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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수사 검찰답변서/전 전대통령 내일 제출

    「5·18」고소·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장륜석 부장검사)는 31일 전두환 전대통령측으로부터 검찰의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2일까지 보내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 한통 노조간부 12명 출금·여권발급 제한

    ◎검찰,노조비 이동경로 집중추적 한국통신 노사분규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 부장검사)는 30일 한국통신 노동조합 기술대책국장 김규하씨(40)를 출국금지시키는 한편 노조위원장 유덕상씨(40)등 노조간부 11명에 대해 여권발급을 제한하도록 하는 조치를 내렸다. 검찰은 또 유씨등의 명의로 된 노조 7개 예금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아 자금추적과 함께 조합비의 구체적인 자금이동경로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유씨 등의 예금계좌가 개설된 신탁·한일·신한은행등 금융기관 8곳과 전국 우체국 본·지점의 입출금내역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유씨가 개인 명의의 계좌에 조합비 일부를 분산예치시켜 놓고 조합활동 이외에 다른 용도에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어 이들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반정유인물 작성6명 검거/미 인권단체 밝혀

    ◎반체제10명 왕단 석방 요구 【북경 로이터 AFP 연합】 6월4일의 천안문사태 6주년을 앞두고 반체제인사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검속을 진행중인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 27일 중국 남단의 광동성 해남도에서 대정부 비난유인물을 작성중이던 6명을 체포했다고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중국인권」이 29일 밝혔다. 해남도공안당국은 지난 27일 이 섬의 해구시에 살고 있는 육상선수 출신 반체제인사인 황전의 집을 급습,그의 여동생 팡멍·정쉬광부부와 루장타이·가오민·천쉬에원 등을 체포하고 이들이 작성중이던 탄원서 및 기타자료들을 압수했다고 「중국인권」이 전했다. 협서성 서안의 북서대학 공산당서기 출신으로 호요방전당총서기 비서를 역임한 린무(67)가 작성해 반체제인사 10명의 서명작업을 마친 뒤 전인대에 보내진 탄원서는 「중국인권」에 의해 29일 언론사에 공개됐다. 10명의 반체제인사는 탄원서에서 지난 21일 체포돼 현재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왕단의 석방을 촉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전인대에 보내 왕단과 기타 민주화운동가들을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 한통 노조 자금 추적/검찰/타노조 유입확인땐 사법처리

    ◎간부 2명 추가 검거 한국통신 노사분규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 부장검사)는 29일 유덕상 노조위원장등 노조간부들 명의로 된 51개의 노조예금계좌에 대해 자금추적을 한 결과 지난 19일 이후 10억여원의 조합비 가운데 일부가 다른 회사 노조에 흘러들어간 혐의를 잡고 정확한 사용처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돈이 「공공부문노동조합 대표자회의」와 「민주노총준비위원회」등 다른 노동조합이나 노동단체에 건네진 사실이 확인되면 노동쟁의조정법의 제3자개입금지 혐의를 적용,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노동조합비 23억여원 가운데 9억여원은 유가증권으로 노조가 가지고 있고 10억여원은 노조활동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4억여원이 예금잔고로 남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업무방해 등 혐의 서울경찰청은 29일 한국통신 노사분규와 관련,업무방해등의 혐의로 미리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노조 교육홍보실장 박철건(33)씨를 검거,구속하는 한편 함께 붙잡힌 보도국장 유상학씨(32)를 긴급구속하고 혐의사실이 드러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한국통신사태와 관련,미리 구속영장이 나와 있는 노조간부 15명 가운데 3명이 구속되는 등 노조간부 6명이 구속됐다.
  • 광주 현지조사/검찰 5·18수사

    「5·18」 고소·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28일 80년 당시 시위와 진압작전이 벌어진 광주 시내와 외곽 일부 지역에 대한 현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앞으로 벌일 현지조사는 지금까지 조사한 고소·고발인과 참고인 등 1백70여명의 진술내용과 각종 자료를 보다 정확히 판단하고 분석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12·12사건 수사때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대한 현장검증과 같이 정밀수사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 전씨 답변서 또 연기/5·18고소 수사

