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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자 명단 제출 의무화… ‘전관 없는 업체 가점’ 즉시 시행

    퇴직자 명단 제출 의무화… ‘전관 없는 업체 가점’ 즉시 시행

    취업제한 기준 낮춰 대상 확대국토부는 LH 퇴직자 DB 구축‘시공책임형’ 계약 수정 요구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용역 체결 절차뿐만 아니라 이미 계약된 용역까지 전면 중단하면서 전관 고리 끊기에 총력전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철근 누락사태 후폭풍으로 2년 전 부동산 투기 논란 이후 또 한번 조직의 존립 위기를 맞으면서다. 철근 누락사태 관련 발표를 한 지난달 31일 이후 설계·감리에 선정된 11곳과의 648억원 계약을 백지화하는 ‘강수’에 더해 LH는 여러 대책을 20일 추가로 발표했다. 우선 전관 카르텔 문제 해결을 위해 LH 용역 참여업체를 선정할 때 LH 출신 퇴직자 명단 제출을 의무화하고 전관이 없는 업체엔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즉시 시행한다. 전관업체의 설계·감리 용역 참여 자체를 전면 배제하는 방안도 추진하는데 이를 위해선 기획재정부의 특례 승인이 필요하다. 국토부는 LH 퇴직자 및 전관업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취업 심사 대상은 2급 이상 퇴직자로 LH 직원의 5.4%에 해당한다. 이들을 제외하곤 재취업 정보가 전혀 관리되지 않는 상황이다. LH 퇴직자의 취업제한 대상 기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는 자본금 10억원 이상, 매출 100억원 이상인 기업에 취업할 때만 취업 심사를 받도록 해 심사 대상이 소수에 그친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일련의 조치는 향후 법적 분쟁이나 실효성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 또한 제기됐다. 우선 전관이 재직 중이란 이유만으로 계약을 취소할 내규 근거가 없는 조치로 인해 향후 법적 문제가 예상된다. 전관이 근무하고 있다는 이유로 심사·선정 절차를 거친 용역업체에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할 내규 근거가 전무해서다. LH는 이를 뒷받침할 내규를 정비한다는 입장이지만 향후 계약 취소가 결정된 업체들이 LH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가능성이 있다. LH 용역을 낙찰받은 전관업체와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에 참여했지만 전관이 없는 업체들이 한꺼번에 계약을 취소당할 수 있는 문제도 있다. LH는 이들 업체에 대해선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필요하면 보상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전관업체에 대한 무조건적인 배제가 이른바 ‘순살 아파트’를 낳은 설계·시공·감리 부실의 근본적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LH 발주 사업에 입찰할 만큼 규모가 큰 업체 중 LH 출신이 없는 곳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란 현실적 이유 때문이다. LH가 시공사에 감리 책임을 떠넘기는 ‘시공책임형’ 계약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윤석열 정부 주거공약의 핵심인 ‘뉴:홈 50만호 공급’ 일정에 일부 차질이 우려된다는 점도 국토부와 LH에는 부담이다. 이 사장은 “미뤄졌던 사업을 당겨 전체적으로 물량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에 대해 “전관의 고리를 이번에 단절하겠다는 LH의 단호한 의지 표현으로 여겨주고, 내부적으로 지침을 조속히 개정해 문제가 없도록 처리하겠다”고 부연했다.
  • 尹 “한미일 강력한 가치 연대… 세계 번영의 든든한 토대 될 것”

    尹 “한미일 강력한 가치 연대… 세계 번영의 든든한 토대 될 것”

    캠프 데이비드 원칙·정신·3자 공약정상들 직접 설명… ‘3국 공조’ 의지尹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장 열어”바이든 “한일, 필수불가결 美동맹핫라인 등 역내외 위기 적극 대처”기시다 “3국간 전략적 연계는 필연납치 문제 해결, 강력한 지지 얻어”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3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정신’, 공동 위협 시 3국 공조 방안을 담은 ‘3자 협의에 대한 공약’ 등 정상회의의 주요 결과를 직접 설명하며 3국 간 공조 강화 의지를 부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이제 캠프 데이비드는 한미일 3국이 자유, 인권, 법치의 공동 가치를 바탕으로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증진하고 역내 안보와 번영을 위해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천명한 역사적 장소로 기억될 것”이라며 “우리 세 정상은 처음으로 한미일 단독 정상회의를 갖고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일 협력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하고 “자유, 인권, 법치라는 핵심 가치에 기반한 한미일의 강력한 가치 연대는 더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도 “이러한 포괄적 협력의 시대를 연 것은 3국의 역할과 기여에 의해 전 세계 모든 인류의 자유, 평화, 번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역량이 있다는 인식에 기초한다”고 부연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국과 일본은 능력 있고 필수불가결한 미국의 동맹”이라며 “그래서 바로 우리가 이렇게 함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3자 협의 공약’을 언급하며 “이제 어떠한 국가에 대한 위협이 있을 경우 이것에 대해 즉각 협의하기로 공약했다. 핫라인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정보를 공유하고 대책을 조율함으로써 역내외 어떤 위기가 있을 때 그것에 적극 대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정상의 관계 복원 노력에 감사하다며 “두 분 정상의 리더십에 미국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고, 그래서 우리가 여기에 서게 됐다”고도 말했다. 그는 회견 말미에 “다음 가을에 계속해서 대화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해 하반기 다자외교 무대에서 3국 정상 간 만남이 다시 이뤄질 가능성을 내비쳤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고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도 한층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일 3국 간 전략적 연계의 잠재력을 꽃피우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 필연이자 시대의 요청”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특히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관련, “제가 시간적 제약이 있는 인도적 차원의 문제라고 말씀드렸고,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위한 한미 정상의 강력한 지지 표명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 동맹과 협력 사이 ‘3자 협의 공약’… 인태전략 절실한 美, 中팽창 견제

    동맹과 협력 사이 ‘3자 협의 공약’… 인태전략 절실한 美, 中팽창 견제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는 캠프 데이비드 ‘정신’과 ‘원칙’을 내놓았지만 현재는 물론 미래에 미칠 영향까지 감안한다면 5개 문장, 360자에 불과한 ‘한미일 간 협의에 대한 공약’(이하 공약)의 무게에 못 미친다. 특히 ‘공동 이익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적 도전, 도발, 위협에 대한 대응을 조율하기 위해 서로 신속하게 협의할 것을 공약한다’는 첫 문장은 한미일 협력을 지금과 전혀 다른 성격으로 확장시키는 함의를 담고 있다. 한미일은 공동 이익·안보 사안에 대해 ▲정보 공유 ▲메시지 동조화 ▲대응조치 조율을 약속했다. 북핵·미사일 등 대북 공조에 집중됐던 한미일 안보협력이 앞으로는 대만해협을 비롯한 인도태평양에서의 중국 팽창 움직임에 대한 대응으로 확장할 여지를 열어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정신’과 ‘원칙’이 일찌감치 교통정리가 끝난 것과 달리 ‘공약’ 성안은 가장 늦었다. 정상회의 전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공약’에 대해 “위기 시 협의 의무(duty to consult)를 맹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무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의무’라는 문구는 2주 전에 빠졌다”고 말했다. 실무 차원에서의 논의는 있었다는 얘기다. 유사시 3국 협의가 ‘의무’가 되면 한미, 미일동맹만큼은 아니더라도 한일이 ‘동맹’에 준하는 관계로 해석될 여지가 생긴다. 동맹의 핵심은 외국의 침략을 받았을 때 군사적으로 서로 도울 것을 약속하는 ‘상호방위조약’이다. 한일 관계가 복원 단계라고는 해도 안보협력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3국 군사동맹’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일각에선 ‘공약’이 위기 시 협의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헌장 4조와 유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헌장 4조는 ‘영토 보전, 안보에 있어 위협을 받고 있다는 특정 당사국의 의견이 있을 경우 함께 협의한다’고 돼 있다. 물론 헌장 5조, 즉 ‘회원국 중 한 나라가 공격받으면 전체에 대한 침공으로 간주해 집단 대응한다’는 다자간 상호방위조약이 한미일의 ‘공약’에는 없다. 현시점에선 ‘공약’은 군사동맹과는 다른 개념인 셈이다. 그럼에도 한미, 미일 사이에 각각 한미 상호방위조약과 미일 상호협력 및 안전보장조약이 존재하는 것과 달리 과거사로 엮인 한일 안보협력의 한계가 여전한 상황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든 측면은 분명하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한일 관계에 적극 개입한 것도 3국 안보협력 강화가 미국의 동아시아 및 인도태평양 전략에 절실했기 때문이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공약’은 정세 인식에 대한 판단을 공유하기 위한 게 1차 목적이고 판단이 공유되면 ‘액션’으로 나가는 것이란 점에서 유사시 협의를 건너뛰고 개입하는 나토와 다르다”고 말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동맹은 기본적으로 군사동맹이지, 준동맹이란 건 의미가 없다”며 “한일이 그렇게까지 갈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 바이든 “우리 아버지도 자상하고 엄했어” 尹 “바이든, 따뜻한 사람”

