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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안전 2등급 추락/ 美 4차례 시정경고 묵살

    우리나라가 미국으로부터 항공안전2등급 판정을 받은 근본적 이유는 미 연방항공청(FAA)의 등급심사 시스템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9일 FAA의 국제항공안전평가(IASA) 프로그램과 워싱턴의외교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6월 이미 항공안전에 관한 2등급 국가로 전락할 가능성을 통보받았으나 1년이 넘도록 이를 개선하지 않았다. FAA는 미국에 취항하고 있거나 새로 취항하려는 나라의 항공안전 등급을 심사할 때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안전규정을 최우선 잣대로 삼는다.ICAO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는 나라는 1등급,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나라는 2등급으로 분류한다는 방침은 FAA의 안전규정 서두에 나온다. FAA는 2년에 한번씩 안전등급을 평가하지만 내부 일정상 우리나라처럼 96년이후 4년이 넘도록 심사를 안하는 경우도 있다.그러나 항공안전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거나 ICAO로부터 별도의 지적을 받은 나라는 FAA의 특별심사를 받는 게 관례다. ICAO는 지난해 6월 정기검사의 일환으로 우리나라를 다녀갔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28건의 권고사항을 받았다.ICAO의 권고사항은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한국 정부는 개선하겠다는 다짐만 했을 뿐 구체적으로 이행하지 않았다. ICAO는 지난 1월 한국의 항공안전 감독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냈다.FAA는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국 정부에 협의계획을알렸다.미국이 한국 정부에 2등급으로 전락할 가능성을 밝힌 1차 통보와 다름없다. 5월22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FAA의 안전등급 심사가 이뤄졌으나 미국은 6월8일 핵심적인 8개 부문에서 FAA 기준에 미달한다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미국은 7월16일∼18일 2차 협의를 했지만 나아진 게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특히 한 두가지만 지키지 못해도 FAA가 2등급 판정을 내리는 다섯가지 내부지침을 한국은 모두 이행하지 못했다.한국 정부는 뒤늦게 다시 협의를 통해 2등급 판정을 모면하려 했지만 FAA는 이미 7월16일 현재 기준으로 2등급 판정을 결정한 상태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정부 ‘별도협의’ 있다는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연방항공청(FAA)은 한국 정부가주장하는 ‘별도의 협의’ 약속은 2등급 판정과 무관하며 1등급으로의 복귀를 위한 과정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19일 FAA 관계자와 워싱턴 외교당국자에 따르면 미국에 취항하는 나라에 대한 안전등급 심사는 철저히 내부 규정에 따라 기술적으로 이뤄진다. FAA는 지난 92년 마련된 국제항공안전평가(IASA) 프로그램에 따라 2년에 한번씩 등급심사를 하며 해당국과는 2차례 협의를 갖는다. 문제는 FAA가 7월16일 기준으로 2등급 판정을 내렸고 우리정부는 추후 협의를 통해 FAA가 지적한 문제점을 계속 고쳐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점이다.이후 항공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됐고 항공 전문가도 따로 확보했으며 FAA로부터 전문가에 대한 훈련을 8월16일부터 두차례 받기로 합의했다.따라서 협의는 계속 진행됐으며 개선사항이 등급판정에도 반영될 것이라는 게 한국 정부의 기대였다. 그러나 FAA는 등급판정은 7월16일 기준으로 이미 끝났으며추후 협의는 1등급 개선을 위한 협의과정이라고 본다.
  • 항공안전 2등급 추락/ 1등급복귀 사례·전망

