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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 중국의 김정일 생일선물/박홍환 베이징특파원

    [특파원 칼럼] 중국의 김정일 생일선물/박홍환 베이징특파원

    역시 중국과 북한은 ‘그날’을 거르지 않았다. 이집트의 독재자 무바라크가 시민의 힘에 굴복해 퇴진한 지 채 48시간도 지나지 않은 13일 중국은 부총리급인 멍젠주(孟建柱)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을 북한에 보내 3대 세습을 진행 중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9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화면에 비친 생일선물은 영화 등이 담긴 DVD 4장과 만경봉을 닮은 수석, 서우타오(壽桃·장수를 비는 복숭아) 도자기 등 세 가지였지만 김 위원장은 헤아릴 수 없는 큰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한 듯하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생일 하루 뒤인 17일 정월 대보름 밤 류훙차이(劉洪才) 중국대사 등 평양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을 위한 연회를 베풀어 아들인 김정은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당·정·군 최고지도자들과 함께 직접 관람했다. 정월 대보름은 중국에서도 위안샤오제(元宵節)로 가장 중요한 명절 가운데 하나다. 중국은 2009년과 2010년 김 위원장의 생일을 한달여 남겨둔 시점에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북한에 보내 현안 논의와 함께 생일을 미리 축하해 왔다. 이번에는 생일 직전이었다는 점, 직급도 한 단계 상향됐다는 점 등이 다르다. 그만큼 중·북 우호관계를 강조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게다가 멍 부장은 김 위원장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는 화려한 수사(修辭)까지 동원했다. 14일 김 위원장 부자와 만난 그는 “조선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일 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되고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추대돼 조선 혁명의 계승문제가 빛나게 해결된 데 대해 열렬히 축하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세습 문제가 완성됐다는 점을 축하한다는 뜻이다. 김정은을 파트너로 삼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 멍 부장이 마흔살 가까이 어린 김정은과 파안대소하는 사진은 이제 중국이 김정은과의 ‘정상외교’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다. 중국과 북한은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해 더할 수 없는 밀월을 구가했다. 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중국을 방문했고, 양국 간 교역액은 30% 넘게 증가했다. 무엇보다도 중국은 잇단 도발로 국제사회의 비난에 직면한 북한의 최대 후원자 역할을 맡아 두둔하기에 바빴다.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시진핑 부주석 등 중국의 최고지도부는 기회 있을 때마다 “선배 혁명가들이 만들어 놓은 중·북 전통 우호관계를 세대를 이어 계승·발전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 부주석은 특히 “위대한 항미원조전쟁(한국전쟁의 중국 명칭)은 침략에 맞선 정의로운 전쟁이었다.”며 6·25에 대한 세계사적 평가를 뒤집기까지 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북·중의 이런 밀월관계를 감안하면 머지않은 시기에 김정은이 중국을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8살에 불과한 김정은이 아버지와 나이가 같은 후진타오 주석을 만나 악수하는 ‘어색한 장면’이 연출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일반적인 외교관계로 해석하기 힘든 북·중관계에서는 전혀 어색하지 않게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게 베이징 외교가의 분석이다. 중국이 김 위원장에게 희귀한 생일선물을 보내고, 권력 세습의 완성을 축하하는 한편 김정은을 대화 파트너로 삼는 건 오롯이 자신의 몫이다. 6·25에 참전해 10만명 넘는 전사자를 낸 입장에서 북한과의 혈맹을 언급하지 않는다면 마오쩌둥의 통치행위에 대한 부정일뿐더러 전사자 후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 듯도 싶다. 하지만 중국이 모르는 사실이 있다. 국민의 선거로 뽑히지 않은 권력, 그것도 아버지에서 아들로 이어지는 권력 세습을 공식적으로 축하한다는 건 중국에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 공산당은 비록 아전인수 격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기관지를 통해 ‘민주화’가 세계적·시대적 조류라고 정의 내린 바 있다. 명실상부하게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은 북한의 세습정권이 무너졌을 때 과연 오늘 김 위원장에게 건넨 ‘생일선물’의 의미를 뭐라고 설명할 것인가. stinger@seoul.co.kr
  • “감히 날 몰라봐?”…경비원 폭행 中간부 파문

    경기도 성남시의회 이숙정 의원이 주민센터 여직원에게 행패를 부려 물의를 빚은 가운데 중국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다. 한 지방 고위급 공무원이 자신의 지위를 남용해 경비원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것. 문제의 영상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중국 광시성 류저우에 있는 한 건물 입구에서 찍혔다. 건물 경비원이 출입을 통제하자 실랑이를 벌이던 중년 남성이 지인들과 함께 차에서 내리더니 경비원의 머리와 배 등을 무자비하게 걷어차기 시작했다. 조사 결과 폭력을 휘두른 남성은 류저우시 국가세무국 부주석인 것으로 드러났다. 60대 피해자를 때릴 때도 이 남성은 “내가 공안국장이다!”라고 소리치는 등 간부급 공무원의 지위를 남용하는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더욱 중국인들을 분노케 했다. 문제의 간부급 공무원은 뒤늦게 이 사건을 무마하려고 온갖 수단을 동원 했으나 공장 근처에 설치된 CCTV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파렴치한 행각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중국 언론매체에 따르면 폭행 피해자는 경미한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복부와 머리 등을 심하게 걷어차여 온몸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의 공분케 한 이 사건으로 문제의 간부급 공무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파면 조치 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中 “김정은 추대로 혁명계승 축하”

