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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협조’ 청와대 압박… 조직적인 사건은폐 증거 나오나

    내곡동 특검팀의 청와대 경호처 압수수색 결정은 관련 자료 임의제출 형식 등 여러 가지 수사 방식 가운데 가장 강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청와대 측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데다 이명박 대통령이 특검팀의 수사 기간 연장 신청을 거부하는 상황까지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압수수색 영장은 집행 이후 알려지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집행에 앞서 발부 사실이 파악됐다.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을 토대로 수사의 정당성을 드러내며 수사에 비협조적인 청와대를 압박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특검팀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인하려는 것은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이상은 회장에게 부지 매입 자금으로 현금 6억원을 빌리기 위해 작성했다는 차용증 원본 파일, 시형씨의 검찰 서면 답변서를 대필한 사람이 누구인지 등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특검팀은 청와대로부터 내곡동 사저 및 경호시설 터 매입계약, 예산집행 관련 자료 등을 여러 차례에 걸쳐 받았지만, 차용증 원본 파일은 확보하지 못했다. 시형씨의 진술서를 대필해 준 행정관도 청와대의 비협조로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특검 수사에 대한 청와대의 기존 태도를 감안하면 청와대 측이 특검팀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거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청와대는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는 그 책임자의 승낙 없이는 압수 또는 수색할 수 없다.”는 형사소송법 제110조를 이유로 특검팀의 압수수색에 협조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럴 경우 특검팀으로서는 임의제출 형식으로 관련 자료를 건네받는 수밖에 없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5년 정권 실세들의 유전개발 개입 의혹을 수사한 유전특검팀은 압수수색 영장 신청 없이 제3의 장소에서 청와대 비서실 컴퓨터 하드를 임의 제출받은 바 있다. 과거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국가기관이 거부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국가정보원의 경우 2005년 불법도청 혐의로 검찰에 의해 처음으로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검찰도 압수수색에는 예외가 아니었다. 서울중앙지검은 1999년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대검 공안부장실과 공안 2과장실, 공안연구관실 등 대검 청사 4곳을 압수수색했다. 2010년 7월에는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으로 총리실 일부가 압수수색 대상이 됐고,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은 2009년 5월 박연차 당시 태광실업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 수사 때 압수수색이 실시됐다. 특검팀이 청와대 협조로 압수수색에 나서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도 주목된다. 검찰이 같은 사안으로 수사를 벌였고, 특검팀의 청와대 및 경호처 압수수색이 충분히 예견된 만큼 청와대 측이 사건 관련 자료를 이미 파기했을 가능성도 크다. 만약 압수수색까지 했는데도 소기의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특검팀으로서는 역풍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시형씨의 부동산 중개 수수료 1100만원을 청와대 경호처에 전달한 인물은 당초 알려진 김세욱(58·복역중)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실 행정관이 아니라 같은 기획관실 소속 박모 전 행정관이었던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특검은 박 전 행정관을 지난달 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총무기획관실이 사저 부지 매입 대금을 처리한 과정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다시 주목받는 조희팔 전방위 뇌물스캔들