    우리나라가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항공안전위험국(2등급) 판정을 받은 것은 항공이 현대사회의 중요한 운송수단이라는 점에서 국가적인 수치라 할 수 있다. FAA의 이번 판정은 자국을 운항하는 외국 항공사가 속해있는 국가의 항공안전관리실태를 측정하는 기준.따라서 미국노선에 취항하고 있는 세계 각국은 FAA의 1등급 판정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만약 2등급 판정을 받게되면 빠른 시일내에 1등급으로 복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은 자국의 약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철저한 비밀에 붙여진다. FAA 판정의 유효기간은 1년.하지만 해당국에서 가시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일 경우 FAA는 6개월전이라도 결정을 번복할수 있다. 우리나라와 국력이 비슷한 이스라엘과 대만도 한때 2등급판정을 받았다가 1등급으로 복귀한 적이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95년 6월 2등급 판정을 받았으나 5개월만인 그해 11월에 1등급으로 복귀했다.대만도 97년 1월 2등급으로 전락했다가 3개월만인 97년 4월 1등급으로 돌아왔다. 이 국가들은 FAA로부터 지적받은 항공관련 법령과 조직의미비점을 신속히 개정하고 인력을 보충했기 때문에 1등급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전’분야에 있어서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일본도 지난 97년 한때 2등급 판정을 받을 뻔했으나 6개월 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덕에 1등급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우리나라와 법체계가 비슷한 일본은 그후 항공분야에 있어서는 미국식 법령을 따르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항공법의 조속한 개정과 항공인력 확충 등이번에 마련한 대책을 계획대로 시행하면 3개월내 1등급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도 “정부의 1등급 복귀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주말 소폭 개각설 돈다

    항공안전 2등급 판정파문을 둘러싸고 제기된 자민련 소속오장섭(吳長燮) 건설교통부장관의 문책설이 급기야 ‘이번주말 소폭 개각설’로 비화되고 있다.특히 오 장관의 거취를놓고 공동여당내에 갈등기류가 감지되는 등 미묘한 파장마저 일고 있다. 여권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 오 장관 문책설이 단속적으로 제기되자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는 20일 ‘희생양’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청와대도 진화에 나섰다.“현재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적기에 할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다만 “감사원 특감을 통해 진실규명을 한 뒤 오 장관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면 된다”며 여전히 개편 가능성은 남겨두었다. 그러나 여권 일각에서는 “빠르면 감사원 특감이 개략적으로 끝나는 이번 주말에 1,2명 선에서 개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조기 개편에 무게를 두고있는 것이다.아무리 공동정권의 순항이 중요하더라도 여론의집중포화를 맞고있는 항공안전 문제에 대해 그 책임소재를밝히는 일을 적당히 얼버무릴 수는 없다는 이유에서다. 개객설의 요인은 또 있다.서울 구로을 재선 출마설이 나도는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의 거취가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여권 핵심부에서는 김 장관의 불출마쪽에 무게를 두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경제부처 장관 교체설도 요인이다.관련부처가 크게 흔들리고 이를 조기에 진화해야 할 필요성에 직면해있다. 특히 한나라당이 해임을 요구한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의 거취 문제도 동인이다.여권 핵심부는 “방북파문이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일축하고 있지만 자민련과 한나라당간 선택적 공조의 틀이 마련되면정국구도는 복잡한 양상을 띠게된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당정개편 시기 항공안전 파문에 대한감사원 특감결과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빠르면 24일 이전성사될 DJP 회동후 가닥이 잡힐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美항공사 “좌석공유 중단”

    우리나라가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항공안전2등급판정을 받은 이후 국적 항공사의 손실이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8년부터 업무제휴를 맺고 있는 미국의 아메리칸항공이 18일 좌석공유 협정을 중단한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20일 밝혔다. 아메리칸항공은 이 통보문에서 ▲아시아나항공 운항노선에서의 아메리칸항공 좌석공유를 18일부로 중단 ▲아메리칸항공 이름으로 이미 예약된 승객은 아시아나항공으로 예약변경 또는 타 항공사로 재예약할 것 ▲아메리칸항공 운항노선에서 아시아나항공과의 좌석공유 지속 희망 ▲항공안전1등급으로 복귀되는 시점에 즉시 좌석공유 재개 등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에 대해 미국 국내에서의 아시아나항공좌석공유 및 양사간의 마일리지 공유는 현행대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아메리칸항공의 좌석공유 중단으로 여객부문 연간 144억원,화물부문 28억원 등 총 172억원의 수입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좌석공유 중단으로 이용 좌석이줄어들어 운임이 소폭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은 지금까지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미국내 4개 직항노선과 시카고 댈러스 워싱턴 마이애미 등 7개 비직항노선에 아메리칸항공과 좌석공유를 해왔다. 이에앞서 미국 델타항공은 97년 괌사고로 중단했던 대한항공과의좌석공유 복원계획을 당분간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감사원은 20일부터 1주일간 7명의 감사관을 투입,건설교통부에 대한 사전조사에 작업에 착수했다. 사실상 특감 형식인 이번 조사에서는 위험국으로 하향조정된 경위파악과 미흡한 대처 등을 중점 점검한다.감사원 관계자는 “항공법 개정 및 항공전문인력 보강 등과 관련,건교부 항공국의 미온적인 대처와 함께 건교부와 항공사간의 업무조율 문제도 짚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수 정기홍기자 dragon@
  • [사설] ‘항공안전 낙제’ 문책을

