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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차’ 지방 누비고 호남에는 손편지…尹, 본격 민심 공략

    ‘윤석열차’ 지방 누비고 호남에는 손편지…尹, 본격 민심 공략

    이준석표 비단주머니 전략 공개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설연휴 직후 지방 도시들을 순회하며 정책과 공약 홍보에 나설 무궁화 열차, 이른바 ‘윤석열차’ 구상을 19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MBC에서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미리 신고해 무궁화호를 4량 1편성으로 예약해 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후보가 평소에 방문하기 어려운 지방지역, 경상북도나 충청도, 전라도에 있는 지역에 손쉽게 방문하고 일반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든 기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 대표, 국회의원들 등이 직접 ‘윤석열호’에 승차해 시민들과 만난다는 게 이 대표의 구상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운영하는 지역을 방문하고 민심을 듣는 이른바 ‘매타버스’(매일 타는 버스)의 대항마 격이다. 첫 출발은 설 연휴 대수송 기간을 피해 다음날 11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붉은색 무궁화호 사진과 함께 “색깔도 딱 우리 당 색 조합”이라고 적기도 했다. 윤 후보 측은 최근 홍보 전략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우선, AI(인공지능) 윤석열을 이용해 50만 명 넘는 책임당원에게 1대 1 명절인사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원들의 이름을 직접 불러주는 방식으로 개인화된 영상을 한꺼번에 배포하는 방식이다. 6070세대를 겨냥한 행보란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개인화된 메시지를 보내면서 6070세대뿐만 아니라 받는 당원들 개개인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호남으로는 윤 후보의 손 편지 200만 장을 대규모 우편 발송하기로 했다. 일종의 호남 구애 작전이다. 공직선거법상 대선 후보가 선거 운동 시작 사흘 전까지 전국 가구 10%에 예비 홍보물을 보낼 수 있는데, 호남 전체 가구 수가 이와 비슷한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편지 발송은 설 연휴 직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부산해양자치특별시 대선공약 채택하라”...부산시민단체

    부산시민단체가 부산해양자치특별시 지정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은 부산해양자치특별시 지정 등 8개 안을 마련,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 달라는 제안서를 각 정당에 전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단체는 부산항 발전을 위해서는 부산해양자치특별시 지정 및 해양자치권 이양이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또 부산항만공사의 재정투자 및 경영 자율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한 주식형 공기업화, 해사법원 부산 설립 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북항 2단계 조기 완공 및 규제자유지역 지정, 수도권소재 해양·해운·조선 관련 정책 금융기관의 부산 이전, 극지 관문도시 지정, 국가 해양자료센터 설립, 동남권 메가시티와 연계한 조선산업 연구개발 클러스터 건립 등을 제안서에 포함했다. 이 단체는 “부산해양특별자치시 지정은 국가 발전과 수도권, 서울의 집중 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해양수도 부산을 해양특별자치시로 지정하고 해양·해운 선도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황성기 칼럼] ‘대깨~’ 아닌 유권자를 위해/논설실장

    [황성기 칼럼] ‘대깨~’ 아닌 유권자를 위해/논설실장

    대통령 선거가 3자 구도로 굳어졌다. 다시 대선판으로 돌아온 심상정을 넣으면 2강 1중 1약이다. 윤석열의 아마추어리즘이 역설적으로 판을 키웠다. 바닥의 안철수를 소환해 비호감 레이스이던 대선에 활력을 넣었다. 냉소적이던 유권자를 선거에 한 발짝 다가서게도 했다. 정권교체를 내세운 윤석열과 안철수의 합종연횡은 설 연휴 최고의 화젯거리다. 연휴를 보내고 바닥 민심을 확인한 두 진영의 단일화 혹은 연합 시도가 대선판을 흔들 것이다. 윤과 안의 단일화 시나리오는 여러 가지가 있겠다. 그중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같은 화학적 결합이 최상위다. 정치 9단, 10단이던 두 김. 그렇지만 정치 기반은 정반대인 두 지역과 세력의 연합이라는 한국 정치사에 유일무이라 여겨졌던 ‘짝짓기’가 재현된다면 최근 여론조사 같은 단일화 결과에 다가선다. 정치 경력 6개월과 10년짜리 정치인이 과거의 정치 고수 뒤를 따를 수 있을까. 하지만 흉내를 못 낸다면 ‘정권교체’는 5년 뒤를 기약해야 한다. 이재명은 이들 연합을 무산시켜야 정권재창출 혹은 ‘정권 내 정권교체’를 내다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3개월여 남았다. 5년 성적을 매겨 보지만 후한 점수를 주긴 어렵다. 2017년 4월에 나온 대통령 후보 공약집을 봐도 그렇고, 몇 차례 갱신된 ‘100대 국정과제’를 들춰도 마찬가지다. 2020년판 ‘100대 국정과제’의 1번 항목은 ‘적폐의 철저하고 완전한 청산’이다. 최순실 등이 단죄를 받아 구적폐는 청산됐을지 몰라도 그 자리에 들어선 ‘조국’ 등 신적폐는 어쩌란 말인가. 1번부터 가위표다. ‘국민 눈높이 맞는 좋은 일자리’(16번)에 이르러서는 실소를, 코로나19로 2년째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받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역량 강화’(28번)에선 분노를, ‘미래 세대 투자를 통한 저출산 극복’(48번)에선 허탈감만 남는다. 20대 대선은 미래를 여는 길목이다. 그러나 후보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그리는지 아는 유권자들이 얼마나 있을까. 열렬 지지자들은 이재명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여서, 윤석열이 국민의힘 후보라는 이유 하나로 열광한다. 이들 ‘대깨명’(대가리가 깨져도 이재명), ‘대깨윤’(대가리가 깨져도 윤석열)을 30% 안팎이라 치자. 이들 ‘대깨~’ 유권자에겐 후보의 철학이나 이념, 미래의 청사진은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부동층이라 불리는 나머지 30~40%는 그렇지 않다. 이번 대선은 ‘소확행 공약’(이재명), ‘심쿵 약속’(윤석열) 같은 이해집단을 노린 핀셋 공약이 대세다. 하지만 국민이 바보인가. 학습이 쌓여 공약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똑똑한 국민들이다. 이재명의 ‘1555’나 안철수의 ‘555’가 우리 생활과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윤석열의 병사 200만원 월급은 재원이나 생각했는지. 현직 대통령의 국정 과제조차 낙제점인데 미래의 대통령이라는 후보들 말의 성찬을 보면서 실망은 깊어진다. 향후 5년은 선진국 문턱에 발을 걸친 한국이 경제·외교안보에 안정을 다지며 한 걸음 나아갈 시기다. 여러 대통령이 그랬듯 새 행정부는 이 나라를 후퇴만 시키지 않으면 된다. 국력은 국민의 노력, 기업의 분발, 행정·입법부 실력의 총합이다. 후보들이 전지전능인 것처럼 말하지만 대통령은 권력만 비대할 뿐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국민이 잘사는 나라를 위해 힘을 모으고, 기업이 잘 돌도록 하고, 국회가 180석 횡포에 좌지우지되지 않도록 견제하면 한국은 진짜 선진국에 근접한다. 윤석열·안철수가 단일화하든 각자 출마하든, 이재명이 연합을 저지하든 ‘대깨명윤’ 아닌 유권자에겐 상관없다. 이들 행보는 중도로 수렴 중이어서 차별성도 없다. 3명 중에서 대통령이 나올 것이다. 아직까진 누구 하나 대한민국 일보 전진의 최적임자란 믿음이 들지 않는다. 남은 49일, 목에 턱 걸린 정치 냉소가 해소될지엔 부정적이지만 그러길 바랄 수밖에.
  • [사설] 대선 49일, 미래 팽개치고 네거티브로 날 새울 텐가