    5·18 광주민주화운동 고소·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27일 전두환 전대통령측에서 답변서제출을 다시 연기해주도록 요청함에 따라 31일까지 답변서를 내도록 통보했다.
  • 「준법투쟁」으로 한통업무차질땐/노조간부 사법처리/검찰,업무방해간주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 부장검사)는 26일 한국통신 노동조합의 이른바 「준법투쟁」에 따른 정시출근 등으로 일부 민원부서와 통신수리 업무 등의 운영에 차질이 생길 때는 현장 지부장등 노조간부들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상오 9시 정시출근제는 사규상 합법적인 행위로 보이지만 이같은 준법투쟁의 결과가 사실상 태업의 형태로 나타나 명백한 업무방해행위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장 주동자 뿐만 아니라 이를 지시한 노조간부들도 사법처리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정시출근 행위등 준법투쟁을 빌미로 한 노조의 집단행동에 대해 회사측의 자체징계가 끝나면 업무방해 행위에 대한 법률적용 문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정시 출근 강행/일부업무 지연 한국통신 노사분규는 노조측이 26일부터 정시출근투쟁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단체행동에 돌입함에 따라 일촉즉발의 심각한 국면을 맞고 있다. 회사측은 노조의 이같은 단체행동을 명백한 사규위반행위로 간주,전원 징계키로 하는 등 한국통신사태는 언제 어떠한 형태로 비약할지 전혀 예측하기 힘든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부터 「9시 출근시간지키기」투쟁에 들어간 노조측은 전국 곳곳의 사업장에서 조합원들이 9시 전에 회사주변에 모이거나 대기했다 한꺼번에 사무실로 들어가는 방법으로 정시출근을 강행했다. 이에따라 보통 8시전후에 출근하던 통신선로 유지보수요원 등 조기출근자들의 출근시간이 1시간 남짓 늦어지면서 전화고장수리및 신규전화 가설 등의 일부 업무가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노조원들은 출근뒤 정상업무를 시작해 통신망장애 같은 큰 혼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 「천안문」 희생자 유족/진상조사 촉구/6주기맞아 탄원서

    【북경 로이터 연합】 89년 천안문사태 당시의 무력진압 희생자 유족들은 25일 공안당국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천안문사태에 대한 의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전면적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발표했다. 다음달 4일의 천안문사태 6주기를 맞아 발표된 여러 탄원서중 하나인 이 유족들 명의의 탄원서는 전인대(전인대)가 「6·4 천안문사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 사태에 대한 독자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 탄원서는 모든 희생자에 대한 완전한 기록작성을 요구하고 국가기관이 이들 희생자에 대한 완전한 기록을 유족들에게 보고하도록 전인대가 명령할 역사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 대종교 방북 2명/징역 3년씩 구형

    서울지검 공안2부 강익중 검사는 25일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어천절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밀입북한 혐의로 기소된 대종교 총전교 안호상(93)피고인과 종무원장 김선적(69)피고인에게 남북교류협력법위반죄를 적용,징역 3년씩을 구형했다.
  • 구멍뚫린 국경(두만강 7백리:13)

