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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아파트 30채 사면 한 채 더 준다…中 부동산 버블 시작됐나

    [여기는 중국] 아파트 30채 사면 한 채 더 준다…中 부동산 버블 시작됐나

    부동산 대출 규제로 집값을 잡는데 성공한 중국이 이번엔 부동산 버블 위기에 처한 분위기다. 중국 당국은 11월 기준 전역 21개 도시를 중심으로 ‘집값 하한 제한령’을 발부해 부동산 버블 위기를 타개하려는 분위기라고 중국 경제주간지 제일제경은 15일 보도했다. 제일제경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올해 들어와 총 21개 도시에서 ‘저가덤핑금지규정’을 공포,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불법으로 시도한 원가 이하의 주택 덤핑 판매를 제재할 것이라는 방침을 대대적으로 공고한 상태다. ‘저가덤핑금지규정’에는 올해 시장 가격 대비 85% 이하의 저가 매매를 금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95% 이하의 가격으로 매매하는 사례를 불법 저가 덤핑 매매로 분류해 처벌하는 조치다. 이달 초 저가 덤핑 금지 공고문을 공개한 후난성 용저우시 건설국은 거래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금액으로 신규 분양을 시도했던 이 지역 건설 업자들을 대거 붙잡아 시장 교란 혐의로 관할 공안국에 고발 조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됐던 건설 업체들은 시중 가격 대비 85% 수준의 저가 덤핑 가격으로 신규 분양 주택을 대거 매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건설 업체 측은 30채 이상의 신규 분양 아파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18평방미터 규모의 아파트 한 채를 ‘덤’으로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이벤트로 저가 덤핑 분양을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는 집값 하락에 항의하는 주민들이 시청 앞에 모여 시 당국에 후속 조치를 요구하는 집단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주민들의 집단 움직임은 중국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현지 언론들은 대서 특필해 보도했을 정도로 이목이 집중됐다. 당시 시위 참가자들은 최근 우한시 일대의 집값이 20~30% 하락했다면서 정부에 빠른 대책을 요구했다. 지금까지 이 같은 ‘저가덤핑금지규정’을 발부한 21개 도시에는 선양시, 웨이양시, 쿤밍, 탕산, 장인, 어저우, 장자커우, 주저우, 용저우 등 3,4,5선 중소 규모의 도시가 대부분이다. 58안쥐커부동산연구원(58安居客房产研究院) 분원 장보 원장은 “이번 조치가 내려진 도시는 주로 3~5선 중소 규모의 도시가 대부분”이라면서 “일부 중소 도시에서의 부동산 시장 냉각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신규 분양 중이었던 건설 업체들은 현금 유동성 측면에서 저가 덤핑 매매를 시도해서라도 건설 투자금 회수가 시급한 상황이라서 어쩔 수 없는 불법 저가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장 원장은 이어 “일부 도시의 건설 업체들은 신규 분양 아파트를 여러 채 한 번에 구매하는 큰 손 고객에게 현금 구매 시 100만 위안(약 1억 8300만 원)을 계약 즉시 할인해주는 등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또 다른 건설 업체 직원은 한 채 구매할 때보다 2~3채 이상을 한 번에 구매할 때 평당 1만 위안(약 183만 원) 씩 할인해주는 방법으로 대량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도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냉각 분위기와 버블 현상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저가 덤핑이라도 집값 하락 현상을 반긴다는 목소리가 우세한 상황이다. 한 누리꾼은 “현재 집값이 너무 높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당국이 나서서 집값 하락을 방지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 버블로 인한 추가 문제가 예상되고는 있지만, 투기한 사람들의 문제일 뿐 선량한 일반 주민들은 현재 형성된 시장 가격이 너무 비싸서 집 한 채 사는 것이 꿈인 사람도 많다”고 지적했다.
  • [여기는 중국] “흰머리가 검은머리 되는 기적”…수십 억 규모 사기 적발

    [여기는 중국] “흰머리가 검은머리 되는 기적”…수십 억 규모 사기 적발

    흰머리를 검은머리로 바꿔주는 ‘기적’의 약물이라고 홍보하며 사람들을 현혹시킨 일당이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당국은 해당 사기 사건의 피해액 규모가 1000만 위안(한화 약 18억 5000만원)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상하이시 공안국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대규모 온라인 사기 사건이 전말을 밝혔다. 공안에 따르면 문제의 사기단은 온라인을 통해 60일 만에 백발을 흑발로 바꿔준다는 ‘기적의 약물’을 홍보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사기단은 피해자의 관심을 끌고 위해 전문 의사로 가장한 뒤, 온라인 진단과 치료 및 전문 보고서 등을 이용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예컨대 피해자의 모발 사진과 사용제품, 생활 습관 등을 온라인으로 전송하면, 전문가로 위장한 사기단이 이를 거짓으로 진단하고 모발 영양제와 모발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차, 물리 치료용 패치 등의 세트를 판매하는 방식이었다. 60일 만에 흰머리를 검은머리로 바꿀 수 있다는 말에 속은 피해자들은 고가의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했고, 이에 적게는 수천 위안, 많게는 수만 위안에 이르는 거액을 지불했다. 30대 여성 장 씨는 올해 7월 스마트폰에서 ‘흑발 건강 제품’ 영상 광고를 보고 제품을 구매한 피해자 중 한 명이다. 젊은 나이에도 유독 흰머리가 많아 고민해오던 장 씨는 광고를 보고 혹한 나머지 곧바로 채팅 상담을 시작했다. 상담사의 채팅 프로필에는 의사를 연상케 하는 흰색 가운을 입은 여성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상담 신청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문가’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여성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이후 장씨는 이 여성에게 모발 사진과 생활 습관 등에 대한 사진 및 정보를 제공했다. 장 씨는 “내 정보를 받은 상담사는 모낭의 상태가 좋지 않고 간과 신장이 나쁘다고 말했다. 판매자의 신원을 의심하자 ‘모발 헬스 센터’의 간판이 있는 광둥시의 한 건물 사진과 사무실 위치 등을 내게 보냈고, 자신이 전문가가 맞다고 재차 강조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해당 판매처를 통해 1580위안(약 30만 원)을 주고 제품을 구매했지만, 일정시간 동안 사용한 후에도 흰머리가 검은 머리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뒤 해당 업체에 항의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판매처는 ‘체질에 문제가 있다’면서 모발 건강에 좋은 차를 사라고 권했다. 장 씨는 2회에 걸쳐 1만 2000위안(약 222만원)을 주고 차를 구매에 마셨지만, 검은머리로 변하기는커녕 두피와 얼굴이 부어오르는 부작용이 시작됐다. 그제야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 씨는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지난 9월 말 상하이 공안국은 다른 지방 공안국의 지원을 받아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를 시작한 결과, 범죄에 가담한 용의자 54명을 체포하고 관련 증거품들을 압수했다. 사기단은 광둥, 후난, 후베이 등 전국에 걸쳐 사기에 가담하는 인력을 모집하고, 해당 인력들은 일반 회사와 마찬가지로 재무 담당과 고객 서비스 담당 등으로 나뉘어져 일사분란하게 사람들을 속였다. 현지 공안은 “사기단이 판매한 것은 모두 품질이 낮은 평범한 건강보조제였다. 이에 속은 사람들의 피해액 규모는 전국적으로 1000만 위안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쇼핑 사기 사건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사기 집단은 대체로 20대~30대로 구성돼 있다”면서 “(중국 최대 쇼핑 시즌인) ‘광군제’를 앞두고 인터넷 쇼핑을 통해 사람들을 속이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검찰, 탈북자 상대 재입북 공작 탈북여성 ‘국화’에 징역 5년 구형