    미국 연방항공청이 우리나라를 2등급인 ‘항공안전위험국’으로 판정한 데는 일차적으로 안이하게 대처해온 건설교통부에 그 책임이 있다.이미 1년전에 경고를 받았음에도항공안전을 위한 감독체계 정비를 소홀히 하다 이런 사태를 초래한 것을 좌시할 수 없다.이 판정으로 미국내 신규노선 취항이 금지돼 국내 항공사들이 손해를 보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위신도 추락될 것이다.정부는 내년 월드컵대회까지 피해가 이어지지 않도록 빠른 시일안에 1등급으로 복원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건교부가 왜 항공안전을 위해 기초적인 대비를 하지 못한 실수를 저질렀는지,그 원인과 과정을 자세히 규명해야 한다고 본다.어찌보면 항공안전 위험국 판정은 초기경고를 무시하다 더 큰 사태를 초래한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를 또다시 드러낸 사건의 하나이다.당하고 난리를치다가도 사후 처리를 흐지부지하고 유사한 일을 또 맞는악순환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태의 전모를 철저히조사해야 한다. 앞으로 밝혀야 할 사항은 △1년전 국제민간항공기구가 정부내항공전문인력의 부족 등을 지적했는데도 정부가 왜빨리 보완하지 않았는지 △건교부가 주장하듯 기획예산처등 다른 부처의 비협조 때문이었는지 △필요한 항공법 개정이 왜 늦었는지 등이 될 것이다.조사결과는 특별보고서로 만들고 항공안전 낙제국으로 전락한 데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관료등 당국자를 문책해야 한다. 또 건교부 조직이 과연 항공안전 임무를 수행할 만큼 효율적인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지난 5월 미 연방항공청의점검이후 건교부는 항공국 인력을 58명에서 103명으로 늘렸지만 사실 일개 국으로는 너무 큰 규모이다.수시로 관료들이 바뀌는 건교부에서 전문적인 항공안전 감독이 제대로이루어질지 의구심이 든다. 실질적으로 항공안전을 전담할조직을 만들거나 기존 다른 청이나 공사에 이 업무를 위탁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만하다.
  • 與 ‘오건교 인책론’에 곤혹

    여권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항공안전위험국’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오장섭(吳長燮) 건교부장관에 대한인책론이 제기되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무엇보다 오 장관이 자민련 몫으로 입각한 점을 의식,그의 거취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런 입장을 취하고 있다. 우선 원인을 규명한 뒤 처리한다는 게 청와대의 기본 입장이다.이 문제가 불거져 자민련과의 공조에 금이 가서는안되기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들이 말을 아끼거나 원론적인 수준에서 언급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이와 함께 원인도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턱대고 건교장관의 해임을 촉구하는것은 공동여당간 싸움을 붙이려고 하는 의도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19일 “감사원에서원인을 규명하면,그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며 “만약 문제가 있다면 오 장관 스스로 판단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이는 자민련과 당사자격인 오 장관에게 맡기겠다는 의도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청와대의 다른 고위관계자는 “경위를 알아봐야겠지만 아무 것도 결정된 바없다”면서 “오 장관 보다는 전임 장관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요인이 큰 것 같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야당이 (해임을)요구한다고 그렇게 할 수 없으며,국회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 장관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DJP 회동에서 논의될 공산이 크다.여권 고위관계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가 곧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가능성을 시사했다. 자민련도 오 장관 인책론이 제기되자 불편해하고 있다.이양희(李良熙) 사무총장은 “야당이야 늘 공세를 하는 것아니냐.오 장관만의 잘못도 아니다”고 항변했다.이완구(李完九) 총무도 “아직 확실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언급을 피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전문기술공무원 부족 심각/ (하)개선방안

