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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핵항모 레이건함 12일 부산 입항… “행동하는 확장억제”

    美핵항모 레이건함 12일 부산 입항… “행동하는 확장억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CVN76·10만 3000t급)이 오는 12~16일 부산에 입항한다. 국방부는 10일 레이건함 등 제5항모강습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미국 확장억제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한미 우호협력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항모의 우리 해군기지 입항은 지난 3월 니미츠함 이후 7개월 만이다. 레이건함의 경우 지난해 9월 방한한 바 있다. 미 해군의 제5항모강습단은 레이건함과 이지스순양함 앤티텀함(CG54), 로버트스몰스함(CG62), 이지스구축함 슈프함(DDG86)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일본 요코스카(橫須賀)를 모항으로 사용하는 미 제7함대 소속이다. 한미는 지난해 11월 제54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와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 그리고 7월 제1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등을 통해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가 함께 협의·결정·행동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공약에 합의한 바 있다. 미 항모강습단은 부산에 기항하는 동안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함정 상호방문, 친선 체육활동 등 양국 간 우호증진을 위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 측은 우리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함정 견학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항모강습단장 패트릭 해니핀 제독은 “미국은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연대와 공조를 해왔으며, 이번 방한은 한미동맹의 강화를 위한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해군작전사령관 김명수 중장은 이번 미국 항모강습단의 방한은 “미국의 행동하는 확장억제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 인턴십부터 피드백까지… 청년 취업에 진심인 도봉[현장 행정]

    인턴십부터 피드백까지… 청년 취업에 진심인 도봉[현장 행정]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는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이 지역 청년과 특별한 대화에 나섰다. 오 구청장의 민선 8기 대표 공약인 도봉구 청년 인턴 사업에 참여한 젊은이들이다. 9일 도봉구에 따르면 구는 공공기관 인턴을 비롯해 지역 소재 기업에서 근무하는 기업 실무형 인턴, 미국 소재 기업에서 근무하는 해외 인턴십 등을 운영 중이다. 최근 경력직을 선호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만큼 이러한 채용 경향을 반영해 청년들이 일자리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오 구청장은 지난달 22일 구청에서 진행된 ‘청년 인턴 간담회’에서 청년 13명과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과 보완해야 하는 점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공공기관에서 인턴으로 일한 이다원씨는 “6개월간 근무했는데 업무를 하는 도중에 계약 기간이 종료돼 아쉽다”면서 “업무 중 맡은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인턴 근무 기간을 1년으로 연장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업 인턴으로 참여한 손승현씨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이 지금보다 늘어나 지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해지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은 오 구청장은 “청년 인턴십을 마친 청년들이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지역 기업에서 신규 직원을 채용할 때 기업 인턴으로 일한 청년을 우선해 채용할 수 있게 독려하고 있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사항 외에도 청년 인턴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구에 따르면 인턴 프로그램 중 해외 인턴십은 서울 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프로그램으로 더 넓은 곳에서 청년이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자 구에서 과감하게 추진했다. 지난 6~8월 참여자를 대상으로 사전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 뒤 해외 기업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오 구청장은 “해외 인턴십은 외국에서 근무해야 하는 것이다 보니 대상 회사에 대해서도 꼼꼼히 알아보고 있으며 청년들이 현지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구는 청년 전담 부서인 청년미래과를 신설하고 청년 나이 상한을 기존 39세에서 45세로 상향하는 등 청년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 오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맞춤형 청년 정책을 추진해 청년이 마음껏 꿈에 도전할 수 있는 ‘청년 친화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옛 경남도지사 관사에서 미디어파사드·확장현실체험...전혁림 작품과 경남명소 연출

    옛 경남도지사 관사에서 미디어파사드·확장현실체험...전혁림 작품과 경남명소 연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지역에 나란히 있는 경남도지사 옛 관사 두 곳이 지역 특화 콘텐츠를 체험하는 전시공간으로 운영된다.경남도는 도지사 첫번째 관사였던 도민의 집과 두번째 관사였다가 도민에게 개방된 옛 관사 등 2곳에서 오는 14일부터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확장현실(XR) 체험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도민의 집 전시장에서는 전혁림 화백 작품을 ‘미디어파사드’로 보여주는 색다른 전시를 한다. 또 도민의 집 옆에 있는 도지사 옛 관사에서는 XR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경남 대표 관광지 가상공간을 체험하는 체험전을 선보인다. 미디어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물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을 화면으로 활용해 다양한 영상을 외벽 화면에 투사해 보여주는 영상기법이다. 확장현실(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VR과 AR을 융합한 혼합현실(MR) 기술 등을 포두 포함하는 용어다. 두 전시·체험전은 경남도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등이 ‘지역특화 콘텐츠개발 지원사업’으로 공동 주관한다. 지역특화 콘텐츠개발 지원사업은 경남지역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 특화 콘텐츠를 대중적인 콘텐츠로 발굴·육성하기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민의 집 전시장에서 오는 29일까지 진행하는 전혁림 작품 미디어파사드 전시는 ‘전혁림, 영원한 빛’이라는 주제로 전 화백의 주요 작품 9점을 미디어파사드로 보여준다. 대한민국 대표 추상화가인 전 화백은 코발트블루 색감의 통영 바다를 비롯해 한국 전통 오방색, 풍경과 동식물,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구성 등 독특한 작품세계로 유명하다. 전 화백 작품 3000여점 가운데 자화상, 아침, 푸른들녘, 운하교, 새만다라 등 모두 9점의 원작을 2D모션그래픽 편집, 다중프로젝션 맵핑 등의 영상기술을 적용해 아름다운 미디어파사드로 연출한다.도지사 관사에서는 XR기술을 활용해 실제공간처럼 제작한 경남 지역 대표 명소 가상공간 체험전이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벚꽃이 만개한 ‘진해 경화역’, 피서객이 붐비는 남해군 유명 해수욕장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 배를 타고 가야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유적지인 ‘통영 제승당’ 등의 명소를 방문객이 실제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끼면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다. 한미영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도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방된 도지사 관사와 도민의 집이 경남 대표 복합문화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이 경남지사로 있을때인 2016년 8월 새로 지은 도지사 관사는 박완수 경남지사가 도지사 선거때 당선되면 관사로 쓰지 않고 도민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약해 지난해 9월부터 개방돼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도민의 집은 경남도청이 부산에서 창원으로 옮긴 1984년 4월 건립돼 도지사 관사로 사용하다 호화관사 논란이 일면서 김혁규 전 지사때인 2003년 11월 관사 사용을 중단했다. 이어 2008년 12월 도정역사실과 도정홍보실 등으로 꾸며 경남도민의 집으로 개방됐다.
  • 앵봉산 캠핑장으로 놀러오세요