    검찰, 탈북자 상대 재입북 공작 탈북여성 ‘국화’에 징역 5년 구형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보위부)에 포섭돼 탈북자 재입북 공작을 한 혐의를 받는 40대 탈북 여성을 검찰이 징역 5년에 처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8일 국가보안법 위반(편의제공,회합·통신 등,목적수행) 혐의로 기소된 A씨의 결심공판에서 이 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범행의 결과가 중대하고, 앞서 기소돼 처벌받은 이 사건 관련자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했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A씨는 2003년 탈북해 중국으로 건너가 살다가 공안에 불법체류자로 붙잡혀 2007년 강제로 북송,2년여간 노동단련대에서 복역했다. A씨는 복역 후 2012년부터는 탈북자가 북한의 가족에게 보내는 돈을 전달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송금 브로커 일을 해 오던 중 2014년 지역 보위 지도원으로부터 “당신이 브로커 역할을 하는 것이 다 소문이 났다”는 말을 듣고 보위부에 자수했다. A씨는 자수 과정에서 보위부에 포섭돼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정보원 활동을 시작했다.대호명(공작과정에서 보안 유지를 위해 사용하는 명칭)으로는 ‘국화’,보위부와 사용할 암호로는 ‘상품거래’ 용어를 부여받았다. A씨는 2016년 국내에 있는 탈북자 B씨의 연락처를 넘겨주고 보위부의 지시를 따르도록 수차례에 걸쳐 기망·회유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보위부는 B씨를 통해 탈북자들에게 재입북을 권유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입북을 권유받은 탈북자 중 1명은 2016년 9월 동거녀와 함께 실제로 다시 북한으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보위부 해외공작원으로 일하다가 2018년 11월 베트남,라오스,태국을 거쳐 같은 해 12월 국내로 입국했다. 검찰은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을 수사하다가 A씨의 혐의를 포착해 지난 5월 기소했다. A씨는 법정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고기일은 23일 열릴 예정이다.
  • 탈북자 재입북 회유 北 보위부 여성 해외공작원 ‘국화’ 정체

    탈북자 재입북 회유 北 보위부 여성 해외공작원 ‘국화’ 정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보위부)에 포섭돼 탈북자 재입북 공작을 한 혐의를 받는 40대 탈북 여성이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김종현 부장검사)는 국가보안법 위반(편의제공, 회합·통신 등, 목적수행) 혐의로 A씨를 지난 5월 말 기소했다. A씨는 2003년 탈북해 중국으로 건너가 살다가 공안에 불법체류자로 붙잡혀 2007년 강제로 북송, 2년여간 노동단련대에서 복역했다. A씨는 복역 후 2012년부터는 탈북자가 북한의 가족에게 보내는 돈을 전달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송금 브로커 일을 해 오던 중 2014년 지역 보위 지도원으로부터 “브로커 역할을 하는 것이 다 소문이 났다”는 말을 듣고 보위부에 자수했다. A씨는 자수 과정에서 보위부에 포섭돼 ‘상품거래’ 용어를 부여받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정보원 활동을 시작했다. A씨는 2016년 국내에 있는 탈북자 B씨의 연락처를 넘겨주고 보위부의 지시를 따르도록 수차례에 걸쳐 기망·회유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보위부는 B씨를 통해 탈북자들에게 재입북을 권유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입북을 권유받은 탈북자 중 1명은 2016년 9월 동거녀와 함께 실제로 다시 북한으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보위부 해외공작원으로 일하다가 2018년 11월 베트남, 라오스, 태국을 거쳐 같은 해 12월 국내로 입국했다. 검찰은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을 수사하다가 A씨의 혐의를 포착해 지난 5월 기소했다. A씨는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고기일은 23일 열릴 예정이다.
  • [여기는 중국]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생닭 늘어놓고…황당 불법 판매

