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안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두산우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일본인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방위비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한편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31
  • [뉴스 플러스] 민주노총위원장 체포영장 발부

    경찰이 지난 5월 1일 노동절 집회 때 불법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에 대해 신청한 체포영장이 23일 법원에서 발부됐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한 위원장에 대해 재신청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만큼 조만간 신병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8차례에 걸쳐 한 위원장에게 소환을 요구했지만 최종 통보일이었던 지난 19일까지 소환에 불응했다. 한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은 지난 10일 한 차례 청구됐다. 하지만 법원은 변호사를 통해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어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고 보기 힘들다며 기각한 바 있다.
  • 황교안 총리 “공안정국 올 수도 없고 오지도 않을 것” 강조

    황교안 총리 “공안정국 올 수도 없고 오지도 않을 것” 강조

    황교안 총리 “공안정국 올 수도 없고 오지도 않을 것” 강조 황교안 황교안 국무총리는 22일 공안정국 조성을 우려하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공안정국은) 올 수도 없고, 오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공안 검찰 출신이 총리가 되자 공안정국을 일으켜 인권을 짓밟는 시대가 올까 겁이 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황 총리는 “공공의 안녕을 지키기 위한 분야에서 검사로 일을 오래 했고, 장관으로도 일했지만 공안장관이라는 말을 들은 적은 없다”면서 “총리로서 치우쳐서 국민께 걱정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통합하고 화합하고, 잘 추스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한길, 성완종 리스트 소환조사에 野 반발 “전형적인 물타기…야당 탄압”

    김한길, 성완종 리스트 소환조사에 野 반발 “전형적인 물타기…야당 탄압”

    김한길, 성완종 리스트 소환조사에 野 반발 “전형적인 물타기…야당 탄압” 김한길 성완종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 수사와 관련,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하기로 하자 새정치연합은 “전형적인 물타기”, “야당 탄압”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특히 황교안 국무총리가 지난주 임명된 뒤에 소환 조사 방침이 알려져 이를 두고 “공안통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성완종 전 회장의 죽음으로 알리고자 한 건 불법 정치자금과 대선 자금에 대한 진실이었다”면서 “유력한 증거가 분명히 있는 사실들에 대해 눈을 감고 전직 야당 대표를 소환하는 건 공정하지 못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잡으라는 도둑은 안 잡고 진실을 묻으려 해서는 안 된다”면서 “검찰은 성완종 리스트 8인에 대한 진실규명에 집중해야 한다. 야당에 대한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모습이 계속되면 국민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지적했다. 이조걸 원내대표도 “성완종 특별수사팀이 결국 정치검찰의 마각을 드러냈다”면서 “정치검찰의 본질 흐리기를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야당 탄압으로 볼 수 밖에 없다.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공안검찰 출신 황교안 총리가 임명되자마자 벌어지는 검찰의 이러한 행태가 저급한 공안통치의 시발점이 아니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성 전 회장이 거명한 이들에 대한 수사는 유야무야하고 직전 야당 대표를 공개 소환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전형적 정치검찰의 모습이자 물타기, 적반하장 수사”라며 당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며 “국회 차원에서 더이상 특검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오영식 최고위원도 “급기야 전작 야당 대표를 확정적인 물증 없이 소환조사 하겠다는 것은 공안통치의 시작”이라며 “별도 특검을 통해 성완종 비리게이트의 진실을 규명하는 한편 불법 대선·경선 자금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국민과 함께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한길 ‘성완종 리스트’ 소환조사에 野 반발 “전형적인 물타기…야당 탄압”

    김한길 ‘성완종 리스트’ 소환조사에 野 반발 “전형적인 물타기…야당 탄압”

    김한길, 성완종 리스트 소환조사에 野 반발 “전형적인 물타기…야당 탄압” 김한길 성완종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 수사와 관련,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하기로 하자 새정치연합은 “전형적인 물타기”, “야당 탄압”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특히 황교안 국무총리가 지난주 임명된 뒤에 소환 조사 방침이 알려져 이를 두고 “공안통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성완종 전 회장의 죽음으로 알리고자 한 건 불법 정치자금과 대선 자금에 대한 진실이었다”면서 “유력한 증거가 분명히 있는 사실들에 대해 눈을 감고 전직 야당 대표를 소환하는 건 공정하지 못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잡으라는 도둑은 안 잡고 진실을 묻으려 해서는 안 된다”면서 “검찰은 성완종 리스트 8인에 대한 진실규명에 집중해야 한다. 야당에 대한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모습이 계속되면 국민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지적했다. 이조걸 원내대표도 “성완종 특별수사팀이 결국 정치검찰의 마각을 드러냈다”면서 “정치검찰의 본질 흐리기를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야당 탄압으로 볼 수 밖에 없다.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공안검찰 출신 황교안 총리가 임명되자마자 벌어지는 검찰의 이러한 행태가 저급한 공안통치의 시발점이 아니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성 전 회장이 거명한 이들에 대한 수사는 유야무야하고 직전 야당 대표를 공개 소환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전형적 정치검찰의 모습이자 물타기, 적반하장 수사”라며 당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며 “국회 차원에서 더이상 특검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오영식 최고위원도 “급기야 전작 야당 대표를 확정적인 물증 없이 소환조사 하겠다는 것은 공안통치의 시작”이라며 “별도 특검을 통해 성완종 비리게이트의 진실을 규명하는 한편 불법 대선·경선 자금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국민과 함께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416연대 압수수색에 비판 “황교안 총리 첫 작품…공안총리 우려”

    野, 416연대 압수수색에 비판 “황교안 총리 첫 작품…공안총리 우려”

