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시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25전쟁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무소속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성경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효자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879
  • [2000자 인터뷰 43]최은미 “강제동원 한일 갈등·위기의 고착화 안 돼, 공존방법 찾아야”

    [2000자 인터뷰 43]최은미 “강제동원 한일 갈등·위기의 고착화 안 돼, 공존방법 찾아야”

    양국 지도자 교체되더라도 한일 경색 계속될 전망 日 2019년 對한국 선행보복 철회 가능성 낮아 문재인·아베 만나야 하나 해결방안 평행선 달려 양국 국민 무관심과 국익 손실 감안해 조기 해결을 시민 레벨의 협력과 연대로 지도자들 압박 필요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이후 한일관계에 갈등이 고착화되고, 위기가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적어질 것이며, 피해자들의 고통과 국익 손실만 남는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양국이 갈등을 넘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9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한일 지도자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 중이라 양국 관계라는 논쟁적 이슈로 정치적 리스크를 부담하려 들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민 레벨에서의 협력과 연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연구위원과의 일문일답 내용. Q. 2018년 10월 30일 대법원의 강제동원 판결 강제집행을 위한 현금화 절차가 8월 4일 시작됐다. 피고인 일본제철의 국내 자산(포스코와 일본제철의 합작회사 PNR의 주식 일부)에 대한 압류명령 공시송달이 끝난 것이다. 그러나 피고가 즉시 항고함으로써 약간의 시간은 벌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축사에서 일본에 협의를 제안했지만 일본에서는 한국이 먼저 구체안을 내놓으라고 한다. 한일 정부가 한 테이블에 마주앉을 가능성은 있는가. 일본 분위기는 어떤가. A. 한일 양국이 국장급협의를 지속하고 있지만 해결방안이 합의되지 않는 한 실무차원의 대화에는 한계가 있다. 양국 정상이 마주앉아 논의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다. 코로나19라는 변수 외에도 양국 지도자 지지율이 동반 하락 중이다. 한일관계라는 논쟁적 이슈로 양국 지도자 모두 정치적 리스크를 지기는 쉽지 않다. 지난해 12월처럼 올해도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기대할 수 있지만 만남 이상의 의미, 즉 문제해결을 위한 합의를 도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일본에서는 한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소수이지만 일본의 오류를 지적하는 일본인도 있다. 그러나 이들이 주류는 아니며 대다수는 한국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개인청구권의 인정, 불인정 논란에 종지부를 찍지 않으면 한일의 경색은 계속되고 관계개선은 힘든 구조가 됐다. 타협점은 찾을 수 있을까. A. 개인청구권은 일본도 인정하고 있다.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 격)는 중국 강제노동 피해자들이 미쓰비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개인의 청구권이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다”라고 판결했다. 야나이 슌지 전 외무성 조약국장, 고노 다로 전 외상도 국회 답변에서 확인한 바 있다. 문제는 “청구권은 살아 있지만 행사할 수 없다”는 것인데, 이러한 모순적 상황에 대해 법적으로 다퉈볼 여지는 있다. 다만 이 문제가 한일 간 모든 사안을 덮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갈등 사안과 협력 사안을 구분해서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Q. 일본 정부는 대법원 판결로 청구권협정 3조 2항의 ‘분쟁’이 발생했다고 보고 지난해 초 중재위 구성을 요구했지만 한국이 거부했다. 한국 정부가 1+1안(한일 기업이 기금 출연)을 냈으나 일본이 거부했다. 이 밖에도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1+1+α(모금), 2+2(한일 정부 및 기업) 외에도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등 각종 안이 쏟아졌다. 최근 시민단체와 종교단체, 연구자 등이 참여하는 조직을 만들어 중재안을 만들자는 안까지 나왔다. 또한 양정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제동원 및 위안부 피해자 인권재단 설립에 관한 법안을 발의했다. 이런 각 대안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많은 해결방안이 제시됐지만 어느 안도 한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 1+1은 대법원 판결의 인정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일본 정부가 받을 수 있는 안이 아니었다. 문 전 의장이 제시한 1+1+α는 대법원 판결의 이행을 반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피해자가 수용할 수 있는 안이 아니었다. ICJ 제소도 선택지로서 고려할 수는 있으나 외교적 노력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라 우선순위에 둘 수 없다. 해결방법에 대한 사회적 컨센서스를 이루는 선행적 논의가 필요하다. Q. 문 대통령(2022년 5월 임기 만료) 아베 신조 총리(2021년 9월 자민당 총재 임기만료)의 퇴장 전까지는 타협이 힘든 게 아닌가 하는 의견을 종종 듣는다. 문 대통령의 3원칙(피해자중심주의, 사법부 판단 존중, 1+1)과 65년 협정으로 모든 게 끝났다는 아베 총리의 입장은 차기 지도자들도 거스르기 어려울 것 같은데. A. 양국의 지도자가 바뀌면 새로운 정권 하에서 새로운 관계 구축을 위한 계기는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양국의 입장차가 현저해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2018년 판결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인의 69%가 “납득할 수 없다”, 한국인의 82%가 “판결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사안을 바라보는 양국민의 인식차이를 보여준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양국 지도자가 바뀐다 하더라도, 그동안 견지해 온 기본 입장에 변화가 나타나기는 어렵다고 본다. Q. 한국이 70년 한미동맹에서 탈피하지 않는 한 정치·경제·안보 면에서 한일 협력은 불가피하다는 시각도 있다. 우리가 일본을 필요로 하는 부분과, 일본이 우리를 필요로 하는 부분은 무엇이 비슷하고 다른가. A. 해방 이후 한일관계는 미국에 의한 세계질서와 한미일 동맹 속에서 시작됐다. 냉전기 양국은 적대적 공존 속에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였다. 현재 중국의 부상과 미중 갈등, 북핵 위협 속에 서로의 존재는 매우 미미하다. 한반도 문제를 중심으로 지역 구상을 펼치는 한국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역량 강화와 세계적 위상 증진을 위한 지역 구상을 펼치는 일본과의 협력 범위는 크지 않다. 결국 실리적 협력의 필요성은 있지만 전략적 협력 노력은 큰 비중을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Q. 2019년 7, 8월의 일본 보복 조치 철회는 현 상황에선 어려운가. A. 당장은 어렵다. 지난해 7, 8월 조치는 강제동원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일본 정부의 입장이 반영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조치의 철회는 실익이 없다고 판단할 것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적어도 표면상 이러한 입장을 드러내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일정한 시기에 조치를 철회하는 것이 명분상 불가능하지는 않다. 오히려 관계 개선을 위한 포석이라는 측면에서 가능성도 있다. Q. 따지고 보면 65년 체제의 불완전성에서 지금의 대법원 판결이 나온 것인데, 65년 체제의 불완전성, 예를 들어 식민지배의 합법·불합법의 한일 간 불일치를 수정한다든가, 혹은 개인청구권 문제에 대한 한일의 불일치를 수정한다든가 하는 노력은 불가능한가. A. 결국 본질은 식민지배의 불법성에 있다. 1965년 당시 이 문제에 합의할 수 없었던 양국은 “합의를 하지 않았다는 것에 합의한 ‘비합의의 합의’”로 일단락지었다. 결국 문제는 봉합됐고 해결은 다음 세대에 넘겨졌다. 당시로서는 불완전하지만 차선이자, 최선이었을 것이다. 결국 지금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언제든 일어날 문제였고, 이에 대한 문제제기는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당장의 해결은 어렵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역사교육과 기림사업 등을 통해 꾸준히 고민해 나가야 할 문제다. Q. 시민 레벨의 교류와 협력, 연대를 통해서 톱다운이 아닌 버텀업으로 양국 정부를 압박하자는 논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A. 동의한다. 흔히 양국 지도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한일관계는 지도자의 결정과 의지만으로 풀기 어렵다. 심지어 그렇게 한다 한들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을 2015년 위안부합의를 통해 경험했다. 지금의 사회는 더 이상 지도자들의 결정과 합의 만으로 좌지우지되는 사회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민레벨의 교류와 협력, 연대를 기반으로 상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역사문제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좁히며,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Q. 한일관계를 전망한다면. A. 당분간 큰 움직임은 없을 것 같다. 현금화를 막기 위한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압박은 있겠지만, 법적 절차에 한국 정부가 관여할 수는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위태로운 관계가 지속될 것이다. 걱정스러운 것은 한일관계에 갈등이 고착화되고, 위기가 일상화되는 일이다. 문제해결 노력은 지지부진해지고, 사람들의 관심은 적어질 것이며, 피해자들의 고통과 국익 손실만 남는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양국이 갈등을 넘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한국외국어대학교를 나와 고려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2012~2013년)와 일본 와세다대학교(2013~2014)에서 방문연구원을 거쳐 국립외교원 일본연구센터 연구교수를 지냈다. 일본 정치외교, 한일관계, 동북아다자협력이 연구테마다.   황성기 평화연구소장 marry04@seoul.co.kr
  • 부산 기장군, ‘자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 방역조치

