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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총련 발본 철저히(사설)

    검찰이 아직까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을 탈퇴하지 않은 중앙조직원 736명에 대해 8월1일부터 일제검거에 나서기로 한 것은 당연한 조치다.차제에 공안당국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한총련을 발본색원,그들이 더이상 재기의 꿈을 꾸지 못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검찰은 지난 6월 10일 한총련을 이적단체로 규정하면서 소속 각 대학 총학생회와 간부들에게 한총련 탈퇴를 촉구했다.그 탈퇴시한이 31일로 끝난다.충분한 유예기간이 주어졌다고 생각된다.그동안 한총련에 가입한 전국 206개 대학 가운데 54.6%인 112개 대학이,인원수로는 853명이 탈퇴했다. 지난해 연세대사태때 친북·이적성과 폭력성을 여지없이 드러냈던 한총련이 올해 또다시 폭력·살인사건까지 저지른 것은 우리 사회가 한총련을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채 방치한 때문이라고 본다.북한의 노선을 그대로 따른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혁명’을 추종하고 있는 그들은 폭력투쟁으로 적화통일을 이룩하려는 남한내 ‘북한 전위대’와 다름없다.한총련의 이같은 실체가 드러나면서 국민들은 분노했고 대학 사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졌던 것이다. 검찰이 정한 한총련 탈퇴시한인 31일 많은 학생들이 한총련을 탈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또 서울대 등 규모가 큰 대학들도 9월 개강직후 대부분 탈퇴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서울대·이화여대·중앙대·경북대 등 19개 대학의 학생회 간부들이 30일 한총련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9월 총투표를 통해 탈퇴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탈퇴시한을 넘기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사법처리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입장이다.하지만 많은 학생들의 이같은 움직임을 간과해서도 안될 것이다.검찰은 인내심을 갖고 옥석을 가려 주기 바란다.끝내 반성하지 못하는 세력은 친북좌익세력으로 분류해 엄벌해야 마땅하다.
  • 한총련 6백여명 사법처리/대검 내일부터 소환

    ◎대학들 속속 탈퇴선언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주선회 검사장)는 30일 상오 대검 청사에서 안기부와 교육부 등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좌익사범 합동수사본부’ 6차 실무협의회를 갖고 31일까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을 탈퇴하지 않는 중앙조직원 6백여명은 원칙적으로 국가보안법의 이적단체 구성·가입 혐의로 모두 입건,기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이들 가운데 중앙위원 등 핵심 조직원 92명을 1차 사법처리 대상자로 선정,8월1일 관할 경찰서에서 출석 요구서를 일제히 발송해 일주일간 공개 소환하기로 했다.〈관련기사 22면〉 검찰은 이들이 출석하지 않으면 개인별 검거 전담반을 편성,사전구속영장이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붙잡기로했다. 이와 함께 이미 구속된 한총련 중앙조직원 가운데 한총련을 탈퇴하지 않은 53명도 이적단체 구성·가입 혐의를 적용,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이 제시한 한총련 탈퇴시한 하루를 남기고 한총련에 가입했던 대학들이 속속 탈퇴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하오 10시현재 한총련 소속 206개 대학·1천658명중 58.7%인 121개 대학 949명이 탈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한총련에 남아있는 대학은 85개 대학 709명이며 이미 구속된 53을 제외하고 사법처리 대상자는 656명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가운데 1차 사법처리 대상자 92명은 8월말까지 사법처리를 마치고,나머지 5백여명도 같은 방법으로 붙잡아 한총련에 대한 사법처리를 10월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 한총련 개학전 와해 수순밟기/검찰 공개소환 배경