    바이든 “우리 아버지도 자상하고 엄했어” 尹 “바이든, 따뜻한 사람”

    바이든 “우린 닮은 점 많다” 친밀15분간 산책하며 부친상 尹 위로尹, 국빈 방미·캠프 초대 유일 정상4월 합의 ‘워싱턴 선언’ 이행 점검美, 韓 철통방위·확장억제 재확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미 핵협의그룹(NCG)의 성공적 출범과 미 전략핵잠수함의 한반도 전개 등 ‘워싱턴 선언’이 충실하게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두 정상은 4개월 만의 만남에서 ‘아버지’를 연결 고리로 유대감을 키웠다. 윤 대통령은 20일 귀국 전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자회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15분간 애스펀 별장을 산책한 것에 대해 “자기 아버지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본인 아버지와 내 아버지가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따뜻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럴 (함께 산책할) 때에는 국제정치나 그런 이야기를 안 하고 자기 이야기, 가족, 손주, 스태프(직원) 이야기를 한다”면서 “캠프 데이비드에 대해서도 설명해 줬다”고 덧붙였다. 바이든은 산책을 하면서 “자상하면서도 엄하신 아버지, 자녀에게 많은 영향을 준 아버지를 뒀다는 점에서 우리는 닮은 점이 많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바이든 대통령이 휴가 때 숙소로 쓰이는 애스펀 별장 내부를 안내받은 정상도 윤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의 애스펀 별장에서 22분간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 실현 ▲북한 해외노동자 파견과 불법 사이버 활동 등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 차단 위한 공조 강화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공조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 가속화 강화 등에 의견을 같이했다. 윤 대통령은 “현대 외교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담을 갖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한미동맹이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정의로운 동맹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철통같은 방위공약과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 백악관도 보도자료에서 “두 정상은 워싱턴 선언에 따른 확장억제를 통해 북한의 핵·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겠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 내년 한국서 ‘한미일 정상회의’ 추진

    내년 한국서 ‘한미일 정상회의’ 추진

    尹 “다음 3국 정상회의 주최 희망”美대선 고려 내년 상반기 가능성 한국과 미국, 일본이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역사적인 첫 단독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3국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신냉전’ 시대로 접어든 국제 정세에 대응해 3국 관계를 안보·경제를 망라한 포괄적이고 다층적 협의체로 격상하는 데 합의한 가운데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개최 하루 만에 내년 한국에서의 ‘2차 정상회의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한미일 밀착 속도는 한층 더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일 정상은 앞으로 1년에 최소 한 차례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국가안보실장(국가안보보좌관)·외교·국방·산업장관의 연 1회 정례회담도 갖기로 합의하며 3국 협력의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새벽 트위터에 “다음에는 두 정상과 함께 한국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정상회의 연례화에 합의하자마자 2차 단독회의를 한국에서 열자고 제안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5월 히로시마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렸고, 이번에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렸기 때문에 다음에는 한국에서 열리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 대선 일정(2024년 11월) 등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 개최 가능성이 벌써부터 제기된다. 이번 정상회의는 한미일 협력의 지속력 있는 지침인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그 이행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인 ‘캠프 데이비드 정신’, 역내외 공동 위협에 신속히 협의하기로 한 ‘3자 협의에 대한 공약’ 등 세 가지 문서를 채택하며 3국 협력의 폭과 깊이를 모두 확장시켰다. 또 전례 없이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미일 3자 훈련을 연례화하는 등 3국 안보 협력을 정례화·체계화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 정상만 따로 모여서 정상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제 사회에 주는 메시지가 컸다”며 “원칙, 정신, 공약 등 가치가 부여된 명칭이 문서에 사용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특히 ‘3자 협의에 대한 공약’은 양자 중심으로 이뤄졌던 3국 안보 협력의 수준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당장은 구속력이 부족한 ‘정치적 약속’에 머무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국제 정세가 ‘자유진영 대 북중러’의 대립구도로 더 심화되고 있고, 특히 미중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다양한 분쟁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향후 3국은 안보 위기 시 공동 대응의 대상과 범위를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3국 공조의 범위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기존의 한반도에서 지정학적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인태 지역으로 확장된 것으로 평가된다. 3국이 출범시키기로 한 ‘인태대화’와 ‘개발정책대화’를 통해 인태 지역에 대한 한미일의 관여 수준은 한층 더 높아지게 됐다. 더불어 미국으로서는 한국과 일본을 자국 인태 전략의 ‘양 날개’로 활용하며 ‘쿼드’(미국·인도·일본·호주로 구성된 안보협의체)나 ‘오커스’(미국·영국·호주로 구성된 안보협의체) 이상의 대중국 협의체를 완성하게 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공동성명인 ‘캠프 데이비드 정신’에는 중국이 극도로 민감해하는 양안 문제와 남중국해 분쟁 등이 직접 언급되며 한국이 미국의 대중국 견제 노선에 한층 밀착하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윤석열 정부에서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한중 관계가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또 한번 시험대에 서게 되는 모습이다. 당장 9월 인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에서 중일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도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한편 한국이 의장국인 한중일 정상회의를 올해 안에 개최하며 한중 관계를 ‘관리 모드’로 전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한미일 정상회의 성과를 설명하는 방송 인터뷰에서 “규범에 기반한 인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가자는 방향에 중국이 동참하기를 희망하고 요구한 것이지 중국을 비난한 것은 아니다”며 “한일중(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가능성도 논의하고 있고 여러 가지로 관리하고 있다.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중 관계를 발전시키자는 원칙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 “한미일, 사실상 준안보동맹… 3국 모두 ‘中 완전 배제’는 원치 않아” [글로벌 인터뷰]

    “한미일, 사실상 준안보동맹… 3국 모두 ‘中 완전 배제’는 원치 않아” [글로벌 인터뷰]

    3국 회의 정례화·美 아태 안정 제공中 제약·굴복 목적과 무관함 알려야 핵 비확산·기후변화 등 대화 불가피신냉전 구조 강조·과대평가 말아야3자 공급망·경제안보 대화 유지 중요 “한미일 3국 정상 성명에 (군사동맹을 의미하는) ‘조약’이란 단어는 없지만 분명히 동맹이라고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안보 측면의 3자 전략 파트너십, 준동맹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의 앤드루 여 한국석좌는 20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지난 18일 열린 첫 한미일 3국 정상회의의 의미를 설명하며 “향후 중국을 향해 한미일 3국의 목표가 중국을 제약, 굴복시키는 게 아니라는 메시지를 계속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이런 방식으로 3자 협력을 촉진할 한미일 지도자들의 조합을 또 얻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한미일 3국 정상회의의 가장 큰 성과는. “3국 간 연례회의가 정례화됐다는 점 그리고 미국이 아태 지역에서 더 많은 안정과 안보를 제공하게 된 게 중요하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에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 대만해협의 평화·안정’ 등 중국이 반발하는 표현이 포함됐다. “중국이 이번 회의를 ‘작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라고 비판한 것도 놀랍지 않다. 하지만 한미일 3국이 이 지역 번영, 평화를 꾀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중국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봐야 한다. 이것이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언급되지 않은 이유다.” -결국 미국의 의도는 중국의 위협 극복이 아닐까. 중국은 미국이 주장하는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비판한다. “누구의 룰이냐가 중요하다. 미중 사이에 더 깊은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무역전쟁 노선을 이어 오고 있다. 또 한일은 경제적으로 중국에 의존하고 있지만 무역, 투자는 20년 전과 똑같이 굴러가지 않는다. 한일 누구도 중국과의 연대를 완전히 끊기를 바라지 않고, 미국과 미 기업조차 원치 않는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신냉전 구조가 강화될까. “권위주의 대 민주주의 등 정치, 이념 체제 간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는 데 동의한다. 중러가 동중국해, 동해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 등이 이런 신냉전 구조 심화를 시사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신냉전 구조를 과대평가하거나 강조할 필요는 없다. 핵 비확산, 기후변화 같은 글로벌 거버넌스에서 여전히 많은 외교와 대화가 필요하다.” -‘3국 간 협의에 대한 공약’은 위기 상황 시 3국 간 신속 협의를 명문화했지만 자세한 내용이 빠졌다. “비상사태라면 한반도의 북핵·재래식 공격과 대만해협, 남중국해 문제 등 세 가지를 상정할 수 있다. 하지만 안보 외 또 다른 차원의 재난도 있어 2004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같은 사고가 발생한다면 한국과 일본이 의료 공급, 수송 지원 등을 이 지역에서 할 수 있다.” -북한의 도발 위협은 계속되고 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중러의 반대로 교착상태다. 이런 난국을 어떻게 풀어야 하나. “유엔 안보리는 (기능적으로) 실패한 공간이다. 설사 북한이 대화할 여지가 있다고 해도 이를 시도하거나 다시 엮을 장치가 현재 없다.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 문제와 포로 수용자, 납북자 문제를 언급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논의를 촉진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경제 분야 성과를 평가한다면. “3자가 계속해서 경제안보 대화를 이어 가고 공급망 경보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건 완전히 새로운 세계다. 중국으로부터 벗어나기로 한 이상 많은 경쟁이 있겠지만 한 국가가 다른 나라들을 완전히 지배하거나 약화시킬 수 없기 때문에 건강한 대화가 필요하다. ”
  • 은마, 24년만 추진위 꼬리표 떼고 조합으로 도약