    부산 기장군, ‘자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 방역조치

    부산기장군이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의 강도 높은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부산기장군에 따르면 최근 부산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조짐을 보이자 이날 오전 오규석 기장군수 주재로 간부 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오 군수는 코로나 재확산에 대비하고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방역수칙을 각 부서에서 이행할 것을 강력 지시했다. 기장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원칙은 외출시 마스크 착용 필수, 필수적 사회경제활동 외 모든 활동 자제,1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자제,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 4가지이다. 기장군은 자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원칙에 따라 이날부터 공공도서관 7개소와 작은도서관 61개소, 지역아동센터 10개소, 실외체육시설 7개소 등 공공시설을 전면 운영 중단했다. 기장군은 이미 코로나19 심각단계인 2월 23일부터 경로당 284개소, 노인복지관 3개소, 노인교실 3개소, 실내체육시설 2개소 운영을 중단하는 등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공공시설 운영 중단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내용을 담은 문자를 전 주민에게 하루 2회 재난문자를 발송하며 준수할 것을 강력 권고하고 있다. 기장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일부터 7만2000 전 세대에 소독제 1병(500ml)을 추가로 무상 배포한다.우체국집배원, 택배업 종사자, 택시기사 등 특수직종 종사자와 음식점, 카페, 노점상 등 자영업자에게도 무상으로 손소독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인구밀집지역과 다중집합시설에 부착된 531개의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합시다’의 현수막 이외에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는 현수막을 게시한다. 종교시설, 숙박시설, 금융기관, 병원, 요양시설, 체육시설,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등에 자체적으로 현수막을 게시하도록 적극 협조를 요청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오 군수는 “이제는 코로나19와의 장기전이다. 경계를 늦추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기장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안광률 경기도의원, 시흥 꿈의 학교 활성화를 위한 정담회 실시

    안광률 경기도의원, 시흥 꿈의 학교 활성화를 위한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 안광률 도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1)은 지난 14일 경기도의회 시흥상담소에서 시흥교육지원청, 시흥시, 꿈의학교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지역 꿈의학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꿈의학교는 경기도 내 학교 안팎의 학생과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 실현을 위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기획해 진로를 탐색하고, 삶을 능동적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 밖 교육 활동으로, 경기도교육청 공모사업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공공시설을 대관할 수 없는 애로사항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할 수 있는 시스템 필요성, 예산에 따라 프로그램 질에 영향을 받는 등 운영에 있어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안광률 의원은 언택트 교육과 실습을 겸하는 등 여러 방법의 시스템을 고민해 봐야 할 때로 시흥시에 학습 공간 확보와 대관에 협조를 부탁했으며, 시흥형 꿈의학교 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시흥교육지원청과 시흥시청의 소통을 주문했다. 또한 시흥시가 혁신교육 시즌3의 시범사업도시인 만큼 꿈의학교와 돌봄교실이 연계하는 마을학교의 모범사례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시청, 꿈의학교 운영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천시의회, 과천도시공사 3기 신도시 사업참여 제동…김종천 시장 맹비난

