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안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양천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지급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고온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56
  • 창원 공무원 집회 주도 전공련 4명 체포영장

    검찰은 공무원 노조 설립을 주장하며 경남 창원시에서 집회를 개최한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 핵심 간부 4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朴澈俊)는 9일 지난달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공무원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전공련 위원장 차봉천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으며,부산·창원·인천 지검 등도 관할별로 이 단체 간부 1명씩,모두 3명에 대해 이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차씨 등은 지난달 9일 창원에서 민주노총과 전교조 등 40여개사회단체 4,000여명(경찰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공무원 노조 설립’을 주장해 집단행동 금지와 명령복종 의무를 규정한 국가공무원법과 직장협의회법을 위반한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23일 차 위원장 등 창원 집회를 주도한 전공련 간부 5명의 위법 사실을 검찰에 통보하고 이들을 파면 또는 해임토록 소속 기관에 지시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정인봉의원 징역2년 구형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나 재판에 나오지 않아 체포동의요구서까지 국회에 제출됐던 한나라당 정인봉(鄭寅奉)피고인에 대한 1심 심리가 6일 20차 공판에서 1년 2개월만에 종결됐다.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千成寬)는 서울지법형사합의23부(부장 金庸憲)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에서 정피고인에게 공직선거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징역 2년을구형했다. 검찰은 논고문에서 “법조인이자 국회의원인 피고인이 재판에 불출석한 것은 사법부를 우롱하는 행동으로 사회지도층으로서 자격을 상실한 만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말했다.변호인단은 최후변론에서 “기자들에게 식사와 술 등을 제공한 것을 형사입건한 사례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 노·사 불법행위 공정 수사

    대검 공안부(부장 朴淙烈)는 4일 전국 53개 지검·지청에‘노동사범 수사지침’을 시달, 5일로 예정된 민주노총의2차 총파업을 앞두고 불법노동행위에 대해서는 노사 양측모두에 대해 공정하고 심도있는 수사를 하도록 지시했다. 지침에는 ▲적법한 노동기본권은 철저히 보장하되▲노사간의 신뢰를 근본적으로 해치는 음해,중상모략,허위사실유포는 엄벌하고▲불법과 폭력에 대해서는 사태가 끝난 뒤에도 사법처리하라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대한광장] 그 힘든 파업을 하는 이유

    파업은 고달프고 힘들 뿐만 아니라,이른바 ‘무노동 무임금’에 따른 임금감소와 징계 및 해고,심지어 구속이라는위험부담을 진다.여론의 혹독한 비판까지도 감수해야 하는경우가 대부분이며,사용자의 물리적 폭력과 공권력까지 겹치게 되면 파업의 결과는 그야말로 참혹하다.노동조합이야말로 최대한 파업을 자제하고,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함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일 게다. 그런데도 파업에 돌입한다면 필시 곡절이 있다.그러나 우리는 파업의 이유를 따져보기도 전에 노동자의 멱살을 잡거나 여론이란 매질을 가혹하게 해대는데 익숙해 있다.과거지하철 파업때나 최근 가뭄 상황에서 나온 이야기가 일례다. 노조의 파업은 종종 ‘제거되어야 할 종양’ 쯤으로 간주되기도 한다.종양이 문제가 된다면,기업이나 사회에 내재해있는 ‘종양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을 제거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 아닐까. 그 토양은 매우 복합적이다.매일 치고 받고 진흙탕 싸움만하는 정치,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틈만 나면 파괴하려 하고공권력에 의존하는 사용자,노동자의 기본적인 권리를 각종이유로 제한하려는 정부 등 우리사회 노사관계를 둘러싼 각종 제도와 관행 그리고 의식이 바로 그 토양인 것이다. 그럼 과연 파업은 나쁜 것이며,‘제거되어야 할 종양’인가.아니다.파업은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이다.노동자들이 파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은 민주주의가 제대로 되고 있는가를 판가름하는 잣대이자,파업에 관한한 사회의 용인도와 국민의 이해도는 그 사회 민주주의의성숙도와 연대의식을 재는 척도이다. 내 불편을 이유로 남의 정당한 권리행사가 봉쇄된다면 결국은 모든 사람의 권리행사의 규제와 제한으로 연결될 것이며,이것은 민주주의의 후퇴를 의미한다.따라서 이런저런 이유로 파업을 죄악시하는 행위야말로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에반하는 죄악이다. 왜, 우리나라 노사관계는 늘 불안정하고종종 파업과 공권력의 물리적 대결로 치달을까.답은 간단하다.그렇지 않으면 안 되니까.노조를 인정해 주지도 않고,대화도 않으며,해도 실질적 대화가 아니라 형식적 대화에 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저런 이유와 조건을 달아 실질적 대화를 거부하는 것이야말로 노사관계 불안의 핵심요인이다.노조 핑계를 대는 것은 무능한 경영능력과 실종된 정치·정책의 자기고백에 다름아니다.여기서 파업이 나오며,불신과 부정(不正)이 싹트게 된다. 노조의 요구는 무엇인가.크게 세가지다.하나는 임금인상과노동조건 개선으로 노조의 기본적인 요구다. 다음은 일방적인 구조조정의 중단인데,IMF 경제위기 이후 두드러진,가장절박한 요구다.고용불안과 관계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제도개선인데,주 5일근무 주 40시간 노동제,비정규직 차별철폐와 보호,4대 보험의 민주적 개혁 등이다. 이외에도 최근 노동정책의 실종과 공안 및 치안적 노동행정의 전면 대두로 인한 노사관계의 불안정이다.금융노동자에 대한 대량구속,대우자동차 및 효성·레미콘 노조 등에대한 공권력의 강제진압 등이 대표적 사례이다. 문제의 해법은 간단하다. 먼저 정부와 기업은 여론몰이나공권력을 통한 물리적이고 타율적인 노사문제 해결 유혹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그것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탄압이며,대폭발을 예고하기 때문이다. 정부와 기업은 조건없이 노조와 진지하고 성실한 대화에나서야 한다.대화를 위해서는 대화의 장애요인들을 우선 제거해야 한다.그리고 노동자와 노조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한다. 이것은 노조를 기업경영과 국가정책 결정의 동반자로생각하는 자세에서 나온다. 아울러 당국은 신자유주의적 일방적 구조조정을 중단하고노조와 사전 협의 또는 합의 하에 사회통합적 구조조정을추진하겠다는 정책전환이 있어야 한다. 이정식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 길수가족 입국/ 길수·한길형제 재회까지