    검찰과 경찰이 동시에 수사에 나선 김모(51) 부장검사 비리 사건을 계기로 ‘다단계 사기왕’ 조희팔(55)씨 사건이 다시 한번 주목되고 있다. 사기 행각을 벌인 조씨가 뿌린 뇌물로 경찰 공무원들이 여럿 구속되거나 직위해제된 데 이어 이번에는 현직 부장검사가 조씨 측근으로부터 2억 4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조희팔 사건의 피해자 모임인 ‘바른 가정경제 실천을 위한 시민연대’(바실련) 관계자는 11일 “조희팔 사기 사건 뇌물 리스트에서 검경 모두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김 부장검사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다. 김 부장검사 말고도 검사 라인 중 더 윗선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상황은 검경이 서로 경고를 하는 거다. 서로 밥그릇 싸움하는 것밖에 안 된다.”면서 “두 기관은 밥그릇 싸움보다는 실체를 밝혀내는 데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실련 주장대로 조씨 측의 뇌물제공 의혹으로 경찰 공무원들이 여럿 옷을 벗었다. 조씨 사건 수사책임자였던 대구지방경찰청 권모 총경은 조씨 등으로부터 9억원을 받았다는 의혹 끝에 지난 1월 파면됐다. 조씨 일당이 2008년 충남 태안 앞바다를 통해 중국으로 밀항할 때 서산경찰서 등에 5억원을 건넸다는 이야기도 나돌았다. 지난 9월에는 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에 근무하면서 조씨 사건을 담당했던 정모(37)씨가 직무유기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정씨는 2008년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조씨 등으로부터 수십만원 상당의 골프와 술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 일당은 경찰뿐만 아니라 검찰에도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번 수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김 부장검사의 경우 경찰이 조씨 은닉자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차명계좌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 당시 조씨 회사의 자금을 관리하던 조씨의 핵심 측근인 강모(52)씨로부터 2억 4000만원을 건네받은 최모씨 계좌의 실소유주를 찾는 과정에서 김 부장검사가 나왔다는 것이다. 조희팔 사건은 사상 최대 규모의 다단계 사기 사건이다. 조씨 일당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안마기와 건강용품 등을 빌려주는 사업을 통해 연 35%의 고수익을 올리게 해 주겠다고 속여 5만여명의 투자자로부터 4조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MB(이명박) 정권에서는 절대 나를 못 잡아간다.”고 말하고 다녔다는 조씨는 밀항했던 중국에서 지난해 12월 사망한 것으로 발표됐다. 지난 5월 경찰의 발표였다. 하지만 특임검사인 김수창 당시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은 조씨 사망설을 의심하며 중국 공안에 조씨 사망에 대한 확인을 요청해 둔 상태다. 검찰은 아직까지 연락을 받지 못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왕리쥔도 부적절한 성관계”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와 마찬가지로 그의 실각에 중요한 역할을 한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시 부시장 겸 공안국장도 여러 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확인됐다고 충칭일보가 지난 8일 보도했다. 왕 전 국장이 지난 9월 24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을 때 적용됐던 직무유기·반역도주·직권남용·뇌물수수 등 4가지 혐의 외에 권력을 이용해 여성들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는 등 중대한 기율위반 사실이 적발됐다는 것이다. 왕 전 국장은 금품수수 사실도 드러나 공산당 및 정부 고위 공직자로서 청렴 의무를 위반했기 때문에 솽카이(雙開·당적 및 공직 박탈) 처분을 받았다. 특히 이날 보도는 왕 전 국장이 1심 재판 결과를 받아들이고 항소를 포기함으로써 사건이 사실상 종결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베이징 정가에서는 주요 포털 및 언론 웹사이트들이 일제히 왕리쥔 사건을 보도한 데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만간 보 전 서기 재판이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그의 부적절한 성관계를 부각시키기 위해 왕 전 국장의 성추문을 흘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보 전 서기 처리가 좌우파간 권력투쟁의 결과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하면서 ‘추잡한’ 사생활과 부정부패에 초점을 맞춰 형사처벌 하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공산당 중앙기율심사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보 전 서기는 뇌물수수·직권남용·인사규정 위반 외에도 여러 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민주운동 근거지… 폐점 위기 모금으로 넘겨”

    “민주운동 근거지… 폐점 위기 모금으로 넘겨”

    “군사독재 시절에 이곳은 책을 파는 가게라기보다는 민주화 운동의 아지트였지. 밤 늦게까지 청년들과 토론하고 삐라 복사하고 그랬어.” 1982년 5월 서울 광진구 건국대 후문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사회과학전문책방 ‘인(人)서점’이 올해로 개점 30주년을 맞았다. ●운동권 청년 숨겨줘 자주 잡혀가 심범섭(70) 대표는 “새벽 2~3시에 누가 문을 두드리면 라면 끓여 먹이고 새우잠 재운 뒤 해 뜨기 전에 몇 푼 쥐어 은신처로 보내는 일이 잦았다.”고 회상했다. “덕분에 공안에 자주 잡혀가고 책도 수백권씩 압수당했지.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뜨거웠던 1980년대에 우리 책방은 금지된 서적을 공유하는 저항운동의 근거지였던 거야.” 1987년 6월 항쟁을 거치며 민주화의 싹이 트자 인서점을 필두로 사회과학 서점들이 전성기를 맞았다. 그동안 대놓고 판매할 수 없었던 책들이 책장에 꽂히자마자 불티나게 팔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1990년대 들면서 사회과학 서적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줄었다. 인서점도 1995년과 2005년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 폐점의 위기를 맞았다. “건대 동문회와 총학생회의 모금운동으로 다시 살아났지. 어두웠던 시절에 등불 역할을 했던 과거를 기억하는 분들이 우리 서점을 지탱하는 힘이 돼 주었어.” ●인문학 꽃 필때까지 ‘씨앗’ 보존할 것 반평생을 책방 주인으로 지낸 심 대표는 “최근 인문학의 위기는 청년들 탓이 아니다.”면서 “가치관이 다양한 시대에 젊은이의 열정을 끌어낼 만한 가치와 담론을 만들지 못하는 지식인들 잘못”이라고 했다. “인문학적 가치가 다시 꽃피울 때까지 우리 책방 잘 운영하면서 그 씨앗을 보존할 거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100억대 회사돈 횡령 TV조선 간부 中 도피

    종합편성 채널 TV조선의 간부가 거액의 회사 돈을 빼돌려 중국으로 달아났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이성희)는 TV조선이 회사 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영지원실 간부 이모씨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씨는 수십억원대의 공금을 빼돌려 국내 금융상품에 투자했다가 날렸으며, 이 사실이 발각될 처지에 놓이자 추가로 회사 돈 40억여원을 챙겨 중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횡령한 전체 금액은 100억원대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개국한 TV조선은 조선일보가 대주주다. 이씨는 TV조선에 근무하기에 앞서 조선일보에서 회계팀장을 지냈다. 검찰은 최근 TV조선 측 관계자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또 이씨가 스스로 입국해 검찰에 나오지 않으면 중국 공안당국에 형사공조 요청을 해 신병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교통문화발전대회] 국무총리 표창