    앵봉산 캠핑장으로 놀러오세요

    코로나19가 진행되는 사이에 캠핑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캠핑인구가 700만을 넘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은평구가 교통체증의 번거로움 없이 서울에서 멋진 자연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은평구는 ‘앵봉산가족캠핑장’을 오는 25일 개장하고, 사전 예약을 1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앵봉산 가족캠핑장은 민선8기 김미경 구청장의 대표 공약이다. 은평구는 구민이 좀 더 가까이, 비용의 부담 없이, 손쉬운 장비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앵봉산 캠핑장을 조성하는데 주력했다. 이달 개장하는 ‘앵봉산가족캠핑장’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구릉지를 활용한 테라스형 캠핑사이트가 특징이다. 앵봉산가족캠핑장은 은평구 진관동 382-2 일원 서오릉근린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3호선 구파발역과 인접해 있어 특히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편리하다. 1만 2521㎡ 규모로 캠핑사이트 28면(글램핑장 3면, 일반 캠핑데크 25면), 관리실, 놀이공간,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캠핑장 내 곳곳에는 산림부산물을 재활용한 꽃사슴, 멧돼지 등 목공예작품을 기획·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글램핑장은 텐트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전문적인 캠핑장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캠핑데크 크기는 6mx5m(대형), 4mx5m(중형), 4mx4m(소형) 등으로, 선택해서 이용하면 된다. 돔 텐트를 비롯한 투룸 텐트 등 다양한 형태의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캠핑장 내 어린이 놀이터에는 미끄럼틀, 모래놀이 등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으며, 캠핑장 주변에는 탑골생태공원, 유아숲체험장, 목재문화체험장(목공소)이 있어 캠핑과 함께 가족 단위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앵봉산가족캠핑장은 ‘은평구 시설관리공단’과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매달 10일 다음달 예약이 오픈된다. 글램핑장 이용 금액은 1박에 9만 원, 일반 캠핑데크는 1박에 3만 원이다. 캠핑장 입실 시간은 오후 2시며 익일 오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은평구는 정식 개장 전에 은평구민을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시범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약신청일은 오는 11일 오후 1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서울 서북권역에는 캠핑장이 없었던 만큼, 은평구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서울시 최초의 테라스형인 ‘앵봉산 가족캠핑장’을 조성했다”며 “서북권 힐링 여가문화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대중·오부치 선언 25주년… 日서도 “당시 정신 계승해야”

    김대중·오부치 선언 25주년… 日서도 “당시 정신 계승해야”

    1998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그린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이 8일 25주년을 맞이하면서 일본 내에서도 당시의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자국이 해야 할 노력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한국의 정권 교체에 따라 한일 관계가 바뀌어 왔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교도통신은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일제 지배의 반성과 사죄를 명기하면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낳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 관계는 강제동원 배상 문제로 한때 전후 최악이라고 불릴 정도로 악화됐지만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을 계기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양국 관계에 대해서는 “역사 인식과 국내 여론에 흔들린 바 있다”며 “정권이 바뀌면 또다시 얼어붙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역시 “한국에 불안 요소가 있다. 문재인 정부를 만든 진보 세력 일부는 윤석열 정부의 대일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며 “한국의 내년 4월 총선에서 여당이 지면 윤석열 정부가 일본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게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특히 이 신문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 간 새로운 공동선언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한 양국의 입장 차이를 지적했다.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지난달 27일 도쿄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새로운 공동선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앞서 윤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공약에서 ‘김대중·오부치 선언 2.0 시대’를 언급하며 새로운 한일 관계를 위한 선언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새로운 공동선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한국 내 보수층 일부에서 나온다”며 “윤석열 정부가 만든 한일 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확실히 하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새로운 버전의 ‘김대중·오부치 선언’에 대해서는 “안보 협력을 포함한 ‘후퇴하지 않는 관계’를 만들자는 건 일본 정부도 공통된 의견이지만 새 선언을 만드는 데는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선언을 만든다면 역사 문제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를 담을 수밖에 없는데 집권당인 자민당 내에서는 이에 부정적이기 때문에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에 일본이 적극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기시다 총리가 지난 5월 한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역사 문제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한 데도 이런 자민당 내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 “북-러 무기 거래 시작한 듯…화물열차 급증, 위성사진이 입증” [포착]

    “북-러 무기 거래 시작한 듯…화물열차 급증, 위성사진이 입증” [포착]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가 급증했다는 미국 언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전날 북한과 러시아의 국경지대에 있는 북한의 두만강 철도시설(두만강역)에서 총 73량의 궤도차(화물열차)가 포착됐다. 해당 매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을 포함하는 지난 5년간 찍힌 현장 위성사진들을 대조했을 때, 궤도차 73량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극적인 증가’”라면서 “과거 가장 많았을 때도 약 20량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성사진을 보면 북러 정상회담(9월 13일)이후 닷새 후부터 북러 국경에 있는 두만강 철도시설에서 화물차 수가 점진적이고 꾸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해당 시설은 2022년 11월 18일 러시아 하산발 궤도차 5량이 포착된 곳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18일경은 북한이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에 무기 공급 사실을 확인했다는 미국 백악관의 주장이 나온 시기다. 해당 매체는 또 “최근 북러 정상회담에서 일부 군사 교류와 협력 방안이 논의된 것을 감안할 때, 이러한 철도 교통량 증가는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와 군수품 공급을 의미할 수 있다”며 “북한이 러시아에 포를 전달하기 시작했다는 같은 날(5일) 보도로 미뤄 이번 화물은 탄약과 포이거나, 그것들을 포함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앞서 미국 CBS뉴스는 5일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이전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번 무기 이전의 새로운 장기 공급의 일환인지, 혹은 제한적인 규모의 선적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발 북러 무기거래 의혹 주장은 지난달 러시아 아무르주(州)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 결과로 분석된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러간 군사기술 협력과 관련한 질문에 “모든 문제에 대해 천천히 논의하겠다”며 열린 태도를 보였다. 또 러시아가 북한의 위성 개발을 도울 것이냐는 물음에는 “그러기 위해 나와 김 위원장이 여기(우주기지)에 왔다. 김 위원장이 로켓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우주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정상회담이 끝난 후인 13일에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김 위원장과 군사-기술 협력 문제가 논의됐냐는 질문에 “특정한 제약이 있다”며 유엔 제재 문제를 언급하면서도 “군사 기술적 측면에서의 협력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제재를 준수하면서도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고 밝혔다. CBS뉴스는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군사협력을 논의했다고 시사했으며, 그 협력이 이번 주부터 형태를 갖춰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미 국방부 측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북한에 ‘분명한 대가’ 경고했는데… 미국은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 거래를 할 경우 유엔 안전보당이사회 제재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북한에게 “분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지난달 14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정례 NSC 상임위원회에서 상인위원들은 “한과 러시아는 안보리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가 부과하고 있는 무기거래 및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준수해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 정부는 미국, 일본, 국제사회와 함께 협의하면서 북러 군사협력 문제를 엄중하게 다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한국과 미국, 일본이 대북 제재에 어떤 방식으로 공조를 펼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대북 유엔 제재를 무력화하고 있다는 지적에 “우리는 한국, 일본과 협력해 워싱턴DC와 뉴욕에서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계속 제기할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향후 북한과 하기로 선택하는 것에 대한 대응에 3국(한국과 미국, 일본)은 일치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3국은 지난 8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서로 협의하기로 공약한 바 있다.
  • [B컷용산]‘따로 또 같이’ 尹 부부… 동포 만남 함께, 관심 분야 개별로

