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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편집국> △국제부 차장 황수정△편집2부 〃 신동원 (8월1일자) ■법무부 ◇전보 △대변인 김영진△감찰담당관 오정돈△감찰담당관실 검사 안범진△법질서담담당관 이두식△법무심의관 김우현△법무심의관실 검사 박하영 장준희△법무과장 박근범△국제법무〃 김기준△국가송무〃 이상철△통일법무〃 이형택△통일법무과 검사 차순길△상사법무과장 김윤상△법조인력〃 박순철△검찰〃 권익환△형사기획〃 조상철△형사기획과 검사 김동주△공안기획과장 오인서△국제형사〃 권정훈△형사법제〃 김석재△범죄예방기획〃 김현채△범죄예방기획과 검사 김경수△보호법제과장 김영문△인권국장 박민표△인권정책과장 이승한△인권정책과 검사 황은영△인권구조과장 조남관△인권조사〃 김병구<법무연수원>△연구위원 위재천 김학석 백기봉 양근복△교수 양부남 손준호 최길수△기획과장 김한수<사법연수원>△교수 강경원 김현철 박두순 전석수 정중근 방기태 안미영 박재현 이영재<대검찰청>△대변인 한찬식[기획관]△범죄정보 전현준△과학수사 이용△수사 우병우△공안 이영만[담당관]△범죄정보1 김영종△범죄정보2 김재훈△과학수사 안상훈△디지털수사 안성수[과장]△정책기획 구본선△정보통신 이헌상△중수2 윤석열△첨단범죄수사 심재돈△형사1 이완규△형사2 문찬석△조직범죄 김회종△마약 박성진△피해자인권 김한수△공안1 이정회△공안2 최성남△공안3 김영규△공판송무 박은재△감찰1 김승식△감찰2 박계현[연구관]△연구관 황철규 황인규 김기동 김준연 김광수 심재철 이선봉 이헌주<서울고검>△검사 정현태 정명호 정만진 정병대 송승섭 김덕재 정대표 손기호 임무영 이의경 이석수 최준원 이종대 임채원 박진영 정성윤 문대홍 김홍우 안태근 최상훈 이선훈 이제관 박동진 원범연 김태광 윤웅걸 정용수 박철완 최세훈 김기문 장영돈 이상호 김진숙 박문수 최현기 김명희<대전고검>△검사 염웅철 박민호 정택화 서정식 강길주 이상대 이경수<대구고검>△검사 최영권 황보중 차동언 김철<부산고검>△검사 권태호 이학성 위재민 오세인 김호정 권도욱 남삼식 홍종호 심재계<광주고검>△검사 김인호 신배식 김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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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국△전략영업팀 안상준△OTC영업부 최영식△FICC운용부 이재신△미래전략실 신동한△PI부 박성우△채권영업부 오해영△홍콩IB센터 주상수△IB지원팀 전혁 ■LIG투자증권 ◇신임 부서장 △PE팀장 조용연 ■극동건설 △플랜트환경사업본부 환경사업담당 상무 이억재
  • “치밀한 역사왜곡… 후손인 우리가 수치심 느껴야”

    “치밀한 역사왜곡… 후손인 우리가 수치심 느껴야”

    “후손인 우리가 수치심을 느껴야 하는 것 아니냐.” 한나라당 노철래 의원은 동북공정의 현장과 마주한 기분을 이렇게 밝혔다. 노 의원뿐 아니라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은 처음이라고 29명의 국회의원들은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동시에 나온 반응은 “듣던 것보다 훨씬 치밀하다.”는 것이었다. ●“이 정도로 심각한 줄 몰랐다” 지난 4일 이른 오전, 의원들은 백두산 장백폭포의 멋진 경관에 한껏 들떴다가 일순 표정이 어두워졌다. 입구에 놓여진 간이지도 표지판 때문이었다. 백두산 봉우리들을 그려놓고 양 옆에 압록강과 투먼(圖們)강으로 영토 경계를 표시해 놓았다. 국사학을 전공한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이 “간도 분쟁을 피하기 위해 우리 영토를 의도적으로 축소시킨 흔적”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1712년 조선과 청나라가 세운 백두산 정계비에는 우리 영토의 경계로 표시된 ‘토문강(土門江)’을 우리나라는 송화강의 발원지로 보고 있다.”면서 “그런데 중국은 이를 의도적으로 ‘투먼강’으로 해석해 간도 일대가 조선령이 된다는 역사적 해석을 미리 막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은 “그동안 동북공정이 진행된다는 것은 익히 들었지만, 이 정도로 심각한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진복 의원은 “중국의 이토록 체계적인 접근에 더욱 경악했다.”면서 “이러한 상황이 더 오래가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되고 후손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노 의원은 “우리가 역사적으로 남북이 분단되는 과정을 겪고 정치적으로 격동기를 경험하면서 동북 3성에 대한 관심을 가질 기회가 별로 없었다. 너무 소홀했다.”면서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한 데 대해 후손으로서 부끄러움을 갖고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中, 독립운동사 부각 ‘부담’ 비단 고대 고구려나 발해의 역사에 국한된 일이 아니다. 중국은 큰 틀에서 우리의 민족성과 역사에 대한 흔적이 부각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다. 5일 청산리대첩 승전 90주년을 맞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이린(海林)시 싼스(山市)진에 있는 김좌진 장군 순국지에 개관한 ‘백야광장’도 정작 중국 땅에서는 제 이름을 드러내지 못한다. 국가보훈처에서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에 예산을 지원해 조성했지만, 정작 중국 당국은 성역화 사업에 대해 거부감을 보였다. 그래서 ‘한·중 우의광장’이라고 이름을 짓고 마을에 광장을 조성해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역시 하이린시에 있는 김좌진장군 기념관(2001년 개관)도 중국에서는 ‘한·중우의공원’일 뿐이다. 이러한 기념 사업도 대부분 개인이 추진하는 수밖에 없었다. 김좌진장군 기념사업회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김을동 의원은 “중국에서 대한민국의 국가유공자를 기리는 사업에 대해 시각 자체가 너무 날카로워 이를 이겨내는 데 한계점이 많았다.”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은 그나마 뒷전이었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중국땅에서 기념사업들을 진행하기 위해 살던 집을 팔면서 사비를 털었다. 아들인 배우 송일국씨가 힘을 보태는 정도다. 이경재 의원은 “역사를 기리는 일을 이렇게 개인의 힘으로 힘겹게 할 수밖에 없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면서 “그러나 당분간은 기념사업회나 역사재단 등에 지원을 더 하면서 중국에 보다 유연하게 다가가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갈등 피하려 ‘대접’ 스스로 포기 6일 오전 헤이룽장성 하얼빈역에서 의원들은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안중근 의사가 당시 이토 히로부미 통감을 저격한 거사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5시간 남짓 기차를 타고 도착한 현장이었다. 그런데 의원들의 등장에 중국 공안들은 당황하며 출입을 막았다. 의원들의 몸을 막으며 강하게 제지했다. 다시 역 밖으로 나가서 표를 사서 들어오라는 등 갖가지 핑계를 댔다. 한참의 승강이 끝에 결국 4~5명씩 짝을 지어 조용히 현장을 보기로 하고서야 의원들은 발을 뗄 수 있었다. 이번 일정이 국회의원 신분으로 방문한 게 아니라 철저히 민간인, 일반 해외 여행객의 신분이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지난 3월에도 김을동 의원이 주최해 15명의 의원이 하얼빈역을 방문했지만 그때에는 아예 역 안으로도 발을 들여놓을 수조차 없었다. 겨우 눈으로 보게 된 거사 현장이라고 해봤자 플랫폼 바닥 안 의사가 서 있던 곳에 삼각형, 이토 히로부미가 저격을 당한 곳에 사각형으로 각각 표시를 해둔 것이 전부였다. 어디에도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라는 글자는 없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당초 표지판을 세울 계획이었으나 일본의 견제로 중국에서 부정적 의사를 밝혀 도형으로 표시만 할 수 있게 승인해 준 것”이라면서 “중국에서 우리의 역사현장을 보존하는 것에 계속 거부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정치인이나 정부에서 외교적 채널을 통해 양국의 양해를 얻는 방법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중·일 3국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동북 3성이 현재는 외교적으로 첨예한 지역이 됐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애국지사 제대로 평가해야” 특히 일본이 얽혀 있는 일제시대를 비롯한 근대사의 현장은 더욱 민감한 부분이다. 그런 만큼 더욱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게 의원들의 지적이다. 이진복 의원은 앞서 개인 일정으로 중국 연변(延邊) 용정(龍井)에 있는 시인 윤동주 선생의 생가와 그가 다녔던 용정중학교 등을 둘러보고 왔다. 이 의원은 “정부가 관리를 할 수 없는 상황인지, 하지 않는 건지 너무 심각하게 방치돼 있었다.”고 비판했다. 김광림 의원도 “그 당시 재산과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위인들을 우리 스스로가 너무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바탕으로 역사인식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하얼빈·하이린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中초호화 단란주점, 얼굴마담이 유명 모델?

