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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미사일 고도화에 ‘전략적 인내’ 한계… 대화·제재 투트랙 전환

    美, 北미사일 고도화에 ‘전략적 인내’ 한계… 대화·제재 투트랙 전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이틀 만에 전격적인 대북 제재를 단행하며 “모든 적절한 수단을 활용하겠다”고 경고한 것은 기존의 ‘전략적 인내’에서 향후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는 ‘투트랙’으로 선회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북 미사일의 위협성 증가, 중국과 러시아의 제재 구멍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종전선언’ 대신 ‘북 도발·미 제재’의 악순환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북한·러시아 국적자 7명과 러시아 기업 1곳을 대상으로 바이든 행정부에서 북한 미사일을 특정해 처음 내린 제재에 대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대응을 위해 모든 적절한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특정 기준에 따라 기계적으로 제재를 부과한다. 따라서 국무부 장관이 직접 나서 이를 바탕으로 경고 메시지를 전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이 소위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며 위협성이 커진 게 주요 이유로 보인다. 최대 속도 마하10의 두 번째 미사일 발사 직후에는 미 당국이 9·11테러 직후에 발령했던 ‘이륙금지 조치’를 미 서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15분간 내린 바 있다. 또 이번 제재 대상인 북한 국적자 6명은 중국과 러시아에서 미사일 개발 관련 물품은 물론 고체 로켓 연료의 혼합물 제조법까지 취득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철저하게 동참하지 않으면서 북한의 미사일 고도화를 돕고 있다는 게 미국의 판단이다. 블링컨이 이날 “우리는 유엔의 모든 회원국이 북한 대응을 위한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게다가 ‘전략적 인내’는 효과가 없었다는 평이 많다. 실제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4월 실용적 대북 접근법을 발표한 뒤 북한과 어떤 공식 대화도 없이 ‘북한의 대화 촉구’ 발언만 반복했다. 그러는 동안 북한은 이번을 포함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탄도미사일 실험을 여섯 번이나 단행했다. 미국 내 대북 강경파와 대북 대화파 양측 모두로부터 비판의 시선을 받고 있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대북 제재는 지난해 12월 강제노동 등 인권과 관련해 단행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지만, 북한의 도발에 직접 대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에는 국제인권의 날을 맞아 중국·미얀마 등 여러 국가와 함께 북에 내려진 제재였다. 이번 제재는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도발에 대응, 미사일 관련 물품 조달 관계자들을 정조준해 시행됐다는 차이가 있다. 이날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유엔 안보리에 6건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제재를 제안했다며 “이는 오늘 국무부, 재무부가 (북한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데 더한 것”이라고 밝혔다. 일종의 ‘블랙리스트’라고 할 수 있는 안보리 제재 대상에 오르면 자산이 동결되고 외국으로의 여행이 금지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중국과 러시아 등을 포함한 안보리 이사국들의 합의가 필요하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 제재 단행에 대해 “툭하면 제재에 나서는 것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오 마이 갓, BTS” 아미 5만명 떼창… 돌아온 BTS “또다시 만나서 행복”

    “오 마이 갓, BTS” 아미 5만명 떼창… 돌아온 BTS “또다시 만나서 행복”

    “오 마이 갓, BTS!”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를 열고 전 세계 ‘아미’(BTS 팬덤)들과 만났다. BTS의 대면 콘서트는 2019년 10월 서울 잠실 공연 이후 약 2년 만이다. BTS는 28일과 새달 1, 2일 4차례 공연을 통해 약 20만명의 아미와 만난다. 이날 공연에서는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조명이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가운데 무대 전광판에 히트곡 뮤직비디오가 나올 때마다 팬들은 함성과 함께 응원봉을 흔들며 거대한 물결을 만들어 냈다. 오후 7시 50분쯤 히트곡 ‘온’으로 하얀 의상을 맞춰 입은 BTS가 등장하자 5만여 팬들은 ‘오마이 갓’을 연발하며 멤버들을 맞았다. BTS는 ‘다이너마이트’, ‘버터’ 등 주요 히트곡을 선보이며 화답했다.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시시각각 공연장 상황을 전파했다. 공연장 밖에서는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인근 6400석 규모의 유튜브 시어터 대형 전광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콘서트를 즐길 수 있었다. 새달 2일 마지막 공연은 온라인 생중계된다. 소파이 스타디움 측은 공식 트위터에서 다운증후군을 앓는 BTS의 열성 팬인 14살 소년 해리슨 캔실라가 관람하는 영상을 올리는 등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캔실라는 BTS 공연을 보기 위해 몇 달 동안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을 모았으나 콘서트 표가 매진됐고 이 소식을 접한 공연장 운영진이 그에게 별도의 VIP 티켓을 선물한 사연이 알려진 바 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BTS가 글로벌 슈퍼스타가 된 뒤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것을 인기 비결로 꼽았다. 뉴저지주에서 왔다는 빅토리아 오리아(27)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BTS가 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소파이 스타디움 일대는 전날부터 수천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굿즈(MD) 판매대와 ‘퍼미션 투 댄스’ 조형물에도 ‘인증샷’을 남기려는 팬들이 몰렸다. 멤버들은 공연이 끝난 직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뷔는 “2년 만에 관객들이랑 콘서트를 했는데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로 정말 좋았고 행복했다”면서 “다음에는 ‘아미’ 분들이랑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민은 “이렇게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고 또다시 만나게 되는 날이 온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은 약 400만명이 시청했다.
  • “오 마이 갓, BTS!”… 돌아온 콘서트, 아미 5만명 떼창

    “오 마이 갓, BTS!”… 돌아온 콘서트, 아미 5만명 떼창

    네 차례 공연 통해서 팬 20만명과 만나다운증후군 열성 팬에게 VIP 티켓 선물“힘든 팬데믹 시기 극복하는 데 도움 줘”“오 마이 갓, BTS!”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를 열고 전 세계 ‘아미’(BTS 팬덤)들과 만났다. BTS의 대면 콘서트는 2019년 10월 서울 잠실 공연 이후 약 2년 만이다. BTS는 28일과 새달 1, 2일 4차례 공연을 통해 약 20만명의 아미와 만난다. 이날 공연에서는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조명이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가운데 무대 전광판에 히트곡 뮤직비디오가 나올 때마다 팬들은 함성과 함께 응원봉을 흔들며 거대한 물결을 만들어 냈다. 오후 7시 50분쯤 히트곡 ‘온’으로 하얀 의상을 맞춰 입은 BTS가 등장하자 5만여 팬들은 ‘오마이 갓’을 연발하며 멤버들을 맞았다. BTS는 ‘다이너마이트’, ‘버터’ 등 주요 히트곡을 선보이며 화답했다.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시시각각 공연장 상황을 전파했다. 공연장 밖에서는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인근 6400석 규모의 유튜브 시어터 대형 전광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콘서트를 즐길 수 있었다. 새달 2일 마지막 공연은 온라인 생중계된다. 소파이 스타디움 측은 공식 트위터에서 다운증후군을 앓는 BTS의 열성 팬 14살 소년 해리슨 캔실라가 관람하는 영상을 올리는 등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캔실라는 BTS 공연을 보기 위해 몇 달 동안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을 모았으나 콘서트 표가 매진됐고 이 소식을 접한 공연장 운영진이 그에게 별도의 VIP 티켓을 선물한 사연이 알려진 바 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BTS가 글로벌 슈퍼스타가 된 뒤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것을 인기비결로 꼽았다. 뉴저지주에서 왔다는 빅토리아 오리아(27)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BTS가 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줬다”면서 “한국어를 이해하지는 못해도 음악은 언제나 그 자체로 통역이 된다”고 말했다. 소파이 스타디움 일대는 전날부터 수천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굿즈(MD) 판매대에는 티셔츠와 부채, 응원봉 같은 기념품을 사기 위해 팬들이 수백미터가량 줄을 늘어서기도 했다. ‘퍼미션 투 댄스’ 조형물에도 ‘인증샷’을 남기려는 팬들이 몰렸다. BTS 콘서트를 앞두고 현지를 오가는 항공편과 현지 숙박업계는 때아닌 호황을 누렸다. 공연장 인근 숙소는 예매 열기에 진작 방이 동나거나 평소 2배로 가격이 뛰었다. 콘서트 티켓은 10배 이상의 ‘웃돈’을 얹어 매물로 나오기도 했다.
  • 친환경 MD·탄소 없는 예능...K팝, 지구를 부탁해

