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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 야생 멧돼지, 中 쇼핑몰 밀크티 가게 난입(영상)

    100㎏ 야생 멧돼지, 中 쇼핑몰 밀크티 가게 난입(영상)

    중국의 한 쇼핑몰에 무게 약 100㎏의 야생 멧돼지가 난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장쑤신원 등 현지 언론의 지난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경 장쑤성 난징시의 한 쇼핑몰 내에 있는 밀크티 가게로 ‘손님’ 하나가 찾아들었다. 당시 가게에 홀로 있었던 주인은 누군가 가게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고개를 빼꼼히 내밀었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가게를 찾아온 것은 손님이 아닌 야생 멧돼지 한 마리였다. 멧돼지는 좁은 통로를 빠르게 달려 주인이 서 있던 주방 안쪽까지 들어섰고, 놀란 주인은 멧돼지를 피해 계산대를 뛰어넘어야 했다. 밀크티 가게의 주인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입구 밖으로 검은색 무언가가 있길래 처음에는 대형견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게 안으로 들어온 것을 본 뒤 멧돼지라는 것을 알아차렸다”면서 “이렇게 혼잡한 도심 한가운데서 야생 멧돼지를 보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멧돼지가 지나간 자리에 핏자국이 묻어있었다. 아마도 상처를 입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난징 공안국은 “문제의 멧돼지는 쇼핑몰 밀크티 가게에 들어갔다 나온 뒤 인근 버스 차고로 뛰어든 사실이 확인됐다. 우리는 차고 주변을 3시간 넘게 수색했고, 주변에 있는 한 공장의 수풀 사이에 멧돼지가 숨어있는 것을 보고는 곧바로 포획했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동물 전문가들은 주변을 봉쇄한 뒤 마취총으로 멧돼지를 기절시켰다. 몸무게가 약 100㎏에 달하는 수컷으로 확인된 이 멧돼지는 인근 동물원으로 옮겨졌으나 어떤 과정을 통해 도심까지 들어오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야생 멧돼지가 도심에 출몰한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6일 랴오닝성 선양의 한 꽃가게에 난입한 멧돼지는 유리문 3개를 부순 뒤 인근 학교로 뛰어들었다가 경찰이 쏜 총에 사살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로나 경영난’ 항공사 과징금 3회 분할 납부 허용

    3일부터 코로나19과 같은 재난·재해 등으로 항공사의 경영 여건이 악화되면 과징금 납부 기한을 최대 1년까지 연기하거나 1년 안에 3회에 걸쳐 분할 납부할 수 있게 된다. 또 사고 유발 시 부과하는 최대 100억원 규모의 과징금 외에 안전 규정 위반 시 사업자에게 부과하는 일부 과징금을 현재의 3분의 2 수준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항공안전법 시행령·규칙이 3일부터 시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항공산업에 대한 부담 경감과, 항공 안전 관리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우선 천재지변 또는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재해로 경영 여건이 악화된 경우 과징금 납부 기한을 최대 1년까지 연기한다. 혹은 1년 내에 3회에 걸쳐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해, 국내·국제 항공운송사업자 또는 소형항공운송사업자, 항공기사용사업자의 부담을 줄여준다. 사고·준사고를 유발했을 때 부과하는 최대 100억원 규모 과징금 이외에 안전 규정 위반 시 사업자에게 부과하는 일부 과징금(3억원 초과)의 경우, 안전 규정에 대한 이행 강제력이 확보될 수 있는 범위에서 현행 3분의 2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다. 또 과징금의 가중·경감 기준도 구체화 해 처분 기준을 개선한다. 다만, 중대한 과실로 발생한 위반 행위는 과징금액의 가중 범위를 현행 과징금액의 2분의 1에서 3분의 2로 상향한다. 코로나19 등 전염가능성이 높은 감염병이 발생해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는 등 공중보건위험이 늘어나면, 기내에 감염예방 의료 용구를 추가로 탑재토록 한다. 비행기에 살균제, 일회용 의료장갑, 피부세척을 위한 수건, 액체응고제 등을 추가로 싣도록 하는 것이다. 안전 규정은 강화된다. 항공기에 사용하는 자재 또는 부품의 수령검사, 품질기준, 저장정비 및 시효관리기준을 위반한 경우는 위반 행위로 규정된다. 과징금 1000만원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해 항공기의 자재와 부품 관리도 강화한다. 공공목적에 사용되는 무인비행장치(드론)의 긴급비행 범위를 산불 진화·예방에서 건물 및 선박 등의 화재 진화·예방까지 포함하도록 확대한다. 소방용 드론이 공공 목적으로 긴급히 비행하는 경우 간소한 절차로 비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경량항공기 조종교육증명을 받은 자가 2년에 1회 안전교육을 받는 경우에는 납부 수수료를 현행 온·오프라인 교육에 구분 없이 5만 원에서, 온라인은 3만 5000원으로 인하한다. 그간 카드 형태로만 발급하던 항공종사자 자격증명을 전자파일 형태로 발급할 수 있게 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시의회 민생실천위원회,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본부 노동민생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민생실천위원회,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본부 노동민생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민생실천위원회 이경선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북4)은 29일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본부와 노동 민생 간담회에서 ‘사람중심, 노동중심, 민생중심 서울시’를 강조했다. 이 날 간담회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상훈 수석부대표의 주선으로 민생실천위원회(이하 민생위) 이경선 위원장, 신정호 부위원장, 채유미 부위원장과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본부 박주동 본부장 외 14명의 지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의회 본관 1층 의원 간담회장에서 열렸다. 이경선 위원장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노동환경 개선에는 많은 성과가 있었으나, 개선의 사각지대에서 소외받고 있는 노동자들이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라며 “코로나19의 더 어려운 상황이 겹친 지금, 방학 중 비근무자 상시전환이나 긴급돌봄 인력의 업무과중과 불안한 고용 상황, 선별진료소 공무직의 차별문제 등은 노동중심 서울시에서 반드시 정책적 대안이 마련되어야 하는 문제다.”라고 서울시,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생위 채유미 부위원장은 “영양사는 학교급식 전반을 관리, 감독하는 전문가이다. 현장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급식재료 검수부터 조리실과 급식실을 책임져야하는 영양사에게 예산부족을 이유로 두 곳 이상을 관리하라고 하는 것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처사이다.”라고 지적했다. 간담회 사회를 맡은 민생위 신정호 부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한강사업본부 공공안전관이나 상수도사업본부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상황은 현장의 목소리가 아니면 서류상의 수치로는 확인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부터 시급하게 개선책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경심 재판, 마지막까지 ‘표창장 사본’ ‘포렌식 보고서’ 놓고 열띤 공방(종합)

