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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염… 가스… 죽음의 기관실/부산 선박화재

    ◎철제 칸막이 막혀 희생자 늘어 【부산=김세기·김정한·이기철 기자】 작은 불티 하나가 부른 어처구니 없는 인재였다.『조금만 대비했더라도 수십명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지 않을 것인데…』 사고소식을 듣고 현장에 달려온 가족들은 무방비상태에서 어처구니없이 당한 참화에 넋을 잃었다.특히 기름투성이 작업장에서 용접작업을 하면서 소화기 한대,손전등하나 갖추지 않았다는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고순간◁ 60여명의 근로자들이 기관실의 기름파이프 교체작업을 위해 용접기를 사용해 파이프 절단작업을 벌이던 중 용접 불티가 기관실내 기름찌꺼기에 옮겨 붙어 삽시간에 뒤쪽 기관실을 화염으로 뒤덮었다. 사고가 난 곳은 배 밑바닥으로 불이나면서 전기 배선이 불타는 바람에 전기공급이 중단돼 기관실은 순식간에 암흑천지가 됐고 비닐 호스 등이 타며 유독가스를 내뿜어 출입구를 찾으려는 근로자들이 서로 뒤엉켜 아비규환을 이뤘다. 이날 사고배의 2백여평 크기의 엔진룸에는 40여명이 함께 작업을 하다 구사일생으로 구조된 홍재구씨(33)는『사고현장에는 소화기나 손전등하나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며 『불이 나자 동료들이 탈출을 시도했으나 칠흙같이 깜깜한 배밑창에서 방향감각을 잃어 참변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현장◁ 어둠에 묻힌 화재현장은 불을 피해 출입구를 찾으려다 유독가스에 질식된 근로자들의 사체가 뒤엉켜 사고순간의 처절함을 짐작케 했다.특히 위치를 망치로 두드려 알리다가 숨진듯 많은 근로자들이 손에 망치를 든채 숨져 있어 참혹함을 더했다. 또 희생자 대부분이 불에 달궈진 철판에 온몸이 데여 신원파악에도 어려움을 겪었다.한편 사고현장에는 근로자 가족들이 나와 희생자들이 구조될 때마다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진화◁ 불이 나자 소방차 24대와 소방정 2척 등이 긴급 출동,진화에 나섰으나 발화지점이 맨밑 안쪽에 자리 잡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특히 사고선박에 불이 번지면서 배에 접근이 어려워 기관실 철판을 절단,물을 뿜어 진화했다. ▷구조◁ 119 인명구조대 3개분대 20명은 사고현장에 접근하려 했으나 철판이 불에 달궈져 구조에 애를 먹었다.구조대는 출동 초반에는 생존자들이 망치로 철판을 두드려 위치를 알려주자 철판을 용접기로 가로,세로 60㎝크기의 구멍을 뚫어 7명을 구조했으나 불이 타오르면서 접근이 막히면서 생존자를 구출하지 못했다. 이날 사고는 작은 것이었으나 사전 대피훈련이 제대로 안된데다가 철제 칸막이로 미로를 만들어 피해가 컸다 이날 동료와 함께 엔진수리작업을 하다 탈출에 성공,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한진해운소속 선박수리공 김진학씨(41)는 『작업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불이야」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며 『살아야 한다는 일념에 미로같은 선내를 30여분간 기어서 빠져나왔다』고 당시의 끔찍한 상황을 설명했다. ▷문제점◁ 이번 참사도 대형 작업장의 안전수칙을 전혀 지키지 않아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밝혀졌다.불이 난 엔진실은 온통 기름찌꺼기 등 인화물질로 뒤범벅이였지만 작업전에 청소는 이뤄지지 않았다. 또 회사측은 평소 조선건조현장에는 안전관리원 30여명이 배치,작업관리를 하고 있으나 이번 사고가 발생한 수리작업장에는 안전요원이 단 1명도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회사측은 화재직후 검은 연기가 솟자 엔진보일러 가동으로 발생한 연기로 알고 화재신고를 뒤로 미루는 우까지 범해 「재난 불감증」증후군을 노출했다. ◎화재선박 수리­구입 보험금/최고 1천1백50만달러/인명 보험은 별도가입 한진부산호는 동양화재에 1천1백50만달러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선박보험에 가입돼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선박의 수리비나 구입비로 최고 1천1백50만달러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동양화재의 선박보험에 가입했다.인명피해와 관련한 보험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선박 관련 인부나 선원에 대한 보험은 해운사들이 외국의 선주 상호공제조합의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관례여서 한진중공업이 이에 가입했을 경우 숨진 한진중공업 소속 인부들의 유가족은 이 조합과 산재보험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하청회사 소속 인부의 경우 별도의 보험이나 조합에 가입하지 않으면 산재보험 이외에는 보상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조사단급파 노동부는 한진 부산호화재사고와 관련,장선식 산업안전국장을 단장으로 서울산업대 이영순·정재희 교수,한국산업안전공단 신승부 기술위원실장,이창규 화공안전부장 등 화재·폭발전문가로 조사단을 구성해 7일 부산에 급파했다. 조사단은 사고원인을 정밀조사해 발생원인을 밝힌뒤 방지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 춘절/2억명 귀성/중국도 몸살

