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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檢 “이지원 회의록은 대통령기록물”

    [단독] 檢 “이지원 회의록은 대통령기록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봉하 이지원’(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문서관리 시스템인 이지원을 복제한 것)에서 확보한 회의록 두 건의 성격과 관련,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이관해야 할 ‘대통령기록물’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국가정보원이 보관하다 지난 6월 공개한 회의록은 공공기록물로 규정했다. 회의록의 성격에 따라 법 적용이 달라지는 만큼 향후 검찰 수사와 관련해 논란이 예상된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3일 “국정원 보관 회의록은 봉하 이지원 회의록과 성격이 다르다”면서 “내용이 같더라도 법률적 성격이 다른 별개의 문건”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정원 회의록은 국정원이 녹취본을 토대로 만들고 국정원장 결재를 받아 생산, 접수, 관리했다. 공공기관인 국정원이 생산, 접수, 관리한 문건이기 때문에 공공기록물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면서 “하지만 봉하 이지원 회의록은 청와대에서 생산해 이지원에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뒤 김해 봉하마을 사저로 가져간 ‘봉하 이지원’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이지원에서 삭제된 초안을 복구했고, 초안을 수정한 또 하나의 회의록을 발견했다.  수사를 총괄·지휘하는 이진한 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지난 2일 “회의록은 반드시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돼야 한다”면서 “이관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삭제가 됐다면 (문제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안 복구본과 수정 발견본은 국정원에서 보관하는 회의록 내용과 일치한다”면서도 “내용은 아니지만 차이가 있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오는 7일부터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30여명을 순차적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 대상자들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7일부터 조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차 트렁크에 동물은 안돼!염소 운반 美남성 동물학대 체포

    차 트렁크에 동물은 안돼!염소 운반 美남성 동물학대 체포

    동물 학대에 대해 엄격하기로 유명한 미국에서 가축 도매 센터에서 산 염소를 자신의 차 트렁크에 싣고 집까지 운반한 한 남성이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미 NBC 방송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코네디컷주(州)에 거주하는 어네스토 로드리커즈(36)로 이름이 알려진 이 남성은 가축 도매 판매장에서 염소와 닭 5마리를 구입한 후 아무 생각 없이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 30분을 주행해 자신의 집까지 운반했다. 하지만 이 남성이 해당 염소를 트렁크에 싣는 장면이 고스란히 인근 목격자의 휴대폰에 촬영되었고 촬영한 목격자는 동물 학대를 이유로 경찰에 신고했다. 즉시 출동한 경찰은 차적을 조회한 끝에 해당 남성의 집을 찾아내 그를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해당 염소를 판매한 가축 도매상 주인은 “비록 해당 가축들이 죽을 운명에 있다 하더라도 누구도 고통을 받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이 종교적인 이유나 식용을 위해 가축들을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가축들은 트렁크에서 안전하게 구출하였다고 밝혔다. 동물 학대 혐의와 공안 방해죄 등으로 기소된 이 남성에 대한 재판은 이달 16일 열릴 예정이라고 NBC 방송은 전했다. 사진 : 염소를 차 트렁크에 넣는 모습 (미 NBC 방송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史草 실종 진실 밝힐 핵심 ‘봉하 사본’은

    史草 실종 진실 밝힐 핵심 ‘봉하 사본’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이 아닌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문서관리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을 복사한 ‘봉하 이지원’(봉하 사본)에서 발견되면서 봉하 이지원이 향후 검찰 수사에서 사초(史草) 실종 사건의 실체를 밝힐 핵심 단초로 떠올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2일 “봉하 이지원에서 삭제된 회의록을 복구했고, 이와 별도로 또 한 건의 회의록을 발견했다”면서 “봉하 이지원 분석을 통해 회의록이 대통령기록관 이전에 삭제됐는지, 청와대 외부로 유출됐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발견된 회의록은 삭제된 회의록을 수정한 것이고 국가정보원이 보관하고 있는 회의록과 대체로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회의록 3건 모두 개별적으로 완성된 회의록으로 근본 내용도 다르지 않고 분량도 똑같다”면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내용 차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정원은 앞서 지난 6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과 함께 8쪽짜리 발췌록을 공개했다. 국정원이 공개한 회의록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와 관련해 “나는 (김정일) 위원장님과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NLL은 바뀌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봉하 이지원은 참여정부 시절 생산·보고된 각종 문서가 담긴 데이터베이스다. 참여정부는 2008년 2월 봉하 이지원을 구축, 대통령기록물 76만 9868건을 복제한 뒤 노 전 대통령 사저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유출했다.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기록물 유출 논란이 일자 같은 해 7월 대통령기록관에 반납했다. 이후 국가기록원은 노 전 대통령 측 비서관과 행정관 등 10명을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검찰은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소환하는 등 수사를 벌였다. 그러나 검찰은 2009년 5월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노 전 대통령은 공소권 없음, 나머지 관련자들은 기소유예 또는 무혐의 처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검찰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국가기록원에 없다” 결론(1보)