    정경심 재판, 마지막까지 ‘표창장 사본’ ‘포렌식 보고서’ 놓고 열띤 공방(종합)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재판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29일 열린 33차 공판에서도 동양대 표창장을 두고 검찰과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이 열띤 공방을 벌였다. 이날 서증조사에 나선 변호인단은 지난 공판에서 검찰이 시연한 표창장에 대해 “실제 표창장 사본과 현저히 차이가 난다”고 주장하며 검찰과 갈등을 빚었다. 결국 재판부가 나서 “전문가를 선정해 구체적 판단을 담은 확인서를 내라”고 주문했다. “표창장 위조 시연 허위”vs“원본 제시해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진행된 이날 공판에서 정 교수 측은 검찰이 시연으로 만든 표창장과 서울대와 부산대에서 압수한 표창장을 나란히 제시하며 “최우수 봉사상이나 표창장 본문 글자를 육안으로만 봐도 글자의 진한 정도 등이 현저히 차이가 난다”면서 “검찰이 조시 기일에 시연하며 제출한 건 대학원에 제출한 표창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정 교수 컴퓨터의 표창장 PDF 파일을 동양대 상장 용지에 인쇄해 보였다. 이는 PDF 파일을 인쇄할 경우 상장 용지 하단 부분의 은박 부분과 총장 이름과 직함이 적힌 부분이 겹쳐 제대로 된 표창장을 만들 수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다. 변호인은 “PDF 파일은 ‘한글’처럼 여백 조절 출력 기능이 전혀 없다”면서 “PDF파일은 압수 파일의 원본이 아닌 게 명백하며,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러한 정 교수 측의 주장에 대해 “PDF 아크로뱃리더에서도 여백 조정이 가능하다” “(글자크기의 경우) 프린터 잉크 분사에 따라 다르다”고 주장하며 “(정확히) 비교하려면 원본을 가지고 오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정 교수 측 주장은) 교통사고가 났는데 스크래치까지 미세하게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라며 “억지”라고 꼬집었다. 지난 공판에서 검찰은 동양대 강사휴게실 컴퓨터에 있던 정 교수의 딸 조씨의 표창장 파일의 작성 과정을 타임라인 형식으로 제시하며 프린터를 가져와 표창장 위조 과정을 직접 시연한 바 있다. 정 교수 측은 또 대검찰청 디지털 포렌식 분석보고서에 대해 “객관적인 과학 기술 감정인의 지위가 아닌 피고인의 유죄 심증을 전제로 억지로 끼워맞춘 대목이 다수 발견됐다”면서 “분석관의 보고서는 전문성 보고서로 재판의 객관적인 증거이지 결코 검찰의 공소장에 대한 해설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고서가) 허위 공문서에 해당한다고 보고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표창장 위조와 컴퓨터의 사용 장소 등을 놓고 기술적인 공방이 벌어지자 재판부는 발언은 제지하며 “양측 모두 객관적인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오라”고 주문했다.“문해력 떨어지는 거 아니냐” 檢 발언 논란 치열한 공방 과정에서 검찰이 실언을 하는 일도 있었다. 포렌식 보고서의 허위성을 주장하던 변호인에게 검찰이 “지난 공판에서 피피티로 설명을 했었다”면서 “문해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고 받아친 것이다. 재판부는 “그런 표현을 하지 말라”며 곧장 주의를 주며 오전 재판이 마무리 됐지만 발언에 대한 여파가 오후까지도 이어졌다. 정 교수 측은 점심 시간이 지난 후 “오전 재판에서 검사가 듣기 좀 민망한 말씀을 하셨다”고 운을 떼며 “검사와 변호사가 법정에서 이렇게 치열하게 논쟁을 벌이다 보면 때론 날선 공방도 하고 경우에 따라 경계를 넘나드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오전 발언은 경계를 많이 넘어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30여년 법정에 있으면서 공안사건은 이보다 훨씬 날 세우며 대립한 경우도 있었지만 오늘처럼 개인적인 비난이나 모욕주는 경험은 얼마 없었다”면서 “오전에 순간적으로 대단히 당혹스러웠는데 강요는 아니지만 검사가 그 부분에 대해 사과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제의 발언을 한 검사는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재판장도 했고 법조 선배이신 변호인도 말하셔서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면서 “다만 흥분의 배경은 검찰 공무원이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고 그에 대해 고발하겠다고 압박을 주셔서인데, 우리가 특정 목적을 갖고 하는 게 아니고 공무수행을 하는 것인데 (그걸) 폄하한 것에 대해 다소 마음의 격동이 있었다”고 답했다. 정경심 측 증거 ‘70여개 제출’ 檢 반발 한편 이날 변호인의 서증조사에 앞서 정 교수 측이 새롭게 제출한 수십여개의 증거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검찰은 “이번 주 내에만 대충 봐도 70여개의 증거가 제출됐다. 지난 9개월간 재판 진행 과정에서 재판부는 변호인 측에 유리한 증거를 신청할 충분한 기회와 기간을 제공했다”면서 “오늘 서증에 이를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재판부는 물론 검찰도 증거의 취득 경위와 진위 여부 등이 전혀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의로 증거를 제출해 공판을 지연할 경우 (재판부의) 결정으로 각하할 수 있다”면서 “이번 신청 증거들도 각하결정의 대상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출된 증거 중 9개의 진술서에 대해서도 “목차를 작성한 것과 전부 지장을 찍은 것 등 마치 한 사람이 제출한 것 같다”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 교수 측은 이에 대해 “매주 재판이 진행되다 보니 확보한 증거들을 정리할 시간을 갖지 못했는데 최근 2주 단위로 기일이 여유롭게 잡혀 준비할 수 있었다”며 증거 제출에의 이유를 밝혔다. 정 교수 재판의 결심 공판은 다음달 5일로 예정돼 있으나 재판부는 추가 증거에 대한 양측의 의견서를 같은달 12일까지 참고할 방침이다. 1심 선고는 이르면 12월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한밤 중 아파트 창문에 나타난 드론…성관계 몰래 촬영