    ◎개발붐 타고 농촌 「민공」 대도시유입 봇물/고향 기차표 전쟁… 추위속 며칠밤샘 일쑤 우리의 설에 해당하는 춘절을 전후 중국대륙은 거대한 인구이동과 함께 심한 몸살을 앓는다. 대도시의 역들은 밤새도록 표를 사기위해 기다리는 귀성객들로 전쟁터로 변하고 공장과 공사장,심지어 각급 기관도 사실상 일손을 놓고 긴 휴식에 들어간다. 올해는 30일부터 일주일동안 관공서등 행정기관의 공식 휴일이 시작되지만 일반 공사장과 공장등에선 이미 열흘전부터 보름 또는 20여일간의 긴 휴일이 시작됐다. 최소한 2억명의 유동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는 이러한 귀성현상을 현지에선 민공조라 부른다.민공은 외지(보통 농촌)에서 대도시로 온 노동자들로 그 수는 최소한 1억명이 넘는다. 중국에서는 기차가 사실상 유일한 대중운송수단인 현실에서 춘절 귀성인파의 수송및 관리는 적잖은 사회문제다.광주역,심천역등 외지유입인구가 많은 광동성의 대도시 기차역의 경우 밀려드는 귀성인파의 질서유지를 위해 3만여명의 무장경찰이 투입됐다.규정가격보다 2∼10배나 비싸게 파는 암표상들의 모습도 북경역을 비롯,전국의 대도시역의 보편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 중국국무원은 춘절 수송대책의 일환으로 각급 기관에 민공의 60%이상을 당지에서 춘절을 지내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그러나 이러한 대책에도 불구,정부의 공식집계로도 이번 춘절의 유동인구는 지난해보다 1천4백여만명이 늘어난 2억명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기차표 한장을 구하려면 추위와 공안경찰의 곤봉및 발길질 세례를 견디며 적게는 몇시간에서 며칠씩 기다려야 한다.그러나 고향을 향한 귀향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섣달 그믐날밤에 온 식구들이 모여 자정을 넘긴뒤 교자(만두)를 먹고 마작등으로 지새우는 즐거움이 없이 무엇때문에 사느냐고 반문하는 중국인들이 아직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북경등 24개 주요도시에서는 93년부터 폭죽놀이를 금지하고 있지만 전통민속춤과 놀이및 전시회를 합쳐놓은 것 같은 묘회(묘회)라는 행사는 춘절의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춘절이 지나고 나면 지난해보다 더 많은 민공이 도시로 밀려들 전망이어서 중국의 춘절을 전후한 이동소동은 해가 갈수록 더욱 심각해질 듯하다.
  • 선거비용 명세/허위작성 기소/보선관련 5명

    대검찰청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26일 오는 6월 27일 실시되는 4대 지방선거를 비롯,앞으로 치러질 모든 공직선거의 선거비용을 철저히 추적해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을 초과지출하거나 선거비용의 수입·지출을 허위로 보고한 선거부정사범에 대해서는 사안이 클 경우 구속수사하고 당선도 무효가 되도록 엄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이날 지난해 8월2일 강원도 영월·평창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선거비용을 부당·변칙 지출한 뒤 이를 은폐할 목적으로 허위영수증을 작성,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던 무소속 강도원후보의 회계책임자 강창원(38)씨와 민주당 신민선후보 회계책임자 이수복(32)씨 등 5명을 공직선거및 선거부정 방지법상의 선거비용 수입·지출보고서 허위제출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 이희성씨 소환조사/「5·18」 수사

    「5·18」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25일 80년 당시 계엄사령관 이희성씨를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군부가 80년 5월17일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비상계엄확대 조치를 결의하게 된 경위와 배경,광주 현장에 투입된 3·7·11공수여단 등 3개 공수여단의 진압작전을 실질적으로 지휘한 군명령계통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 이희성씨 내일 소환/5·18사건 수사

