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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이번주 중간간부·평검사 인사, 폭 커질듯…추가 ‘사표 대란’ 가능성

    檢 이번주 중간간부·평검사 인사, 폭 커질듯…추가 ‘사표 대란’ 가능성

    최근 대검검사급(검사장급) 인사를 마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번주 중 검찰 중간간부 및 평검사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7월초 부임까지 끝나면 검찰은 정부 출범 후 ‘완전체’로서 주요 수사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반면 승진에서 제외되거나 좌천된 검사들이 연이어 사표를 내면서 ‘사표대란’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주 예정된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및 평검사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32기와 36기 중에서 각각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승진이 이뤄진다. 부부장검사에는 37기가 신규 보임할 예정이다. 검찰 중간간부 인사는 지난해 6월 박범계 장관 재직 시절 단행한 이후로 1년 만이다. 당시에는 고검검사급만 652명이 자리를 옮겼다. 이번에도 검사장 신규 보임에 따른 이동, 일부 간부들의 사표로 공석이 발생하면서 인사 규모가 상당히 큰 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 안팎에서는 앞선 대검검사급 인사에서 ‘특수·공안통’의 균형 인사를 고려했던 만큼 중간간부 인사도 같은 기조가 유지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시행에 따른 검찰의 마지막 선거범죄 수사인 6·1 지방선거 사범 수사를 위해서는 공안 쪽 전열을 제대로 구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검찰총장 직무 대리를 맡고 있는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도 지난 23일 “특정분야 검사들이 인사에서 우대를 받았던 표현이 사라지길 바란다”며 “인사는 검사장급 인사도 중요하지만 차장, 부장 인사는 인원도 많고 오히려 더 중요한 만큼 법무부와 실질적으로 합의해서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 정권을 겨냥한 주요 수사를 이끌고 있는 지휘부의 교체 여부도 관심이다. 최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와 ‘여성가족부 대선 공약 개발 사건’을 수사 중인 공공수사2부는 각각 최창민 부장검사와 김경근 부장검사가 모두 사의를 표한 상황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관할하는 성남지청도 박은정 지청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자리가 비어있다. 중간간부 인사가 단행되면 승진에서 제외된 이들의 ‘줄사표’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검찰 내에서는 최성필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비롯해 임현 서울고검 형사부장, 허인석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권상대 대검 정책기획과장 등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
  • 미화원에게 길 물었는데 24년 전 연락 끊긴 딸, 중국 쓰촨성 얘기

    미화원에게 길 물었는데 24년 전 연락 끊긴 딸, 중국 쓰촨성 얘기

    녹색 옷을 입은 중국의 40대 여성 거리 미화원이 청소에 열중하고 있었다. 붉은색 옷의 늙수구레한 여성이 길을 가다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그녀에게 물었다. 24년 전 가족의 연락처를 적은 쪽지를 잃어버려 애타게 찾던 어머니였다. 미국 온라인매체 인사이더가 중국 온라인매체 더 커버를 인용해 최근 보도한 데 따르면 어머니 카이루슈는 1999년 헤어진 딸을 찾았다는 공안의 연락을 받고 이달 초에 랑종시를 찾았다. 상봉일 전날, 길을 걷던 카이루슈는 거리를 청소하던 친딸 후준(46)과 하루 앞당겨 해후했다는 거짓말 같은 얘기다. 후준은 “학교 입구를 청소하고 있었는데 한 할머니가 내게 길을 물었다. 난 대번에 어머니란 것을 알아봤다”면서 “너무 기뻤다. 하지만 어머니는 내가 ‘엄마’라고 부를 때까지도 날 알아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래도 어머니 카이루슈는 못 미더워하며 공안에 전화를 걸어 친딸이 맞는지 확인했다. 믿기 어려운 이 사연이 지난주 내내 중국의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음은 물론이다. 많은 누리꾼들이 영화 각본 같다고 반신반의했다. 중국의 트위터 격인 웨이보에서는 해시태그 “노인네가길을물어24년전헤어진딸을만났다”를 3400만회 이상 조회했다. 경찰서 앞에서 두 경관과 함께 손을 잡은 채 찍힌 모녀의 사진이 많은 눈길을 붙들어맸다. 한 웨이보 이용자는 “운명은 이처럼 알 수가 없는 것이다. 너무 믿기지 않기 때문에 난 이런 줄거리의 소설도 감히 쓸 수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탓하기 좋아하는 누리꾼들은 딸 후준이 왜 좀더 적극적으로 가족을 찾으려고 애쓰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중국 매체 레드 스타에 따르면 후준은 보석공장에 취업하려고 윈양현의 고향 동네를 떠났다. 가족의 전화번호를 적은 쪽지를 잃어버려 집에 전화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가족들은 삼합댐 건설 때문에 억지로 고향 동네를 떠나야 했다. 해서 후준과 가족은 영영 서로를 찾을 수 없게 됐다. 후준은 “가족에게 편지를 보내려 했는데 옛 주소가 쓸모가 없어 전부 되돌아왔다”면서 “어머니와 보내야 할 시간이 많이도 잃어버렸다. 이제 그녀와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 “아무 잘못 없는데 왜 해경 사과해?” 문재인靑 출신 민주 의원들 [이슈픽]

    “아무 잘못 없는데 왜 해경 사과해?” 문재인靑 출신 민주 의원들 [이슈픽]