    野, 416연대 압수수색에 비판 “황교안 총리 첫 작품…공안총리 우려” 416연대 압수수색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경찰이 세월호 참사 관련 단체인 ‘416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황교안 국무총리 인준 후 첫 작품이 세월호 관련단체 압수수색이라는 것은 씁쓸하다”며 비판했다.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경찰이 세월호 관련 집회를 주도했다면서 박래군 세월호 참사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과 ‘416 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대한 논평을 통해 “지금이 세월호 관련단체를 압수수색할 때인가? 벌써부터 ‘공안 총리’의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대표적 인권운동가인 박래군 위원장에 대한 조사가 그렇게 시급한 일인지 국민들은 의아스럽다”며 “메르스 차단에는 백년하청이던 공권력이 세월호 추모집회 참가자들에게 법의 잣대를 적용하는 데에는 속전속결”이라고 지적했다. 허 부대변인은 이어 “메르스 위기 상황에서 세월호 관련단체인 416연대 사무실 압수수색에 동원된 경찰들도 자괴감이 들 것이다. 세월호는 정권이 기를 쓰고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는다”며 “세월호는 국민들 모두의 아픔이고, 정부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곱씹어야 하는 슬픈 기억”이라고 강조했다. 허 부대변인은 또 “지금은 세월호 관련단체들을 압수수색할 때가 아니라, 세월호 시행령 개정에 대해 청와대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16연대 압수수색에 새정치연합 “황교안 첫 작품이 씁쓸…공안 총리 우려”

    416연대 압수수색에 새정치연합 “황교안 첫 작품이 씁쓸…공안 총리 우려”

    416연대 압수수색에 새정치연합 “황교안 첫 작품이 씁쓸…공안 총리 우려” 416연대 압수수색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경찰이 세월호 참사 관련 단체인 ‘416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황교안 국무총리 인준 후 첫 작품이 세월호 관련단체 압수수색이라는 것은 씁쓸하다”며 비판했다.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경찰이 세월호 관련 집회를 주도했다면서 박래군 세월호 참사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과 ‘416 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대한 논평을 통해 “지금이 세월호 관련단체를 압수수색할 때인가? 벌써부터 ‘공안 총리’의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대표적 인권운동가인 박래군 위원장에 대한 조사가 그렇게 시급한 일인지 국민들은 의아스럽다”며 “메르스 차단에는 백년하청이던 공권력이 세월호 추모집회 참가자들에게 법의 잣대를 적용하는 데에는 속전속결”이라고 지적했다. 허 부대변인은 이어 “메르스 위기 상황에서 세월호 관련단체인 416연대 사무실 압수수색에 동원된 경찰들도 자괴감이 들 것이다. 세월호는 정권이 기를 쓰고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는다”며 “세월호는 국민들 모두의 아픔이고, 정부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곱씹어야 하는 슬픈 기억”이라고 강조했다. 허 부대변인은 또 “지금은 세월호 관련단체들을 압수수색할 때가 아니라, 세월호 시행령 개정에 대해 청와대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16연대 압수수색에 새정치연합 “황교안 첫 작품이…씁쓸하다” 비판

    416연대 압수수색에 새정치연합 “황교안 첫 작품이…씁쓸하다” 비판

    416연대 압수수색에 새정치연합 “황교안 첫 작품이…씁쓸하다” 비판 416연대 압수수색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경찰이 세월호 참사 관련 단체인 ‘416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황교안 국무총리 인준 후 첫 작품이 세월호 관련단체 압수수색이라는 것은 씁쓸하다”며 비판했다.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경찰이 세월호 관련 집회를 주도했다면서 박래군 세월호 참사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과 ‘416 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대한 논평을 통해 “지금이 세월호 관련단체를 압수수색할 때인가? 벌써부터 ‘공안 총리’의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대표적 인권운동가인 박래군 위원장에 대한 조사가 그렇게 시급한 일인지 국민들은 의아스럽다”며 “메르스 차단에는 백년하청이던 공권력이 세월호 추모집회 참가자들에게 법의 잣대를 적용하는 데에는 속전속결”이라고 지적했다. 허 부대변인은 이어 “메르스 위기 상황에서 세월호 관련단체인 416연대 사무실 압수수색에 동원된 경찰들도 자괴감이 들 것이다. 세월호는 정권이 기를 쓰고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는다”며 “세월호는 국민들 모두의 아픔이고, 정부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곱씹어야 하는 슬픈 기억”이라고 강조했다. 허 부대변인은 또 “지금은 세월호 관련단체들을 압수수색할 때가 아니라, 세월호 시행령 개정에 대해 청와대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416연대 압수수색 비판 “황교안 총리 첫 작품이…씁쓸하다”

    野, 416연대 압수수색 비판 “황교안 총리 첫 작품이…씁쓸하다”

    野, 416연대 압수수색 비판 “황교안 총리 첫 작품이…씁쓸하다” 416연대 압수수색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경찰이 세월호 참사 관련 단체인 ‘416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황교안 국무총리 인준 후 첫 작품이 세월호 관련단체 압수수색이라는 것은 씁쓸하다”며 비판했다.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경찰이 세월호 관련 집회를 주도했다면서 박래군 세월호 참사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과 ‘416 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대한 논평을 통해 “지금이 세월호 관련단체를 압수수색할 때인가? 벌써부터 ‘공안 총리’의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대표적 인권운동가인 박래군 위원장에 대한 조사가 그렇게 시급한 일인지 국민들은 의아스럽다”며 “메르스 차단에는 백년하청이던 공권력이 세월호 추모집회 참가자들에게 법의 잣대를 적용하는 데에는 속전속결”이라고 지적했다. 허 부대변인은 이어 “메르스 위기 상황에서 세월호 관련단체인 416연대 사무실 압수수색에 동원된 경찰들도 자괴감이 들 것이다. 세월호는 정권이 기를 쓰고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는다”며 “세월호는 국민들 모두의 아픔이고, 정부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곱씹어야 하는 슬픈 기억”이라고 강조했다. 허 부대변인은 또 “지금은 세월호 관련단체들을 압수수색할 때가 아니라, 세월호 시행령 개정에 대해 청와대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황 총리, ‘인준 홍역’ 의미 새겨 국정 책임 다해야

