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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운동엔 재갈·기업엔 러브콜… 中공산당 두 얼굴

    독립운동엔 재갈·기업엔 러브콜… 中공산당 두 얼굴

    신장선 “마을마다 감시 경찰” 중국 당국이 신장(新疆)과 시짱(西藏·티베트)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통제 작업에 돌입했다. 신장과 티베트는 네이멍구(內蒙古)와 함께 중국 내 3대 민족갈등 화약고로 통하는 지역이다. 신장위구르자치구 공산당 위원회는 최근 불법종교 활동 단속, 요주의 인물 관리, 지역 순찰 강화 등을 목적으로 8000여명에 이르는 민간 경찰을 신규 충원 중이라고 법제만보 뉴스사이트인 법제망(法制網)이 31일 보도했다. 당 위원회는 이미 퇴직한 민간 경찰 재채용 등의 형식으로 3000여명의 민간 경찰을 1차 채용했으며, 이들은 춘제(春節·설) 직후부터 사실상 업무를 개시한 상태다. 신장 당·정 관계자는 ‘1촌 1경(警)’ ‘1촌 다(多)경’을 실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마을마다 경찰을 둬 위구르족의 분리독립 시위 정보 수집 등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슝쉬안궈(熊選國) 신장위구르자치구 정법위원회 서기도 지난 18일 위구르인들의 폭력 시위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슝 서기는 당시 우루무치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지역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폭력과 테러리즘을 엄단하겠다.”면서 “지역의 정치 및 입법 당국은 종교적인 극단주의자들의 활동을 발본색원하도록 더욱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말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중국의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면적이 가장 큰 곳으로, 2009년 7월 우루무치에서 위구르족과 한족 간의 민족 충돌로 197명이 숨진 데 이어 최근까지도 시위와 테러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허톈(和田)지구에서 공안 당국이 시민 납치테러 혐의로 위구르인 7명을 사살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한족을 상대로 한 위구르인들의 연쇄 테러가 발생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이달 22일 티베트 설을 앞두고 티베트 지역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CNN 인터넷판은 지난주 초 티베트인들의 시위와 중국 공안의 발포로 유혈 사태가 발생한 쓰촨(四川)성의 티베트인 거주 지역에 중국 치안 병력 수천명이 배치됐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후베이선 “투자자는 하느님”“투자자는 하느님이고, 기업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자는 범죄자다.” 뉴욕 월가의 자본가들에게서나 나올 법한 언급이지만 놀랍게도 중국 공산당 핵심 간부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사회주의 국가 중국의 집권당 내부 입장이라는 점에서 이를 통해 중국의 자본주의화 척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 중부 핵심 지역인 후베이(湖北)성의 당무를 책임지고 있는 리훙중(李鴻忠·56) 당서기가 지난 30일 성 직속기관장 화상회의를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31일 보도했다. 리 서기는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를 앞두고 후베이성의 전대 환경 조성에 힘을 기울여 왔으며 이날 회의는 새로운 업무환경 포착에 힘을 쏟으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리 서기는 업무 형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와중에 투자와 기업 이익을 화두로 내세웠다. 그는 “투자자는 하느님이고, 투자 유치자는 공신이지만 기업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사람은 범죄자”라면서 “범죄자를 규정에 따라 처리하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후베이성 각 지역과 기관은 (기업 및 투자자들을 위한) 소프트 환경 개선을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 서기는 개혁개방 1번지인 남부 광둥(廣東)성에서 1980년대 후반부터 20년간 근무한 뒤 후베이성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부성장, 성장을 거쳐 2010년 12월 당서기에 임명됐다. 광둥성 일선 도시의 시장과 당서기를 지내면서 투자 및 기업유치, 경제발전의 중요성을 체득해 이를 후베이성에 접목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는 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 이후 급속히 자본주의화가 진행돼 왔다. 덩은 내부 좌파의 반발을 “자본주의에도 계획이 있고, 사회주의에도 시장이 있다.”며 중국의 발전 방향을 정리한 바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아는 것’ 집착 말고 ‘독참’ 하십시오