    中초호화 단란주점, 얼굴마담이 유명 모델?

    중국 베이징에서 영업 중인 초호화 단란주점이 유명 모델의 사진을 자사 홈페이지에 무단으로 게재해 고객들을 현혹한 의혹이 드러났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최근 보도했다. 공안 당국은 지난 5월 베이징에 있는 단란주점과 마사지숍 등지를 급습, 불법 성매매 영업 현장을 단속했다. 베이징의 대표적인 초호화 단란주점으로 손꼽힌 KTV 톈상런젠(천상인간)도 포함됐다. 이 과정에서 톈상런젠 측이 업소를 홍보하기 위해서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미모의 유명 모델 린커퉁의 사진을 올려 손님들을 현혹하려고 했던 사실이 발각됐다. 사진은 공안 당국에 적발돼 폐쇄되기 직전인 지난 5월 말까지 게재됐으며 마치 린커퉁이 이 단란주점에 소속돼 있는 것처럼 고객들에게 착각을 일으키게 해 린커퉁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톈상런젠 측은 사진도용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린커퉁은 초상권 침해와 정신적 피해에 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업소 측의 적극적인 사과로 갈등이 일단락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린커퉁은 중국에서 잡지와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모델로, 청순한 외모에 섹시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가져 젊은 남성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해당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김현희, 2000만원짜리 유람비행

