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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화당 정강정책은 ‘트럼프 사당화’ “동맹의 공동방위 투자, 국경봉쇄, 보편관세”

    공화당 정강정책은 ‘트럼프 사당화’ “동맹의 공동방위 투자, 국경봉쇄, 보편관세”

    미국 공화당이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을 반영한 정강정책을 공식 채택했다. 그가 강조해온 국경 봉쇄 등 강력한 이민정책, 수입품 보편 관세, 전통에너지 생산 증대 등이 대부분 반영돼 사실상 ‘트럼프 사당(私黨)화’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새 정강엔 “동맹이 공동 방위에 대한 투자 의무를 반드시 이행하도록 한다”고 명시, 트럼프 재집권 시 동맹국에 대한 방위비 인상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정강에 명시됐던 한국·한반도 관련 언급은 이번엔 빠졌다. 낙태 문제에 완강히 반대했던 공화당이 대폭 물러선 입장을 정한 것도 이목을 끈다. 공화당은 이날 전국위원회 산하 정강정책위에서 인플레이션 및 경제 정책, 산업·통상 정책, 이민 등 국경정책, 외교, 사회·문화 정책 등에 대한 20개 원칙을 담은 정강정책을 채택했다. 16쪽 분량의 정강정책 문서의 서문 제목은 ‘미국 우선주의: 상식으로의 복귀’다. 서문에 담긴 원칙은 ▲국경봉쇄 및 이주민 침입 차단 ▲ 미국 역사상 최대의 추방 실시 ▲인플레이션 종료 ▲미국을 가장 지배적인 에너지 생산국으로 전환 ▲노동자를 위한 대규모 감세와 팁 면세 등이다. ▲3차 세계 대전 방지 및 유럽·중동에서의 평화 복구, 미국산을 사용해 위대한 아이언돔(미사일 방어체제) 구축 ▲이주민 범죄 차단 ▲군 현대화 ▲전기차 의무화 취소 등도 포함됐다. 서문에 이어지는 10개 장(chapter)에서는 세분화된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공화당은 ‘힘을 통한 평화’와 관련, “바이든의 외교 정책은 미국을 덜 안전하게 했으며 세계에서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면서 “공화당은 국제적 혼란을 종료시키고 지정학적인 리스크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핵심적인 미국 국익에 중심을 둔 외교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맹과 관련해선 “동맹국이 공동 방위에 대한 투자 의무를 이행하도록 하고 유럽에서 평화를 복구해 동맹을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중동에서 평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위산업 기반에 대해서는 “미국 안보에 핵심적인 장비와 부품은 반드시 미국산이어야 한다”고 했다. 통상 정책과 관련해 “미국 우선 경제 정책을 추구한다”면서 “외국산 제품에 대한 기본(보편) 관세를 지지하고 트럼프 상호 무역법을 처리할 것이며 불공정한 무역관행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국 생산자에 대한 관세가 올라가면 미국 노동자와 가정, 사업체에 대한 세금은 내려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화당은 또 ▲중국에 대한 최혜국 대우 취소 ▲중국으로부터의 필수품 수입 단계적 중단 ▲중국의 미국 부동산 및 사업체 구매 차단 등 방침도 밝혔다. 낙태 문제와 관련해 “헌법 14조에 따라 정당한 절차 없이 누구도 생명이나 자유가 부정돼선 안 되며, 각 주는 이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낙태 문제는 각 주가 결정해야 한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을 확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연방 차원의 낙태 금지를 지지한다’는 기존 정강정책의 표현이 40년 만에 삭제됐다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공화당의 이번 정강정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 유세 발언 등을 일반적으로 정리한 수준으로,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안을 광범위하게 작성하고 편집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 충주맨 꿈꾸다 서울역에 주저앉은 LG직원 “인생을 배웠다”

    충주맨 꿈꾸다 서울역에 주저앉은 LG직원 “인생을 배웠다”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을 존경하는 한 대기업 직장인이 유튜브 활성화를 위해 ‘기부 공약’을 했다가 월급 전액을 기부하게 됐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비공식 유튜브 채널 ‘MZ전자’에는 지난 4일 ‘구독자 1명당 1000원 기부’를 공약하는 쇼츠 영상이 올라왔다. 최정현 LG전자 선임은 최근 LG 트윈빌딩에 생긴 기부 키오스크를 소개하면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보 차원에서 “오늘 제가 먼저 만원을 기부하고 구독자 1명당 1000원씩 기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제 급여에서 공제된다고 합니다”라며 “와이프랑 상의 안함. 구독 눌러주세요”라고 많은 구독과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ㅋㅋ설마 구독 누르겠어. 50만원이나 되면 잘한 거일 듯)”이라고 첨언했다. 그러나 구독자 40만명이 넘는 IT 유튜버 ‘뻘짓연구소’가 “LG전자에서 쇼츠용 유튜브를 만들었는데 구독자 1명당 1000원씩 기부한다고 합니다. 담당자 월급에서 제한다고 하는데요”라며 “현재 구독자 38명, 1만명 구독해서 한 번 넉넉하게 월급 삭제시켜 보실까요?”라고 제안하면서 해당 영상이 입소문을 탔다.이에 구독자가 늘어자 9일 오전 현재 7990명을 넘어섰다. 구독자 1명당 1000원씩 기부라고 했으니 700만원이 넘는 돈을 모두 기부금으로 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 최정현 선임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서울역 앞에 주저앉은 영상을 올렸다. 그는 “와이프한테 걸렸다. 솔직히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면서 “함부로 어그로 끌면 안 된다는 것을, 인생을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기부 챌린지는 영상 게시 1주일까지인 10일 오후 11시 59분에 마감하겠다”며 “제 월급에서 너무 멀어지면 아무래도 저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다. 십시일반 회사 내 임원들로부터 화력 지원을 요청드리려 한다”고 토로했다. 최정현 선임은 “회사에서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처럼 즐거운 직장 문화를 알려보자고 해서 개인 계정 새로 파서 시작한 건 맞는데 하여튼 주작(조작)은 아니다”라며 “우리 회사에 이렇게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우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동료 임직원들의 기부 동참을 당부했다.
  • 황톳길에 둘레길까지… 걷기 명소로 거듭난 강서[현장 행정]

    황톳길에 둘레길까지… 걷기 명소로 거듭난 강서[현장 행정]

