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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희, 朴대통령 향해 “박근혜씨…” 맹비난

    이정희, 朴대통령 향해 “박근혜씨…” 맹비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집회 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씨’로 지칭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9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정권 심판·국정원 해체·공안탄압 분쇄 5차 민주 찾기 토요행진’에서 연설자로 단상에 나섰다. 이 대표는 먼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사퇴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검찰총장까지 잘라내는 박근혜씨가 바로 독재자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대통령’ 호칭을 생략한 채 ‘박근혜씨’라고 불렀다. 또 정부의 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를 비판하는 과정에서도 “정권 비판한다고 야당에 대해 내란음모죄 조작하고 정당 해산까지 청구하면서 헌법을 파괴하고 야당을 탄압하는 박근혜씨가 바로 독재자 아닌가”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새누리당을 비난할 때도 “박근혜씨를 여왕으로 모시고 숨죽이는 새누리당”이라며 ‘박근혜씨’라고 불렀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한 번도 쓰지 않았다. 또 박 대통령을 “독재자”로 현 집권세력을 “박근혜 독재세력”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 대표의 이같은 호칭에 대해 같은 날 장외투쟁에 나선 민주당 관계자는 “자신의 당을 탄압하는 것에 대한 울분의 심정이야 이해할 수 있지만 국가 지도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여야 향한 검찰의 이중 잣대/최지숙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여야 향한 검찰의 이중 잣대/최지숙 사회부 기자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 억울함을 호소하기 전에 의심받을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격언이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의 최근 행태와 관련해서도 되새겨 보게 되는 말이다. 지난해 정치권의 논쟁으로 시작된 회의록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안1·2부에서 각각 여당의 ‘유출’, 야당의 ‘폐기’ 의혹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한 발만 잘못 내딛어도 어느 한쪽의 비난을 받기 쉬운 사건이다. 이를 의식해 검찰도 “공안1·2부의 속도를 맞춰 나란히, 공평하게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초 약속과 달리 두 사건을 대하는 검찰의 태도는 이중적이었다. 신속하게 국가기록원 압수수색과 분석을 마친 공안2부는 참여정부 관계자 20여명을 참고인으로 줄소환했다. 그러나 결국 “우리 입장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했다. 소환에 응할 의무가 없음에도 조사를 받은 이들의 입장에선 “그럴 거면 뭐하러 불렀냐”고 분통을 터뜨릴 만하다. 반면 지난 6월과 7월에 고발된 여당의 유출 건은 수개월째 법리 검토만 해오다, 야당의 폐기 사건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자 허둥지둥 형식을 갖추기 시작했다. 지금껏 피고발인 조사를 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뒤늦게 서면조사로 마무리 지으려던 사실이 알려지자 ‘이중 잣대’ 비난이 들끓었다. 그러나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눈 가리고 아웅’ 식의 대응 태도였다. 검찰은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에 대해 “서면조사를 안 했다”고 말했으나 1시간 만에 거짓임이 들통났다. 논란이 일자 다음 날 갑자기 여당 의원들을 모두 소환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의심을 사고 신뢰를 잃은 뒤였다. 어떠한 경우에도 진실은 외면하지 말았어야 한다.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공안 검사들은 종종 “정치 싸움에 휘말리는 게 넌더리가 난다”며 고개를 흔든다. 실제로 검찰이 정치적 논쟁의 해결을 자주 떠맡는 것은 사실이다. 공안 사건의 어려움이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그러나 민감한 사안일수록 개방적이 돼야 한다. 국민 앞에 진실해야 하고, 수사는 투명하게 해야 한다. 비난의 목소리에만 즉각 대응하고, 따끔한 조언에는 귀를 닫는다면 그들이 자부심을 갖고 말하는 ‘대한민국 검찰’을 누가 존중하겠는가. 검찰은 분명 “우리는 그런 식으로(불공평하게) 수사 안 한다. 지켜봐 달라”고 했다. 이 약속이 향후 결과로서 보여지길 바란다. 수사가 끝날 때까지 수많은 기자들은 물론 국민들이 지켜볼 것이다. truth173@seoul.co.kr
  • 문재인은 소환, 김무성·권영세는 서면조사… 형평성 논란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된 권영세(54) 주중대사와 김무성(62) 새누리당 의원을 서면조사한 것으로 7일 밝혀져 ‘수사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이 고발한 회의록 실종 사건에 대해서는 문재인(60) 민주당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직접 소환조사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최성남)는 권 대사를 최근 서면조사했다고 밝혔다. 권 대사가 중국에 나가 있는 상황이라 서면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활동 중인 김 의원 역시 서면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회의록 수사 전반을 지휘하고 있는 이진한 중앙지검 2차장 검사는 이날 김 의원과 관련해 “아직 조사 방법을 결정하지 않았다. 서면조사를 안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 측에 따르면 검찰은 이미 지난달 중순 ‘우편 진술서’를 송달했다. 김 의원 측은 “현재까지 답변을 작성 중이며 검찰이 소환을 요구한다면 당당히 응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월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을 무단 열람, 유출했다며 권 대사와 김 의원,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등을 고발했다. 남 원장 역시 소환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회의록 발췌본 단독 열람과 관련해 민주당이 고발한 국회 정보위 소속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 등도 서면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 회의록 실종 사건의 참고인으로 문 의원을 직접 불러 조사했다. 민주당 측 김창일 변호사는 “문 의원은 참고인 신분이고 권 대사 등은 피고발인이다. 참고인은 소환 의무가 없음에도 대선 후보까지 지낸 사람을 불러 확인하고, 정작 피의자들은 한 명도 소환하지 않고 있다”면서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는데 서면조사로 끝내려는 것은 힘 있는 자에게 약한 정치 검찰의 모습을 보여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이 같은 비판과 관련,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이 정치적 고려를 하거나 (시기를) 늦추지 않으리라 생각한다”며 “시간을 두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대화록 유출 수사 김무성·정문헌·서상기 내주부터 소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최성남 부장검사)는 다음주부터 김무성, 정문헌, 서상기 의원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김무성 의원은 지난해 말 새누리당 대선후보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다. 작년 12월 대선이 임박한 시점의 유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NLL을 포기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회의록 유출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회의록 관련 내용을 공개한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정문헌 의원, 서상기 의원과 함께 김무성 의원 등을 고발했었다. 남재준 국정원장도 함께 고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중권 “박근혜 대통령, 밖으로 나돌며 패션쇼…독재정권 말기의 증상” 직격탄 날려