    김현희, 2000만원짜리 유람비행

    일본을 방문 중인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범 김현희(48)씨가 22일 오전 9시30분쯤 나가노현 가루이자와 별장을 떠나 헬리콥터를 타고 도쿄와 요코하마 등을 둘러봤다. 관광용 헬기 탑승은 1시간에 약 140만엔(약 2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일부 언론은 일본 정부가 특별한 정보를 제공한 것도 아닌 김씨를 너무 ‘특별 대접’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 냈다.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은 “경비·교통 상황 등 관계상 헬기를 사용했을 뿐 유람을 시켜준 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일본인 납북 피해자 요코타 메구미의 부모는 이날 오전 가루이자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와의 면담 내용을 공개했다. 메구미의 부친 요코타 시게루는 “(김씨가 우리를) 진지하게 대해 줬다.”고 고마워했다. 모친 요코타 사키에도 “우리가 가장 알고 싶어 하는 것(메구미씨의 안부)은 모르고 있었다.”면서도 “(김씨를) 만난 것만도 꿈만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전날 메구미의 부모를 만나 “구체적인 시기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북한에 있을 때) 동료의 권유로 한번 메구미를 만났고, 그녀가 만들어준 부침개를 나눠 먹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씨는 “메구미를 성년 모습이 아니라 10대때 한 번 봤다.”고 말해 지난해 11월 NHK와의 인터뷰에서 “메구미 씨가 살아 있다.”고 했던 자신의 말을 사실상 부정했다. 한편 또 다른 일본인 납북 피해자인 다구치 야에코(북한명 이은혜)가 숨지지 않았고 현재 평양에 살고 있다는 한국 납북자단체의 주장에 대해 일본 정부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비슷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확인했다. 북한은 다구치가 1986년 7월에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밝혔다. 나카이 히로시 납치문제담당상은 이날 오전 국가공안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다구치가) 6, 7년 전까지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정보를 접했다.”며 “이런 정보를 가족들에게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일본 정부가 파악한 다구치의 생존 정보는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의 주장과는 별개라고 덧붙였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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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사무국장> △춘천지검 김봉배△부산동부지청 최창식△울산지검 김경도△창원지검 백상현△제주지검 안창환◇고위공무원 전보 <사무국장>△대전고검 이태섭△대구고검 허익환△서울동부지검 강동필△서울남부지검 이영호△의정부지검 김동준△수원지검 유점룡△대전지검 신현윤△대구지검 서수길△부산지검 이순주△광주지검 김환영◇부이사관 승진 <총무과장>△서울고검 유남진△광주고검 이석영△서울중앙지검 손대익△대구지검 정형영△부산지검 정병호◇서기관 승진△법무부 국가송무과 장인△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오수남△대검찰청 수사기획관실 신광수△서울중앙지검 검사직무대리 박동묵△서울서부지검 〃 조현철△인천지검 마약과장 이상길△〃 검사직무대리 조동규△성남지청 수사과장 이창영△춘천지검 사건〃 이영표△강릉지청 사무〃 박치환△대전지검 검사직무대리 윤보희△부산지검 조사과장 김영창△안산지청 검사직무대리 박명규△고양지청 〃 김인석△창원지검 조사과장 구대원△〃 검사직무대리 배종궐△통영지청 사무과장 백승열△전주지검 사건〃 복두규△〃 수사〃 김용규◇서기관 전보 <대검찰청>△검찰총장비서관 정연익△감찰2과 권오준△연구관 권영준<대구고검>△사건과장 석기환<서울중앙지검> [과장]△집행1 한의수△집행2 장영관△증거물 윤시균△피해자지원 강태식△공안 고인권△수사제1 김재환△범죄정보 전용학△수사지원 조재영△조사 이길형△조직범죄 이경섭△마약 김승규△공판 김종복△검사직무대리 김봉석<서울동부지검>△사건과장 김영현△공판〃 이환규△조사〃 장기화<서울남부지검>△사건과장 현병기△조사〃 이양묵△수사〃 송칠용<서울서부지검>△사건과장 박유수△수사〃 임성일△검사직무대리 김붕회<의정부지검>△사건과장 박성구△수사〃 이재성△검사직무대리 팽지현<인천지검>△검사직무대리 홍현기 허웅△부천지청 사무과장 양상섭<수원지검>△총무과장 손상채△집행〃 원응복△조사〃 정춘조△수사〃 어방용△공판송무〃 이무중<춘천지검>△수사과장 신태선<대전지검>△사건과장 오영남△집행〃 노봉근△조사〃 임건상<청주지검>△총무과장 오광선△사건〃 권상주△검사직무대리 임원주<대구지검>△사건과장 이수인△조사〃 백승구△수사〃 강신공△공판〃 김창규△경주지청 사무과장 도용수<부산지검>△사건과장 윤석봉△집행〃 강팔성△공판〃 박영철△검사직무대리 김동석<울산지검>△총무과장 정수근△사건〃 서무완<광주지검>△총무과장 최창래△집행〃 김진봉△공판〃 김순만△순천지청 사무과장 손영섭<전주지검>△검사직무대리 이기련△군산지청 