    한밤 중 아파트 창문에 나타난 드론…성관계 몰래 촬영

    한밤 중 드론을 날려 아파트 주민의 성관계 영상 등을 촬영한 일당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A(41)씨를 구속기소하고 B(29)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0시 8분부터 오전 3시까지 부산 한 고층 아파트 창가로 드론을 띄운 뒤 입주민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드론을 조정하고 B씨가 촬영 대상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나체 상태로 성관계하는 입주민의 영상도 있었다. 이들의 범행은 드론이 추락하면서 적발됐다. 검찰은 이들이 영상을 제3자에게 유포하거나 영리 목적으로 사용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찍힌 영상 외에는 다른 불법 촬영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아파트 창문 밖에서 내부를 촬영한 행위는 주거침입죄의 ‘신체의 침입’으로는 보기 어려웠다”면서 “특별비행 승인 없이 드론을 야간에 띄운 것은 항공안전법상 과태료 처분 대상이라 부산지방항공청에도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영어 번역을 잘못해서’… 대북전단 풍선 규제 놓친 국토부

    ‘영어 번역을 잘못해서’… 대북전단 풍선 규제 놓친 국토부

    국토부가 지난 2014년 대북 전단 풍선에 대해 ‘항공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며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린 것은 미국 법 조항에 대해 해석을 잘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국토부는 운항통제 장치가 없어 항공법 대상이 아니라고 했으나 막상 근거로 든 미국법 조항에는 관련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27일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014년 10월 서울지방경찰청에 보낸 ‘대북 전단 풍선이 항공법상 초경량비행장치(무인자유기구)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유권해석에서 미국 연방항공규정 101부 35조를 근거로 “풍선을 운항을 통제할 수 있는 장치가 없어 항공법 적용대상이 아니다”고 대답했다.그러나 해당 조항은 ‘무인 자유기구를 운행하려면 화물 절단 장치와 비행종료 장치, 레이더 식별장치를 달아야 한다’는 의무 조항이다. 통제 장치가 없는 무인 자유 기구에 대해 규제할 수 없다는 국토부의 해석과는 거리가 멀다. 특히 국토부가 서울지방경찰청에 보낸 검토결과 보고서에 인용된 미국 연방항공 규정에는 ‘어느 누구도 무인자유기구를 운행할 수 없다’는 조항을 삭제해 완전한 오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의원실 관계자는 “무인자유기구 운행 조건을 마치 무인자유기구의 정의인 것처럼 잘못 해석해 대북 전단 풍선이 허용된다는 잘못된 유권 해석을 내린 것”이라며 “2014년 당시 국토부가 해외 규정까지 잘못 번역해가며 대북 전단 풍선을 항공법의 적용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이유가 미지수”라고 했다. 실제 지난 6월 북한이 대북 전단을 빌미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이후 뒤늦게 제도 보완에 나온 국토부는 무인자유기구의 운항 통제 장치 유무와는 전혀 관계없이 화물의 규모를 기준으로 규제에 나섰다. 지난 7월 입법 예고된 항공안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은 물건을 매단 풍선을 초경량 비행장치 중 무인자유기구에 포함해 화물의 무게가 2kg를 넘는 경우 규제 대상으로 삼고 다른 나라 영토를 가로질러 갈 경우 지방항공청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23일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국토부가 완전히 잘못된 해석을 한 것”이라며 “제대로 자료가 제출되지 않고 설명이 되지 않으면 감사원 감사를 요구해야 할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제주도 수소 드론으로 한라산 고지대 응급 물품 수송한다