    ◎예나제나 북한쪽 변방선 밀수성행/쌀팔아 소금사서 야밤 국경 넘나들고/강변주민 10명중 8명은 밀수로 생활/보초서는 민병도 거들고 북한 요원도 한몫 두만강 7백리 용정시 개산툰진 선구촌에는 도적골이라고 있다.밀수꾼들이 도둑처럼 그 골짝으로 무리져서 다녔다고 해서 난 이름이다.이름 그대로 선구,배가 들어오는 어귀라서 역래로 밀수가 성행하던 고장이다. 일제시기 선구에는 해관과 일본경찰서가 있었고 곡물수레를 배에 실어 강을 건너 종성으로 넘나들었다.밀수꾼들은 야밤 삼경 도적골에서 도둑 고양이처럼 쌀짐을 지고 살금살금 강을 건너갔다.종성장거리에서 쌀을 팔아 소금을 사서 다시 야밤 도강을 시도했다.선구촌의 같은 패거리들이 소리없는 신호를 강건너로 보내는데 감시가 심할 때는 집 문앞 빨랫줄에 빨래를 널었다.빨래가 없으면 안전하다는 신호로 여기고 강을 건넜다. ○선구촌에 「도적골」 존재 해관을 용케 통과했어도 죽음의 신은 내내 그림자처럼 묻어다녔다.용정시 삼합진 경내에는 재피골이라고 있다.「잡히는 골」이 입에 오르면서 줄어든 이름이다.광복 전에 재피골에는 공안분주소가 있어서 오랑캐령을 넘는 밀수꾼들이 많이 잡혔다.그래서 사람들은 중간 골짜기로 다녔다.그런데 그 골짜기에 중국사람 쑹(송)가가 홀아비로 아들 하나를 데리고 살았단다.산중의 외딴 그 집으로 밀수꾼들이 홀로 들어가면 감쪽같이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쑹가는 사람을 죽여서 뒷산 감자굴에 차곡차곡 쟁여놓았는데 광복후에야 비로소 발견되었다. 용정시 백금향 평정 사람이 조선에 가서 무명 다섯필을 둘러메고 강을 건너 집으로 가는 길에 백금의 김옥래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었다.이튿날 평정으로 떠나갔는데 종무소식이었다.후에 숲속에서 나무에 목을 매고 죽은 시체를 발견했다.그런데 목을 맨 가죽띠가 김옥래의 것이었다.잡혀가서 모진 고문을 당했는데 결국 무사히 풀려났다.그런데 몇십년 후 문화대혁명때 그 일로 다시 잡혀 맞아죽었다고 한다. 운수 좋게도 재피골의 쑹가같은 강도를 만나지 않고 갈리골(오고 가는 길에 그 곳에 당도하면 목이 갈한다,다시 말하면 목이 탄다고 해서 생긴 이름)에 이르러 갈한 목을 축이고 집에 당도했다 해도 수시로 덮쳐드는 집사대의 눈길이 무섭다.집사대가 마을에 들어서기만 해도 등골이 오싹해지곤 했다.당시 소금은 금물이고 강역의 사람들은 열에 여덟은 밀수로 살아가는 판이라 두근닷근 뛰는 「일곱근」마음은 한시도 시름을 놓지 못했다.일단 발견만 되면 영창에 들어가거나 벌금을 톡톡히 내야만 했다. 내 외할아버지 허영혜는 강원도 내촌면 물레방앗골에서 양부모 시묘 6년을 해온 소문 난 효자였다.20년대 「나라가 망했는데 효자가 어찌 있으랴」고 효자문을 거절하고 오늘의 화룡시 용화향 개사냥골로 이주를 해왔었다.한번은 내 모친(허숙·78세·현재 필자와 동거)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해였디.