    국회는 어제 오랜 산고 끝에 황교안 새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미니 야당인 정의당을 제외한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으나, 찬성률은 56.1%에 그쳤다. 이완구 전 총리 사퇴 이후 52일 만에 총리 공백 사태가 해소된 건 다행일지 모르나, 초당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반쪽 총리’가 탄생한 셈이다. 황 신임 총리는 이처럼 ‘인준 홍역’을 치른 속뜻을 자성하면서 민생 현장으로 한발 먼저 다가가려는 자세로 국정에 임하길 바란다. 이번 인준 과정에서도 한국 정치의 후진성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협소한 인재풀도 문제이려니와 개발 연대를 거친 지도층에서 흠결이 아예 없는 ‘무균질 인사’가 드물다는 사실을 확인한 국민들은 적잖게 실망했을 법하다. 위법 증거는 드러나지 않았으나, 병역 면제나 고액 변호사 수임료 문제 등 황 총리의 각종 의혹이 명쾌하게 석명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청문회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야당의 구태도 그대로였다. 부적격의 근거도 대지 못하면서 인준의 법적 처리 시한을 넘겨 국정 표류를 방치했다는 얘기다. 물론 인준 진통의 가장 큰 책임은 당사자에게 있음은 자명하다. 황 총리가 이제부터라도 노블레스 오블리주(가진 자의 도덕적 책무)를 다하려는 각오를 다져야 할 이유다. 우리 헌정 체계상 총리의 역할에는 원천적 한계가 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오죽하면 대독총리, 의전총리란 말이 나오겠나. 그렇다 하더라도 메르스 사태를 맞아 우왕좌왕하는 정부를 보며 온 국민은 총리 공백의 후유증을 실감했다. 우선 황 총리는 내각이 효율적으로 역할 분담해 ‘메르스와의 전쟁’을 치르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 보건 당국은 바짝 긴장하되 국민은 과도한 메르스 공포증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도 과제다. 이를 위해서는 법무장관 때의 미덕인 원칙뿐만 아니라 차원 높은 소통이 필요함을 유념해야 한다. 메르스 대응뿐 아니라 황 총리 어깨 위에는 과제가 산적하다. 서민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공공·노동·교육·금융 등 4대 개혁을 이루는 일이 급선무다.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당정·여야 갈등도 발등의 불이다. 하나같이 고도의 정치력을 요구하는 난제들이다. 공안통 장관의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열린 자세로 불편부당한 행정을 펼쳐야 한다. 반대 세력은 물론 어려움에 처한 국민과 소통하는 타이밍을 맞추는 데 다소 서투른 듯한 대통령을 제대로 보필하면서 필요한 직언도 서슴지 말기를 당부한다.
  • 박원순, 김무성·문재인 제치고 차기 지도자 1위 차지…메르스 효과?

    박원순, 김무성·문재인 제치고 차기 지도자 1위 차지…메르스 효과?

    박원순, 김무성·문재인 제치고 차기 지도자 1위 차지…메르스 효과? 박원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9~11일 성인 1200명 휴대전화 임의 걸기 방식, 표본오차 ±3.1% 포인트, 신뢰수준 95%)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 시장이 17%로 선두에 올랐다. 박 시장은 이 조사에서 지난해 7~12월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1월부터는 여야 대표에게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서 ‘서울시 방역대책본부장’을 자쳐하며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대처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지지율을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나란히 13%로 동률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에 비해 1% 포인트 상승, 문 대표는 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대표가 8%로 뒤를 이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6%), 김문수 전 경기지사(4%), 정몽준 전 의원(4%), 이재명 성남시장(2%) 순으로 집계됐다. ‘다음 대선에 지금의 여야 대표가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김 대표가 39%, 문 대표가 37%를 기록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론은 ‘적합하다’는 의견이 33%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 30%보다 근소하게 많았다. 후보자 지명 직후 적합 의견이 31%, 부적합 의견이 24%였던 것과 비교하면 국회 인사청문회의 영향으로 부적합 의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갤럽 측은 설명했다. 적합하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19%), ‘능력있고 똑똑하다’(11%), ‘법조인 출신 경험’(11%)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부적합 의견을 낸 응답자는 ‘도덕성 문제’(35%), ‘병역문제’(13%), ‘능력부족’(10%), ‘신뢰가 가지 않음’(8%), ‘공안검사 출신·민주화 탄압’(7%)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3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5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주 대비 긍정률은 1%포인트 하락하고 부정률은 3% 포인트 오른 것으로, 메르스 확산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갤럽 측은 해석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0%, 새정치연합은 1%포인트 오른 22%를 각각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김무성·문재인 제치고 차기 지도자 1위 차지…메르스 효과?

    박원순, 김무성·문재인 제치고 차기 지도자 1위 차지…메르스 효과?

    박원순, 김무성·문재인 제치고 차기 지도자 1위 차지…메르스 효과? 박원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9~11일 성인 1200명 휴대전화 임의 걸기 방식, 표본오차 ±3.1% 포인트, 신뢰수준 95%)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 시장이 17%로 선두에 올랐다. 박 시장은 이 조사에서 지난해 7~12월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1월부터는 여야 대표에게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서 ‘서울시 방역대책본부장’을 자쳐하며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대처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지지율을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나란히 13%로 동률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에 비해 1% 포인트 상승, 문 대표는 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대표가 8%로 뒤를 이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6%), 김문수 전 경기지사(4%), 정몽준 전 의원(4%), 이재명 성남시장(2%) 순으로 집계됐다. ‘다음 대선에 지금의 여야 대표가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김 대표가 39%, 문 대표가 37%를 기록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론은 ‘적합하다’는 의견이 33%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 30%보다 근소하게 많았다. 후보자 지명 직후 적합 의견이 31%, 부적합 의견이 24%였던 것과 비교하면 국회 인사청문회의 영향으로 부적합 의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갤럽 측은 설명했다. 적합하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19%), ‘능력있고 똑똑하다’(11%), ‘법조인 출신 경험’(11%)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부적합 의견을 낸 응답자는 ‘도덕성 문제’(35%), ‘병역문제’(13%), ‘능력부족’(10%), ‘신뢰가 가지 않음’(8%), ‘공안검사 출신·민주화 탄압’(7%)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3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5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주 대비 긍정률은 1%포인트 하락하고 부정률은 3% 포인트 오른 것으로, 메르스 확산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갤럽 측은 해석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0%, 새정치연합은 1%포인트 오른 22%를 각각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부패 호랑이’ 저우융캉/오일만 논설위원

