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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변 누빌 수상버스·UAM… 동작은 ‘그레이트 한강’ 중심이죠”[민선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강변 누빌 수상버스·UAM… 동작은 ‘그레이트 한강’ 중심이죠”[민선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노량진동과 대방동 등 서울 동작구에서 재개발이 진행되는 곳에 새로 들어설 주택은 1만 5000가구가 넘는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용산을 마주 보며 서초구를 끼고 있는 동작구는 지리상 서울 강남의 중심이다. 취임 1년을 맞은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구의 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동작워터프런트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동작을 서울의 새로운 수변 거점으로 만드는 한편 동작구 곳곳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붙이는 등 동작구를 새롭게 탈바꿈시키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5일 취임 1주년 인터뷰를 하기 위해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원조 강남인 동작구가 제대로 비상할 수 있도록 확실한 발판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동작구를 수변도시로 새롭게 탈바꿈시키기 위한 ‘동작워터프런트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그레이트 한강’ 계획에 포함된 수상버스와 도심항공교통(UAM)은 한강과의 접근성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 면에서 동작구는 한강 접근성으로는 최적의 장소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흑석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한강공원은 시내 교통시설과의 연계성이 훌륭하다. 다양한 방안으로 개발을 고민할 수 있다. 아울러 노량진 일대 한강철교 남단 저이용부지도 동작구와 한강, 여의도를 연결하는 새로운 장소로 활용이 가능하다. 수도자재관리센터 부지에 대규모 문화·공연장을 조성하고 용양봉저정에서 효사정 일대를 서울시에서 개발 중인 노들 예술섬과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동작구가 직접 출자한 전담 지원법인이 참여해 사업을 보증하는 ‘동작구형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신대방삼거리역 북측에 서울 자치구 최초로 ‘도시개발·관리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주민들께 제공했다. 지역주택조합 추진위 3곳이 난립하던 곳에 중첩됐던 사업 구간을 조정하고 개발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그 결과 해당 지역을 포함해 남성역세권 일대와 성대시장 특별계획구역이 역세권활성화사업에 선정됐다. 대림삼거리역과 구 한독병원 부지 등도 역세권활성화 사업 신청을 위해 주민 동의가 확보된 상태다. 기존에 주민들의 의견을 보다 쉽게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돕는 ‘동작구 도시개발 가이드라인’도 만드는 중이다. 주민들이 정비사업 기간을 단축해 조금이라도 더 빠른 시일 내에 보다 나은 주거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구청장 당선 이전 국토교통부에서 교통 분야에 높은 전문성을 쌓았다. 동작구 교통망을 어떻게 바꿀 계획인가. “구 전체 도로망 정비를 위한 ‘도로망 정비 기본 구상’ 용역이 진행 중이다. 현재 현충원 밑으로 숭실대와 올림픽대로를 잇는 터널을 만들기 위해 민간투자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서울시 도로인 ‘사당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와 협의할 계획이다. 노량진 삼거리에서 장승배기로 방향도 2030년까지 도로 확장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완성되면 사당동에서 이수교차로를 거치지 않고도 바로 올림픽대로로 갈 수 있다. 궁극적으로 동서 위주의 도로망 체계를 보완해 남북 방향의 도로 확장으로 사방팔방으로 이어지는 도로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차근차근 하려 하고 있다.” -올여름 동작구 폭우와 폭염 대책은 어떻게 세웠나. “폭우 대책 중심 지역은 크게 사당동과 장승배기, 신대방 등 세 곳으로 나뉜다. 다음달에 착공하는 도림천 지하배수터널은 임기 내에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당·이수는 남태령에서 이수역을 거쳐 한강까지 지하터널을 연결해 차와 빗물이 함께 다닐 수 있는 복합터널로 개발 중이다. 2030년 완공이 목표다. 도림천 뚝방터널은 보수를 완료했고 반지하 주택의 물막이판과 역류 방지용 밸브 등은 직원들을 총동원해 장마가 오기 전 하나라도 더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폭염에 대해서는 실외기 차양막 설치 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실외기에 차양막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취임 후 1년 동안 구정을 펼치면서 어려웠던 점은. “취임 초기에는 선거 과정에서 구민들께 약속 드렸던 공약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하지만 직접 구청장 역할을 하고 보니 현장에서 듣는 구민들의 목소리와 요구가 생각보다 중요한 부분이 있었다. 구청장이 단순한 행정가의 자리가 아닌 정치인의 역할도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하지만 이 자리는 40만 동작구민의 생계를 책임지는 자리다. 제 행정경험을 살려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찾아서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 경기 5개 시군, 도시공사 체제 전환 난항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도시공사 체제를 갖추지 못한 5곳이 공단의 공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다. 5일 서울신문이 취재한 결과 도내 31개 시군 중 도시공사가 아닌 공단(시설관리공단, 도시관리공단) 형태로 운영 중인 곳은 연천·가평군과 안성·여주·오산·의정부·이천시 등 7곳이다. 이 중 가평군과 이천시를 제외한 5곳은 공단의 공사 전환이 민선 8기 핵심 공약이다. 공단을 공사로 전환할 경우 기존 위탁 대행 사무뿐만 아니라 체계적으로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개발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다. 우선 연천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연천군 시설관리공단 공사 전환 타당성 연구용역’을 했다. 용역 결과 연천군의 인구수가 상대적으로 적고(지난 5월 기준 4만 1811명), 도시개발 사업 등도 많지 않아 사업성이 떨어져 공사로 바로 전환하기엔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신 ‘공사 전환 추진단’을 꾸려 개발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천천히 전환하자는 쪽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1~2년 안에 이뤄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에서 도시공사 관련 조례안이 가로막힌 곳도 있다. 안성시는 시의회와 도시공사 전환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안성시는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시의회는 주민 의견 수렴 등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반대한다. 여주시 역시 지난달 시의회에서 ‘여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이 보류됐다. 시의회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한 상황에서 공단의 공사 전환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의회에 관련 조례안 상정을 앞둔 오산시와 의정부시 등도 올해 안에는 공사 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오산시 관계자는 “ 9월 열리는 시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고 의정부시 관계자는 “올해는 어렵겠지만 내년에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 [단독] 무상복지 너나없이 약속했다가… “대상포진 백신 없어요” 전전긍긍

