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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살리기는 타이밍”… 강서 상품권 60억 푼다

    “경제 살리기는 타이밍”… 강서 상품권 60억 푼다

    비상계엄과 탄핵 여파로 경제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서울 강서구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었다. 강서구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15일부터 60억원 규모의 ‘서울강서사랑상품권’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가계의 부담을 줄이고 침체한 지역 경제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발행은 현재 얼어붙은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올해 발행액 450억원 중 60억원을 조기 발행하는 것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경제 살리기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서울강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는 기존 5% 할인 구매 혜택에 추가로 2% 페이백(환급)을 제공, 실질적으로 소비자는 총 7%의 할인 혜택을 받게 했다. 골목상권 살리기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작업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난 14일 구청에서 마곡마이스AMC㈜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주민 우선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마곡마이스AMC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사업비를 기탁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서울 최대 규모의 마이스복합단지인 르웨스트 A, B관의 관리 인력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의료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다국어 관광 안내 지도도 제작했다. 지도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4개 언어로 제공되며, 주요 관광지, 축제, 숙박시설, 맛집 등 폭넓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지도 앞면은 강서구 위치도와 함께 전도가 수록돼 있으며, 지역별 관광명소와 공공시설, 쇼핑, 교통편 등 강서구 전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도 뒷면에는 ▲강서의 축제 ▲역사 유적 ▲문화탐방 ▲자연경관 ▲맛집 ▲전통시장과 쇼핑몰 등에 대한 상세 정보와 사진을 함께 소개했다. 특히 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는 마곡지구 일대는 따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강서구 도보 탐방코스인 ‘강서 뚜벅이 여행’에 대한 안내도 추가했다. 진 구청장은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전방위로 경기 활성화 대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 SNT모티브, 1대1 100% 무상증자 결정…1191만 7136주 발행

    SNT모티브, 1대1 100% 무상증자 결정…1191만 7136주 발행

    부산 향토기업인 SNT모티브가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15일 SNT모티브에 따르면 이사회가 지난 14일 신주 발행을 결의하고 보통주 1주당 1주의 비율로 같은 종류의 신주를 무상으로 배정하기로 하고, 이 내용을 공시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오는 23일 SNT모티브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한다. 이번에 발행하는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다음 달 26일이다. 이번 결정으로 발행되는 주식의 수는 1191만 7136주로, 무상 증자 이후 전체 발행 주식은 2654만 272주가 된다. 이번 무상증자에서 SNT모티브가 보유한 자기주식 270만 6000주는 신주 배정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자기주식 비율이 18.5%에서 10.2%로 줄어드는 소각 효과가 발생한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건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자본 잉여금을 활용해 주주 이익 환원과 주주 가치 제고 차원에서 100% 무상 증자를 결정했으며, 부족했던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남에 따라 주식 거래량의 증가를 기대한다. 인적 분할에 대한 일부 의견은 전혀 검토하지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주주 권익 보호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여수세계박람회장 선투자금 상환에 부지 매각 검토

    여수세계박람회장 선투자금 상환에 부지 매각 검토

    정부가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당시 선투자한 금액을 돌려받기로 하면서 관련 기관과 지역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람회장 관리기관인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박람회장 청산 절차 등의 검토에 들어갔다. 정부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당시 선투자한 금액을 돌려받기로 하고 올해 세입 예산에 3658억원을 편성,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해 박람회재단으로부터 박람회장 소유권을 넘겨받은 항만공사는 당장 3658억원을 갚아야 하는 처지다. 항만공사는 기존 부채도 3천여억원에 이르고 있어 연간 매출의 두 배에 달하는 선투자금 3600여억원을 한꺼번에 상환하기는 어렵다며 2030년부터 10년동안 분할 상환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일시 상환에 대비해 박람회장 부지 매각 등의 검토에도 들어갔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박람회장 소유권을 넘겨받아 올해까지 박람회장 사후 활용 마스터플랜 용역을 마칠 계획인데 당장 선투자금을 상환하면 부지매각 등을 추진할 수밖에 없고 사후활용 계획도 수립할 수 없다”며 “올해까지 박람회장 사후 활용 마스터플랜 용역을 마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사후활용 추진과 순차 상환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수박람회장 선투자금은 박람회재단이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총사업비 일부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이후 입장료 수입과 시설 임대·매각 수익을 통해 선투자금을 상환하기로 것이다. 하지만 박람회가 인류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는 국가사업으로 추진되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재단은 10여년이 넘도록 선투자금을 갚지 못했고 지난해 5월 박람회장을 여수광양항만공사로 이관했다. 여수박람회 친환경 정신을 계승하고 공공시설 유치 등 제대로 된 사후 활용을 추진하겠다는 지역민들의 뜻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박람회장을 넘겨받은 항만공사는 올해까지 박람회장 사후 활용을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에 들어갔다가 용역이 끝나기도 전에 선투자금을 상환할 처지에 놓였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 등 지역 정치권도 박람회장의 사후 활용을 위해서는 일시 상환을 중단하고 재투자나 출자를 통해 상환 유예나 분할 상환을 추진해야 한다며 올해 추경에 세입 예산안 전액 삭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 위기 넘어라… 강서구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전