    [B컷용산]‘따로 또 같이’ 尹 부부… 동포 만남 함께, 관심 분야 개별로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최근 재외동포 만남 일정을 연달아 함께 소화했다. 그러면서도 각자의 관심 분야에 대해서는 따로 현장을 찾아 개별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김 여사는 평소 관심을 보여왔던 환경, 동물 관련 단독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윤 대통령 부부는 추석 당일 지난달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원폭 피해 동포 오찬 간담회’를 열고 동포들과 전과 잡채, 송편 등으로 식사하며 명절을 함께 보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장에 입장하면서 동포들과 악수를 나눴고 김 여사가 그 뒤를 따르며 동포들에 고개숙여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원폭 피해 동포들을 향해 “오래도록 불편했던 한일 관계가 여러분의 삶을 힘들게 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정부는 여러분의 아픔을 다시는 외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아픔과 희생에 대한 위로는 이 자리로만 그치지 않겠다.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고 동포를 잘 살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 부부는 이어 4일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 국내외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240여 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낯선 환경과 위험한 현장 속에서 가족과 고국에 대한 책임감이 오늘날의 여러분과 대한민국을 만들어냈다”면서 “여러분의 땀과 헌신을 국가의 이름으로 예우하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같은날 안보 관련 일정은 단독으로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창설 제71주년 기념식’에서 “호국영웅들의 피로써 지켜낸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며 “안보 의식 강화와 총력 안보태세 확립에 앞장서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가짜평화론, 가짜뉴스와 허위 조작 선동 등을 언급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5일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도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120년 이민의 역사는 그동안 대한민국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에 큰 힘이 됐다”면서 재외동포들의 모국 사랑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전 세계의 동포 여러분을 꼼꼼하게 살필 것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세계 곳곳에 우리 기업과 국민, 750만 동포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구 한글박물관 깜짝 방문에는 홀로 모습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한글박물관 앞마당에서 광명시 예빛유치원 어린이들과 하남시 명성 어린이집 어린이들을 만나 몇 살인지, 박물관은 구경했는지 등을 물으며 대화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여러 전시실을 돌아보며 한글의 변천사를 살펴보고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의 정신은 현대 우리 대한민국의 지향점인 자유, 평등, 번영과도 일맥상통한다. 세종대왕은 모든 사람이 한글을 통해 신분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 관람 소감을 남겼다.윤 대통령은 6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교권 보호 4법 개정 계기 현장 교원과의 대화’에서 유치원, 초등·중등·고등·특수학교 등 현장 교원 20명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교권은 선생님들의 리가 아니라 학생의 권리”라면서 “교권은 학생들을 위해 꼭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최근에 아주 비통한 소식이 있었다. 정부와 국회가 조금 더 힘을 합쳐 교육 환경을 정상화하고, 민생을 챙기는 데 더 협조하고 노력했다면 환경이 바뀌어 불행한 일을 막지 않았을까 아쉽고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서이초를 비롯해 일선 학교에서 잇달아 교사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교사들에 대한 처우와 대우 개선에 대한 약속도 내놨다. 윤 대통령이 “미래세대를 길러내는 데 선생님들의 사기를 더 진작하실 수 있도록 교사 담임수당은 50% 이상, 보직수당은 2배 이상 인상하기로 했다”라고 밝히자 현장에 있던 교원들이 박수를 쳤다. 김건희 여사, 동물·환경 주제로 독자 행보 늘려가 김 여사는 5일부터 본격적인 독자 행보에 나섰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없이 일명 ‘갈비 사자’를 구조해 돌보고 있는 충북 청주동물원을 찾아 동물복지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청주동물원은 앞서 열악한 환경의 다른 동물원에서 말라 ‘갈비 사자’란 별명이 붙은 숫사자를 데려와 ‘바람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이다. 김 여사는 이에 대해 “바람이’ 사례를 비롯해 청주동물원의 모범적인 모델이 더욱 널리 확산하기 바란다.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주동물원이 국민의 인식 개선을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아이들이 동물원의 노력의 결과를 보고 느끼며 동물복지와 동물 존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12월 14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동물원수족관법을 거론하며 “동물원·수족관 허가제와 야생동물 전시금지 등 동물복지 개선이 이뤄지게 되어 다행”이라고도 말했다.김 여사는 6일에는 제주를 방문해 환경 보호 및 수산물 소비 촉진 관련 광폭 행보를 보였다. 김 여사는 가장 먼저 제주 구좌읍 제주 종달어촌계 해녀휴게실에서 열린 ‘제주 해녀어업인과의 대화’를 열고 중·장년 해녀 등 10여 명의 삶과 애환에 대해 들었다. 김 여사는 “해녀 인구 감소와 고령화,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오염, 수산자원 감소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통을 지켜주고 계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손으로 직접 딴 안전한 해산물이 많은 국민들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김 여사는 “여러분들이 애써 주신 덕분에 우리 고유의 해녀 어업과 해녀 문화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해녀의 전당 건립 등 해녀의 가치와 소중함을 지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해녀와 제주 해녀어업·문화는 각각 국가무형문화재 제132호,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며 “해녀의 전당 건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지역 공약으로, 정부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김 여사는 이어 제주 서귀포시 광치기해변을 찾아 ‘반려 해변’ 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김 여사는 기업·학교·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특정 해변을 맡아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변 입양 프로그램인 반려 해변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며 해변에서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 줍기에 동참했다.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김 여사는 “바다는 생명의 보고다. 아름다운 바다를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며 “우리가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어 해양동물이 목숨을 잃고, 결국 환경과 동물, 인간 모두에게 피해가 되돌아온다”고 일상 속 쓰레기 줄이기 실천을 강조했다. 반려 해변 캠페인은 현재 제주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해양환경 보호 캠페인이다.김 여사는 또한 제주 서귀포시 해양수산연구원에서 남방큰돌고래, 바다거북 등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을 보호·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들과 만나 얘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몇 해 전 방류된 남방큰돌고래가 낳은 3번째 아기 돌고래 ‘삼팔이’를 관찰한 사연, 수차례의 수술 끝에 건강을 회복 중인 바다거북이 사연 등에 대해 들은 후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해양동물은 인간과 바다를 공유하는 생태계의 동반자다. 교육과 전문가 확대와 함께, 해양동물을 위한 보호구역 설정 등 현실적인 대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김 여사는 서귀포항에서 개최된 ‘제4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 개막식을 찾아 어업인을 격려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을 당부했다. 김 여사는 개막식에 앞서 시식행사 부스에서 강레오 쉐프와 함께 관람객들에게 은갈치 회무침을 나눠주고 직접 시식하며 “비리지 않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개막식 축사에서 “한국방문의해 명예위원장으로서 오늘 제주를 찾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언제나 큰 품으로 안아주는 어머니의 섬, 아름다운 바다와 하늘, 아름다운 사람이 반겨주는 우리의 제주도는 앞으로 더욱더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은갈치 시식 경험을 언급하면서는 “수산물 소비가 나날이 활성화되어 여러분 모두가 신바람 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대포 배달입네다! “북한, 러시아에 대포 이송중”…무시당한 미국[핫이슈]

    대포 배달입네다! “북한, 러시아에 대포 이송중”…무시당한 미국[핫이슈]