    항공기 안전 시스템 개선 ●유동하(51·대한항공 팀장) 항공기 출발·도착 시 엔진의 상태와 기체의 손상 여부 등을 점검해 항공안전에 기여했다. 항공기 운영에 관한 의견을 제작사에 개진해 시스템 개선의 공을 세웠다. 교통문화 확립 운동 전개 ●이동우(48·모범운전자회 울산중부지회 지회장) 선진 교통문화 및 기초질서 확립 운동을 진행했다. 울산의 교통체증 지역에 나가 교통정리 활동을 하고 교차로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화물차 과적방지 등 기여 ●이상열(47·㈜한국토미 대표이사) 대형 트럭용 장비를 개선해 화물자동차의 과적 방지와 도로 파손을 줄였다. 국내 부품 제조업체의 제품을 사용해 하청기업과의 장기적 상생의 길을 모색했다. 교통사고 줄이기 행사개최 ●백영호(39·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과 주사보) 교통사고 줄이기 행사를 개최하고 교통안전 우수 운수회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야광표지판 제작·설치 ●김종운(58·인천교통안전봉사대 대장) 인천 지역의 고가도로 및 지하차도에 야광표지판을 제작해 설치했다. 장애인과 무의탁 독거 노인 나들이 행사 등 지역사회에서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양안전사고 예방 앞장 ●박성현(47·목포해양대 교수) 소형 어선과 상선 간의 충돌을 예방하는 레이더 리프렉터를 개발해 해양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여수·광양항의 출입항로를 개선해 선진화된 해양교통 시스템을 만들었다. 어린이사고 줄이기 캠페인 ●안장호(60·모범운전자회 대전지부 회원) 어린이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과 안전띠 착용 운동을 통해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지역의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도 앞장서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했다. 유치원 어린이 교통교육 ●서정옥(50·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강서구 어머니 안전지도자회 회장) 초등학교 등굣길 교통질서 캠페인과 정지선 지키기 운동 등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힘썼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순회 교육을 진행해 안전의식을 높였다. 파손도로 보수공사 진행 ●공영만(38·순천국토관리사무소 시설주사보) 교통사고 발생의 원인이 되는 위험 도로에 대한 보수 공사 등을 진행하는 등 도로 이용의 불편을 줄였다. 여름철 수해방지 대책을 수립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뺑소니·무보험사고 홍보 ●김영산(42·손해보험협회 홍보팀장)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 방지를 위한 위험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이를 언론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또 뺑소니·무보험 사고에 대한 홍보를 통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출연금에 정부재정 유치 ●김강표(41·교통안전공단 과장) 경영 상태 개선을 위한 재무구조 혁신과 효율화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신규 목적성 출연금에 정부 재정을 유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모범운전자회 속초지회 안심하고 자녀 학교 보내기 운동과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독거 노인 벚꽃 나들이와 장애인의 날 행사 지원 등을 진행했다. 선진교통문화 정착 활동 ●㈔교문통화운동시민연합 ‘베품운전 합시다’ 스티커 5만부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앞장섰다. 승용차 요일제 운영 홍보와 카풀중개센터를 진행했다. 운전습관 개선 운동 전개 ●김성준(37·북부운수 과장) 운행 기록을 활용해 주 1회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운전기사들의 운전 습관을 개선해 교통사고 감소와 차량 연비 향상에 기여했다.
  • 중국 파륜궁수련자 장기적출의 진실 파헤치나…

