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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경찰 처우개선’ 약속에 일선에도 기대감…공안직·복수직급제 숙원 이룰까

    尹 ‘경찰 처우개선’ 약속에 일선에도 기대감…공안직·복수직급제 숙원 이룰까

    1979년 이후 공안직과 기본급 역전예산 1600억원..기재부 문턱 넘을까순경 출신 “승진 근무 연수 더 낮춰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신임경찰 졸업식에 참석해 경찰의 기본급을 공공안전직무(공안직) 공무원 수준으로 상향하고 복수직급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경찰 내부에서는 처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특히 경찰의 숙원 과제였던 공안직화는 그동안 예산 문제로 번번이 막혔으나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 강조함으로써 동력을 얻게 된 것이다. 국무총리 소속의 민·관 합동 자문위원회인 경찰제도발전위원회가 이달 중 출범하면 경찰 처우 개선을 포함해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경찰청도 이에 맞춰 경찰제도발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공안직에는 교정·검찰·출입국 관리·철도경찰·감사원·경호처·국가정보원·법원경위 등이 포함된다. 경찰은 1969년 경찰공무원법이 공안직에서 분리됐는데 1979년부터 공안직 기본급이 더 높아지면서 경찰도 이에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해 기준 경찰 월평균 기본급은 순경을 제외하고 공안직과 비교해 적게는 월 3만 3000원(경장·8급), 많게는 34만 2000원(경무관·3급) 차이가 났다. 기본급이 인상되면 이에 연동한 초과수당과 연급도 같이 오르기 때문에 결국 재정당국의 문턱을 넘어야 한다. 경찰청은 1600억원가량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소방과 해양경찰도 함께 추진할 경우 전체 예산은 200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21일 “늘 예산 문제에서 부딪혔는데 이번에는 대통령도 직접 언급한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일반공채(순경) 출신의 고위직 승진 비중을 늘리는 한편 인사적체를 해소할 수 있는 복수직급제 도입도 관심이다. 경찰청은 경찰대·경위공채가 아닌 일반 출신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직급제를 만들어 일종의 ‘패스트트랙’을 열어준다는 구상이다. 경감 근속승진 횟수도 연 1회에서 2회로 늘려 승진 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공채 출신 한 경찰관은 “경위 이상 계급에서 순경 출신 비중이 적은 만큼 승진 요건이 되는 근무 연한을 낮춰 지원할 수 있는 문호를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경찰학교 졸업식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경찰학교 졸업식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전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신임경찰 제310기 졸업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청년 경찰관들의 첫걸음을 축하한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법질서를 지키는 본연의 책무에 혼신의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 경찰 기본급 공안직 수준으로 상향 ▲ 직무 구조 합리화를 위한 복수직급제 도입 ▲ 순경 출신 경찰관의 승진 및 보직 배치 공정한 기회 제공 등 일선 경찰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또 “급변하는 치안 환경 속에서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치안 서비스가 국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충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는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신임경찰 졸업생 2천280명(남자 1천708명·여자 572명)과 경찰 지휘부, 졸업생 가족 등 9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 정부 관계자도 참석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졸업식은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경찰관 졸업식으로 새내기 경찰관들의 첫걸음을 축하하는 동시에 경찰관들을 격려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310기 졸업식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 “성범죄 처벌엔 관용 없다”…中당국, 100일 만에 3만 명 이상 체포

    “성범죄 처벌엔 관용 없다”…中당국, 100일 만에 3만 명 이상 체포

    중국이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처벌을 강화해 데이트 성폭력과 온라인 성범죄 등 성범죄와의 전쟁에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중국 공안부 당위원회 위원이자 부부장인 두항웨이는 최근 성폭력 범죄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특별조치 추진회의를 개최해 일명 ‘100일 작전’으로 불리는 성범죄 방범 특별 강화 행동으로 총 2만 8000 건의 성폭력 범죄 사건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지난 4월 시작된 약 100일간의 성폭력 범죄 집중 수사 기간 동안 검찰청, 법원, 교육기관, 여성연맹 등과 연계해 총 3만 2000명의 성범죄 용의자를 체포해 처벌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중국 공안부는 성범죄 단서 발굴에 집중, 적시에 공안부 경찰 인력을 대규모로 투입하는 등 무관용 처벌 원칙을 고수했다.  특히 데이트 성폭력, 미성년자 성폭행, 온라인을 통한 성폭력 범죄 등에 대해 광범위한 단서 수집을 위해 대규모 경찰 수사 인력을 투입했고 그동안 중국 성범죄 수사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피해자 개인 정보가 외부로 유출돼 2차 가해를 입혔던 피해자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피해자 정보 보호에 공안 당국이 개입해 철저한 보안 수사를 진행하는 등 사건 처리 절차를 표준화했다.  당국은 사건 수사 시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법률 지원과 심리 상담 등 연관 부서와 협력을 강화, 포괄적인 책임을 준수했다는 자체 평가도 내놓았다. 이번 중국 공안부의 대대적인 성범죄자 체포 작전은 중국 최고의 사정기관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의 성폭력 범죄 무관용 처벌 원칙 선언의 일환에서 실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1월, 중국 장쑤성의 한 마을에서 목에 쇠사슬이 묶인 채 가축 헛간에서 발견된 여성 사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중국 당국과 공안부에 대한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진 바 있다.  당시 쇠사슬에 묶인 채 20년 동안 8명의 자녀를 강제 출산해야 했던 피해 여성이 과거 매매혼을 당한 성범죄 피해자라는 사실까지 추가 공개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특히 이 사건은 중국 내 뿌리 깊은 성범죄와 이를 부부 간의 사적인 영역으로 여겨 공안부의 개입을 꺼렸던 중국 사회의 고질적인 성차별 문제 등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됐는 평가다.  2013년 유엔(UN)이 중국 중부의 한 지역에서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남성이 배우자에게 물리적 혹은 성적 폭력을 가한 적 있다고 시인했다.  또,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아내에게 폭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비슷했을 정도로 그간 중국에는 뿌리 깊은 성차별과 성폭력이 도사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더욱이 중국에서는 2016년이 돼서야 가정폭력을 범죄로 규정해 처벌을 법규화한 바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은 매매혼 등이 잦은 지역을 대상으로 결혼 허가증을 철저히 관리해 인신매매 범죄를 단속하고, 야간 순찰 인력을 2배로 늘리는 등 구조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여성보호법과 성범죄 가해자에 대한 무관용 처벌 원칙을 강화해 여성 인권의 합법적인 권리 보호를 약속했다. 
  • JMS 정명석 성폭행 조사 중 “몸이 안좋아 더이상 어렵다”

    JMS 정명석 성폭행 조사 중 “몸이 안좋아 더이상 어렵다”

