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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국기확립 고삐 죈다/극렬좌경·악성분규 도려내기

    ◎법 엄정집행… 「사회적암」 제거/김정일체제 선제대응 의미도 김영삼대통령이 다시 고삐를 바짝 당겨쥐고 있다. 지난 18일 대학총장단과의 오찬에서 좌경학생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데 이어 19일 상오 국정평가보고대회에서는 대기업 노사분규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경고하고 나섰다.김대통령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날 저녁 민자당 초·재선 의원들과의 만찬석상에서 대학의 「주사파」를 직접 거론,응징의 뜻을 강한 톤으로 밝혔다. ○「주사파」 절대 불용 그리고 거기에는 「법대로…」가 처방으로 제시되고 있다.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동안 청와대를 둘러쌌던 대내외적인 화해분위기는 찾을 수 없다.냉랭한 기운이 청와대를 다시 휘감고 있다. 김대통령의 발언은 한쪽은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고 또 하나는 대학의 운동권을 대상으로 한 것이긴 하다.그러나 두가지 사안이 국가기강확립 차원에서 거론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고,「법대로」가 강조됨으로써 상당한 공안한파를 예고하고 있다. ○「공안한파」 예고 김대통령은 국정평가보고대회에서 『정부는 국가생존 차원에서,민주화의 역사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법질서를 엄정히 세워나가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노사분규에 대한 적법대응과 공산주의 맹종자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국가생존」의 문제로 제기한 것이다.이문제를 보는 청와대의 시각이 그만큼 단호하다는 이야기다. 김대통령은 이번 기회를 빌려 우리사회에 다시 재개될 조짐을 보인 이념분쟁을 종식시키려 하고 있다.북한 김정일체제와의 대결을 앞두고 우리내부의 이념 정돈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다.다른 말로 하면 북한문제를 정공법으로 다루기에 앞서 우리내부의 이질적 요인들을 제거하는 작업이다. 김대통령의 취임초기 북한과 운동권학생들에 관한 생각은 다분히 낭만적인 것이었다.이인모노인의 송환을 허용한 것이 바로 이런 낭만적 대북관의 결과였다고 할 수 있다.「주사파」에 대해서도 정통성없는 정부에 대항하면서 생긴 양념같은 것으로 본 흔적이 많다. ○「김사망」 애도 충격 청와대의 한 고위당국자는 『「주사파」에 대해 대통령은 구체성없는 맹목적인 추종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김일성의 사망과 관련해 운동권학생들이 보인 「애도」에서 문제가 이렇게 심각한가에 충격을 받았고 국법을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에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이 대기업의 노사분규와 「주사파」에 대한 응징을 결심한 데는 「학생들의 분수없는 행동」(청와대 당국자)말고도 두어가지의 이유가 더 있다. 하나는 북한이 대남비방방송과 통일전선전략을 재개했다는 점이다.이점은 북한이 김일성의 사후에도 바뀌지 않았다는 점을 인식시킴으로써 대통령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는 요인이다. 두번째는 남북한 관계에 있어 일정기간 대화를 위한 제스처를 쓸 필요가 없게 됐다는 점이다.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김정일의 북한체제는 한동안 대화의 문을 닫고 내부의 체제정비에 힘쓸 것으로 청와대는 분석하고 있다.그렇다면 우리도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유화책을 쓸 필요가 없고 차제에 우리체제도 정비하는 기간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김대통령이 「법대로…」를 강조하는 것은 나라를 이끌어가는 수단으로서의 정치적 결단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지금까지 김대통령의 통치수단은 대체로 법보다는 정치적 결단에 치우쳐 있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그런 김대통령이 「법대로」를 강조한 것은 이제는 법에 따라 집행하는 것이 남은 개혁의 큰 방향임을 밝히는 것이기도 하다. ○불법엔 법대로 대응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법은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 많았지만 문민정부 출범이후 국민을 보호하는 법으로 바뀌어 왔다』고 말했다.개혁작업의 일환으로 법률도 정비된 만큼 이제는 법을 엄정히 집행하는 것이 가장 큰 개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김대통령이 대처수상의 광산노조에 대비시킨 현대중공업노조에 대해서도 법대로가 예고됐다.파업에는 직장폐쇄로 법적인 대응을 하고,여기에 노동자들이 반발하면 다시 법대로 공권력을 투입하겠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인 것 같다.
  • 한총련 「추도 지침서」 본격 수사/검찰