    검찰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국가기록원에 없다” 결론(1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에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2007년 대화록이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참여정부에서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된 대통령기록물 전체에 대해 확인한 결과 정식 이관된 기록물 중에는 회의록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관용 외장하드, 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 팜스, 이지원 소스코드 및 데이터 저장매체 나스, 서고의 이관 기록물 755만건 전체를 확인한 결과 정식으로 이관된 기록물 중에는 회의록이 없다”며 “거기서부터 빠져나간 흔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현재 마지막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경남의 봉하마을 사저로 유출했다가 회수된 ‘봉하 이지원’이라는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마지막 분석 및 검증 작업을 집중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국가기록원에 없어…봉하 이지원 ‘별도 대화록’ 삭제 흔적 ”(3보)

    검찰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국가기록원에 없어…봉하 이지원 ‘별도 대화록’ 삭제 흔적 ”(3보)

    ‘NLL 포기’ 의혹을 샀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에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로 가져갔던 복제된 이지원 시스템(봉하 이지원)에서 별도의 대화록이 발견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2일 “참여정부에서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된 대통령기록물 전체를 확인한 결과 정식 이관된 기록물 중에는 회의록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관용 외장하드, 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 팜스, 이지원 소스코드 및 데이터 저장매체 나스, 서고의 이관 기록물 755만건 전체를 확인한 결과 정식으로 이관된 기록물 중에는 회의록이 없다”며 “거기서부터 빠져나간 흔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봉하 이지원에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삭제된 흔적을 발견해 이를 복구했다. 검찰은 “분석 결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 이관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은 상태로 삭제가 됐다”면서 “삭제 흔적을 발견해 복구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대화록이 대통령기록물로 이관되지 않고 삭제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국가기록원에 없다…봉하 이지원서 삭제된 ‘별도 대화록’ 복구”(종합)

    검찰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국가기록원에 없다…봉하 이지원서 삭제된 ‘별도 대화록’ 복구”(종합)

    ‘NLL 포기’ 의혹을 샀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에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당시 봉하마을로 가져갔던 복제된 이지원 시스템(봉하 이지원)에서 별도의 대화록 및 대화록 삭제 흔적이 발견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2일 “참여정부에서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된 대통령기록물 전체를 확인한 결과 정식 이관된 기록물 중에는 회의록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관용 외장하드, 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 팜스, 이지원 소스코드 및 데이터 저장매체 나스, 서고의 이관 기록물 755만건 전체를 확인한 결과 정식으로 이관된 기록물 중에는 회의록이 없었다”면서 “거기서 빠져나간 흔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봉하 이지원에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삭제된 흔적을 발견해 이를 복구했다. 또 이와 별도로 최종본 형태의 대화록도 발견했다. 검찰은 “봉하 이지원은 청와대의 이지원 자체를 복사한 것이기 때문에 삭제 흔적들이 남아 있다”면서 “참여정부 당시 대화록이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이관 대상 기록물로 분류가 안 됐다”면서 “그래서 그 상태에서 삭제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즉 대화록이 이지원에 탑재됐지만 참여정부에서 회의록을 이관 대상 기록물로 분류하지 않아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이관되기 전에 삭제됐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또 검찰은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되지 않은 별도의 회의록을 최종본 형태로 봉하 이지원에서 발견했다”면서 “이는 원래 삭제된 것과는 다른 것으로 일부 수정이 된 것이고 국정원 것과 동일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참여정부 시절 대화록 초안을 생산해 이지원에 탑재했다가 이관 대상으로 분류하지 않아 삭제된 문서, 국정원이 보관하고 있던 것과 동일한 내용의 문서가 봉하 이지원에 각각 별도로 존재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결국 대화를 찾기는 찾은 것”이라면서 “봉하 이지원에서 최종본을 수정해 완성한 것 하나, 초안 상태에서 삭제된 것이 하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금 단계에서 초안, 수정본, 최종본 이런 식으로 말하기가 사실 어렵다”면서 “분명한 건 참여정부 당시 대화록이 대통령 이관 기록물로 분류되지 않은 채 삭제된 흔적을 발견했고 삭제된 대화록을 복구하는 데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대화록이 대통령기록물로 이관되지 않고 삭제된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달 중순쯤 돼야 어떤 경위로, 왜 그렇게 했는지 확인이 가능할 것 같다”면서 “소환 조사를 진행하면서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다음주부터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기록물의 생산·보관 등에 관여했던 인사 등 30여명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봉하마을 이지원에서 삭제된 흔적 발견”(2보)

