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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 위탁생산·신약개발 분리…사업별 시너지 극대화

    삼성바이오, 위탁생산·신약개발 분리…사업별 시너지 극대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분리하는 인적 분할을 추진한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신약 개발 사업을 완전히 분리해 고객사와의 이해상충 문제를 해소하고 각 사업의 독립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단순·인적 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분할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 전문회사로 남고,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개발 사업을 이관받는다. 분할 승인 절차는 7월 29일 증권신고서 제출과 9월 16일 주주총회 개최 등을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의 핵심 배경은 CDMO 고객사들이 제기해온 기술 유출에 대한 잠재적 우려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오리지널 의약품 생산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맡기면서도 같은 그룹 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복제약을 개발하는 구조에 부담을 느껴왔다. 유승호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온라인 설명회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점차 성장하면서 고객사의 우려가 점차 커졌고, 이는 수주 경쟁력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며 “분할 이후에는 이해 상충에 대한 고객사의 우려가 확실히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분할은 투자자 관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수익 구조와 리스크 성격이 완전히 다른 두 사업에 동시 투자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어서다. 유 CFO는 “CDMO 사업은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역량이 필수적인 반면 바이오시밀러는 생물학, 양리학, 임상 등 다양한 융합적 연구개발 역량이 요구된다”며 “동일한 사업군에 속하나 서로 다른 수익과 성격, 구조 등을 갖고 있어 이해관계자들은 투자 판단이 복잡하다는 의견과 함께 양사 분리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 회사로 전환한 이후 ‘생산 능력·포트폴리오 다각화·글로벌 거점 확대’라는 3대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사전충전형 주사기(PFS)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생산 능력은 현재 5개 공장에서 2032년까지 8개 공장으로 확대하며, 2030년까지 글로벌 CDMO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20종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확보하고, 신규 치료 접근법(모달리티) 개발 플랫폼 구축 등 차세대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 대비 8.18% 오른 119만 원까지 상승했지만, 결국 1.82% 내린 108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의 주가도 0.36% 내린 13만 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 광양시, 전국 최초 통합행정 플랫폼 모바일 앱 ‘MY광양’ 정식 오픈

    광양시, 전국 최초 통합행정 플랫폼 모바일 앱 ‘MY광양’ 정식 오픈

    전남 광양시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원스톱 통합행정 플랫폼, 모바일 앱 ‘MY광양’을 개발해 22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 웹 홈페이지나 오프라인 민원 방식의 접근성과 즉시성이 떨어진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광양시가 자체 개발한 맞춤형 행정서비스 플랫폼이다. ‘MY광양’ 출시를 통해 단일 로그인만으로 다양한 행정 사이트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시민들은 ▲광양시 대표 홈페이지 ▲굿잡광양 홈페이지 ▲청년꿈터 홈페이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광양스포츠센터 홈페이지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6개 사이트를 별도 로그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의 ‘보조금24’ 사이트와도 연계돼 행정정보의 공유도 가능해졌다. ‘실시간 1대 1 민원상담 채팅 서비스’를 통해 궁금한 사항이나 불편 사항을 언제 어디서나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공시설 대관, 문화강좌 신청, 체육시설 예약 등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앱에서 통합 예약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MY광양’ 앱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총 27개의 주요 행정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통합 제공한다. 복지정책, 생활정보, 시정 참여, 민원 상담 등 광양시의 핵심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 시민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인 점이 특징이다. 특히 ‘나의메뉴 설정’ 기능을 통해 필요한 기능을 최대 14개까지 선택해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형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MY광양’ 앱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정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시민 소통·참여 기능으로는 ▲정책 제안 및 공감 ▲규제개혁 신고 ▲설문조사 ▲기부소식 알림 ▲생활불편 신고 등이 있다. 시는 시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마련한 데 이어, 앞으로는 청년층의 시정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참여 포인트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봉사활동, 시정 홍보, 수상 실적 등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시민 중심의 디지털 행정을 고도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단계별로 앱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디자인 개선,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정비, 신규 기능 도입은 물론 전통시장 메뉴 결제·배송 서비스, 24시간 민원상담 챗봇, 고령층을 위한 큰 글씨 모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기능 등을 추가해 전 연령층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모바일 앱 ‘MY광양’은 단순한 행정서비스의 디지털화를 넘어 시민과 행정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통합행정 플랫폼이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앱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빠르게 반영하고, 광양을 스마트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R&D 전담’ 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R&D 전담’ 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한다고 22일 공시한다. 이번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회사로 거듭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그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를 맡아 온 사업부문이 분할돼 순수 지주회사로 신설된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가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직을 겸임할 예정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향후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명했다. 이번 인적분할은 CDMO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해 CDMO고객사와 경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고객사들의 잠재적인 우려를 해소하고, 수익 창출 방식이 다른 두 사업에 동시에 투자해야 하는 투자자들의 고민도 해소해주기 위한 조치다. CDMO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간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각 사업부문별 전문화와 집중 투자, 자원의 효율적 배분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명했다. 분할은 오는 7월 29일 증권신고서 제출, 9월 16일 분할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10월 1일 창립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분할을 완료한다. 이어 10월 29일에 존속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변경 상장 및 신설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재상장이 진행된다. 이번 기업 분할은 주주가 기존 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교부받는다. 신주 배정 기준일 전날인 9월 29일부터 변경상장 및 재상장일 전날인 10월 28일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거래는 일시 정지된다.
  • 세계가 인정한 혁신·포용의 ‘성동 쉼터’