    출소 4년 만에 또다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CGM·세칭 JMS) 정명석(77) 총재가 10일 지병을 이유로 경찰의 장시간 조사를 기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부터 조사를 받았지만 중간에 ‘요즘에 몸이 안좋아 더 이상 조사 받기 어렵다’고 했다”며 “정 총재가 내세우는 지병이 어떤 병인지 밝힐 수 없지만 필요할 때마다 진단서를 끊어온다”고 말했다. 국내 유명 로펌(법무법인) 서너 곳이 그를 변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첫 소환조사 후 여러 차례 정씨를 불러 조사했다”면서 “출석 요구에 응하기는 하지만 장시간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데다 성범죄 혐의 내용이 많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했다. JMS 신도였던 여성 2명은 201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충남 금산의 이른바 ‘월명동 성전’에서 지속적으로 정 총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3월 상습 준강간 혐의로 고소했다. 그가 여신도 성폭행죄로 징역 10년을 복역하고 2018년 2월 출소한지 4년 만이다. 고소인은 각각 영국 및 호주 국적의 여성이다. 정 총재는 4년 전 출소하면서 법원에 의해 전자발찌가 부착됐고, 이번에도 전자발찌를 찬 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자발찌는 교도소 수감 중인 때를 제외하면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등 극히 일부 외에 항상 부착하고 있어야 해 여신도들을 성폭행했다는 때도 전자발찌 부착 시기에 이뤄진 셈이다. 정 총재는 2009년 4월 포교를 명목으로 홍콩 등을 돌아다니면서 여신도 3명을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10년이 확정됐다. 그는 피해자들의 폭로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2001년부터 외국에서 도피생활을 하다 7년 만인 2008년 2월 중국 공안에 검거돼 국내로 강제소환됐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JMS 측은 “고소장에 적시된 여러 주장에 모순과 허위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반JMS 단체 등은 “정씨에 대한 강제수사와 함께 엄격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서훈 전 국정원장 변호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서훈 전 국정원장 변호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고발된 서훈 전 국정원장의 변호를 맡게 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 전 원장은 지난달 말 미국에서 귀국한 뒤 이 전 감찰관을 중심으로 한 변호인단을 꾸려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감찰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초대 특별감찰관을 지냈던 인물이다. 하지만 우병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감찰하면서 갈등을 빚다 2016년 9월 사임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 2018년 8월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임명돼 2020년 8월까지 재직하면서 서 전 원장과 합을 맞췄다. 이 전 감찰관은 서 전 원장이 고발된 사건들 중에서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의혹’에 대해서만 변호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 전 원장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던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군 피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를 월북자로 단정 짓는 등 사건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아 지난 6월 유족 측으로부터 고발됐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가 맡아 조사 중이다.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의 경우 이 전 감찰관이 국정원 근무 시기인 2019년 11월에 있었던 일인 반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그가 퇴직한 이후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이 선임 과정에서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출신이기도 한 이 전 감찰관은 대표적인 ‘공안통’이자 감찰업무 전문가로도 꼽힌다. 1989년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로 첫 임관한 그는 부산지검 부장검사와 대검찰청 감찰 1·2과장을 거쳐 2009년까지 20년간 검찰에 몸을 담았다. 이후 2012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내곡동 사저 매입 의혹 특검에서 특검보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검찰은 서 전 원장의 고발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관계자들을 불러 연일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자료 분석을 비롯해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인 검찰은 이르면 이달 말 서 전 원장을 피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 왜 자꾸 어린이를 노리나…中 유치원 흉기 난동 9명 사상

    왜 자꾸 어린이를 노리나…中 유치원 흉기 난동 9명 사상

    중국 남동부 장시성의 한 유치원에서 끔찍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일(이하 현지시간) 장시성의 한 사립 유치원에 침입한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죽고 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장시성 안푸현 유치원에 난입한 괴한이 유치원생과 교사 등을 향해 마구잡이로 흉기를 휘둘렀다. 사건 이후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다친 유치원생을 안고 구급차로 향하는 공안과 유치원 주변을 에워싼 주민 모습이 확산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번 괴한 공격으로 3명이 죽고 6명이 다쳤다. 괴한이 어린이 여러 명을 칼로 찔렀으며 일부는 아직 입원 치료 중으로 알려졌다. 안푸현인민병원 관계자는 약 10명의 어린이가 사건 직후 병원 응급실로 실려 왔다고 전했다.근처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괴한의 신원 파악에 주력한 중국 공안은 고의 상해 전과가 있는 리우 샤오후이(48)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공안 당국은 이날 저녁 성명을 통해 “용의자는 범행 후 현장을 빠져나가면서 모자와 마스크, 가방을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은 경찰에 연락하라. 용의자 검거와 직결되는 정보를 제공하면 10만 위안(약 1940만원)의 사례금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사건 발생 12시간 만인 3일 밤 10시 50분쯤 용의자를 체포했다.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개요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AP통신은 정신질환자나 ‘외로운 늑대’(단독으로 행동하는 테러리스트)의 범죄가 증가한 것 아닌지 추측했다.최근 중국에서는 노인이나 여성, 어린이가 표적이 되는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월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베이류시 한 유치원에선 2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어린이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쳤다. 같은 해 1월에는 윈난성 중학교 앞에선 50대 남성이 어린 소년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2020년 6월 광시좡족자치구 한 초등학교에선 50대 경비원이 흉기를 휘둘러 학생과 교직원 등 39명이 다쳤다. 그해 9월 광둥성 유치원 앞에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5명이 정신질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범죄가 반복되자 중국 교육부는 교내 순찰과 경비, 교육기관 출입 요건 등을 강화했지만 매년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 대만 찍고 한국 온 펠로시, 오늘 JSA 방문…尹은 안 만나

