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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남 테러 지령’ 받은 탈북 위장 北공작원 기소

    2010년 여름 북한 보위부가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에 대해 테러를 모의했었다고 북한 공작원이 검찰에서 진술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9일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들어온 김모(50)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2000년대 초 북한 보위부 공작원으로 선발돼 10여년간 중국 지린성과 헤이룽장성 등에서 탈북자 색출 및 북송, 탈북 지원 단체 동향 파악 등 공작활동을 수행했다.”고 진술했다. 상부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고위 군사칭호와 국가훈장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중국에서 활동하던 중 2010년 7월 상부로부터 ‘김정남을 테러하라’는 지령을 받았으며 교통사고로 위장하는 내용의 구체적인 계획까지 수립했다.”면서 “김정남을 교통사고로 다치게 한 후 북한으로 데려가기 위해 중국인 한족 택시기사를 매수하고 북한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세워 상부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때는 그해 9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받기 직전으로 북한 3대 세습의 공식화를 앞둔 시점이었다. 이 계획은 그러나 김정남이 중국에 오지 않는 바람에 수포로 돌아갔다고 김씨는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전적으로 김씨의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어느 정도의 신빙성이 있는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씨는 올 3월 대북 전단 살포운동을 하는 탈북자 지원단체 대표에게 접근하라는 지령을 받고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들어왔다. 김씨는 탈북 경위 조사 과정에서 생활고로 탈북했다고 주장했지만 중국에서의 행적에 대한 의문점 등을 집중 추궁받자 공작원 신분과 활동 경위, 침투 목적 등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이석기 의원 ‘선거비 부풀리기’ 기소

    이석기 의원 ‘선거비 부풀리기’ 기소

    선거 비용을 실제보다 부풀려 국고에서 보전받은 혐의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9일 교육감, 기초의원 선거 등에서 국고인 선거보전비 4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정치자금법 위반)로 이 의원과 선거기획사 CN커뮤니케이션즈(CNC) 관계자 9명, 후보자 측 관계자 4명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0년 광주·전남 교육감 선거, 2010~2011년 기초의원 선거,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 등에서 홍보 컨설팅 등 업무를 수행하고 물품 공급가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국고 보전 비용을 과다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해 CNC 법인자금 2억여원을 허위 회계처리를 통해 빼낸 뒤 자금 세탁을 거쳐 서울 여의도의 6층 빌딩을 경매로 사들인 혐의(횡령)도 적용했다. CNC에 업무를 맡긴 선거 후보자 측은 CNC가 작성한 서류에 따라 회계보고했을 뿐 소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점 등을 고려해 입건유예 처분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부산국제영화제서 만난 주목할 만한 작품] 남영동 1985-이 참혹한 장면, 픽션 아니다