    과천시의회, 과천도시공사 3기 신도시 사업참여 제동…김종천 시장 맹비난

    경기 과천시가 3기 신도시인 과천공공주택지구 사업 이익금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사업시행자를 시에서 과천도시공사로 변경하려던 시의 계획이 시의회 반대로 무산됐다. 과천시 과천·주암·막계동 일대 155만㎡ 부지에 공공, 민간 주택을 공급하는 과천공공주택지구 사업은 현재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55%,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과천시 3개 기관에서 나머지 45%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과천공공주택지구 사업에 대한 과천도시공사 사업참여 동의안을 지난 14일 부결했다. 3기 신도시 신규투자사업 추진 동의안을 심의했으나 야당(미래통합당과 민생당) 시의원 4명이 반대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과천도시공사가 아직 사업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사업시행자 변경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 통합당 의원은 “과천 공공주택지구 신규 투자사업에 대한 경기도시공사의 타당성을 분석결과 수익성이 떨어지는데, 과천시와 과천도시공사는 객관적으로 이를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종천 과천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지역과 먼 지식정보타운 사업에서 LH는 용지공급만으로도조 단위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하물며 서울과 인접한 과천지구를 개발하면 훨씬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반박했다. 이번 의회 반대로 “3기 신도시사업에 참여해 개발이익을 현 도심에 투자하려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며 “당리당략과 정략적 판단에 따라 부결시킨 것이 통탄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과천도시공사 사업참여를 위해 다시 동의안을 제출할 뜻을 내비쳤다. 오는 20일까지 시의회 동의가 없으면 재원 조달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할 수가 없다. 이로 인해 사업시행자에서 배제돼 개발이익 환수, 시민 의견 반영이 불가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공공청사와 주차장 등 공공시설 매입·건설비용 충당은 불가능하다. 이날까지 시의회의 동의를 얻고, 9월까지 출자 동의가 있어야만 보상 착수 일정에 맞춰 재원 조달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LH, 경기주택도시공사)는 8월 중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올해 말 보상을 착수할 예정으로 과천시가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못해 사업 추진에 지장을 주면 사업시행자에서 배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김선갑 광진구청장 “코로나 대응 더 강한 조치”

    김선갑 광진구청장 “코로나 대응 더 강한 조치”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이 17일 지역 주민들에게 개인 방역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긴급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울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 등 종교집단과 커피숍을 통한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광진구로 이어지는 것을 사전차단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김 구청장은 “광복절 연휴 기간에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급속도로 증가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린다”면서 “우리 지역에서는 지난 8일부터 현재(16일)까지 짧은 기간에 21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우리 구는 그동안 35만 주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적극적인 참여정신으로 지역사회 감염 제로와 서울시 자치구 중 인구 대비 확진자 최소라는 자부심이 컸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광진구의 이날 현재 기준 코로나19의 확진자 수는 모두 46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다섯 번째로 적다. 김 구청장은 “최근 서울과 수도권에서 급증하는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고자 기존 방역체계의 개선과 강화는 물론, 더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면서 “기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조치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고발조치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 기준에 따라 소규모로 운영되던 공공시설 프로그램 운영을 당분간 긴급 돌봄을 제외하고 전면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구청장은 “지역 주민의 협조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각종 시설 이용 시 전자출입명부와 이용자 명부 작성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코로나19 방역체계에 비효율적인 면이 있다면 지적해 달라”면서 “광진구 방역체계에 틈새가 있다면 함께 지혜를 모아 그 빈틈을 메울 수 있는 제안을 해달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부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코로나19 재확산방지 총력

    부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코로나19 재확산방지 총력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지역감염을 차단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1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역에서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이는 시 방역 매뉴얼 2단계 상향기준(7일간 확진자 평균 5명 초과발생)에 해당하는 수치다. 17일~31일까지 2주간 시행된다.서울·경기지역처럼 지역 실정에 맞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 시는 고위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특별점검 기간을 이달말까지 연장하고 클럽 등 유흥시설 등 12종의 고위험시설 이외에 PC방, 결혼식장 뷔페를 추가 했다. 특별점검 시 방역수칙 위반, 마스크 미착용 및 출입자명부 관리부실 등이 확인되면 즉시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시행한다. 종교시설, 장례식장, 실내체육시설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도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한다. 공공시설의 이용객을 평상시 50%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하고 비대면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한다. 복지관을 비롯한 사회복지 이용시설에 대해서도 휴관을 권고하되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는 유지한다. 해수욕장은 현재 집합제한을 이달 말까지 유지하고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프로야구는 이날부터 무관중 경기로, 23일부터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도 무관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과 모임, 행사 시 마스크 착용, 참석자 간 2m(최소 1m)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다.시는 2주간 확진자 발생 추이 등 상황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감염 확산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시설 전체와 공공시설 운영 중단 조치 등 강화된 방역 조치 시행을 검토한다. 기장군도 18일 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한 매뉴얼을 적용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적극 나선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등 실외체육시설,과기장도서관 등 관내 7개 공공도서관을 임시 휴관한다. 또 기장군이 주최·주관하는 모임, 행사,교육 등 집합 행사도 중단한다. 부산시교육청은 18~21일 4일간 등교할 예정이었던 유·초·중·고·특수학교의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학원과 교습소 등에 대해서는 휴원을 권고하고 24일 이후 유·초·중은 3분의 1,고교는 3분의 2로 등교 인원을 각각 제한하는 등 추이를 보며 추가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방과후 학교는 원격수업 진행 또는 운영을 중단한다.유·초등 긴급돌봄은 실시한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의 2주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시와 구·군 등은 이번 확진자 급증사태에 선제적으로 그리고 철저하게 대응할 계획이다”라며 “다중이용시설 운영자와 관리자를 비롯한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강제징용 가해 기업 일본제철의 자산압류 불복 항고 “이유 없다.”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일제 강제징용 가해 기업인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이 한국법원의 자산압류 명령에 불복해 낸 즉시항고에 대해 ‘이유 없음’으로 판단해 기존 사법보좌관의 처분을 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제철이 낸 즉시항고는 항고법원인 대구지법 민사항고부에서 다시 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대구지법 민사항고부는 통상 재판과 같은 절차로 이 사건을 판단하게 된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일본제철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 2018년 10월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신일철주금(일본제철)은 피해자들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하라”는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후 일본제철이 배상을 하지 않자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지난해 1월 3일 강제동원 피해자 변호인단이 낸 일본제철의 한국자산인 피엔알(PNR) 주식 8만 1075주(액면가 5000원 기준 4억 537만 5000원)에 대한 압류신청을 승인했고 같은 달 9일 PNR에 압류명령을 송달했다. 일본제철은 그날부터 해당 자산을 처분할 수 없게 됐다. 포항지원이 지난해 일본제철에 압류명령 송달 절차를 시작했으나 일본 외무성은 해외송달요청서를 수령하고도 아무런 설명 없이 관련 서류를 수차례 반송함에 따라 올해 6월 1일 PNR에 대한 압류명령결정 공시송달을 결정했다. 강제동원 피해자와 그 유족들이 낸 피엔알 주식 압류명령 공시송달 효력은 지난 4일 0시에 발생했다. 이에 일본제철은 지난 7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즉시항고장을 냈다. 항고는 법원의 결정이나 명령에 불복해 내는 것이다. 일반 소송에서 항소하면 판결을 확정하지 않고 항소 당사자에게 다시 다툴 기회를 주는 것처럼 즉시항고도 당사자에게 다툴 기회를 다시 준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역사 속 조용하지만, 처절하게 버틴 여인들의 삶