    두 갈래로 헤어졌던 장길수군 가족 10명이 지난달 30일 밤 길수군의 탈북 수기 ‘눈물로 그린 무지개’에서 무지개가 뜨는 땅으로 묘사됐던 서울에서 극적으로 재회했다. 99년 1월 일가족 16명이 두만강을 넘어 탈북한 뒤 30개월만의 ‘서울 찬가’였다.하지만 어머니 정순미씨 등 나머지 가족 6명은 북한 수용소에 수감돼 있거나 행방불명인 상태여서 재회장에서는 기쁨과 눈물이 교차했다.서울에 도착하기까지 가슴 졸였던 순간들을 ‘장길수가족구명 운동본부’의 문국한 사무국장을 통해 재구성해 본다. 길수군 가족이 중간 경로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 것은 지난달 중순.결국 중국 랴오닝(遼寧)성 Y시의 은신처에서 ‘제3국행이냐,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행이냐’를 놓고 비밀투표까지 실시했다.투표결과 길수군 외에 나머지 가족들은 제3국행을 희망했지만 문 국장의 설득으로 UNHCR 베이징 사무소로 가기로 마음을 굳혔다. 길수군의 조부모가 “죽은 목숨과 마찬가지이니 이왕 죽을 바에야 전 세계에 우리의 현실을 외치다 죽자”고 말한 것이 결정적인전기가 됐다.그러나 길수군의 형 한길씨(20)등 3명은 끝내 제3국행을 고집,또다시 생이별을 하게 됐다. 나머지 가족 7명은 구명본부에서 지원한 인민폐 1,000원씩을 3명에게 쥐어주고 “꼭 살아서 한국에서 다시 만나자”는 눈물어린 다짐을 해야 했다. 한길씨 일행은 지난달 25일 중국 공안당국의 감시를 따돌리며 5시간도 넘게 사막길을 걷는 등 죽을 고비를 넘긴 끝에 제3국의 국경도시에 도착했다.UNHCR를 택한 나머지 가족들은 북한으로 다시 송환된 길수군 어머니 정선미씨 등 4명과 지난달 초 중국에서 연락이 두절된 나머지 2명 등 6명을 두고 떠나는 게 못내 안타까웠지만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 이들은 26일 오전 9시30분쯤 비상용 밧줄과 구호 피켓,그리고 새로 구입한 의류와 운동화 등을 챙겨들고 은신처를떠나 새로운 세계를 향해 몸을 옮겼고,이후 5일 동안의 투쟁 끝에 서울에서 가족 재상봉의 기쁨을 누렸다. 노주석기자 joo@
  • 진형구·강희복씨 3년 구형

    서울지검은 29일 조폐공사 옥천·경산 조폐창 통폐합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에게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죄 등을 적용,징역 3년을 구형했다.또 진씨의 지시에 따라 조폐창 통폐합을 단행한 혐의로기소된 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에게는 업무방해죄등을 적용,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논고문에서 “진씨는 수사와 재판을 통해 공소사실이 모두 드러났는데도 반성하지 않고 강씨와 함께 진실을은폐하려 하고 있다”면서 “엄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장길수가족 제3국행/ 이모저모