    북한이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 대포를 이송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CBS뉴스는 5일(이하 현지시간)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이전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번 무기 이전의 새로운 장기 공급의 일환인지, 혹은 제한적인 규모의 선적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한) 대가로 무엇을 받는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번 무기 이전 주장은 지난달 러시아 아무르주(州)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 결과로 분석된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러간 군사기술 협력과 관련한 질문에 “모든 문제에 대해 천천히 논의하겠다”며 열린 태도를 보였다. 또 러시아가 북한의 위성 개발을 도울 것이냐는 물음에는 “그러기 위해 나와 김 위원장이 여기(우주기지)에 왔다. 김 위원장이 로켓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우주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정상회담이 끝난 후인 13일에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김 위원장과 군사-기술 협력 문제가 논의됐냐는 질문에 “특정한 제약이 있다”며 유엔 제재 문제를 언급하면서도 “군사 기술적 측면에서의 협력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제재를 준수하면서도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고 밝혔다.CBS뉴스는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군사협력을 논의했다고 시사했으며, 그 협력이 이번 주부터 형태를 갖춰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미 국방부 측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북한에 ‘분명한 대가’ 경고했는데… 앞서 미국은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 거래를 할 경우 유엔 안전보당이사회 제재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북한에게 “분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지난달 14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정례 NSC 상임위원회에서 상인위원들은 “한과 러시아는 안보리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가 부과하고 있는 무기거래 및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준수해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 정부는 미국, 일본, 국제사회와 함께 협의하면서 북러 군사협력 문제를 엄중하게 다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러시아를 겨냥해 “세계평화의 최종적 수호자여야 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다른 주권국가를 무력 침공해 전쟁을 일으키고, 전쟁 수행에 필요한 무기와 군수품을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정권으로부터 지원받는 현실은 자기모순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5일 ‘정치 문외한, 외교 백치의 히스테리적 만발’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우리(북한)와 러시아 관계를 악랄하게 헐뜯었다. 초보적인 정치지식도 국제관계 상식도 전혀 없는 괴뢰가 스스로 미국의 어용 나팔수, 확성기로 나서 무턱대고 악청을 돋구는 꼴이 참으로 가관”이라고 비꼬았다. 또 “‘정치적 미숙아, ’외교백치‘, ’무지무능한 집권자‘ 등의 망신스러운 오명만 쓰고다 니는 윤석열 괴뢰 역도의 히스테리적 광기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없다”며 강한 어조의 비판을 쏟아냈다. 한미일 3국, 대북 제재 공조 나설까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한국과 미국, 일본이 대북 제재에 어떤 방식으로 공조를 펼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대북 유엔 제재를 무력화하고 있다는 지적에 “우리는 한국, 일본과 협력해 워싱턴DC와 뉴욕에서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계속 제기할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향후 북한과 하기로 선택하는 것에 대한 대응에 3국(한국과 미국, 일본)은 일치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3국은 지난 8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서로 협의하기로 공약한 바 있다.
  • 영상·채팅 제안도 OK… 성북 ‘현장 구청장실’

    영상·채팅 제안도 OK… 성북 ‘현장 구청장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구청장’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하반기에도 주민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 ‘현장 구청장실’을 차린다. 현장 구청장실은 ‘삶의 현장에 주민이 있고 주민이 있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구정 철학이 담긴 이 구청장의 대표 공약 사업이다. 2018년 민선 7기 취임 이후부터 추진 중인 주민과의 대표 소통 창구로서 이 구청장의 ‘히트 상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5일 성북구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오는 10일 길음1동을 시작으로 다음달 15일 석관동까지 총 20회 일일 현장 구청장실을 운영한다. 이 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서울시의원, 성북구의원, 관련 국·과장 등이 참석해 주민들의 제안과 의견을 듣는다.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토론하며 ‘더 좋은 우리 동네’를 위한 해결 방안을 찾는다. 중요도가 높은 주민 제안은 향후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하반기 현장 구청장실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전 이 구청장은 사전에 신청받은 주민 제안을 미리 검토하고자 각 현장을 찾는다. 지난 4일 현재 주민들이 접수한 제안은 250여건이다. 사안의 중요도와 우선순위에 따라 방문할 현장을 골랐다. 이 구청장은 “주민 제안에 대해 충실한 답변을 돌려드리기 위해서는 사전 현장 답사는 필수”라고 말했다. 구는 현장에 참석하기 어려운 구민을 위해 영상을 통해 구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영상 제안’이다. 구 관계자들이 각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제안과 칭찬, 불만 사항 등 생생한 목소리를 영상에 담는다. 이 구청장은 앞서 올해 5월 ‘주제별 현장 구청장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소통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주제별 현장 구청장실은 ‘아이 행복’, ‘청년’, ‘공동체’, ‘복지’, ‘주민자치’ 등 5가지의 주제를 정해 구청장과 주민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구청장은 회차별로 300여명의 주민과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주민과 함께하는 구정’의 참모습을 보여 줬다. 현장 구청장실에 참석한 주민들이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실시간 오픈 채팅방도 운영했다. ‘구청장이 직접 대답해 주니 속이 뚫린다’, ‘쓴소리도 귀담아듣는 모습이 좋았다’ 등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 이에 구는 이번 하반기 현장 구청장실에서도 오픈 채팅방을 운영한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성북구 유튜브 채널 ‘성북TV’를 통해 현장 구청장실을 볼 수 있으며 실시간 채팅을 통해 이 구청장과의 소통에 참여할 수 있다. 이 구청장은 “주민 개인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성북을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주민의 의견을 듣고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며 “갈수록 진화하는 현장 구청장실을 통해 구민과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美 차기 하원의장 경선 ‘점화’… 또 극우 강경파 선출 가능성

    美 차기 하원의장 경선 ‘점화’… 또 극우 강경파 선출 가능성

    미국 차기 연방 하원의장을 뽑기 위한 공화당 내부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우익 선명성’이 당선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화당 내 소수 강경파가 케빈 매카시 전 의장의 해임 반란을 주도해 하원이 마비 상태가 됐지만, 차기 의장 역시 극우 강경파에서 배출될 가능성이 높다. 4일(현지시간) 공화당 이인자인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원내대표와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모두 예산 삭감, 불법 이민 반대 등 극우 강경책을 공약으로 들고나왔다. 미 언론들은 “가장 보수적인 두 공화당 지도자 간의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며 의장이 누가 되든 공화당의 보수 선명성이 더 짙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출마를 공식화한 조던 법사위원장은 2015년 만들어진 공화당 강경파 모임 ‘프리덤 코커스’의 창립자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표적 측근으로 꼽힌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패배 당시 조 바이든 승리를 인증하는 의회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졌다. 지난 1월 하원의장 선거 때 매카시 전 의장에 반대하는 강경파의 지지를 받았다. 현직 법사위원장으로 바이든 대통령 차남 헌터의 비리 의혹을 파헤치고 하원 차원에서 대통령 탄핵 조사를 진행하는 등 민주당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그는 출마 성명서를 통해 “극좌 진보 정책이 우리 지역사회를 파괴하고 있다”며 안보, 국경 강화, 정부 지출 통제 등을 거론한 뒤 “다음 세대에 더 많은 것을 물려줄 수 있도록 재정 체계를 정비하고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말해 예산 삭감을 강하게 시사했다.스컬리스 원내대표는 미 언론이 가장 보수적인 하원의원으로 꼽는 인물로 모든 낙태 반대, 성소수자(LGBT) 인권 반대를 외치는 극우주의자로 분류된다. 지난 2002년 백인 우월주의 단체 ‘KKK’ 관련 행사에서 연설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당 안팎에서 거센 비난이 일자 사과한 적도 있다. 그 역시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지지 요청 서한에서 “바이든의 실패한 지도력 아래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다”며 “미국인은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고, 범죄가 급증하고 있으며, 바이든의 국경 개방으로 마약이 지역사회로 유입되고 있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또 “수백만 명의 검증되지 않은 불법 이민자들이 전국으로 밀려와 열심히 일하는 시민들을 위한 사회 서비스를 강탈하고 있다”고도 비난했다. 하원의장 선거는 오는 11일 열릴 예정이다. 공화당은 하루 전인 10일 후보 정견 발표 등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화당 내에서도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하원의장 해임결의안 제도를 변경해야 한다는 개혁론이 분출하고 있다. 매카시 전 의장은 15차례 재투표를 거치며 의장에 선출되는 과정에서 프리덤 코커스의 협조를 얻기 위해 의원 1명이 해임안을 발의해도 48시간 안에 하원 표결에 부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70명이 넘는 공화당 온건파로 구성된 ‘메인 스트리트’ 코커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현행 의장 해임안 규정은 ‘목조르기’ 식”이라면서 “새 의장 후보들은 전날 일어난 일(해임안 통과)이 어떻게 하면 재발하지 않을지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회가 초유의 마비 상태에 빠지자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우려가 커진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현안(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조만간 중대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달 17일까지 처리해야 하는 내년도 예산안에 우크라이나 지원액이 빠질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재확인하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다른 수단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이 승인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령 등 고유 권한에 근거해 지원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 상호 국익에 부합한 군사협력… 日 집단 자위권은 불신 걸림돌