    2007년 ‘NLL 포기’ 의혹을 샀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봉하마을 이지원에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삭제된 흔적을 발견해 복구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봉하마을용 이지원에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삭제된 흑적을 발견해 이를 복구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이 대화록이 참여정부 당시 국가기록원 이관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당시 대화록이 대통령기록물로 이관되지 않고 삭제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교조 법외노조 저지 투쟁… 새달초 조합원 총투표 실시

    전국교직원노조가 지난 28일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66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화 저지 총력투쟁 전개를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10월 초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의원대회에는 재적인원 441명 중 70%인 313명이 참석, 역대 가장 높은 참석률을 기록했다. 전교조는 대의원대회에서 “(해직자의 노조가입 허용 규약을 고치지 않으면 전교조를 노조로 보지 않겠다는) 고용부의 시정명령은 지난 대선의 국가정보원 댓글 개입 사태로 인해 위기에 몰린 박근혜 정부가 전교조를 탄압해 공안정국을 확대하려는 노조 말살 정책이자 수구보수세력이 교육을 장악하려는 음모”라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靑, 채동욱 사표 수리] 조만간 총장후보추천위 구성… 연수원 14~16기 물망

    [靑, 채동욱 사표 수리] 조만간 총장후보추천위 구성… 연수원 14~16기 물망

    채동욱(54·사법연수원 14기) 검찰총장이 취임 180일 만에 사퇴하면서 차기 총장 인선 절차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검찰청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 별관 4층 대강당에서 채 총장 퇴임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법무부는 채 총장이 물러나게 됨에 따라 조만간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총장 인선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길태기(55·15기) 대검 차장검사가 후임 총장 임명 때까지 총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차기 총장 임명 절차는 2011년 7월 개정된 검찰청법(34조)에 따라 후보추천위 심사를 거쳐야 한다. 후보추천위에는 법무부 검찰국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검사장급 이상 경력을 가진 검찰 출신자 등 당연직 위원 6명과 비당연직인 각계 전문가 3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후보추천위는 외부 추천 등을 통해 총장 후보 3명을 선정해 법무부 장관에게 건의하고 장관은 이 중 1명을 선택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한다.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장을 임명하게 된다. 이 과정은 통상 두 달가량 소요돼 12월쯤 후임 총장이 취임할 가능성이 높다. 차기 총장은 검찰 내부 관행 등을 감안할 때 채 총장과 같은 사법연수원 14기나 한 기수 아래인 15기 중에서 배출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고검장급인 16기 중에서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 14기는 채 총장 임명과 동시에 모두 물러난 상태라 현역은 없다. 재야에서는 지난 4월 퇴임한 김진태(61·경남) 전 대검 차장 등이 거론된다. 김 전 차장은 지난해에도 총장 후보 3명 중 1명으로 추천됐다. 15기는 길태기(55·서울) 대검 차장과 소병철(55·전남) 법무연수원장 등 2명이 남아 있다. 16기는 국민수(50·충남) 법무부 차관, 김수남(54·대구) 수원지검장 등 5명이 있다. 박근혜 정부가 차기 총장으로 대구·경북(TK)을 포함해 영남권 출신을 발탁할지, 비(非)영남권 출신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내란 음모 사건 등 공안사건과 관련해 공안 수사에 대한 감각이 있는 인물 중에서 고를 가능성도 있다. 복수의 검찰 간부는 “차기 총장은 ‘공안통’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14~16기가 거론되지만 기수는 전혀 상관없다. 청와대나 법무부가 공안통 중 야권이 반발하지 않을 인물을 내세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내란음모’ 이석기 수사 발표…반국가단체 혐의 제외하고 기소