    은마, 24년만 추진위 꼬리표 떼고 조합으로 도약

    1999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해 온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가 24년 만에 ‘추진위원회’ 꼬리표를 떼고 조합으로 도약한다. 주민들의 숙원인 단지 재건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20일 은마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추진위)에 따르면 추진위는 전날 조합창립총회를 통해 조합장을 선출했으며 21일 강남구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다. 통상 1개월 정도 걸리는 인가 절차가 끝나면 추진위가 아닌 조합 지위를 얻게 된다. 1979년 8월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28개동 4424가구 대단지로 20여년 동안 강남 재건축 단지의 상징으로 꼽혀왔다. 1999년 처음 재건축을 추진한 단지는 2002년 7월 삼성물산과 당시 LG건설(현 GS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현재 서울의 경우 조합설립인가 이후 시공사 선정이 가능하지만, 과거에는 추진위 설립 전에도 시공사 선정이 가능했다. 따라서 이들 건설사의 법적 지위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2003년 12월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에도 2004년 일부 주민이 리모델링추진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거나 잇따른 안전진단 고배로 사업은 답보 상태였다. 용적률이 204%에 달하는 상황에서 소형 및 임대주택 의무비율,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서울 아파트의 35층 룰 등 각종 규제가 이어지면서 사업은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 임기 들어 그간 시가 일률적으로 적용해 온 35층 높이 규제 폐지에 나서고 정부가 재건축 완화 기조를 보이면서 은마아파트 재건축도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추진위는 연내 조합설립인가까지 마치겠다는 목표다. 최정희 조합장은 창립총회를 통해 “현시점에서 은마아파트 재건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라면서 “과거 막대한 비용만 들어갔고 시간과 기회비용을 상실한 만큼 지금이 기회이며 이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2년 내 이주, 미리 보는 모델하우스, 분담금 절감, 31평형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단지 관통 여부, 35층→49층 높이 상향, 분담금 완화 등이 꼽힌다.한편 은마 전용면적 76㎡는 이달 들어 22억원대에 손바뀜하고 84㎡는 지난 7월 24억 4000만~26억 5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지난해 하반기 각각 17억원대, 21억원대까지 떨어졌던 매매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LH 전관 고리 끊기에 사활…계약 취소 반발 가능성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용역 체결 절차뿐만 아니라 이미 계약된 용역까지 전면 중단하면서 전관 고리 끊기에 총력전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철근 누락 사태 후폭풍으로 2년 전 부동산 투기 논란 이후 또 한번 조직의 존립 위기를 맞으면서다. 철근 누락 사태 관련 발표를 한 지난달 31일 이후 설계·감리에 선정된 11곳과의 648억원 계약을 백지화시키는 ‘강수’에 더해 LH는 여러 대책을 이날 추가로 발표했다. 우선 전관 카르텔 문제 해결을 위해 LH 용역 참가업체를 선정할 때 LH 출신 퇴직자 명단 제출을 의무화하고, 전관이 없는 업체엔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즉시 시행한다. 전관업체의 설계·감리 용역 참여 자체를 전면 배제하는 방안도 추진하는데, 이를 위해선 기획재정부의 특례 승인이 필요하다. 국토부는 LH 퇴직자 및 전관업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취업 심사 대상은 2급 이상 퇴직자로 LH 직원의 5.4%에 해당한다. 이들을 제외하곤 재취업 정보가 전혀 관리되지 않는 상황이다. LH 퇴직자의 취업제한 대상 기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는 자본금 10억원 이상, 매출 100억원 이상인 기업에 취업할 때만 취업심사를 받도록 해 심사 대상이 소수에 그친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일련의 조치는 향후 법적 분쟁이나 실효성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 또한 제기됐다. 우선 전관이 재직 중이란 이유만으로 계약을 취소할 내규 근거가 없는 조치로 인해 향후 법적 문제가 예상된다. 전관이 근무하고 있다는 이유로 심사·선정 절차를 거친 용역업체에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할 내규 근거가 전무해서다. LH는 이를 뒷받침할 내규를 정비한다는 입장이지만, 향후 계약 취소가 결정된 업체들이 LH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가능성이 있다. LH 용역을 낙찰받은 전관업체와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에 참여했지만 전관이 없는 업체들이 한꺼번에 계약을 취소당할 수 있는 문제도 있다. LH는 이들 업체에 대해선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필요하면 보상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전관업체에 대한 조건 없는 배제가 이른바 ‘순살 아파트’를 낳은 설계·시공·감리 부실의 근본적 해결책이 되기 어렵단 지적도 나왔다. LH 발주 사업에 입찰할 만큼 규모가 큰 업체 중 LH 출신이 없는 곳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란 현실적 이유 때문이다. LH가 시공사에 감리 책임을 떠넘기는 ‘시공책임형’ 계약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윤석열 정부 주거공약의 핵심인 ‘뉴:홈 50만호 공급’ 일정에도 일부 차질이 우려된다는 점도 국토부와 LH에겐 부담이다. 이 사장은 “미뤄졌던 사업을 당겨 전체적으로 물량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에 대해 “전관의 고리를 이번에 단절하겠다는 LH의 단호한 의지 표현으로 여겨주고, 내부적으로 지침을 조속히 개정해 문제가 없도록 처리하겠다”고 부연했다. 국토부는 오는 10월까지 LH 전관 카르텔 철폐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전관 고리 이권 카르텔은 공공 역할에 대한 배신일 뿐만 아니라 공정한 경제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이고 젊은 미래세대의 기회를 빼앗는 세대 약탈행위”라면서 “한 치의 흔들림과 양보 없이 필요한 변화에 과감히 발을 딛겠다”고 강조했다.
  • [뉴스분석]동맹과 협력 사이… 열린 해석 가능케한 360자 ‘한미일 공약’ 함의

    [뉴스분석]동맹과 협력 사이… 열린 해석 가능케한 360자 ‘한미일 공약’ 함의

    1 8일(현지시간)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는 캠프 데이비드 ‘정신’과 ‘원칙’을 내놓았지만 현재는 물론 미래에 미칠 영향까지 감안한다면 5개 문장, 360자에 불과한 ‘한미일 간 협의에 대한 공약(이하 공약)’의 무게에 못 미친다. 특히 ‘공동 이익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적 도전, 도발, 위협에 대한 대응을 조율하기 위해 서로 신속하게 협의할 것을 공약한다’는 첫 문장은 한미일 협력을 지금과 전혀 다른 성격으로 확장시키는 함의를 담고 있다. 한미일은 공동 이익·안보 사안에 대해 ▲정보 공유 ▲메시지 동조화 ▲대응조치 조율을 약속했다. 북핵·미사일 등 대북 공조에 집중됐던 한미일 안보협력이 앞으로는 대만해협을 비롯한 인도태평양에서의 중국 팽창 움직임에 대한 대응으로 확장할 여지를 열어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정신’과 ‘원칙’이 일찌감치 교통정리가 끝난 것과 달리 ‘공약’ 성안은 가장 늦었다. 정상회담 전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공약’에 대해 “위기 시 협의 의무(duty to consult)를 맹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무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의무’라는 문구는 2주 전에 빠졌다”고 했다. 실무차원에서는 논의 있었다는 얘기다. 유사시 3국 협의가 ‘의무’가 되면 한미, 미일동맹 만큼은 아니더라도 한일은 ‘동맹’에 준하는 관계로 해석될 여지가 생긴다. 동맹의 핵심은 외국 침략을 받았을 때 군사적으로 서로 도울 것을 약속하는 ‘상호방위조약’이다. 한일 관계가 복원단계라고는 해도 안보협력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3국 군사동맹’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일각에선 ‘공약’이 위기 시 협의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헌장 4조와 유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헌장 4조는 ‘영토 보전, 안보에 있어 위협을 받고 있다는 특정 당사국의 의견이 있을 경우 함께 협의한다’고 돼있다. 물론 헌장 5조, 즉 ‘회원국 중 한 나라가 공격받으면 전체에 대한 침공으로 간주해 집단 대응한다’는 다자 간 상호방위조약이 한미일의 ‘공약’에는 없다. 현시점에선 ‘공약’은 군사동맹과는 다른 개념인 셈이다. 그럼에도 한미, 미일 사이에 각각 한미 상호방위조약과 미일 상호협력 및 안전보장조약이 존재하는 것과 달리 과거사로 엮인 한일 안보협력의 한계가 여전한 상황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든 측면은 분명하다. 바이든 미 행정부가 한일 관계에 적극 개입한 것도 3국 안보협력 강화가 미국의 동아시아 및 인도태평양 전략에 절실했기 때문이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공약’은 정세 인식에 대한 판단을 공유하기 위한 게 1차 목적이고 판단이 공유되면 ‘액션’으로 나가는 것이란 점에서 유사시 협의를 건너뛰고 개입하는 나토와 다르다”고 말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동맹은 기본적으로 군사동맹이지, 준동맹이란 건 의미가 없다”며 “한일이 그렇게까지 갈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 바이든 “우리 아버지도 자상하고 엄해”… 尹 “바이든, 따뜻한 사람”