    고도로 전문화·다변화하고 있는 민간부문의 발전 속도에대응하고,행정과 기술 분야 공무원의 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문과학기술 인력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매년 신규 공무원 채용시 10%에도 못미치는 과학기술분야의 인력채용 비율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실현 가능성있는 방안으로 꼽힌다.현재 92.8%에 달하는 일반행정인력의 공채비율을 하향조정해 장기적으로는 과학기술 분야의 공무원 인력채용비율을 대학 졸업자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관계자들은 과학기술분야의 정책 형성과 집행을 담당하는 전문분야의 중견 공무원 확충을 위해 5·7급 기술직렬신규 공무원 채용인원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일반 행정과 전문기술분야의 업무 비율이 3대 7 정도인데도 인력면에서는 9대 1의 비율로 크게 차이가 나고,또한 대부분이 하위직에 그치고 있어 보다 전문성·책임성 있는 정책추진을 위해서는 중견 공무원 확보가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와함께 대다수의 자리가 전문성과는 관계 없이 일반행정직만 임용이 가능하도록 돼있는 각 부처의 직제령이나 규칙을 함께 개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직제령·직제규칙에 묶여 전문기술인력을 많이 뽑아도 갈 자리가 없게 되는 모순을극복하기 위해서다. 또 전문과학기술 인력 수급의 장애요소가 되고 있는 공직분류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공무원 직제상 행정·공안 2개 직군이 전체의 78%를차지하고 있는 반면 사회발전 추세에 따라 세분화된 전문과학기술분야의 8개 직군은 19%에 불과하다.나머지 복수직으로 지정된 3%는 대부분 행정직이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이같은 상황은 상위직으로 갈수록 더욱 심각해져 3급 이상부터는 행정직의 비율이 크게 늘어나고 직렬구분이 더욱 모호해지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결과적으로 상위직이 제한된 과학기술분야 공무원들은 전직(轉職)없이는 상위직으로 승진이 불가능하게 돼있어 보직경로 관리를 통한 전문성을 키울 수 없고,개인으로는 직렬 자체가 족쇄역할을 해 인사불만,업무의욕 저하 등 전문분야 발전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중앙부처의 한 기술직 서기관은 19일 “국가기술기반을 구축하고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전문인력의 공직진출확대가 시급하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면서 “전문성과 합리성을 정착시킬 수 있는 인사체계를 확립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d@
  • “건교부 아예 없애라”인터넷서 비난 봇물