    황톳길 연내 4곳 늘려 총 11곳 운영5.9㎞ 둘레길 내년 상반기 중 완료 “집 근처에 황톳길이 생겨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매일같이 오고 있어요.”(서울 강서구 주민 A씨)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유지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겠습니다.”(진교훈 강서구청장)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4일 지역 곳곳을 돌며 주민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진 구청장은 지난 4월 조성한 화곡동 ‘봉제산 황톳길’을 찾았다. 황톳길 상황만 살펴보는 것 같더니 어느새 신발을 벗고 맨발로 직접 길을 걸어 봤다. 진 구청장은 “직접 걸어 봐야 문제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아 걸었다”며 웃었다. 강서구는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우장산, 수명산, 방화근린공원 등에 맨발 황톳길 7곳을 운영한다. 올해 말까지 공암나루·황금내·까치산근린공원과 안골어린이공원 4곳을 추가 조성해 총 11곳의 황톳길을 운영할 계획이다. 봉제산 황톳길을 걸은 진 구청장은 이어 봉제산에 자리잡은 일명 ‘산스장’(산속 헬스장)도 찾아 운동시설의 상태를 살폈다. 이곳은 부러진 나무들이 곳곳에 쌓여 있어 주민들의 발길이 뜸하던 곳이다. 진 구청장은 취임 이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일대를 산스장으로 정비하고 사철나무 등 관목류 2190주를 심어 주민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진 구청장의 현장행정은 오전 내내 이어졌다. 한강변 명품 숲 둘레길 조성 현장을 찾아 데크길 전 구간을 다니며 사업 진행 상황을 챙겼다. 이 사업은 한강과 안양천을 잇는 지점부터 개화산까지 한강변을 따라 총 5.9㎞ 둘레길을 조성하는 것으로 진 구청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했다. 현재 염창동에서 가양동 궁산을 지나 서남물재생센터까지 이어지는 4.6㎞ 구간은 공사를 완료했고, 서남물재생센터에서 개화산까지 1.3㎞ 구간은 내년 상반기 완료 계획이다. 진 구청장은 “장애인은 물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주민 모두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주민 편의시설을 확대해 갈 것”이라면서 “누구나 살고 싶은 강서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반론보도] <물거품 우려 이순희(강북구청장) 1호 공약 신강북선> 등 관련

    서울신문은 지난 6월 3일자로 위 제목의 수정 전 제목으로 <물거품 된 이순희(강북구청장) 1호 공약 신강북선> 등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북구는 “신강북선은 현재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 변경계획 용역’에서 아직 노선 선정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해당 용역 결과에 따라 요건을 충족한 B/C값 등에 의해 올해 하반기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가 올해 민자사업자를 대상으로 도시철도망 관련 사업 제안을 받은 것과 신강북선 관련 사업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알려 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동결·삭감” vs “두 자릿수 인상”…최저임금 ‘1만원의 벽’ 깨질까

    “동결·삭감” vs “두 자릿수 인상”…최저임금 ‘1만원의 벽’ 깨질까

    “한계 상황에 직면한 소상공인의 어려운 사정을 생각해 내년도 최저임금은 동결 또는 삭감돼야 합니다. 1만원을 넘는 건 절대 안 됩니다.”(류기정 경총 전무) “2017년 여야 대선 후보의 공약이었던 시급 1만원은 너무 오래된 얘기입니다. 치솟은 물가를 반영해 1만원을 넘어 대폭 인상돼야 합니다.”(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경영계와 노동계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최저임금 1만원’의 상징성 때문이다. 8일 고용노동부와 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따르면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 표결 과정에서 노동계의 투표 방해 행위에 항의하며 8차 전원회의에 불참했던 경영계는 9일로 예정된 9차 전원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대화가 본격화하는 것이다. ‘시급 1만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으로 1.42%(140원) 이상 오르면 1만원을 돌파하게 된다. 지금껏 최저임금이 동결되거나 삭감된 적은 없다. 역대 가장 낮은 인상률도 1.5%(2021년)였다. 상식적으론 1만원 돌파가 무난해 보인다. 하지만 경영계는 소상공인 경영난을 명분으로 ‘최저임금 안정’을 주장한다. 일단 올해 수준 ‘동결’ 또는 ‘삭감’을 최초 요구안에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이날 서울신문에 “사용자위원들 사이에서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는 주장과 삭감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계는 두 자릿수 인상을 담은 최초 요구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근로자위원으로 참여하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1만 2500원 안팎에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보다 26% 이상 높은 수준이다. 고물가 지속으로 실질임금이 2022년(-0.2%)과 2023년(-1.1%) 감소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최저임금 논의는 노사가 최초 요구안을 제시한 뒤 수정안을 통해 격차를 좁혀 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막판까지도 간격이 좁혀지지 않으면 공익위원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다. 법에 따라 내년도 최저임금 고시 시점은 다음달 5일이다. 이의 제기 등 행정절차를 고려할 때 이달 중순에는 의결돼야 한다. 역대 최장 심의를 기록한 지난해에는 7월 19일에 최종 결정됐다. 최임위는 오는 11일 10차 회의를 예고했다. 11일 오후까지 합의하지 못할 경우 12일 전원회의 개최 가능성이 거론된다.
  •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정책 토론회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정책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남 천안지역 국회의원 3명이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촉구하는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8일 이정문(천안병) 의원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진석(천안갑)·이재관(천안을) 의원과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근거를 담은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의원은 “천안아산역 R&D집적지구는 치의학 R&D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망까지 갖춰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최적의 부지”라며 “대통령 충남 지역공약이기도 한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천안 국회의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톤론회는 ‘국립치의학연구원 필요성과 시급성’, ‘발전 방향, 인재양성/R&D)’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회가 열린다. 치의학연구원은 윤 대통령 지역 공약이자 민선 8기 김태흠 충남지사의 공약에 따라 천안·아산 연구개발(R&D)집적지구 내 설립을 추진 중이다. 치의학연구원의 천안 설립은 윤석열 정부 충남 지역정책 15대 정책과제에 포함돼 있다. 도와 시는 대통령 지역공약 조속 이행을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타당성 용역을 마치고, 천안아산 KTX 역세권 내에 설립 용지 5162㎡를 매입했다.
  • 슈퍼카 막 몰더니…‘연두색 번호판’ 붙이자 놀라운 결과 나왔다