    中 “김정은 추대로 혁명계승 축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4일 방북 중인 중국 멍젠주(孟建柱)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일 동지께서 맹건주 공안부장이 조선 방문에서 원만한 성과를 이룩한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며 “조중 두 당,두 나라 무력 및 안전부문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가 날로 발전하리라는 기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멍 부장은 “조선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일 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되고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추대돼 조선혁명의 계승문제가 빛나게 해결된 데 대해 열렬히 축하한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소개했다. 이 같은 멍 공안부장의 언급은 중국이 사실상 김 위원장에서 후계자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을 공인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그는 이어 “중조 두 나라 무력 및 안전부문의 책임일꾼이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더욱 빛내기 위한 사업을 비롯한 일련의 중대한 문제들을 심도 있게 토의하고 완전한 견해의 일치를 이룩한 것을 대단히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으나 북·중 공안 당국간 구체적인 합의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seoul.co.kr
  • 부총리급 멍젠주 中 공안부장 방북

    부총리급인 중국의 멍젠주(孟建柱)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이 북한, 라오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4개국 방문을 위해 13일 출국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멍 국무위원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방북 사실을 확인했다. 주상성 인민보안상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한 멍 국무위원은 15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탈북자 문제 등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16일)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친서’나 선물을 김 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中미모여성, 달리는 택시서 ‘분신자살’ 충격

    20대 여자승객이 달리는 택시 뒷좌석에서 몸에 불을 붙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 충격적인 사건이 중국에서 벌어졌다. 여성의 신원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공안은 자살 경위를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국 전역을 경악케 한 사건은 지난 7일 오후 4시(현지시간) 선전 시 푸톈 구 도심에서 벌어졌다. 170cm의 큰 키에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미모의 여성은 다른 승객과 다를 바 없이 택시를 잡고 뒷자리에 앉았다. 택시운전사 천에 따르면 이 여성은 목적지로 가면서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통화를 했다. 다소 격앙된 말투로 이야기를 나누던 여성은 전화를 끊고 한동안 침묵하더니, 가방에서 휘발유를 꺼내 몸에 붓기 시작했다. 운전사는 “기름 냄새가 나서 뒤를 돌아보니 이 여성이 작은 병에 담아온 휘발유를 몸에 부은 상태였다. 말릴 새도 없이 승객은 몸에 불을 붙였다.”고 다급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도로에 설치된 CCTV영상에는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운전사는 달리던 택시를 멈춰 차에서 뛰어내렸고 차량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 “안에 여자가 있다.”는 기사의 말을 듣고 일부 시민들이 소화기를 이용해서 진화를 도왔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 20여 분만에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타고난 된 뒤에야 여자 승객을 차량 밖으로 꺼낼 수 있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여성은 이미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고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여성이 미리 휘발유를 담아왔으며, 숨지기 직전까지 격앙된 말투로 통화를 했던 점으로 미뤄 개인적인 문제로 분신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안은 여성의 신원을 밝혀내고 정확한 자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檢 “아라이 혐의 자백 받아내는데 주력”

    삼호주얼리호 해적 수사가 1996년 공해상에서 발생한 중국 동포 선원들의 반란 살해 사건인 ‘페스카마호 사건’에 준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점식 부산지검 2차장 검사는 8일 “페스카마호 사건 기록을 충분히 검토해 수사담당 검사들이 숙지했다.”면서 “해적을 국내로 송환한 만큼 해적이 다시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엄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1996년 8월 2일 새벽 사모아섬 부근 해상에서 중국 동포 선원 6명이 열악한 작업 조건과 폭력에 반발, 선상 반란을 일으켜 한국인 선원 7명을 포함한 선원 11명을 살해한 뒤 시신을 바다에 버린 사건으로, 부산에서 모든 사법처리 수순을 밟았다. 이번 해적 사건과 마찬가지로 부산해양경찰서에서 1차 조사를 했고, 부산지검에서 보강수사를 한 뒤 1심은 부산지법에서, 2심은 부산고법에서 각각 진행했다. 당시 피의자 6명은 1심에서 모두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이듬해 항소심에서 주범을 제외한 5명이 무기징역으로 감형됐으며 이후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은 선상에서 벌어진 다수에 의한 살인사건이라는 점에서 해적 사건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날 부산지검 공안부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부터 삼호주얼리호 해적 사건의 수사 기록과 해적 5명의 신병을 넘겨받고 기소를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국내 초유의 해적 관련 수사이고,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큰 점을 감안해 최인호 공안부장과 공안부 검사 4명, 강력부, 외사부 검사 등 모두 9명의 검사를 전격 투입했다. 특히 해적 5명에게 각각 2명 이상의 검사를 배정함으로써 일대일 대면 조사를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해적들의 배후 세력과 삼호주얼리호 표적 납치 여부, 과거 한국 선박 피랍 사건과 이번에 생포한 해적과의 관련성 여부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검찰은 석해균 선장에게 총을 쏜 혐의를 받고 있는 마호메드 아라이(23)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자백을 받아내는 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또 탄환 파편 4개 중 1개가 해군 특수전여단(UDT)이 지닌 총에서 발사되거나 피탄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국과수의 정밀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경찰의 수사 결과를 보고 여러 정황을 고려하면 해군이 잘못 쏜 것이 아니라 벽 등에 맞고 석 선장에게 튄 유탄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檢 “석 선장 몸속 탄환1발, 해군이 쏜 유탄”