집사대가 오자 아버지가 소금을 옥수수밭에 감추었다 이기야.그런데 세상을 모르는 내가 소곰재(잠자리)를 잡느라고 「소곰재 꽁꽁 앉은 자리 앉아라.먼데 가면 죽는다」라고 하면서 옥수수밭을 뱅뱅 돌지 않았겠니.그 소리를 듣고 집사대가 옥수수밭을 수색해서 아버지를 붙잡았디.집사대 대장이 일본 사람인데 아버지의 상투를 끄잡고 물매를 안겼디 않았갔니.벌금을 내고 무사히 풀리긴 했어도 아버지는 일본놈이 더러운 손으로 상투를 어지럽혔다고 그날 저녁 머리를 잘랐디.목숨보다도 더 귀중히 다루어온 아버지의 상투는 철없는 내 불찰로 없어졌다이』 ○소장사로 떼돈 벌어 광복후 공산당은 청년들로 공안부대를 조직하고 변경을 단속했다.하지만 청년들 역시 밀수꾼 집안의 자손이고 또 그들도 밀수를 밥 먹듯 해왔으니 보초는 허수아비나 다를바 없었다.천중백옹은 대약진 시기 부동촌 촌장으로 사람들을 조직하여 대량 밀수를 하면서 민병들을 거느리고 변경을 순라했다. 무정한 법은 유정한 인정에 진다.이것을 중국 사람들은 앞문을 막으면 뒷문이 열린다고 한다.박길남옹의 부친 박학철의 밀수이야기는 흥미진진하다. 『광복나서 얼마간 중국에서 조선 돈이 통용되었디요.북흥촌 김영준이라는 사람이 회령에서 온 소련군한테 조선 돈을 받고 소를 팔았거든요.그 돈을 가지고 회령에 가서 소를 사자니 이미 폐지된 화폐였다 이겁네다. 그때 소장사가 좋았다구요.중국에서 소 한마리를 팔아 갖고 가면 소 두마리가 되었디요.우리가 살던 대소가 모두 17호였는데 세집을 내놓고는 모두가 소장사를 해서 한해에 몇백마리가 건너왔습네다.골안에서 잡아서 삼합장에서 팔기도 하고 용정에 갖다 팔기도 했디요.검사잠 잠장은 보고도 못본체 했구만요.그때나 지금이나 고약한 놈은 어디에나 있었습네다.한 마을에서 누군가 고자질을 해서 위에서 공작조가 내려오지 않았갔시요.집집마다 장정들이 잡혀 들어갔디요.이학균이가 공작조 조장이고 간사로 박씨가 있었는데 우리하고 동성동본이라 어찌어찌 하라고 알려주어 아버지는 30만원(지금 돈 30원)을 벌금내고 놓여 나왔디요.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2년,혹은 4년씩 거의 모두가 징역살이를 했구만요. ○53년이후 최고 극성 변강 보초를 강역 민병들이 담당했으므로 녹아나는 것은 면목을 모르는 외지 사람들이었다.그때만 해도 사람들은 고지식하고 소박했으므로 돈보다 정으로 통했던 것이다.낯선 사람이라 해도 강하게 나오면 방임했다.밀수꾼은 모험을 하는 것이요 보초꾼은 직책일 뿐이라 각박하게 나오지 않았다. 한국전쟁이 끝나면서 1953년부터 3년동안 밀수는 고조를 이루었다.쌀을 갖고 가서는 암모니아비료며 광목이며 백곰표 크림이며 연필,종이 등을 대량 들여왔다.보초를 서는 민병들도 밀수대열에 끼어들었다.집집마다 밀수를 했으므로 처벌을 준다고 해도 기껏 경고를 하는데 그칠 수밖에 없었다.당시 두만강역에서 밀수에 죽은 사람은 단 하나,그것도 공포를 쏜 총알에 재수없게 맞았다.총을 쏜 민병은 당황한 김에 시체를 끌어다가 파묻었다.
  • 한통노조 “태업”/「준법 투쟁」 돌입/통신망운용 비상