    경제 위기 넘어라… 강서구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전

    계엄과 탄핵 여파로 경제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서울 강서구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었다. 강서구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60억원 규모의 ‘서울강서사랑상품권’ 판매를 시작했다. 지역상품권 발행은 설 명절을 앞두고 가계의 부담을 줄이고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발행은 현재 얼어붙은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올해 발행액 450억원 중 60억원을 조기 발행하는 것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경제 살리기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서울강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는 기존 5% 할인 구매 혜택에 추가로 2% 페이백(보상 환급)을 제공, 실질적으로 소비자는 총 7%의 할인 혜택을 받게 했다. 골목상권 살리기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작업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난 14일 구청에서 마곡마이스AMC(주)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주민 우선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마곡마이스AMC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사업비를 기탁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서울 최대 규모의 마이스복합단지인 르웨스트 A, B관의 관리 인력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의료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다국어 관광 안내 지도도 제작했다. 제작된 지도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총 4개 언어로 제공되며, 주요 관광지, 축제, 숙박시설, 맛집 등 폭넓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지도 앞면은 강서구 위치도와 함께 전도가 수록되어 있으며, 지역별 관광명소와 공공시설, 쇼핑, 교통편 등 강서구 전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도 뒷면은 ▲강서의 축제 ▲역사 유적 ▲문화탐방 ▲자연경관 ▲맛집 ▲전통시장과 쇼핑몰 등에 대한 상세 정보와 사진을 함께 소개했다. 특히 밀레니엄제트(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는 마곡지구 일대는 따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또 강서구 도보 탐방코스인 ‘강서 뚜벅이 여행’에 대한 안내도 추가했다. 진 구청장은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전방위로 경기 활성화 대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강남 주민·문화센터 69곳 간판 ‘새단장’

    강남 주민·문화센터 69곳 간판 ‘새단장’

    서울 강남구는 20개 동 주민센터 및 복합문화센터의 노후 간판을 전면 교체하고 신규 간판 69개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해 ‘강남구 문화센터 설치·운영에 따른 조례’ 개정으로 기존 ‘문화센터’ 명칭을 ‘동복합문화센터’로 변경했다. 이어 기존 문화센터 간판을 새롭게 바꾸기 위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간판 노후화와 서체 통일성 문제가 지적됨에 따라 전체 간판에 대한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강남구만의 고유 정체성과 통일성을 살리기 위한 사인시스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선호도 조사를 반영해 서체, 글자 간격, 크기, 색 등을 표준화한 간판 가이드라인을 정립했다. 새로운 간판은 동 청사에 어울리는 서체를 개발해 적용했고 글머리에 강남구 상징과 하단에 영문명을 표기한다.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시인성도 고려했다. 이 계획에 따라 노후 간판 59개를 교체하고 청사 외벽의 간판 10개를 새롭게 설치했다. 특히 도곡1동과 개포2동 주민센터는 지역의 매력을 반영한 슬로건 간판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도곡1동은 ‘오늘도 내일도 행복’이, 개포2동은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행복한’이라는 문구가 적용됐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민원 접점 공간인 주민센터 간판을 새롭게 단장하며 주민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강남구만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을 공공시설물 전반에 적용해 도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유럽서 역대 최대 2조원 수주 ‘잭팟’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역대 최대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 747억원(14억 1011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공시했다. 2조원이 넘는 수주 금액은 회사 창립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전체 수주 금액(5조 4035억원)의 40%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이어 1조원 이상 규모의 대형 계약을 맺고 있다. 지난해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 4637억원 규모의 계약을, 지난해 10월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 7028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초대형 계약을 잇달아 따내며 지난해 수주 금액은 전년(3조 5009억원) 대비 약 1.5배 늘었다. 바이오 의약품 수요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4월 가동을 목표로 18만ℓ 규모의 5공장을 건설 중이다.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능력은 총 78만 4000ℓ가 된다. 이날 코스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전날 대비 1.19%(1만 2000원) 오른 102만 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 [포착] 최악의 팀킬?…북한제 방공시스템 우크라 전장서 오인 공격으로 첫 노출

    [포착] 최악의 팀킬?…북한제 방공시스템 우크라 전장서 오인 공격으로 첫 노출

    북한군이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 북한제 이동식 방공시스템이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포착됐다. 특히 이 방공시스템은 황당하게도 아군인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북한제 이동식 지대공미사일 시스템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군의 오인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쿠르스크 지역에서 처음 포착된 이 방공시스템은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이 텔레그램을 통해 공유한 영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러시아 드론이 ‘서방에서 공급한 방공레이더 시스템’을 공격해 파괴했다며 이 영상이 공유됐으며, 실제 영상에는 흐릿하지만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확인된다. 그러나 며칠 후 일부 군사전문가들 사이에서 이 영상에 등장하는 방공시스템이 러시아의 Tor 단거리 SAM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한 북한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대해 더워존은 “영상을 분석한 결과 2020년 10월 평양에서 열린 대규모 군사퍼레이드에 처음 등장한 북한의 이동식 지대공미사일 시스템과 동일한 유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미 포브스 역시 “북한산 방공시스템이 너무 특이해서 러시아군 스스로도 아군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듯 하다”고 평가했다. 곧 이 방공시스템이 북한제가 맞다면 러시아군과 북한군 사이에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실제로 북한군의 대규모 파병이후 아군 간의 오인 사격이 여러차례 발생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친크렘린 텔레그램 채널인 ‘크렘린 윈드’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진지를 습격한 뒤 퇴각하는 과정에서 오발 사고를 일으켜 러시아 병사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북한군이 퇴각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군인들을 만났는데, 언어장벽으로 인해 의사소통이 두절됐다”면서 “이로 인해 북한군 중 한 명이 러시아군 3명에게 근거리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친우크라이나 국제시민단체인 인폼네이팜은 지난달 30일 “북한군과 러시아군 간 아군 오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양측의 불협화음이 전선에서의 사상자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 [자치광장] 공공산후조리원, 더 미룰 수 없다