    [사설] 대선 49일, 미래 팽개치고 네거티브로 날 새울 텐가

    20대 대통령 선거가 49일 앞으로 다가왔다. 과거 대선에 견주면 어느 정도 후보 간 우열이 가려지는 시점이다. 대선 결과도 50일 전 지지율 순위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대선만큼은 양상이 다르다. 무엇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우열이 한 치 앞을 가늠하기 어렵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추격세도 만만치 않은 데다 야권 후보 단일화라는 변수도 남아 있다. 앞을 점치기 어려운 선거 국면인 것이다. 후보들의 박빙 레이스가 만들어 낸 혼돈이야 물론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런 접전 속에서 차기 정부 5년의 국정에 대한 큰 그림은 보이지 않고 후보나 후보 주변에 대한 흠집 내기용 곁가지 공방으로 선거판이 얼룩지고 있다는 점이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 어제 그제만 해도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유튜브 방송 기자와 나눈 통화 내용을 두고 여야와 지지세력들의 공방이 인터넷 포털과 카페, SNS 등을 가득 채웠다. 야권이 맞불 카드로 꺼내든 ‘형수 욕설’ 등 160분 분량의 ‘이재명 통화 녹음 파일’도 인터넷과 SNS 등에서 확산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저마다 공익과 국민의 알권리를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실은 상대 후보를 흠집 내겠다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일 뿐이다. 이런 여야와 주변 지지세력들의 이전투구 속에 정작 석 달 뒤 들어설 새 정부의 과제는 무엇이고, 이 집권세력은 5년간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려 하는지에 대한 관심은 실종됐다. 이 후보가 내세운 국정 비전이 무엇인지, 윤 후보가 표방한 핵심 정책 과제는 무엇인지 선뜻 떠올릴 국민은 그다지 없을 듯하다. 이 후보가 어제 ‘일자리 300만개 창출’을, 윤 후보가 그제 ‘서울 철도 지하화’를 약속했지만 울림이 크지 않다. ‘김건희 녹취록’과 ‘이재명 욕설 파일’에 가려진 데다 두 후보의 정책 공약이 일단 지르고 보는 것으로 비쳐지면서 국민 다수가 눈길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각 후보의 ‘믿거나 말거나 공약’과 이들 후보 진영의 헐뜯기 비방으로 날이 새는 형국인 것이다. 남은 49일은 향후 5년 5000만 국민의 삶을 결정짓는 시간이다. 앞으로는 장밋빛 공약을 흔들면서 뒤로는 상대 흠집을 쑤셔 대는 비열한 선거전은 여기서 멈춰야 한다. 각 후보는 이제라도 왜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를 말하고, 지지세력에게 네거티브 선거 중단을 엄명하기 바란다. 언론을 표방한 정파 매체들의 준동에도 선을 그어야 한다.
  • [나와, 현장] 그의 ‘사적 발언’이 문제가 된 이유/이슬기 사회정책부 기자

    [나와, 현장] 그의 ‘사적 발언’이 문제가 된 이유/이슬기 사회정책부 기자

    “난 안희정이 불쌍하더라 솔직히. 나랑 우리 아저씨는 되게 안희정 편이야.” “보수들은 챙겨 주는 건 확실하지. 그렇게 공짜로 부려 먹거나 이런 일은 없지. 그러니까 ‘미투’가 별로 안 터지잖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사적 발언’이 연일 화제다. 왜 사적 발언에 정색하느냐며 이를 내보낸 MBC의 보도 윤리를 비판하는 의견과 함께, ‘걸크러시’로 옹호하는 목소리마저 있다. 지인과의 통화 내용을 단두대에 올리자면, 평판에서 자유로울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적 발언을 두고 정색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그 발언의 수위와 미치는 파장에 있다. 해당 발언을 두고 여성계에서는 분노가 들끓는다. 사적인 대화가 여지없이 내비치는, 유력 대선 주자 배우자의 저열한 인식 탓이다. 김씨의 말에 따르면 ‘우리 아저씨’로 일컬어지는 윤 후보도 ‘안희정 동정파’에 속하는 셈이다. 이에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피해자인 김지은씨가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당신들이 생각 없이 내뱉은 말들이 결국 2차 가해의 씨앗이 되었고, 지금도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며 “2차 가해자들은 청와대, 여당 후보의 캠프뿐만 아니라 야당 캠프에도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명확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미투’ 피해자들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일각의 시선을 그대로 답습하며 재생산한 셈이다. 성폭력 고발 운동인 ‘미투’를 ‘돈 주면 되는 일’쯤으로 여기는 인식의 심각성을 인지 못 하는 사회도 문제다. ‘걸크러시’ 같은 말들에 주목하는 사람들은 ‘미투’에 관한 그의 생각에 어느 정도 동조하거나, 혹은 세간의 시선은 아직도 저렇다는 걸 인정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나올 수 있는 발언” 정도로 여기는 당신의 태도에 ‘미투’ 피해자들은 오늘도 위험에 떤다. 사안을 보며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변호를 맡았던 김재련 변호사가 지난해 6월 인터뷰에서 한 말이 떠올랐다. “저희 의뢰인은 버스는 탈 수 있어요. 그런데 김지은씨는 그것도 힘들 거 아니에요.” TV 뉴스 프로그램에 직접 나온 김씨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실제 김씨는 저서 ‘김지은입니다’에 폭로 이후 집안에서만 꼬박 지내던 나날들에 대해 썼다. 수많은 악플을 접한 후, 길에서 만나는 뭇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자신을 향한 비난으로 보인다고 했다. 가해자가 아닌 ‘미투’ 피해자가 얼굴 들고 다니기 힘든 세상이 오늘의 대한민국이다. “안희정 편”이라는 말은 성폭력 무고죄 신설을 공약한 윤 후보의 시선이 어디에 쏠려 있는지 짐작하게 한다. 그래서 여성계는 김지은과 함께 분노한다. 성폭력 피해자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살아갈 사회는 언제 오는 것이냐며.
  • 강도태 건보 이사장 “보험료 부담 완화 위해 재산과표 기본공제 확대”