    오발탄 논란을 낳았던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3발 가운데 1발은 우리 해군이 쏜 총알이 벽면 등에 부딪힌 뒤 박힌 유탄으로 최종 확인됐다.  삼호주얼리호 해적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공안부(최인호 부장검사)는 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식 결과, 석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3발 가운데 1발이 우리 청해부대가 보유하는 ‘9x19㎜ Luger탄’과 동일한 종류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탄환의 변형 형태를 분석해 이 탄환이 직접적으로 석 선장에게 쏜 것이 아닌, 다른 곳에 부딪힌 후 튕겨나간 것으로 결론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이 탄환의 변형 형태로 미뤄 벽면이나 바닥과 같은 곳에 1차 충격해서 생성된 유탄이 석 선장의 몸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탄환은 우리 해군이 보유한 권총과 MP5 9㎜ 기관단총 또는 MP5 소음기관단총에 공통으로 사용되는 것이어서 어떤 총에서 발사됐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발에 대해서는 기존 경찰 발표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1발은 해적들이 사용하는 AK 소총탄이고, 다른 1발은 피탄으로 인해 떨어진 선박부품이라는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실·국장급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 노영규△방송진흥기획관 석제범△국방대 교육파견 정한근◇과장급△세종연구소 교육파견 윤용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승진 △류용섭 ■법무부 ◇검사 △법무심의관실 주상용△법무과 이복현△국제법무과 황우진 나욱진△국가송무과 김덕곤 신대경△상사법무과 박영진△검찰과 고필형△형사기획과 김형욱△공안기획과 이건령△국제형사과 김창진△보호법제과 김희경△대검찰청 연구관 김지용 이기옥 한웅재 이정봉 조석영 이제영 강인규 김도완 서인선 구태연△서울중앙지검 김현진 이근수 권광현 신승호 안형준 황병주 박영준 이승호 이계한 조용한 김기표 문영권 최지석 임승철 김선규 김영철 김승호 홍석기 유광렬 강백신 정원두 최준호 마수열 김민아 정광수 허수진 한정일 권성희 김연실 이성범 정지은 홍승현△서울동부지검 남재호 김영현 정종화 윤성현 손영은 박천혁 최행관 조만래 김영남 김지영 김진호△서울남부지검 박경춘(형사1부장) 백상렬 손준성 전병주 권기환 원희정 박현주 이환기 김종호 김정훈 배재수 배성훈 이승형 국상우 나의엽 임유경 윤수정△서울북부지검 김효붕 신교임 오재혁 김수현 양재혁 서봉하 이성일 윤대영 오세영 김선문 김지연 강민정 윤소현△서울서부지검 이문한(부부장) 류지열 박세현 이창수 김형수 강호정 김진남 김영오 장은희 여경진△의정부지검 반성관 김재호 김완규 이용균 박명희 국원 박상수 박순애 이자경 박은진 최윤경△고양지청 김춘수 강수산나 이동헌 최명규 박기환 문지석 이재연 이유현 김지언 김지은△인천지검 권순철(부부장) 최기식(〃) 정규영 최성환 이지윤 박지용 조영찬 박건욱 박현규 박미영 이임표 조윤철 이윤희 이상혁 김현우 남수연 김현우 이은윤 이주현 박인화△부천지청 박은정 진동혁 유병진 조석규 소창범 박건영 장인호 이정화 이근정 이주희△수원지검 오현철 진정길 최인상 차범준 박석일 이준동 이찬규 김기훈 권선영 김지영 이희찬 이승학 이치현 서민석△성남지청 심학진 이형관 공태구 권재환 최웅선 장혜영 이소연 송영인 박상수 정영주 정현주 홍정연△여주지청 서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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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년 침묵을 깨고 40일만에 써내려갔죠”

    “14년 침묵을 깨고 40일만에 써내려갔죠”