    중국 파륜궁수련자 장기적출의 진실 파헤치나…

    최근 미국 국회 공청회에서 중국 파룬궁 수련자 6만 5000여 명이 장기적출로 살해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 주장의 근거가 된 최신 서적 ‘국가장기(State Organs: Transplant Abuse in China)’의 저자인 데이비드 메이터스(David Matas) 캐나다 인권변호사와 이 공청회에 참석한 데이비드 킬고어(David Kilgour) 캐나다 전 아태담당국무장관(8선 의원)이 한국에 온다. 메이터스 변호사는 2006년 킬고어 전 국무장관과 독립적인 조사를 시행, ‘핏빛 장기적출(Bloody Harvest: Organ Harvesting of Falun Gong Practitioners in China, 2009)’이란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지난 저서가 증거수집에 주목했다면 이번 저서는 ‘강제장기적출에 반대하는 의사협의회(DAFOH)’의 토르스텐 트레이(Torsten Trey) 사무총장이 공동 저술인으로 나서, 의학적 각도에서 생체장기적출이란 반(反) 인류범죄를 다루고 있다. 지난 8월 캐나다에서 출간된 ‘국가장기’는 미국, 이스라엘, 호주, 말레이시아 등의 저명한 신장전문의, 생물윤리학 교수, 의사, 국회의원 등이 제공한 대량의 사실과 통계, 증언 및 분석을 통해 중국에서 발생한 생체장기적출을 폭로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중국 내 사형수에 대한 장기적출이 이슈가 됐지만, 실제로 중국에서 진행된 매년 약 1만 건의 장기이식 수술 중에서 75%가 파룬궁 수련자의 것이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들은 또 최근엔 사형수 장기의 숫자가 감소하면서 파룬궁 수련자의 것이 85%까지 올라갔다고 보고 있다. 메이터스 변호사는 이번 자료를 공개하면서 한국, 호주를 비롯한 여러 나라를 순방하며 생체장기적출에 관한 관심을 호소할 계획이다. 2009년 ‘핏빛 장기적출’이 출판된 뒤 중국 위생부가 법률을 제정해 인체 장기 매매 금지 규정을 만들고 이식에 쓰는 장기는 반드시 기증자의 동의를 얻게 했지만, 실제로는 생체장기적출이 계속되고 있다는 게 메이터스의 주장. “중국의 법률은 흔히 장식이나 선전용에 불과하며 법을 집행하는 구체적인 메커니즘이 없고 법원 역시 중공정권의 입김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파룬궁 수련자를 집단 생체장기적출한 주도자는 전 중공 총서기 장쩌민을 비롯한 공안부장 저우융캉과 최근 낙마한 보시라이, 왕리쥔 등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들이 파룬궁 탄압을 강행하기 위해 사법과 공안 계통을 장악하면서 중국 법률은 무용지물이 됐다고 한다. 파룬궁 대상 생체장기적출은 이들의 아킬레스건으로, 반대 파벌이 쥐인 최대의 한방일 것이다. 그러나 파룬궁 탄압이 13년째 지속될 수 있던 것은 독재체제라는 특성 및 지도자들의 묵인하에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생체장기적출이 대대적으로 밝혀지면 중국공산당의 존망 자체가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왕리쥔이 미국 총영사관으로 도피 행각을 벌인 후 계속된 양 파벌의 정쟁은 ‘중공의 존망’ 앞에서 결단을 내리지 못한 후진타오와 시진핑의 행보와 연관된다. 18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는 물론 미국과 한국 대선 등 정권 교체를 앞둔 지금, 파룬궁 대상 생체장기적출은 전 세계를 뒤흔들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12일 미국 하원 청문회 이후 9월 18일 제네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도 이 문제가 정식 거론됐고 10월 4일에는 미국 하원의원 106명이 미국 정부에 생체장기적출에 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왕리쥔이 망명 시도 당시 미국 측에 파룬궁 대상 생체장기적출 사항을 넘겨줬다는 관측도 제기된 바 있다. 이번에 방한하는 메이터스는 미국과 캐나다 정부를 포함한 서방 정부 및 유엔 등의 국제기구가 나서 공개적으로 생체장기적출 내막을 조사해줄 것을 호소하면서, 도서출간과 강연 등의 방식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터스의 이번 방한은 일련의 활동으로, 2006년 독립조사단을 결성한 후 줄곧 함께한 킬고어와 동행한다. 두 사람은 10월 31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세미나를 열고 그간의 조사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11월 1일 오전 11시에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 홍사덕 前의원 불구속 기소

    홍사덕 前의원 불구속 기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홍사덕(69) 전 새누리당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29일 홍 전 의원과 진모(57) H공업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홍 전 의원은 4·11 총선을 앞두고 있던 지난 3월 23일 서울 종로의 선거사무실에서 진 회장으로부터 중국산 녹각상자에 든 2000만원을 받고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 각각 500만원을 받는 등 세 차례에 걸쳐 3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선거를 앞두고 돈이 오간 사실 외에 대가성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냈다. 검찰 관계자는 “진 회장이 청탁했다고 의혹이 제기된 골재 채취업 관계자 등도 조사했으나 홍 전 의원이 압력을 가하거나 청탁을 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배트맨’에 기대 울어버린 中 인권운동가 천광청

    ‘배트맨’에 기대 울어버린 中 인권운동가 천광청

    중국의 시각장애인 인권운동가 천광청(陳光誠·왼쪽·41)이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배트맨 역을 맡았던 주연배우 크리스천 베일(오른쪽)을 통해 국제인권단체가 수여하는 인권상을 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 등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천광청이 국제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퍼스트’(Human Right First)가 지난 24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특별행사에서 2012년 연례인권상을 수상했으며, 베일이 직접 상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베일은 지난해 12월 당시 일면식도 없던 천광청을 만나기 위해 그가 가택연금 중이던 중국 산둥(山東)성 린이(臨沂)시 둥스구(東師古)촌을 찾았다가 공안들로부터 폭행당하고 쫓겨났으나 이후에도 천광청의 석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CNN은 천광청이 시상식에서 베일의 어깨에 기대 한참을 울먹이고, 베일도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연거푸 격려의 박수를 치는 장면을 방영했다. 외신들은 “베일이 드디어 천광청을 만났다.”고 전했다. 베일은 시상식에서 “(천을 찾아갔던)나의 노력이 어떤 면에서는 성공적이기도 했으나 한편으론 그저 바보 같은 배우가 얻어터지는 구경거리를 제공했다.”며 둥스구촌에서 구타당한 사건을 상기시켰다. 천광청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뒤에도 지속적으로 중국의 인권 상황을 비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타이완을 방문할 계획이다. 앞서 천광청은 중국 당국의 강제 낙태 실태를 폭로했다 장기간 가택연금을 당하는 등 박해를 받았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임신한 여성변호사 강제 휴직’ 檢 수사 나선다