    [여기는 중국]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생닭 늘어놓고…황당 불법 판매

    중국 지하철 열차 바닥에 생닭을 진열해 불법 노점을 시도했던 중년 여성이 공안에 붙잡혔다. 사건은 지난 6일 중국 난징시 지하철 10호선 열차 안에서 발생했다. 사건 당일 오전 6시경 10호선 지하철에 탑승한 50대 이 여성은 검정색 봉지 속에 넣어 준비해 온 생닭 8마리를 바닥에 진열한 채 불법 노점을 시작했다. 이 여성이 준비해온 생닭은 비닐봉지나 포장지 등 일체의 위생 포장이 되지 않은 채 생닭 그대로 바닥에 진열된 상태였다. 문제의 여성은 지하철 탑승 당시부터 바구니 위에 준비해온 생닭을 열차 바닥에 꺼낸 뒤 탑승한 승객들에게 판매를 강요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은 열차에 탑승했던 다수의 승객들이 촬영한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영상 속 문제의 여성은 옆좌석에 탑승했던 일면식 없는 한 여성 고객의 옷을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긴 뒤 “이쪽으로 와서 닭 좀 한번 구경하라”며 불법 노점 행각을 벌였다. 문제의 여성의 이 같은 강매는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승객이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에 공유되면서 논란은 확산됐다. 당시 열차에 탑승했던 목격자 A씨는 “오전 6시에 승객들이 매우 적었지만 아무리 이른 시간이라도 해도 바닥에 생닭을 그대로 노출한 채 물건을 강매한 중년 여성의 행동은 도가 지나쳤다”면서 “더욱이 위생적인 측면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 여성의 열차 속 불법 행각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파출소 직원들과 현장 관리 사무소 직원들에게 적발되며 종료됐다. 수사 결과 장포 출신의 이 여성은 사건 발생 이전에도 수차례 시내 510번 버스와 고속 버스에서 불법 노점 행각을 벌여 적발되는 등 문제를 일으켰던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 노점 중 이 여성은 생닭 가격을 묻는 탑승객에게 “가격을 물어보고 안 사면 안 된다. 물어보면 무조건 사야 한다”는 말로 갈등을 빚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온라인에 공개된 직후 현지 누리꾼들은 비위생적인 열차 내부 노점행각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생닭 여러 마리를 검정색 봉투에 감추고 지하철을 탑승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생닭을 꺼내놓고 판매를 시도한 것은 분명히 도덕적, 법적으로 문제가 큰 사건”이라면서 “지하철은 다수의 주민들이 이용하는 대중 시설인데 이를 간과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한 이 여성에 대해서 엄중한 처벌이 있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한편, 사건 발생 이튿날이었던 지난 7일 난징시 지하철 관리사무소 측은 “어떠한 이유든 열차 내외부에서의 노점 행위는 모두 불법”이라면서 “이와 같은 사건이 또 발생할 시 승객들은 즉시 지하철 관리사무소로 신고해 달라. 방역 업무가 엄중한 상황에서 비위생적인 행각은 부디 자중해달라”고 당부했다. 
  • [특파원 칼럼] 시진핑 3연임의 마지막 걸림돌은/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시진핑 3연임의 마지막 걸림돌은/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장쩌민 전 주석 간 갈등설은 베이징 특파원들의 단골 기삿거리다. 최근 이를 두고 해외 매체들이 언론 보도를 쏟아내면서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2월)과 20차 공산당 전국인민대표자회의(10월)를 앞둔 중국 정가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장가오리 전 국무원 부총리가 여자 테니스 스타 펑솨이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쑨리쥔 전 공안부 부부장(차관)은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모두 ‘상하이방’ 수장인 장쩌민의 측근이다. 이미 시 주석은 ‘부패와의 전쟁’을 통해 장쩌민의 ‘왼팔’로 불리던 보시라이와 ‘오른팔’ 저우융캉을 제거하는 등 집권 기간 내내 상하이방을 쳐냈다. 이번에 또다시 장쩌민계에 타격이 될 뉴스가 연이어 터지면서 신구 권력 간 갈등설이 힘을 얻고 있다. 장쩌민은 1989년 톈안먼 사건으로 자오쯔양 전 공산당 총서기가 실각하면서 갑자기 최고권력자가 됐다. 초기만 해도 불안감이 컸지만 덩샤오핑 등 당 원로들의 강력한 지원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 문제는 그의 권력욕이 지나치게 강해 순순히 권좌에서 내려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후진타오에게 2002~2003년 중국 공산당 총서기와 국가주석직을 물려줬지만 인민해방군을 지휘하는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은 2004년에야 내려놨다. 은퇴한 뒤에도 중국 정치의 핵심인 중난하이와 중앙군사위 건물에 사무실을 두고 후진타오를 집권 마지막 해까지 감시하듯 지켜봤다. 후진타오는 죽을 때까지 권력을 쥐려는 장쩌민에게 넌덜머리가 났다. 2012년 후임자인 시진핑에게 당·정·군 모든 직위를 한꺼번에 이양해 ‘1인 집권’에 힘을 실어 줬다. 시 주석과 후진타오 간 ‘묵시적 연합’이 이때 시작됐다. 대표적 원칙론자인 시 주석의 성격상 상하이방 척결은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상하이방이 이를 가만 보고만 있지는 않은 듯하다. 2012년 블룸버그통신은 당시 시진핑 부주석의 누나 치차오차오와 남편 덩자구이의 재산이 3억 7600만 달러(약 4300억원)라고 보도했다. 그가 한창 반부패운동을 벌이던 2014년에도 가족들이 조세회피처에 법인을 설립해 천문학적 규모의 자금을 숨겼다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발표가 있었다. 중국에서 최고위 지도자들의 재산 정보를 알 수 있는 이들은 한정돼 있다. 중국 정치에서 부정축재에 자유로운 인물은 없다는 점에서 장쩌민이 여전히 시 주석을 겨냥한 ‘히든카드’를 쥐고 있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전력난과 이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사태가 ‘시 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중국 내 권력 투쟁이 격화돼 나타난 결과’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시 주석이 헝다와 환타지아 등 장쩌민계 부동산 기업들을 공격하자 상하이방도 이에 반발해 의도적으로 ‘석탄대란’을 일으켰다는 진단이다. 다만 베이징에서 외국인이 중국 정부나 공산당의 핵심 인사를 직접 만나 사건의 실체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대부분 외신 기자들은 중국 내 핵심 인사와 접촉한 이들을 어렵사리 만나 ‘한두 다리 건너서’ 듣게 된다. 눈 감고 코끼리 만지듯 제공되는 일부의 주장이나 분석을 정설인 양 받아들이는 것은 중국이라는 실체에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진핑과 장쩌민의 대결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시 주석이 무난히 3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지만 정치라는 것이 늘 그렇듯 돌발 변수가 존재한다. 앞으로 두 세력 간 갈등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이것이 베이징 정치를 어떻게 바꿀지가 미래 10년의 가늠자가 될 것이다.
  • [여기는 중국] 짝퉁 천국 중국, 가짜 ATM 등장…카드 넣으면 비번 복제

    [여기는 중국] 짝퉁 천국 중국, 가짜 ATM 등장…카드 넣으면 비번 복제

    중국 대도시 중심가에 설치된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카드복제기와 소형 카메라가 설치된 것이 발견돼 공안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에 거주하는 피해자 장 모 씨는 이유도 모른 채 자신의 카드에서 6000위안 상당의 현금이 인출된 사실을 발견하고 관할 공안에 신고했다. 장 씨의 신고를 받은 공안국은 피해자가 보이스피싱을 당했을 경우를 우선 염두하고 수사에 나섰으나, 수사 중 최근 장 씨의 카드 사용 내역에 해외 인출 사례가 있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불법 카드 복제 사건에 집중해 수사를 진행했다. 수사 결과, 실제로 얼마 전 장 씨가 구이양 중심가에 있었던 ATM 기기에서 현금 인출을 시도, 기기 고장으로 인출에 실패했던 것을 발견했다. 당시 장 씨가 이용했던 위조 ATM기기는 기존 정상적인 ATM과 외관이 동일해 장 씨가 피해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라는 게 공안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은행 ATM관리회사 직원이 설치된 불법 카드 복제기와 소형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관리 회사 직원이 확인한 카드 복제기는 문제의 ATM 카드 투입구에 접착제로 부착돼 있던 상태였다. 사용자가 카드를 입력하면 곧장 저장된 정보를 읽어 복제하는 방식이었던 셈이다.  또 문제의 ATM기 부스 위에는 소형 카메라 2대가 불법 부착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카메라를 이용해 고객이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 카드 정보를 알아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국은 곧장 해당 은행에 문제의 ATM 기기 운용 사실 여부를 문의, 은행 측으로부터 셀프 현금인출기를 설치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문제의 ATM 기기를 운영한 일당은 다름 아닌 일명 ‘산자이 ATM’으로 불리는 불법 위조 ATM를 제작한 뒤 일부 지역에 설치해 부당 이득을 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TM 기기가 설치돼 있던 문제의 상점은 지난 2019년 4월부터 월세 5500위안으로 임대한 신원 불명의 남성들에 의해 장기간 운영돼 왔다. 실제로 수사 결과, 이들 일당들은 상점 임대 계약 체결과 임대료 정산 시에도 단 한 차례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철저하게 신분을 감춰왔다고 상점 임대인은 설명했다. 이들 일당은 가짜 ATM기기를 제작 주문한 뒤 대도시 중심가 곳곳에 가짜 ATM기기를 설치, 사용자가 카드를 삽입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지금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문구를 보여 주는 수법을 썼다.고객은 돈이 나오지 않자 기계 오류로 판단하고 집으로 돌아갔으나,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카드 정보와 비밀번호 등을 자동으로 복제한 뒤 불법 복제 카드를 이용해 국외 등 다수의 지역에서 거액의 현금을 인출한 것. 이들 일당은 러시아, 동유럽, 동남아시아 국가 일부에서 복제된 카드로 현금 인출을 하는 등 피해자를 양산해왔다고 관할 공안국은 밝혔다. 또, 이들 일당들은 가짜 ATM 기기에 가짜 위조지폐를 다량 저장한 뒤 현금 인출 시 위조된 지폐를 인출하도록 유도하는 등의 사기 행각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이 일대 도심을 중심으로 가짜 ATM 설치 및 불법 이득을 취한 일당 5명을 수사하고 2명은 현장 인근에서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 도주 중인 3명의 신원을 공개, 용의자를 공개 수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 원숭이에 강제로 담배 물린 中 동물원 “흡연 위험 알리려고”

