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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2004년 대만과 통일 실현”/1인GNP 3천불시기

    ◎국무원서 비밀계획 수립 【북경 연합】 중국은 오는 2004년에 대만과 재통일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고 북경의 한 서방 소식통이 27일 말했다. 중국 지도부내 사정에 밝은 이 소식통은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이 최근 지도부의 지시에 따라 중국­대만 재통일 계획에 대한 비밀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이 보고서에서 쌍방간 재통일 시기를 오는 2004년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특히 중국이 대만과의 재통일 시기를 2004년으로 정한 것은 1인당 국민소득의 기준에서 볼때 통일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중국전체의 1인당 국민소득이 지금의 광동성 수준인 3천∼3천5백달러선은 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11년뒤에는 이같은 목표가 달성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다음은 누구…” 정치권 좌불안석/「로비핵심」정덕일 출두 일파만파

    ◎“「배후」 줄줄이 노출될지도” 추측 무성/민자,다른의원 2∼3명 연루의혹에 어수선/중진급거론 민주측 위기의식속 추이 주시 임시국회가 20일 폐회되자 정치권에 또 다시 사정비상이 걸리고 있다.슬롯머신및 동화은행사건 연루 의원들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정가가 온통 뒤숭숭하다. 여권의 고위소식통은 동화은행사건으로 비리혐의가 있는 의원은 이원조·김종인의원 뿐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슬롯 머신건은 박철언의원 이외에도 수명이 더 있다고 말해 『다음에는 누구냐』고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불법로비활동의 열쇠를 쥔 것으로 알려진 정덕일씨가 검찰에 출두함으로써 정·관계의 비리유착세력이 「고구마줄기 엮이듯」드러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민자당은 소속의원 3∼4명이 슬롯 머신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집중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당혹해하고 있다.예전처럼 검찰수사에 「압력」을 행사할 상황이 되지 않는다는 기본인식에다 『수사가 어떻게 진척되고 있느냐』조차 물어볼 엄두도 나지않는 듯한 분위기이다.「개혁」을 위해서는 「비리」가 드러날 경우 「성역」없이 조치해야 한다는 당위를 대체로 수긍하고 있다. 물론 민자당 소속의원의 연루정도가 최소한으로 끝나기를 바라고 있다.황명수총장은 『K·L의원등이 슬롯 머신사건에 관련있으며 자택수색까지 당한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아 알아봤더니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원조의원의 경우도 아직 공식통보는 없었으며 징계조치도 사실관계가 확실히 밝혀진뒤 하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다른 당직자도 『슬롯 머신사건을 너무 벌이면 어느 선까지 갈지 모른다.적당한 선에서 종결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여권의 핵심관계자는 『슬롯 머신사건과 관련해 민자당의원 몇몇이 내사를 받는 것은 사실이다.정덕일씨를 조사하면 추가 연루의원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검찰수사에 당뿐만 아니라 청와대도 관여할 수 없다.의외의 인사가 비리연루로 드러날 수 있다』고 말해 「축소수사」「선택수사」의 가능성을 부인하며 내사대상 의원수가 더 많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이나 정가주변에서 슬롯 머신사건 연루 의혹으로 거론되는 민자의원은 중진인 K·L의원과 5공실력자 K의원,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지낸 K의원등.이들은 한결같이 『절대 연관이 없다』고 주장한다. 중진 K의원측은 『H호텔 슬롯 머신 사업관련자 N씨와 알고지내는 것은 사실이나 도리어 N씨에게 용돈을 주어왔던 사이』라면서 『특히 N씨가 슬롯 머신 업계와 관련있는지도 모르고 정덕진씨는 더욱 모른다』고 해명했다.L의원측도 「동생이 슬롯머신 지분을 가졌다」「L호텔 슬롯머신 허가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소문에 『동생 두명은 미국에 살고 한명은 농협지점장』이라며 『평소 공직생활중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생활을 했다』며 「음해차원」같다고 주장했다. 5공 실력자 K의원측도 『사건이 본격화된 90년에는 지방에서 은둔했었는데 무슨 비호의혹이냐』고 반문했다.또 다른 K의원도 『청와대 재직시절 오히려 정덕진씨를 조사한 장본인』이라고 결백을 강조했다.교통부차관을 지낸 Y의원은 『슬롯머신 허가권이 교통부에 있는 것도 아닌데 일각에서 의혹을 거론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K의원등 2∼3명이 새롭게 슬롯 머신사건 연관의혹을 받기 시작해 수사종결때까지 어수선함은 가시지 않을 것 같다. ○…민주당은 신길용경정의 정씨 비호세력 폭로후에도 외형상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다. 그렇지만 물밑의 기류는 상당히 긴박하게 돌아가는 게 확연히 느껴질 정도로 위기의식이 팽배하고 있는 상태이다.특히 당내 중진급 인사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면서 서서히 수사가 좁혀 들어오는 듯한 양상을 보이자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기택대표는 『아직 드러난 게 없어 특별한 대응책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어쨌든 우리당엔 슬롯머신 관련인사가 한사람도 없다』고 말했다.이와관련,한 율사출신 의원은 『최근 검찰에 확인결과 우리당 의원은 한사람도 없다는 보증을 받았다』며 『이 사실을 이대표에게 이미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의혹대상인 한 중진의원도 『당 지도체제의 취약점을 노출시키려는 음해』라고 주장,이 사건으로 인한 당내 계파간 알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러한 당내 분위기를 의식,박지원대변인은 『검찰이 수사를 끝내려 하고있다』며 철저수사를 촉구. 민주당의 이같은 태도는 『설사 1∼2명의 연루의원이 나와봤자 민자당보다는 그 규모나 피해면에서 충격이 훨씬 덜할것이라는 판단때문』이라고 당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거론되고 있는 의원들은 각자 채널을 총가동,검찰의 수사진척상황·당반응을 점검하느라 분주하다고 이들은 전했다. 한 의원은 『만일 거론되고 있는 중진의원중 한명만이라도 사실로 판명날 경우 당은 격랑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박철언의원 수뢰수사… 각당의 표정