    ‘내란음모’ 이석기 수사 발표…반국가단체 혐의 제외하고 기소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기소하고 중간 수사발표를 했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최태원)는 오전 10시 40분쯤 수원지법에 이석기 의원에 대한 공소장을 제출했다. 적용된 혐의는 형법상 내란음모 및 선동,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이적동조) 등이다. 이석기 의원은 지난 5월 이른바 ‘RO(Revolution Organization)’ 조직원 130여명과 가진 비밀회합에서 통신·유류시설 등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하고 인명살상 방안을 협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3∼8월 RO 조직원 수백 명이 참석한 모임에서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발언과 북한 혁명가요인 혁명동지가, ‘적기가’(赤旗歌) 등을 부른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당국은 지난달 28일 압수수색 당시 이석기 의원 자택 등에서 이적표현물 200여건을 압수, 공소사실에 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검 차경환 2차장 검사는 이날 오후 2시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석기 의원에 대한 기소내용과 이번 사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한때 적용 여부가 검토된 여적죄나 반국가단체 구성 등은 혐의에서 제외됐다. 국가정보원과 검찰이 이석기 의원을 RO 조직 총책으로 지목하고, RO 조직의 실체를 밝히는데 주력해 온 것을 감안할 때 추가 수사에서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이석기 의원의 구속시한이 아직 6일이나 남았지만 전날 기소된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의 공소사실이 이 의원과 상당수 겹치는 것을 감안, 시일을 앞당겨 기소했다. 홍순석 부위원장 등에게는 형법상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혐의만 적용됐다. 한편 국가정보원과 검찰은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 모두 16명을 압수수색하고 이 가운데 이석기 의원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 나머지 관련자에 대해서도 소환조사가 계속되고 있어 기소대상은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교조 ‘법외노조’ 통첩에 총력투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다음 달 23일까지 해직 교원에게 조합원 자격을 부여하는 규약을 개정하지 않으면 법외노조 통보를 하겠다는 고용노동부의 입장에 대해 ‘반(反)노동 탄압’이라며 총력 투쟁하기로 했다. 이에 노동부는 일각에서 언급된 정치적 고려는 없었고 합법적 절차에 따른 ‘노조 취소’ 통보라며 반박했다. 앞으로 한 달간 ‘합법성’을 주장하는 노동부와 ‘총력투쟁’에 나선 전교조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를 것으로 보인다. 전교조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가 민주주의를 압살하는 공안몰이를 진행하더니 마침내 전교조 죽이기 통첩장을 보냈다”면서 “전국공무원노조의 설립신고 불허에 이어 노동기본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반노동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내란음모’ 관련 파주시의원 압수수색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 중인 국가정보원은 24일 통합진보당 안소희 파주시의원 자택과 시의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안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의 부인이다. 당시 국정원은 이 지부장의 자택을 한 차례 압수수색했지만 이번에 다시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이 지부장 압수수색 당시 국정원이 안 의원의 노트북 컴퓨터를 ‘이 지부장이 사용했다’는 이유로 압수해 간 점으로 미뤄 노트북에서 안 의원 혐의와 관련된 증거가 포착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안 의원 신체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부터 안 의원 입회하에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안 의원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한 뒤 파주시의회로 이동해 시의회 안 의원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시의원 5명이 함께 쓰는 공동사무실이다. 안 의원에게는 ‘내란음모’ 혐의 없이 ‘국가보안법 위반(찬양고무)’ 혐의만 적용됐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2일 일부 언론이 공안당국자의 말을 빌려 ‘RO(혁명조직)비밀회합에 공무원 30~40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으나 통합진보당에 확인한 결과 현직 공무원은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보시라이, 예상보다 무거운 무기징역 의미는