    진중권 “박근혜 대통령, 밖으로 나돌며 패션쇼…독재정권 말기의 증상” 직격탄 날려

    진중권 교수가 서유럽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패션쇼를 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당 해산, 노조 해산, 시민단체 해산. 역사적으로 이건 나치 시절에나 있었던 일로 해괴한 일이다”라면서 “집권 초기의 정권이 독재정권 말기의 증상을 보인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진중권 교수는 “우파엔 두 종류가 있다. ‘시장주의’ 우파와 ‘국가주의’ 우파”라면서 “이명박은 시장주의 우파였기 때문에 이념적 색채는 그리 강하지 않았다. 반면 박근혜는 박정희와 같은 국가주의 우파다. 사회가 3공으로 돌아간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진중권 교수는 “1년 내내 공안정국이지 않느냐”면서 “남은 4년 내내 그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3공을 연상시키는 공안정국은 박근혜 대통령이 가진 박정희식 철학의 산물”이라면서 “(박 대통령의) 측근들을 모두 거의 공안검사와 같은 과격한 성향의 인물들로 채운 것도 그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교수는 “내치가 엉망”이라면서 “공약을 파기했다는 것 외에는 들은 게 없지 않느냐. 게다가 국정원, 사이버사령부 선거개입으로 정권의 정당성에 흠집이 난 상태”라고 현 정국을 규정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행보에 대해 진중권 교수는 “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공안정국을 조성하는 한편 밖으로 나돌며 패션쇼를 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진중권 교수는 “시민들이 침묵하는 것은 대통령이 잘해서가 아니다. 도대체 말이 통해야 말을 하지 않겠느냐”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듣고, 말도 안 되는 장면을 보다가 그냥 지쳐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18기 3중전회 내일 개막] 공안, 최고 경계령… 3중전회 테러 비상