    벌써 십수년이 넘도록 하루에 두 번씩 신경안정제의 일종인 ‘바리움’을 먹어야 한다. 자율신경계가 완전히 무너진 탓이다. 조금만 집중하거나 앉아 있으면 현기증이 나며 무기력해지고 온몸이 쑤신다. 의사는 “가능하면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젊은 시절과 똑같은 온도로 뜨겁디뜨겁게 끓고 있는 피는 아무리 더디더라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다. 문명사적 전환의 시기, 예언자적 역할도 결코 놓지 않는다. ●“민족의 공멸을 피해야 하는 이유 알려야…” 지난 1일 소설가 남정현(78)을 만났다. 그가 200장 가까운 꽤 긴 단편 소설을 발표했다. 1996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단편소설을 발표한 이후 무려 14년을 훌쩍 넘겨 내놓은 ‘편지 한 통’이다. 국가보안법이 화자(話者)가 돼서 미국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띠고 있다. 1965년 그를 일약 유명인사로 만든 단편소설 ‘분지’와 마찬가지로 ‘편지 한 통’ 역시 남정현 특유의 풍자적 문체와 함께 냉철한 세계사적 인식이 어우러져 있다. 이 작품은 이달 하순 발행될 계간지 실천문학 2011 봄호에 실린다. “어휴, 소설 같지도 않은 것을 썼는데, 뭐하러 만나요.”라며 손을 내젓던 남정현이었지만, 막상 찾아가자 자그마한 체구로 환히 웃으며 따뜻하게 맞아주고, 열정적으로 얘기했다. 45년 넘게 살고 있다는 서울 쌍문동 집에 들어서니 거실에 걸린 신학철 화백의 그림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국가보안법(당시 반공법) 위반 혐의를 받으며 ‘분지’ 필화사건으로 법정에 섰을 때 당시 수사검사를 쳐다보던 그의 얼굴을 담아냈다. 30대 초반의 남정현은 굳게 입을 다문 채 정신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음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 세상 어떤 것도 거칠 것 없다는 듯 도발적인 얼굴 속에 검사를 향해 마치 “당신 참 안됐수.”하는 심드렁함도 엿보인다. 40여년 세월의 주름살만 덧붙이면 딱 지금의 남정현이다. 십수년의 침묵을 깨고 작품을 다시 쓴 이유를 물었다. “외세에 빌붙어 목숨을 유지해 온 수구세력들에 인류사적 평화의 가치, 민족의 공멸을 피해야 하는 이유를 일깨우고 싶었습니다. 꼭 쓰고 싶었고, 40일 만에 썼죠.” 건강상태 등 버거운 조건을 감안하면 벼락같이 써 내려간 셈이다. 컴퓨터 자판을 한 자 한 자 더듬더듬 눌러 가다 힘겨우면 가끔 놀러오는 열네 살 손자에게 구술해서 써 내려갔다. 그동안 주변에서는 악화되는 건강을 봤을 때 더 이상 작품을 쓰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는 ‘편지 한 통’이 사실상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음을 뜻한다. 물론 남정현은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작품을 구상한다. 그는 “동학의 입장에서 우주의 중심축이 바뀌는 ‘인내천’(人乃天)을 구현하는 작품을 써 보고 싶다.”면서 “시장의 원리가 인간의 원리로 바뀌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분지’ 사건 당시 공안 “손목 잘라 버리겠다” ‘분지’는 그를 유명한 소설가로 만들었지만, 수사당국으로부터 “다시 소설을 쓰면 손목을 똑 잘라 버리겠다.”는 공포를 함께 심어줬다. 등단 3년차에 동인문학상(1961년)을 받는 등 전도양양한 청년작가의 입에는 그렇게 재갈이 물려졌다. ‘분지’는 하늘에 계신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쓰여진 작품으로 ‘홍길동의 10대손’인 홍만수 일가족을 통해 근현대사에 대한 파천황적 인식을 보여 줬다. 독립투사 아버지, 미군에 강간당한 뒤 미쳐 죽고만 어머니, 미군의 첩이 된 누이, 그리고 그 미군의 아내를 강간한 홍만수 등 당대 한국사회와 역사를 파격적으로 그려냈다. 이후 ‘손목 절단’에 대한 실제적인 공포와 끊겨 버린 외부 원고청탁에 의해 본의 아닌 절필이 시작됐다. 그러다 1973년 오랜만에 ‘문학사상’에 ‘허허선생’을 쓰는 등 조심스레 창작활동에 들어가던 중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다시 남산 중앙정보부 지하실로 끌려갔고, 과작(寡作)의 길이 이어졌다. 야만의 시대가 찍어 낸 화인을 몸 곳곳에 남긴 그이지만 문학을 바라보는 눈은 더욱 그윽해졌다. “문학이라는 것은 어디 특별한 형식에 한정된 것이 아니죠. 굳이 시나 소설을 읽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미 문학 속에 묻혀 살고 있습니다. 성경, 불경, 논어, 도덕경 등 모든 것들이 이미 문학입니다. 문학은 우주처럼 큰 것이죠.” 후배들에 대한 당부의 얘기 또한 절절하다. “문명의 축이 바뀌는 바람소리가, 굉음이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이 시대에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할 이들이 문인입니다. 우리 후배들도 기술뿐이 아닌 철학과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글을 써야 합니다.” 