    ‘임신한 여성변호사 강제 휴직’ 檢 수사 나선다

    임신을 이유로 소속 변호사에게 강제 휴직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법무법인 대표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정회)는 남녀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청년변호사협회에 의해 고발된 J법무법인 임모(47) 대표변호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조만간 고발인을 불러 고발 경위와 내용을 확인한 뒤 피고발인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출산이나 임신 등을 이유로 회사에서 부당해고를 당한 사건에 대한 수사는 간혹 있었지만 이번처럼 변호사와 법무법인이라는 특수 관계의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황 변호사와 법무법인의 업무상 특성 및 고용관계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법무법인 소속인 황모(31) 변호사는 결혼과 임신 사실을 알린 직후 2차례에 걸쳐 유례없는 업무실사를 당했고 2차 업무실사 일주일 만에 일방적으로 휴직명령을 통보받았다. 그러자 황 변호사는 법무법인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휴직무효확인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이어 청년변회가 대표 변호사를 형사고발했다. 현행법상 사업주는 근로자의 교육·배치 및 승진에서 남녀 차별이 금지되며, 이 규정을 위반한 사업주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형사처벌을 받는다. 청년변회는 “임신과 출산을 이유로 한 부당해고, 휴직명령에 대해 앞으로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위법사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위를 밝혀 이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변호사들에 대한 차별과 부당한 처우는 취업 단계부터 이뤄지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올 들어 2차례 여성변호사 360명을 상대로 실시한 고용환경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8%가 취업하는 데 남성보다 불리하다고 했다. 출산·육아 등 가정과 일의 양립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55%로 가장 많았다. 여성 변호사는 가정이 생기면 장시간 근무가 어렵다는 인식과 출산휴가시 대체인력이나 급여에 대한 부담이 여성 변호사 채용을 꺼리게 하는 이유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여성 변호사들은 채용 과정에서 연애·결혼·자녀 계획 등에 관한 질문을 예외 없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변호사에 대한 차별에는 주당 60~80시간 일해야 하는 로펌업계의 근무 환경도 영향을 미친다. 근로시간에 대한 조사 결과 주당 40시간 이상 근무가 절반 정도였지만 60시간 이상 근무한다는 비중도 42.4%로 상당히 높았다. 물론 자신이 맡은 사건은 다른 사람과의 공유가 어렵다는 점 등 고유한 업무 특성 때문에 장시간 근무가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로펌 업계에 자리 잡고 있는 관행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야근과 함께 장시간 근무하는 것이 독하고 능력 있는 변호사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여성 변호사 A씨는 “가정이 생기면 야근도 많이 못하고, 출산은 유급으로 휴가를 줘야 하는 부담 때문인지 채용을 꺼리더라.”고 전했다. 로펌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했던 B씨는 “아이 있는 여성 변호사는 처음부터 채용에서 배제했다.”면서 심지어 결혼 예정이라는 것을 알고 채용을 취소한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자궁암 수술을 받은 변호사 C씨는 “출산 휴가 3개월을 쓰고 나서 자궁에 혹이 생겼는데 휴가 직후라 수술한다고 말할 수가 없었다.”면서 “추석 연휴 기간에 몰래 수술받았다. 진짜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하염없이 울었다.”고 털어놨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9급 공무원 되면 어떤 일 하게 될까