    ‘서해 피격 공무원 사과’ 해경 지도부 사의에 “정부·여당 야비… 분명 배후 있을 것”“해경·군, 사과·사의 표명할 이유 없다”“문재인 정부는 매 순간 투명하게 최선 다해”“尹과 국힘이 정치적으로 비극 써먹으려 해”유족, 靑인사들 검찰에 고발 “월북 프레임 짜”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4일 해경 지도부가 북한군에 의해 총살 당한 뒤 시신이 불태워진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에 대해 ‘자진 월북’이라고 발표한 데 대해 수사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자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왜 사과하고 사의를 표하느냐. 분명 배후가 있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오히려 사건을 왜곡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며 “치졸하다 못해 야비하다”고 맹비난했다.  “文 지시 따라 투명하게 공개했다” 민주당 의원 13명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당시 해경과 군은 각각의 영역과 능력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수색하고 조사에 임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해경과 군 당국이 사과하고 사의를 표명할 이유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피해자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부터 수색과 첩보 수집, 종합적인 정보 분석, 북한의 만행 규탄, 우리 해역에서의 시신 수색 작업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면서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가 알게 된 사실들을 투명하게 국민들께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도 않은 채 오로지 왜곡과 선동으로 문재인 정부의 잘못을 부각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비극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써먹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군의 SI 정보와 해경의 수사 결과는 자기들 손에 있으면서 남 탓만 하고 있다”면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고, 안보자산 공개의 어려움을 이용해서 전임 정부 공격의 소재로 활용하는데 급급한 정부 여당의 행태는 치졸하다 못해 야비한 짓”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성명에는 고민정, 김승원, 김의겸, 김한규, 민형배, 박상혁, 신정훈, 윤건영, 윤영덕, 윤영찬, 이장섭, 정태호, 진성준 의원(가나다순) 등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출신 의원 15명이 참여했다. ‘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靑 인사 고발“文민정실 지침으로 월북 조작 판단”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사망당시 47세)씨는 2020년 9월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뒤 북측 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사살됐다. 북한군은 이씨를 사살한 뒤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해경은 이씨가 실종된 지 8일 만에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군 당국과 정보당국이 감청한 첩보와 그의 채무 등을 근거로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하지만 지난 16일 사건 2년여 만에 발표한 최종 수사결과에서는 “월북 의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대준씨의 유족인 형 이래진씨는 유족을 대표해 지난 22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종호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을 ‘월북 프레임’의 주도자로 지목해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처벌해달라며 검찰애 고발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김기윤 변호사는 고발 기자회견에서 “국방부는 2020년 9월 27일 국가안보실로부터 지침을 하달받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면서 “국가안보실에서 하달한 월북 관련 지침이 있어서 (이씨의 표류가) 월북으로 조작된 것인지 파악하고자 서 전 실장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또 “해경이 ‘자진 월북’이라는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 배경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지침이 있었다는 기사가 있었다. 민정수석실이 해경에 내린 지침으로 인해 월북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김 전 수석과 이 전 비서관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공무원 친형 “文 직접 사과해달라”“누가 어떤 근거로 지시해 유족 유린했나”“진실 은폐, 인권 유린… 진실 밝혀질 것” 이씨는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2년 전 조사 결과를 뒤집은데 대해 해경이 유감의 뜻을 밝힌 지난 16일 “정권이 바뀌니 180도 다른 내용으로 발표를 한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오늘 오전 해경과 국가안보실에서 여러 차례 연락이 와 정보공개소송에 대한 항소를 취하한다는 말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면서 “지난 2년여간 해경에서 억지 주장으로 인권을 유린해 왔으니 앞으로 더 많은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2년 전 해경이 도박빚으로 인한 자진 월북이라는 결론을 내리자 유족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공무원의 살해 상황 등이 포함된 자료들을 공개해달라고 해경과 청와대에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했지만 법원의 공개 판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항소했다.故공무원 아들, 文에 친필 편지“왜 이런 고통 주나…아빠 명예 돌려달라” 피격 당시 고2였던 대준씨의 아들은 문 대통령에게 보낸 친필 편지에서 “왜 우리가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느냐. 대한민국의 공무원이었고 보호 받아 마땅한 대한민국의 국민이었다”면서 “나라의 잘못으로 오랜 시간 차디찬 바다 속에서 고통 받다가 사살 당해 불에 태워져 버렸다”고 비통해했다.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동생(당시 8살)과 저와 엄마는 매일을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면서 “한 가정의 가장을 하루 아침에 이렇게 몰락시킬 수 있는 자격이 누구에게 있느냐”고 지적했다. 아들은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마른 체격의 아빠가 38㎞를 조류를 거슬러 (헤엄쳐서) 갔다는 것이 진정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면서 “평범한 가장이자 가정적인 아빠였다. 동생은 출장 간 줄 안다”고 원통해했다. 아들은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현 상황을 누가 만들었으며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면서 “대통령님, 저와 엄마, 동생이 삶을 비관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아빠의 명예를 돌려달라”고 호소했다.유족 “대통령기록관에 정보공개 청구”“공수처 이첩 말고 檢 직접 수사해달라” 유족 측은 해당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에 이첩하지 말고 검찰이 직접 수사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자를 고발한 사건을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공수처장이 수사한다면 이는 유족에 대한 2차 가해”라면서 “만약 공수처가 수사를 맡게 되면 유족은 적극적으로 반대의견을 밝힐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추가 고발 가능성을 두고는 “지난달 25일 대통령기록관을 상대로 관련 기록 정보공개를 청구했다”면서 “정보공개 여부에 대한 회신을 보고 추가 고발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역시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단체는 문재인 정부 국무위원이었던 이들이 자국민의 사살 첩보를 입수하고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고, 책임 회피를 위해 피해자를 월북자로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고발 사건을 공안 사건을 담당하는 공공수사1부(최창민 부장검사)에 배당해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전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연루된 만큼 검찰이 따로 특별수사팀을 꾸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씨의 유족은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가 대통령기록관에 있는 관련 정보 공개를 정식 요청하기로 했다. 또 해양경찰청장에게는 고인이 자진 월북했다는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 연루된 관계자들의 징계를 요청하는 한편, 중간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된 수사자료 및 자문 의견서 등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도 진행할 방침이다.국방부 “靑 지침 하달 받아 시신 소각‘확인’서 ‘추정’으로 최초 발표 변경” 국방부는 사건 당시 언론 브리핑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북한군 대화 내용을 언급하며 북한군이 공무원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시신을 불태우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밝혔었다. 윤형진 국방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피살된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해 국민들께 혼선을 드렸다”면서 “보안 관계상 모든 것을 공개하지 못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사건 직후 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의 한국 공무원 살해 후 시신을 불태웠다며 “북한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자 북한은 청와대로 전통문을 보내와 해상에서 부유물에 매달려 있던 해당 공무원에게 총격을 가한 것은 사실이나 이후 시신을 불태우진 않았으며 코로나19 방역 우려로 부유물을 소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이날 배포 자료에서 “2020년 9월 27일 청와대 국가안보실로부터 사건 관련 주요 쟁점 답변 지침을 하달받아 ‘시신 소각이 추정되며, 정확한 사실확인을 위해 공동조사가 필요하다’고 함으로써 최초 발표에서 변경된 입장을 언론을 통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처음에 시신 소각 ‘확인’이라고 했다가 청와대의 지침을 받아 ‘추정’으로 입장을 바꿨다는 것이다.
  • ‘검수완박 저지’ 신호탄 권상대 부장검사 사의…검찰 내 사직 잇따를 듯