    베이징 주재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서 난민지위 부여를 요청,농성중이던 장길수군 가족 7명이 29일 베이징을떠나 싱가포르를 경유,마닐라에 도착했다.원하던 난민지위는 얻지 못했지만 서울로 오기 위한 여정에 올랐다. ■왜 필리핀일까= 필리핀은 중국과 전통적으로 우호관계다. 반면 북한과는 지난해 7월에서야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었고아직 북한 공관도 설치돼 있지 않다.북한의 입김이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고 중국 입장에서도 불편하지 않은 편이다. 지난 1997년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때도 필리핀이 경유지였다.황 전비서가 필리핀에 한달이나머물렀는데도 그의 신변이 안전했다는 점도 고려된 셈이다. 문제는 조지프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의 수감 등으로 촉발된 필리핀 정국의 불안이다.한국 정부는 이들의 필리핀 체류를 가급적 짧게 해 이르면 30일중 한국으로 데려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도 연막작전= 이번 사건을 조직,세계에 알린 ‘구하자 북한 주민 긴급행동 네트워크’(RENK)를주도하는 일본간사이대 이영화(李英和) 교수는 장길수 일행이 태국으로출발했다고 AP통신에 밝혔다.이들의 안전을 우려,막판까지연막작전을 편 것이다. 태국은 동남아 국가 중 UN의 영향력이 가장 강하고 UNHCR의 활동도 활발한 편이지만 북한의 영향력도 무시못할 정도다.지난 1999년 태국 주재 북한대사관의 과학기술참사관이던 홍순경씨 가족은 망명을 앞두고 북한 대사관 요원들에게납치된 적도 있다. 이들이 싱가포르를 경유한 것은 비행기 일정 등 기술적인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29일 오전 베이징에서 마닐라로향하는 비행기는 싱가포르 경유편 뿐이었다.결국 이들의 안전을 고려한 UNHCR과 한국·중국 정부의 ‘침묵’이 많은추측을 나은 셈이다. ■예상치못한 빠른 행동= 장길수군 일가의 베이징 출발은 협상 당사자들 외에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로 신속하고 극비리에 단행됐다.29일 새벽 중국 공안은 경비들을 시켜 UNHCR 건물 내의 모든 보도진을 철수시켰다.이어 이들일가족을 건물 지하주차장을 통해 외부로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에서 사건을 취재중이던 상당수 외신 기자들과 한국특파원들이 미첼 대표의 발표 현장에 도착하지 못했다.미첼대표는 사전 예고없이 29일 오전 11시35분(한국시간 12시 35분) 1분 가량 성명만 읽고는 2층 사무실로 올라갔다.‘장기전’을 예상했던 내외신 기자들이 허를 찔린 셈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사설] 길수네 가족을 한국으로

    26일 베이징 소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들어가난민 지위 인정과 한국 망명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탈북자 장길수군(17) 일가족 7명의 신병 처리문제가 한국과 중국간의 외교 현안으로 등장했다. 정부는 사태가 발생하자 곧바로 주중 한국대사관과 제네바대표부를 통해 중국 정부와 UNHCR측에 이 문제의 인도적 해결을 당부하고 이들 7명의 한국 수용 의사를 밝혔다.27일에는 외교통상부 등 관련 부처들로 긴급 대책반을 구성하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초 중국을 거쳐 러시아로 탈출한 탈북자 7명이 한국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이들이 북한에 송환된 낭패를 겪은 바 있는지라 정부는 우선 길수네 일가족이 북한에 강제 송한되지 않도록 하는 데외교적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한다. 길수네 일가족은 현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에서 보호를받고 있지만,난민 지위를 인정하는 주체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이 아니라 체류국인 중국 정부다.따라서 사태 해결의열쇠는 중국 정부가 쥐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는 탈북자들을 국제법상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식량난 등 경제적사유로 밀입국한 불법 체류자로 보고 북한과의 ‘변경 지역 관리에 관한 협정’에 따라 탈북자들을 북한에 강제 송환해 왔다.길수네 가족들의 신병 처리와 관련해서 우리가걱정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중국 정부로서는 길수네 일가족에 대한 난민 지위 인정이 다른 탈북자들에게 선례가 된다고 판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중국 정부에 호소한다. 1999년 1월 북한을탈출한 길수네 일가족은 모두 17명이었다.이 가운데 5명은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한으로 송환됐고,그중 2명은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돼 있으며,중국에 있던 가족들 가운데 3명은몽골로 넘어 갔고 나머지는 행방불명 상태에 있다.길수네는한가족으로서 겪을 수 있는 비극을 이미 겪을 대로 겪었다.이들이 북한으로 송환됐을 때 어떤 일을 당할지는 중국 정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길수네 가족들의 사연은 이미 전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세계는 지금 인권문제와 관련해서 중국의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중국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길수네가족들이 한국으로 올 수 있도록 특단의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
  • 탈북 장길수가족/ 농성 UNHCR현장 주변

