명적 위험을 자각한 미국은 인공지능을 국방에 적용하는 데 엄격한 기준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미 국방혁신단(DIU)의 ‘책임성 있는 AI 실행지침’ 보고서는 인공지능 적용과 관련해 다섯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첫째, 인간이 AI의 개발 및 사용에 대한 책임을 유지한다. 둘째, 국방부는 AI 기능의 의도하지 않은 편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한 조치를 취한다. 셋째, 국방부의 AI 기능은 데이터 소스, 설계 절차, 기술, 개발 프로세스 및 운영 방법을 추적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넷째, 국방부의 AI 기능은 명확하고 잘 정의돼야 하며, 그 범위 안에서 안전, 보안 및 효율성을 보증해야 한다. 다섯째, 국방부는 AI 기능이 의도하지 않은 동작을 보여 주면 시스템을 해제하거나 비활성화할 수 있는 통제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 다섯 가지 원칙이 준수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통제되지 않는 새로운 대량살상무기 출현이다. 이 판도라의 상자를 발견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의 인공지능 도입에 대한 대통령 지침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은 핵무기 출현 과정과 유사하다. 1945년 핵무기가 처음 출현한 뒤에도 인류는 핵무기 통제 불능의 위험성을 제대로 자각하지 못하고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미국은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권한을 명확히 정의하지 못하고 터키나 독일의 미군 사령관에게 권한을 위임했다가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로 핵전쟁 문턱에 가서야 위험성을 깨달았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에게 가장 큰 짐은 소련이 아니라 자신의 통제 밖에 존재하는 군대였다. 미 국방부가 최근 중국을 압도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기계 학습을 전면적으로 도입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케네디 전 대통령이 핵전쟁에 대해 품었던 반응과 유사하게 바이든 대통령은 모종의 위험을 자각하고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군사작전이란 극초음속 미사일과 잠수함, 스텔스 전투기가 등장하는 매우 빠른 전장에서 인간의 느린 판단 능력을 기계로 보완한다는 얘기다. 윤 후보의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선제타격”을 충족할 수 있는 무기는 현실적으로 인간보다 먼저 위험을 자각하고 신속하게 공격하는 자율 무기 외에는 다른 수단이 없다. 북의 미사일이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에서 발사 조짐을 보이는 긴박한 순간에는 인공지능이 먼저 판단하고 드론과 전투기를 통제하도록 해야 선제타격이 가능하다. 강경한 대북 정책을 선호하게 되면 그만큼 인공지능의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위험을 초래하는지 면밀하게 성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곧 기계에 통제되고 조종당하는 처지가 된다는 점을 각오해야 한다.
  • 시민 유세차·호남 손편지… ‘尹의 비단주머니’ 된 이준석

    시민 유세차·호남 손편지… ‘尹의 비단주머니’ 된 이준석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대선후보와 갈등을 빚으며 사퇴 압박까지 받았던 이준석 대표가 종횡무진하는 광폭 행보와 기존의 선거운동 문법을 허무는 파격적 아이디어로 윤 후보를 지원사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대표가 ‘비단주머니’라는 이름으로 내놓은 59초 쇼츠 공약, AI(인공지능) 윤석열, 시민 유세차, 윤석열차, 호남 손편지 등의 선거운동 아이디어는 한창 성업 중이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와 윤 후보, 원희룡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이 직접 출연한 ‘59초 쇼츠’ 공약 시리즈는 지난주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AI 윤석열’은 청년보좌역들이 콘텐츠를 생산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의 상징으로 인식된 시민 유세차는 이 대표의 구상에 따라 업그레이드가 끝났다. 시민들이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주변의 유세차를 검색할 수 있고, 선호 연설 위치와 희망 일자를 사전 등록하면 누구나 유세차에 오를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치인 누군가가 올라가서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보다 예전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처럼 가장 진솔한 이야기들이 올라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무궁화호 열차 4량을 전세 계약해 이달부터 운영하는 정책홍보차량 ‘윤석열차’도 이 대표의 비단주머니 중 하나다. 설 연휴에는 윤 후보가 직접 쓴 손편지를 받았다는 호남 유권자들의 ‘인증샷’이 이어졌다. 호남 전 지역 230만 가구에 순차 발송 중인 ‘윤석열체’ 손편지는 이 대표의 지난해 전당대회 승리 비법 중 하나다. 명절에 대표가 적의 텃밭을 파고든 것도 종전의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는 볼 수 없었던 행보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눈 내리는 광주 무등산에 오른 데 이어 3일부터는 1박 2일간 호남 다도해를 돌며 20여개 섬 유권자들을 만난다. 상대 후보를 저격하는 일도 그의 몫이다. 지난달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페이스북에서 ‘고속도로 졸음센터 태양광 그늘막 설치’ 공약을 내놓자 “지금 이 타이밍에 중국 태양광 패널 업체들을 위한 공약이 꼭 필요한가요?”라는 댓글로 공격했다.
  • 긴급 재정명령 꺼낸 李 “50조 이상 코로나 지원”

    긴급 재정명령 꺼낸 李 “50조 이상 코로나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일 당선 시 최우선 업무와 관련, “50조원 이상의 긴급 재정명령을 통해서 국민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게 첫 번째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설 연휴 기간 사시 부활 등 휘발성 강한 의제도 꺼내 들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오차 범위 안팎에서 뒤지는 등 정체된 지지율을 뒤흔들 이벤트가 마땅찮은 상황에서,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의제를 던져 돌파해 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방송된 지역민영방송협회 인터뷰에서 “너무 위기적 상황이고 국민들이 고통스러워하시니까 첫 번째는 긴급 재정명령 서명을 아마 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여야 간 추가경정예산 증액 논의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긴급재정명령을 통해서라도 50조원 규모의 코로나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코로나 추경 증액 논의와 관련, 야당을 향해 “협조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이라고 했고, 정부에 대해서도 “약간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뷰는 지난달 29일 녹화됐다.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로스쿨과 병행해 예외적으로 학력 제한 없이 법조인이 되는 길을 열겠다”면서 사시 일부 부활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지난달에도 “로스쿨은 그냥 두고, 일부만 사법시험을 해서 중고교를 나오지 못한 사람들도 실력만 있으면 변호사를 할 기회를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검정고시 출신으로 사법고시를 통해 법조인이 된 자신의 경험에 비춰 사시 부활을 ‘계층이동 사다리’ 정책 중 하나로 강조한 것이다. 또 다른 논쟁거리인 대학입시 정시 비율도 건드렸다. 그는 “정시와 수시 어느 것도 완전하지 않다. 입시방식이 과편향되면 제도불신의 원인이 된다”며 “수시 비중이 과도한 학교, 학과는 정시 비중을 충분히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일에는 경기도가 시행 중인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성남시장 시절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문지나 휴지를 구겨 쓰고, 신발 깔창까지 썼다는 사연을 보고 참 먹먹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 안보 차별화 나선 尹 “사드 추가 배치할 것”