    역사 속 조용하지만, 처절하게 버틴 여인들의 삶

    코로나로 미뤄져 5개월여 만에 공연6일 첫 무대 이후 매회 매진 인기몰이 안동 사투리·전통 소재들 마음 ‘뭉클’“자지 마라, 자만 안 된다. 언제 또 우리가 이클 모이 보겠노?” ‘잠이 들면 가만 안 둔다’는 막내의 귀여운 협박이 이토록 애잔할 수 있을까. 1950년 4월 경북 안동의 한 고택에 모인 여성 9명에게 그 하룻밤은 아주 소중했다. 역사 속 소용돌이의 한복판을 조용하지만 처절하게 지켜 낸 평범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화전가’. 극 중 어딘가 위태로운 여성들의 삶처럼, 작품은 참 힘겹게 무대에 올랐고 아슬아슬하게 공연을 이어 가고 있다. 국립극단 70주년을 기념하고자 야심 차게 선보인 초연 작품이 어느 때보다 아련하게 기억되는 이유다. 오랜만에 모인 여인들의 봄맞이 화전놀이를 그린 ‘화전가’는 지난 2월 28일 봄과 함께 관객들과 첫 만남을 할 예정이었다. 배경이 된 안동 가일마을 고택을 제작진과 배우들이 답사해 정취를 담았다. 안동 사투리(동남 방언) 대사를 그대로 재현하고자 2주간 안동 출신 배우(이원장)에게 특별 과외까지 받았다. 이후 8주간 연습을 마치고 드레스 리허설을 앞두고 의상이 도착한 날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공공시설 운영 제한 방침을 내리면서 공연이 잠정 연기됐다. 지난해 말 안동 워크숍 간 날에는 맥주를 마시러 갔다가 한 배우가 근처에서 타로카드 점을 보고 오겠다더니 10여분 만에 씩씩 대며 “우리 공연하지 말래서 기분 나빠 왔네. 7~8월에나 하라는데”라고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마냥 ‘믿거나 말거나’ 황당한 이야기로 넘기지 못했다. 배우들의 기약 없는 날들은 얼핏 극 중 여인들의 처지와도 닮았다. ‘김씨’의 환갑을 하루 앞두고 고향집에 온 세 딸과 함께 살던 두 며느리와 고모, 행랑어멈과 그가 거둬 키운 딸이 모였는데 이 집안 남자들은 죽거나 뿔뿔이 흩어졌다. 독립운동하러 가 소식이 끊겼거나 병으로 죽었고, 이북으로 넘어갔거나 감옥에 간 이도 있다. 돌아와야 할 이들이 있는 여인들은 누군가 집 밖에서 문을 두드리면 화들짝 놀라고 또 설다. 작품은 지난 6일에서야 드디어 관객들과 만났다. 배우들은 5개월 남짓 만에 모인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터뜨리듯 합을 맞췄다. 대본엔 없던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고, 마음이 맞는 장면에서 목소리를 키우며 자기들만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작품 속 여인들도 각자의 삶은 고됐지만, 함께 모이니 그저 들뜨고 즐거웠다. 미제 초콜릿과 커피, 설탕을 나눠 먹으며 천진한 웃음을 짓고 떠들었고 이따금 투닥거리고 울기도 하며 가족임을 드러냈다. 두 차례나 화엄사를 찾아 가져온 종소리와 풀벌레 소리, 새 소리와 무대 뒤편에 흐르는 빗줄기가 그리는 장면들은 여인들이 전쟁이 코앞에 닥쳤다는 것을 까맣게 몰랐을 만도 하게 아름답다. “액씨요, 다리덜리 얼매나 말이 마은 줄 아니껴? 그 집이 낭팰레라. 뿔이 나가 낭팰레라”, “자만 가만 안 나둔다꼬 설치드이, 하매 꼽부라나?” 등 동글동글한 정겨운 사투리와 의상 디자이너도 생전 처음 들었다는 납닥생맹(고급 삼베 치마) 등 안동 고유의 전통 소재들도 곳곳에서 마음을 울린다. 기다림과 정성이 모인 작품은 매회 매진이 될 만큼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서울과 경기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에 정부가 16일부터 공공시설 제한 운영 방침을 결정하면서 아슬아슬함이 여전히 이어진다. 국립극단은 기존 객석 띄어 앉기 등을 유지하며 23일까지 예정한 공연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 주 사이 상황이 악화할지 몰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단독] 코로나 이후 대규모 M&A 준비하나…4대그룹, 상반기 현금 10조원 늘렸다