    ‘아는 것’ 집착 말고 ‘독참’ 하십시오

    한국 선불교의 근간을 이루는 간화선. 화두, 즉 공안을 들고 참구해 깨달음을 얻는 간화선에는 꼭 있어야 할 조건이 있다. 바로 지도자와 수행자의 일대일 선문답식 교육인 독참(獨參)이다. 수행자가 정기적으로 스승과 일대일로 만나 점검받는 제도. 선의 본고장 중국 선종에서 비롯됐지만 지금 중국은 물론 우리 간화선에서도 그 독참의 맥은 또렷하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 순전히 체험적인 독참을 통해 간화선의 텍스트이자 지침서인 공안집 ‘무문관’을 풀어낸 책 ‘무문관 참구’(민족사펴냄)가 간행돼 불교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책의 공동저자는 10년 전 잘나가던 동국대 사회교육원 교수직을 내던지고 수행자의 길을 나란히 택해 불교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장휘옥, 김사업씨. 3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저자들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다. “공안 따로 나 따로인 수행자 입장에서 어느 순간 모순을 느꼈습니다. 불교 수행이론에 밝고 깨달음에 이르는 방식까지 알고 있었지만 정작 공안과 나 자신이 일치되지 못해 괴롭고 어려운 실상에 눈떴다고 할까요.” 장씨는 부산대 사범대학 화학과를 나왔지만 삶과 죽음의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 동국대 불교학과에 학사 편입해 석사과정을 졸업한 인물. 이후 일본 도쿄대 대학원에서 화엄사상으로 석사학위를 받아 동국대 사회교육원 교수를 지냈다. 그런가 하면 김씨는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대기업에 입사했으나 어렸을 적부터 가졌던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을 피할 수 없어 동국대 불교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아 일본 교토대학원 불교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동국대 사회교육원 교수를 지낸 이력을 갖고 있다. “공안은 결국 깨달음에 이르는 직접적인 길인 셈이지요. 한 개의 화두를 완벽히 깬다면 다른 화두를 들 이유가 없지만 수행이 그리 간단치가 않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도 수행 중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결국 두 사람은 경남 통영 외딴 섬인 오곡도의 작은 폐교를 참선 도량으로 일궈 수행하면서 수행 지도도 하고 있다. 우연히 일본 임제종 사찰에서 미야모토 다이호오(宮本大峰) 방장 스님을 만난 뒤 스승으로 삼아 독참 수행을 10여년간 계속해 오고 있다. 책 ‘무문관 참구’는 바로 그 스승을 900여 차례나 만나 독참한 끝에 풀어낸 간화선 수행의 교과서다. 무문관속 49개의 본칙과 평어, 송 각각에 대해 선종 전통 방식으로 제창한 공안집으로 한국불교사에서도 시도해 보지 못한 역작으로 꼽힌다. “공안 참구를 통한 깨달음의 과정에서 지도자는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우리 간화선이 자유롭고 무애한 경지의 선 수행으로 인식되곤 하지만 스승과의 독참이 빠져 있습니다.”(김사업) 사실상 스승들이 수행자에게 화두만 던져주고 방임하는 지금의 한국 간화선은 ‘방목선’이나 다름없고 그래서 ‘간화선의 위기’가 자주 거론된다는 설명이다. “간화선을 하고 있는 일본 임제종은 지구상에서 독참 수행의 전통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 유일한 종단입니다. 규율과 지침이 아주 엄격하고 스승과의 독참이 혹독하지만 넘어야 할 단계를 거치고 나면 비로소 자유인이 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는 수행이라고 할 수 있지요.”(장휘옥) 번뇌가 곧 보리이고 지옥이 그대로 천국이라고 했던가. 맘 한번 돌리면 모든 것이 편안해진다는 불교의 가르침이지만 머리만 굴리다 보면 퍼즐을 못 풀듯이 망상에만 빠지게 된다는 장씨. 그래서 쓸데없는 망상을 버려 화두와 하나가 되는 게 바로 참수행이고 깨달음에 이르는 첩경이란다. “가장 못되고 위험한 집착은 바로 아는 것에 대한 집착입니다. 공안 화두도 집착을 버려야 뚫리는 법이지요. 집착을 버린다면 매 순간을 싫다 좋다는 분별 없이 100%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오곡도 명상 수련원은 방학철을 빼곤 평소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은 수행처. 기초를 충분히 다진 수행자만 들어가 수행을 하고 있고 그 수행에는 두 사람이 지도하는 독참이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다. “우리 선 수행의 의지와 열망은 가히 세계 최고입니다. 문제는 깨달음에 대한 사무침을 제대로 불태울 길잡이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김사업)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김경협 사무실 압수수색·소환조사

    민주통합당(민주당) 예비경선 금품살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31일 통합민주당 부천 원미갑 예비경선 출마자인 김경협(50)씨의 선거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또 김씨를 소환, 조사한 뒤 귀가조치했다. 검찰은 1일 오전 김씨를 재소환하기로 했다. 돈 봉투 살포 의혹 수사가 한나라당을 넘어 민주당에까지 본격화된 것이다. 검찰은 오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의 김씨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회계장부와 경선 및 조직운영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 김씨 자택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은 기각됐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2층 행사장에서 열린 통합민주당 예비경선 과정에서 김씨가 돈 봉투로 의심되는 봉투를 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교육문화회관 2층 홀에서 대놓고 봉투를 돌린 인물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김씨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교육문화회관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를 압수수색해 분석한 결과 봉투를 돌린 인물을 김씨로 특정했다. 김씨는 부천지역의 대표적인 노동운동가로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사회조정3비서관을 지냈다. 김씨는 이와 관련, “지난 4일 열린 출판기념회 초청장을 돌린 것이지 돈 봉투가 아니다.”라면서 “경선이 끝난 뒤 투표장 밖 로비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지인들에게 초청장을 나눠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검찰이 야당을 끼워 넣으려는 기계적 균형 맞추기”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달 4일 부천 잼존웨딩의 전당에서 ‘그 놈이 그놈?’이라는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검찰은 이날 한나라당 2008년 7·3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캠프의 공식 회계책임자였던 함은미(38) 보좌관을 지난 25일에 이어 재소환 조사했다. 함씨는 “선관위에 신고된 자금 외에는 아는 바가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훈·안석기자 hunnam@seoul.co.kr
  • 돈봉투 ‘삼각퍼즐’ 맞춘 檢, 김효재 정조준