    “멈춰 서지 말고 빨리빨리 지나가라!” 7일 18기 3중전회(18기 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개최지인 베이징 양팡뎬시루(羊坊店西路) 인근 징시(京西)호텔 일대는 무장경찰들이 대거 진을 치고 경계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 모습이다. 호텔 일대는 행인 전체가 무장경찰, 공안, 교통경찰, 공산당 자원봉사자 등 치안유지 관계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물샐틈없는 경비가 이뤄지고 있다. 기자는 이날 징시호텔 전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호텔 건너편에 잠시 멈춰섰을 때 당국자로 보이는 요원으로부터 바로 물러나라며 제지를 당했다. 회의가 열리는 징시호텔 인근은 물론 최근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한 톈안먼(天安門)광장, 중난하이(中南海·최고 지도부의 집단 거주·근무지), 베이징 각 역사 등 3중전회를 맞아 민원인과 시위대가 노릴 만한 핵심 지역들을 중심으로 경계 태세가 강화됐다고 중화권 언론들이 보도했다. 베이징 당국은 최근 연일 3중전회 안보 관련 회의를 열고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명보는 궈성쿤(郭聲琨) 공안부장(장관)이 최근 저녁 시간에 사복을 입고 톈안먼과 각 지하철역을 순시하며 몸소 경계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톈안먼 차량 돌진 사건 이후 보안 수준을 최고 등급으로 높인 민족 분쟁지 신장(新疆)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는 안전검사가 날마다 시행되고 있다. 시짱(西藏·티베트)에서도 경계 수준을 고도로 유지하라는 지침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진다. 헤이룽장(黑龍江)성, 간쑤(甘肅)성, 구이저우(貴州)성 등에서도 칼과 총기류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 충칭(重慶)시 정부는 거리마다 보초를 강화한 것은 물론 일선 학교에서도 가위, 자 등을 위험물로 단속하며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이날 산시성 연쇄 폭발 사고 발생 직전 범인이 검정색 소나타에서 내려 폭발물이 든 가방을 당 위원회 청사 인근 정원에 내려놓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완 경찰대 둥리원(董立文) 교수는 “이번 사고는 분배를 강조하며 화해(和諧·화합)사회를 내세운 전임자인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이 지난 10년간 누적된 사회 갈등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라며 “이는 시 주석의 3중전회가 보여줘야 할 개혁의 난이도가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檢, ‘형평성 논란’ 일자 뒤늦게 새누리당 의원들 소환 조사