    친환경 MD·탄소 없는 예능...K팝, 지구를 부탁해

    블랙핑크, COP26 홍보대사···기후 영상 4개 조회수 1500만 기후 변화에 대한 미래 세대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케이팝 그룹을 중심으로 기후 관련 캠페인과 행동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환경에 대한 관심과 행동을 이끌어 내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세계적인 케이팝 그룹들이 국제 행사에서 잇따라 목소리를 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막을 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는 블랙핑크가 공식 홍보대사로 참여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렸다. 블랙핑크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공개한 ‘블링크(블랙핑크 팬덤)들 주목! 기후 변화에 대해 배워 볼 시간’ 등 기후 관련 영상 4개는 총 조회 수가 1500만회를 넘어섰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COP26 측이 블랙핑크와 함께 기후 문제를 세계적으로 알리고자 홍보대사를 제안했고, 멤버들도 관련 공부를 한 뒤 취지에 공감해 홍보대사 활동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23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참여한 기후 변화 캠페인 구글 ‘디어 어스’(Dear Earth)에 케이팝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기후 문제와 관련한 블랙핑크의 활동이 늘어나며 YG는 소속사 차원에서 앨범 및 굿즈(MD 상품)를 친환경 재질로 제작하고 있다. 지난 8월 5주년 기념 MD를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다. YG 관계자는 “블랙핑크의 기후 관련 행보는 내부적으로도 앨범이나 MD 상품 소재를 친환경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플라스틱이나 비닐보다 종이를 최대한 활용한 디지팩, 옥수수 전분 등으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를 받아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BTS, 지속가능 발전 메시지···팬들도 플라스틱 없는 앨범 제안방탄소년단(BTS)도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 총회에서 ‘2021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모멘트’ 연설자로 참석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친환경 의류 브랜드의 옷을 입고 퍼포먼스를 펼쳐 이목을 끌었다. 한 대형 기획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환경 이슈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팬들의 관심사에 아티스트가 응할 필요성도 있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친환경 소재 대중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덤들도 ‘케이팝포플래닛’(Kpop4Planet) 등의 플랫폼을 통해 기획사에 변화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플라스틱 포장 없는 앨범, 탄소 배출 없는 콘서트 등 ‘친환경 덕질’을 실천하자는 취지다. 배우가 기획 참여한 탄소 제로 예능도탄소 제로를 실천하는 예능 프로그램도 만들어졌다. KBS는 지난달 14일부터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출연하는 ‘오늘부터 무해하게’를 방송 중이다. 환경 문제에 관심을 꾸준히 표명해 온 공효진이 프로그램 기획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평소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에 공감했던 절친들과 일주일간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 탄소 제로 생활에 도전한다. 최소한의 물건으로 자연에서 흔적 없이 머무는 것이 목표로, 자가발전 자전거로 전기를 얻고 최소한의 물만 사용하며 생활용품을 직접 만드는 모습 등을 담았다. 양연호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유명인들이 기후 이슈를 이야기함으로써 10~20대들도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고 환경 운동을 트렌디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효과가 있다”면서 “해외에서 적극적인 실천을 하는 밴드 콜드플레이나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처럼 국내에서도 관심이나 홍보를 넘어 더욱 깊게 관여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파급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국제수산엑스포 내달 3일 개최...343개사 참여

    부산국제수산엑스포 내달 3일 개최...343개사 참여

    제19회 부산국제수산엑스포가 오는 11월 3∼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수산무역협회,수협중앙회,벡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343개 사가 참여해 900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전시행사로 수산식품관,수산기자재관,해양수산산업 창업·투자지원관,스마트 양식관,부산 명품 수산물 특별관,수산식품 명인관,부산 고등어 홍보관이 마련되고 환경단체 사진전도 열린다. 수산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온라인 상담회에는 10개국의 바이어 100여 명과 국내 150개 관련 업체가 참여한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일본 규슈 지역 수산분야 바이어 초청 화상 상담회도 마련된다.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매체 상품기획자(MD)가 참가하는 국내 MD상담회 및 품평회와 네이버 쇼핑 라이브 커머스,인플루언서와 연계한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엑스포 기간에 벡스코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 벡스코’에서 매일 참가업체 20개 사의 제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벡스코 야외 주차장에서는 해산물 드라이브 스루 행사를 연다. 수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학술행사도 개최된다. 수산정책포럼은 ‘탄소중립시대 대비, 부산 수산업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열린다. 국내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시민 참여 행사도 진행한다.
  • [고든 정의 TECH+] 인텔 역습에 대항하는 AMD…3D V 캐시와 ZEN 4로 잡는다

    [고든 정의 TECH+] 인텔 역습에 대항하는 AMD…3D V 캐시와 ZEN 4로 잡는다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앨더 레이크)의 벤치마크 결과가 하나씩 유출되면서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AMD의 라이젠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인텔이 다시 성능상의 우위를 되찾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확한 성능과 가격, 전력 소모, 발열 등 주요 정보는 정식 출시가 이뤄진 후 알 수 있겠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데스크톱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로켓 레이크)와 달리 최신 미세 공정과 아키텍처를 적용해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을 것으로 보는 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여기에 PCIe 5.0 및 DDR5 적용처럼 아직 AMD가 도입하지 못한 최신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용 CPU 부분에서 다시 주도권을 뺏아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AMD 역시 당연히 앨더 레이크를 제압할 대항마를 준비 중입니다. 올해는 일단 가격 인하로 승부를 볼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두 번에 걸쳐 오랜 시간 갈고 닦은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AMD 공식 유튜브에는 수석 마케팅 책임자인 존 테일러와 기술 마케팅 담당자인 로버트 할록이 출연해 ‘AMD 라이젠 프로세서: 5년 후’라는 주제로 AMD의 내년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할록은 AMD의 프로세서 전략이 코어 아키텍처, (반도체) 프로세스 기술, CPU 동작 주파수, 플랫폼이라는 네 개의 큰 기둥을 지니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이 네 가지 주요 부분이 라이젠 출시 5년 차를 맞이하는 내년에 큰 변화를 맞이할 예정입니다.우선 코어 부분에서는 새로운 아키텍처인 ZEN4가 도입됩니다. 인텔이 새 아키텍처를 도입해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것처럼 AMD 역시 아키텍처 혁신을 통해 인텔을 다시 압박하겠다는 전략입니다. ZEN4는 반도체 제조 공정 역시 TSMC 5nm 공정을 도입해 인텔 7 (과거 10nm ESF) 공정을 사용하는 앨더 레이크와 그 후속 제품을 앞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최신 미세 공정 반도체 웨이퍼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ZEN4의 출시 시점은 내년 하반기가 될 예정입니다. 그렇다고 1년 동안 기다리기만 할 순 없기 때문에 AMD는 내년 초에 몇 년 간 준비해둔 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그 비장의 기술이 바로 3D V 캐시(3D V-Cache)입니다.올해 중반에 공개한 3D V 캐시는 64MB 용량 L3 캐시를 ZEN3 라이젠 칩렛 위에 올리는 방식으로 L3 캐시 용량을 3배로 늘릴 수 있습니다. 16코어 제품의 경우 이론적으로 192MB의 L3 캐시를 지닐 수 있습니다. 이는 웬만한 서버 프로세서보다 많은 용량입니다. 캐시 메모리가 클수록 CPU가 한 번에 작업할 수 있는 데이터가 늘어나므로 제조 공정이나 아키텍처 변화 없이 성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AMD는 3D V 캐시 탑재로 게임 성능이 최대 15%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3D V 캐시를 탑재한 라이젠 CPU는 내년 초 출시 예정입니다. 출시 시점을 생각하면 앨더 레이크와 정면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건은 가격입니다. 추가적인 캐시 다이를 붙이는 만큼 원가 상승은 불가피한데, 앨더 레이크와 경쟁을 감안해 가격을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할록이 언급한 네 가지 기둥 중 나머지 두 개인 CPU 주파수와 플랫폼 역시 2022년 하반기에 출시될 ZEN4에서 변화를 겪게 될 예정입니다. AMD는 오랜 시간 유지해온 AM4 소켓을 AM5 소켓으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DDR5 및 PCIe 5.0 지원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단 CPU 쿨러는 호환되게 유지할 예정입니다. 소소하지만 소비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AM5 소켓과 새 메인보드 플랫폼 도입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CPU 주파수에 대한 언급은 새로운 부분입니다. 현재 x86 CPU의 클럭은 5GHz 언저리에서 발전을 멈춘 상태입니다. 인텔 코어 프로세서보다 최고 클럭이 약간 낮았던 라이젠 CPU는 이제는 많이 따라잡은 상황이긴 하나 아직도 라이젠 9 5950X의 최고 클럭은 4.9GHz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ZEN4는 아키텍처 개선과 5nm 미세 공정 도입으로 5GHz 초반 클럭 달성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CPU 동작 클럭이 높아질수록 성능도 비례해서 높아지기 때문에 이 역시 궁금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최근 CPU 성능 발전은 점점 정체되는 상황이지만, 인텔과 AMD가 이미 극한까지 끌어올린 성능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경쟁하면서 CPU 성능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시장이든 업체간 적절한 경쟁은 소비자에게 좋은 일입니다. 2022년에도 꾸준한 경쟁을 기대합니다.
  • [고든 정의 TECH+] 그래픽 카드 삼분천하?…출사표 던진 인텔 아크