    강도태 건보 이사장 “보험료 부담 완화 위해 재산과표 기본공제 확대”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올해 하반기 건강보험 부과체계 2단계 개편에 대해 “최근 부동산값 상승, 공시가격 현실화 등을 고려해 재산보험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재산 과표 기본공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소득·재산 기준을 높이면 피부양자에서 탈락하는 사람들이 생겨 저항이 있을 수 있다”며 “소득과 자산 기준을 합리적으로 정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강 이사장은 18일 건강보험공단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공단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꼽고, 2단계 개편에 대해서도 공을 들여 설명했다. 현재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줄여 주고자 재산 과표 금액에서 500만~1200만원 공제하던 것을 올 하반기부터는 5000만원을 공제한다. 공제액이 클수록 보험료 부담이 줄어든다. 그는 또 “최저보험료 인상 가구와 피부양자 인정기준 강화로 피부양자에서 탈락한 경우 보험료를 경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도 연소득이 3400만원 이상이면 피부양자 자격을 잃고 지역가입자가 돼 재산과 소득 건강보험료를 별도로 물어야 하는데 2단계 개편이 이뤄지면 이 기준이 2000만원으로 강화된다. 직장가입자 중 보수 외 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한 사람도 2단계 개편 후에는 월급 보험료 외에 별도 보험료를 내야 한다. 2025년에는 근로자가 아프면 쉬면서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 일부를 보전해 주는 ‘상병수당’이 도입된다. 정부와 공단은 오는 7월부터 3년간 3단계에 거쳐 시범사업을 할 예정이다. 이를 언급하면서 강 이사장은 “큰 방향에서 의료 안전망인 재난적 의료비에 대해서도 더 강화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한때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공약과 관련해서는 “건강보험은 사회적 요구를 종합적으로 반영해야 하므로 의견을 충분히 들어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장애인도 쉽게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지에 시각 정보 제공을

    장애인도 쉽게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지에 시각 정보 제공을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 장애인 단체들이 18일 서울중앙지법 서문 앞 삼거리에서 발달장애인의 공직선거법 보장을 위한 ‘쉬운 선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애인 단체는 글자를 모르는 사람도 원하는 후보를 고를 수 있도록 투표지에 시각적 정보를 제공하고 선거공보물에 공약과 연관된 그림을 삽입하라고 주장해 왔다. 연합뉴스
  • 장애인도 쉽게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지에 시각 정보 제공을

    장애인도 쉽게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지에 시각 정보 제공을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 장애인 단체들이 18일 서울중앙지법 서문 앞 삼거리에서 발달장애인의 공직선거법 보장을 위한 ‘쉬운 선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애인 단체는 글자를 모르는 사람도 원하는 후보를 고를 수 있도록 투표지에 시각적 정보를 제공하고 선거공보물에 공약과 연관된 그림을 삽입하라고 주장해 왔다. 연합뉴스
  • 안철수, 최진석 선대위원장 영입… 일정 취소 후 함평 가서 설득했다

    안철수, 최진석 선대위원장 영입… 일정 취소 후 함평 가서 설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8일 노장(老莊) 철학의 대가이자 문재인 정부를 비판해 온 최진석(63)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예정된 일정을 일부 취소하고 전남 함평에 거주하는 최 교수를 찾아가 1시간 동안 차담을 하며 설득해 수락을 받아 냈다. 안 후보는 기자들에게 “우리나라에 이데올로기가 참 없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 왔다”며 “(최 교수가) 캠프의 사상적 중심이 돼 주시고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환경과 우리나라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대중에게 열심히 알려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안 후보는) 도덕적 결함이 없는 분”이라며 “이념에 빠져 나라가 극단적으로 분열된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에 생각이 일치했다”고 수락 이유를 설명했다. 안 후보가 최 교수를 영입한 것은 중도층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호남 출신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겪은 최 교수는 “5·18은 민주화 투쟁인데 민주당의 전유물이 됐다”고 비판하면서 일명 ‘5·18역사왜곡처벌특별법’(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반대해 화제가 됐다. 과거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의 조언 그룹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14일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지지를 끌어내는 등 세 불리기를 이어 가고 있다. 뒤늦게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외부인사 영입에 성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안 후보는 페이스북에 “우리말을 배우고 익히는 만 2세부터 7세 어린이들에게 입 모양이 보일 수 있도록 ‘투명 마스크’를 무상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 헬스장 찾은 윤석열 “영업시간 제한 과감하게 풀어야”

    헬스장 찾은 윤석열 “영업시간 제한 과감하게 풀어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8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서울 강남구의 한 헬스장을 찾는 등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행보를 이어 갔다. 윤 후보는 이날 강남구의 한 헬스장을 찾아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헬스클럽, 복싱, 레슬링, 요가, 태권도 시설 대표들과 헬스 유튜버 등 8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방역 정책이 일률적이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이 부족하다며 집중 성토했다. 이에 윤 후보는 “영업시간 제한은 불합리하다고 공통적으로 말씀하신다”며 “아무 대화 없이 강사의 리드에 따라서 (운동을) 하기만 하는 경우는 거리두기를 많이 할 필요도 없고 시간 제한을 둘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경제활동을 제한하려면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그냥 무조건 (제한) 한다”며 “코로나19가 밤 9시에는 활발하게 안 움직이다가 9시 넘어가면 활동성 많아진다는 근거가 없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영업하는 사람들은 피눈물이 나는데 막연히 코로나19 확산이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영업 제한 조치를 하고서 보상을 안 해 준다”며 “대단히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코로나19는 일부 국민들에게는 경제 공황”이라며 “정부는 비상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헬스클럽, 식당, 독서실, 영화관 등에 환기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영업시간 제한만이라도 먼저 과감하게 풀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 중에 구체적인 반박 논거를 대실 분 계시면 대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윤 후보는 간담회 후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간담회가 열린 시설에서 트레이너의 지도하에 헬스를 체험했다. 바벨을 어깨에 메고 스쿼트 자세를 하다 “어깨가 좀 아파서, 팔 말고 발로 하는 게 없나”라며 힘들어하기도 했다. 이어 레그프레스로 하체 운동을 했다. 윤 후보의 헬스 체험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촬영됐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사회복지사협회에서 열린 청년 사회복지사 간담회와 사전 보도자료를 통해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단일임금체계의 단계적 도입을 공약했다. 또 윤 후보는 “복지가 현금(지원)보다는 사회서비스 복지로서 일자리도 창출해 나가면서 성장과 복지가 투트랙으로 동반해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소상공인 신년하례식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유승민 전 의원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창출 공약을 수용하겠다고 한 데 대해 비판했다. 윤 후보는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은 저도 같은 주장을 했지만 100만개 수치는 장기적 목표로 하면 모르겠는데 단기적으로 임기 내에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이재명 “일자리 300만개 창출”… 유승민 공약도 파격 수용