    ◎“이번엔 근절 안되면 제2한총련 태동”/국민공감 형성… 잔류자 자진탈퇴 유도 검찰 등 공안기관이 30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에 대한 사법처리 유보 시한을 하루 앞두고 ‘미 탈퇴자 전원 입건 방침’을 재천명,본격적인 한총련 와해 수순에 들어갔다. 이같은 강경 방침에는 지난해 8월연세대 친북 난동 사태와 지난달 초 제5기 출범식 강행 과정에서 일어난 이석씨 사망사건 등으로 국민 사이에 한총련 조직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분석이 깔려 있다. 제5기 출범식을 계기로 와해작전에 들어간 검찰은 적극적인 사법처리와 탈퇴 권유라는 ‘양면작전’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206개 가입대학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2개 대학이 탈퇴한데다 강위원 의장과 9개 지역 총련의장 가운데 남총련 의장 정의찬 등 6개 지역총련 의장이 이미 구속됐다. 검찰은 특히 853명의 탈퇴자 가운데 33%인 282명이 총학생회 차원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탈퇴했다는 점에 고무된 모습이다. 검찰 관계자는 “학생 운동권이 현격한 지각변동으로 마치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분열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총련이라는 공개적 대중 조직 기반이 무너짐으로써 학생 운동권은 당분간 노선 투쟁을 계속하는 등 분열상이 가열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사법처리가 진행될 8월 중에도 상당수의 대학과 학생들이 탈퇴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1차로 핵심 조직원 102명을 8월말까지 사법처리하기로 한 것은 비교적 역할이 작았던 나머지 634명에게 탈퇴 유예 기간을 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1차 대상자에 대한 사법처리가 진행중일때 나머지 조직원들도 탈퇴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3년 5월 전국 대학생 대표자 협의회(전대협)의 노선을 이어 출범한 한총련은 4년여만에 와해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공개조직은 와해되더라도 ‘정책위’,‘조통위’,‘학자추정책실’등 직업 혁명가들로 구성된 지하 지도부를 와해시키지 않는 한 제2,제3의 한총련은 언제든지 태동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함께 서울대·고려대 등 한총련지도부를 비판하고 있는 일부 대학 총학생회의 움직임도 결국에는 학생운동의 주도권을 쟁탈하기 위한 것인만큼 이들의 동향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 한총련 시위대 중형 구형/서울지검

    ◎“폭력성 심각” 18명에 5∼2년형 서울지검 공안2부 백승민 검사는 28일 지난 5월30일 한총련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한양대 앞과 뚝섬 등에서 폭력시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남대 유모군(19·법학과 2년)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 등을 적용해 징역5년을 구형하는 등 한총련 소속 피고인 18명에게 징역 5∼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지법 형사합의 22부(재판장 이호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논고를 통해 “한총련 사태는 학생운동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하기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았다”면서 “더욱이 열차를 탈취하는 등 국가기간 산업을 마비시키고 시위 과정에서 유지웅 상경이나 이석씨를 희생시킨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들 대부분이 초범인데다 저학년이고 한총련 출범식에 깊이 관여하지 않은 점은 인정되지만 폭력성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는데도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므로 죄질이 가볍다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이명박 의원 2년 구형/선거법위반 혐의

    서울지검 공안1부 주성영 검사는 25일 4·11총선 당시 법정선거비용을 초과지출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된 신한국당 국회의원 이명박 피고인에 대해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2년을 구형했다.
  • 대선 불법운동 사전 차단/검찰