    ◎“불똥 어디까지”… 여야 없이 긴장/제2숙정설 부분… 민자,사태추이에 신경/소문진위확인 등 민주도 내심 “전전긍긍” 박철언의원(국민)과 엄삼탁병무청장이 슬롯머신업계 대부 정덕진씨로부터 수뢰한 혐의가 드러나고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정치권은 또다시 초긴장상태에 빠졌다. 특히 정치권은 오는 20일 임시국회가 끝나면 슬롯머신사건을 비롯,그동안 정치인 연루설이 끊이지않았던 동화은행장사건·포철비자금사건등이 한꺼번에 터져 제2의 숙정한파를 몰고오지않을까 전전긍긍하고있다. 민자당은 박의원의 사법처리가 결코 정치보복이 아니라면서도 어느선까지 불똥이 튈지 사태추이를 주목하고있다.민주당도 내심 걱정이 태산이지만 겉으로는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는 엉거주춤한 자세를 보이고있다. 한편 박의원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5억원 수뢰설을 공식부인하고 검찰에 출두,떳떳하게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자당◁ 정씨의 정치권비호세력으로 박의원과 엄청장이 물증과 함께 도마위에 오르자 파장의 대상과 범위가 어느정도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임시국회폐회와 동시에 동화은행장사건및 포철비자금사건에 대해서도 검찰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동료의원중 누가 「험한 꼴」을 당할지 너나없이 걱정이다. 특히 박의원과 가깝거나 과거 월계수회에 몸담았던 의원들은 그간 박의원과의 관계로 미뤄 극도로 몸을 사리고있다.이들은 박의원의 여자관계등 사생활도 신문지상에 보도되고 있는데 대해 씁쓸한 표정마저 짓고있다. 일부에서는 박의원이 6공실세였던만큼 자연스레 6공청산으로 이어지지않을까 조심스럽게 주파수를 맞추고있다.정씨 사건과 관련,중진의원인 L·K의원이 본인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검찰쪽에서 거론되고 있으며 동화은행장비자금수수와 관련해서도 L·K·K의원등의 이름이 나온지 오래다.이들이 하나같이 5공은 물론 6공까지 실력자로 행세해왔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당지도부는 더이상의 수사확대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황명수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가 들은 바로는 오늘 현재까지 여야간에 박의원 한사람밖에없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정씨 사건의 특수성으로 인한 일부 소속의원들의 동요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뜻도 내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관련,한 의원은 『그동안 사정바람을 이리저리 잘도 피하던 박의원이 결국 정씨 뇌물사건으로 걸려든만큼 정치권의 「추운 겨울」도 지나가는 것 아니냐』며 기대감을 표시한다. 하지만 검찰수사가 박의원 한사람으로 그칠 것으로 믿는 의원들은 거의 없다.일부에서는 포철비자금이 또하나의 「핵폭탄」이 될 것으로 관측하기도 한다. 따라서 국회폐회이후 동화은행장 및 포철비자금사건수사가 본격화될 경우 의원들이 줄줄이 「엮이는」상황이 도래할 공산은 충분하다. 한 의원은 『정치인과의 교분이 두터운 정씨가 박의원에게만 돈을 줬을리 만무하다』며 『실제로 정씨는 한푼이라도 아쉬운 총선때를 이용한 것 같다는 게 많은 의원들의 얘기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동화은행장 비자금수뢰혐의를 받고있던 이원조의원이 돌연 출국한 것도 이같은 수사확대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그렇지만 민자당은 박의원의 주장처럼 「정치보복」은 말도 안된다고 강조한다.엄연히 비리가 드러난 이상 성역없는 수사는 당연지사로 보기 때문이다. 나아가 박의원이 「폭탄선언」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권력의 생리를 잘 아는 그가 위험천만한 일은 하지 않을것』이라고 일소에 부친다. 민주계의 한 중진의원은 『김영삼대통령이 사적 감정차원에서 특정인을 지목,보복이나 하는 사람이 아니다』고 단언한다. 그러면서 그는 『이처럼 보복이라는 단어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충분히 예견된만큼 정부의 사정의지는 강력하고 이에따라 슬롯머신 수사를 비롯,정치인 연루비리사건의 검찰수사가 간단히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수사확대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아무도 장담 못한다” ▷민주당◁ 겉으론 『관련이 없다』며 태연한 표정이면서도 슬롯머신이 주먹세계와 깊은 인연때문에 혹 연루의원이 있을지 모른다고 우려의 분위기다.이른바 「용팔이 사건」등에서 보듯 구정치인과 주먹들과는 여야를 떠나 오랜관계를 맺어온 게 사실.따라서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당지도부는 『확인결과 관련의원이 없다』고 강조.이기택대표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의원들을 만나 확인해 보았으나 모두 허위로 판명났다』고 언급.그러면서도 박철언의원문제에 대해 정면돌파를 시도하는 공식 논평은 자제해 묘한 태도를 보이고있다. 박지원대변인도 『박의원 본인 발언을 보면 「보복적 차원」도 있는 것 같다』며 『그렇다고 강건너 불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수사 진척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해 경우에 따라 정치공세화할 뜻임을 시사했다. 반면 당내 저변의 기류는 이와 대조적.한 의원은 『박의원으로 슬롯머신 수사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큰 것 아니냐』고 나름의 진단을 하면서 『그러나 수사를 보다 확대할 경우 아무도 장담할수 없다』고 조심스레 관측. ○당차원 대응책 모색 ▷국민당◁ 18일 검찰이 박철언의원의 거액뇌물수수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데 대해 「명백한 정치보복」「언론을 동원한 여론재판」이라고 규정짓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 국민당은 특히 새정부 출범이후 박의원에 대한 수사가 끊임없이 진행돼 온 사실을 상기시키며 「특정인에 대한 표적수사 또는 보복수사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 김동길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은 이날낮 국회의원회관 김대표실에서 대책회의를 열어 박의원이 검찰에 소환 조사될 경우 당차원의 대응방안등을 논의하는등 이번 사건이 국민당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바짝 곤두세우는 모습들.
  • 뛰어난 사교술… 베일속의 홍성애여인/박철언의원에 5억 전달…정체는

    ◎한때 3공실력자 K모씨의 소실/청담동에 수십억대 빌딩 소유/박 의원과는 헬스클럽서 만나 정덕일씨가 지난 90년 박철언의원에게 5억원을 건네줄때 심부름을 한 홍성애여인(42)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색을 겸비한 홍여인은 유명인사들의 사교모임의 창구로 알려진 남산 하얏트 호텔 미용실과 양장점 헬스클럽에 출입하면서 박의원을 알게 되었으며 전세금 2억2천만원을 주고 살고있는 강남구 압구정동 65평짜리 현대아파트에는 일주일에 여러차례 「심야연회」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 경비원들은 『평소 홍씨 집에는 고급승용차의 출입이 잦았고 방과 거실에는 항상 차양막이 내려져 있었다』고 말해 홍씨는 최근까지 자신의 집을 유명인사들과의 사교장소 또는 비밀요정으로 활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홍씨는 강남구 청담동에 수십억원대의 지하1층 지상4층짜리 빌딩을 비롯,종로구 평창동 집과 함께 제주도에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한 재력가로 알려졌다. 초·중·고교시절 피겨스케이팅 선수였던 홍씨는 전국국민학교 빙상경기연맹 회장을지냈고 박철언의원이 지난 91년 사실상 설립을 주도한 국민생활체육협의회(생체협)산하 빙상부문 서울시연합회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와관련,박의원은 처음 『홍씨를 모른다』고 했다가 『87∼88년쯤 M호텔 헬스클럽에서 알게 돼 동료들과 함께 홍씨 집에 초대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홍씨가 정씨 형제를 만난 것은 91년 11월 송파구 석촌동 뉴스타호텔에서 열린 전국스케이팅연합회 창립총회와 지난해 6월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체육부장관기쟁탈 전국스케이팅대회때였다는 것. 74년 경희대를 졸업한 홍씨는 3공화국 실력자이자 대한체육회에 관여한 K모씨와 내연의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의 개인별 주민등록표에는 실제 K씨 성을 지닌 11살난 아들이 올라있으며 K씨가 작고한뒤인 89년쯤 유족들을 상대로 친자확인소송을 내기도 했다. 홍씨는 92년 9월 아들을 오빠를 호주로 해 「혼인외자」로 호적에 입적시켰다.
  • 「12·12」 「5·18」관련 정치권인사 반응