    ‘부패 호랑이’ 저우융캉(周永康·73) 전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으면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부패와의 전쟁이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취임 초부터 시 주석은 부정부패 척결을 내걸고 ‘호랑이’(고위관료)와 ‘파리’(하급관리)를 모두 잡겠다는 이른바 타호박승(打虎拍?) 전쟁을 발동했다. 시 주석이 노린 사냥감 중 가장 큰 호랑이는 바로 저우융캉이었다. 중국 인민법원은 저우융캉에게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국가기밀 누설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시 주석은 이로써 중앙군사위원회 전 부주석 쉬차이허우(徐才厚·사망), 전 통일전선공작부장 링지화(令計劃), 전 충칭시 서기 보시라이(薄熙來) 등 이른바 ‘신(新) 4인방’ 모두를 때려잡게 된 것이다. 1949년 중국 건국 이후 정치국 상무위원 출신은 처벌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형불상상위’(刑不上常委) 불문율도 깼다. 저우융캉은 쓰촨성 당서기, 공안부장을 역임했고 2007년 마침내 ‘권력의 핵심’이라 불리는 상무위원으로 올라 당 중앙 정법위원회 서기로 발탁됐다. 정법위는 경찰·검찰·사법 분야를 관장하는 권력기구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손에 넣은 저우융캉은 중국 석유산업 이권에 개입했다. 그의 일가와 측근들이 끌어모은 부정 재산이 무려 900억 위안(약 16조 2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시진핑의 저우융캉 사냥은 치밀했다. 절대 몸통을 직접 겨냥하지 않는다. 주변에서부터 서서히 옥죄면서 꼼짝 못할 상황까지 몰고 갔다. 저우융캉의 엽색 행각과 조강지처 살해, 시진핑 암살 모의, 고향 장쑤성에 호화 주택 보유, 아들 저우빈 체포 등을 관영 언론과 인터넷 매체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보도하면서 타격을 줬다. 지난 10여년간 중국의 공안과 무장경찰, 사법기관을 쥐락펴락했던 저우융캉의 제국은 초토화됐다. 거미줄처럼 얽혀 있던 저우융캉의 쓰촨방(저우융캉이 쓰촨성 당서기 재직 시 형성한 파벌)과 석유방(석유기업 고위 간부 출신 정치세력)이 뿌리째 뽑혔다. 중국의 부패 척결은 권력투쟁과 동의어다. 시 주석과 저우융캉은 막후에서 생사를 건 권력투쟁을 벌여 왔다. 저우융캉은 보시라이(무기징역) 전 서기 등과 ‘신 4인방’을 형성해 시 주석의 집권을 반대했고 시진핑 집권 후에 대비, 쿠데타도 모의했다. 저우융캉을 정점으로 하는 신 4인방의 최고 뒷배경은 장쩌민 전 국가주석과도 연결된다. 장 전 주석은 자신의 심복인 저우융캉 처벌을 반대해 구명 운동을 벌여 왔다고 중화권 언론들이 전했다. 보시라이 재판과 달리 저우융캉 재판을 비공개로 열고, 무기징역으로 서둘러 마무리한 것은 시진핑 세력과 반(反)시진핑 세력의 정치적 타협의 결과로 보인다. 시진핑의 칼날이 최종적으로 장 전 주석을 겨눌 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목숨만 겨우 건진 백발 부패 호랑이

    목숨만 겨우 건진 백발 부패 호랑이

    “죄를 인정하고, 뉘우친다. 나의 처벌이 의법치국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최후진술서를 읽어 가는 목소리에는 힘이 없었다. 머리는 백발이 됐고 얼굴은 초췌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저우융캉(周永康)의 말로는 비참했다. ●정치적 권리 박탈·개인 재산 몰수 톈진(天津)시 제1중급인민법원은 11일 저우융캉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정치적 권리 박탈과 개인 재산 몰수 결정도 함께 내렸다. 저우융캉이 죄를 인정하면서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혀 무기징역으로 형이 확정됐다. 1949년 신중국 성립 후 전직 상무위원은 처벌하지 않는다는 공산당 내부 불문율(형불상상위·刑不上常委)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법원은 뇌물수수죄에 대해 무기징역을, 직권남용죄와 국가기밀 고의누설죄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7년형과 4년형을 적용한 뒤 최종적으로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법원이 밝힌 뇌물 수수액은 1억 3000만 위안(약 232억 7000만원)이다. 법원은 “피고인이 6개의 기밀 문서를 차오융정에게 보여줬다”면서 “국가 기밀과 관련된 사안이어서 재판을 공개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차오융정은 저우융캉이 가장 신임하던 ‘석유방’의 핵심 인물이다. 중화권 매체들에선 저우융캉이 2012년 8월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당시 북한의 실세로 불렸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베이징에서 나눈 밀담을 북한에 누설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후진타오 시절 서열 9위… “죄 뉘우친다” 법원은 “뇌물의 상당액을 피고의 가족들이 받은 점, 국가 기밀이 외부로 누출되지 않은 점, 피고가 죄를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당초 저우융캉에게는 사형이 선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저우융캉이 재판 과정에서 현 지도부를 폭로하며 반발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사형을 모면하는 대신 범죄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저우융캉 처벌이 마무리되면서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도 새 국면을 맞았다. 저우융캉은 후진타오 주석 시절 서열 9위의 상무위원이었지만 사법과 공안을 장악해 권력 분점 체제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 석유공업부 부부장, 중국석유천연가스총공사 사장, 국토자원부 부장 등을 역임하며 수십년간 석유산업을 좌지우지했다. ●사형 예상 빗나가… 원로들 반발 수용설도 저우융캉 처벌은 시 주석이 정치 투쟁에서 완벽하게 승리했음을 보여준다. 저우융캉은 앞서 처벌된 링지화 전 통일전선공작부장, 보시라이, 쉬차이허우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과 함께 ‘신4인방’의 우두머리로 꼽혀 왔다. 다만 사상 최악의 정치 추문에 대한 재판이 일사천리로 종결돼 많은 궁금증을 낳고 있다. 공개 재판을 통해 반부패 의지를 다질 것이라는 예상, 사형이 선고될 것이라는 예상이 모두 빗나갔다. 시 주석이 과거 당 지도부의 치부가 적나라하게 공개되는 것을 꺼렸다는 해석과 원로들의 반발에 한발 물러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황교안 청문회 마지막날, 노회찬 전 의원 증인으로 출석 “삼성 X파일 사건 질의”