사무과장 주기용 ■농수산식품부 ◇고위공무원 승진 △국무총리실 파견 권재한◇국장급 전보△대변인 안호근△식량원예정책관 김종훈△소비안전정책관 박철수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 △녹색미래전략팀장 안옥선△국립농업과학원 신작물개발과장 배신철 ■특허청 ◇과장급 △특허심판원 심판관 강춘원◇기술서기관△정보통신심사국 정보심사과 김근모 ■서울대 △부총장 박명진△교무처장 김홍종 ■경북도 ◇3급 승진 △공무원교육원장 최태환◇실·국장급 전보△투자통상국장 이진관△농수산〃 박순보△보건복지여성〃 최관섭△낙동강살리기사업단장 민병조△행정지원국장 정병윤△공보관 김창곤△새경북기획단장 박기원◇부시장·부군수△안동시 김태웅△구미시 김재홍△문경시 이종진△경산시 이태암△군위군 엄기정△영양군 김용륜△영덕군 박재홍△울진군 김장호△울릉군 김현욱◇행정안전부 전출△김장주 곽진욱 ■금융결제원 ◇부서장 전보 △업무기획실장 정길용△공동업무부장 김영준△정보시스템〃 전융△연수파견 한창현 ■산업은행 ◇전보 <지역본부장> △경기 이병로△강원영남 최판원△충청호남 최흥섭<실·부장>△기업금융2실 김원일△신탁부 이은노△연금사업실 문승석△검사부 최효근<지점장>△김포 김현장△부천 신진식△수원 정훈진△화성 김준호△부산 남태문△성서 김병루△울산 황성호△창원 권오철△여수 조상환△청주 최동규△도쿄 이정열△광저우 윤형권 ■신한은행 ◇본부장 승진 △여신심사본부장 노기환◇본부장 이동△기업금융개선지원본부장 이상호△영업추진그룹 영업본부장 김상현△기업그룹 〃 김상진 윤종림◇부서장 승진△시너지지원본부 카드사업팀장 김중근<팀장>△재무지원부 정상원△IT총괄부 최광호△검사부(검사역 겸임) 이정호<선임심사역>△기업여신심사부 서형선△기업금융개선지원본부 김윤홍<지점장>△금왕 김상규△금정 정학진△나운동 윤영숙△마산역 신복기△충북연수 송석윤<개설준비위원장>△도안신도시지점 고영조△여주지점 이해웅△오송지점 조성호△포천지점 김경민<금융센터 지점장>△경주 공대원△오창 유영호△충북영업부 김상훈<기업금융센터 지점장 겸 PRM>△남동공단 정현선△시화 이은영△시화중앙 차민석◇부서장 이동 <프로젝트금융부>△부장 박인철△부동산금융팀장 이영일<글로벌사업추진부소속>△조사역 허영택 성국제<기업여신심사부>△선임심사역 나승필 박명환 오한섭 이재복 이환용 임영하 홍기운<기업여신관리부>△부장 이영배△팀장(심사역 겸임) 문광식△선임심사역 조용길△부장 지철수△팀장 신희정△팀장 이명구<실장>△비서 변상모△변화추진 최현지<지점장>△고덕동 최성걸△관악신사동 최주찬△금촌 이철재△난곡 김대영△노량진역 김태완△노원역 김영배△녹산공단 김태준△대흥역 설영복△둔촌동 양세철△등촌동 최의범△만리동 정혜경△목동11단지 장춘호△반월당 김영모△백마 장길현△봉천동 조태원△부천중동 이정길△사가정역 최태영△사북 김화진△삼성동 정찬일△상봉역 임경순△석촌역 이재곤△시흥동 전수동△신월동 현호△안동 김영갑△압구정동 배을용△양재스포타임 임진영△양재하이브랜드 김일환△양주 김광원△역곡 정태우△역곡중앙 정기승△연신내 이광직△용인보라 국성호△울산 이응우△응암동 김태선△이매동 곽윤도△인천삼산동 양만엽△일산문촌 이원조△장지동 윤기달△제기동 권무상△종로6가 김수일△종로광장시장 최진우△중화역 이상헌△청담역 이백△팔달문 김광연△팔탄 최동영△평촌남 박찬기△풍납동 정용기△풍동 이영국△해운대 류문선<개설준비위원장>△덕이지점 장필규△산본래미안지점 이희성△세교지점 설성화△소하지점 최형규△장성동지점 최태석<금융센터장 겸 PRM>△동여의도 김광호△서여의도 이황주△신갈중앙 안국환△영등포 강형석△종로 최정식△종로중앙 이홍병△파주엘씨디(LG 이노텍파주출장소 개설준비위원장 겸임) 조성배<기업금융센터 지점장 겸 PRM>△마포 현기주△선릉중앙 지준호△평촌 이상혁<해외>△뉴델리지점장 권오형△SBJ은행 신원식△아메리카신한은행 이건희△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조영식 이창구 양규열△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베이징분행장 김성학△〃 텐진〃 송영휘△〃 칭다오〃 정호철△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 사장 오창수 ■신한금융지주 ◇팀장 승진 △시너지추진팀 이규민 ■하나은행 ◇승진 <지점장> △강동홈플러스 권재환△나운동 김남△풍납동 김성수△검단 김성호△영등포2가 김양욱△성남북 김용현△진천동 김주엽△운정 김학석△원당 문상도△김해 박광욱△병점홈플러스 박병무△낙성대 박종찬△송이 박태화△평택 백명훈△신자양 백인미△하계동 안승조△구월로 안일선△유성구청 이경숙△일산장항 최재범<기업금융전담역(RM)>△대기업영업2본부 권혁소△영남중기업영업본부 정양식△압구정 강원경△도곡PB센터 이보훈△목동남 유창윤◇전보 <부장>△개인여신심사부 박승오△리테일영업추진부 윤순태<지점장>△약수동 김동언△신촌역 김운기△성남 김재옥△장한평 김호영△하남공단 양준승△천호동 윤일희△삼성역기업센터 이동현△군산 이용원△서초슈퍼빌 최민옥△서초 추견호△논현역 한인섭<지점장 겸 기업금융전담역(RM)>△상공회의소 곽민훈△을지로기업센터 송창래△구로디지털 이종승△마산기업센터 정춘식△테크노마트 최상규<기업금융전담역(RM)>△기업여신지원팀 김동준△역삼역기업센터 김용석△대기업영업2본부 김일△시화 김현찬△중부호남중기업영업본부 이병식△중기업영업3본부 이정우△기업여신지원팀 이한우△중기업영업1본부 전세운△분당 진기석△기업영업추진부 홍명철△두산타워 천용암△상공회의소 신진식△중부호남중기업영업본부 문종원△남역삼기업센터 배현철 ■하나SK카드 ◇승진 △영업본부장 손재환△신사업〃 김웅기△CVM〃 양주혁 ■수협은행 ◇전보 <부장급> △경남지역금융본부장 박명재△자금부장 김철환△수산금융〃 최정수△경영지원실장 양창호<지점장>△강남금융센터 이종명△구리 전찬수△미아역 이문식△봉천동 서제호△삼성동 강나리△송파역 변호경△수내동 최형식△암사역 김선용△양재동 임한관△여의도 권재철△학동역 정동화△양재역 고일△홍대역 박장환△북광주 김민홍△대구 김영미△부산항만공사 박종억
  • 日 눈과 귀가 김현희에 꽂혔다

