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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225국 접촉 진보당 간부 구속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최성남)는 북한의 대남공작조직인 225국 공작원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인사들과 접촉한 민족춤패 ‘출’의 전식렬(44) 대표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9일 구속했다. 검찰과 국가정보원은 지난 26일 서울 서교동 출 사무실과 전씨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하고 전씨를 체포해 조사해 왔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전씨는 2011년 3월부터 중국에 있는 225국 공작원을 만나고, 조총련 인사들을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진보당 내부 정세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표는 북한 공작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아 활동비로 사용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전씨는 2012년 6~7월에 실시된 진보당 당대표 선거에서 서울 영등포구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국정원은 전씨가 225국의 지령을 받고 우리나라에서 간첩 활동을 했는지, 이석기 진보당 의원이 주도한 RO(혁명조직)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국정원은 진보당 당원인 출 단장 이모씨와 전 단원 구모씨 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검찰 “‘시국미사’ 박창신 신부 수사 착수 안했다”

    검찰 “‘시국미사’ 박창신 신부 수사 착수 안했다”

    박창신 신부의 시국미사 발언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된 가운데 검찰은 아직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관계자는 28일 “현재 수사 주체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수사 착수’로 볼 수 없다”면서 “정확히 고발장 접수에 따른 수사 주체 협의가 팩트”라고 말했다. 그는 “수사 주체가 없는데 ‘수사 착수’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면서 “일부 언론이 수사 개시를 전제에 두고 검찰을 비판하고 있는데 이는 기본 사실부터가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형사소송법상 통상 절차에 따라 공안검사에게 사건을 배당했다”면서 “대검찰청 등 다른 검찰청에도 여러 건의 고발장이 접수돼 어느 검찰청에서 수사할지를 놓고 대검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직접 수사 기능이 없는 대검찰청은 조만간 수사 주체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창신 신부의 주거지가 전북 익산이고 시국 미사 장소가 군산 수송동 성당인 점을 고려할 때 이 사건은 군산지청 또는 전주지검에서 맡을 개연성이 높다. 앞서 한 보수·반북단체는 군산지청에 고발장을 내며 “박창신 신부가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에서 한 발언은 북한을 두둔하고 일정한 목적의식을 지닌 계획적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박창신 신부의 발언은 일시적 망언 수준을 넘어서는 명백한 현실적 이적행위이자 반역행위”라며 “이에 국가보안법과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했다”고 말했다. 자유청년연합,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등 단체도 박창신 신부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냈다. 박 신부는 지난 22일 군산 수송동 성당에서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하며 연평도 포격, 천안함 사건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은이파’ 조양은 필리핀서 체포