    [단독] 무상복지 너나없이 약속했다가… “대상포진 백신 없어요” 전전긍긍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 중인 지방자치단체들이 백신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제한적인 백신 공급량은 생각하지 않고 너나없이 무료 예방접종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중앙정부는 “우리 소관이 아니다”라며 뒷짐을 지고 있다. 충북 음성군은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이 백신 품귀현상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음성군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올해부터 만 65세 이상 군민(1만 8000여명) 전체로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음성군은 올해 접종 인원 6500명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 목표인원의 30%만 접종을 마쳤다. 음성군 관계자는 “백신이 충분하지 않아 어르신들이 많은 마을의 의료기관은 백신이 바닥난 상태”라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무료접종 사업을 적극 홍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원 평창군은 대상포진 무료접종 대상을 60세 이상 기초수급자에서 지난달 65세 이상 모든 군민으로 확대했지만 백신을 구하지 못해 예약만 받고 있다. 접종을 예약한 군민은 지난 4일 기준 160명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접종 대상을 넓히며 추경까지 편성했는데 백신 수급이 안 돼 어르신들이 대기하고 있는 중”이라며 “다음달은 돼야 백신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2019년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에서 2021년 차상위 계층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올해 150명 접종을 계획했다. 그러나 지난 3월 69명이 접종을 한 후 4월부터 백신이 없어 잠정 중단한 상태다. 전남 곡성군의 경우 현재 관내 보건지소들은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군보건소는 6월 초까지 80여명이 접종한 후 백신이 동이 났다. 군보건소는 주문한 백신 100개가 도착하면 접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충북 단양군은 이달부터 만 80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백신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을 미루기로 했다. 도시지역도 마찬가지다. 서울 성동구는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100곳의 백신 보유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건소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대부분 0이다. 부산 동구는 지난해 5월부터 만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9만원에 유료접종을 실시했지만 백신 수급 문제로 올해 5월 사업을 중단했다. 동구 관계자는 “접종 비용이 일반 의료기관보다 저렴해 희망자가 급증하는 바람에 수요를 따라갈 수 없었다”고 했다. 백신 품귀 현상이 빚어진 가장 큰 원인은 지자체들이 옆 동네 따라하기 식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지자체들은 50세 이상 발병률이 높고 10만원이 넘는 대상포진 접종비가 주민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며 너도나도 복지 차원에서 자체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시군마다 접종 지원 대상에 차이가 있지만 충북의 경우 시군 11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8곳이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당선자들이 접종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해서다 정부는 대상포진 백신 수급 문제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 국비가 지원되는 국가예방접종 백신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국가예방접종 백신 후보로 논의가 됐지만 불발됐다”며 “대상포진은 전염병이 아닌 데다 백신 가격이 비싸 재정 부담이 큰 게 이유”라고 설명했다. 대상포진은 면역 기능이 떨어졌을 때 몸속에 잠복해 있는 수두바이러스가 통증, 발진, 신경괴사 등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 무상복지 의문의 1패..“대상포진 백신 없나요” 지자체들 울상

    무상복지 의문의 1패..“대상포진 백신 없나요” 지자체들 울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중인 지방자치단체들이 백신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제한적인 백신 공급량은 생각하지 않고 너나 없이 무료 예방접종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중앙정부는 “우리 소관이 아니다”라며 뒷짐을 지고 있다. 충북 음성군은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이 백신 품귀현상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음성군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올해부터 만 65세 이상 군민(1만 8000여명) 전체로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음성군은 올해 6500명 접종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 목표인원의 30%만 접종을 마쳤다. 음성군 관계자는 “백신이 충분하지 않아 어르신들이 많은 마을의 의료기관은 백신이 바닥 난 상태”라며 “상황이 이렇다보니 무료접종 사업을 적극 홍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 평창군은 대상포진 무료접종 대상을 60세 이상 기초수급자에서 지난달 65세 이상 모든 군민으로 확대했지만 백신을 구하지 못해 예약만 받고 있다. 접종을 예약한 군민은 지난 4일 기준 160명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접종 대상을 넓히며 추경까지 편성했는데 백신 수급이 안돼 어르신들이 대기하고 있는 중”이라며 “다음달은 돼야 백신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2019년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에서 2021년부터 차상위 계층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올해 150명 접종을 계획했다. 그러나 지난 3월 69명 예방접종 후 4월부터 백신이 없어 잠정 중단한 상태다. 전남 곡성군의 경우 현재 관내 보건지소들은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군보건소는 6월초까지 80여명이 접종 후 백신이 동이 났다. 군보건소는 주문한 백신 100개가 도착하면 접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충북 단양군은 이달부터 만 80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백신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을 미루기로 했다. 도시지역도 마찬가지다. 서울 성동구는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100곳의 백신 보유현황을 실시간으로 보건소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대부분 0이다. 부산 동구는 지난해 5월부터 만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9만원에 유료접종을 실시했지만 백산 수급 문제로 올해 5월 사업을 중단했다. 동구 관계자는 “접종 비용이 일반 의료기관보다 저렴해 희망자가 급증하는 바람에 수요를 따라갈 수 없었다”고 했다. 백신 품귀 현상이 빚어진 가장 큰 원인은 지자체들이 옆동네 따라하기 식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지자체들은 50세 이상 발병률이 높고, 10만원이 넘는 대상포진 접종비가 주민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며 너도나도 복지 차원에서 자체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시군마다 접종 지원대상에 차이가 있지만 충북의 경우 시군 11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8곳이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당선자들이 접종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해서다 정부는 대상포진 백신 수급문제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 국비가 지원되는 국가예방접종 백신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국가예방접종 백신 후보로 논의가 됐지만 불발됐다”며 “대상포진은 전염병이 아닌데다, 백신 가격이 비싸 재정부담이 큰 게 이유”라고 설명했다. 대상포진은 면역 기능이 떨어졌을 때 몸속에 잠복해 있는 수두바이러스가 통증, 발진, 신경괴사 등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 “레드로드·효도밥상 예산 삭감… 주민 피해 우려”

    박강수 마포구청장 “레드로드·효도밥상 예산 삭감… 주민 피해 우려”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홍대 레드로드’, ‘효도밥상’ 등 자신의 주요 핵심 공약 예산이 구의회에서 삭감된 것에 대해 “명확한 기준이나 정책적인 대안 없는 일방적인 삭감”이라고 밝혔다. 마포구에 따르면 마포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4일 임시회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구의회는 ▲효도밥상 대상자 확대를 위한 조리센터 조성비(3억 7800만원) ▲레드로드를 통한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비(3억 8600만원)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따른 반려동물 캠핑장 조성비(3억 7500만원) 등 박 구청장의 주요 사업 예산 11억 3900만원을 삭감했다. 박 구청장은 이에 대해 “이번 추경 예산은 무엇보다 구민의 삶 증진과 마포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추경 편성을 했음에도 유독 민선 8기 공약 사업과 현안 사업에 대해서만 삭감한 것 같아 심히 유감”이라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구민에게 돌아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이어 “비록 추경 예산은 삭감되었지만 마포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강구하고 방안을 마련해 구민과의 약속인 공약 사업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연두색 번호판’ 포르쉐 보일까…이르면 9월 법인車 부착