    ◎전남대서 압수/“현수막 게시” 전국대학에 지시/“조직적 김일성 찬양”… 이적단체 규정 검토 한국 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조직적으로 김일성의 주체사상과 북한을 선전하고 김일성사망과 관련해 조문단 파견과 남북정상회담을 촉구할 것 등 장·단기적으로 투쟁전략을 실행에 옮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대검 공안부(최환검사장)는 20일 북한 김일성의 사망과 관련해 각 대학 총학생회에 보낸 선전지침서를 입수,작성경위및 작성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미 이적단체로 규정된 한총련 조통위와 정책실이 이 문건작성에 깊숙이 개입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혐의사실이 드러날 경우 한총련을 이적단체로 규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김일성 주석의 서거와 관련한 선전지침서」라는 제목으로 8절지 6장 분량의 이 지침서는 발신자 한총련,수신자는 각급 단위 학생회로 돼 있으며 애도 대자보 문안의 내용과 현수막 구호 및 형식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그림까지 곁들여 첨부돼 있다. 이 문건은 최근 광주 전남대의 한 운동권 학생으로부터 경찰이 입수한 것이다. 발신일이 지난 16일로 돼 있는 이 지침서에는 19일 상오 9시를 기해 전국 대학에 현수막과 대자보를 동시에 게시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지침서에는 또 『김일성주석의 항일무장투쟁,조국해방전쟁,사회주의 복구시기,핵문제를 둘러싸고 벌였던 외교전 등의 위엄스런 업적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선전사업을 전개하고 김주석의 장례식을 앞둔 지금의 시점에서는 민족적 단결을 중심으로 해 조문단 파견과 남북정상회담 촉구를 요구하는 선전을 전개해야 한다』는 내용의 장·단기 투쟁전략을 대자보에 기술토록 지시하고 있다. 또한 「민족단결을 위한 조문단 파견 정당하다」「김일성 주석의 서거를 애도합니다」「남북정상회담은 성사돼야 합니다」등 4개 현수막 문안이 들어 있으며 현수막 형식에 대해서도 「흰색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현수막 양단에 검은색 추모표시를 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 “의사교환쉽다” 최근 팩스 애용/운동권 대북접촉 실태

    ◎단파라디오로 「구국의 소리」 청취 보편화/고정간첩도 접촉… 「구국전위」가 대표적 서강대 박홍총장이 극렬운동권 학생들이 북한의 지령을 받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19일 한양대 학생회관에서 「구국의 소리」방송을 녹취한 지령문이 발견됨에 따라 운동권학생들의 대북접촉 양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과 학교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운동권 학생들의 대북접촉방법은 ▲단파 라디오등을 이용한 방송수신 ▲전화·팩스등 통신기기를 이용한 접촉 ▲인적 접촉등 크게 3가지로 나눌수 있다. 최근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방법은 팩스를 통한 접촉방법이다. 쌍방간의 의사전달이 되지않는 방송수신과는 달리 팩스는 의사교환이 자유로워 최근들어 많이 이용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전북대 학생회는 청진의 차광수대학과 자매결연하기 위해 팩스를 교환한 사실을 팩스내용과 함께 교내 대자보에 소개,팩스를 통한 접촉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와함께 전화를 이용한 접촉으로는 같은해 5월29일 고려대 학생회관에서 북한및 해외학생대표들과국제전화로 「조국통일 범민족 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남·북·해외본부공동 의장단회의를 열고 2시간동안 통일방안과 제3차 청년학생 통일축전등에 대해 논의한 것을 들 수 있다. 이들 운동권은 현재 북한과의 직접 전화 연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베를린의 범민련 사무실,오스트리아의 북한 대표부,타슈켄트의 북한 공관,도쿄의 조총련등 해외의 반한단체나 북한 공관들을 통한 삼각 릴레이 방식의 전화·팩시 접촉을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검찰등 공안당국은 이러한 행위가 국가보안법상의 이적단체와 회합·통신죄에 해당하는 위법사항이나 통신기밀보호법에 따라 내용확인은 하지못하고 해외기관과의 교류사실만 통신교류 추적을 통해 확인하고 있을뿐이다. 가장 일반적인 대북접촉 방법은 대남선전방송인 「구국의 소리」방송을 단파라디오를 통해 듣는 것이다. 경찰은 19일 한양대에서 발견된 지령문처럼 지난 5월 한총련 2기출범식에서 나온 용공·이적 유인물 6종도 사실상 이러한 방송수신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보고있다. 고정간첩등 인적접촉은 지난 6월16일 안기부·경찰등 공안당국이 발표한 조선노동당 남조선 지하당 「구국전위」사건이 대표적인 경우다. 경찰은 특히 지난 11일 경북대에 뿌려진 「북한 김일성 사망 애도및 김정일 찬양」내용의 유인물이 「구국전위」의 미검조직원의 사주에 의하여 제작·배포된 것으로 보고,미검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북침설은 허구”… 공식 입증/공개된 러시아외교문서 의미