    대만 찍고 한국 온 펠로시, 오늘 JSA 방문…尹은 안 만나

    김진표 국회의장과 북한·경협 등 논의윤 대통령은 ‘휴가 중’으로 만남 불발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중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대만 방문을 마치고 3일 오후 한국에 도착했다. 미국 하원의장 방한은 2002년 데니스 해스터트 당시 의장 이후 20년 만이다. 펠로시 의장은 공동경비구역(JSA)를 방문하고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 중으로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경기 오산 공군기지 착륙…용산 이동대통령실 “국회의장 협의서 성과를” 펠로시 의장을 포함한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이 탑승한 C-40C 전용기는 이날 오후 9시 26분쯤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펠로시 의장은 오산에서 용산으로 이동해 한 호텔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펠로시 의장은 4일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할 예정이다. 양국 의장은 국회 접견실에서 북한 문제를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경제 협력, 기후위기 등 현안에 대해 약 50분간 회담한다.양국 의장은 회담에 관해 공동 언론발표를 한 다음 오찬을 할 계획이다. 이후 펠로시 의장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JSA에서 대북 메시지를 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펠로시 하원의장의 동아시아 순방 일정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마무리되길 바란다”면서 “하원의장의 방한을 환영하며 한미 양국 국회의장 협의를 통해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펠로시 하원의장과 만나는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이날 오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비롯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캄보디아로 출국해 펠로시 의장과 만나지 않았다.펠로시, 대만·한국 이어 일본도 방문 예정中 “모든 필요한 조치 취할 것” 무력시위 펠로시 의장은 미국 연방하원 의원단을 이끌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을 거쳐 방한했고 이어 일본도 방문한다. 대표단에는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 마크 타카노 하원 재향군인위원장, 수전 델베네·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연방하원의원, 한국계인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등이 포함됐다. 앞서 펠로시 의장은 전날부터 대만을 방문했다. 1997년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 이후 25년 만에 대만을 찾은 미국 최고위급 인사다. 중국은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대만 인근에서 무력 시위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미국도 대만 인근에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등 군함 4척을 전개했고, 중국은 항모 랴오닝함을 이동시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중국은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대만 문제는 절대로 민주주의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에 관한 문제”라면서 “우리는 한다면 한다. 관련 조치는 결연하고 힘있고 실효적일 것이며 미국과 대만 독립 세력이 계속 느끼게 될 것”이라고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경고했다. 화 대변인은 “왕이 외교부장이 오늘 담화를 통해 중국은 모든 결연한 조치를 채택해 국가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수호할 것이라고 했다”면서 “이로 인해 생기는 모든 문제는 미국 측과 대만 분열 세력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미, 파렴치한 내정간섭 행위” 북한도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미국의 파렴치한 내정간섭 행위”라며 중국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한국을 찾아 그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중 갈등이 심화할수록 북한 핵실험 등 도발 억제와 북핵공조, 한국의 외교적 입지 등 한반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펠로시 “中, 대만 민주주의위협하는데 가만 둘 수 없어” 한편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실린 기고문에서 “대만 방문은 대만, 그리고 모든 민주주의 국가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함으로써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우리는 세계가 전제주의와 민주주의 가운데 선택해야 하는 시점에 이번 순방에 올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미국의 대만 관계를 규정한 ‘대만관계법’을 거론하면서 미국에 대만을 수호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대만에 방어용 무기를 제공할 근거를 담은 이 법은 ‘대만의 미래를 보이콧이나 금수 조치를 포함해 평화적이지 않은 수단으로 결정하려는 어떤 시도도 서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자 미국에 심각한 우려로 여긴다’고 규정한다고 펠로시 의장은 강조했다.펠로시 의장은 “오늘 미국은 그 맹세를 기억해야 한다”며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이 대만과의 긴장 수준을 극적으로 높이면서 대만의 안보가 위협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대만 정부기관들을 겨냥해 연일 사이버공격을 하고, 세계 기업들에 대만과 경제 관계를 단절하라고 압력을 가하면서 대만과 협력하는 국가들을 겁주는 등 대만을 경제적으로 압박한다고도 비판했다. “미-대만 단결 어느 때보다 중요”“‘하나의 중국’ 정책과 상충 안돼” 그는 “거세지는 중국공산당의 공격성에 맞서 우리 의회 대표단의 방문은 우리의 민주적 파트너인 대만이 자국과 자유를 지키는 동안 미국이 함께한다는 분명한 선언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중국이 홍콩 민주화 시위 탄압, 티베트 고유문화 말살, 신장 위구르족 학살, 중국 내 반체제 인사 체포 등을 저질렀다면서 “우리는 중국공산당이 대만 그리고 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하는 동안 가만히 있을 수 없다”라고도 말했다.또, 1991년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추모 성명을 낭독했다가 공안에 쫓겨난 경험을 언급하면서 “이후에도 시진핑 대통령이 권력을 더 움켜쥐면서 중국의 지독한 인권 기록과 법치주의에 대한 무시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대만의 단결은 대만에 사는 2300만명뿐 아니라 중국이 억압하고 위협하는 다른 수백만명에게 오늘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현 상태를 바꾸기 위한 중국이나 대만 어느 일방의 시도에 반대한다면서 펠로시 의장은 이번 방문이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 상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속보] 中 최신예 미사일 구축함 2척 대만 부근 출현…中 “한다면 한다”

    [속보] 中 최신예 미사일 구축함 2척 대만 부근 출현…中 “한다면 한다”

    중국군, 펠로시 대만 방문 당일부터대만 포위형 실탄사격 포함 군사훈련 전개 中 “美·대만독립세력에 할 조치 다할 것”中 “대만은 민주주의 아닌 中주권 문제”펠로시 “시진핑, 인권·법치주의 무시 계속”중국이 중국의 거센 반발에도 대만 땅을 밟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에게 보란 듯 중국군 최신예 대형 미사일 구축함 2척을 대만과 멀지 않은 수역에 3일 출현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 등 대만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대만 동부 화롄항에서 37해리(약 69㎞) 떨어진 수역에 중국 055형 구축함 1척이 나타나 대만군이 감시에 나섰다. 오전 4시쯤에는 또 다른 055형 구축함이 대만 동남지역 란위섬에서 45해리(약 83㎞) 거리의 수역에서 북쪽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4세대인 055형 구축함은 중국 해군이 보유한 최신예 구축함으로 꼽힌다.함대공·함대함·함대지 미사일과 대잠 어뢰를 장착해 중국의 차기 항모전단의 핵심 전력으로 개발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중국군은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에 도착한 2일 밤부터 대만 주변에서 연합 군사행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4일 12시부터 7일 12시까지 대만 주변 6개 해·공역에서 대만의 포위하는 형태의 실탄사격을 포함한 군사훈련을 할 것이라며 항공기와 선박은 훈련 기간 해당 해·공역에 진입하지 말라고 통지했다. 또 대만과의 교역에서 일부 품목에 대한 수출입을 잠정 중단하는 등의 경제 보복에도 나섰다.中 외교부 “우리는 한다면 한다”“결연하고 힘있고 실효적 조치” 중국 정부는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있어야 할 조치는 모두 있을 것”이라며 “관련 조치는 결연하고 힘있고 실효적일 것이며 미국과 대만 독립 세력이 계속 느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대만 측에 대한 반격 조치의 구체적 내용을 묻는 말에 “우리는 한다면 한다. 더 인내심과 확신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왕이 외교부장이 오늘 담화를 통해 중국은 모든 결연한 조치를 채택해 국가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수호할 것이라고 했다”면서 “이로 인해 생기는 모든 문제는 미국 측과 대만 분열 세력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 도착 직후 자신의 방문이 ‘대만의 힘찬 민주주의를 지원하려는 미국의 확고한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대만 문제는 절대로 민주주의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에 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펠로시 “中, 대만 민주주의 위협하는데 가만 둘 수 없어” 한편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실린 기고문에서 “대만 방문은 대만, 그리고 모든 민주주의 국가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함으로써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우리는 세계가 전제주의와 민주주의 가운데 선택해야 하는 시점에 이번 순방에 올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미국의 대만 관계를 규정한 ‘대만관계법’을 거론하면서 미국에 대만을 수호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대만에 방어용 무기를 제공할 근거를 담은 이 법은 ‘대만의 미래를 보이콧이나 금수 조치를 포함해 평화적이지 않은 수단으로 결정하려는 어떤 시도도 서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자 미국에 심각한 우려로 여긴다’고 규정한다고 펠로시 의장은 강조했다.펠로시 의장은 “오늘 미국은 그 맹세를 기억해야 한다”며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이 대만과의 긴장 수준을 극적으로 높이면서 대만의 안보가 위협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대만 정부기관들을 겨냥해 연일 사이버공격을 하고, 세계 기업들에 대만과 경제 관계를 단절하라고 압력을 가하면서 대만과 협력하는 국가들을 겁주는 등 대만을 경제적으로 압박한다고도 비판했다. “미-대만 단결 어느 때보다 중요”“‘하나의 중국’ 정책과 상충 안돼” 그는 “거세지는 중국공산당의 공격성에 맞서 우리 의회 대표단의 방문은 우리의 민주적 파트너인 대만이 자국과 자유를 지키는 동안 미국이 함께한다는 분명한 선언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중국이 홍콩 민주화 시위 탄압, 티베트 고유문화 말살, 신장 위구르족 학살, 중국 내 반체제 인사 체포 등을 저질렀다면서 “우리는 중국공산당이 대만 그리고 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하는 동안 가만히 있을 수 없다”라고도 말했다.또, 1991년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추모 성명을 낭독했다가 공안에 쫓겨난 경험을 언급하면서 “이후에도 시진핑 대통령이 권력을 더 움켜쥐면서 중국의 지독한 인권 기록과 법치주의에 대한 무시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대만의 단결은 대만에 사는 2300만명뿐 아니라 중국이 억압하고 위협하는 다른 수백만명에게 오늘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현 상태를 바꾸기 위한 중국이나 대만 어느 일방의 시도에 반대한다면서 펠로시 의장은 이번 방문이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 상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귀여운 노랑이들 만날까, 하늘 나는 ‘슈퍼독’ 만날까