    북한에서 탈출한 장길수군 가족 7명이 26일 첫날밤을 지낸베이징의 유엔 난민고등판무관(UNHCR) 사무소 주변은 27일부터 공안 차량들이 목격되고 취재기자 수도 부쩍 늘어나는등 하루 전보다 긴장이 높아졌다. ■‘길수 가족’이 UNHCR 사무소에 들어간 이틀째인 이날공안차량이 최소 5대나 목격됐고,정·사복 공안원들이 건물안팎에 크게 증가, 중국이 장길수군 가족 7명에 대한 체포작전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을 불러일으켰다. 공안과 공안 차량은 26일 밤부터 이 주변에 배치되기 시작,한때 장길수군 가족도 크게 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난민 지위 인정 등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 UNHCR 지역에서 나오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언. ■UNHCR 사무실은 한국총영사관이 100m 거리에,중국주재 한국대사관이 약 1㎞ 떨어진 곳에 있는 등 각국 대사관과 대표부가 들어서 있거나,외교관·준외교관들이 거주하는 외교단지 지역.콜린 미첼 중국주재 UNHCR 대표도 26일 밤 이곳은 치외법권 지역으로 중국 공안이 넘어들어 올 수 없다고경고성 발언을 했다. ■UNHCR 사무실에는 27일 아침 일찍부터 외국 기자들 수가부쩍 증가,TV 카메라 등을 들고 1층 복도 바닥에 진을 치고앉아 사태 진전 소식만 기다리고 있는 모습.그러나 전날 친절했던 중국 요원들은 기자들이 2층 1-2-1호실 UNHCR 사무실로 들어가려 하자 엄숙한 표정으로 “모른다”는 대답으로 일관,달라진 중국측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오전 10시35분께 김일성 배지를 단 북한대사관 관리 2명이 UNHCR쪽으로 가려고 1층 로비로 들어섰다가 외신기자들이 집중적으로 사진을 찍고 질문을 퍼붓자 복도 중간에서도망치듯 돌아가기도.감청색 양복을 입은 1명은 오른손에서류파일 등을 넣을 때 쓰는 갈색 가죽 케이스를 들고 있어그 내용물이 무엇인지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나 기자들이 채 질문할 틈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길수가족 對유엔 호소문 발표

    중국 베이징(北京)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사무소에들어가 난민지위 인정을 요구하고 있는 장길수군 가족은 27일 ‘조국을 잃은 것보다 더 큰 슬픔은 이 세상에 없다’는제목의 유엔에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을 간추린다. 우리들은 북한의 식량난을 피해 중국으로 온 장길수 일가족입니다.우리 일행은 97년 1월 두만강을 건너 현재는 불법체류자의 신분으로 숨어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은신처에서숨어 살면서 탈북 동기와 과정 등을 담은 책 ‘눈물로 그린 무지개’를 썼습니다. 북한 당국자의 입장에서는 이같은 우리의 행동은 1급 정치범으로 국가를 등진 대죄임에 틀림이 없습니다.오늘 우리가유엔을 비롯한 세계에 당당히 북한의 실정을 고발하는 것은자발적인 행동임을 밝혀둡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길이 유엔이었습니다. 최근 우리 가족중 5명이 중국 옌볜(延邊) 조선족 자치주에서 공안 경찰에 체포돼 북한에 강제 송환된 적이 있습니다. 이들중 2명은 지난 5월 반국가 활동죄로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로 이송됐음을 확인했습니다. 정치범 수용소에 이송된 가족들 때문에 중국의 은신처가발각돼 위험에 처하게 됐습니다.이 때문에 은신처를 떠나이곳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까지 피난,지원을 요청하게 됐습니다. 우리들이 중국 당국에 피난 요청을 하지 않는 것은 과거의예에 비추어 북한에 강제 송환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우리 가족은 유엔,중국 정부,대한민국,그리고 세계인들의보다 따뜻한 애정과 인류애가 실현되기를 기대하며 다음과같은 결의를 표명합니다. 1.우리는 유엔으로부터 국제법상의 난민 지위 인정을 받고대한민국으로의 무사귀환이 보장될 때까지 현재의 위치를떠나지 않는다. 1.우리 가족은 개인독재의 폭정하에서 맹목적인 충성과 침묵만을 강요당하고 있는 2,000만 북한 인민의 입이 될 것이다. 2001년 6월 26일 자유,인권의 해방을 위해 싸우려는 길수가족
  • 탈북 장길수가족/ ‘좋은 벗들’이 밝힌 탈북자 실태

    탈북자가 ‘개인형’에서 ‘가족형’으로,‘일시 밀입국형’에서 ‘장기 체류형’으로 변하고 있다. 좋은 벗들(이사장 法輪스님) 정안숙(鄭安淑·여·40) 사무국장은 “지난해까지 상당수 탈북자들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중국으로 밀입국했다가 가족들이 있는 북으로 돌아가는경우가 많았지만,이런 임시변통만으로 해결이 안되자 요즘에는 아예 가족들이 모두 밀입국해 장기적으로 눌러앉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사무소에 들어가난민 지위 인정과 한국 망명을 요청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장길수군(16) 가족 같은 경우가 점점 흔해지고 있다는설명이다. 정 국장은 “북의 식량난이 나아지고는 있다지만 여전히심각한 상황에서 탈북자의 증가와 형태의 변화는 어쩔 수없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좋은 벗들은 96년부터 북한의 식량난과 탈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구호사업과 의료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평화·인권운동 시민단체다. ■탈북자 실태 현재 중국내 탈북자 숫자는 25만∼3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중국 전역에 고르게 퍼져 있지만 상당수는 지린(吉林)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랴오닝(遼寧)성등 조선족들이 많이 사는 동북 3성에 몰려 있다. 이들에게는 중국 공안당국이 매월 한 차례씩 정기적으로,또는 불시에 실시하는 ‘밀입국자 수색’이 가장 큰 불안요소이다. 단속되면 곧바로 강제송환되고 엄한 처벌을 받기 때문이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굴을 파고 ‘땅집’에서 생활하기도 하며 항상 달아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이 안정적인 직업을 갖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여자는 식당에서 설거지 등 허드렛일을 하고 남자는 벌목공이나탄광의 광부,벌꿀 채취 등 일용직에 주로 종사한다. 하지만 밀입국자라는 신분을 악용하는 고용주들에게 임금을 떼이는 경우도 허다하다. 특히 여성들은 유흥업소나 늙은 한족에게 성노리개로 팔려가는 경우가 많아 인권침해 정도가 더욱 심각하다.임신부나아이를 낳고 생활하는 경우에도 단속에 걸리면 가차없이 북송된다.모성보호를 위한 아무런 조치가 없고 졸지에 사생아로 전락한 아이의 교육권도 심각한 침해를 받는다. ■근본 대책 및 개선 방향 탈북자의 숫자를 줄이고 탈북자의 생존권과 인권을 지키기 위한 근본적 방법은 북의 식량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물론 국제사회가 나서는 것이다. 좋은 벗들은 우리 정부에서 ▲옥수수 100만t(2,000억원 상당) ▲의약구호품 1,000억원 ▲비료 등 농기구 1,000억원▲생필품 1,000억원어치 등 몇년간은 해마다 5,000억원 이상의 대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국장은 특히 “북의 식량난이 해결될 때까지만이라도중국 정부는 무차별 강제송환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장길수군 가족 등 탈북자에게 난민의 지위를 인정해주고 난민캠프 등을 차려 생존을 보장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탈북자 문제는 북한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민족 모두의 문제”라면서 “정부를 비롯한 전 민족적 대북 지원이없다면 탈북자 문제는 끊임없이 발생할 것”이라며 인도적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탈북 7명 中서 한국망명 요청