    檢, ‘형평성 논란’ 일자 뒤늦게 새누리당 의원들 소환 조사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관련 수사에 대해 여야 인사들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일자 검찰이 뒤늦게 새누리당 의원들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최성남 부장검사)는 8일 “다음주부터 김무성·정문헌·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해당 의원들도 소환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권영세 주중대사는 중국에 체류하고 있다는 이유로 서면조사로 수사를 마쳤다. 이들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NLL을 포기한다”는 내용이 회의록에 있었다고 문제제기를 하는 등 사전 유출 의혹을 받았고, 민주당에 의해 고발됐다. 그러나 검찰은 회의록 실종과 관련해서 문재인 민주당 의원 등 참여정부 인사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한 것과 달리 여당 인사들에 대해서는 우편을 통해 서면조사를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검찰 관계자는 “김무성 의원의 경우 김 의원 측에 서면 요청서를 보냈는데 김 의원 측이 서면답변보다 직접 조사를 받겠다며 시기를 조율 중이라 구체적으로 답변을 못했다”면서 “답변서가 오면 소환할 계획이었다”고 변명했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이진한 2차장 검사는 김 의원 쪽에 우편으로 진술서를 보내놓고도 “김 의원은 아직 조사 방법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힌 뒤 1시간 만에 김 의원 측이 “진술서를 전달받아 작성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거짓 설명이 드러나 빈축을 샀다. 이날 여당 의원 3명을 소환조사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여당 봐주기’, ‘형평성 논란’을 무마하기 위한 뒤늦은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날 소속 의원 전원이 대검찰청을 방문해 편파 수사에 대해 항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RO 자금줄’ 원천 차단… 이석기 하부 조직원 전원 사법처리 의도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총책인 혁명조직(RO)의 내란음모 사건 등을 수사 중인 검찰과 국가정보원이 이 의원과 연관된 기업과 단체에 대해 수사에 나선 것은 RO의 자금줄을 차단하고 이 의원의 하부 조직원들을 모두 사법처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검찰과 국정원은 지난 9월 26일 이 의원 구속 기소 이후 RO의 대북 커넥션을 파헤치는 한편 이 의원의 조력자들을 집중 추적해 왔다. 6일 공안당국에 따르면 검찰과 국정원은 RO 주축인 경기동부연합 세력의 활동 거점으로 알려진 경기 성남 지역의 건설, 미디어, 협동조합 등을 RO의 자금줄로 보고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추가 수사선상에 오른 업체들은 성남 지역의 행복한 성남 소비자생활 협동조합(행복한성남생협), 행복한 애벌레, 백산건설, SN미디어와 경기 화성 지역의 다산환경 등이다. 검찰과 국정원은 그동안 CN커뮤니케이션즈와 그 계열사인 사회동향연구소·길벗투어·문화기획상상, 나눔환경 등을 RO의 ‘돈줄’로 보고 자금흐름을 추적해 왔다. 검찰과 국정원이 수사 중인 행복한성남생협은 2008년 설립된 협동조합으로 좋은 먹거리와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지만 이 의원 사태 등 정치 현안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SN미디어는 성남 지역 신문으로 2011년 창간됐으며 경기동부연합 출신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미디어 대표는 이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백산건설은 2011년 9월 조경시설물 설치 사업을 시작으로 성남 지역의 다리공사, 방수공사 등 관급공사를 주로 진행해 왔다. 시민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독특한 형태의 건설사다. 행복한 애벌레는 2008년 6월 설립됐으며 과실과 채소 판매가 주 수입원이다. 행복한 애벌레 지역 이사장 중에는 지난해 4·11 총선 때 진보당 후보에 오른 사람도 포함돼 있다. 다산 환경은 폐자원 및 재활용품 수거 판매 업체다. 2006년 3월 설립된 이후 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업체로 급성장, ‘경기도를 대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불리는 업체다. 검찰과 국정원이 이 의원과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업체들을 전방위 추적하는 것은 RO 자금줄을 모두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RO 결성 때부터 RO가 진보당 당권을 장악하며 세력을 확장하는 과정에 여러 업체들의 자금이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게 검찰과 국정원의 판단이다. 법무부는 지난 5일 헌재에 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를 하면서 “진보당 소속 국회의원 3명, 주요 당직자 5명, 보좌관 5명, 정책연구소 1명, 시도당 및 지역위원장 9명 등 상당수가 RO 조직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과 국정원은 이 의원의 하부 조직원들도 샅샅이 훑고 있다. 이는 RO 근간인 세포 조직들까지 모두 사법처리해 RO 존립 기반을 와해시키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검찰과 국정원이 추가 수사선상에 오른 업체들의 대표 및 임직원들에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우선적으로 적용한 점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내란음모 혐의와 비교했을 때 이적찬양 등의 혐의만 밝혀내면 비교적 수월하게 사법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고의삭제 잠정 결론… 이르면 주말 발표