    ◎「가해자」 침묵속 피해측선 “미흡”/입장 역전… 5·6공 실세들 “눈치 살피기”/「광주」관련 야 의원들,책임자처벌 등 주장 12·12사태와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역사적인 재조명을 받음에따라 여기에 관련된 정치권인사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당시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극명한 이분법구도하에 놓였으나 일부는 지금 의사당에서 함께 국정을 논의하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신군부를 축으로 가해자측에 섰던 인사들은 「좋지않은 과거사」가 잊혀지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고 피해자측은 문민정부출범을 맞아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등을 강도 높게 제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사건과 직간접적인 인연을 맺고있는 정치인은 대략 15명선. 현재 12·12사태의 주역들은 침묵으로 일관하면서도 전전긍긍하고 있다.이미 재산공개파문으로 의원직을 사퇴하거나 소속정당을 탈당한 인사도 있다. 이들은 5·6공실세로 막강한 힘을 발휘했지만 지금은 전세가 역전,「변방인」의 위치에서 여권핵심부의 눈치살피기에 급급하고 있다. 이중 일부인사는 문민정부와 주파수를 맞추기위해 환골탈태의 눈물겨운 모습까지 보인다. 우선 핵심인사인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은 내심 당혹해하면서도 앞으로의 사태추이에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어떤 결말이 날지 모르지만 전·노,특히 전씨의 정치적 영향력은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고 정가소식통은 전한다. 5·6공세력 배제를 통한 정치권 물갈이의 단초가 될 수도 있으리라는 것이다. 이들과 함께 생사를 같이했던 현역정치인은 정호용·박준병·허화평·허삼수의원(이상 민자당)과 정동호의원(무소속)등이다. 정호용의원은 김영삼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의 뜻을 따라갈 뿐 달리 할 말이 없다』고 짤막하게 말했으나 향후대책에 관해서는 일체 언급을 회피했다.오히려 그는 12·12보다는 광주쪽에 많은 관련이 있다.6공초 광주청문회당시에도 그의 증언은 국민들의 최대관심을 끌었다.그리고 그는 5공청산과정에서 5·18의 책임을 지고 의원직까지 사퇴한뒤 외유길에 올랐었다.하지만 그는 14대총선에 무소속으로 당선,민자당에 입당했다. 허화평의원측은 『이러기도 저러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매우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이미 청문회때 관련된 얘기를 다한 만큼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앞으로의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닥치면 생각해봐야지…』라며 막연한 입장이다.그러면서도 허의원측은 『당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상식선으로 생각해달라』고 주문했다. 허삼수의원은 『대통령의 말을 직접 안들어 뭐라 말할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14일 열린 상위(상공위)에서도 상오에만 잠시 참석한뒤 어디론가 떠나버렸다.그만큼 착잡하다는 이야기다. 박의원도 『대통령 뜻에 따르겠으며 정부가 하는 일에 협조하겠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으나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다.박의원은 자신의 이름이 거명되는 것 자체를 꺼려한다.하지만 그도 이미 청문회에서 소상히 그때 상황을 충분히 설명했다는 태도를 견지하고있다.하지만 박의원은 민자당초대사무총장을 그만둔뒤 2년넘게 아무런 당직도 맡지않고 조용히 지내고 있다. 정동호의원은 재산공개파문으로 민자당을 탈당한뒤 홍콩으로 도피성 외유를 떠나버렸다. 이건영의원은 앞서 의원들이 가해자군인데 반해 유일한 피해자측 인사이다.그는 전날 김대통령의 발언과 관련,신문·방송을 일일이 체크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이의원은 특히 그동안 굴절된 역사를 바로잡는 일에 나서겠다는 심중을 피력한 것으로도 알려진다. 광주민주화운동관련자중 원내에 진입한 피해자측인사는 당시 도청항쟁외무위원장이었던 정상용의원을 비롯,군부진압때 연행된뒤 강제해직 당했던 박석무·김영진의원등이다.이들은 모두 민주당소속으로 재선의원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김대통령의 특별성명에 불만을 표시한다.정의원은 문민정부의 한계등의 표현을 써가며 국회차원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강도 높게 요구했다.광주특위구성은 물론이다. 이들과 함께 내란음모자로 곤욕을 치렀던 김상현·이부영·이해찬의원과 권로갑·한화갑·김옥두의원등도 이사건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인사로 요즘 한층 강화된 대여공세에 앞장서고 있다.
  • “이러다간 보선 일년내내 계속”/「안영모 비자금」파문에 민자 곤혹

    ◎6공실세들 끈질긴 관련설… 출당론도 대두/당지도부,“연루자 사법처리 불가피” 분위기 민자당은 그동안 끊임없이 나돌던 안영모동화은행장의 비자금 정치권유입설이 검찰수사결과 점차 「사실」로 굳어지자 지난번 재산공개파문에 이어 또다시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이원조·김종인·금진호의원등 연루된 의원들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명되고 검찰측의 통보까지 받았다는 얘기마저 나돌면서 「올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그러면서도 이번사건이 몰고올 정치적 파장에 관해 내심 저울질이 한창이다. 물론 당사자들은 펄쩍 뛰고 있다.금의원은 『안행장을 공식석상에서 한두번 만났을뿐 사적인 친분관계가 없는데 무슨 비자금수수냐』며 단호히 부인했다.이의원과 김의원도 같은 입장이다. 민자당의 당직자중 어느 누구도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한다. 8일 국회본회의에 앞서 김종필대표주재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도 이번사건과 관련,일체 언급이 없었다고 강재섭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나 여권의 고위소식통은 『안행장이 검찰수사과정에서 금의원등의 이름을 거명한 것으로 안다』며 『다만 아직까지 확실한 증거를 잡지못해 고민이라더라』고 말해 수순밟기에 돌입했음을 읽게했다. 이런가운데 당지도부도 이의원등의 사법처리까지 각오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있다.이들은 오래전부터 연루설이 끊이지않아 당지도부도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게 옳은 판단이기 때문이다.그야말로 충격파를 던질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이의원등의 사법처리가 과연 6공비리의 본격수사로 비화될 것이냐에 많은 의원들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이의원등이 6공실세였다는 것은 천하가 다아는 사실이고 따라서 이들의 구속수사는 6공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를 의미한다. 나아가 이들이 정치적인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인 사법처리를 받을 경우 대선자금과 관련한 일종의 「폭탄선언」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그렇게된다면 새정부는 도덕적인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으며 정국은 야당측의 강경한 정치적 공세와 맞물려 걷잡을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릴 공산이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들이 이렇게까지 극한 행동으로 나올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보다 우세하다. 이와함께 이들의 혐의사실이 확인될 경우 이들에 대한 당차원의 제재조치도 관심거리일수 밖에 없다. 이와관련 당내일각에서는 이들 의원을 「출당」조치시킬 것이라는 얘기가 설득력있게 흘러나오고 있다.임시국회 회기중이더라도 도덕적 차원에서 당이미지에 걸맞게 사법처리방침이 확정되는대로 폐회를 기다릴 필요없이 선제처리하자는 것이다. 여하튼 민자당 특히 민정계의원들은 이들의 구속이 현실로 나타날 경우 다시한번 무력감에 빠질 것이라는 관측이다.언제 비수가 목에 꽂힐지 모르는 살얼음판이라는 민정계 한 의원의 푸념은 이러한 분위기를 잘 반영한다.그는 『이러다간 보궐선거가 일년내내 계속될 것같다』고 덧붙였다.
  • 정씨 비호세력 검·경 등 수십명/5­6공실세 민자 L·K의원