    [고든 정의 TECH+] 그래픽 카드 삼분천하?…출사표 던진 인텔 아크

    현재 독립 그래픽 카드 시장은 엔비디아의 지포스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AMD의 라데온이 만만치 않은 적수로 경쟁 구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본래 90년대에는 수많은 그래픽 카드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었으나 엔비디아가 지포스 2 제품군을 내놓은 이후엔 사실상 천하 통일이 이뤄진 상태였습니다. 누구도 지포스의 권위에 도전하지 못할 것 같았던 2000년, ATI (나중에 AMD에 합병)는 라데온을 내놓으며 지포스의 시장 독점을 막고 그래픽 카드 양강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라데온 등장 이후 20년 동안 그래픽 카드 시장에는 새로운 경쟁자가 없었습니다. 엔비디아와 AMD의 기술력이 월등한 데다 GPU의 구조가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신생 업체가 끼어들기에는 진입 장벽이 너무 높았던 것입니다. 인텔이 잠재적인 경쟁자로 지목되기는 했으나 라라비로 알려진 그래픽 카드 프로젝트가 결국 고성능 연산용 프로세서 개발로 방향을 틀면서 인텔의 그래픽 카드 시장 진출은 무산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래픽 카드 프로세서인 GPU는 CPU보다 훨씬 거대해 제조 비용은 많이 들면서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해 CPU처럼 높은 마진율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당시 인텔 입장에서 굳이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그래픽 카드 시장에 진입할 동기는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GPU는 인공지능 연산 및 고성능 연산 부분에서 수요가 폭발해 CPU만큼이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인텔도 GPU 시장을 포기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인텔은 AMD 라데온의 수장인 라자 코두리를 영입하고 GPU 시장에 다시 진입하겠다고 발표합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씩 그 결과물들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올해 보급형 그래픽 카드인 DG1을 출시했고 내년 1분기에는 게이밍 그래픽 카드인 DG2를 출시할 계획이었습니다. DG2 혹은 Xe-HPG라고 알려진 인텔의 고성능 GPU에 대해서는 성능과 스펙 등 구체적인 정보가 거의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텔은 조금씩 내용을 공식 혹은 비공식 채널을 통해 흘리고 있습니다. 우선 인텔 게이밍 GPU의 브랜드는 아크 (Arc)로 정해졌습니다. DG (discrete graphic, 개별 그래픽)보다 훨씬 강한 이미지를 주는 명칭인데, 인텔은 아크 GPU의 세대별 명칭까지 알파벳 순으로 정해놨습니다. 현재 엔지니어링 샘플이 나와 있는 1세대는 알케미스트 (Alchemist)라고 명명했고 그다음으로 배틀메이지 (Battlemage), 셀레스티얼 (Celestial), 드루이드 (Druid)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1세대 알케미스트 GPU에 대한 내용은 거의 공개된 것이 없지만, 라자 코두리 인텔 수석부사장은 DG2 512라고 적힌 프로세서의 사진을 몇 주 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습니다. (사진) 이 사진에 대한 가장 가능성 높은 해석은 512개의 실행 유닛 (EU)를 지닌 GPU라는 것입니다. 보급형 그래픽 카드인 DG1의 실행 유닛은 80-96개로 대락 2TFLOPS 급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알케미스트 GPU는 10TFLOPS 이상의 연산 능력을 지닐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엔비디아와 AMD의 메인스트림급 GPU와 경쟁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인텔이 공개한 또 다른 정보에 의하면 알케미스트 GPU는 지포스의 DLSS (Deep Learning Super Sampling)나 라데온의 피델리티FX 초해상도 (FidelityFX Super Resolution (FSR))처럼 인공지능 기반의 이미지 품질 향상 옵션을 제공합니다. 지포스 GPU처럼 독립적인 AI 가속 연산 유닛을 지녔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열어둔 셈입니다. 알케미스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출시 시점인 2022년 1분기가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내용이 공개될 것입니다. 현재 그래픽 카드 시장은 암호 화폐 채굴 수요 덕분에 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격이 다소 안정화됐지만, 여전히 그래픽 카드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이럴 때 인텔이 우수한 성능의 게이밍 그래픽 카드를 내놓는다면 의외의 성공을 거둘 수도 있습니다. 일단 시장에 안착하면 인텔은 계속해서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려 할 것입니다. 인텔의 GPU 천하 삼분지계가 실제로 통할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혀 나쁠 게 없는 소식입니다. 새로운 공급자가 생기면 가격은 낮아지는 게 일반적인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라자 코두리를 비롯해서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재들을 영입한 만큼 과거 인텔이 선보인 내장 그래픽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GPU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과연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온라인 프로그램 선보인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에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이 14일부터 22일까지 선보인다. 충남 당진시는 13일 김대건 신부 공식 홈페이지(www.kimdaegeon.com)에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이 준비됐다고 밝혔다. 특히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의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돋보인다. 김대건 톡은 김대건 신부 캐릭터를 통해 제작된 카카오톡 테마로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김대건 신부 인스타그램 필터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증강현실(AR) 필터를 활용해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김대건 신부 서한 21통 중 19통만 현존하는 점에 착안해 나머지 2통을 찾는 김대건 신부 미스터리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기념행사장인 솔뫼성지(김대건 신부 탄생지)를 직접 찾지 못하는 천주교 신자와 관광객은 솔뫼성지를 온라인 게임으로 구현한 솔뫼 크래프트를 통해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행사장 방문 없이도 집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김대건 신부 집콕 키트에서는 글라스 데코, 다육 테라디움, 토퍼 등을 퀴즈를 통해 신청받아 배송한다. 당진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대면 행사 대신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참여를 당부했다.
  • 1946년의 기록...백범 김구 연설 등 온라인에서 본다