    ◎금품살포·흑색선전 등 8대사범 구속수사/선거정국 틈탄 집단행동도 엄중대처 검찰은 25일 제1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8대 공명선거 저해사범을 구속수사 원칙으로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8대 사범은 ▲금품살포와 향응제공 등 유권자를 매수하려는 기부행위 ▲선거브로커와 유권자의 금품요구·수수행위 ▲후보자 비방 등 불법·흑색선전행위 ▲후보자 테러 및 연설방해 등 선거폭력행위 ▲사조직 및 자원봉사자 등을 이용한 탈법 선거운동 ▲정당활동을 빙자한 불법선거운동 ▲유권자의 불법 선거관여 행위 ▲재야·학원·노동단체의 불법 선거교란행위 등이다. 특히 관련자의 고소·고발이나 선관위의 고발에 앞서 불법 선거행위를 적극적으로 찾아내 엄중 처벌,선거분위기를 바로 잡기로 했다. 대검철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이날 대검 청사에서 전국 52개 지검·지청의 공안담당 부장검사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선거사범 처리지침을 시달했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예산을 전용해 기부행위에 사용하거나 행정법규 위반사범에 대한 단속을 완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소속 정당후보를 지원하는 관권 선거개입도 차단하기로 했다. 불순세력이 특정후보에 대한 테러 등으로 선거를 방해할 가능성에 대비,이들의 움직임을 철저히 파악하기로 했다.선거정국을 틈타 민원을 해결하려는 무분별한 집단행동에 대해서도 엄중 대처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한총련 탈퇴 유예기간으로 정한 이달말까지 학생들의 탈퇴를 적극 유도하고 다음달 1일부터는 한총련 잔류자에 대해 이적단체 구성·가입죄를 적용,단계별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 황장엽 파일/한·일 어업협정(대정부질문 초점 2제)

    황장엽 파일/“경각심 고취”·“정치 이용” 공방/여 대비책 촉구… 야선 대선관련 의혹 추궁 24일 통일·외교·안보분야의 대정부질의에서는 이른바 ‘황장엽 파일’이 초미의 관심사였다. 신한국당은 야권의 북풍조작설을 제기하며 정치공세 차단에 초점을 맞춘 반면 국민회의는 황파일의 정치적 악용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특히 황파일에 대한 수사 장기화가 “대선국면에 맞추려는 여권의 선거전략”이라고 우려하면서 ‘황풍쐐기’에 총력전을 펼쳤다.반면 자민련은 황파일에 대한 언급없이 북한의 전쟁도발 가능성에 무게를 둬 국민회의와 안보 시각차를 드러냈다. 1번 주자로 단상에 오른 국민회의 정동영 의원(전북 전주덕진)이 포문을 열었다.그는 “황장엽 파일에 대한 장기수사는 대선을 겨냥한 지연전술”이라고 지적하면서 “수사 결과의 공개시기가 대선국면과 겹칠 경우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정치적 악용사례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계했다.국민회의 김상우(서울 광진갑)의원은 “정부는 황파일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오해가조금이라도 생기지 않도록 국민앞에 분명하게 약속해야 한다”이라며 확답을 촉구했다. 이에 신한국당 송훈석 의원(강원도 속초·고성)은 “일부 야당이 황파일이 공개되지 않는 것을 기화로 정부·여당이 전쟁위기와 공안정국을 조성하려 한다는 근거없는 정치공세를 취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정부는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여 그 결과를 조속히 공개하라”고 반격했다. 고건 국무총리는 답변에서 “황장엽파일에 대한 정치적 이용,특히 대선에서 활용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야당측의 정치적 음모설을 일축했다. ◎한·일 어업협정/“일 신팽창주의 안보차원 대처”/“외교 구멍” 질타… 국제재판소 제소 주문도 24일 국회 본회의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의 또다른 초점은 일본의 일방적인 직선기선 설정에 따른 우리 어선의 불법 나포행위와 한일어업협정 문제였다.이날 일본을 규탄하는 6개항을 결의문까지 채택한 탓인지 이를 지적하는 의원들의 목소리는 어느때보다 톤이 높았다.신한국당 김도언 의원(부산 금정을)은 “이번 사건은 단순한 어업협정 위반사건이 아니라 21세기 일본의 신팽창주의의 일환임을 인식하고 해상안보차원에서 적극 대처해야 할 것”이라면서 “유엔해양법협약의 발효와 함께 세계는 해양질서 재편과정에 진입한 만큼 종합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자민련 김허남 의원(전국구)은 “일본의 우리어선 나포행위는 그간의 한일정상회담 등 대일외교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평가된다”고 정부의 외교적 무능을 질타했다.신한국당 이상현 의원(서울 관악갑)은 “한일어업협정 협상에 임하는 양국의 기본정책과 지금까지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주요 쟁점은 무엇이냐”면서 “일본이 지난 3월부터 배타적 경제수역의 경계획정전에 어업협정을 먼저 체결하자고 입장을 바꾸었는데 그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추궁했다.이의원은 “정부는 국제해양법상 하자가 있을 뿐만아니라 한일 외교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일본의 일방적인 영해선포와 불법적인 어선납치에 대해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강력히 대응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답변에 나선 이기주 외무부차관은 “일본의 일방적인 직선기선 설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력히 주장하는 동시에 어선 나포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 구속 서울대 학생회장 석방/“범죄혐의 경미·학교탄원 감안”