    「5·18」 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사건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이희성씨를 오는 25일 소환,피고소·고발인 조사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현재 피고소·고발인 58명 가운데 20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정호용·박준병·허화평의원 등 현역의원 4명을 빠른 시일안에 불러 조사하고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 등에 대해서도 소환시기및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또 최규하 전대통령에 대해서는 12·12사건과는 달리 이 사건 당사자임을 감안,서면조사 대신 수사검사가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8명의 피고소·고발인중 12명은 현역 군인으로 국방부에서 군투입가담정도등에 대해 집중조사받고 있다.
  • DJ상대 고소취하/김종필씨

    최근 민자당대표직을 사퇴한 김종필씨가 지난 91년5월 광역의회의원선거 당시 자신이 억대의 공천헌금을 받았다고 주장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에 대한 고소를 3년8개월여만에 취하했다.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22일 『김전대표가 고소인인 민자당 조용직 의원을 통해 지난 18일 김이사장에 대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고소를 취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 금융위기 남미·유럽 확산/멕시코 이어/브라질·이·스페인 화폐폭락

    ◎클린턴,세은에 멕시코 자금지원 촉구 【브뤼셀·워싱턴 외신 종합】 멕시코의 페소화 및 주가폭락 사태가 3주일이상 계속되면서 아르헨티나·브라질 등 다른 남미 국가들은 물론 스페인·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국가로까지 금융위기가 확산되고 있다.여기에 세계각국의 정치적 불안정이 겹쳐 국제 금융시장이 지난 93년8월의 유럽환율조정장치(ERM) 붕괴위기후 최대로 휘청거리는 상황이다. 스페인의 경우 전직 공안관리들의 무자비한 반테러활동 및 은폐사건에 따른 정치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독일 마르크화에 대한 페세타화의 환율이 10일 한때 전날보다 1페세타나 하락,87·95페세타를 보였다. 이날의 페세타화 가치 하락은 스페인이 유럽통화체제(EMS)의 ERM을 탈퇴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에도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탈리아 리라의 경우도 오스카 스칼파로 대통령의 국내 정치위기 해소를 위한 재개소식에도 불구하고 런던 외환시장에서 마르크화당 1천61리라라는 기록적인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재정적자로 몸살을 앓고있는 스웨덴 의 크로네화 역시 마르크화에 대해 전일보다 1%가까이 하락했다. 이밖에 퀘벡주의 분리와 재정문제 등에 시달리고 있는 캐나다에서도 중앙은행의 통화매입 조치에도 불구,캐나다 달러화는 매각압박을 받은 끝에 8년반만의 최저수준으로 하락하고 말았다. 한편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1일 『멕시코경제의 안정이 미국의 이익과도 직결된다』고 선언하고 『미국은 멕시코 페소화의 부양을 위해 90억달러를 지원할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어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도 멕시코에 자금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는데 이같은 클린턴대통령의 성명에 힘입어 이날 멕시코페소화와 주가는 반등세를 보였다.
  • 외국근로자 학대행위 진상조사/검찰/인권유린·체임땐 관계자 사법처리

    ◎네팔근로자 20명 명동성당 농성”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부장검사)는 10일 네팔인 등 외국인근로자들이 근로조건개선 등을 요구하며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업체에서의 가혹행위 및 임금체불여부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조사결과 해당업체들이 외국인근로자에게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자를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지난 7일 새벽 경기도 성남시 K공장에서 네팔인 여성근로자가 한국인 공장간부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을 관할경찰청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일부 네팔인근로자의 경우 취업비자로 입국한 것이 아니라 산업연수생자격으로 들어와 취업중인 점을 고려,국내 노동법의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법률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네팔인을 비롯한 외국인근로자 20여명과 민주노총 준비위 등 노동단체회원 80여명은 지난 9일 상오부터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외국인 기술연수생 제도개선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농성을 벌이고 있다.
  • 중경찰 청부해결사 노릇/부도내고 해외도피 한인사업가