    1946년의 기록...백범 김구 연설 등 온라인에서 본다

    광복 76주년을 기념해 해방 2년차인 1946년 1년간의 기록을 담은 뉴스영화가 온라인에 처음 공개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12일부터 기획전 ‘1946년을 담다. 뉴스 필름으로 보는 해방 2년 차의 기록’을 통해 광복 이후 기쁨과 혼란이 공존했던 당시 모습을 담은 뉴스영화 8편을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www.kmdb.or.kr)에 선보인다. 이 작품은 미국 공보부가 제작한 뉴스영화 ‘시보’ 4편과 조선 영화인들이 제작한 뉴스영화 ‘해방 뉴-쓰’ 4편이다. 일부 내용이 제한적으로 공개된 적은 있지만, VOD로 온라인에 작품 전체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보’는 해방 직후 영화 제작과 수입, 배급을 총괄했던 미군정 공보부가 뉴스영화 시리즈로 1946년 1월부터 1947년 말까지 총 27호로 제작한 것으로 이후 ‘조선전진보’, ‘대한전진보’, ‘대한뉴스’로 그 계보가 이어진다. 이번에 공개되는 4편에는 미국 육군장관 로버트 P. 패터슨 방한과 미소 1차 정식회담, 비상국민회의 설립, 남조선과도입법의원 개원식 등 1946년에 있었던 굵직한 사건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미군정의 주요 인사였던 총사령관 존 리드 하지 중장과 제1차 미소공동위원회 미국 측 수석대표였던 아치볼드 빈센트 아널드 초대 군정 장관, 소련 측 수석대표 테렌티 포미치 시티코프 중장 등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해방 뉴-쓰’는 광복 다음 날 카메라를 들고 거리에서 해방의 감격을 필름에 담았던 조선영화사 소속 영화인들이 제작했다. 앞서 일본과 미국, 북한에서 상영된 바 있으며, 이번에 소개되는 영상은 재일본조선인연맹의 산하에 있었던 민중영화주식회사를 통해 일본에 소개된 버전으로 추정된다. 영상에는 백범 김구 선생이 연설하는 8·15 1주년 기념식, 한글 반포 500주년 기념행사, 김규식 박사의 좌우합작 회담 결과 발표 등의 굵직한 역사적 기록이 포함됐다. 전국 특산품 전람회, 공예품과 농작법 전시회, 도시 대항 야구대회 및 조미 대항 야구대회 등 일반 국민이 참여한 문화·체육 행사도 담겼다. 이 밖에도 ‘시보’와 ‘해방 뉴-쓰’에는 친일파 사업가 김계조의 서울지방법원 재판 풍경, 개성역에서 펼쳐진 남북 우편물 교환, 수해 및 화재 방지 캠페인, 군대의 제식훈련과 사열 모습, 정부 공식 행사에 참여하는 정부 요인들에 대한 의전 등 다양한 풍경들을 볼 수 있다. 미군정이 청사로 사용한 조선총독부 건물과 미소 공동위원회 같은 큰 회의가 있을 때 주요 회의 공간으로 활용했던 덕수궁의 석조전, 동화백화점, 광화문 등 당시 서울의 모습과 사람들의 옷차림, 착용 액세서리 등을 엿볼 수 있다.
  • “삼성 안방 노린다” 최대 실적 낸 애플, LG매장까지 접수

    “삼성 안방 노린다” 최대 실적 낸 애플, LG매장까지 접수

    애플, 폰 철수한 LG와 전략적 제휴새달부터 베스트샵서 아이폰 판매약점이던 국내 오프라인 매장 확대 2분기 94조원 매출 찍고 삼성 압도8·9월 신제품… 점유율 승부처 될 듯8월부터 LG전자 매장에서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이 판매된다. 애플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세를 몰아 삼성에는 ‘안방’이나 다름없는 한국을 적극 공략하려는 것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가 흔들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동통신 유통점 단체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와 LG베스트샵 운영사인 ‘하이프라자’와 함께 지난 23일 ‘통신기기 판매업의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등의 단서가 붙기는 했지만,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자체 유통 매장인 LG베스트샵에서 아이폰 등 타사 휴대폰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앞서 LG베스트샵에서 애플 제품이 판매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KMDA는 과거 맺은 동반성장 협약을 준수하라며 반발해 왔다. 표면적으로는 LG전자와 중소 유통점 간 갈등이 일단락된 것이지만, 이번 협약의 최대 수혜자는 애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애플의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국내 오프라인 매장 수를 손쉽게 대폭 늘린 셈이 됐기 때문이다. 이번 LG·애플 간 전략적 제휴로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서도 애플의 강한 도전을 받게 됐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애플은 애플스토어 3호점의 개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과 삼성전자는 31일로 예정된 LG의 모바일 사업 공식 종료를 앞두고 올해 상반기 LG폰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벌여 왔다. ‘콧대’ 높기로 유명한 애플이었지만 최근 국내 고객들에게 파격적인 중고폰 보상책을 제시했고, 9월 예정된 신제품의 가격도 기존 모델과 비슷하거나 인하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플래그십(최상급 기종) 스마트폰의 고가 정책을 유지해 왔던 애플로서는 이례적으로 몸을 낮추는 행보다. 특히 애플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2분기 역대 최대 수준인 814억 1000만 달러(약 94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삼성 등 경쟁사들을 긴장시켰다. 애플의 영업이익률은 무려 43.4%에 달했고, 아이폰 판매액은 395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8% 증가했다. 무엇보다 매출 점유율 기준으로 애플은 삼성을 압도하고 있고, 플래그십 경쟁이라고 볼 수 있는 5G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애플은 1위를 지키고 있다. 양사는 각각 8, 9월에 나란히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LG폰 철수 후 첫 번째 승부가 예고된 상황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 67%, 애플 22%, LG 10%로, 이번 승부에 따라 양사는 점유율 앞자리가 바뀔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래그십에선 애플과, 중저가 모델에선 중국 업체들과 각각 경쟁하는 삼성전자로서는 이 같은 경쟁구도가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어떤 전략을 가져가야 할지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최대 실적 낸 애플, LG매장까지 진출

    최대 실적 낸 애플, LG매장까지 진출

    8월부터 LG전자 매장에서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이 판매된다. 애플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세를 몰아 삼성에는 ‘안방’이나 다름없는 한국을 적극 공략하려는 것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가 흔들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동통신 유통점 단체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와 LG베스트샵 운영사인 ‘하이프라자’와 함께 지난 23일 ‘통신기기 판매업의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등의 단서가 붙기는 했지만,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자체 유통 매장인 LG베스트샵에서 아이폰 등 타사 휴대폰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앞서 LG베스트샵에서 애플 제품이 판매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KMDA는 과거 맺은 동반성장 협약을 준수하라며 반발해 왔다. 표면적으로는 LG전자와 중소 유통점 간 갈등이 일단락된 것이지만, 이번 협약의 최대 수혜자는 애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애플의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국내 오프라인 매장 수를 손쉽게 대폭 늘린 셈이 됐기 때문이다. 이번 LG·애플 간 전략적 제휴로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서도 애플의 강한 도전을 받게 됐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애플은 애플스토어 3호점의 개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과 삼성전자는 31일로 예정된 LG의 모바일 사업 공식 종료를 앞두고 올해 상반기 LG폰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벌여 왔다. ‘콧대’ 높기로 유명한 애플이었지만 최근 국내 고객들에게 파격적인 중고폰 보상책을 제시했고, 9월 예정된 신제품의 가격도 기존 모델과 비슷하거나 인하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플래그십(최상급 기종) 스마트폰의 고가 정책을 유지해 왔던 애플로서는 이례적으로 몸을 낮추는 행보다. 특히 애플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2분기 역대 최대 수준인 814억 1000만 달러(약 94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삼성 등 경쟁사들을 긴장시켰다. 애플의 영업이익률은 무려 43.4%에 달했고, 아이폰 판매액은 395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8% 증가했다. 무엇보다 매출 점유율 기준으로 애플은 삼성을 압도하고 있고, 플래그십 경쟁이라고 볼 수 있는 5G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애플은 1위를 지키고 있다. 양사는 각각 8, 9월에 나란히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LG폰 철수 후 첫 번째 승부가 예고된 상황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 67%, 애플 22%, LG 10%로, 이번 승부에 따라 양사는 점유율 앞자리가 바뀔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래그십에선 애플과, 중저가 모델에선 중국 업체들과 각각 경쟁하는 삼성전자로서는 이 같은 경쟁구도가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어떤 전략을 가져가야 할지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이길 수 없는 싸움’ 몰아넣은 이라크·아프간 전쟁의 설계자