    귀여운 노랑이들 만날까, 하늘 나는 ‘슈퍼독’ 만날까

    여름철 극장가 성수기를 맞아 ‘한산’, ‘비상선언’ 등 한국 영화가 격돌을 벌이는 가운데 가족 관객과 마니아층을 겨냥한 애니메이션도 줄줄이 관객을 찾는다. 할리우드 인기 캐릭터부터 국내 작품들까지 다양하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미니언즈2’는 올해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로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 가고 있다. 노란색 몸통에 귀여움을 뽐내는 미니언들은 ‘슈퍼 배드’ 시리즈에서 관객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은 캐릭터다. 이번 영화는 2015년 스핀오프 영화 ‘미니언즈’ 이후 7년 만에 나온 속편이다. ‘더 라이즈 오브 그루’라는 부제처럼 ‘슈퍼 배드’ 주인공이자 미니언들의 보스인 그루가 성장하는 이야기다.드웨인 존슨, 케빈 하트, 키아누 리브스 등이 성우로 출연한 ‘DC 리그 오브 슈퍼 펫’은 오는 1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북미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해 기대감을 모은다. 영화는 DC코믹스 유니버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데, 악당 렉스 루터와 기니피그 룰루의 계략으로 위험에 빠진 슈퍼맨과 히어로들을 구하기 위해 ‘슈퍼 펫’들이 나선다는 내용이다. 슈퍼독 크립토부터 불독 에이스, 돼지 피비, 거북이 머튼, 다람쥐 칩 등 귀여운 캐릭터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국내 더빙은 정준하, 하하 등이 맡았다. 인기 TV 시리즈를 영화로 만든 작품들도 관객을 찾는다. 10일 개봉을 앞둔 ‘극장판 살아남기 시리즈: 인체에서 살아남기’는 뛰어난 생존 능력을 가진 지오가 뇌 박사와 함께 우연히 친구 피피의 몸속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서바이벌 어드벤처다. 심장의 혈류 운동, 위의 소화 작용 등 신체 기관의 특징을 만화로 그대로 살리는 한편 액션을 가미해 몰입도를 높인다. 권정생 동화 원작에 국내 단편 애니로 유명한 ‘엄마 까투리’는 TV 시리즈에 이어 극장판 영화로 관객을 만난다. 다음달 개봉 예정인 ‘극장판 엄마 까투리: 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은 위험천만한 대도시로 떠나게 된 엄마 까투리와 꺼병이 4남매의 위대한 여정을 다룬 이야기다. 지난달 개봉한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는 40만 관객을 넘으며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사립 탐정이자 카페 아르바이트생, 공안 경찰, 검은조직 조직원 등으로 활약하는 아무로 토오루와 명탐정 코난이 공조해 폭파범을 막는다. 극장판의 인기를 등에 업고 최근 넷플릭스는 공식 스핀오프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제로의 일상’도 공개했다.
  • “스페이스X 캡슐 잔해로 보여” 호주 양떼목장서 3m 금속 파편 발견

    “스페이스X 캡슐 잔해로 보여” 호주 양떼목장서 3m 금속 파편 발견

    미국의 우주선 잔해가 호주 목장에 떨어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호주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전 7시쯤 뉴사우스웨일스주 스노이산지 일대 양떼목장에 우주선 잔해가 추락했다. 당시 주민들은 거대한 무언가가 떨어진 듯한 굉음을 들었다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 밝혔다.넘블라 베일이라는 현지 지역에서 양떼목장을 운영하는 농장주 믹 마이너스는 이틀 뒤인 그달 11일 자신의 목장 외딴곳에서 높이 약 3m짜리 금속 파편이 지면에 박혀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마이너스는 해당 물체가 무엇인지 전혀 예상할 수 없어 이웃 주민 자크 월러스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봤다. 월러스 역시 자신의 양떼목장에서 알 수 없는 금속 파편 몇 개를 발견했다고 했다. 월러스는 “난 굉음을 듣지 못했으나, 내 딸들은 매우 시끄러운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일단 파편들이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점에서 걱정이 크다”면서 “집에 떨어졌다면 엉망진창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러스는 호주 민간항공안전청(CASA)에 연락했으나 미 항공우주국(NASA)에 연락해보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는 “난 달게티에 사는 농부일 뿐이다. NASA에 대체 무슨 말을 해야 하나”라고 말했다.월러스의 목장에서 발견된 파편들 중 한 개는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다. 호주국립대 천체물리학자 브래드 터커 박사는 “드래건 캡슐이 분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잔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드래건은 미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캡슐로, 지난 5월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했다. 당시 분리된 캡슐 하단부인 트렁크가 최근에서야 추락했다는 것이다. 터커 박사는 또 “사진을 보면 불탄 흔적이 뚜렷한데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 시 나타나는 현상이다. 보통 육지 대신 바다에 떨어져 매우 보기 드물다”며 “우주 쓰레기는 종종 작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재진입 시 불에 타버리므로 원래 더 큰 조각”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스윈번공대 천문학자 레베카 앨런 박사도 해당 파편이 스페이스X의 로켓 페어링 부분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진은 위성 데이터를 사용해 로켓 잔해와 같은 우주 쓰레기가 통제불능 상태로 추락해 인명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앞으로 10년 이내 지구에 추락하는 우주 쓰레기가 누군가를 죽이거나 다치게 할 확률은 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인사]

    ■방위사업청 ◇국장급 △방위사업정책국장 한경수△첨단기술사업단장 김태곤△방위사업교육원장 윤창문 ■경찰청 ◇경무관 전보 [경찰청] △대변인 오문교△자치경찰협력정책관 김성희△공공안녕정보국 공공안녕정보심의관 김보준 [경찰대학] △교수부장 이준형△학생지도부장 임정주△치안정책연구소장 최종상 [경찰수사연수원] △경찰수사연수원장 윤명성 [서울경찰청] △경무부장 김숙진△경비부장 윤시승△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박성민△안보수사부장 이승협△생활안전부장 조병노△서울강서경찰서장 김원태 [부산경찰청] △공공안전부장 류해국△수사부장 김한수△부산해운대경찰서장 윤영진 [대구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이상탁△수사부장 최익수△대구성서경찰서장 김봉식 [인천경찰청] △수사부장 곽순기△자치경찰부장 김홍근△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김주원△인천남동경찰서장 김항곤 [광주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정병권△수사부장 임병숙△자치경찰부장 박우현△광주광산경찰서장 정진관 [대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김종철△수사부장 최현석△자치경찰부장 이재영 [울산경찰청] △공공안전부장 허찬△수사부장 원창학△자치경찰부장 박경수 [세종경찰청] △세종경찰청장 손장목 [경기남부경찰청] △경무부장 김희규△공공안전부장 이훈△수사부장 노규호△자치경찰부장 한원호△수원남부경찰서장 김종보△분당경찰서장 반기수 [경기북부경찰청] △수사부장 김철우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김소년△자치경찰부장 한형우 [충청북도경찰청] △수사부장 나원오△자치경찰부장 최기영 [충청남도경찰청] △수사부장 송준섭△자치경찰부장 김광남 [전라남도경찰청] △수사부장 최보현 [경상북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정지천△자치경찰부장 김동욱 [경상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오부명△자치경찰부장 박천수
  • “헤어져” 이별 통보에 여친 가족에 총기난사 中경찰, 시신으로 발견