    세계가 인정한 혁신·포용의 ‘성동 쉼터’

    자치단체 첫 ‘3대 디자인 공모’ 쾌거미세먼지 차단 등 스마트 기술 호평정원오 구청장 “공공디자인 힘쓸 것” 서울 성동구는 ‘성동형 스마트쉼터’가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제 디자인 공모전 ‘A 디자인 어워드 2025’(A’ Design Award & Competition 2025)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2009년 시작된 ‘A 디자인 어워드’는 이탈리아 오엠씨 디자인 스튜디오(OMC Design Studios S.R.L.)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로 창의성, 실용성, 사회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하는 세계 최대이자 최고 권위의 국제 대회다. 2024~2025 어워드에는 115개국이 참가해 총 157개 디자인 분야에서 수만 건의 작품이 출품됐다. 성동구는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 미관 등을 위해 도시의 공공 공간이나 거리에 설치되는 다양한 구조물과 설비를 의미하는 ‘도시 가구’(Street and City Furniture) 부문에 성동형 스마트쉼터를 출품해 상위 1%에만 수여되는 플래티넘 등급을 차지했다. 국내 기업이나 디자이너가 아닌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수상으로는 성동구가 처음이다. 도시 공공 공간에 대한 혁신적인 가치 실현과 뛰어난 디자인 경쟁력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구민의 의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획한 시설로 LG전자가 디자인을 맡아 함께 구현했다. 미세먼지 차단, 냉난방 제공, 스마트 정보 안내, 공공 와이파이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해 주민 생활 편의를 이끄는 도시 공공시설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공식 시상식은 오는 7월 17일 전 세계 디자이너, 기업 관계자, 미디어, 정부와 문화기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이탈리아 코모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A 디자인 어워드 2025 수상작 전시회’ 및 공식 연감에서도 소개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의 혁신적인 스마트 포용 정책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속 가능한 공공 디자인 정책 추진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7월부터 ‘상장 직전 분기 보고서’ 공시 의무화

    7월부터 ‘상장 직전 분기 보고서’ 공시 의무화

    제2의 파두 사태를 막기 위해 7월부터 신규 상장사의 공시 의무가 강화된다. 금융위원회는 기업공시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 및 하위규정이 7월 22일부터 시행된다고 21일 밝혔다. 핵심은 신규 상장법인의 최근 보고서 공시가 추가된 것이다. 지금까지는 직전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만 제출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직전 분기 또는 반기 실적도 5일 이내 반드시 공시해야 한다. 상장 전 실적이 부진했지만 상장 후에야 공개돼 투자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사례가 ‘뻥튀기 상장’ 논란을 낳은 파두 사태다. 반도체 설계기업 파두는 2023년 8월 1조 5000억원대 몸값으로 코스닥에 상장됐지만, 그해 11월 발표된 2분기 매출이 59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며 주가가 급락했다. 파두가 상장을 위해 제출한 투자설명서에는 1분기 실적(매출 176억 6000만원)까지만 포함됐다. 바뀐 제도를 적용한다면 파두는 상장 직후인 8월에 2분기 매출을 공시하게 된다. 또 사모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의 발행공시 의무가 납입기일 당일→일주일 전으로 강화된다. 그동안은 납입기일 직전 발행 사실이 공시되는 경우가 많아 발행에 문제가 있어도 주주들이 발행중단을 청구하기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했다. 대량보유 보고 의무(5%룰) 위반에 따른 과징금 한도가 10배 높아진다. 투자자들에게 ‘큰손’들의 지분 보유 현황을 알려주는 중요 공시지만, 위반 시 과징금 한도가 낮다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 두나무·빗썸 1분기 영업익 나란히 호조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전쟁 영향으로 변동성 장세를 보였지만, 올 1분기 업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2위 거래소 빗썸의 영업이익이 나란히 늘어났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963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1% 증가했다. 영업수익(매출)은 51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 줄었지만, 영업 비용을 38.7% 줄인 결과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63.2%에서 76.8%로 뛰었다. 빗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 증가했다. 연결재무제표 작성 의무가 없는 빗썸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1947억원으로 1년 사이 40.9% 뛰었고, 영업이익은 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두 회사의 희비가 갈렸다. 두나무의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19.9% 증가한 3205억원이다. 빗썸은 보유한 가상자산에 대한 평가손실 발생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4.1% 감소한 330억원으로 집계됐다. 두 회사 모두 거래소 사업 부문 외 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두나무는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분할한다. 두나무가 발행주식 100%를 소유하는 물적분할로 7월 1일이 분할 기일이다. 빗썸의 경우 기존 빗썸은 거래소 본연 업무에 집중하고, ‘빗썸에이’라는 신설법인(인적분할)을 만들어 신사업과 투자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달 22일 인적분할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금융감독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해 보완 제출을 준비 중이다.
  • 젠슨 황 “中수출 통제한 美정책은 실패” 트럼프 비판