    제주도 수소 드론으로 한라산 고지대 응급 물품 수송한다

    제주도는 일반 배터리 드론 대신 장기 체공(2시간)이 가능한 수소 연료의 드론으로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맞게 드론 사업 모델을 검증하고, 드론 기업이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제주 수소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컨소시엄 회사인 두산이 함께 진행중이다. 제주도·두산·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2일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제주본부에서 수소 연료 드론을 날려 서귀포 공급관리소(CGS)까지 서귀포 라인 풀코스 44㎞ 구간을 90분 동안 비행하며 천연가스 배관 매립 도로에 대한 굴착 감시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한국가스공사 제주본부는 다음 달에는 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으로 인공지능(AI)이 굴착 현장을 탐지하는 시험을 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사람이 직접 맨눈으로 점검하던 가스 배관 매립 도로 굴착 감시 업무에 수소 연료 드론을 투입할 계획이어서 관련 예산 절감과 드론 상용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앞서 지난 9월 제주 소방 교육대 및 한라산 관음사 야영장에서 구급 물품을 실은 드론을 날려 한라산 해발 1500m에 있는 삼각봉 대피소까지 15분 만에 구급 물품을 배송하는 데 성공했다. 도는 최근 한라산 등반객 산악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현장에 신속하게 응급 구급 물품이 배송될 수 있도록 드론 비행시간을 단축하고, 소방안전본부 사고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속 수소 연료 드론을 개발해 10분 내 한라산 고지대로 응급 구급 물품을 보내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국민의힘, 공수처장 추천위원에 임정혁·이헌 변호사 내정

    국민의힘, 공수처장 추천위원에 임정혁·이헌 변호사 내정

    국민의힘이 24일 야당 몫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에 임정혁·이헌 변호사를 내정했다. 그간 후보 추천을 미뤄오다 최종 시한인 26일이 오기 직전 구색을 갖춘 것이다. 대검찰청 차장 출신의 임 변호사는 ‘공안통’으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과 대검 공안 2·3과장 등을 거쳤다. 이후 서울고검장과 대검 차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역임하고 2016년 개업했다. 2018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특검 당시 최종 후보군에 오른 바 있다. 이 변호사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또 ‘시민과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지난 3월부터는 ‘한반도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공동대표로 활동 중이다. 2015년에는 새누리당 추천 몫으로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 부위원장을 맡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이 추천위원회에서 비토권(결정을 거부하는 권리)을 행사하며 또 시간을 끄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내부에 있었지만, 예상 외로 시한을 맞춰 선임했기 때문이다. 앞서 민주당은 김봉현 전 회장의 옥중 폭로를 계기로 공수처 출범의 필요성을 계속 압박해왔다.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임 시한을 26일로 아예 못 박고, 이때까지도 국민의힘이 응하지 않는다면 추천위원 선임권을 박탈해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통보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불행히도 늦었지만, 그럼에도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검찰 개혁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조속히 결정을 내려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여야 각 2명을 포함해 법무부 장관 1명·법원행정처장 1명·대한변호사협회장 1명 각각 추천으로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추천위에서 공수처장 후보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들 중 1명을 지명한다. 다만 후보 추천을 위해서는 7명 중 6명이 찬성해야 공수처장 후보가 의결된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이번 추천위 내정 역시 시간 끌기 전략 중 하나로 보는 시각도 있다. 야당 추천위원 2명이 끝내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 후보 추천은 불가능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영화 1987 생각나…내 라인 없다” 당당한 윤석열