    돈봉투 ‘삼각퍼즐’ 맞춘 檢, 김효재 정조준

    2008년 7·3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30일 당시 후보로 나섰던 박희태 국회의장 측에 수천만원을 건넨 문병욱(60) 라미드그룹(옛 썬앤문그룹)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또 이봉건(50) 국회의장 정무수석 비서관과 함께 돈 봉투를 돌린 의혹을 사고 있는 박 의장 전 비서 고명진(40)씨도 불러 밤늦게까지 사실관계를 따졌다. 검찰 수사가 전당대회 돈 봉투 자금의 윗선과 전달 경로, 출처를 규명하는 데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진술 확보하는 대로 김수석 소환 검찰은 특히 이 비서관과 고씨를 대상으로 당시 박희태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던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검찰은 김 수석이 돈 봉투 살포에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는 대로 김 수석을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문 회장에게 박희태 캠프 측에 전달한 돈의 성격을 추궁했다. 관광레저전문기업인 라미드그룹은 전대 당시 박희태 캠프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비서관은 캠프 주요 실무진으로 홍보 업무를 담당했다. 고씨는 고승덕 의원실 등에 돈 봉투를 전달한 ‘검은 뿔테 안경을 쓴 30대 남성’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대 당시의 자금 출처와 캠프 실무, 전달책 등이 한꺼번에 조사를 받은 셈이다. 검찰은 김종선(59) 서울 은평구의원으로부터 “현재 구속된 안병용 은평갑 당협위원장과 캠프 내 김효재 상황실장의 사무실에서 돈 봉투를 들고 나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구의원과 함께 돈 봉투를 되돌려주러 갔던 다른 구의원은 “돈 봉투를 김 상황실장 사무실에 돌려줬다.”고 말했다. 돈 봉투 살포에 김 수석이 깊숙이 개입돼 있다는 주장이다. 사실상 김 수석을 정조준한 동시다발적인 수사다. ●자금 윗선·전달 경로 규명 집중 검찰은 이 비서관을 상대로 캠프 전반에 대한 운영 상황을 조사하는 한편 김 수석이 실제 금품 전달을 지휘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또 돈 봉투 전달에 관여한 추가적인 정황을 근거로 고씨를 집중 추궁했다. 문 회장은 박희태 캠프의 돈 전달과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는 중이었기 때문에 정치자금을 제공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라미드그룹 계열사인 양평TPC 골프클럽 대표 민모씨도 이에 대해 “2008년 경기도를 상대로 낸 양평 TPC골프장 영업허가 취소소송에 대해 박희태·이창훈 법률사무소와 소송위임계약을 체결했었다.”면서 “박 후보가 5월 공천탈락 이후 전당대회에 나가는 경선에서 변호사 수임료를 받는 것이 껄끄러워 선임계 제출과정에서 일부러 이름을 뺀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中서 ‘오리고기→A급 짝퉁 양고기’ 둔갑해 충격

    최근 중국에서 오리고기에 화학재료를 첨가해 짝퉁 양고기를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검거, 먹거리 논란이 재점화 됐다. 31일 신화통신 인터넷판에 따르면, 다롄시(市) 공안과 상업부 관계자들은 샤허커우구(區)의 한 무허가 영업소에서 오리고기를 최상급 양고기라고 속여 팔아온 일당의 범죄현장을 공개했다. 당시 현장을 찾은 한 관계자는 “도저히 사람이 먹는 음식을 만드는 곳이라고 하기 어려울 만큼 더럽고 어두운 환경이었다.”면서 “컴컴한 실내는 오래된 기름 냄새와 썩은 냄새로 가득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염화암모늄이 가득 든 봉지를 발견했는데, 이를 기름 안에 넣은 뒤 오리고기를 넣고 쪄내 오리고기 냄새를 없애고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만들어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오랫동안 염색제에 담근 오리껍질과 오리고기를 갈아 반죽한 뒤 양고기가 그려진 종이상차 안에 냉동한 채 포장해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공안은 화학약품에 절여 A급 양고기로 둔갑시킨 오리고기가 인근 샤브샤브가게와 시장에 두루 팔린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장에서 수거한 100㎏에 달하는 가짜 양고기는 모두 수거해 폐기처분했다. 샤허커우구 관계자는 “얇게 썬 양고기를 물에 데치면 시간이 지나도 맑은 물이 나온다. 만약 양고기를 데쳤을 때 물이 검게 변한다면 가짜인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짜 계란, 소고기, 햄, 분유, 식용유 등에 이어 가짜 양고기까지 등장하면서 중국 시민들의 먹거리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송혜민기자 kimus@seoul.co.kr
  • 한나라 全大 他후보도 돈봉투 의혹