    ‘연두색 번호판’ 포르쉐 보일까…이르면 9월 법인車 부착

    이르면 9월부터 법인차에 연두색의 전용 번호판을 부착한다. 고급 수입차를 회사 이름으로 구매·리스해 기업 소유주나 가족들이 마음대로 타고 다니는 것을 막자는 취지로,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으로 내걸어 큰 호응을 받았던 정책이다. 5일 국토교통부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달 중 법인 승용차 전용 번호판 제도 관련 행정예고를 할 계획이다. 이후 법제처 법령 심사와 국무조정실의 규제 심사를 거쳐 60일 뒤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행정예고가 먼저 이뤄진 뒤에야 실제 시행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나, 업계에서는 9월 신규 등록되는 법인차부터 이 제도가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두색 번호판은 법인이 구매하거나 리스한 차량과 관용차뿐 아니라 렌터카에도 일괄 부착하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미 등록된 법인차에는 소급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법인차는 전체 고가 수입 승용차의 4분의 3가량을 차지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받은 승용차 등록 현황을 보면 올해 4월 말 기준 취득가액이 3억원을 넘는 승용차 누적 등록 대수는 6299대로 이 중 74.8%(4713대)가 법인 소유 차량이었다.
  • “ESG 경영, 군정에 도입… 해남발전 백년대계 세울 것”

    “ESG 경영, 군정에 도입… 해남발전 백년대계 세울 것”

    “깨끗하고 유능한 군정, ESG 경영을 완성해 해남 발전의 백년대계를 세우겠습니다.” 명현관 해남군수가 4일 ‘으뜸해남’의 완성을 위한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명 군수는 “해남군은 명실상부 한반도의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1년의 성과에 이어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의 성장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선8기 2년차를 맞아 경영행정을 통해 현안 사업들을 잘 추진하고 군정 성과를 구체화해 군민의 혜택으로 되돌리는 등 군정 발전 체감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명 군수는 “지난 1년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해남이 하면 대한민국 시작이 되고 기준이 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대외적인 위상이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해남군은 민선8기 출범 이후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SA)를 받았고, 전라남도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또 재정집행평가 전국 1위 등 각종 평가 지수에서 최상위권을 지키며 깨끗하고 유능한 군정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ESG 경영을 군정에 도입해 ‘해남형 ESG 윤리경영’을 민선8기 군정의 주요 운영 방침으로 설정했다. 청정해남(E)과 함께하는 안전사회(S), 신뢰행정 구축(G)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군정 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해남군은 2019년 이래 5년 연속 전국 군단위 최대 예산규모 1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지난해 하반기 재정집행 평가에서는 전국 시군 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국비와 도비 예산을 역대 최대인 3414억원 확보해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과 어란진 국가어항 확장사업,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 탄소중립 에듀센터 건립 등 대규모 지역 현안사업을 넉넉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해남사랑상품권은 누적판매액 5000억원을 돌파해 전국 군단위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고 해남매일시장을 재개장하며 전통시장을 활성화했다. 특히 재생에너지산단과 발전단지를 구축하며 투자 유치가 잇따르고 있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화원산단 풍력발전 배후단지 개발 등 지역의 미래를 바꿀 만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은 앞으로 경영행정을 통해 현안사업들을 계획한 대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사계절 축제 정착과 함께 어린이 공룡과학체험관 개관 및 땅끝꿈길랜드 조성 등 문화관광 분야의 주요 사업들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인구감소 대응 전략사업으로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 작은학교 살리기 선진모델 구축,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 교육재단 운영을 통한 교육도시 조성 등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경기도, 도지사 직속 4급상당 대외협력보좌관 신설

    경기도, 도지사 직속 4급상당 대외협력보좌관 신설

    경기도는 4일 도지사 직속의 대외협력보좌관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신설되는 대외협력보좌관은 4급 상당 전문임기제로, 민선 8기 대외협력 관련 정무적 정책 보좌기능 강화를 위한 신규 직위다. 임기는 임용권자인 도지사와 같이한다. 현재 도지사 직속의 전문임기제는 정책수석(2급)·행정수석(2급)·기회경기수석(3급) 등 3명이 있다. 정책수석의 경우 도정 전반의 대외협력 관련 정책 결정을 보좌하며 행정수석은 주요 정책의 기획과 조정에 대한 보좌 역할을 맡고 있다. 기회경기수석은 도정 정책 발굴과 공약이행 성과관리를 보좌하며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 사업비 4000억원대 수소트램 도입 시동… 노형동~제주공항~제주항 노선 유력시