    이재명 “일자리 300만개 창출”… 유승민 공약도 파격 수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8일 “디지털·에너지·사회서비스 대전환을 통해 3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이 후보는 대선 국면에선 이례적으로 ‘적진’에 몸담고 있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공약’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경제통이자 ‘합리적 보수’ 이미지가 짙은 유 전 의원의 공약을 ‘벤치마킹’하겠다고 공언한 것은 실용적 면모를 강조함으로써 중도 표심에 어필해 대선 판도의 분수령이 될 설 연휴를 앞두고 지지율 30%대 박스권을 돌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환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체계 구축 ▲일자리 정책체계 재정비 ▲기업주도 일자리 성장 촉진 ▲혁신형 지역 일자리 창출 ▲청년 일자리 지원 등 ‘일자리 대전환 6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혁신형 일자리를 늘리는 데 135조원을 투입하고, 탈탄소·녹색경제로의 전환을 통해 신산업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사회서비스 일자리 공약은 유승민 전 의원의 훌륭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공약’을 실사구시 입장에서 과감히 수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전 의원과 이 문제로 사적 대화를 한 일은 없었다”며 “좋은 정책이라면 여야 진영을 가리지 말고 활용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작권을 가진 유 전 의원의 사회적 일자리 100만개 부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을 대표, 대리하는 정치집단 또는 정치인들이 인재 등용이나 정책의 채택에 있어서 진영 논리에 빠져서 유효한 정책을 놓쳐선 안 된다”며 “통합의 정신이야말로 국가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20일 ‘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의 화상 대담에서 본인의 신경제 비전을 소개하고, 세계 5강 경제대국 진입에 대한 의지를 보여 줄 계획이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MBN ‘뉴스와이드’ 인터뷰에서 개헌 문제와 관련해 “책임정치를 위해서는 권력이 분산된 4년 중임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개헌에 합의할 경우 임기를 1년 단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리 어려운 일이겠느냐. 국민에게 필요한 제도 만드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개헌 합의 가능성에는 “합의가 쉽지 않다. 촛불혁명 직후 할 수 있었는데 실기했다”고 답했다.
  • 여가부 폐지·명칭 변경뿐 구체 대안 없어… 성소수자 인권·포괄적 성교육 비전 ‘전무’

    여가부 폐지·명칭 변경뿐 구체 대안 없어… 성소수자 인권·포괄적 성교육 비전 ‘전무’

    대선 D-49. 정치권은 ‘여성가족부 폐지’ 한 줄 공약에 들끓고 ‘이대녀’, ‘이대남’은 여전히 동네북이다. ‘젠더 갈등’이 정쟁으로 비화됐지만, ‘젠더 공약’은 실종됐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후보들의 젠더 공약 중 절대다수는 ‘젠더폭력’과 ‘임신·출산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n번방 사건’이나 사회적으로 대두된 스토킹·교제 폭력 문제에 관한 문제의식에서 기원했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젠더 폭력 공약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감옥 신설 등의 ‘엄벌’과 ‘성폭력 무고죄 신설’이라는 억울한 가해자 구제를 앞세웠다.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는 “성범죄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성 불평등 사회가 만든 구조의 문제라는 점에서, 국가가 가진 공권력을 과도하게 행사하는 방식이 상당히 우려스럽다”며 “그보다는 성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환경·문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성계에서 오랫동안 주장해 온 강간죄 구성요건을 ‘폭행과 협박’에서 ‘동의 여부’로 바꾸는 비동의 강간제 도입도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만 언급했다. 여성 건강권 확보도 임신·출산에 관한 지원에만 국한됐다. 윤 후보는 임신·출산 전 여성 건강검진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 확대, 난임 지원 강화, 출산 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등 임산부인 여성만을 위한 지원책을 내놨다. 그에 반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생애 전반의 성과 재생산 건강권 보장’을 앞세워 피임·임신중지 건강보험 확대를 공약했지만, 유산유도제인 ‘미프진’ 도입 등은 말하지 않았다. 이민아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 건강권이 인구 재생산의 문제에 치중돼 있다”며 “임신, 출산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임신 중지와 같은 여성의 전 생애적 건강권에 관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동시장에서의 성평등을 이루고자 하는 노력은 ‘성별임금공시제’에 집중됐다. 그러나 성별 임금 격차 완화를 내세우는 한편 직접적으로 기업들을 움직일 유인책이 없는 것은 약점으로 거론된다. 이 교수는 “‘동아제약 사건’ 등으로 이슈화됐던 채용 시 성차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거나 성평등을 실현하는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 등 처벌·유인책이 보이지 않아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대선 때마다 불거진 여가부 개편 논의가 폐지와 명칭 변경에만 매몰된 점도 문제로 꼽힌다. 운영상의 문제점을 언급한다거나 구체적인 발전 방향은 찾기 어렵다. 권 대표는 “성 주류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여가부의 존재 설정이 중요한데 이를 논하는 대안이 없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사실상 모든 정책에 젠더 관점이 포함돼야 하는데 이를 포괄할 컨트롤타워에 대한 플랜이 없다는 점에서 아쉽다”고 꼬집었다. ●성소수자 인권 등 무관심 변화하는 가족 개념에 대한 개선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 일례로 다양한 가족구성권에 대한 논의는 심 후보 등 진보 후보들 외에는 거론하지 않았다. 여가부는 지난해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발표하며 혈연을 넘어선 가족 개념을 다시 정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0년 여가부 조사에서 ‘혼인이나 혈연관계가 아니어도 생계와 주거를 공유하면 가족’이라는 데 동의한 응답자 비율은 69.7%에 달했다. 지지율 1~3위를 다투는 후보들 모두 관련 언급이 없는 가운데 심 후보가 ‘시민동반자법’을,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가 생활동반자법 제정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순남 가족구성권연구소 소장은 “이 후보가 ‘1인가구 안심사회’라는 공약을 내세웠지만 1인가구도 결국은 돌봄과 관계성에 기반한 네트워크 속에서 살아간다는 사실을 간과한 주장”이라며 “노령층의 비혼 동거, 동성혼을 원하는 커플처럼 오늘날의 다양한 관계를 포괄하는 가족구성권에 대한 논의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성소수자 인권에 관한 무관심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지난해 변희수 하사가 사망한 후 그해 10월 재판부는 그가 생전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낸 전역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고, 국방부는 ‘성전환자 군 복무’에 들어갔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이야기한 후보도 심 후보에 그친다. 양선우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대표는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동성애자나 트랜스젠더 같은 성소수자에 관한 공약은 전무하다시피 하다”며 “차별금지법 제정, 다양한 가족구성권 확보와 함께 현재 법원에서 내규로서만 효력을 발휘하는 트랜스젠더 성별변경법이 제정되는 한편 트랜지션(자신이 원하는 성별 표현을 위해 받는 의료 조치)에 건강보험이 적용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포괄적 성교육에 관한 비전도 부재하다. 포괄적 성교육이란 여성과 남성의 생물학적 특징만을 가르치던 기존 교육에서 벗어나 인간의 생애에서 성과 관련된 모든 경험을 포괄하는 교육이다. 유네스코가 만든 국제 성교육 지침서는 5세부터 성교육을 시작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대선에서는 심 후보만 ‘조기 성교육 제도화’ 방안을 밝혔다.
  • [단독] 진보·보수 갈린 ‘내각 女할당제’… 李 “30%” 沈 “50%” 尹·安 “반대”

    [단독] 진보·보수 갈린 ‘내각 女할당제’… 李 “30%” 沈 “50%” 尹·安 “반대”