    ◎서울지검 이레적 조치 서울지검 공안2부(신건수 부장검사)는 22일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이석형씨(26)에 대해 이례적으로 구속취소 결정을 내려 석방했다. 검찰은 “이씨가 시위를 주도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다른 가담자들보다 범죄혐의가 무겁지 않은데다 반성하고 있고 학교 당국이 선도 의지를 밝혀온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측은 지난 7일 박성현 학생처장 명의로 이씨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했었다. 이씨는 지난 5월 30일 한양대에서 열린 제5기 한총련 출범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대생 300여명과 함께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앞 도로를 점거하는 등 지금까지 4차례의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달 28일 구속됐었다.
  • 한총련 중앙조직원 700명 탈퇴/대검 집계

    ◎이달말까지 탈퇴않을땐 모두 수배/현재 잔류 1,300명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20일 현재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산하 206개 대학 중앙 조직원 2천여명 가운데 75개대학 700여명이 한총련을 탈퇴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현재 나머지 1천300명의 신원 파악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탈퇴 추세로 볼 때 이달말 이후에도 최소한 1천여명이 그대로 잔류할 것으로 예상돼 무더기 입건 사태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밝힌대로 이달말까지 한총련 중앙조직을 탈퇴하지 않는 구성원은 내달 1일부터 국가보안법의 이적단체 구성 및 가입 혐의로 모두 입건,수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에앞서 이달까지 한총련을 탈퇴하고 자수하는 중앙 조직원들은 폭력시위 등의 범죄 사실에 대해서도 최대한 관용을 베풀어 가급적 불구속 수사할 것을 경찰에 지시했었다.
  • 자수 숭실대 학생회간부/검찰,첫 불구속수사 지시

    서울지검 공안2부(신건수 부장검사)는 17일 한총련 사태 등 각종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수배를 받아오다 자수한 숭실대 총학생회장 이재현씨(22·경영4)와 부총학생회장 박지용씨(22·정외4),전 총학생회장 갈원광씨(25·전산4)등 전·현직 총학생회 간부 3명에 대해 불구속 수사토록 경찰에 지시했다. 한총련 시위와 관련,수배됐던 학생회 간부들이 자수한 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 국방위원회/북 도발 대응책 집중 추궁(초점상위)

    ◎질문­수도권 적미사일 방어작전 강화 촉구/답변­“황장엽 발언 전쟁가능성 경고 큰의미” 15일 국회 국방위(위원장 김영귀)에서는 ‘황장엽 파장’이 계속됐다.김동진 국방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국방위에서는 황씨의 ‘전쟁 발발가능’ 발언에 따른 정부의 대북 정보수집 능력과 발언의 신빙성 검증이 주된 의제로 다뤄졌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국방부산하에 두기로 최종 확정한 ‘전쟁도발대비 종합점검단’을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질타했다.특히 야당 의원들은 “국방부가 황씨 발언이후 느닷없이 점검단을 만들겠다고 나선 것은 안보정국 조성용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경계했다. 야당 의원들은 전쟁 발발 발언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면서 대선 정국의 변수로 돌출하는 것을 미리 차단하는데 주력했다.또 공안당국의 황씨 조사에서 국방부가 소외됐다는 주장도 일부에서 제기됐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황씨 발언이 국민들의 무디어진 안보의식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무력남침 가능성에 대한 정부의 대책에 촛점을 맞췄다.신한국당 허대범(경남 진해)·김덕(전국구)·박세환(〃) 의원 등은 “황씨의 남침위협 경고는 국민들의 안일한 대북자세와 무디어진 안보의식에 큰 경종을 울려줬다”며 전반적인 대북문제에 관한 철저한 재검토와 완벽한 대비에 힘써야 한다”고 정부의 안보태세 점검을 촉구했다.이들은 또 “수도권에 대한 북한의 장거리포와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책을 밝히라”고 국방강화를 요구했다. 국민회의 천용택(전국구)·정동영(전북 전주덕진) 의원은 “업무보고에서 황씨 발언 관련 내용이 하나도 없는 것은 현 상황 인식과 거리가 멀다”고 보고자세에 문제를 제기했다.또 무소속의 장을병(강원 삼척)·국민회의 임복진(광주 남) 의원은 “황씨 회견이후 점검단을 부랴부랴 만든 것은 그전에는 전쟁 가능성을 몰랐다는 말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장관은 이에 대해 “점검단 설치 발표는 오비이락격”이라며 의혹이 없음을 강조하고 “황씨 발언은 전쟁 가능성을 경고한 정보가치로서의 의미를 부여한다”고 답변했다.
  • 한·미 2차 항공회담/자유화협정 체결 모색