    사업비 4000억원대 수소트램 도입 시동… 노형동~제주공항~제주항 노선 유력시

    민선8기 제주도정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수소트램 도입과 관련, 노선 4개안이 제시돼 주목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제주웰컴센터 웰컴홀에서 제2회 제주형 수소트램 활성화를 위한 정책 포럼을 개최하는 자리에서 트램 노선으로 신제주와 공항, 제주항, 제주시청 일대, 삼화지구 등 용역에서 검토되는 노선안을 발표했다. 도는 도민 중심의 노선발굴, 청정 대중교통수단의 도입을 통한 교통혼잡 해소 및 도민의 대중교통 편의증진, 원도심 활성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 18일까지 1년간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시간적 범위는 향후 20년간인 2026년부터 2045년까지로 정했다. 도는 현재 승용차와 택시 수송분담률이 63.5%로 전국 최고이며 교통사고건수가 10만명당 791건으로 전국 1위다. 교통사고 가운데 렌터카 비율이 12.7%를 차지한다. 교통혼잡비용으로 연간 500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일본 오키나와가 2003년 공항~도심~관광지를 연결하는 모노레일 17㎞구간 도입 등의 예를 들며 최적의 노선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날 발표된 노선안에 따르면 ▲제주공항~연동~노형동 5.77㎞(노선1안) ▲제주공항~용담동~제주항 5.97㎞(노선2안) ▲노형동~제주공항~제주항 11.74㎞(노선1+2안) ▲제주공항~이도동~도련일동 9.87㎞(노선3안) ▲제주공항~오라이동~도련일동 10.48㎞(노선 4안) 등으로 이 가운데 기존에 이미 검토한 바 있는 노형동~제주공항~제주항 11.74㎞ 노선1+2안과 제주공항~용담동~제주항 5.97㎞ 노선 2안이 유력 검토될 전망이다. ㎞당 사업비는 430억~454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돼 총 사업비가 2000억~ 4000억원대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트램은 민선 5기 우근민 지사와 2019년 원희룡 지사 때 국토교통부의 신교통수단 선정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도입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중단됐다. 사실상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인 셈이다. 오영훈 도지사는 신교통수단으로서 수소트램으로 잡았으며 이는 또다른 공약인 ‘15분 제주’라는 대중교통의 획기적인 개선과 맞닿아 있다. 이상헌 제주도 교통항공국장도 “청정 에너지를 활용한 대중교통 수단 확대와 도시 재생, 15분 도시의 완성을 위해 수소트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제주형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가 마무리되는 올 9월경 타당성과 최종 노선 등에 대한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해남군수 “해남발전의 백년대계 세우겠습니다”

    해남군수 “해남발전의 백년대계 세우겠습니다”

    “깨끗하고 유능한 군정, ESG 경영을 완성해 해남 발전의 백년대계를 세우겠습니다” 명현관 해남군수가 4일 ‘으뜸 해남’의 완성을 위한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명 군수는 “해남군은 명실상부 한반도의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1년의 성과를 이어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의 성장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경영행정을 통해 현안 사업들을 잘 추진하고 군정 성과를 구체화해 군민의 혜택으로 되돌리고 체감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명 군수는 “지난 1년은 짧은 시간이지만 해남이 하면 대한민국 시작이 되고 기준이 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대외적인 위상이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해남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SA)를 받았고, 전라남도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또 재정집행 평가 전국 1위 등 각종 평가 지수에서 최상위권을 지키며 깨끗하고 유능한 군정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ESG 경영을 군정에 도입해 ‘해남형 ESG 윤리경영’을 민선 8기 군정의 주요 운영 방침으로 설정했다. 청정해남(E)과 함께하는 안전 사회(S), 신뢰 행정 구축(G)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군정 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해남군은 2019년 이래 5년 연속 1조원 이상 전국 군 단위 최대 예산 규모를 유지하고 지난해 하반기 재정집행 평가에서는 전국 시군 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국비와 도비 예산을 역대 최대인 3414억원을 확보해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과 어란진 국가어항 확장사업,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 탄소중립 에듀센터 건립 등 대규모 지역 현안 사업을 넉넉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해남사랑상품권은 누적 판매액 5000억원을 돌파해 전국 군 단위 최대 발행 판매 기록을 세웠고 해남매일시장을 재개장하며 전통시장을 활성화했다. 또 ‘해남미소’와 로컬푸드 판매를 늘려 지역 소상공인 지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특히 재생에너지산단과 발전단지를 구축하고 투자유치가 잇따르고 있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화원산단 풍력발전 배후단지 개발 등 지역의 미래를 바꿀만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해남군은 앞으로 경영행정을 통해 현안 사업들을 계획한 대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사계절 축제 정착과 함께 어린이 공룡과학체험관 개관과 땅끝꿈길랜드 조성, 두륜산 생태힐링파크 조성, 목포구 등대 관광자원화 사업 등 문화관광 분야의 주요 사업들을 역점을 두어 추진하기로 했다. 인구감소 대응 전략사업으로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 작은학교 살리기 선진모델 구축사업과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과 교육재단 운영을 통한 교육도시 조성 등 ‘살기 좋은 해남만들기’도 착실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서울시는 누구와 동행하는가?’ [서울포토]

    ‘서울시는 누구와 동행하는가?’ [서울포토]

    서울WATCH(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녹색교통·서울환경운동연합·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함께하는시민행동)가 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1년 공약이행 평가발표 기자회견 ‘서울시는 누구와 동행하는가?’를 하고 있다. 이날 경실련 의정감시센터 남은경 사무국장은 “시민여론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서울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반면 공약에 대한 인지 수준은 낮았고 핵심공약의 추진상황에 대한 불만족이 드러났다”며 “서울시가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개선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들을 수정할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딸 시집 보내고 기초생활 수급도 끊겨”…현실성 없는 기준에 발목잡힌 빈곤층[비수급 빈곤 리포트-2회]

    “딸 시집 보내고 기초생활 수급도 끊겨”…현실성 없는 기준에 발목잡힌 빈곤층[비수급 빈곤 리포트-2회]