    바이든 “우리 아버지도 자상하고 엄해”… 尹 “바이든, 따뜻한 사람”

    ‘아버지’ 연결 고리로 유대감 키워바이든 “우린 닮은 점 많다” 친밀감4월 합의 ‘워싱턴 선언’ 이행 점검美, 韓 철통방위·확장억제 재확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미 핵협의그룹(NCG)의 성공적 출범과 미 전략핵잠수함의 한반도 전개 등 ‘워싱턴 선언’이 충실하게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두 정상은 4개월만의 만남에서 ‘아버지’를 연결 고리로 유대감을 키웠다. 윤 대통령은 20일 귀국 전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자회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15분간 아스펜 별장을 산책한 것에 대해 “자기 아버지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본인 아버지와 내 아버지가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따뜻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럴 (함께 산책할) 때에는 국제정치나 그런 이야기를 안 하고 자기 이야기, 가족, 손주, 스태프(직원) 이야기를 한다”면서 “캠프 데이비드에 대해서도 설명해줬다”고 덧붙였다. 바이든은 산책을 하면서 “자상하면서도 엄하신 아버지, 자녀에게 많은 영향을 준 아버지를 뒀다는 점에서 우리는 닮은 점이 많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바이든 대통령이 휴가때 숙소로 쓰이는 에스펜 별장 내부를 안내받은 정상도 윤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의 에스펜 별장에서 22분간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 실현 ▲북한 해외노동자 파견과 불법 사이버 활동 등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 차단 위한 공조 강화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공조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 가속화 강화 등에 의견을 같이했다. 윤 대통령은 “현대 외교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담을 갖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한미동맹이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정의로운 동맹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철통같은 방위공약과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 백악관도 보도자료에서 “두 정상은 워싱턴 선언에 따른 확장억제를 통해 북한의 핵·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면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겠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 尹, “캠프 데이비드, 역사적 장소로 기억...한미일 협력 새로운 장”

    尹, “캠프 데이비드, 역사적 장소로 기억...한미일 협력 새로운 장”

    3국 정상 공동 기자회견…“세계 번영의 든든한 토대”바이든 “위협에 즉각 협의…핫라인 만드는 것”기시다 “한미일 전략적 연계는 필연이자 시대 요청”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18일(현지시간)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3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정신’, 공동 위협시 3국 공조 방안을 담은 ‘3자 협의에 대한 공약’ 등 정상회의 주요 결과를 직접 설명하며 3국 간 공조 강화 의지를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이제 캠프 데이비드는 한미일 3국이 자유, 인권, 법치의 공동 가치를 바탕으로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증진하고, 역내 안보와 번영을 위해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천명한 역사적 장소로 기억될 것”이라며 “우리 세 정상은 처음으로 한미일 단독 정상회의를 갖고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일 협력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하고 “자유, 인권, 법치라는 핵심 가치에 기반한 한미일의 강력한 가치 연대는 더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도 “이러한 포괄적 협력의 시대를 연 것은 3국의 역할과 기여에 의해 전 세계 모든 인류의 자유, 평화, 번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 역량이 있다는 인식에 기초한다”고 부연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국과 일본은 능력 있고 필수불가결한 미국의 동맹”이라며 “그래서 바로 우리가 이렇게 함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3자 협의 공약’을 언급하며 “이제 어떠한 국가에 대한 위협이 있을 경우 이것에 대해 즉각 협의하기로 공약했다. 핫라인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정보를 공유하고 대책을 조율함으로써 역내외 어떤 위기가 있을 때 그것을 적극 대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정상의 관계 복원 노력에 감사하다며 “두 분 정상의 리더십에 미국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고, 그래서 우리가 여기에 서게 됐다”고도 말했다. 그는 회견 말미에 “다음 가을에 계속해서 대화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해 하반기 다자외교 무대에서 3국 정상 간 만남이 다시 있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고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도 한층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일 3국 간 전략적 연계의 잠재력을 꽃피우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서 필연이자 시대의 요청”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특히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관련, “제가 시간적 제약이 있는 인도적 차원의 문제라고 말씀드렸고,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위한 한미 정상의 강력한 지지 표명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 [한미일 정상회의 전문가 인터뷰]美 브루킹스 연구소 앤드류 여 한국석좌 “3국 정상회의 사실상 준동맹, 중국에 ‘제약,불복’ 아니라는 메시지 발신이 중요”

    [한미일 정상회의 전문가 인터뷰]美 브루킹스 연구소 앤드류 여 한국석좌 “3국 정상회의 사실상 준동맹, 중국에 ‘제약,불복’ 아니라는 메시지 발신이 중요”

    “한미일 3국 정상성명에 (군사동맹을 의미하는) ‘조약’이란 단어는 없다. 그러나 분명히 동맹이라고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안보 측면의 3자 전략 파트너십, 준동맹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의 앤드류 여 한국석좌는 20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줌 인터뷰에서 지난 18일 열린 사상 첫 한미일 3국 정상회의의 의미를 이렇게 부여하며 “향후 한미일 3국의 대중국 메시지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상성명과 캠프 데이비드 원칙 어디에도 중국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물론 3국은 중국에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3국이 이 지역 번영, 평화를 꾀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필수적으로 중국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미일 3국의 목표가 중국을 제약, 불복시키는 게 아니라는 메시지를 계속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략 지정학적 경쟁 구도에서, 특히 경제 안보, 기술 도전 측면에서 한미일 3국과 중국 간에 지역 질서에 대한 관점이 다르고 중국과의 경쟁에 직면한 것도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심지어 중국을 패배시키는 게 아니라 중국도 한미일과 같은 규칙에 의해 함께 플레이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시켜야 한다”고 했다. 한편 그는 “향후 이런 방식으로 3자 협력을 촉진할 수 한미일 지도자들의 조합을 또 얻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도 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한미일 3국 정상회의의 가장 큰 성과는. =3국 간 연례 회의가 정례화됐다는 점, 그리고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더 많은 안정과 안보를 제공하게 된 게 중요하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에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 대만해협의 평화·안정’ 등 중국이 반발하는 표현들이 포함됐다. =중국이 이번 회의를 ‘작은 나토’라고 비판한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한미일 3국이 이 지역 번영, 평화를 꾀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필수적으로 중국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봐야 한다. 이것이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강조하지 않은 이유다. -결국 미국의 의도는 중국의 위협 극복이 아닐까, 중국은 미국이 주장하는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비판한다. =경제 안보 측면에서 (미국의 의도는) 중국의 진보와 성장을 늦추는 것이라고 본다. 누구의 룰이냐가 매우 중요하다. 미중 사이에 더 깊은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 지난 수십년간 (중국의) 지식재산권 도용처럼, 중국 위안화에 대한 인공적인 평가 절하 등에 대한 불만이 제기돼 왔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앞선 정부의 무역 전쟁 노선을 이어오고 있다. 한일은 경제적으로 중국에 의존하고 있지만 무역, 투자는 20년 전 세계 경제가 움직이던 방식과 동일하게 굴러가지 않는다는 것도 명백해졌다. 한일 누구도 중국과의 연대를 완전히 끊기를 원하지 않는다. 미국과 미 기업조차 원치 않는다. 미국이 새로운 종류의 원칙 강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과도기인지 모르겠으나 다른 나라들이 함께 가길 원하든 원하지 않든 미국은 이를 강화하고 싶어한다는 것은 명확하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신냉전 구조가 강화될까. =권위주의 대 민주주의 등 정치, 이념 체제 간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는데 동의한다. 중러가 앞서 동중국해, 동해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 등이 이런 신냉전 구조 심화를 시사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런 신냉전구조를 과대 평가하거나 강조할 필요는 없다. 비확산, 기후변화 같은 글로벌 거버넌스에서 여전히 많은 외교와 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3국 간 협의에 대한 공약’은 위기 상황에서 3국 간 신속 협의를 명문화했지만, 자세한 내용이 없다. =비상사태, 컨틴전시(contingency) 상황이라면 한반도의 북핵·재래식 공격과 대만 해협, 남중국해 문제 등 세 가지를 상정할 수 있다. 하지만 안보 외 또 다른 차원의 재난이 있다. 예컨대 쓰나미 이후 원자로 멜트다운(노심용융)이나 국가적 자연재해, 팬데믹 등이다. 2004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사태 때도 미 해군이 출동했는데 더 신속하게 동원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다면 예컨대 한일이 의료 공급, 수송 지원 등을 이 지역에서 할 수 있다. -정상성명과 캠프 데이비드 원칙에서 ‘아세안 파트너, 태평양 도서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언급했다. 3국 협의체의 활동범위를 확장시키겠다는 의지로 들린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이니셔티브에서 나온 것이다. 미국이 3국 정상회의를 북한, 동북아를 넘어 이 지역들로까지 확장을 원했고 한일 역시 그럴 의지가 있다고 본다. 윤석열 대통령은 아태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 ‘피벗 국가’(글로벌 중추 국가)가 되려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 않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역시 외교정책 재편을 해 왔고 특히 한일 양국은 미국과 동북아 지역을 넘어 협력하기를 원한다. 이는 단지 대중 경쟁 차원이 아니라 이들 지역에서 3자 협력을 유용하기 만들자는 것이다. 동남아와 태평양 제도 개도국들의 인프라, 금융 개발을 돕고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한미일 세 나라 모두 능력과 지식을 갖고 있고 이를 공유할 수 있다. 이번 회의가 이 지역에서 한미일 3국이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넓히는데 정말로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도발 위협은 계속되고 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중러의 반대로 북한 규탄 결의안이 발목잡힌 상황이다. 이런 교착상태를 어떻게 풀어야 하나. =유엔 안보리는 (기능적으로) 실패한 공간이기 때문에 한미일이 북한의 국방과 억지력에 초점을 맞추면서 각자 독자적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왔다. 설사 북한이 대화의 여지가 있다고 해도 이를 시도하거나 다시 엮을 장치가 현재 없다. 현재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 문제를 주로 언급하고, 포로수용자, 납북자 문제와도 연관이 있는데 이런 것들이 논의를 촉진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교착 국면을 타개할 쉬운 해답은 없다. 유엔의 실패이기 때문에 한미일이 서로 의지해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 -경제 분야 성과를 평가한다면. =미국이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한다면 전기차 배터리 같은 상품들은 일본, 한국에 더 의존해야 한다. 한일이 미국과 협력하는 동기가 당연히 있다. 3자가 계속해서 경제안보 대화를 이어가고, 서로 (공급망) 경보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건 완전히 새로운 세계다. 공급망, 지역경제 질서 등 모든 것이 중국에 의존적이었는데, 중국으로부터 벗어나기로 한 이상 한국, 일본, 그리고 심지어 베트남, 인도, 태국 같은 다른 투자처를 찾는 미국도 많은 경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 국가가 다른 나라들을 완전히 지배하거나 약화시킬 수 없기 때문에 건강한 대화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적 의사 결정과 정책을 상호 간에 조율하는 것이다. 규칙에 기반한 질서 측면에서 보자면 어쩌면 미국이 때때로 가장 큰 위반자일 수도 있다. -한일 관계는 진전됐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은 한국민들 사이에 여전히 우려가 높다. 어떻게 풀어야 하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상황을 계속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는 국내 정치 이상의 문제다. 그러나 한국의 감시관들도 참여해서 한국이 (문제를) 제기하는 방류과정이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들여다보는 것을 허용할 것이다. 해법은 IAEA가 과학적 지침을 따르고 일본이 투명하게 하는 한, 한국 역시 이 과정을 보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프로필 -1978년 미국 뉴욕 출생 -노스웨스턴대 심리학·국제학 -코넬대 정치학 박사 -미 국가북한위원회(NCNK) 위원 -안보연구저널(Security Studies) 편집위원 -미 가톨릭대 정치학과 교수
  • 경남도 중소기업 재직 청년 자산형성 지원...2년간 매달 20만원 적금 지원