    안보 차별화 나선 尹 “사드 추가 배치할 것”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추가 배치를 약속하는 등 안보 이슈에서 차별화에 나섰다. 윤 후보는 임인년 설날인 지난 1일 인천 강화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사드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 경기 북부 지역까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사드 추가 배치”라는 여섯 글자의 단문 메시지를 올린 데 이어 새해 첫 일정에서 안보를 다시 화두로 올린 것이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2017년 3월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세계여성의날 기념 한국여성대회에서 당시 대선주자였던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박근혜 적폐! 사드 즉각 철회’라고 쓴 현수막을 들고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사드 추가 배치를 언급한 우리 후보와 다르게, 다른 후보들은 사드 배치 반대론자였기 때문에 선명한 대비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경희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대표가 5년 전 사진을 소환하며 거짓선동을 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 후보는 ‘사드 배치를 즉각 철회하라’는 주장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의 ‘안보 행보’는 설 연휴를 계기로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밖에 윤 후보는 지난달 30일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의 피부양자 등록 요건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이 후보가 “외국인 혐오 조장으로 득표하는 극우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자 국민의힘 정책본부는 2일 입장문에서 “현행 의료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자는 주장을 극우 포퓰리즘으로 몰아 가는 것은 ‘아무말 대잔치’이자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다. 또 윤 후보는 이날 연말정산 시기에 맞춘 28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 공약으로 퇴사한 직장인이 원천징수영수증이 필요한 경우 해당 회사에 대한 원천징수를 국세청(홈택스)에 신고하도록 하고 개인이 원하는 경우 온라인에서 즉시 발급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 심상정, 남대문시장서 소외받는 5060여성 공약

    심상정, 남대문시장서 소외받는 5060여성 공약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열흘째 소외된 이들을 만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선거운동을 중단했다가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선언과 함께 복귀한 이후 ‘지워진 사람들’을 캠페인 기조로 내세운 데 따른 것이다. 심 후보는 2일 서울 남대문시장 칼국수 골목을 찾아 ▲노후 일자리 지원 ▲1인 1연금 지원정책 ▲돌봄자 수당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5060여성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칼국수 가게 주인을 찾아가 “직업을 7가지나 갖고 활동하셨는데 명함 하나 없이 누구 이모, 누구 엄마, 아줌마로 불려 오신 사장께 명함을 만들어 드리려고 왔다”며 “우리 사장님 세대, 우리 언니 세대는 가장 처절하게 살았는데 목소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지워진 사람들’ 캠페인은 지난달 24일 관악구의 한 고시원을 찾아가는 일정으로 시작됐다. 이후 이주노동자와 물류센터 밤샘 노동자, 여성 경찰관, 공장 노동자 등을 만나 대선 정국에서 소외받는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점을 역설했다. 전날 심 후보는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 간호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보건의료 인력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 개선이 필요하고 충분한 뒷받침을 해 줘야 한다. 헌신에 대한 제대로 된 보상이 뒤따르는 것, 그래야 시스템이 돌아간다는 점을 국민들께 계속 말씀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다시 한 번’ 생리대 공약 이어가는 이재명

    ‘다시 한 번’ 생리대 공약 이어가는 이재명

    이 후보, 성남 시장 시절부터 관심“비위생적인 깔창이나 휴지로 고통받지 않게”저소득층 가정 여학생들의 생리대 값 지불 부담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졌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원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다.● “깔창 생리대 부끄러운 우리 사회 모습” 이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깔창 생리대’ (사건은) 부끄러운 우리 사회의 모습이었다. 모든 여성 청소년들에게 ‘보편복지’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후보는 “성남 시장 시절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문지나 휴지를 구겨 쓰고, 신발 깔창까지 썼다는 딱한 (여학생의) 사연을 보고 먹먹했다”며 “청소년들에게 세심하지 못한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모습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성남 시장으로 주어진 권한을 가지고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부터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며 “예산을 마련하고 행정 절차를 추진하는 동안 성남 시민들로부터 자발적 기부와 모금이 이어져 복지 공백을 하루라도 더 빨리 채웠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회상한 이 시기는 2016년의 일이다. 당시 국내 생리대 판매량 1위 기업 생활용품 전문업체 유한킴벌리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알렸다. 그러자 저소득층 여학생들이 생리대를 구하기 힘들어 신발 깔창과 휴지로 대신한다는 어려운 사연들이 줄을 이뤘었다. 당시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도 아닌데 생리대를 못하다니…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성남이 먼저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저소득층 미성년자 생리대 지원 방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었다.● 한 번 더 다짐하는 ‘생리대 공약’ 이 후보는 2일 페이스북 글에서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만 11~18세의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매 비용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보편복지’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2022년 기준으로 18개 시군이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도서관·문화복지시설 등 경기도 내 공공시설 225곳에 ‘도민을 위한 공공 생리대’를 비치하고 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공 생리대 지도’를 공개했다”며 “누구든, 언재든 (생리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경기도 여성비전센터는 ‘도민을 위한 공공생리대’ 225곳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깔창 생리대 사건 이후 2020년 7월 제정된 ‘경기도 공공시설 내 여성 보건위생물품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후속 조치였다. 도는 조례 제정 이후 공공시설들은 자체 사무관리비를 활용해 공공생리대 기기를 비치하고 생리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공공생리대 기기는 주로 각 시설 여자화장실에 설치됐다. 공급법은 3가지다. 레버만 돌리면 나오는 ‘자판기형’, 기기 앞에 놓인 전용 코인을 기기에 넣으면 나오는 ‘코인형’, 별도 기기 없이 담당자에게 연락하면 전달받는 ‘담당자 요청형’이다. 시설별 구체적인 주소·공공생리대 기기 유형·담당자 연락처 등은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가는 국민 건강권 보장해야”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 “(이전에 생리대 관련해) 시행했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한다”며 “다행히 ‘청소년 복지법 개정’으로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할 법적 근거는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는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할 의무가 있다”며 “건강권은 어디에 사는지, 어떤 가정에서 태어났는지와 무관하게 지켜져야 할 기본권이다. 청소년들이 비위생적인 깔창이나 휴지로 생리용품을 대신하며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준석 “윤석열은 사드 추가, 다른 후보는 모두 사드 반대론자”… “안보 포퓰리즘”

    이준석 “윤석열은 사드 추가, 다른 후보는 모두 사드 반대론자”… “안보 포퓰리즘”