    ◎「김일성·모·스탈린의 합작극」 드러나/「정쟁발발책임」관련 논쟁에 종지부 정부가 20일 공개한 6·25 관련 러시아외교문서는 북한이 궤변으로 주장해온 남침설이 재론의 여지가 없는 허구임을 공식입증한 귀중한 사료들로 평가되고 있다.죽은 김일성이 6·25의 전범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확인해주는 것과 함께 6·25에 대한 일부학계의 해묵은 논쟁이 얼마나 그릇된 것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들 문서는 6·25가 발발하기 전인 49년1월부터 전쟁이 끝난 53년9월까지 4년8개월동안의 생생한 기록이다.크게 나눠 49년1월부터 53년7월까지 1백건에 이르는 6·25의 문헌자료와 49년1월부터 53년9월까지 1백16건 이르는 보충자료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6·25의 발발배경과 중공군의 참전과정,종전협상등 세 부분으로 분류할 수 있다.북한과 소련·중국이 주고받은 교신내용을 비롯,김일성과 스탈린·모택동 세사람이 벌인 전쟁모의및 준비과정은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가 어떻게 자행됐는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첫 발단은 지난 49년3월 김일성이 스탈린에게 남한에 대한 무력침공과 무력에 의한 통일에 관해 소련지도부의 의견을 물으면서 시작된다.처음에는 스탈린이 반대하는 자세를 취했다는 새로운 사실도 보여주고 있다.북한은 49년4월부터 50년3월까지 소련과 중공의 지원을 받아 북한군 증강작업에 착수했고,문서들은 그 내용을 적시하고 있다. 스탈린이 50년1월 김일성에게 유리하게 조성된 국제환경을 들어 북한의 전쟁개시에 동의하면서 중국과의 협의를 권한 내부보고서와 이에 따라 50년5월13일 김일성과 박헌영이 중국을 방문,모택동과 협의한 내용을 당시 주중소련대사인 로신이 스탈린에게 보고한 전문등도 새로운 자료들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중공군의 참전과정부분은 귀중한 사료로 평가되고 있다.그동안 간헐적으로 공개된 김일성이 스탈린과 모택동의 동의를 받아내는 과정과 중공군의 6·25 참전과정을 낱낱이 확인해주고 있다.맥아더장군이 이끄는 유엔군이 인천상륙작전에 성공,서울을 수복한 직후인 50년9월29일 전황의 불리를 느낀 김일성이 스탈린에게 친서를 보낸다.친서에는유엔군이 38선을 넘어올 때는 소련군이 참전해야 하며 그것이 여의치 않더라도 중국등 사회주의국가들의 의용군을 보내줄 것을 요청한 사실이 김일성의 친서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따라 스탈린은 그해 10월1일 중공군의 파병을 권고하는 서한을 모택동에게 보내고,같은달 중국지도부가 참전에 대해 논란을 벌이는 과정이 숨김없이 드러나고 있다.중공군의 참전에 대해 주은래는 반대했으나 팽덕회등의 설득으로 정치국은 파병을 결정했다.같은달 24일 마침내 모택동은 『중국정부는 중공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줄 미국의 한반도장악을 용납할 수 없다』는 식으로 참전의 구실을 찾았으며 같은달 26일 6·25의 첫 전투에 참가하게 되는 과정등이 문서를 통해 하나하나 확인됐다. 이 부분은 그동안 미확인상태에서 가설로 남아 있던 사실들을 확인해준 대목이다.때문에 전문가들과 국방전사연구소는 이 부분이 가장 가치있는 문서라고 평가했다.전문가들은 6·25사변은 김일성이 치밀한 준비를 하고 소련과 중국으로부터 지원에 대한 사전동의를 얻어 개시한 남침전쟁이란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이들 문서의 전달로 한국과 미국의 공동책임론을 주장해온 수정주의학파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방전사연구소측은 6·25연구,특히 전쟁계획의 전개과정에 관해 새롭고 중요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고 평가했다.특히 6·25가 김일성과 스탈린·모택동 세사람의 공동모의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공식확인하게 된 것은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들 문서의 공개는 새 정부의 신외교가 거둔 성과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김영삼대통령이 지난달 러시아방문 때 옐친 러시아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받아왔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이 문서는 우리와 러시아 사이에는 「과거청산」의 의미까지 담고 있다. 아울러 우리 내부일각에 있는 소모적인 논쟁에 종지부가 찍힐 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
  • 「주사파」를 비호하는가(사설)