    [베이징 김규환특파원·박찬구기자]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 머물러 왔던 북한 주민 7명이 26일 오전 베이징(北京) 차오양취(朝陽區) 소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전격적으로 들어가 난민지위 부여와 한국 망명을 요청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UNHCR 안에서 이 기구와 상담을 진행중이나별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이들이 99년 북한을 탈출했을 때는 모두 17명이었으나 5명은 옌지(延吉) 등 동북지방에서 은신중 중국 당국에 체포돼 북한으로 송환됐다가 1명은 재탈북해 13명이 됐으며이중 3명은 몽골로 달아났고,3명은 행방불명인 상태다. 탈북 주민이 북한으로의 강제송환을 우려해 베이징 소재 UNHCR를 찾아가 난민지위 인정과 망명을 요청한 것은 처음이어서 국제적으로 주목된다. 론 레드먼드 UNHCR 대변인은 이날 “탈북자들이 모두 안전하며 현재 중국 정부와 이들의 난민허용 문제 및 망명문제를 논의중”이라고 밝혔다.레드먼드 대변인은 이들이 난민자격을 취득할 자격이 충분하며 이들을 받아줄 정부와 접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간 다롄(大連)에 머물러 있다가 22일 4명,23일 3명이 베이징으로 와서 24일 UNHCR로 들어갔다. 망명을 요청중인 7명은 ▲어머니가 중국에서 강제송환돼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 있는 장길수군(17)과 ▲장군의 외할아버지 정태전(69) ▲외할머니 김춘옥(68) ▲정씨 부부의둘째 딸 정순희(44) ▲그 남편 이동학(49) ▲이들 부부의차남 이민철(14) ▲장녀 이화영(17)이다. 길수가족구명운동본부에 따르면 길수군 일가족은 지난 99년 8월 이후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 숨어 살던 중 올해 3월이중 5명이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에서 중국 공안당국에붙잡혀 북한에 강제송환됐다. 한편 정부는 이들이 북한으로 강제송환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주제네바대표부를 통해 UNHCR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이들이 희망할 경우 한국행을 수용하겠다는 뜻을밝히는 등 사태해결을 위한 긴급 협의에 나섰다. khkim@
  • 망명요청 장길수군 편지

    다음은 장길수군이 탈북 뒤 중국 땅에 숨어살 때 북한의 실상을 적은 편지로 길수가족구명운동본부측이 공개한 것이다. 저는 1999년 1월11일 피눈물의 두만강을 건너 현재 중국땅에서 탈북자 한 사람으로 살고 있는 17살 장길수입니다. 북한에서 먹고 살 길이 없어 자그마한 위 하나 채우기 위해,죽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탈북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형님을 남겨둔 채 떠난다는 말 한마디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집을 떠났습니다.부모에 대한 생각보다는 굶주림의 고통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굶주림이라는 것이 어찌나 무서운 것인지, 부모 자식을 갈라 이산가족을 만들어 놓고 마지막에는 사람까지 잡아먹는 비참한 현실을 빚어내더군요.그래도 중국에 와 보니 북한보다는 많이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정신적 심리적 고통과 불행이 뒤따랐습니다.수시로 조여드는 감시와 조사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힘들었습니다.아무런 보장없이 하루살이처럼,바람에 날려다니는 먼지처럼 살아야 하는 것이 탈북자들입니다. 중국 공안의 손에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운명이었지만큰아버지,큰어머니는 사랑의 품에 안아주셨고 마음 속에 희망을 심어주셨습니다.그때부터 나 자신도 살아 숨쉬는 인간이라는 것을 의식했습니다.그리고 대한민국,자유,인권,유엔인권사무소를 알게 됐습니다. 한 인간이 진정으로 인권을 보장받고 자유를 찾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귀한 것인지 지금에 와서야 진심으로 깨우쳤습니다.희생없이 좋은 결과가 얻어지지 않듯이 우리가자유를 찾는 길에도 쓰라린 고통과 희생이 있었습니다.(중략) 이 지구 땅에 다시는 북한과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저의 작은 힘이나마 이바지하고 열심히 살아가렵니다.북한이야말로 이 시대에 존재해서는 안되는 21세기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2001년 5월.
  • 장길수군 탈북서 망명요청까지