    ‘검수완박 저지’ 신호탄 권상대 부장검사 사의…검찰 내 사직 잇따를 듯

    지난 4월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 불을 붙였던 권상대(사법연수원 32기)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이 사의를 표했다. 다음주에 있을 차장·부장검사 인사 전후로 또다시 대규모 사직이 잇따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과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주변에도 개인적 사유로 검찰을 떠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권 과장은 2006년 서울북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한 뒤 법무부 형사법제과와 서울중앙지검, 법무부 검찰과를 거쳐 제주지검 형사2부장, 법무부 공안기획과장·공공형사과장 등을 역임한 ‘공안통’으로 평가받는다. 2020년에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으로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수사를 이어받아 이끌었다. 당시 이진석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추가 기소하면서 수사를 매듭지었다. 이후 대검 정책기획과장을 맡아 김오수 전 검찰총장과 예세민 기획조정부장을 옆에서 보좌했다. 권 과장은 대통령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사·보임으로 검수완박 입법 시도를 본격화하자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이 사실을 가장 먼저 알렸다. 권 과장이 글을 올린 날 검찰은 전국 고검장 회의를 통해 검수완박 대응을 논의하며 입법저지 여론전을 시작했다. 최근 검찰 인사를 전후로 해 검사들의 사의 표명이 잇따르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 정기인사 이튿날인 23일에는 최성필(28기) 대검 과학수사부장과 임현(28기) 서울고검 형사부장, 허인석(31기)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이달 초중순에는 박기태(35기) 청주지검 형사3부장, 박순배(33기) 광주지검 형사2부장, 최창민(32기)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 김경근(33기) 공공수사2부장, 진현일(32기) 산업안전범죄전담부장, 김락현(33기)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등이 사의를 표한 바 있다.
  • ‘CCTV 5억대’ 설치…국민들 염색체 정보까지 수집하는 中

    ‘CCTV 5억대’ 설치…국민들 염색체 정보까지 수집하는 中

    NYT, 중국 공안 입찰서류 분석노래방, 공동주택 입구에도 CCTV남성 ‘Y염색체’ 모아 친족 신원 파악사적, 사회적 관계까지 ‘초고도 감시’ 중국이 전국 곳곳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 5억대’를 활용해 국민들의 목소리와 염색체 정보까지 수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미국 뉴욕타임즈(NYT)는 중국이 CCTV를 통해 개개인의 사적 활동 및 사회적 관계까지 파악할 수 있는 ‘초고도 감시사회’를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은 공공장소가 아닌 노래방, 공동 주택 출입문, 호텔 로비 등에도 CCTV를 대대적으로 설치했다. “CCTV에 음성까지 수집할 수 있는 장비 부착” NYT는 중국 공안이 감시 장비를 구입하기 위해 작성한 입찰 서류 등을 1년 이상 분석한 결과, CCTV에 음성까지 수집할 수 있는 장비를 부착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수집된 목소리는 성문 분석을 거쳐 해당 인물의 얼굴 사진과 함께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어진다. 특정인의 목소리만 확보해도 곧바로 그가 누구인지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공안은 남성들의 Y염색체 또한 대거 수집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Y염색체는 유전자 재조합이 없다는 특성 때문에 한 사람의 Y염색체만 확보해도 그의 남성 친족인 사람들의 신원 정보까지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당국은 2014년 허난성에 최초로 대규모 Y염색체 데이터센터를 설립했고 이후 곳곳에 추가로 설치했다. 현재 중국 31개 성 중 최소 25개 성에 Y염색체 데이터센터가 들어섰다. 남동부 푸젠성 공안은 이런 방식으로 수집한 얼굴 사진만 25억 2000만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휴대전화 정보 또한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있다. 위치 추적, 스마트폰으로 특정 앱을 이용하는 사람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장비 등이 이에 사용된다.“화장실 휴지도 지급”…‘안면 인식기’ 널리 활용되는 중국 최근 중국에서는 공공질서 확립을 위해 안면 인식기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화장지 도난을 막기 위해 베이징시 톈탄 공원 화장실에 안면 인식을 통해 화장지를 지급하는 장치가 설치됐다. 앞서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교통관리국이 중국 산둥, 푸젠, 장쑤, 광둥 등 주요 도시 교차로에 무단 횡단을 막기 위한 안면 인식기와 스크린을 설치했다. 신호를 위반한 보행자는 길을 건너면서 바로 자신의 위반 장면을 확인하게 된다. 이 장치는 정지 신호에서 길을 건너는 보행자의 사진과 15초짜리 동영상을 촬영해 즉시 스크린에 게시한다. 담당자가 단속된 사진과 공안국에 등록된 사진을 비교해 신분을 확인하면 20분 내 위반자의 신분증 사진과 집 주소 등 개인정보가 스크린에 보여진다. 지난달 초 안면 인식기를 설치한 산둥 성 지난시에서는 현재까지 6000여건의 무단 횡단을 단속했다. 단속에 걸린 보행자는 20위안(3200원)의 벌금과 30분의 교통 규칙 교육 또는 20분의 교통 봉사를 해야 한다. 이 장치의 가격은 1대당 10만 위안(1600만원)이며 지난 공안국은 올해까지 50개 주요 교차로에 안면 인식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다만 무단 횡단 단속하는 안면 인식기가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지만 일각에서는 개인정보가 과도하게 노출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류광화 란저우대 법학 교수는 “안면 인식기가 소수의 무분별한 위반자를 단속하고 처벌하는 데 분명한 효과가 있지만 사법당국은 개인정보를 다루는 데 있어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GPS 오차 1m… 한국형 항공위성 1호 오늘 발사

    GPS 오차 1m… 한국형 항공위성 1호 오늘 발사

    내년부터 초정밀 항공위성 위치정보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중계기를 탑재한 위성이 23일 오전 6시 3분 남미 기아나(프랑스령) 쿠루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고 22일 밝혔다. KASS는 GPS 위치 오차를 실시간으로 1∼3m로 줄여 실시간으로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국제표준 위성항법 보정시스템이다. 기존 GPS는 전리층 오차(전파가 전리층을 통과할 때 굴절되면서 발생하는 오차)로 15~33m 오차가 발생한다. 고정밀 항공위치정보 기술 자체 개발은 세계 7번째다. 2014년부터 1280억원을 들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KASS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전국에 기준국 7개, 위성통신국 2개, 통합운영국 2개 등 지상 인프라를 구축해 시스템 시험을 진행했다. 이번에 발사하는 KASS는 자체 제작한 위성에 장착하는 것이 아닌 말레이시아 미아샛 방송위성을 임차해 중계기를 탑재하는 방식이다. 2호기는 국내 위성을 빌려 2025년에 발사하고, 3호기는 2027년 발사 예정인 국산 위성(천리안3호)에 탑재할 계획이다. 연말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는 내년 1월부터 가능하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정밀한 항공기 운항으로 항공안전 강화, 항공기 지연·결항 감소, 항공기에 최적의 항로를 제공할 수 있다. 항공위성서비스 운영을 전담할 기관으로 국토부에 항공위성항법센터를 신설해 운영 중이며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위치기반서비스 산업에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위치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 檢지휘부 ‘친문’ 밀어내고 ‘친윤’ 채웠다… 새달 적폐수사 속도낼 듯