    상호 국익에 부합한 군사협력… 日 집단 자위권은 불신 걸림돌

    한미일 공조… 정례 軍 협력 가능북핵 억제 등 서로 이해관계 부합미사일방어훈련, 협력 수준 높여“日, 유사시 韓 개입 우려 설득을” 지난 8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이 공동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담은 ‘3자 협의에 대한 공약’을 채택함으로써 그동안 금기시됐던 한일 군사 협력의 정례화·제도화가 가능해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이 유엔사에 제공하는 후방기지 7곳의 역할은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이라고 평가한 것의 연장선이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은 5일 “최근의 한일 군사 협력은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면서 “실시간 정보공유 등을 통해 북핵 억제 등에서 우리 국익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박영준 국방대 교수는 “한반도 주변 국제 정세를 고려할 때 한미일 안보 협력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본다”면서 “만약 한일 관계가 계속 경색됐다면 한미동맹도 원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국방부 장관을 지냈던 정경두 아주대 초빙교수도 “국익을 생각할 때 한일 안보 협력 강화는 정권과 무관하게 피할 수 없는 방향이라고 본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게 한미동맹인데 미국이 한일 안보 협력을 강력하게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한일 안보 협력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장면으로 한미일 미사일방어훈련을 꼽을 수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022년 10월 처음 이뤄진 미사일방어훈련은 올 2월과 4월, 7월과 8월에도 실시됐다. 2016년 시작된 한미일 미사일경보훈련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탄도미사일 탐지와 추적을 훈련했던 것과 달리 미사일방어훈련은 한미일 이지스함이 한곳에 모여 탄도미사일 요격 절차까지 숙달한다. 그만큼 정보공유를 비롯한 상호 협력 수준이 전례 없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물론 한일 안보 협력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가 산재해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중 봉쇄정책의 마지막 퍼즐로 한일 관계 개선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압박했다는 점에서 불가피한 측면은 있지만 한일 군사 협력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유사시 일본의 한반도 개입 우려 등에 대해 명확하게 선을 긋고 국민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향후 한일이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을 체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유사시 탄약을 비롯해 식량, 연료, 수송·의료 서비스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협정인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과 함께 한일 군사 협력의 양대 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일본에 있는 유엔사 후방기지의 중요성을 강조한 배경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양현 국립외교원 교수는 “한반도에 대한 집단 자위권과 반격능력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 일본이 좀더 분명하게 ‘한국 정부의 사전 승인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표명해야 한다”면서 “우리도 한일 관계를 국익 차원에서 좀더 냉철하게 보기 위해 국민들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일 안보협력 불가피하지만 우려는 여전

    한일 안보협력 불가피하지만 우려는 여전

    지난 8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이 공동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담은 ‘3자 협의에 대한 공약’을 채택함으로써 그동안 금기시됐던 한일 군사 협력의 정례화·제도화가 가능해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이 유엔사에 제공하는 후방기지 7곳의 역할은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이라고 평가한 것의 연장선이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은 5일 “최근의 한일 군사 협력은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면서 “실시간 정보공유 등을 통해 북핵 억제 등에서 우리 국익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박영준 국방대 교수는 “한반도 주변 국제정세를 고려할 때 한미일 안보협력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본다”면서 “만약 한일관계가 계속 경색됐다면 한미동맹도 원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국방부 장관을 지냈던 정경두 아주대 초빙교수도 “국익을 생각할 때 한일 안보 협력 강화는 정권과 무관하게 피할 수 없는 방향이라고 본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게 한미동맹인데 미국이 한일 안보 협력을 강력하게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한일 안보 협력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장면으로 한미일 미사일방어훈련을 꼽을 수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022년 10월 처음 이뤄진 미사일방어훈련은 올 2월과 4월, 7월과 8월에도 실시됐다. 2016년 시작된 한미일 미사일경보훈련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탄도미사일 탐지와 추적을 훈련했던 것과 달리 미사일방어훈련은 한미일 이지스함이 한곳에 모여 탄도미사일 요격 절차까지 숙달한다. 그만큼 정보공유를 비롯한 상호 협력 수준이 전례 없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물론 한일 안보 협력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가 산재해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중 봉쇄정책의 마지막 퍼즐로 한일 관계 개선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압박했다는 점에서 불가피한 측면은 있지만 한일 군사 협력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유사시 일본의 한반도 개입 우려 등에 대해 명확하게 선을 긋고 국민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향후 한일이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을 체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유사시 탄약을 비롯해 식량, 연료, 수송·의료 서비스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협정인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과 함께 한일 군사 협력의 양대 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일본에 있는 유엔사 후방기지의 중요성을 강조한 배경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양현 국립외교원 교수는 “한반도에 대한 집단 자위권과 반격능력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 일본이 좀더 분명하게 ‘한국 정부의 사전 승인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표명해야 한다”면서 “우리도 한일관계를 국익차원에서 좀 더 냉철하게 보기 위해 국민들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쿠조노 히데키 일본 시즈오카현립대 교수는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는 한일 안보 협력이 필수라는 점을 한일 양국 모두 인식해야 한다”면서 “한국인이 느끼는 거부감은 역사적 경험에서 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일본의 군사대국화 우려에 대해 일본 정부가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필상의 경제정론] 내년 예산, 소비 대신 투자 늘려야/전 고려대 총장