    26일 베이징 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사무소를찾은 ‘길수 가족’의 지난 4년은 처절했다.주린 배를 채우려고,한 조각 자유를 얻으려 차디 찬 두만강을 건넌 이들은 함께 숨어 살던 피붙이가 체포돼 북한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가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길수(17) 가족의 탈북행렬이 시작된 것은 지난 97년 3월. 길수의 외할머니 김춘옥씨(68)가 먼저 두만강을 넘었다.이어 99년 1월까지 길수의 어머니 정선미씨(45)와 이모 등 일가족 17명이 중국에 숨어 들었다.이들은 중국 공안과 북한공작원들의 눈을 피해 중국 동북 3개 성(省)을 떠돌며 피말리는 도피 생활에 들어갔다. 이들에게 서광이 비치기 시작한 것은 사연이 국제사회에알려지면서부터다.지난 99년 10월 서울 비정부기구(NGO) 세계대회 그림 전시회에 길수가 북한의 참상을 묘사한 그림을 내보낸 것.중국과 무역업을 하던 문국한씨가 길수 가족의애끓는 사연을 듣고 99년 8월 결성한 ‘길수가족구명운동본부’의 노력 결과였다. 이 그림은 서울뿐 아니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앞에서도전시돼전세계인들에게 북한 난민의 인권문제를 환기시켰다.2000년 5월에는 서울에서 ‘눈물로 그린 무지개’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됐다.국내는 물론 뉴스위크,영국 채널 4TV,가디언,텔레그래프 등에 집중 소개됐다.최근에는 북한의공개처형과 인육을 삶은 그림 등이 추가로 공개됐다. 99년 6월 공안에 체포돼 북송된 길수의 이모 정명숙씨(43)가 지난해 1월 재탈출에 성공,가족과 합류했다.그러나 기쁨도 잠시.같은 해 3월 길수의 어머니 정선미씨와 정씨의 조카 김광철씨,외할머니 김춘옥씨 등 5명이 공안에 적발돼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다.정씨와 김광철씨는 지난 5월 ‘해외에 공화국 실상을 폭로한 죄’로 함경북도 정치범 수용소에 이감됐다.이 가운데 외할머니 김춘옥씨가 고령을 이유로,김광철씨의 부인 이성희씨가 젖먹이를 달고 있다는 배려로석방됐다. 지난 5월 김춘옥씨와 이성희씨는 북한 재탈출을 시도했다. 이씨는 실패해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이들에 대한 북한 당국의 심문 과정에서 중국에 남은 가족의 은신처가 알려지고,나머지 사람도 북한 당국에 의해 반국가 행위자로 지명수배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태는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구명운동본부측은 곧바로 베이징 주재 UNHCR를 재차 방문,강제송환 사실을 알리고 난민지위 인정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가족 가운데 3명은 몽골로 탈출했고,탈출을모색하던 다른 3명은 행방불명 상태다.길수군과 외할아버지 정태전씨(69)와 외할머니 등 남은 가족은 7명.베이징 UNHCR 사무소 문을 두드린 이들은 온몸을 줄로 엮고 ‘송환되면 자결하겠다’고 버티고 있다.난민 요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에서 한발짝도 나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길수 가족 구명운동본부 관계자는 “이들에게는 이번이 생존의 기로에 선 마지막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도피일지. ◆1999년 1월 김봉수 일가족 17명 두만강 건너 탈북◆10월11∼15일 ‘99서울 NGO 세계대회’에서 장길수군 그림전시회 개최◆11월1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 앞거리 그림 전시회 개최◆2000년 3월20일쯤 길수군 어머니 정선미,김춘옥 등 5명강제 북송◆5월5일 길수군 ‘눈물로 그린 무지개’(문학수첩) 출판◆6월25일∼2001년 4월30일 서울 전쟁기념관 특별전시실에길수군 그림 전시◆9월21일 ‘길수가족구명운동본부’측이 베이징 주재 UNHCR 방문,난민 지위 인정 요구,거부당함◆2001년 3월26일 ‘운동본부’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방문 면담,길수군 일가족 현황보고◆5월15일 정선미,김광철 2인 반국가행위죄로 함경북도 정치범 수용소로 이송◆5월21일 김춘옥 재탈출 성공◆5월22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서 길수군 가족 소개.‘운동본부’ UNHCR 재차방문,강제송환·중국거주 가족들신변보호 요청◆6월26일 베이징 주재 UNHCR에 난민 신청
  • 혼수상태 정선모서장 의식회복