    슈퍼카 막 몰더니…‘연두색 번호판’ 붙이자 놀라운 결과 나왔다

    올해 1월부터 ‘연두색 번호판’ 제도가 시행된 가운데,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법인차 등록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35%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6월 국내에 등록된 전체 수입차 12만 5652대 가운데 법인 명의 등록 차량은 33.6%에 해당하는 4만 22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전체 수입차 중 법인 명의 등록 차량 5만 229대(38.4%)보다 8029대 줄어든 수치다. 지난 10년간 연간 수입차 중 법인 명의 차량 등록 비율을 살펴봐도 올해 상반기가 사실상 역대 최저 수준이다. 2013년과 2014년에는 그 비율이 40% 수준이었다. 2017년 35.2%까지 내려갔다가 지난해 39.7%로 상승했다. 이에 대해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취득가액 8000만원 이상 법인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한 제도 등이 고가 수입차 시장에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맞물려 수입 법인차 증가세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6만 2564대였던 연간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 지난해 10만 7677대를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와 비슷한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는 10만대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5월 법인 명의로 가장 많이 등록된 수입차 브랜드는 1만 1837대를 기록한 BMW이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1만 383대), 포르쉐(1592대), 테슬라(1503대), 렉서스(1320대)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최다 수입차 법인 등록 브랜드는 벤츠(1만 4560대)였고, BMW(1만 17대), 아우디(3032대), 포르쉐(2961대), 볼보(1616대)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8000만원 이상 업무용 승용차는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야 한다. 법인 승용차 연두색 번호판 부착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법인 명의의 ‘슈퍼카’ 등 고가 차량을 법인 소유주 등이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 서대문구 조직 개편… 민선 8기 공약이행 더 빨라진다

    서대문구 조직 개편… 민선 8기 공약이행 더 빨라진다

    서울 서대문구가 민선 8기 핵심 공약 이행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구는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10일 자로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신촌 일대 경의선 지하화 및 입체 복합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전담 팀 신설 ▲서울시 자치구 최초의 반려동물 전담 부서인 반려동물지원과 신설 ▲세무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세무1과와 세무2과 개편 ▲사회복지과와 신통개발과의 명칭 변경 등이다. 구는 신촌 일대 경의선 지하화·입체 복합개발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도시계획과 내에 경의선지하화팀을 신설했다. 이 복합개발 사업은 산학공동연구단지, 청년창업연구단지, 공연장, 공원 등의 인프라 시설과 바이오산업 거점, 창업플랫폼, 청년 업무·문화공간 조성 등을 목표로 한다. 또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반려동물 전담 부서인 반려동물지원과를 신설했다. 이 부서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지원하고 동물 유기와 학대 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며 동물 존중과 보호 문화를 확산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구는 주민들이 세무 관련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세무1과와 세무2과를 징수과, 재산세과, 지방소득세과로 개편했다. 이 밖에 부서의 업무 특성을 명확히 드러내기 위해 사회복지과를 생활보장과로, 신통개발과를 도심개발과로 명칭 변경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서대문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주민분들의 필요와 기대에 부응하는 행정 구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삼척시, 교통약자 콜택시 ‘무료’

    삼척시, 교통약자 콜택시 ‘무료’

    강원 삼척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인 ‘나눔콜택시’를 무료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나눔콜택시 이용 대상은 장애인과 휠체어 이용자, 임산부 등이고, 하루 최대 이용 한도는 2회이다. 시는 올해 나눔콜택시 1대를 추가했고, 기존 노후차량 2대를 교체했다. 내년에는 3대를 추가해 총 15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인 교통복지 확충은 박상수 시장이 내건 공약 중 하나다. 박 시장은 “공약 이행을 시민들에게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반론보도] <물거품 우려 이순희(강북구청장) 1호 공약 신강북선> 등 관련

