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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축협노조지도부 사법처리 검토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朴允煥)는 31일 민주노총 소속 병원과 축협노조의파업을 불법으로 규정,지도부와 극렬 가담자 등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병원노조는 15일간의 냉각기간을 거치지 않았으며,축협노조도 임금 문제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쟁의대상이 아닌 농·수·축협통폐합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불법 파업”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파업이 지속될 경우 민주노총 지도부를 사법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 원재길 소설집 ‘벽에서 빠져나온 여자’

    원재길의 소설집 ‘벽에서 빠져나온 여자’(문학동네)는 빨리 읽힌다.문제는 이 드문 장점이 소설가의 뛰어난 재능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조금 못가주저앉을 허약한 장치에 기댄 것인지를 분간하는 일이다. 59년생 작가의 이 두번째 소설집에는 9편의 단편이 들어 있다.표제작 ‘벽에서 빠져나온 여자’는 벼락을 맞고 벽을 통과하는 능력을 갖게 된 사람들이야기다.벽을 통과하는 스토리는 한 세기 전 프랑스 작가가 최초로 터트린뒤 많은 작가들을 매혹시켜온 일종의 소설적 상상력의 공안이었다.작가들은이것과 비견할 만하게 기발하고 통렬한 착상을 내놓기 위해 애쓰지만 대개있으나 마나 한 부연에 그쳐 오히려 상상력의 빈곤을 노정시켜 왔다.원재길은 어떤가. ‘삼촌의 좌절과 영광’ ‘신종 바이러스에 관한 보고서’ ‘손’ 등 소설집 앞부분에 수록된 작품들은 표제작과 동일한 계열로 현실의 벽을 무시하려는 작가의 각오가 돋보인다.독자는 편안한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이야기에술술 빠져드는데 착시 현상으로나마 벽에 난 틈을 놓치지 않으려고 이를악물고 있는 작가의 모습 같은 것이 눈앞에 어른거리지 않는다.이 점이 원재길의 장점이다.소재가 꼭 파격적이다거나 상상력이 기발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현실의 벽이 정당한 동의 절차없이 소실된다는 느낌이 읽는 도중 찾아들곤 한다.그럼에도 현실 도피심만은 아닌 너그러움 속에서 독자는 이런 벽의소실을 용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독자가 이처럼 너그러워지는 데는 원재길 작품이 가진 온기 덕분일 수 있다.이 온기는 유머러스한 문체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작가의 냉철한 시선 속에도 스며있다.지난해 수작으로 주목을 받았던 ‘물 속의 집’은 작가가 현실도피적으로 현실의 벽을 무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웅변해준다.갈 데가 없어 고향을 찾아온 여자의 막판 미끄러짐을 작가는 냉혹한 거리를 유지하며 뒤쫓고 있다.그 거리감은 종당에 ‘따스한 냉철함’으로 다가오는데 이 특질을 평상적 보행 대신 무도 행보로 활용할 때 표제작과 같은 작품들이 씌어진다고 볼 수 있다.춤추는 것이 일상적이 아니라고 해서 그냥 내칠 일은 아니다. 상찬 속에 소개되고있는 젊은 작가들의 속도있는 작품들을 읽을 때 이 온기는 특히 그리워진다.원재길 소설집의 인물들은 가끔 인형같다는 느낌이 들지만 다른 소설가들의 목석같은 사람보단 훨씬 온기가 있다. 김재영기자 kjykjy@
  • [외언내언] 선거와 기자윤리

    서울지검 공안1부 박만(朴滿) 부장검사는 지난 총선 때 방송사 카메라기자들에게 46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종로구)당선자와 KBS,mbc,SBS,YTN 카메라기자 4명을 선거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하겠다고 29일 밝혔다.언론 종사자들이 선거운동 기간 중 정치인의 향응과 관련,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서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언론계에 큰 파문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4·13총선을 치르면서 각 언론사는 자체 보도준칙을 마련하는 등 총선보도에 있어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카메라기자들이 후보자의 향응과 관련해서 선거법 위반 혐의에 연루(連累)된 사실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당초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언론계는 물의를 빚은 기자들이 법정에 서기 보다는 각 언론사 내부에서 자체 징계를 하는 선에서 마무리되기를 바랐던 게사실이다.검찰도 언론 종사자들의 기소여부와 관련,“선거 때라고 정치인과기자들이 술도 한잔 못하는 건 아니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었다.그러던검찰이 기소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은 최근 우리사회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고위 공직자 등 사회 지도층에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분위기 말이다. 언론인도 사회 지도층인 이상 국민의 감시와 지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검찰은 “정 당선자의 구체적인 향응제공 사실과 함께 대가성도 있는 게 확인됐다”고 주장한다.