    檢지휘부 ‘친문’ 밀어내고 ‘친윤’ 채웠다… 새달 적폐수사 속도낼 듯

    서울동부지검장에 특수통 임관혁‘공안통’ 송강 중용하며 균형 고려총장 공석에 ‘식물총장’ 논란 일 듯친문 검사, 법무연수원으로 좌천중간간부·평검사는 내주쯤 단행법무부가 22일 발표한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급) 인사는 지난달 첫 고위급 인사와 마찬가지로 ‘윤석열 사단’의 약진과 ‘친문·반윤 간부’의 좌천이 두드러졌다. 다음달 초 부임하는 고검검사급 및 평검사 인사까지 마무리되면 전 정권을 겨냥한 검찰의 ‘적폐 수사’와 함께 사정국면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인사에서는 검찰 요직에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이 대거 발탁됐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 임명된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는 윤 대통령 라인으로 꼽히는 ‘특수통’ 검사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다스’(DAS) 수사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한 이력이 있다.전 정권 인사를 겨냥한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장에도 특수통으로 꼽히는 임관혁 광주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야권을 중심으로 정치보복 수사라는 반발이 잇따르고 있지만 외풍을 의식하지 않고 수사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준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반면 문재인 정부에서 요직을 꿰찼던 신성식 광주고검 차장검사와 고경순 춘천지검장, 이종근 대구고검 차장검사, 최성필 대검 과학수사부장은 모두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됐다. 검찰 안팎에서는 예상된 ‘윤석열 사단 챙겨주기’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일선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사람은 문제가 있거나 사건이 걸려 있어도 승진한 것 아니냐”며 “반면 현 정부에 밉보인 인사들은 나가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인사에서는 검찰 내 특수통과 공안통 사이 균형을 고려한 흔적도 감지된다. ‘실세’로 꼽히는 대검 기조부장에 새로 지명된 송강 차장검사와 함께 서울북부지검장으로 낙점된 정영학 울산지검 차장검사는 검찰 내부에서도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꼽힌다. 대검 과학수사부장에 지명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도 공안·기획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특수통 편중’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16일 “탕평 인사 문제는 검찰 구성원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검찰이 제대로 일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라며 탕평 인사를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첫 여성 고검장이자 부산고검장으로 임명된 노정연 창원지검장, 30기 중 처음 검사장이 된 김선화 제주지검 차장검사 등 여성 발탁도 눈에 띄지만 전체 검찰 간부 규모에 비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검찰총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이날 대대적인 인사가 이뤄짐에 따라 신임 총장이 취임하더라도 직접 인사를 할 수 있는 검사장급 자리는 극소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식물 총장’ 논란도 거세질 전망이다. 법무부는 여전히 총장후보추천위원회조차 구성하지 않은 상태다. 법무부는 “검찰총장 직무대리와 과거 어느 때보다 실질적으로 협의해 의견을 충실히 반영했고 검찰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 절차를 최대한 존중해서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중간간부 및 평검사 인사는 다음주쯤 단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7월 초 진용이 완전히 갖춰지면 검찰은 대대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12월 1일로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6·1 지방선거 사범 수사에 힘을 쏟을 것으로 관측된다.
  • 檢 지휘부 ‘친문’ 쳐내고 ‘친윤’ 채웠다… 새달 적폐수사 속도 낼 듯

    檢 지휘부 ‘친문’ 쳐내고 ‘친윤’ 채웠다… 새달 적폐수사 속도 낼 듯

    법무부가 22일 발표한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급) 인사는 지난달 첫 검찰 고위급 인사와 마찬가지로 ‘윤석열 사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다음달 초 부임하는 고검검사급 및 평검사 인사까지 마무리되면 전 정권을 겨냥한 ‘적폐 수사‘와 함께 사정국면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발표된 인사에서는 검찰 주요 요직에 윤 대통령의 측근이 대거 발탁됐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 임명된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는 윤 대통령 라인으로 꼽히는 ‘특수통’ 검사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다스‘(DAS) 수사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한 이력이 있다.  전 정권 인사를 겨냥한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장에도 특수통으로 꼽히는 임관혁 광주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야권을 중심으로 정치보복 수사라는 반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외풍을 의식하지 않고 수사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준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에 검찰 안팎에서는 예상된 ‘윤석열 사단 챙겨 주기’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방 검찰청의 한 부장검사는 “특수통이거나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사람은 문제가 있거나 사건이 걸려 있어도 승진했다”며 “반면 현 정부에 밉보인 인사들은 나가라는 것과 마찬가지인 보직으로 밀려났다”고 말했다.이번 인사에서는 ‘특수통’과 ‘공안통’ 간 균형을 고려한 흔적도 감지된다. ‘실세‘로 꼽히는 대검 기조부장에 새로 지명된 송강 차장검사는 검찰 내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는 앞선 인사에서 특수통 검사의 중용이 과도하게 편중됐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16일 ‘특수부 편중’ 논란과 관련해 “탕평인사의 문제는 검찰 구성원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검찰이 제대로 일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일 뿐”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당연히 그런 부분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 발탁도 눈에 띄지만 전체 검찰 간부 규모에 비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대검 공판송무부장에 새로 임명된 김선화 제주지검 차장검사는 30기 중에서는 처음으로 검사장을 달면서 역대 6번째 여성 검사장 타이틀까지 쥐게 됐다.   이번 인사는 검찰총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날 대대적 인사가 이뤄짐에 따라 신임 총장이 취임하더라도 직접 인사를 할 수 있는 검사장급 자리는 극소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식물 총장’ 논란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여전히 총장후보추천위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법무부는 “검찰총장 직무대리와 과거 어느 때보다 실질적으로 협의해 의견을 충실히 반영했고 검찰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 절차를 최대한 존중해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중간간부 및 평검사 인사는 다음주쯤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7월 초 진용이 갖춰지면 검찰은 대대적 수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12월 1일로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지방선거 사범 수사에 힘을 쏟을 것으로 관측된다.
  •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신봉수… ‘尹사단’ 또 전면 배치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신봉수… ‘尹사단’ 또 전면 배치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 정기 인사에서 ‘윤석열 사단’이 대거 전면에 배치됐다. 지난달 1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취임 이튿날 있었던 일부 고위직 인사에 이어 이번에도 윤 대통령과 가까운 검사가 요직을 대거 차지한 것이다. 반면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됐던 검사들은 좌천되는 ‘물갈이 인사’가 다시 이뤄졌다. 법무부는 22일 대검검사급 이상(고검장·검사장) 33명(신규보임 10명·전보 23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의 꽃’이라 불리는 검사장으로 10명, 고검장으로 4명이 각각 승진했다. 전국 검찰청의 특수 수사를 총괄하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는 ‘윤석열 사단’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대검 ‘넘버3’인 기획조정부장은 공안통으로 꼽히는 송강 청주지검 차장검사가 맡았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장은 지난 정권에서 좌천당했던 임관혁 광주고검 검사가 맡게 됐다. 성남지청 근무 시절 윤 대통령과 ‘카풀 인연’이 있는 노정연 창원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임명돼 역대 첫 여성 고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30기 중에서는 처음이자 여성으로는 역대 6번째로 김선화 제주지검 차장검사가 검사장(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승진했다. 윤석열 사단이자 ‘월성원전 수사’를 진두지휘한 이두봉 인천지검장도 대전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역시 ‘특수통’ 신응석 서울고검 검사는 의정부지검장으로 발령났다. 반면 이종근 대구고검 차장검사, 최성필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신성식 광주고검 차장검사 등 5명은 이른바 ‘유배지’로 꼽히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났다. 특히 신 차장검사는 자리를 옮긴 지 한 달여 만에 또다시 인사이동이 났다. 김관정 수원고검장, 이정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박찬호 광주지검장은 의원면직 처리됐다.
  • 대검 반부패부장에 신봉수…‘윤석열 사단’ 전면 배치