    日 눈과 귀가 김현희에 꽂혔다

    20일 일본 언론은 온통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범 김현희(48)씨에게 쏠렸다. 일본을 처음 방문하는 김씨는 이날 새벽 4시 일본 정부가 제공한 특별기를 타고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곧바로 차량에 탑승,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 있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의 별장으로 향했다. NHK를 비롯한 일본의 주요 언론은 헬기와 차량 등을 동원해 공항에서 가루이자와 별장까지 김씨의 일거수일투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등 과열 취재 양상까지 보였다. 김씨가 머무는 별장은 약 7200㎡의 넓이로, 신록이 우거져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별장 입구에서 거주동까지 도보로 7~8분 정도 걸린다. 하토야마 전 총리가 민주당 대표로 있던 2002년부터 오자와 이치로 당시 자유당 당수와 자주 회담을 가져 합당을 결정하는 등 반자민당 정국을 좌지우지한 장소로 유명하다. 김씨는 오후 별장을 방문한 일본인 납북 피해자 다구치 야에코(북한명 이은혜)의 오빠 이시즈카 시게오와 장남 고이치로를 만났다. 김씨가 가루이자와 별장으로 향한 것도 자신에게 일본어를 가르쳐준 다구치의 아들 고이치로에게 밥을 지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나카이 히로시 납치문제담당상이 설명했다. 보안이 유지되는 곳을 찾다 보니 민주당 납치문제대책본부장을 역임한 하토야마 전 총리의 별장으로 택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23일까지 이 별장과 도쿄의 모처 등에 머물면서 일본 납북 피해자를 상징하는 요코타 메구미의 부모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된 메구미 관련 새 정보에 촉각 일본 정부와 언론은 김씨의 이번 방문을 통해 납치 피해자 요코다 메구미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을 쏟고 있다. 메구미는 중학교 1학년이던 1977년 11월15일 하교 도중 니가타시 자택 부근에서 실종된 뒤 일본 납북자를 상징하는 인물로 떠올랐다. 북한은 2002년 고이즈미 전 총리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 요코다 메구미를 납치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그녀가 1993년 딸(김혜경)을 낳은 직후에 숨졌다고 설명했지만, 일본은 북한의 설명을 믿을 수 없다며 줄곧 강경한 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일본측은 특히 김씨가 지난해 5월 “요코다 메구미를 만난 적이 있다.”고 한 말을 들어 메구미의 생존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NHK와 인터뷰에서 김씨가 “요코다 메구미의 부모를 만나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을 직접 얘기하고 싶다.”고 한 발언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3월에도 부산에서 다구치 가족과 만난 자리에서 다구치가 1986년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북한 주장과 달리 “1987년에도 다구치가 숨졌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일본 정부로서는 북한과 일체의 교섭을 단절한 상황에서 납북자에 대해 간접적인 정보나마 얻을 수 있는 통로로 김씨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김씨의 일본 방문을 추진했다. 북한은 지난 2008년 6월 ‘재조사’를 약속했지만 9월 후쿠다 내각 퇴진으로 인해 ‘재조사 보류’를 밝혔다. ●민주당 정부의 퍼포먼스라는 시각도 일본에서 납북자 문제는 우익뿐만 아니라 국민 상당수의 공감을 얻는 사안이다. 지난해 9월 집권한 민주당 정권도 이를 의식해 나카이 공안위원장에게 납치문제담당상을 겸임하게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납치자 정보에 대해 별로 알려질 것이 없다며 김씨의 이번 초청을 냉소적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도쿄대 교수는 “민주당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 보려는 퍼포먼스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김씨가 1990년 사형판결이 확정되고, ‘하치타니 마유미’라는 이름의 위조여권을 사용한 용의자로 입국난민법상 명백한 입국거부대상인데도 정부가 법을 어기면서까지 각종 특혜를 베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납치문제를 홍보하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가 농후하며 이번 정부의 조치가 향후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채인석 화성시장 불구속기소…허위경력·사전선거운동 혐의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변창훈)는 20일 6·2지방선거에서 선거공보물 등에 허위경력을 기재하고 출판기념회를 통해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채인석(48) 화성시장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채 시장은 선거공보물에 A대학 겸임교수라고 허위 경력을 기재하고 개인 홈페이지 등에 A대학 연구교수로 거짓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채 시장은 또 지난 3월1일자로 A대학 객원교수로 임용됐지만, 그 이전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A대학 객원교수로 기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채 시장은 또 지난 2월24일 출판기념회를 하며 유권자 1900여명에게 선거운동 홈페이지주소가 적힌 초청장을 보내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채 시장은 “기획사의 실수로 선거공보물에 겸임교수로 인쇄된 부분이 있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구경꾼 앞서 개처럼 ‘질질’…中성매매여성 연행 논란

    “강력 범죄자도 아닌데…심각한 인권유린” 성매매 여성들이 체포되는 과정을 담은 사진이 중국 인터넷에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에는 아직 앳된 여성 두 명이 신발도 신지 못하고 포승줄로 두 손을 묶인 채 중국 공안에 끌려가는 모습이 담겨 인권 유린이 아니냐는 비난에 직면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남방일보(Nanfang Daily)에 따르면 광둥성 둥관시 공안 당국은 최근 이 지역 유흥업소 10여 곳을 단속해 성매매 여성 2명을 포함한 4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공안 당국은 주민들이 지켜보는 훤한 대낮에 성매매 여성들의 얼굴을 전혀 가리지 않은 채 긴 줄에 매단 채 경찰서로 연행했다. 일부 주민들은 마치 재밌는 구경거리라도 된 듯 성매매 여성들을 지켜봤고 몇몇이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성매매 여성들의 얼굴을 그대로 노출 시켜 사생활을 까발렸다.”는 지적 외에도 이들을 신발도 신게 하지 않고 개처럼 포승줄을 길게 이어 거리를 걷게 한 것은 엄연한 범죄자 인권유린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공안 당국은 절도와 같은 범죄를 저지른 용의자를 트럭에 태워 마을을 다니는 방법으로 대중에 공개하기도 한다. 그러나 중국인 대부분이 다른 범죄자들과는 달리 성매매 여성들은 생계를 위해 성매매에 뛰어든 사회 약자층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범법자와는 달리 처리 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언론매체들은 “성매매 여성들을 개처럼 끌고 가는 것이 적법한 연행방식이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으며 “범죄의 경중도 따지지 않은 채 강력범죄자도 아닌 성매매 여성들을 신분이 모두 까발리는 처사는 심각한 사생활 침해”라고 우려했다. 한편 오는 11월 개최되는 제 16회 광저우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공안 당국은 사회 암암리에 존재하는 성매매를 뿌리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을 중심으로 인권 논란이 뜨겁게 불거지자 둥관 공안 당국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국가직 9급·서울시 지방직 면접일 나흘 겹쳐

    21일 서울시 지방직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국가직 9급 시험에 합격한 일부 수험생들이 마음을 졸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직 9급과 서울시 지방직의 면접일정이 나흘이나 겹치기 때문이다. 올해 국가직 9급 시험 면접시험은 8월31일~9월4일 5일간 치러진다. 서울시 지방직은 이보다 하루 빠른 8월30일~9월3일 진행된다. 사상 처음 두 시험의 면접일정이 겹침에 따라 복수합격한 일부 수험생은 한 시험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보통 서울시 지방직 시험은 행정·기술직으로 나뉘어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해 왔다. 하지만 서울시는 올해 일정을 앞당겨 6월12일 한 차례 시험으로 통합했다. 때문에 통상 11월 초에 진행됐던 면접시험도 연달아 빨라져 올해는 8월 말로 정해졌다. 수험생 대부분이 국가직·전국 지방직·서울시 지방직의 ‘3대 시험’에 초점을 맞춰 수험공부를 하는 것을 감안하면 국가직 9급 시험 합격자 상당수는 서울시 지방직 합격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시험을 주관하는 행정안전부와 서울시는 일정 변경계획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가직 시험은 예년 시행시기에 맞춰 진행됐고, 복수합격자도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시 인재개발원 관계자도 “일정이 겹치는 합격자들은 안타깝겠지만 서울시 지방직은 국가직과는 다른 채용체계인 만큼 본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하지만 수험생들의 아쉬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직 9급 일반행정직에 합격한 설모(26·여)씨는 “이들 두 시험은 수험생 입장에선 결코 놓칠 수 없는 소중한 기회다.”면서 “내년부터는 일정을 잘 조정해 더 많은 기회를 보장해 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국가직 9급 면접시험 일정은 첫날인 8월31일 서울·인천·경기 지역구분모집 일반행정직을 시작으로 9월1일 전국직 일반행정, 2일 세무·검찰사무·마약수사직, 3일 교정·보호직, 4일 철도공안·공업직 순으로 진행된다. 수험번호별 세부 일정은 시험을 일주일가량 앞둔 8월23일쯤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공고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합격자 발표와 함께 직렬별 세부 일정을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http://hrd.seoul.go.kr)에 공고한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장혁-천정명, 12m 인공안벽 등반 도전..’짐승포스’