    젠슨 황 “中수출 통제한 美정책은 실패” 트럼프 비판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의 중국 수출 통제는 실패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황 CEO는 2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Q&A’ 행사에서 미국의 수출 규제에 따른 영향과 정책에 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수출 규제로 H20 제품을 중국에 출하할 수 없게 됐고 그 결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재고를 전액 손실 처리해야 했다”며 “이는 일부 반도체 회사의 매출 전체에 맞먹는 규모”라고 했다. H20은 엔비디아가 미국의 수출 통제 기준에 맞춰 중국 시장을 위해 설계한 유일한 인공지능(AI) 칩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H20의 수출도 제한한 상태다. 엔비디아가 지난달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중국용 H20의 재고·구매 약정·준비금 등과 관련 최대 55억 달러(7조 6300억원)의 비용이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황 CEO는 또 “조 바이든 행정부 초기인 4년 전 중국에서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은 거의 95%였지만 현재 50%에 불과하다”며 “엔비디아는 낮은 사양 제품을 판매해야 했고 많은 수익을 잃었다”고 말했다. 황 CEO가 트럼프 정부를 향해 비판을 쏟아 낸 것은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로 인한 손해가 현실화하고 있고 앞으로도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에서 자칫 기회를 잃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컴퓨팅 시장이며 내년 AI 시장은 전체 50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엄청난 기회고 놓치기 아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수출 통제가 효과적이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고 우리가 다시 중국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정책이 바뀌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만 엔비디아가 H20보다 낮은 버전을 중국에 출시할 가능성에 대해선 일축했다. 황 CEO는 “현재의 H20이나 호퍼 아키텍처는 더이상 추가로 성능을 낮출 방법이 없다”면서 “그렇게 되면 시장에서 쓸모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 두나무·빗썸 1분기 영업이익 증가…제도권 진출·기업 가치 제고 속도

    두나무·빗썸 1분기 영업이익 증가…제도권 진출·기업 가치 제고 속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전쟁 영향으로 변동성 장세를 보였지만, 올 1분기 업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2위 거래소 빗썸의 영업이익이 나란히 늘어났다. 신설법인 분할을 추진하고 있는 두 회사는 각각 제도권 진출 기반을 다지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963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1% 증가했다. 영업수익(매출액)은 51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 줄었지만, 영업 비용을 38.7% 줄인 결과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63.2%에서 76.8%로 뛰었다. 빗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 증가했다. 연결재무제표 작성 의무가 없는 빗썸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947억원으로 1년 사이 40.9% 뛰었고, 영업이익은 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면에선 두 회사의 희비가 갈렸다. 두나무의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19.9% 증가한 3205억원이다. 빗썸은 보유한 가상자산에 대한 평가손실 발생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4.1% 감소한 330억원으로 집계됐다. 두 회사 모두 거래소 사업 부문 외 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두나무는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분할한다. 두나무가 발행주식 100%를 소유하는 물적분할로 7월 1일이 분할 기일이다. 금융위원회가 투자중개업 인가 단위(장외거래중개업)를 신설하는 것에 대응해 회사를 분리해 인가 신청을 하겠단 계획이다. 빗썸의 분할은 올해 중 상장을 염두한 경영 효율화와 기업가치 제고 측면이 크다. 기존 빗썸은 거래소 본연 업무에 집중하고, ‘빗썸에이’라는 신설법인을 만들어 신사업과 투자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새 회사 지분이 기존 주주들에게 비례적으로 배분되는 인적분할이다. 빗썸은 지난달 22일 인적분할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금융감독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해 보완 제출을 준비 중이다.
  • 목조 문화유산 중심 ‘종로’ 흰개미 피해 예방 노력

    목조 문화유산 중심 ‘종로’ 흰개미 피해 예방 노력

    서울 종로구가 20일 북촌한옥청에서 열린 흰개미 피해 사진전 및 간담회에 참석해 한옥 거주민 보호를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흰개미대책협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서촌, 북촌 일대 한옥 거주민이 겪는 다양한 흰개미 피해 사례와 예방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종로구는 그간 종로의 정체성을 담아낸 한옥, 고궁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공시설은 물론, 일반건물에도 목재를 활용해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노력했다. 그 일환으로 효제동에 목조건축물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목조건물의 천적이라 불리는 흰개미 피해 예방과 실질적 대책 마련을 위해서도 애써왔다. 대표적 예인 ‘목조주택 건강검진’은 한옥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흰개미 피해를 진단·예방하고 방제 작업을 해주는 사업으로 주민 호응을 얻고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는 풍부한 목조 문화유산의 중심지로 흰개미 피해 예방이 그 어느 곳보다 중요한 만큼, 주민 피해 최소화와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 “파두 뻥튀기 상장 되풀이 않게” 신규상장 기업, 7월부터 ‘상장 직전 분기 보고서’도 공시해야