    대검 반부패부장에 신봉수…‘윤석열 사단’ 전면 배치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 정기 인사에서 ‘윤석열 사단’이 대거 전면에 배치됐다. 지난달 1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취임 이튿날 있었던 일부 고위직 인사에 이어 이번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검사가 요직을 대거 차지한 것이다. 반면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됐던 검사들은 좌천되는 ‘물갈이 인사’가 다시 이뤄졌다. 법무부는 22일 대검검사급 이상(고검장·검사장) 33명(신규보임 10명·전보 23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의 꽃’이라 불리는 검사장에는 10명이, 고검장으로는 4명이 각각 승진했다. 전국 검찰청의 특수 수사를 총괄하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는 ‘윤석열 사단’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대검 ‘넘버3’인 기획조정부장은 공안통으로 꼽히는 송강 청주지검 차장검사가 맡았다.‘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장은 지난 정권에서 좌천당했던 임관혁 광주고검 검사가 맡게 됐다. 성남지청 근무 시절 윤 대통령과 ‘카풀 인연’이 있는 노정연 창원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임명돼 역대 첫 여성 고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법연수원 30기 중에서는 처음이자 여성으로는 역대 6번째로 김선화 제주지검 차장검사가 검사장(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승진했다.윤석열 사단이자 ‘월성 원전 수사’를 진두지휘한 이두봉 인천지검장도 대전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역시 ‘특수통’으로 윤 대통령과 가까운 신응석 서울고검 검사는 의정부지검장으로 발령났다. 반면 이종근 대구고검 차장검사, 최성필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신성식 광주고검 차장검사 등 5명은 이른바 ‘유배지’로 꼽히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났다. 특히 신 차장검사는 지난달 인사에서 자리를 옮긴 지 한 달 여만에 또다시 인사이동이 났다. 김관정 수원고검장, 이정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박찬호 광주지검장은 의원면직 처리됐다.
  • ‘한국형 항공위성’ 1호기, 23일 오전 6시3분 남미서 발사

    내년부터 초정밀 항공위성 위치정보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중계기를 탑재한 위성이 23일 오전 6시3분 남미 기아나(프랑스령) 쿠루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고 22일 밝혔다. KASS는 GPS 위치 오차를 실시간으로 1∼3m로 줄여 실시간으로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국제표준 위성항법 보정시스템이다. 기존 GPS는 전리층 오차(전파가 전리층을 통과할 때 굴절되면서 발생하는 오차)로 15~33m 오차가 발생한다. 고정밀 항공위치정보 기술 자체 개발은 세계 7번째 국가다. 2014년부터 1280억원을 들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KASS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전국에 기준국 7개, 위성통신국 2개, 통합운영국 2개 등 지상 인프라를 구축해 시스템 시험을 진행했다. 이번에 발사하는 KASS는 자체 제작한 위성에 장착하는 것이 아닌 말레이시아 미아샛 방송위성을 임차해 중계기를 탑재하는 방식이다. 2호기는 국내 위성을 빌려 2025년에 발사하고, 3호기는 2027년 발사 예정인 국산 위성(천리안3호)에 탑재할 계획이다. 연말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는 내년 1월부터 가능하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정밀한 항공기 운항으로 항공안전 강화, 항공기 지연·결항 감소, 항공기에 최적의 항로를 제공할 수 있다. 항공위성서비스 운영을 전담할 기관으로 국토부에 항공위성항법센터를 신설해 운영 중이며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위치기반서비스 산업에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위치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다른 위치정보 산업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도록 관계기관 협의체를 가동하고 있다.
  • 신임 제주경찰청장에 이상률 경남경찰청장

    신임 제주경찰청장에 이상률 경남경찰청장

    신임 제주경찰청장에 이상률(55) 경남경찰청장이 임명됐다. 경찰은 치안감급 고위직 간부 인사를 지난 22일 늦은 오후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이상률 경남청장이 제주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 신임 청장은 경남 출신으로 김해고등학교와 경찰대학을 졸업했으며 지난해 7월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이 신임 청장은 경남청 정보과장과 부산청 북부경찰서장을 거쳐 서울청 정보관리부 정보1과장, 부산청 제3부장,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서울청 공공안전차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고기철(59) 전 제주경찰청장(치안감)은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인사]

    ■경찰청 △기획조정관 김준영△경무인사기획관 이호영△생활안전국장 김준철△교통국장 정용근△경비국장 홍기현△공공안녕정보국장 조지호△외사국장 이형세△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최주원△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 윤승영△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 김희중△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김순호△경찰인재개발원장 송병일△중앙경찰학교장 이명교△서울청 공공안전차장 김수영△서울청 수사차장 우종수△서울청 자치경찰차장 김학관△대구광역시경찰청장 김남현△광주광역시경찰청장 임용환△울산광역시경찰청장 박성주△경기도북부경찰청장 이문수△강원도경찰청장 김도형△충청북도경찰청장 김교태△충청남도경찰청장 김갑식△전라북도경찰청장 강황수△전라남도경찰청장 이충호△경상북도경찰청장 최종문△경상남도경찰청장 김병수△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장 이상률
  • ‘경찰 길들이기’ 나선 정부… 2시간 만에 인사 뒤집었다