    [부산국제영화제서 만난 주목할 만한 작품] 남영동 1985-이 참혹한 장면, 픽션 아니다

    ‘석궁테러사건’을 소재로 한 9억 5000만원짜리 저예산 영화 ‘부러진 화살’은 지난 1월 개봉 당시 사건의 실체와 영화적 허구의 경계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중견감독의 뚝심 있는 연출에 평단은 지지를 보냈다. 손익분기점을 훌쩍 뛰어넘는 343만명의 관객이 들었다. 1998년 ‘까’를 끝으로 현장을 떠났던 정지영 감독의 화려한 복귀였던 셈.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간판 섹션인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부러진 화살’에 이어 정 감독은 2년 연속 문제작을 들고 나타났다.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고문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당한 고문과정을 다룬 자전적 수기 ‘남영동’을 원작으로 한 ‘남영동 1985’다. 영화는 1985년 9월 4일에서 출발한다. 재야인사 김종태(박원상)는 아내와 아들, 딸과 동네 대중목욕탕을 다녀오던 길에 경찰에 연행된다. 눈이 가려진 채 도착한 곳은 악명 높은 남영동 대공분실. 잠을 안 재우는 것은 물론, 발가벗긴 채 집단폭행과 물고문으로 김종태에게 거짓진술서를 받아내려 한다. 김종태가 버티자 공안당국은 ‘장의사’로 불리는 고문기술자 이두한(이경영)을 불러들인다. 김종태의 육체와 정신에 지워지지 않을 끔찍한 흉터를 남긴 22일이 시작된다. 정 감독은 주인공의 모델인 김근태란 거인의 생애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110분의 상영시간 중 상당 부분을 고문 자체에 할애했다. 국가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고문이 어떻게 인간의 영혼을 부숴버렸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정공법을 택했다. 김 고문의 수기와 또 다른 피해자의 증언을 토대로 악명 높은 고문기술자 이근안의 고문 수법을 복원했다. 김종태의 입에 고춧가루를 가득 풀은 물을 주전자째로 들이붓거나, 전기고문의 효과를 높이려고 몸 곳곳에 소금을 비벼댄다. 의식을 잃은 김종태가 하혈하는 장면에 이르면 관객은 몸서리를 치게 된다. 관객들도 고문을 당하는 것만큼 괴로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외면할 순 없다. 영화적 허구가 아닌 부끄러운 우리의 과거이기 때문이다. 정 감독은 “상처는 덮어두면 곪는다. 역사적 상처도 마찬가지다. 곪아 터지지 않고 썩은 채 굳어버려 치유할 수 없는 내상이 되기 전에, 상처를 들추고자 한다.”고 의도를 설명했다. 또한 “국가의 이름을 걸고 가했던 야만적인 폭력들을 20년이 지난 지금, 피해자들은 용서할 수 있을까. 용서한다고 해서 과연 역사적 화해로 승화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자칫 끔찍하고 고통스러울 수 있는 영화가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다면 전적으로 박원상의 공이다. 시나리오 초고를 읽은 뒤 한 달 만에 10㎏을 뺀 박원상은 육체적 극한에 이르는 고문장면은 물론, 서서히 황폐해지는 주인공의 영혼까지 완벽하게 그려냈다. 물론 부산영화제 최대 화제작으로 떠오른 또 다른 이유는 제작 및 개봉시점 때문이다. ‘화해’ 혹은 ‘통합’의 정치 구호가 넘쳐나는 정치의 계절에 공개됐고, 대선을 한 달 앞둔 11월에 개봉한다. 정 감독은 “어떤 식으로든 대선에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 사회와 대중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감독에겐 보람”이라고 말했다. 부산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檢, 선거법위반 혐의 전병헌 불구속 기소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지난 4·11 총선 당시 의정활동 보고 기간 제한을 어긴 전병헌(54) 민주통합당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전 의원은 올 1월 지역구 주민센터들이 개최한 동정 보고회에 4차례 참석해 자기 의정활동을 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선거 9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는 인터넷 홈페이지·전자우편·문자메시지 외에는 의정활동을 보고할 수 없다. 한편 검찰은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천을 약속한 대가로 공천 희망자 3명으로부터 40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라디오21’ 편성본부장 양경숙(51)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기소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장향숙 前의원 검찰 출석 공천로비 혐의 전면 부인

    장향숙 前의원 검찰 출석 공천로비 혐의 전면 부인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천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2일 장향숙(51)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밤 늦게까지 조사했다. 장 전 의원은 부산지검에 도착해 ‘장애인 비례대표 공천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장 전 의원은 “장애인 비례대표는 돈 주고 살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삶에서 올 수 있는 역할의 기회”라며 “나와 민주통합당 최동익(50) 의원을 욕되게 하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장 전 의원은 권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고, 강씨에게 7000만원을 받기는 했지만, 이 돈은 개인적으로 빌린 것일 뿐 최 의원과는 무관하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강씨와 특별한 친분이 없는데 거액의 금전거래를 한 경위와 최 의원이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신청한 이튿날인 지난 3월 15일 받은 2000만원에 대해서는 차용증을 작성하지 않은 이유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 주말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내주 초 장 전 의원 등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장향숙 전의원 새달 2일 소환… 민주당 공천로비 의혹 수사