    李 “이재명·안철수 모두 사드 철회” 사진 공유尹 “사드 구축해 북핵미사일 위협서 지킬 것”이재명 “미국도 필요 없다는데 中 보복 감수”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공약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이 쏟아지자 “이번 선거에서 사드 추가배치를 언급한 우리 후보(윤석열)와 다르게 모든 다른 후보들은 사드배치 반대론자이기 때문에 선명한 대비가 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북한을 맹목적으로 옹호하는 바람에 북한이 미사일 도발로 수차례 한국을 기만했다고 지적한 뒤 평화는 구걸로 되지 않으며 힘이 뒷받침되는 평화로 남북이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안보 사기극·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2017년 3월 ‘박근혜 적폐!! 사드 즉각 철회’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기념 촬영하는 사진을 공유하며 이렇게 말했다. 사진 속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있다. 이 대표는 ‘추가’라고 표시한 뒤 “사진에서 안철수 후보 한 분은 사드 배치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북, 7차례 미사일 도발 감행”“민주, 北 맹목적 옹호…구걸로 평화 안돼” 한편 윤 후보는 설 명절인 전날 인천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해 북한이 새해 들어 7차례 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시위를 한 것을 언급하며 “사드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막을 구축해 수도권과 경기 북부지역까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북한이 올들어 벌써 1월 한 달에만 7차례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고, 결국 저는 우리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생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남북이 서로 존중하고 서로 도움되는 관계로 발전시키겠다”면서 “북한 비핵화 진전에 발맞춰 남북 공동 경제 발전 계획을 추진하고 국민 합의에 기초한 통일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은 북한을 맹목적으로 옹호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며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를 기만했다. 그 결과 비핵화는커녕 최악의 남북관계와 북한 미사일 도발 등 각종 도발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평화통일은 우리 헌법에 대통령의 의무로 명기된 국가의 목표이자 가치다”라면서도 “평화는 구걸하거나 말로 외치는 것이 아니고, 힘이 뒷받침돼야 우리가 바라는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지난달 24일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하면서는 경북 성주 사드 기지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었다. 윤 후보 선대본부는 논평에서 “사드의 요격 범위가 200㎞인데 발사대가 6기에 불과하고 기지가 성주에 있어 남한 전역을 방어할 수 없다”며 사드의 추가 정식 배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사드를 포함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 고도화에 대해 “우리 정부의 주권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서는 ‘사드 추가 배치’라는 한 줄 메시지를 통해 사드 추가 배치를 공약했다.이재명 “미국도 필요 없다는 사드,중국 보복 감수하며 설치 무책임” 이에 이 후보는 다음날인 31일 “미국도 필요 없다는 사드를 중국의 보복을 감수하며 추가 설치하겠다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윤 후보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사드 추가 배치 필요 없다’(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라고 적은 뒤 2020년 11월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에 배치된 사드를 패트리엇 등 다른 미사일방어체계와 통합해 운용하면 사드를 추가로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의 언급을 인용했다. 이 후보는 “전쟁이 나면 죽는 건 청년들이고 군사 긴장이 높아지면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는 더 악화한다”면서 “전작권 환수는 반대하면서 선제타격 주장으로 군사적 긴장만 높이는 건 대통령 후보가 할 일이 못 된다”고 강조했다. 또  “수백만이 죽고 다친 후 이기는 것보다 지난할지언정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노력이 훨씬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민주당 선대위 후보 직속 평화번영위원회는 전날 ‘윤석열 후보는 북한의 도발에 맞장구치는 대국민 안보 사기극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며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다.위원회는 “사드는 40㎞ 이상에서만 요격이 가능한 상층방어체계로 수도권 방어에 한계가 뚜렷하다”면서 “사드보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인 천궁이 더 수도권 방호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실효성은 거의 없으면서 국론분열과 국익 상실만을 초래할 수도권 사드 추가 배치까지 주장하고 내놓았다”면서 “윤 후보는 북한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우리의 군사력을 비하하는 대통령 후보답지 못한 언행을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이재명, 北에 자중해달라더니”“내가 전쟁광?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 윤 후보는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페이스북에서 “북한이 6번째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이 후보는 분명히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니 북한에 ‘자중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지적한 뒤 “민주당의 많은 분께서 저를 ‘전쟁광’이라 호도하며 ‘천벌 받을 것’이라 맹비난하는데 평화는 구호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당당한 자세로 평화를 지키겠다. 윤석열에게는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반박했었다.
  • 이재명 “육사 안동 이전…보수 정권이 못했던 경북 재도약”

    이재명 “육사 안동 이전…보수 정권이 못했던 경북 재도약”

    “육사, 서울에 있어야 할 특별한 이유 없어”“구 36사단 부지에 옮기면 지역경제 활성화”“홍준표 의원 공약 수용…구미공단 재구조화”“경북에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해 생기 불어넣어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과 자동차 부품·의료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경북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노후화된 산업시설을 미래형으로 대전환하고, 교통오지 경북에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해서 피를 돌게 하고 생기를 불어넣어야 한다”며 “그동안 보수정권이 못 했던 일을 실적과 성과로 증명해 온 자신이 경북을 재도약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우선 “육군사관학교를 안동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에 있던 국방대학교가 충남 논산으로 이전한 바 있다”며 “육군사관학교 역시 서울에 있어야 할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육사 이전하면 안동 지역경제 활성화” 그러면서 “안동에는 약 40만평(132만㎡) 규모의 구 36사단 부지가 있으므로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한다면 안동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경북에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해, 입주기업 초기 투자를 위한 금융·세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구미 로봇 직업혁신센터와 자동차 연구소 등을 연계해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기존 종사자의 재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식물과 미생물을 활용한 ‘화이트 바이오 섬유산업’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구미∼포항을 연계해 이차전지·소재산업 라인을 구축하고, 2019년 체결된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협약’이 국가산업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북을 ‘이차전지·소재산업의 글로벌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특히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내놓은 공약을 수용하겠다며 “구미공단 스마트 재구조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북에 ‘백신 첨단투자지구’와 ‘백신규제자유특구’ 등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해, 백신 등 바이오기업이 경북에 모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이 후보는 포항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경주의 양성자가속기를 반도체, 우주부품, 6세대 이동통신 등 첨단과학 기술산업 및 연구에 활용해 경북을 첨단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또 다른 홍 의원 공약인 수소산업 투자 확대를 통해, 수소산업을 포항 발전의 디딤돌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내륙철도사업 차질없이 추진…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이 후보는 문경~김천 내륙철도 사업과 2028년 완공 목표인 남부 내륙철도사업(수서∼김천∼거제)을 차질없이 추진해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지역 교통 공약도 발표했다. 그러면서 ▲KTX 구미역 신설 ▲구미와 통합신공항 연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 반영 추진 ▲남북 6축 고속도로 중 영천∼봉화 구간 단계적 추진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구·경북선(서대구∼신공항∼의성) 신속 추진 ▲구미역∼신공항∼포항의 통합 신공항철도 중 1차로 구미역∼의성 구간을 적극 검토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도 공항 차질 없이 추진 등도 약속했다.
  • 尹, ‘김부선 촛불집회’ 표심 공략 “GTX-D, 원안대로 강남 연결”