    ‘경찰 길들이기’ 나선 정부… 2시간 만에 인사 뒤집었다

    정부가 21일 저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외 출장 뒤 전격적으로 경찰 치안감 인사를 단행했다가 2시간 10여분 만에 이를 번복했다. 경찰은 실무진의 착오라고 주장하지만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가 행안부 장관의 고위직 인사 제청권을 실질화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경찰 통제안을 내놓자 경찰 수뇌부가 강력 반발하는 상황에서 갑작스레 치안감 인사를 단행한 것은 인사를 통한 본격적인 길들이기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부는 당초 이날 오후 7시 14분쯤 유재성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장을 경찰청 국수본 수사국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28명에 대한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이 밖에 김학관 경찰청 기획조정관은 경찰청 교통국장으로,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은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송병일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은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정용근 충북경찰청장은 중앙경찰학교장으로, 김준철 광주경찰청장은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밝혔다. 치안감은 경찰 직급 중 세 번째 서열로 주로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를 제외한 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국장으로 배치된다. 통상 치안감을 시도청장으로 발령할 땐 출신지 등을 고려해 배정했으나 이번에는 그런 안배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사 대상자 조차 이날 오후 늦게 발령 소식을 듣고 당장 22일자로 부임지로 출근하게 되면서 시도청장은 이임식도 못한 채 자리를 옮기는 등 일선에서는 혼란이 발생했다. 이 같은 경찰 치안감급 인사는 이 장관이 조지아 출장을 다녀온 뒤 대규모로 이뤄져 자문위가 내세운 경찰 통제를 위한 주도권 잡기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정부는 전격적인 인사 발표를 한 지 불과 2시간 10여분 뒤인 오후 9시 32분 이들의 내정 사실을 취소하고 새롭게 인사발령을 냈다. 당초 국수본 수사국장에 내정된 유재성 경찰청 국수본 사이버수사국장 대신 윤승영 충남경찰청 자치경찰부장으로 바뀌었다. 이 밖에도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에 내정됐던 김수영 분당경찰서장 대신 김준철 광주광역시 경찰청장으로 바뀌었다. 이렇듯 내정자 변경이 이뤄진 것이 모두 7명이었다. 초유의 한밤중 인사 변경에 경찰은 모두 어안이 벙벙한 상황이었다. 경찰청은 “인사 명단이 협의 과정에서 여러 가지 버전이 있는데 실무자가 중간 버전을 잘못 올린 것”이라며 “명단이 바뀐 것이 아니라 오류를 수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렇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분위기는 아니다. 경찰 관계자는 “갑작스런 인사 변경에 황당함을 감출 수 없다”며 “아무리 그래도 이런 인사는 이뤄진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 행안부 장관 귀국하자마자 경찰 치안감 인사…2시간 뒤 초유의 인사 번복

    행안부 장관 귀국하자마자 경찰 치안감 인사…2시간 뒤 초유의 인사 번복

    행안부 자문위, 경찰 통제안 발표한 날익일 발령 앞두고 당일 늦은 시각 통보2시간만에 7명 보직 변동…“전례없는 일”경찰 “실무자가 잘못 올려” 해명 의구심정부가 21일 저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외 출장 뒤 전격적으로 경찰 치안감 인사를 단행했다가 2시간 10여분 만에 이를 번복했다. 경찰은 실무진의 착오라고 주장하지만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가 행안부 장관의 고위직 인사 제청권을 실질화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경찰 통제안을 내놓자 경찰 수뇌부가 강력 반발하는 상황에서 갑작스레 치안감 인사를 단행한 것은 인사를 통한 본격적인 길들이기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부는 당초 이날 오후 7시 14분쯤 유재성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장을 경찰청 국수본 수사국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28명에 대한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이 밖에 김학관 경찰청 기획조정관은 경찰청 교통국장으로,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은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송병일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은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정용근 충북경찰청장은 중앙경찰학교장으로, 김준철 광주경찰청장은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밝혔다. 치안감은 경찰 직급 중 세 번째 서열로 주로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를 제외한 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국장으로 배치된다. 통상 치안감을 시도청장으로 발령할 땐 출신지 등을 고려해 배정했으나 이번에는 그런 안배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사 대상자 조차 이날 오후 늦게 발령 소식을 듣고 당장 22일자로 부임지로 출근하게 되면서 시도청장은 이임식도 못한 채 자리를 옮기는 등 일선에서는 혼란이 발생했다. 이 같은 경찰 치안감급 인사는 이 장관이 조지아 출장을 다녀온 뒤 대규모로 이뤄져 자문위가 내세운 경찰 통제를 위한 주도권 잡기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정부는 전격적인 인사 발표를 한 지 불과 2시간 10여분 뒤인 오후 9시 32분 이들의 내정 사실을 취소하고 새롭게 인사발령을 냈다. 당초 국수본 수사국장에 내정된 유재성 경찰청 국수본 사이버수사국장 대신 윤승영 충남경찰청 자치경찰부장으로 바뀌었다. 이 밖에도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에 내정됐던 김수영 분당경찰서장 대신 김준철 광주광역시 경찰청장으로 바뀌었다. 이렇듯 내정자 변경이 이뤄진 것이 모두 7명이었다. 초유의 한밤중 인사 변경에 경찰은 모두 어안이 벙벙한 상황이었다. 경찰청은 “인사 명단이 협의 과정에서 여러 가지 버전이 있는데 실무자가 중간 버전을 잘못 올린 것”이라며 “명단이 바뀐 것이 아니라 오류를 수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렇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분위기는 아니다. 경찰 관계자는 “갑작스런 인사 변경에 황당함을 감출 수 없다”며 “아무리 그래도 이런 인사는 이뤄진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 김진욱 “검찰 경험 있으면 수사 잘해…공수처 지원해달라”

    김진욱 “검찰 경험 있으면 수사 잘해…공수처 지원해달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21일 공수처 검사 공개모집과 관련해 “검찰에 계시거나 검찰 경험이 있는 분들이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 첫 출입 기자단 정례 브리핑에서 “특수·공안 인지사건을 해본 분들이 경험이 많아 수사를 잘하더라”라며 “인지 사건을 수사하거나 지휘해보신 분들이 많이 지원해야 공수처가 자리잡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지난 14일 채용공고를 내고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명을 공개 모집 중이다. 다음달 4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공수처법상 공수처 검사 정원은 25명이지만 현재 근무 중인 인원은 처·차장을 포함해 22명이다. 이번 공모로 추가 인원이 채용되면 지난해 1월 출범 이래 처음으로 정원을 모두 채우게 된다. 다만 김 처장은 검찰에 근무 중인 검사들의 공수처 지원을 막는 장벽으로 ‘친정 수사에 대한 부담감’을 꼽기도 했다. 그는 “친정에서 인적 관계를 맺은 사람을 직접 피의자로 수사하고 싶지 않다는 경우에는 배당에서 고려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차이니즈월(내부 정보교류차단)을 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공석 상태인 인권감찰관직에 대해서도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인권감찰관이 하루라도 빨리 와서 인권과 관련된 공수처 업무가 좀 더 강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기됐던 통신수사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인권감찰관 후보군은 인사혁신처를 거쳐 대통령실 검증 단계에 있는 상태다. 김 처장은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공수처 검사 검증으로 공수처 독립성 침해 우려에 대해서는 “공수처의 독립성을 최대한 존중해서 (인사정보관리단이) 일하지 않을까 희망한다”면서도 “지금은 구체화한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또 검찰과 경찰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대응을 위한 검·경 협의체에 공수처도 참여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검찰 총수가 부재 중이라 실무적 애로가 있다”고 설명했다.
  • 행안부 자문위 “경찰 지휘조직 신설” 권고…경찰 직접 통제 나서나(종합)

    행안부 자문위 “경찰 지휘조직 신설” 권고…경찰 직접 통제 나서나(종합)