    원숭이에 강제로 담배 물린 中 동물원 “흡연 위험 알리려고”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겠다며 새끼 원숭이에게 강제로 담배를 물린 중국 동물원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허베이성 남동부 헝수이에 있는 한 동물원은 최근 공중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담배를 피우는 새끼 원숭이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사육사로 보이는 여성이 담배를 피우는 원숭이 곁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해롭다”면서 원숭이의 입에서 담배를 빼앗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을 제작한 동물원 측은 “흡연이 동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원숭이를 동원해 동영상을 촬영했다. 일반적으로 우리 동물원의 원숭이들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영상이 공개된 뒤 현지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동물원을 아끼고 보호해야 하는 동물원에서 도리어 학대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영상 속 원숭이가 아무래도 다친 것 같다. 담배를 피우다가 마치 아프고 어지러운 것처럼 넘어졌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동물원 측이 알아야 할 것은 동물을 잘 보살펴야 한다는 사실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은 중국 내에서 동물복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시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받았다. 지난 9월 중국 상하이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생후 1개월 미만의 고양이 70여 마리와 강아지 30여 마리 동 반려동물 100마리 이상이 들어있는 택배 상자 수십 개가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택배 상자에 들어있던 동물 상당수는 이미 죽어 부패했거나 병에 걸려 악취를 뿜고 있었다. 현지 공안의 조사 결과, 택배 상자 속 동물은 중국에서 ‘랜덤 뽑기’로 불리는 반려동물 ‘상품’ 택배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에도 허난성의 한 물류 창고에서는 개와 고양이, 햄스터, 토끼 등 동물 5000마리가 들어있는 택배 상자가 발견된 바 있다. 당시 택배 상자에 갇혀 죽은 채 발견된 동물은 4000여 마리에 달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5월 살아있는 동물을 상자에 담아 택배 거래를 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법 조항을 발표했지만, 끔찍한 동물학대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담배 연기에 노출된 동물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폐렴과 안과질환, 심장병, 암과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고 경고한다.
  • [여기는 중국] 끔찍한 칼부림 막았더니…선량한 남성에 누명 씌운 경찰

    [여기는 중국] 끔찍한 칼부림 막았더니…선량한 남성에 누명 씌운 경찰

    날카로운 흉기로 살인을 계획했던 남성을 발견한 운전자가 트럭을 들이박아 흉악범을 제압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산시성 허진의 도심 한복판에서 한 손에 식칼을 든 채 3명에게 상해를 입힌 남성이 지나가던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던 것. 그는 평소 원한이 있었던 피해자 3명을 찾아가 준비해 온 식칼을 휘둘러 살인을 기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시나닷컴은 4일 오전 8시경 그랜드월드비즈니스 호텔 앞에서 30대 남성 자오 모 씨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상대방 3명을 향해 무자비하게 흉기를 휘두르는 범죄 행각을 벌였다고 이날 이 같이 보도했다. 가해 남성은 평소 같은 건설 노동직으로 근무했던 동료 3인을 향해 무자비한 살인을 계획했다.  하지만 당시 가해자 자오 씨의 행각을 발견한 행인 주 씨는 인근에 주차했던 자신의 트럭으로 문제의 남성을 들이받으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당시 주 씨의 트럭 바퀴에 발이 밟히는 사고를 입은 가해자는 도로 한복판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서 끔찍한 살인 기도 사건은 종료됐다.  하지만 문제는 사건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파출소 직원들이 사건 내역을 확인하기 직전, 사건 정황만을 살펴본 뒤 트럭 운전자 주 씨를 가해자로 현장 체포하려 시도하면서 불거졌다.  파출소 직원들은 도로 바닥에 쓰러져 정신을 잃은 가해 남성을 피해자로 오인, 트럭 운전으로 사건을 일단락 시켰던 주 씨를 오히려 끔찍한 살인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현장에 있었던 다수의 목격자들과 사건 현장에서 무자비한 칼부림을 했던 장면을 촬영한 주민들의 저지로 주 씨에 대한 의혹은 완전히 해소될 수 있었다.  실제로 인근 주민에 의해 촬영된 영상 속 트럭 운전자 주 씨는 한 손에 날카로운 칼을 든 채 소리를 치며 살인을 기도한 가해 남성을 수차례 들이받으며 피해자 3명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사건 직후 관할 공안에 인계된 가해자는 현재 고의 살인 혐의로 형사 구류, 여죄 여부를 수사받고 있다.  하지만 트럭으로 가해 남성을 들이받았던 주 씨에 대해서도 관할 공안국은 교통사고 가해자로 처리,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현장에 있었던 주민들은 주 군의 행동이 의로운 행위였다고 지적하고, 주 씨의 혐의를 벗기기 위한 집단 청원을 제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 “코로나19 방역 수칙 어기면 사형”… ’제로 코로나’ 고삐 조이는 중국

    “코로나19 방역 수칙 어기면 사형”… ’제로 코로나’ 고삐 조이는 중국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워싱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지난달 2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달 1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몽골 인근 국경도시의 공무원 6명에게 ‘느슨한 대응’ 및 ‘무능한 관리’의 명목으로 징계를 내렸다. 당국은 이러한 강압적인 조치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왔다. 중국 최고 전염병학자인 중난산 박사 역시 최근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 현상이 한 달 이내에 억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길 경우 최대 사형에 처할 수 있다는 가혹한 처벌 규정까지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국영 CCTV는 지난달 28일 현지 변호사와 인터뷰를 통해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한 각 유형별 처벌에 대해 소개했다. 자오충 변호사는 이 인터뷰에서 “코로나 확진 또는 의심 증세, 밀접 접촉으로 인한 고도의 전염 위험을 인지한 상태에서 공공장소에 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공안전에 위해를 가할 경우 규정에 따라 최고 사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형법에 따르면 독성이나 방사성, 전염병 병원체성 물질을 투기하거나 기타 위험한 방법으로 사람을 중상,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또는 공공과 개인의 재산에 중대한 손해를 입힌 경우 10년 이상 유기징역 또는 무기징역이나 사형에 처할 수 있다.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역 통제를 어기는 사람에게 사형을 경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 세계에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해 2월, 현지 법원은 코로나19 증상을 의도적으로 숨기거나 거짓 정보를 제공할 경우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로 기소될 수 있으며, 당시에도 극단적인 경우 무기징역 또는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경찰은 최근 코로나19 결과지를 음성으로 위조한 혐의로 적발된 트럭 운전사를 포함해, 전염병 관련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에 대한 범죄수사 19건의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의 코로나19 지역 감염 신규 확진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일 하루동안 10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사회 감염은 93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인 1일에는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54명이었다. 지난달 중순 이후 시작된 이번 코로나19 확산은 전체 31개 성(직할시·자치구 포함) 가운데 약 3분의 2로 번졌다.
  • [여기는 중국] “감히 경찰을 모독해?”… ‘개 공안’ 이모티콘 채팅방 올린 주민 구속