    ‘이번 기회에 건교부를 없애자’, ‘건교부 책임자들은 매국노나 다름없다.’ 우리나라가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항공안전위험국’(2등급) 판정을 받자 건설교통부 홈페이지에는 건교부를 비난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건교부 해체론’이나 ‘건교부장관 해임론’까지 나와 국민들의 격앙된 감정을 엿볼 수 있다.네티즌 이경엽씨는 “1년전 1차 경고에도불구하고 하는 일 없이 소일한 건교부 책임자나 잇속 챙기기 바쁜 항공사 경영진이나 모두 매국노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그러나 김이박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비난보다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이제부터라도 항공분야에 관심을 갖고 항공분야 발전에 다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항공안전위험국 분류 정부-업계 “네 탓”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항공안전위험국’(2등급)분류통보를 놓고 건설교통부와 항공사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있다. 특히 2등급 판정 이후 양 항공사가 입게될 손실액에대해서도 건교부와 항공계가 상반된 입장을 보이면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FAA 통보 직후인 17일 2등급 하향조정으로 인한 손실액이 연간 1,5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성수기 증편 불가,신규노선 취항 불가,델타항공·에어캐나다 등과의 제휴복원 불가 등으로 연간 1,500억원의 손실액이 추정된다”며 이번 사태에 안이하게 대처한 정부를 비난했다.이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1차 경고후 정부가 치밀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며 “특히 지난 5월 FAA 1차 경고 직후 지난달2차 실사 때에도 실사팀을 제대로 설득시키지 못한 책임자들은 직무유기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 98년 괌사고이후 델타항공과 좌석공유가 중단돼 추가 수입감소는 없다”며 “연간 손실액이 대한항공 112억8,000만원,아시아나항공 74억4,000만원(아시아나항공 주장 800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건교부 고위관계자는 “괌사고 이후 런던과 상하이에서도잇따라 추락사고를 낸 대한항공이 이번 사태의 장본인”이라면서 “사고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은 제대로 하지 않고손실액 타령만 늘어놓는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건교부와 대한항공간 책임 떠넘기기는 감정싸움 양상마저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FAA결정이 정부의 항공안전관리감독에대한 것이기 때문에 대한항공은 직접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건교부는 대한항공이 세계 각지에서 잇따라 대형사고를 내 우리나라가 항공위험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됐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부는 19일 FAA 서울사무소 개설을 추진하고 김포공항내 항공교육훈련센터를 설립키로 하는 등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섰다. 건교부는 이날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항공법 개정안이 이달중 국회에서 처리되는 대로 하위법령을 빠른 시일내에마련,공포와 동시에 발효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검찰, ‘방명록’ 관련자 소환키로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千成寬)는 19일 평양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중인 남측 대표단 가운데 일부 인사가 김일성주석 생가인 만경대에서 북측의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방명록을 작성한 것과 관련,20일 대표단이 돌아오는대로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방문록에 적은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통일위업 이룩하자’ 등의 글이 국가보안법의 찬양·고무죄에 해당하는지를 검토중”이라면서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관련자 조사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오건교 거취 특감뒤 결정”

    여권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우리나라를 항공안전위험국으로 하향조정한 사태와 관련,감사원 감사 등 철저한 경위 조사를 거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오장섭(吳長燮)건교부 장관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19일 “철저한 경위와 과정을 조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책임소재를 가릴 것”이라면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 것도 결정된 게없다”고 밝혔다.또다른 여권의 관계자도 “감사원이 건교부측이 제대로 대응했는지 여부에 대한 특감에 곧 착수할예정”이라면서 “오 장관의 거취는 소속당인 자민련이 단안을 내려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관련,항공안전위험국 판정과 평양 8·15통일축전 대표단의 돌출행동 파문과 관련, 오 건교부장관및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각각 제출키로 했다.한편 여야 3당은 FAA로부터 국내항공안전도에 대한 재판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달 안에 항공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홍원상기자 wshong@
  • ‘항공 2등국’ 업계 비상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한국을 ‘항공안전 위험국(2등급)’으로 판정함에 따라 국내 항공업계와 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업계에서는 이번 판정이 월드컵 관광특수 기대에 찬물을끼얹었다며 수천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국적항공기에 대한 외국인들의 신뢰도가크게 떨어져 국적기 탑승을 기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추정하는 손실 규모는 각각 연간 1,500억원과 800억원에 이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델타항공과 에어캐나다 등과의 코드셰어(좌석 공유)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으며,오는 11월 괌·사이판 노선의 재취항도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대한항공측은 현재 제휴하고 있는 외국항공사들도 관계를 단절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미주노선의증편도 어렵게 된다. 아시아나항공도 마찬가지다.아메리칸항공과의 좌석공유가중단되고 신규 취항과 증편이 어려워지며 국가 이미지 하락으로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유가 인상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처지에 놓인 국내 항공사들은 설상가상(雪上加霜)의 상황을 맞고 있다.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올 상반기에만 각각 3,400억원,1,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하반기부터는 적자 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걱정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손실이 커진다면 국내외 항공요금의 인상도 불가피하기 때문에 피해는 승객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10개월도 남지 않은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 관광업계에도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국적항공사의 외국노선 취소로 수입감소도 우려하고 있다. A여행사 관계자는 “97년 괌 추락사고 등으로 국적 항공기가 외면을 받아 관광업계가 침체기에 빠졌던 적이 있었다”면서 “조만간 일부 여행노선의 폐쇄,축소 등이 있을것”이라고 걱정했다. B여행사 관계자도 “FAA판정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평가 등에도 영향을 미쳐 일본과 영국, 프랑스 등도 국내항공사에 불리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FAA 항공안전위험국 분류