    장혁-천정명, 12m 인공안벽 등반 도전..’짐승포스’

    배우 장혁과 천정명이 12m 높이 암벽을 맨손으로 거뜬하게 오르며 남성미를 자랑했다. 프랑스 프리미엄 아웃도어브랜드 아이더의 모델로 선정된 장혁과 천정명이 TV CF 촬영을 앞두고 직접 스포츠 클라이밍을 배운 후 12m 인공암벽 등반까지 성공했다. 두 사람은 완성도 높은 광고 촬영을 위해 ‘스포츠 클라이밍(암벽 등반)’을 정식으로 배우기로 하고 아이더 본사의 클라이밍 센터를 찾은 것. 평소 운동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장혁은 클라이밍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진지하게 수업에 임했다. 특히 암벽에 오를 때는 드라마 ‘추노’를 통해 선보였던 야성미 넘치는 몸매와 뛰어난 운동 실력을 뽐냈는데 특히 집중력을 발휘해 다음 번 홀드(손잡이)와 스탠스(발 디딤 공간)를 빠르게 찾아 초보임에도 안정적으로 암벽 등반을 즐겼다. 또한 최근 종영한 인기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세련된 스타일의 도시남 포스를 보여준 천정명은 바쁜 일정으로 잠을 자지 못했음에도 불구, 도전적인 자세로 등반에 임해 강사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이렇듯 처음으로 인공암벽에 도전한 장혁과 천정명은 초보자임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클라이밍 자세로 숙련자 코스까지 올라 스텝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았다. 현장을 방문한 아이더 관계자는 “장혁과 천정명은 처음 암벽에 오른 사람으로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실력과 열정으로 아이더 프렌즈로서 역할을 백분 발휘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혁과 천정명은 아이더 FW 시즌 TV 광고 촬영을 통해 ‘아이더 프렌즈’로써 첫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아이더 프렌즈’ TV광고는 8월 중순 공중파 및 케이블 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아이더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검사장급 ‘빈수레’ 인사 빅4유임…승진 4명그쳐

    검사장급 ‘빈수레’ 인사 빅4유임…승진 4명그쳐

    “새 맛 나는 인사는 아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9일 단행된 검찰 인사에 대해 이렇게 평가절하했다. 특수수사 및 공안통으로 대폭 물갈이될 것으로 예상됐던 검찰 ‘빅4’는 모두 유임으로 결론났다. 노환균(사법연수원 14기·경북) 서울중앙지검장과 김홍일(15기·충남) 대검 중수부장, 신종대(14기·서울) 대검 공안부장, 최교일(15기·경북) 법무부 검찰국장이 자리를 지켰다. ‘검사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 승진자는 예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고작 4명에 그쳤다. 송찬엽(전북) 법무부 인권국장이 부산지검 1차장, 한무근(경북)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이 대전지검 차장, 백종수(경기)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이 대구지검 1차장, 이건주(부산)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이 광주지검 차장검사로 승진했다. 이들은 모두 연수원 17기다. 지난해 8월에 이어 11개월만에 이뤄진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에 대한 인사가 당초 예상과 달리 소리만 요란한 ‘빈수레’ 인사가 된 데에 대해 검찰 내 반응은 싸늘하다. 현 체제는 김경한 전 장관이 퇴임 전 짜 놓은 인사나 다름없다. 적어도 ‘김준규 총장 직할 체제’는 아닌 셈이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를 통해 김 총장이 강력한 친정체제를 구축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우세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퇴임을 권유받았던 일부 고검장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처음부터 일이 꼬이고 말았다. 적어도 2명 이상의 고검장들이 옷을 벗어야 하는데 죽어도 못 나가겠다고 버티고 나선 것이다. 결국 고검장 승진 등 검찰 고위직이 연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될 수 없다고 판단한 검찰 수뇌부는 이귀남 법무장관과 협의해 ‘고검장 전원 스테이’로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알려진 빅4 교체설에 대해서는 검찰이 불끄기에 나섰다. 검찰 한 고위 간부는 “1안, 2안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는 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전향한 간첩은 공소보류, 포섭된 사람은 구속기소

    간첩 혐의로 구속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소속 공작원에게 검찰이 전향의사를 밝혔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기지 않고 자유롭게 살 기회를 줬다. 반면 검찰은 이 공작원에게 포섭된 다른 피의자는 구속기소해 ‘사법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는 8일 인터넷 화상채팅을 통해 공기업 및 여행사 직원으로부터 기밀 정보를 빼낸 혐의로 구속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공작원 김모(36·여)씨를 공소보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가 ▲구속 이후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했으며 ▲전향 의사를 밝혔고 ▲간경화 등으로 건강상태가 불량하며 ▲향후 안보 증진에 기여할 것이란 점을 근거로 이 같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반면 검찰은 김씨에게 포섭당해 서울메트로의 관련 기밀을 전달한 오모(51) 서울메트로 전 과장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MB정부 파워엘리트] 국토해양부(교통)(중)

    [MB정부 파워엘리트] 국토해양부(교통)(중)