    본 신문은 지난 6월 3일자 <물거품 우려 이순희(강북구청장) 1호 공약 신강북선> 등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북구는 “신강북선은 현재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 변경계획 용역’에서 아직 노선 선정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해당 용역 결과에 따라 요건을 충족한 B/C값 등에 의해 올해 하반기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가 올해 민자사업자를 대상으로 도시철도망 관련 사업 제안을 받은 것과 신강북선 관련 사업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노선 연장 앞둔 천호역, 8시 혼잡 절정… 서울시가 직접 봐야”[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노선 연장 앞둔 천호역, 8시 혼잡 절정… 서울시가 직접 봐야”[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은 요즘 아침 출근길마다 천호역 등 8호선 일대부터 들른다. 8호선 연장(별내선) 개통에 따른 혼잡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도 지하철 8호선의 혼잡도가 높은 상황에서 개통 이후 혼잡도가 150%를 초과하면 자칫 시민들의 출근길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게 이 구청장의 우려다. ‘출퇴근 전쟁’이 예고된 상황에서 이 구청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에 “서울시는 데이터만 보지 말고 현장에 직접 와서 보라”며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오는 11월 시작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옛 둔촌주공)의 입주는 이 구청장과 강동구에 또 다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구청장은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이자 분양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둔촌주공과 관련해 ‘백서’와 같은 기록을 남겼으면 좋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다음은 일문일답.-임기의 반환점을 도는 시점이다. “올해 1월 강동구 최대 숙원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강동구 경유가 확정되는 등 굵직한 공약들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 구민들이 저를 구청장으로 일할 수 있게 뽑아 주신 것에 대해 빚을 갚은 느낌도 든다. 구민들께서 ‘강동이 역동적으로 변화했다’는 피드백을 줄 때 감사하고 보람도 느낀다. 이제 앞으로 2년에 대해서는 또 한 번 부담을 갖는다. 집무실에 있기보다는 현장에 직접 나가 발로 뛰면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 -‘교통이 복지’라고 늘 강조해 왔다. “일자리가 많은 서울 3대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중요하다. 주민들이 출퇴근 전쟁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은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강남 등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높여 나가는 것이다. 요즘은 8호선이 걱정이다. 8월 8호선 연장 개통을 앞두고 혼잡도가 정말 걱정돼 출근 시간대를 달리하면서 지하철을 타 보고 있다. 천호역에서 5호선으로 갈아탈 때 오전 8시대 초반에는 너무 혼잡해 지하철 1~2대를 보내고 타야 하는 상황인데 앞으로 노선이 연장되면 열차에 탈 수도 없을 것이다. 서울시는 닥쳐서 해결할 게 아니라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들은 서울교통공사의 데이터만 보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현장에 와서 직접 봐야 한다. 천호역만이라도 와서 보라.”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 “증차하면 예산이 소요되지만 우선순위를 여기에 둬야 한다. 그 시간대 지하철을 타는 분들은 다 젊은층이고, 한 가정의 가장이고, 이 사회의 가장 평범한 사람들이 아닌가. 8호선 증차 및 증회를 조기에 시행하고 암사역발 모란행 정규 차량 편성 등을 서울교통공사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서울시에도 암사역사공원역 준공에 따른 아리수로(신사초~강일리버파크 5단지) 버스 노선 투입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8월 연장 이후에는 암사역사공원역, 암사역 등에 직접 나가 혼잡도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입주가 11월부터 시작된다. 중학교 신설 문제 등을 어떻게 풀어야 하나. “단군 이래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겪어 보지 않은 상황을 상정해 예상하고 대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아직 입주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9월쯤부터 임시 주민센터 조직을 꾸려 전입신고 등을 미리 준비하려고 한다. 중학교 신설 문제의 경우 서울시교육청은 도시형 캠퍼스(분교)를 검토한다는데 조합이나 입주 예정자들은 서울시가 학교용지를 공공공지(公共空地)로 전환하는 순간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설립을 위해 노력을 하겠느냐고 우려한다. 주민들의 걱정은 충분히 공감할 만하다. 섣부르게 공공공지로 전환돼 영원히 학교가 설치되지 않으면 아이들의 학습권은 어떻게 되나. 지금처럼 대략적인 데이터로 판단하지 말고 이 지역만을 특정해서 봐야 한다. 둔촌주공 입주자들에 대한 세세한 데이터를 분석해 학교가 필요한지를 판단해야지, 지금처럼 일반적인 출생률이나 다른 비근한 사례와 비교해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전입신고 대상만 해도 1만 2000여 가구다. 대규모이다 보니 여기에 별별 문제가 다 들어 있을 것 아닌가. 그것을 정리해 두면 재개발·재건축에서 예상할 수 있는 문제들, 지자체가 챙겨야 할 문제 등 전반적인 것들이 다 망라돼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나중에 잘 마무리되고 ‘백서’를 만들어 보자고 했다.” -고덕비즈밸리 조성도 한창이다. “기업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강동의 경제지도가 바뀌고 있다. 최근에는 이름만 들어도 귀에 익숙한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의료사업으로 잘 알려진 재단법인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입주도 확정됐다. 이처럼 고덕비즈밸리를 통해 강동의 인지도가 많이 올라가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로 인해 판교의 이름이 많이 알려진 것처럼 고덕비즈밸리에 강동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특히 고덕아이파크 디어반의 경우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한강을 바라보면서 쇼핑, 문화, 여가 등을 제대로 즐길 수 있으며 야간에는 빛 예술이 접목된 고덕대교까지 볼 수 있어 외부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단순 사옥을 넘어 K팝 문화시설이나 쇼핑센터로 조성될 수도 있다. 해외 방문객 수요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스카이워크는 강동 개발의 마지막 퍼즐 같기도 하다. “강동의 한강변은 지금까지 소외돼 왔다. 강동은 한강의 상류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과 암사취수장 등으로 인해 상수원보호구역, 군사보호구역, 생태경관보전지역 등 여러 규제로 묶여 있다. 하지만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고 관련 기술도 많이 좋아졌다. 이제 친수지역으로 규제를 완화해 보는 게 저희의 첫 번째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하천 개발 계획 수립에 우리 강동구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강동구 한강변은 수십년 규제로 인해 생태공원이 잘 보존돼 있다. 여기에 인공을 가미하자는 게 아니다. 잘 보존된 이곳을 친환경적으로, 또 가까이서 보고 즐길 수 있는 단계의 개발을 하자는 것이다. 즉, ‘착한 개발’, ‘친환경적 개발’을 하자는 의미다.”
  • 서방과 화해·여성 억압 완화 내건 페제시키안, 급진 개혁 안 할 듯

    서방과 화해·여성 억압 완화 내건 페제시키안, 급진 개혁 안 할 듯

    신권 통치가 이뤄지는 이란에서 19년 만에 서방과의 관계 개선 및 여성에 대한 억압 완화를 내세운 온건 개혁파 대통령이 탄생했다. 이란 국영 TV는 6일(현지시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마수드 페제시키안(70)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국가의 젊고 혁명적이며 충실한 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라”고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갑작스럽게 숨진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페제시키안이 라이시 순교자의 길을 따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란 권력 2인자를 뽑는 대통령 선거는 지난 5월 헬기 추락 사고로 라이시 전 대통령이 사망하면서 치르게 됐다. 강경파인 라이시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보수 후보들이 난립한 가운데 페제시키안은 유일한 개혁파로 출마해 1차 투표에서 1위를 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결선 투표에서 맞붙은 강경 보수 성향의 사이드 잘릴리(59) 후보는 여성의 히잡 미착용을 더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0시까지 이어진 결선 투표는 종료시간이 3차례 연장된 끝에 지난달 1차 투표율 39.9%보다 약 10% 포인트(약 600만표) 높은 49.8%로 마무리됐다. 2001~2005년 개혁주의 대통령 모하마드 하타미 집권 시절 보건부 장관을 지낸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여성의 히잡 착용 규칙을 완화하고 핵 합의를 복원해 경제를 되살리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공약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가혹한 신권 통치에 지쳐 2022년 반정부 시위로 확대된 ‘히잡 시위’에 참여했던 이란인들의 지지를 끌어냈다. 이란 대통령은 외교부터 석유 산업까지 주요 정책을 감독하고 내각을 임명하지만, 대통령의 모든 최종 결정은 최고지도자가 거부할 수 있다. 또 페제시키안의 딸이 히잡을 착용하고 선거 유세에 참여한 모습 등으로 미뤄 페제시키안이 급진적인 개혁을 일으키지는 않으리란 전망이 많다. 이란의 대통령은 또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강경파 이슬람 혁명 수비대가 맡고 있는 안보 및 군사 문제에는 거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 이번 선거로 개혁파가 당선됐지만 미국과의 관계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비롯한 중동지역 무장세력 지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신임 대통령은 통제된 변화를 추구하면서 이란 국민의 불만을 잠재우고 경제 살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페제시키안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보내 관계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엑스(X·옛 트위터)에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2016년 국교를 단절했다가 지난해 중국의 중재로 외교관계를 복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역시 “상호 이익에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며 축하를 전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다. 미 국무부는 “이란 대선 후보들이 말한 대로 이란 정책은 최고지도자가 결정한다”면서 “우리는 이번 선거로 이란이 근본적으로 방향을 바꾸거나 자국민의 인권을 존중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국무부는 다만 미국의 이익을 진전시킬 때 이란과의 외교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간토대지진 추도문 거부 고이케 도쿄도지사 3선…기사회생한 자민당