정 당선자는 15대 종로구 보궐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후보에게 패배한 원인이 이른바 ‘카메라발’을 못받은 때문이라고 말해왔으며 지난번 총선 때 주요 방송사의 고참 카메라기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것은 ‘대가성’이 있다는 것이다. 당사자인 카메라기자들은 “의례적인 술자리였다”며 대가성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체적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지겠지만 언론계로서는 이번 사건을 뼈를 깎는 자성의 기회로 삼을 수밖에 없다. 국민의 알 권리나 언론자유를 들먹이며 검찰을 공격하는 것은 국민들의 눈으로 볼 때 부질 없는 일이다.다섯 사람이 하룻밤에 400만원어치 넘게 술을 마신 것은 일반 국민들의 정서에 한참 어긋난다.기자협회나 다른 언론단체가나서서 선거 또는 정치인 관련 취재에 있어 지금까지의 관행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기자윤리를 새롭게 다잡자는 뜻이다. 장윤환 논설고문
  • 린다 김 出禁 연장 요청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朴允煥)는 30일 재미교포 여성 로비스트 린다 김(47·한국명 김귀옥)에 대해 다음달 1일까지로 돼있는 출국금지 기간을 한달간연장하도록 법무부에 요청했다.이에 따라 린다 김은 7월1일까지 출국할 수없게 됐다. 검찰은 “백두사업과 관련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린다김의 재판일정이 다음달 21일로 잡혀 있는 데다 최근 전 남편의 형으로부터고소 사건이 접수돼 출금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지검 형사7부(부장 文晟祐)는 린다 김 전남편의 형 김모씨가 대출금 25만5,000달러(2억8,000여만원)를 갚지 않기 위해 서울 논현동 자택을 동생 명의로 돌려놓았다며 강제집행면탈 등의 혐의로 린다 김을 고소한 사건을 서울강남경찰서에서 수사하도록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鄭寅鳳씨등 당선자 3-4명 오늘 기소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朴滿)는 29일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서울 종로)씨 등 국회의원 당선자 3∼4명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30일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당선자는 지난 2월말 서울 강남구 J유흥주점에서 방송사 카메라 기자 4명에게 46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하고,중학교 무상교육 추진운동본부를 선거운동에 불법 동원하는 등 5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향응을 받은 방송사 카메라기자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당선자 등을 29일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었으나 서류에미진한 부분이 있어 보강하기 위해 하루 늦췄다”고 말했다. 검찰은 1차 기소 대상자 이외에 허위사실 유포,금품제공 등의 혐의로 고발된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당선자 3∼4명도 가능한 한 16대 국회 개원일(6월5일) 이전까지 추가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 鄭大哲당선자 오늘 소환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朴滿)는 26일 선거구민에게 저서와 명함을 돌리고노인정에 돋보기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4차례 고발된 민주당 정대철(鄭大哲·서울 중구)당선자를 27일 오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4·13 총선 직전인 지난달 10일 선거구민들에게 23만5,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입건된 민주당 설송웅(서울 용산)당선자를소환,조사했다. 설당선자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역구민들과 식사를 했을 뿐 선거를 염두에 두고 식사를 제공한 것은 아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베이징大 대규모 시위

    [베이징 AFP 연합]베이징대학 학생 수천명이 살해당한 동료 여학생의 추도식을 당국이 저지하려 한데 격분,이틀간 항의시위를 벌인뒤 25일 대학구내에집결,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약 3,000여명의 학생들은 1989년 6월4일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기념일을 앞두고 강간 살해당한 동료 여학생 추칭펑(19)에 대한 추모식을 위해이날 행사장에 속속 모여들었다. 외신들은 사흘간 이어진 이번 시위가 톈안먼 사태이후 최대규모라고 보도했다. 시위는 지난 20일 추양이 베이징 북부 대학 별관 부근 과수원에서 살해된채발견되자 학생들이 복지와 안전에 소홀한 학교측에 격분,이의 개선을 요구하며 불붙었다.당초 학교측은 추도식에 반대했으나 톈안문 11주기를 앞둔 시점에서 학생들의 시위가 겉잡을수 없이 확산되자 25일 이를 허가했다. 그러나 학교정책 변혁을 요구하는 포스터와 전단들이 어느새 공안부장 퇴진요구로까지 비화되고 있어 당국이 불순분자 경계령을 내린채 긴장하고 있다.