    여성 국무위원을 내각의 일정 비율 배치하는 ‘내각 여성할당제’에 대해 보수와 진보 진영의 시각차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반대, 진보 성향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서울신문이 각 당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 따르면 후보들의 입장은 진보·보수별로 극명히 나뉘었다. 특히 보수진영의 경우 지난 19대 대선에서 홍준표·안철수·유승민 후보가 나란히 내각 여성할당제에 찬성 입장을 밝힌 것과 비교해 후퇴한 입장을 보였다. 최근 젠더 이슈를 놓고 양 진영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내각 여성할당제에서도 같은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각 당의 후보들이 20대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내각의 여성 비율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후보는 “이미 문재인 정부에서도 여성 장관급 비율을 30% 이상으로 임명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적이 있으며, 차기 정부에서도 30%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19대 대선 당시 내각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확보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심상정 후보는 남녀동수 내각을 공약한 유일한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성평등내각, 세대연대내각을 실현하겠다”며 “먼저 여성정치적 대표성 강화를 위한 남녀 동수제, 국무위원 50%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성평등 내각을 내실 있게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19대 대선 출마 당시에도 내각을 남녀 동수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윤 후보는 “작위적인 여성 비율 숫자를 목표로 제시하는 것보다 능력 있는 인사에게 실질적으로 평등한 기회가 돌아가도록 힘쓰겠다”며 “기계적 평등이 아닌 실질적 평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각 여성할당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4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내각 여성) 할당제로 김현미, 유은혜, 강경화, 추미애가 탄생했다고 해서 여성들의 삶에 무슨 변화가 일어났나”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안 후보도 “여성할당제 몇 %를 약속하기보다, 유능한 인재 발굴을 통한 여성인재 등용에 힘쓰겠다”며 “국정 철학이 같고 부처를 이끌어 갈 최고의 역량을 갖췄다면 성별과 정파 등을 가리지 않고 장관으로 임명해 국민통합 내각을 운영하겠다”고 밝혀 역시 반대 입장을 보였다. 정당이 국회의원 등 지역구 선거에서 여성후보를 30% 이상 공천하도록 ‘의무화’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보수 성향인 윤 후보와 안 후보는 반대 입장을, 진보 성향인 이 후보와 심 후보는 찬성 입장을 보였다. 현재 국회에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해당 법안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 상정돼 있지만 논의되고 있지는 않다.이에 대해 이 후보는 “국민의 절반이 여성이고,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졌지만,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9% 수준에 불과하다”며 “여성의 실질적인 정치참여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으로 ‘여성 후보 30% 이상 공천 의무화’를 담은 선거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 후보도 지역구 여성후보 30% 공천 의무화에 찬성하며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강화를 위해 지역구 여성공천 현재 권고 30%에서 의무화, 미준수 시 국고보조금 삭감 등 불이익 조치 등 의무 이행을 강제할 수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윤 후보는 “지역구 여성의원 30% 의무공천에 대해서는 정개특위를 비롯한 국회에서의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반대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도 “여성후보 30% 이상 공천을 숫자로 명시하기보다는 뛰어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여성들이 불이익 없이 공천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기업에서 여성 고용을 확대할 방안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후보들 모두 나름의 방안들을 내놨다. 윤 후보는 채용단계부터 신규 지원자, 경력직 지원자, 서류 합격자를 포함해 지원부터 최종 합격까지 성비를 공시하고, 부서별 근로자 성비, 승진자 성비, 육아휴직 사용자 성비, 성별 임금격차를 공시하는 ‘성별근로공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공공기관의 채용 및 면접에서의 성차별 신고 발생 즉시 조사 및 감독이 시행되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이를 민간기업까지 확대되도록 사회적인 공론을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방고용노동청에 ‘고용평등전담부서’를 설치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심 후보는 “모집·채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차별 또한 노동의 기회 상실의 권리 침해가 크기 때문에 임금 차별금지, 정년 퇴직 및 해고에서의 차별금지 조항같이 징역형을 병과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 후보는 “채용과정에서 직무역량 평가보다는 성별에 따른 특혜나 불이익은 어떤 이유로도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 여가부 폐지·명칭 변경뿐 구체 대안 없어… 성소수자 인권·포괄적 성교육 비전 ‘전무’

    여가부 폐지·명칭 변경뿐 구체 대안 없어… 성소수자 인권·포괄적 성교육 비전 ‘전무’

    대선 D-49. 정치권은 ‘여성가족부 폐지’ 한 줄 공약에 들끓고 ‘이대녀’, ‘이대남’은 여전히 동네북이다. ‘젠더 갈등’이 정쟁으로 비화됐지만, ‘젠더 공약’은 실종됐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후보들의 젠더 공약 중 절대다수는 ‘젠더폭력’과 ‘임신·출산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n번방 사건’이나 사회적으로 대두된 스토킹·교제 폭력 문제에 관한 문제의식에서 기원했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젠더 폭력 공약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감옥 신설 등의 ‘엄벌’과 ‘성폭력 무고죄 신설’이라는 억울한 가해자 구제를 앞세웠다.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는 “성범죄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성 불평등 사회가 만든 구조의 문제라는 점에서, 국가가 가진 공권력을 과도하게 행사하는 방식이 상당히 우려스럽다”며 “그보다는 성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환경·문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성계에서 오랫동안 주장해 온 강간죄 구성요건을 ‘폭행과 협박’에서 ‘동의 여부’로 바꾸는 비동의 강간제 도입도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만 언급했다. 여성 건강권 확보도 임신·출산에 관한 지원에만 국한됐다. 윤 후보는 임신·출산 전 여성 건강검진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 확대, 난임 지원 강화, 출산 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등 임산부인 여성만을 위한 지원책을 내놨다. 그에 반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생애 전반의 성과 재생산 건강권 보장’을 앞세워 피임·임신중지 건강보험 확대를 공약했지만, 유산유도제인 ‘미프진’ 도입 등은 말하지 않았다. 이민아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 건강권이 인구 재생산의 문제에 치중돼 있다”며 “임신, 출산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임신 중지와 같은 여성의 전 생애적 건강권에 관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동시장에서의 성평등을 이루고자 하는 노력은 ‘성별임금공시제’에 집중됐다. 그러나 성별 임금 격차 완화를 내세우는 한편 직접적으로 기업들을 움직일 유인책이 없는 것은 약점으로 거론된다. 이 교수는 “‘동아제약 사건’ 등으로 이슈화됐던 채용 시 성차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거나 성평등을 실현하는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 등 처벌·유인책이 보이지 않아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대선 때마다 불거진 여가부 개편 논의가 폐지와 명칭 변경에만 매몰된 점도 문제로 꼽힌다. 운영상의 문제점을 언급한다거나 구체적인 발전 방향은 찾기 어렵다. 권 대표는 “성 주류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여가부의 존재 설정이 중요한데 이를 논하는 대안이 없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사실상 모든 정책에 젠더 관점이 포함돼야 하는데 이를 포괄할 컨트롤타워에 대한 플랜이 없다는 점에서 아쉽다”고 꼬집었다. ●성소수자 인권 등 무관심 변화하는 가족 개념에 대한 개선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 일례로 다양한 가족구성권에 대한 논의는 심 후보 등 진보 후보들 외에는 거론하지 않았다. 여가부는 지난해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발표하며 혈연을 넘어선 가족 개념을 다시 정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0년 여가부 조사에서 ‘혼인이나 혈연관계가 아니어도 생계와 주거를 공유하면 가족’이라는 데 동의한 응답자 비율은 69.7%에 달했다. 지지율 1~3위를 다투는 후보들 모두 관련 언급이 없는 가운데 심 후보가 ‘시민동반자법’을,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가 생활동반자법 제정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순남 가족구성권연구소 소장은 “이 후보가 ‘1인가구 안심사회’라는 공약을 내세웠지만 1인가구도 결국은 돌봄과 관계성에 기반한 네트워크 속에서 살아간다는 사실을 간과한 주장”이라며 “노령층의 비혼 동거, 동성혼을 원하는 커플처럼 오늘날의 다양한 관계를 포괄하는 가족구성권에 대한 논의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성소수자 인권에 관한 무관심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지난해 변희수 하사가 사망한 후 그해 10월 재판부는 그가 생전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낸 전역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고, 국방부는 ‘성전환자 군 복무’에 들어갔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이야기한 후보도 심 후보에 그친다. 양선우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대표는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동성애자나 트랜스젠더 같은 성소수자에 관한 공약은 전무하다시피 하다”며 “차별금지법 제정, 다양한 가족구성권 확보와 함께 현재 법원에서 내규로서만 효력을 발휘하는 트랜스젠더 성별변경법이 제정되는 한편 트랜지션(자신이 원하는 성별 표현을 위해 받는 의료 조치)에 건강보험이 적용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포괄적 성교육에 관한 비전도 부재하다. 포괄적 성교육이란 여성과 남성의 생물학적 특징만을 가르치던 기존 교육에서 벗어나 인간의 생애에서 성과 관련된 모든 경험을 포괄하는 교육이다. 유네스코가 만든 국제 성교육 지침서는 5세부터 성교육을 시작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대선에서는 심 후보만 ‘조기 성교육 제도화’ 방안을 밝혔다.
  • 젠더 공약에 젠더 철학이 없다