    ◎채권자 청탁받고 불법 감금폭행 【북경 연합】 중국 경찰들이 국내에서 부도를 내고 도피중인 한국인 사업가 전상만씨(43·전 우성산업 대표)를 연행하면서 전씨를 무수히 폭행·감금하는가 하면 전씨와 함께 중국에 온 형 상룡씨(48·주식회사 장수 대표)와 이 회사 이사 정경연씨(43)도 함께 강제연행해 심하게 구타한 뒤 3일이나 불법감금했다가 풀어줘 말썽이 되고 있다. 정씨 등에 따르면 이들 3명은 구랍 26일 중국 청도공항에 내린 직후 채무변제 관계로 전상만씨와 분쟁관계에 있는 나승훈씨(38·전 안도정밀 대표)의 청탁을 받은 연길시 경찰 등 10여명으로부터 권총 등으로 위협을 받으며 손에 수갑이 채워지고 혁대·포승·넥타이 등으로 팔을 뒤로 묶인 채 강제연행돼 자동차편으로 44시간을 달려 연길시 공안국으로 끌려갔다. 정씨는 특히 『전상만씨는 국내에서 낸 부도 등으로 인터폴(국제경찰)의 지명수배를 받았다 하더라도 중국경찰이 연행,감금하는 과정에서 심한 구타를 당하고 법적으로 무관한 그의 형과 나까지 감금,구타한 것은 명백한 인권유린』이라면서 『중국경찰이 나씨와 결탁,전상만씨와 나씨간에 이미 법적으로 종결된 채무 문제에 개입,청부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북한산 생아편 6㎏ 밀매기도/중,북외교관 강제 추방

    ◎조선족 1명은 구속 【홍콩 연합】 중국정부는 최대의 상공업도시 상해에서 북한인들의 마약거래 범행현장을 급습해 2명을 체포했으며 이중 북한 외교관 여권 소지자 1명을 평양으로 강제 추방했고 북한국적의 조선족 1명을 정식 구속했다고 중국 공안소식통들이 3일 밝혔다. 이들 북한인 2명은 지난 7월 북경주재 북한대사관을 통해 북한산 생아편 6㎏(한화 1억8천만원어치)을 밀반입한후 북한인민무력부가 운영하는 북한의 중국남부 공작거점인 마카오 주재 매봉무역상사를 거쳐 이를 상해에서 처분하려다 상해시 공안당국에 의해 범행현장에서 체포됐다고 중국 공안소식통들은 밝혔다. 이들은 체포당시 이 북한산 생아편을 상해에서 중국의 마약밀매조직에 막 팔려던 중이었으며 이중 외교관 여권 소지자인 매봉무역상사 간부 송모는 외교관신분을 고려해 체포후 철저한 조사끝에 강제 추방됐고 중개꾼 역할을 한 일반여권 소지자인 조선족 허광남은 현재 상해교도소에서 복역중이라고 공안소식통들은 밝혔다.
  • 사원채용 성차별 8개사/벌금 1백만원 약식기소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부장검사)는 30일 여성민우회등 여성단체들의 남녀고용평등법위반 업체에 대한 고발사건과 관련,현대자동차등 8개업체와 인사책임자를 남녀고용평등법위반혐의로 각각 벌금 1백만원에 약식기소하고 조흥은행등 36개 업체를 무혐의처리했다. 검찰이 87년 제정된 남녀고용평등법을 적용,신체조건을 제한했다는 이유로 처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처벌된 업체는 현대전자·대한교육보험·삼성물산·미도파·코오롱상사·신원·기아자동차등이다. 현대자동차는 92년 남녀 사무직을 채용하면서 여성에게만 「평균키 이상」이라는 조건을 두고 사원을 뽑은 혐의를 받고있다.
  • 전국구 공천때 정치자금 수수/김대중씨 기소유예/이기택대표도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부장검사)는 27일 92년 14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전국구 후보자들로부터 거액의 정치자금을 받아 고발된 김대중 아시아·태평양재단이사장과 이기택 민주당대표를 정치자금법위반혐의로 기소유예 처분했다. 검찰은 『김이사장등이 정치자금으로 2백5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으나 이 자금 전액을 지역구 후보자들의 선거비용으로 사용하였으며 사적으로 쓰거나 착복한 점등이 전혀 없는 것을 고려,기소유예한다』고 밝혔다.
  • 조총련­일좌파 연계 강화/일 공안조사청 발표

    【도쿄=강석진특파원】 북한 핵문제가 긴장국면을 지속한 지난 한햇동안 일본내 좌익과격파와 조총련의 연계가 강화됐다고 일본 공안조사청이 26일 발표했다. 공안조사청은 이날 발표한 「내외정세의 회고및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좌익과격파는 북한 핵개발의혹에 대한 일본정부의 대응을 전쟁도발행위라고 보는 입장에서 조총련 지원 등을 활동방침으로 삼고 연계를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공안조사청은 특히 내년으로 전후 50주년을 맞음으로써 과격파 좌우익 양측이 테러와 게릴라사건을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면서 각 방면에 걸친 경계강화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 군사적용도 전용 가능/일 첨단기술 확보 주력/중국군