    보시라이, 예상보다 무거운 무기징역 의미는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重慶)시 당서기가 당초 15~20년의 징역형을 받을 것이란 예상을 깨고 무기징역에 처해졌다.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 중급인민법원은 22일 선고심을 열어 보시라이에게 무기징역, 정치권리 종신 박탈, 개인재산 몰수 등을 선고했다. 당국이 그를 평생 감옥에 가두고 그의 정치권리를 죽을 때까지 박탈하겠다고 판결한 것은 마오쩌둥(毛澤東)에 이어 중국 내 좌파의 정신적인 지주로 꼽히는 그의 정치 생명을 철저히 끊어 놓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자유파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치권리는 형 집행 기간 동안만 박탈되기 때문에 유기징역이 선고될 경우 그의 재기 가능성도 열리게 된다”며 이번 판결은 그가 회생 불가능하다는 점을 못 박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보시라이가 이날 선고 결과를 경청하면서 시종 미소를 잃지 않은 것으로 볼 때 항소를 통해 다시 한 번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추후 재기를 노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국에서는 좌우파를 막론하고 5~10년 이후 중국 정가에 변화가 찾아오면 그가 재기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여전히 적지 않다. 실제로 중국 내에서는 좌파적 정책을 펴 온 그를 중심으로 좌파가 단결하는 분위기가 가시지 않고 있다. 지난달 열린 공판에서 그가 아들 보과과(薄瓜瓜)의 안전을 걸고 당국과 타협해 기소 내용을 인정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검찰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도 좌파 지도자로 남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됐다. 한편 이날 재판은 재판장의 선고 결과 낭독을 중심으로 50분 만에 속전속결로 끝났다. 흰 셔츠에 검은색 바지 차림의 차분한 모습으로 선고 결과를 경청한 보시라이는 폐정 직후 법원 공안들에 의해 수갑을 찬 채 끌려 나갔다. 그의 친·인척 3명과 언론인 22명 등 총 116명이 방청석에서 재판을 지켜봤다. 당국은 보시라이 지지자들의 반발을 우려해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지난시 중급인민법원으로 향하는 도로를 전면 봉쇄했다. 재판이 끝난 뒤 이 법원의 류옌제(劉延杰) 대변인은 보시라이가 법정에서 항소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선고 다음 날부터 10일 이내에 항소하지 않으면 1심 판결이 확정된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이석기 새달 2일 전 기소 여부 결정

    검찰이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구속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해 구속 시한을 연장하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은 구속 시한이 만료되는 오는 25일 전까지 기소할 예정이다. 22일 수원지검 공안부는 이날 만료되는 이 의원의 구속 시한을 한 차례 연장했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검찰은 사건을 송치받은 이후부터 10일, 구속 시한을 한 차례에 한해 연장하면 20일까지 수사할 수 있다. 따라서 검찰은 지난 13일 송치된 이 의원을 추가로 조사한 뒤 다음 달 2일 전까지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검찰 관계자는 “분석할 압수 자료 등이 아직 남았다”며 “어떠한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확실히 수사하기 위해 구속 시한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피의자들을 소환하지 않은 검찰은 21일부터 다시 조사를 시작했다. 검찰은 이 의원과 홍 부위원장 등을 상대로 이른바 ‘RO’(Revolution Organization)의 비밀회합으로 알려진 5·12 회합의 목적, 참석 이유, 발언 내용 등에 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하지만 이 의원 등은 여전히 진술을 거부한 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와 추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 및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최대한 혐의를 입증한 뒤 다음 달 2일 전에 이 의원을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국정원으로부터 송치받은 홍 부위원장과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등 3명은 구속 시한이 만료되는 25일 전까지 기소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의원을 수사할 수 있는 10여일 동안 이 의원에게 어떤 혐의들을 적용할지 법률 검토 작업을 벌이는 한편, 다른 연루자들에 대한 보강 수사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채동욱 혼외아들 의혹, 사퇴압력설 다 규명해야