    “영화 1987 생각나…내 라인 없다” 당당한 윤석열

    라임 연루 도표에 윤석열 발끈“라인 뭔지 몰라…1987 영화 생각나”“이런 식의 질의는 도무지 이해 못 해”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와 관련해 접대를 받은 검사 등이 ‘윤석열 사단’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윤 총장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라인이 뭔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이날 신 의원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서신에 등장하는 A변호사와 ‘룸살롱 접대’ 의혹을 받는 검사 중 일부 등이 윤 총장의 측근으로 불리는 한동훈 검사장 밑에 있었다며 ‘윤석열 사단’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윤 총장에게 라임 사건을 직접 보고해 ‘반부패부 패싱’ 논란에 휩싸인 송삼현 전 남부지검장도 “윤석열 라인이라 반부패부장을 패스하고 직접 보고한 것”이라고 취지로 지적했다. 이에 윤 총장은 “(신 의원이 제시한) 도표를 보니 ‘1987’ 영화가 생각난다. 라인이라는 게 뭔지 모른다. 검찰은 검찰 구성원의 비리에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영화 ‘1987’은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등을 다루고 있는데, 당시 공안경찰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수사 타깃을 미리 설정하고 도표를 만들어 죄를 만들어가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 ‘라인’을 의심하는 것은 짜맞추기식 의혹 제기라는 반박을 영화를 통해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윤 총장은 또 “‘한동훈 라인’이라고 하는데 이 사람들도 다 배치를 받아서 자기 근무를 한 것이고 한 검사장이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하는 동안에 이 사람들을 자기 밑에 데려다 쓰지 않았다. A변호사도 13년 전 ‘삼성 비자금 특별수사본부’에 한 달 같이 근무한 것 외 한 번도 같이 근무한 적이 없다”며 “이런 식으로 하시는 건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신 의원이 윤 총장을 계속 압박하자 “저한테 물어보는 거면 답을 할 기회를 주시고 의원님께서 그냥 말씀하실 거면 저한테 묻지 말라”며 “국정감사가 질의하는 거 아닌가”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인사] 해양수산부, 관세청,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 해양수산부 ◇ 과장급 전보 △ 코로나19긴급대응반장 정규삼 △ 디지털소통팀장 김현성 △ 해운정책과장 서정호 △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이민석 △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 홍성준 ■ 관세청 ◇ 국장급 승진·전보 △ 광주세관장 김종호 ■ 보건복지부 ◇ 과장급 △ 인구정책실 요양보험운영과장 김우중 △ 연금정책국 국민연금정책과장 곽순헌 △ 건강정책국 건강정책과장 최홍석 ■ 국토교통부 ◇ 전보 △ 부산지방항공청장 이상일 △ 제주지방항공청장 김상수 △ 항공안전정책과장 유경수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장급 △안전환경정책관 유희종△4·16세월호참사피해자지원및희생자추모사업지원단장 정일황△소통지원비서관 권혜린 ■공정거래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카르텔총괄과장 문재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임용 △장관정책보좌관 안상범 ■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 △과천청사관리소장 조욱형 ◇부이사관 승진·전보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장동수 ◇과장급 전보 △정보공개정책과장 김태익△공공서비스혁신과장 고은영△국가정보자원관리원 기획전략과장 조아라 ■보건복지부 ◇국장급 △건강정책국장 이스란 ◇과장급 △인구정책실 요양보험운영과장 김우중△연금정책국 국민연금정책과장 곽순헌△건강정책국 건강정책과장 최홍석 ■환경부 ◇국장급 전보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 유명수△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 신선경 ■국토교통부 ◇전보 △부산지방항공청장 이상일△제주지방항공청장 김상수△항공안전정책과장 유경수 ■해양수산부 ◇국장급 승진 △해사안전국장 김현태 ◇과장급 전보 △코로나19긴급대응반장 정규삼△디지털소통팀장 김현성△해운정책과장 서정호△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이민석△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 홍성준 ■관세청 ◇국장급 승진 △광주세관장 김종호 ■YTN △시청자센터 커뮤니케이션팀장 김선희△마케팅국 마케팅1팀장 최종인△마케팅2팀장 박기용△마케팅기획팀 김명섭△보도국 기획탐사팀장 고한석△경제부장 최명신△전국부장 황보연△국제부장 김기봉△편집2부장 홍상희△취재에디터(기획탐사팀장 겸직 해제) 김지영△뉴스지원팀 임수근△보도제작국 제작2팀장(YTN플러스 파견 해제) 윤현숙△시청자센터 시청자에디터(커뮤니케이션팀장 겸직 해제) 신웅진△YTN플러스 디지털뉴스팀장 김잔디
  • [단독] 檢 ‘위성정당 설립은 선거법 위반’ 무혐의 처분

    [단독] 檢 ‘위성정당 설립은 선거법 위반’ 무혐의 처분

    지난 4·15 총선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6개월) 완성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이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위성 비례정당’(위성정당)을 설립한 행위가 선거법 등을 위반했다는 고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향후 ‘꼼수정당’이 다시 등장하지 않도록 국회가 선거법 개정 등 ‘결자해지’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11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서울남부지검 공안·반부패·강력범죄전담부(부장 박규형)는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 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 민주당 쪽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의 최배근 전 대표, 통합당 쪽 위성정당이었던 미래한국당의 원유철·한선교 전 대표 등 11명을 상대로 한 고발 사건을 최근 각하했다. 앞서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민주당과 통합당이 일부 의원들에게 위성정당 가입을 강요하고 위성정당이 정당 보조금을 받도록 했고, 이는 각각 정당법과 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지난 4월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단체는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당과 시민당에 보조금을 지급한 것은 국고손실죄에 해당한다며 권순일 당시 중앙선관위원장도 고발했다. 그러나 검찰은 고발장에 적힌 모든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위성정당 가입 강요 혐의에 대해 검찰은 “이적한 의원들이 이적을 강요당했다는 취지로 피해 진술을 하고 있지 않은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피의자들이 정당 탈당 및 입당을 강요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어 “한국당 및 시민당에 대한 인적 편의 등 재산상 이익 제공을 피의자들의 소속 정당인 통합당 및 민주당의 이익을 위한 행위로 단정할 수 없다”며 “정당 보조금은 국가가 관련 법령에 따라 지급한 것이므로 피의자들이 보조금을 기부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국고손실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은 “정당 보조금은 각 정당이 보유한 의석수에 따라 법정 비율대로 배분된 것”이라면서 “중앙선관위가 임무를 위배해 국고를 손실시켰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위성정당 창당으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국회에 반영한다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가 훼손된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찬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여야가 당리당략을 내세워 위성정당을 만들어 정치 개혁에 역행했다”면서 “준연동형이 아닌 완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위성정당 금지 조항 등을 포함하는 등의 선거법 재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검찰 ‘위성정당 설립은 선거법 등 위반’ 사건 무혐의 처분