    신규 상장법인이 상장 직전 실적까지 공시해야 하는 의무가 새롭게 부과된다. 상장 과정에서 제시한 실적 전망과 실제 실적 간 괴리를 줄여, ‘뻥튀기 상장’ 논란을 방지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려는 조치다. 현재는 당일에도 가능한 사모 전환사채 등의 발행 공시가 일주일 전까지로 강화되고, 지분 5%를 넘기면 공시해야 하는 이른바 ‘5%룰’ 위반 시 과징금도 기존의 10배로 상향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시의무 강화 개정 자본시장법이 오는 7월 22일부터 시행된다고 21일 발표했다. 기업의 주요 정보가 늦게 공시돼 투자자 판단을 흐리는 문제를 막고, 시장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우선, 신규 상장법인의 공시의무가 대폭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직전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만 제출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상장 직후 최초 사업보고서 제출 시점에 직전 분기 또는 반기 실적도 5일 이내 반드시 공시해야 한다. 상장 전 실적이 부진했지만 상장 후에야 공개돼 투자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실제 2023년 반도체 설계기업 파두는 1조5000억원대 시가총액으로 코스닥에 상장됐지만, 2분기 매출이 59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주가가 3일 만에 45% 급락했다. 상장 당시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는 연간 매출 추정치가 1203억원으로 기재돼 있었다. 이 건으로 파두 경영진은 물론,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 관계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또한, 사모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시 공시 기한도 대폭 앞당겨진다. 기존에는 이사회에서 발행을 결의한 다음 날까지만 공시하면 됐기 때문에 납입 하루 전 기습 공시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납입기일 최소 1주 전까지 공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주주가 발행무효 청구 등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게 된다. 일명 ‘백기사 CB’처럼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사모채가 활용되는 관행이 제약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분 보유 공시 의무(5%룰) 위반에 대한 제재도 한층 강화된다. 위반 시 과징금 부과한도를 기존 시가총액의 0.001%에서 0.01%로 10배 상향해, 우회 보유나 변칙적 지분 확보 시도를 억제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는 “공시의 적시성과 충실성을 높여 자본시장 투명성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 성동구 스마트쉼터,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A 프라임 디자인 어워드’ 수상

    성동구 스마트쉼터,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A 프라임 디자인 어워드’ 수상

    서울 성동구의 ‘성동형 스마트쉼터’가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제 디자인 공모전 ‘A 디자인 어워드 2025(A’ Design Award & Competition 2025)’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수상했다고 구가 21일 전했다. 2009년 시작된 ‘A 디자인 어워드’는 이탈리아 OMC Design Studios S.R.L.이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로, 창의성, 실용성, 사회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하는 세계 최대이자 최고 권위의 국제 대회다. 2024~2025 어워드에는 115개국이 참여해 총 157개 디자인 분야에서 수만 건의 작품이 출품됐다. 성동구는 도시의 공공공간이나 거리에서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 미관 등을 위해 설치되는 다양한 구조물과 설비를 의미하는 ‘도시 가구(Street and City Furniture)’ 부문에 ‘성동형 스마트쉼터’를 출품해 상위 1%에게만 수여되는 플래티넘 등급을 차지했다. 국내 기업이나 디자이너가 아닌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수상한 것은 성동구가 처음이다. 도시 공공공간에 대한 혁신적인 가치 실현과 뛰어난 디자인 경쟁력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구민의 의견에 아이디어를 얻어 기획한 시설로 LG전자가 디자인을 맡아 함께 구현했다. 미세먼지 차단, 냉난방 제공, 스마트 정보 안내, 공공 와이파이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해 주민 생활 편의를 이끄는 도시 공공시설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공식 시상식은 오는 7월 17일 전 세계 디자이너, 기업 관계자, 미디어, 정부와 문화기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이탈리아 코모(Teatro Sociale Como)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2025 A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전시회(2025 A Design Award Winner Exhibition)’ 및 공식 연감에서도 소개된다. 한편,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2024 그린애플 어워즈(Green Apple Awards)’ 은상 수상에 이어 지난 5월 뉴질랜드에서 열린 국제 권위 환경상인 ‘그린월드 어워즈(Green World Awards)’에서 ‘에너지관리 - 탄소 감축’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뛰어난 탄소 감축 효과와 친환경성, 선제적인 도시정책과 공공시설 혁신성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의 혁신적인 스마트 포용정책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속가능한 공공디자인 정책 추진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홀 비었는데 왜”…안내견 동반 시각장애인 구석진 곳 안내한 횟집

    “홀 비었는데 왜”…안내견 동반 시각장애인 구석진 곳 안내한 횟집

    부산의 한 횟집이 안내견을 동반한 시각장애인이 자리 이동을 요청하자 안내견을 이유로 거부해 장애인 차별 논란이 일었다. KBS 시각장애인 앵커로 활동한 유튜버 허우령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우령의 유디오’에 ‘모든 게 좋았던 부산, 다만…이런 일이 더 이상 없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허씨는 유튜브 PD, 안내견과 함께 부산을 찾았다. 허씨 일행은 식사하기 위해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 횟집에 방문했다. 이 횟집은 1층 활어판매시장에서 횟감을 사면 2층에서 바다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당시 식당 홀이 거의 비어 있었으나 횟집 직원은 이들을 구석진 곳으로 안내했다. 창밖으로는 바다가 아닌 건물이 보였고 불도 켜져 있지 않았다. PD는 “불이라도 켜주지”라고 속상해했고, 허씨 또한 “우리도 바다 보고 싶은데”라며 아쉬워했다. 바다가 보이는 쪽에 자리가 많다는 PD의 말을 들은 허씨는 횟집 직원에게 자리를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직원은 “개가 있어서 안 된다”고 거절했다. 이에 허씨가 “안내견은 다 들어올 수 있는 거 아시죠?”라고 되묻자 직원은 “개는 사람들이 싫어한다니까?”라며 이들의 요청을 거부했다. 결국 이들은 회를 포장하기로 하고 가게를 나섰다. 허씨는 “안내견이랑 다니면 되게 많이 겪는 일”이라며 “저희는 안내견 출입과 관련해서 ‘무조건 안내견 출입 돼야 한다’고 억지로 밀어붙이는 게 아니다. 식당 안에 알레르기가 있고 개를 무서워하는 손님이 있다면 자리를 피해 드릴 수 있고 멀리 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안은 다양한데 하나도 모색하지 않고 무조건 개 싫어하는 손님이 있을 수도 있고, 나중에 개 싫어하는 사람 오면 우리가 처리하기 곤란하다면서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저희에게 제재를 걸어버리는 건 아주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안내견과 가게 안에 들여보내 줬다고 해서 ‘너무 황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러면서 먹을 것도 아닌 상황이라 그냥 나왔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럼 우리는 손님이 아니고, 늘 한쪽 구석진 곳에 가서 밥을 먹어야 하나”라고 토로하면서도 “안내견이랑 있어서 정말 넓은 자리를 편하게 밥 먹으라고 주는 분들도 있다. 그럴 땐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장애인복지법 제40조에 따르면 대중교통, 식당, 숙박시설, 공공시설 등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장애인 보조견을 거부해선 안 된다. 보조견 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 동반 장애인과 장애인 보조견 훈련자, 장애인 보조견 훈련 관련 자원봉사자의 출입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 ‘슈퍼싸이클’ 조선 3사 도크 꽉 찼다… 2.4조 역대급 투자