    주사파학생들과 북한과의 연계실상을 밝힌 박홍서강대총장의 발언이 있고 나서 예상대로 한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불법단체인 「한총련」이 명예훼손으로 고발을 하겠다고 나서고 한 재야단체사람들이 몰려가 정정사과를 요구하는 항의농성을 벌였다. 체제파괴세력이 공공연한 위협을 할만큼 활개를 치고 있고 정작 체제를 지키려는 사람은 무슨 죄인이라도 된듯이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먼저 공안당국은 자유를 남용하는 이런 사람들의 불법행동을 엄중처리함으로써 이 낡아 빠진 몰매 때리기식의 수법이 문민시대에서는 더 이상 통할 수 없다는 것부터 가르쳐 주어야 할 것이다. 일부 재야세력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제1야당인 민주당의 태도다.민주당은 대변인성명을 통해서 욱박지르듯이 박총장의 그런 발언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하면서 박총장에게 증거를 대라는 요구부터 했다.교육자요 성직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커녕 인격의 모독까지 마다 않는 대단한 적대감의 표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대다수 양식있는국민들과 같이 느꼈다면 극소수친북세력의 문제를 제기한 이같은 용기에 대해서 경의와 감사를 표시해야 마땅할 것이다.최소한 대학총장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실상을 파악하며 대책을 생각하는 것이 책임있는 정당의 자세일 것이다.그런데 어째서 피의자를 재판하듯 증거를 대라고 하는가. 박총장의 이번 발언은 사실 지금까지 학생들의 친북활동문제가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아무도 용기있는 문제제기를 못한 것과는 달리 사심없이 이사회에대한 책임을 다한 본보기로 우리는 보고 있다. 민주당의 성명은 박총장에 대한 적의와는 달리 친북 극렬학생들에 대해서는 재야의 항의농성이나 한총련의 대응과 궤를 같이하는 비호의 자세를 띠고 있다.성명에서 『김일성사망후의 사회분위기를 이용해서 학생들을 강공으로 다스린다면 또다른 불안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한다』고 한 대목은 무슨 위협으로까지 들린다.과거의 민주화투쟁때 같으면 몰라도 문민시대에 들어와 친북세력의 발본색원을 요구하는 국민적합의를 거슬러 가면서까지 역성을 드는 사정을 알 수가 없다.김일성조문론과 맥을 같이하는 그런 비호론은 우리사회를 친북세력의 온상으로 만들게 된다. 민주당은 김정일지도를 받는 주사파까지도 정부에 촉구한 대로 『대화와 지도로 바르게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도 분명히 해주기 바란다.그렇다면 주사파 학생들은 민주당이 책임지고 선도해 보면 어떤가.국민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진심이 아니라면 민주당은 주사파까지 우군으로 생각하는 당리당략에 이용해서는 안된다.제발 주사파소탕에 잡음을 넣어 김을 빼는 일을 그만 두라.
  • 방북 박보희씨 내주 소환조사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부장검사)는 19일 세계일보 박보희사장의 방북 조문과 관련,실정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해 내주중 박사장이 귀국하는대로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박사장이 갑자기 방북,김일성의 시신앞에서 조문한 것은 언론사 사장으로서 순수한 취재목적및 남북교류협력의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기 힘들다』며 『박사장이 정부당국의 사전승인을 받지 않았고 조문행위가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커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차규헌씨 소환조사/「12·12」사건 관련

    「12·12」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는 19일 당시 수도군단장으로서 신군부측에 가담한 차규헌전교통부장관을 소환,피고소인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차씨를 상대로 사태당시 신군부측의 「경복궁모임」에 참석하게 된 경위및 정승화육참총장연행에 대해 최규하전대통령에게 사후재가를 요청한 배경등을 조사했다.
  • 밀입국 중교포 전원 사법처리

    대검 공안부(최환 검사장)는 19일 선박을 이용,국내로 집단 밀입국하려다 경찰에 붙잡힌 중국교포 67명에 대해 출입국 관리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이같은 사태를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면서 『모집·알선책이나 과거 불법체류경험자와 단순 밀입국자에 차별을 두어 구속,불구속입건 또는 강제출국조치 등을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연계활동 주목받는 남북 두단체