    [단독] 코로나 이후 대규모 M&A 준비하나…4대그룹, 상반기 현금 10조원 늘렸다

    삼성전자 113조, 현대차는 28조원 확보LG화학은 78% 늘린 3조 3633억 보유 SK “현금 마련에 자원 총동원하라좋은 매물 나와도 돈 없으면 대응 못 해”코로나19 팬데믹 속 재계가 ‘실탄’을 두둑이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화학 등 국내 산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의 올 상반기 현금 보유액은 지난해 말보다 대폭 늘어났다. 16일 서울신문이 국내 상위 재벌그룹 4곳(삼성·현대차·SK·LG) 주요 계열사 2곳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기업들의 현금 보유액(현금 및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상품)은 지난해 말보다 10조원(22%)가량 많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SDI,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SK텔레콤, LG화학, LG전자다. 다소 감소한 현대모비스(11조 1111억→10조 6078억원)를 제외하고 모두 보유액이 늘었다. 단연 압도적인 곳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상반기(93조 5704억원)부터 현금 보유액을 꾸준히 늘려 올 상반기 113조 444억원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도 지난해 말 25조 4245억원에서 올 상반기 2조 6147억원(10%) 증가한 28조 392억원을 보유했다.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LG화학으로 지난해 말 1조 8886억원에서 올 상반기 1조 4747억원(78%) 늘어난 3조 3633억원을 확보했다. 기업이 곳간을 쟁이는 이유는 경제 불확실성 때문이다. 위 기업들은 코로나19가 반년 넘도록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흑자를 냈지만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기에는 어려운 시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매력적인 투자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유휴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들도 적극적으로 내다팔았다. 앞서 SK그룹에서는 계열사 대표들에게 현금을 마련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 이후 적당한 매물이 나와도 현금이 없으면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최근 사내 팀을 꾸려 부동산 자산 유동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지난 4월 현대제철 잠원동 사옥 매각을 결정한 현대차그룹도 올해 초 경기도 일대에 있는 유휴 부동산을 유동화하기 위해 국내 대형 회계법인에 자문을 구했던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상반기 전열을 가다듬은 만큼 하반기엔 투자를 본격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시스템반도체 133조원 투자’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 연말까지 26조원 투자를 공언했다. 2016년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한 뒤 이렇다 할 소식이 없는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된 뒤 본격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올해 초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5년간 미래차 분야에 100조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강대준 인사이트파트너스 대표회계사는 “코로나19처럼 대형 위기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보다는 미래를 걱정하고 안정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CJ, 안 판다던 뚜레쥬르 매각 추진

    3개월 만에 공시 번복, 투자자 기만 비판CGV·올리브영도 곧 매각절차 밟을 수도 CJ그룹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에 이어 외식사업을 하나둘씩 정리하는 모양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일부 언론에서 ‘회사가 딜로이트안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뒤 국내외 사모펀드에 뚜레쥬르 관련 투자 안내문을 발송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14일 공시를 통해 “(CJ의 외식사업계열사인) CJ푸드빌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사실상 매각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인한 것이다. CJ푸드빌의 핵심 브랜드인 뚜레쥬르는 국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SPC의 파리바게뜨에 이어 2위로, 국내 가맹 매장은 약 1300개, 시장점유율은 26% 정도이며. 시장가치는 5000억~6000억원대로 추정된다. 뚜레쥬르 매각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CJ가 ‘문어발식’으로 확장한 외식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맏형 CJ제일제당을 중심으로 본업인 식품에 집중하기 위한 발판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올 2분기 매출 5조 9209억원에 영업이익 3849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CJ는 앞서 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도 홍콩계 사모펀드에 매각한 바 있다. 다만 뚜레쥬르를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공시한 것을 3개월 만에 뒤집은 만큼 회사가 투자자들을 기만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공시 내용을 3개월 내 번복하면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돼 벌점을 받는데, CJ에 대해서도 제재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CJ가 말을 바꿔 뚜레쥬르 매각을 공식화한 만큼 그간 매각을 부인해 왔던 CGV, 올리브영 등 다른 계열사들도 조만간 매각을 위한 공식 절차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작년 종부세 59만여명에 3.3조 걷어… 1년새 1.2조 늘었다

    작년 종부세 59만여명에 3.3조 걷어… 1년새 1.2조 늘었다

    지난해 주택과 토지에 부과된 종합부동산세가 3조 3000억원으로 2018년보다 1조 2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주택분 종부세 납부 대상 52만명(개인+법인)에게 부과된 종부세는 1조 2700억원으로 2018년 대비 8000억원 이상 늘었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종부세 고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과 법인을 합친 종부세 대상 인원은 59만 5270명, 세액은 3조 3471억원으로 공식 집계됐다. 2018년보다 인원은 12만 9000명, 세액은 1조 2323억원 각각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현황만 따로 떼어 보면 52만 453명에게 1조 2698억원의 세금이 부과됐다. 개인 50만 4600명에게 8063억원, 법인 1만 5853개에 4635억원이 각각 부과됐다. 2018년(결정세액 기준)과 비교하면 인원은 12만 7210명, 세금은 8266억원 각각 늘었다. 단 지난해 세액은 고지세액이라 향후 납세자의 신고나 재산세 변동 등이 반영돼 약간 줄어들 수 있다. 지난해 주택분 종부세 대상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29만 7547명)과 경기(11만 7338명)가 79.7%를 차지했다. 세금은 서울 8297억원, 경기 1877억원으로 둘을 합치면 전체의 80.1%였다. 추 의원은 “현 정부 들어 종부세가 급증한 것은 정책 실패로 인한 집값 상승과 함께 공시가격 현실화 등에 따른 것으로 이는 일부 다주택자 외에 대다수 주택 보유자의 재산세 부담으로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대문 공공시설 29일까지 휴관… 노래방·PC방 점검 강화