    경남도 중소기업 재직 청년 자산형성 지원...2년간 매달 20만원 적금 지원

    경남도는 중소기업 재직 청년들에게 2년간 적금 총 480만원을 지원하는 ‘모다드림 청년통장’ 대상자를 오는 10월 확정해 지원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모다드림 청년통장은 경남지역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 근로자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청년지원 사업으로 박완수 경남지사의 공약사업이다. 2년간 매달 해당 청년이 20만원을 적립하고, 경남도와 시·군이 각 10만원씩을 추가로 적립해 만기금 960만원과 이자를 청년 근로자에게 지급한다. 경남도는 소득과 나이 등 기본요건이 충족되면 신청할 수 있도록 가입조건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자는 경남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39세 이하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로, 월평균 소득 270만원 이하이고, 가구 기준중위소득 130% 이하이면 해당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본인 소득과 경남 거주기간, 근로기간, 연령 등을 기준으로 최종 선정한다. 올해 모집인원은 모두 500명이다. 18개 시군별로 청년인구와 수요를 반영해 배정했다. 창원시 지역이 82명으로 가장 많고, 진주시와 김해시 각 66명, 거제시·양산시 각 41명, 통영시·사천시·밀양시 각 27명, 함안·창녕·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군 각 13명, 의령군 6명 등이다. 경남도는 해마다 500명을 선정해 1년에 1000명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유사사업과 중복가입할 수 없지만 청년도약계좌, 청년희망적금과는 중복가입 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사업 운영기관인 경남도투자경제진흥원 모집공고에 따라 9월 1일부터 17일까지 모다드림 청년통장 홈페이지(www.modadream.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정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에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경남도는 선정된 지원대상자가 2년 적립 기간 중에 중도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유에 관계없이 3개월간 납입중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회에 한해 중도인출을 허용해 청년이 중도해지 없이 만기적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의 휴·폐업이나 부도, 해산과 권고사직 등 기업 귀책사유로 적금해지를 하는 때는 사유 발생일까지 적립된 중도해지금을 청년에게 모두 지급한다. 청년의 창업·이직, 퇴사 등 청년 귀책사유로 적금을 해지할 때는 중도해지금은 납입금을 적립한 각 주체가 환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상원 경남도 경제인력과장은 “경남지역 미래인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과 희망을 이루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더 가까워진 한미일 파트너십 새 시대, 태동한 ‘인태지역 협력체’[한미일 정상회의]

    더 가까워진 한미일 파트너십 새 시대, 태동한 ‘인태지역 협력체’[한미일 정상회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석 달 만에 한 자리에 모인 한미일 정상들이 3국 간 협력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그동안 북핵 위협 등 안보에 주로 치중했던 3국 간 공조를 안보, 경제와 우주까지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범위를 넓힌 새로운 파트너십의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일 정상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 정상회의에서 공동성명(캠프 데이비드 정신)과 캠프 데이비드 원칙, 3자 협의에 대한 공약 등 3개 문건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는 캠프데이비드 정신과 3국 비전이, 캠프 데이비드 원칙에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 3자 협의에 대한 공약에는 위협에 대한 3국의 대응방안이 담겼다. 이날 회의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3국 공조 확대 뿐 아니라 경제 안보, 공급망,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정상회의를 비롯해 외교장관, 국방장관, 산업장관, 국가안보실장 간 협의를 연 1회 이상개최하기로 했다. 차관보급 ‘한미일 인도태평양대화’, ‘개발정책대화’, ‘경제안보대화’,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 등 협의체를 신설해 3국 간 협력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또 인도태평양 지역의 구심점이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중국에 대한 견제 입장도 확실히 했다. 한미일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대북 공조를 공고화하기로 했다. 한미일 3자 훈련을 연 단위로 실시, 안정적인 안보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연말까지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메커니즘을 가동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북한 사이버활동 대응 실무그룹을 신설하고, 북한 인권 관련 협력 강화, 납치자·억류자·미송환 국군 포로 문제의 즉각적 해결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한미일은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선진경제·기술선도국으로서 3국의 공동 번영, 성장에 기여하는 경제안보·첨단기술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대한 정책 공조를 위한 조기경보시스템 시범사업을 출범한다. 공급망 교란 정보를 공유해 공동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기술안보 및 표준, 청정에너지 및 에너지 안보 등 경제안보 핵심분야, 바이오기술, 핵심광물, 제약,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등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 3국 간 협력을 공고화하기로 했다. 3국 협력은 암 정복, 우주 안보까지 확장된다. 우주 영역 위협, 국가 우주전략, 우주의 책임있는 이용 등 관련 3자 대화를 강화해 우주 안보 공조에 나선다. 암 관련 협력을 암 역학 데이터 공유, 교류 프로그램부터 임상시험, 규제, 최신 암 치료법 개발까지 대폭 확대하기 위한 암 정책대화를 개최한다. 특히 한미일 정상은 3국 공조를 역내 가장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협력체로 전환시키겠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반도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 자유,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 데 한미일이 구심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뜻을 국제사회에 밝힌 것이다. 이를 위해 ‘인도·태평양 대화’(차관보급·국장급)를 출범해 인태지역에서 협력을 촉진하고, 신규 협력 분야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한미일은 중국에 대한 견제에도 나섰다.‘캠프 데이비드 정신’ 문건을 통해 “인도태영퍙수역에서의 어떤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도 강하게 반대한다”며 “특히, 매립지역 군사화, 해안경비대 및 해상 민명대 선박의 위험한 활용, 강압적 행동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에서는 양안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 요소로서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며 “대만에 대한 우리의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인식하며,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며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3자 회의는 중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은 억압적 방법을 사용한 바 있다”며 “앞으로 3국은 보다 평화롭고 번영하는 인태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쿼드’(Quad, 미국·호주·인도·일본)와 ‘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에 이은 새로운 인태지역 협의체가 신설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쿼드와 오커스가 안보에 초점을 맞춘다면 한미일 협력은 더욱 포괄적이라는 점에서 향후 인태지역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 [한미일 정상회의]尹-바이든, 4개월만에 양자회담“워싱턴선언 충실히 이행”, 바이든-기시다 “극초음속미사일 대응 요격기 개발협력 진전”