    尹, ‘김부선 촛불집회’ 표심 공략 “GTX-D, 원안대로 강남 연결”

    “서부권 주민 ‘30분대 서울 접근성’ 확보”“출퇴근길 혼잡과 교통 인프라 사각지대 해소”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원안대로 김포, 인천을 거쳐 서울 강남으로 연결하는  ‘Y자 노선’으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 직결이 불발돼 김포와 인천 시민을 중심으로 ‘김부선’이라는 반발이 크게 일었는데, 이 지역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공약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GTX-D Y자 노선을 통해 영종·청라경제자유구역, 인천 가정·계양신도시 등 인천 서부권 주민들의 ‘30분대 서울 접근성’을 확보함으로써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고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7일 윤 후보가 발표한 ‘수도권 어디서나 30분 출근 시대 연다-2기 GTX 3개 노선 추가 건설’과 관련한 공약이다. 윤 후보가 이날 공약한 GTX-D 노선은 삼성에서 하남 팔당과 광주∼이천∼여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를 잇는 Y분기 형태로,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할 예정이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 건설하는 GTX-D 노선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그러자 인천과 김포 시민들은 강남과 하남으로 직결되는 노선안을 확정하라고 요구하며 그동안 강력 반발해 왔다. 김포검단시민연대, 원도심총연합회, 한강신도시 총연합회 등은 촛불시위와 20만명이 참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정하영 김포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이정훈 강동구청장, 김상호 하남시장 등 4개 지자체 단체장들이 공동 입장문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 공약에 대해 윤 후보는 ”수도권 광역 교통망 개선을 통해 만성적인 출퇴근길 혼잡과 교통 인프라 사각지대를 해소해 수도권 시민들이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부정부패 일소하는 ‘강한 개혁 대통령’ 될 것”

    이재명 “부정부패 일소하는 ‘강한 개혁 대통령’ 될 것”

    “규칙 지켜 손해보지 않는 나라 만들 것”“권력기관 등 너무 큰 개혁에만 매몰돼 반성”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설을 맞아 “우리 사회 곳곳의 부정과 부패, 불공정과 불합리를 일소하고 공공성과 공정성을 회복하는 강한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한복을 갖춰 입고 세배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3번째 ‘임인년 국민과의 약속’을 올리며 “반칙과 특권을 일소하는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글에서 “불공정과 불합리가 판치는 세상은 이제 끝내야 한다”며 “누구도 규칙을 어겨 이득 볼 수 없고, 규칙을 지켜 손해 보지 않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패 카르텔 깨겠다…대통령, 결단력 필요” 그러면서 “그동안 민주 정부가 권력기관 개혁 등 너무 큰 개혁 담론에 매몰돼 왔음을 반성한다”며 “정치, 행정, 사법, 언론, 재벌, 권력기관뿐 아니라 부동산, 채용, 교육, 조세,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국민의 삶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불합리를 깨끗이 청산하겠다”고 약속했다.이 후보는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다. 뚜렷한 비전과 굳건한 용기,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며 “해방 이래 강고하게 이어져 온 부패 기득권 카르텔을 깨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사회 전 영역, 전 분야에 걸친 대대적인 개혁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것”이라며 “민주 정부의 오래된 꿈, 사람 사는 세상, 함께 사는 세상,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인 김혜경씨와 경북 안동을 찾았다. 그는 페이스북에 이날 오전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은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제가 나고 자란 곳, 제 아내의 관향(안동김씨) 안동의 전통가옥에서 임인년 새해를 맞았다”며 “부모님 산소에 가기 전 먼저 국민께 세배 드리고, 저희 부부도 세배했다”고 썼다. 이 후보는 이후 경북 봉화 선산의 부모님 산소에서 성묘했다. 또 안동김씨와 경주이씨 화수회 사무실을 순차적으로 찾아가 종친회 인사를 했다.●與 “오미크론 변이 고비 넘기 위해 총력 다할 것” 박찬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민족의 상서로운 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국민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훈훈함과 정겨움을 나누시기를 기원한다”는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박 대변인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해 국민 모두가 처한 현실을 생각하면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따뜻한 위로와 협력, 그리고 담대한 용기가 있다면 치유와 회복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라는 당면한 고비를 넘어 일상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당정은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총력을 쏟아내겠다”며 “쉽지 않은 일이지만 새해에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들을 해소해 걱정은 덜어내고 온기가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눈물·큰절·습관…대선후보 ‘비언어의 정치학’

    눈물·큰절·습관…대선후보 ‘비언어의 정치학’