    복지 사각지대에서 허덕이다 스스로 삶을 마감한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에도 엄격한 부양의무자·소득인정액 기준 등은 ‘비수급 빈곤층’이 제도적 안전망 안으로 진입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선 현실과 동떨어진 복잡한 소득인정액 기준은 기초생활보장 탈락 사유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신문이 보건복지부로부터 확보한 ‘기초생활보장 신청 및 탈락 현황’을 보면, 2016년부터 올해 5월까지 7여년간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75만 4453가구 중 68.3%인 51만 4979가구는 소득인정액 기준에 발목이 잡힌 것으로 집계됐다. 10명 중 7명가량은 소득인정액 탓에 복지망에 편입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소득인정액은 한 가구의 전체적인 생활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근로소득 중 월소득평가액(실제 소득)에다 땅이나 집, 자동차와 같은 재산을 일정한 계산식에 따라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을 더해 매긴 값이다. 이 때문에 실제 소득이 전혀 없다고 해도 부동산이나 차량 등 일정 자산이 있으면 소득인정액 기준을 넘어서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기준에서 단 100원만 초과돼도 복지혜택을 받지 못해 현장에서는 많은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기초연금이 소득인정액에 100% 산입되는 것을 두고도 불만이 크다. 비수급 빈곤층들 사이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기초연금을 40만원까지 올리겠다”고 공약한 것을 두고도 기초연금 인상분 때문에 소득인정액 기준이 넘어설까봐 오히려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생계급여와 의료급여에 남아 있는 부양의무자 기준도 문제로 지적된다. 빈곤층에게 일정한 소득과 재산을 가진 부모나 자녀, 배우자 등이 있으면 국가보다 그 가족이 먼저 부양책임을 진다. 특히 부양의무자의 재산과 소득을 일률적 기준으로만 따진다는 점도 비판 요소로 꼽힌다. 고공행진 중인 집값과 고물가 같은 경제 상황은 물론이고 부양의무자 가구의 자녀 여부, 가구원 수, 수급권자 이외의 다른 가족 부양 여부, 부채 정도 등 부양의무자 가구의 전반적인 처지가 고려되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이 만난 탈북민 박운병(74)씨도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였다가 함께 살던 딸이 결혼해 맞벌이가 되면서 수급대상에서 제외됐다. 사위가 부양의무자에 포함돼서다. 박씨는 “딸이라도 시집 잘 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웬 날벼락이냐”고 하소연했다. 생계급여가 끊긴 박씨는 기초연금 30만원으로 연명하고 있다. 이는 부양의무자 가구의 연 소득이 1억원을 넘거나 재산이 9억원을 넘으면, 수급자 본인의 소득·재산에 상관없이 생계급여를 받지 못하는 제도 탓이다. 박씨처럼 1촌 직계혈족인 딸의 소득과 자산에 그 배우자인 사위의 몫까지 합산하면 일부 지역의 경우 연 소득 1억을 넘기는 가구가 적잖아 탈락 원인이 되는 것이다. 실제 서울신문 취재 결과 2016년부터 올해 5월까지 7여년간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이들 중 7111가구(전체의 0.9%)가 이러한 부양의무자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탈락 사유가 복합적인 경우가 많은 만큼 소득인정액 기준 초과나 기타 사유(전체의 30.8%)로 탈락한 경우에도 부양의무자의 재산·소득 증가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어 실제로 관련 사례가 더 많을 것이란 게 현장 복지 담당 공무원의 설명이다. 이들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으려면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가족관계가 해체돼 부양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도 가족관계 해체 여부를 단순히 ‘가족 간 단절 기간’으로 판단하려는 관행이 비수급 빈곤층을 양산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급자가 부양의무자가 몇년 만에 한번 전화 통화를 하거나 만났다는 이유로 수급대상에서 제외되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수급 중지·탈락 등을 결정하는 것은 1차적으로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몫이다. 수급자가 부양의무자의 부양 기피를 주장할 경우에는 지방생활보장위원회로 안건이 넘어가 심의를 받는 구조다. 지방생활보장위원회로 안건을 보낼지 말지도 지자체가 결정한다. 시·군·구별로 운영되는 위원회는 일선에서 넘긴 안건을 심의하면서 현장 사회복지사 의견과 수급자의 생활 실태, 통장 입금 내역 등을 감안해 수급 선정 또는 중도 탈락 등을 판단한다. 하지만 이 때도 결국은 공무원의 재량에 따라 결과가 갈리는 경우가 적잖다. 전가영 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 변호사는 “소득 1억원, 재산 9억원 등의 수치에서 요건이 맞지 않아 탈락된 경우는 지자체에서 위원회로 안건을 대부분 보내지 않는다”며 “공무원이 탈락의 심증을 갖고 있는 경우 서류 역시 그렇게 꾸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번복이 될 여지도 적다”고 했다. ‘신청주의 방식’도 복지 사각지대를 키우는 대표 요인으로 꼽힌다. 수급자들이 수급 대상이 되기 위해선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상담을 받고 준비한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잘 몰라서’ 혹은 ‘알아도 안 될까봐’ 망설이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예컨대 소득 관련 확인 서류를 받기 위해선 은행에, 임대차 계약서를 받기 위해선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의사 소견서를 떼기 위해선 병원 등을 일일이 방문해야 한다. 의료급여 심사시에는 특히 부양의무자 소득도 중요한 탓에 연락이 끊긴 자녀를 찾아내야 하는 수고까지 더해진다. 수년간 채무가 쌓이고, 건강보험료 및 각종 세금이 체납된 이들도 직접 구청 등을 찾아가지 않으면 복지혜택을 받을 수가 없다. 최영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신청주의에 기반하다보니 공적부조제도가 기본적으로 가난을 증명해야 하는 것이 된다”며 “신청하려 해도 기준을 맞추기 쉽지 않으니 한두번 해보다가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빈곤층의 죽음처럼 극단적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일제조사를 반복하는 사후약방문식 처방에 대한 지적도 있다. 전 변호사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다가 사망한 이들이 생기면, 지자체에서 ‘사례를 더 발굴하겠다’며 조사를 시작하지만 발굴돼도 기준이 바뀌지 않으면 그들은 또다시 탈락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이명호 우리공화당 최고위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이명호 우리공화당 최고위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이명호 우리공화당 최고위원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공식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명호 최고의원은 지난 3일 서울 강서구의회 1층 회의실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서민을 외면한 국민의힘을 강서에서 퇴출하고 민주당이 못했던 민생개혁을 과감히 실천하는 보수 구청장이 되겠다”면서 “오는 10월 강서, 우리공화당 구청장 탄생으로 민생을 외면해 온 기득권 정치를 끝내는 이정표를 세워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의원은 주거권과 청년, 돌봄, 노동, 민생재정 등 10가지 핵심 공약과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고령 사회를 맞아 지금과는 다른 돌봄시스템을 준비하기 위해 강서구 맞춤 마음돌봄시스템을 구축하고, 노동복지기금을 설립해 노동자를 직접 지원해 복지 차별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또 “강서구의 가장 아픈 곳,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삶부터 챙기겠다”면서 “청년이 살기 좋은 강서, 가장 잘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를 비롯해 제주도를 포함한 각 지부 위원장과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오는 10월 11일에 치러진다.
  • 벤틀리·페라리·람보르기니까지…앞다퉈 한국 찾는 까닭