    우리나라가 항공안전 분야에서 국제적 망신을 당하게 됐다.미항공안전국(FAA)이 우리를 ‘항공안전위험국’(2등급·카테고리Ⅱ)으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국적 항공사는 미국 노선 운항상 각종 불이익을감수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내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비상이 걸렸다. ■왜 이지경이 됐나= 우리나라가 항공안전위험국 판정을 받은 직접적 이유는 97년 괌 사고 이후 잇따랐던 대형 항공사고 때문이다. 특히 런던과 상하이에서 연이어 터진 대한항공의 연쇄 추락사고에도 불구,우리 항공 당국이 안이하게 대처한 결과다. ■어떤 제재 따르나= 항공안전위험국으로 판정받으면 일단미국 신규 취항이 금지된다.기존 노선마저 감축될 가능성도높다. 이와함께 대한항공의 델타,아시아나의 아메리칸 에어라인등 미국 제휴 항공사와의 좌석공유를 위한 공동운항(코드쉐어)과 같은 협력 체제도 깨질 가능성이 크다.특히 세계항공계가 FAA의 판정을 공인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영국 일본 프랑스 러시아 등 다른 항공 대국도 유사 조치를 취할가능성이 높다. ■국적 항공사 피해액은= 이번 판정으로 국적항공사들이 입게 될 피해액은 대한항공 1,500억원,아시아나항공 700억원등 연간 2,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대한항공은 성수기 미주노선의 증편과 괌·사이판 신규노선 취항 불가,델타항공과 에어캐나다항공과의 코드쉐어(좌석 공유) 불가,보험료 인상 등으로 1,500억원의 직접 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소 억울한 케이스.FAA의 평가가 국가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대형사고와 직접 관련이 없는 아시아나항공까지 심각한 불이익을 입게 된다.아시아나항공은 700억원의 직접적 피해 외에 위상약화로 영업력이 크게 떨어질것으로 우려했다. ■정부 대책 및 전망은= 정부는 FAA의 통보를 받자마자 이날오후 이한동 총리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 우선 6개월내에 1등급으로 복귀토록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입장이다.건교부는 이달안, 늦어도 정기국회 회기중에 항공법 개정을 마무리짓고 연말까지 교육프로그램 준비를 마무리,내년 상반기에 재평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카테고리Ⅱ= 미국은 자국내 항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98년부터 미국에 취항하는 97개국의 항공안전도를 평가,카테고리Ⅰ,카테고리Ⅱ로 분류하고 있다.카테고리Ⅱ엔 신규노선 취항,증편,코드쉐어 등의 제재조치가 취해진다. 김용수기자 dragon@
  • 항공법 조속 개정방침

    미국이 우리나라를 ‘항공안전위험국’으로 최종 분류했다. 건설교통부는 17일 미연방항공청(FAA)이 우리나라 정부에대해 항공안전위험국(2등급·카테고리Ⅱ) 판정을 사실상최종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오장섭(吳長燮) 건교부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미연방항공청 맥스 웬 점검실장이 양성철 주미대사에게 우리나라의 항공안전 등급을 하향 조정키로 결정했음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또 “FAA가 지난 5월 지적한 항공안전 8개 분야에 대해 우리 정부는 최대한의 개선노력을 기울였지만항공법령 개정과 항공전문인력 교육 등이 일정상 늦어져이러한 판정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후 이한동(李漢東) 총리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열어 항공법을 이르면 8월중 개정하는 등 대책을 논의,빠른 시일내에 1등급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日공안 재일동포 감시 의혹

    일본 공안조사청이 교토(京都)시에 살고 있는 재일 한국·조선인 87명의 외국인 등록 사본을 구청으로부터 제출받았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외국인 등록 원표에는 얼굴 사진,가족 구성,거주 이력 등의 개인 정보가 기재돼 있다. 공안조사청은 파괴활동방지법에 따른 ‘파괴적 단체 규제에 관한 조사’를 위해 이들 재일 동포의 자료를 제출받았다고 설명했으나 재일 민단과 조총련은 “중대한 인권 침해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교토 공안사무소 담당자는 사본 제출 요청 이유에 대해“지난 5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 밀입국사건의 조사에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구청 관계자에게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안조사청은 일본 공산당,우익과 극좌 단체,조총련 등을상시 감시,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美, 한국항공사 2등급 분류 운항제한등 제재 내주 통보