    수십억원의 대출 사기를 저지르고 해외로 달아났던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출신 조양은(63)씨가 필리핀에서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필리핀 공안 당국과 공조해 이날 오전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 앙겔레스시에 있는 한 카지노 건물에서 조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이르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될 예정이다. 조씨는 2010년 8월 서울 강남에서 유흥주점 2곳을 운영하면서 허위 담보서류를 이용해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조씨는 2011년 6월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씨를 지명수배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 수배도 내렸다. 또 지난해 3월 조씨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이 과정에서 조씨가 필리핀에서 교민을 폭행하고 협박해 수억원을 빼앗은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는 현재 필리핀 이민국에 있다”면서 “수사관이 현지로 가서 신병을 인수하고 수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1970년대 폭력조직 ‘양은이파’를 이끈 거물 조직폭력배로 1980년 범죄단체 결성 등의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았다. 1995년 만기출소해 ‘신앙 간증’을 하기도 했으나 이후 금품 갈취, 해외 원정도박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기소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박근혜정부 외교의 세 가지 갈림길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박근혜정부 외교의 세 가지 갈림길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는 국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지율 60%의 주요인이다. 일단 정상외교의 ‘그림’이 좋았다고들 한다. 이제부터는 실적을 내야 한다. 난제가 많다. 남북, 한·일 갈등이라는 단·중기적 문제부터 미·중 사이에서의 균형잡기 같은 장기적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남북관계:6자회담은 동북아안보포럼 정부는 북한과의 신뢰와 정상적인 관계를 강조한다. 그러나 대외관계에서는 신뢰보다 이해(利害)가 중요하다. 미국과 중국을 전적으로 신뢰하는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도청과 중국 공안의 탈북자 북송은 정상적인가. 북한은 동북아 정세와 관련해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카드인지도 모른다. 북한을 돕거나 북한에 굴복해서가 아니다. 미·중·일·러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카드를 손에 쥐기 위해서 평양과의 대화에 나서야 한다. 남북대화가 빠른 시일 안에 재개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다면 간접적인 방법이라도 찾아야 한다. 6자회담이 방법이 될 수 있다. 6자회담은 북핵 문제 해결에 실패했다. 그러나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이 제안한 대로 동북아안보포럼의 역할은 할 수 있다. 한·미·일 세 나라는 북한 측의 가시적인 비핵화 조치를 회담 재개의 조건으로 내세웠다. 북한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우리 정부가 입장을 바꾸고 미·일을 설득하면 6자회담은 열릴 수 있다. 그러려면 유연한 대북정책이 필요하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남재준 국정원장이 그런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을까. 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한·일관계:한가지만 합의하라 박 대통령의 마음속이 궁금하다. 한·일 간의 긴장관계를 계속 이어가는 이유가 무엇일까. 정말로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과의 대화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할까. 아니면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그 과정에서 미국의 오해를 부르지 않기 위해 일본을 이용하는 것일까. 우리나라의 안보와 경제에 가장 중요한 나라는 미국과 중국일 것이다. 그렇다고 일본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박 대통령은 51.6%의 지지로 100%의 권력을 차지했다. 박 대통령이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나서 10대0으로 이길 수는 없다. 통상적인 외교의 결과는 5대5다. 6대4면 꽤 성공이다. 2월 ‘다케시마의 날’ 행사부터 8·15까지, 해마다 반복되는 역사의 악재들이 내년에도 길게 이어질 것이다. 손 놓고 그 시기를 지나치면 내년 가을이 된다. 임기의 중반으로 넘어간다. 내년 3월 네덜란드에서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린다. 한·일 정상이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다. 일단 만나서 싸우고 한 가지만 합의하라. 다음에 또 만나자고. 양국의 외교안보 참모들은 분발해야 한다. 두 정상이 역사와 영토, 경제와 통상, 동북아 안보협력 문제를 각각 분리해서 대응할 수 있는 분위기와 방안을 마련해줘야 한다. #한·미 vs 한·중:진실의 순간은? 명(明)이냐, 청(淸)이냐?미국이냐, 중국이냐? 성급하고 어리석은 질문에는 대꾸할 필요도 없다. ‘진실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말한다. 남북이 통일할 때쯤이면 선택의 기로에 설 것이라고. 과연 그럴까. 그때가 와도 우리는 대답할 필요가 없다. 미국도 우리의 친구고 중국도 우리의 친구다. 미·소관계와 미·중관계는 다르다. 미·소가 군사적 경쟁관계였다면 미·중은 글로벌 패권을 다투면서도 지역안보와 경제·통상에서 협력하는 관계다. 우리는 두 나라의 경쟁보다는 협력 쪽에 가담해야 한다. 2011년 한·중·일협력사무국이 서울에 문을 열었을 때 미국은 한·미·일협력사무국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우리가 노력하면 한·미·중·일협력사무국까지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미·중·일협력사무국 같은 것은 탄생하기 어렵다. 한국이 없는 동북아는 작동하지 않는다. 그런 전략적 가치를 장기적인 한·미·중 3국 관계에 담을 수 있는 외교력이 우리에게 필요할 뿐이다. dawn@seoul.co.kr
  • 항공기 사망사고 과징금 없이 운항정지

    항공기 사망사고 과징금 없이 운항정지

    항공기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면 과징금 부과 없이 최소 30일, 최대 180일간 해당 노선의 운항정지 처분을 받는다. 헬기와 소형기의 비행안전관리를 위해 항공 내비게이션과 함께 주변 장애물이 포함된 항공지도도 제작된다.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공항 추돌사고를 계기로 구성된 민관항공안전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항공안전종합대책안을 26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안에 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책안은 사고 발생 시 과징금 대신 운항정지 위주로 처분하도록 했다. 현행 항공법은 10명 이하의 사망 사고를 낸 사업자의 경우 해당 노선에서 최고 30일, 200명 이상 사망 시 180일간 운항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했으나 현실적으로 과징금만 부과함으로써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항공사가 사고 때문에 운항정지 처분을 당한 적은 한 차례도 없다. 조종사 관숙비행 훈련도 강화된다. 관숙비행 교관은 해당 공항의 이·착륙 운항 경험을 갖도록 하고, 관숙비행 중 사고가 일어나면 교관도 연대책임을 져야 한다. 또 보조 조종사를 의무적으로 탑승시키도록 했다. 저비용항공사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 조종사 기량 등급제(1~3급)가 도입된다. 조종사를 채용할 때 모의비행장치로 조종 기량을 평가하는 제도로 ‘위험공항’ 취항 허가 때 이를 반영하게 했다. 또 항공기당 기장과 부기장을 각각 6명 이상 확보하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조종사 기량 등급제에 대해선 조종사들이 반발, 어떤 형태로 채택될지는 미지수다. 대형 사업자에만 적용했던 안전면허제(운항증명)를 소형기 사업자에까지 확대 적용하고, 비행안전을 위해 항공 내비게이션도 구축된다. 항공 내비게이션은 지상 장애물·기상 상황·공역통제 상황을 조종사가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운항지원 시스템이다. 기상악화 때 운항을 제한하는 규정도 마련하고 항공장애표시등의 성능 기준 보완, 주변 장애물이 포함된 항공지도 제작 등도 포함됐다. 이동호 항공안전위원장은 “항공사가 2개밖에 없을 때는 운항을 정지하면 국민 불편이 뒤따라 과징금 위주로 처벌했는데, 앞으로는 노선 취소·운항정지·과징금 상향 등의 처분을 내리도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안전위원회는 매년 항공사고를 15% 줄여 항공기 출발 100만회당 사고 건수를 올해 5.1건에서 2017년 2.66건으로 낮춰 세계 최고 안전도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검찰, ‘朴대통령 사퇴 촉구 미사’ 박창신 원로신부 수사 착수