    민주통합당 공천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민주당 최동익(비례대표) 의원의 후원회장인 강모씨로부터 7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향숙 전 의원을 새달 2일 소환, 조사한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장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강씨로부터 7000만원을 받은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장 전 의원은 강씨로부터 지난 3월 15일 2000만원, 3월 30일 3000만원, 4월 3일 2000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강씨는 지난 25일 소환조사에서 장 전 의원에게 개인적으로 빌려준 것이라며 3월 30일과 4월 3일로 나눠 준 5000만원에 대한 차용증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 의원도 지난 26일 검찰에 출석해 강씨와 장 전 의원의 금전거래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의원은 권모 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으로부터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지난 1월 부산의 한 호텔에서 300만원을, 2월 자신의 부산 금정구 4·11 총선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3000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권씨는 지난 19일 소환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검찰은 이른 시일 내에 수사를 마무리하고 장 전 의원 등을 불구속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올 국가직 9급 합격자 젊어졌다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최종 합격자의 평균 나이는 29.1세로 지난해보다 0.5세 젊어졌다. 특히 27세 이하의 합격자가 전체의 40.6%를 차지해 전년보다 6.4%포인트 그 비중이 증가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는 2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를 통해 발표된 합격자 2020명의 분석결과다. 연령대 별로는 28~32세가 40.8%로 가장 많았고, 23~27세는 38.2%를 기록했다. 33세 이상은 18.6%, 22세 이하는 2.6%로 나타났다. 여성 합격자의 비율은 전체 합격자의 42.1%인 851명으로 지난해 40.4%보다 소폭 상승했다. 철도공안 직렬에서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2명의 여성이 추가 합격했다. 일반행정, 세무, 관세 등 12개 직렬에서 실시한 저소득층 구분 모집에서는 41명이 최종 합격했다. 교육행정, 통계 등 13개 직렬에서 실시한 장애인 구분 모집에서는 88명이 합격의 기쁨을 안았다. 최종 합격자는 10월 4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음란물 없는 e세상으로] 中·日 언론사 홈피에는 음란물 ‘0’

    [음란물 없는 e세상으로] 中·日 언론사 홈피에는 음란물 ‘0’

    일본은 ‘음란물 천국’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정작 일본의 언론사 사이트에는 음란물이 전혀 없다. 신문사의 사회적 위상이 아직 높아 음란물을 게재하는 건 상상할 수도 없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 27일 접속한 아사히신문의 홈페이지에는 온천여행 광고를 비롯해 기업 광고, 신약 광고 등 ‘점잖은 광고’가 대부분이었다. 음란물로 바로 연결될 수 있는 광고물은 찾아 볼 수 없다. 요미우리신문도 마찬가지다. 전자 광고란이 따로 있지만 대부분 책 광고를 하고 있을 뿐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 홈페이지도 포럼 소개나 대기업 광고, 신입 사원이나 경력직을 모집하는 구인 광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언론사들이 온라인 사이트에서 유료 회원을 통한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점도 굳이 음란물 광고를 게재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일본 언론사는 한국과 달리 인터넷 포털에 아주 제한된 기사만 제공하고 있다. 주요 기사의 앞 몇 줄만 서비스하고, 독자들이 기사의 원문을 보려면 언론사 사이트를 방문하게 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기사의 전문을 보려면 신문 구독료와 비슷한 매달 3000엔(약 4만 3000원) 정도의 가입비를 내야 한다. 하지만 포털 사이트인 야후와 2채널은 ‘야동’ 사이트로 연결해 주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각종 현안에 대한 게시판으로 유명한 2채널은 각종 음란물이 홍수를 이룬다. ‘2채널 BBS’는 성관계를 위한 남녀 소개 사이트도 버젓이 소개하고 있다. 중국의 주요 언론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음란물로 연결되는 링크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주요 포털도 마찬가지다. 중국이 이같이 ‘음란물 제로’의 인터넷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2009년 초 대대적으로 실시한 ‘인터넷 음란물과의 전쟁’ 때문이다. 당시 국무원 신문판공실, 공업신식산업부, 공안부 등 관련 부처는 인터넷 합동 단속을 통해 음란물 유포자들을 검거하고, 사이트도 폐쇄해 버리는 등 인터넷상 음란물 척결 활동을 벌였다. 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인 바이두(百度)는 물론 신랑(新浪), 써우후(搜狐), 왕이(網易), 텅쉰(騰訊) 등 유명 포털 사이트까지 음란물 유포 사이트로 지목해 “자체적으로 정화 활동을 벌이지 않을 경우 폐쇄해 버리겠다.”고 압박했다. 그렇다고 선정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관영 신화통신 인터넷 사이트 신화망이나 환구시보의 인터넷 포털 환구망 등에는 선정적인 사진 기사가 단골 메뉴로 올라오곤 한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rlee@seoul.co.kr
  • 檢,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 김어준·주진우 기소