    간토대지진 추도문 거부 고이케 도쿄도지사 3선…기사회생한 자민당

    고이케 유리코(71) 일본 도쿄도지사가 7일 유권자 1153만명이 뽑는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사실상 당선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 후 NHK 출구조사 결과 역대 최다인 56명이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고이케 지사는40% 이상 득표율을 예상하며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이케 지사는 카이로대학에서 아랍어를 공부했고 아랍어 통역과 TV 앵커 등으로 활약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그는 1992년 일본신당 소속으로 참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고,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정부 등에서 환경상, 내각부 특명담당대신(오키나와 및 북방 대책 담당) 등을 역임했다. 2007년 제1차 아베 신조 내각 시절 방위상을 맡기도 했다. 고이케 지사는 한때 일본에서 최초 여성 후보로 꼽힌 인물이다. 중의원(하원) 8선을 지낸 그는 파벌 경쟁에서 밀린 불만으로 자민당을 탈당했다. 이어 2016년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자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며 주목받았다. 2017년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자신이 만든 도민퍼스트회가 자민당을 꺾고 제1당이 되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유언비어로 수많은 조선인이 희생된 간토대지진과 관련해 매년 추도문을 보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우익 성향 인물이다. 아사히신문이 각 후보에게 추도문 발송 의향에 관해 묻자 고이케 지사는 “희생된 모든 분에게 애도를 표하지만 (추도문을 보내지 않는) 대응은 향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고집하기도 했다. 일본 언론은 고이케 지사의 지난 8년의 도정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당선 확실 이유를 분석했다. 교도통신은 “저출산과 재해 대책이 주된 쟁점이 된 선거”라며 “고이케 지사는 고교 수업료 실질 무상화와 0~18세에 월 5000엔을 지급하는 정책 등 육아 지원책의 실적을 강조했다”며 “여기에 육아 세대 집세 부담 경감이나 무통 분만 제도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어 지지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도쿄도지사 선거는 여성 대 여성의 대결로 치러져 주목받기도 했다. 고이케 지사의 대항마로 나섰던 렌호(56) 전 참의원은 이날 고배를 마셨다. 그는 NHK 출구조사에서 이시마루 신지(41) 전 히로시마현 아키타카타시 시장에게까지 밀리며 3위를 기록했다. 고이케 지사가 승리하면서 자민당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자민당은 이번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못하고 고이케 지사를 지원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공산당, 사회민주당은 렌호 전 참의원을 지원했다. 사실상 여야 대결이었고 자민당이 최근 각종 선거에서 패배해 이번 도쿄도지사 자리도 야당에 뺏기면 정권교체 요구가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고이케 지사가 승리하면서 야당의 기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 용산구, 공공체육시설 10년간 45% 늘린다

    용산구, 공공체육시설 10년간 45% 늘린다

    서울 용산구는 ‘체육시설 확충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고, 앞으로 10년 내에 공공체육시설을 45% 늘린다고 7일 밝혔다. 생활체육 인프라(기반시설) 확충은 민선 8기 박희영 구청장의 대표 공약 중 하나다. 방침에 따르면 구는 오는 2035년까지 공공체육시설을 기존 31곳에서 45곳으로 14곳(45%) 늘린다. 권역별로 보면 ▲한남생활권(429만㎡)에 다목적체육관(종합체육시설) 2곳 ▲청파·원효생활권(293만㎡)에 실외 풋살장, 어린이(청년)스포츠센터, 실내 테니스장 등 3곳 ▲이촌·한강생활권(978만㎡)에 실내 풋살장, 다목적체육관 등 7곳 ▲후암·용산생활권(487만㎡)에 공공실내수영장 등 2곳이 확충된다. 대부분 기부채납 시설이다. 구는 한남재정비촉진지구(한남2·5재정비촉진구역), 용산철도부지 특별계획구역, 이촌1 특별계획구역, 문배지구 특별계획구역 등 지역 내에서 이뤄지는 각종 개발사업 용적률 등 규제를 완화하고 사업주에게 체육시설 등 설치를 요구했다. 구는 2020년 한강로 피트니스센터(서빙고로 17, 용산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공공시설동 지하1층)를 같은 방식으로 조성했으며, 최근에도 효창6구역(용산데시앙포레) 재개발사업으로 효창 배드민턴장(효창동 288-1번지)을 확보, 주민에게 개방했다. 구 관계자는 “계절, 날씨와 상관없이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을 중점 조성할 것”이라며 “전용 체육시설 외 복지관, 공원 등에 부속되는 시설까지 합치면 실제 확충 규모는 14곳 이상이 된다”고 말했다. 단, 개발 속도에 따라 시설별 조성(목표) 시기는 다소 조정될 수 있다. 구는 학교, 민간 등 기존 시설 활용(개방)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대표적인 게 ‘스쿨매니저’ 사업이다. 수업이 없는 토·일요일에 학교 체육관, 운동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시설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구가 인력을 지원한다. 스쿨매니저는 ▲학교시설 예약자 신원 확인 ▲외부인 출입 통제 ▲개방 시간 종료 후 시설물 점검 등 역할을 하며 올 하반기 중 3개 학교에 각 1명씩이 배치될 예정이다. 학교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생활체육 동호회에는 사용료를 일부 지원하기로 했다. 관련 예산은 1000만원이며 연간 최소 6개월 이상 학교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구민 단체, 동호회에 지원한다. 용산공원 내 체육시설도 활용률을 높인다. 구는 현재 ‘용산어린이정원(용산동5가 2-1)’ 스포츠필드에서 축구, 야구, 테니스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설 운영 주체인 국토부·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 구민 이용 비율을 지속 확대한다.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구는 민간 시설과 연계한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도 운영한다. 참여 인원은 만 3~5세 어린이 300여명이며 오는 연말까지 ▲경희대석사태권도교육관 ▲합기도천지관 ▲라미띠에 발레학원 ▲용산구문화체육센터 4곳에서 줄넘기, 발레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역 내 부족한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단, 중, 장기별로 구분, 총 21개 과제를 수립 추진한다”며 “주민들이 더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구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모든 주민이 도보 15분 거리에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권역별 균형 배치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케이블카 설치 공약’ 논란에 김완섭 환경장관 후보자 “환경 파괴하며 한다는 사람 없어”