    검찰, ‘朴대통령 사퇴 촉구 미사’ 박창신 원로신부 수사 착수

    검찰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전주교구 원로신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박 신부가 지난 22일 시국미사에서 강론을 하며 국가보안법 등을 위반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박 신부는 당시 전북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하며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폭침사건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날 한 보수단체는 “박 신부가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에서 한 발언은 북한을 두둔하고 일정한 목적의식을 지닌 계획적 발언”이라며 군산지청에 박 신부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단체는 “박 신부의 발언은 일시적 망언 수준을 넘어서는 명백한 현실적 이적행위이자 반역행위”라면서 “이에 국가보안법과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했다”고 말했다. 군산지청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사건을 공안전담검사에게 배당했다”면서 “다만 다른 보수단체들도 대검찰청에 여러 건의 고발장을 접수해 대검 등과 수사 주체를 놓고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MB때 ‘박근혜 비방글’ 논란

    지난해 대선에서 문재인·안철수 후보 등 야당 후보를 반대하는 인터넷 댓글을 달았던 국가정보원이 과거 이명박 정부와 날을 세웠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난 글도 쓴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국정원 대선·정치 개입 특별수사팀이 법원에 제출한 범죄일람표에 따르면 국정원 심리전단은 인터넷 사이트에 2009년 4건, 2010년과 2011년 각 2건 등 총 8건의 박 대통령 비방 댓글을 달았다. 2009년 10월 인터넷 포털의 한 카페에는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해 ‘박근혜 의원이 그렇게 무서운 존재인가’ 등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인터넷 언론사 칼럼을 올렸다. 2010년 3월에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박근혜는 대통령 도와주지도 않고 표만 얻으려고 경북 주민 듣기 좋은 소리만 하고 있는데 큰 정치인으로 크려면 이렇게 하면 절대 안 되죠”라는 글을 남겼다. 박 대통령은 2011년 말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의 단독회동 전까지 세종시 수정안, 동남권 신공항 등을 놓고 정면충돌하는 등 이 전 대통령과 냉랭한 관계를 유지했다. 검찰 수사를 통해 인터넷 사이트뿐 아니라 트위터에서도 국정원의 박 대통령 비방 글이 나온다면 대대적인 국정원 개혁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여당이 국정원의 셀프 개혁안을 옹호할 명분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 의원 시절 국정원이 박 대통령을 비난한 댓글도 많다”며 “검찰은 왜 이에 대해선 말이 없느냐. 이 문제도 꼭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트위터에는) ‘박근혜 반대’로 분류된 글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직접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불법 유출·열람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최성남)는 정치권 마지막 조사 대상인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의 소환 일정을 아직도 잡지 못하고 있다. 서 의원 측은 “검찰 출두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며 “검찰에서 소환 조사가 필요 없다고 판단한다면 (안 나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대형공격헬기 등 군사기밀 빼내 美보잉사에 넘긴 중개상 재판에

    대형 공격헬기사업 등 군사기밀을 빼내 미국 방산업체에 유출한 무기 중개업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최성남)는 우리나라 군사기밀을 누설한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무기중개업체 F사의 박모(67) 대표와 박모(57) 전무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1년 7월 한국형 공격헬기(KAH) 사업 관련 작전운용성능(ROC) 등 정보를 수집해 미국 보잉사의 한국 담당 이사 E씨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당시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에 근무하던 신모 중령을 통해 군사 3급 비밀에 해당하는 무장(공대지 유도탄·로켓·기관총), 엔진, 탑승인원 등의 내용을 입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E씨의 방한 소식에 공격헬기 사업 분석평가 및 합동참모회의 결과 등 문건을 신 중령으로부터 받아, E씨에게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브리핑하고 파일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같은 해 또 다른 미국 방산업체인 M사의 부탁을 받고 ‘차기군단 정찰용 무인항공기’(UAV) 사업과 관련한 합참회의 문서를 빼내 넘겨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 등은 보잉사가 공격헬기 사업을 따내면 향후 사업에 도움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대형공격헬기 사업은 지난 4월 보잉의 ‘AH-64E’(아파치 가디언)를 도입하는 것으로 결론 났다. F사는 차기전투기(FX) 1차 사업 때도 보잉의 에이전트로 활동했고 당시 보잉의 F15K가 선정된 바 있다. 앞서 국군기무사령부는 이들에게 군사기밀을 유출한 군 장교와 군무원 등 2명을 군 검찰에 송치해 처벌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남편이 인민대표인데…” 몰지각 ‘BMW 폭행녀’ 질타