    지난 16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민중대회 시위 현장에서 쓰러져 머리 부상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서울 동대문경찰서 정선모(鄭善模) 서장이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경민(李炅民) 교수는 18일 “‘뇌진탕후 증후군’으로 기억력 상실증세를 보였던 정 서장이어느 정도 정상 의식을 찾았다”면서 “우려했던 뇌출혈은없었으나 신경과적 질환은 검사를 통해서도 잘 드러나지않는 만큼 장기 입원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 서장은 근육과 신경계통에 대한 정밀 검사와 함께 당분간 물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부는 이날 정서장에게 폭력을 휘두른민주노총 간부 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했다. 박록삼기자
  • 北공안 조선족교회 급습,예배중 탈북자 대거 송환

    [홍콩연합] 사복 차림의 북한 공안요원들이 지난달 주일을 택해 중국 지린(吉林)성 성도 옌지(延吉)의 한 조선족교회를 급습,어린이들을 포함한 탈북자들을 대거 검거해송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7일 베이징발기사에서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공안요원들이 예배중인교회에 난입해 탈북자들을 체포,연행했으며 이 과정에서다수 어린이들이 소리를 지르는 등 강력히 저항했다고 전하고 탈북자 대부분이 노동 교화소로 보내지는 등 엄벌을받은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체포된 ‘한줌의 어린이들’이 두만강의 북한 및 중국지역에서 공안요원과 ‘전투적인 선교사들’ 간에 벌어져온 ‘비밀 전쟁’의 결과라고 논평했다.
  • 시위피해 소송 지원

    검찰과 경찰은 도심 시위로 피해를 본 시민들의 민사소송을 지원하는 등 불법시위와 파업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동시에 주동자를 끝까지 추적,검거하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또 교통 혼잡을 유발하고 상인들의 영업에 손해를 끼치는 도심 집회를 규제할 방침이다. 대검 공안부(부장 朴淙烈)는 18일 최근 민주노총 등의 불법 시위와 파업으로 서민들이 생업에 큰 지장을 받고 있는것으로 보고 소송을 통해 손해를 배상받을 수 있도록 법률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를 위해 법률구조공단 등을 통해 개인이 불법시위로 받은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을 낼 수 있도록 법률자문과 소송 대행을 지원해주는 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전국 지검에 ‘불법집단행동 피해신고센터’를개설하고 배상명령신청제도를 활용하는 등 서민 피해 구제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특히 시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는 이동신고센터를 설치하는 한편,인터넷을 통해서도 피해를 접수하기로 했다. 검찰은 대검 주최로 지난 13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열린 제12차 마약류퇴치 국제협력회의(ADLOMICO)가 항공사 파업으로 장소가 변경되는 등 재산손실을 봤다고 보고,항공사와노조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소송을 검토중이다. 이밖에 대한항공 등 불법파업이 발생한 사업장의 영업·재산 손실도 배상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알려졌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지방경찰청 수사·보안과장 회의를 열어 불법파업 주동자와 배후조종자를 전원 추적,검거하라고지시했다. 또 평화적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되 불법폭력 시위는 엄정대처토록 시달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민주노총의 단병호(段炳浩)위원장 등 9명과 부평 대우차 파업 노조원 13명,울산 효성 파업 노조원 11명 등 59명에 대해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수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앞으로 상인들의 영업에 지장을 주고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서울 도심의 집회와 거리 행진을 금지하거나 제한할 방침이다. 손성진 조현석기자 sonsj@
  • 노동계 夏鬪 사실상 종결