    젠더 공약에 젠더 철학이 없다

    대선 D-49. 정치권은 ‘여성가족부 폐지’ 한 줄 공약에 들끓고 ‘이대녀’, ‘이대남’은 여전히 동네북이다. ‘젠더 갈등’이 정쟁으로 비화됐지만, ‘젠더 공약’은 실종됐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후보들의 젠더 공약 중 절대다수는 ‘젠더폭력’과 ‘임신·출산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n번방 사건’이나 사회적으로 대두된 스토킹·교제 폭력 문제에 관한 문제의식에서 기원했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젠더 폭력 공약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감옥 신설 등의 ‘엄벌’과 ‘성폭력 무고죄 신설’이라는 억울한 가해자 구제를 앞세웠다.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는 18일 “성범죄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성 불평등 사회가 만든 구조의 문제라는 점에서, 국가가 가진 공권력을 과도하게 행사하는 방식이 상당히 우려스럽다”며 “그보다는 성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환경·문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성계에서 오랫동안 주장해 온 강간죄 구성요건을 ‘폭행과 협박’에서 ‘동의 여부’로 바꾸는 비동의 강간제 도입도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만 언급했다. 여성 건강권 확보도 임신·출산에 관한 지원에만 국한됐다. 윤 후보는 임신·출산 전 여성 건강검진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 확대, 난임 지원 강화, 출산 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등 임산부인 여성만을 위한 지원책을 내놨다. 그에 반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생애 전반의 성과 재생산 건강권 보장’을 앞세워 피임·임신중지 건강보험 확대를 공약했지만, 유산유도제인 ‘미프진’ 도입 등은 말하지 않았다. 이민아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 건강권이 인구 재생산의 문제에 치중돼 있다”며 “임신, 출산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임신 중지와 같은 여성의 전 생애적 건강권에 관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동시장에서의 성평등을 이루고자 하는 노력은 ‘성별임금공시제’에 집중됐다. 그러나 성별 임금 격차 완화를 내세우는 한편 직접적으로 기업들을 움직일 유인책이 없는 것은 약점으로 거론된다. 이 교수는 “‘동아제약 사건’ 등으로 이슈화됐던 채용 시 성차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거나 성평등을 실현하는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 등 처벌·유인책이 보이지 않아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대선 때마다 불거진 여가부 개편 논의가 폐지와 명칭 변경에만 매몰된 점도 문제로 꼽힌다. 운영상의 문제점을 언급한다거나 구체적인 발전 방향은 찾기 어렵다. 권 대표는 “성 주류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여가부의 존재 설정이 중요한데 이를 논하는 대안이 없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사실상 모든 정책에 젠더 관점이 포함돼야 하는데 이를 포괄할 컨트롤타워에 대한 플랜이 없다는 점에서 아쉽다”고 꼬집었다. ●성소수자 인권 등 무관심 변화하는 가족 개념에 대한 개선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 일례로 다양한 가족구성권에 대한 논의는 심 후보 등 진보 후보들 외에는 거론하지 않았다. 여가부는 지난해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발표하며 혈연을 넘어선 가족 개념을 다시 정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0년 여가부 조사에서 ‘혼인이나 혈연관계가 아니어도 생계와 주거를 공유하면 가족’이라는 데 동의한 응답자 비율은 69.7%에 달했다. 지지율 1~3위를 다투는 후보들 모두 관련 언급이 없는 가운데 심 후보가 ‘시민동반자법’을,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가 생활동반자법 제정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순남 가족구성권연구소 소장은 “이 후보가 ‘1인가구 안심사회’라는 공약을 내세웠지만 1인가구도 결국은 돌봄과 관계성에 기반한 네트워크 속에서 살아간다는 사실을 간과한 주장”이라며 “노령층의 비혼 동거, 동성혼을 원하는 커플처럼 오늘날의 다양한 관계를 포괄하는 가족구성권에 대한 논의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성소수자 인권에 관한 무관심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지난해 변희수 하사가 사망한 후 그해 10월 재판부는 그가 생전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낸 전역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고, 국방부는 ‘성전환자 군 복무’에 들어갔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이야기한 후보도 심 후보에 그친다. 양선우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대표는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동성애자나 트랜스젠더 같은 성소수자에 관한 공약은 전무하다시피 하다”며 “차별금지법 제정, 다양한 가족구성권 확보와 함께 현재 법원에서 내규로서만 효력을 발휘하는 트랜스젠더 성별변경법이 제정되는 한편 트랜지션(자신이 원하는 성별 표현을 위해 받는 의료 조치)에 건강보험이 적용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포괄적 성교육에 관한 비전도 부재하다. 포괄적 성교육이란 여성과 남성의 생물학적 특징만을 가르치던 기존 교육에서 벗어나 인간의 생애에서 성과 관련된 모든 경험을 포괄하는 교육이다. 유네스코가 만든 국제 성교육 지침서는 5세부터 성교육을 시작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대선에서는 심 후보만 ‘조기 성교육 제도화’ 방안을 밝혔다.
  • 안철수 일정 돌연 취소하고 함평으로 달려간 까닭은