    ‘슈퍼싸이클’ 조선 3사 도크 꽉 찼다… 2.4조 역대급 투자

    초호황을 맞은 국내 대형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의 조선소 가동률이 10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업무 시간 이외에도 일을 이어갈 정도로 일감이 꽉 찼다는 뜻인데, 조선업계는 대규모 투자로 생산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19일 각 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중공업의 조선 부문 가동률은 117%로 집계됐다.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 부문 가동률은 106.1%, 한화오션은 100.2%이었다. 조선소의 가동률은 생산 인력이 실제로 일한 시간을 목표 노동 시간으로 나눠서 산출한다. 가동률이 100%를 넘는다는 건 조업이 가능한 날 이외에도 휴일 근무나 야간 조업 등으로 실근무 시간을 늘렸다는 뜻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이미 3년치 일감을 쌓아둔 상황이다. 분기보고서에 공시된 1분기 조선 3사의 수주 잔고는 134조 473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28조 4249억원)보다 4.7% 늘었다. 인도 기준 수주 잔고는 1372억 5800만 달러(약 192조원)로 집계돼 연내에 수주 잔고가 200조원을 돌파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조선업계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늘릴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조 515억원을 생산설비 투자에 넣는데, 이 중 8800억원을 조선 설비 증설에 쏟을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1조 281억원을 투자한다. 초대형 부유식 도크와 해상 크레인을 도입에 6000억원을 투입한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3000억원에 이어 내년까지 총 6500억원을 생산설비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 이재명 ‘민영화 방지’ 김문수 ‘시장 현대화’ 이준석 ‘반값 선거법’ [6·3 대선후보 비교 탐구]

    이재명 ‘민영화 방지’ 김문수 ‘시장 현대화’ 이준석 ‘반값 선거법’ [6·3 대선후보 비교 탐구]

    이재명, 민영화 계획 국회에 보고국가 주도·민간투자 유치 등 강조김문수, 영세 전통시장 구조 개선가락시장 찾아 ‘시장 대통령’ 약속 이준석, 청년 등 정치권 참여 지원5%이상 득표하면 비용 절반 보전 6·3 대선 후보들은 모두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며 입법 활동을 해 온 경험이 있다. 이들의 국회의원 ‘1호 법안’을 보면 후보들이 국회 입성 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던 분야와 함께 국정 철학까지 엿볼 수 있다. 대선 후보를 지낸 뒤 국회의원이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민영화 방지’를, 노동 운동가 출신인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영세 전통시장’을, 청년 정치인이었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반값 선거법’을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 이재명 후보가 국회에서 처음으로 대표 발의한 법안은 ‘민영화 방지법’(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다. 정부가 공공기관 통폐합, 민영화 등에 관한 계획을 수립하거나 공공기관 주식을 팔 때 미리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민영화’가 아닌 국가 주도의 대대적 투자에 따른 민간투자 유치 추진을 강조하고 있는 이 후보의 국정 철학이 담겨 있다. 2022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각을 세우며 이 법안을 냈다. 이 후보는 당시 “전기·수도·가스 같은 필수에너지, 공항·철도 등 교통은 모든 국민에게 필요한 필수재로 효율성과 수익성뿐 아니라 형평성과 민주성도 고려돼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16대 국회의원을 지내던 2000년 ‘중소기업의 구조개선 및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대기업의 유통업 진출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던 전통시장의 전반적인 구조 개선을 지원하고자 하는 법안이다. 특히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전통시장에 소방시설, 주차장, 화장실 등 공공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김 후보는 이번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았고 이곳에서 본인이 당선되면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하는 등 전통시장 및 영세상인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내고 있다. 3전 4기 끝에 22대 국회에 입성한 이준석 후보는 지난해 ‘반값 선거법’으로 불리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청년을 포함해 ‘정치적 약자’들의 정치권 참여를 지원하고자 이 법안을 제안했다. 해당 법안에는 선거에서 10% 이상 득표 시 기존 50%에서 70%로 비용 보전율을 높이고, 5% 이상 득표했을 때는 선거비용의 절반을 보전해 주는 내용이 담겼다.
  • 남향에 햇살 가득 ‘공원형 아파트’