    [단독] 검찰 ‘위성정당 설립은 선거법 등 위반’ 사건 무혐의 처분

    지난 4월 15일 국회의원총선거(총선)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6개월) 완성(오는 15일)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통합당)이 올해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위성 비례정당’(위성정당)을 설립한 일이 공직선거법과 정당법 등을 위반했다는 고발사건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서울남부지검 공안·반부패·강력범죄전담부(부장 박규형)는 민주당의 이해찬 전 대표와 이인영 전 원내대표, 통합당의 황교안 전 대표와 심재철 전 원내대표, 민주당 쪽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시민당)의 최배근 전 대표, 통합당 쪽 위성정당이었던 미래한국당(한국당)의 원유철·한선교 전 대표 등 총 11명을 상대로 한 고발사건에 대해 최근 각하 결정을 했다. 앞서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 4월 1일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단체는 고발장을 통해 민주당과 통합당이 총선을 앞두고 일부 의원들에게 위성정당 입당을 강요하고 위성정당으로 하여금 국가에서 지급하는 정당 보조금을 취득하도록 했다면서 이는 정당 활동의 자유를 규정한 정당법과 정당은 선거기간 전에 소속 정당을 위한 일체의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한 선거법 등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당과 시민당에 보조금을 지급한 것은 국고손실죄에 해당한다며 권순일(전 대법관) 당시 중앙선관위원장도 고발했다. 앞서 지난 2~3월 통합당 의원 20명이 한국당으로 이적했고, 지난 3월 민주당 의원 8명이 시민당으로 이적했다. 한국당과 시민당은 총선 전후로 각각 86억원, 34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그러나 서울남부지검은 모두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 먼저 위성정당 입당 강요 혐의에 대해 검찰은 “고발인 진술이 추정에 불과한 점, 이적한 국회의원들이 피의자들로부터 이적을 강요당했다는 취지로 피해 진술을 하고 있지 않은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고발인 진술 및 제출자료만으로는 피의자들이 정당 탈당 및 입당을 강요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여야 전직 지도부가 위성정당으로 하여금 보조금을 취득하도록 해서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은 “이 사건 범죄는 행위자가 소속 정당을 위해 기부행위를 한 경우에 성립한다. 다른 정당인 한국당 및 시민당에 대한 인적 편의 등 재산상 이익 제공을 피의자들의 소속 정당인 통합당 및 민주당의 이익을 위한 행위로 단정할 수 없다”면서 “또한 정당 보조금은 국가에서 관련 법령에 따라 지급한 것이므로 피의자들이 보조금을 기부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위성정당 보조금 지급과 관련한 국고손실 혐의에 대해서는 “정당 보조금은 지급 당시를 기준으로 각 정당이 보유한 의석 수에 따라 정치자금법에서 규정된 법정 비율대로 배분돼 (중앙선관위 보조금 지급 업무) 담당 공무원에게 보조금 배분에 대한 재량이 없다”면서 “법정 절차에 따라 지급된 보조금에 대해 (해당 공무원이) 임무를 위배하여 국고를 손실시켰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중앙선관위는 중앙당 등록신청에 대해 형식적 요건(각 1000명 이상 당원이 소속된 5개 이상의 시·도당 확보)만 심사할 수 있고, 형식적 요건을 구비하는 한 등록신청을 거부할 수 없는 점 등에 비추어 정당 설립 목적은 중앙선관위의 정당 등록 심사대상이 아니다”라며 “가령 피의자들이 탈법 목적으로 한국당 및 시민당을 창당한 사실이 인정된다 할지라도 중앙선관위 정당 등록 업무가 방해될 위험이 없었다”고 밝혔다. 고발장을 제출한 단체는 통합당과 민주당 지도부가 위성정당 비례대표 경선 때 특정 후보자를 추천하거나 반대하도록 강요해서 위성정당 내 경선의 자유를 방해한 것이 선거법 위반이라고도 주장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검찰은 무혐의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한국당 및 시민당의 당대표 또는 선거인단은 통합당 및 민주당을 탈당했으므로 업무·고용 그밖의 관계로 인하여 피의자들의 보호·지휘·감독을 받는 자에 해당한다고 보기 곤란하다”면서 “한국당 및 시민당의 공천 명단은 선거인단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점 등에 비추어 고발인 진술 및 제출자료만으로는 피의자들이 특정 후보자를 추천하거나 반대하도록 강요하였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디즈니 ‘뮬란’ 논란에 “중국 촬영 분량은 78초, 뉴질랜드서 찍어”

    디즈니 ‘뮬란’ 논란에 “중국 촬영 분량은 78초, 뉴질랜드서 찍어”

    중국의 전설적 여전사를 그린 영화 ‘뮬란’을 제작한 미국 월트 디즈니사가 중국 공산당과 협력했다는 비판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 디즈니가 위구르족의 인권을 탄압하는 중국 신장 지역 정부와 협력했다는 비난에 영화 촬영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디즈니 영화 스튜디오 대표인 숀 베일리는 지난 7일 영국 정치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중국에는 모든 외국 영화 제작업체가 반드시 따라야만 하는 규제가 있다”면서 “외국 회사들은 단독으로 중국에서 일할 수 없고, 모든 영화 내용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는 중국 회사와 함께 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뮬란’은 1998년 제작된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화로 다시 만들었으며, 디즈니플러스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미국에서 약 30달러의 가격에 공개됐다. 영화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 ‘뮬란’의 제작진은 신장지역의 공산당 부서와 위구르족 수용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투루판 공안국에 감사 표현을 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슬람교를 믿는 위구르족들은 중국으로부터 분리 독립 운동을 벌인다는 이유로 수용소에 감금되어 인권 탄압을 받는다는 것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의 주장이다. 이러한 논란에 영국 하원의원인 이안 던컨 스미스와 상원의원 헬레나 케네디는 디즈니사에 편지를 보냈고, 스미스 의원은 디즈니사의 답장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디즈니는 ‘뮬란’이 1500년전 중국 고대 설화에 기반한 것으로 여성의 힘을 찬영하는 영화라며, 중국 신장 자치구에서의 촬영 분량은 영화에 단지 78초만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 지역의 드라마틱한 사막 풍광과 역사적인 실크 로드를 담기 위한 것으로 영화는 대부분 뉴질랜드에서 촬영됐다고 디즈니사는 강조했다. 또 중국은 ‘뮬란’의 촬영 허가를 2017년 내줬고, 이는 미국이나 영국 정부가 신장 지역에 대한 인권 문제를 제기하기 전이라고 덧붙였다. 디즈니의 베일리 대표는 이어 “영화는 중국 지방정부로부터 어떤 영향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뮬란’은 미국 외 지역에서 6680만 달러(약 770억원)의 수익을 거뒀으며 이의 3분 2는 중국에서 나온 것이다. 지난해 디즈니의 또 다른 실사영화 ‘라이온 킹’도 중국에서만 1억 1600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구속영장 발부