    한나라 全大 他후보도 돈봉투 의혹

    한나라당 2008년 7·3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를 수사하는 검찰이 박희태 국회의장에 이어 공성진 전 최고위원도 기업 후원을 받아 돈 봉투를 돌린 단서를 잡은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검찰은 또 박 의장과 공 전 최고위원이 당시 공동사무실을 운영하며 당원 확보 및 선거 전략 등을 조율한 정황도 확인,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돈 출처의 한 축으로 기업 자금이 드러난 만큼 해당 기업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검찰은 전대 당시 박 의장과 공 전 최고위원 외에 다른 유력 후보 캠프 쪽에서도 돈 봉투를 돌린 의혹도 파악해 사실관계를 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의 수사 향방에 따라 한나라당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한나라당 전대 돈 봉투 살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공 전 최고위원이 전대 당시 A기업으로부터 2억여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3~4곳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당협위원장 등에게 건넨 단서를 포착했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기업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공 전 최고위원은 당시 최대 200만원씩 돌렸다.”면서 “전대 때 보통 20억~30억원이 드는데, 기업 자금이 없으면 제대로 치르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검찰은 박 의장과 공 전 최고위원이 전대 때 공조를 한 만큼 두 후보 간 금전 거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일단 공 전 최고위원 캠프에서 일했던 보좌관 김모씨를 조만간 소환하기로 했다. 공 전 최고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혀 코멘트할 바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다른 유력 후보 측도 당협위원장 등에게 돈을 대거 뿌렸다는 의혹과 관련, “정황이 있는 만큼 조사하지 않을 수 없지 않으냐.”면서 “다만 박 의장의 전대 자금 출처 규명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30일 오후 2시 박 의장 측에 돈을 댄 것으로 알려진 문병욱(60) 라미드그룹(옛 썬앤문그룹) 회장과 함께 이봉건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고명진 전 보좌관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김승훈·안석·배경헌기자 hunnam@seoul.co.kr
  • 총격굴기? 티베트 시위대에 총격 또 1명 사망

    중국 당국이 또 티베트 시위대에 발포해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는 미국 등의 압박에도 중국이 유혈 진압을 멈추지 않으면서 중국과 서방 간의 갈등이 심화되게 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은 추방당한 티베트 승려들의 말을 인용해 중국 쓰촨성의 티베트자치구 아바현에서 26일 중국 공안이 티베트 시위대에 총을 발사해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공안이 티베트 시위대에 발포한 것은 지난 23일 쓰촨성 간쯔 티베트자치주 루훠현과 24일 써다(色達)현에 이어 이번 주 들어 벌써 세 번째다. 이날 아바현의 티베트인들은 달라이 라마의 귀환과 자유를 요구하는 포스터를 붙인 남성이 공안에 체포된 데 항의하기 위해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포스터에는 중국 정부가 분신한 티베트인들의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지난해 아바현을 비롯한 티베트 자치 지역에서는 티베트인 최소 16명이 분신을 시도했다. 중국 공안이 총격을 가하자 이에 격분한 티베트인 1만여명이 인근 지역에서 아바현으로 모여들었다고 RFA는 전했다. 추방당한 티베트인들은 앞서 발생한 두 차례 충돌로 1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중국 당국은 사망자가 각각 1명씩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추방된 티베트인들이 두 사건을 모두 과장했다고 비난하고 “정상적인 사회 질서 유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선언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돈봉투 의혹’ 민주당 압수수색 영장 검토

    검찰이 민주통합당 예비 경선 과정에서의 금품 살포 의혹과 관련, 중앙위원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700여명의 경선 유권자 명단 제출을 민주당 측에 요청했지만 민주당이 이를 거절했다.”면서 “명단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민주당 측에 지난달 26일 치러진 예비경선 당시 유권자였던 중앙위원 700여명의 이름과 연락처가 담긴 자료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면서 “하지만 민주당 인권법률국 관계자로부터 ‘정당법상 당원 명부 제출은 압수수색 영장이 있어야 하며, 당원 명부에 준하는 중앙위원 명단 역시 교부할 수 없다’는 구두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민주당 측 공식 입장이 확인되면 즉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민주당 돈봉투 살포지점 CCTV 확보 실패