    ◎안기부직원·군장성도 포함/언론계인사들도 거론 “눈길” 「빠찡꼬계의 대부」 정덕진씨(53)를 비호해온 배후세력들의 정체가 벗겨질까. 정씨가 슬롯머신업소를 운영하며 거액의 세금을 포탈하고 폭력조직인 「서방파」두목 김태촌에게 활동자금까지 지원하면서도 번번이 수사망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나 정씨를 뒤에서 돌봐준 비호세력들의 실체와 유착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도 이번 수사의 핵심은 정씨 개인의 불법행위 보다는 정씨와 음·양으로 관계를 맺고 「보호막」역할을 해온 정치권및 검·경찰,안기부 등 수사기관 인사들과의 검은 유착관계를 규명하는데 있다고 판단하고 수사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수사결과 정씨의 배후에 거물급 비호세력들이 엄존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흔적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우선 국세청이 지난 90년10월 정씨의 업소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슬롯머신업소 운영과 관련,각종 세금을 포탈한 사실을 적발했지만 검찰에 고발조치하지 않은채 이듬해 3월 1백80억원을 추징하는 선에서 사건을 종결한 점이 석연치 않다.국세청은 정씨의 탈세가 「단순한 탈루」로 조세범에 해당하는 「사기 기타 부정한 방법에 의한 세금 포탈」이 아니어서 고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이번 검찰 수사결과 탈세액중 32억여원은 명백한 「포탈행위」에 의한 것으로 밝혀져 당시 비호세력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정씨도 이와관련,『당시 경찰에서 청와대에 파견근무중이던 신모경정이 미국에서 공부중인 자기의 아들에게 10만달러를 송금해 달라고 요구해 거절한 뒤 보복성 세무조사를 당했고 이를 알고 안기부 E모 간부를 만나 선처를 부탁했지만 결국 세금추징을 당했다』며 실력자들과의 접촉을 시인하고 있는 상태다. 또 올림픽을 전후해 경계경비가 강화됐던 88년 정씨가 김포공항을 통해 반입했었다는 권총과 실탄 6백발의 행방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미국 LA의 호화저택 구입자금 1백60만달러도 밀반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정씨의 비호세력들이 정계는 물론 검·경찰,안기부등 곳곳에 포진해 있다는 「설」이 설득력을 갖는 것은 이같은 정황때문이다. 지금까지 정씨와 남다른 친분을 맺어온 인사들은 5∼6공 당시 실세였던 민자당의 L·K의원및 구여권 인사인 K·L의원등 정치인들과 현직 검·경찰의 고위간부,안기부·군장성·언론계인사등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안영모 비자」 25억 규모/용처수사 어디까지 왔나

    ◎5∼6공 금융실세들 의혹대상/수표추적 통한 물증확보 단계 동화은행 안영모행장(구속)이 조성한 비자금은 과연 어디로 갔는가.이 비자금의 상당액이 정치권이나 고위 공직자들에게 건네진게 틀림없는 것 같으나 검찰은 현재로서는 밝힐 단계가 아니라면서 관련사실에 일체 함구하고 있다.검찰수사 결과 드러난 비자금 총액은 25억원 정도이다. 검찰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고위정치인과 공직자의 뇌물수수설이 연일 꼬리를 물고 있다.특히 검찰은 비자금의 행방에 대한 수사를 세밀히 진행,상당부분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수사과정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사람은 단연 민자당의원 L모씨이다. 5·6공당시 금융계의 황태자로 불렸던 그가 끼지 않았다면 도리어 이상했을지도 모른다.그만큼 그의 영향력이 컸다는 것을 반증하는 셈이다. 이번 사건 역시 특정인을 상대로 수사를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L의원을 비롯,5·6공실세들을 애초부터 겨냥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L의원과 함께 거론된 또 다른 K의원은 청와대에 있을때 노태우 전대통령의각별한 신임을 바탕으로 경제정책을 좌지우지했던 인물.따라서 안행장이 그에게 접근을 시도한 것은 쉽게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안행장은 K의원이 청와대에 있을때 뿐 아니라 국회의원이 된 후에도 계속 정치자금을 대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모 전장관도 처음부터 수사선상에 올랐던 인물이다.발이 넓기로 소문난 그와 「로비의 귀재」라는 안행장 사이에 거래가 이루어졌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는 것이 주위의 지적이다.더욱이 L장관은 안행장이 계속 연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배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행장도 이들과의 관계여부에 대해서는 대체로 시인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검찰에서 『이들에게 명절 때마다 떡값 명목으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 전달했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특혜를 받는 조건으로 뇌물을 건네주지는 않았다』고 뇌물수수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수표추적을 계속하고 있으나 돈세탁이 이미 이루어져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수표 추적결과 비자금 수수사실이 명백히 드러나면 이들 관련자들의 소환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소환의 의미는 크다.그들이 거물인 탓도 있지만 이번 사건의 총사령탑인 김태정 대검 중수부장이 「소환은 곧 구속」을 뜻한다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검찰이 이들의 소환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 만큼 물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배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이와 함께 이들 3명외에도 수사과정에서 돌출나기 변수가 나올 확률이 많다며 또 다른 사람의 관련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사건이 의외로 커질수도 있음을 내비췄다.
  • 중,대만과 정상회담 추진/대만지/3단계 통일협상안 마련

    ◎양국 고위급회담 연차적 격상/대만,“공식입장 간주못해” 【대북 AFP 로이터 연합】 중국은 대만과 고위급 회담을 연속적으로 개최,궁극적으로 최고 지도자간 협상으로 격상시키는 3단계 통일협상안을 마련했다고 대만의 중국시보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중국은 양측간 접촉을 홍콩주권이 이양되는 오는 97년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과 대만총통간의 정상회담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3단계 통일협상안은 우선 첫단계로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왕조국주임과 대만 대륙위원회(MAC)의 황곤휘주임간의 회담을 추진하며,2단계로 이서환 중국 정협주석과 대만 국민당 상무위원회 주요간부 회담으로 발전시키는것을 내용으로 하고있다. MAC의 황주임은 이에대해 『즉각 논평할 수 없는 입장』이라면서 『그러나 이는 중국공산당이 흔히 이용하는 예비적인 의견타진 관행에 불과하며 따라서 이를 중국측의 공식 입장으로 간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이서환은 앞서 통일문제와 관련,『통일은 절박한과제이며 통일을 반대하는 세력들은 마치 수레를 멈추려는 곤충과 다름없다』고 말해 통일에 남다른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고 중국시보는 설명했다. 이에앞서 중국과 대만은 지난 49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고위급 접촉을 가졌으나 이 회담에서 정치문제 논의는 거부했었다.
  • 동화은행장 검찰 수사주변/정치권 관련여부 의문으로 남아