    ◎사노맹/주사파 배후… 조직 재건한듯/사로청/김정일체제 핵심 전위조직 ◎사회주의혁명 목표… 92년 핵심 검거/사노맹/7∼30세 젊은층 관리… 사상 주입활동/사로청 박홍 서강대총장이 주사파 학생들이 남한의 좌익조직인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로맹)을 통해 북한 사회주의노동자청년동맹(사로청)의 지시를 받아 활동하고 있다고 폭로함에 따라 사로맹과 사로청의 실체와 조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사파」의 국내 배후조직으로 지목된 사로맹은 92년 4월 공안당국에 의해 백태웅(구속중·전서울대총학생회장),박기평(구속중·필명 박노해)등 핵심인물 39명이 일망타진된 이후 사실상 와해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로맹은 89년 11월 28일 출범 이후 와해될때까지 사회주의 폭력혁명을 통해 남한을 사회주의 국가화한다는 목표아래 2년여동안 한때 조직원이 3천5백여명에 달할 정도로 남로당이후 최대의 반국가좌경지하단체를 구성,전국의 학원및 노동현장에서 암약했다. 이 조직의 뿌리는 86년 5월 구성된 반국가단체 「제헌의회그룹」(CA)이며 출범선언문등에서 남한사회주의노동자당의 건설과 궁극적으로는 북한정권과 연공통일을 노골적으로 밝혀왔었다. 당시 수사에서 사로맹이 직접 북한의 지령을 받아 활동해온 사실은 밝혀내지 못했으나 북한등 국제사회주의 세력과 연대를 모색한 사실은 드러났다. 사로맹은 백태웅등 핵심인물의 구속으로 와해된 뒤에도 잔존세력에 의해 꾸준히 조직복원을 기도하고 있는 것으로 공안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주사파는 사로맹­사로청­김정일의 계보를 형성하고 있다는 박홍총장의 주장과 관련,검찰공안관계자는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주사파와 1천만 노동자를 주축으로한 사회주의국가건설을 목표로 하는 사로맹의 노선에는 다소의 차이가 있다』고 밝히고 『현재로서는 주사파와 사로맹의 연계및 배후조종혐의가 파악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사로맹을 배후조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로청은 회원수만 5백여만명을 웃도는 북한 최대의 정치단체로 김일성 사망 발표 사흘만인 지난 11일 사로청 위원장 최용해가 김정일에대한 충성을 선언할 정도로 김정일후계체제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김정일의 「핵심전위조직」이다. 사로청은 구소련의 「콤소몰」(공산주의청년동맹),중국의 「공산주의청년동맹」(공청단)과 같은 청년조직으로 46년 2월 창설된 「북조선 민주청년동맹」(민청)의 후신이다. 만 14∼30세 사이의 청소년및 청년들은 이 단체에 의무적으로 가입토록 돼있는데다 만 7∼13세의 소년단도 실제 이곳에서 관할함으로써 결국 7∼30세 사이의 모든 젊은이를 사로청이 통합,관리하고 있다. 사로청의 주요사업 내용은 청년들을 당적 사상체제로 무장시켜 예비당원을 길러내고 산업현장에서 노역을 선동하는 동시에,남한 각계각층 청년과의 통일전선을 강화,반미자주화와 통일투쟁을 벌이고 김정일 후계체제를 강화하는 것 등으로 돼있다. 사로청에는 중앙조직으로 조직부·국제부·소년단·사업부·학생청년부·체육부·노동청년부·재정정리부 등의 부서와 노동청년신문사 및 사로청 출판부를 산하에 두고 있으며 지방조직으로는 도·시·군·초급단체 지부와 군지부를 두고 있다. 사로청 위원장은 전인민무력부장 최현의 아들인 최용해로 그는 지난해 2월 8차사로청 대회에서 『당과 수령을 견결히 옹호·보위하는 성새가 되고 방패가 되자』고 충성을 맹세한 데 이어 지난 11일 『우리는 오늘 이 비통한 마음과 크나큰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꾸어 위대한 지도자 김정일 동지의 영도를 충심으로 높이 받들어 나감으로써 김일성 수령님이 개척한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할 것이다』고 충성서약을 했다.
  • 한대서 「북방송지령문」 적발/경찰,한총련본부 수색