    [여기는 중국] “감히 경찰을 모독해?”… ‘개 공안’ 이모티콘 채팅방 올린 주민 구속

    중국 공안이 주민을 겨냥한 과잉 대응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중국 닝샤 칭둥샤 공안국은 공안 모자와 배지를 손에 든 ‘개’ 모양의 이모티콘을 채팅방에서 전송한 남성을 적발해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지역 공안국에 의해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남성 리 모 씨는 최근 일명 ‘개’ 공안 이모티콘을 다수의 채팅방에서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혐의로 공안국은 리 씨에 대해 최소 9일 간의 행정구류와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안에 체포돼 구금 중인 리 씨는 지난달 30일 18시 경, 이 지역 주민 330명이 등록된 단체 채팅방에서 공안 모습을 한 ‘개’ 이모티콘 1건을 전송한 혐의다. 공안을 떠올리게 하는 개 모습을 한 이 이모티콘은 리 씨 이전에도 온라인 상에서 공공연하게 공유됐던 것이었다. 하지만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위챗'(wechat) 단체 대화방에 있었던 익명의 주민이 리 씨를 관할 공안국에 신고해 결국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리 씨의 채팅 대화문 내역에는 리 씨가 이모티콘을 발송한 직후 또 다른 주민이 ‘해당 내역을 삭제하라’, ‘누군가 감시하고 있을지 모른다. 위험하다’는 발언이 이어져 눈길을 모았다. 공안국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방역 통제가 긴박한 상황에서 이 남성의 행위는 공안의 업무와 공안들에 대한 심각한 인격 모독을 한 것”이라면서 “인터넷은 치외 법권의 공간이 아니다. 인터넷 상에서 공공연하게 인민의 공안을 경멸하고 주관적인 감정을 배설한 것은 국가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사건이 공개된 직후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리 씨의 행동과 처벌 수위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공안국의 대응이 과잉 진압이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는 것. 한 누리꾼은 “공안국은 리 씨의 이모티콘 전송 행동이 공안과 국가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는데, 이모티콘은 이모티콘일 뿐 과잉 대응이고 과잉 수사의 전형”이라면서 “구속 수사는 너무한 것 아니냐”고 힐난의 목소리를 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이런 식의 공안국 대응 탓에 대만 주민들이 완전한 통일을 주저하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공안의 권리를 주장하기 이전에 주민들이 자유롭게 발언하고 토론할 수 있는 성숙한 문명과 문화를 조성하는 것 역시 공안과 국가의 임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한 누리꾼은 “방역 기간이 길어지면서 현장에 있는 공안들이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나 해 봤느냐”면서 “방역 통제가 엄중한 시대에 살면서 공안을 모욕한 것을 올바른 처사가 아니다. 엄중한 처벌만이 답”이라며 공안국의 처분을 두둔했다.
  • 쓰레기통에 처박힌 김웅 ‘검사내전’…김남국 “정신건강에 해로워”

    쓰레기통에 처박힌 김웅 ‘검사내전’…김남국 “정신건강에 해로워”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발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검사시절 쓴 책 ‘검사내전’을 쓰레기통에 버린 사진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속 거짓말하는 사람과 거짓말로 쓴 책을 책장에 그대로 둘 수 없다”며 “김웅이 쓴 검사내전 책을 쓰레기통에 버린다”고 한 뒤 쓰레기통에 처박힌 책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재활용도 불가능하다”면서 “누가 주워가지도 않았으면 한다. 정신건강에 해롭다”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공익제보자(조성은)의 구체적 진술과 이를 뒷받침하는 아주 생생한 김웅과 제보자의 통화 녹음 파일, 텔레그램 캡처 화면 등 추가 증거들이 있는데도 이렇게 뻔뻔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며 “지금까지 나온 사실만 놓고 보더라도 김웅이 고발을 사주한 사실과 일부 검찰이 조직적으로 관여한 의혹이 조금씩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웅씨와 그의 조력자들이 저지른 범죄 의혹은 곽상도가 50억 원을 받았다고 하는 의혹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며 “윤석열 전 총장에게 형사책임이 있는지 여부를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겨냥했다. 또한 김 의원은 “김웅씨는 기억 안 난다고 오리발을 내미는 뻔뻔함을 보이고 있지만 남은 피의자들이라도 모든 진실을 숨김없이 털어놓고 역사와 국민 앞에 당당해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검사내전’은 김웅 의원이 인천지검 공안부장 시절이던 2018년 초 출판,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후 이 책을 바탕으로 JTBC에서 드라마 ‘검사내전’을 방영한 바 있다.
  • 단톡방서 ‘견찰’이라고 조롱했다고…9일 구금형 받은 中 남성

    단톡방서 ‘견찰’이라고 조롱했다고…9일 구금형 받은 中 남성

    SNS 단체 채팅방에서 경찰을 조롱하는 게시물을 올린 중국 남성이 9일간 구금돼 조사를 받았다. 더 페이퍼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리 씨는 지난달 말 중국 SNS인 위챗 단체 채팅방에서 당국의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조치에 불평하며 경찰을 조롱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메시지는 경찰 모자를 쓰고 경찰 배지를 든 개의 모습과, 경찰의 지나친 코로나19 통제를 조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닝샤 지역 칭퉁샤시 경찰 관계자는 “한 시민으로부터 경찰을 조롱하는 메시지를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리 씨를 경찰서로 불러 조사했고, 리 씨는 ‘중앙인민공화국 공안행정처벌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행동은 다툼을 일으키고 소란을 조장하는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9일간의 구류형을 선고했다고 덧붙였다. 일부 지역 언론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애쓰는 경찰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면서 “경찰은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안전 장벽을 구축하기 위해 전염병 통제의 최전선에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냄으로서 ‘경찰 모욕죄’의 타당성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여론을 이와 반대의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현지에서는 SNS상에 던진 농담이 경찰에게 구금되기까지 해야하는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며 이번 처벌에 항의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CNN은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력한 통제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장기간의 봉쇄로 인한 피해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피해에 대해 불평을 쏟아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 일상’으로 향해가는 가운데, 중국은 ‘제로 코로나’를 목적으로 여행 제한과 긴급 폐쇄, 대규모 봉쇄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아시아를 포함한 여러 국가가 백신 접종 이후 바이러스와 공존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인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관람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이튿날 디즈니랜드 전체를 폐쇄하고 현장에 있던 관람객 3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이날 검사를 받은 관람객 3만 4000여 명 중 확진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당국은 2차 검사 및 24시간의 자가격리를 명령해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 [여기는 중국] 은퇴자금 털어 산 마오타이주 400병 알고보니 모두 짝퉁