    검찰은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치러진 민주통합당 예비경선 때 돈 봉투를 돌린 장소로 지목돼 지난 20일 압수한 화장실 부근 폐쇄회로(CC)TV의 화면 판독이 불가능하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돈 봉투 살포 의혹을 풀 수 있는 영상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검찰 수사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지난달 26일 민주당 예비경선이 이뤄진 교육문화회관 2층 행사장 주변 CCTV 영상 분석에서 KBS가 돈 봉투를 돌린 곳이라고 보도한 화장실 주변 CCTV 화면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26일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화장실 쪽에는 CCTV가 없다.”면서 “홀 쪽에 설치된 CCTV가 화장실 부근까지 촬영하는데 거리도 멀고 화면이 흐려 판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만 홀 쪽에 설치된 CCTV에서 한 남성이 홀에서 봉투를 돌리는 장면을 포착해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예비경선 당시 유권자였던 중앙위원 700여명의 명단과 연락처를 제출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민주당에 발송했다. 검찰 관계자는 “중앙위원 명단 확보가 이번 수사의 기본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홀에서 대놓고 봉투를 돌린 점으로 미뤄 돈 봉투가 아닐 가능성이 크지만 일단 신원을 찾아 봉투 내용물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민주당 돈 봉투 사건에 대한 수사는 결정적 증거인 영상을 찾지 못한 데다 민주당 측의 고발도 없는 상황이라 난항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건은 관련자 소환 등 비교적 순조로운 반면 민주당은 다음 단계로 나아갈 단서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檢, 박희태 보좌관 줄소환

    한나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25일 박희태 국회의장의 회계 담당 비서 함은미(38) 보좌관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의 폭로 이후 돈 봉투의 ‘윗선’으로 알려진 박 의장의 전당대회 당시 핵심 3인방에 대한 첫 소환이다. 이에 따라 조정만(51)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과 이봉건(51) 정무수석비서관도 조만간 소환될 전망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 2시쯤 함씨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불러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자금의 출처와 비공식 회계장부 기록 여부 등을 캐물었다. 함씨는 2008년 7·3 전당대회 당시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박 후보 캠프의 공식 회계책임자였으며, 선거자금 출납 등 회계실무를 담당했다. 검찰은 함씨를 통해 전대 당시 캠프 운영비 등 선관위에 보고된 기본 재무 자료를 파악해 조·이 수석비서관의 소환, 압박할 태세다. 검찰은 또 함씨가 앞서 검찰 조사를 받은 박 의장 전 비서관 고명진(40)씨, 서울 은평갑 당협 위원장 안병용(54·구속)씨와 말을 맞춘 정황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함씨는 지난 19일 검찰의 국회의장 부속실에 대한 압수수색 전 박 의장의 해외순방에 동행했었다. 당시 박 의장은 비서관을 통해 고씨 등과 수차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돼 증거인멸을 위한 말 맞추기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6일 열린 민주통합당의 예비경선 당시 돈 봉투 의혹사건과 관련,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사건 연루자로 의심되는 인물을 가려내 신원을 확인, 특정되는 대로 소환할 방침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왕재산 사건 피고인 진술 거부…사상교육 前 범민련 간부 기소

    반국가단체로 알려진 간첩단 ‘왕재산’ 재판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들이 검찰 신문에 대해 포괄적으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또 변호인의 반대 신문도 포기했다.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염기창)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왕재산 총책으로 알려진 피고인 김모(49)씨 등 3명은 “1993년 일본에 있던 A씨를 북한에 보내 김일성으로부터 ‘관모봉’이라는 대호명을 받아오지 않았느냐.”, “관모봉이 받아온 김일성 접견교시와 함께 일본제 세이코 시계도 받지 않았느냐.”라고 묻는 검사의 신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관모봉은 김씨 등과 함께 1990년대 초 왕재산의 전신 격인 조직에서 활동하다 북한에 다녀온 뒤 환멸을 느끼고 조직을 탈퇴했으며 일본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최근 국내 대학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26일 결심을 열어 나머지 피고인 2명에 대한 신문절차를 마무리한 뒤 검찰 구형과 변호인 최종변론, 피고인 최후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이날 2006년 왕재산에 가입, 조직원들의 사상학습을 이끄는 등 이적활동을 벌인 전 범민련 남측본부 집행위원장 이모(48)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中 티베트 시위대에 총격