    “헤어져” 이별 통보에 여친 가족에 총기난사 中경찰, 시신으로 발견

    총기 소지가 금지된 중국에서 총격 사건으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지 5일 만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관할 경찰국 소속 30대 경찰관이 야산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난 26일 중국 쓰촨성 러산시에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와 그의 가족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뒤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던 사건이었다.  사건 직후 총기 금지국인 중국에서 일반 주민들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현직 경찰관이 관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중국 당국은 이에 대해 일체 함구해온 상태였다. 다만 용의자를 붙잡기 위해 관할 경찰국은 무려 2300명의 무장 경찰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서고 현상금 10만 위안(약 1920만 원) 등을 내건 바 있다.하지만 사건이 발생 직후 용의자 리 모 씨가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그의 사체에서 피해자들의 DNA 등이 확인돼 그가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확실하다고 관할 경찰국은 밝혔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6일 당직 중이었던 리 씨는 당시 경찰서에 함께 있었던 동료들에게는 점심을 먹고 오겠다며 외출했고, 곧장 여자친구인 양 씨의 거주지를 찾아 양 씨와 그의 가족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뒤 야산으로 도주했다. 지난 2020년부터 연인관계를 유지했던 양 씨는 최근 리 씨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두 사람은 사건 당일 만나 헤어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양 씨를 찾아간 리 씨는 당직용 총 한 자루와 총탄 20발 등을 소지한 상태로 양 씨와 그의 사촌에게 총기를 난사했고, 이어 양 씨의 두 자녀가 있던 집을 찾아가 아이들과 양 씨의 친부 등을 차례로 살해한 뒤 방화 후 도주했다. 당시 총격으로 양 씨의 아버지와 두 자녀 등 3명이 리 씨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양 씨와 사촌 동생 등 가족들은 상해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용의자 리 씨가 총기를 휴대한 채 외출이 가능했던 것과 관련해 “그가 이날 당직 근무자였기에 총기를 휴대한 상태였을 것”이라면서 논란에 선을 그었다. 
  • “헤어져” 이별 통보한 여친 가족에 난사한 中 경찰관의 최후

    “헤어져” 이별 통보한 여친 가족에 난사한 中 경찰관의 최후

    근무 중 “점심 먹고 오겠다” 말한 뒤 범행 여친 아버지 사망 등 여친 가족 5명 사상중국에서 헤어지자며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와 가족들에게 총기를 난사한 뒤 도주했던 현직 경찰관이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경찰의 난사로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쓰촨성 러산시 공안국은 31일 한 파출소 소속 경찰관 리모씨가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공안은 리씨의 사체에서 추락사 흔적이 발견됐고, 현장 조사와 DNA 검사 등을 진행한 결과 총격 사건 용의자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리씨는 지난 26일 당직 근무 중 동료들에게 점심을 먹고 오겠다며 총기를 들고 나가 여자친구 양씨와 양씨 가족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뒤 달아났다.이 사건으로 양씨의 아버지와 두 자녀 등 3명이 숨졌고, 양씨와 사촌 동생 등 2명이 다쳤다. 양씨는 최근 리씨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두 사람은 사건 당일 만나 헤어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매체들은 리씨가 이날 당직 근무여서 총기 휴대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공안은 사건 직후 리씨에게 현상금 10만 위안(약 1900만원)을 내걸고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다.
  • 中 끝없는 권력 투쟁·암투…그래도 대세는 시진핑[이철의 차이나 핀홀]

    中 끝없는 권력 투쟁·암투…그래도 대세는 시진핑[이철의 차이나 핀홀]