  • 설송웅·정대철당선자 오늘-내일 소환 조사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朴滿)는 25일 선거구민들에게 23만5,000원 상당의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설송웅(설松雄·서울 용산) 당선자와 지역구민들에게 저서,돋보기와 빵 등을 나눠줘 선관위에 의해 고발된 민주당 정대철(鄭大哲·서울 중구) 당선자를 26일과 27일에 각각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자신의 기업 직원들을 선거운동에 동원한 혐의로 총선연대에 의해 고발된 민주당 장영신(張英信·서울 구로을) 당선자에 대해서는 무혐의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관계자는 “장당선자는 자신도 모르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선거운동을한 정황이 인정돼 처벌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입건된 당선자 116명 가운데 76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다음주초1차 기소자 명단을 일괄발표한뒤 다음달 16대 국회 개원 전 최종명단을 밝힐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검찰, 선거법 위반혐의 16대의원 당선자 일괄기소

    검찰은 16대 총선과정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당선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번주중 마치고 혐의가 인정되는 사람에 대해서는 오는 30일 이전에 1차로 일괄 기소키로 했다. 대검 공안부(金珏泳 검사장)는 24일 “16대 총선 선거사범과 관련,지금까지입건된 당선자는 113명이고 이 가운데 76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면서 “16대 국회 임기가 오는 30일 시작되는 점을 감안,조사가 끝난 당선자들에 대해서는 그전에 일괄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검찰은 방송사 카메라 기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서울 종로) 당선자 등 10명 안팎을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15대 총선때는 18명이 기소돼 7명이 당선무효됐다. 검찰에 따르면 입건된 당선자는 한나라당이 57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46명,자민련 7명,무소속 3명이다.24일 현재 조사를 마친 당선자는 한나라당 38명,민주당 31명,자민련 4명이고 무소속 3명은 모두 조사를 마쳤다. 검찰은 또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은 당선자 37명에 대해서도 국회개원(6월5일) 전에 기소여부를 결정하되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무혐의가 명백한 경우에는 당선자 소환조사없이 사건을 종결키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인사청문회 이렇게/(중)3당 입장과 쟁점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의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에 앞서 ‘인사청문회법’제정을 둘러싸고 여야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 최연희(崔鉛熙),자민련 김학원(金學元)의원 등 여야 3당 대표들은 24일 오후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해 첫 회담을 갖고각당의 입장 조율에 나섰다. 그러나 협상 첫날부터 청문회 기간과 절차,TV생중계 여부 등 쟁점사항을 놓고 이견을 보여 앞으로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민주당 청문회가 정략적으로 활용돼 야당의 공세장이 되면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청문회 준비기간을 3∼5일로 하고,실제 청문회는 1일 정도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질문의 경우 재산형성 과정 등 세부적 사안에 대해서는 서면질의하고 청문회 하루 전까지 답변서를 받으면 시간도 절약된다는 설명이다. 청문회 위원은 11명으로 구성하되 위원장은 여당에서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총인원은 홀수로 해 가급적 부결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면서도 내심 청문회에 소극적이다.여야간 의견이엇갈려 청문회가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이 경우 ‘특위’를 열어 인사청문회를 대신하는 쪽으로 여야간 협상 가닥이 잡히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다. ■한나라당 이번 청문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이총리서리를 공격,여권 전체에 타격을 주겠다는 속셈에서다.자료수집 기간은 최소 1주일은 넘겨야 하고,실제 청문회도 3∼5일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연희 의원은 “법조계 출신인 이총리서리의 경우 판결기록과 사건수임 내역,부동산 및 재산보유 실태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문회 위원은 15명선으로 하되 위원장은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맡아야 순리(順理)라는 입장이다.이와 함께 TV 생중계도 요구하고 있다. ■자민련 청문회 위원은 홀수로 하되 9명 정도가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준비기간은 3∼4일,실제청문회는 하루면 충분하다고 민주당과 같은 자세를 취했다. TV 생중계는 원론적으로 찬성하나 국가안위에 관계되면 제외할 수도 있다는다소 ‘신축적’인 입장이다. 