    남향에 햇살 가득 ‘공원형 아파트’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들어서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의 견본주택을 지난 9일 열고 분양에 나섰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39~114㎡ 규모의 총 983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84㎡ 576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19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을 받으며 오는 27일 당첨자 발표로 이어진다. 다음달 9~11일 사흘간 계약을 진행한다.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손잡고 서울에서 첫선을 보이는 합작 단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철 1호선 개봉역과 2호선 양천구청역이 가깝고 경인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망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2㎞ 이내에 아이파크몰, NC백화점, 코스트코, 고려대 구로병원, 구로세무서(이전 예정) 등 대형 상업·의료·공공시설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계남근린공원, 안양천 등 도심 속 녹지 공간도 인근에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중심 평면 설계를 통해 일조와 통풍을 극대화했다. 지상에는 주차 시설을 두지 않아 녹지율 30%에 이르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주차 공간은 가구당 약 1.39대로 넉넉한 편이다. 단지 내에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 ‘1호 건설사’ DL… 세계 최고 CCUS 기술로 친환경 미래 선점[2025 재계 인맥 대탐구]

    ‘1호 건설사’ DL… 세계 최고 CCUS 기술로 친환경 미래 선점[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건설자재 판매 ‘부림상회’로 출발가장 오랜 건설사답게 ‘최초’ 즐비1979년 석유화학 진출, 혁신 주도최근 CCUS 자회사 ‘카본코’ 활약고부가가치 신사업에 적극 투자‘DL 위에 대림’ 옥상옥 구조 부담 건설사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DL이앤씨가 2022년 설립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전문기업 ‘카본코’가 지난달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에 성공했다. 흡수제는 화석연료 연소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포집에 사용된다. 내년 CCUS 시장이 253억 달러(약 35조원)로 전망되는 가운데 건설업계 강자인 DL그룹이 친환경 미래시장 개척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시공 능력 5위 DL이앤씨 경쟁력 높아 올해 창립 86주년을 맞이하는 DL그룹은 45개 계열사로 이뤄진 재계 서열 19위의 기업집단으로, 총자산은 26조 9690억원 수준이다. 시작은 1939년 10월 인천 부평역 앞에서 건설 자재를 판매하는 ‘부림상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철도 공사가 한창이던 당시 자재가 잘 팔릴 것이라고 예상한 청년 고 이재준(1917~ 1995) 창업 회장이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1947년 대림산업으로 이름을 바꾸고 건설업에 진출해 광복 이후 6·25전쟁 복구사업, 1960~70년대 경제 개발, 중동 진출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대림산업의 후신인 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의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삼성물산 건설 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에 이어 5위로 평가된다. 다른 상위권 건설사들이 그룹 계열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DL이앤씨의 경쟁력은 높은 편이다. 건설업이 주력인 DL그룹은 사업 환경 변화를 발 빠르게 포착해 성장한 특징을 갖고 있다. 국내 ‘1호’, ‘최초’ 기록을 풍부하게 보유한 배경이다. 1966년 1월 28일 미 해군에서 발주한 베트남 라치기아 항만 공사를 수주해 ‘해외 건설 외화 획득 1호’ 기록을 세웠다. 1973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 지점을 설치하고 아람코가 발주한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하면서 ‘해외 플랜트 수출 1호’도 달성했다. DL이앤씨는 2000년 1월 경기 용인시 보정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으로 국내 최초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에도 성공했다. 삼성물산이 1년 앞선 1999년 ‘래미안’ 상표를 출원했지만, 분양은 DL이앤씨가 앞섰다. 이 창업 회장의 장남 이준용 명예회장이 대림산업 사장에 오른 1979년에는 호남에틸렌(DL케미칼 전신) 지분 80%를 획득하며 그룹의 또 다른 한 축인 석유화학 분야에 진출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DL그룹은 석유화학사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구조조정, 전략적 제휴 확대와 혁신을 주도했다. 1999년 한화와 나프타 크래킹 센터(NCC) 사업을 통합해 국내 3위의 여천 NCC를 출범했고 선진 화학기업인 라이온델바젤과의 합작으로 폴리미래를 설립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1997년 395%였던 부채비율을 2005년 72%로 낮췄으며, 1997년 1조 9000억원이던 매출액이 2005년에는 3조 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명예회장의 장남 이해욱 회장은 2019년부터 그룹 총수에 올라 3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 그는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 대리로 입사해 2007년 대림코퍼레이션 사장, 2011년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됐다. 2021년 1월 DL그룹은 대림산업을 지주회사인 DL로 바꾸고, 대림산업의 건설 부문과 석유화학 부문을 각각 DL이앤씨와 DL케미칼로 분할했다. 건설 핵심 계열사인 DL이앤씨는 종속 기업으로 DL건설도 두고 있다. ●설계·시공 원가 혁신… ‘아크로’ 론칭 DL그룹은 ‘옥상옥’ 지배구조다. 핵심사업 지분을 소유한 상장지주사 DL 위에 ‘대림’이라는 최상위 비상장사가 있다. 이 회장이 대림의 지분 52.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확고한 지배력을 갖췄다. 대림은 지주사 DL 지분 48.3%를 보유하고 있다. DL그룹에서 부친인 이 명예회장의 지분은 DL이앤씨 0.01%에 불과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땐 국제 유가 상승으로 대림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이 회장은 당시 대림산업 부사장으로서 건설 사업의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건축, 토목, 플랜트 등의 원가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원가 혁신에 나서고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노력을 거듭한 결과 2019년 매출 9조 7001억원, 영업이익 1조 1301억원을 올렸다. 당시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률도 11.7%로 업계 최고 수준이었다. 이 회장이 취임하면서 DL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에 대해 ‘최고이자 하나뿐인, 절대적 가치’를 강조하는 통합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다. DL그룹은 기존의 건설업을 바탕으로 석유화학과 에너지 분야로 확대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적극적이다. 주택 사업은 인구 절벽 등으로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서다. DL이앤씨는 2022년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2023년 1월 2000만 달러(268억원)를 들여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 전환사채를 인수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MR은 인공지능(AI) 혁명으로 인해 막대한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특히 DL이앤씨는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주택 사업 비중을 줄이고 신사업 등으로 업무 영역을 확장했지만 DL이앤씨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22년 4970억원, 2023년 3307억원, 지난해 2709억원으로 줄고 있다. 지난해 DL이앤씨는 정비사업에서 잠실 우성4차 재건축(3817억원), 도곡 개포한신 재건축(4385억원), 자양7구역 재건축(3607억원) 등 1조 1809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연희2구역 재개발(3993억원)과 장위9구역 재개발(5253억원)을 수주했고, 특히 사업비만 1조 7589억원에 이르는 용산 한남5구역 재개발 사업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올해는 최근 2년의 실적을 뛰어넘는 수주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남5구역 재개발 단독 입찰로 기대감 건설 업황이 좋지 않지만 DL그룹은 석유화학 부문에 과감하게 투자했다. 2021년 1분기 기준 DL이앤씨의 자산총계는 8조 1850억원이었던 반면 DL케미칼의 자산총계는 2조원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DL이앤씨의 자산총계는 9조 7124억원, DL케미칼은 7조 7759억원으로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DL케미칼은 2022년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미국 석유화학 기업 크레이튼을 인수했다. 크레이튼의 주력 생산품은 위생용 접착제와 의료용품 소재 등에 사용되는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로 미국과 유럽에서 시장점유율 1위다. 또 크레이튼은 소나무 펄프 생산 과정의 부산물을 정제해 화학제품을 만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케미칼 회사다. 크레이튼 인수 이후인 2023년 DL케미칼은 396억원의 영업 손실을 봤지만 지난해엔 영업이익 2021억원을 거두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 줬다. DL케미칼은 효자 상품이자 글로벌 점유율 1위인 폴리부텐(PB) 생산능력도 2023년 12월 증설을 통해 끌어올렸다. 2020년에는 세계 1위의 이소프렌 라텍스 기업인 카리플렉스를 인수했고 싱가포르 신공장 건설을 위해 50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범용 중심의 석유화학 사업이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보고 고부가 제품으로 빠르게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DL건설 수익성 악화 등 고심 하지만 대림을 정점에 두는 DL그룹의 지배구조는 부담이다. 이 회장의 지배력은 커졌지만 경영책임 소재는 불확실하다. 대림이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비상장사라는 점에서 공시 의무가 상대적으로 적고, 이에 따라 이해관계자들이 내부 정보를 접하기 어렵다. 경영 투명성과 책임 확보가 쉽지 않다는 비판은 풀어야 할 과제다. 지난해 상장 폐지하고 DL이앤씨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DL건설의 수익성 악화도 고민이다. DL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9억원으로 전년 대비 77.4% 감소했는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매출 원가 증가와 판매 관리비 급증이 영향을 미쳤다. 이자 비용 부담도 커 순이익은 5억원에 불과하고 시장 침체 장기화로 기본 체력이 흔들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L이앤씨가 지난해 경영 효율화를 목표로 DL건설을 완전 자회사로 전환했지만 아직 뚜렷한 개선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 허훈·김선형·안영준 등 52명 프로농구 FA 공시…허훈, 안영준, 김선형 등 행선지 주목