    내년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고교생은 올해 9급 국가직 공무원으로 선발된 2020명이 정부 각 부처에 배치된 결과를 살펴보면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엿볼 수 있다. 9급 공채 합격자는 이달 말 부처 배정일에 참석, 일하고 싶은 정부 부처를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이 부처를 고를 수 있는 합격자는 일반행정직과 기술직이며, 임용기관이 정해진 직렬은 해당 부처에 바로 임용 추천된다. 우정사업본부, 선거관리위원회, 교육행정, 통계, 세무, 관세, 교정, 보호, 검찰사무, 마약 수사, 출입국관리, 철도공안, 농업, 임업 등은 법무부 등 해당 기관에서 임용 일정을 결정한다. 올해 9급 일반행정직이 갈 수 있는 부처로는 방송통신위원회 4명, 농림수산식품부 5명, 국토해양부 4명, 행정안전부가 4명을 받으며 그 외 보건복지부, 기상청, 특허청이 1명씩을 임용할 예정이다. 서울·인천·경기 지역으로 선발된 일반행정 9급은 국가보훈처 15명, 고용노동부 75명, 병무청에서 28명 등이 일하게 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올해 9급 일반행정직을 많이 임용하는 부처별 특징을 살펴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9급 신규 채용자를 국립전파연구소, 중앙전파관리소와 같은 소속 기관에 발령낸다. 7급으로 승진하면 방송통신위원회 본부 전입이 가능하다. 관사 및 기숙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 서울 근무자를 위해서는 기숙사(5실 20명 수용)와 공무원 임대아파트 25가구가 있다. 지방 근무자는 방통위가 보유한 아파트 58가구, 연립주택 63가구에서 지낼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전 직급의 신규채용자에 대해 최초 임용 때는 결원직위·본인 희망·전공·경력·시험성적 등을 고려해 소속기관에 배치하고, 일정기간 근무 뒤 본부로 전보한다는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신규채용자에 대해 처음에는 전국의 지방청 및 지청, 노동위원회 등에 연고지 위주로 발령을 낸다. 연고지가 아닌 객지에서 근무하게 된 사람은 1년 근무 뒤 연고지에 배치하는 것이 원칙이다. 병무청은 전 직급 공통으로 신규채용자는 모두 서울지방병무청 등 각 소속기관에 발령을 내는 것이 원칙이다. 병무청의 소속기관에는 모두 독신자 숙소가 있다. 또 일성콘도, 한화콘도, 금호리조트의 이용권이 있어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보 이창훈·이석수 변호사 임명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특별검사팀의 특검보로 이창훈(52·사법연수원 16기), 이석수(49·18기) 변호사를 12일 임명했다. 이로써 특검팀 진용을 모두 갖춘 이광범(53·13기) 특검은 오는 16일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 이창훈 변호사는 판사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 투자 의혹 사건의 특검보를 지냈다. 이석수 변호사는 2008년 새누리당 전당대회 때 고승덕 의원에게 돈봉투를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변호해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다. 춘천지검과 전주지검 차장검사, 서울고검 검사 등을 거친 이 변호사는 공안통으로 꼽힌다. 이들 외에 검찰에서 서울중앙지검 이헌상(45·23기) 조사부장 등 검사 5명도 특검에 파견됐다. 이 특검은 이날 “15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16일부터 수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검팀 사무실은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 인근에 마련됐다. 이 특검은 개소식에서 팀 구성원의 업무를 소개하고 개략적인 수사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최장 45일간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과 관련된 배임 및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법 위반 의혹 등을 집중 규명하게 된다. 핵심은 이 대통령 일가가 내야 할 돈을 국가가 대신 부담했느냐, 즉 배임 여부다. 이는 이 대통령의 아들로 부지 매입 계약자인 시형씨에 대한 사법처리와 직결돼 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불법자금 수수 의혹 홍사덕 前의원 소환

    불법자금 수수 의혹 홍사덕 前의원 소환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12일 홍사덕(69) 전 새누리당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에 따라 한 달여간 진행된 수사가 정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의원은 이날 오후 11시 3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짧게 말한 뒤 귀가했다. 홍 전 의원은 경남 소재 중소기업인 진모(57) H공업 회장으로부터 지난 3월 중순 서울 종로의 선거사무실에서 5000만원,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 각각 500만원 등 모두 6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홍 전 의원을 상대로 돈을 실제로 받았는지 여부와 액수, 대가성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홍 전 의원은 검찰조사에서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오후 진 회장도 함께 불러 조사했지만 두 사람의 대질신문은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진 회장으로부터 “홍 전 의원에게 2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돈을 담았다는 담배상자에 실제로 현금 2000만원이 들어가는지도 시연했다. 또 제보자 고모(52)씨와 직접 돈을 전달받은 홍 전 의원의 측근 신모(여)씨 등도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홍 전 의원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재소환할지 곧바로 사법처리 수순에 들어갈지 결정할 방침이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의원 30명 ‘선거법 위반’ 무더기 기소

    의원 30명 ‘선거법 위반’ 무더기 기소

    지난 4·11 총선에서 당선된 19대 의원 중 30명이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재판에 회부됐다. 전체 국회의원 300명의 10분의1이다. 이 중 4명은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았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임정혁)는 11일 총선과 관련해 2544명을 입건, 115명을 구속기소하는 등 1448명을 기소했다. 이날은 4·11 총선 선거사범 공소시효 만료일이다. 기소된 현역의원 30명 중 11명이 1심 이상 선고를 받았다. 박상은·김근태·이재균(새누리당) 의원과 원혜영(민주통합당) 의원 등 4명은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아 상급심을 진행 중이다. 5명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 100만원 미만의 형이 확정됐다. 2명은 벌금 70만~90만원을 선고받아 검찰이 항소·상고한 상태다. 정당별로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통합당 11명, 무소속 3명, 선진통일당 2명, 통합진보당 1명 순이다. 현역의원 외에 국회의원 당선 효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거 사무장과 회계책임자, 배우자·직계존비속 등 13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2008년 18대 총선과 비교하면 입건된 인원은 27.8%, 구속자는 69.1% 늘었다. 검찰은 “대선 직후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치러진 4년 전 18대 총선과 달리 올해 총선은 여야 모두 공천 경쟁이 치열했고 많은 지역에서 박빙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져 선거가 과열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검찰이 밝힌 주요 불법 선거운동 사례에 따르면 새누리당 이재영(평택을) 의원은 지난해 12월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건설회사를 통해 조성한 비자금 중 1000만원을 선거관련 자원봉사자 수당 등 명목으로 제공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3월부터 4월까지 아들 명의로 대출을 받아 선거 참모에게 5회에 걸쳐 6300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통합당 배기운(나주·화순) 의원은 지난 2~3월 회계책임자 김모(45)씨에게 법정 선거비용 외 선거운동 대가로 3700만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김동완(충남 당진)의원과 심학봉(구미갑)의원은 인터넷 팬클럽을 빙자한 선거운동 사조직을 구성·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지난 8월 전체회의를 열어 금권선거와 흑색선전 등 주요 선거 범죄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하는 선거 범죄 양형기준을 의결했다. ▲당내 경선 관련 매수 징역 4개월~1년 ▲일반 매수 및 정당 후보자 추천 관련 매수 6개월~1년 4개월 ▲후보자 등에 의한 일반 매수 8개월~2년 ▲재산상 이익을 목적으로 한 매수 및 후보자 매수 10개월~2년 6개월 ▲당선인에 대한 매수 1~3년 등이 강화된 양형이 판사들에게 가이드라인으로 제시됐다. 특히 돈으로 유권자나 후보자를 매수한 사례의 경우는 ‘벌금 80만원’과 같이 당선이 유지되는 선고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기업가 “2000만원 줬다” 시인…檢, 12일 홍사덕 소환