    檢, 고의삭제 잠정 결론… 이르면 주말 발표

    문재인(60) 민주당 의원이 6일 참여정부 마지막 참고인으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수사’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참여정부가 이관 기록물을 고의 삭제했다고 잠정 결론 내리고, 일부 가담자에 대한 사법처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참여정부에서 삭제한 회의록 초본도 대통령기록물로 이를 이관하지 않고 삭제한 것은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참여정부 인사들을 잇따라 소환조사한 검찰은 중간수사 결과 발표 당시의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고 지난 4일 밝히기도 했다.<서울신문 11월 5일자 4면> 이에 대해 참여정부 측은 “완성본을 만들었기 때문에 초본을 삭제한 것뿐”이라며 “조명균 전 안보정책비서관의 실수로 수정본이 이관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그쪽의 변명일 뿐 검찰이 파악한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 고의적 미이관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수사 결과 회의록 삭제 및 미이관의 배경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질 때는 정국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날 조사를 받은 문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았다. 때문에 회의록 생산과 이관 과정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거론돼 왔으나, 직접적인 지휘 라인에 있지 않아 사법처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검찰은 처벌 대상자와 수위를 검토, 결정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은 문 의원 지지자들과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문재인 서포터스’와 ‘문재인을 사랑하는 모임’(문사모) 등 100여명의 지지자들은 문 의원 도착 한 시간쯤 전부터 검찰청사 현관 앞에 몰렸다. 취재진도 100여명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문사모는 ‘검찰은 정치를 하지 말고 수사를 하라’는 피켓을 들고 “부정선거 규탄한다, 박근혜는 하야하라”며 문 의원을 연호했다. 문재인 서포터스는 ‘정직’을 꽃말로 하는 안개꽃을 든 채 통로에 일렬로 서서 문 의원을 기다렸다. 이들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유출한 김무성, 권영세는 왜 조사하지 않느냐”고 외치기도 했다. 문 의원은 오후 1시 47분쯤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과 전해철 의원이 양옆을 보좌하고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과 박성수 변호사 등이 앞장을 섰다. 문 의원은 차량에서 내려 청사로 걸어오며 기다리던 지지자들과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지지자들은 “문재인”을 연호하며 환영했다. 그러나 이들은 문 의원이 준비해 온 발언을 하는 도중에도 고성을 지르고 검찰 청사까지 진입을 시도해 경호원의 제지를 받았다. 취재진과 지지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문 의원은 혼란스러운 틈을 타 보좌진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사실로 올라갔다. 검찰 관계자는 “문 의원을 서면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조사를 한 번에 끝내려고 직접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야당·시민단체·종교계 ‘국민연대’ 만든다

    민주당과 정의당, 시민사회단체 및 종교계 인사들은 6일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진상 규명을 위한 ‘국민연대’를 구성키로 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민주당과 정의당, 안 의원 간의 ‘신야권연대’ 구상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와 이승환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 함세웅 신부 등 시민사회단체 및 종교계 인사 100여명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주의 기본질서가 심각히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 속에 범국민적 공동 대응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면서 오는 12일 시민사회단체·종교계·정치권 주요 인사가 함께하는 연석회의를 갖자고 제안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제안했던 범야권 국민연대가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이들은 특검법 도입을 위한 서명운동,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남재준 국가정보원장·황교안 법무부장관 등의 퇴진을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등을 놓고 정부 여당과 야당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야권 진영의 결속력은 강화되는 양상이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위해서는 연대가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고려도 작용하고 있다. 이날 이종걸 민주당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안 의원이 국회에서 ‘동양사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동토론회를 연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민주당 김 대표도 축사를 하기 위해 참석하면서 통합진보당을 제외한 야권 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여 주목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진보당의 위기로 야권의 결속력이 강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내년 6월 지방선거가 공안 정국 속에 치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회의록, 盧대통령 지시로 수정 뒤 다시 보고”

    “회의록, 盧대통령 지시로 수정 뒤 다시 보고”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6일 문재인(60) 민주당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9시간 넘게 조사했다. 검찰은 문 의원을 상대로 회의록의 성격과 삭제 지시 여부, 회의록 수정본이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되지 않은 경위 등을 추궁했다. 문 의원은 2007년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았고, 이후 회의록 생산과 국가기록원 이관 과정에 직·간접으로 관여했다. 이날 오후 11시 23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문 의원은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과정에서 검찰이 보여준 자료에 의해서 확인하게 된 것인데, 최초로 보고된 대화록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의 수정·보완 지시가 있었고, 그에 대해 수정·보완 보고가 이뤄졌던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문제 삼은 건 최초 보고된 대화록이 왜 이관되지 않았느냐는 것인데 그 이후 수정된 대화록이 (대통령에게) 다시 보고된 이상 최초 보고된 대화록이 이관되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47분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문 의원은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는 북방한계선(NLL)을 확실하게 지켰다”면서 “대화록은 멀쩡하게 잘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문 의원 조사를 끝으로 조만간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中 산시성 黨청사 옆 연쇄폭발…3중전회 앞두고 테러 초비상