    벤틀리·페라리·람보르기니까지…앞다퉈 한국 찾는 까닭

    이탈리아 슈퍼카 람보르기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형식의 슈퍼 스포츠카 ‘레부엘토’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 뒤 지난달 23일 직접 한국을 찾았다. 기본 차량 가격만 7억원대로 웬만한 수도권 중형 아파트값에 육박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람보르기니는 143대가 팔려 전년 동기에 비해 30대(27%) 늘었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은 “2025년까지 한국에 배정된 레부엘토 물량이 판매 완료됐다”면서 “한국에서 럭셔리차 세그먼트는 경기 침체를 못 느낀다. 앞으로도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국 럭셔리카 브랜드 벤틀리에서는 지난 3월 애드리안 홀마크 회장 등 본사 최고경영진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신흥 시장으로서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벤틀리의 한국 내 판매량은 775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판매 1위로, 전체 아태지역 판매량 38%를 한국이 차지한 셈이다. 롤스로이스 역시 지난해 234대를 한국에서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3월 방한한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도 “한국은 롤스로이스가 추구하는 정신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성장도 빨라 우리에겐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최고급 차량을 제작하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한국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하는 가운데 대당 3억원이 넘는 초고가 승용차가 국내에서 6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승용차 등록 현황을 보면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취득가액이 3억원을 넘는 승용차 누적 등록 대수는 모두 6299대였다. 취득가액 3억~5억원 승용차는 개인(1213대)과 법인(3793대)차량을 합쳐 5006대, 5억원 초과 차량은 모두 1293대(개인 361대·법인 920대·단체 12대)였다. 눈에 띄는 점은 개인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법인 등록 건수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3억원 이상 승용차는 롤스로이스, 벤틀리, 페라리, 람보르기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슈퍼카·럭셔리카 모델이며 국산차 중에는 아직 3억원을 넘는 승용차가 없다. 연도별 신규등록 현황을 봐도 고가 승용차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2016년 취득가액 3억~5억원 승용차 신규등록 건수는 199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115건으로 5.6배로 뛰어올랐고, 5억원 초과 승용차는 같은 기간 25건에서 267건으로 약 10배로 늘었다. 심지어 올해도 3억~5억원 차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37건(4월 기준)에서 323건으로, 5억원 초과는 71건에서 77건으로 각각 늘었다. 이에 정부는 슈퍼카 등을 회사 명의로 사들여 개인 용도로 쓴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기존과 다른 색상의 법인차 전용 번호판 도입을 추진 중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공약 중 하나로 법인차의 사적 사용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올초 정부의 입법예고에 이어 조만간 관련법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기존 번호판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 1억 이상 고급 수입차의 법인 등록 건수가 지난해보다 더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 막 오른 방위사업청 ‘대전 시대’

    막 오른 방위사업청 ‘대전 시대’

    방위사업청 대전 시대가 3일 막을 올렸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에서 현판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엄동환 방사청장, 육·해·공군 삼군 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가 대거 참석했다. 이번 1차 이전은 청·차장, 기획조정관, 조직인사담당관, 국방기술보호국 4개과, 방위산업진흥국 5개과 등 총 238명이 대상이다. 과천청사에 있는 나머지 직원은 2027년 말 정부대전청사 부지에 신청사가 완공되면 한꺼번에 이전한다. 방사청은 방위산업 컨트롤타워로 직원 총 1600여명, 연간 예산 17조원에 이른다. 방사청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으로, 이 시장 취임 두 달 만에 대전으로 확정 고시됐다. 국방부 산하 방사청은 무기연구 및 개발, 방위력 개선사업, 군수물자 조달 등을 수행한다. 대전은 자운대·간호사관학교·육군교육사령부와 국방과학연구소,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방 유관기관 30여곳이 몰려 있다. 인접 충남에 3군본부(계룡대), 국방대, 육군훈련소 등까지 집중돼 ‘국방의 메카’로 손색이 없다.
  • ‘기피 시설’ 서울 정릉 차고지, 문화·체육 시설로 거듭난다

    ‘기피 시설’ 서울 정릉 차고지, 문화·체육 시설로 거듭난다

    기피 시설이었던 서울 성북구 정릉동 버스 공영차고지가 문화·체육시설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정릉4동 주민센터에서 ‘정릉 공영차고지 문화·체육시설 복합 개발 사업’ 주민협의체 간담회를 열고 기본계획안과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정릉 버스 공영차고지는 2009년 도시계획시설 결정 이후 수년간 지역 주민의 민원과 이전 요구가 있었던 시설이다. 2016년 차고지 지하화와 문화 시설(시인의 마을) 복합개발이 한 차례 추진됐으나 차고지 이전과 체육시설 건립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의 반대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시는 지난해 3월 오세훈 서울시장의 버스 차고지 현장 방문 이후 이 사업을 공약 사항으로 지정했다. 또 기존에 계획했던 문화 시설 사업을 지역 주민의 생활과 보다 밀접한 시설로 변경해 재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3월부터 지하에 차고지를, 지상에 생활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을 복합개발하는 방안으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시는 주민협의체 간담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 투자 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제주 ‘의료 자치’ 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