얘기가 두 시간 가깝게 이어지니 그가 몹시 힘겨워 한다. 이렇듯 아픈 시대가 남긴 상처는 몸이 가장 나중까지 기억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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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석 대검차장 ‘집념의 특수통’ 대검 중수2과장·중앙수사부장 등을 거친 ‘특수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형 건평씨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구속하는 등 대형사건에서 특유의 집념과 강한 추진력을 보였다는 평이다. ●황교안 부산고검장 ‘합리적 리더십’ 대검 공안 3·1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등을 지냈고, 국가보안법 해설서를 펴낼 정도로 공안 업무에 정통한 ‘공안통’이다. 온화하면서도 강직한 외유내강형 인물로 합리적인 리더십을 가졌다는 평을 듣는다. ●차동민 서울고검장 ‘깔끔한 일처리’ 서울중앙지검 특수2·3부장, 대검 중앙수사부 수사기획관 등을 지낸 대표적인 ‘특수통’이다. 차분한 외모에 온화하고 신중한 성품을 지녔으며 합리적이고 깔끔한 일처리로 후배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다. ●조근호 법무연수원장 ‘정보분석 탁월’ 대검 범죄정보과장·범죄정보기획관 등을 지냈고, 범죄정보 분석 분야에서 탁월한 식견을 가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강한 추진력을 발휘하며 아이디어가 풍부해 선후배 및 동료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노환균 대구고검장 ‘정통파 공안통’ 대검 공안1과장·공안부장 등을 역임하며 검찰 내 정통 ‘공안통’으로 꼽힌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 정책 판단능력이 탁월하고, 업무에 대한 열정과 검찰조직에 대한 애착 또한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장 ‘해박한 기획통’ 법무연수원 기획과장, 법무부 인권과장·검찰국장 등을 두루 거쳐 실무 경험이 풍부한 ‘기획통’으로 평가받는다. 2년 연속 법무실장을 역임할 정도로 법 이론에도 해박하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국장급 전보 △평가관리관 권동태△공보지원비서관 임충연◇과장급 전보△일반행정정책관실 행정관리과장 나치만△안전환경정책관실 안전지원팀장 이병우△평가관리관실 성과관리2팀장 정은영△공직복무관리관실 5팀장 문기웅△민정민원비서관실 민정민원1행정관 이영근<파견>△국가보훈처 행정관리담당관 전종우△녹색성장위원회 이성도△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강동기△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 공병도 ■기획재정부 △국토해양예산과장 강승준△국제조세제도〃 장재형 ■법무부 ◇검찰직 <서기관 승진>△법무연수원 연구개발팀장 김승현[집행과장]△서울북부지검 강윤형△인천지검 김형곤△춘천지검 정규수△청주지검 최완식△울산지검 김점근[검사직무대리]△인천지검 김용욱△수원지검 이학철△대전지검 이상용△창원지검 류경철[수사과장]△부산지검 동부지청 허섭△창원지검 구자승[총무과장]△춘천지검 임상화[사건과장]△전주지검 양동실[공안과장]△울산지검 박봉희<서기관 전보>△법무부(국무총리실) 강갑진[대검찰청]△검찰총장 비서관(국제협력단) 이성범△범죄정보기획관실(성남지청 검사직무대리) 팽지현△운영지원과 복두규[서울고검]△사건과장 최석봉△소송사무제1〃 유승준△소송사무제2〃 김평환[대전고검]△사건과장 최연식[광주고검]△사건과장 이득수[서울중앙지검]△기록관리과장 전홍섭△공안〃 김정△수사제2〃 최원식△검사직무대리 홍현기 이진원[서울남부지검]△조사과장 신순구[서울서부지검]△집행과장 김동석[의정부지검]△사건과장 김익규△검사직무대리 방극민△고양지청 사무과장 신태선[인천지검]△총무과장 김정봉△사건〃 허웅△조사〃 이강윤△검사직무대리 이정범[수원지검]△사건과장 장병인△조사〃 박일진△성남지청 사무과장 전수민△안산지청 〃 이용식△안양지청 〃 장해기[춘천지검]△수사과장 곽명규[대전지검]△총무과장 윤보희△수사〃 이동기△홍성지청 사무〃 박동묵[청주지검]△검사직무대리 김성식[대구지검]△집행과장 김종빈△경주지청 사무〃 김형동[부산지검]△집행과장 문희곤△기록관리〃 원용인△수사지원〃 박상욱△조직범죄수사〃 박규종△검사직무대리(서울남부지검 검사직무대리) 임원주△동부지청 총무과장 김종일[창원지검]△총무과장 배종궐△사건〃 진흥현△집행〃 엄익삼[전주지검]△총무과장 원도연△정읍지청 사무〃 박창수[제주지검]△총무과장 강재성△사건〃 강팔성△집행〃 함영휘 (2월 7일자) ■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 전보 △고용정책실 인력수급정책관 한창훈 ■국가보훈처 ◇일반직 고위공무원 △보훈선양국장 민병원△부산지방보훈청장 오진영◇부이사관 승진△운영지원과장 김주용△보훈선양국 공훈심사과장 김선기△제대군인국 제대군인정책과장 하유성◇전보△광주지방보훈청장 안중현△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이남일△대변인 홍인표<보상정책국>△보상정책과장 