    서대문 공공시설 29일까지 휴관… 노래방·PC방 점검 강화

    서울 서대문구는 16일부터 최근 순차적으로 문을 열었던 구립도서관, 문화체육시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복지시설 등의 운영을 다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인 데 따른 것이다. 서대문구 내 구립도서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문화체육시설, 동 자치회관, 청소년시설, 복지시설 등은 이날부터 29일까지 2주간 운영이 중단된다. 단 도서 대출과 반납 서비스, 주야간 돌봄시설의 긴급돌봄 기능은 유지된다. 같은 기간 구는 노래방과 PC방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방역수칙의무화 시설인 오락실, 영화관, 멀티방, DVD방 등에 대한 집합을 제한한다.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오는 30일까지 정규 예배 이외의 각종 모임과 단체 식사 등을 금지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구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고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과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홍제천과 불광천 산책로 이용 시에도 마스크로 코와 입을 모두 가리는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경기 주민 타지역 가지 마세요”… 수도권 첫 이동 자제 권고

    “서울·경기 주민 타지역 가지 마세요”… 수도권 첫 이동 자제 권고

    학생 즐겨찾는 PC방 고위험시설로 추가박물관 입장 제한… 어린이집 휴원 권고16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라가면서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당분간 식당, 종교시설, 학원, 영화관 등을 이용할 때도 방역수칙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프로스포츠 경기와 국내 체육대회도 다시 무관중으로 바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우선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할 시설 범위를 넓혔다. 기존에 고위험시설로 분류하던 클럽 등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뷔페식당 등 총 12개 시설에 더해 학생들이 즐겨 찾는 PC방도 고위험시설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19일 오후 6시부터는 모든 PC방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며 출입자 명부 관리를 꼼꼼히 해야 한다.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 일부 시설에서는 방역 관리가 더 깐깐해진다. 면적 4㎡당 1명이 이용하는 식으로 인원을 제한하는 한편 객실 또는 테이블 간 이동을 금지하고 하루에 1개 업소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위험 시설은 아니지만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학원, 오락실, 종교시설, 워터파크, 공연장, 실내 결혼식장, 영화관, 목욕탕 및 사우나 등도 핵심 방역수칙을 따라야 한다. 서울, 경기 지역에서는 향후 2주간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인원이 대면으로 만나는 모든 사적·공적 모임이나 행사도 자제해야 한다. 중대본은 결혼식, 동창회, 동호회, 공청회 등을 거론하며 “행사를 연기하거나 최소한 규모를 줄여서 방역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일단은 권고 형태로 진행하지만 상황이 호전되지 않거나 더욱 악화하면 강제적인 ‘금지’ 조처를 내릴 수 있다. 한동안 무관중으로 열리다가 최근 들어 관중석의 30%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됐던 프로축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 역시 서울, 경기에선 다시 무관중으로 전환됐다. 국공립 박물관·도서관 등 공공시설은 평상시의 절반 수준으로 입장을 제한한다. 어린이집 등에는 휴원을 권고했다. 서울, 경기 지역 학교는 밀집도가 3분의1 수준에 머물도록 조정해야 한다. 공공기관은 기관·부서별로 유연 근무 또는 재택근무 등을 하도록 해 적정 비율의 인원이 근무하도록 해야 한다. 민간 기업도 근무 여건을 조정해 밀집도를 줄이도록 권고한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중대본 1차장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과 경기 주민분들께서는 앞으로 2주간 가급적 다른 시도로 이동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수도권에 이동 자제 권고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오늘부터 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달라지는 것은?

    오늘부터 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달라지는 것은?

    16일부터 서울과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당분간 수도권 지역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식당, 종교시설, 학원, 영화관 등을 이용할 때도 방역수칙 및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PC방도 고위험시설에 추가...마스크 필수·명부 작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서울과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정부는 우선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할 시설 범위를 넓혔다. 기존에는 클럽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뷔페식당 등 총 12개 시설 및 업종을 ‘고위험시설’로 분류해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따르도록 했다. 여기에 학생들이 즐겨 찾는 PC방도 고위험시설에 추가됐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오후 6시부터 모든 PC방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하며 출입자 명부 관리를 꼼꼼히 해야 한다.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 일부 시설에서는 방역 관리가 더 깐깐해진다. 이들 시설에 대해서는 면적 4㎡당 1명이 이용하는 식으로 인원을 제한하는 한편, 객실 또는 테이블 간 이동을 금지하고 하루에 1개 업소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방역 수칙을 추가로 적용한다. 학원·오락실·결혼식장 등 방역수칙 따라야현재 고위험 시설은 아니지만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학원, 오락실, 종교시설, 워터파크, 공연장, 실내 결혼식장, 영화관, 목욕탕 및 사우나 등도 이날부터는 마스크 착용과 같은 핵심 방역수칙을 따라야 한다. 핵심 방역수칙은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 2m(최소 1m) 간격 유지, 출입자 명부 관리 등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결정에 따라 핵심 방역수칙을 적용하는 대상 시설은 늘어날 수도 있다. 지난 6월 말 정부가 내놓은 거리두기 단계별 실행 방안에 따르면 2단계에서는 고위험 시설의 운영 자체를 중단해야 했다. 하지만 정부는 일단 2주간은 ‘방역수칙 강화’에 초점을 맞춰 시설 운영을 허용했다. 중대본은 “2주 후에도 감염 확산 상황이 호전되지 않거나 오히려 상황이 악화하는 경우에는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모임·행사 금지 등 조치를 강화하는 2단계 조치를 2주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공립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공공시설은 평상시의 절반 수준으로 이용객 입장을 제한한다. 복지관 등의 사회복지 이용시설, 어린이집 등에는 2단계를 유지하는 동안 휴관할 것을 권고했다.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모임 자제 권고 일정 규모 이상의 인원이 모이는 행사도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서울, 경기 지역에서는 향후 2주간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인원이 대면으로 만나는 모든 사적·공적 모임이나 행사는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중대본은 결혼식, 동창회, 동호회, 공청회 등을 거론하며 “서울, 경기에서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사의 모임, 행사를 계획하고 있었다면 연기하거나 최소한 규모를 줄여서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우선 권고 형태로 진행하지만, 상황이 호전되지 않거나 더욱 악화하면 강제적인 ‘금지’ 조처를 내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에서 열리는 프로스포츠 행사도 타격을 받는다.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은 한동안 무관중으로 치러지다 최근 관중석의 30%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됐지만,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다시 ‘무관중 경기’로 돌아가야 한다. 학교 밀집도 1/3 수준으로 조정 학교의 경우 지역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는지에 따라 수업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코로나19 집단 발병이 확인돼 광범위한 접촉자를 조사하고 대규모 진단 검사가 진행되는 시·군·구의 관내 학교에 대해서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도록 권고한다. 서울, 경기지역의 학교는 밀집도가 3분의 1 수준에 머물도록 조정해야 한다.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역시 근무 밀집도를 가급적 낮춰야 한다. 공공기관은 기관·부서별로 유연 근무 또는 재택근무 등을 하도록 해 적정 비율의 인원이 근무하도록 해야 한다.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교차제 등으로 실내 밀집도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민간 기업 역시 공공 기관과 마찬가지로 근무 여건을 조정해 밀집도를 줄이도록 권고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구속기소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구속기소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14일 감염병예방법 위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이 총회장을 구속기소 했다. 신천지 관계자 11명도 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겼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다. 그는 교인 8명을 누락하고 24명의 생년월일을 조작한 명단을 방역당국에 제출하도록 하고 10만명의 주민등록번호 정보는 제출을 거부했으며 5만 명에 대해서는 엉뚱한 생년월일이 기재된 정보를 내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집회 장소와 관련해서는 위장시설 358곳을 포함한 757곳을 누락한 신천지 시설현황 자료를 제출했다. 이 총회장 측은 방역 작업을 방해한 이유에 대해 “본인이 교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고 공무원 같은 특수 직군의 경우 교인으로 알려지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어서 그랬다”고 밝혔다. 그는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원을 횡령하고,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받는다. 이 총회장과 함께 불구속기소 된 11명은 대부분 신천지 간부들로,증거인멸에 관여하거나 서류를 위조해 건축 허가를 받고 시설물을 무단 사용하는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교단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2월 27일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로부터 이 총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신천지가 제출한 자료와 방역 당국이 확보한 자료 간 불일치 사례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이날 이 총회장을 포함해 12명이 추가 기소되면서 이번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인원은 모두 19명으로 늘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CJ, 투썸 이어 뚜레쥬르도 매각..외식사업 잇단 처분