    ◎「구국의 소리」 2건 압수/13개대에 김일성추도현수막/시위용품등 백점 수거… 집회 강제해산 경찰은 김일성장례식날인 19일 한양대 한총련본부에서 대남 지하방송인 「구국의 소리」방송을 녹취해 작성한 「방송안내문」과 「지령문」등 2건의 문건을 적발,수사에 나서는 한편 이날 부산대등 전국 18개 대학에 내걸린 김일성사망 애도 플래카드와 대자보등 41개를 즉시 제거하고 학생들의 집회를 강제해산시켰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새벽 한양대 구내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학생회관 5층 총학생회사무실 캐비닛에서 18절지 용지에 양면복사돼 있는 「구국의 소리」방송 청취안내문과 「구국의 소리」 방송지령문등 2건의 비밀문건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 문건들이 한총련 배후 조직인 「정책국」이나 「조통위」의 「구국의 소리」방송청취팀이 북한방송 지령문을 녹취한 뒤 각 대학 총학생회에 보낸 것으로 보고 현재 구속수사중인 한총련 간부들을 상대로 대학내 「주사파」에 대한 본격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문제의 문건에 「쌀시장 개방반대투쟁은 민족의 생명선을 살리고…」「여러분들은 우루과이라운드 이행계획서를 국회에서 강행통과시키려는 정부의 책동을 기여코 분쇄하고…」등의 내용이 게재돼 있는 점으로 미루어 이 문건이 한총련의 투쟁지침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구국의 소리」방송은 북한 평양에서 보내는 대남공작방송으로 북한은 이를 남한의 지하당조직인 「한국민족민주전선」에서 자체적으로 보내는 방송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김일성애도 플래카드와 유인물등 1백여점을 찾아내고 학생 39명을 연행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전국 각 대학의 집회 현장에서 서울시립대 심우일군(24·제어계측 4년)등 대학생 30여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며 적극 가담자의 경우 국가보안법상의 이적동조혐의등을 적용,전원 사법처리키로 했다. 경찰은 또 김일성추모식이 끝나는 20일이후 운동권 서클이 있는 각 대학에 공권력을 일제히 투입,압수수색에 나서는 한편 철저한 수배자 검거활동을 펴고 앞으로 국기를 흔들고 국론을 분열시킬 우려가 있는 각종 운동권의 집회및 시위에 대해서는 국기확립차원에서 초기에 강력대응키로 했다. 이날 ▲부산대·경성대·창원대등 부산·경남지역 6개 대학 ▲서울시립대·명지대등 서울지역 2개 대학 ▲강원대·한림대등 강원지역 2개 대학 ▲한양대 안산분교등 전국 11개 대학에서 김일성사망 애도 플래카드 16개를 내걸었다. 이밖에 김일성사망을 애도하는 대자보는 고려대·연세대·한양대·경상대등 7개대학에서 18개가 나붙어 학교측이 자체 철거했으나 경상대의 경우 경찰이 들어가 제거했으며 대학생 3명과 시민 1명등 4명을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중이다. 한총련은 이날 하오 6시 연세대등 전국 8개 대학에서 동시에 「국보법 철폐및 공안정국 분쇄 결의대회」를 가졌으나 경찰의 봉쇄로 참가학생이 적어 별다른 충돌없이 끝났다.그러나 경찰은 연세대에서 학생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집회를 강제해산하는 과정에서 교내 도서관안에 사과탄을 던져 공부중이던 학생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한편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서총련)과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산하 전남·조선대등 23개 대학은 이날 김일성장례식과 관련,일체의 조의표시를 하지않는다고 발표했다. 서총련은 이날 하오2시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불필요한 오해와 탄압의 빌미를 줄 수 있는 일체의 김일성 조문·추모행사를 갖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찰압수 북지령문 녹취내용/쌀개방 반대투쟁으로 현정부 타도/보안법 철폐·안기부 해체 가열차게 북한 구국의 소리 지령문 녹취문구는 다음과 같다. ­정세를 더욱 긴장시키고 전쟁접경에로 몰아가면서 이북을 압살하기 위해 광분하는 김영삼정권의 호전적인 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을 세차게 벌여나가야 할 겁니다. ­쌀시장개방 반대투쟁은 민족의 생명선을 살리고 김영삼 역적의 목을 조이는 투쟁이라고 봅니다. 여러분들은 당면해서 우루과이라운드 이행계획서를 국회에서 강압통과시키려는 김영삼 역도의 책동을 기어코 분쇄하고 쌀시장개방반대투쟁의 파고를 계속 높여나감으로써 김영삼정권의 파멸을 위기에 몰아넣고 우리 농촌,우리 쌀을 지켜내야 할 겁니다.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파쇼악법과 안기부,기무사를 비롯한 파쇼폭압기구 철폐투쟁은 김영삼 문민파시스트의 수족을 얽어매는 투쟁입니다. 청년학생들은 국가보안법과 일체의 반민주악법들을 철폐하고 안기부·기무사를 비롯한 파쇼폭압기구를 해체하기 위한 투쟁을 더 세차게 벌여 파쇼악법과 폭압기구를 휘둘러 자주·민주·통일운동을 탄압하는 김영삼 역도의 통치기반을 허물어 버려야 할 겁니다. ­청년학생 여러분들은 이 모든 투쟁을 김영삼 타도투쟁으로 지향시켜 나감으로써 김영삼 역도의 파멸을 촉진시켜야 할 겁니다.
  • 남총련 10여명 곧 사전영장/「김일성분향소」 수사

    【광주=최치봉기자】 전남대 김일성분향소 설치사건을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권태호광주지검공안부장)는 18일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과 전남대총학생회 간부들이 분향소설치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남총련 간부등 10여명에 대해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검거대상자는 이미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남총련 의장 양동훈군(23·조선대 총학생회장)외에 전남대총학생회장 진재영군(24)과 이 대학 조국통일위원위원장 김성옥군(24)등이다. 지난 15일 전남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수사본부는 이들이 은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남대에 대해 조만간 2차 압수수색을 실시할 방침이다. 수사본부는 또 열차강제정차 및 폭력시위등에 적극가담해 왔고 분향소설치에 관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남총련소속 학생 1백여명을 대상으로 검거전담반을 편성,학교주변등에 집중배치했다.
  • “「김일성조의」 전원 사법처리”/검경

    ◎분향소설치 등 이적행위 백40명 검거령/한총련,오늘 플래카드 걸기로 검찰과 경찰은 18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19일 김일성 장례식에 맞춰 대자보와 플래카드 등을 통해 조의를 표명키로 함에 따라 조기를 내거는 등 일체의 조의표명행위가 있을 경우 즉각 공권력을 투입해 철거하는 등 강력 대처키로 했다. 검경은 또 한총련의 조의표명을 막기 위해 일부 대학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사전 차단을 고려하는 한편 학생들이 집회나 행사를 강행할 경우 이를 국가보안법상의 이적동조혐의 등을 적용해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미 분향소 설치 및 각종 유인물을 통해 이적용공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된 1백40명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이들의 행위자체가 자유민주주의 체제전복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라고 규정해 국가보안법상의 찬양고무,잠입탈출,회합통신,이적표현물제작·반포등의 혐의로 모두 구속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수사대상자로 확인된 사람들은 ▲전남대 분향소설치관련87명 ▲대학내 찬양유인물관련 24명 ▲조전발송관련 17명 ▲재야단체 유인물관련 7명 등이다. 한편 한총련은 이날 『북한주석 김일성의 장례식인 19일 상오 9시 전국 1백여개 대학 정문에 김주석의 죽음에 조의를 표명하는 검은 테를 두른 플래카드와 「남북대화 촉구」「공안탄압 분쇄」등의 내용을 담은 대자보를 붙이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김주석의 사망으로 인해 남북대화가 일시 중단되고 조문단 파견논쟁으로 남북간에 불신감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김주석에 대한 조의표명과 함께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바라는 뜻에서 이같은 일을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한총련은 이와 함께 19일 하오 서울 성균관대를 비롯해 전국 8개 지역별로 「공안탄압분쇄와 국가보안법철폐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 광주·전남 모든 대학 수사/분향소사건/김일성사진 외부서 접수확인