    지난 5월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전국 각지 지방정부 공무원들을 화상회의에 초대해 다양한 현안을 지도했다. 무려 10만명이나 참석했는데, 이를 두고 중화권에서는 ‘리커창의 10만 회의’로 불렀다. 왜 이렇게 많은 공무들이 회의에 접속했는지 중국 전문가들이 궁금해했다. ‘1인자’인 시진핑 국가주석이 회의를 열어도 이 정도까지 모이진 않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임기 막판 리 총리의 권력이 급상승해 차기 주석과 지도부를 선출하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11월 예정)에서 그가 새 판을 짤 수도 있겠다는 섣부른 예측이 나왔다. 그러나 당시 리 총리가 10만 회의에서 내놓은 발언들을 조금만 주의깊게 살펴보면 ‘리커창 대망론’은 사실이 아님을 어렵지 않게 판단할 수 있다. 당시 리 총리는 자신이 추진하는 두 가지 사안만 강조했을 뿐, 사람들이 진짜로 듣고 싶어하던 한 가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가 말한 두 가지는 다음과 같다. ‘어려움에 처한 중국 경제를 신속히 회복시켜야 한다’와 ‘중앙정부 예산이 고갈됐으니 지방정부는 각자도생하라’는 것이다. 2년 넘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견디며 무료 백신 접종과 핵산 검사, 봉쇄 주민 식료품 제공 등에 예산을 쏟아부은 지방정부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누적된 재정 부채로 허리가 휘는 가운데 주요 수입원이던 (아파트 단지 개발 등) 토지사용권 판매가 중앙정부의 ‘부동산 때리기’로 급감했고, 감염병 봉쇄 여파로 경기까지 위축돼 세수마저 줄어 들었다. 올해 상반기에 베이징의 지시로 빚을 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까지 단행한 터라 더는 버틸 여력이 없는데, ‘구원투수’로 믿었던 리 총리가 꺼낸 일성은 ‘중앙의 지원을 기대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사실 10만명의 공무원이 그에게 듣고 싶었던 것은 시 주석의 지시로 시행 중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였다. ‘칭링’으로 부르는 제로 코로나는 전 주민에 수시로 핵산 검사를 실시해 한 사람이라도 감염자가 나오면 해당 지역을 전면 봉쇄하고 바이러스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감염자가 적으면 그가 사는 아파트 단지 출입 통제 정도로 그치지만 환자가 속출하면 올해 4~5월 상하이처럼 도시 전체가 폐쇄되기도 한다. 그간 지방정부들은 천문학적 관리비용과 검사원 인건비, 봉쇄 주민들에 대한 숙식 제공, 감염자 치료비 등을 지원해왔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공무원 월급도 제때 주지 못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그런데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동시에 기업 활동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하길 바라는 것은 ‘모순’이다. 그럼에도 리 총리는 “중앙은 돈이 없으니 당신들이 알아서 하라”고 했다. 획기적인 기조 전환을 기대했던 지방정부로서는 그의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다. 너는 시키는 대로만 해)식 발언에 화가 치밀었을 것이다.리 총리의 10만 회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방역을 최우선 목표로 삼은 시 주석 그룹과 ‘경제가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리 총리 그룹이 모종의 합의에 도달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합의가 ‘시 주석이 국정 운영 방식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는 걸 뜻하진 않는다. 그가 제로 코로나 고수를 과오로 생각하지 않을 뿐더러 만에 하나 정책 실패로 판단했다고 쳐도 이걸 공식적으로 확인해줄리 없다. 그러니 리 총리가 지방 정부에 보내는 진짜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고 볼 수 있다. ‘당신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시 주석이 집권하는 한 제로 코로나는 폐기되지 않는다. 그러니 현실을 받아들이고 감염병 재유행을 일으키지 않는 선에서 각자 알아서 경기 진작에 나서라.’ 필자는 중국의 공무원들이 시진핑과 리커창간 ‘합의 내지 묵계’의 행간을 이해했을 것으로 본다. 그래서인지 10만 회의 이후 상하이와 광둥성 선전 등 주요도시들은 곧바로 조업 재개에 속도를 냈다. 그러나 북방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기업 활동이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 시 주석 진영이 우세한 도시에서 리 총리의 ‘경제 우선’ 기조에 반발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6월 29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입국자 검역을 완화하는 방역 지침 개정안을 내놨다고 소개하면서도 “베이징은 여전히 바이러스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추구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핵심 정책의 주도권을 시 주석이 쥐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종합하면 리 총리가 20차 당대회에서 새 주석이 될 것이라는 일부의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최근 중국 고위층을 둘러싼 보도들을 살펴보면 더욱 그렇다. 얼마전 중국에서는 이른바 ‘1000억 위안 광산 사건’에 대한 판결이 있었다. 산시성에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가진 광산이 있는데, 한 권력자가 이를 사유화했다는 소문이 나 수사에 나선 결과였다. 베이징에서는 해당 권력자가 국가 서열 6위 자오러지 상무위원이라는 설이 파다했다. 그는 고위 공직자들을 수사, 체포하는 공산당 기율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해당 소문이 맞다면  ‘호랑이 사냥(부정부패 척결)의 최고 책임자가 알고보니 초대형 부정부패의 몸통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그런데 이 사건은 담당 판사가 자오 상무위원의 혐의를 입증할 관련 자료를 도난당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로 점철된 끝에 관련 기업인 한 명과 해당 판사만 유죄 판결을 받고 용두사미로 마무리됐다. 소문 속 권력자의 실체는 드러나지 않았다. 필자는 이를 자오 상무위원 측과 시 주석 측이 물밑 거래로 뭔가를 합의한 결과물로 본다. 자오 상무위원이 처벌을 피하는 대신 그간 시 주석의 숙원이던 ‘자파(自派)의 사정기관 입성’을 승인한 것이다. 최근 시 주석의 심복인 왕샤오홍이 공안부장으로 발탁된 것은 이런 관점으로 바라보면 이해가 된다. 임기 만료를 앞둔 그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 리창 상하이 당서기가 도시 봉쇄를 ‘공성전’에 빗대 시 주석을 찬양하자 차이치 베이징 당서기도 이에 질세라 “시 주석은 큰 전략과 장기 비전을 가졌으며 ‘영수’(領袖·우두머리)의 풍모를 갖췄다”고 칭송했다. 이런 표현들은 마오쩌둥 시절 문화대혁명 때나 나오던 것이다. 당 간부들의 낯뜨거운 충성 경쟁은 이미 차기 권력도 시 주석 쪽으로 기울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중국 내 여러 권력 투쟁과 암투에도 불구하고 ‘대세는 시진핑’이라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당대회까지 남은 기간동안 관전 포인트는 시 주석이 3연임을 기정사실화한 상황에서 각 계파가 최고지도부에서 어느 정도 지분을 확보하느냐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총기소지 금지국 中서 대낮 총격전...용의자는 현직 경찰관

    총기소지 금지국 中서 대낮 총격전...용의자는 현직 경찰관

    총기 소지가 금지된 중국에서 때아닌 총격 사건으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6일 중국 쓰촨성의 현직 경찰관으로 알려진 용의자 36세 남성을 붙잡기 위해 무려 2천 300명의 무장 경찰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선 상태다.  중국 매체 극목신문은 지난 26일 오후 2시경(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으로 주민 3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28일 보도했다.  30대 용의자 리창 씨가 현직 경찰이라는 소문이 파다한 가운데 관할 경찰서는 대규모 무장 공안 경찰들을 동원해 리 씨가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근처 산을 대대적으로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관할 경찰국은 용의자로 지목된 리 씨의 사진과 신상 정보 등을 모두 공개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은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특히 26일 사건 직후 현장을 떠난 리 씨가 지금껏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한 상태로 알려지면서, 관할 경찰국은 그가 인근 주택가에 접근해 음식을 훔쳐 먹고 달아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민들의 주의를 촉구한 상태다.  하지만 총기 소지가 금지된 중국에서 총격전을 벌이며 도주한 용의자 리 씨가 이 지역 무촨현 공안국 소속 파출소의 현직 경찰관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도주한 리 씨는 경찰관들이 평소 소지하는 당직용 총 한 자루와 총탄 20발 등을 사건 현장에서 소지한 채 도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가 현직 경찰이라는 소문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지목되는 분위기다.  또 앞서 지난해 9월, 리 씨가 무촨현 호수가에 빠진 여성을 두 차례에 걸쳐 구조했다는 내용이 지역 신문 온라인 기사에 출고된 것이 발견됐으나, 이번 사건 직후 해당 기사가 삭제됐다는 누리꾼들의 목격담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평소 리 씨와 가깝게 지냈던 익명의 이웃주민들은 리 씨가 2012년부터 이 지역 경찰관으로 임명돼 일해왔다고 증언했으나, 이 같은 발언들 역시 소셜미디어 등에서 특정할 수 없는 이유로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관할 무촨현 경찰국은 용의자 리 씨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인상착의를 공개, 현상금 10만 위안(약 1천 930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또 관할 경찰국 측은 리 씨가 현직 경찰관이라는 일각의 소문에 대해 “수사에 방해가 되는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 “현재 경찰들은 용의자 체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경찰국을 신뢰해달라”는 말로 논란에 선을 그었다.
  • 입소문에 날개 달아라… K무비 ‘빅4’ 장외 열전