    “남편이 인민대표인데…” 몰지각 ‘BMW 폭행녀’ 질타

    중국에서 고급 승용차를 운전하던 여성이 교통사고가 나자 안하무인격으로 상대방을 폭행하고 행인들을 모욕한 사건이 발생해 질타를 받고 있다. 중국인민망 등 현지매체들는 지난 19일 오후 5시30분쯤 중국 산시성 진청시의 한 도로에서 왕모(32·여)씨가 자신이 몰던 BMW 승용차와 접촉사고를 일으킨 생수 배달 전동자전거 운전자 리모(40·여)씨를 폭행했다고 2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씨는 사고 직후 시비를 가리지도 않고 욕설을 퍼부으며 리씨를 마구 때렸고 그녀가 바닥에 쓰러지자 무자비하게 발로 밟고 걷어찼다. 폭행을 당하던 리씨의 비명에 몰려든 사람들은 왕씨를 타일렀지만 왕씨는 “내 남편이 인민대표(국회의원)인데 내가 뭐가 무서워”라면서 “나는 돈이 있단 말이야, 너희는 왜 능력이 없어서 BMW를 몰지 못하냐”고 비아냥거렸다. 이 광경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한 네티즌은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고 중국의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BMW녀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급속히 확산했다. CCTV를 비롯한 중국의 주요 언론 매체들이 이 사건을 보도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공안 당국은 왕씨를 폭력 혐의로 붙잡아 행정구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안 관계자는 “조사 결과 왕씨 본인은 무직이고 그녀의 남편은 공직자가 아닌 민영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확인됐다”면서 “왕씨 가족이 피해자 리씨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가 사과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탈북자 15명 송환을”… 中에 공개 촉구

    탈북자 북송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대체로 조용히 교섭해 왔던 북한이 22일 중국 정부에 체포된 탈북자 송환을 공개 촉구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최근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탈북자 15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된 사건을 거론하며 “우리는 유관국들이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의 반공화국 적대 행위를 단호히 반대 배격하고 국제법적 요구대로 우리 공민들을 조속히 돌려보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관국’은 탈북자들의 신병을 확보한 중국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사실상 중국을 겨냥해 탈북자 북송을 압박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선 북한이 탈북자 문제와 관련한 외교 기조를 ‘적극적인 외교’로 전환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유엔과 미국이 탈북자 강제 북송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에 전방위 압박을 가하자 북한도 맞대응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북한이 이례적으로 강하게 나섰다는 점에서 이미 중국 정부가 탈북자 15명을 한국에 보내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을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생활고 시달린다고…월북했던 윤봉길의사 조카

    생활고를 이유로 월북했다가 지난달 25일 판문점을 통해 송환된 밀입북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중에는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조카도 포함돼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최성남)는 당국의 허가 없이 밀입북해 북한 체제를 찬양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윤봉길 의사의 조카 윤모(66)씨와 이모(64)씨, 송모(26)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중국을 통해 북한에 몰래 들어가 북측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김일성·김정일 부자와 사회주의 체제를 찬양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서울에서 명문고와 대학을 졸업하고 중소 언론사에서 일하다 광고업체를 10여년간 운영했다. 그러나 그마저 실패해 빚 독촉에 시달리고 두 차례의 결혼도 모두 실패로 끝나자 2010년 중국을 거쳐 밀입북했다. 그는 ‘윤봉길 의사의 조카이므로 북한에서는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밀입북을 결심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윤씨는 결국 기대와 다른 북한 체제에 실망하고 남한으로의 송환을 요구해 판문점을 통해 돌아왔다. 이씨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아내를 죽이고 동반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에 그쳤다고 검찰은 전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이외수 강연’ 논란에 진중권 “이외수와 악수한 박근혜도 친노종북이냐” 직격탄