    행정안전부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자문위)가 경찰의 반발에도 이른바 ‘경찰국’을 신설하고 경찰청장 지휘규칙을 제정하는 등 외청인 경찰청에 대한 직접 통제를 강화하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지시로 구성된 자문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찰의 민주적 관리·운영과 효율적 업무수행을 위한 권고안’을 21일 오후 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개했다. 31년 만에 ‘경찰국’ 기능 부활하나 이슈로 떠오른 ‘경찰국’과 관련해서 자문위는 ‘경찰 관련 지원조직 신설’을 권고했다. 헌법, 정부조직법, 경찰법, 형사소송법 등 관련 법에 따라 행안부 장관은 경찰청과 관련해 법령 발의·제안, 소속청장 지휘, 인사제청, 국가경찰위원회 안건 부의, 수사 규정 개정 협의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지만 현재 행안부 내에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조직이 없기 때문이라고 자문위는 설명했다. 자문위는 “조직이 없으니 법의 취지를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행안부장관이 부여받은 법률상 권한을 국민을 위해 법의 취지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행안부 내에 관련 조직을 신설해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문위는 ‘경찰 관련 지원조직 신설’이 그간 비정상적으로 수행된 장관의 법률적 권한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일선 경찰은 사실상 31년 만에 ‘경찰국’ 기능이 부활하는 것이라고 보고 반발하고 있다. 경찰국은 1991년 경찰법 시행으로 행안부에서 경찰청이 독립하면서 사라진 조직이다. 서울경찰 직장협의회 대표단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적 합의 없는 행안부의 독단적 경찰 통제는 시대 흐름에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을 통해 인사·예산·감찰 사무에 관여하고 수사 지휘까지 하겠다는 발상은 경찰의 독립성 및 중립성과 민주적 견제 원칙을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시민단체도 반발하고 나섰다. 경찰개혁네트워크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행안부가 경찰에 대한 인사권과 감찰권, 수사 지휘 등의 권한을 행사하게 되면 경찰을 정치 권력에 종속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경찰에 대한 정치적 통제가 아니라 민주적 통제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찰 인사권 등 포함해 실질적 통제 방안 권고 ‘행안부 장관의 경찰청장에 대한 지휘 규칙’ 제정도 권고안에 담겼다. 현재 정부조직법상 소속청이 설치된 10개 부처 중 기획재정부 등 7개 부처는 소속청 지휘 규칙이 제정돼 있으나 행안부와 해양수산부에는 없다는 것이 행안부와 자문위의 설명이다. 행안부는 경찰 인사에도 관여할 방침이라 경찰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권고안에는 ‘경찰청장·국가수사본부장 그 밖의 경찰 고위직 인사제청에 관한 후보추천위원회 또는 제청자문위원회 설치’가 포함됐다. 인사 외에 감찰과 징계 관련 내용도 민감한 부분이다. 자문위는 경찰 자체 감찰을 우선으로 하되, 보충적으로 감사원 등의 외부 감사 및 감찰을 실질화한다는 방안을 내놨다. 자문위는 구체적으로 경찰청장 징계는 청장이 스스로 자신의 징계를 요구해야 징계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면서 ‘경찰청장을 포함한 일정직급 이상의 고위직 경찰공무원에 대해서는 행안부 장관에게 징계요구권을 부여’할 것을 권고했다. 수사권 확대에 따른 경찰의 임무수행 역량 강화를 위해 인력 확충, 수사 전문성 강화, 계급정년제 및 복수직급제 개선, 순경 등 일반출신의 고위직 승진 확대, 교육훈련 강화, 공안 분야와 대비한 처우개선 등 경찰 업무 관련 인프라 확충 방안도 제기됐다.수사의 공정성을 위해 수사심사관의 소속을 수사관이 속한 관서보다 상급기관으로 변경하고, 수사심의위원회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자문위원회는 이어 경찰제도에 대한 광범위하고 근본적인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대통령 소속으로 ‘경찰제도발전위원회’(가칭)를 설치할 것을 건의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을 포함한 행안부 공무원 2명, 경찰 1명, 민간위원 6명으로 이뤄진 행안부 자문위는 이 장관 취임과 동시에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한 달 만에 4차례 회의를 열어 권고안을 내놨다. 자문위 민간위원으로는 대법원 부장판사 출신인 황정근 변호사, 한국비교공법학회 회장인 조소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회장인 정웅석 서경대 교수, 경찰대 강욱 교수,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석대 전 한남대 객원교수 등 6명이, 행안부에서는 차관 및 기획조정실장, 경찰에서는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이 참여했다. 경찰 중립성 논의의 역사 한국 경찰의 최초 모습은 1945년 10월 군정법령에 따라 신설된 경무국이다. 경무국은 다음 해 경무부로 승격돼 총무·공안·통신·교육국을 갖췄고 경찰 인원은 2만 3000명까지 늘었다. 1948년 정부가 수립되면서 경찰 조직을 장관급(국무위원급)인 ‘치안부’로 독립시킬지가 쟁점이 됐다. 그러나 일제 경찰에 대한 반감 등이 남은 상황에서 경찰은 내무부 산하 치안국으로 격하됐고 경찰 수장은 장관급에서 이사관급으로 3단계 내려갔다.1961년 5·16군사정변 후에는 군사 과도정부가 민심 수습 차원에서 경찰 중립화와 수사권 독립 등 경찰법안을 마련했지만 결국 백지화했고, 검사의 영장 청구 독점 조항이 신설됐다. 치안국은 1974년 치안본부로 승격되지만 여전히 내무부 통제를 받았다. 1980년 유신정권 종식 후에는 개헌 논의에 즈음해 경찰 중립화와 수사권 독립 문제가 공론화했고 국회 개헌특위에서 경찰 중립화 헌법 규정이 논의됐으나, 신군부가 들어서면서 무산됐다. 1991년에는 민주화 열기 속에 경찰법이 제정됐다. 치안본부를 내무부 외청인 경찰청으로 개편하고, 경찰청장은 차관급으로 격상하며, 16개 도청 산하 경찰국을 내무부 직할 지방경찰청으로 분리하는 내용이었다. 이 같은 경찰 조직의 골격은 지금까지 거의 유지돼 왔다.
  • 교실 안에서 초등생 학살 중인데…복도 대기 美경찰 CCTV 공개