    입소문에 날개 달아라… K무비 ‘빅4’ 장외 열전

    ‘입소문을 선점하라!’ 올여름 극장가에 한국 영화 빅4가 매주 한 편씩 개봉하며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홍보전도 치열하다. 수백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인 데다 초반 입소문에 따라 흥행이 엇갈리기 때문에 홍보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 27일 개봉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왜군에 맞선 조선 수군의 승리의 역사를 다룬 만큼 국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전국 시사회로 바람몰이에 나섰다. 지난 20일 충남 계룡 해군본부에 이어 22일 국내 최대 규모의 함정인 독도함에서 한산대첩 430주년 특별 시사회를 열었다. 김한민 감독은 “독도함에서 장병들과 함께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700여명의 장병들은 “우리 바다는 우리가 지킨다”는 구호를 외치며 호응했다는 후문이다. 23일에는 한산대첩 현장인 경남 통영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시사회를 진행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전편 ‘명량’도 전국 시사회를 통해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봤다”면서 “이순신 장군 이야기가 장병 교육용으로 인기가 많아 군 부대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편”이라고 말했다.지난 20일 개봉한 ‘외계+인’의 경우 김우빈, 김태리, 류준열 등 젊은 배우들을 앞세워 개봉 첫 주말 부산, 대구를 돌며 지역 관객과의 접점을 늘렸다. 개봉 2주차에는 평일에도 극장을 찾는다. 또 이례적으로 개봉 3주차까지 무대 인사 일정이 빼곡하다. 이종 장르가 결합한 작품인 만큼 최동훈 감독이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관객과의 대화(GV)도 자주 열어 궁금증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다음달 3일 찾아올 ‘비상선언’은 항공 재난 블록버스터의 특징을 강조하는 홍보 전략을 짰다. 항공안전처와 협업해 항공 안전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고,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예고편 영상을 오감으로 느껴 볼 수 있는 비행기 동체 모양의 4DX 스크린 체험존을 마련했다.같은 달 10일 개봉하는 ‘헌트’는 톱스타 정우성, 이정재를 앞세워 MZ세대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배우들이 ‘문명특급’, ‘미노이의 요리조리’, ‘픽시드’(Pixid), ‘오디지’(odg)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유튜브 채널은 물론 SBS ‘집사부일체’와 JTBC ‘방구석 1열‘ 등 TV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고 있다. 영화 관계자는 “두 배우가 23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보니 섭외가 다양하고 배우들 역시 적극적”이라면서 “첩보 액션물로만 알려져 있는데 개봉 후에는 GV를 통해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입소문에 날개 달아라… K무비 ‘빅4’ 장외 열전

    ‘입소문을 선점하라!’ 올여름 극장가에 한국 영화 빅4가 매주 한 편씩 개봉하며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홍보전도 치열하다. 수백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인 데다 초반 입소문에 따라 흥행이 엇갈리기 때문에 홍보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 27일 개봉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왜군에 맞선 조선 수군의 승리의 역사를 다룬 만큼 국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전국 시사회로 바람몰이에 나섰다. 지난 20일 충남 계룡 해군본부에 이어 22일 국내 최대 규모의 함정인 독도함에서 한산대첩 430주년 특별 시사회를 열었다. 김한민 감독은 “독도함에서 장병들과 함께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700여명의 장병들은 “우리 바다는 우리가 지킨다”는 구호를 외치며 호응했다는 후문이다. 23일에는 한산대첩 현장인 경남 통영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시사회를 진행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전편 ‘명량’도 전국 시사회를 통해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봤다”면서 “이순신 장군 이야기가 장병 교육용으로 인기가 많아 군 부대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개봉한 ‘외계+인’의 경우 김우빈, 김태리, 류준열 등 젊은 배우들을 앞세워 개봉 첫 주말 부산, 대구를 돌며 지역 관객과의 접점을 늘렸다. 개봉 2주차에는 평일에도 극장을 찾는다. 또 이례적으로 개봉 3주차까지 무대 인사 일정이 빼곡하다. 이종 장르가 결합한 작품인 만큼 최동훈 감독이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관객과의 대화(GV)도 자주 열어 궁금증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다음달 3일 찾아올 ‘비상선언’은 항공 재난 블록버스터의 특징을 강조하는 홍보 전략을 짰다. 항공안전처와 협업해 항공 안전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고,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예고편 영상을 오감으로 느껴 볼 수 있는 비행기 동체 모양의 4DX 스크린 체험존을 마련했다. 같은 달 10일 개봉하는 ‘헌트’는 톱스타 정우성, 이정재를 앞세워 MZ세대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배우들이 ‘문명특급’, ‘미노이의 요리조리’, ‘픽시드’(Pixid), ‘오디지’(odg)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유튜브 채널은 물론 SBS ‘집사부일체’와 JTBC ‘방구석 1열‘ 등 TV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고 있다. 영화 관계자는 “두 배우가 23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보니 섭외가 다양하고 배우들 역시 적극적”이라면서 “첩보 액션물로만 알려져 있는데 개봉 후에는 GV를 통해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중국 고위 공직자 연이은 투신 사망...中정부는 ‘쉬쉬’

    [여기는 중국] 중국 고위 공직자 연이은 투신 사망...中정부는 ‘쉬쉬’

    최근 중국 고위 공직자들이 연이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 간쑤성 위원회 비서장 저우웨이는 지난 21일 자신이 근무하던 간쑤성 위원회 사무실 밖으로 투신, 추락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중국 매체 간쑤일보는 텐진시장에 이어 최근 중국 공산당 간쑤성 위원회 비서장으로 승진한 저우웨이가 향년 56세의 나이로 투신해 숨을 거뒀다고 26일 보도했다. 다만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다만 그의 투신 소식이 보도된 직후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현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저우웨이 비서장이 최근 심각한 우울증을 호소했으며, 이를 견디다 못해 사무실 밖으로 몸을 던져 추락사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는 그의 투신과 관련한 각종 소문이 파다하게 번지는 양상이다.  한 익명의 목격자는 “저우웨이 비서장이 본인의 사무실이 있는 9층 사무실 밖으로 몸을 던졌고, 그가 2층 비막 위로 떨어졌으나 추락의 충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였다”고 증언했다.  저우웨이 비서장이 투신하기 직전까지 동석했다는 윤홍 란저우시 방역정책연구위원은 “그날 밤 그가 건물 밖으로 떨어져 사망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또 다른 익명의 고위 공직자는 “저우웨이 비서장이 갑자기 추락사한 것은 그가 20대 인민대표로 선출돼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와 다르게 내부적으로 큰 압박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정치적 이익 다툼에 연관돼 있었거나 부당한 청탁 등 돈 문제로 큰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런데 이 같은 중국 고위 공직자의 자살 소식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올 상반기에 언론에 보도돼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두 번째 사건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허베이성 류원시 부성장이 불분명한 사인으로 사망한 채 발견된 사건이 공개된 바 있다.  류원시 부성장은 허베이성 공안의 수장을 겸직한 인물로 당시 중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탕산 폭행 사건’으로 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탕산 식당 폭행 사건은 당시 식사 중이던 여성들을 탕산 남성들이 성추행, 무자비하게 집단 폭행한 사건으로, 해당 사건이 보도된 직후 류원시 부성장이 시신으로 발견돼 그의 자살설이 기정 사실화 된 바 있다.  또. 지난 2019년 중국 공산당 충칭시위원회 린슈에펑 부서기는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투신해 시신으로 발견됐고, 2018년 10월에도 마카오 중국공산당 정샤오쑹(郑晓松) 주임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이 뒤늦게 확인됐다. 당시 정 주임은 평소 우울증세를 호소했던 사실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번지면서 고위 공직자의 심각한 심리적 압박과 우울증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 류삼영 총경 “경찰국 신설은 국회 입법권 침해”