    ◎개인 공금횡령으로 일단 매듭/비자금 총액·용처는 계속 추적 동화은행 안영모행장의 비자금 조성사건수사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용두사미격이 되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부 고위정치인과 공직자도 연루됐을 것이라는 확신 속에 시작된 수사가 안행장 개인의 공금횡령사건으로 23일 일단 매듭지어졌기 때문이다. 이 사건의 본래 수사의도는 거액의 커미션을 주고 받은 불법대출과정을 추적하고 불법으로 조성 된 이같은 비자금이 정치권 또는 공직자등에게 뇌물로 제공 되었는지의 여부를 가려내는 것이라는게 당초 검찰측의 설명이었으며 이러한 내용을 보도진에 흘려왔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검찰은 그동안 수사에서 안행장이 모두 23억5천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밝혀냈지만 비자금을 쓴 사용처라든가 정치권에의 뇌물제공사실등은 아직 명확히 밝혀내지 못해 의문을 남겼다. 안행장은 비자금중 10억원은 은행 임원 12명이 매달 3백만원씩 나눠쓰고 8억원은 이북5도민회 후원금으로 보태줬다고 주장했으나 나머지 5억여원의 행방에 대해서는 명절때 고객선물 구입자금 등으로 지출했다고 진술하고 있다.그러나 은행 임원들은 안행장의 진술과는 달리 비자금을 분배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 부분 또한 석연치 않다. 검찰은 당초 안행장이 특정업체에 수백억원을 불법대출해 주고 거액의 커미션을 챙겼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밝혀낸 것은 중소제조업체 2곳에 1백70억원을 대출해 주고 1억5천만원의 커미션을 받은게 고작이다.검찰은 수사에 착수하기 전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내심 안행장과 가까운 것으로 소문난 정치권의 P,L,K모의원등 6공실세인사들에게 안행장으로부터 자금이 흘러 들어갔는지의 여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는 눈치가 역력했다.이와 관련,김태정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비자금이 정치인들에게 건네졌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추궁했지만 별다른 혐의를 캐내지 못해 검찰 스스로도 실망스럽다』고 말해 수사의도를 내 비췄다. 안행장은 이날 지금까지 드러난 혐의만으로 쇠고랑을 찼으나 아직 이 사건이 끝나진 않았다.우선 비자금 조성의 핵심역할을 했던신성우 영업담당상무가 검찰에 검거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비자금 규모 및 사용처가 베일에 가려져 있는 상태이다.안행장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신상무가 모두 알아서 한 것이라고 말해 그가 검거될 경우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검찰 역시 커미션 부분에 대해 미련을 갖고 있다.앞으로 철저히 수사해 관련자는 모두 사법처리 한다는 방침엔 변함이 없다.
  • 「안영모쇼크」 정치권 확산 기미/동화은행장의 거액 커미션사건 파장

    ◎비자금 20여억원 사용처 집중추궁/6공실세와 친분… 연결 가능성 추적 검찰의 안영모동화은행장 전격수사는 금융계·정치계·관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금융계는 이번 수사가 금융사정차원에서 시작된 신호탄으로 보고 있으며 거액의 로비자금이 정치인들과 공직자들에게 건네졌을 것이라는 사실 때문에 수사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비자금사용 추정 ▷검찰수사◁ ○…동화은행 안영모행장의 비자금 조성에 관한 검찰의 수사는 금융계는 물론 정치권과 공직사회로 파문이 확산될 전망.비자금은 그 조성과정자체가 흑막에 가려진데다 사용처 또한 고위층을 상대로 하는게 지금까지의 관례여서 이를 뒷받침. 검찰은 일부 정치인과 전·현직 고위공직자를 내사하는 과정에서 안행장의 혐의를 조금씩 포착했다는 후문.김태정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수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여러 각도로 비자금의 조성경위 및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해 이 사건이 간단치 않음을 암시.안행장등은 검찰에서 23억원의 비자금을 조성,자신을 포함해 간부 12명이 나누어 쓰거나 이북5도민회에 지원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용처가 불분명해 각종 로비자금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 검찰주변에서는 안행장이 6공의 실세였던 박철언의원과 가깝고 그의 사조직이었던 월계수회의 자금책이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어 정치권과도 실타래처럼 연결고리가 이어진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 ○…그동안 수사가 미진하다는 질책을 받아온 대검중앙수사부는 안행장을 전격 연행하면서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모습. 중수부 2·3·4과 전수사관을 동원해 비자금의 조성경위 및 사용처를 캐고 있는 검찰은 의외의 대어도 낚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수사에 총력. 검찰은 그러나 수사에 방해가 된다며 중앙수사부가 있는 12층을 봉쇄,기자들의 접근을 막는등 보안에 신경.이와 관련,김중수부장은 『모든 수사진척상황은 내가 설명할테니 수사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정중히 부탁. 검찰주변에서는 이 사건을 전·현직 장차관과 국회의원·금융계인사등 사회고위층에 대한 수사가 임박했다는 신호탄으로 보면서 금명간 일부 혐의가 포착된 인사의 검찰소환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 ○…동화은행 서무부는 본래의 업무 대신 행장을 비롯,이 회사 임원들의 사복을 채워주기 위한 범죄가담부서로 드러나 빈축. 검찰수사 결과 이 부서는 거래 기업은 물론 대형호텔이나 백화점매장에서 고객들이 찾아가지 않은 영수증을 수거,영수증 금액을 지출하는 수법으로 지난 90년부터 92년까지 3년동안 모두 17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임원들에게 상납한 것으로 확인. 검찰은 그러나 매달 판공비가 3천만원씩 책정된 행장이나 5백만원씩 책정된 임원들이 이같이 비열한 수법으로 나눠가진 것 말고도 또 다른 비자금을 조성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지만 비자금조성의 핵심인물인 영업담당상무 신성우씨가 계속 붙잡히지 않아 수사에 차질. ○임원진들 자리비워 ▷금융가◁ ○…동화은행은 22일 나머지 임원들마저 대부분 자리를 피해 경영공백 상태를 초래하는 등 「사정돌풍」에 휘말려 순식간에 쑥대밭으로 돌변. 송한청 전무를 비롯한 임원과 주요 부장들은 이날 상오 7시30분쯤 시내 타워호텔에서 대책회의를 가진 뒤 9시40분쯤 은행으로 출근했으나 밀린 결재만 처리하고 속속 자리를 떠 거의 종일 모든 임원실이 텅 빈 상태. 송전무 등 임원들은 지난 21일 하오 4시쯤 대검중수부 수사관 4명이 은행장실로 찾아와 경비관계 서류와 안행장의 개인메모 등을 뒤지자 사고가 터진 사실을 알게 됐다고. ○…금융계에 밀어닥친 「사정한파」가 마침내 현직 은행장의 연행 사태로까지 번지자 금융계는 숨도 제대로 못쉴 정도로 긴장한 분위기. 당국의 금융계에 대한 사정활동이 본격화 한 지난 달 중순 이후 1개월여 동안 전체 시중은행장 11명중 3명이 자진 사임하고 1명이 구속되게 됐다.지난 80년의 금융계 대숙정 때도 은행장이 비리혐의로 4명씩이나 물러나거나 구속되는 일은 없었다. ○…대출비리 혐의로 현직 은행장으로서는 드물게 구속까지 된 안행장은 탁월한 섭외력과 예금유치 능력을 발휘해 금융계에서는 유능한 경영인으로 평가돼온 인물로 안응모전 내무부장관의 사촌형. 지난 48년 한일은행의 전신인 상공은행에 입행,한일은행장·한일리스사장·한일증권사장 등을 역임했다.그의 한일은행장 선임은 시중은행 사상 첫 내부기용 케이스였다고.지난 80년 10월 한일은행장 재임 시절 버마 아웅산 사태 직후 비밀요정 출입이 문제가 돼 물러났었다. 황해도 해주 출신으로 강영훈전총리·홍성철전대통령비서실장등 이북출신 인사들과 교분이 두터웠고 지난 89년 이북출신 인사들이 중심이 돼 설립된 동화은행의 초대행장을 맡아 지금까지 연임해 왔다. 한일은행장 재직중 석유사업기금의 예금유치와 관련해 당시 석유개발공사사장으로 있던 이원조씨와 친분을 맺어 자신의 정치적 보호자로 삼아 왔다는 얘기가 금융계에 파다하며,이것이 이번 사정과도 무관치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 ○“금융사정차원” 해석 ▷정계◁ ○…민자당은 안영모동화은행장의 전격연행에 수사를 그동안 관행처럼 돼버린 금융부조리를 뿌리뽑기위한 금융사정차원으로 해석. 안행장의 경우 불법대출혐의가 명백히 드러난이상 구속수사는 당연한 것이며 이를 액면그대로받아들여야 한다고 주문. 때문에 당관계자들은 시중에 나돌고있는 6공정치인이나 장·차관연루설에 대해 극도로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 그렇지않아도 재산공개파문의 여파로 몇몇의원이 검찰의 내사를 받고있다는 소문이 점차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건마저 정치인이 관계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코앞에 닥친 임시국회운영이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우려. 하지만 민정·공화계의원들은 이번사건이 6공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정치인을 치기위한 「외곽때리기」의 일환이 아니냐는 우려를 보내면서 혹시 자신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치지않을까 크게 걱정하는 눈치.
  • 국내 첫 「음악예비학교」 7월 개교