    ‘이외수 강연’ 논란에 진중권 “이외수와 악수한 박근혜도 친노종북이냐” 직격탄

    “이외수랑 악수한 박근혜 후보도 그럼 친노종북인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외수 천안함 강연’ 논란에 결국 MBC가 22일 이외수 강연 분량 전체를 통편집하기로 결정했다. MBC ‘진짜사나이’ 제작진은 “심사숙고 끝에 이외수 작가의 해군 제2함대 사령부 강연분을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강연을 편집하는 것이 전사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의라고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진중권 교수는 앞서 하태경 의원이 이외수 작가의 강연에 대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자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하태경 의원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진중권 교수는 “하태경 의원은 주사파였죠. 극좌에서 전향한 사람들은 ‘극’은 놔둔 채 ‘좌’를 반성합니다. 그래서 ‘우’로 가도 ‘극우’의 성향을 띠죠”라면서 “자신들의 말을 믿지 않은 사람의 강연이라고 방송을 들어내겠다는 극단성에서 유신시절의 광기를 봅니다”라고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어 “이외수 형님이 군대에서 강연해서는 안될 반국가분자라면 박근혜 후보는 왜 대선 때 그분을 찾아가서 사진을 찍었는지…친노종북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하태경 의원은 진중권 교수의 비판에 대해 정면으로 받아치지 않고 옆으로 살며시 비껴섰다. 하태경 의원은 트위터에 “게임 다 끝났는데 이제야 게임장에 들어오시고 요즘 감이 많이 떨어지셨네요”라면서 “이런 경우 버스 떠난 뒤 손 흔든다고 하나요?”라고 비꼬았다. 하태경 의원은 “상황종료군요.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라면서 이외수 강연 논란이 일단락됐음을 자체적으로 선포했다. 그러나 여전히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외수 강연 통편집을 놓고 “공안정국이 방송에까지 미치는 건가” “천안함 희생 장병들과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방송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 등 여전히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입북’ 3명 구속기소… ‘생활고’ 윤봉길 의사 조카 등 포함

    ‘밀입북’ 3명 구속기소… ‘생활고’ 윤봉길 의사 조카 등 포함

    북한에 밀입북해 판문점을 통해 송환됐던 국민 6명 중 남은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가운데에는 윤봉길 의사의 조카도 포함돼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최성남)는 정부의 허가 없이 무단 방북하고 북한 체제를 찬양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윤모(66)씨와 송모(26)씨, 이모(64)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윤씨 등 3명은 북한에 밀입북해 김일성·김정일 부자와 북한의 사회주의 체제를 찬양·고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윤봉길 의사의 조카인 윤씨는 서울에서 명문고와 대학을 졸업하고 중소 언론사에서 기자와 편집부국장 등으로 일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북한에서 생활하면 윤봉길 의사의 조카이므로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밀입북했다. 윤씨는 2009년 9월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을 통해 자진입북을 신청했으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2010년 1월 직접 두만강을 건너 밀입북했다. 윤씨는 북한에 체류하면서 국가안전보위부 직원 등과 접촉해 한국의 정치 정세, 경제, 사회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등 반(反)국가단체의 구성원과 회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윤씨는 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자 같은 밀입북자인 송씨와 함께 원산항 부두에 있는 분향소에서 참배하기도 했다. 송씨는 육군사관학교 등에 불합격한 뒤 가난한 집안 형편에 일용직 노동자로 생활했다. 그러나 모은 돈을 모두 주식투자로 탕진하면서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반감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대남 선전선동사이트 ‘우리민족끼리’, ‘조선신보’ 등에 몰래 접속해 북한 체제를 동경했고 중국어를 독학해 주중 북한대사관 위치 등 밀입북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했다. 이후 2010년 1월 두만강을 건너 밀입북한 송씨는 북한에 머물면서 김영철 북한 정찰총국장을 비롯해 군부와 잇따라 접촉해 미군기지 위치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또 북한 선전영화와 김일성 회고록 등을 시청하고 사상학습을 받으면서 북한 체제를 찬양·고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밀입북자인 이씨는 생계 유지가 힘들고 건강마저 악화되자 2006년 가족을 데리고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을 찾아 밀입북을 신청했다. 그러나 자녀들의 의사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거부당하자 2011년 5월 부인과 함께 압록강을 헤엄쳐 밀입북했다. 이씨는 북한에서 ‘김일성회고록’, ‘21세기 태양 김정일 장군’ 등의 책을 읽으면서 북한 사회주의체제와 김일성·김정일 부자를 찬양했다. 그러나 북한 측 당국자와 부인이 부적절한 관계인 것으로 의심한 이씨는 제3국으로 송환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되자 단식투쟁을 하는 등 북한내 생활이 순탄치 않았다. 이후 이씨는 밀입북 때 갖고 간 돈을 부인이 북측 당국자에게 몰래 건네주는 것으로 오해하고 홧김에 부인을 살해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다. 앞서 윤씨 등 6명은 지난달 25일 판문점을 거쳐 국내로 송환됐고, 국정원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뒤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지난 12일에도 북한 체제를 찬양하고 무단 방북한 혐의 등으로 김모(43)씨와 장모(42)씨, 황모(55)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문헌 “회의록, 靑 통일비서관 때 알았다”