    국토해양부는 부처 간의 이합이 유난히 잦았던 부처다. 건설부와 교통부가 합쳐져 1994년 12월 건설교통부가 됐다. 1996년 생긴 해양수산부는 교통부에 있던 항만청과 농림부의 수산청이 합쳐져 태어났지만,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의 부처 통폐합 과정에서 다시 갈라서면서 수산업을 농림수산식품부로 떼어냈다. 현재 국토부에는 건설, 교통, 해양(해운·항만) 등 여러 부처가 섞여 있는 만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융합이다. 주요 보직에 특정 부처 출신이 몰리지 않게 하고 전문 부서를 제외하고는 각 부처 출신을 골고루 배치한다는 방침은 직제표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여형구 정책관 차기인사 주목 교통 분야는 행정고시 23회 동기인 홍순만 교통정책실장과 정일영 항공정책실장의 투톱체제다. 두 사람 모두 항공안전본부장을 지낸 교통전문가로 각각 미국, 영국 유학파다. 홍 실장은 미국 워싱턴대에서 교통공학박사를 딴 교통전문가로 철도기획관, 항공기획관을 지냈다. 정 실장은 영국 리즈대에서 ‘고속도로 건설의 경제적 효과’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교통 분야에서 선임실은 교통정책관실이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교통분야에 오래 몸담은 전문가지만 늘 ‘인터 모달리즘’을 강조한다. 철도, 도로, 항공, 해양이 따로따로가 아니라 종합적으로 짜여져야 한다는 것이다. 선임 정책실을 교통정책관실에서 종합교통정책관실로 이름을 바꾼 데에도 이런 배경이 있다. 여형구 종합교통정책관(국장급)은 그 중심에 있기 때문에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여 국장은 기술고시 16회로 차기 인사 때 가장 눈여겨 볼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여 국장은 신공항기획과장 때 인천국제공항의 기획 단계부터 완공까지 깊숙하게 관여해 대형 프로젝트를 이끄는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박기풍(행시 27회) 도로정책관은 건설부 출신으로 참여정부 때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지역개발국장과 행정복합도시 기반시설본부장 등을 지냈다. 부하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편이다. ●이승호 정책관 파견와서 정착 이승호(행시 29회) 철도정책관은 3년 전 국무총리실에서 부처 교류 프로그램에 따라 건설교통부로 왔다. KTX-II 추진 등의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국토부에 아예 뿌리를 내린 케이스다. 개방적이고 부하직원들과 소통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항공에서는 박종흠(행시 31회) 항공정책관, 김한영(행시 30회) 항공안전정책관, 전병국 공항항행정책관이 활약하고 있다. 과장급에서는 종합교통정책과의 구본환 과장이 추진력 있고 배짱이 좋다는 소리를 듣는다. 구 과장은 철도청의 공사화 작업을 맡았었다. 고속철도과의 이종국 과장과 대중교통과 고칠진 과장은 비고시 9급 출신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 과장은 인천공항, 고속철도 등 대형 프로젝트를 도맡아 능력을 인정받았고, 고 과장은 화물연대 파업을 깔끔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고] 中 유명배우 자훙성 자살

    [부고] 中 유명배우 자훙성 자살

    1980~90년대 ‘시대의 대표주자’로 불리며 중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유명 영화배우 자훙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43세. 북경청년보 등 중국 언론들은 “자훙성이 5일 오후 베이징 시내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뛰어내려 숨졌다.”고 6일 보도했다. 1967년 태어난 자훙성은 월드스타 궁리와 함께 중앙희극학원 출신으로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반 중국 6세대 영화감독 장양 등과 호흡을 맞추며 청춘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유명 여배우인 저우쉰의 전 남자친구로도 알려져 있으며 영화배우 우위쥐안과의 사이에서 5살짜리 아들을 두고 있다. 자훙성은 ‘베이징 안녕’ ‘주말의 연인’ ‘극도의 냉한’ ‘일식’ 등의 영화에 출연했고 2002년 ‘어제’로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마약 중독으로 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중국언론들은 전했다. 중국 공안은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타살 흔적이 없고 그가 최근 블로그에 불안한 심경을 토로하는 글을 자주 남긴 것으로 미뤄 신변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中정부, 우루무치 사태 1주년 특별 경계령

    중국 최서북 지역인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우루무치에서 197명의 사망자를 낳은 유혈시위가 벌어진 지 5일로 꼭 1년이 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한 달간 우루무치에 특별경계령을 내리고 각 파출소에 1000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유혈시위 1년을 맞은 현지의 분위기에 대해 중국 언론과 서방 언론은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우루무치시가 평온한 일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통신은 화보 등을 통해 서방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다바자 등 관광 명소의 활기찬 분위기를 전했다.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 등도 현지 주민들이 사태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일상생활을 회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AP와 AFP통신 등은 유혈시위 사태 1주년을 맞아 추가 소요를 우려한 중국 당국이 우루무치 등 신장 각지에 무장병력을 대거 증원함에 따라 현지에서는 계엄 상황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식당 등이 정상영업을 하고는 있지만 공안이 식칼을 수거하고,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요구하는 등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지방선거 당선자 14명중 1명 입건

    최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무더기 당선 무효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6·2지방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된 당선자가 모두 280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당선자가 3991명인 것을 감안하면 14명 중 1명 꼴로 입건된 셈이다. 5일 대검찰청 공안부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된 당선자는 현재까지 광역단체장 10명, 기초단체장 97명, 광역의원 42명, 기초의원 122명, 교육감 4명, 교육의원 5명 등 모두 280명이다. 입건 사유는 물품·향응 제공 등 이른바 ‘돈선거’가 전체의 32.4%(117건)를 차지한 것을 비롯, 상대 후보자 비방 등 ‘거짓말 선거’가 32.1%(116건)로 이들 두 사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불법선전은 7.2%(26건)였다. 검찰은 이들 중 52명을 기소하고, 78명은 불기소 처리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불 붙는 美·中 산업스파이 논쟁