    ‘케이블카 설치 공약’ 논란에 김완섭 환경장관 후보자 “환경 파괴하며 한다는 사람 없어”

    “전문가만큼 지식은 없어…소통 보완”총선 때 치악산 ‘케이블카 공약’ 논란“환경 지키는 전제로 있으면 좋겠다는 것”野 “‘환경 포기’ 선언” 지명 철회 촉구 기획재정부 ‘예산통’으로 불리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5일 자신을 둘러싼 환경 관련 전문성 논란에 대해 “제가 환경 전문가만큼 지식이 있다고 할 수는 없다”며 환경부 공무원들과 소통하며 전문성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지난 총선 당시 치악산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 공약에 대해 “환경을 지키는 전제 하에 있으면 좋겠다고 한 것이지 환경을 파괴하면서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보은 인사다 아니다’ 제 위치에서말하기 어렵다…한 번 지켜봐 달라”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 마련된 사무실에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재정 당국에서 환경부 예산을 가장 많이 다뤄온 편에 속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자는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공직 생활 대부분을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을 담당하며 보냈다.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지내며 환경부 예산을 조정해본 것이 사실상 유일한 환경 분야 경험으로 꼽힌다. 김 후보자는 “부족한 지식은 수십 년간 환경업무를 해온 환경부 공무원들과 소통하면서 보완하겠다”면서 “한 번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일각에서는 기후위기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 산업계와의 조정 업무가 산적한 상황에서 환경 분야 경험이 거의 없는 김 후보자가 복잡한 이해관계를 잘 조정해갈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총선 낙선자 챙겨주기’로 지명됐다는 지적에는 “인사권자가 여러 가지를 고려해 인사를 하셨을 것으로 ‘보은 인사다 아니다’는 제 위치에서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했다. 개인 다회용 컵을 들고 출근한 김 후보자는 “텀블러를 사용하면 적립도, 할인도 해준다”며 일회용 컵 감축 정책에 대해 “억지로 하는 것보다 (정책) 수요자들이 채택하기 쉽고 또 이익도 얻을 수 있어야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규제보다 ‘자발성’에 기대 일회용 컵을 비롯한 일회용품을 줄이려는 현재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다. 김 후보자는 지난 총선 때 강원 원주시을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치악산국립공원 케이블카 건설’을 공약했던 것과 관련해 “장애인과 어르신들 이동권을 생각해 환경의 가치를 지키는 전제하에 (케이블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 것”이라면서 “이제는 환경을 파괴해가면서 (케이블카 설치를) 하겠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출마 당시 “케이블카가 건설되면 교통약자가 오르기 어려웠던 치악산을 관광할 수 있게 돼 관광객 유입을 늘리게 된다”면서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었다.환경부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허용울주·경남 등 지자체 케이블카 ‘붐’野·환경단체 “환경부 없앤 것” 비판 환경부는 지난해 2월 국립공원 공원자연보존지구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 여러 보호구역으로 중복해 지정된 설악산에 추가로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을 허가했다. 이후 여러 지역에서 ‘붐’이 일면서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환경부 결정이 임박한 사업은 울산 울주군 신불산군립공원에 케이블카를 놓는 사업은 지난달 10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제출돼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2025년까지 총 644억원을 들여 등억온천단지에서 신불산 억새평원까지 2.48㎞에 1선 케이블카를 놓은 사업이다.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불리지만 환경단체에 더해 불교계도 환경파괴와 함께 상부 정류장이 통도사와 가까워 수행환경이 훼손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앞서 2018년에는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가 무산됐었다.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사업도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경남에서는 경남도와 산청군, 함양군이 공동 구성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산청군이 제시한 ‘중산리~장터목’으로 추진 노선을 단일화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2012년 산청군, 함양군, 전남 구례군과 전북 남원시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면서 국립공원계획 변경을 요구하자 모두 반려하면서 ‘4개 지자체가 합의해 단일노선을 가져와야 한다’라는 원칙을 세우고 개별 지자체 신청은 반려해왔다. 환경단체 녹색연합은 김 후보자 지명에 성명을 내고 “환경부 장관이 갖춰야 할 전문성이 ‘재무재정’이라고 여긴다는 점을 보여주는 개각”이라면서 “윤석열 정부는 환경부를 없앤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윤석열 정부의 ‘환경 포기 선언’”이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 10년 지연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11월 착공…사업비 2361억원 승인

    10년 지연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11월 착공…사업비 2361억원 승인

    10년 넘게 지연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1월부터 착공한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획재정부가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비로 2361억원을 최종 승인했다. 지난해 물가 상승분을 고려해 555억원을 증액한 데 이어 올해도 77억원을 총사업비에 추가한 것이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은 2012년 박근혜 정부 공약에 포함됐다. 2016년 국비를 확보했지만 착공에는 실패했다. 이번 사업비 확보에 따라 철거를 거쳐 오는 11월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시와 공동어시장 측은 사업 추진을 위한 철거 계약을 조달청에 의뢰하고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추진하는 등 착공 절차에 들어갔다. 현대화사업은 위판 업무에 영향을 줄이기 위해 3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준공은 2026년 12월로 예정돼있다. 부산공동어시장은 국내 고등어 80%를 유통하는 전국 최대 수산물 산지 시장이다. 바닥에 물고기를 쏟아 일일이 크기를 분류하는 바닥 위판을 하고 있어 비위생적이고 시설도 낡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나왔다. 현대화 사업이 끝나면 위판장, 냉동창고, 판매시설 등 경매 환경이 개선돼 이런 문제를 모두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광장] 탄핵 트라우마에 빠진 與 전당대회