    정문헌 “회의록, 靑 통일비서관 때 알았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불법 유출·열람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19일 정문헌(47) 새누리당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밤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했다. 정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을 언급, 회의록 유출·열람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최성남)는 이날 정 의원을 상대로 회의록 내용 입수 경위,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근거, 김무성(62)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회담 내용 전달 여부 등을 캐물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쯤 변호인과 함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2007년 노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간 굴욕 정상회담 회의록은 대통령기록관에 없었다”면서 “이는 명백한 사초 실종이고 폐기”라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서해 평화협력지대 조건으로 NLL 포기를 수차례 요구했고 노 전 대통령은 이에 여러 번 화답했다”며 “영토와 주권, 역사 문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지난해 10월 통일부 국감 때 공개한 회의록 내용의 근거에 대해선 “통일비서관 시절 지득(知得)했다”며 회의록 열람 자체는 시인하는 취지로 답했다. 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1월부터 2년간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지냈다. 정 의원은 지난 13일 검찰 조사를 받은 김무성 의원에게 관련 내용을 확인해 줬는지에 대해선 “언론에 내가 얘기한 내용이 나온 것에 대해 사실이라고만 했다”며 말을 아꼈다. 김 의원은 “정 의원으로부터 회의록 내용을 들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검찰은 조만간 국회 정보위원장인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등 남은 피고발인들을 조사한 뒤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서 의원 측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 의원 조사 내용도 검토해 봐야 하고 당내 의견도 들어봐야 한다”며 “이번 주는 어려울 듯하고 다음 주쯤 검찰에 출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남 원장에 대해선 서면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국정원 개혁특위가 받아들여지고 야당은 원장의 해임안까지 제출해 (국정원) 내부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남 원장의 검찰 출두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지난 7월 “비밀문서인 회의록을 권한 없이 열람, 그 내용을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 의원과 지난해 대선 당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무성 의원, 권영세 주중 대사 등 3명을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6월에는 서 의원과 남 원장 등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시진핑, ‘中 양대권력’ 리커창과 분담하나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권력 기반 강화를 위해 국가안전위원회와 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 설립으로 사실상 권력 구조를 개편하기로 하면서 이 두 기관의 인사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권력을 분담하거나 시 주석이 두 기관을 모두 장악할 것이라는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19일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에 따르면 시 주석이 국가안전위 주석을 맡아 국내외 안보와 공안·정보를 총괄하며 리 총리가 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 조장이 되어 개혁을 총지휘한다. 보쉰은 우선 권력 서열 3~5위의 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이 국가안전위원회 부주석단으로 포진된다고 전했다. 장더장(張德江) 전인대 상무위원장, 위정성(兪正聲) 정협 주석, 류윈산(劉雲山) 선전 담당 상무위원이 시 주석을 보좌해 막강한 권력 기구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국가안전위 상무위원에는 총 9인이 지명될 예정인데 첫 번째로 시 주석의 외교 안보 책사인 왕후닝(王?寧) 정치국원 겸 중앙정책연구실 주임이 거론된다. 9명 중 군부가 4명으로 가장 많고 공안과 외교 전문이 2명씩이다. 전면개혁심화영도소조는 국무원 수뇌부로 이뤄진다. 장가오리(張高麗) 상무부총리, 류옌둥(劉延東)·왕양·마카이(馬凱) 부총리 등 4명의 부총리가 부조장에 올라 리 총리를 보좌한다. 반면 홍콩 명보와 미국에 서버를 둔 뉴스 사이트 둬웨이(多維)는 두 기구의 수장 모두 시 주석이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둬웨이는 공산당 3중전회 결의 내용은 보통 국무원 총리가 담당해 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당 18기 3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결정은 시 주석이 조장이 돼 집필한 것을 근거로 시 주석 중심의 권력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임 지도부 출범 당시 예상된 시·리(시진핑·리커창) 체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쉰은 이날 리 총리가 영도소조 조장을 맡을 것이라면서도 이 기구의 사무국장 격인 비서장에는 시 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허(劉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이 임명될 것이라고 밝혀 경제 개혁에도 시 주석의 입김이 크게 미칠 것임을 시사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20~30대 ‘미녀 마약 밀매단’ 검거현장 충격