    류삼영 총경 “경찰국 신설은 국회 입법권 침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을 위한 대통령령이 국무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는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하고, 법치국가가 아닌 시행령 국가를 만드는 우려스러운 조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행안부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총경은 26일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 국무회의 통과와 관련해 이렇게 밝혔다. 류 총경은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개최한 지난 23일 밤 울산 중부경찰서장에서 울산경찰청 공공안전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로 대기발령됐다. 류 총경은 이날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수많은 경찰 관계자들이 경찰국 신설의 위법성과 절차적 문제점, 역사적 퇴보에 대한 우려를 표했고, 시행령이 아닌 국회의 입법 사항임을 밝히고 신중하고 폭넓은 논의가 진행되길 바랬다”면서 “그럼에도 경찰국 신설을 위한 대통령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은 졸속”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찰의 중립화의 역사와 현 제도는 민주주의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면서 “1991년 이전에는 치안사무가 행안부의 전신인 내무부 소관 업무였지만, 그 치하에 있으면서 너무 많은 인권유린 사태 등이 있어서 그 반성으로 경찰청이 독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이 국민을 바라보지 못하고 정권과 한 몸이 되면,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 명약관화하다”고 강조했다. 류 총경은 또 “안타깝게도 경찰관 개인으로서나 조직 차원에서 경찰국 신설 추진을 막을 방법이 더는 없다는 것을 잘 안다”며 “정권의 경찰 장악과 피해는 역사가 기록할 것이고, 멀지 않은 시기에 바로잡힐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 시간이 왔다”며 “국회에서 정부조직법과 경찰법의 취지를 잠탈하는 대통령령에 대해 권한쟁의심판청구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류 총경은 ‘법무부에 검찰국이 있듯, 경찰 권력 통제를 위한 경찰국 신설도 필요한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법적으로 법무부 장관 권한에는 검찰에 관한 사무가 명시돼 있으나 행안부 장관 권한에는 경찰에 관한 사무가 없다”면서 “과거에는 치안 사무가 내무부 장관 소관이었으나 인권유린 사태 등 여러 문제로 독립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민주화 과정으로 경찰 중립을 위해 독립시킨 것인데, 이번에 법적 근거도 없이 31년 역사를 되돌리고 중립성 훼손하기 때문에 서장들이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총경은 대기발령 등 징계와 관련해서는 “감찰 조사 출석요구서를 오늘 자로 받았다”며 “징계효력 가처분 등 여러 방안을 주변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 5개 경찰서 직장협의회는 류 총경의 인사 조처 등에 반발해 전날부터 경찰서별로 돌아가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국가공무원노조 경찰청지부와 경찰청주무관노조도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류 총경에 대한 대기발령 철회와 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감찰 조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 여 “정치경찰의 불법적 집단행동” vs 야 “공안통치 부활, 행정 쿠데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안건이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여야 공방이 더욱 격화했다. 국민의힘은 일선 경찰들 반발 움직임을 정치 경찰의 불법적 집단행동으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찰국 신설을 공안 통치를 부활시키는 행정 쿠데타로 못 박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다.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찰은 군과 마찬가지로 총을 쥐고 있는 공권력”이라며 “어떤 항명과 집단행동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치안을 볼모로 한 무책임한 선동정치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권 대행은 또 “현재 국가경찰위 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들이다. 경찰은 불법적 집단항명을 하고 있고 민주당은 편법적 집단방탄을 하고 있다”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형사처벌 등 수단을 강구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정치적인 수사로 국가 기강이 무너지고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있을 때 한 마디 없었던 정치 경찰들이 정치판에 춤을 추겠다는 것”이라며 “정치하고 싶다면 국민 속이는 쇼하지 말고 경찰복 벗고 나서길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경찰국 설치에 반발하는 일선 경찰들의 조직적인 움직임에 대해 “무기를 소지하고 국민들 인신까지 구속할 수 있는 경찰집단이 명령체계를 무시하고 항명하는 것은 쿠데타와 다를 바 없다”며 엄정 대응을 강조했다. 경찰 소관 행안위원장인 이채익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일부 고위직 경찰서장급들이 시대적인 상황 인식을 좀 부족하게 하고 있지 않나”라며 “경찰관들의 순수한 뜻이 많이 왜곡돼서 전파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찰대 출신이 전체 경찰의 3%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고위직의 60% 정도를 갖고 있다”며 “전국 경찰 14만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도 이번 기회에 지적이 돼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도 공동 성명을 내고 경찰들의 집단행동에 우려를 표했다. 초선 성명엔 전체 63명 중 김웅·정찬민 의원을 제외한 6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찰청이 소속된 행안부가 견제와 균형 원리에 따라 민주적 통제 차원에서 당연히 수행해야 하는 업무임에도 일부 극단적 정치경찰은 문재인 정부에서 이어져 온 권력 독점에 취해 최소한의 행정적 감독도 거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민주 법치국가에서 견제를 받지 않는 거대 공권력은 그 자체로 폭력 아닌가”라며 반대 움직임에 참여하는 일선 경찰들을 향해 “고위 직급을 이용해 위력을 과시하며 국민 불안을 키우는 ‘정치경찰’”이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경찰장악 저지대책단, 행안위 소속 의원단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안부 경찰국 신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매주 화요일 아침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으로 대체됐다. 민주당은 회견 후 항의 서한을 홍지만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경찰들이 ‘하나회 쿠데타’ 같은 발상을 하는 게 아니다. 대통령 측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야말로 ‘행정 쿠데타’ 같은 발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장관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하나회의 12·12쿠데타’에 빗댄 것을 맹비난했다. 이어 “정부가 입법예고 기간을 4일만 갖는 등 전광석화처럼, 군사작전 치르듯 경찰국 신설을 서두르고 있다”며 “무엇이 두렵나”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뒤 기자들을 만나서도 “대통령이 두 번에 걸쳐 국기문란을 말했다. 그런데 국기문란을 자초한 사람은 바로 대통령과 정부”라며 “이를 왜 경찰 탓으로 돌리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국기문란’ 표현을 통해 확인된 것은 결국 모든 것의 ‘뒷배’는 대통령이었다는 것”이라며 “이 장관이 왜 무도하게 밀어붙이는지 궁금했는데 대통령 지시를 받아서 했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장악 저지대책단장인 서영교 의원은 “경찰국 설치는 엄연히 정부조직법 위반이자 직권남용”이라며 “이에 대한 법적 조치는 물론 정치적 책임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경고한다”고 했다. 서 의원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를 향해 “내정자는 어떤 질타를 받았길래 (경찰서장 회의를 이끈) 류삼영 총경을 대기발령했느냐”며 “이것은 내정자의 역할이 아니다.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행안위원인 임호선 의원은 “모 언론사 여론조사를 보니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국민 87%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1991년에도 국민들 반대로 저지됐던 내무부 경찰국 설치를 (국민들이) 이번에도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경찰 출신 황운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집권당 대표인 자, 현직 장관인 자, 국회부의장인 자들이 정의로운 총경 한 명을 잡아보겠다며 광기 어린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한심하고 가증스럽다”며 “출범 2개월이 갓 지난 윤석열 정권이 스스로 무너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권주자들도 비판 공세에 가세했다. 박용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협치와 통합을 말하지만 치안 권력을 정권이 독점하겠다, 정권의 의도대로 이용하겠다는 생각이 바로 이 지점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난다”며 “민주당은 14만 민주 경찰의 옆에 서 있겠다”고 했다. 강훈식 의원도 “양손에 민생과 경제 대신 경찰과 검찰을 쥐고 흔드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선택적 공정으로 검찰 권력을 사유화해 대한민국을 장악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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