    기업가 “2000만원 줬다” 시인…檢, 12일 홍사덕 소환

    홍사덕(69) 전 새누리당 의원의 불법 정치 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12일 오전 10시 홍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10일 밝혔다. 홍 전 의원은 진모(57) H공업 회장으로부터 지난 3월 중순 서울 종로의 선거사무실에서 5000만원,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 각각 500만원 등 모두 6000만원의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홍 전 의원을 상대로 실제로 돈을 건네받았는지, 사업 확장 등에 대한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홍 전 의원 소환은 검찰이 최근 진 회장으로부터 “돈을 건넨 것이 맞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진 회장은 그동안 “전달된 것은 돈이 아니라 녹차였다.”고 일관되게 의혹을 부인해 왔으나 최근 조사에서는 “당초 알려진 5000만원이 아닌 2000만원을 홍 전 의원에게 건넸지만 대가성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김정남 테러 지령’ 받은 탈북 위장 北공작원 기소

    2010년 여름 북한 보위부가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에 대해 테러를 모의했었다고 북한 공작원이 검찰에서 진술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9일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들어온 김모(50)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2000년대 초 북한 보위부 공작원으로 선발돼 10여년간 중국 지린성과 헤이룽장성 등에서 탈북자 색출 및 북송, 탈북 지원 단체 동향 파악 등 공작활동을 수행했다.”고 진술했다. 상부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고위 군사칭호와 국가훈장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중국에서 활동하던 중 2010년 7월 상부로부터 ‘김정남을 테러하라’는 지령을 받았으며 교통사고로 위장하는 내용의 구체적인 계획까지 수립했다.”면서 “김정남을 교통사고로 다치게 한 후 북한으로 데려가기 위해 중국인 한족 택시기사를 매수하고 북한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세워 상부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때는 그해 9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받기 직전으로 북한 3대 세습의 공식화를 앞둔 시점이었다. 이 계획은 그러나 김정남이 중국에 오지 않는 바람에 수포로 돌아갔다고 김씨는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전적으로 김씨의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어느 정도의 신빙성이 있는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씨는 올 3월 대북 전단 살포운동을 하는 탈북자 지원단체 대표에게 접근하라는 지령을 받고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들어왔다. 김씨는 탈북 경위 조사 과정에서 생활고로 탈북했다고 주장했지만 중국에서의 행적에 대한 의문점 등을 집중 추궁받자 공작원 신분과 활동 경위, 침투 목적 등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이석기 의원 ‘선거비 부풀리기’ 기소

    이석기 의원 ‘선거비 부풀리기’ 기소

    선거 비용을 실제보다 부풀려 국고에서 보전받은 혐의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9일 교육감, 기초의원 선거 등에서 국고인 선거보전비 4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정치자금법 위반)로 이 의원과 선거기획사 CN커뮤니케이션즈(CNC) 관계자 9명, 후보자 측 관계자 4명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0년 광주·전남 교육감 선거, 2010~2011년 기초의원 선거,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 등에서 홍보 컨설팅 등 업무를 수행하고 물품 공급가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국고 보전 비용을 과다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해 CNC 법인자금 2억여원을 허위 회계처리를 통해 빼낸 뒤 자금 세탁을 거쳐 서울 여의도의 6층 빌딩을 경매로 사들인 혐의(횡령)도 적용했다. CNC에 업무를 맡긴 선거 후보자 측은 CNC가 작성한 서류에 따라 회계보고했을 뿐 소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점 등을 고려해 입건유예 처분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부산국제영화제서 만난 주목할 만한 작품] 남영동 1985-이 참혹한 장면, 픽션 아니다