    교실 안에서 초등생 학살 중인데…복도 대기 美경찰 CCTV 공개

    어린이 19명 등 총 21명이 희생된 유밸디 초등학교 총격 사건 당시 경찰의 부실 대응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ABC뉴스 계열 지역언론 KVUE는 학교 복도에서 무장하고 대기 중인 경찰의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을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사건이 벌어졌던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52분 몇몇 경찰들이 학교 복도에서 대기 중인 모습이 확인된다. 특히 이들은 소총과 방탄방패를 들고있는 것도 보인다. 이 시점은 당시 총격범인 샐버도어 라모스(18)가 교실에 침입한 지 19분 후 상황이다. 충격적인 사실은 경찰들이 교실에 들어가 총격범을 제압한 것은 이로부터 거의 1시간이나 지난 오후 12시 50분이다. 곧 19명의 어린이와 2명의 교사가 라모스의 총격에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동안 경찰은 교실 밖에서 계속 대기만 했던 셈이다.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현장을 지휘한 유밸디 교육구 경찰서장 피트 아리돈도는 오전 11시 40분 유밸디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지금은 비상 상황이다. 그는 AR-15(자동소총)를 가지고 있으며 많이 쐈다. 우리는 화력이 없어 건물 밖에서 준비 중으로 권총만 가지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특히 당시 그는 비상 통신용 필수 장비인 무전기도 챙기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당시 경찰은 자신들을 보호할 방탄방패와 총격범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소총으로 무장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왜 당시 경찰이 곧바로 교실로 들어가 총격범을 제압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남는다.이같은 늦장 대응에 대해 텍사스주 공공안전부는 지난달 27일 사건 당시 경찰이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며 총격 대응 실패를 인정한 바 있다. 스티브 매크로 공안부 국장은 "당시 경찰 지휘관은 총격범이 교실에서 바리케이드를 친 채 인질을 잡고 있는 상황으로 오판했다"며 “최대한 빨리 경찰이 (교실에) 진입했어야 했다”며 대응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한편 텍사스 주정부가 공개한 범행 일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35분 경 학교 내부로 처음 진입했고, 교실에 있던 여학생의 신고가 처음 접수된 낮 12시 3분에는 경찰관 19명이 범행 현장인 교실 앞 복도에 있었다. 교실에서 총성이 이어졌지만 이들은 교실로 진입하지 않았다. 처음 신고를 한 학생은 이후 10여 분간 세 차례나 더 911에 “학생들이 죽었다. 학생 8, 9명만 살아 있다”고 알렸다. 12시 19분에도 다른 교실에 있는 학생이 신고하는 등 학생들의 911 신고가 최소 8차례 이어졌다. 하지만 복도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들은 교실로 들어가기를 꺼렸다. 출동한 연방정부 국경순찰대원들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 라모스를 사살한 시간은 12시 50분이었다. 라모스가 교실에 진입한 지 약 1시간 20분, 학생들의 911 신고가 접수된 지 약 50분 뒤였다.  
  • 한동훈 장관, ‘빚고문’ 논란 인혁당 피해자 ‘이자 면제’ 결정

    한동훈 장관, ‘빚고문’ 논란 인혁당 피해자 ‘이자 면제’ 결정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과다하게 지급됐던 국가배상금 일부와 지연 이자를 토해내야 했던 인민혁명당(인혁당) 재건위 사건의 피해자에 대해 지연 이자 면제를 결정했다. 원금보다 이자가 커져 국가가 사채업자 같은 ‘빚 고문’을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한 장관이 법원의 조정을 수용한 것이다. 법무부는 20일 한 장관 지시로 ‘초과 지급 국가배상금 환수 관련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인혁당 피해자 이창복(84)씨가 국가에 갚아야 하는 과다 배상금의 지연 이자를 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씨는 9억 6000만원의 이자를 제외한 원금 5억원만 국가에 분할 납부하게 됐다. 박정희 정권의 대표적 공안 조작 사건인 인혁당 사건 피해자 76명은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고,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1·2심 판결에 따라 2009년 배상금을 가지급 받았다. 하지만 대법원은 2011년 배상금의 이자가 과다 책정됐다며 이를 정부에 돌려줘야 한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피해자 중 28명은 생활고 등으로 돈을 반납할 수 없었다. 그러자 국가정보원은 피해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2017년에는 이씨 자택에 대한 강제집행을 신청하기도 했다. 결국 이씨는 강제집행을 불허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지난달 4일 이자를 면제하라는 화해 권고를 했다. 정부는 이날 법무부·서울고검·국정원이 참여한 회의에서 화해 권고를 최종 수용키로 했다. 이자 환수를 포기하면 국가에 금전적 해를 끼치는 셈이라 배임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국정원 측에서 나왔지만 한 장관은 “그게 배임이면 제가 처벌받겠다”며 관계 기관들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상식적인 눈높이에서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책임 있는 당국자가 책임 있는 판단을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다”며 “오로지 개별 국민의 억울함만을 생각했고, 진영논리나 정치 논리는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이씨 외에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해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적지 않아 앞으로 개별 추가 소송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경남경찰 직장협의회 ‘경찰국설치 반대’ 기자회견...‘정치적 중립 훼손 좌시 않겠다’

    경남경찰 직장협의회 ‘경찰국설치 반대’ 기자회견...‘정치적 중립 훼손 좌시 않겠다’

    행정안전부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가 21일 발표할 예정인 경찰국 신설 등 경찰 통제를 위한 최종 권고안과 관련해 경찰 내부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경남경찰 직장협의회는 20일 경남경찰청 현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대를 역행하는 경찰국 설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경남경찰 직장협의회는 “민주화 이후 사라진 행안부의 전신인 내무부 산하 경찰국이 부활되는 것이다”며 “외부 민간인 단체로 구성된 국가경찰위원회와 경찰의 의견, 국민과 시민단체 의견을 수렴하고 추진하는 것인지 알고 싶다”고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경남경찰 직장협의회는 “1986년과 1987년 정권과 경찰이 밀착해 억울한 시민과 왜곡된 죽음이 발생되면서 외청인 경찰청이 설치돼 정치적 중립성을 바탕으로 현재의 치안강국에 이르게 됐다”면서 “다시 경찰을 직접 통제하고자 경찰국을 부활시킨다면 경찰국이 경찰청을 지휘·감독하는 옥상옥이 되는 것이며 정치적 중립성은 훼손되고 외압의 도구로 사용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은 민주적, 시민적 통제를 바란다”며 “관료나 기관, 정치적 통제가 되면 정권의 필요에 따라 경찰력이 동원되고 정권에 유리한 대로 경찰권이 작동될 수 있어 선택적 정의, 선택적 법집행이 돼 선량한 국민이 피해자가 된다”고 주장했다. 경남경찰 직장협의회는 “모든 사안은 사회적 합의와 논의를 거쳐야 하고 국민은 민주적 경찰과 민주주의를 지지한다”며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려는 일련의 행위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남경찰 직장협의회는 “경찰청을 치안본부 수준으로 격하시키고 행안부에 종속시켜 권력의 하수인이 되도록 한다면 정치적 중립은 요원하다”면서 “경찰을 통제할 시민단체인 국가경찰위원회를 신뢰하라”고 촉구했다. 또 “경찰 길들이기로 비춰지는 전례없는 경찰청장 후보군 면접을 재고하고, 대선 공약인 경찰청장의 장관급 격상과 공안직군 편입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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