    성범죄자 등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해 붙잡힌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대구지법 강경호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8일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법정에 들어가기 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인정한다”며 “억울하지 않다”고 했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와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개설·운영하며 디지털 성범죄, 살인, 아동학대 등 사건 피의자 신상정보와 법원 선고 결과 등을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두 176명에 대한 신상 정보 등을 무단 게시했다. 성 착취물 제작 혐의로 신상이 무단 공개된 한 남자 대학생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한 대학교수는 사실무근인 데도 ‘성착취범’이라는 누명을 뒤집어썼다. A씨는 지난해 2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인접 국가인 베트남에 은신해있다가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진 가운데 지난달 22일 베트남 공안부에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억울하지 않다”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 구속(종합)

    “억울하지 않다”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 구속(종합)

    성범죄자 등 176명 신상 무단공개법원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 있다”모습 드러낸 A씨 “혐의 인정한다” 성범죄자 등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해 붙잡힌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 A씨가 8일 구속됐다. 대구지법 강경호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와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개설·운영하며 디지털 성범죄, 살인, 아동학대 등 사건 피의자 176명의 신상정보와 법원 선고 결과 등을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개인정보 보호법,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된다. 성 착취물 제작 혐의로 신상이 무단 공개된 한 남자 대학생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한 대학교수는 사실무근인데도 ‘성착취범’이라는 누명을 뒤집어썼다.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대구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한다. 억울하지 않다”고 답했다. 디지털 교도소를 만든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그는 지난해 2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인접 국가인 베트남에 은신해있다가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진 가운데 지난달 22일 베트남 공안부에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압수한 증거물 분석 등을 토대로 공범과 디지털 교도소 2기 운영자를 쫓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혐의 인정…억울하지 않다”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혐의 인정…억울하지 않다”

    성범죄자 등의 신상을 무단 공개하는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A씨가 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대구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한다”면서 “억울하지 않다”고 답했다. 디지털교도소를 만든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디지털교도소 사이트와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개설·운영하며 디지털 성범죄, 살인, 아동학대 등 사건 피의자 신상정보와 법원 선고 결과 등을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개인정보 보호법,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된다. A씨가 신상정보 등을 무단 게시한 대상자는 모두 176명에 이른다. 성 착취물 제작했다는 지목을 받아 신상이 무단 공개된 한 대학생은 극단적 선택을 했고, 한 대학교수는 ‘성 착취범’이라는 누명을 썼다가 무고함이 밝혀진 바 있다. A씨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개인정보 보호법,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된다. A씨는 지난해 2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인접 국가인 베트남에 은신해 있다가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뒤 지난달 22일 베트남 공안부에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 디지털교도소는 엄격한 법적 판단을 거쳐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 신상공개가 개인에 의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사적 제재’ 등의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66명 신상 무단 공개”...경찰,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구속영장 신청

    “166명 신상 무단 공개”...경찰,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구속영장 신청

    베트남에서 붙잡혀 국내로 강제 송환된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7일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A씨에 대해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와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개설·운영하며 디지털 성범죄, 살인, 아동학대 등 사건 피의자 신상정보와 법원 선고 결과 등을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해당 사이트를 통해 신상 정보 등을 무단 게시한 대상자는 현재까지 모두 166명으로 파악됐다. 관련 게시물은 매체별 중복 사례를 포함해 234건에 이른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오는 8일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해 2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인접 국가인 베트남에 은신해 있다가 인터폴 적색 수배로 지난달 22일 베트남 공안부에 검거됐다. 그는 지난 6일 국내로 송환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거친 뒤 경찰 조사를 받았다. 디지털 교도소는 엄격한 법적 판단을 거쳐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 신상 공개가 개인에 의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성 착취물 제작 혐의로 신상이 무단 공개된 한 남자 대학생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한 대학교수는 사실무근인 데도 ‘성착취범’이라는 누명을 뒤집어썼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中, 미국서 ‘코로나 조작설’ 제기한 옌리멍 박사 대신 어머니 체포