    檢,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 김어준·주진우 기소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진행자 김어준씨와 시사IN 기자 주진우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25일 김씨와 주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4월 1~10일 여덟 차례에 걸쳐 ‘토크콘서트’ 등의 이름으로 당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였던 정동영·김용민씨 등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선거운동을 하고 공개집회를 개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운동이 금지된 언론인으로서 특정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을 했고 선거 기간 중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집회를 개최해 김씨 등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새누리 공천헌금’ 또 꼬리만

    ‘새누리 공천헌금’ 또 꼬리만

    새누리당 공천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용두사미’로 끝났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25일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무소속 현영희(61)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현 의원은 지난 3월 15일 새누리당 부산 해운대·기장을 또는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을 받도록 힘써 달라며 조기문(48·전 한나라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구속)씨에게 5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초 현 의원이 조씨에게 3억원을 준 혐의가 있다며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됐다. 검찰은 2개월 가까이 수사를 벌였지만 3억원이 오고 간 물증을 찾지 못해 이날 기소하면서 금액을 5000만원으로 낮췄다. 앞서 조씨는 현 의원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았다고 줄곧 주장했으나 구속 이후 검찰 수사에서 5000만원이라고 진술을 번복했다. 검찰은 또 현 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3억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과 불법 정치자금 2000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은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결국 조씨만 구속되는 선에서 사실상 수사가 종결돼 사건 초기 요란했던 것에 비해 알맹이가 없는 부실 수사란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부산지검은 이날 새누리당 윤영석(48·경남 양산) 의원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윤 의원은 지난 2월 22일 부산 동래구의 한 커피숍에서 조씨에게 경남 양산 국회의원 선거의 총괄기획을 맡아 주는 대가로 3억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장향숙이 한명숙대표와 만남 약속해 돈 줘”

    민주통합당 공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권모 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으로부터 장향숙 전 의원이 한명숙 전 대표 등과의 만남을 주선하겠다는 약속을 해 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권씨는 장 전 의원에게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지난 1월 부산의 한 호텔에서 300만원을, 2월에는 장 전 의원의 4·11 총선 예비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3000만원을 각각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지난 19일 소환조사에서 “300만원은 장 전 의원이 도와줄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인사치레로 건넸고, 3000만원은 장 전 의원이 당시 한명숙 대표 등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만남을 주선하겠다고 해 돈을 줬으나 아무런 도움을 주지도 않고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장 전 의원이 한 전 대표와 접촉하는 등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확인 중이다. 장 전 의원에게 지난 3~4월 공천로비 대가로 7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민주당 최동익 의원은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 비례대표 2번을 공천받아 당선됐었다. 검찰은 조만간 최 의원과 장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왕리쥔 15년형… 보시라이 형사처벌 가능성