    [자치광장] 공공산후조리원, 더 미룰 수 없다

    “서울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료 453만원… 강남 최고가 4020만원.” 얼마 전 사회면을 장식한 기사 제목이다. 서울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려면 수백만원의 지출을 각오해야 한다는 의미다. 서울시에서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료가 가장 비싼 지역의 일반실 평균 이용료는 911만원, 특실은 4020만원이라고 한다. 2021년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출산모의 78.1%가 산후조리원 이용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경제적 부담 등의 이유로 인터넷 공간에는 셀프 산후조리 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묻고 공유하는 글이 적지 않다. 정부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노력이 있었다. 지난해 6월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출산지원금 지원과 육아휴직급여 인상을 포함한 대책을 내놓았다. 대책에는 산후조리비 지원 정책도 포함됐다. 다만 산후조리비의 직접적 지원은 민간시설 이용료 상승을 초래해 경제적 부담을 오히려 가중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서울시가 2023년 9월 산후조리비 지원 제도를 도입한 후 시내 산후조리원 114곳 중 37곳이 이용료를 올렸으며 인상폭은 3~46%에 달했다. 결국 산후조리에 있어 현금성 지원만으로는 산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미미해 보인다. 여기에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지원, 즉 공공산후조리원 도입을 병행한다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2024년 6월 기준 전국 452개 산후조리원 중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은 21곳(4.6%)에 불과하다. 왜일까. 예산 부담과 제도적 걸림돌 때문이다.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에는 연간 평균 191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이는 전적으로 지자체가 책임지고 있다. 간호사, 간호 조무사 등 전문인력 인건비와 안전사고 관리 책임 등도 지자체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모든 부담을 감수하고 시설을 건립하려 해도 법·제도적 장벽이 남아 있다. 우리 용산과 같이 유휴부지가 부족하고 지가가 높은 곳은 공공시설 건립이 쉽지 않다. 그래서 개발의 중심에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부채납을 받아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산후조리원은 사회복지시설, 문화체육시설 같은 공공기반시설에 포함되지 않아 기부채납 대상이 아니다. 공원부지를 활용할 수도 없다. 현행법상 도시공원 내에 장사(葬事)시설은 만들 수 있지만 산후조리원 설치는 불가하다. 용산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단추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건의했다. 산후조리원을 사회복지시설이나 생활체육시설과 같이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시설에 포함하자는 내용이다. 조례가 개정되면 공공산후조리원도 기부채납 대상이 될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도 공원시설 종류에 공공산후조리원을 포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공공산후조리원과 출산율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산모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시설, 안전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진정한 수요자를 위한 저출생 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출산과 양육은 개인의 책임을 넘어 공동체 전체의 사명이다. 산모 누구나 저렴하고 질 좋은 서비스를 누리도록 지자체가 안전하고 쾌적한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운영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 불합리한 제도 개선이 우선이다. 합계출산율 세계 최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정비와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
  • 글로벌 기업 유치·교통 혁명·0시 축제 열기… 대전이 젊어진다

