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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 청신호 켜진 평택 현덕지구, 대구은행 컨소시엄이 추진

    개발 청신호 켜진 평택 현덕지구, 대구은행 컨소시엄이 추진

    ‘클린경제도시’라는 슬로건을 내건 평택 현덕지구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후, 도가 기존 중국성개발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한 지 2년 여만에 새 사업자를 선정한 것이다. 현덕지구 개발 사업을 맡을 대구은행 컨소시엄에는 대구은행을 비롯해 메리츠증권, 하이투자증권, 키움증권, 오츠메쎄, 랜드영, 리얼티플러스 등 7개 법인이 참여한다. 대구은행 컨소시엄은 경기주택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와 출자 지분을 나눠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현덕지구 개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지분은 대구은행 컨소시엄이 50%-1주, 경기주택도시공사가 30%+1주, 평택도시공사가 20%다. 내년 2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덕지구 우선사업자로 선정된 대구은행컨소시엄 관계자에 따르면, 컨소시엄구성을 위한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의 구성을 (주)오츠메쎄가 공모PM역할을 맡으면서 구체화되었으며, 국내 디벨로퍼로서의 경험이 풍부한 (주)랜드영과 시행전문기업 (주)리얼티플러스, 공모PM전문기업인 (주)오츠메쎄가 전략적투자자(SI)로도 참여하여, 실현 가능한 사업계획서 수립과 주요한 테넌트 확보 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은 결과라고 밝혀왔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8일 대구은행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했는데 해당 컨소시엄은 현덕지구를 수소 인프라 및 스마트 물류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현덕클린경제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안을 제시했다.금번 선정된 현덕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사업계획서의 내용을 보면 LNG기반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기술을 바탕으로한 수소인프라시설구축, 대기업 물류회사의 참여로 인한 스마트물류시설, 1군 그룹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적용의 공동주택, 공영방송 자회사가 보유한 문화복합테마시설등 상업, 유통, 주택, 문화 등의 다양한 시설들이 계획에 반영돼 있다. 또한 (주)오츠메쎄와 공영방송 계열사가 공동개발한 ‘GO-PARK(고 파크)’와‘I-Ground(아이 그라운드)’등의 테마문화복합시설이 경기도의 ‘개발이익 도민환원제’등을 통한 공공시설 재투자의 일환으로 시설 유치계획이 수립됐으며, 낙후되어 있던 평택인근 지역의 랜드마크 문화 복합시설로서 자리매김하여 지역주민 채용 및 지역주민복지 및 경제에도 기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현재 현덕지구 사업과 관련된 계획은 경기주택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의 사업협약체결 이후 실시계획에 대한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의 승인 및 개발계획 최종안에 대한 산자부의 승인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역시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앞으로 나올 계획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조선사들 연말 몰아치기 수주…현대重 1조 1863억·삼성重 4082억

    국내 조선사들 연말 몰아치기 수주…현대重 1조 1863억·삼성重 4082억

    조선사들이 연말 몰아치기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이날 각각 1조 1863억원, 4082억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합쳐서 1조 6000억원 규모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 컨테이너선 4척 등 10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동급 컨테이너선 등에 대한 옵션이 이번 계약에 포함돼 앞으로 추가 수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도 이날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선 2척을 수주했다. 주춤했던 LNG운반선 시장이 하반기 다시 열리며 그간 120척이 넘는 LNG선 건조 경험을 갖춘 삼성중공업이 경쟁 우위를 보이며 살아나는 모양새다. 막판 몰아치기로 삼성중공업의 누계 수주액은 지난 10월 말 11억 달러(약 1조 2118억원)에서 이날 현재 44억 달러로 4배가 늘었다.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하반기 이후 물동량이 급격히 회복되면서 컨테이너선 발주가 올해 109척에서 내년 187척으로 약 72% 증가할 전망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무인·자동화 기술로… 세상에 우뚝 선 창업가

    무인·자동화 기술로… 세상에 우뚝 선 창업가

    척수장애(척수가 손상돼 상지·하지의 마비로 기립·보행이 어려운 장애)는 다른 장애에 비해 사무직이나 기술직 등 직업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출퇴근 등 이동에 불편을 겪기는 하지만 의사소통이나 업무 수행에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장애인을 향한 편견이란 장벽이 이들의 취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 ●사고로 장애… 일·재활 모두 포기 못 해 이런 가운데 허재혁(43) 스마트 팩토리 이리야시스템 대표는 창업을 통해 자신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이리야시스템 사무실에서 자신의 꿈을 좇아 창업의 길을 선택한 허씨를 만났다. 허씨는 12년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중도장애를 얻었다. 급격한 변화는 적응하기 어려운 과제였다. 재활 2개월 만에 국립의료원에 재취업이 됐지만 일과 재활, 두 가지 모두에 새로 적응하는 게 간단치 않았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재취업 자체가 좋은 기회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장애를 극복한다’는 말은 사실 틀렸다고 생각해요. 극복하기엔 체력은 나이가 들수록 나빠지는 게 사실이니까요. 일상생활에 불편한 점은 어쩌면 계속 늘어 가겠죠. 그래서 그 대신에 어떻게 하면 아픔에 신경을 덜 쓸 수 있을지, 어떻게 더 나빠지지 않도록 내 상황을 유지할지에 초점을 맞춰 생활하려고 해요.” 허씨는 한 차례 이직 후 현실에 안주하는 대신 창업에 도전하기로 했다. 대학 동창, 옛 직장 동료와 의기투합해 탄생한 게 바로 스마트 팩토리 이리야시스템이다.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시설의 무인화·자동화 기술을 주요 아이템으로 하는 회사다. “비장애인일 때 이루고 싶었던 꿈이 있었어요. 물론 장애를 얻고 나서 재취업한 일자리는 환경적으로 좋았지만 원래 하던 일, 꿈꾸던 일을 계속 하고 싶었죠. 특히 장애인 기업을 창업해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는 쪽으로 일을 해 나가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앞으로 장애인 고용도 하도록 환경을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고요.” ●“장애인 기업 창업으로 사회에 도움 되길” 허씨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일상 속 접촉 면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로 삶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경험을 쌓아야 장애인들에게 제한적인 일자리 문제 역시 해결될 수 있다는 취지다. 이근아 기자 leeguenah@seoul.co.kr
  • 변창흠 “3기 신도시 공공자가주택 도입”