    미국의 한 언론이 미국 정부가 국내 항공사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도,건설교통부와 국내 항공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 미국에서 운항하고 있는 외국항공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미국 정부가한국 항공사들에 대한 운항에 제재를 가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국(FAA)은 한국정부의 항공운항관리상 안전성에 문제가 드러남에 따라 우리나라를 항공안전위험국(2등급)으로 분류,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한국 항공사의 노선확대와 미 항공사들과의 제휴편 운항 제한을 한국측에 통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FAA는 이번 결정으로 한국에 대해 지금까지의 기술적인 부문의 미흡함,조종사훈련의 태만한 점검,항공사고에 대한 부적절한 조사 등 부족한 부문을 해결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우리나라가 FAA로부터 2등급 판정을 받을 경우 국적 항공사들이 입게 될 예상피해액은 대한항공 1,500억원 등 약 2,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건교부는 만약 2등급 판정이 내려지면 6개월내에 1등급으로 복귀토록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건교부 함대영(咸大榮) 항공국장은 “최근 FAA로부터 최종결정 통보를 위해 다음주 중 방한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2등급 판정가능성은 절반”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신사참배 규탄’ 중화권 확산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와 타이완,홍콩에서 15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에 항의하는 시위가발생하는 등 일본 정부 규탄시위가 중화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베이징의 대학생들이 15일밤부터 16일 아침까지 일본 대사관 앞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항의하는과격시위를 벌였다. 이공계 최고의 명문인 칭화(淸華)대생 60여명은 15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12시30분)부터 이날 아침 6시까지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이들은 “고이즈미의 죄를 인정하라”“일본의 군국주의를 타도하자”,“일본 제품 사지 말자”는등의 구호를 외치며 일장기를 불태우고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시위 현장에는 5∼6명의 공안(경찰)요원들이 배치돼 있었으나 과격시위를 제지하지 않았다. 홍콩의 ‘2차대전 역사보전 연석회의’등 반일 단체 회원150여명은 15일 국회 의사당 앞 광장에 모여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 및 일본의 역사 왜곡 행위를 규탄했다. 시위대는 인근에 있는 일본 총영사관까지 시위 행진을 벌인 뒤 총영사관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했으며 일부는 ‘역사왜곡 및 군국주의 부활’을 규탄하며 계란을 영사관 출입문에 던졌다. 상하이에서도 10여명이 일본 총영사관 앞까지 시위행진을한 뒤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1937년 30만명 대학살 사건이벌어진 난징(南京)시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도 유사한 시위가 벌어졌다. 타이완의 ‘중국통일연맹’ 회원 등 100여명도 15일 타이베이 주재 일본교류협회 앞에서 연좌 농성 시위를 벌이며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를 규탄한 뒤 교류협회 관계자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khkim@
  • 부음/ 김경회 형사정책연구원장, 김태선 기독교타임즈 사장