    [이필상의 경제정론] 내년 예산, 소비 대신 투자 늘려야/전 고려대 총장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656조 9000억원 규모다. 증가율로 보면 20년 만에 최저다. 지난 정부 때 떨어진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긴축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재정건전성이 개선되는 건 아니다. 내년에 발생하는 관리재정적자가 92조원에 이른다. 국내총생산(GDP)의 3.9%나 된다. 올해 1134조 4000억원의 정부부채는 내년 1196조 2000억원으로 증가한다. 예산을 긴축해도 재정적자가 발생하는 건 세수 부족 때문이다. 정부는 내년 세수가 올해보다 33조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경제성장의 하락세가 이어져 세수 감소가 예상보다 클 경우 재정적자와 정부부채는 더 늘 것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경제와 재정을 함께 축소하는 형태다. 긴축예산으로 재정지출이 줄면 경기침체가 심화된다. 그러면 세수가 줄어 다음 예산을 더 긴축으로 편성해야 한다. 예산의 내용을 바꾸면 상황이 달라진다. 정부가 투자예산을 늘려 생산적으로 쓸 경우 경제성장률이 높아진다. 그러면 세수가 늘어 다음 예산을 확대 편성해 다시 경제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 현재 우리 경제는 이런 성장형 예산 편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 예산 중 소비성이 강한 복지예산이 242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7.5% 증가했다. 병사 월급과 부모급여 인상, 기초연금 확대, 신공항 건설 등 선심성 사업도 포함했다. 반면 기술개발과 산업발전에 필요한 연구개발 예산은 25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6.6% 감소했다. 정부는 수출이 회복세를 보여 하반기에 경제성장률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에 0.9%를 기록한 성장률이 하반기에 두 배로 올라 연간 1.4%를 기록한다는 예상이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불안, 미국의 고금리 등으로 인해 오히려 경기침체가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중국이 부동산발 금융위기를 겪을 경우 국내 경제 불안이 커질 수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정책에 따라 우리 경제도 고금리를 유지할 수밖에 없어 투자와 소비의 위축이 불가피하다. 설상가상으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조치로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한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전쟁이 격렬해져 무슨 파장을 일으킬지 모른다. 내년에도 우리 경제는 1%대 성장률을 벗어나기 어려울 수 있다. 경기를 활성화해 성장률을 높이려면 통화 및 재정 정책을 효과적으로 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통화정책은 사실상 기능을 잃은 상태다. 재정정책의 역할이 막중하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이후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나 연속 동결했다. 금리를 올리면 가계부채의 부도 위험이 높아지고 경기침체가 심화된다. 그렇다고 금리를 내리면 외국 자본이 유출돼 금융시장이 불안해진다. 가장 큰 변수가 미국의 금리정책이다. 현재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2% 포인트에 달해 외국 자본 유출 위험이 큰 상태다. 지난해 6월 9.1%까지 오른 미국 물가는 올해 6월 3.0%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올라 지난 8월 3.7%를 기록했다. 미국의 목표물가는 2%다. 당분간 미국은 금리인상 정책을 계속 펼 예정이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 일단 재정건전성 악화와 세수 감소를 감안해 긴축 기조는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만성 저성장의 늪에 빠진 경제를 구하기 위해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 불요불급한 소비지출을 줄이고 경제를 살리는 투자지출을 늘려야 한다. 선거공약 사업 등 정치 선심성 예산을 줄이고 복지지출도 완급을 가릴 필요가 있다. 대신 산업구조 조정과 기업환경 개선, 신산업 발굴과 육성, 인적자원 교육과 훈련, 기업투자 활성화 및 해외 기업 유치 등의 예산을 늘려 성장동력의 창출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 호주 국민 대통합 청사진… ‘원주민 인정’ 개헌 국민투표

    국민 대통합을 꾀하는 호주에서 오는 14일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앞두고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2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빅토리아주를 시작으로 호주 원주민(애버리지널)을 최초의 국민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개헌안이 찬반에 부쳐졌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지난달 국민투표 실시를 확정한 뒤 “호주인들은 호주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찬성을 호소했다. 개헌안은 헌법에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섬 주민을 호주 최초의 주민으로 인정한다’는 문구를 새로 넣는 것이다. 현재 헌법은 영국이 주인 없는 땅에 나라를 세웠다는 논리를 기반으로 하지만 이를 바꿔 원주민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다. 또 원주민을 대변할 헌법 기구 ‘보이스’를 세우고 의회는 관련 법을 제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호주 헌법을 바꾸려면 국민투표에서 투표자 과반이 찬성하고 6개 주 중 4개 주에서 과반 찬성이 나와야 한다. 1901년 독립 이후 44번의 개헌안 중 8번만이 찬성을 받았다. 전체 인구(2600만여명)의 약 3.8%를 차지하는 호주 원주민들은 지금까지 인종차별은 물론 열악한 보건 및 교육 등 불이익을 받아 왔다. 6만년 이상 대륙에 살았으면서도 1788년 영국이 호주를 식민지로 만들면서 ‘토착 동물’로 분류됐다. 평균 수명은 전국 평균보다 8년 적으며, 투옥률은 10만명당 2346명으로 세계 최고다. 하지만 호주 여론조사 회사 리졸브가 지난달 9∼13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개헌 반대 비율은 54%로 찬성(46%)보다 높았다. 여당은 원주민 대변 기구 ‘보이스’가 원주민의 건강과 교육, 고용 환경 등을 개선하고 국가를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노동당은 지난해 5월 총선에서 개헌을 공약해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보수 야당 연합은 호주인을 인종에 따라 분열시킬 수 있고 ‘보이스’의 권한이나 기능에 대한 명확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개헌할 수 없다고 맞선다. 권익을 보호하지도 못하면서 생색 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한 전직 총리는 헌법 개정으로 “원주민의 피해자 신분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했으며, 또 다른 개헌 반대론자는 “원주민이 영어를 배우고 혈액 검사로 혈통을 입증해야만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광주시교육청, 학급 당 학생 수 점차 줄인다

    광주시교육청, 학급 당 학생 수 점차 줄인다

    광주시교육청이 학생 수 변동 추이와 교원 수급 상황 등을 반영해 학생수를 점차 줄인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24~2028학년도 초·중·고·특수학교 중기 학생 배치 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해, 연도별 학급당 학생 수를 점차 줄이는 방향을 수립했다. 그런데 개별 학교에서 일시적인 학생 수 증가로 교실이 부족할 경우 학급당 학생 수의 탄력적 조정도 가능하게 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이정선 교육감 공약인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단계적 추진을 위해 다음 학년도에는 2학년까지 이를 확대 적용한다. 중학교는 2024학년도에 신입생 학급당 25명 배치를 기준으로 해 앞으로 2028학년도까지 이를 24명으로 줄인다. 고등학교(일반고)는 2024-2027학년도는 학급당 25-26명, 2028학년도에는 신입생 증가로 27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광주시교육청 행정예산과 박준수 과장은 “앞으로도 공동주택 개발지역은 원활한 학생배치를 위해 학교 신증설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또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중학교 학교군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학생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저출생의 영향으로 초·중·고 학생수는 2023년 16만6287명 대비 2028년 14.6%가 감소한 14만 2040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용두·신용·본촌동 일원, 광주선운2 공공주택지구, 송암근린공원, 첨단3지구 등 개발사업 지역은 학령인구 증가가 예상돼 초등학교 4교를 신설할 예정이며 신가동주택재개발사업지 내 신가2중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고등학생 원거리 통학 여건 및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오는 2027학년도에 (가칭)광산고등학교를 신설할 예정이다.
  • 문체부 ‘K-콘텐츠’ 분야 예산 증가…경기도내 콘텐츠 산업 소매 걷은 기초단체 ‘눈길’