    【도쿄 AFP 연합】 중국 인민해방군은 군사적 용도로 전용할수 있는 일본의 첨단기술을 획득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일본 법무성 산하 공안조사청의 한 보고서가 26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인민해방군 관련 업체들이 올들어 「광범위한 분야에서」일본 업체들과 합작 사업및 기술 협력을 추진해오고 있다면서 자동차와 가전제품,대규모 집적회로(LSI),금속 압연 분야등의 협력관계를 통해 중국측이 고급 기술을 획득하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밖에 광섬유 통신과 핵발전,액정 관련 기술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대형 항공기 엔진 생산과 소형 제트기 개발분야의 협력을 모색중이라고 공안조사청은 밝혔다.
  • 최세창·최웅씨 소환/「5·18」 수사

    「5·18」 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부장검사)는 24일 80년 당시 3공수여단장 최세창씨와 11공수여단장 최웅씨 등 2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임시국회가 끝남에 따라 피고소·고발인 가운데 현직 의원인 정호용·박준병·허삼수·허화평의원 등에 대한 소환조사를 빠르면 다음주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 「빨치산의 딸」 작가 정지아씨 기소

    서울지검 공안1부 신종대검사는 23일 빨치산들의 무장투쟁을 그린 소설 「빨치산의 딸」의 작가 정지아(29·여)씨를 국가보안법 위반(반국가단체 찬양고무 등)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전 조선노동당 조직부장과 남부군 대원의 딸인 정씨는 이 소설에서 좌익편향적 시각에서 현대사를 기술하면서 6·25 전후의 빨치산 활동을 민족해방독립국가 건설을 위한 「의로운 투쟁」 등으로 묘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지휘관 2명 소환조사/5·18고소고발사건

    「5·18 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부장검사)는 22일 80년 당시 20사단 60연대장 정수화씨와 11공수여단 62대대장 이재원씨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정씨등을 상대로 광주에 계엄군으로 투입됐을 당시 시위상황과 진압작전등에 대해 조사했다.
  • 윤재만씨 소환조사/「5·18」수사

    「5·18」고소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부장검사)는 20일 80년 당시 20사단 60연대 2대대장 윤재만씨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윤씨를 상대로 20사단 계엄군병력이 광주에 투입된 5월21일이후의 시위상황과 진압과정에서 3공수여단등 공수부대에 소총실탄등을 제공했는지등에 대해 조사했다.
  • 신현확씨 소환조사/5·18고소고발

    「5·18」고소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부장검사)는 19일 80년 당시 20사단 62연대 1대대장 오성윤씨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오씨를 상대로 당시 20사단 사단장이었던 박준병민자당의원으로부터 명령을 받고 광주에 투입된 경위,시위대에 대한 발포 상황과 명령계통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24일에는 11공수여단장 최세창씨와 11공수여단장 최웅씨를 소환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17일 하오 당시 국무총리를 지낸 신현확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계엄확대선포를 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 연말연시 사전선거운동 엄단/선심관광­향응제공 등 중점

    ◎공안검사회의/내일부터 두달간 합동단속 대검은 내년 6월에 실시되는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앞두고 연말연시기간 동안 각종 불법 사전선거운동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1일부터 2개월 동안 특별단속을 벌여 관련자들을 엄단하라고 19일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대검 공안부(안강민검사장)는 이날 전국 50개 지검 및 지청의 공안부장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공안부장검사회의」를 열고 내년 6월27일 실시예정인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등 4대 지자체 선거와 관련,사전선거운동 및 기부행위 단속방안을 일선 검찰에 시달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21일부터 전국 지검 및 지청에 「연말연시 불법선거운동사범 합동단속반」을 편성,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기부행위등 각종 불법선거운동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의 주요 단속 대상은 ▲국내외 선심관광 알선및 경비제공 ▲동창회·향우회·계모임·친목회 등 각종 모임에서의 음식물및 금품 제공 ▲주민·단체 등 유권자의 금품요구·수수 및 살포와 각종 기부행위 등이다. 또 상대편 후보 예상자에 대한 흑색선전,신년인사등 후보예상자 선전용 현수막 게시,연하장·달력·명함등의 배포,공천관련 금품수수,호별방문 입당권유,시·도·군정 보고대회등을 빙자한 선거운동행위 등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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