    제주 ‘의료 자치’ 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

    2년 전 심장 시술을 받은 제주도민 A(55)씨는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6개월에 한 번 서울 병원으로 가야 한다. 하루 휴가로는 일정이 빠듯해 이틀 휴가를 낸 A씨는 “여행가방 들고 서귀포에서 아침 일찍 서둘러 한 시간 걸려 제주공항에 도착했고, 서울에 와서는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병원 가느라 숨이 찼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원정진료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건 그나마 참을 만하지만 혹시나 위급상황이 올까 봐 그게 무섭다”고 토로했다. 제주도는 원정진료로 인한 도민 불편과 의료비 도외 유출을 해소하고, 도내 종합병원의 중증환자 진료 역량을 향상시켜 의료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적극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제주에는 상급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다. 제주는 서울과 같은 진료권역으로 묶여 있다. 제주를 분리해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하겠다는 게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만큼 보건복지부는 내년에 타당성 용역을 맡길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보건복지부가 11월에 진료권역 지정을 개정하기 전까지 단일권역 분리를 건의했다”면서 “2026년에 신청해 제6기(2027~2029년) 지정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정진료를 받은 도민은 2021년 기준 도내 환자의 16.5%인 1만 6109명으로 도외 유출 의료비용도 도민 의료비용의 25.4%인 108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도의회, 도내 종합병원, 언론, 시민단체 등 전문가와 지난달 20일 전담조직(TF)을 구성했으며, 오는 13일 첫 회의를 연다.
  • “아이가 20년 후 국방… ‘충북표 패키지’로 부모 될 결심 도울 것”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아이가 20년 후 국방… ‘충북표 패키지’로 부모 될 결심 도울 것”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아이를 낳는다는 건 어마어마한 일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달 22일 서울 서초구 외국기업창업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현종의 시 ‘방문객’을 언급하며 “아이가 20년 후 우리의 국방이다. 아이 없이는 기업이 존재할 수 없다. 아이를 낳는 이를 국가유공자 대우하듯 하자는 주장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충북이 시도하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출산·돌봄 정책 구상을 소개하며 “충북을 출산·육아 정책의 테스트베드로 만들겠다”고도 공약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인구절벽 문제에 직면했다. 충북 사정은 어떤가. “인구 문제는 절박한 과제지만 온 국민이 대체로 자신감을 상실하고 있는 분야다. 지역소멸, 지역 균형발전, 최근 불거진 사교육비 문제까지 모두 연결된 구조적인 문제이다 보니 충북 홀로 해결할 순 없다. 충북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다각적이고 기민한 결정을 통해 인구증가 도모 또는 인구소멸을 막는 정책 실험을 하고 있다. 당장 결과가 좋다. 우리 도의 출산 증가율은 17개 시도 가운데 1등이다.” -비결이 무엇인가. “직접적인 요인으로는 도내 모든 출생아에게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전무후무한 정책 결정을 한 데 있다고 본다. 포퓰리즘적인 현금성 복지에는 반대하나 출산장려금만큼은 더 줄 생각을 하고 있고 더 줘야 한다.” -본질적으로 출산율을 올리는 방법은 아니다. “출산장려금은 마중물이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지금 대한민국 여성들은 출산하지 않기로 결의해 파업을 벌이고 있다. 낳을 수 없는 것이지 낳고 싶지 않은 게 아니다. 핵심은 돌봄 체계 구축이다. 여성이 아이를 안 낳는 것은 출산, 육아가 경력단절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결국 아이는 부모가 낳지만 기르는 건 국가가 기른다는 개념이 돼야 한다.” -한두 가지 정책으로 될 일은 아닐 텐데. “맞다. 그래서 하루가 다르게 수많은 정책이 쏟아져 나오는 거 아니겠느냐. 충북은 수많은 정책을 모아 충북 육아 내지는 출산에 관한 조례로 묶어 가고자 준비 중이다. 주로 돌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선도적이고 선제적인 정책 실험을 통해 충북을 전국의 출산·육아 정책의 테스트베드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 -인구 유입의 핵심을 일자리로 많이들 꼽는다. “기업의 유치와 투자가 많이 이뤄진다고 해서 아이를 많이 낳는 건 아니다. 발전이 안 돼 출산을 못 하는 게 아니다. 서울이 대표적이다. 인구가 조밀할수록 여성의 육아와 출산이 고달프다고 보면 된다. 일자리가 많은 곳일수록 경력 단절을 경험하는 여성도 많아진다. 과거처럼 남편에게 의존하는 삶이 아니니까 내 삶에 부담되는 육아를 나만 책임진다는 개념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때문에 역설적으로 출산을 장려하는 돌봄 체계 구축에 ‘기업’이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는가. “맞벌이하는 젊은 여성의 경력단절 없는 육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임신과 육아를 하는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해 주고 그런 중소기업을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다. 충북에선 임신부에게는 대중교통을 완전 무료로 하고 미술관을 비롯한 전시관 입장료를 받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모든 귀착점은 아이를 가진 것을 존중하고 아이를 낳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도민들의 공감대다.” -얼마나 파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돈 주는 걸로는 안 된다. 그런데 돈을 주지 않고는 문제 해결이 안 된다. 우리나라 육아 정책은 기껏해야 5~6세까지 간다. 다른 나라는 성인이 될 때까지 같다. 호주만 봐도 18세까지 꾸준히 장려금을 주고 이후에 대학까지 무료다. 사교육비에, 용돈에 결혼할 때까지 몇억원이 들어간다고 하니까 우리는 안 되는 거다. 자기 삶을 희생하지 않는 한 여성이 부모 될 결심을 할 수 없다는 거다. 이를 경감시켜 줘야 한다.” -장려금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텐데. “인구 문제는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를 함축하고 있다. 일례로 교육이 강화돼 있지 않고선 문제 해결이 안 된다. 초중고등교육 시스템이 완비돼 있고 사교육의 늪에 빠지지 않을 정도가 돼야 한다. 결국 환경·복지·교육개혁의 완성판, 종합이 인구 문제 해결이다. 임기 4년의 모든 성과와 성공은 인구가 늘고 출산율이 높아지는 데 있다. 모든 개혁의 종착점이자 바로미터가 바로 출산율이다.” -포퓰리즘 지원책이란 지적은. “출산장려금은 가장 생산적인 정책이다. 장애인, 농민, 시민단체에 보조금 정책을 쓰고 있지 않으냐. 출산과 돌봄 시스템에 쓰는 예산은 그것을 능가하는 효율성과 경제성을 가지고 있다. 절대 아깝게 생각하면 안 된다.” -지역 출신 젊은이들이 서울로 몰린다. “사교육 문제가 서울 집중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교육이 지나치게 서울에 집중돼 있다. 국제고, 특목고, 서울대가 지역으로 온다면 분산 효과가 분명할 것이다. 대학이 하드웨어란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캠퍼스가 없는 미네르바대학이 최근 취업률 1위라고 하더라. 시대가 변하고 있다.” -정부기관 분산은 실패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과 시장이 무조건 따라 들어오진 않는다. 국가에서 인센티브 등 세제 혜택을 주면 기업들이 알아서 하게 돼 있다. 교통, 인력, 물류 등 다양한 것이 고려돼 유리한 지역으로 모일 것이다. 선도적 투자를 통해 좋은 여건을 구성하는 것은 정부나 지방행정이 할 수 있겠지만 기업과 기관을 강제로 옮기는 걸로는 목적했던 바를 모두 이루지 못했다고 본다.” -충북의 일자리, 경제적 여건은 어떤가. “지난 1년여간 충북에 34조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산업 생태계 구축이 잘 돼 있는 것이 비결이다. 실제 국내 배터리 생산량의 절반 가까이가 충북에서 생산된다. 반도체 후공정 기업군도 형성돼 있고 LG를 중심으로 태양광 모듈 70%도 충북서 만든다. 중심에 위치하다보니 쿠팡, CJ대한통운 등 물류 역시 충북에 집중돼 있다. 바다가 없는 게 결핍이었지만 교통망도 예전과 달라져 평택항이 30~40분 거리다. 사실상 항구가 없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인구 유입에는 관광자원도 큰 역할을 하는데. “충북엔 워케이션(일+휴가)이 가능한 아름다운 환경이 있고 숲속에 멋진 리조트도 있다. 한 해 3000만명이 충북을 찾는데 앞으로 1년 내 관광객을 두 배로 만들 작정이다. 어렵지 않다. 제천 비봉산을 케이블카로 올라가면 다들 깜짝 놀란다. 우리에겐 충주호 같은 호수가 757개나 있다. 수많은 고대사와 삼국시대 유적, 조선까지 이어지는 역사의 본류가 이곳에서 흐른다.” -대전·충남·충북 클러스터화에 적극적이다. “그 정도 크기로 단일화가 돼야 생산과 소비가 원활하게 될 수 있다. 합치면 500만명 규모쯤 된다. 교통을 시작으로 문화권, 경제권, 행정적으로도 통합이 돼야 한다. 최근 대전, 세종, 충북 오송을 거쳐 청주공항까지 가는 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클러스터화는 충북 도민의 편익과 삶의 질 문제다.”
  • 지방시대위원회 10일 출범… 지방소멸 효과적 대응체계 뜬다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지방시대위원회 10일 출범… 지방소멸 효과적 대응체계 뜬다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지역정책을 총괄할 대통령 소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오는 10일 공식 출범한다. 앞으로 5년 동안 지역공약을 총괄할 컨트롤타워 조직이다.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인 특례시 권한 확대(4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6월)에 이어 지방시대위원회까지 진용을 갖추면서 ‘지방시대’ 국정과제를 추진할 세 가지 동력이 모두 확보됐다. 정부는 3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시행령 제정안’을 의결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지방자치분권위원회를 통합한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으로 지방투자 촉진을 위한 핵심 제도인 ‘기회발전특구’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진단했다. 지역 인구구조의 본격적인 변화 앞에 놓인 윤석열 정부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로 구분됐던 기존의 지역정책을 통합해 지방시대라는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했다. 행안부 측은 “기존에 지방분권 정책과 균형발전 정책이 별도로 추진돼 당초 정책이 의도했던 만큼 지역 간 불균형이 해소되지 못했다면, 앞으로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통합적인 추진체계를 마련해 ‘지방 소멸’과 같은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제까지 중앙정부가 주도해 각각 수립하던 ‘자치분권 종합계획’과 ‘국가균형 발전계획’을 지방시대 종합계획으로 통합하고, 시도가 먼저 주도하는 상향식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것이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핵심이다. 특례시, 특별자치도, 지방시대위원회로 연결되는 제도들은 지자체의 주도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인 셈이다. 지자체에 각종 행정권한을 이양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앞서 특례시 특례 확대 조치에서 엿보인 바 있다. 앞서 정부는 경기 수원·고양·용인, 경남 창원 등 4개 특례시에 대해 ▲환경개선부담금 부과·징수 권한 ▲지방관리무역항 개발 및 운영 권한 ▲지방항만구역 공유수면 관리권한 ▲산지전용 허가 심사·운영 권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운영 권한 ▲물류단지 개발·운영 권한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및 공익사업 지원 권한 등을 부여했다. 지자체 공간 구성 및 환경 정비의 속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에 맞는 정책을 유도하기 위한 권한 이양 조치들이다. 지난달 11일 공식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행정권한을 과감하게 지자체로 이양한 사례로 꼽힌다. 특별자치도가 되면서 강원도는 환경·국방·산림·농지 등 4대 분야 규제에 대한 자율권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제주, 강원에 이어 내년 1월 18일에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할 예정이다. 제주, 강원, 전북 등 3개의 특별자치도가 생기게 되지만,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인정되는 특례에서는 서로 차별성을 띤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말 그대로 ‘특별자치도’로 지칭되는 광역단체들 간에도 획일적인 모습을 공유하는 것은 아닌 셈이다. 한편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통합하려는 정부의 의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을 10월 29일로 통합, 운영하기 위한 의결도 함께 이뤄졌다.
  • 김한종 장성군수 “군민이 자랑스러워 하는 장성 만들겠다”