    ◎오늘부터 「정시 출퇴근」 강행­노조/주동자 색출 전원 사법처리­검찰 한국통신 노사분규는 노조측이 25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함으로써 국가기간통신망 운용이 비상사태를 맞고 있다. 회사측은 정시출근등 노조측의 준법투쟁이 결국 통신시설 복구지연이나 통신장애를 초래,시민생활에 큰 장애를 주게 된다는 판단아래 주동자와 적극가담자를 색출,징계및 형사고발등 강경대응할 방침이다. 노조측도 『탄압이 계속될 경우 준법투쟁의 강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맞서 이번 사태는 조기에 수습되지 않을 경우 미증유의 통신파국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통신노조는 이날 낮12시 서울 종로구 혜화전화국에서 서울전신국·서울통신망운용국·소속 노조원 6백여명이 모여 보고대회를 강행한 것을 비롯,전국 3백29개지부 가운데 1백30여개 지부에서 7천여명(노조측 주장 3백24개지부 3만2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대회를 갖고 26일부터 정시출근등의 준법투쟁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이날 노조의 지부별 보고대회는 회사측의 불허방침에 따라 여러곳에서 열리지 못했다. 회사측은 간부와 비노조원 전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한편 근무시간전 출근및 시간외근무를 방해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증거를 확보한 뒤 사직당국에 고발키로 했다. 특히 25일의 보고대회 참가만류를 어기고 이를 강행한 노조원을 징계하는 한편 해당 전화국장과 지역본부장도 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덕상 노조위원장은 이날 상오 10시 PC통신 하이텔을 통해 26일부터 출근시간지키기운동등 준법투쟁에 들어갈 것과 27일로 예정된 민주노총준비위원회(민노준)와 고공부문 노동조합대표자회(공노대)의 「임금가이드라인 철폐및 노동자탄압 분쇄대회」등 각종 집회에 참석,연대투쟁을 펼치도록 했다. 유위원장은 이날 노조원들에게 내린 「투쟁명령」에서 ▲지부별 1인1소자보 작성운동 ▲출근시간 지키기운동 ▲임금가이드라인 철폐 현수막부착 ▲민노준 주최 노동자대회 적극참여 등을 지시했다. 한국통신노조 쟁의실장 장현일씨(35) 등 서울 명동성당에서 농성중인 노조간부 6명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회사측이 사태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점심시간지키기,정시퇴근 등의 방법으로 준법투쟁 강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든 힘 동원 저지” 진념 노동부장관은 25일 한국통신사태 등 산업현장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노·사를 막론하고 엄중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취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통신 노조가 낮 12시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간 데 대해 『법과 질서,원칙에서 벗어나면 모든 힘과 영향력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국가나 기업의 신경망을 담보로 이뤄지는 사태는 조합을 위해서나 국가경영을 위해서나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말하고 『법과 질서를 지켜나가면서 대화로써 타협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무방해 혐의”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 부장검사)는 25일 한국통신 노조측이 26일부터 정시출근을 엄수하는등 「준법투쟁」에 돌입키로 한 것과 관련,노조측이 정시출근을 빌미로 정상적인 전화·통신운용에 차질을 빚게 할 때는 현장 주동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정시출근제는 사규상 합법적인 행위로 보여지지만 이같은 준법투쟁의 결과가 사실상 태업 또는 부분파업으로 나타나 심각한 통신장애를 유발한다면 서울시내 44개 노조지부장등 현장 주동자들에 대해 업무방해혐의를 적용,사법처리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26일부터 노조원들의 정시출근 상황과 업무현황을 면밀히 점검,한국통신이 통상적인 업무를 진행하면서 올린 그간의 업무성과와 비교분석한 뒤 노조측의 준법투쟁이 사실상의 태업 또는 부분파업으로 직결되는지의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또한 검찰은 서울 명동성당에서 4일째 농성하고 있는 간부 6명 가운데 긴급구속장이 발부된 문화체육국장 이정환씨등 4명과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쟁의실장 장현일씨(35)등 2명을 포함한 노조 간부 17명에 대한 검거를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 단순가담자도 대상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 부장검사)는 24일 한국통신 노조의 준법투쟁 움직임과 관련,노조원들이 준법투쟁을 빙자해 근무수칙을 어기거나 통신에 장애를 주는 행위를 하면 주동자는 물론 가담자 모두를 업무방해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 “중단없는 사정”경고 메시지/노동장관 경질 안팎