    中 20~30대 ‘미녀 마약 밀매단’ 검거현장 충격

    중국에서 여성 조직원들로 구성된 마약 밀매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시장망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 자오칭시 공안당국이 검거한 이 조직은 조직원이 모두 여성으로 구성돼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장에서 붙잡힌 조직의 두목은 37세 여성 푸(付)씨로, 일명 ‘란제’(兰姐)라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광시성 출신이며 자신의 고향인근에서 마약을 밀매해 온 혐의로 체포됐다. 푸씨를 따르는 또 다른 여성 조직원으로는 27세의 랴오(廖)씨, 펑(冯)씨, 차이(蔡)씨 등 총 3명이며, 이들도 모두 현장에서 체포됐다. 두목과 조직원 3명 등 여성 총 4명은 아편 70㎏, 필로폰 2㎏, 엑스터시 4.2㎏ 등, 시가로 7만 위안이 넘는 대량의 마약을 밀매하기 위해 보관하다 적발됐다. 이들 여성들이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마약을 밀매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그들의 마약을 경찰서로 운반하기위해 소형트럭 1대를 동원했으며, 이들의 얼굴과 증거품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남성 조직원들이 주로 담당했던 마약 밀매에 여성이 주요 인력으로 활용된 사례를 적극 보도했으며, 네티즌 역시 젊은 여성들의 범죄 행각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마치 임신을 한 것처럼 위장해 불룩한 배에 마약을 운반하는 여성들이 있다고 들었다” “조직원 모두 예쁘고 나이가 많지 않아서 마약 범죄와 연관이 잘 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독]자가용 헬기 조종사들 매년 자격심사 받는다

    [단독]자가용 헬기 조종사들 매년 자격심사 받는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의 헬기 충돌 사건을 계기로 민간 헬기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가 이르면 내년부터 자가용 헬기 조종사의 기량을 매년 시험을 통해 점검한다. 또 비행 중인 민간 헬기에도 적정 고도 등의 운항 정보를 제공하도록 시스템을 보완하기로 했다. 18일 국토교통부와 항공학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헬기 안전 개선대책’을 마련해 이르면 연내에 발표되는 ‘항공안전종합대책’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추진안에는 ▲운항자격 심사제 확대 적용 ▲운항 증명제 확대 적용 ▲운항지원 시스템 도입 등이 담겼다. 또 농약 살포 헬기 등이 송전선에 걸려 추락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송전선 식별 표식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고층건물 인근 지역의 비행을 막는 ‘비행 회피지역’ 설정도 검토하고 있다. 운항자격 심사제는 조종사의 기량을 점검하는 제도로 비행기 기장은 매년 국토부 장관이 정한 항공지식과 조종기술 등을 필기와 실기, 구술 시험을 통해 검증받아야 한다. 결과에 따라 일부 조종사는 면허를 취소당한다. 그동안 비행기 조종사와 일반 승객을 태우는 운송사업용 헬기 조종사는 해마다 시험을 치렀지만 기업 소속 헬기 기장은 예외였다. 자가용 헬기 조종사는 한번 면허를 따면 재검증 없이 계속 헬기를 몰 수 있었다. 국토부는 외부 연구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자가용 헬기 조종사도 이르면 내년부터 매년 자격 심사를 보도록 할 방침이다. 운항 증명제(AOC)도 적용 대상을 확대한다. 국토부는 운송사업자에게만 적용하던 이 제도를 농약 살포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헬기 보유 기관에도 적용하기로 하고, 자가용 헬기에도 적용을 검토 중이다. 다만 기업들이 “운항 증명을 하려면 직원 20~30명을 둬야 하는데 헬기 1~2대 운용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며 반발하고 있어 적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상 장애물이나 기상 상황 등 각종 항공 정보를 민간 헬기에 제공하는 운항지원 시스템도 강화된다. 특히 자가용 헬기를 보유한 기업과 기관은 ‘항공운항 관리사’(비행 상황을 점검해 적절한 항로와 고도 등의 정보를 조종사에게 전달하는 인력)를 반드시 두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현재는 권고 사안이다. 초고층 밀집지역에서의 비행을 막는 ‘비행 회피구역’ 설정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으며, 지방항공청 등에 헬기 전담 안전감독 조직을 만드는 것도 추진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 검찰 출석…회의록 유출·불법열람 혐의 피고발인 조사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 검찰 출석…회의록 유출·불법열람 혐의 피고발인 조사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의 유출 및 불법 열람 의혹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9일 검찰에 출석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쯤 변호인과 함께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정 의원은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정 의원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과의 굴욕적 정상회담 회의록은 대통령기록관에 없었다. 이는 명백한 사초 실종이고 폐기”라면서 “하지만 북방한계선(NLL) 포기는 있었다. 김정일은 서해 평화협력지대를 조건으로 NLL 포기를 수차례 요구했고 노 대통령께서는 이에 여러 번 화답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정 의원은 “영토와 주권 문제, 역사 문제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국민 모르게 영토 주권을 갖고 흥정하는 일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며 조사실로 향했다. 정 의원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노 전 대통령이 이른바 ‘NLL 포기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가장 처음 제기해 논란을 촉발시킨 장본인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8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노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주장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면서 “이 내용이 담긴 ‘비공개 대화록’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비서관으로 재직할 당시 회의록 원본을 열람했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불법 열람 혐의로 민주당에 의해 고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최성남)는 정 의원을 상대로 지난해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을 제기한 근거가 무엇인지, 청와대 비서관 시절 회의록 원본을 열람했는지, 회의록 관련 발언의 경위와 목적은 무엇인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록관리協 “회의록 초본 삭제는 위법 아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초본 삭제 행위는 위법으로 보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안병우 기록관리단체협의회 대표는 18일 협의회 주최로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회의록 완성본은 부정확한 녹취를 바로잡도록 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라며 “초본은 신뢰성을 가진 기록으로 보기 어려우며 이러한 성격의 초본을 반드시 보존해야 한다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한국기록전문가협회, 한국기록학회 등 기록물 관련 6개 단체로 구성된 협의체다. 이승휘 한국기록학회장은 “회의록 완성작업은 이지원이 셧다운된 이후 진행됐기 때문에 2008년 1월까지의 내용을 저장한 외장하드에는 빠져 있으며 검찰은 이 외장하드만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은 모든 자료를 조사했는지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9일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을 소환하기로 하면서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 의원 등이 1급 기밀로 국가정보원에 보관 중이던 회의록을 불법 입수해 공표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최성남)는 19일 오후 2시 정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을 마지막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의 핵심은 근거 법률에 따라 엄격히 제한적으로 공개돼야 할 회의록이 불법적으로 열람·유출됐는지다. 검찰은 정 의원을 상대로 회의록의 열람 여부와 시점, NLL 포기 발언을 주장한 근거 등을 조사하고 이르면 이번 주 중 서 의원도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앞서 권영세 주중대사를 서면조사하고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 그러나 회의록을 새누리당 측에 불법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남재준 국정원장은 소환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 원장은 피고발인 신분으로 회의록의 유출 경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질 경우 논란이 될 전망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노무현 부림사건’ 다룬 영화 ‘변호인’, 송강호 출연 거절했다 마음 바꾼 이유는?