    한국과 미국은 14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워싱턴에서 양국간 현행 항공협정을 대체하는 항공자유화협정(Open sky)체결을 위한 2차회담을 열었다. 양측은 회담에서 지난 5월말 서울에서 열린 1차회담 결과를 토대로 ▲자국 항공사가 제3국 항공사와의 영업제휴를 통해 공동으로 상대국을 운항하는 문제 ▲자국 화물항공기로 상대국과 제3국간을 운항하는 문제 ▲항공기와 승무원의 포괄적 임대차 문제 ▲상대국내 지점에서 항공기의 기종을 변경,여러 개의 노선으로 확대운항하는 문제 등을 집중 협의했다. 양국은 1차회담에서 항공운임의 자유경쟁,항공안전 등 협정문안중 상당부분에 대해 합의해 이번 회담에서 보다 진전된 안으로 협의할 경우 협정이 타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항공기와 승무원의 포괄적 임대차문제’에 대해 한국은 한·미 양국노선에 한해서만 허용을 하는 등 제한할 것을 주장하고 있어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 “황장엽씨 회견시기 적절”

    ◎북 반발 불구 4자예비회담 큰타격 없어/여 후보 결정전 회견… 정치이용 오해 불식 황장엽씨가 내외신 기자회견을 한지 13일로 사흘이 지났다.회견이 끝난 뒤에도 ‘현 시점에서 황씨의 회견을 하는게 바람직했느냐’는 일부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이에 대한 정부 당국의 반응은 “시의적절한 회견이었고,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미국·중국 등은 오는 8월5일 4자회담 예비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황씨 회견에 자극받아 과격 반응을 보일까 우려했었다. 공안당국의 고위관계자는 “미국 등 관련국의 우려는 기우였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그는 “황씨의 회견직후 북한은 ‘4자회담이 공중분해될 수도 있다’고 위협했으나 공식기관이 아닌 대남흑색선전방송 ‘민민전’을 통해 밝힘으로써 큰 무게를 싣지 않았다”고 분석했다.다른 고위 정부관계자도 “북한이 4자회담 예비회담을 거부하려는 아무런 징후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지금 황씨 회견을 하지 않았다면 8월이후 4자회담 본회담이 무르익을때 더욱 회견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김정일이 후계승계를 공식화하기 이전에 황씨 회견을 하는게 우리로서 부담이 덜하다는 측면도 있다. 국민정서로 볼때 황씨의 회견은 오히려 뒤늦은 감이 있다.황씨가 서울에 도착한 것은 4월 중순.보통의 귀순자와 달리 황씨의 회견이 늦춰지자 ‘위장망명한 것 아니냐’ ‘전향을 거부했다’는 등 온갖 추측이 나돌았다.남북분단후 최고 거물 망명자의 생생한 ‘발언’을 듣고 싶어하는 분위기도 있었다.황씨 회견을 계속 늦추면 ‘정부의 직무유기’라는 비난이 나올만했다. 국내정치적 면에서 황씨 회견후 ‘황장엽 파일’존재 여부가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그러나 정부·여당이 이를 대선에 이용하려 했다면 12월 선거직전에 회견을 했을 것이라고 정부관계자는 말했다.여당 대선후보가 결정되기전 회견을 하는게 정치적 이용의 오해가 가장 적다는 얘기다.
  • 황 파일 인사 소환조사/공안당국 검토/단순접촉인물은 비공개로