    ◎문책사유 발생땐 즉각 단행/진씨 기용 「전북배려」 시각도 김영삼 대통령이 24일의 노동부장관 경질을 포함,최근들어 새로운 인사스타일을 보이고 있다.그것은 책임 및 청렴성,신속성,안정적 업무운용으로 요약된다. 지난해 12월23일 이홍구 총리 내각이 출범한 이래 4명의 장관이 갈렸다.김덕 전통일부총리와 김숙희 전교육·서상목 전보건복지부장관 그리고 이번에 이형구 노동부장관이다. 이들 4명은 모두 경질될 뚜렷한 사유를 갖고 있었다.업무추진상의 잘못,실언이나 비리관련 등이다.분위기 일신 차원의 개각은 않겠지만 잘못이 있는 경우 그때그때 단호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생각이다. 김 대통령은 또 교체가 불가피한 각료가 있으면 신속하게 바꾸었다.후임에는 그 분야를 잘 알거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검증된」 인사가 임명되었다.개각으로 인한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이해된다.아울러 최근에는 청렴도가 후임 인선의 큰 기준이 되고 있다. 이번 노동부장관 경질 과정도 앞의 3가지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이 전노동부장관의수뢰의혹이 사실로 확인되자 하룻만에 해임,후임을 발표했다. 노동부장관의 경질은 하나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현직장관으로서는 새정부들어 처음 비리문제로 인책된 것이다.끊임없는 사정의지와 사정에 성역이 없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조치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노동부장관의 경질을 놓고 특정인과 가까워 사정대상이 되었다느니,새로운 공안정국이 시작되었느니 하는 정치적 측면에서 해석하는 일부 시각을 경계하고 있다. 한 고위관계자는 『이전노동부장관은 노사문제등 업무처리를 잘 해온 사람으로 꼽힌다.그러나 비리가 드러난 이상 그에 대한 책임을 물을수 밖에 없으며 다른 배경은 없다』고 밝혔다.노동부장관의 경질이 「단발성」 사건임을 강조한다. 진념장관이 임명된 것은 행정경험,업무추진력,성실성이 모두 고려된 것이라고 윤여전청와대대변인은 설명했다.최근의 노사분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제행정를 많이 다루어본 진장관이 적격이라고 판단된 것이다.현 내각에 1명도 없는 전북출신이라는 점도 진장관 발탁의 한 요소로 지적된다. ◎진념 노동부장관/깔끔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얼굴) 업무처리가 깔끔하고 친화력이 뛰어난 정통 경제관료.정책 아이디어가 풍부해 「꾀돌이」라는 별명이 따라 다닌다. 83∼88년 5년 동안 기획원차관보로 재직하며 5공 경제정책의 조타수 역할을 했다.6공 동력자원부 시절 삼복더위에 정부청사의 냉방시설 가동을 중지시켜 제한송전의 위기를 넘긴 것도 그의 작품.부인 서인정여사와의 사이에 2남. ◇약력=▲전북 부안(55) ▲서울상대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장·차관보 ▲해운항만청장 ▲재무·기획원 차관 ▲동력자원부 장관
  • 최규하 전대통령 30일께 방문조사/5·18수사