    [여기는 중국] 은퇴자금 털어 산 마오타이주 400병 알고보니 모두 짝퉁

    매년 연말연시 선물량이 증가할 때마다 논란이 되는 것이 짝퉁 마오타이주 문제다. 중국 최고급 주류로 꼽히는 마오타이주는 축의금이나 답례품으로도 인기가 높아서 가짜 술을 만들어 한 몫 챙기려는 악덕 업자들의 소행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중국 빈저우시 융캉의 한 남성은 무려 100만 위안(약 1억 8300만 원)어치의 마오타이주를 구매했으나 모두 짝퉁인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샀다. 빈저우시 공안국 사이버안전보위대는 2일 이 지역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두 모 씨가 은퇴 자금 100만 위안을 투자해 총 400병의 마오타이주를 구매했으나, 확인 결과 모두 짝퉁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올해 61세의 두 씨는 융캉 출신의 기업가로 줄곧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에서 기업체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 은퇴한 두 씨는 이후 고향인 융캉 지역으로 귀향, 최근에는 줄곧 고가의 술을 구매하는 것으로 여가 시간을 보냈다. 그가 평소 마신 주류 제품을 구매한 곳은 거주지 인근이 작은 주류 전문점이었다. 타이저우 출신의 여성 홍 모 씨가 홀로 운영하는 주류 전문점에서 두 씨는 다량의 주류를 구매하면서 홍 씨와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11월 경, 홍 씨는 해당 주류전문점 운영을 중단하고 돌연 고향인 원링으로의 귀향 계획을 털어놨다. 홍 씨는 이 무렵 두 씨에게 약 100만 위안 상당의 돈을 빌린 뒤, 그 대가로 홍 씨 상점에 있었던 마오타이주 400여 병을 담보로 저당잡혔다. 이후 두 씨는 올 1월 초 지인들과 함께 홍 씨가 맡겨 뒀던 마오타이주를 나눠 마시던 중 맛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모조품이라는 의심을 하게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두 씨는 홍 씨에게 연락을 취해 두 씨에게 맡겨진 다량의 마오타이주가 짝퉁인지 여부를 확인했고, 홍 씨는 순순히 짝퉁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하지만 홍 씨는 이미 이 지역 모든 재산을 처분한 뒤 고향으로 귀향한 뒤였다. 이 과정에서 홍 씨에게 속았다는 사실에 분개한 두 씨는 홍 씨가 거주하는 지역을 수소문 해 총 15만 위안을 돌려받았다. 하지만 이후 홍 씨는 자취를 감춘 채 두 씨와의 연락을 모두 피하고 있는 상태다. 홍 씨의 행동에 분개한 두 씨는 곧장 관할 공안에 그를 사기 혐의로 고발, 증거로 홍 씨로부터 담보로 저당잡은 짝퉁 마오타이주 400여 병을 공안국에 제출했다. 해당 공안국은 구이저우성 마오타이주 회사와 연락 후, 해당 제품에 대한 마오타이주 진품 여부를 감정했으나 해당 제품은 마오타이를 가장한 가짜로 확인됐다. 사건 직후 관할 공안국은 피의자 홍 씨가 있는 원링시 주택가에서 홍 씨를 적발, 그의 주택과 창고 등을 수색한 끝에 276병의 가짜 마오타이주를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안 조사 과정에서 해당 모조품들을 노점상으로부터 저가에 대량 구매했다고 털어놓고, 주류 전문점 문을 닫을 무렵 비교적 경제적으로 넉넉한 상태의 두 씨에게 해당 제품을 모두 팔아넘길 계획을 세웠었다고 진술했다. 현재 인민검찰원은 피의자 홍 씨에 대해 짝퉁 마오타이주를 대량으로 유통, 상표권 위반 혐의로 형사 구속한 상태다. 또, 홍 씨의 창고에서 발견된 276병의 가짜 마오타이주를 압수조치해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중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술인 마오타이주의 짝퉁 사기 사건이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매년 중국 전역에서 유통되는 마오타이주 판매량은 약 200만 톤 수준이다. 하지만 진품 마오타이주의 연간 생산량은 약 20만 톤에 불과하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마오타이주의 무려 90% 이상이 가짜인 셈이다.
  • [여기는 중국] 27층 아파트 옥상서 옆 건물로 목숨 건 점프…철없는 10대 논란

    [여기는 중국] 27층 아파트 옥상서 옆 건물로 목숨 건 점프…철없는 10대 논란

    아찔한 27층 아파트 옥상에서 두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내기를 한 10대가 공안에 붙잡혔다. 자칫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천만한 내기를 한 10대 청소년 2명의 행각은 우연히 창문 밖을 확인했던 이웃 주민의 신고로 끝이 났다. 사건은 지난달 24일 후베이성 함녕시의 고층 건물이 밀집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10대 청소년 진 모 군과 천 모 군 두 사람은 이날 27층 아파트 옥상에 오른 뒤 외벽으로 이어지는 바로 옆 건물로 점프해 이동하는 행위를 이어갔다. 당시 이웃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 속 진 군과 천 군 두 사람은 아찔한 높이의 아파트 외벽 끝으로 이동한 뒤 상당한 거리의 옆 건물과의 틈을 뛰어 넘어 이동하는 행동을 반복했다. 특히 영상 속 천 군은 진 군이 보는 앞에서 마치 뽐내기라도 하는 듯 양 옆의 건물 사이를 서너 차례씩 점프해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당시 아파트 옥상에는 철제 난간 등 어떠한 안전 장치도 없는 상태였다.안전장치 없이 시멘트 외벽으로 설계된 옥상 절벽에서 생명을 담보로 한 두 사람의 내기가 이어졌던 셈이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옥상은 평소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자물쇠로 잠가두는 탓에 이웃 주민들의 진입이 불가했다. 하지만 이날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파손된 자물쇠로 인해 진 군과 천 군 두 사람이 옥상으로 무단 출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을 촬영한 이웃 주민 류 모 씨는 “사건 당일 우연히 창문 밖을 내다 보면서 두 사람의 기이하면서도 위험천만한 행동을 목격했다”면서 “너무 위험한 행동인 탓에 처음에는 두 눈을 의심했을 정도였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감히 할 수 없는 27층 높이에서 옆 건물로 뛰어 넘어가는 행동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류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에 의해 진 군과 천 군의 위험천만한 내기는 끝이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보도된 직후 진 군과 천 군 두 사람의 위험한 행동을 담은 영상이 SNS에 공유되는 등 논란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 [여기는 중국] “함께 죽으려다…” 명문대 출신 여성, 친모 자살 도운 혐의로 기소

    [여기는 중국] “함께 죽으려다…” 명문대 출신 여성, 친모 자살 도운 혐의로 기소

    정신질환 전력이 있는 20대 여성이 40대 친모의 자살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중국 베이징시 인민검찰원은 지난해 1월 10일 늦은 밤 49세의 한 여성이 고층아파트 단지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친딸 다이 씨를 고의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해 재판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베이징시 인민검찰원 제2분원에 따르면 피의자로 지목된 다이 씨는 올해 28세의 명문대 출신 여성으로 자신의 아파트에서 함께 거주하는 친모와 함께 동반 자살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아파트 10층 복도에서 투신을 시도했던 다이 씨는 친모가 아파트 1층 화단으로 투신을 도운 뒤 자신은 포기한 채 집으로 돌아왔다. 사건 당일 인근에 거주했던 이웃 주민들에 의해 아파트 1층 화단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다이 씨의 친모는 추락 직후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국 수사 결과 다이 씨는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이었던 지난 2017년부터 3년 간 정신분열증 증세를 호소하는 등 정신질환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대해 베이징시 인민검찰원 측은 다이 씨가 친모의 사망을 고의적으로 도운 정황이 증명됐다는 점에서 그에게 살인죄를 적용, 법적인 형사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해오고 있다. 그러면서 다이 씨가 정신질환 내역 등을 들어 사건 당일 판단력이 흐려져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은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인민검찰원 측은 다이 씨의 죄질에 대해 “자신의 행동을 식별하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완전히 상실하지 않는 한 정신 질환자라고 할 지라도 그 처벌을 가벼이 할 수 없다”면서 징역 3년 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관할 재판부는 사건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파악, 1심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 시험보던 中학생 태블릿PC 압수해 중고로 되팔려 한 女강사 덜미