    문체부 ‘K-콘텐츠’ 분야 예산 증가…경기도내 콘텐츠 산업 소매 걷은 기초단체 ‘눈길’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경기도내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매를 걷은 기초자치단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도 콘텐츠 분야 예산을 지난해보다 1683억원 증가한 1조 125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내년 문체부 예산안의 14.5%를 차지하는 규모로 향후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갈 미래 성장동력인 콘텐츠 산업을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체부 기조에 발맞춰 경기도내 기초단체 중에서도 콘텐츠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곳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경기 하남시다. 앞서 이현재 하남시장은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으로 ‘K-스타월드’를 내세운 바 있다. 이는 미사아일랜드(미사섬) 300만㎡에 총 사업비 3조원을 투자해 대형 K팝 공연장과 영화스튜디오, 영상문화복합단지,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3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2조 5000억원대 경제 유발효과를 하남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지난 9월 직접 미국을 찾아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사인 미국 스피어사(전 MSG 스피어사)와 최첨단 공연장인 공 모양의 스피어를 하남시에 유치하기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아울러 양측은 사업의 성공을 위해 실무협의체(Working Group)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3월에는 하남시와 중소기업중앙회가 K-스타월드 조성 및 교산신도시 강소기업 유치 등에 협력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물론, 대한민국 한류문화 및 영상문화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K-스타월드 조성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성공적인 K-스타월드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경기 의왕시 역시 음악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기업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의왕시는 의왕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K뮤직 밸리’를 초평·월암동에 있는 왕송호수 주변에 만들 계획이다. 시는 왕송호수 주변 도시 지원 자족용지 가운데 8만 2644㎡(약 2만 5000평)를 활용해 세계 유일의 음악산업단지와 관광 클러스터 K뮤직 밸리를 2030년까지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전체 부지 가운데 약 5만㎡에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유치하고, 음악 관련 기업과 단체 100여개를 입주시킨다는게 의왕시의 생각이다. 시 관계자는 “의왕시는 기업 유치를 먼저 한 뒤 문화산업 발전을 노리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 지속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美상하원, 3시간 앞두고 ‘45일 임시예산안’ 처리…‘셧다운’ 위기 모면

    美상하원, 3시간 앞두고 ‘45일 임시예산안’ 처리…‘셧다운’ 위기 모면

    미국 연방정부의 내년도 예산처리 시한 종료일인 3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이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기정사실로 여겨졌던 ‘셧다운(연방 정부 공무원들의 급여 지급 및 일부 업무 중단)’ 사태는 미국 여야가 타협을 모색할 45일의 ‘유예’ 기간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의회를 통과한 임시예산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된다. 물론 바이든 대통령이 막판 극적으로 타협한 45일 유예안에 대해 공화당 강경 우파와 타협한 것이라고 반대의 뜻을 밝혔지만 서명을 보류하기는 어려울 것 으로 전망된다. 미국 의회가 셧다운 시점을 불과 3시간 남짓 남기고 처리한 임시예산안은 11월 중순까지 연방 정부 예산을 동결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공화당의 반대가 많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은 반영하지 않은 대신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한 재난 지원 예산 160억 달러(약 22조원) 증액은 전면 수용했다. 앞서 임시예산안은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찬성 335표, 반대 91표로 가결됐다. 이 안은 공화당보다 민주당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공화당 의원 90명이 반대 표를 던졌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아울러 이번 투표 결과가 지출 삭감을 줄기차게 주장하며 타협에 반대해 온 공화당 내 우파 강경파들에게 타격을 줬다고 분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수 지지자인 맷 게이츠 하원의원(플로리다·공화)이 공화당 지도부가 바이든 행정부와 이룬 잠정 합의를 부정하는 20명 안팎의 공화당 내 강경파를 이끌었는데 매카시 의장을 해임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던 터라 그의 대응이 주목된다. 게이츠 의원이 이끄는 공화당 내 강경파 21명이 반대표를 던져 매카시 의장이 ‘대안’ 차원에서 주도한 임시 예산안도 전날 부결시켰는데 이날은 달랐다.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한 게이츠 의원은 플로리다의 주(州) 상원의원을 지낸 부친의 뒤를 이어 정치에 투신했다. 41세(1982년생)로 전국 단위 정치인치고는 젊은 나이임에도 2010∼2016년 플로리다 주 하원의원을 거쳐 2017년부터 연방 하원의원(4선)으로 재임 중이며, 당내 강경 우파 성향 의원 그룹의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자유주의 포퓰리스트’를 자처하는 그는 2016년 처음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 ‘무슬림 테러리스트를 죽이고 국경 장벽을 건설할 것’이라는 과격한 공약으로 주목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계에 막 진출했을 때부터 지지했고, 심지어 매카시 현 의장이 후보로 나선 올해 초 하원의장 선거에서는 하원의원이 아닌 ‘일반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 거푸 투표하는 ‘기행’을 하기도 했다. 게이츠 의원은 같은 친트럼프 성향에도 매카시 의장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워왔다. 게이츠는 1월 하원의장 선거에서 14차 투표 때까지 매카시를 지지하지 않았다. 결국 매카시의 부탁을 받은 뒤 15차에서 투표를 보류해 선출 정족수를 낮춤으로써 매카시가 간신히 의장이 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일도 있다. 게이츠는 예산안 논의에서 철저히 매카시의 발목을 잡았다. 게이츠는 최근 CNN 인터뷰에서 “매카시 의장이 탄핵 사태를 맞이할지 여부는 순전히 그의 손에 달려있다”며 예산안과 관련한 강경파 요구를 수용할 것을 압박했다. 미국 매체에서는 게이츠가 이번 예산 논란을 빌미로 매카시 의장을 낙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차기 플로리다 주지사를 꿈꾸는 게이츠가 철저히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29일 ‘게이츠는 케빈을 끌어내리길 원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셧다운 위기의 배경과 관련, 두 사람의 갈등에 주목했다. 폴리티코는 과거의 정부 셧다운은 건강보험 개혁(일명 오바마 케어) 철회, ‘장벽 건설’ 등과 같은 중대 의제를 둘러싼 이견 속에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오래되고, 추악한 원한 관계”가 사태의 중심에 놓여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게이츠가 트럼프 당시 대통령에게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매카시가 개입해서 무산시키는 일들이 있었고, 그 과정에 두 사람의 갈등이 싹텄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한편, 게이츠와 같은 극우 성향 의원이 정부 예산안 처리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영향력을 갖는 배경에는 공화당 221석, 민주당 212석으로 불과 9석 차이밖에 나지 않아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소수의 ‘당내 야당’ 목소리에 취약한 상황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강경 우파 성향을 보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열정적으로 지지하는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공화당원’들에게 당이 휘둘리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견해도 나온다.
  • 리모델링이 나은가, 재건축이 나은가