    글로벌 기업 유치·교통 혁명·0시 축제 열기… 대전이 젊어진다

    獨 머크사·코리아휠·SK온 유치산단·우주산업 클러스터도 조성미래 먹거리 구축… 일자리 창출28년 만에 수소트램 착공 ‘뚝심’‘0시 축제’ 작년 200만명 다녀가도시브랜드 평판지수 1위 성과청년인구 28%… 서울 이어 2위 1년 반도 안 남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의 성과에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릴 시점이다. 연임이 한번도 허용되지 않은 대전시장에게는 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장우 대전시장의 눈에 띄는 사업과 정책은 연거푸 있다. 크고 작은 것까지 다양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우선 대전의 미래 먹거리를 구축한 점이다. 지난해 5월 유성 둔곡지구에서 독일 글로벌 기업 머크사의 기공식이 열렸다. 내년까지 4300억원을 투입해 바이오 공정 원부자재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1668년 설립돼 헬스케어, 생명과학 등 혁신을 주도한 기업으로 아시아태평양 투자로는 이번이 최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는 같은 달 코리아휠과 서구 평촌산업단지로 본사와 공장이 이전하는 1170여억원 상당의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리아휠은 국내 대표 자동차용 스틸휠 생산 전문업체로 2023년 11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머크와 코리아휠 유치로 생기는 신규 고용은 4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는 SK온을 유치했다. 세계적 전기차 배터리 업체다. 올해까지 4700억원을 들여 유성구 원촌동 연구원을 확장하고 품질관리센터를 신설한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새 일자리가 400개다. 김종관 대전시 주무관은 13일 “이 시장 취임 후 2년 6개월 만에 2조 4282억원(85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전임 시장 4년간 유치액 1조 2867억원을 크게 추월한 상태”라고 말했다. 기업이 둥지를 틀 산업단지 조성에도 힘썼다. 유성 교촌동 일대를 나노·반도체 기업 등이 들어설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은 게 대표적이다. 528만 9256㎡(약 160만평) 규모의 아예 신도시로 만들어진다. 시민들은 이 시장의 최대 성과로 국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을 꼽는다. 경남(위성 특화지구), 전남(발사체 특화지구)과 함께 ‘연구·인재 개발 특화지구’가 된 것이다. 연구원이 몰린 대덕특구의 이점을 제대로 활용했다. 시는 2028년까지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를 만들고 현장형 우주 인력을 대거 양성한다. 경기 과천에 있는 방위사업청도 이전시켰다. 이 또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인재 풀이 풍부하고 자운대, 간호사관학교,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방 관계 기관이 집중된 장점을 잘 살렸다. 전쟁이 빈번한 시대의 유망 분야다. 장기간 오락가락하던 트램도 착공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승인 28년 만이다. 게다가 수소 트램과 완전 무가선 상용화는 국내 처음이다. 2028년 12월 개통되면 전국적 명물로 떠오를 참이다. 2호선 트램은 대덕구 중리 사거리에서 법동을 거쳐 신탄진 연축까지의 3.9㎞ 지선 등 총 38.1㎞로 건설되는 순환선이다. 정거장 45개, 차량 기지 1개가 있다. 출퇴근 때 8분, 다른 시간엔 10분마다 운행된다. 트램은 5개 객차를 연결해 열차처럼 달린다. 모두 305명이 탑승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60㎞다. 도시철도 1호선(지하철)이 착공된 1996년 기본계획이 세워졌으나 건설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은 끝에 이 시장이 “2024년 상반기에 무조건 착공한다”고 발표한 뒤 실행해 오랜 숙원사업이 완전히 해결됐다. 이 시장은 2호선 개통과 동시에 3·4·5호선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바퀴 달린 트램’으로 궤도가 필요 없는 무궤도 굴절 차량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시범 운행에 나서는 등 뛰어난 추진력이 돋보인다. 14년간 지지부진하던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을 지난해 12월 착공한 것도 이를 증명한다. 이 시장은 2010년부터 4차례의 민간사업자 공모가 번번이 무산되자 주거복합 형태의 공영 개발로 전격 전환했다. 번듯한 축제 하나 없던 대전에서 ‘대전 0시 축제’를 성공시킨 것도 눈에 띈다. 한여름에 펼쳐지는 축제 참여자가 2023년 110만명에서 지난해 200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1993년 대전 엑스포 이후 지역 최대 흥행 행사였다. 이 시장이 2009년 동구청장 시절 열었던 것을 14년 만에 부활시킨 축제는 그해 단 한 번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2024년 ‘K컬처 이벤트 100선’,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됐다. 더구나 수천억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가져왔고 대전역~옛 충남도청 중앙로에서 개최하면서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한몫했다. 또 유명 토종 빵집 ‘성심당’ 주변에서 열려 대전을 제대로 알리는 시너지 효과를 불러왔다. 특히 지난해 축제 때는 ‘1993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를 활용한 대전의 새 캐릭터 ‘꿈씨 패밀리’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에게 추억을 선사했을 뿐 아니라 ‘굿즈’로도 만들어져 지금도 많이 판매된다. 오는 5월에는 스포츠 구단과 손잡고 ‘꿈돌이 라면’을 출시하기로 하는 등 굿즈 공동 개발 및 판매로 발전하고 있다. 이 밖에 전국 최초로 한남대 유휴 부지에 첨단산업단지인 캠퍼스 혁신파크를 조성하고 공공어린이재활병원도 문을 열었다. 대전투자금융과 서예진흥원 설립, 시민교향악단 창단 등 전국 최초 기록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런 성과 덕에 지난해 대전은 도시 브랜드 평판지수가 17개 시도 중 5개월 연속 1위, 주민생활만족 5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만년 최하위권이던 여름휴가 만족도도 전국 1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도시가 젊어지는 점은 고무적이다. 대전의 장래가 밝다는 사실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통계청 조사에서 대전의 청년 인구(19~39세) 비율은 27.7%로 특·광역시 중 서울 30.4%에 이어 2위다. 수도권인 인천 26.5%, 젊은 공무원이 많은 세종 25.6%보다 많다. 활발한 기업 유치 덕이다. 청년들이 많이 유입되자 혼인·출산율이 지난해 1~8월 각각 전국 1, 2위를 기록해 도시 성장에 대한 기대가 급증했다. 이 시장은 “2030년까지 경제 등 도시 경쟁력을 키워 수도권의 판교 라인, 기흥 라인에 대적하는 ‘대전 라인’을 만들어 내겠다”면서 “이에 앞서 올 한 해를 민선 8기 완성의 해로 삼고 취임 이후 착수한 사업과 정책이 끝까지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확대된 복지로 약자 돌보고… 홈플러스 부지 개발해 고용 창출”[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확대된 복지로 약자 돌보고… 홈플러스 부지 개발해 고용 창출”[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힘 실린 복지 정책전체 예산의 57.6% 과감한 편성세탁·밑반찬·집 수리 등 더 지원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도 호평목동아파트 재건축과 신속통합기획市 협의해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신월1·3동 모아타운 사업 진행 중2호선 신정지선은 김포 연장 추진미래를 보는 교육디지털 인재 양성할 미래교육센터 학교별 AI·드론 등 배우도록 계획‘청년 취업사관학교’서 신기술 교육“올해는 다른 해보다 경제 상황이 더 좋지 않을 겁니다. 아마 사회적 약자에게는 더 춥고 힘든 한 해가 되겠지요.”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은 도시공학박사 출신이다. 그래서일까. 