    【광주=남기창기자】 전남대 김일성분향소설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권태호광주지검공안부장)는 17일 김일성액자사진에 들어있던 사진이 외부로부터 팩시밀리로 접수받은 것임을 확인하고 제3자의 개입가능성에 대해 집중수사하고 있다.검·경은 또 압수수색당시 총학생회 투쟁국장실에서 발견된 김일성애도관련 유인물에 쓰여진 일부의 문구가 기존의 운동권에서 사용하던 것과 다르고 활자체의 처음부분과 끝부분이 서로 다른 점등을 들어 외부의 개입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수사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검·경은 이와 함께 남총련산하 다른대학에도 김일성분향소가 설치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만간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호남대와 목포대등 이 지역 다른 대학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할 방침이다.
  • 박보희씨 사법처리 검토/검찰/조문시 언동 등 방북행적 분석

    검찰은 16일 방북중인 박보희세계일보사장과 문명자재미언론인 등이 김일성빈소를 찾아 조문을 했다는 외신보도에 따라 조문시의 언동 등 방북행적을 종합분석,귀국후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검찰은 박사장이 언론사 발행인인 만큼 방북의 주된 목적이 취재활동이고 조문은 의례적인 것이라면 사법처리에 어려움이 있지만 조문을 하면서 김일성및 북한정권을 찬양하는 언동을 했다는 북한방송의 보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에는 명백한 현행법 위반이므로 사법처리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지검 장륜석공안1부장은 이와관련,『박사장의 김일성조문이 대다수 국민들의 감정에 어긋나며 절차 및 시기에 있어서도 적절치 않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라고 말하고 『박씨등의 방북목적,방북후 활동,북한방송 내용의 사실여부등을 종합 분석해 사법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남총련 3백여명 화염병 격렬시위

    【광주=남기창기자】 전남대·조선대 등 관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 3백여명은 16일 하오 5시30분쯤 광주시 동구 서석동 조선대 정문에서 「공안정국탄압 즉각 중지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최루탄을 쏘아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하염병과 돌멩이를 던지며 2시간30분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 김일성장례 연기/일,“김정일승계 이상” 제기

    ◎일부선 “김일성가족간 알력” 추측/“조문객 모두 수용… 김정일 체제구축” 시각도 【도쿄 연합】 북한이 김일성주석 추도식을 돌연 연기한 이유를 놓고 일본의 한반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북한 체제 안에 별다른 문제가 발생한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는 이즈미 하지메(이두견원)교수(시즈오카대)는 전인구의 7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조문객을 모두 수용하기 위한 것으로 우선 풀이하고 있다.김정일비서를 중심으로 한 북한지도부가 이같은 거국적 슬픔을 김정일체제 구축에 최대한 이용하려 장례식 연기결정을 내린것 같다는 분석이다. 이즈미교수는 국민의 슬픔이 깊으면 깊을수록 후계자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릴 수 있을것으로 북한당국은 추정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장의일정도 두개로 나누어 19일 영결식에선 김일성에게 이별을 고하고 다음날 추도대회는 실질적 후계체제 출범의 날로 활용하려 하는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일성의 죽음에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 전문가들은 시각을 달리한다. 현대 코리아연구소의 다마키 모토이(옥성소)이사장은 북한 장례위원회의 발표내용을 액면 그대로 믿어서는 안된다면서 실제로는 ▲정권 후계작업에 뭔가 장애가 생겼거나 ▲추도대회에 참석할 군중에 대한 경비에 자신이 없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다. 다마키이사장은 일단 발표한 장례일정을 변경한다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로서 권력승계의 지연을 의미한다면서 추도대회에 예상 이상의 주민이 운집할 것으로 보이자 군부나 공안당국이 돌발사태 경비에 자신감을 잃었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9일 김의 사망사실을 발표하기 직전 내부적으로 불순분자의 색출을 강력히 지시한 사실이 있는 등 장례식을 계기로 민중의 불만이 폭발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설명이다. 이 연구소의 사토 가쓰미(좌등승사)소장은 김정일의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사인을 둘러싸고 김일성일족간에 뭔가 알력이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사토소장은 김정일이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두달동안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공식석상에 나왔을때도 안색이 매우 좋지 않았고 지난 11일 김일성 시신을 공개했을 때도 몹시 여윈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 남총련간부 추적/검경/「분향소」 관련수사