    CJ, 투썸 이어 뚜레쥬르도 매각..외식사업 잇단 처분

    CJ그룹이 계열사 CJ푸드빌의 국내 2위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매각을 추진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최근 뚜레쥬르 매각을 위해 매각 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했다. 국내외 사모펀드에는 투자안내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뚜레쥬르 매각설은 올초부터 업계 안팎에서 흘러나왔다. 지난 5월에도 매각 이야기가 돌았으나 CJ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외식사업 실적이 악화하며 현금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알짜 자산을 매각하려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CJ푸드빌의 지난해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하며 2015년 이후 4년 내리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뚜레쥬르는 CJ그룹의 외식 계열사인 CJ푸드빌의 주요 사업 부문으로 국내에 1300여개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1위인 파리바게뜨에 이어 25.8%이다. 빕스,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CJ푸드빌은 지난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인 투썸플레이스를 홍콩계 사모펀드 운영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2025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연이어 핵심 사업부를 처분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투썸플레이스를 매각하면서 영업적자를 큰 폭으로 줄이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뚜레쥬르 시장 가치가 얼마에 매겨질지 주목하고 있다. 3000여억원부터 5000~6000억원대까지 다양한 추정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외식업계가 불황인 가운데 고급 베이커리 시장 확대, 국내 베이커리 시장 포화 상태 등의 이유로 뚜레쥬르 매각이 수월하게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푸드빌은 이날 공시를 내 “CJ푸드빌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정부 “코로나19 현상황 엄중…거리두기 2단계 상향 검토 착수”

    정부 “코로나19 현상황 엄중…거리두기 2단계 상향 검토 착수”