    中 산시성 黨청사 옆 연쇄폭발…3중전회 앞두고 테러 초비상

    중국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10년 개혁 청사진을 제시할 정치 행사인 공산당 18기 3중전회(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앞두고 중국 내에서 테러로 보이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6일 중국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에 위치한 산시성 공산당위원회 청사 인근 한 건물 입구에서 연쇄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중국 심장부인 베이징 톈안먼(天安門)에서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해 40여명의 사상자를 낸 지 불과 일주일여 만에 또다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현지 공안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산시성 당위원회 청사 부근 건물에서 연속적으로 소형 폭발물이 터져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 중 1명은 위독하다. 공안 당국은 폭발 현장에서 쇠구슬과 쇠꼬챙이, 전자회로판 등이 발견됨에 따라 사제폭발물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테러 관련성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사고 당시 총 7차례가량 폭발음이 이어졌으며, 폭발 직후 현장에 4시간가량 계엄령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차량 운행도 통제되면서 시민들이 걸어서 출근하는 광경도 펼쳐졌다. 특히 이번 폭발 사건은 톈안먼 차량 돌진 사건 이후 중국 당국이 주요 지역의 경비·보안태세를 대폭 강화한 가운데 터진 것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3중전회가 열리는 오는 9~12일을 전후해 추가 테러 발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단독] 이석기·RO 자금줄 캔다…성남 업체 10여곳 수사

    [단독] 이석기·RO 자금줄 캔다…성남 업체 10여곳 수사

    ‘혁명조직(RO)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과 국가정보원이 경기 성남 지역의 진보 성향 기업과 단체 관계자들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공안당국에 따르면 검찰과 국정원은 성남 지역에 기반을 둔 행복한성남소비자생활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 행복한 애벌레㈜, 백산건설, SN미디어 등 협동조합과 건설사 10여곳의 대표와 임직원들을 국보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하고 있다. 경기 화성시에 있는 다산환경도 수사선상에 추가로 올랐다. RO 총책인 이석기(51) 통합진보당 의원이 속한 경기동부연합은 주로 성남을 거점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이 의원과 RO의 자금줄로 의심되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사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면서 “추가 수사를 통해 RO의 불법성을 입증할 증거들을 더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RO 수사 초기 이 의원이 2005년 설립한 CN커뮤니케이션즈와 그 계열사인 사회동향연구소·길벗투어·문화기획 상상, 나눔환경 등을 이 의원의 자금줄로 보고 계좌추적 등을 진행해 왔다. 공안 당국 관계자는 “새로 추가된 법인 등 현재 수사선상에 오른 업체는 10여개 정도 되고, 이 법인들의 대표와 임직원 등 30여명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 재판을 맡은 수원지법은 7일 마지막 공판준비기일을 가진 뒤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공판을 진행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속보] 문재인 의원 검찰출석 “노무현 전 대통령 NLL 수호했다”

    [속보] 문재인 의원 검찰출석 “노무현 전 대통령 NLL 수호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과 관련, 6일 오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47분쯤 변호인과 함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문 의원은 “이 사건의 본질은 참여정부가 남겨놓은 대화록을 여당이 빼돌리고 대선에 악용한 것”이라면서 “국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수호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 2부(김광수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문 의원에게 “가급적 이른 시일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며 출석을 요구했다. 검찰은 문 의원을 상대로 2007년 회담 이후 생산한 회의록이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됐는지와 회의록 수정본이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지 않은 경위, 회의록 초본이 삭제된 이유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문 의원은 2007년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있으면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았고 이후 회의록 생산과 대통령기록관 이관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회의록 의혹’ 문재인 6일 검찰 출석

    ‘회의록 의혹’ 문재인 6일 검찰 출석

    문재인(얼굴) 민주당 의원이 “6일 오후 2시 2007년 남북 정상회담회의록 삭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두할 것”이라고 담당 변호인을 통해 5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국정감사 직후인 지난 2일 문 의원에게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문 의원을 상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회의록 초본에 대한 삭제 지시 여부, 회의록 수정본이 대통령기록관 이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문 의원은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준비위원장을 맡아 정상회담 회의록 생산과 이관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이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회의록의 삭제에 대한 보고를 받을 수 있는 인물로 지목돼 왔다. 검찰은 문 의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중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문성근 전 민주당 상임고문 등이 트위터를 통해 ‘현장에서 응원하자’는 제안을 잇따라 올리면서 지지자들이 문 의원의 소환에 맞춰 서울지검 앞으로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문재인 검찰 출석 “잡으라는 도둑은 안 잡고 오히려…”