    지난 2월 미국 총영사관으로 망명을 시도해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의 영국인 살해사건이 공개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시 부시장 겸 공안국장이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로써 ‘보시라이 스캔들’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일단락됐다. 이제 관심은 보 전 서기가 어떤 처분을 받을지에 모아진다.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중급인민법원은 24일 직무유기, 반역도주, 직권남용, 뇌물수수 등 4개 혐의로 기소된 왕리쥔의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5년형을 선고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왕리쥔은 선고 직후 항소를 포기, 형이 확정됐다. 법원은 왕리쥔이 구카이라이의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 살해 사실을 인지하고도 형사적 책임을 묻지 않았고(직무유기), 이 문제로 상관인 보 전 서기와 갈등을 빚자 미국 총영사관으로 망명을 시도(반역도주)했으며, 공안국장 재직 당시 무차별적인 도청을 실시(직권남용)했다고 밝혔다. 다롄스더(大連實德)그룹의 쉬밍(徐明) 회장으로부터 285만 위안(약 5억원) 상당의 베이징 아파트 2채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도 인정됐다. 법원은 왕리쥔이 구카이라이 범죄사건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보시라이 일가의 비리 증거를 제공한 점 등을 감안해 비교적 관대한 형을 선고했다고 강조했다. 당초 출당 등 당내 처분만 받을 것으로 전망됐던 보 전 서기는 왕리쥔 재판에서 이름이 거론되면서 형사처벌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실제 왕리쥔 재판에서는 구카이라이의 살인 은폐 과정에 보 전 서기가 가담한 사실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다만 신화통신은 관련 보도에서 보 전 서기의 역할을 명확히 서술하면서도 그를 ‘충칭시 공산당위원회 주요 책임자’라고만 지칭했다. 보 전 서기가 공산당 최고위직인 정치국 위원이었다는 점에서 최고지도부의 합의에 따라 그의 운명이 최종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보 전 서기 문제 처리를 놓고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오늘 광화문광장서 이정희 출마 선언

    오늘 광화문광장서 이정희 출마 선언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18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통진당 관계자는 24일 “이 전 대표의 출마선언문과 대선 캐치프레이즈 등을 최종적으로 다듬고 있다.”며 “주한 미국대사관이 보이는 광화문광장에서 출마를 선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측은 현재 출마 선언식에 동참할 인사들을 결정하는 논의를 하고 있으며, 출마에 대한 당내 의견 청취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민병렬 대표 직무대행도 이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어서 통진당은 경선을 통해 대선 후보를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통진당은 이번 대선 목표를 ‘통합진보당 강화’ 및 ‘진보적 정권교체’로 제시하고, 26~27일 대선 후보 등록을 받는다. 통진당은 대선 후보를 내게 되면 오는 11월 26억원 안팎의 국고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서울 관악을 지역구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일어난 자동응답전화(ARS)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이날 이 전 대표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이 전 대표가 여론조사 조작 과정에 개입한 물증이 없고 또 관련자들의 진술도 전혀 없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송수연·홍인기기자 songsy@seoul.co.kr
  • 檢, 홍사덕 전 비서관 소환

    홍사덕(69) 전 새누리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지난 3월 24일 홍 전 의원이 진모(57) H공업 회장으로부터 돈을 건네받던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진 홍 전 의원의 비서관 출신 이모씨를 지난 22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3월 23일 서대구IC 부근에서 진 회장의 운전기사였던 고모(52)씨가 모는 차에 동승해 진 회장과 함께 상경, 이튿날 진 회장이 홍 전 의원의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실에서 홍 전 의원에게 5000만원을 건넬 때 자리를 함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번 주초 진 회장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홍사덕 제보’ 설득한 기자 조사

    홍사덕(69) 전 새누리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21일 사건 제보 과정에 관여한 S인터넷매체 기자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씨는 홍 전 의원에게 6000만원을 건넨 진모(57) H공업 회장의 운전기사였던 고모(52)씨에게 지난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사건을 제보하도록 설득한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진 회장에 관한 제보 입수 경위, 고씨와의 접촉과정, 선관위 제보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Weekend inside] 東아시아 갈등 부추기는 中좌파·日우익