    中, 미국서 ‘코로나 조작설’ 제기한 옌리멍 박사 대신 어머니 체포

    중국이 이른바 ‘코로나 조작설’을 제기한 과학자의 어머니를 체포했다. 5일 반공매체 에포크타임스(大紀元時報)는 신변 위협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옌리멍(閻麗夢) 박사의 어머니가 베이징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옌리멍 박사는 에포크타임스에 어머니의 체포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체포 경위나 적용 혐의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현지언론은 미국으로 망명한 옌리멍 박사가 꾸준히 ‘코로나 조작설’을 제기한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출신으로 홍콩대 공중보건대학원에서 바이러스학 및 면역학을 전공한 옌리멍 박사는 지난 4월 미국으로 망명했다. 신변 위협을 우려해서였다. 망명 전까지는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인 홍콩대 공중보건연구소에서 일했다. 코로나19 초기 연구에도 참여했다. WHO가 우한에서 새로운 호흡기 질환이 발견됐다고 발표한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정부로부터 ‘비밀 조사’를 의뢰받았다. 이 과정에서 옌리멍 박사는 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걸 깨달았다. 12월 초 이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인간 대 인간 전염이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하지만 상부에서 함구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박사는 신종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비밀리에 서방세계에 전달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중국과 홍콩 당국의 압박이 시작됐다. 홍콩경찰은 박사가 범죄에 연루됐다고 말하며 지인들을 상대로 박사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고, 중국은 본토에 있는 박사의 가족을 겁박했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박사는 지난 4월 미국으로 망명했다.이후 보수매체 폭스뉴스 등에 출연해 폭로를 이어갔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군사실험실에서 생물학 무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우한 화난수산시장은 연막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자연에서 발생한 게 아니”라며 중국과학원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조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간 간 감염 가능성을 국제 사회에 일찍 알릴 수 있었으나, 중국 정부와 WHO가 막았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말하려 미국에 왔다. 중국에 있었다면 실종됐거나 이미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초기 조사 당시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의사들에게 얻은 과학적 증거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9월에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문도 발표했다. 옌리멍 박사는 지난달 14일 정보공유 플랫폼 ‘제노도’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자연 친화보다는 수준 높은 연구소에서 조작됐음을 시사하는 게놈의 일반적이지 않은 특성과 가능한 조작 방법에 대한 상세한 기술”이라는 논문을 공개했다. 논문에서 박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이 자연발생이나 인수공통이라는 설명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쥐 바이러스를 활용해 인간 대 인간 감염을 일으키도록 인위적으로 특별히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과학계는 박사의 주장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영국 배스대 교수 앤드루 프레스턴은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옌 박사를 배출한 홍콩대 측도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후 옌 박사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은 ‘가짜뉴스’를 이유로 정지됐다. 박사가 미국 반중단체 소속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옌 박사는 스티브 배넌과 궈원구이가 함께 설립한 대표 반중단체 ‘더 소사이어티’ 소속이다. 스티브 배넌은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서 우파 포퓰리즘과 반이민 정책의 뼈대를 세운 인물이다. 미국으로 망명한 옌 박사가 처음 출연한 방송이 배넌의 유튜브 채널이었다.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는 뇌물과 사기, 납치, 강간 혐의 등으로 기소되자 미국으로 망명해 중국 공산당 고위 인사들의 비리를 폭로하고 있다.한편 옌 박사 어머니를 체포한 중국은 코로나19 출현을 처음 알린 의사를 비롯해, 당국의 대응을 비판한 활동가와 지식인 등을 마구잡이로 체포해 비난을 샀다. 우한 실태를 고발하다 실종됐던 시민기자 천추스는 공안에 체포돼 7개월째 구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6일 국내 송환… “2기도 공조수사”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6일 국내 송환… “2기도 공조수사”

    온라인 상에 성범죄자 등의 신상을 무단으로 게시하고 무고한 시민들의 개인정보까지 노출한 혐의를 받는 디지털교도소 사이트 운영자인 30대 남성이 6일 국내로 강제송환된다. 경찰청은 지난달 22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검거된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A씨가 6일 오전 5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노선이 모두 중단된 상황이어서 경찰은 모 정부기관이 5일 오후 7시 30분에 인천에서 하노이로 띄우는 특별 전세기를 통해 A씨를 송환하기로 했다. A씨는 현재 하노이에 있는 수용시설에서 송환을 기다리고 있다.A씨는 지난 3월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를 개설한 뒤 법무부 성범죄자 알림e에 게재된 성범죄자 및 디지털 성범죄·살인·아동학대 피의자 등의 신상정보를 무단으로 게시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를 받는다. 지난 5월 디지털교도소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8월 6일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지난해 2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A씨가 베트남으로 이동했다는 첩보를 지난달 7일 입수하고 베트남 공안부와 공조를 벌인 끝에 A씨를 현지에서 검거했다. A씨는 국내에 도착하는 즉시 수사를 담당하는 대구경찰청으로 이동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A씨는 이와 별개로 사이버 범죄가 아닌 일반 형사사건 관련 수배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혐의는 사이버 범죄는 아니다”고 전했다.경찰은 A씨로부터 디지털교도소 사이트 운영권을 넘겨받은 2기 운영진도 신속히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간담회에서 “2기 운영진도 A씨와 승계적 공범관계라고 보고 국제수사기관과 협소를 통해 공조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2기 운영진의 신원도 조기 특정해 검거·송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디지털교도소 접속을 폐쇄했음에도 2기 운영진이 주소를 바꿔가며 사이트를 계속 운영하는 것과 관련해 김 청장은 “신속히 차단, 삭제될 수 있도록 방심위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 외에 베트남에서 검거된 국외도피사범 1명도 같은 전세기편으로 국내 송환할 예정이다. 피의자 B씨는 지난 2018년 2월 서울 강남구에서 자신의 차로 택시를 부딪쳐 택시운전사를 숨지게 한 뒤 도주하고 사고 당일 홍콩으로 도피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교통 사망사고 도주) 혐의를 받는다.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던 B씨는 홍콩에서 베트남으로 도피한 뒤 지난해 9월 현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돼 다낭에서 1년간 복역했다. 경찰은 형기 종료에 맞춰 B씨에 대한 강제송환을 추진해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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