    중국 쓰촨(四川)성 간쯔 티베트자치주 루훠현에서 23일 공안 당국이 종교 자유와 부정부패 척결을 요구하던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32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티베트 인권단체과 승려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루훠현에서 시위대와 경찰 간의 충돌 사실은 확인했지만 시위대에 ‘총격’을 가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AFP 등 외신은 24일 루훠현의 가장 큰 ‘드라코’(영어명) 티베트 사원의 승려 3명의 말을 인용해 전날 루훠현에서 수천명이 시위에 나섰고 현지 공안과 충돌해 이런 피해가 났다고 전했다. 영국과 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티베트운동(ICT)과 자유티베트 등의 단체들도 시위대와 현지 공안 간의 충돌과 그로 인한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이 단체들은 부상자 대부분이 루훠현 내 병원이 아닌 드라코 사원으로 피신했으며 공안 병력 수백명이 사원을 둘러싸고 대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위대 중 사망자 시신도 드라코 사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공안의 총격으로 숨진 사람이 3명 또는 6명에 이른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칼 등을 소지한 무리가 경찰관들에게 돌을 던지고 경찰차 등을 파괴했다.”면서 “무리 중의 한 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으며 경찰관 5명도 다쳤다.”고 밝혔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이국철·돈봉투 실세 의혹에… ‘형님’ 사면초가

    이국철·돈봉투 실세 의혹에… ‘형님’ 사면초가

    검찰이 설 연휴 동안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의 윗선 규명을 위한 전열을 가다듬었다. 박희태 국회의장 부속실 등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을 통해 물증을 보완했다. 검찰은 박 의장의 여비서 함은미 보좌관에게 25일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토록 통보했다. 또 조만간 박 의장 측근인 조정만 정책수석비서관, 이봉건 정무수석비서관 등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의 파상공세다. 이 같은 시점에서 과거 ‘권력형 비리’를 진두지휘했던 중수부장·특수부장·특별검사 출신들은 “검찰이 전당대회의 자금 출처를 파악해 박 의장뿐만 아니라 ‘배후’로 거론되는 여권 실세까지 조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靑 눈치 보지 않고 조사할 것” 전직 검찰 간부 등의 관측이 현직 검찰에게는 부담이자 압박이면서 여론의 한 축인 만큼 영향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의 향배가 한층 주목받고 있다. 서울신문이 중수부·특수부·금융조세조사부 부장검사급 이상과 특별검사 출신 변호사 11명을 전화 설문한 결과 대다수 변호사들은 검찰이 한나라당 전대 자금줄을 샅샅이 파헤쳐 박 의장과 배후까지 밝혀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설문 대상에는 중수부장 출신들도 포함돼 있다. 특수부장 출신 A변호사는 전대 자금과 관련, “여권 실세 비자금이나 대선 잔금 등 당에서 쓰고 남은 돈일 개연성이 크다.”면서 “박 의장 개인의 이득도 있지만 당이나 청와대의 이해관계도 걸려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수부장·특검 출신 B·C변호사는 “박 의장 본인의 문제이기 때문에 개인 돈일 가능성도 있지만 청와대 등 여권 실세가 관여했을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특히 B변호사는 “수사 과정에서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연루 정황이 나올 경우 현 대통령의 형이라는 사실에 구애받지 않고 청와대 눈치를 보지 않고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보좌관인 박배수(47·구속 기소)씨의 금품수수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 대상에 올라 있다. 검찰은 이국철(50·구속 기소) SLS그룹 회장이 2009년 말부터 지난해 7월까지 대영로직스 대표 문환철(43·구속 기소)씨를 통해 보좌관 박씨에게 검찰 수사 무마 등의 명목으로 6억여원을 건넨 만큼 문제의 돈에 이 의원이 연루돼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 의원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공안·특수’에서 동시에 이 의원을 정조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설문조사에 응한 변호사들은 청와대의 검찰 수사 개입을 경계했다. ●오늘 박의장 여비서 함은미 소환 D변호사는 “사정 라인인 민정수석의 역할은 검찰과의 소통”이라면서 “민정수석이 수사 상황을 보고하라고 하면 검찰은 보고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변호사는 “검찰이 정권의 목줄을 쥐고 있기 때문에 청와대가 개입하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변호사들은 “검찰은 그동안 편파 수사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검찰 수사는 박 의장을 1차 표적으로 삼고 있다. 조정만·이봉건 비서관, 함은미 보좌관 등 전당대회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를 알고 있을 인물들을 소환한 뒤 당시 상황실장을 지낸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 박 의장 순으로 조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검찰 관계자도 “전대 자금과 몸통 규명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중수부장 출신 F변호사는 “외압에 굴하지 않고 권력 비리를 파헤치는 게 검사의 사명”이라면서 “후배 검사들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승훈·이민영기자 hunnam@seoul.co.kr
  • 檢 “1심 판결 불복”… 항소장 제출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후보자 매수 혐의로 기소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게 3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 20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항소장 제출과 함께 곧바로 항소이유서 작성 작업에 들어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민주통합도 예비경선 ‘돈봉투’ 의혹… 교육문화회관 전격 압수수색