    허훈·김선형·안영준 등 52명 프로농구 FA 공시…허훈, 안영준, 김선형 등 행선지 주목

    KBL은 19일 허훈(kt), 김선형·안영준(이상 SK) 등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52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2024-2025시즌이 마무리되자 곧바로 필요한 선수 영입을 위한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FA 협상은 1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되는 10개 구단과 선수 간의 자율협상으로 시작한다. 이와 관련 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KBL 센터 5층 교육장에서 FA 설명회가 열린다. 자율협상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에 대해서는 각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 복수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선수는 구단이 제시한 금액과 상관없이 구단을 선택할 수 있다.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구단이 1곳뿐이면 선수는 해당 구단과 반드시 계약해야 한다.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는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하게 된다. FA 시장에서 관심은 허훈이 과연 kt에 남을지, 남게되면 얼마에 계약할지다. 허훈은 2024-2025시즌 정규리그 41경기에 출전해 평균 13.8점, 6.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창원 LG를 상대로 챔피언결정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리버스 스윕(역싹쓸이)을 노렸던 서울 SK의 주축인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도 FA 시장에 나왔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가장 많은 선수가 FA 자격을 얻었다. 1984년생으로 프로농구 최고령 선수인 함지훈을 비롯해 장재석, 서명진, 한호빈 등 9명이 새로운 구단이나 원 소속구단과 자신의 가치를 놓고 협상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대학 시절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뒤 고양 소노와 법적 분쟁을 벌인 끝에 계약을 해지한 김민욱도 FA 공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서울청년센터 성동, 대선후보 현수막 허가…공공성 훼손”