    시험보던 中학생 태블릿PC 압수해 중고로 되팔려 한 女강사 덜미

    30대 여성 강사가 압수한 학생의 태블릿PC를 중고 업체에 되팔려다 덜미를 잡혔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소재한 한 대학교의 시험 감독관 A씨가 수험생의 태블릿PC를 압수, 중고 매매업체에 판매하려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적발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유력언론 시나닷컴은 지난달 31일 우한시 소재의 화중사범대학교에서 치러진 시험장에서 감독관 A씨가 수험생 장 모 군의 태블릿PC를 압수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당일 시험장 교실에서 태블릿PC를 보고 있던 장 군에게 시험장 입실 시 전자기기 반입 금지 규정을 들어 해당 제품을 압수 조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장 입실 규정을 운운하며 해당 제품 압수 조치를 강요한 A씨는 이후 장 군의 제품을 인근 대형 전자상가를 찾아 되팔려 한 혐의다. 사건이 있었던 지난달 31일, 시험장에 제출한 태블릿PC 행방을 찾던 장 군의 신고로 사건 전말이 외부에 공개됐다. 사건 당일 피해자 장 군은 자신이 응시했던 시험이 종료된 직후 감독관에 제출했던 태블릿PC의 행방을 찾지 못해 해당 제품에 대한 도난 신고를 해둔 상황이었다. 평소 도난 상황에 대비해 장 군이 자주 사용했던 PC계정을 설정, 스마트폰과 연동한 위치 추적 등의 신고 조치를 해 둔 상태였던 것.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시험 감독관 A씨는 장 군의 태블릿PC를 빼돌린 뒤 곧장 인근 대형 전자상가에 되팔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재판매를 시도했던 상점 직원이 장 군의 태블릿PC 전원을 켠 순간 장 군이 미리 해둔 신고로 위치 추적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곧장 문제의 상점을 찾았던 장 군과 그의 친구들은 상점 입구에서 물건을 되팔고 있었던 시험감독관 A씨를 붙잡아 공안에 신고했다. 특히 현장을 급습했던 장 군의 친구들은 현장에 있었던 A씨를 촬영, SNS에 공유하는 등 A씨의 불법 행위를 온라인 상에 고발했다. 해당 사건이 인터넷에 공유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시험 감독 교사가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화가 난다”면서 “교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도 아무나 다 선생님이 되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얻기에 A씨의 행위는 도가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관할한 공안국은 30대 여교사 A씨를 지목해 그가 감독관으로의 책임과 의무를 다 하지 못한 명백한 절도 사건의 피의자라고 지적했다. 특히 시험 감독관으로 취득한 학교 비품 관리 감독 의무를 배반, 부당 이익을 취득하려 했다는 점에서 엄중한 판결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씨의 기이한 절도 행각과 관련해 여죄 여부 등을 추가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관할 검찰청은 절도 사실과 수험생으로부터 압수한 제품을 무단으로 재판매해 부당 이득을 취득하려 한 A씨의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재판에 송치 할 방침이다.
  • “기후 위협 없이 살아남고 싶다… 그래서 싸워야 한다”

    “기후 위협 없이 살아남고 싶다… 그래서 싸워야 한다”

    국내 청소년으로 구성된 기후위기 단체인 ‘청소년기후행동’(청기행)은 지난해 10월 5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당시 한국전력의 베트남 석탄화력발전 투자 계획이 기후변화 대응에 역행한다며 이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국회 상대 소송 제기한 김도현 활동가 하지만 시위 약 두 시간 뒤 한전은 이사회에서 투자 계획을 최종 결정했다. 김도현(16) 활동가는 31일 “위기를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며 “상실감과 좌절감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김 활동가는 지난해 9월부터 청기행에서 활동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청기행은 2018년 8월 청소년 모임에서 시작해 2019년 3월부터 세계 청소년 기후 운동 연대인 ‘미래를 위한 금요일’과 학교 수업에 빠지는 ‘결석시위’를 하고 있다. 청기행 소속 19명은 지난해 3월 정치권이 기후변화를 방치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위헌확인소송을 제기하며 주목을 받았다. 김 활동가는 “미래에도 기후위기로 인한 위협 없이 살아남고 싶다는 당위성이 행동을 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대신 걷기 주도한 성지현 활동가 성지현(15) 그리너이스클리너(GIC) 활동가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앞장서 알리고 있다. 3년 전 기후위기 다큐멘터리를 보고 활동을 결심한 그는 교내 환경동아리를 통해 학교에서 자가용을 타지 않고 대중교통 이용과 걷기를 생활화하자는 ‘워크 앤 롤 데이’를 주도했다. 세계 청소년과 연대하는 GIC를 조직해 70여명의 세계 활동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기사를 게시하고 시위에 나서면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성 활동가는 청소년이 겪는 ‘기후 우울증’이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발리 비닐사용 금지법’ 이끈 멜라티·이사벨 해외에서도 청소년 기후행동가의 활동은 활발하다. 인도네시아 발리에 사는 멜라티(17)·이사벨(15) 위즌 자매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백’(BBPB·비닐봉지야 안녕)이라는 환경운동을 벌였다. 자매는 아름다운 섬 발리를 뒤덮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며 그중에서도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해 달라는 청원 운동을 벌였다. 자매는 뜻을 관철하려고 단식투쟁에 나섰고 결국 2019년 1월부터 발리섬 전역에서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법 제정을 이끌어 냈다. ●중국 최초 청소년 기후 활동가 하우이 어우 하우이 어우(18)는 중국 최초의 청소년 기후활동가다. 하우이 어우는 2019년 5월 말 중국 남부의 도시 구이린 시청 앞에서 기후위기 대책을 요구하는 결석시위를 벌였다. 공안 당국은 불법시위라며 당장 그만둘 것을 요구했고 하우이 어우는 이 일로 학교 출입을 금지당했다. 하우이 어우는 굴하지 않고 구이린 시청 주변에 나무를 심으며 저항했다. 또 상하이 등 중국 전국을 돌며 활동을 이어 갔다. 활동 근거지를 스위스로 옮긴 하우이 어우는 여전히 매주 금요일 결석시위를 하며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싸우고 있다.
  • “외국인이면 다야?”…中보안요원 ‘파란 눈 외국인 숭배’ 논란