    최근 러시아 스파이 사건으로 미국 사회가 떠들썩한 가운데 미·중 사이에 중국계 미국인을 두고 산업 스파이 공방이 시작됐다. AP통신은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재판을 받아온 중국계 미국인 지질전문가가 5일 법원에서 국가기밀정보 누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제1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쉐펑(44·薛峰)에 대해 징역 8년과 벌금 20만위안을 선고했다. 미국 정부는 강한 어조로 유감을 표명하는 등 즉각 대응에 나섰다. 재판을 직접 참관한 존 헌츠먼 중국주재 미국 대사는 “판결이 당혹스럽다.”며 인도주의 차원의 석방과 국외추방을 중국 당국에 촉구했다. 미 국무부 관계자도 “매우 가혹한 판결이다. 오늘은 중국의 정의가 훼손된 날”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피고 측 변호인인 퉁웨이 변호사도 “지나치게 중형”이라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쉐펑은 중국 태생으로 시카고대학에서 공부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미국 콜로라도 주에 본사를 둔 에너지 컨설팅회사인 IHS 에너지 소속으로, 중국에서 근무하던 어느날 느닷없이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됐다. 중국의 석유산업 관련 정보를 미국으로 빼돌렸다는 혐의다. 그러나 쉐펑은 문제가 된 자료들은 애초 상업적으로 접근 가능한 것들이었고 자신이 구매한 다음에야 국가기밀로 분류됐다고 항변했다. 관련 자료를 함께 작성한 중국 국적의 중국 회사 관계자 3명도 쉐펑과 함께 공범으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쉐펑은 2007년 체포되고 나서 지난해 11월 AP가 보도할 때까지 2년 동안 구속 사실 자체가 일반에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를 받는 도중 쉐펑은 팔을 담뱃불로 지지거나 재떨이로 머리를 때리는 고문을 받았다. 이후 미국 정부 관계자가 쉐펑을 면담했을 때 쉐펑은 공개재판을 받기를 희망했지만 그의 아내는 공개재판을 받게 되면 두 자녀와 중국에 살고 있는 친척들이 피해를 볼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조용하게 해결하기를 원했고 미국 국무부는 협상을 진행했다. 이 와중에 중국 법원은 2008년 7월과 지난해 12월 등 두 차례 공판을 열었을 뿐 선고를 연기했다. 퉁웨이 변호사는 중국 형법상 아무리 늦어도 지난 3월까진 판결이 나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중국 당국이 국가기밀로 규정하는 대상이 지나치게 광범위해 죄형법정주의에 맞지 않는다.”면서 “쉐펑 사건은 외국인이나 중국인 모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는지 여부를 알기 어렵다는 중국 사법체계의 난맥상을 보여 주는 사례”라고 비난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대통령도 연루… 국정조사 해야”

    민주당은 국무총리실이 5일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내놓자 “몸통과 배후를 은폐하기 위한 조사였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당내에 구성한 ‘권력형 국기문란 영포게이트 진상조사특별위원회’도 본격 가동시키고 있다. 노영민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총리실은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신설 목적과 활동, 사찰 대상, 보고 체계 등을 밝혀냈어야 했다.”면서 “진상조사를 위해선 국정조사 외엔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진상조사특위 1차 회의를 주재한 박지원 원내대표는 “공무원이 사조직과 연계해 권력을 농단한 사건”이라면서 “한나라당 대선 사조직이었던 ‘선진국민연대’를 이끌었던 박영준 총리실차장이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단순히 영포회의 실체를 밝히는 게 아니라 ‘영포 라인’ 전체를 파헤쳐 이들이 국정을 얼마나 어지럽혀졌는지를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2009년 4월6일 경북매일신문에 보도된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 박 전 장관이 ‘이명박 대통령과는 고향 선후배로 영포목우회 활동을 같이 해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사이’라고 했다.”며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에 대해 포항 출신으로 영포회 결성을 주도했던 박 전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은 영포목우회의 회원이 아니다.”면서 “영포회가 출발할 때 기업에 있던 이 대통령 등 포항 출신 몇 분을 초청해 인사했다고 밝혔는데 이것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건 진상조사특위원장은 “민간인 사찰과 불법적인 비선라인의 핵심에는 특정지역(포항) 출신들이 포진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정권 출범 이후 인사상 어떤 특혜를 받고 있는지도 밝힐 것”이라며 전선 확대를 예고했다. 조영택 의원은 “공직윤리지원관실이 국세청과 금융감독원 조사국 직원들과 전·현직 경찰관 11명을 지원받은 것으로 볼 때 단순한 공직자 단속 조직이 아니라 공안통치를 떠받치기 위한 별동대 비선조직이었다는 심증이 굳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곽노현교육감 선거법위반 수사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됨에 따라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필요할 경우 곽 교육감을 직접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는 바른교육국민연합 등이 지난달 23일 여론조사 결과 허위 게재 등의 혐의로 곽 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했으며, 이에 따라 고발인 박성현 바른교육국민연합 사무처장을 불러 조사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사무처장과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이경자 대표 등은 곽 교육감이 교육감 예비후보자 홍보물에 일간지가 보도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내용인 것처럼 허위 게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곽 교육감이 선거 공보물의 학력 기재 수를 위반했으며, 시민단체의 영역별 공약평가를 자체 계산해 순위를 게재했다고 주장했다. 바른교육국민연합은 올해 3월 ‘반(反)전교조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을 선언하며 창립한 단체로, 보수 성향의 300여개 시민·교육단체로 구성돼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탑승요금 7500원 ‘입석 비행기’ 나온다?

    탑승요금 7500원 ‘입석 비행기’ 나온다?

    유럽의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가 더 많은 승객이 탑승할 수 있도록 ‘수직 의자’를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항공사의 대표인 마이클 오러리는 입석 승객들을 위한 클래스룸을 따로 마련할 것이며, 안전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이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언에서사는 자사 항공기 중 시범적으로 한 대를 선택해 뒤쪽 좌석 250개를 헐어낸 뒤 여기에 입석좌석 10줄을 설치할 예정이다. 여기에 기존의 화장실 2곳 까지 헐고 입석좌석을 설치하면 편당 최다 50명의 승객을 더 태울 수 있다. 항공요금도 최저 4파운드(약 7500원)에 불과하다. 뒤쪽에 패드를 덧댄 이 입석의자는 일반 기차 입석과 달리 선 채 벨트를 매야 하지만 가격면에서 매우 혁신적이기 때문에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항공사는 예측하고 있다. 라이언에어 측은 “비행 1시간 미만의 출퇴근용 항공편을 도입하고, 이를 전 노선으로 확대하면서 입석티켓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의 시도가 항공안전법에 위반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서서 비행기를 타는 것은 안전 규칙에 위반되며 라이언에어에 여객기를 공급하는 보잉사 측도 개조를 허락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라이언에어가 승객 12만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기존 항공요금보다 저렴하다면 입석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42%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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