대부분의 사람은 그가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재건축이나 신정동과 신월동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 모아타운, 신속통합기획에만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가 구청장이 된 이후 양천구의 도시계획과 개발사업은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이 구청장 취임 이후 가장 많이 바뀐 것을 물어보면 구청 직원들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복지와 교육”이라는 답이 돌아온다. 이 구청장이 생각하는 복지는, 사회적 약자 돌봄은 그냥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을 챙기는 것이 아니다. “가장 좋은 것을 먼저 주는 것이 진정한 배려”라는 게 이 구청장이 가진 복지 철학이다. 어려운 경제 상황이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양천구라는 큰 배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13일 물어봤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주요 사업으로 제시한 것들 중 복지와 관련된 게 많다. 자세히 소개해 달라. “올해는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 특히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 같다. 이 때문에 사회복지 예산을 좀 과감하게 편성했다. 5734억원을 잡았는데 전체 예산의 57.6%로 가장 비중이 크다. 지난해보다는 6.1% 증가했다. 일단 지난 기간 효과를 본 복지사업의 규모를 확대한다. 세탁지원 서비스인 행복버블세탁서비스는 서비스 범위를 침구류에서 겨울의류까지 확대한다. 또 양천반올림 밑반찬서비스도 지원기간을 10개월에서 1년으로, 지원대상도 800명에서 1500명으로 늘린다. 지난해 857가구였던 양천형 희망의 집수리 사업도 1020가구로 늘리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경로당 주 5일 중식 제공 사업은 중식도우미 인건비를 구비로 추가 지원한다. 보육 관련해서는 하반기 양천보육타운을 완공하고, 공공형 키즈카페도 5곳에서 11개로 늘린다. 그리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능형 폐쇄회로(CC)TV도 4600대 추가 설치한다. 이야기하고 보니 좀 많기는 한 것 같다. 하하.” -보수가 복지에 약하고 관심이 적다고 생각하는데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보수가 복지에 약하다는 말은 좀 잘못된 것 같다. 복지는 원래 보수 철학 속에서 나왔다. 과거에는 성장이 잘됐으니 그 과실을 바탕으로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이 잘됐다. 하지만 이제 성장이 더디게 되면서 성장의 과실이 자연스럽게 사회적 약자에게 돌아가는 게 어려워졌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주민의 삶을 챙기는 게 가장 중요하고, 또 필수 요소다. 예산이 감당 가능한 범위 안에서 주민을 챙기는 것은 ‘관심’의 문제가 아니라 해야 할 ‘책무’의 문제다.”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를 두고 아직도 논쟁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보편적으로 해야 할 것과 선별적으로 해야 할 것을 이미 국민들은 어느 정도 정리를 했는데 정치권에서는 아직 정리를 못 한 것 같기도 하다. ” -장애인 복지사업 예산도 눈에 띈다. “지난해 555억원이었는데 올해 643억원으로 15.8% 늘렸다. 장애인 활동지원을 해야 하는데 현재 제공하는 시간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구비를 별도로 편성해 지원해 주고 있다. 혜택을 받으시는 분들이 되게 좋아한다. 다행히 우리 구 예산으로 감당이 가능하다. 신경을 써서 추진하는 사업 중에 장애인 교육·체육활동·문화예술 지원 사업이 있는데 19세 이상 등록 장애인에게 1인당 35만원의 평생교육이용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대상자가 60명이었는데 올해 80명으로 늘렸다.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다.” -목동아파트 재건축과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사업도 사람들의 관심이 많다. “목동아파트 재건축은 이제부터 속도를 낼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주민들의 입장과는 달리 목동아파트 재건축 마스터플랜(공공시설 등) 협의 등으로 신속통합기획 자문이 더디게 진행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단지별 정비계획을 수정·보완했고, 지난해 11월 14단지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았으며, 12월에는 8·12·13단지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현재 신속통합기획 자문이 진행되고 있는 4·5·7·9·10·11단지 등 6곳과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받을 예정인 1·2·3단지도 사업에 속도를 내게 할 계획이다. 현재 구청장 직속의 전문행정조직인 도시발전추진단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천구가 흔히 부촌이라고 생각하지만 목동과 비목동지역 간의 지역별 경제적 격차가 크다. 지역 격차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 있으면 이야기해 달라. “사실 양천구는 소득 격차와 지역 개발 속도 차이로 인해 구 안에서의 균형발전이 오랜 숙제다. 1980년대 계획도시로 조성된 목동아파트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교육 환경도 좋아 아파트값이 비싸다. 하지만 신월동은 교통 등 공공인프라 부족과 항공기 소음 및 고도제한 문제 등으로 주거환경이 낙후됐고 지역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월동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정비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향후 성공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면 이 일대가 말 그대로 천지개벽하게 될 것이다. 현재 신월1·3동에선 모아타운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신월7동은 공공·민간재개발이, 신월시영·신안·길훈·신안약수 등은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재건축·재개발에 맞춰 도시 기반시설도 확충할 것이다. 또 서울 2호선 신정지선을 김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부트럭터미널을 주거·쇼핑·물류가 결합된 최첨단 복합단지로 개발해 서남권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교육지원센터나 미래교육센터 등 공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래교육센터가 눈에 띄는데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양천의 디지털 미래인재 양성 위한 미래교육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급격한 기술의 발전이 바꾸고 있는 교육 패러다임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미래교육 수요 증가에도 단위 학교별로 관련 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AI 로봇, 드론 및 자율주행, 코딩 등 최첨단 미래기술 프로그램을 이곳에서 배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학원가와 함께 베드타운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도시 경쟁력을 위한 지역 내 일자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목동중심축 상업 기능을 강화하고, 노른자 땅인 홈플러스 부지를 개발한다. 특히 목동중심축 내에서 미개발 부지로 남아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는 땅이 목동 홈플러스 부지다. 1만 9172㎡ 정도 되는데 국회대로 지상부 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중심 상업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염창역 주변 공공시설에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를 조성해 잠재력 있는 창업·벤처기업을 유치·육성하려고 한다. 이와 함께 보건소 본관 3층에 ‘청년 취업사관학교’를 설치해 청년들에게 신기술 취업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 5대 은행, 건설업 부실채권 1년 새 2배… 다시 불거진 ‘PF 리스크’