    문재인 검찰 출석 “잡으라는 도둑은 안 잡고 오히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과 관련, 6일 오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47분쯤 변호인과 함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문 의원은 취재진에 둘러싸여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는 NLL을 확실하게 지켰다”면서 “대화록은 멀쩡하게 잘 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그러면서 “이 사건의 본질은 참여정부가 국정원에 남겨 놓은 국가 기밀기록을 국정원과 여당이 불법적으로 빼돌리고 내용을 왜곡해 대통령 선거에 악용한 것”이라면서 “이번 검찰의 수사는 잡으라는 도둑은 안 잡고 오히려 신고한 사람에게 너는 잘못이 없느냐고 따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이 도착하기 한시간 남짓 전부터 문 의원의 지지자들이 검찰청 현관 앞에 대거 모였고, 문재인 서포터즈 회원들은 안개꽃 다발을 들고와 문 의원을 응원했다. 안개꽃의 꽃말이 ‘정직’이라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지자들은 문 의원이 검찰에 도착하자 “문재인 파이팅, 문재인 대통령”, “부정선거 규탄한다.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등의 구호를 연호하기도 했고 ‘검찰은 정치를 하지 말고 수사를 하라’는 피켓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 2부(김광수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문 의원에게 “가급적 이른 시일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며 출석을 요구했다. 검찰은 문 의원을 상대로 2007년 회담 이후 생산한 회의록이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됐는지와 회의록 수정본이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지 않은 경위, 회의록 초본이 삭제된 이유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문 의원은 2007년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있으면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았고 이후 회의록 생산과 대통령기록관 이관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온라인뉴스부iseoul@seoul.co.kr
  • [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RO·진보당 동일시 여부가 핵심…재판관 9명 중 6명 찬성땐 해산

    [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RO·진보당 동일시 여부가 핵심…재판관 9명 중 6명 찬성땐 해산

    정부가 5일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 심판을 청구하면서 진보당의 존폐와 소속 의원들의 의원직 박탈 여부는 헌법재판소에서 결정된다. 앞으로 법정공방 과정에서는 혁명조직(RO)과 진보당을 동일시할 수 있느냐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정부와 진보당 측의 구두변론과 제출 자료 등을 토대로 진보당의 강령과 활동 등이 민주적 기본질서 등 헌법에 위배되는지를 심리하게 된다. 법무부는 민족해방(NL) 계열 위주인 진보당의 인적구성, RO 내란음모 사건과 같은 활동 등을 근거로 진보당을 민주적 자유질서를 위반한 ‘종북정당’으로 보고, 변호인단 구성 및 입증자료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진보당은 심리과정에서 법무부가 제시한 강령 등은 이미 공개된 내용인 점, RO가 곧 진보당이라는 주장의 증거와 정황이 부족하다는 점 등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진보당 해산 청구 심판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 이석기 진보당 의원에 대한 수원지법의 1심 재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법무부가 이 의원 등 RO와 진보당이 연관돼 있다고 밝힌 만큼 RO활동이 국가보안법 등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법원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헌재가 섣불리 해산 여부를 결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헌법재판소법은 정당 해산 여부를 180일 이내로 결정할 것을 규정하고 있지만 강제조항은 아니다. 헌재는 양측 주장에 대한 심리 이후 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하면 정당해산 결정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현행법상 정당 해산시 소속 국회의원 신분에 대한 명문 규정은 없다. 결국 헌재가 진보당 소속 국회의원 6명(비례대표 2명, 지역구 4명)에 대한 신분 박탈 여부에 대해서도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헌법학계에서도 이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지만 헌재가 2004년 발간한 ‘정당해산 심판제도에 관한 연구’ 자료집에 따르면 “정당이 해산되더라도 국민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은 대표성을 상실하지 않는다”라는 견해가 중론이다. 한편 헌재 재판관 중 박한철 헌재소장과 안창호 재판관은 검찰 공안통 출신이고, 나머지 7명은 판사 출신으로 모두 2011년 이후 임명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檢 소환 통보… 문재인 “당당히 임하겠다”

    檢 소환 통보… 문재인 “당당히 임하겠다”