    ◎초중고생 대상… 공개오디션 통해 선발/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실기 과정/국내외 정상음악가가 지도/레슨비 저렴… 가난한 음악도들에 호기 국내최초의 「음악예비학교」가 오는 7월 개설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교장 이강숙)가 음악원 예술실기 연수과정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게 될 이 예비학교는 그동안 엄청난 개인 레슨비와 외국유학비용 부담등으로 재능을 살리지 못한 음악전공 희망자들에게 실기지도를 받을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특히 국내외 정상급 음악가들을 교수진으로 확보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비교적 싼 비용으로 지도를 받을수 있게 됨으로써 그동안 일부 특권부유층의 전유물이다 시피했던 음악교육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는 것은 물론 음악계의 고질적인 부조리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비학교의 수업료는 학교운영비를 포함해 대학강사료 수준인 시간당 2만2천원선.이는 대학입시를 위한 개인레슨이 시간당 10만원정도인 것에 비교하면 5분의 1에 불과하다. 연수과정은 예중 예고를 포함해 초중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편성된다.인원은 피아노 현악 관악을 합해 초등부 1백80명,중등부는 여기에 타악과 작곡을 포함시켜 1백50명,고등부는 성악 기악 작곡을 합해 2백40명으로 모두 5백70명이다. 학생은 매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되 결원및 수용여건을 감안,적절히 조정할 예정이다.또 매년 2월,과정별로 연수생들의 1년간 진도및 기량을 평가하는 정기 오디션을 실시,불합격자는 탈락시킨다.합격자 가운데 초중고교 졸업생은 수료증을 받게되고 수료증을 받은 학생은 자동적으로 다음 과정에 입교하게 된다. 수업은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의 시설과 교수진,강사진들이 맡아 진행한다.교과과정은 개인레슨형태의 전공실기지도와 악전 율동 시창청음 앙상블 합창 합주등 기초음악과목으로 이루어져 있다.실기지도는 학기중에는 매주 1시간씩 1회,방학중에는 2회이다. 올해 모집 요강과 일정은 17일이전에 확정,발표하며 선발시험은 6월에 공개경연으로 실시한다.선발인원은 초중등부 각 60명 고등부 1백80명 안팎이다.교육은 7월15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이며 학기중에는 매주 토요일 하오 1시부터 8시까지,방학중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상오 10시부터 하오 6시 사이이다.내년부터는 연수과정을 3월부터 다음해 2월말까지로 할 계획이다.
  • 재력가들 지탄피하기 소명 분주/민주·국민당의원 재산공개 이모저모