    [부산국제영화제서 만난 주목할 만한 작품] 남영동 1985-이 참혹한 장면, 픽션 아니다

    ‘석궁테러사건’을 소재로 한 9억 5000만원짜리 저예산 영화 ‘부러진 화살’은 지난 1월 개봉 당시 사건의 실체와 영화적 허구의 경계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중견감독의 뚝심 있는 연출에 평단은 지지를 보냈다. 손익분기점을 훌쩍 뛰어넘는 343만명의 관객이 들었다. 1998년 ‘까’를 끝으로 현장을 떠났던 정지영 감독의 화려한 복귀였던 셈.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간판 섹션인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부러진 화살’에 이어 정 감독은 2년 연속 문제작을 들고 나타났다.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고문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당한 고문과정을 다룬 자전적 수기 ‘남영동’을 원작으로 한 ‘남영동 1985’다. 영화는 1985년 9월 4일에서 출발한다. 재야인사 김종태(박원상)는 아내와 아들, 딸과 동네 대중목욕탕을 다녀오던 길에 경찰에 연행된다. 눈이 가려진 채 도착한 곳은 악명 높은 남영동 대공분실. 잠을 안 재우는 것은 물론, 발가벗긴 채 집단폭행과 물고문으로 김종태에게 거짓진술서를 받아내려 한다. 김종태가 버티자 공안당국은 ‘장의사’로 불리는 고문기술자 이두한(이경영)을 불러들인다. 김종태의 육체와 정신에 지워지지 않을 끔찍한 흉터를 남긴 22일이 시작된다. 정 감독은 주인공의 모델인 김근태란 거인의 생애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110분의 상영시간 중 상당 부분을 고문 자체에 할애했다. 국가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고문이 어떻게 인간의 영혼을 부숴버렸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정공법을 택했다. 김 고문의 수기와 또 다른 피해자의 증언을 토대로 악명 높은 고문기술자 이근안의 고문 수법을 복원했다. 김종태의 입에 고춧가루를 가득 풀은 물을 주전자째로 들이붓거나, 전기고문의 효과를 높이려고 몸 곳곳에 소금을 비벼댄다. 의식을 잃은 김종태가 하혈하는 장면에 이르면 관객은 몸서리를 치게 된다. 관객들도 고문을 당하는 것만큼 괴로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외면할 순 없다. 영화적 허구가 아닌 부끄러운 우리의 과거이기 때문이다. 정 감독은 “상처는 덮어두면 곪는다. 역사적 상처도 마찬가지다. 곪아 터지지 않고 썩은 채 굳어버려 치유할 수 없는 내상이 되기 전에, 상처를 들추고자 한다.”고 의도를 설명했다. 또한 “국가의 이름을 걸고 가했던 야만적인 폭력들을 20년이 지난 지금, 피해자들은 용서할 수 있을까. 용서한다고 해서 과연 역사적 화해로 승화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자칫 끔찍하고 고통스러울 수 있는 영화가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다면 전적으로 박원상의 공이다. 시나리오 초고를 읽은 뒤 한 달 만에 10㎏을 뺀 박원상은 육체적 극한에 이르는 고문장면은 물론, 서서히 황폐해지는 주인공의 영혼까지 완벽하게 그려냈다. 물론 부산영화제 최대 화제작으로 떠오른 또 다른 이유는 제작 및 개봉시점 때문이다. ‘화해’ 혹은 ‘통합’의 정치 구호가 넘쳐나는 정치의 계절에 공개됐고, 대선을 한 달 앞둔 11월에 개봉한다. 정 감독은 “어떤 식으로든 대선에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 사회와 대중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감독에겐 보람”이라고 말했다. 부산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檢, 선거법위반 혐의 전병헌 불구속 기소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지난 4·11 총선 당시 의정활동 보고 기간 제한을 어긴 전병헌(54) 민주통합당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전 의원은 올 1월 지역구 주민센터들이 개최한 동정 보고회에 4차례 참석해 자기 의정활동을 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선거 9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는 인터넷 홈페이지·전자우편·문자메시지 외에는 의정활동을 보고할 수 없다. 한편 검찰은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천을 약속한 대가로 공천 희망자 3명으로부터 40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라디오21’ 편성본부장 양경숙(51)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기소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장향숙 前의원 검찰 출석 공천로비 혐의 전면 부인

    장향숙 前의원 검찰 출석 공천로비 혐의 전면 부인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천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2일 장향숙(51)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밤 늦게까지 조사했다. 장 전 의원은 부산지검에 도착해 ‘장애인 비례대표 공천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장 전 의원은 “장애인 비례대표는 돈 주고 살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삶에서 올 수 있는 역할의 기회”라며 “나와 민주통합당 최동익(50) 의원을 욕되게 하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장 전 의원은 권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고, 강씨에게 7000만원을 받기는 했지만, 이 돈은 개인적으로 빌린 것일 뿐 최 의원과는 무관하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강씨와 특별한 친분이 없는데 거액의 금전거래를 한 경위와 최 의원이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신청한 이튿날인 지난 3월 15일 받은 2000만원에 대해서는 차용증을 작성하지 않은 이유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 주말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내주 초 장 전 의원 등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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