    [한미일 정상회의]尹-바이든, 4개월만에 양자회담“워싱턴선언 충실히 이행”, 바이든-기시다 “극초음속미사일 대응 요격기 개발협력 진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 ‘워싱턴 선언’ 이행 상황과 한반도, 인도태평양 지역 및 글로벌 문제에 관해 폭넓은 협의를 했다. 이번 한미 양자회담은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 내 아스펜 로지(Aspen lodge)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22분 간 진행됐다. 두 정상은 회담에 앞서 15분 간 산책을 하기도 했다. 두 정상이 양자회담을 가진 것은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양 정상은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의 성공적인 출범과 미 전략핵잠수함의 한반도 전개 등을 통해 지난 4월 합의한 ‘워싱턴 선언’이 충실하게 이행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어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양 정상이 워싱턴 선언에 부합하는 확장억제를 포함한 북한의 불법적인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처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대 외교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캠프 데이비드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갖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오늘 회담은 한미동맹이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정의로운 동맹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 공약과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양 정상은 또 이날 개최한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한 윤 대통령의 노력이 한미일 협력 강화를 위한 초석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 불법 사이버 활동 등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 협력 등을 바탕으로 약 5년 만에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전날(17일) 북한인권에 관한 공식회의가 개최된 것을 평가하고, 북한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또 한미 간 경제안보와 첨단기술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지난 4월 합의한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가 출범하게 되면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백악관은 “양국 정상은 경제 협력, 특히 핵심 기술 및 신기술 분야에서의 진전을 강조하고, 여러 상업 부문을 튼튼히 하고 강화하기 위한 한미간 긴밀한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속하고,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기 위한 그들의 결의를 확인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직접 미국 대통령이 사용하는 숙소인 아스펜 로지를 윤 대통령에게 소개해 주기도 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캠프 데이비드 양자회담에서 세계 및 역내 문제, 양국 간 안보 및 경제 협력 증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 지원 결의, 미국의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 재확인, 역내 안보 도전에 대한 긴밀한 협력 등에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두 정상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불법적 해양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의 위험한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극초음속(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활공단계요격기(GPI) 개발 추진 계획을 비롯해 국방 협력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양국 간 오랜 미사일 방어(MD) 협력에 기반하고 있으며 역내 억제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미일 정상회의]“한미일 동반자 관계 새 장…정상회담 정례화, 핫라인 구축”

    [한미일 정상회의]“한미일 동반자 관계 새 장…정상회담 정례화, 핫라인 구축”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오후 한미일 3국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약 56분 간의 정상회담에서 세 정상은 세계 정세 전환점에서 한미일 관계 강화가 시대의 소명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앞으로 매년 연례 3국 정상회의를 정례적으로 열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한미일 동반자 관계에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핵심 동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며 “캄보디아 아세안 정상회의, 일본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우리는 함께 역사를 써 내려갔다”고 평가했다. 이번 회의 성과와 관련해선 “앞으로 3국 정상 간 연례 회의 정례화 이외에도 각료급 인사들이 정례적으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삼각 방위 협력을 증진할 것이며, 이는 매년 한미일 합동 군사 훈련을 진행하는 것을 포함한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사이버 행위를 포함해 정보 공유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한미일 3국 어느 하나에 대한 위협에도 상호 대응을 위해 즉각 협조하기로 공약했다”면서 “이는 역내에서 어느 때이든 위기가 발생할 경우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을 조율하는 핫라인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만 해협에서 평화와 안정 유지 및 경제적 강압 대응에 대한 공약을 공유했다”며 “우리는 가상화폐 탈취 및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무기 제공을 포함한 북한의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분야 협력 강화와 관련해선 “우리는 평화롭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구축하기 위한 경제적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오늘 우리는 공급망 조기 경보 시스템 발족을 공약했다. 이는 핵심 광물과 배터리 등 문제에 있어 문제가 발생할 때 조기 경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인공지능을 포함해 많은 신흥기술 분야에서 안전한 기술 개발을 위해 보조를 같이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특히 그는 “새로운 협력의 시작을 알리기에 캠프 데이비드 이상 장소는 없다.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함께 번영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은 캠프 데이비드 내 캠프 사령관 관사인 시더 캐빈(Cedar Cabin) 옆 야외에서 열렸다. 이어 진행된 3국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핵우산에 대한 신뢰도에 대한 질문에 “오늘은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발족하기 위한 첫 회의”라면서 “안보를 포함해 경제 및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협의가 지속될수록 우리 관계는 갈수록 강력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납북자 및 북한에 억류된 전쟁 포로 문제에 대해선 “모든 국군 포로와 납북자, 억류자들에 대해 우리는 공동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국군 포로가 모두 돌아오도록 협력을 공약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에 대한 중국의 비판에 대해선 “이 회의는 중국에 대한 것이 아니지만 정상회의에서 중국문제는 확실히 거론됐다”면서 “우리는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며 중국에 의한 긴장 고조에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의는 진정으로 삼국 관계를 다양한 분야에서 심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한층 평화롭고 번영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것이며, 이는 앞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우크라이나는 끔찍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러시아는 이미 패배했으며 절대로 애초 목표를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만약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또 어떤 상황이 벌어지겠느냐. 아시아에서도 그 같은 침공이 벌어진다면 결과가 엄청날 것”이라면서 “우리는 지금 변곡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 계획을 묻는 질문엔 “올 하반기에 시 주석을 만날 것을 여전히 기대한다”면서 “발리 회담 이후 후속 조치가 이뤄질 것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 尹 “한미일 가치연대, 세계 번영 토대될 것”…3국 정상 기자회견

    尹 “한미일 가치연대, 세계 번영 토대될 것”…3국 정상 기자회견

    尹 “다음엔 한국에서 만나길”바이든 “한일은 필수불가결한 동맹”기시다 “3국 연대 강화는 시대 요청”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한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 세 정상은 ‘새 시대를 향한 3국간 협력’의 의지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자유, 인권, 법치라는 핵심 가치에 기반한 한미일의 강력한 가치 연대는 더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이곳 캠프 데이비드는 현대사의 고비마다 중요한 외교적 결정이 이뤄진 역사의 현장”이라며 “오늘날 미증유의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역내 가장 발전된 자유민주주의 국가이자 경제 대국으로서, 또 첨단기술과 과학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한미일 3국의 강력한 연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 등 이번 3자 회담의 성과를 소개하고 “특히 우리 세 정상은 3국 공동의 이해를 위협하는 역내 긴급한 현안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협의하고 대응하기 위한 소통 채널을 수립하기로 했다”며 이날 채택한 ‘3자 협의 공약’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또 “다음에는 한국에서 우리 세 정상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3국 파트너십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고 입을 모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능력 있고 필수불가결한 미국의 동맹이다. 그래서 바로 우리가 이렇게 함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한미일 3국 어느 하나에 대한 위협에도 상호 대응을 위해 즉각 협조하기로 공약했다”며 “이는 역내에서 어느 때이든 위기가 발생할 경우 우리는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을 조율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및 미일 관계를 위한 자신의 노력을 소개하며 “일미한(한미일) 3국 협력의 발판이 된 것은 아주 확고한 양자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3국의 전략적 연대 강화는 시대의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3국 정상은 기자회견 모두발언 뒤 즉석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질문에 이날 회의에서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과정을 통해서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일관계 관련 질문에 “우리 국민은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한일 간의 관개개선과 한미일 협력이 우리 안보와 경제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에 대한 인식에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 “하나 될 때 더욱 강해” 한미일 지속적 공조체계…中 직접 거명 압박