    [Weekend inside] 東아시아 갈등 부추기는 中좌파·日우익

    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를 비난하며 중국 베이징의 일본대사관 앞에 몰려든 1만여명의 중국 시위대는 마오쩌둥(毛澤東) 사진을 앞세웠다. 대열의 선두에는 ‘마오쩌둥 사상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다’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마오쩌둥 시대로의 회귀를 주장하는 중국의 좌파가 반일 시위의 선봉에 선 것이다. 지난달 한국과 일본 간의 독도 분쟁이 한창일 때 일본 도쿄의 한국대사관 앞에서는 연일 우익단체들의 반한 집회가 개최됐다. 이들은 도쿄 신오쿠보의 코리아타운으로 몰려가 “한국인들은 한국으로 꺼져라.”라고 외치며 일본인들의 반한 의식을 부추겼다. 중국의 좌파와 일본의 우익이 동아시아 영토분쟁의 와중에서 동시에 득세하고 있는 사실은 아이로니컬하다. 중국 좌파와 일본 우익의 실체가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中, ‘민족’ 앞세워 反체제 결집 ●‘체제 불만’ 저소득층·젊은이들 관심 커져 좌파가 반일 시위의 선봉에 등장하자 중국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실제 이번 반일 시위에서는 마오쩌둥의 초상화가 내걸리고, 좌파의 아이콘인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를 지지하는 구호가 터져나왔다. 마오가 농민과 노동자 계급을 지지기반으로 두었고, 보 전 서기가 ‘홍색(공산당) 캠페인’을 펼치며 분배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이번 시위를 통해 현 체제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좌파는 옛좌파, 극좌파, 신좌파 등으로 분류되지만 모두 개혁·개방 노선에 반대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빈부격차 확대 등 양극화 심화와 농민시위 빈발 등 사회문제 대두가 시장경제도입 등 개혁·개방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한다. 때문에 양극화와 실업난으로 고통받는 저소득층과 젊은층이 이들의 목소리에 차츰 귀를 기울이고 있다. 중국에서 좌파는 마오의 ‘홍위병’에서 시작됐다. 대약진운동 실패 등으로 마오에게 위기가 닥치고, 우파의 목소리가 득세하자 마오는 극좌파 홍위병들을 앞세워 체제를 유지했다. 개혁·개방 이후 꼬리를 감춘 좌파는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이후 우파를 맹공격하며 과거로의 회귀를 주장했지만 덩샤오핑(鄧小平)이 ‘흰 고양이’인 우파 개혁·개방론자들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지난 15일과 16일 광둥(廣東)성 선전(深?)의 반일 시위는 일본의 중국영토 잠식에 대한 불만과는 전혀 상관없이 사회적 불만을 표출하는 반정부 성격의 장으로 비화됐다. 그리고 이를 통해 좌파가 민족주의를 앞세워 기득권에 불만을 가진 대중들을 결집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중국 개혁·개방의 1번지인 선전은 대표적인 수출 가공 기지로 각지에서 몰려든 농민공만 100만명이 넘는 만큼 빈부격차가 심하고 사회불만도 팽배해 좌파에 대한 지지 여건은 충분한 셈이다. ●당국서도 민족주의 고리로 영토분쟁에 활용 좌파의 주요 목적은 개혁·개방 저지이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공격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와 관련, 좌파 이념의 산실 역할을 하는 마오쩌둥 깃발(毛澤東旗幟), 오유지향 등의 인터넷포털에서는 지난달 원 총리의 파면을 요구하는 전·현직 공산당 간부들의 연대서한이 공개됐다. 이들은 원 총리가 개혁·개방이라는 미명 아래 국유기업을 축소, 해체하고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확대시켜 온 탓에 빈부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 좌파 지식인은 “중국이 개혁·개방에 나서지 않았더라도 상당한 자산을 갖췄을 것”이라면서 “개혁·개방 이후 중국이 엄청난 성장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중국이 번 돈은 진짜 자산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통해서도 지금 못지않은 부를 형성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직 좌파의 목소리가 주류는 아니다. 하지만 중국 지도부가 영토분쟁 국면에서 민족주의 카드를 꺼내들면서 개혁·개방을 공격하는 좌파와 민족주의라는 공통분모를 갖게 되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다. 물론 중국 당국이 좌파를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도 민족주의 카드를 견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좌파가 민족주의를 내세워 국민들의 반일, 반한 감정을 자극하고 이 과정에서 당국으로선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중국의 빈부격차와 공직부패 등 사회모순이 예전보다 훨씬 심각해졌으며, 3억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지도부는 대일 강경기조를 외치는 국내 여론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 지도부가 좌파 기류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日, ‘독도’ 빌미 反韓의식 조장 ●네트워크 활동 탓 ‘인터넷 우익’ 파악 어려워 일본 우익의 기원은 1868년 1월 3일 메이지유신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도쿠가와 막부가 막을 내리고 왕정으로 복귀하면서 황국사관과 국수주의를 주창하는 정치가들이 조직적으로 활동하며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현재는 전국적으로 지부를 설치하고, 광범위하게 활동하는 단체는 없다. 다만 자민당과 민주당 의원 가운데 보수의 목소리를 내는 일부 인사들을 지원하는 단체들이 적지 않다. 우익계의 시민단체는 유신 정당의 계보를 잇는 ‘잇수이카이’(一水會)가 대표적이다. 2000년대 들어서는 ‘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모임’(재특회)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 우익단체 연합체인 ‘전일본 애국자 단체회의’ 등이 있다. ‘애국’이 포함된 단체명을 사용하면 십중팔구 우익단체가 분명하다. 1990년대 중반부터 고용 불안이 심해지면서 ‘인터넷 우익’이라고 불리는 젊은이들이 등장했다. 실체가 분명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외국인에게 일자리를 빼앗겼다’는 심한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 등 재일동포 기업인이 대두하고, 한류 드라마가 인기를 끌자 “(재일) 한국인이 일본을 지배할지도 모른다.”는 과도한 위기감을 내세워 동조자들을 규합하고 있다.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1∼3%에 불과하지만 ‘2채널’ 등 특정 사이트에 모여들어 발언력을 키워 왔다. 일방적인 주장을 늘어놓을 뿐 공개적인 논쟁을 꺼린다. 한국, 북한, 중국에 거부감을 보이고, 특히 한국에 대한 심한 적대감을 표출한다. 이들은 노골적으로 인터넷에 글을 올려 ‘한국인은 일본에서 나가라’라고 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드라마 상영 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민영 방송사인 후지TV에 몰려가 한류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기존의 우익단체들은 공안 당국에 의해 관리된 측면이 있지만 인터넷 우익은 네트워크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어 당국이 전혀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현황조차 파악하기 힘든 실정이다. ●보수층서도 극한적 배타의식에 비판적 우익단체들은 지난 2009년 민주당 정권이 들어선 이후 추진했던 외국인의 지방참정권 부여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여 일부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독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를 둘러싸고 한국, 중국, 러시아와의 영유권 분쟁이 격해지자 상대국에 대한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일·한 단교 공투위원회’와 ‘유신정당 신풍’, ‘일본청년사’, ‘민족동맹’, ‘힘내라 일본! 전국행동위원회’ 등 인터넷 우익들이 요쓰야의 한국대사관과 도쿄 코리아타운인 신오쿠보의 반한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옆에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는 일본땅’이라고 적힌 말뚝을 갖다 놓은 스즈키 노부유키는 ‘유신정당 신풍’의 대표이다. 우익 시위대는 최근에도 한국 음식점과 한류 상품점이 즐비한 거리를 행진하며 “한국인은 한국으로 꺼져라.”, “역사상 최대 날조가 위안부 강제연행이다.” 등의 구호를 외치거나 한국 상품을 구입한 일본인에게 “왜 한국 물건을 사느냐.”고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배타주의적 목소리에 대해서는 일본 내 진보 인사들은 물론이고 보수층조차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우익 단체인 잇수이카이의 스즈키 구니오 고문은 최근 보수 성향 주간지 ‘사피오’ 기고문에서 “일본의 역사는 중국이나 서구 문명을 무제한적으로 수용해 가면서 발전해 왔다.”며 “한국인 등에 대한 차별 의식이나 배외 의식으로 나라를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비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흑색선전 안봐준다