    李, 가족 얘기에 눈물 ‘펑펑’…거듭 몸 낮추며 비언어 행보“우리 가족들 아픈 상처를 그만 헤집으십시요….” 가족사를 힘겹게 내뱉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목소리가 엷게 떨렸다. 그의 뺨 위론 여러 줄기의 눈물이 내렸다. 지난 24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 성남을 찾은 이 후보는 작정한 듯 가족 이야기를 꺼내며 울음 섞인 연설을 이어갔다. 경기 성남 상대원 시장에서 단상에 오른 이 후보는 “여기가 바로 이재명과 그의 가족들이 생계를 유지했던 곳”이라며 아버지는 청소노동자, 어머니는 화장실을 지키는 사람, 자신은 공장노동자였다고 어린 시절을 소환했다. 친형 故이재선씨를 포함한 자기 형제들의 삶도 언급했다. 형과의 갈등은 형의 시정 개입을 막다가 벌어진 일이며 남은 형제들은 여전히 고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 후보의 갑작스런 울음에 지지자들까지 눈물을 훔치면서 장내는 온통 흐느끼는 소리로 뒤덮였다. 정책 공약·네거티브 등 ‘말’들이 넘쳐나는 대선판에서 최근 대선후보의 ‘비언어’가 되레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가상자산 비과세·병사 월급 200만원 등 여야 후보의 공약들이 엇비슷해지면서 눈에 띄는 정책 차별화가 실종되고 욕설·녹취록 등 네거티브로 대선 피로감만 쌓이는 와중에 감성에 호소하는 전략이 오히려 유권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셈이다.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충남 논산의 한 시장을 돌던 도중에도 왈칵 눈물을 터뜨린 적이 있다. 분식집 앞에 쪼그려 앉아있던 할머니를 마주한 이 후보는 “우리 어머니는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오래 오래 사세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취재진에게 이에 대해 설명하면서 황급히 손수건을 꺼내 눈 주위를 훔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성남 시장을 찾았던 날 앞서 경기 용인에서 지역 공약 발표를 하면서 경기 지역 민주당 의원들과 예정에 없던 큰절을 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국민들이 ‘내로남불’이라고 민주당을 질책한 데 대한 사죄의 의미라는 설명을 붙였다. 부동산 실책과 조국·윤미향 사태 등으로 국민들이 정부·여당에 등을 돌리면서 정권교체론이 50%를 웃돌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감정을 건드리는 ‘비언어’를 택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큰절에 이은 공식석상에서의 두번째 큰절이었다. 이밖에도 이 후보는 정권교체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해 수도 없이 허리를 숙이고 바닥에 몸을 붙여왔다. 尹, 도리도리 교정·수어통역 동반…이미지 쇄신 ‘총력’비언어적 메시지를 통해 지지율 반전을 꾀하는 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마찬가지다. 당의 내홍으로 지지율 추락을 경험한 윤 후보는 새해 첫날 선거대책위원회 신년 인사 자리에서 구두까지 벗고 예정에 없던 큰절을 했다. 또 선대위 쇄신 이후엔 특유의 ‘도리도리’ 습관을 교정하는 등 비언어적 메시지를 내보이는 데 집중했다. 지난 11일 홀로서기 후 첫 기자회견에 나선 윤 후보는 회견문을 읽는 10분 동안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지 않았다. 시선 아래에 있는 프롬프터만 종종 쳐다봤고, 취재진의 질의에도 꼿꼿한 자세로 서서 질문에 답했다. 말투도 차분해졌다. 오로지 정책 문제에 대해서만 차분히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해 “미친 사람들” “같잖다” 등 거친 표현을 내뱉으며 감정적으로 격앙된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 대비됐다. 수어통역사를 동반하면서 강성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시도도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어통역사는 윤 후보의 모든 발언을 동시통역했다. ‘약자와의 동행’ 기조에 발맞춰 따뜻한 후보로 유권자에 다가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행보다. 두 후보는 지난해 머리모양에도 변화를 주며 이미지 쇄신에 나서기도 했다. 이 후보는 머리를 검은색으로 염색하며 젊은 이미지로 탈바꿈하는 전략을 썼다. 젊은 이미지를 부각해 핵심 전략층인 2030세대에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윤 후보는 기존의 가라앉은 팔자 모양의 머리를 볼륨감을 준 올림머리로 바꿨다. 윤 후보의 변화 역시 구세대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층들에게 소구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눈물 광고·108배…역대 대선후보의 ‘비언어 정치’는?역대 대선에서도 ‘비언어 감성 정치’는 상당한 영향력을 보여왔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후보이던 문재인 대통령은 전북의 한 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 정책발표회에 참석해 어르신께 큰절을 올렸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어떤 정당은 저보고 노쇠한 후보라 하는데 어르신들 맞는 말입니까? 오히려 나이가 경륜이고, 나이가 지혜고, 그렇지 않습니까?”라며 어르신 표심에 구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17대 총선을 앞둔 2004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로서 박정희 전 대통령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서울 조계사에서 108배를 올리면서 위기에 빠진 당을 기사회생시킨 바 있다. 당시 한나라당은 불법선거자금으로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은 상태였다. 2002년 ‘노무현의 눈물’은 선거 광고로까지 만들어져 유권자의 마음을 흔들었고, 2007년 대선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경제를 살려달라는 할머니를 안고 눈물을 흘리면서 ‘강골’ 이미지를 희석하기도 했다.
  • “주5일제 누가 한 줄 알아?”…심상정 한마디 논란된 이유

    “주5일제 누가 한 줄 알아?”…심상정 한마디 논란된 이유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국내 주5일제 도입에 자신이 역할을 했다는 취지의 홍보영상을 올려 1일 논란이다. 심 후보가 주5일제 도입에 역할을 했다는 취지의 홍보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그가 당시 국회의원이 아니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심 후보는 앞서 지난 28일 강민진 대표와 함께 출연한 홍보영상에서 “(주5일제가 도입된)2003년에 몇 살이었냐”고 물은 뒤 “주5일제 누가 한 줄 알아?”라고 했다. 심 후보는 최근 주4일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자신이 주5일제도 도입시킨 적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심 후보가 처음 국회의원이 된 것은 2004년이다. 심 후보는 이전부터 민주노동당에서 정당 활동을 해왔지만, 심 후보가 입법부 일원으로서 주5일제 도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다.“심상정, 2003년 민주노총 금속노조 사무처장…역할 있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상정 후보는 2003년 당시 민주노총 금속노조 사무처장이었다”며 “그의 노력 또한 중요했음은 분명하다”라고 해명했다. 강민진 대표는 “저도 함께 출연한 심상정 후보 홍보영상을 두고, 주5일제 시행 당시에 심상정은 정부 인사도 국회의원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주5일제를 만드는데 역할을 했겠냐는 갑론을박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강 대표는 “심상정 후보는 2003년 당시 민주노총 금속노조 사무처장이었다. 주5일제 법이 만들어지기 이전, 심상정 후보는 교섭책임자로서 금속노조 중앙교섭에서 임금삭감 없는 주40시간제 5일제 합의를 이끌어냈다”라고 했다. 강 대표는 “정부와 국회가 주5일제를 만들어주기 전에, 노동운동과 민간의 영역에서 먼저 주5일제를 합의했고, 그 합의는 추후 국회에서 주5일제가 실제로 제도로 통과되는데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라며 “주5일제를 만드는데 심상정 후보의 역할만 있었던 것은 아니겠으나, 그의 노력 또한 중요했음은 분명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심상정 후보를 포함해 정의당의 많은 정치인들은 제도권 정치 바깥에서 우리 사회 변화를 위해 노력하다가, 직접 제도와 정책을 바꾸는 정치의 주체로서 역할을 하고자 정당정치를 시작한 사람들이다. 저 역시 그렇다”라며 “2003년 주5일제를 요구하며 노동자의 위치에서 정치를 향해 목소리 높였을 심상정 후보가, 2022년에는 주4일제를 직접 실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말씀드리고 있다.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했다.심상정, ‘주4일제’ 등 파격 공약으로 표심 구애 대통령선거에 4번째 도전 중인 심 후보는 ‘주 4일제’, ‘심상정 케어’ 등 다소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심 후보는 특히 ‘노동권 향상’에 거듭 목소리를 높이며 부동산 민심 달래기에 주력하는 거대 양당 후보들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첫 번째 공약으로 ‘주 4일제’를 발표했다. 현재 대한민국 노동자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훨씬 더 오래 일하는 현실을 개선하자는 취지다. 심 후보는 주 4일제 시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전 국민 주 4일제를 반드시 실현해서 모든 노동자들이 일할 땐 일하고, 쉴 땐 쉬고 선진국 시민답게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주 4일제에 대해 “가급적 빨리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심 후보는 3단계에 걸쳐 주 4일제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 공론화를 시작해 2023년 시범 운영 기간을 갖고 그 이후에 단계적으로 입법 절차를 밟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심 후보는 이 외에도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연차휴가 25일 확대, 평등수당, 최소노동시간보장제, 이전 소득 지원 등도 약속했다.
  • 이소영, 李 페북 댓글 이준석 겨냥 “전기차 타는 것도 친중?”