    한나라당 전당대회와 민주통합당 경선 등의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치러진 민주통합당의 예비경선 과정에서 돈 봉투가 오갔다는 제보가 접수됨에 따라 교육문화회관을 20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교육문화회관 경선 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녹화 기록을 확보했다. 압수수색은 민주통합당의 예비경선에 참여한 한 후보 측 관계자가 투표 시작 30~40분전쯤 교육문화회관 2층 행사장 입구 옆 화장실에서 투표권을 가진 일부 중앙위원들에게 돈을 건네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면서 이뤄졌다. 또 특정 후보 측이 예비경선 하루 전인 24일과 25일 중앙위원들에게 150만~300만원씩 뿌렸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당시 예비경선은 1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중앙위원 729명이 1인 3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때문에 선거인단이 소수여서 금품제공을 통한 매표 행위가 가능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경선 결과, 한명숙·문성근·박영선·박지원·이인영·김부겸·박용진·이강래·이학영 후보 등 9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검찰은 확보한 CCTV 화면을 정밀 분석해 실제 현장에서 돈 봉투 전달이 있었는지, 해당 후보 측은 누구인지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아울러 검찰은 압수물 분석에서 의미 있는 단서가 나오면 설 연휴 이후 민주통합당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류샤오보 노벨상 선정때 친구라고 고문”

    최근 사실상 미국으로 망명한 중국 작가 위제(余杰·38)가 자신에게 가해진 탄압과 중국 공안 당국의 살인적인 고문 실태를 폭로했다. 위제는 2010년 홍콩에서 발간된 ‘중국 최고의 연기자, 원자바오’라는 책을 통해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정치 조작에 능한 연기자로 비난하는 등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써 왔으며 지난 11일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사실상 망명했다. ●“야만적 공산정권 싫어 중국 떠났다” 그는 19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야만적이고 잔인한 공산당 독재정권과 완전히 단절하기 위해 중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위제는 절친한 친구인 류샤오보(劉曉波)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2010년 말 공안 당국이 자신을 죽음 직전까지 고문했다고 주장했다. 두달 간의 가택연금 끝에 시상식 전날인 같은 해 12월 8일 밤 공안이 자신의 머리에 검은 두건을 씌워 모처로 데려갔으며 그곳에서 발가벗긴 채 실신할 때까지 폭행당했다는 것. 공안 관계자는 또 공산당 비판 글을 쓴 것에 대한 처벌로 그의 손가락을 뒤로 꺾고, 가슴팍을 발로 밟는가 하면 담뱃불을 얼굴 가까이에 대며 위협하기도 했다. ●서약서 쓰고 석방… 이후 美 망명 몇 시간 동안의 혹독한 고문으로 실신한 그는 베이징 외곽의 한 병원으로 실려 갔지만 그의 상태를 체크한 의사는 “너무 위중해서 치료할 수 없다.”며 베이징의 상급 병원으로 그를 이송했다. 공안 당국은 한참 동안 응급 조치를 받은 뒤 가까스로 생명의 위협에서 벗어난 그에게 언론이나 외교관들에게 발설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쓰도록 강요했으며 끌고 간 지 닷새 만에야 귀가를 허용했다. 위제는 “류샤오보가 수상자로 선정된 2010년 10월 8일 이후 나는 기본적인 자유를 잃었다.”면서 “불법 가택 연금과 고문, 감시, 미행 등이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중국에서 극적인 정치적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올해 류샤오보의 전기를 출판하는 한편 곧 후진타오 국가주석에 대한 비판서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박희태 ‘굴욕’… 의장실 압수수색

    박희태 국회의장실이 또 털렸다. 검찰은 19일 오전 한나라당 돈 봉투 살포 사건과 관련, 박 의장의 핵심 측근인 조정만(51) 정책수석비서관·이봉건(51) 정무수석비서관 사무실, 여비서 함모(38·여) 보좌관이 근무하는 의장 부속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또 이들 3명의 자택도 뒤졌다. 18대 국회 들어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실의 두 번째 수모다. 지난해 12월 박 의장의 비서였던 김태경(31·구속기소)씨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주도한 탓에 박 의장실에 대해 사실상 처음으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당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고도 국회의장의 예우 차원에서 강제집행하지 않고 자료를 임의제출받았던 터다. 그러나 이날 압수수색은 달랐다. 국회의장에 대한 예우는 없었다. 이례적으로 사전 통보 없이 220분간 집행됐다. 박 의장이 해외순방에서 돌아온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의장 부속실 등의 압수수색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문서 등 2008년 전대 당시 돈 봉투 살포를 입증할 자료들을 확보했다. 검찰은 나름대로 박 의장을 국회의장으로서 존중, 절차를 밟을 계획이었지만 박 의장이 사건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하자 정면 승부수를 던졌다. 검찰 관계자는 “의장실 압수수색은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면서 “박 의장이 귀국한 뒤 박 의장과 박 의장 측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박 의장의 발뺌이 여론의 악화로 연결됨에 따라 압수수색의 빌미를 줬다는 해석이다. 또 수사과정에서 조정만·이봉건 비서관과 함 보좌관을 강제 수사할 결정적인 실마리를 잡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이들 3명과 고명진(40) 전 비서 등 전당대회 당시 핵심들의 계좌추적과 이메일·통화내역 분석에서 박 의장과 연결되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비서관은 박 의장을 20년 넘게 보좌해 왔다. 이 비서관은 박 후보 캠프에서 공보·메시지 업무를 담당했고, 함 보좌관은 공식 회계 책임자였다. 때문에 검찰은 이들이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실에 준 300만원과 안병용(54·구속)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구의원들에게 건넨 2000만원의 출처와 조성 경위 등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조정만·이봉건 비서관, 함 보좌관 등을 소환한 뒤, 의혹의 정점인 박 의장을 조사할 계획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곽노현 벌금형…업무복귀] 檢 “이해할 수 없는 화성인 판결… 항소” 격앙