    황철규 서울시의원 “서울청년센터 성동, 대선후보 현수막 허가…공공성 훼손”

    서울시의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 성동4)은 19일 서울시와 성동구가 각각 예산을 분담해 총 5억 7200만원을 투입하고 있는 ‘서울청년센터 성동’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홍보 현수막 게시를 허가한 사실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황 의원은 “청년센터 성동은 청년의 정책 참여와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시설임에도, 특정 정당의 정치 활동 거점으로 전락한 상황을 서울시와 성동구가 방조하고 있다”며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청년정책 전달 거점이 특정 후보의 선거 홍보에 이용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황 의원은 “해당 건물에는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 사무실이 입주해 있고, 대통령 선거 시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이 선거연락소 역할을 하게 되는 구조를 고려하면, 현수막에 가려진 청년센터 또한 사실상 대선 캠프에 활용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해당건물 4·5층에 입주한 ‘청년센터 성동’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시설임에도 전현희 의원 측과의 구두 협의 등을 통해 정치적 활용에 동의했다면 매우 부적절하다”라며 “이는 공공시설의 중립성과 공익성을 스스로 훼손하고 정치 캠프를 사실상 용인한 것과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서울청년센터 성동은 ‘성동청년플랫폼’이라는 민간위탁 법인이 운영하고 있으며, 종합상담, 커리어 프로그램, 사회적 안전망 구축 등 청년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수행 중이다. 그러나 이번 현수막 논란은 이 센터의 정치적 중립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황 의원은 “서울시는 즉시 현수막 게시 경위와 청년센터의 사전 협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위탁기관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재발 방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의원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청년센터를 포함한 공공 위탁시설의 운영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정치적 중립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LS·한진칼 자사주 동맹, 주주이익 침해 반칙”

    “LS·한진칼 자사주 동맹, 주주이익 침해 반칙”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19일 LS와 한진칼이 최근 교환사채 발행과 인수를 통해 협력 구조를 구축한 것에 대해 “협업이라는 명목 하에 자사주를 우군에게 매각해 지배권을 굳히는 것은 반칙”이라고 비판했다. 양사는 지난 4월 ‘동반성장과 주주 이익 극대화’를 내세우며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포럼은 최근 양사의 의사결정이 이러한 명분과는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한진칼은 지난 15일, 자기주식 0.66%(약 663억원 상당)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다고 공시했고, 다음 날 LS는 한진칼 자회사인 대한항공을 대상으로 6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대한항공이 이를 인수하면 LS 주식 38만7365주(전체 발행주식의 1.2%)로 교환할 수 있게 된다. 포럼은 이 같은 자사주 활용이 실질적으로 ‘우호 지분 구축’이자 지배권 방어 수단에 해당한다고 봤다.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의결권이 없지만, 제3자에게 매각될 경우 의결권이 부활하기 때문이다. 포럼은 “LS는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대한항공이라는 우군을 확보한 셈”이라며 “향후 LS가 한진칼 주식을 매입할 경우 ‘백기사 연대’가 형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사주는 지배권 방어 수단이 될 수 없다”며 “이는 지배주주의 자금이 아닌, 모든 주주의 돈으로 매입한 회사 자산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포럼은 “애플, TSMC,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은 전략적 협업을 하더라도 상호 지분을 보유하지 않는다”며 “지배권 방어는 자사주 거래가 아닌,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진칼 이사회에 대해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에 663억원이라는 거액이 갑자기 필요해진 것은 아닐 것”이라며 “주주 간 건전한 경쟁을 위해, 중립성에 의심을 살 수 있는 상황에서는 시급하지 않은 결정을 유보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석동 의장을 포함한 8명의 사외이사들에게 이사회의 중립성과 독립성 확보를 강하게 촉구했다. 포럼은 LS가 현재 총발행주식의 15%에 해당하는 자사주 약 485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짚으며,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계획과 함께 이 자사주의 전량 소각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기존 주주가치가 약 18%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 경남도 ‘임산부 주차장→가족 배려 주차장’으로 확대

    경남도 ‘임산부 주차장→가족 배려 주차장’으로 확대

    경남도는 임산부·영유아 가족 주차 편의를 확대하고자 ‘임산부·영유아 가족 배려 주차구역’을 설치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임산부·영유아 가족 배려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기존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을 임산부·영유아 가족 배려 주차구역으로 변경해서 설치한다. 현재 경남도청과 직속기관에서 관리하는 임산부 전용 주차장은 총 45면이다. 전체 3508면 대비 1.28% 정도다. 도는 임산부 전용 주차장을 임산부·영유아 가족 배려 주차장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가족 배려 주차장 이용 대상은 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임산부와 7세 이하의 취학 전 아동을 동반한 차량이다. 임산부·영유아 자동차 표지를 부착하여야 이용 가능하다. 영유아 자동차 표지증은 별도 제작해 지자체 행정복지센터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도내의 공공시설, 관계기관, 백화점, 대형마트, 병원 등 이용이 많은 공중이용시설에 임산부·영유아 가족 배려 주차구역 설치를 적극적으로 장려할 계획이다. 배재영 경남도 보육정책과 과장은 “임산부·가족 배려 주차구역 설치를 확대해 임산부·영유아를 동반한 가정에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출산·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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