특히 청문회가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당리당략적 정치공세의 장(場)이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김학원 의원은 “심각한 명예훼손의 경우 면책특권 범위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 벌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숙 주현진기자 bori@. -鄭浩永 수석위원 문답. 국회 운영위원회 정호영(鄭浩永)수석전문위원은 24일 “인사청문회란 고위공직자 임명에 었어 후보의 능력과 자질을 사전에 심사해 임명토록 하는 중요한 제도인 만큼 객관적 평가의 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청문회법 제정의 과제는. 청문회 대상이 지난 2월 국회법 개정때 정해진 만큼 현재 주어진 과제는 관련 법의 구성과 운영이 실효성에 중점을 맞춰 제정되도록 하는 것이다.인사청문회를 상임위처럼 상설화할 것인지,그때그때 특위방식으로 구성할 것인지,특위 위원수는 여야 동수인지 의석비율로 정할 것인지,청문회 예비조사 및실시 기간,위원 발언시간,후보에 모두(冒頭)발언기회 부여 여부 등을 정해야한다.특히 질의 내용에 있어서는 인신공격·인권침해 등 모독발언이없도록규제하되 후보에 관해 전반적으로 질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특수상황을 고려할 요인은. 현재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다.그들의 경우 600명의고위 공직자들이 청문회를 거쳐야 하며 1만8,000여 공직자는 국회의 인준을받아야 한다.그만큼 공직인사에 대한 국회의 견제 권한이 막강하다.그러나우리나라의 경우 대법원장 등 고위공직자와 국회에서 선출하는 헌법재판관등 모두 23명만이 인사청문회 대상이 된다.임명권자인 대통령의 막대한 권한가운데 일부분만을 견제하는 소극적 견제 시스템에 불과하다.많은 시행착오가 예상되나 국회가 인사청문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이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받는다면 인사청문회를 받는 임명공직자의 대상을 순차적으로 넓혀 국회의 견제 기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인사청문회의 키포인트는. 인사청문회는 공직자의 신상을 다루는 만큼 신중성이 요구된다.여야가 각각인사청문회를 볼모로 지루하게 시간을 끌기보다 청문회의 취지에 부합하도록실시하되 조속히 끝내도록 유도하기 위해 TV생중계 등의 장치를 이용,여론을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주현진기자 jhj@. *金대통령·李총리서리 인연.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서리는 24일 청와대에서 조찬 회동을 가졌다.조찬은 당초 부부동반으로 예정됐으나 김대통령과 이총리서리가 배석자없이 만나는 것으로 바뀌었다.따라서 이 자리에서는 최근의 정국과 관련해 폭넓은 대화가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와 총리실 관계자들은 김대통령과 이총리서리가 오랜 정치생활을 통해 서로의 품성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협조관계를 잘 맞춰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통령과 이총리서리의 첫 인연은 지난 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서울지검 공안부 검사였던 이총리서리는 김대통령이 도쿄에서 납치됐다가 서울로 돌아온 뒤 주한 일본대사가 신병인도 확인을 위해 동교동 자택을 방문했을 때 우리 정부의 참관인 자격으로 동행했다.이총리서리는 가끔 사석에서이 일화를 거론하면서 “김대통령은 당시 동교동을 방문한 검사가 이한동인줄을 모르는 것 같더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총리서리가 정치에 입문한 81년은 김대중 대통령이 ‘5·18 내란음모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복역중이던 때다.이후 김대통령이 미국 망명과 연금 등 정치적 고초를 겪었기 때문에 한동안 이총리서리와 직접 정치현장에서만날 기회는 없었다.그러나 김대통령은 이총리서리가 여당 원내총무였던 89년 5공청산 청문회에서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의 국회 증언을 성사시키고,95년 통합선거법개정안을 타결시키는 과정에서 보여준 원만한 협상력을 높이평가했다고 한다. 특히 89년 서경원(徐敬元)전의원 밀입북 사건에 이어진 ‘공안 정국’으로평민당 총재였던 김대통령이 어려웠던 시기에는 당시 내무부장관과 원내총무를 맡았던 이총리서리가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검찰에 맞서 온건론을 폈던것으로 알려졌다. 이도운기자 dawn@
  • 李在禎·李訓平당선자 혐의 부인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朴滿)는 23일 지난 1월 민주당 창당대회에서 기념품을 돌린 것과 관련,당시 창당준비위 총무위원장으로 한나라당에 의해 고발된민주당 이재정(李在禎·전국구)당선자를 소환,조사했다. 이 당선자는 검찰 조사에서 “5,000원짜리 탁상시계 1만 2,000개를 대의원들에게 나눠준 것은 사실이지만 사전에 당 차원에서 기념품을 준비했는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방송사 카메라 기자 4명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지난 22일 조사를 받은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서울 종로)당선자와 정 당선자로부터 향응을 받은 방송사 카메라 기자 4명에 대해서는 금명간 기소 여부를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밖에 민주당 정대철(鄭大哲·서울 중구),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서울 동작갑)당선자 등 2명도 이번주내로 소환,조사해 서울지역 당선자에대한 조사를 마치기로 했다. 한편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당원모집을 청탁하며 지역환경단체 간부에게30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이훈평(李訓平·서울 관악갑)당선자를 불러 조사했다. 이 당선자는 경찰에서 “돈을 준 것은 중앙당의 심부름 차원이었다”고 주장하며 고발인인 김모씨를 무고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오늘의 북한 뉴스