    안철수 일정 돌연 취소하고 함평으로 달려간 까닭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8일 노장(老莊) 철학의 대가이자 문재인 정부를 비판해 온 최진석(63)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예정된 일정을 일부 취소하고 전남 함평에 거주하는 최 명예교수를 찾아가 1시간 동안 차담하며 설득해 수락을 받아냈다. 안 후보는 차담을 마친 후 “우리나라에 이데올로기가 참 없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 왔다”며 “(최 명예교수가) 캠프의 사상적 중심이 되어 주시고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환경과 우리나라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대중에게 열심히 알려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 명예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안 후보는) 도덕적 결함이 없는 분”이라며 “이념에 빠져 나라가 극단적으로 분열된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에 생각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가 최 명예교수를 영입한 것은 중도층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호남 출신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겪은 최 명예교수는 “5·18은 민주화 투쟁인데 민주당의 전유물이 됐다”고 비판해 화제가 됐다. 과거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의 조언 그룹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14일에는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지지 선언을 끌어내는 등 세 불리기를 이어 가고 있다. 뒤늦게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외부 인사 영입이 성공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안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말을 배우고 익히는 만 2세부터 7세 어린이들에게 입 모양이 보일 수 있도록 ‘투명 마스크’를 무상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하영 기자
  • ‘무속인이 김건희 소개설’에 AI윤석열 “결혼 비결은 딱 하나” [이슈픽]

    ‘무속인이 김건희 소개설’에 AI윤석열 “결혼 비결은 딱 하나” [이슈픽]

    AI尹 “51세 결혼 가능 이유는 ‘진심’”‘무속인 소개설’ 루머에 빠른 대응尹 “국민 의심 있다면 빨리 해소해야”건진법사 논란 부정적 파장 차단 의지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인공지능(AI) 윤석열’을 통해 부인 김건희씨를 만난 비결에 대해 “딱 하나 진심”이라고 밝혔다. 18일 ‘윤석열 공약위키’ 온라인 홈페이지에 따르면 AI윤석열은 ‘노총각’ 아이디를 사용한 한 누리꾼의 질문에 “저 윤석열은 51세에 결혼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AI윤석열은 “매력 있는 아내를 만나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최근 이른바 ‘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이 윤 후보가 부인 김씨와 기운이 맞는다는 이유로 소개했다는 소문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세계일보는 국민의힘 선대본 하부 조직인 ‘네트워크본부’에 무속인 전모씨가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무속인 실세설’ 일파만파 전씨는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이다. 윤 후보의 메시지, 일정, 인사에 관여하는 등 ‘실세’로 통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무속인 전씨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어깨를 툭툭 치는 등 스스럼없는 관계로 보이는 장면을 포착했다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여권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네트워크 본부에 무속인 건진법사가 고문으로 활동한다는 의혹이 확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세기 현대사회에 핵미사일이 존재하는 이런 나라에서 샤머니즘이 전쟁 같은 그런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윤 후보를 의식한 발언을 지난 17일 내놨다. 그러면서 “5200만명의 운명이 달린 국정은 진지한 고민과 전문가들의 치밀한 분석과 리더의 확고한 철학과 가치 비전에 의해 결정되고 판단돼야 한다”며 “거기에 운수에 의존하는 무속 또는 미신, 이런 것들이 결코 작동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또 18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 점쟁이가 어머니에게 자신이 출세할 거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저는 점쟁이 안 믿는다. 국가 정책을 점쟁이에게 물어 결정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무속인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국힘 적극 반박…“오해 소지 빨리 없애” 윤 후보는 해당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국힘은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인 18일 네트워크 본부를 해산하며 불필요한 논란을 종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는 지난 1일 신년을 맞아 선대본부가 입주한 대하빌딩을 돌며 모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며 “전씨는 당시 수십 개의 선대본 사무실 중 네트워크위원회 사무실을 들른 윤 후보에게 해당 사무실 직원을 소개했고 윤 후보는 친근감을 표현하며 다가선 전씨를 거부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국힘 선대본부 산하 네트워크위원회는 전씨를 종교단체인으로 인지하고 있을 뿐 고문 직함을 준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18일 권영세 국힘 선거대책본부장은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하며 “앞으로도 이런 악의적인 오해 내지 소문이 후보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부분은 제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도 “국민께서 혹시나 오해의 소지를 갖고 계신다면 빠른 조치를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서 결론 냈다”고 밝혔다.
  • [단독] 진보·보수 갈린 ‘여성할당제’...李·沈 “찬성”, 尹·安 “반대”

    [단독] 진보·보수 갈린 ‘여성할당제’...李·沈 “찬성”, 尹·安 “반대”

    19대 대선서 모든 후보들 내각 여성할당제 찬성 20대선 이재명·심상정 찬성, 윤석열·안철수 반대 내각 여성비율 이재명 30%, 심상정 50% 목표李 “차기정부서도 30% 이상 유지 필요”, 沈 “남녀동수내각” 여성 국무위원을 내각의 일정 비율 배치하는 ‘내각 여성할당제’에 대해 보수와 진보 진영의 시각차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반대, 진보 성향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서울신문이 각 당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 따르면 후보들의 입장은 진보·보수별로 극명히 나뉘었다. 특히 보수진영의 경우 지난 19대 대선에서 홍준표·안철수·유승민 후보가 나란히 내각 여성할당제에 찬성 입장을 밝힌 것과 비교해 변화한 입장을 보였다. 최근 젠더 이슈를 놓고 양 진영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내각 여성할당제에서도 같은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각 당의 후보들이 20대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내각의 여성 비율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후보는 “이미 문재인 정부에서도 여성 장관급 비율을 30% 이상으로 임명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적이 있으며, 차기 정부에서도 30%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19대 대선 당시 내각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확보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심상정 후보는 남녀동수 내각을 공약한 유일한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성평등내각, 세대연대내각을 실현하겠다”며 “먼저 여성정치적 대표성 강화를 위한 남녀 동수제, 국무위원 50%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성평등 내각을 내실 있게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19대 대선 출마 당시에도 내각을 남녀 동수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尹 “실질적 평등 위해 노력”, 安 “%약속 보다는 유능한 인재 발굴” 반면 윤 후보는 “작위적인 여성 비율 숫자를 목표로 제시하는 것보다 능력 있는 인사에게 실질적으로 평등한 기회가 돌아가도록 힘쓰겠다”며 “기계적 평등이 아닌 실질적 평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각 여성할당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4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내각 여성) 할당제로 김현미, 유은혜, 강경화, 추미애가 탄생했다고 해서 여성들의 삶에 무슨 변화가 일어났나”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안 후보도 “여성할당제 몇 %를 약속하기보다, 유능한 인재 발굴을 통한 여성인재 등용에 힘쓰겠다”며 “국정 철학이 같고 부처를 이끌어 갈 최고의 역량을 갖췄다면 성별과 정파 등을 가리지 않고 장관으로 임명해 국민통합 내각을 운영하겠다”고 밝혀 역시 반대 입장을 보였다. 정당이 국회의원 등 지역구 선거에서 여성후보를 30% 이상 공천하도록 ‘의무화’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보수 성향인 윤 후보와 안 후보는 반대 입장을, 진보 성향인 이 후보와 심 후보는 찬성 입장을 보였다. 현재 국회에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해당 법안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 상정돼 있지만 논의되고 있지는 않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국민의 절반이 여성이고,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졌지만,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9% 수준에 불과하다”며 “여성의 실질적인 정치참여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으로 ‘여성 후보 30% 이상 공천 의무화’를 담은 선거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 후보도 지역구 여성후보 30% 공천 의무화에 찬성하며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강화를 위해 지역구 여성공천 현재 권고 30%에서 의무화, 미준수 시 국고보조금 삭감 등 불이익 조치 등 의무 이행을 강제할 수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윤 후보는 “지역구 여성의원 30% 의무공천에 대해서는 정개특위를 비롯한 국회에서의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반대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도 “여성후보 30% 이상 공천을 숫자로 명시하기보다는 뛰어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여성들이 불이익 없이 공천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여성고용 확대, 尹 “성별근로공시제”, 李 “고용평등전담부서 설치” ‘기업에서 여성 고용을 확대할 방안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후보들 모두 나름의 방안들을 내놨다. 윤 후보는 채용단계부터 신규 지원자, 경력직 지원자, 서류 합격자를 포함해 지원부터 최종 합격까지 성비를 공시하고, 부서별 근로자 성비, 승진자 성비, 육아휴직 사용자 성비, 성별 임금격차를 공시하는 ‘성별근로공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공공기관의 채용 및 면접에서의 성차별 신고 발생 즉시 조사 및 감독이 시행되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이를 민간기업까지 확대되도록 사회적인 공론을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방고용노동청에 ‘고용평등전담부서’를 설치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심 후보는 “모집·채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차별 또한 노동의 기회 상실의 권리 침해가 크기 때문에 임금 차별금지, 정년 퇴직 및 해고에서의 차별금지 조항같이 징역형을 병과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 후보는 “채용과정에서 직무역량 평가보다는 성별에 따른 특혜나 불이익은 어떤 이유로도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 정성호, ‘대장동 의혹’ 정진상에 “그런 사람 아니다”