    5대 은행, 건설업 부실채권 1년 새 2배… 다시 불거진 ‘PF 리스크’

    연초부터 시공능력평가 58위의 중견 건설사인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5대 시중은행의 건설업 부실채권이 1년 새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이 13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공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5대 은행의 건설업 대출(28조 4592억원) 가운데 부실채권 총액은 428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3분기 말과 비교할 때 대출 규모는 0.98% 늘어난 반면 부실채권은 2780억원에서 54.1% 급증했다. 부실채권은 금융사가 대출을 통해 보유한 채권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로 회수 가능성이 매우 낮다. 건설업 부실채권이 가장 많은 곳은 신동아건설의 주채권은행 격인 농협은행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139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916억원) 대비 52.2%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농협은행의 건설업 부실채권 비율은 2.65%로 타 시중은행 대비 2~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이 비율이 높다는 건 해당 대출 내에서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3년 말 기준 금융권이 신동아건설에 내준 대출 잔액 2018억원 중 223억원은 농협은행 몫이다. 통상 시행사가 공사를 시작하면 PF는 제2금융권에서 은행권으로 넘어가는데 지난해부터 분양이 잘 안되는 사업장이 늘어나면서 은행권 PF마저 위험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금융권 브릿지론은 이미 문제가 심각하다는 진단받은 지 오래된 상태다. 건설업 부실채권 총액은 농협에 이어 하나은행(907억원), 국민은행(802억원), 우리은행이(801억원), 신한은행(380억원) 순으로 많다. 1년 사이 증가율은 우리은행(75억원→ 801억원)이 968%로 높다. 고금리와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속 PF 대출 부실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당분간 건설 경기가 회복되기힘들 것이란 전망이 많다. 최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 올해 건설 투자가 지난해보다 1.4% 줄고, 내년에는 2.1% 축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신동아건설은 이전에도 워크아웃에 들어갔던 회사고, 회사채 발행도 없고 사업장도 많지 않아서 법정관리가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면서도 “건설업종의 리스크가 최근 계속돼 온 만큼 취약 부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구서 하수관로에 보라색 폐수 유입…닷새 넘게 경로 못찾아

    대구서 하수관로에 보라색 폐수 유입…닷새 넘게 경로 못찾아

    대구 염색공단 인근 배수관로에 최근 보라색 폐수가 4시간 넘게 유입됐지만 닷새 넘도록 유입 경로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13일 대구 서구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6시쯤까지 염색산업단지 인근 공단천 하수관로에 보라색 폐수가 유입됐다. 하수관로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덮여있는 구조다. 당시 일부 주민과 이주한 서구의원이 폐수 유입을 목격해 서구에 이를 알렸다. 이후 서구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달서천사업소,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골단 등이 현장에 나와 확인 작업을 벌였다. 관계 당국의 조사 결과 폐수는 염색산단 폐수처리장을 거치지 않고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달서천사업소에서 정화할 수 있는 농도였다고 한다. 다만, 서구는 폐수 시료 채취 등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수가 강으로 흘러가지 않고 달서천하수처리장을 거친다는 이유에서다. 서구 관계자는 “폐수 유입경로를 찾기 위해 맨홀 역추적을 했으나, 현장에 나갔을 때는 폐수 유입이 종료된 시점이라 (경로) 확인이 어려웠다”며 “또한 폐수가 하수처리장으로 가는 하수관로로 들어왔기에 별도로 시료 채취를 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폐수가 유입 경로도 불명확한 상황에 시료 채취마저 하지 않았다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이주한 구의원은 “유해 성분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는데 단순히 하수처리장으로 흘러가는 하수관로라고 해서 시료를 채취하지 않았다는 건 안일한 태도”라며 “폐수가 어디서 흘러들어왔는지, 어떤 성분이었는지 명확하게 밝혀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평정심 흔들린 김주형 시즌 첫 대회인 소니오픈서 65위 부진…우승은 연장 끝에 닉 테일러

    평정심 흔들린 김주형 시즌 첫 대회인 소니오픈서 65위 부진…우승은 연장 끝에 닉 테일러

    김주형이 새해 첫 대회에서 평정심이 흔들리면서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컷을 통과한 76명 중 공동 6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지난해까지 경기장에서 감정 조절에 실패하며 뒷얘기를 만들었던 김주형이 아직까지도 그 부분에 대한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로 선두에 3타차까지 따라붙으며 공동 1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던 김주형은 그렇지만 3라운드 5번 홀에서 짧은 퍼트를 놓친 뒤 무너졌다. 김주형은 이어진 6번 홀에서 친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 아웃오브바운즈(OB)가 되자 분을 참지 못하고 클럽을 내동댕이쳤다. 결국 이날 4타를 잃고 순위가 공동 63위까지 급전직하해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김주형은 마지막 날에서도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가 4개나 나오면서 더이상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김주형은 15일 열리는 스크린골프리그(TGL) 둘째 주 경기에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 일원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선수명단에서는 빠졌다. 다만 김주형은 17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해 자존심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대회 우승은 선두에 2타차로 뒤지다 마지막 18번홀에서 기적같은 18m 칩샷 이글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닉 테일러(캐나다)가 차지했다. 테일러는 최종일 18번홀을 마친 뒤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와 나란히 16언더파 264타로 동타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테일러는 이어진 1차 연장에 이은 2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지난해 2월 WM 피닉스 오픈 이후 1년여 만에 PGA 투어에서 우승한 테일러는 PGA 투어 통산 승수를 5승으로 늘렸다.
  •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을사년 첫 의정활동 현장시찰과 주민소통으로 시작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을사년 첫 의정활동 현장시찰과 주민소통으로 시작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국민의힘, 성북구 제4선거구)은 지난 9일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일대 ‘미아3 재정비촉진지구’ 현장을 방문,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사항에 대해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조속한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미아3 재정비촉진지구는 2024년 6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후 현재 기존 거주민의 이주가 원활히 진행 중이며 빠르면 이주가 완료되는 2025년 5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데, 보상 및 획지계획 등과 관련한 일부 민원에 따라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사항이 발생해 서울시 및 강북구와 조합 간 협의가 추진되고 있다. 이번 현장시찰은 김 위원장과 조합 및 서울시 담당부서가 동행했으며, 영하 12도의 한파가 몰아친 날씨 속에서도 사업장 곳곳을 돌아보며 사업지연 요소는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사업주체인 조합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경청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시찰 후 조합 및 서울시 담당부서와 논의하는 자리에서 “현재 추진 중인 재정비촉진사업들은 공공기여 및 기부채납 등에 따른 순부담율이 타 사업들보다 높은 경우가 있다”라며 재정비촉진사업이 가진 전반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미아3 재정비촉진지구 역시 공공임대주택 또는 도시공원 계획비율이 의무확보 기준을 웃도는 등 사업성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어,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과정에서 사업성을 보다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착공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절차가 조속히 완료되어야 한다”면서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재정비촉진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자치구가 발빠르게 움직여주기를 바란다”라고당부했다.
  • 기업은행 전현직끼리 240억원 불법대출… 금감원 현장검사 착수