    리모델링이 나은가, 재건축이 나은가

    1기 신도시 재건축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경기도와 일선 기초지방자치단체가 15년 이상 된 공동주택 리모델링도 적극 지원한다. 도는 노후 공동주택 입주자가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 추진 여부를 사업 초기에 신속히 판단할 수 있도록 ‘경기도 공동주택 재정비 컨설팅 사업’을 올 하반기 5개 단지에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27일 까지 시군 추천을 거쳐 11월 사업 대상 5개 단지를 선정한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앞서 2021~2022년 고양 문촌마을 16단지 뉴삼익아파트 등 8개 단지에서 시작됐으며, 올 상반기 광명시 상우1차 아파트와 수원 매탄삼성1차아파트 등 5개 단지에서 추가 진행한다. 리모델링 컨설팅은 준공 후 15년이 지난 공동주택이 대상이며,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 비교 컨설팅 대상은 준공 후 30년이 지난 공동주택 중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경우다. 모두 소유자 20% 이상이 공모 신청에 동의해야 한다. 道 “리모델링과 재건축 중 고민하는 단지 늘어” 이번 컨설팅 지원은 김동연 경기지사의 공약인 ‘1기 신도시 노후 주택 재정비 추진’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리모델링과 재건축 중 고민하는 공동주택 단지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고세욱 경기도 리모델링지원팀장은 “입주민의 판단기준이나 정보 부족 등으로 리모델링 등을 막연하게 추진해 사업이 정체되거나 주민 갈등의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재정비 컨설팅 사업이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기 전 사업 초기에 주민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시 “리모델링 위한 안전진단 비용 절반 지원” 고양시도 15년 이상 노후화된 공동주택 리모델링 추진 단지를 대상으로 리모델링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전진단 비용의 절반을 최대 3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앞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일산서구 문촌마을 16단지가 1차 안전진단 용역비 3억원을 지원받아 지난 8월 1차 안전진단 용역을 신속히 마무리했다. 시는 2018년 수립된 고양시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한 리모델링 주택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해 6월부터 리모델링 재정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은 ▲생활권별 리모델링 대상 공동주택 및 기반시설 현황 검토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으로 인한 도시과밀 및 이주수요 집중에 대한 체계적 관리방안 마련 등을 위해 실시된다. 내년 상반기에 용역이 완료되면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기반이 다져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산 첫 리모델링 문촌16단지 안전진단 통과“수평·별동 증축 추진중 … 143가구 늘어” 한편, 고양시에서 처음으로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통과한 일산서구 주엽동 문촌마을16단지 조합이 12개동 모두 수평·별동 증축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8월 17일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8개동에 대해서는 ‘수평증축 리모델링’(C등급), 4개동에 대해서는 ‘수직증축 리모델링’(B등급)이 가능하다고 통보했다. 증축형 리모델링은 안전진단에서 C등급 이상이 나오면 수평증축, B등급 이상은 수직증축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수직증축은 일반분양 물량을 늘이는데 유리해 수직증축보다 경제성이 높다. 수평증축의 경우 전용면적 85㎡ 미만 평형은 40% 이내, 85㎡ 이상은 30% 이내에서만 면적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문촌마을 16단지는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956가구에서 1099가구로 리모델링을 할 계획이다. 늘어나는 143가구는 일반분양 대상이다. 문촌 16단지는 경기지역 대표 리모델링 모범 사례다. 지난 해 치러진 대선 이후 재건축 열기가 거세지만, 지난 7월 안전진단 까지 통과 했다. 차근차근 내실 있게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 결과다. 1기 신도시인 일산에서는 정부 주도의 재건축이 속도감을 잃자, 고층형 재건축 보다 저밀도 저층형 리모델링을 선호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 부산 보험자병원 언제 추진될까…건정심 안건 상정부터 주춤

    부산 보험자병원 언제 추진될까…건정심 안건 상정부터 주춤

    부산시가 옛 침례병원 부지에 공공병원인 보험자 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필수 절차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안건을 상정하지 못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와 침례병원 부지에 보험자 병원을 설립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아직 건성심 안건 상정 일정을 정하지 못했다. 보험자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직영하는 병원이다. 현재 경기도 고양시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유일한 보험자 병원이다. 침례병원 부지에 보험자 병원을 설립하려면 건정심에서 관련 안건이 통과되어야 한다. 시는 2017년 침례병원이 파산한 뒤로 공공화를 추진해왔다. 금정구 내 유일한 종합병원이 사라지는 것을 막고 동시에 부산의 부족한 공공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2021년 침례병원 부지와 건물을 499억원에 매입하고 보험자병원 유치에 집중해왔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때 침례병원 공공화를 공약에 포함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침례병원 재건축비 전액과 의료장비 구입비 50%를 시가 직접 부담하라는 복지부의 제안을 시가 수용하기도 했다. 이 비용은 약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도 보험자병원 설립이 첫 단추에 해당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 안건 상정조차 하지 못한 것은 복지부가 병원 적자 운영을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산지역 병상 공급이 수요보다 일반 1만 1366개, 요양 1만 331개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부산의료원만으로는 이런 재난에 대응이 어렵다는 게 확인됐다. 병상수도 문제도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급 병상은 오히려 부족한 편이다. 복지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올해 안으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안건이 상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헐크’의 꿈 이뤘다… 라오스 야구 역사적인 AG 첫승

    ‘헐크’의 꿈 이뤘다… 라오스 야구 역사적인 AG 첫승

    ‘헐크’ 이만수가 뿌린 씨앗이 마침내 열매를 맺었다. 라오스 야구가 그토록 꿈에 그리던 아시안게임 1승을 드디어 달성했다. 라오스는 27일 중국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야구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예선 맞대결에서 6회 5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8-7로 승리했다. 2014년 라오스에 처음 야구가 보급된 지 10년 만에 이룬 감동적인 승리다. 이날 선취점은 싱가포르가 냈다. 2회초 볼넷을 얻어 1루를 채운 싱가포르는 좌전 적시타와 상대 수비 에러를 묶어 1점을 얻었다. 이어지는 기회에서 우전 적시타가 나오며 2-0으로 앞서갔다. 라오스는 3회말 곧바로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5회말에는 볼넷 주자가 출루한 후 2루를 훔쳤고, 이어 3루를 다시 훔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 실책이 나와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 2점을 내주며 역전당했지만 라오스는 6회말 볼넷과 폭투, 몸에 맞는 볼 등 싱가포르 마운드가 흔들리는 틈을 타 5득점을 하며 8-4로 승리를 찜했다. 쉽게 이길 것 같은 경기는 그러나 싱가포르가 7회초 2점, 8회초 1점을 따라붙으며 8-7까지 쫓기는 긴박한 상황이 됐다. 분위기가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라오스는 마지막 9회초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역사적인 첫 승리를 따냈다. 28일 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가 남아있지만 태국의 전력이 강해 본선 진출 가능성도 높다. 태국이 싱가포르를 꺾으면 라오스는 중국, 일본, 필리핀이 속한 A조에 편성된다. 전승을 하면 한국이 속한 B조가 될 수 있었지만 전날 태국에 1-4로 패했다.라오스는 야구 변방국이지만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과의 인연으로 한국 야구팬들에게 친숙한 나라다. 2014년 SK 와이번스 감독 재직 당시 라오스에 야구 보급을 시작한 그는 그해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10년간 라오스 야구 전도사로서 쉼 없이 달려왔다. 지난 10일 NC 다이노스가 라오스 야구단에 6000만원 상당의 용품 전달을 하는 등 국내 야구인들과 단체들에서 이 이사장의 열정을 보고 꾸준히 라오스를 후원했고, 국내 지도자들이 라오스로 건너가 라오스 야구를 성장시켜왔다. 팬들도 라오스 야구단과 이 이사장의 행보를 적극 응원했다. 2018년 라오스 야구 역사상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는 10개국 중 10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 이사장이 “모든 선수가 철저하게 준비했고 이날을 위해 피나는 훈련과 노력을 했다”고 할 정도로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며 다른 결과를 예고했다.“첫승을 위한 간절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 분명 이번 대회에서 기적이 일어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던 이 이사장의 예언이 현실이 됐다. 라오스의 승리로 16년 만에 속옷 세리머니가 나올지도 관심이다. 이 이사장은 2007년 SK 수석코치 시절 만원 관중이 되면 속옷만 입고 뛰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킨 바 있다. 그는 이번에도 라오스가 1승을 하면 속옷만 입고 비엔티안 대통령궁을 한 바퀴 돌겠다는 공약을 걸었고, 마침내 이날 꿈에 그리던 1승을 하면서 공약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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