    황교안 청문회 마지막날, 노회찬 전 의원 증인으로 출석 “삼성 X파일 사건 질의”

    황교안 청문회 마지막날, 노회찬 전 의원 증인으로 출석 “삼성 X파일 사건 질의” 황교안 청문회 마지막날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10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사흘째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앞서 이틀간 황 후보자를 상대로 질의한 여야 의원들은 청문회 마지막 날을 맞아 증인·참고인을 불러 검증을 계속한다. 청문회 증인에는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포함돼 ‘삼성 X파일 사건’에 대한 질문이, 강용현 변호사 등 법조계 증인 3명에게는 전관예우 논란 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인에는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의 외압 의혹과 관련해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당시 대검찰청 공안부장을 지냈던 송찬엽 변호사 등이 포함됐다. 여야는 이날 마지막 청문회를 마친 후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조율에 돌입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3년내 1억 벌자”… 북한 新부유층 급부상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3년내 1억 벌자”… 북한 新부유층 급부상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27일 ‘2015 세계의 식량 불안정 상황 보고서’를 통해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영양 부족 상태인 북한 주민이 105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 인구의 41.6%에 해당된다. FAO는 지난 3월에는 북한에 필요한 곡물량이 40만 7000t으로 올 10월까지 부족분을 충당해야 주민들이 굶주림을 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우려와는 대조적으로 북한 내부에서 일반 주민이 상상하기 어려운 사치생활을 즐기는 계층도 늘고 있다. 2400만 북한 주민 가운데 수도 평양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누리는 사람들은 약 20만~30만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평양 주민이 30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 가운데 약 10분의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부유층’을 형성한 셈이다. 지난 4월 평양을 다녀온 재미교포출신 대북사업가는 5일 “공화국이 돈만 있으면 무엇이나 할 수 있는 사회로 변한 지는 오래됐지만 요즘처럼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극심하게 나타난 적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외화벌이 종사자들과 이들로부터 달러를 상납받고 있는 간부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돈주’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돈주들은 기본적으로 당 간부들과 담합관계를 유지해왔다. ●평양 5억~11억 부자 급증… 20만~30만명 추정 1990년대 이전 배급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는 임금과 배급으로 생활을 영위했기 때문에 고위간부들을 제외하고는 일반 주민들 사이의 빈부격차가 심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1990년대 경제위기로 배급체계가 붕괴되고 시장경제가 확산되면서 구매력을 갖춘 이른바 ‘부자’가 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평범한 계층 출신으로 장사나 사채업 등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당이나 기업소 간부 등 전통적인 상류층보다 더 많은 재산을 모아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들이 수년간 하나의 사회 계층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이들을 전통적인 상류층과 구분해 북한 사회의 ‘신(新)부유층’으로 분류하고 있다. 중국이나 중동 등 해외로 파견돼 외화를 벌어온 노동자들도 구매력을 갖춘 부유층으로 분류된다. 특히 중동지역으로 파견된 북한 의사나 기술자의 대다수는 수년 전부터 ‘3년 동안 1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 벌기’를 목표로 삼을 만큼 많은 돈을 모은 사실은 북한 사회에선 공공연한 비밀이 됐다. ●외화벌이 의사 등 가세… 1인 5만원 음식점 북적 현재 평양 부유층의 재산은 평균 10만 달러 수준이며 50만∼100만 달러(약 5억 5000만~11억원) 수준의 재력을 지난 부자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부유층이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고가 업소들도 등장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해 8월 평양 르포기사에서 북한 매체가 ‘인민의 낙원’이라고 선전하는 문수 물놀이장을 소개하며 입장료는 북한 돈 2만원(약 10달러), 이곳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북한 말로는 ‘고기겹빵’) 가격은 1만원(약 5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물놀이장에는 안마실·자외선치료실 등 각종 편의시설과 서양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고급식당도 들어섰다. FT는 평양 시내 곳곳에서 아우디·폴크스바겐·BMW·벤츠 등 고급 외제차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자랑하는 평양의 최신식 주민편의시설 ‘해당화관’은 한 끼에 1인당 50달러를 넘는 비싼 음식 가격에도 사람들이 붐벼 발 디딜 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의 경우 구찌, 발리, 프라다, 폴로, 아디다스, 나이키, 뉴발란스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소비도 크게 늘고 있다. 아파트를 고급 인테리어와 가구로 꾸미며 부유한 생활을 과시하는 주민들도 증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일부 지방 부호 평양 구경 와 외제 명품사냥 신의주, 평성, 원산, 남포 등 지방의 부자들은 자체 구입한 버스로 평양 구경에 나서기도 한다. 비싼 돈을 내고 평양의 고급 호텔에 묵으면서 문화오락시설을 즐기고 호텔과 외화상점에서만 파는 명품들을 대량 구입해 가기도 한다는 것이다. 북한에서 서양음식은 적어도 부유층에게는 더이상 낯선 음식이 아니다. 2008년에는 평양에 스파게티와 피자를 파는 정통 이탈리아 요리 전문식당이 등장했다. 한때 당 간부들의 특권으로 여겨졌던 서양 요리가 최근에는 돈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북한에서는 여전히 외부세계와의 인터넷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북한 내부에서 통용되는 자체 인트라넷을 활용하는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이 꾸준히 출시되고 휴대전화 보급도 지난해 5월 기준으로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정보통신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도 높아지고 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한 중산층은 오랜 기간 꾸준히 부를 축적해왔지만 김정은 체제 이후 북한 당국이 부의 출처를 캐내기보다는 이들의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을 펴면서 최근 부상한 것”이라며 “다른 개발도상국과 마찬가지로 빈부격차 문제를 피할 수 없겠지만 이들 중산층은 북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중심 계층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흥 부유층의 등장에도 고질적 빈곤과 인권문제는 여전하다. 무엇보다 무역이 활발한 중국 접경지역이나 평양에 부가 집중되면서 오히려 지역·계층 간 격차는 날로 심화하는 추세다. 북한 내 고질적 빈부격차에 대해서는 여러 증언이 있지만 소위 중산층 이상이라고 볼 수 있는 대중 무역종사자들 사이에서도 이를 인정하는 기류다. 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박정란 카자흐스탄 유라시아국립대 한국학과 교수가 3월 발표한 연구 보고서 ‘김정은 시대 북한사회 변화 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에 체류한 북한 주민 100명 가운데 98명이 ‘빈부격차가 크다’고 답변했다. 지역 간·계층 간 빈부격차는 또 다른 사회문제로 확산된다. 계층 간 갈등이 ‘증오 범죄’로 이어지는 셈이다. 2008년 탈북한 강모씨는 함경북도 청진에서 무역을 통해 막대한 부를 쌓은 당 간부 한 명이 이웃에게 ‘갑(甲)질’을 하다가 칼에 찔려 사망하는 등 빈부격차와 지위고하로 인해 발생하는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고 증언했다. ●‘꽃제비’ 문제 여전… 인신매매 희생 여성 늘어 이와 함께 ‘꽃제비’로 불리는 고아들도 여전히 지방을 전전하며 인간 이하의 삶을 살지만 국가로부터의 보호는 꿈도 꿀 수 없다. 일부 북·중 국경지역에서는 고아들에게 돈을 주면서 마약밀매에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이 중국 공안 당국에 적발돼도 북한 당국이 방치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북한여성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도 문제로 지적된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4월 “김정은 체제 들어서도 탈북여성에 대한 인신매매 행위가 암암리에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중국 지린성 지방에서 탈북자 구출활동을 하고 있는 정모씨는 “중국 인신매매단이 북한 군인들과 짜고 어린 북한여성들을 중국으로 도강시키고 있다”면서 “나이 먹은 여성은 1만 위안(약 2000달러 수준), 나이 어린 20대 여성들은 2만~3만 위안(약 4000~6000달러 수준) 정도”라고 증언했다. 중국 노총각들에게 팔려간 북한 여성들은 현재 중국 허베이성과 헤이룽장성 등지에 흩어져 살고 있지만 이들이 낳은 아이들의 신분이나 국적 문제가 중국 내 또 다른 사회적 논란거리가 되기도 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호화 유람선 2분 만에 좌초… 선장 1호 탈출 ‘중국판 세월호’