    연대파업 나흘째인 15일 파업 참여 사업장과 인원이 급속히 감소하면서 노동계의 연대파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접어들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파업중인 사업장은 전국 29곳 9,300여명으로 파업 첫날인 12일의 68곳 1만5,000여명보다 대폭 줄었다. 수당 인상 문제가 핵심 쟁점인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이날협상을 재개했으며,사흘째 파업중인 서울대병원 등 4개국립대병원은 퇴직금누진제 존폐 문제로 여전히 절충점을못찾고 있다. 16일 파업돌입 예정인 보건의료노조 산하 보훈병원 5곳과영남대·강원대병원은 현재 교섭이 진행되고 있어, 실제파업에 들어가는 사업장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비노조원의 피로가 쌓이면서그동안 정상 운항돼온 국제선 79편중 인천∼홍콩,부산∼후쿠오카 등 14개 노선 22편이 결항되고 국내선은 서울∼제주,서울∼부산,부산∼제주 등 3개 노선 45편을 제외한 164편이 결항됐다. 대검 공안부(부장 박종렬)는 15일 민주노총 파업과 관련,단병호(段炳浩) 위원장에 대해 검찰과 경찰에 긴급체포지시를 내렸다. 검찰은 형집행정지 상태인 단 위원장에 대한 형 집행장을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보냈으며 단 위원장의 형집행 정지를 취소하고 재수감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성재(李成宰)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 14명은 이날 서울 강서경찰서에 자진 출석,조사를 받았다. 오일만 장택동기자 oilman@
  • 대한항공 노사협상 타결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이 이틀만인 13일 밤 노사간 극적인협상 타결로 종결됐다. 대한항공 노사는 이날 저녁 협상을 재개,파업 주동자 형사고소·고발 취하 등 5개항에 합의했다. 대한항공 노사는 ▲파업 가담자 징계 최소화 및 일반 조합원 징계 면제 ▲파업 가담자의 민사상 배상 최소화 ▲외국인 조종사 숫자 2001년 말까지 동결 및 2007년 말까지 25∼30%를 감축 ▲운항규정심의위원회는 노사 동수로 구성하되의장은 운항본부장이 맡고 가부 동수일 경우에는 부결로 하고 최종결정권은 사장이 보유 ▲2001년 임금은 현행수준 동결 등에 극적 합의했다. 그러나 이같은 합의에 대해 일부 노조원이 불만을 표시,14일 새벽까지 찬반투표를 벌이는 등 막판 진통을 겪었다. 일단 노사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대한항공은 14일 일부 정상화된 뒤 15일부터는 완전 정상화될 전망이어서 최악의 항공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다.아시아나항공 노조 파업 협상도 이르면 14일 중 타결이 유력시된다. 대한항공 파업 중단과 함께 대형병원 노조 파업 협상도 상당부분 타결되고 있어 민노총의 연대파업은 14일을 고비로급속히 냉각될 전망이다. 이날 파업에 돌입한 병원은 서울대(보라매병원 포함)ㆍ이화여대(목동 및 동대문)·충북대·전남대·전북대병원 등 5개 병원이며,14일에는 한양대병원 등 4개 병원,16일에는 보훈병원 등 3개 병원이 잇따라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그러나 이날 동국대병원,경북대병원,가톨릭대 병원 계열인 여의도·강남·의정부 성모병원과 경희대의료원,동아대의료원등 7곳은 협상이 타결됐다. 이에 앞서 정부는 오전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재로긴급 노동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법과 절차를 무시한 불법파업과 폭력시위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정부는 생산시설을 무단 점거하고 위험물질을 담보로 노조의 주장을 관철하려는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파업 주동자 및가담자, 배후조종자에 대해 전원 사법처리하고 영업방해·시설손괴 행위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철저히책임을 추궁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검 공안부도 전국 대형병원 노조의 파업 돌입과 관련,충북대를 제외한 나머지 노조 파업은 불법으로 간주,엄단할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동부는 이날 공공연맹 11곳,금속연맹 8곳,병원 6곳등 전국 31개 사업장에서 1만6,287명이 파업에 참여, 12일의 68개 파업 사업장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69곳 4만2,0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대한항공 파업타결 이후/ 여론 ‘냉담’에 파업열기 ‘냉각’

    초유의 항공대란이 파업 이틀만인 13일 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와 회사의 전격 타결로 사실상 종결됐다.1억원 이상‘고임금 노조’의 파업과 항공대란·의료대란을 지켜본 여론이 연대 파업에 등을 돌린 결과로 보인다. 특히 항공대란에 따른 국민적 불편과 대외 이미지 실추,막대한 사회적·경제적 손실 등이 현실화되면서 파업에 대한국민적 반감이 극대화됐기 때문이다.대한항공 조종사 파업이 종료되면서 여천 NCC 등 불법파업에 대한 비난,정부의강경대처가 힘을 받는 상황이 됐고,폭력행위가 벌어진 파업사업장들도 상당한 압박을 받아 민주노총의 연대 파업은 14일을 고비로 흐지부지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타결 이후 파업 추이 항공사를 앞세운 연대파업은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의 극적 타결로 급속히 동력(動力)이 상실될전망이다. 이날 돌입한 보건의료노조 산하 대형병원 파업도협상타결 사업장이 속출,연대 파업의 위력은 급속히 냉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이날 파업사업장 수가 31개로 전날68개 사업장에 비해 절반 이하로줄어들면서 올 하투(夏鬪)가 큰 고비를 넘겼다는 분석이다. 노동계의 한 관계자는 “민주노총의 연대파업이 초반에 기세를 올렸지만 대한항공 파업 종결로 자칫 별다른 성과는없고 노동계의 고립을 자초,장기적으로 내분에 휩싸일 수도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정부가 법과 원칙에 따른 엄단 방침을 수차례 천명했음에도 불구,이번 합의문에 고소·고발 취하,징계 및 민사상 문제 최소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또 다시 원칙이훼손되지 않았느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 강경대응 주효 정부가 이날 노동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불법파업에 대한 단호한 처리 방침을 천명하고 발빠르게대한항공 조종사노조 간부에 대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것은 조기 타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2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평화적 집회와 시위는 보장되지만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시위는 안된다”며 강경대처 방침을 분명히 했고 13일에도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확실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이성재노조위원장 등 집행부 14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받부받아 집행을 시도한 데 이어 13일에는 농성장인 중앙대에 대한 공권력 투입 방안을 검토하는 등 노조를압박해 나갔다. 지난해 출범,투쟁 경험이 일천한 집행부 입장에서는 집행부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등 사법처리 수순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공안당국의 판단이다.체포영장발부와 집행이 시도된 12일 밤 협상에서 노조측이 그동안쟁점에서 한발 물러나 고소·고발 취하 및 징계 면책 등을핵심 쟁점으로 들고 나온 점은 정부의 강경대응 압박과 무관치 않다. 항공사 노조가 본의 아니게 이번 민주노총 연대파업의 주력 사업장으로 떠오르면서 협상이 상급단체인 공공연맹과경총의 ‘기세 싸움’ 양상으로 흐른데 대한 노조원들의 내부문제 제기도 조기 타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