    ■김경회 형사정책연구원장. 김경회(金慶會)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이 7일 오전 2시30분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62세. 고 김 원장은 62년 고시 14회에 합격한 뒤 서울지검 공안부장과 대검 중수부장,서울지검장,부산고검장 등을 역임했으며 93년 변호사로 개업했다.99년부터는 형사정책연구원장을 맡아왔다.유족으로는 부인 배은영씨와 3남.빈소는 삼성서울병원,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2,6922■김태선 기독교타임즈 사장. 기독교 대한감리회 교단지인 기독교타임즈의 김태선 사장이지난 5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향년 69세. 김 사장은 감리교신학대 재단이사와 기독교방송 재단이사회 감사,삼광기업 회장을 지냈다.발인은 7일 오전 9시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갈릴리교회에서 교회장으로 치러졌다.
  • 고이즈미 15일 신사참배 고집 꺾었나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오는 15일로 예정된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시기를 조정할 뜻을 시사했다. 를 위해 비서관을 고이즈미 총리는 7일 저녁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선린관계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런 점을 감안) 가능한 다른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지지통신은 고이즈미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과 한국 등 주면국 및 일본 국내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대여론과 신사참배일을 8월15일 이외의 다른 날로 해달라는 중국측 희망을 받아들이라는 야마사키 다쿠 자민당 간사장의 요구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을 참배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의 담화 발표를 일본에 요구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중국은 고이즈미 총리의 담화에 ▲사적(私的) 참배임을 명확히 할 것 ▲8월15일 패전기념일을 피할 것 ▲A급 전범이 아니라 일반 전몰자를 추도한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 등 3가지를 요구했다고 신문은전했다. 이와 관련,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은 지난 5일 “이웃나라와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는 최대한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총리의 참배 시기 및 방식과 관련해 중국측 희망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한편 시오카와 마사쥬로(鹽川正十郞) 재무상과 시오카와 재무상 외에,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경제산업상,무라이 진(村井仁) 국가 공안위원장 등 3명은 이날 오전 각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타야마 도라노스케(片山虎之助) 총무상,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청장관,오미 고지(尾身幸次) 과학기술담당상,다케베 쓰토무(武部勤) 농림수산상,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금융상 등 5명은 참배 여부를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아 8월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 각료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겠다고 밝힌 각료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사카구치 지카라(坂口力) 후생노동상,오기 지카게(扇千景) 국토교통상,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모리야마 마유미(森山眞弓) 법무상 등 9명이다. marry01@
  • 전문기술공무원 부족 심각 / (상) 실태

    국민의 정부 들어 개정된 '행정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총칙'에 따르면 '직급별 정원을 배정하는 경우에는 행정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동일계급내 행정직렬의 비율이 하향조정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그러나 신규채용을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전문기술 분야 공무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리다. 전문기술 분야 공무원 부족의 실태와 문제점, 앞으로의 대안을 상·중·하에 걸쳐 조명해 본다. *IT 뛰는데 인력은 제자리. 지난해 4년제 대학의 이공계열 졸업생은 전체의 52.1%로인문·사회계열보다 웃도는 수준이다. 이 비율은 사회의 분야별 인력수요를 반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공직사회는 여전히 전문기술직에 비해 일반행정직이 월등히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공무원의 채용 인원 3,907명 가운데 정보·통신 등 과학기술 분야는 9.7%인 381명에 불과했다.반면 세무,공안,일반행정 분야는 3,526명을 채용,우리나라 전문기술분야의 공무원 수급에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이같은 인력채용 관행은 국가의 발전이 새로운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인적자원의 확보가 선결조건임을 감안할때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실제로 중앙부처의 경우 행정·공안분야는 5만7,645명인데 비해 전문기술분야는 4분의 1정도인 1만4,042명에 그치고있다.또 3급 이상 고위직은 행정·공안분야가 508명인데 반해 전문기술분야는 99명에 불과하다.전문기술분야만 봐도전체 인원의 15%(2,163명)만 5급 이상의 관리직이고 1만1,879명은 6급 이하의 하위직이다. 정부는 최근 행정의 전문화 추세에 대응한 개별 직무의 전문화와 고도화를 위해 앞으로 2년간 과학기술 및 연구직의보직 범위를 지금보다 10%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현재의 전체 국가공무원 직위를 직종별로 보면 행정직이 6만5,499개로 전체의 72%를 차지하고 있고,기술직은 2만1,379개(24%),행정·기술 복수직은 3,626개(4%)이다.정부는 이가운데 기술직과 복수직을 합한 직위를 10% 늘려 2만7,500여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외국과의 과학기술분야 통상마찰 협상 ▲민간부문의 과학·기술관련 각종 특허 심사 ▲국내 업체 보호를 위한 해외전문기술 업체의 불공정거래 여부판단▲과학기술 산업분야에 대한 투자여부 판단 등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직의 보직 범위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효율적인 대처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중앙부처의 한 기술직 서기관은 5일 “민간부문에서 과학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데도 공직사회에서는 일반행정직 위주의 구태의연한 인력채용을 고집하고 있다”면서 “급속도로 발전하는 과학기술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기위해서는 전문과학기술인력 채용규모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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