    검찰이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삭제 의혹 수사와 관련해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얼굴) 민주당 의원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이에 문 의원이 “의연하고 당당하게 임하겠다”는 의사를 검찰에 전달함에 따라 5~6일 소환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4일 “지난 2일 오전 소환을 통보했고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오늘을 포함해 최대한 일찍 나와 달라는 뜻을 문 의원 측에 전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꿈보따리정책연구원(원장 김성훈)의 창립 심포지엄에 참석해 취재진에게 “검찰과 협의하는 대로 내일이든 모레든 가급적 빨리 소환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달까진 검찰에서 연락이 없었지만 이미 성명서를 발표할 때부터 (검찰에서) 부르면 당당히 나가려 했다”면서 “(문 의원이) ‘아는 부분은 아는 대로 다 얘기하고 오겠다’ 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문 의원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그동안의 수사 내용을 정리해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박태환 라이벌’ 쑨양, 무면허 운전

    ‘박태환 라이벌’ 쑨양, 무면허 운전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孫楊)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쑨양은 4일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무면허 운전을 한 사실을 밝힌 뒤 “평소 훈련으로 바쁘다 보니 법률 지식이 미약해 실수를 저질렀다.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관영 중국신문사가 이날 보도했다. 지난해 런던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르면서 최고 수영 스타로 떠올랐던 쑨양은 3일 오후 2시쯤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옌안(延安)로 인근에서 백색 포르셰를 몰고 가다 버스와 부딪치는 사고를 냈다. 당시 버스는 갑자기 끼어든 차를 피하기 위해 방향을 틀다 쑨양의 차를 받았고, 과실은 전적으로 버스 측에 있었다. 하지만 사고 처리 과정에서 쑨양의 무면허 사실이 적발됐다. 쑨양이 소속된 저장성 직업기술학원도 이날 성명을 내고 “당국이 어떠한 처벌 결정을 내리더라도 따르겠다”면서 “앞으로 선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공안기관은 이날 쑨양에게 ‘행정구류 7일’ 처분을 내렸다고 홍콩 봉황(鳳凰)TV 등이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檢, ‘사초실종’ 이르면 내주 수사결과 발표

    檢, ‘사초실종’ 이르면 내주 수사결과 발표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4일 빠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통보함에 따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문 의원에 대한 조사가 순조롭게 끝날 경우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중으로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참여정부에서 이관 기록물을 고의 삭제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일부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 가능성도 점쳐진다. 검찰과 민주당에 따르면 문 의원은 5~6일쯤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 시절 ‘2인자’로 불리며 핵심 역할을 맡았던 문 의원에 대한 조사는 회의록 삭제 의혹을 둘러싼 검찰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문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회의록의 삭제·보관 여부에 관해 보고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지목돼 왔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이날 “검찰의 입장은 중간 수사결과 내용을 참고해 달라”고 밝혔다. 참여정부 인사들에 대한 조사 후에도 검찰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이다. 검찰은 “기록물 이관 과정에서 실수로 회의록 수정본을 국가기록원에 넘기지 않았다”는 조명균 전 안보정책비서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쪽에서 하는 변명일 뿐 검찰이 파악한 사실과는 다르다”고 일축했다. 검찰은 지난달 2일 중간 수사결과 발표 당시 “봉하 이지원에서 참여정부 시절 회의록이 삭제된 흔적을 발견했고, 이와 별도의 회의록이 이관되지 않은 채 봉하 이지원에 탑재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참여정부에서 국가기록원으로 정식 이관된 기록물 중 회의록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달 7일부터는 대통령기록물의 생산과 관리, 이관 업무와 관련된 참여정부 인사들을 잇따라 조사했다. 정상회담에 배석해 대화 내용을 녹음한 조 전 비서관과 봉하 이지원의 구축을 맡았던 김경수 전 연설기획비서관, 대통령기록물 이관 준비를 주도한 임상경 전 기록관리비서관, 국정원의 회의록 생성·관리에 관여한 김만복 전 국정원장 등이 다녀갔다. 검찰은 회의록 초본(이지원에서 삭제된 것을 검찰이 복구한 복구본)도 대통령기록물임을 전제로 참여정부 관계자들의 임의 삭제 및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여부를 입증하는 데 주력해 왔다. 초본도 대통령에게 보고가 된 또 하나의 완성본이며, 이관해야 할 기록물을 임의로 삭제했기 때문에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이라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관련자들의 진술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객관적인 압수물 분석 결과에 초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중 있을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서 검찰이 과학적으로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검찰은 문 의원을 불러 회의록의 성격과 삭제 지시 여부, 이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 등을 조사한 뒤 전반적인 수사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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