장정교△보상관리〃 김종규<보훈선양국>△나라사랑정책과장 조몽환△기념사업〃 허부성<복지증진국>△보훈의료과장 임규호<제대군인국>△제대군인지원과장 김기호<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전상심사과장 박창표△공상심사〃 홍창호<보훈지청장>△서울남부 윤두섭△서울북부 신명철△수원 손용호△춘천 문태선 ■방위사업청 ◇본부장 임용 △계약관리본부장 김대식 ■특허청 ◇일반직고위공무원 전보 △기획조정관 권혁중△정보기획국장 박정렬△전기전자심사〃 제대식△정보통신심사〃 김재홍△특허심판원 심판장 이태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과장급 <도시건축국>△도시발전정책과장 조수창△주택건축〃 하도환<기반시설국>△사업관리총괄과장 윤성오△교통계획〃 이해영△정보인프라〃 황용길△4대강살리기지원팀장 최형욱<소·단장>△서울사무소 윤승일△공공시설건축추진단 홍순연 ■금융위원회 ◇과장급 <과장>△행정인사 정완규△금융정책 김태현△금융시장분석 이윤수△산업금융 윤창호△은행 성대규△보험 신현준△자본시장 김학수△자산운용 권대영△공정시장 김인<팀장>△정책홍보 김진홍△의사운영정보 전요섭△금융제도 손주형△국제협력 남병호△서민금융 안형익<담당관>△기획재정 최준우△규제개혁법무 박광<금융정보분석원>△기획행정실장 김근익<공자위>△운용기획팀장 박정훈△회수관리〃 박민우<파견>△국방대 교육 원중희△G20 기획조정단 윤영은△대통령실(예정) 최명수 신진창 최용호△미래기획위원회 윤상기<전출>△기획재정부 이재선 ■SH공사 △고객지원본부장 이용덕 ■코트라 ◇전보 △고객센터장 김성수△투자종합상담〃 조정아△경기보트쇼전담반장 김건영△e-Trade 팀장 김선화△창업지원〃 김양성△신흥자본유치〃 이민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실장>△주식운용 하영호△리스크관리 장재하△채권운용 윤영목△해외증권 안효준△해외대체 이윤표 ■한전KDN ◇처장급 전보 <처장>△ICT기획 유명준△정보통신사업 최원해△정보시스템사업 박용우△배전사업 배재종<센터장>△그룹사IT 이해영△정보보호 권희제◇지사장급 전보 <지사장>△인천 이동석△경기북부 윤복한△경기 김인수△강원 이여송△충남 김석기△전남 국중관△부산 강현칠△경남 이형우 ■한국금융결제원 ◇부서장 승진 △e사업전산실장 조화건△비서〃 임재욱◇부서장 전보△고객지원실장 정길용△IT개발부장 전융△IT운영〃 서석주△e사업실장 신동원△국방대 연수파견 이근황 ■연세대 △경영대학장(경영전문대학원장 겸임) 박상용△사회복지대학원장 김재엽△약학대학장 안영수△인문예술〃 김명복△원주의료원장(원주기독병원장 겸임) 송재만△원주의과대학장 박주영△강남세브란스병원장 이병석△원주입학홍보처장 하은호△원주학술정보원장 박영철△미래융합기술연구소장 이기태△이승만연구원장 류석춘 ■경남대 △관리처장 이종근△한마생활관장 김경진 ■대신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오동기
  • 검찰 “전교조·전공노 면소 항소”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안병익)는 27일 법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교사·공무원의 ‘정당 가입’에 대해 면소 판단을 하자 이에 반발, 항소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단체 가입 기준을 공소시효로 삼는 ‘즉시범’ 이론에 따르면 3년 이내에 가입해 정당 활동을 적게 한 공무원은 처벌받고 그 이전에 가입해 오래 활동한 공무원은 처벌을 피하는 비합리적인 현상이 벌어진다.”며 이른 시일 내에 항소장을 제출키로 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도 법원의 판단이 반복되면 대법원까지 끌고 가 문제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우진)·형사합의23부(부장 홍승면)는 전교조·전공노 소속 교사·공무원들의 ‘민주노동당 후원금 납부’에 대해서는 벌금형을 내리면서도, ‘정당 가입’에 대해서는 “공소시효(3년)가 지났다.”며 면소판결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檢, 김만복 前국정원장 수사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다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한 김만복 전 국정원장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사실관계 확인 작업을 진행한 뒤 조만간 고발인인 국정원 관계자를 조사할 예정이며, 고발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 전 원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안은 일반 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원장은 최근 일본 월간지 세카이 2월 호에 ‘분쟁의 바다 서해를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라는 기고와 저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이에 국정원은 “김 전 원장이 기밀 누설에 관한 국정원직원법을 위반했다.”며 김 전 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G20 쥐그림’ 대학강사 기소