    ‘이길 수 없는 싸움’ 몰아넣은 이라크·아프간 전쟁의 설계자

    ‘매파, 네오콘(신보수주의자),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설계자’ 등으로 불린 도널드 럼즈펠드(88) 전 국방장관이 30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9·11 테러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에서 군을 완전 철수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80일 만이다. “6일 또는 6주이지, 6개월은 아니다”라며 호기롭게 이라크전을 시작했던 그는 미국을 ‘이길 수 없는 싸움’에 몰아넣은 장본인으로 여전히 비판받고 있다. 프린스턴대를 나온 뒤 30세에 일리노이주 하원의원으로 정치계에 입문한 럼즈펠드는 41세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주재 미국 대사를 지냈고, 제럴드 포드 행정부에서 43세로 최연소 국방부 장관에 올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등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하며 부를 쌓기도 했다. 총 4명의 공화당 대통령 밑에서 백악관 비서실장, 대통령 고문, 중동 특사 등을 역임했지만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두 번째 국방장관을 6년간 맡았을 때 존재감이 가장 컸다. 74세 최고령 국방장관으로 퇴임했고, 국방부를 두 번 이끈 유일한 인물이 됐다. 이 기간에 그는 2001년 9·11 테러 책임을 묻기 위한 이라크 전쟁을 앞장서 주장했고, 2003년 3월 시작한 이라크전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압도적 군사력을 투입하는 그간의 전투와 달리 럼즈펠드는 군살을 덜어내고 드론 등 첨단무기를 이용한 속도전으로 바그다드를 효율적으로 함락시켰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도 같은 해 12월 생포했다.하지만 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이라크가 테러리스트에게 공급했다던 대량살상무기(WMD)가 발견되지 않았다. 전쟁이 3년 넘게 지속되자 반전 세력의 비판도 커졌고, 아부그라이브와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벌어진 미군의 수용자 학대와 인권침해에 대한 비판도 거셌다. 결국 2006년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에서 모두 패하자 부시는 12월에 럼즈펠드의 사의를 수리했다. 그는 2002년 WMD의 증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정보에는) ‘안다는 것을 아는 것’(known knows),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known unknowns), ‘모른다는 것조차 모르는 것’(unknown unknowns)들이 있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는 증거 없는 전쟁을 일으킨 철학적 배경으로 이해된다. 그는 2011년 이 말을 차용한 회고록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Known and Unknown)에서 이라크전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라크전으로 4400명 이상의 미군과 수십만명의 이라크인이 사망했고, 직접 비용만 8150억 달러(약 923조 5000억원)였다고 전했다. 또 이라크전 때문에 아프간전이 뒷전으로 밀려났고, 탈레반이 다시 힘을 얻었다는 분석도 있다. 반면 당시 럼즈펠드의 연설문 비서관이었던 맷 래티머는 럼즈펠드의 ‘오명’을 정치적 희생으로 봤다. 그는 이날 폴리티코 칼럼에서 “후세인 정권의 교체는 1990년대 후반부터 미국의 공식 정책”이었고 WMD 관련 주장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조 바이든 당시 상원의원, 콜린 파월 당시 국무장관 등도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모두 등을 돌려 전쟁을 비난했을 때, 럼즈펠드는 정치 대신 책임을 졌다는 것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럼즈펠드는 “모범적인 공직자이자 매우 훌륭한 사람”이라며 책임을 결코 피하려 하지 않았다고 했다.럼즈펠드는 북한에 대해서도 강경 노선을 고수했다. 1974년에 이은 2003년 두 번째 방한 때 “분명히 우리는 북한의 정권이 교체되기를 희망해야 한다. 지난 수십년간 여기저기에서 나라들이 없어지는 극적인 변화를 우리는 보아 왔다”고 말해 북한을 자극했다. 그는 회고록에서 외교·경제적 대북 압박으로 북한의 군부가 당시 김정일 체제를 전복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 레츠고! 레고랜드, 글로벌 테마파크로… 올인! 청년 일자리, 21세기 현장 정치로

    레츠고! 레고랜드, 글로벌 테마파크로… 올인! 청년 일자리, 21세기 현장 정치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 지사는 11년 강원도를 이끈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시스템 전체를 ‘고용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원도에서 실험을 마친 ‘취직사회 책임제’를 들고 나왔다. 청년 등의 취직을 사회, 즉 기업과 정부가 책임지는 제도다. 최 지사는 이를 통해 퍼주기식 복지가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지속가능한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대권 도전 등 자신감 넘치는 최 지사의 행보는 다음달 준공 예정인 ‘레고랜드’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12년여 동안 각종 우여곡절을 거치면서도 강원의 미래를 위해 야심 차게 밀어붙였던 레고랜드의 성공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 지사는 지난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원의 미래가 레고랜드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다음달 준공되는 레고랜드가 내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손님을 맞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춘천의 레고랜드는 앞으로 10여개월 동안 전문가들의 안전점검과 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최 지사에게 대권 구상, 레고랜드 준공과 강원지역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한준규 사회2부장과의 대담.-대권 도전을 선언했는데. “강원도 변방에 있어 정치의 본질적인 얘기를 말할 수 있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여의도 정치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 현실 정치가 여의도에 갇혀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서로 상대 정당만 쳐다본다. 여의도에서 국회의원으로 3년 있었지만 정치가 국민들의 삶과 멀어지고 있다. 정치가 귀족화됐다고 말하고 싶다. 빈부격차 문제 해결이 시대정신이 됐다. 국민 곁으로 정치가 가야 한다. 정치가 복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복지만으로는 빈부격차 해소가 어렵다. 분배가 이뤄지는 것은 노동소득과 임금소득을 올리는 데서 찾아야 한다. 국가 이슈가 분배를 이루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임금을 올려 선순환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대권 공약의 핵심이 ‘취직’이었는데 “맞다. 대한민국은 고용국가가 돼야 한다. ‘완전한 고용’이야말로 불공정, 불평등, 빈부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래서 청년 등의 취직을 사회, 즉 기업과 정부가 책임지는 ‘취직사회 책임제’가 필요하다. 이미 강원도에서 실험을 마쳤다.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기본소득 지급’보다 예산도 훨씬 적게 든다. 완전한 양질의 고용이 최고의 복지다.” -3선 강원도지사로 그동안 보람 있었던 것은. “2018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다. 당시 국내는 정권교체기였다. 탄핵 정국과 맞물려 어수선했다. 국제적으로도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동계올림픽 개최 직전인 2017년 11월에는 북한에서 대륙간탄도유도탄(ICBM)을 쏘는 등 세계정세는 극도로 긴장된 날들이었다. 준비과정도 힘들었다. 극적으로 북한이 올림픽에 참여하게 되면서 성공적인 올림픽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평화올림픽으로 성대하게 개최됐다. 어렵게 유치하고 힘든 준비과정을 거쳤지만 가장 보람된 일로 기억된다.”-레고랜드 테마파크가 곧 준공된다. “춘천은 산과 호수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간직한 도시다. 지리적으로도 서울 등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좋다. 고속도로와 철길이 놓여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한 곳이다. 곳곳에 애니메이션 박물관, 인형극장, 스마트토이 비즈센터 등이 있어 일찍부터 어린이에 특화된 도시다. 관련 산업과 연계하면 시너지효과 창출도 기대된다. 글로벌 테마파크는 그동안 국내 여러 자치단체에서 유치를 시도했지만 성공한 사례가 없다. 강원도가 영국 멀린사와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한 지 12년 됐다.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곧 테마파크가 준공되고 내년 상반기에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전 세계 10여곳 레고랜드 테마파크 가운데 섬에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만든 것은 춘천이 처음이다. 강원도는 관광으로 먹고산다. 자연관광에서 벗어나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으로 변화해야 한다. 글로벌 테마파크가 계절적 요인 등을 배제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강원관광으로 탈바꿈시켜 줄 것이다. 성공을 확신한다.” -추진 과정에서 반대 목소리와 갈등도 많았다. 개장 이후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 “갈등의 가장 큰 요인은 문화재 문제와 총괄계약협약(MDA)이 아닌가 싶다. 테마파크가 들어서는 의암호 내 하중도에서 선사유적지와 유물이 대량으로 발굴됐다. 7개 문화재 전문 발굴기관이 참여해 5년 넘게 발굴작업을 벌였다. 그동안 사업은 전면 중단됐다. 개발면적의 10%가 문화재 보존구역으로 지정됐다. 선사 주거지 등 유적지는 문화재청의 지침에 따라 복토했다. 개발부지 전 구역에 대해 유구보호층 보호 건설공업 설계를 반영했다. 발굴된 문화재와 하중도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유적공원과 유적박물관 건립도 추진한다.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연계해 우리나라 선사시대의 역사현장을 볼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도 손색없을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2018년 멀린사 등과 체결한 총괄개발협약이다. 당시 자금 조달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일부에서는 제2의 알펜시아를 우려한다. “알펜시아와 레고랜드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알펜시아는 강원도가 재정을 투입해 건설, 운영한 것이다. 하지만 레고랜드는 멀린사 등이 투자해 건설·운영을 한다. 강원도는 도로 등 기반 시설만 조성해 준 것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해외 자본의 투자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기반시설, 세제 지원 등 막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며 유치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도 같은 개념이다. 레고랜드를 유치해 도시가 발전된 예는 많다.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는 레고랜드로 인구가 30% 이상 늘어 신도시까지 생겨났다. 미국 캘리포니아 칼스배드도 인구가 7만명에서 11만명으로 4만명이 늘어나는 효과를 얻었다.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도 좋은 입지 여건 등을 감안하면 흥행에 성공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관광과 어린이놀이 패턴이 바뀌고 있다. 흥행 전망과 전력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졌다. 대신 국내여행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글로벌 테마파크를 국내에서 즐길 수 있게 되면서 해외 관광객을 제외하더라도 우리 국민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이다. 특히 2세부터 12세까지의 영유아와 어린이들이 즐기는 시설인 만큼 철저한 점검 등 안전을 최우선할 것이다. 이달 테마파크가 준공된 뒤 내년 개장 때까지 해외 전문 기술진이 머물며 안전점검과 시운전을 하게 된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 등 가족동반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감염병과 안전을 위해 다양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춘천권과 강원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테마파크가 될 것이다. 의암호의 하중도 섬에 만들어진 테마파크는 춘천 도심 주변의 산과 숲, 호수가 엮어내는 환상적인 자연과 어우러져 연간 200만명 이상이 찾아올 것으로 본다. 테마파크와 더불어 컨벤션센터, 호텔, 상가까지 들어서면 더 많은 방문객들이 찾을 것이다. 이렇다 할 일자리가 없는 강원지역 주민들의 취업도 늘어나게 된다. 추산으로 90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생겨날 전망이다. 당장 연말까지 강원지역으로 제한해 인턴십 20여명을 채용한다. 경력직 90여명 등 110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개장을 앞둔 내년 초까지 1200명에서 1600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주변 시설이 속속 생겨나면서 고용은 더 늘 것이다. 매출액의 26%가 인건비로 지출될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클 전망이다. 테마파크에서 소비되는 식자재와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며 연간 6000억원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개장 이후 주변 확장성에 대한 청사진은. “개장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변 개발을 진행 중이다. 레고랜드 진입로에서 춘천 도심으로 이어지는 루트에 친환경 관광트램을 운행할 계획이다. 국내 최장 길이의 삼악산케이블카도 추석을 전후해 개장된다. 의암호 일대는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관광 휴양시설과 마리나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다. 관광시설이 집적화되면 시너지효과가 상당할 전망이다.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제2경춘국도와 서울~춘천~속초를 잇는 고속철길이 곧 뚫리면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하중도가 서면대교와 연계되면 애니메이션 박물관 등과 어우러져 우리나라 중부권 최대 관광도시가 될 것이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할 일은.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이다. 남북으로 나뉜 강원도가 다시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 남북공동 개최를 목표로 한다. 총리 주재 대회지원위원회에 8월 중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위원회에서 남북 공동개최를 의결하면 북측에 공식 제의하게 된다.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안하면 국제 공식 프로세스가 된다. 이는 유엔 제재에 해당되지 않는다. 남북공동 개최가 가능해져 다시 한번 남북의 평화무드가 조성되길 바란다.” 정리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미중 사이 오락가락 행보 안 돼… 대만 언급 후폭풍 계산했어야”