    [서울광장] 탄핵 트라우마에 빠진 與 전당대회

    협유집권(挾幼執權). “어린 세자를 끼고 권력을 잡으려 했다!” 조선 태종 이방원이 처남 민무구·무질 형제를 제거할 때 적용한 죄목이다. 1406년 태종이 갑자기 왕위를 세자에게 물려주겠다고 선언했을 때, 13살의 어린 세자 양녕을 앞세워 권력을 탐했다는 것이다. 이방원의 의중을 대변하는 영의정부사 이화가 다음과 같은 상소를 올려 민씨 형제를 탄핵했다. “이는 왕자를 제거하고자 한 것이니 저들을 국문하여 난을 막으소서.”(태종실록 1407년 7월 10일) 현재 권력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데 차기권력 가시화에 은근 기대감을 엿보인 외척공신 세력을 역적으로 몰아 척결한 것이다. 7·23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배신의 정치’ 공방이 뜨거운 것도 여권 내 당권·대권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를 둘러싼 권력투쟁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간관계를 배신”(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사익을 위한 배신”(나경원 의원), “절윤(絶尹·윤 대통령과 절연)”(윤상현 의원) 등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 한 전 위원장의 대권 욕심 때문에 대통령과 갈등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한동훈 비토론’의 요지다. 그가 비대위원장 시절 윤 대통령과 충돌했던 데다 ‘조건부 채상병특검법’을 들고 나와 거대 야당에 대통령 탄핵의 문호를 열어 줄 수 있는 위험한 게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에는 대통령실의 ‘경선 중립’ 표명에도 불구하고 이런 공세가 용산의 심중과 무관치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새누리당 시절 유승민 원내대표가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거나 청와대와 협의 없이 국회법 개정안을 야당과 합의하는 등 독자적 정책·노선을 걷다가 결국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결별한 일을 거론하는 이도 있다. 2014년 7월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지킴이’를 자처했던 서청원 의원을 꺾고 당대표에 올랐던 김무성이 전대 공약이었던 개방형 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등을 놓고 박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가 2016년 공천 파동과 총선 참패로 동반몰락했던 사례도 종종 인용된다. 현재 권력과 미래권력 간의 불화는 여권 분열과 탄핵이라는 공멸로 이어졌다는 트라우마가 국민의힘 당원들 마음속에 깊이 박혀 있다. 한 전 위원장이 ‘공적 관계와 사적 관계는 별개’라며 윤 대통령과 거리를 두는 것을 불편하고 불안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적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에선 탄핵 트라우마가 되레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지지로 작용하고 있다는 측면도 무시할 순 없다. 한 재선 의원은 “안철수 등 몇몇 의원들이 채상병특검법 찬성을 표명한 상황에서 거부권 행사에만 의존하려다 108석 중 8석 이상 이탈하면 그야말로 악몽”이라고 했다. 제3자 특검 추천 등 ‘한동훈판 특검법’으로 야당의 ‘닥치고 탄핵’ 공세를 막아낼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공수처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특검을 거론하는 데 대한 여권 내부의 거부감과, 김건희 여사 문제를 둘러싼 시각차가 여전하다.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돼도 문제의 해결이라기보다는 더 큰 혼란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은 것이다. 결국 누가 전대에서 승리하든 30% 안팎에 갇혀 있는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국민의힘은 탄핵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드골을 비롯해 5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프랑스 공화당도 도덕적 문제에다 연금개혁과 공공재정 회복 반대 등으로 보수 정체성마저 잃어버리면서 이번 총선에서 군소정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처칠과 마거릿 대처 등이 번영을 이끌어 온 영국 보수당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총리들의 품격 상실과 각종 정책 혼선 끝에 4일 총선에서 창당 이후 190년 만의 최소 의석이라는 참패를 맞았다. 미국 대선의 ‘트럼프 리스크’, 러시아·북한의 군사밀착, 글로벌 반도체·AI 대전, 거대야당의 입법폭주, 저성장 속 내수침체 등에 대한 해법·비전을 제시하고 국정주도권을 회복해야 할 책임이 윤 대통령과 집권여당에 있다. 누가 진정 보수를 걱정하는 ‘어머니’인지 판가름 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박성원 논설위원
  • 원희룡 “내가 비대위원장 했으면 참패 없었다”… 나경원 “정작 본인은 이재명에게 크게 졌잖아”

    원희룡 “내가 비대위원장 했으면 참패 없었다”… 나경원 “정작 본인은 이재명에게 크게 졌잖아”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4일 4·10 총선 참패 책임을 두고 상대 주자를 탓하며 장외에서 설전을 벌였다. 원희룡 후보가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았더라면 (총선) 참패는 없었을 것”이라고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게 발단이 됐다. 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불과 두 달여 전에 크게 실패한 사람에게 또 맡겨서는 안 된다. 대통령과 또다시 충돌할 당대표를 뽑으면 안 된다”며 이렇게 썼다. 나경원 후보는 이에 “정작 본인의 선거 결과는 정반대를 말해 준다”며 원 후보를 저격했다. 나 후보는 “원 후보는 22대 총선에서 이재명 전 대표에게 무려 8.67% 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 원 후보도 한 후보의 실패를 말씀하실 입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를 겨냥해 “아무리 당대표가 급해도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당이 분열할 위험이 커진다면, 정말로 국민의힘을 사랑한다면 당대표직을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인천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 후보, 원 후보 역시 전국 선거 공동선대위원장이었고 윤 후보는 인천 총괄선대위원장이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한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쪽방촌 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동행식당’에서 조찬 회동을 한다. 오 시장은 시정 철학으로 ‘약자와의 동행’을 내걸었고 한 후보는 앞서 비대위원장 시절 총선 공약의 핵심 키워드로 ‘격차 해소’를 제시한 바 있다. 한 후보 측 관계자는 “동행 보수를 키워드로 의기투합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서울시 정책인 ‘안심소득’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 플랫폼인 ‘서울런’ 등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갈라파고스’ 된 수도권 공장… 45년간 단 한 평도 증설 못 했다 [규제혁신과 그 적들]

    ‘갈라파고스’ 된 수도권 공장… 45년간 단 한 평도 증설 못 했다 [규제혁신과 그 적들]