    “외국인이면 다야?”…中보안요원 ‘파란 눈 외국인 숭배’ 논란

    중국 지하철 보안 요원이 탑승 중이던 중국인 승객에게 외국인 승객에게 좌석을 양보하도록 강요한 사건이 발생해 ‘외국인 숭배’ 등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중국 유력언론 신징바오는 지난 28일 선전시 지하철 11호선에 탑승 중이었던 중국인 승객 첸 모 씨가 보안 요원으로부터 부당한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압적인 비난을 받아야 했다고 30일 이같이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8일 선전시 지하철 열차 안에서 발생했다. 이날 중국인 승객 첸 씨가 열차 좌석에 앉아 이동, 첸 씨 좌석 옆에는 또 다른 백인 승객이 열차 통로에 선 채로 탑승해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때 지하철 보안요원 궈모 씨가 등장해 좌석에 앉아있던 첸 씨에게 백인 승객에게 자리를 양보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첸 씨는 자신이 현재 다리에 상해를 입고 치료 중이며, 다수의 승객이 붐비는 열차 내에서 서서 이동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하지만 보안 요원 궈 씨는 이후에도 줄곧 강압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첸 씨에게 무작정 좌석을 양보할 것을 강요했다는 것이 피해자 첸 씨의 진술이다. 실제로 이날 열차에 탑승했던 또 다른 승객이 촬영한 영상 속에는 보안 요원 궈 씨가 첸 씨를 지목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을 환대한다면 중국에 대한 인상을 좋게 만들 수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좌석 양보를 강제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첸 씨는 보안 요원의 요청에 대해 “얼마 전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아직 몸이 회복 중이다”고 거듭 거절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첸 씨가 두 차례 보안 요원의 좌석 양보 요청을 거절한 직후 궈 씨는 약 7~8초 생각에 잠긴 뒤, 또 다시 첸 씨를 향해 고압적인 태도로 좌석을 양보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보안 요원은 첸 씨를 향해 욕설과 폭언을 하는 등 고압적인 태도를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외국인 승객은 보안 요원의 뒤에 선 채 어떠한 발언도 하지 않았다고 주변 승객들은 진술했다. 해당 사건은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승객들이 촬영한 영상이 SNS 등에 공유되면서 파장이 이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공안국은 문제의 보안 요원과 첸 씨를 조사, 사건 내역을 공식 발표했다. 조사 결과 문제가 된 20대 보안요원 궈 모 씨는 선전시 지하철 11호선 열차에 파견된 외부 직원으로 확인됐다. 이날 순찰 근무 중이었던 보안 요원 궈 씨는 승객이 붐비는 열차 통로에 서 있던 백인 승객을 발견, 그가 벽에 기댄 채 다리를 떠는 등의 행동을 보이자 그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던 것.곧장 궈 씨는 외국인 승객에게 다가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냐”, “선 채로 이동하는 것이 불편하느냐” 등의 질문을 이어갔으나 중국어로 의사소통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궈 씨는 좌석에 앉아 있었던 첸 씨에게 다가가 외국인 승객에게 좌석을 양보해 줄 것을 요청, 그가 이를 거절하자 이 같은 소동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궈 씨가 소속된 펑샹보안유한공사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자사 직원은 외국어를 구사하지 못해서 의사 소통의 부재가 있었다고 판단된다”면서 “보안 요원의 위법 행위를 조사해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다. 또 향후 자사 보안 요원들에 대해 서비스 인식 개선 교육을 추가로 진행해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며 사과문을 공개했다. 또, 선전시 지하철 관리 부처 측은 웨이보 계정을 통해 “사건과 관련된 외국인은 담당 보안 요원에게 어떠한 도움을 요청한 사실이 없어 무고하다”면서 “논란이 된 보안 요원의 행동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보안 요원의 의무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본다. 이번 사건은 관할 공안의 조사 결과에 따라 보안 요원에 대한 후속 처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 [여기는 중국] 뇌물·공금으로 고가 미용 시술…中 고위 女관리 부패스캔들

    [여기는 중국] 뇌물·공금으로 고가 미용 시술…中 고위 女관리 부패스캔들

    고급 피부 관리와 주름 시술 등을 이용하기 위해 뇌물을 받거나 공금을 횡령한 미용 부패 스캔들로 중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 푸젠성 공안청은 최근 미용 시술을 위해 공금을 횡령하거나 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고가의 선불카드를 받은 혐의로 여성 관리 장리제 공산당위원회 위원을 적발해 처벌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법 기관의 당원 지도 간부로 재직 중인 장리제 위원은 총 100여 차례 이상 피부관리실이나 미용실을 방문하는 등 고가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장 위원이 받은 뇌물 가운데는 주사 1회당 최고 15만 위안(약 2800만 원) 상당의 고가 주름 시술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현지 언론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1963년 푸젠성에서 출생한 장 위원은 푸젠성 위원회 조직부 간부로 근무, 지난 2013년 당 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이후 2019년에는 푸젠성 공안청 당 위원회 위원이자 부청장으로 고속 승진, 재직 중 심각한 비위 행위가 있는 것으로 의심돼 미용 스캔들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받기 시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중국 공산당의 반(反)부패 지휘부 격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장 위원에게 적용된 혐의는 미용 비리와 관련한 뇌물 수여죄가 주요했다. 이 지역 공사 허가를 불법으로 인가하는 내용의 대가성 있는 ‘미용 시술’ 뇌물을 수수했다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기율위원회 측은 장 위원이 이 지역 무허가 공사 지역에 대한 허가를 인가하는 대가로 무려 200만 위안 상당의 뇌물을 받았을 것으로 짐작했다. 특히 해당 뇌물액 중 상당 부분을 이미용 시술 등의 방식으로 공여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실제로 기율위원회 측은 장 위원이 일명 ‘젊음을 유지해주는 주사’로 불리는 줄기세포 주사를 뇌물로 공여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알려진 해당 주사의 비용은 1회당 무려 15만 위안에 달한다. 장 위원이 고가의 줄기세포 주사를 두 차례 시술하면서 30만 위안 상당의 뇌물을 수수했다는 것이 기율위의 주장이다. 장 위원은 근무 시간에도 미용 시술을 받기 위해 일주일에 3차례 이상 시술원을 드나들었다. 장거리 출장 업무 당일에도 귀가 전 미용 시술원을 우선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 같은 미용 부패 스캔들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에 앞서 올 중순에도 여성 관리들의 피부 관리나 성형 수술 등 뇌물을 공여한 사건이 중국 다수의 지역에서 적발됐기 때문이다. 당시 중국 전역을 시끄럽게 달궜던 미용 부패 스캔들에 연루됐던 여성 관리들은 50대 정치인이거나 고위 공무원이었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 베이팡공업대학 선즈리 부총장은 미용에 심취하고 횡령과 뇌물을 장기간 수수한 혐의로 당직을 박탈 당했다. 당시 사건으로 선 전 부총장은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았던 것. 또, 전 에니멍구자치구 만저우리시 쉬아이롄 시장은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 좋다고 알려진 조혈모 세포와 줄기 세포가 다량 함유된 제대혈 주사를 맞으며 논란을 키웠다. 쉬 전 시장이 뇌물로 받은 ‘젊음의 주사’는 태아 탯줄에서 나온 혈액이 주 성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신장위구르자치구 런화 부주석이 대가성 있는 뇌물로 고급 미용 시술을 받은 것이 드러나 면직 처분됐다. 한편, 관할 인민법원은 ‘미용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여성들의 상당수가 정부, 국유기업, 국가연구소 등에 재직 중인 40~50대 고위급 관리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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