    “미중 사이 오락가락 행보 안 돼… 대만 언급 후폭풍 계산했어야”

    외교부 “특정 국가 현안 겨냥한 것 아냐”한미 공동성명 파급력 애써 축소했지만“中 대응 없을거란 생각은 우리 희망일 뿐”“G7 정상회의서도 우리 입장 유지 필요”美전문가 “韓, 中 보복 땐 쿼드 참여할 것”중국이 극도로 민감해하는 대만 문제를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 못박으면서 한중 관계도 예측 불허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우리 정부는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라는 표현이 갖는 파급력을 애써 축소시키고 있지만 공동성명에 대만을 언급한 이상, 후폭풍에 대한 계산도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과 한 배를 타기로 했다면 중국의 압박에도 의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주문도 있다. 대만이 언급된 한미 공동성명에 대해 지난 24일 중국 외교부가 “내정 간섭은 용납할 수 없다”는 공식 반응을 내놓은 데 이어 25일에는 한국 외교부가 입장을 내놓았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공동성명에 대한 많은 내용들은 특정 국가의 특정 현안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공동성명에 대만을 언급해 놓고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하는 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만을 언급한 탓에 “우리가 폭탄을 안았다”는 말까지 나왔다. 파급효과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했다면 최대한 협상력을 발휘해 성명에서 이 부분을 빼려고 노력했을 것이란 얘기다.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은 “중국은 당장 노골적인 반감을 표하면서 압박하지는 않겠지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상응하는 대가를 취한다는 게 외교적 방침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은 몇 년이 지난 뒤에도 ‘반드시’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희망적 사고”라고 말했다. 과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때 일방적으로 압박을 했다가 한국 내 반중 감정만 키우고 한미동맹 재평가로 이어진 ‘학습 효과’로 인해 우선은 원칙적 대응을 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중국은 한국과 필요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그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의 강도를 조절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등 첨단기술 협력·투자 문제를 비롯해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 편입, 사드 추가배치, 한미일 군사협력’과 관련된 이른바 ‘삼불’(三不)에 대한 입장을 한국이 계속 유지할 것인지 등을 먼저 논의하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중국의 압박이 있다고 해서 우리가 방향을 바꾸면 미국의 신뢰를 잃기 때문에 오락가락 행보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도 “다음달 초청받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관련 얘기가 나올 수 있는데 우리가 입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뒤로 물러나면 중국에 계속 밀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대만 언급 문제로 한국에 보복하면 한국 역시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 협의체)에 참여하는 쪽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데이비드 맥스웰 미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24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중국이 가혹하게 보복한다면 한국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쿼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 김헌주 기자·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dream@seoul.co.kr
  • 대만 ‘후폭풍’ 계산 못했나...외교부 “특정국 겨냥 아냐”

    대만 ‘후폭풍’ 계산 못했나...외교부 “특정국 겨냥 아냐”