    채동욱 파문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청와대의 퇴진 압력설 또한 불법사찰 논란까지 얹어지면서 확산일로에 들어섰다. 이런 가운데 채 총장은 사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제부터 휴가에 들어갔다. 법무부가 그에 대한 감찰에 나섰으나 그는 청와대의 검찰 흔들기 의혹을 주장하며 일체의 감찰에 응하지 않겠다며 맞서고 있다. 검찰 내부의 혼란은 말할 것 없고, 정치권까지 채 총장을 사이에 두고 네 편 내 편으로 갈려 연일 드잡이에 여념이 없다. 파문은 유감스럽게도 장기전에 들어섰다. 청와대가 혼외 아들 의혹의 진상이 가려지기 전엔 채 총장 사표를 수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이상 객관적 조사를 통한 실체 규명이 이뤄지기 전엔 풀릴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엄중한 국면이다. 수사 당국의 총수가 의혹과 갈등에 휘말려 제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검찰 조직 전체가 동요하는 작금의 현실은 어떤 형태로든 빨리 수습돼야 한다. 무엇보다 채 총장 혼외 아들 의혹의 실체 규명이 급선무다. 경우의 수는 두 가지, 혼외 아들이 있느냐 없느냐와 채 총장의 발언이 진실이냐, 거짓이냐일 것이다. 채 총장에 이어 혼외 아들의 어머니인 임모씨가 편지를 통해 사실관계를 부인했으나 의혹을 키우는 결과만 낳았다. 채 총장 또한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그제는 총장직에서 물러난 뒤 소송하겠다고 밝히는 등 행보가 석연치 않다. 대체 사실이 아니라면 왜 해당 언론사에 대한 법적 대응을 미루는지 국민들은 의아스럽다. 이 사안은 이제 혼외 아들 유무를 넘어 채 총장 발언의 진실 여부로 초점이 넓어졌다. 혹여라도 궁지를 벗어날 요량으로 정치 외압 운운하며 거짓을 말했다면 이는 혼외 아들 여부와 별개로 또 하나의 도덕적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떳떳하다면 채 총장은 즉각 법무부의 감찰에 적극 응해 실체 규명에 협조하는 것이 마땅하다. 퇴진 압력설 또한 명백히 가려야 한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그제 국회 법사위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채 총장 보도가 처음 나온 6일 이전부터 채 총장을 사찰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중희 민정비서관과 김광수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등을 사찰에 간여한 인물로 지목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즉각 “보도 이후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활동이었다”고 부인했으나 ‘채동욱 퇴진론’이 여권 내에서 나돈 정황 등을 감안하면 이 또한 명쾌하지 않다. 필요하다면 법사위 등 국회 차원의 면밀한 진상조사도 검토할 일이다. 채 총장 또한 외압을 받았다면 그 실체를 낱낱이 밝히는 게 온당하다. 채동욱 파문 수습의 요체는 진실이다. 관계된 모든 인사들의 엄정하고 현명한 대응을 기대한다.
  • 박지원 “靑, 채동욱 8월 한 달 사찰했다”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이 채동욱 검찰총장을 불법 사찰하고 혼외아들 의혹 보도에 직접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채 총장에 대한 불법사찰 의혹의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8월 한 달간 채 총장에 대한 사찰이 (청와대에 의해) 비밀리에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그전부터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국가정보원 2차장이 채 총장을 사찰하고 있다는 말들이 공공연하게 퍼져 있었다”며 “곽 전 수석이 공기관에 대한 인사 개입이 포착돼 해임당하자 이중희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채 총장의 사찰자료 파일을 넘겨줬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비서관과 김광수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단둘만 연락하면서 유지가 됐다”면서 “심지어 이 비서관은 김 부장에게 ‘채 총장이 곧 날아간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김 부장검사는 “너무 뜬금없는 얘기여서 황당하다”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불법 사찰 의혹에 대해 “대통령비서실 운영 규정에 따라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적법한 특별감찰 활동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불법 사찰 운운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비서실 소속 특별감찰반이 한 일간지의 (혼외 아들 의혹) 보도 이후 총장 개인은 물론 검찰의 명예와 신뢰, 정부 부담 등을 고려해 특별감찰에 착수했다. 보도 이전에 그런 작업을 한 일이 없다”는 민정수석실의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또 이 민정비서관이 채 총장의 사찰 파일을 김 부장검사와 공유했다는 박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민정비서관은 9월 1~15일 공안2부장과 전화 통화를 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전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검찰총장 사퇴 후폭풍] ‘법무부 감찰 강행’ 커지는 논란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를 놓고 청와대 개입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법무부가 채 총장에 대한 감찰을 예정대로 진행할 뜻을 밝히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채 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하면서 법무부 감찰 규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16일 “진상 규명 조치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고 ‘감찰을 취소한다’고 한 일이 없다”면서 “우선 관련자들의 인적 사항 등 기초 자료를 수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 안팎에서는 황 장관이 채 총장에 대한 감찰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감찰위원회 자문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찰규정 제3조 제3항에 따르면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감찰에 앞서 위원회의 자문을 얻게 돼 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황 장관이 감찰을 지시한 것이 아니라 전 단계인 진상 규명을 지시한 것”이라면서 “진상 규명은 위원회의 자문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당사자 모르게 이뤄져야 할 감찰을 미리 언론에 공개하는 등 일련의 과정에 대해 “청와대의 요구로 위원회 개최 등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급하게 감찰을 지시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선일보 보도에 의해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씨의 유전자 검사를 강제할 수 없는 점, 민사소송 등에 비해 진실 규명 시간이 더딘 점 등 법무부 감찰의 실효성을 두고도 비판이 일고 있다. 박주민 변호사는 “법무부 감찰은 유전자 검사를 강제할 수 없는 등 진실 규명에 한계가 있다”면서 “결국 감찰 지시는 채 총장에 대한 사퇴 종용”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판사는 “감찰에서 진행할 수 있는 자금 내역, 통신 기록 확보 등은 결국 간접 증거에 해당한다”면서 “진실 규명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도덕성 논란으로 검찰만 들쑤셔 놓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채 총장이 스스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법정에서 혼외아들에 대한 진위가 규명되는 것이 실효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참여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총장에 대한 부당한 감찰 지시를 취소하고 책임을 물어 법무부장관을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감찰 지시는 ‘나가라’는 말의 다른 표현일 뿐”이라면서 “법무부의 해명이나 청와대가 진실 규명에만 관심이 있다는 말을 믿을 사람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채 총장은 자신에 대한 사찰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김광수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검사를 전격 감찰토록 지시했다고 알려졌다. 채 총장이 자신의 감찰을 지시한 법무부와 배후설의 당사자인 청와대를 정면으로 겨냥하면서 사상 초유의 감찰전으로 비화되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채 총장은 언론보도 2시간 만에 “예전부터 지금까지 감찰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경기동부연합 특혜 의혹’ 성남시 수사 착수