    기업은행 전현직끼리 240억원 불법대출… 금감원 현장검사 착수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에서 240억원 규모의 불법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기업은행에서 100억원대 이상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2014년 ‘모뉴엘 대출사기’ 이후 10년 만이다. 12일 금융당국 및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홈페이지에 업무상 배임 등으로 239억 50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기업은행은 자체 감사를 통해 서울 강동구 소재 지점들에서 부동산 담보 가치를 부풀려 더 많은 대출을 승인한 것을 파악하고 당국에 보고했다. 이번 금융사고는 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들이 지난 2022년 6월부터 작년 11월까지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관련 직원에 대해 인사 조치와 형사 고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기업은행 보고를 받은 뒤 이번 주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본래 검사는 지난 10일까지 예정돼 있었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기한을 다음 주까지 연장하고 검사 인력도 추가 파견했다. 금감원은 전현직 관계자 다수가 연루된 정황 등에 비춰 사고 금액이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올해부터 책무구조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발생한 새해 첫 금융사고인 만큼, 당국의 첫 제재는 금감원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정용진, 모친 이마트 지분 전량 매입… 책임 경영으로 ‘정용진 시대’ 본격화

    정용진, 모친 이마트 지분 전량 매입… 책임 경영으로 ‘정용진 시대’ 본격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 10%를 전량 사들인다.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마트 최대 주주로서 지배력을 높여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계열 분리를 선언한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독자 노선이 뚜렷해져 2세 경영이 막을 내리고 3세 남매의 독립 시대 개막을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마트는 10일 정 회장 모자의 거래계획보고서를 공시했다. 정 회장은 다음 달 10일부터 오는 3월 11일까지 30거래일간 시간외거래를 통해 이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보통주 278만 7582주(10.0%)를 매수한다. 매입 규모는 주당 7만 6800원씩 총액 2140억 8600여억원에 이른다. 주당 가격은 친족 간 거래인 관계로 전날(9일) 종가 6만 4000원에 20% 할증이 붙었다. 지분 매입이 완료되면 정 회장의 이마트 보유 지분은 18.56%에서 28.56%로 높아진다. 정 회장은 이번 지분 매입에 현금 등 개인 보유 자산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정 회장이 이마트 최대 주주로서 성과주의에 입각한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려는 조치”라며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정 회장이 개인 자산을 투입해 부담을 지고서라도 이마트 지분을 매수하는 것은 이마트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책임 의식과 자신감을 시장에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 안팎에서는 정 회장이 본업경쟁력 강화의 성과가 가시화하는 시점에 맞춰 시장에 신세계그룹의 지속 성장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한다. 지분 증여 대신 훨씬 비용이 많이 드는 직접 매입 방식을 택했다는 점에서 스스로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동기를 부여하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친족 간 지분 매입은 증여에 비해 두 배 정도 비용이 더 들어 이 총괄회장도 이를 통해 수백억 원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정 회장의 이번 지분 매입은 지난해 10월 30일 발표된 이마트와 ㈜신세계 계열 분리를 위한 후속 조치라는 시각이 있다. 법적으로 계열 분리를 하려면 친족 간의 지분 정리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 핵심 과제 중 하나가 이 총괄회장이 10%씩 보유한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 처분이다. 신세계그룹은 2011년 이마트가 신세계에서 인적 분할해 별도 법인으로 출범하면서 외형적으로 사실상 두 개의 지주회사 형태로 운영돼왔다. 이후 정 회장은 대형마트와 슈퍼, 편의점, 복합쇼핑몰,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호텔, 건설 사업을 주력으로 키웠고 동생인 정유경 회장은 백화점, 아웃렛, 면세점, 패션·뷰티 등을 안착시켰다. 정 회장은 지난해 3월 그룹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공식적인 계열 분리 선언과 함께 ㈜신세계 총괄사장에서 회장으로 각각 승진한 바 있다. 다만 이 총괄회장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 10%의 처분 방향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신세계는 정유경 회장이 지분 18.56%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이 총괄회장이 지분을 넘기면 정유경 회장도 마찬가지로 28.56%의 ㈜신세계 지분을 갖게 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분 거래는 계열 분리와 관계 없이 책임 경영 차원에서 이뤄진 정용진 회장의 결단”이라며 “계열 분리 작업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 AI교과서, 도입 1년 유예…고1 내신은 5등급제로