    [곽노현 벌금형…업무복귀] 檢 “이해할 수 없는 화성인 판결… 항소” 격앙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게 벌금형을 선고한 법원에 대해 검찰은 19일 “지구인은 이해할 수 없는 화성인 판결”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을 쏟아냈다. 대검찰청도 발끈, ‘봐주기’ 판결이라는 공식 입장을 이례적으로 내놓았다. 정점식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법원이 인정한 사실 관계를 보더라도 곽 교육감이 박명기 교수에게 경제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인정했는데도 나중에 본인만 몰랐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전형적인 ‘단일화 피싱 사기단’에서 우두머리는 벌금형을 받고, 사기단에 당한 피해자에게는 실형 3년을 준다면 누가 이런 판결을 인정하겠느냐.”고 성토했다. 그는 또 “사법부가 지금 제일 걱정하는 것이 영화 ‘부러진 화살’에 대한 국민의 반응일 것이다. 아무도 믿지 않는 것을 판사만 믿는다고 하는,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라고 규탄했다. 다른 검찰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에 관한 모든 판결은 돈을 준 사람을 더 나쁘게 보고 있는데, 법률 판단은 똑바로 해 놓고 양형은 정반대로 했다.”면서 “재판부가 ‘정치적 판결’을 내렸다.”고 말했다. 임정혁 대검 공안부장은 “2억원 지급의 대가성을 인정해 유죄를 인정하면서 후보 매수 행위 당사자인 곽씨에게 벌금형을 선고한 것은 사안의 중대성과 죄질에 비추어 지나치게 경미한 선고”라며 “국민 상식에 반하고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최재헌·안석기자 goseoul@seoul.co.kr
  • 전교조부위원장등 4명 국보법 위반 압수수색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은 1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박미자(53) 수석부위원장과 인천지부 전·현직 간부 3명의 자택과 학교를 국가보안법상 찬양 고무죄와 이적표현물 제작·반포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국가정보원과 경찰청 보안국 수사관들이 오전 7시 30분쯤부터 박 수석부위원장과 백모(43) 전 전교조 인천지부 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전·현직 간부 4명의 집과 학교 등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일기장 등 각종 문서,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김일성 회고록 등을 교재로 주체사상을 전파하고 학습한 정황이 발견됐다.”면서 “이들은 국가보안법 제7조 1항과 5항인 찬양 고무죄 등을 위반한 혐의”라고 말했다. 또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2명씩 맡아 압수수색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초기 단계여서 구체적인 수사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전교조는 강하게 반발했다. 전교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안당국이 2003년 이후 진행된 남북교육자교육협력사업에서 전교조가 북측 인사를 만난 것에 혐의를 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폭력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교조가 교육은 등한시하고 친북 활동만 전개했다’는 논리로 진보진영을 통째로 훼손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檢, 공성진 前의원 보좌관 소환 조사

    한나라당 2008년 7·3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당시 캠프 간 자금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공성진(59) 전 한나라당 의원의 보좌관 김모씨를 최근 소환 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구속된 안병용(54) 한나라당 은평갑 당협위원장으로부터 당협 간부들에게 돈을 전달하라고 지시를 받은 구의원들이 “안 위원장이 한 표는 박희태 후보에게, 한 표는 공성진 후보에게 던지라고 했다.”고 진술해 두 후보 캠프 사이에 수상한 자금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김씨를 불러 조사했다. 당시 전대는 대의원 한 명이 두 명의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1인 2표제’로 치러졌고, 친이(친이명박)계였던 박 후보와 공 후보는 사실상 손을 잡고 표 관리를 했다. 전대 결과 박 후보가 29.7%를 얻어 당 대표가 됐고, 공 후보는 12.5%를 얻어 4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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