    中 외교부 “내정간섭 용납 못해”한국 외교부도 정례브리핑서 입장 사드 때 학습효과로 일방 보복 대신현안 논의 후 대응 강도 조절할 듯“中 보복하면 韓 쿼드 참여할 수도”중국이 극도로 민감해 하는 대만 문제를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 못박으면서 한중 관계도 예측 불허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우리 정부는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라는 표현이 갖는 파급력을 애써 축소시키고 있지만, 공동성명에 대만을 언급한 이상, 후폭풍에 대한 계산도 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과 한 배를 타기로 했다면 중국의 압박에도 의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주문도 있다. 대만이 언급된 한미 공동성명에 대해 지난 24일 중국 외교부가 “내정 간섭은 용납할 수 없다”는 공식 반응을 내놓은 데 이어 25일에는 한국 외교부가 입장을 내놓았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공동성명의 많은 내용은 특정 국가의 특정 현안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전날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공동성명과 관련해 “중국이란 말은 없지만, 중국을 겨냥해서 하는 것을 우리가 모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그런 뜻은 아니라는 식으로 해명한 것이다. 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은 “중국 측 생각이 복잡해졌을 것이다. 당장 노골적인 반감을 표하면서 압박하지는 않겠지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상응하는 대가를 취한다는 게 외교적 방침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은 몇 년이 지난 뒤에도 반드시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희망적 사고”라고 말했다. 과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때 일방적으로 압박을 했다가 한국 내 반중 감정을 키우고 한미동맹 재평가로 이어진 ‘학습 효과’로 인해 원칙적 대응을 하면서 한중 간 협의체를 본격 가동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달 초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는 상반기 내에 양국 외교차관 전략대화, 외교안보(2+2)대화를 추진하기로 했는데, 이날 외교부 당국자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양국의 방역 상황 등 변수가 있지만 관련 소통은 있다”고 말했다.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중국은 한국과 필요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그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의 강도를 조절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등 첨단기술 협력·투자 문제를 비롯해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 편입, 사드 추가배치, 한미일 군사협력’과 관련된 이른바 ‘삼불’(三不)에 대한 입장을 한국이 계속 유지할 것인지 등을 먼저 논의하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중국의 압박이 있다고 해서 우리가 방향을 바꾸면 그때는 미국의 신뢰를 잃기 때문에 오락가락 행보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도 “당장 다음달 초청받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관련 얘기가 나올 수 있는데 우리는 한미 공동성명에 언급된 정도로 입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뒤로 물러나면 중국에 계속 밀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대만 언급 문제로 한국에 보복하면 한국 역시 ‘쿼드’(미·일본·호주·일본 등 4개국 협의체)에 참여하는 쪽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데이비드 맥스웰 미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은 24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중국이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국에 가한 정치·경제 보복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국이 가혹하게 보복한다면 한국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쿼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 김헌주 기자·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dream@seoul.co.kr
  • 오은·조해진 문학 외국어로 듣는다…15일부터 한국문학 교차언어 낭독회

    오은·조해진 문학 외국어로 듣는다…15일부터 한국문학 교차언어 낭독회

    한국문학번역원은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9개 도시에서 ‘2021 온·오프라인 한국문학 교차언어 낭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2017년부터 시작해 5년째를 맞는 교차언어 낭독회는 한국 시인과 소설가가 번역가와 한 무대에서 만나 한국어와 외국어로 작품을 낭독하는 문화 교류 행사다. 이번 낭독회 주제는 ‘역:시’(譯:詩)’와 ‘역:설(譯:說)’이며,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나는 한국문학의 현재를 국내 대중들에게도 알리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는 아동·청소년 문학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여 문학과 언어에 관심 있는 지역 내 대학·고등학생들에게 외국어 번역 및 낭독 기회를 제공하는 등 독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총 11번의 행사 가운데 서울에서는 K현대미술관에서 오는 15일 오은 시인(스페인어, 프랑스어), 22일 조해진 소설가(일본어)의 낭독회가 개최된다. 이어서 10월 16일에는 대학로 시집서점 위트 앤 시니컬에서 김복희 시인(아랍어)의 낭독회가 열린다. 예컨대 오 시인은 ‘나는 이름이 있었다’ 시집에 실린 7편을 한국어로 낭송하고, 번역가 2명이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로 낭송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8번의 지역 낭독회는 오는 6월 강원 원주를 시작으로 전주, 인천, 진주, 대전, 광주, 충주, 수원까지 이어진다. 유승도(러시아어), 유강희(프랑스어), 김언희(러시아어), 손미(영어), 최정진(영어), 이안(스페인어), 김태형(베트남어) 등 시인 7명과 표명희(중국어) 소설가가 참가한다.현장 관람이 어려운 독자들을 위해 유튜브를 통한 생중계(https://youtube.com/Ltikorea)도 예정돼 있다. 상세 일정 등은 서울국제작가축제 공식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siwf_insta/)과 아침달 출판사 블로그(https://blog.naver.com/achimdalbooks)에서 확인 가능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하이브 1분기 영업이익 217억원…작년보다 9.2% 올랐다

    하이브 1분기 영업이익 217억원…작년보다 9.2% 올랐다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1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1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17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71% 증가했다. 순이익은 158억원으로 11.37% 늘었다. 하이브는 1분기 공식상품(MD), 라이선싱, 콘텐츠 사업 등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앨범과 공연, 광고 및 출연료 등을 아티스트 ‘직접 참여형’ 매출로, MD·라이선싱과 콘텐츠, 팬클럽 등을 ‘간접 참여형’ 매출로 분류한다. 1분기 간접참여형 매출은 1108억 원으로 하이브 전체 매출의 약 3분의2(62%)를 차지했다. 직전 분기(2020년 4분기) 대비 약 12%p 증가했다. 간접참여형 사업 가운데 주요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MD 및 콘텐츠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9%, 360% 증가한 647억 원과 372억 원을 기록했다. 팬클럽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24% 늘었다. 직접참여형 매출로 분류되는 앨범 매출은 1분기 주요 아티스트 신보 발매가 없어 지난해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광고·출연료 매출은 63% 늘었다. 하이브는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1분기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다른 분기보다 현저히 적었고 2020년에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공연을 전혀 하지 못했다”며 “아티스트들의 비활동기에도 꾸준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의 월 방문자 수(MAU)가 1분기 평균 약 490만명 수준으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도 밝혔다. 하이브 측은 최근 미국 이타카 홀딩스 인수에 대해서는 “상호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K팝과 아이돌 편중에서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J.발빈 등 다양한 아티스트 영입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하이브 HQ CEO는 “2분기에는 뉴이스트, 엔하이픈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컴백하는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활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나이스클랍, 공식 브랜드몰 오픈… 이벤트 진행

    나이스클랍, 공식 브랜드몰 오픈… 이벤트 진행

    롯데지에프알㈜(대표 정준호)의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나이스클랍이 20일 공식 브랜드몰을 오픈하고 기념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나이스클랍은 비대면 소통과 쇼핑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겨냥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고 편리한 쇼핑이 가능한 브랜드 몰을 오픈했다.나이스클랍 브랜드 몰은 모던한 감성의 브랜드 시즌 화보와 기획전, 아이템 카테고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카드형 UI를 전면 배치했다. 또한 가격별, 할인별, 컬러별 검색할 수 있는 검색 필터를 적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상품 페이지의 룩북 스타일링과 제품컷, 상품 정보의 MD’s NOTES를 통해 생생한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 나이스클랍은 공식 브랜드몰 오픈 기념으로 신규 회원에게 20% 장바구니 쿠폰 및 4만 5000원 상당의 쿠폰팩 지급, 여름 신상 5% 추가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나이스클랍 관계자는 “나이스클랍만의 브랜드 감성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브랜드 공식몰 오픈으로 소비자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나이스클랍의 신상품을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시키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페이스북도 반도체 회사 된다?… 자체 칩 개발 나선 빅테크 기업들