    ◎9∼10명 축소의혹… 실사·징계 움직임/“보선 망칠수도” 당내 위기의식 팽배 민주당은 재산공개 접수등록 마감날인 4일의 차분함과 달리 5일 의원중 9∼10명이 전국에 대지와 임야를 가지고 있거나 축소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책 마련을 위한 막후 움직임이 부산하다.예상되는 문제점과 그에따른 대책숙의가 한창이며,해당의원들은 소명자료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칫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 경우 18일 앞둔 보궐선거를 망칠수도 있다는 위기의식까지 겹쳐 서서히 「태풍권」에 접어든 모습이다. 5일 하루 앞당겨 재산을 공개한 국민당은 이보다 덜 긴장된 분위기이나 소속의원 14명중 몇명은 여론재판을 받지않을까 우려하며 소명에 분주했다. ▷민주당◁ ○…이날 밤 예정에 없던 「재산공개 대책회의」(위원장 이부영최고위원)를 여는등 향후 대책마련에 부심.공식발표도 하지않은 상태에서 대책회의를 가진 것은 공개후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는게 당관계자들의 설명. 그러나 일부 「재력가」 의원들의 재산등록 서류가 일부 흘러나오면서 의외의 파문조짐을 보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론의 「표적」이 되고있는 의원들의 소명자료를 받아 검토하고,문제소지가 있는 재산에 대해 「별첨자료」를 만드는 일이 주논의 내용이었다. 대상의원은 강희찬 국종남 김충현 신진욱 박은대 이희 양문희의원(이상 전국구)과 강수림(성동병) 장석화(영등포 갑) 하근수(인천 남을) 이경재(구로을) 정기호의원(청주을)등.이들은 무연고지 부동산 취득동기,취득연도및 의혹 가능성이 있는 임야 논밭등에 대한 설명자료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신진욱의원에게는 경우 같은 학원재벌인 김인곤의원(영광·함평)처럼 비영리법인 소유 재산내역도 별도 작성,공개토록 지시했다는 후문.당의 한 관계자는 『신의원이 비영리법인 재산에 대해 구체적인 명시를 하지않아 이에대한 보충자료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박은대의원의 경우는 기자실로 해명자료를 보내 『자녀 이름의 오기』라고 밝히는등 의혹 축소에 애썼다.일부언론에 거명된 의원들도 문제가 된 재산에 대해 취득목적·경위·연도등을 설명하는등 소명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이들중 3∼4명의 의원은 「정치적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부동산을 소유했다고 해서 모두 투기혐의로 볼수 없다』는 입장.대신 취득과정의 불법·탈법은 철저히 가리겠다는 태도이다. 박지원대변인은 『이 과정에서 만일 부정이 발견되면 당차원의 징계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당론』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더라도 즉각적인 사법처리는 반대하고 있다.이날 상오 열린 최고위원간담회에서는 『여야합의로 국회에서 공직자윤리법을 개정,이에 근거해 처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징계와 관련,한 고위당직자는 『사태추이를 봐가며 논의할 문제』라는 원칙적인 입장만을 개진했다.그러나 『야당의원으로서 재산취득과정이 국민들에게 납득시키지 못할 경우 민자당에 대한 도덕적 우위를 가질수 없을 뿐더러 여당에 대한 감시를 제대로 할수 없기 때문에 당에서 조치하지 않을수 없다』고 말해,징계조치를 취할 뜻임을 밝혔다. 이 경우 당기위를 열수 밖에 없다.하지만 출당까지 갈지는 의문이다.법에 근거해야하기 때문이지만,현 야당의 사정이 의원 1명이라도 아쉽기 때문이다.따라서 최악의 경우가 자진탈당선에 그치리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당으로부터 보완지시를 받은 의원중 호남 5대부호집안의 국종남의원의 경우는 대부분 상속재산이거나 영화 「하얀전쟁」제작사인 대일필름소유 부동산이지만 제주 서귀포 소재 대지 4만여평은 설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의원은 『영화예술인 종합연구원 건물을 짓기위해서』라고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충현의원은 지난 84년 미성년인 아들 명의로 상속한 제주도 임야와 농가주택에 대한 보완자료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대해 김의원은 『상속세와 증여세를 세무당국에 모두 내 문제점이 없다』고 밝혔다. ◎당위상과 달리 비교적 재산 “여유”/정주일의원 등록 안해 의혹 무성/「6공실세」 박철언의원 “24억은 예상밖” ▷국민당◁ ○…국민당의 축소된 현재 위상과는 달리 소속의원들은 비교적 재산적인 여유를 가진 것으로드러났다. 그러나 연예인시절 고액소득자 1위를 여러번 차지할만큼 상당한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정주일의원과 3공때 재무장관을 지낸 김용환의원,노태우전대통령의 처남으로 대선전 민자당을 탈당한 김복동의원등은 막바지까지 등록을 미루며 눈치작전을 펴는등 진통. 정의원은 서울 용산구 캐피탈호텔 지하 나이트클럽(지분 50%)을 비롯,잠실의 극장식 레스토랑등 부동산및 주식·예금을 포함해 모두 1백억원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끝내 마감시간인 이날 하오5시를 넘겨 구설수. 재산공개결과 유수호·김복동·손승덕의원등이 모두 30억원이 넘는 「재력가」로 드러났으며 이중 유의원은 재산랭킹 1위를 차지. 김용환·김복동의원은 각각 27억여원과 34억7천만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역시 「돈 많은 의원」임이 판명. 손의원도 모두 34억7천만원을 신고했는데 춘천시·군일대에 가족명의로 대지및 임야·전답을 엄청나게 많이 소유해 투기혐의가 짙다는 지적. 6공의 실세였던 박철언의원은 서울 양재동 1백52평 빌라(13억원)·예금 1억8천8백만원·증권·채권등 본인재산 19억4천만원과 부인소유재산 4억2천만원등 총 24억8천만원을 신고,예상밖이라는 중론. ○의상·장신구도 신고 경북영풍 갑부로 소문난 유수호의원은 골프회원권 4개를 포함,39억3천만원을 공개했고 정주영전대표의 정계은퇴로 국회의원직을 승계한 탤런트 강부자의원은 본인재산 1억8천만원과 역시 탤런트인 부군(예명 이묵원)재산 10억7천만원등 12억9천만원을 신고. 더욱이 강의원은 TV출연용 의상 4백여점과 장신구 1백여점을 2천2백만원으로 평가해 눈길. 강의원은 또 본인및 남편명의로 경기 성남·가평·광주및 제주등지에 임야를 소유한 것으로 드러나 무연고지역 부동산투기혐의가 제기. 김동길대표는 작고한 누나 김옥길전이대총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충북 괴산군일대 대지및 임야를 비롯,모두 15억2천여만원을 신고했으며 이자헌의원은 16억8천여만원을 공개하면서 부인의 다이아몬드 1캐럿을 8백만원으로 신고. 한영수의원은 3억3천만원을,해병대사령관출신인 박구일의원은 18억원을 공개. 당내최대 빈민의원은조일현의원으로 국회의원을 세번 떨어졌기 때문에 9천8백만원밖에 안된다고 신고.
  • 창업기업 보육센터/22일 영동군에 준공

    국내 첫 창업보육센터가 22일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오탄리에 대지 1천2백평,건평3백여평의 규모로 준공됐다. 이날 개소식과 함께 14개 창업예비업체가 입주한 이 센터는 기계실과 전자광학실,화공실,연구실,기숙사등를 갖추고 기술과 사업성은 있으나 자금과 시설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예비자를 입주시켜 경영·기술·세무상담과 각종 행정지원을 해주게 된다. 이 센터는 지난해 10월 중부산업컨설팅회사가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사업자지정을 받아 추진해온 것으로 총13억원의 투자비가 들었다.
  • 중국,대영 경제보복 경고/홍콩민주화 철회 재촉구/이 경제부장

    ◎영사 대륙공사 입찰중지 고려 【북경·홍콩 AP AFP 연합】 홍콩의 민주화 개혁정책과 관련,이붕 총리와 강택민총서기 노평 홍콩·마카오판공실 주임 등 중국 정부 고위 관리들이 잇따라 경고 발언을 한데 이어 이남청 대외경제무역부장도 18일 홍콩이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경제적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하고 나섬으로써 홍콩 민주화 개혁을 둘러싼 중국과 영국간의 불화는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다. 이 대외경제무역부장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크리스 패튼 홍콩 총독이 개혁정책을 고수할 경우 이는 중국과 영국간의 경제,무역관계에 불가피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로 인해 경제,무역분야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결과에 대해선 영국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그러나 이같은 발언이 영국 회사들에 대해 경제,무역 제재조치를 발동해 이들의 중국내 대형 사업 입찰을 막겠다는 뜻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같은 이남청의 발언에 패튼 총독은 중국측이 홍콩의 민주화 개혁을 저지하기위해 무역제재 조치를 취할 경우 중국은 물론 어느 쪽에도 이득이 될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튼 총독은 홍콩 TV와의 회견에서 또 『중국이 무역제재를 무기로 쓴다면 여러가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하고 홍콩이 그동안 중국의 무역최혜국지위(MFN)유지를 위해 미국측에 활발한 로비활동을 벌여온 사실을 지적했다.
  • “홍콩반환 대비 「특별정부」 구성”/중국 국무원

    ◎영의 개혁 강행에 강력 경고 【북경 로이터 AP AFP 연합】 홍콩 민주화문제를 둘러싸고 영국과 중국간에 외교적 마찰이 심화되고 가운데 중국은 영국이 홍콩 민주화 조치를 강행할 경우 오는 97년 홍콩반환에 대비해 입법기능을 가진 의회와 특별정부를 구성할 방침임을 강력히 천명하고 나섰다. 중국 국무원의 노평 홍콩·마카오 변공실 주임은 17일 크리스 패튼 홍콩총독이 홍콩 민주화 방안을 내놓은 것과 관련,중국 전역에 생방송된 기자회견을 통해 『패튼총독이 선거법 개정등 자신의 민주화 계획에 계속 집착한다면 중국은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외에 다른 대안을 갖고 있지 않다』며 중국이 예비정부를 구성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97년이전에 중국이 홍콩을 접수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중국은 주권이양 일정을 규정한 영국과의 협정을 엄수할 계획』이라며 반환이전에는 어떤한 물리적 행동도 취할 뜻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노평주임은 미국이 홍콩문제에 개입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 『미국이 홍콩에관해 지나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제한 뒤 『미국이 중국에 최혜국 대우를 해준다해서 이 문제에 간여한다면 이는 홍콩과 미국의 장래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점을 상기시켜 두고자 한다』고 경고했다.
  • 한국 재벌2세 무더기방중 눈길/중국투자회사 초청 25명 북경에