    ●북한은 일본인 납치 의혹문제를 일본이 거론하는 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며 일본은 북·일회담에 올바른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논설을 인용,“일본인 납치문제는 근거없는 반(反)북한 날조품”이라고 일축하면서 이를 통해 과거사의 청산을 피해보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이어 “일본은 과거 600여만명의 한국인을 납치·연행하고 최소 20만명의 한국인 여성을 성노예로 농락하다 살해하거나 폐인으로 만들었다”면서 “납치문제에 대해선 북한이 일본에 따질 것이 많다”고 반박했다. ●북한은 국회가 지난 15일 국회의사당 본관 중앙홀에 이승만(李承晩)전 대통령의 동상을 제막한 데 대해 “4·19 용사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은 21일 논평에서 이 전대통령의 동상 건립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려 세워보려는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의 ‘조선가톨릭교협회’(위원장 張在彦)는 22일 평양방송을 통해 김인서,함세환,김영태씨 등 출소 남파간첩 등 공안사범인 ‘비전향 장기수’의송환에 남측 가톨릭 교인들이 앞장서 줄 것을 호소했다.조선가톨릭교협회 관계자인 장남철씨는 평양방송에 출연, “비전향 장기수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가족, 친척들과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남측 가톨릭 교인들도 자기의 책임과역할을 다해 줄 것을 열렬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 鄭寅鳳씨 향응제공 혐의 조사

    검찰은 22일 16대 총선과 관련,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당선자 112명 중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서울 종로)당선자 등 62명을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달 말까지 당선자들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무리짓고 혐의가 확인된 당선자들의 경우 다음달 5일 국회개원 전까지 기소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또 소환에 불응하는 당선자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입건된 당선자 중 10여명 내외를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朴滿)는 이날 한나라당 정당선자를 상대로방송사 카메라기자 4명에게 46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하고,중학교무상교육 추진운동본부를 선거운동에 동원하는 등 4가지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인뒤 귀가시켰다. 정당선자는 “평소 잘 아는 기자들과 함께 술을 마셨을 뿐 대가성 있는 향응을 제공한 것은 아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정인봉·이재정당선자 오늘 소환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朴滿)는 20일 16대 총선을 앞둔 지난 2월말 방송사카메라 기자 4명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서울 종로)당선자를 22일 오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지난 1월 민주당 창당대회에서 대의원들에게 기념품으로 시계를 돌린 혐의로 한나라당에 의해 고발된 민주당 이재정(李在禎·전국구) 당선자도 같은날 출두하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정 당선자가 향응을 제공할 당시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모 변호사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정·이 당선자 외에 다른 당선자 2∼3명도 이번주 안에 소환할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 선거법 위반 당선자들 내주 소환

    선거사범 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朴滿)는 18일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당선자 14명중 방송사 카메라 기자들에게 수백만원대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고발된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서울 종로)당선자 등 3∼4명을 다음주중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정당선자로부터 4·13 총선 전에 47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진 방송사 카메라기자 4명을 소환,조사한 끝에 이들이 정당선자가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은 직후인 지난 2월25일 서울 시내 중국식당과술집에서 정당선자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다음주중 정당선자를 불러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정당선자 외에 L,S씨 등 나머지 당선자들도 다음주중 소환하기로 하고 이른 시일내 기초조사를 매듭짓기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서울 4·13총선 당선자 6∼7명 이번주말 소환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朴滿)는 15일 지난 4·13총선에서 서울지검 관내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된 당선자 14명중 6∼7명을 이번 주말부터 소환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후에도 고소·고발이 계속 