    내란음모 등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야권연대로 시장이 된 일부 기초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최태원)는 16일 경기동부연합 핵심인사들이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N사가 경기 성남시의 청소대행 업체로 선정된 당시 관련 부서에서 근무했던 과장과 팀장, 실무자 등 3명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0년 말 설립된 N사는 법인 설립등기 한 달여 만에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성남시의 청소대행 용역업체로 선정됐다. 또 이듬해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아 최근 3년여간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1억 1000여만원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N사 대표 한모씨를 비롯해 경영진들이 통합진보당 구당권파 핵심으로 알려진 이른바 ‘경기동부연합’ 출신으로 지목되면서 N사의 청소대행 업체 선정 과정에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서울신문 2012년 5월 18일자 1면> 민주당 출신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010년 5월 지방선거에 앞서 당시 민주노동당 김미희(현 진보당 국회의원·성남 중원) 후보와 단일화를 거쳐 시장에 당선됐다. 경기동부연합 공동의장을 지낸 N사 대표 한씨는 성남시 시장직 인수위원회에도 참여했다. 검찰은 성남시가 후보 단일화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N사를 청소용역 업체로 선정하고,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되도록 도왔는지 등 제기된 의혹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N사가 구속된 이석기 진보당 의원과 연계돼 있는지, N사 경영진 등이 RO(Revolution Organization)와 관련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자체 수사에 투입하기 위해 대검찰청 소속 계좌추적 전문 수사관 2명을 파견받았다. 수원지검 차경환 2차장 검사는 “청소대행 업체 선정과 관련해 확인할 부분이 있어 담당 공무원들을 불러 조사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수사 중인 사항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성남시 외 다른 지자체 공무원 등에 대해선 아직 소환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검찰은 이 의원을 비롯, 구속 피의자 4명을 불러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김홍열 경기도당 위원장 등 나머지 압수수색 대상자 6명에 대한 2차 소환 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검찰총장 사퇴 후폭풍] 6월 원·김 선거법 위반 기소후 청와대·채동욱 갈등 수면 위로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 아들’ 의혹 및 황교안 법무부장관의 채 총장 감찰 지시 등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가운데 16일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등의 채 총장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국정원 수사 등으로 껄끄러운 채 총장을 ‘찍어내기’ 위해 권력기관들이 보복성 사찰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청와대 측은 채 총장에 대해 적법한 특별감찰을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으며 박 의원이 제기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전부터 청와대에서는 채 총장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기류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1월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에서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박 대통령 측에서 염두에 뒀던 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했고 최종 인선도 차일피일 미뤄졌다. 결국 채 총장이 임명됐지만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우리가 뽑은 총장이 아니다”라고 언급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지난 3월 채 총장 취임 이후 한동안 청와대에서는 관망 기류가 강했다. 하지만 지난 6월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당시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말라는 황 장관과 마찰을 빚었지만 채 총장이 버텨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황 장관의 지시는 사실상 청와대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검찰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했다’는 ‘책임론’ 때문에 곽상도 당시 민정수석의 입지가 극도로 위축되는 형국이 됐다. 결국 청와대는 지난달 5일 채 총장의 사법연수원 6기 선배이자 공안통인 홍경식 수석을 전격 임명, 검찰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새로운 관계 설정을 시도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채동욱의 반격…“공안2부장 감찰하라”