    검찰은 오는 12월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근거 없는 후보자 비방에 대해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21일 서울 서초동 청사에서 전국 58개 지검·지청 공안부장 회의를 열고 이런 방안을 확정했다. 한상대 검찰총장은 “흑색선전 사범은 피해를 본 쪽에서 고소를 취하하더라도 끝까지 추적·수사하라.”고 말했다. 검찰은 인터넷 실명제 위헌 결정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포함한 인터넷 사전 선거운동이 허용된 만큼 흑색선전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대선 D-90(90일 전)’ 기준 선거사범은 44명으로 17대 대선 같은 기간(268명)에 비해 83.6% 줄었다. 흑색선전 사범은 10명으로 17대 대선 때의 94명에 비해 84명 줄었다. 검찰은 당내 경선 등 선거 초반부터 특정 후보자 관련 의혹이 불거지면서 비난 공세가 지속된 17대 대선 때와 달리 이번에는 아직 여야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선거 쟁점화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금품선거 사범은 19명으로 17대 대선에 비해 40명 감소했다. 17대 때에는 2007년 연말 대선에 이어 이듬해 총선이 실시돼 총선을 의식한 정치 지망생의 인력 동원 등으로 금품선거 사범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검찰은 이번 대선부터 도입된 재외국민선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선거사범 수사에 대비해 서울중앙지검에 ‘재외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말 재외선거사범 피의자 및 참고인 인터넷 화상조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경선조작’ 이정희 前대표 검찰 출석…묵비권 행사