    호화 유람선 2분 만에 좌초… 선장 1호 탈출 ‘중국판 세월호’

    중국 창장싼샤(長江三峽·양쯔강 유역 관광지)를 운항하는 호화 유람선이 초강력 회오리바람에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해 큰 인명 피해가 났다. 2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창장 중류 후베이성 젠리현 부근에서 지난 1일 밤 9시 28분쯤 458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침몰했다. 배에는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7명 등 모두 458명이 타고 있었지만 구출된 이는 오후 5시 현재 14명에 불과하다. 홍콩 봉황TV가 공개한 탑승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은 없었다. 사고 이후 해군과 경찰 등이 선체에 갇혔던 65세 노인 등 5명을 구출했지만 기상 악화로 구조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사고는 승객 대부분이 잠을 청하는 시간대에 발생했고, 강력한 회오리바람과 폭우로 배가 순식간에 뒤집혀 희생자가 많았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마카이(馬凱) 부총리, 양징(楊晶) 국무위원 등과 함께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지휘했다. 리 총리는 현장으로 가면서 휴대전화로 책임자들을 지휘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사고 수역에서 4㎞ 떨어진 젠리현 신저우항에 연합지휘부를 설치, 밤새 실종자 구조 및 수색 작업을 펼쳤다. 사고 선박은 충칭시 완저우에 있는 국유기업 충칭동방륜선공사 소속의 여객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으로 장쑤성 난징 우마두 부두를 출발해 충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1994년 2월 건조된 이 배는 길이 76m, 폭 13m, 배수량 2200t, 정원 534명이다. 교통부가 ‘부급(部級) 문명선’으로 평가한 호화 유람선이다. 승객 대다수는 상하이, 장쑤성, 톈진 등에서 온 단체 여행객으로, 대부분이 50~80대였다. 일가족 8명이 모두 실종된 경우도 있었다. 한편 선장이 사고 발생 직후 선원 6명과 함께 배에서 빠져나와 헤엄을 쳐서 뭍으로 올라와 ‘세월호식 대응’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선장은 뭍에 올라온 뒤 어부의 휴대전화를 빌려 경찰에 사고 소식을 알렸다. 특히 구조된 이들이 대부분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선장이 배가 완전히 가라앉기 전까지 배에 남아 승객들에게 구명조끼를 입으라고 안내하는 등 탈출을 도왔다면 더 많은 인명을 구할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하지만 선장과 기관장은 공안 당국의 조사에서 “강력한 회오리바람으로 배가 2분 만에 뒤집혀 침몰해 구조 신호를 보낼 시간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당시 사고 지역에는 초속 35m 이상의 ‘12급’ 회오리바람이 몰아쳤고 시간당 97㎜의 폭우가 쏟아졌다. ‘12급’은 중국에서 사용되는 풍력계급(보퍼트) 중 세기가 가장 강한 바람이다. 기상센터는 “이 같은 강풍은 해당 지역에 5년에 한 번 정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쌴샤댐 방류량 줄여 여객선 구조” 기적 일어나나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쌴샤댐 방류량 줄여 여객선 구조” 기적 일어나나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쌴샤댐 방류량 줄여 여객선 구조” 기적 일어나나 중국 양쯔(揚子)강(창장·長江)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1일 오후 9시 28분쯤(현지시간) 450여 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지금까지 불과 12명이 구조된 가운데 대다수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배에는 중국인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7 등 모두 45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승선자 명단이 발표됐으며 한국인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배에서 탈출하거나 구조된 사람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선장과 기관장을 포함해 12명에 불과하고 5명은 사망했다. 나머지 승객 등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구조가 늦어지면서 인명피해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직후 배를 버리고 헤엄쳐 뭍으로 나온 선장은 “배가 갑자기 회오리바람을 만나 뒤집혔다”고 밝혔다. 사고 수역의 깊이는 15m가량이다. AP통신도 사고 선박이 강풍을 만나 2분 만에 침몰했으며 사고 직후 배 안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외침을 들었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을 전하기도 했다. 중국 국가기상센터의 쉐젠쥔(薛建軍) 고급공정사는 “침몰사고 현장 부근에는 12급(초속 35m)의 회오리바람이 불었고 1시간에 97㎜의 폭우가 쏟아졌다”며 “회오리바람이 자주 일지만 이번처럼 심한 경우는 5년만에 한번 나타날 정도”라고 설명했다. 충칭(重慶)시 완저우(萬州) 소속의 호화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인 사고 선박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을 출발해 충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1994년 2월 건조된 이 배의 길이는 76.5m, 폭은 11m 등으로 정원은 534명이다. 1967년 설립된 국유기업으로 양쯔강에서 5척의 유람선을 운행하는 충칭동방륜선(東方輪船)공사 소속이다. 승객들은 난징과 창저우(常州), 상하이(上海) 등 지역 여행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50~80세 연령대의 노인 여행객도 상당수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사고 직후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당국은 10여 척의 배를 동원해 사고 수역 주변을 수색하는 등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수역은 젠리현 신저우(新洲)항에서 4㎞ 떨어진 지점이다. 해사, 공안, 교통, 무장경찰, 의료인력 등이 신저우항에 연합지휘부를 설치하고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중국 해군도 140여 명의 잠수병력을 각종 장비와 함께 사고 현장에 급파해 구조와 수색을 돕기로 했다. 하지만, 사고지점이 물의 흐름이 비교적 빠른 곳이어서 생존자 구조나 피해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고 유람선의 승객을 모집한 여행사에는 승객 가족과 친지들이 몰려 생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15일 양쯔강 하류 푸베이수이다오(福北水道)에서 예인선 ‘완선저우(晥神舟)67’호가 침몰해 배에 타고 있던 22명 전원이 사망했다. 한편 양쯔강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으로 유입되는 수량을 줄이기 위해 싼샤(三峽)댐이 2일 오전 방류량을 급거 감축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싼샤댐 수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3차례에 걸쳐 방류량을 줄였다. 처음 초당 1만 7200㎥에서 1만㎥로 줄인데 이어 다시 초당 8000㎥, 7000㎥로 방류량을 감축했다. 이날 낮 12시 현재 싼샤댐 방류량은 초당 7000㎥에 맞춰졌다. 싼샤댐 수리위원회 천구이야(陳桂亞) 부주임은 강우 원인으로 최근 며칠간 창장 수위가 계속 올라가는 상황이었다면서 유람선 사고로 인한 인명구조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방류량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방류량 감축은 이날 저녁이면 사고 지역인 젠리(監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싼샤댐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북서쪽으로 250㎞ 떨어져 있다. 사고지점에서는 우한(武漢), 징저우(荊州), 이창(宜昌) 등에서 차출된 1000명의 무장경찰들과 40척의 선박들이 모여들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군용 헬기가 물 위를 비행하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또 해군 잠수병도 급파돼 뒤집힌 선박 내에서 생존자를 구출하려 애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쯔강 선박 침몰, 선장 직접 헤엄쳐 나와 “세월호 참사 중국에서 재연?”