    검찰의 과잉 수사 논란을 일으켰던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 포스터 쥐그림 사건’의 피의자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안병익)는 26일 G20정상회의 포스터에 쥐를 그린 대학강사 박모(41)씨 등 2명을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공범 3명은 기소유예 처분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10월 31일 서울 종로, 을지로, 남대문 등 도심에 설치된 G20정상회의 대형 홍보물 22개에 미리 준비한 쥐 도안을 대고 검정 스프레이를 뿌려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넘어서 사전에 조직적·계획적으로 준비된 범죄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최종 결론 짓고 이와 같이 처리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보이스피싱 근절 ‘韓中同心’

    보이스피싱 근절 ‘韓中同心’

    중국인 Y씨 일당 11명은 하이난 성(海南省) 하이커우(海口)시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한국에 무차별적으로 전화를 걸었다. 이들은 우체국 직원과 경찰관,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은행 계좌에 보안조치를 해야 한다.”고 속여 자신들의 대포통장으로 송금하도록 현금지급기 조작을 유도했다. 이들이 이 같은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전화금융사기)으로 가로챈 돈은 34회에 걸쳐 1억 7334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들의 사기 행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갑자기 중국 공안이 콜센터에 들이닥치면서 범행은 막을 내렸다. 우리 수사 당국이 콜센터 위치와 국내 피해 사실 등의 정보를 인터폴을 통해 중국 공안에 넘겨 단속을 요청한 것이었다. 지난 2008년 실제 있었던 이 같은 보이스피싱 단속이 앞으로는 자주 있을 전망이다. 검찰이 중국 공안부와 손잡고 보이스피싱 근절에 나섰기 때문이다.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은 김준규 검찰총장이 지난 14일 중국을 방문해 최고인민검찰원 차오젠밍(曹建明) 검찰장(부총리급)과 멍젠주(孟建柱) 공안부장 등을 만나 보이스피싱 범죄와 중국산 짝퉁 상품 근절을 위한 수사공조 강화에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중국발(發)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면 중국 공안부와 협력해 발신지와 관련 서버 위치를 추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액은 2000억원이 넘는다. 한·중 검찰이 공조해 보이스피싱범을 검거하면, 사기를 당한 우리 국민이 피해액을 돌려받을 가능성도 생긴다. 중국 공안은 2009년 국세청 세금 환급을 빙자해 한국인으로부터 거액을 가로챈 중국인과 타인완인을 구속했을 때 사기 피해 금액 72만 5000위안(1억 3000만원)을 국내 피해자 11명에게 돌려준 적이 있다. 검찰은 또 중국발 짝퉁 제품의 경우 판매책이나 수입상뿐 아니라 중국 현지의 제조 공장까지 수사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이 밖에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중국으로 도피한 범인의 조속한 검거와 송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한국과 중국 수사기관이 실시간으로 범죄 정보를 교환하고, 중국 공안이 보이스피싱범 검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춘절 기차표 내놔”…역장실 속옷난동 포착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설날) 연휴기간 인구 대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향행 기차표를 구하지 못한 남성이 역장실에 뛰어 들어가 나체로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저장성 진화 시에서 일하는 천 웨이웨이(32)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고향 행 기차표가 모두 매진됐다는 소리에 격분해 역장실에서 강하게 항의하다가 공안 당국에 체포될 뻔 했다. 천은 판매 창구가 열기 전날부터 추위 속에서 14시간을 꼬박 기다렸는데도 그의 고향인 허난성 상추시로 가는 춘절 기차표를 구하지 못했다. 고향을 갈 수 없다는 생각에 화가 난 그는 곧장 역장실로 뛰어 들어가서 옷가지를 하나씩 벗어던지고 팬티바람으로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천은 “얼마 전 부인이 아들을 낳았는데 고향에 가지 못해서 아들을 보지 못하게 생겼다. 이렇게 오랫동안 표를 사려고 기다렸는데 사지 못하는 게 말이 되나.”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하루 1회 운행하는 귀향길 열차가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는 말이었다. 공공장소 음란혐의로 공안에 체포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 나서야 천은 옷가지를 챙겨 쓸쓸히 돌아와야만 했다. 문을 나서면서 천은 “기차가 아니라도 어떻게라도 반드시 고향에 가겠다.”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올해 연휴기간 동안 여객량이 지난해에 비해 11.6%가 늘어난 28억 5000만 명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광저우, 상하이, 충칭, 청두 등 주요도시 역에서는 열차표를 사기 위해 몰려든 농민공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으며 마네킹으로 대신 줄을 서는 등 이색적인 모습도 눈에 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김상곤교육감 징역 1년 구형

    김상곤교육감 징역 1년 구형

    장학금 불법지급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게 징역 1년이 구형됐다. 수원지검 공안부는 18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12억원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하면서 교육감의 직명과 성명을 기재하고 직접 증서를 수여한 것은 명백한 실정법(선거법) 위반”이라면서 “반성의 기미도 없어 징역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교육감은 최후진술에서 “이번 건이 공직선거법에 위배되는지 몰랐다. 평생을 교육자로 살아왔고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는 교육감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2009년 11월 18일 법률이나 조례에 근거 없이 경기도교육청 예산 12억원을 경기교육장학재단에 출연하면서 교육감의 직명과 이름이 기재된 기금증서를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 선고공판은 새달 8일 개최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포스코 신제강공장 건축 재개된다

    포스코가 군사시설 제한 구역의 고도 제한을 초과해 2009년 8월 공사를 중단한 경북 포항시 동촌동 신제강공장의 건축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국무총리실은 18일 오후 행정협의조정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포항시·국방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축 재개를 위해 인근 포항공항의 활주로를 이동·연장하고, 항행안전장비를 설치하는 등 비행 안전성을 확보하라고 조정했다. 안전성 확보 방안으로는 우선 포항공항의 기존 활주로를 공장 반대쪽으로 378m 연장 이동, 비행안전구역을 5구역에서 6구역으로 조정해 고도 제한을 완화(66.4m→75.4m)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이 경우 기준을 초과하는 높이가 19.4m에서 10.4m로 낮아진다. 여기에 공장 상단 부분 1.9m를 철거하도록 했다. 이렇게 하면 신제강공장의 제한 고도 초과 높이는 8.5m로 줄어든다. 조정위는 또 활주로의 표면 고도를 7m 상향 조정하고, 정밀계기착륙비행장치(ILS) 등 각종 항공안전장비를 설치해 안전성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포항시의 신제강공장 건축허가 직후 신설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10조는 관할 부대장이 기지별 지역 특수성 등을 고려해 비행안전구역에도 제한높이 이상의 건축물 설치를 허용할 수 있게 했다. 법제처는 건축이 계속되고 있는 신제강공장의 경우에도 이 조항을 적용할 수 있다고 해석했고, 포스코는 결과적으로 제한고도를 8.5m 초과했지만 건축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조정위는 이와 동시에 원인제공자인 포항시와 포스코에도 엄격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 우선 포항시에는 각종 행정·재정적 제재 등을 병행하고, 조치 이행에 따른 민원 등 모든 책임을 지게 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안전성 확보 방안에 들어가는 비용 일체를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포항시가 포스코의 인허가신청을 기계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면서 “활주로 연장 과정에서 토지 수용 등으로 인해 적지 않은 민원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포스코가 부담할 비용은 최소한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이번 조정안이 비행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조정안을 수용한다.”면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관할 부대 간 사전 협의가 없어 발생한 이번 문제와 비슷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여 “업무수행 능력 초점” 야 ‘4대 불법’ 철저 검증