    ‘노무현 부림사건’ 다룬 영화 ‘변호인’, 송강호 출연 거절했다 마음 바꾼 이유는?

    영화 ‘변호인’의 주연을 맡은 송강호가 “처음 역할 제의가 들어왔을 때 거절했었다”고 고백했다. 송강호를 비롯해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등이 참석한 영화 ‘변호인’ 제작보고회가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렸다. ‘변호인’은 1981년 부산을 배경으로 가방끈 짧은 세무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이 공안사건 변호를 맡아 다섯 번의 공판이 이어지면서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특히 주인공이 사법고시에 합격한 고졸 출신의 변호사라는 점, 제5공화국 시절 부산을 배경으로 당시 이 지역에서 벌어진 최대 공안사건인 부림 사건을 모티브로 한 점 등 때문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모델로 한 영화로 유명하다. 부림사건은 1981년 9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공안당국이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최장 63일간 불법감금하고,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한 사건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시 부산에서 조세 사건 전문 변호사로 고액의 수임료를 받고 있었지만 부림사건 변호를 맡은 것을 계기로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됐다. 이날 송강호는 “과거 제가 이 역할을 한차례 거절했다는 보도가 났는데, 돌아가신 그분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영화라서 과연 제가 그 분의 한 단면을 자신 있게 연기할 수 있을지 혹시나 누를 끼치지 않을지 걱정돼서 거절했다”며 “하지만 잊혀 지지 않는 시나리오, 이야기가 저를 사로잡은 것 같다”며 마음을 바꾼 이유를 전했다. 송강호는 “그분이 정치적으로 어떻게 평가받고, 역사적으로 어떻게 남을지 모르겠으나, 80년대를 관통하며 살아왔던 그분의 태도나 열정은 아직도 우리에게 의미 있게 남아있는 것 같다”며 의미를 전한 뒤 단지 노무현 대통령 영화로 치부되지 않길 바랐다. 그는 “정치적 논란이나 잣대로 평가받지 않기를 바란다”며 “그런 의도로 만든 것도 아니고, 당시 시대를 호흡했던 여러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느낌을 주려는 대중적인 영화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양우석 감독은 “역사를 적확하게 이해하는 좋은 방법은 한 사건이나 하나의 사건에 관여했던 인물을 통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젊은 시절에 주목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고 노무현 대통령은 모티브로 남고, 영화는 영화로 풀려고 노력했다”며 “사실을 왜곡하거나 미화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영화 속 사건을 담당하는 경감 역할을 맡은 곽도원은 “어느 정도 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는 영화라서, 실존했던 인물에 대한 연구를 통해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연기했다”며 “제가 영화의 어두운 부분을 맡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 있어 사실적으로 보이는데 집중했다”고 했다. 그밖에도 임시완이 공안사건에 희생되는 학생 역할을 맡았고 김영애가 학생의 어머니이자 송강호가 고시생 시절 밥을 얻어먹곤 했던 단골 국밥집 주인으로 출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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