    【광주=남기창기자】 전남대 김일성분향소 설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권태호광주지검공안부장)는 16일 전남대총학생회장 진재영군(23·자원4)과 조통위원장 김성옥군(23·공법4)등 남총련 핵심간부들을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대학구내 김일성분향소 설치의혹과 관련,순천경찰서는 이날 상오4시30분 순천대구내를 1시간 압수수색을 벌여 대학생등 31명을 연행하고 각종 유인물및 시위용품 4천2백여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 황영시 전감사원장 12·12관련 소환조사

    「12·12」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장륜석)는 15일 사태당시 제1군단장이었던 황영시전감사원장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황씨를 상대로 당시 「경복궁 모임」에 참석하게 된 과정 및 정승화전육참총장 겸 계엄사령관의 연행을 재가토록 최규하전대통령에게 건의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 박보희씨 입북 파문/문선명씨는 조화/조문여부 안밝혀져

    ◎정부,“법저촉땐 사법처리” 통일교 교주인 문선명세계평화연합회장이 김일성사망과 관련,중국주재 북한대사관에 조화를 보낸 것으로 전해지고 문회장의 측근인 박보희세계일보사장이 방북해 파문이 일고 있다. 박사장은 취재를 위해 평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과정에서 김일성빈소를 직접 조문하거나 김정일등 북한 고위인사와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공안당국은 이날 박사장의 방북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박사장이 김일성빈소를 조문하거나 애도표시를 하는 행위,김정일을 비롯한 북한 고위당국자와의 회담,이들과의 공동성명발표행위등을 할 경우 실정법에 따라 사법처리키로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박사장은 방북직전 문회장의 특별보좌관 김효율씨와 함께 북한에 조전을 보내 김일성사망에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북한의 언론들이 보도했다. 문회장도 지난 11일 중국주재 북한대사관에 조화를 전달한 것으로 북한언론이 보도,「조의파장」은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한편 북한의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13일 저녁 박사장과 문회장의 특별보좌관 김효율씨의 조문사실을 보도하면서 『박사장과 김씨가 40여년간의 식민지 억압을 끝장내시고 그렇듯 강력하고 기백있는 국가를 창건하시고 공화국을 이끌어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슬픔을 금할수 없다고 애도했다』고 밝혔다. 세계일보측은 박사장이 13일 하오 북경을 통해 평양에 도착했으며 앞으로 수일간 평양에 머물면서 김사망이후 북한의 정치상황변화등을 취재하고 김정일과도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사장의 방북에는 재미언론인 문명자씨·김진경·홍동근목사등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사장은 91년 11월 문회장이 북한을 방문,김일성을 면담했을때도 같이 간 적이 있다. 한편 통일원 김형기대변인은 『박사장의 법적 지위는 한국국적을 가진 미국영주권자로 북한방문증명서 발급신청이나 북한왕래의 신고가 없었다』고 밝혔다. 대검공안부는 이날 박사장의 방북과 관련,박사장이 귀국하는대로 소환해 방북절차와 경위를 조사한뒤 방북행적중 국내 실정법을 위반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국가보안법등을 적용해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박사장이 당국의 사전승인없이 북한을 방문했다고 해도 미국영주권을 가진 재외국민(교포)신분으로 방북했기 때문에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시행령 18조에 따라 귀국후 10일이내에 사후신고만 하면 절차상 하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이 「남북교류와 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정당하다고 인정되는 범위안에서 다른 법률(국가보안법)에 우선하여 이 법을 적용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박사장의 방북이 「정당한 범위」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한총련,“조문단 파북”/김현준의장 회견

    ◎「추모대자보」 22개대로 늘어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의장 김현준군(부산대 총학생회장)은 14일 하오 서울 한양대학교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오는 17일까지 방북조문단의 파견을 허락하지 않을 경우 독자적으로 조문단을 북한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김군은 기자회견에서 『민족적 힘을 모아 정부가 통일을 이뤄내야 하는 시점에서 김일성 사망과 관련해 부정적 방향의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이는 50년이상 계속돼온 민족의 통일염원을 저해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공식적으로 조문단파견을 금한다하더라도 한총련은 독자적으로 조문단을 북한에 보내겠다』고 말했다. 김군은 또 지난 13일 있은 한총련 지도부 50여명에 대한 경찰의 연행과 관련,『이는 학생운동과 민족민주운동에 대한 탄압』이라며 『이에 맞서 한총련 백만학도의 의지를 모아 전면적인 반정부투쟁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관련자 사법처리” 대검 공안부(최환검사장)는 14일 김일성사망과 관련,북한에 독자적인 조문단 파견의사를 밝힌 한총련과 범민련남측본부에 대해 이들이 실제 조문단을 보낼 경우 국가보안법상의 잠입탈출및 예비음모죄를 적용해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김일성 추모유인물및 대자보가 나붙은 경북대·부산대·서강대·한림대등 17개 대학에 이어 유인물및 자료집이 추가로 나온 고려대와 광운대 원광대등 5개 대학에 대해 작성자및 게재경위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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