    ◎국무원관리 등 만나 경협문제 집중논의/양국재계 관심속 「태자당 나들이」 관망도 한국화약 김승연회장의 동생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등 한국재벌 2세급 기업인 25명이 17일 무더기로 중국을 방문,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최대기업인 중국국제신탁투자공사(CITIC) 초청으로 이날 북경에 도착한 이들은 오는 21일까지 머무르면서 ▲대외경제부 ▲국무원 경제발전중심 ▲국무원 경제무역판공실(주임 주용기부총리) ▲CITIC ▲신화통신 ▲북경대등 중국의 주요 정부기관의 고위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중인사들은 한국경영자연구회(회장 김일섭 삼일회계법인대표) 회원들로 경영 일선에서 뛰고 있는 30∼40대 초반의 재벌2세 기업인들. 김회장을 비롯,▲김석동 쌍용투자증권 상무(김석원 쌍용그룹 회장 동생) ▲한동엽 PLAKOR대표(37·대한잉크페인트 창업주의 차남) ▲최병민 대한펄프대표(41·럭키금성그룹 사위) ▲김응상 한정화학부사장(41) ▲김정완매일유업 상무(36) ▲김영진한독약품 부사장(37) ▲김재하 삼도물산부사장(38) ▲김정기뉴욕제과 사장(39) ▲문대원 코리아 제록스대표(40) ▲이종철 풍농비료공업상무(35) ▲주진규 사조상호금고대표(37) ▲장세창 이천전기공업대표(46) ▲김세휘 함태탄광대표 ▲주명건 세종투자개발회장(46)등이다. 나머지 10명도 재력이 탄탄한 중형기업 창업주의 2세들로 경영일선에서 뛰고있거나 미국의 명문 MIT대나 버클리대등에서 박사학위를 받은뒤 학계에 종사하고 있는 중견 엘리트들이다. 이들의 방중을 두고 일부에서는 「한국 태자당의 화려한 해외나들이」가 아니냐는 부정적 관측도 나오고 있으나 모두가 중국도착이후 초청기관인 CITIC의 일정에 따라 중국 경제에 관한 당국자들의 설명을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다. 김일섭 대표단장은 일부의 부정적 시선을 의식한듯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눈앞에 두고 우리 민간 경제계가 어떤 식으로 이 시장의 문을 두드려야 할 것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고심끝에 이번 방중을 결정한 것』이라면서 『짧은 방문기간동안이지만 중국의 경제정책 전반을 정확히 분석,한중 경협 강화의 판단자료로 삼을 생각』이라고 말했다.김탄일 UNIDO(유엔공업개발기구) 북경사무소 경제고문도 『그동안 우리 민간업계가 중국시장에 관한 정보들을 일본 기업들로부터 귀동냥,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거나 이해가 부족했던게 사실』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국내 2세 기업인들의 이번 방문은 우리의 시각과 관점에서 중국 시장을 분석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측도 이들 2세 기업인들이 한국 민간경제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장래를 감안한듯 전에없이 접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이 방문하는 기관들 모두가 중국의 경제정책 결정및 집행에 있어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다 국무원 경제무역판공실의 유효송부주임,국무원 경제발전중심의 손상준부주임,장반부주임,CITIC의 경숙평 상무동사 및 위명일 총경리,CIEC의 요진용 총경리,대외경제무역부의 초소▦ 외자사장등 고위간부(차관급) 6명이 한국의 재벌 2세들과 만나 쌍무경협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는 사실에서도 그런 측면이 엿보인다. 유부주임은 중국 경제정책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손부주임이나 장부주임도 중국 최고의 거시경제정책 전문가들로 평가받고있다.또 이들이 만나게 될 나호재 북경대 부총장이나 조은보주임교수도 중국 학계에서는 거물로 대접받고 있는 학자들이다.
  • 중국,경제특구 신설 규제/국무원 결정

    ◎인플레 우려… 중앙통제 강화할듯 【북경=최두삼특파원】 중국정부는 최근 크게 늘고있는 경제개발구의 건설경기 과열로 인플레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경제개발구의 확산을 제한할 것이라고 관영 차이나 데일리지의 일요판인 비지니스 위클리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무원이 중국 국내외 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세제감면 등 특별혜택을 주고 있는 경제개발구의 설치를 제한하기로 이미 결정했다고 전했다.그러나 제한할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이 신문은 지방정부들이 자금유치를 위해 자주 써먹고 있는 개발구 설치문제에 대해 중앙정부는 완전히 통제력을 잃은 상태임을 인정하고 『지금 개발구수가 얼마인지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지난 91년 총 1백17개 개발구를 승인한 이후 그 숫자가 크게 늘어나 국무원측은 1천7백곳,국무원 특공변공실은 1천8백곳,국가토지관리국은 2천7백곳,농업부는 9천곳 등으로 추산하고 있는 등 정확한 숫자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 대만 국민·민진당과 중국,통일회담 검토

    【대북 로이터 연합】 중국은 대만과의 통일회담에 대만의 제1야당인 민진당을 포함시킬지 모른다고 대만의 유력 일간지 연합보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당국이 중국 공산당과 대만 집권 국민당간의 통일에 관한 회담에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도 참가하도록 초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보는 또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당수비 부주임을 인용,중국과 대만간의 회담은 양측이 궁극적으로 통일을 이룬다는 원칙하에 열려야 한다고 전하고 중국측이 민진당을 포함시킨 3당 회담을 고려하겠다고 밝히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 「6공실록」 전6권 발간/정부정책 배경·결과 분야별 집대성

    ◎현대사 사료·업무 참고자료 활용 정부는 2일 6공 5년간의 발자취와 업적을 집대성한 제6공화국 실록 전6권을 발간했다. 「제6공화국 실록­노태우대통령정부 5년」이라는 제명의 이 실록은 6공화국 5년(88∼92년)동안 실천된 정부의 정책과 시책들의 배경,추진경과및 실적들을 정부 각부처의 자료를 토대로 한국개발원(KDI)등 각분야전문가및 학계중진교수등 40여명의 집필지원과 감수를 받아 소상하게 정리,수록했다.이번에 발간된 실록은 정부가 해방이후 처음으로 6공의 업적을 각분야별로 집대성,정리한 것이어서 현대사사료및 업무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귀중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실록은 각권마다 권두에 원색화보를 실었고 본문은 자료·통계·사진·연설문등을 적절히 수록하였으며 4.6배판(1백91×2백58㎜)양장제본이다. 공보처가 발간책임을 맡고 각부처의 참여와 협조로 제작되었으며 지난 91년11월부터 제작을 추진,1년3개월만에 완성을 보게됐다. 이 실록은 제1권 정치,2권 외교·통일·국방,3권 경제,4권 사회·교육·청소년·여성,5권 대통령,6권은 일지를 담고있으며 모두 5천질을 한정판으로 발간됐다. 정부는 특히 이 실록이 사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중앙및 지방행정기관,학술및 교육기관,공공도서관등 각급 도서관·사회단체등에 배포할 계획이며 일반인에게도 판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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