    정성호, ‘대장동 의혹’ 정진상에 “그런 사람 아니다”

    정성호 “정진상, 책임 묻기 불가능”이재명 대선후보의 최측근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대장동 사건과 연결되고 있는 정진상 민주당 선대위 부실장에 대해 “제가 정진상 실장을 2010여년도부터 지금까지 쭉 지켜보고 있지만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잘라말했다. 정 의원은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 부실장의 사법처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처럼 밝혔다. 그는 정 부실장의 재판이 “이 후보 대선운동 환경을 조절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진단하는 시각이 있다”는 질문에 “정진상 전 정책실장 비서실 부실장을 맡고 있는데 정실장 관련해서 그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비서였기 때문에 결재라인에 있었기 때문에 보고 결재한 것은 사실이겠지만 최종적 의사결정자도 아니었고 최초 기안자도 아니었다”며 “실무책임자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가 금전수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에게 책임 묻긴 불가능할 거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정 의원은 “재판에서 돌출발언 나올 가능성도 별로 없다고 보나”라는 질문에도 “저는 이게 실체적 진실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면에서 관계자들도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긴 어려운 것 아니겠나”라며 “그렇기 때문에 사실 그대로 만 이야기한다고 하면 이재명 후보가 누구에게 특혜를 의도적으로 주거나 본인이 이익을 얻는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하는 것은 나올 수 없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대 지지율이 윤 후보 쪽으로 쏠리는 것과 관련해서는 “20대 지금 우리 세대 분들이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어떻게 보면 기회를 갖지 못했지 않나. 계층을 상승할 수 있는 계기들이 전혀 없는 상태가 됐었다”라며 “특히 주택 문제 부동산 문제 이런 상황에서 소위 영끌, 영혼까지 끌어 모아서 투자했다고 하지만 도저히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완전히 그들의 기회를 박탈당한 그런 상황에서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윤석열 후보에게 지지율이 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재명 후보가 그의 공약대로 성장을 회복해서 기회를 만들어서 그 기회를 공정하게 배분한다고 하면 그런 능력과 의지가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하면 다시 올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 [마감 후] 공정을 넘어 공생으로/김승훈 경제부 차장

    [마감 후] 공정을 넘어 공생으로/김승훈 경제부 차장

    2018년 서울시 출입 때다. 당시 서울교통공사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두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갈등이 극으로 치달았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정규직들은 불공정한 처사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4년제 대학을 나와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어렵게 정규직이 됐는데, 알음알음 뒷문으로 들어온 어중이떠중이(비정규직)들은 정규직을 날로 먹는다는 게 요지였다. 비정규직들도 정규직들의 그들만의 리그를 불공정이라고 몰아붙였다. 힘들고 보잘것없다고 다들 외면하는 일을 똑같은 시간 들이며 묵묵히 했고, 그 일에 숙달이 됐는데도 시험을 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저임금과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게 공정이냐고 맞받았다. 양측 다 그들만의 논리로 무장한 공정만 있지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며 함께하려는 공생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해 가을쯤 공사 간부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언론 강의에서 김태호 당시 사장을 비롯한 간부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지금 공사에는 공정만 있지 공생이 없다. 공정과 공생이 부딪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새해 들어 이 질문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3년이 넘게 흘렀는데도 그때나 지금이나 온 나라가 공정에 갇혀 치받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공정이 공정하지 않게 악용돼 편을 가르는 정치 도구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정치권도 남녀노소도 공정을 앞세우며 편을 갈라 비방전을 일삼고 있다. 현 정부는 다주택자들을 불공정으로 못 박고 세금 폭탄을 퍼부었다. 공정하지 않은 다주택을 세금이라는 합법 장치를 통해 공정한 1주택으로 만들겠다는 의도였다. 다주택자들은 사유재산을 국가가 규제하고 강탈하는 건 불공정하다며 반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대녀’(20대 여성)와 ‘이대남’(20대 남성)을 갈라치며 지극히 감정적인 부분을 자극했다. 남자들이 20대 초반을 군대에서 썩히는 동안 여자들은 어학연수 하며 ‘스펙’도 쌓고 하고 싶은 것 다 한다는 이대남들의 불공정 볼멘소리에 화답하듯 ‘병사 월급 200만원’을 내걸었다. 여대생들이 웬만한 아르바이트로는 벌 수 없는 돈을 줘서 불공정을 보상하겠다는 취지인 것 같다. 이대녀들은 한창 일할 시기에 출산으로 경단녀가 돼야 하는 고통은 군복무보다 더 크다며 불공정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탈모인들을 끌어안은 ‘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 공약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중증질환이 많은 현 상황에서 공정치 않다는 반발을 샀다. 공정이 편 가르기 잣대로 전락한 건 공정의 본뜻보다 공평의 개념이 더 강하게 작용해서다. 윤리·도덕적으로 옳고 그름의 판단이 개입된 공정이 아니라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공평한 ‘룰’에 무게가 실리면서 갈등과 혐오가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공평의 룰로 둔갑한 공정은 시장 논리에 가깝다. 선진 글로벌 금융자금이 신자유주의 바람을 타고 후진국과 개도국의 경제를 야금야금 파고들 때 내세운 공정 논리와 똑같다. 이젠 공정에서 공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공생은 인간적이다. 이타심, 배려심이 느껴진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논란이 되는 문제들도 공생 관점에서 바라보면 갈등과 혐오가 설 여지가 없다. 새해에는 서로를 품어 주고 보듬어 주는 공생의 개념이 퍼져 더 따뜻한 세상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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