    「5·18」고소·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오는 30일쯤 최규하 전대통령에 대해 방문조사를 하기로 했다.
  • 공약수록 책자 배포/구청장 후보 내사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정신동)는 23일 사하구의회 의원 신준식씨(58·민자)를 지난 6일 관내 싸릿골 경로잔치에 참석,찬조금조로 5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입건했다. 해운대구청장 후보로 민자당 공천이 확정된 부산시 의원 서석인씨는 지난 1일 자신의 사진과 동해남부선 철도이설 등 공약성 발언을 수록한 책자 8천부를 관내 호텔 객실과 지역 단체사무실 등에 배포한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
  • “중 반체제 왕단 단식투쟁 돌입”/미 인권단체

    【북경 AFP 연합】 천안문사태 6주년을 앞두고 21일 중국 공안당국에 의해 연행된 천안문광장 민주화운동의 주역 왕단(26)이 중국의 민주화를 위해 죽을 준비가 돼있다는 선언을 한 뒤 단식투쟁에 들어갔다고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가 23일 주장했다.
  • 간부 6명 회견/무기 농성 돌입

    수배된 장현일(35) 쟁의실장 등 한국통신노조간부 6명은 22일 노사분규와 관련,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정부의 한국통신노조에 대한 파상적인 탄압은 신공안정국을 조성하려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개입됐다』고 주장하고 『사태의 조기수습을 위해서는 정부가 노조와의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25일 정오까지 단체행동을 자제한다는 약속은 지킬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정부의 강경탄압이 계속될 때는 25일후 단체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견장에는 도남희(47)교육·홍보국장,이재숙(36) 여성국장,심철식(39) 제도국장,이정환(36) 문화·체육국장,박수호(36·수배중) 교섭국장 등 노조간부들이 나왔으나 함께 수배된 유덕상(44) 위원장은 보이지 않았다.
  • 재야·노동단체 선거개입 엄단/공안검사회의

    ◎공명 해치는 집단행동 집중단속/수사전담반 24시간 가동 대검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22일 다음달 27일의 4대 지방선거와 관련,재야·학원·노동단체의 불법 선거개입및 각종 선거사범에 대해 소속정당이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중형을 구형하는등 엄단하도록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날 상오 전국 51개 지검·지청의 공안담당 부장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문화 혁신을 위한 전국 공안부장검사회의」를 열고 공명선거대책을 논의,이같이 시달했다. 김도언 검찰총장은 훈시를 통해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부터 유권자들에 대한 금품살포와 특정후보에 관한 선전유인물의 배포등 불법·탈법적 사전선거운동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선거분위기에 편승,공권력에 도전하는 불법적인 집단행동과 공직사회의 기강해이 등이 만연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공명선거 저해사범을 척결하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금품살포·향응제공등 기부행위 ▲상대후보 비방등 흑색선전 ▲자원봉사자 및 사조직을 이용한 탈법 선거운동 ▲조직폭력배등의 선거폭력 ▲정당활동을 빙자한 불법 선거운동 ▲공직자의 불법 선거관여 ▲재야·학원·노동 단체의 선거개입 등을 「공명선거저해 7대 사범」으로 선정,집중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검사 1백22명,일반직원 6백49명으로 구성된 지검·지청별 전담수사반을 편성,24시간 수사지휘및 보고체제를 유지하며 개표가 끝날 때까지 특별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에 앞서 대검찰청 6층에 「전국선거 종합상황실」을 설치,선거관련 사무를 처리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에서 2백2명의 선거사범을 적발,17명을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3명에 대해서는 미리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배하는 한편 3백24명에 대해서는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중,왕단 등 6명 연행/반체제인사 검속 강화/천안문 6주 대비

    ◎4명은 며칠째 행방불명/당타도 「연합전선」 출현… 비상 【북경 AFP 연합】 천안문사태 6주년을 앞두고 중국의 반체제 인사 10여명이 공안당국에 의해 연행되거나 행방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중국반체제 소식통들이 22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또 공안당국이 반체제 인사들의 가택에 대한 감시활동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안당국은 21일 북경에서 지난 89년 천안문광장 민주화운동의 핵심적 인물인 왕단(26)을 비롯해 리우 니안춘(47),전산동대학 학생지도자 양 쿠안싱(25)등 3명을 연행했으며 지난주에도 왕 시즈헤(45),리우 샤오보(36),후앙 시앙등 3명이 연행된 바 있다. 또 천안문 학살사건에 대한 비디오를 만들었다가 4년 징역형을 살았던 시인 랴오 이우(35),법학 강사 첸 샤오핑(30),천안문 시위 가담자 뎅 후앙우와 7년 징역형을 복역하고 있는 리우 강의 동생인 리우 용등 반체제 인사 4명은 최근 며칠동안에 「사라진뒤 행방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이 소식통들은 밝혔다. 한편 왕단과 리우 니안춘 등은 의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인권보호를 위한 법률제정을 촉구하는 또하나의 탄원서를 보내기 위해 50여명의 서명을 받는 등 준비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이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홍콩 연합】 중국 강소성 성도 남경의 지식인들과 정부관리 등이 중국 공산당을 전복시킬 목적으로 「연합전선」이란 이름의 조직을 최근 창설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2일 보도했다. 이는 최근 들어 두번째로 결성된 중국공산당 전복을 위한 조직으로 호북성 성도 무한의 지식인들과 노동자들이 같은 목적을 위해 「중국자유민주전선」을 이에 앞서 2월에 조직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연합전선」 관계자들은 최고지도자 등소평(90)의 죽음이 임박했기 때문에 중국에 정치적 변화를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포스트지는 전했다.
  • 한통노조간부 5명 긴급구속/경찰