    국가안전기획부와 검찰 등 공안당국은 이른바 ‘황장엽파일’과 관련,대공혐의가 있는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은 그러나 국제회의나 기업활동의 일환으로 북한측과 단순접촉한 정치인 학자 기업가 등에 대해서는 되도록 비공개 참고인 조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은 또 필요할 경우 검찰이 안기부와 협조아래 황씨를 직접 조사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2일 “대북접촉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단순접촉일 수도 있고,국제회의 석상에서 다중이 모인 가운데 북측 인사와 만날 수도 있어 사안에 따른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특히 접촉시점에 따라 법상 접촉이 허용되지 않을 때도 있었고 사후 신고만 하면 될 때도 있어 시점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정치인의 소환조사대상 포함여부에 대해 “수사결과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황장엽파일과 관련해 면밀한 내사가 진행중이나 정치권 등의 예민한 반응을 감안,철저한 보안이 유지될 것”이라며 “내사결과가 흘러나오거나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친북·이적혐의 인사 있다”/공안 관계자

    ◎‘황파일’ 내사 상당히 진척/최 법무 “필요하다면 검찰이 직접조사” 안기부와 검찰 등 공안당국은 황장엽씨가 북한에 있을 당시 인지했다고 밝힌 국내 친북인사들에 대한 내사작업과 동시에 이들이 사법적 처리대상이 되는지에 대한 분류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은 황씨가 접촉한 인사들중 단순히 국제학술세미나 및 경제관련 회의에서 만난 경우는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몇몇 정치인과 기업인이 이러한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은 그러나 황씨와 접촉하면서 이적행위를 했거나 황씨와는 무관하게 친북활동을 한 혐의가 있는 인사들을 따로 분류,정밀 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최상엽 법무장관은 11일 국회 법사위에서 “필요하다면 검찰이 ‘황장엽 파일’을 직접 조사하겠으며 관련자들의 이적행위가 드러나면 엄중 처벌하겠다”면서 “초기에는 정보수집 차원의 조사였지만 이제는 수사차원에서 조사할 단계가 됐다”고 밝혔다.
  • 올 노사관계 잣대…밀리면 ‘도미노’/정부,불법파업 강력대처 배경