    “하나 될 때 더욱 강해” 한미일 지속적 공조체계…中 직접 거명 압박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는 3국 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자 동아시아 안보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은 이번 회의를 통해 3국의 지속적인 공조를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 아울러 역내외 위협에 공동 대응한다는 ‘공약’을 채택함으로써 사실상 동맹에 가까운 협력 관계로 향하는 첫발을 뗐다. ◇ 3국 협력 핵심 골격 완성 세 나라 정상은 ‘한미일 간 협의에 대한 공약’(Commitment to Consult) 결과 문서를 채택하고 ‘공동의 지역적 도전과 도발, 위협에 대한 대응 조율을 위한 신속한 협의’에 합의했다. 5개 문장에 불과한 문서이지만, 한미일 협력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미일이 그 동안 집중해 왔던 대북 공조를 넘어, 역내외 여러 위협에 즉각적으로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다. 미중 패권 대결이 고조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지형에 영향을 미치는 단초가 될 수 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3국 협력의 핵심 골격을 갖췄다.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으로 명명된 공동성명에서 정상뿐 아니라 외교장관, 국방장관, 상무·산업장관, 국가안보실장 협의를 매년 한 차례 이상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도 출범시키기로 했다. 한미일은 ‘동맹’과 견주는 해석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안보를 중심으로 초밀착하는 모습이다. 3국 협력 지침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에서 “무엇보다 우리는 대한민국, 미국, 일본이 하나가 될 때 더 강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이 더 강하다는 것을 인식한다”고 밝혔다. 한미일 협력체가 쿼드(QUAD, 미국·인도·일본·오스트레일리아)나 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 등 역내 미 주도의 다른 소다자 협력체보다 더 존재감을 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北 사이버범죄’ 대응 공고화…中 압박 한미일은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대북 공조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범정부 차원의 ‘북한 사이버 실무그룹’ 출범을 통해 핵·미사일 개발 자금원으로 꼽히는 사이버 범죄에 대한 고삐를 한층 더 죄겠다는 데 동의했다. 북의 도발에 대응하는 차원의 훈련뿐만 아니라 연간 계획에 따라 ‘3자 군사훈련’을 강화하고,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 시스템의 연내 가동에도 합의했다. 윤석열 정부가 집중적으로 제기해온 북한 인권 문제의 개선을 위해 한미일 고위급 차원의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한 것도 눈에 띈다. 세 정상은 중국을 직접 거명하며 강한 어조로 압박했다.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역내 평화와 번영을 약화시키는 규칙 기반 국제질서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에 대한 우려를 공유한다”며 곧바로 중국의 ‘불법적 해상 영유권 주장’ 등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최근 미중 고위급 대화를 본격 재개, 정면충돌을 막기 위한 관리 국면으로 접어든 만큼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도 중국 관련 언급에 수위 조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차이가 있어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결과 문서에) 중국을 직접적으로 명시해 한미일이 (중국을) 적대시한다든지 중국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한다든지 표현은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일 인도·태평양 대화’ 출범 및 연례화, ‘한미일 해양안보 협력 프레임워크 출범’ 등 각종 합의 사항은 인태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과 보조를 맞추는 것으로 읽힌다. 한미일은 이 밖에 공급망, 첨단기술, 국제표준 , 금융 등 경제안보와 관련해 다방면에서 협력과 공조를 지속하는 데 합의했다. 지난해 11월 프놈펜 성명을 토대로 출범한 한미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경제안보대화를 더욱 내실있게 운용한다는 뜻이다. 내년 초 ‘한미일 글로벌 리더십 청년 서밋’ 한국 개최 등 청년과 여성을 중심으로 한 인적교류 강화에도 뜻을 함께 했다.
  • [전문]캠프 데이비드 정신

    [전문]캠프 데이비드 정신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18일(현지시간)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회의 주요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인 ‘캠프 데이비드 정신’이 채택됐다.다음은 대통령실이 배포한 캠프 데이비드 정신 번역문 전문. 우리 대한민국, 미합중국, 일본국 정상들은 3국 간 파트너십의 새로운 시대를 출범시키기 위해 캠프 데이비드에 모였다. 우리는 우리 3국과 우리 국민들을 위한 전례 없는 기회의 시기에, 그리고 지정학적 경쟁, 기후위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그리고 핵 도발이 우리를 시험하는 역사적 기로에서 만나게 되었다. 진정한 파트너들 간 연대와 조율된 행동을 요구하는 순간이자, 우리가 함께 만나고자 하는 순간이다. 한미일은 우리 공동의 노력을 조율해 나가고자 하며, 이는 우리 3국 간 파트너십이 모든 우리 국민들과 지역, 그리고 세계 안보와 번영을 증진시킨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신 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관계를 변화시킨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용기 있는 리더십을 평가하였다. 새롭게 다져진 우정의 연대와 함께,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으로 이어진 우리 각각의 양자 관계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우리의 3자 관계도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이 역사적 계기를 맞이하여, 우리는 모든 영역과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에 걸쳐 3국 협력을 확대하고 공동의 목표를 새로운 지평으로 높이기로 약속한다. 우리는 경제를 강화하고, 회복력과 번영을 제공하며, 법치에 기초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를 지지하고, 특히 현재 그리고 차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서 지역 및 글로벌 평화와 안보를 강화할 것이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증진하고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공조를 강화할 것이다. 우리는 한미동맹과 미일동맹 간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고, 3국 안보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우리가 이 새로운 시대에 함께 접어듦에 따라,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는 길잡이가 될 것이며, 한미일의 5억 명 국민들이 안전하고 번영하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 우리의 공동의 목표가 될 것이다. 오늘, 우리는 우리가 함께 사는 지역을 강화하겠다는 공동의 목표에 있어 단합한다는 점을 공개 선언한다. 우리가 부여받은 책무는 인도-태평양이 번영하고, 연결되며, 회복력있고, 안정적이고, 안전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공동의 역량을 이끌어 내면서 한미일이 목표와 행동에 있어 공조하도록 하는 데 있다. 한미일 협력은 단지 우리 국민들만을 위해 구축된 파트너십이 아닌, 인도-태평양 전체를 위한 것이다. 우리는 우리 공동의 이익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적 도전, 도발, 그리고 위협에 대한 우리의 대응을 조율하기 위해 서로 신속하게 협의한다는 3국 정부의 공약을 발표한다. 이러한 협의를 통해, 우리는 정보를 공유하고, 메시지를 동조화하며, 대응 조치를 조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정기적이고 시기적절한 3국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정상급을 포함한 소통 메커니즘을 개선할 것이다. 우리는 최소한 연례적으로 3국 정상, 외교장관, 국방장관 및 국가안보보좌관 간 협의를 가질 것이며, 이를 통해 기존의 외교 및 국방장관 간 각각 가져왔던 3국 협의를 보완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첫 3국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할 것이며, 상무․산업 장관 간 연례적으로 만나는 협의를 새롭게 출범시킬 것이다. 우리는 또한 3국의 인도-태평양에 대한 접근법의 이행을 조율하고 협력이 가능한 새로운 분야를 지속적으로 식별하기 위해 연례 3자 인도-태평양 대화를 발족할 것이다. 해외 정보 조작과 감시 기술의 오용이 제기하는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인식하면서 우리는 허위정보 대응을 위한 노력을 조율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다. 우리는 개발 정책 공조를 심화하기 위한 구체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10월로 예정된 3국간 개발정책대화를 환영한다. 우리는 지역 안보를 수호하고, 인도-태평양에 대한 관여를 강화하며, 공동의 번영을 증진하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를 갖고 있다. 우리는 아세안 중심성 및 결속과 함께, 아세안이 주도하는 지역 구조에 대한 지지를 전적으로 재확인한다. 우리는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의 탄탄한 이행과 주류화를 지원하기 위해 아세안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우리는 메콩강 유역의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지원하고 수자원 안보 및 기후 회복력을 증진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또한 태평양도서국들에 대한 우리의 지지를 재확인하며, 개별 국가 및 태평양 지역을 강화하는 ‘태평양 방식’에 부합하고, 투명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태평양 지역과 진정한 파트너십 아래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 우리는 사이버안보 및 건전한 금융질서 분야에서 역량 구축 노력과 새로이 출범한 한미일 해양안보협력 프레임워크 등을 통해 아세안과 태평양도서국 대상 지역 역량 강화 노력들이 상호 보완적이며, 우리의 소중한 파트너 국가들에게 최대한 이로울 수 있도록 동 역량 강화 노력들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우리는 역내 평화와 번영을 약화시키는 규칙 기반 국제질서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에 대한 우려를 공유한다. 최근 우리가 목격한 남중국해에서의 중화인민공화국에 의한 불법적 해상 영유권 주장을 뒷받침하는 위험하고 공격적인 행동과 관련하여, 우리는 각국이 대외 발표한 입장을 상기하며 인도-태평양 수역에서의 어떤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도 강하게 반대한다. 특히, 우리는 매립지역의 군사화, 해안경비대 및 해상 민병대 선박의 위험한 활용, 강압적인 행동에 단호히 반대한다. 아울러, 우리는 불법․비신고․비규제 조업을 우려한다. 우리는 유엔해양법협약에 반영된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를 포함하여 국제법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한다. 2016년 7월의 남중국해 중재재판소 판결은 절차 당사국 간 해양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법적 토대를 제시한다. 우리는 국제 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 요소로서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 우리의 대만에 대한 기본 입장은 변함이 없으며,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 아울러, 우리는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하며, 북한이 핵ㆍ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모든 유엔 회원국이 모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한반도 그리고 그 너머의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야기하는 다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전례 없는 횟수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재래식 군사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는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자금원으로 사용되는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 우리는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사이버 활동을 통한 제재 회피를 차단하기 위해 국제 사회와의 공조를 포함, 3국간 협력을 추진해 나가고자 3자 실무그룹 신설을 발표한다. 한미일은 북한과의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재개한다는 입장을 지속 견지한다. 우리는 북한내 인권 증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며, 납북자, 억류자 및 미송환 국군포로 문제의 즉각적 해결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한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담대한 구상의 목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지지한다. 미국은 대한민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철통같으며, 모든 범주의 미국의 역량으로 뒷받침되고 있음을 분명히 재확인한다. 오늘 우리 3국은 우리의 조율된 역량과 협력을 증진하기 위하여 3자 훈련을 연 단위로, 훈련 명칭을 부여하여, 다영역에서 정례 실시하고자 함을 발표한다. 우리 3국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더욱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대응하는 우리의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8월 중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를 위한 해상 탄도미사일방어 경보 점검을 실시하였다. 우리는 2022년 11월 프놈펜 성명상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2023년 말까지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도록 하고자 하며,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에 필요한 우리의 기술적 역량을 시험하기 위해 초기 조치들을 시행하여 왔다. 우리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증강된 탄도미사일 방어 협력을 추진할 것이다. 우리는 핵무기 없는 세계 달성이 국제 사회의 공통의 목표라는 점을 재확인하며, 우리는 핵무기가 다시는 사용되지 않도록 계속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우리는 안보 파트너십을 심화하는 동시에 각 국가가 가진 고유한 역량을 활용하여 경제 안보와 기술 분야에서 굳건한 협력을 구축하는 데에도 계속 초점을 둘 것이다. 프놈펜 성명 상 우리의 약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우리의 국가안보팀들은 공동의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로 두 차례 만났다. 우리는 현재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를 포함한 공급망 회복력, 기술 안보 및 표준, 청정에너지 및 에너지 안보, 바이오기술, 핵심광물, 제약,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과학 연구에 있어 3국간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국가들은 정보공유를 확대하고 잠재적인 국제 공급망 교란에 대한 정책 공조를 제고하며 경제적 강압에 맞서고 이를 극복하는 데 더 잘 대비해나가기 위해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 시범사업을 출범코자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개발도상국들이 청정에너지 제품의 공급망 내에서 보다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회복력 있고 포용적인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RISE)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또한 우리는 우리가 개발한 첨단 기술이 해외로 불법 유출되거나 탈취되지 않도록 기술 보호 조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이를 위해, 미국 혁신기술타격대 그리고 일본 및 대한민국의 상응 기관 간 첫 교류를 실시하여 집행기관 간 정보 공유와 공조를 강화할 것이다. 우리는 또한 국제 평화와 안보를 잠재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군사 또는 이중용도 역량에 우리 기술이 전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출통제에 대한 3국 협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다. 기술 보호 조치에 대한 협력과 동시에, 우리는 3국 국립연구소 간 새로운 협력을 추진하고 특히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STEM) 분야에서 3국 간 공동 연구·개발 및 인력 교류 확대하는 등을 통해 연합되고 공동의 과학·기술 혁신을 강화할 것이다. 이에 더해 우리는 개방형 무선접속망(RAN)과 관련된 3국 간 협력을 확대하고, 특히 우주 영역에서의 위협, 국가 우주 전략, 우주의 책임 있는 이용 등을 포함한 우주 안보 협력에 관한 3국 간 대화를 한층 더 증진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전환적 기술로서 AI의 중대한 역할을 인정한다. 우리가 공유하는 민주주의 가치에 합치하며, 프론티어 AI 시스템에 대한 국제적 논의의 기초로서 AI 국제 거버넌스 형성 및 안전성, 보안성, 신뢰성을 갖춘 AI 보장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 각자의 노력을 확인한다.우리는 경제적 참여를 막는 장벽을 제거하고, 여성과 소외계층을 포함하여 우리의 모든 국민들이 성공할 수 있는 다양하고, 접근 가능하며, 포용적인 경제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계속해서 매진하고 있다. 우리는 청년과 학생들을 포함한 3국 간 인적 유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협상의 성공적인 타결을 향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올해 미국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수임을 환영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국제 사회가 직면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일본이 보여준 강력하고 원칙 있는 리더십을 평가한다. 우리는 함께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개발금융기관 간 3자 협력과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PGII) 등을 통해 양질의 인프라와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며,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 그리고 질서 있고 잘 작동하는 금융시장을 촉진해 나가기로 약속한다. 우리는 다자개발은행들이 공동의 지구적 도전 과제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진화시키기 위한 야심찬 의제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 정상들은 다가오는 양허성 프레임워크에 맞추어 글로벌 도전 과제들에 대응함으로써 세계은행그룹의 새로운 양허성 재원과 빈곤퇴치 여력을 마련하고, 위기 대응을 포함하여 최빈국들을 위한 재원 확대를 모색하기로 약속한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있어 단합한다. 우리는 국제질서의 근간을 뒤흔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당화될 수 없고 잔혹한 침략 전쟁에 대항하여 우크라이나와 함께 한다는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에 대해 조율된 강력한 제재를 부과할 것이다. 우리는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 경감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다. 우리가 이 재앙과도 같은 침략전쟁으로부터 얻을 오랫동안 지속될 교훈은 영토보전, 주권, 분쟁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수호하고자 하는 국제 사회의 변함없는 의지여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어디에서든 이러한 기본적인 원칙들이 거부된다면 우리 지역에 대해서도 위협을 의미한다는 견해를 재확인한다. 우리는 이러한 언어도단의 행위가 다시는 자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우리의 의지에 있어 단결한다. 우리는 미래를 위한 공동의 의지와 낙관을 갖고 캠프 데이비드를 떠난다. 우리 앞에 놓여진 기회는 주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기회를 붙잡은 것이다. 한미일 국민과 인도-태평양 지역 국민들에게 평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를 가져다주기 위해서는 우리가 보다 자주 연대해야 한다는 것은 우리 각자가 치열하게 지켜온 의지의 산물이다. 오늘, 우리는 한미일 관계의 새로운 장이 시작되었음을 선언한다. 우리는 비전을 공유하고, 우리 시대의 가장 어려운 도전 앞에 흔들림 없으며, 무엇보다도 한미일이 지금 그리고 앞으로 그러한 도전들에 함께 대처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함께 한다.
  • [전문]캠프 데이비드 원칙