    이소영, 李 페북 댓글 이준석 겨냥 “전기차 타는 것도 친중?”

    이재명, 고속도로 태양광 그늘막 공약이준석 “중국 태양광 패널업체 위한 것”이소영 “팩트 왜곡…어설프게 반중코인”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1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고속도로 태양광 그늘막 설치 공약을 ‘중국 태양광 패널 업체를 위한 공약’이라고 지적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대표님이 중국산 부품 많이 들어간 전기차 타는 것도 친중이냐”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꾸 이런 식으로 팩트 왜곡해서 선동하면 곤란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대표님 타시는 그 전기차, 그리고 휴대폰, 혹시 중국산 부품 많이 들어갔다고 중고로 팔 생각은 아니죠”라며 “혹시 팔 생각 있으면 저한테 연락 주라”고 비꼬았다. 이 대변인과 이 대표는 모두 1985년생으로 동갑내기 30대 정치인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고속도로 졸음쉼터 태양광 그늘막 설치’ 58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게시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댓글을 통해 “지금 이 타이밍에 중국 태양광 패널업체들을 위한 공약이 꼭 필요한가요”라고 지적한 후 재 댓글로 ‘새만금 태양광 셀 75%가 중국산… ‘국산 모듈’로 둔갑’이라는 기사도 링크했다. 이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이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세계 주요 태양광 보급국가 중, 중국을 제외하고 자국산 모듈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2019년 기준 78.4%)”라며 “세계 2위 태양광 발전국 미국의 자국산 모듈 공급비중은 6%, 3위 일본도 17.6%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국산 태양광 모듈 점유율 78.4%라는 수치가 중국산 태양광 셀을 국내에서 조립한 경우까지 포함한 수치라고 지적하는 데, 순수 국내산 셀로 조립한 모듈 비율만 따져도 20%가 넘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변인은 “지난해 기준 태양광 원자재 글로벌 점유율 세계 1위는 중국(폴리실리콘 77%, 웨이퍼 98%, 셀 83%, 모듈 74%)이다. 중국산 태양광 부품 안 쓰는 나라 있으면 알려달라”며 “중국산 부품 비중이 높은 태양광 발전설비는 중국에 비판적인 미국과 유럽 선진국에도 널리 보급되어 있다”고 적었다. 또한 “공약 이행할 때 국내산 태양광 셀을 조립한 국내산 태양광 모듈을 사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밑도 끝도 없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다 ‘태양광=친중’ 프레임을 씌우는 건 국익에 아무 도움 안 되는 질 낮은 선동일 뿐”이라며 “어설프게 반중코인 탑승을 시도하시는 것 같은데, 이번엔 번지수 잘못 찾으셨다”고 비판했다.
  • 일대일 무산된 이재명vs윤석열…경선 토론 오답노트 복습은

    일대일 무산된 이재명vs윤석열…경선 토론 오답노트 복습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양자 토론회가 31일 끝내 불발됐다. 설 명절 ‘메가이벤트’로 기대를 모았던 토론회가 성사되지 않으면서 양강 후보의 토론 대결은 다음달 3일로 예정된 4자 토론회에서 치러진다. 앞서 이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총 13회, 윤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총 16회의 토론회를 치렀다. 이 후보는 지난해 10월 5일, 윤 후보는 10월 31일이 마지막 토론회 참전이다. 두 후보가 3~4개월의 휴식 후 다시 무대에 오르는 만큼 경선 토론회에서 확인한 강점과 약점 분석이 필수로 꼽힌다.이 후보는 9명의 후보가 경쟁한 예비경선 토론회 4회를 거친 후 본선에서 총 13회 토론회를 치렀다. 이 후보를 포함해 6명의 후보가 경쟁한 본선 토론회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중도사퇴해 8회부터 5인 체제로 치러졌다. 이후 김두관 의원의 추가 사퇴로 12회와 13회 토론회는 이 후보,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의 4파전으로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7월 5일 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 관련 질문에 “제가 바지를 한번 더 내릴까요?”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정 전 총리가 “대통령이 갖출 덕목 중에 도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각종 의혹에 해명을 요구했고, 이 후보는 형수 욕설 등에 사과했다. 하지만 여배우 스캔들에 답변하지 않아 정 전 총리가 재차 답변을 요구했고, 이 후보가 정색하며 ‘바지’로 응수해 정 전 총리가 당황하는 모습이 그대로 중계됐다. 해당 토론회 후 이 후보는 “지나쳤다”며 사과했다. 토론회가 진행되면서 경선의 큰 줄기인 ‘명낙(이재명·이낙연)대전’ 가운데 ‘반(反)명(반이재명)연대’, ‘명추(이재명+추미애)연대’ 등 합종연횡도 계속 됐다. 지난해 8월 4일 본경선 2차 토론회에서는 이 후보의 음주운전 논란을 두고 김 의원과 정 전 총리가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 우회 공격에 나섰다. 이 후보는 당시 토론회에서 “제 음주운전 전력은 과거로 돌아가 지워버리고 싶은 인생의 오점”이라고 했다. 이 후보의 기본시리즈는 박 의원이 토론회마다 저격수를 자처했다. 박 의원이 2차 토론회에서 기본소득 공약과 관련해 “이재명이 대통령 돼서 120조원 세금 막 쓸까 봐 겁 내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 후보는 “세금을 막 쓰면 ‘물쓰듯’이지만 물을 만들면서 쓰는 것”이라며 “새로운 재원을 만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토론 태도를 두고 이 후보가 답변을 피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지난해 9월 1일 토론회에서 정 전 총리는 이 후보가 기본소득 재원 마련에 답변을 회피한다며 “오늘뿐만이 아니라 이 지사는 나쁜 버릇이 있다. 누가 질문을 하면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한다”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 후보에게 우호적이던 추 전 장관도 “민감한 현안에는 답변을 피한다”며 “조국 전 장관 딸 입학 처분도 그렇고 언론중재법에 대해서도 지켜본다는 입장이더라”라고 지적했다. 경선 열기가 고조된 8월 토론회 기간 황교익 칼럼니스트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 경기도 채용 비리 의혹, 무료 변론 논란 등에 질문이 집중됐다. 9월에는 대장동 의혹이 터졌다. 이 후보는 9월 30일 토론회에서 ‘대장동 이슈가 민주당에 호재인가’란 O·X 질문에 ‘O’ 팻말을 들었다. 이 지사는 “국민 여러분께서 공공 개발을 꼭 해야 하는 것이구나, 이재명이 열심히 했구나, 민주당 괜찮다고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X’ 팻말을 들면서 “굉장히 복합적인 비리”라고 지적했다.윤 후보는 최종 후보 선출까지 총 16번의 토론회를 거쳤다. 8명의 후보가 경쟁했던 예비경선에서 6번의 토론회를 경험했다. 지난해 9월 16일 열린 예비경선 1차 토론이 정치신인 윤 후보의 첫 TV토론 데뷔전이다. 이후 빅4 후보가 경쟁한 본선에서 권역별 합동토론회 6회, 일대일 맞수토론 3회, 종합토론 1회 등을 치렀다. 윤 후보의 토론회 데뷔전인 지난해 9월 16일 첫 토론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윤 후보는 특검 수사팀장을 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시킨 공로로 서울중앙지검장이 됐고, 중앙지검장 때는 보수진영을 궤멸시키는 데 앞장섰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윤 후보는 “검사로서 맡은 소임을 했고, 법리와 증거에 기반해 일을 처리했는데 사과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보수 궤멸은 많은 분이 홍 의원이 2018년 자유한국당 당대표를 할 때라고 한다”고 응수했다. 정치신인 윤 후보는 토론회마다 특정 개념을 설명해보라는 ‘굴욕’ 질문을 받았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LTV(주택담보대출비율), 한중 관계에서는 사드(THAAD)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미사일방어체계(MD)에 편입되지 않고,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는 3불(不) 정책을 아느냐는 질문도 받았다. 윤 후보의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보지 못했다”는 실언도 토론회(지난해 9월 23일 토론회)에서 나왔다. 유승민 전 의원의 ‘군 복무자 주택청약 5점 가점’ 등 공약 베끼기 논란도 계속됐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9월 23일 토론회에서 “윤 후보에게 ‘카피 닌자’(애니메이션 캐릭터)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다른 후보들도 제 공약들을 갖다 쓰려면 쓰시라. 여기는 특허권이 없다”고 했다.해를 넘겨 계속되는 윤 후보의 ‘무속 논란’도 토론회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윤 후보가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왕(王)’ 자를 적고 나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실제로 1차 컷오프 이후 지난해 9월 26일, 9월 28일, 10월 1일 등 세 차례 토론회에서 손바닥의 왕 자가 발견됐다. 이는 최근 부인 김건희씨의 이른바 ‘7시간 녹취’에서도 재차 언급된 바 있다. 경선 막판 홍 의원의 추격세가 거세지면서 토론회 열기도 고조됐다. 10월 31일 마지막 토론회에서 홍 의원이 윤 후보의 확장성의 한계를 지적하자 윤 후보는 “소위 ‘꿔준 표’라고 해서, 본선에서 결국 민주당 뽑을 사람들인데 그걸 확장성이라 생각하나”라고 맞받았다. 경쟁 후보들의 계속된 ‘정치 미숙’ 지적에는 윤 후보가 “여러분들이 정치를 제대로 하셨으면 제가 왜 이 자리에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 바이든 첫 해 기후정책 낙제점…“말 잔치만 벌였다”