    최근 서울·경기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정부가 수도권에 대한 방역수위 상향 조정 검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아 또 하나의 고비를 맞고 있다”면서 “정부는 서울시와 경기도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조정 여부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서울시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교회, 방문판매업체, 시장, 학교 등에서 환자 발생이 계속 증가하는 엄중한 상황이고 여러 다중이용시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감염확산이 매우 염려된다”면서 “거리두기 기준이 아직 2단계로 상향되지 않았더라도 개인,집단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현 상황이 아직 2단계 상향 조건에 부합하지는 않아 실제 상향 여부는 예단하기 어렵다. 방역당국은 이틀가량 더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중대본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주간 50명∼100명 미만일 경우, 또 관리 중인 집단감염 발생 건수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 등을 기준으로 삼아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한다. 김 1총괄조정관은 “아직은 2단계 상향의 요건이 충족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서 오늘(14일), 내일(15일)은 지켜봐야 한다”며 “만일 이 요건이 충족된다면 연휴기간(15∼17일) 내라도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1주일간 확진자 중 30% 이상은 교회를 매개로 한 감염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본은 특히 소규모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 교회에서는 교인들이 함께 식사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소모임을 하거나 찬송을 부르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사례가 반복해서 나타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종교시설을 집중점검했고, 고양·김포·용인 3개 시는 종교시설에 운영금지를 뜻하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김 1총괄조정관은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한다면 (교회에 대한) 핵심방역 수칙 의무화 조치를 다시 검토할 수밖에 없다”면서 교회 스스로의 자율적인 노력을 강화하기를 당부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이미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진자가 계속 확인되고 있는데, 서울시 보고에 따르면 명부 작성이 미흡해 예배 참석자가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 않고 있으며 방역당국의 검사 요청에 대해서도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만일 고의적인 거짓이나 협조 불응으로 감염이 확산한다면 법령에 의한 처벌과 구상권 청구 등 엄정한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1단계 상황과 달리 여러 사람이 모이는 행사가 제한된다. 정부는 실내에선 50인 이상, 실외에선 100인 이상이 대면하는 사적·공적 목적의 집합·모임·행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다. 스포츠 행사도 무관중 경기로 전환되고, 공공시설 운영도 원칙적으로 중단된다. 민간시설의 경우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등 고위험시설은 운영을 중지해야 하고 그 외 모든 다중이용시설에도 마스크 착용, 이용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다. 정부는 2단계 상황에서 지역축제, 전시회, 설명회 등 공공·민간이 개최하는 행사 중 꼭 필요하지 않은 행사에 대해서도 연기·취소를 권고한다. 다만 공무나 기업의 필수적인 경영활동에 필요한 집합·모임·행사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학교에서도 등교 인원을 축소해 학생의 밀집도를 최소화하면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하늘 간 딸’ 그리며 장학재단 세운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하늘 간 딸’ 그리며 장학재단 세운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올해 초 세상을 떠난 막내딸을 그리며 딸의 이름을 딴 장학재단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GS그룹 공시에 따르면 허동수 회장은 ‘재단법인 허지영장학재단’에 13일자로 GS 주식 6만주를 증여했다. 재단 대표는 허동수 회장이다. 허 회장의 막내 딸인 허지영씨는 올해 초 마흔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이 사실은 지난달 GS 주식 상황 변경 공시를 통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당시 허 회장은 딸이 보유했던 GS 주식 5만 8910주를 상속했다고 공시했는데 이번에 이보다 많은 6만주를 허지영장학재단에 증여했다. 재단법인 허지영장학재단은 GS그룹의 ‘특별관계’로 추가됐다. GS 측은 주식상황 변동 사유를 재단법인 설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식 증여로 허동수 회장의 GS그룹 지분율은 1.81%에서 1.75%로 낮아졌다. 허지영 장학재단은 0.06%를 새로 확보하게 됐다. 고인이 된 허씨는 허 회장의 2남 1녀 중 막내딸로, 큰오빠인 허세홍(51) GS칼텍스 대표이사와 둘째 오빠인 허자홍(48) 에이치플러스에코 대표이사와 달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지낸 허 회장은 지난 2015년에는 주식과 현금 등 30억원을 기탁해 사회복지법인 동행복지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당시 동행복지재단 설립 사실도 공시를 통해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평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다는 철학이 투철한 허 회장이 일찍 세상을 떠난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으로 재단을 세운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대출금 회수 암초까지… 쌍용차 ‘잔인한 8월’

    1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경영난을 겪는 쌍용자동차가 대출금 회수라는 암초까지 만났다. 쌍용차의 ‘호흡기’ 격인 단기차입금 중 40% 이상이 외국계 금융사에서 빌려 온 것인데 조건을 못 지키면 언제든 회수 가능성이 있다. 이 회사의 ‘8월 위기설’이 증폭되고 있다. 1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2분기 이후 쌍용차로부터 대출을 모두 상환받고 채권단에서 빠졌다. 이 은행이 쌍용차에 시설자금 명목으로 대출해 줬던 잔액은 지난 1분기 기준 87억 5만원이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대출 때 담보로 잡았던 쌍용차 구로정비사업소가 매각돼 당연 의무로 상환받은 것”이라면서 “쌍용차의 유동성 위기 탓에 대출금을 회수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쌍용차 입장에서 더 걱정되는 건 외국계 금융기관들의 자금 회수 가능성이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말 기준 3899억원의 단기차입금(1년 내 만기 도래)이 있는데, 이 가운데 JP모건(899억 9997만원), BNP파리바(470억원), 뱅크오브아메리카(299억 9997만원) 등 외국계 금융사에서 빌린 돈이 약 1670억원이다. 전체 단기차입금 중 42.8%나 된다. 이 금융사들이 대출 회수에 나선다면 쌍용차는 벼랑 끝에 서게 된다. 쌍용차 앞에는 악재가 가득하다. 신차 모델을 못 내놔 판매 부진을 겪어 왔는데 그나마 도움됐던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7월부터 축소(70%→30%)돼 어려움이 커졌다. 실제 쌍용차의 지난달 판매는 7498대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0.6% 감소했다. 회계 감사에서 의견 거절을 받은 것도 부담이다. 삼정회계법인은 쌍용차의 기업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1분기 재무제표에 대한 검토 의견을 ‘거절’로 표명했다. 빠르면 14일 공시될 반기 감사 결과에서도 의견 거절이 이어진다면 쌍용차는 한국거래소의 관리종목 지정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금융권에서도 관리 종목 지정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쌍용차는 결국 대주주 지위 포기 의사를 밝힌 마힌드라를 대신할 새 투자자를 찾아야 한다. 지리자동차와 BYD 등 중국 업체들과 미국의 HAAH오토모티브홀딩스가 쌍용차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상기후로 은행보험사 망할 수도”… 정부, 녹색금융TF 가동

    “이상기후로 은행보험사 망할 수도”… 정부, 녹색금융TF 가동

    집중호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 여파가 금융사의 건전성을 위협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가 선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금융권,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녹색기후기금(GCF)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금융 추진 TF의 첫 회의를 열었다. 이 TF는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해 녹색금융 정책을 체계화하는 역할을 한다. 우선 기후변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금융 리스크(위협 요소)를 가려내고 이를 관리·감독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상기후는 이미 은행·보험사 등에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예컨대 집중호우와 산사태 탓에 자동차 침수 피해가 늘면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높아져 결국 보험사의 건전성 악화로 이어진다. 실제 올해 역대급 장마 탓에 침수 피해를 입었다며 보험사에 접수된 차량은 모두 7036대(추정 손해액 707억원)로 전년(443대)보다 약 16배 많아졌다. 또 미세먼지 탓에 호흡기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면 생명보험사의 질병보험금 지급 규모가 커져 보험업계를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 지구온난화로 폭염이 이어진다면 농산물 피해가 커져 농·식품산업에 대출·보증해 줬던 은행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TF는 또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을 통한 자금 유입을 유도해 녹색산업 투자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 기업의 환경 관련 정보공시도 확대해 금융 투자를 결정할 때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ESG)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