    페이스북도 반도체 회사 된다?… 자체 칩 개발 나선 빅테크 기업들

    “과거의 인텔이 돌아왔다. 인텔의 제품과 파운드리 서비스로 전 세계적 수요에 부응하겠다. 인텔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인텔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팻 겔싱어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이렇게 선언했다. 이날 겔싱어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200억 달러를 투자, 대규모 생산 공장 두 개를 건설하고 본격적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는 22나노미터(nm) 공정으로 시작하고 향후 7나노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인텔의 이날 발표에 미 바이든 행정부와 애리조나주에서도 인텔의 공장 설립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화답했다. ‘인텔의 컴백’은 그동안 주가가 부진하고 기술 경쟁력이 뒤처졌던 회사(인텔)의 부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美 정부도 적극 지원… ‘반도체 굴기’ 기대감 인텔의 발표는 미국 정부와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두고 비중 있게 보도했다. “미국의 자존심이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 분위기였다. 그동안 중국 등 아시아에 의존해 마스크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했던 미국의 과거를 반성하고 이제는 제조업도 미국이 이끌겠다는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정부가 민간 기업의 비즈니스에 관여하지 않고 ‘룰’을 만들어 자유로운 경쟁을 보장하는 것이 미국식 자본주의의 특징이었다. 하지만 ‘반도체’와 ‘5G’, ‘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는 다르다. 정부가 적극 개입해 ‘위너’를 선택하는 아시아식 성공 방식을 미국이 따라하는 정책 전환의 의미도 있었다. ‘반도체 굴기’는 중국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이제 미국이 ‘반도체 굴기’를 통해 최강국 미국을 다시 만들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었다. 미국의 반도체 굴기는 인텔, 엔비디아, AMD 등 전통 반도체 업체만 이끄는 것이 아니다.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끄는 실리콘밸리 기업인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도 자체 반도체 개발을 선언하고 속속 자체 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의 테크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아마존은 2015년 인수한 반도체 개발 업체 안나푸르나랩스 팀을 통해 네트워크 스위칭용 칩을 개발 중이다. 자체 네트워킹 칩을 활용해 아마존 클라우드(AWS) 서비스 성능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아마존이 자체 칩을 사용하면 현재 칩 공급원인 브로드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이날 보도의 파장은 커서 경쟁사 브로드컴 주가가 3.48% 하락했을 정도였다. 아마존이 자체 칩 개발을 공식화함에 따라 아마존, 구글, 애플, MS, 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들의 반도체 칩 개발 및 통합 전략이 모두 공개됐다. 빅테크 기업이 반도체 자체 개발을 통해 ‘빅테크 세미컴’(BigTech Semiconductor company)이 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빅테크 기업이 인텔, 퀄컴, 브로드컴, 삼성전자 등에 의존하지 않고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각사의 핵심 서비스 및 제품을 개선하는 데 반도체 성능 향상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빅테크 기업의 스케줄에 맞춰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의 M1 칩이 대표 사례다. 애플은 M1 칩으로 기존 인텔칩에 비해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맥북 시리즈를 선보이며 호평받고 있다. 애플은 컴퓨터와 칩을 동시에 설계 제작하기 때문에 외관이나 기구 설계, 방열 처리, 전력 요구 등을 함께 고려하며 출시한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균형 잡히고 쉽게 따라갈 수 없는 완성도를 가진 제품을 만들었다. 또 제품 출시 시기, 가격에 강력한 통제권을 가지게 됐다. 과거엔 기존 반도체 업체(인텔 등) 신제품 출시에 의존, 신제품을 만들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최적의 출시 타이밍을 놓쳤다. 이제는 핵심 부품을 내재화해 단일 이익 구조로 제품의 가격을 통제할 수 있게 됐다. ●M1 칩 개발 애플, 뮌헨 반도체 연구소 개설 계획 애플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22년 독일 뮌헨에 대규모 반도체 설계 연구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뮌헨 반도체 연구소는 AP, 5G 모뎀칩, 차세대 무선 기술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M1 칩 외에도 5G 모뎀칩과 데스크톱 고성능 프로세서도 독자적으로 설계해 사용하는 것은 시간문제가 됐다. 애플의 이 같은 전략은 모든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으로 옮겨 갔다. 구글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코드명 ‘화이트채플’)를 개발 중이며, MS 역시 최근 자체 서버와 서피스PC용 중앙처리장치(CPU)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된 바 있다. 페이스북은 오큘러스 디바이스를 위해 자체 칩을 설계 중이다. 실리콘밸리에서는 페이스북의 칩 관련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문도 들린다. 페이스북은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의 성능을 높이려면 무게를 더 가볍게 하고, 처리 속도를 높이며 전력 소비량을 낮춰야 한다. 이를 위해 칩 자체 설계를 결정했다. 둘째, ARM 기반(아키텍처) 반도체 설계가 가능해져 반도체 제조의 민주화가 됐기 때문이다. 빅테크 기업 모두 ARM 코어를 활용해 칩을 직접 설계하고 있는데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각 기업에 맞는 제품을 최적화해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설계된 칩은 TSMC나 삼성전자 등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에서 제조하는 방식이다(이 사업에 인텔이 뛰어들었다). ARM의 아키텍처도 한 단계 발전, 이제는 ‘필수불가결’한 방식이 됐다. 실제 ARM은 지난달 31일 기기 성능을 30% 높일 수 있는 아키텍처(Armv9)를 발표, 성능을 10년 만에 크게 높였다. ARM 측은 새로운 설계를 통해 약 3000억개의 칩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했다. ARM은 새로운 설계를 통해 신호 처리 성능과 보안, 인공지능(머신러닝) 등 성능을 30%가량 상승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 아키텍처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AP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앞으로는 스마트폰 외에도 자율주행차, VR 헤드셋,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스마트시티, 스마트 공장, 스마트 냉장고 등의 개발에도 ARM 아키텍처 기반 칩이 더 광범위하게 내장된다. 빅테크 기업들이 이제 이 설계를 직접 해 생산하고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것이다.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 최소 연말까지 지속 셋째,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현재 자동차, PC용 반도체에 이어 스마트폰과 가전용 반도체도 공급 부족이 시작됐다. 특히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핵심 칩(AP, 모뎁칩, RF) 등의 반도체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은 최소 올해 말까지 지속되는데 반도체 수급 불안으로 제품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 입장에서는 언제든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타사에 의존하기보다 자체 설계에 따른 자체 생산으로 수요에 맞게 제때 공급하려 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테크 산업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대대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을 겪는 데 이어 반도체 설계와 생산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른 거대한 산업 재편이 예상된다. 더밀크 대표 ■ 용어 클릭 ●파운드리 팹리스 업체가 설계한 반도체를 생산 및 공급하는 사업. 제조업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과 비슷한 개념. ●모바일 AP 스마트폰 등에서 각종 앱 구동과 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핵심 반도체로 PC의 CPU에 해당. ●아키텍처 반도체 설계자산(IP)을 기반으로 한 칩 제조의 기본 구조.
  • 결혼식 열었다가 체포된 페루 신혼부부…범법자 양산하는 코로나 팬데믹

    결혼식 열었다가 체포된 페루 신혼부부…범법자 양산하는 코로나 팬데믹

    코로나19 팬데믹이 수많은 범법자를 양산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결혼식을 치르고 축하파티를 연 페루의 신혼부부가 경찰에 연행됐다. 신혼 첫 날을 구치소에서 보낸 신혼부부는 "조촐한 축하파티를 열었을 뿐"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경찰은 "방역규정에 예외는 있을 수 없다"며 처벌 방침을 확인했다. 페루 아레키파에서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진 사건이다. 경찰은 "모임을 금지한 방역조치를 무시하고 오케스트라까지 동원해 소란스러운 파티를 연 사람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신고엔 조금도 거짓이 없었다. 문제의 장소는 개인주택이었지만 파티장으로 꾸며져 있었다. 화려하게 치장하고 파티에 참석한 인원도 수십 명이었다. 알고 보니 문제의 주택에선 결혼축하연이 열리고 있었다. 이날 백년가약을 맺은 신혼부부가 가족과 친구 등을 불러 신나게 축하파티를 벌이던 중이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신혼부부와 하객들을 전원 연행, 조사를 마쳤다"면서 파티에 참석한 사람 모두에게 벌금형이 부과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강력한 방역조치가 발동된 페루에선 최근 비슷한 일이 속출하고 있다.  페루 문화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통행금지, 모임금지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위반해 처벌을 받은 주민은 26일 기준 60만5925명에 이른다.  무단으로 이동하다 적발된 사람이 15만6252명으로 가장 많았다. 페루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통행금지를 시행하고 있다. 통행금지 시간대에는 필수업종 종사자 등 통행증을 가진 주민만 이동이 가능하다.  통행금지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이동하다 적발되면 379솔레스(현지 화폐단위, 약 11만5000원) 벌금이 부과된다.  파티 등 사적인 모임도 금지돼 있지만 위반 사례는 꼬리를 물고 있다. 몰래 파티에 참석했다가 처벌을 받은 사람은 이미 1만 명을 넘어섰다.  알레한드로 네이라 문화부장관은 "파티에 참석했다가 체포된 주민이 26일 현재 1만572명에 달한다"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협조가 절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29일 페루에서는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8909명, 사망자 231명이 추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153만 명, 사망자는 5만1469명으로 불어났다.  사진=MDH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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