    여 “업무수행 능력 초점” 야 ‘4대 불법’ 철저 검증

    국회가 이번주 국무위원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돌입하면서 여야가 날선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국회는 17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18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갖는다. 이어 오는 27일에는 박한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청문회를 실시한다.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이미 한 차례 타격을 입은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잇단 의혹 제기를 근거 없는 정치 공세로 몰아붙인다는 전략이다. 최근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제기한 안상수 대표 차남의 서울대 로스쿨 부정 입학 의혹이 허위로 드러났다는 점을 반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한나라 “근거없는 공세 차단” 문방위 소속인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청문회는) 뒷조사한 내용을 터뜨리는 장소가 아니다.”라면서 “업무 수행을 위한 역량을 중점적으로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경위 한나라당 간사인 김재경 의원도 “이념적 색채가 옅고 실물 경제를 다루는 부처에서 지난해 8월 이재훈 후보자에 이어 이번 최중경 후보자까지 역량을 배제한 채 사생활만 연이어 문제 삼는다면 (여야 모두) 부담스럽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최·정 후보자의 의혹 검증에 주력, ‘제2의 낙마’를 벼르고 있다. 박 후보자는 대검 공안부장 시절 시국사건을 지휘한 경력 등을 들어 ‘부적격’ 낙인을 찍기로 했다.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이명박 정부의 고위공직자 후보자들은 모두 ‘4대 불법과목’(위장전입, 부동산투기, 세금탈루, 병역기피)을 이수하는 것이 필수요소가 된 듯하다.”면서 “두 후보자가 집권 후반기 문화관광체육 정책과 산업 정책을 책임지고 나갈 자질과 도덕성이 있는지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 최중경·정병국 의혹 검증 주력 이와 관련, 민주당 장병완 의원은 “국세청 부당공제 자진신고 내역에 따르면 정 후보자 부부는 2005~2009년 두 자녀에 대한 소득공제를 이중으로 받아 세금 300여만원을 부당하게 내지 않았다.”면서 “청문위원들이 소득공제 자료를 요구하자 정 후보자 부인이 지난 13일 부당 공제받은 세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 측은 “이중 소득공제는 사실이다. 정 후보자가 3선의원인 데다 부인도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어서 세무사를 통해 세금 문제를 처리하다 보니 착오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경기 양평군 지역 토지에 대한 과다 보상, 허위 농업경영계획서 작성 의혹 등도 제기할 예정이다. 최 후보자의 경우 배우자의 충북 청원군 임야와 대전 유성구 그린벨트 내 밭에 대한 투기 의혹, 부동산 임대수입 탈세 의혹 등이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후보자는 각각 “투기 목적이 아니었다”, “임대 수입을 누락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구혜영·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19~20세기 초 예술가들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꿈 14일 되살리려는 뜻으로”

    “19~20세기 초 예술가들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꿈 14일 되살리려는 뜻으로”

    비슷한 나무들이 촘촘히 들어서 있는데 어디서 불빛이 비쳐들었는지 빨간색이 한복 염색하듯 엷게 물들어 있다. 디지털 기술로 처리돼 참 곱고 예쁘다. 하지만 내막을 알고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당국이 시내나 교외 지역에 설치한 일종의 차단막이다. 그러니까 가난하고 개발되지 않은 지역을 외국인들에게 보일 수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차단막을 치면 미관상 좋지 않으니 경계선에다 나무를 잔뜩 심어버렸다. 붉은 빛은 올림픽 열기가 너울대며 넘어온 색깔이다. 나무와 붉은 색 조명은 사실 철조망이자 피라고 해도 무방하다. 지난해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흥분했던 우리나라의 모습이 겹쳐진다.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서교동 대안공안 루프에서 열리는 ‘여론의 공론장-신자유주의 그 이후’에 내걸린 홍콩 출신 작가 디누 리의 작품 ‘예스터데이 이즈 히스토리, 투모로 이즈 미스터리’(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Mystery) 얘기다. 전시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예술이 세계를 바꿀 수 있는가 되물어 보는 작업이다. 때문에 세상에 대한 직설적인 불만 토로와 고발이 줄을 잇는다. 디누 리가 중국의 현실을 고발했다면, 한국의 사진작가 노순택은 ‘검거’ 시리즈를 통해 한국의 공권력이 가진 폭력성을 증언한다. 1985년부터 고릴라 가면을 뒤집어 쓴 채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페미니스트 그룹 ‘게릴라 걸스’의 작품들도 이채롭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소장된 여성 현대예술가들 작품은 전체 작품 가운데 3%가 채 안 된다. 그런데 왜 소장 누드작품의 83%가 여성의 누드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게 ‘게릴라 걸스’다. 전시는 이제 출발이다. 기획자 서진석씨는 “19세기 말, 20세기 초 예술가들은 예술로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욕망이 있었는데, 지금 그 욕망을 되살려 보자는 것이 기획 취지”라면서 “이제 첫발을 뗀 만큼 2년 간격으로 열릴 다음 전시 때는 좀 더 주제를 좁혀 집중력 있는 작품을 선보일 작정”이라고 말했다. (02)3141-1377.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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