    채동욱의 반격…“공안2부장 감찰하라”

    채동욱 검찰총장은 16일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함께 자신을 몰래 사찰한 의혹이 일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김광수 공안2부장검사에 대한 감찰에 착수하라고 대검찰청 감찰본부에 지시했다. 그러나 김광수 공안2부장은 사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대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채동욱 검찰총장이 김광수 부장에 대한 감찰 착수를 지시했다”며 “곧 통화내역 조회, 관련자 소환 등 감찰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곽상도 전 민정수석과 국정원 2차장 등이 채동욱 검찰총장을 사찰해 왔다고 폭로했다. 박지원 의원은 곽상도 전 수석이 공공기관 인사개입으로 인해 해임당하자 관련 사찰자료 파일을 이중희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인수인계했고 이중희 비서관은 김광수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과 이를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채동욱 총장은 지난 5일 이러한 정황을 파악하고 대검 감찰본부에 진상 파악을 지시했으며 감찰본부는 김광수 검사가 이중희 비서관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일부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다음날인 6일 조선일보가 채 총장에게 ‘혼외 아들’이 있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 진상파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러한 의혹에 대해 김광수 공안2부장검사는 이날 “허무맹랑한 주장”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김광수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번 의혹에 대해 “허무맹랑한 주장이 제기돼 황당하다”며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곽상도 전 민정수석과 국정원 2차장 등이 채동욱 총장을 사찰해 왔다고 폭로했다. 박 의원은 곽상도 전 수석이 공공기관 인사개입으로 인해 해임당하자 관련 사찰자료 파일을 이중희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넘겼고 이중희 비서관은 김광수 부장검사와 이를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김광수 부장검사는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 사건 수사에 여념이 없는 상황인데 이런 주장이 제기됐다”면서 “감찰이 진행된다면 피하지 않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부장검사는 “이중희 비서관과는 친한 사이지만 자주 통화를 한 것도 아니다”면서 “왜 나를 (이번 일에) 그렇게 집어넣었는지 추측은 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광수 부장검사는 지난 7월 말부터 새누리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 관련자들을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중이다. 공안2부는 수사 착수 이래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고 전 부서원이 주말도 반납한 채 자료 확인 작업을 진행중이다. 사법연수원 25기인 김광수 부장검사는 대검 감찰2과장,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등을 거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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