    이중 규제에 우는 롯데칠성 공장공업용지 6만㎡ 이상 조성 안 돼용적률 묶여 층고 확장도 불가능창고조차 못 지어 물류비 年 3억K푸드 수출 발목 잡힌 샘표 공장설립 1년 만에 자연보전권역 묶여8만5000㎡의 부지가 노는 땅 전락결국 제천에 새 공장 건립하기로 1979년 경기 광주 오포읍에 설립된 롯데칠성 음료 공장은 지난 45년 동안 단 한 평(3.3㎡)도 확장하지 못했다. 이 공장에서 만든 음료는 서울 등 수도권으로 공급되지만 공간 부족으로 생산 뒤 일단 대전으로 옮겨져 보관된다. 그리고 다시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한 해 3억원 이상의 물류 비용이 들어간다. 공장을 확장하지 못한 것은 1982년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수도권정비법) 때문이다. 이 법은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인구와 산업을 적정하게 배치함으로써 국가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제정됐다. 법에 따르면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된 경기 광주에선 공업용지를 6만㎡ 규모 이상으로 조성할 수 없다. 법 제정 3년 전 9만 7596㎡ 규모로 조성된 롯데칠성 오포 공장도 법 적용 대상이 됐다. 또 공장 부지 중 제조시설과 부대시설을 포함한 실제 공장 면적은 3만 6944㎡에 그친다. 준공 당시 해당 용지는 준농림지역으로 대지건물비율(용적률)이 60%까지 허용됐지만, 2002년 제정된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의 개정에 따라 자연녹지지역으로 전환되면서 20%로 묶여 층고를 높이는 식의 확장도 불가능해졌다. 이중 규제로 공장 증설이 막혀 있다 보니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했다. 창고를 못 지어 물류비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새 제품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의 증설도 불가능해 2011년에는 기존 설비를 철거한 자리에 새 제품 생산설비를 설치하면서 180억원을 추가로 썼다. 옴짝달싹 못 하는 처지에 놓였던 롯데칠성은 2014년 그나마 규제가 덜한 안성에 230억원을 투자해 비슷한 규모의 공장을 신축했다. 개발이 한창이던 1980년대 이후 수도권 과밀화 억제와 환경 보전을 위해 만들어지고 강화된 법률들이 ‘갈라파고스 규제’로 전락했다. 사회 변화에 따른 진화(개정·폐지)가 더디거나, 아예 과거에 머물러 있는 이 규제들이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막고 있다. 나아가 인구절벽 및 지역소멸 시대 극복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1981년 경기 이천에 설립된 샘표식품 간장 공장도 비슷한 처지다. 이천 간장 공장은 수도권정비법 시행 전 자연보전권역 제한(6만㎡)보다 약간 넓은 6만 3000㎡의 설립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설립 1년 만에 수도권정비법이 제정돼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이며 더이상 부지를 늘릴 수 없게 됐다. 이에 앞서 공장 증설을 고려해 샘표식품이 확보했던 8만 5000㎡의 부지 또한 ‘그림의 떡’이 됐다. 또 간장 공장은 다른 제조업과 달리 곡물저장 탱크, 발효기, 숙성 탱크 등 필수 제반 시설에 들어가는 초기 비용이 수천억원 규모다. 공장을 확장하면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서 투자 대비 생산량 증대 효과가 크다. 동시에 규제를 피해 다른 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하기도 쉽지 않다. 샘표식품은 40년 넘게 이천 간장 공장을 증설하지 못하면서 ‘K푸드’ 열풍 속 해외 진출 기회를 수차례 놓치기도 했다. 결국 올해 4월 충북 제천에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새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현실에 맞지 않는 법규제 때문에 역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가평·남양주·양평·광주·여주·이천·용인 등 자연보전권역 규제에 묶인 지역에 6만㎡ 이하의 소규모 공장이 난립하면서 한강 수질과 녹지 등 환경 보전을 위한 규제가 되레 난개발을 촉진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국회에서 힘을 모아 주지 않으면 법률엔 손을 못 대고 시행령만 개정하는 방식의 제한적 규제 완화를 할 수밖에 없다. 경기도의 경우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수정법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산집법) 시행령을 바꿔 산업단지 조성 면적을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올해 2월 김동연 경기지사도 2040년까지 34조원 규모의 민관 협력·투자로 지역경제 성장과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내용의 ‘경기동부지역 대개발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정법과 한강수계법 시행령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 與 당권 주자들, 총선 참패 책임론 놓고 장외 설전

    與 당권 주자들, 총선 참패 책임론 놓고 장외 설전

    元 “내가 비대위원장 했으면 참패 없었다”羅 “정작 본인 선거에서 이재명에 패배”韓 “나·원 후보, 전국 선거 공동선대위원장”한동훈, 5일 오세훈과 쪽방촌 식당 조찬 회동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4일 4·10 총선 참패 책임을 두고 상대 주자를 탓하며 장외에서 설전을 벌였다. 원희룡 후보가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았더라면 (총선) 참패는 없었을 것”이라고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게 발단이 됐다.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불과 두 달여 전에 크게 실패한 사람에게 또 맡겨서는 안 된다. 대통령과 또다시 충돌할 당 대표를 뽑으면 안 된다”라며 이렇게 썼다. 나경원 후보는 이에 “정작 본인의 선거 결과는 정반대를 말해준다”며 원 후보를 저격했다. 나 후보는 “원 후보는 22대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무려 8.67%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 원 후보도 한동훈 후보의 실패를 말씀하실 입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를 겨냥해 “아무리 당 대표가 급해도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당이 분열할 위험이 커진다면, 정말로 국민의힘을 사랑한다면 당대표직을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인천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 후보, 원 후보 역시 전국 선거 공동선대위원장이었고, 윤 후보는 인천 총괄선대위원장이었다”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한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쪽방촌 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동행식당’에서 조찬 회동을 한다. 오 시장은 시정 철학으로 ‘약자와의 동행’을 내걸었고, 한 후보는 앞서 비대위원장 시절 총선 공약의 핵심 키워드로 ‘격차 해소’를 제시한 바 있다. 한 후보 측 관계자는 “동행 보수를 키워드로 의기투합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서울시 정책인 ‘안심소득’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 플랫폼인 ‘서울런’ 등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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