    김한종 장성군수 “군민이 자랑스러워 하는 장성 만들겠다”

    “국가 신성장산업의 본격 추진과 미래 발전 원동력을 창출하겠습니다.” 김한종 장성군수가 3일 열린 민선8기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군민을 주인으로 섬긴다는 마음으로 큰절을 올렸던 취임 첫날 초심을 잊지 않겠다”며 “선거때 약속했던 공약을 최선을 다해 완수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유치를 확정지은 ‘2025년 전남도민체전’에 대해 “장성의 새 역사를 썼다”고 자평하며 “22개 시군 2만 2000여명이 찾는 전남 최대 체육행사인 만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숙박시설, 음식점 등 대회 유치에 필요한 여건을 갖추기 위해 전담반을 편성할 방침이다”며 “지역 내 펜션을 이용하는 등 가용 방법을 총동원해 숙박인원을 수용하고, 다양한 대안을 기획하려 한다”고 말했다. 장성 데이터 센터 투자협약도 언급했다. 김 군수는 “최근 협약을 체결한 4900억원 규모 ‘장성 데이터 센터’가 구축되면 일자리 창출, 세수 확보, 첨단산업 발전이 촉진될 것”이라고 견해를 내놨다. 아울러 “3814세대 9500여명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과 더불어 지역경제 대전환의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농업 분야 전망도 밝혔다. 김 군수는 “개장 1년 만에 매출 88억원을 기록한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 성과를 발판 삼아 장성의 우수 농특산물 판로를 넓히겠다”며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초중고 신입생 입학축하금을 지급해 교육비 부담을 줄였다”면서 “민선8기 공약인 ‘청소년 수당’도 보건복지부 협의와 장성군의회 조례 제정을 거쳐 하반기 지급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 수당’은 9~13세 7만원, 14~18세 10만원을 연 1회 바우처 포인트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김 군수는 “숙원사업인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과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첨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등 국가 신성장 산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유치, 장성 5대 맛거리 조성으로 음식 문화를 관광과 연계하는 등 지역경제 성장의 중심축을 확장해 장성의 미래 발전 원동력을 창출하겠다”고 구상을 펼쳐 보였다. 김 군수는 이날 언론인 간담회에 앞서 민선8기 1년 첫 일정을 장성군민과 함께했다. 새벽부터 환경미화원을 위문한 김 군수는 걸음을 옮겨 아곡 박수량 선생의 청렴함을 기리고자 명종 임금이 하사한 백비(白碑)를 참배했다. 장성읍 택시운전사들을 만나 애로를 청취한 김 군수는 군청으로 복귀해 장성군민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가장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겠다’는 각오를 새겼다. 장성대교로 이동한 김 군수는 환경정화 작업 중인 장성군새마을회 회원들을 격려하고, 장성읍 집수리 봉사 현장을 찾아 일손을 거들며 굵은 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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