    [전문]캠프 데이비드 원칙

    한미일 3국은 18일(현지시간) 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간 협력의 주요 원칙을 함축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을 채택했다.다음은 대통령실이 배포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 번역문 전문.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 조셉 R. 바이든 미합중국 대통령, 그리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은 우리의 파트너십 및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확인한다. 우리의 파트너십은 공동의 가치, 상호 존중, 그리고 우리 3국과 지역, 세계의 번영을 증진하겠다는 단합된 약속의 토대에 기반해 있다.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의 파트너십이 아래의 원칙에 따르게끔 하고자 한다. 한미일은 인도-태평양 국가로서 국제법, 공동의 규범, 그리고 공동의 가치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계속해서 증진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힘에 의한 또는 강압에 의한 그 어떠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한다. 우리 3국 안보협력의 목적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고 증진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우리의 역내 공약에는 아세안 중심성과 결속, 그리고 아세안 주도 지역 구조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지지가 포함된다. 우리는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의 이행과 주류화를 촉진하기 위해 아세안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 우리는 태평양도서국 및 역내 주도적 협의체인 태평양도서국포럼과 태평양 방식에 따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공약을 함께 견지한다. 우리는 북한과의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대한 입장을 지속 견지한다. 우리는 납북자, 억류자 및 미송환 국군포로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포함한 인권 및 인도적 사안 해결을 추진할 것이다. 우리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지지한다. 우리는 국제 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 요소로서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 대만에 대한 우리의 기본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인식하며,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선도적인 글로벌 경제로서, 우리는 금융 안정뿐 아니라 질서 있고 잘 작동하는 금융시장을 촉진하는 개방적이고 공정한 경제 관행을 통해 우리의 국민들, 지역 및 전 세계를 위한 지속적인 기회와 번영을 추구한다. 상호 신뢰, 신임 및 관련 국제법과 표준에 대한 존중에 기반하여 우리가 개방적이고, 접근 가능하며, 안전한 기술 접근법을 위해 협력해 나감에 따라, 우리의 기술 협력은 인도-태평양의 활기와 역동성에 기여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 3국 간 및 국제기구 내에서 핵심·신흥기술의 개발, 이용 및 이전을 지도하기 위한 표준 관행과 규범의 발전을 모색할 것이다. 우리 3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관련 국제기구·협의체를 통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다. 우리는 전 지구적 이슈와 불안정의 근본 원인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개발과 인도적 대응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유엔 헌장의 원칙, 특히 주권, 영토보전,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무력 사용에 관한 원칙을 수호한다는 공약에 있어 흔들리지 않는다. 어느 한 곳에서든 이러한 원칙이 위협받을 경우 모든 곳에서 그 원칙에 대한 존중이 훼손된다. 책임감 있는 국가 행위자로서, 우리는 모두가 번영할 수 있도록 법치의 증진 및 역내 및 국제 안보 보장을 모색한다. 우리 3국은 핵비확산조약 당사국으로서 비확산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지킬 것을 서약한다. 우리는 핵무기 없는 세계 달성이 국제사회의 공통된 목표라는 점을 재확인하며, 핵무기가 다시는 사용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우리 3국은 우리의 사회가 강력한 만큼만 강하다. 우리는 여성의 완전하고 의미있는 사회 참여 증진과 모두의 인권과 존엄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 이러한 공동의 원칙들이 향후 수년간 계속해서 우리의 3국 파트너십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믿음으로, 우리가 함께할 새로운 장의 시작에 이를 발표한다. 무엇보다 우리는 대한민국, 미국, 일본이 하나가 될 때 더 강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이 더 강하다는 것을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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