    양쯔강 선박 침몰, 선장 직접 헤엄쳐 나와 “세월호 참사 중국에서 재연?”

    양쯔강 선박 침몰 양쯔강 선박 침몰, 선장 직접 헤엄쳐 나와 “세월호 참사 중국에서 재연?” 1일 밤 양쯔(揚子)강에서 침몰한 중국 유람선 선장이 사고발생 후 헤엄을 쳐서 뭍으로 올라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월호식 대응’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중국 관영 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신문 등은 2일 사고 선박인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 선장이 사고가 발생한 직후 선원들과 함께 헤엄을 쳐서 뭍으로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선장은 뭍으로 나온 뒤인 새벽 4시쯤 휴대전화를 빌려 회사에 사고상황을 알렸다고 신문은 밝혔다. 선장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선장 등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시간에 배는 계속 물속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중국의 관찰자망(觀察者網) 등 다른 매체도 선박 사고 당시 배에서 외부로 보낸 아무런 구조 신호가 없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고 당시는 승객들이 대부분 휴식을 취할 시간이어서 선장이 승객과 선원에 대한 적절한 구조 의무를 다했는지가 논란이 될 전망이다. 또 사고발생시간이 1일 저녁 9시30분쯤으로 추정되고 있어 상당시간 구조작업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서도 의문이 일고 있다. 현재 공안이 선장과 기관장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장(長江) 해사국 관계자는 배가 1~2분만에 빠르게 전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구조신호나 승객구조가 여의치 않았을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현재 사고 선박은 배 밑바닥을 수면 위로 일부 드러낸 채 선체 대부분이 물에 잠겨 있는 상황이다. 중국 일각에서는 지난해 4월 16일 한국의 서해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해 대형 참사를 낸 세월호의 선장을 연상하기도 했다. 세월호 사고 당시 이준석 선장은 승객과 선원에 대한 퇴선 명령도 없이 먼저 탈출한 혐의로 살인죄를 적용받아 법원에서 무기 징역에 처해진 뒤 상고한 상태다. 재판부는 “선장은 선내대기 명령과 안내방송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대기하던 어린 학생 304명을 방치하고 이른바 골든타임에 선장으로서 아무 역할을 안해 승객들은 끔찍한 고통 속에 죽음에 이르게 하고 먼저 탈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양쯔강 사고 유람선에는 관광객 406명, 여행사 관계자가 5명, 선원 47명 등 458명이 승선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구조된 인원은 현재 10여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무원은 이번 사고를 ‘강한 바람과 폭우로 인한 선박침몰사고’로 규정하고 인명구조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사고해역에는 무장경찰 1000명가량이 투입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비와 안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쯔강 선박 침몰 “세월호식 대응?” 선장 헤엄쳐 뭍으로 올라와