접수되고 있고 한나라당 당선자들의 경우 이달 말로 예정된 전당대회 이후로 조사를 미뤄달라고 요청하고 있어 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그러나 국회 개원전에 선거사범수사를 끝내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金泰鎬의원 ‘대선자금 모금’ 기소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朴滿)는 14일 권영해(權寧海) 전 안기부장을 국정원법위반 혐의로 추가기소하고 한나라당 김태호(金泰鎬) 의원과 박운서(朴雲緖)전 한국중공업 사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 전 안기부장은 지난 97년 11월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이던 김 의원으로부터 “대선자금을 모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당시 안기부 102실장에게 대선자금 모금에 협조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사장은 97년 12월 안기부의 협조요청에 따라 한국중공업의 4개 협력업체로부터 2억원을 모금,한나라당 경남도지부를 통해 김 의원에게 전달한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같은해 12월15일 안기부의 협조요청을 받은 한국전기통신공사로부터도 1억원의 대선자금을 전달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락기자
  • 中 외환관리책임자 자살

    [홍콩 연합] 중국정부의 강력한 부패청산 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외화관리책임자가 병원 건물에서 투신,자살했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12일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외환관리국의 리푸상(李福祥.47) 국장(차관급)이 10일 밤 치료를 받아온 베이징의 한 병원건물 7층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으며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은데다 신병을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공안당국이 현재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며 국내외 금융계 인사들은리 국장의 자살 소식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 국장은 98년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부행장으로 전보된 우샤오링(吳曉靈·여)의 후임으로 국가외환국장에 임명됐으며 최근 부패연루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당국이 금융계를 부패의 온상중 하나로 보고 금융관계자들에 대한 내사를 벌여왔으며 이중엔 주룽지(朱鎔基) 총리의 핵심 측근인 주샤오화(朱小華) 위앤광(原光)그룹 이사장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주 총리의 신임이 무척 두터운 것으로알려진 주 이사장은 지난해 7월 비리 혐의로 홍콩내 중자(中資)기업(일명 레드칩)의 대명사였던 광다(光大)집단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당국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으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국가외환국장 재직기간(93∼95년) 경제범죄에 연루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도조사받을 것으로 보인다.
  • 철도공무원 13.8대1 경쟁률

    철도청은 제1회 철도공안직 및 기능직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의 원서를접수한 결과 920명 모집에 1만2,769명이 지원,평균 1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특히 여성열차승무원직은 25명 모집에 1,030명이 지원,41.1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지난해 여성열차승무원직 경쟁률은 25대1이었다.철도청 본청과 서울 대전 부산 순천 영주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모집하는 이번 시험에서 부산지역이 145명 모집에 3,055명이 지원,2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린다金 로비의혹 재수사 不可” 검찰 최종입장 발표

    검찰이 재미교포 여성 로비스트 린다 김의 무기구매 로비의혹과 관련해 재수사 불가방침을 밝혔다. 김재기(金在琪) 서울지검 1차장은 8일 “백두사업 등을 둘러싸고 린다 김의광범위한 로비의혹이 제기됐지만 국방부 감찰과 감사원 감사 등 이미 4차례에 걸쳐 수사와 내사가 끝나 린다 김과 이양호(李養鎬) 전 국방부장관의 ‘부적절한 관계’를 수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도 범죄단서가 있으면 검찰이 수사에 나서는게 원칙이지만이 사건에 대해서는 오늘로 마무리 하자”고 말했다. 서울지검은 이날 오전 임휘윤(任彙潤) 검사장 주재로 김 차장,박윤환(朴允煥) 공안2부장이 참석한 회의에서 그동안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의혹이 수사를착수할 만큼 범죄혐의 단서가 부족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수사에 나서지 않는다는 최종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번 사건에 대해 재수사 불가방침을 밝힘에 따라 의혹해소 차원의재수사를 촉구했던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한편 검찰은 영관급 장교들에게 뇌물을 주고 백두사업 등과 관련한 군사기밀을 빼낸 혐의로 지난달 28일 기소한 린다 김에 대해 취했던 1개월간의 출국금지 조치는 출금시한까지 유지한 뒤 해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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