    연말 대선 출마가 유력한 이정희(43)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21일 검찰에 출두했지만 진술을 거부했다. 검찰은 다음 주초 이 전 대표에 대한 처벌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이석기(50)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서는 25일 피혐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4·11 총선 당시 서울 관악을 야권 단일화 경선 부정 사건과 CN커뮤니케이션즈(CNC)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오전 10시 이 전 대표를 소환해 5시간가량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여론조사 조작과정에 개입하거나 사전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캐물었으나 이 전 대표가 진술거부권(묵비권)을 행사해 조사가 사실상 무산됐다. 이 전 대표는 조사를 끝내고 귀가하면서 “의혹만으로 사람을 옭아매는 일이 중단되기를 바란다.”면서 “그 의혹이 산산이 부서지는 것을 검찰은 눈앞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보된 증거와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24일쯤 이 전 대표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면서 “이 전 대표를 다시 부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통합진보당 이 의원이 운영한 선거홍보대행사 CNC의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이 의원에게 오는 25일 오전 10시 피혐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의원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는 처음이다. 검찰은 이 의원을 일단 피혐의자 신분으로 불렀지만 조사과정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7월 말 광주지검 순천지청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뒤 선거 유세차량을 제공한 업체인 우진미디어를 압수수색하고 CNC 직원과 선거홍보 대행을 맡긴 후보자 측 인사들을 조사했다. 또 지난 4·11 총선 당시 CNC에 선거홍보를 맡긴 통합진보당 후보 20여명의 선거비용 회계자료를 확보하고, 1억여원의 선거비용을 허위 청구했다는 의혹을 받는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검찰, 민주 공천비리 의혹 최동익·장향숙 내주 소환

    민주통합당 공천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다음 주 초쯤 최동익(비례대표) 의원과 장향숙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21일 “최 의원 등의 주변인 수사를 마무리해야 다음 순서로 넘어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24일 최 의원을 소환하고, 25~26일 장 전 의원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두 전·현직 의원의 진술이 엇갈리면 다음 주말쯤 동시에 소환, 대질신문도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 앞서 이번 주말까지 사건을 제보한 권씨와 강씨 등을 줄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최 의원 등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돈의 흐름을 파악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檢 ‘안철수 대선 불출마 협박’ 고발 사건 수사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불출마 협박 논란과 관련, 한 시민이 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과 안 후보 측 금태섭 변호사를 함께 고발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고발장에는 “금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불출마를 요구한 정 전 위원에게는 강요 혐의, 통화내용을 폭로한 금 변호사에게는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가 있으니 조사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우선 고발인 조사를 한 뒤 구체적인 수사 일정을 정할 방침이다. 앞서 금 변호사는 지난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 전 위원이 뇌물과 여자 문제를 폭로하겠다면서 안 후보의 불출마를 종용, 협박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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