    양쯔강 선박 침몰 “세월호식 대응?” 선장 헤엄쳐 뭍으로 올라와

    양쯔강 선박 침몰 양쯔강 선박 침몰 “세월호 사건 재연?” 선장 헤엄쳐 뭍으로 올라와 1일 밤 양쯔(揚子)강에서 침몰한 중국 유람선 선장이 사고발생 후 헤엄을 쳐서 뭍으로 올라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월호식 대응’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중국 관영 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신문 등은 2일 사고 선박인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 선장이 사고가 발생한 직후 선원들과 함께 헤엄을 쳐서 뭍으로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선장은 뭍으로 나온 뒤인 새벽 4시쯤 휴대전화를 빌려 회사에 사고상황을 알렸다고 신문은 밝혔다. 선장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선장 등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시간에 배는 계속 물속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중국의 관찰자망(觀察者網) 등 다른 매체도 선박 사고 당시 배에서 외부로 보낸 아무런 구조 신호가 없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고 당시는 승객들이 대부분 휴식을 취할 시간이어서 선장이 승객과 선원에 대한 적절한 구조 의무를 다했는지가 논란이 될 전망이다. 또 사고발생시간이 1일 저녁 9시30분쯤으로 추정되고 있어 상당시간 구조작업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서도 의문이 일고 있다. 현재 공안이 선장과 기관장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장(長江) 해사국 관계자는 배가 1~2분만에 빠르게 전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구조신호나 승객구조가 여의치 않았을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현재 사고 선박은 배 밑바닥을 수면 위로 일부 드러낸 채 선체 대부분이 물에 잠겨 있는 상황이다. 중국 일각에서는 지난해 4월 16일 한국의 서해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해 대형 참사를 낸 세월호의 선장을 연상하기도 했다. 세월호 사고 당시 이준석 선장은 승객과 선원에 대한 퇴선 명령도 없이 먼저 탈출한 혐의로 살인죄를 적용받아 법원에서 무기 징역에 처해진 뒤 상고한 상태다. 재판부는 “선장은 선내대기 명령과 안내방송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대기하던 어린 학생 304명을 방치하고 이른바 골든타임에 선장으로서 아무 역할을 안해 승객들은 끔찍한 고통 속에 죽음에 이르게 하고 먼저 탈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양쯔강 사고 유람선에는 관광객 406명, 여행사 관계자가 5명, 선원 47명 등 458명이 승선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구조된 인원은 현재 10여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무원은 이번 사고를 ‘강한 바람과 폭우로 인한 선박침몰사고’로 규정하고 인명구조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사고해역에는 무장경찰 1000명가량이 투입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비와 안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쌴샤댐 방류량 줄여 구조” 한국인 없어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쌴샤댐 방류량 줄여 구조” 한국인 없어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쌴샤댐 방류량 줄여 구조” 한국인 없어 중국 양쯔(揚子)강(창장·長江)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1일 오후 9시 28분쯤(현지시간) 450여 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지금까지 불과 12명이 구조된 가운데 대다수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배에는 중국인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7 등 모두 45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승선자 명단이 발표됐으며 한국인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배에서 탈출하거나 구조된 사람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선장과 기관장을 포함해 12명에 불과하고 5명은 사망했다. 나머지 승객 등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구조가 늦어지면서 인명피해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직후 배를 버리고 헤엄쳐 뭍으로 나온 선장은 “배가 갑자기 회오리바람을 만나 뒤집혔다”고 밝혔다. 사고 수역의 깊이는 15m가량이다. AP통신도 사고 선박이 강풍을 만나 2분 만에 침몰했으며 사고 직후 배 안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외침을 들었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을 전하기도 했다. 중국 국가기상센터의 쉐젠쥔(薛建軍) 고급공정사는 “침몰사고 현장 부근에는 12급(초속 35m)의 회오리바람이 불었고 1시간에 97㎜의 폭우가 쏟아졌다”며 “회오리바람이 자주 일지만 이번처럼 심한 경우는 5년만에 한번 나타날 정도”라고 설명했다. 충칭(重慶)시 완저우(萬州) 소속의 호화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인 사고 선박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을 출발해 충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1994년 2월 건조된 이 배의 길이는 76.5m, 폭은 11m 등으로 정원은 534명이다. 1967년 설립된 국유기업으로 양쯔강에서 5척의 유람선을 운행하는 충칭동방륜선(東方輪船)공사 소속이다. 승객들은 난징과 창저우(常州), 상하이(上海) 등 지역 여행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50~80세 연령대의 노인 여행객도 상당수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사고 직후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당국은 10여 척의 배를 동원해 사고 수역 주변을 수색하는 등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수역은 젠리현 신저우(新洲)항에서 4㎞ 떨어진 지점이다. 해사, 공안, 교통, 무장경찰, 의료인력 등이 신저우항에 연합지휘부를 설치하고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중국 해군도 140여 명의 잠수병력을 각종 장비와 함께 사고 현장에 급파해 구조와 수색을 돕기로 했다. 하지만, 사고지점이 물의 흐름이 비교적 빠른 곳이어서 생존자 구조나 피해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고 유람선의 승객을 모집한 여행사에는 승객 가족과 친지들이 몰려 생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15일 양쯔강 하류 푸베이수이다오(福北水道)에서 예인선 ‘완선저우(晥神舟)67’호가 침몰해 배에 타고 있던 22명 전원이 사망했다. 한편 양쯔강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으로 유입되는 수량을 줄이기 위해 싼샤(三峽)댐이 2일 오전 방류량을 급거 감축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싼샤댐 수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3차례에 걸쳐 방류량을 줄였다. 처음 초당 1만 7200㎥에서 1만㎥로 줄인데 이어 다시 초당 8000㎥, 7000㎥로 방류량을 감축했다. 이날 낮 12시 현재 싼샤댐 방류량은 초당 7000㎥에 맞춰졌다. 싼샤댐 수리위원회 천구이야(陳桂亞) 부주임은 강우 원인으로 최근 며칠간 창장 수위가 계속 올라가는 상황이었다면서 유람선 사고로 인한 인명구조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방류량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방류량 감축은 이날 저녁이면 사고 지역인 젠리(監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싼샤댐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북서쪽으로 250㎞ 떨어져 있다. 사고지점에서는 우한(武漢), 징저우(荊州), 이창(宜昌) 등에서 차출된 1000명의 무장경찰들과 40척의 선박들이 모여들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군용 헬기가 물 위를 비행하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또 해군 잠수병도 급파돼 뒤집힌 선박 내에서 생존자를 구출하려 애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