    AI교과서, 도입 1년 유예…고1 내신은 5등급제로

    교육자료(참고서)로 지위가 격하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이 1년 유예되고 늘봄학교와 방과후학교 등에서 활용된다. 고교 1학년부터 내신 9등급제는 5등급제로 개편되고, 비수도권 소도시에는 스터디카페 형태의 관리형 독서실인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설치한다. 교육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기회의 사다리가 되는 공정한 교육 실현’이라는 목표로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AI교과서의 경우 올해는 희망하는 학교에만 도입한다. AI교과서는 올해부터 초3~4·중1·고1의 영어·수학·정보 교과에 의무 도입 예정이었으나 국회에서 AI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한 법안이 통과되면서 해당 내용은 이번 업무 추진계획에 들어가지 않았다. 대신 초1~고2는 학년 초 진단한 기초학력 도달 여부를 바탕으로 AI교과서와 연계한 수준별 학습을 추진한다. 초3 대상 선택형 늘봄프로그램에 AI교과서 활용 보충학습을 개설하고, 중등 방과후학교에서도 AI교과서 연계 기초학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시도교육감과 협력해 AI교과서 채택을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재정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특별교부금으로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교 학점제 전면 도입…내신 등급 간소화올해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고 고교 내신은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개편된다. 학생이 진로·적성과 연계한 학업을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과목 이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에게는 보충지도를 확대한다. 또 고1부터 내신을 5등급제로 간소화해 과도한 경쟁을 줄이고 평가보다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만 대입을 위한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고교 전 과정에 대해 절대평가(A~E) 등급과 함께 상대평가 5등급을 함께 적어 대학에 제공한다. 지방 소도시에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한다. 지역 공공시설을 활용해 학습관리 인력이 학생의 출결을 점검하고 학습을 지도하면서 학생 스스로 공부하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민간에서 운영 중인 관리형 독서실, 스터디카페와 비슷한 방식이다. 학부모의 양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5세를 대상으로 지원하던 유아교육비·보육료 추가지원금은 4세까지로 확대 지급한다. 늘봄학교 지원 대상은 기존 초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으로 확대한다. 유보통합 3법 개정 추진…세부계획 불투명이르면 2026년부터 시행을 계획했던 유보통합(어린이집·유치원 통합)의 경우 교육부는 영유아보육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등 유보통합 3법을 올해 안에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말 교육부가 연 공청회가 보육계 반발로 무산되는 등 논란이 여전하고 세부 계획도 미정인 상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6월 발표한 로드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정용진 회장, 이명희 총괄회장 이마트 지분 전량 매수 “책임경영 강화”

    정용진 회장, 이명희 총괄회장 이마트 지분 전량 매수 “책임경영 강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 10% 전량을 매수한다. 이마트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거래계획보고서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부터 오는 3월 11일까지 30거래일간 시간외거래를 통해 이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보통주 278만 7582주(10.0%)를 주당 7만 6800원, 총 2140억 8600여억원에 사들인다. 이로써 정 회장의 이마트 보유 주식은 기존 18.56%에서 28.56%로 늘게 된다. 이마트는 “정 회장이 이마트 최대 주주로서 성과주의에 입각한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정 회장이 개인 자산을 투입해 부담을 지고서라도 이마트 지분을 매수하는 것은 이마트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책임 의식과 자신감을 시장에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주형 소니오픈서 첫날 공동 44위…김시우, 안병훈 등은 부진(종합)

    김주형 소니오픈서 첫날 공동 44위…김시우, 안병훈 등은 부진(종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에 참가하고 있는 김주형이 첫날 무난하게 출발했다. 반면 김시우와 안병훈은 부진했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일몰로 출전 선수 143명 중 7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공동 44위에 오른 김주형은 공동 1위 선수들과는 4타 차이로 남은 2∼4라운드에서 추격이 가능한 위치에 자리했다. 해리 홀(잉글랜드)과 에릭 콜(미국) 등 6명이 6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올 시즌 PGA 개막 후 처음으로 출전한 김주형은 지난해 우승없이 준우승만 4번 기록했다. 지난해 최종전 출전 불발로 올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도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김주형은 지난해 끊어진 우승 행진을 올해 이어간다는 각오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첫 홀부터 5m 거리의 쉽지 않은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남은 홀을 모두 파로 지키는데 성공한 김주형은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을 홀컵 2m 근방에 붙이며 버디 찬스를 만들었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그렇지만 김주형은 2번홀(파4)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면서 벌타를 받았고 이어진 샷마저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았다. 그렇지만 벙커 탈출에 성공하면서 손실을 최소화했다. 김주형은 5번홀(파4)에서 5.5m 거리의 쉽지 않은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김주형과 달리 다른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시우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107위, 지난해 준우승자인 안병훈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121위에 머물렀다.
  • ‘밸류업’ 종목 3개 중 1개만 우상향… 자사주 매입 전년 대비 2.3배 껑충

    ‘밸류업’ 종목 3개 중 1개만 우상향… 자사주 매입 전년 대비 2.3배 껑충

    지난해 9월 출범한 ‘코리아밸류업지수’에 포함된 종목 3곳 중 1곳만 지수 출범 이후 주가가 상승했다. 주주 환원 등을 기준으로 구성 종목을 엄선한 밸류업 지수는 출범 당시보다 1.9% 하락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30일 출범한 코리아밸류업지수는 이날 1004.88로 거래를 마쳤다. 첫날 거래를 1023.16으로 출발했던 것에 비해 1.9% 하락했다. 1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9일만 해도 931.36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국내 증시 상승세와 맞물려 낙폭을 만회했다. 같은 기간 5.5% 하락한 코스피에 비해선 그나마 나은 성적표를 써냈다. 출범 당시 포함됐던 100개 종목 중 이날까지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3개다. 나머지 64개 기업은 모두 출범 직후보다 주가가 떨어졌다. 밸류업지수 편입 종목 선정 기준 논란으로 지난달 20일 추후 편입된 KB금융·하나금융지주·SK텔레콤·KT·현대모비스 5곳 중에선 현대모비스와 KT 2곳만 주가가 상승했다. 전체 종목의 평균 등락률은 -5.01%였다. 최대 수혜 업종으로 분류됐던 금융에선 메리츠금융(+6.5%)의 성적이 좋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는 모두 마이너스다. 신한지주는 이 기간 주가가 12% 가까이 하락했다. 다만 한국거래소는 밸류업에 대한 기업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거래소가 발표한 ‘2024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말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총 102개 회사가 밸류업 공시에 나섰다.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기업의 비중이 63%로 절반을 넘었다. 주주 환원 규모도 2023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특히 자사주 매입은 18조 8000억원으로 전년(8조 2000억원) 대비 2.3배 증가했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수준이다. 상장 기업의 배당 금액도 2023년 대비 6.3% 늘어난 45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세제 지원 등 코리아밸류업지수 편입을 독려할 수 있는 인센티브 마련을 위해 관계 부처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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