    바이든 첫 해 기후정책 낙제점…“말 잔치만 벌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월 20일 취임식 직후 처음 한 일은 파리기후협정 복귀 선언이었다. 21세기 후반까지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산업혁명 이전 대비 2도로 막자는 내용의 파리협정은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채택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17년 백악관에 입성한 후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주도한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했다.‘미국이 돌아왔다’를 외쳤던 바이든의 파리협정 복귀는 ‘트럼프 지우기’인 동시에 기후위기를 국정 우선과제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출이었다. 하지만 임기 첫해 바이든표 기후정책에 대한 여론과 시민사회의 평가는 박하다. 뉴욕타임스는 “약속은 과했고, 실천은 미미했다”며 “그로 인한 문제들이 올해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그린피스는 지난 27일 내놓은 ‘바이든 취임 1년 기후정책 평가 보고서’에서 36점(100점 만점)을 매겼다.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바이든의 기후정책 공약에 75.5점을 준 것과 비교하면 점수가 절반 이상 깎였다. 그린피스는 “바이든의 기후 정책이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야심찬 것은 사실이지만 실행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세부적으로 보면 바이든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단계적 감축을 공약했지만 여전히 석유, 가스, 석탄의 생산을 중단하는 정책을 시행하지 않고 있어 14점(50점 만점)을 받았다. 석유 및 가스 시추를 위해 공공 토지와 해역을 민간 석유회사에 임대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재생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하는 그린 뉴딜 부문은 50점 만점에 22점으로 평가됐다. 전력 분야 투자 및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기후 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법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린피스는 “바이든 정부가 옳은 말은 많이 하고 있지만 기후위기로부터 공동체를 보호하거나 화석연료 산업을 통제하기 위한 가시적인 행동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며 “말의 시간은 끝났다. 바이든은 기후 공약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으로서 전력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바이든 정부는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로 하는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2030년까지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 수준으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화석연료에 의존해온 미국 경제의 원동력을 풍력, 태양열 등 청정자원으로 이동시키는 기후 정책 예산(5550억 달러)을 포함한 사회복지 예산안, 이른바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BBB) 법안을 추진했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이 50석씩 나눠가진 상원에서 사실상 무산됐다. 바이든 정부가 기후 정책 추진력을 확보하려면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 등 BBB 법안에 부정적인 여당 의원들을 포함해 상원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일각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이 시급한 상황에서 법안 통과만 기다려선 안 된다는 비판도 나온다. 그린피스는 “상원의 교착 상태는 기후 정책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지만 바이든은 현재 정책과 공동체의 요구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쓸 수 있는 모든 정책적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가령 바이든은 행정명령을 통해 기후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을 꺼려왔는데, 이를 통해 원유수출 금지를 부활시키고 화석연료 시추를 위한 공공임대를 중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 육군부사관 경쟁률 역대 최저 ‘2.9대1’…사실상 방치 [밀리터리 인사이드]

    육군부사관 경쟁률 역대 최저 ‘2.9대1’…사실상 방치 [밀리터리 인사이드]