    ◎무리한 요구 들어줄땐 노동법 개정취지 무색 예년과 마찬가지로 서울지하철의 노사협상이 벼랑끝을 향해 치닫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8일 중재회부를 결정한 가운데 서울지하철 노조는 중재회부에 상관없이 9일 상오 4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강경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다.불법파업을 강행하겠다는 노조나,불법파업에 대해서는 의법조치하겠다는 공안당국의 자세 역시 예년과 조금도 다를바 없다.노사간에 현격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는 임금인상안(사용자측 임금동결에서 5% 인상,노조측 27.7% 인상에서 10.78% 인상으로 수정제의),해고자복직(19명),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취하,노조 전임자 축소 등 쟁점도 지난해와 별반 차이가 없다. 다르다면 지난 1월 노동법이 개정된 이후 앞으로 노사관계의 풍향을 가늠할 수 있는 첫 ‘시험무대’라는 전략적 계산이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따라서 노조는 물론 사용자,정부도 일정 수준 이상을 양보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노동계로서는 과거 투쟁열기를 부추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기아·쌍용·아시아자동차 등이 올해에는 경영난을 이유로 교섭권을 사용자측에 일임한 상황에서 서울지하철마저 ‘무너지면’ 입지가 급속히 위축된다는 점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 사용자와 정부도 연례행사가 되다시피한 지하철노조의 무리한 요구에 밀리면 노동법 개정의 취지 자체가 무색해질뿐 아니라 임기말 국정운영에도 차질을 빚을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시민의 발을 몰모로 한 노조의 파업 움직임에 대해 절대 다수 시민이 등을 돌리고 있고 ▲대부분 복직자들로 구성된 현 집행부로서도 구속,해고 등을 감수하며 파업을 강행하기도 어렵고 ▲해고자 복직이나 손해배상 소송 취하,전임자 문제 등은 중노위의 중재대상이 아니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예년처럼 파업돌입 시점 직전에 임금은 5∼6%선,해고자 복직은 10명선에서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부산지하철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서울지하철과 보조를 같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 지하철 쟁의 직권중재/15일간 파업금지… 돌입땐 엄벌/정부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배무기)와 부산 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 김영갑)는 8일 서울지하철과 부산 교통공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에 합의하지 못함에 따라 공익위원으로 구성된 특별조정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중재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노동위원회의 중재에 넘겨지면 서울지하철과 부산지하철은 앞으로 15일 동안 쟁의행위를 할 수 없다. 진념 노동부장관은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지하철파업은 이를 이용하는 시민(서울 1일 960만명)에 대한 파업”이라고 규정하고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법질서 수호차원에서 주동자를 실정법에 따라 조치하는 등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이날 노동부와 서울시,경찰,안기부 등 유관부처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분규사범 수사지도협의회’를 갖고 서울지하철 등 공공부문 노조가 노동위원회의 중재회부 결정에도 불구하고 불법파업을 강행하거나 대체 운송수단의 운영을 방해하면 파업 주동자와 과격 조합원들을 구속 수사키로 했다.
  • 북경 한인무역상 대낮 피습/조선족 추정 2명 사무실 침입 난자

    한국인 무역상이 북경 한복판 자신의 사무실에서 대낮에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조선족으로 보이는 괴한들에게 머리와 목등을 칼로 난자당해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일 하오 5시30분쯤 북경 조양구 힐튼호텔 근처 신아실업유한공사 사무실에 조선족으로 보이는 건장한 청년 두명이 총과 칼을 갖고 들어와,이 회사의 사장인 신윤환씨(41)와 직원 등 5명을 위협한뒤 신씨를 칼로 머리·목등 8군데를 마구 찔러 중상을 입히고 달아났다. 중국공안당국과 주중한국총영사관(총영사 엄석정) 조사에 따르면 이날 범인들은 버젓이 사무실로 들어와 총으로 신씨등을 위협하고,신씨에 대해 욕설을 퍼부은뒤 5분여동안 칼로 신씨를 난자한 뒤 사무실에있던 2천위안(20만원상당)을 갖고 달아났다는것이다.중국공안당국은 해가 지기도 전인 낮에 사람들의 출입이 빈번한 사무실을 찾아와 범행을 한것 등으로 봐 원한에 의한 청부테러로 보고 수사중이다.
  • 범민련 남측의장 구속/북 성금 불법송금 혐의

    서울지검 공안2부(신건수 부장검사)는 4일 시민으로부터 모은 북한동포돕기 성금을 조총련측에 송금한 범민련 남측본부 공동상임의장 나창순씨(62)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 2개 민간단체 모금 대북성금/식사비·월급 등에 유용

    ◎검찰 8천만원 사용 확인 서울지검 공안2부(신건수 부장검사)는 2일 전국연합과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가 북한동포 돕기성금 가운데 일부를 식사비와 직원 월급 등으로 사용하는 등 기부금품모집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의 관계자는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는 지난해 2월부터 모금한 27억여원 가운데 직원 월급과 식비 등 단체운영비 명목으로 5천여만원을 썼으며,전국연합은 9억여원의 성금 가운데 3천여만원을 모 월간지 구입비와 모금 비용 등으로 지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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