    ◎검찰/핵심 20여명 긴급구속장… 조기검거 나서 한국통신 노사분규와 관련,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하겠다는 정부의 강경대응방침과 공사측의 징계고수방침이 내려진 가운데 경찰이 21일 노조 간부 5명을 긴급구속하는 등 사법처리에 착수,한국통신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노조 교육국장 오용철(40)·산업안전국장 김성웅(47)·사무국장 장석규씨(39)·조사통계국장 정혜자(29·여)·조직3국장 김용광(39)씨등 노조간부 5명을 붙잡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22일중으로 신청할 방침이며 달아난 노조위원장 유덕상씨 등 나머지 노조간부들도 빠른 시간안에 검거하기 위해 수사관을 연고지 등에 보냈다. 긴급구속된 이들은 지난해 7월27일 전국 대의원대회를 마친 뒤 이틀에 걸쳐 정보통신부 청사를 불법점거해 농성을 벌인 것을 비롯,같은 해 12월 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회의장 천장을 뚫고 침입,회의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12월 초고속 정보통신망 기획부단장 천모씨를 30여분간 불법감금,폭행하고 올 4월 13일에는 정보통신부 장관실에 침입하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고발된 노조간부 64명 가운데 한국통신 지방지사 근무자 22명에 대해서는 8개 지방경찰청 별로 검거,수사토록 했다. 이에 앞서 대검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한국통신측이 고발한 64명가운데 핵심 주동자 15명을 비롯,20여명에 대해 긴급구속장을 발부해 검거에 나서라고 경찰에 지시했었다. 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노조측이 쟁의발생 등 단체행동을 보류하고 현업에 복귀하고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6월 지방선거 및 6월 총파업과 연계하려는 시간벌기용 전술일 뿐 그들의 목표를 수정한 것이 아니라는 판단때문이다. ◎한통,관려자 징계 착수/사측,오늘부터 징계위 열어/노조,농성 일단해산 업무 복귀 한국통신은 불법분규를 이끌어온 노조간부들에 대한 엄중처리방침에 따라 22일부터 대상자에 대해 파면 등 중징계 절차에 들어 간다. 회사측은 지난주 고소·고발한 노조간부 64명가운데 15명을 파면하고 나머지 49명을 정직·감봉 등 중징계키로 한 당초 방침에 따라 이날부터 본격적인 징계절차를 밟아 다음달 10일까지 해당자의 소속기관별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회사측은 사규위반내용 확인을 위해 해당기관별로 출석통지서를 이미 보냈으나 대부분의 징계대상자들이 출두를 기피할 것으로 예상돼 일방적 징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노조측은 이날 신문광고를 통해 정부와 회사측에 노조의 냉각기간제의를 수락할 것을 재촉구한데 이어 핵심간부들의 구속 및 검거령에도 불구하고 일체의 단체행동을 중단한 채 전국 3백27개 지부에서 비상 당직대기하겠다고 밝혔다. 피신중인 유덕상 노조위원장은 하이텔의 노조통신망을 통해 단체행동중단에도 불구,경찰이 노조간부검거에 나선 것을 비난했다.그러나 조합원들은 동요하지말고 일체의 단체행동을 자제키로 한 20일의 지시사항을 철저히 따르도록 지시했다. 한편 지난 19일 대의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에 집결했던 노조원들은 이날 현재 모두 원대복귀,현업에 종사하는 등 표면상으로는 평온을 유지하고 있으나 검·경의 사법처리와 회사측의 징계절차가 진행되면서 노사간의 재대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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