    2.9대1. 2020년 육군부사관 경쟁률입니다. 극심한 취업난과 중도 포기 인원을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입니다. 육군본부에 따르면 육군부사관 경쟁률은 2018년 3.6대1, 2019년 3.5대1로 날개없는 추락을 했습니다. 서울신문은 밀리터리 인사이드를 통해 2019년부터 집중적으로 육군부사관 처우 문제를 지적했으나, 크게 변화된 것이 없습니다. 열심히 찾아보니 처우가 개선된 게 하나 있긴 하네요. 올해부터 육군부사관학교 교육훈련 기간이 18주에서 12주로 6주나 단축된다고 합니다. 2018년엔 21주나 됐고 돈이 더 드는 일도 아니니 잘 된 일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이상합니다. 인기가 훨씬 많은 해·공군 부사관은 이미 교육훈련 기간이 11~12주입니다.●육군만 교육훈련 18개월…올해 뒤늦게 축소 지금까지 육군부사관이 전문성이 훨씬 높아 훈련이 더 필요했기 때문일까요. 제 생각엔 그렇지 않습니다. ‘관심’의 차이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30일 미래군사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한국군사학논총에는 최근 육군부사관의 처우 개선과 관련한 논문이 공개됐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면 이건 논문이 아니라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호소’에 가깝습니다. 인구 고령화는 심해지고 있는데, 군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부사관은 계속 더 확충해야 합니다. 올해 군 간부 비율은 37.9%였는데 2026년에는 40.6%로 늘려야 합니다. 전폭적인 지원도 없고 청년들의 관심도 없는데, 군 수뇌부는 거창한 꿈만 꾸고 있으니 내부에서조차 답답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지난해 소방공무원 경쟁률은 10.7대1, 경찰공무원은 15대1이었습니다. 반면 장기복무가 보장되지 않는 육군부사관은 극심한 냉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가 더 심각한 기갑, 포병, 방공, 공병 등은 진급과 장기선발 제도를 개선했으나 기피현상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해군 부사관은 2019년 기준 5.9대1, 공군은 7.6대1입니다. 육군은 2006년부터 우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대와 협약해 ‘부사관학과’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 34개 대학에서 부사관으로 임관하는 학생 비율은 34%에 불과합니다. ‘부사관학과를 나와도 임관이나 장기 어느 것도 보장되지 않아 차라리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입대하는 게 낫다’, ‘써먹을 것 없는 군사학 전문학사 학위 들고 사회로 내몰리는 20대’, ‘입영장정 가입교 2년 과정’이라는 빈정거림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부 대학은 장교로 진출할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군사학과’로 이름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것이 육군부사관 양성 교육의 현실입니다. ●50년 동안 ‘하사관’…육군은 특히 열악  ‘부사관학군단’(RNTC)이라는 제도도 있습니다. 2015년부터 전문대를 대상으로 시행돼 지난해까지 7개 기수가 선발됐는데, 의무복무기간은 4년(장학생 6년)입니다. 장기복무 보장은 안 되지만, 해·공군 학군단은 업무 특성상 전역 후 재취업이 유리하다는 장점이 부각돼 인기가 많습니다. 반면 육군은 장학금 외엔 특별히 청년들을 유인할 혜택이 없습니다. 그래서 연구팀은 “차라리 군 특성화고로 학군단을 확대하자”고 조언했습니다.연구팀은 “부사관이 될 생각이라면 조금이라도 빠르게 임관하는 것이 근속기간과 봉급면에서 유리하다”며 “군 특성화고에서 학군단을 운용하면 고교 졸업 후 바로 부사관으로 임관하고, 별도로 부사관에 지원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리가 있는 지적입니다. 부사관은 군의 중추입니다. 하지만 정치권과 군, 정부 모두 부사관의 처우를 개선하는데 인색했습니다. ‘육군 하사관학교’라는 명칭은 1951년부터 2000년까지 무려 50년간 이어져왔습니다. 부사관은 장교에 예속된 존재가 아니지만, 과거엔 일반 병사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대우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최하위 간부 계급인 ‘하사’를 연상하게 하는 ‘하사관’이라고 불렀습니다. 시대가 바뀌어 사관을 대리한다는 뜻의 ‘부사관’이라는 명칭이 생기면서 2001년에서야 ‘육군 부사관학교’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그렇지만 2018년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서 남성 부사관의 33.3%, 여성 부사관의 44.4%가 차별대우를 받았다고 답하는 등 부사관의 불만은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육군은 특히 처우가 더 열악했습니다. 해군과 공군은 창군 이래 줄곧 부사관 발령을 ‘임관’으로 칭했지만, 유독 육군은 ‘임용’이라고 낮춰 말했습니다. 그러다 2002년에서야 육군도 ‘임관’으로 표현을 통일하게 됩니다. 열악한 상황은 아직도 있습니다. 육군 부사관학교는 2011년 ‘양성교육 전 과정 담임교관제’를 도입해 담임교관 1명이 학급 1곳의 병영생활지도와 17개 과목 교육을 도맡도록 했습니다.아무리 뛰어난 교관이라 해도 17개 과목에서 모두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부사관 정원 확대로 교육생이 더 늘어 격무가 심해지자 최근엔 ‘교관 기피’ 현상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차라리 대학의 부사관학과와 연계해 교육을 시행하면 추가 투자도 필요없고 임관 후 교육기간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연구팀은 조언했습니다. ●병사들도 쓰는 ‘워리어플랫폼’…‘전투실험용’ 보관 병사들도 시범사용하고 있는 ‘워리어플랫폼’을 육군부사관학교는 최근 ‘전투실험용’으로 보유해 훈련에서 활용조차 못 했다고 합니다. 늘어나는 여군에게 여전히 헐거운 각종 장비도 관심 부족의 연장선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 최근 ‘병사 월급 200만원’이 여야 대선 공약으로 나와 큰 화제가 됐습니다. 올해 최저임금은 월 191만 4440원인데, 하사 1호봉은 170만 5400원입니다. 물론 각종 수당을 제외한 금액이기 때문에 최저임금보다 낮다고 볼 순 없습니다. 그렇지만 육군부사관은 다른 공무원과 달리 무조건 격오지 근무를 해야 하고 장기복무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해군과 공군에 비하면 수당도 많지 않고 전역 후 재취업에도 이점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육군부사관에 지원하지 않는 겁니다. 장기적으로 유능한 육군부사관을 확보하려면 무조건 정원만 늘리지 말고 장기복무 확대, 지원금·수당 인상을 포함한 전반적인 처우개선을 논의해야 합니다. 지금이 그 논의를 시작할 때입니다.
  • 윤석열 “만14세 미만 아이들 도서관 대출 절차 개선“

    윤석열 “만14세 미만 아이들 도서관 대출 절차 개선“

    ‘석열씨의 심쿵약속’ 25번째 공약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0일 만 14세 미만 어린이가 보호자 동의 없이 책을 빌릴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나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해 신분 보증 제도와 비대면 보호자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석열씨의 심쿵약속’ 25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신분 보증 제도는 법정대리인의 동의 절차를 거치기 어려운 한 부모·조손 가정 아이들에게 학교나 주민센터 등 지역사회 기관에서 아이의 신분을 보증해 도서관 대출 회원증을 발급해주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현행 제도는 만 14세 미만 아이들의 도서관에서 대출 회원증을 발급받으려면 부모 등 법정대리인이 직접 도서관을 방문해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한부모 가정이나 조손 가정, 맞벌이 등으로 부모 등 법정대리인이 직접 도서관을 방문하기 어려우면 대출 회원증을 받급받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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