    변창흠 “3기 신도시 공공자가주택 도입”

    환매조건부·토지임대부 등 방식 다각화분양주택도 개발이익 편중화 제동 나서도심 역세권 등 저밀도지역 개발안 내놔“오피스 등 비주거용 공시가격제 필요”도신공항 등 국책사업엔 정권코드 맞추기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국회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자신의 소신인 토지임대부주택, 환매조건부주택 등 공공자가주택을 3기 신도시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자가주택을 특정 지역에 공급하겠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변 후보자는 현 정부의 주택정책 실패 지적에는 방어벽을 쳤고, 전 정권의 주택정책에는 낙제점을 줬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 논란과 관련해서는 총리실 검증 결과를 따라야 한다며 국책 사업 추진에 ‘정권 코드 맞추기’를 시작했다. 변 후보자는 “공공자가주택은 환매조건부, 토지임대부, 지분공유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다”며 다만 “공공자가주택은 주택 공급 중 일부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지역 형편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변 후보자는 이익공유형 주택 도입도 언급했다. 공공자가주택은 분양주택이더라도 공공성을 강화해 개발이익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막겠다는 소신을 확인한 답변으로 보인다. 도심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역세권, 공장부지, 저층주거지 등 저밀도 지역 개발 방안을 내놓았다. 전월세 가격 상승 등 현 정부의 주택정책 실패 지적에 대해서는 “최근의 전월세 가격 상승 원인이 임대차 3법 시행에 따른 부작용만은 아니고, 저금리에 따른 수요 증가, 가구 분화에 따른 수요 증가, 전세가율 회복 압력 등 다양한 요인도 있다”고 적극 방어했다. 그러면서도 “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하면 시행상의 문제점을 보완해 제도를 조기에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신규 계약 임대료 상한제 도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고가·다주택자의 보유세 강화 정책은 바람직하고, 주택 통계를 늘려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도 했다. 이명박 정부의 투기지역·대출규제·세제규제 완화 정책 등은 전세가격 상승, 갭투자 증가의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박근혜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규제완화 정책도 집값 상승의 원인이 됐고, 가계부채도 증가해 2016년 말부터 결국 시장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했다고 평가절하했다. 변 후보자는 또 부동산 유형 간 형평성 확보를 위해 오피스 등 비주거용 부동산에도 적정 수준의 공시가격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해 신공항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서는 “총리실 검증은 국토부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자체 합의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증 결과를 존중하며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정권이 미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따르고, 국토부가 관련 기관 협의 등을 앞장서 이뤄 내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1650억 연체’ 쌍용차 기업회생 신청

    ‘1650억 연체’ 쌍용차 기업회생 신청

    15분기 연속 적자와 대출금 연체로 어려움을 겪던 쌍용자동차가 11년 만에 다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쌍용차는 글로벌 금융위기 파고에 휩쓸려 2009년 1월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2011년 3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쌍용차는 21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자율구조조정(ARS) 제도를 이용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재산보전처분 신청과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도 함께 했다. ARS는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최대 3개월 보류한 뒤 기업이 종전처럼 영업하면서 채권자들과 자율 협의하는 제도다. 쌍용차 임원들도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모두 일괄 사표를 내기로 했다. 법원은 이날 쌍용차 신청을 받아들여 재산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리고 ARS 프로그램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 등 채권자들은 추심 행위 등을 할 수 없게 됐고, 쌍용차는 채권자와 협상을 벌이게 됐다. 기업회생 전문인 김관기 변호사는 “이 기간 동안 채무 감면이나 대출 상환 기일 연장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JP모건, BNP파리바 등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 원리금 약 600억원을 연체했고, 이날 만기가 돌아온 산업은행(900억원)과 우리은행(150억원) 대출도 갚지 못했다. 모두 1650억원이다. 쌍용차가 ARS 기간 동안 채무자와의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법원 결정 여부에 따라 회생과 정리절차에 돌입한다. 회생 가치가 있는 기업으로 판단되면 구조조정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끌어올린다. 회생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폐업 등 기업정리 절차에 들어간다. 업계에서는 ARS를 통한 기업회생을 신청했다는 점에서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시간을 벌어 현재 진행 중인 쌍용차 매각 협상을 마무리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MBC,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 등에 1억원 특별포상금

    MBC,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 등에 1억원 특별포상금

    ‘나 혼자 산다’ 황지영 PD 등에 특별성과포상 수여 올해 ‘놀면 뭐하니?’로 ‘부캐 열풍’을 일으킨 김태호 PD와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황지영 PD가 회사로부터 각각 1억원의 특별포상금을 받았다. 21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는 올해 특별성과포상 수상자로 김태호 PD 등 13명과 복권사업팀 7명을 선정했다. 광고주 주요 지표인 20~49세 시청자들의 애청 프로그램 톱(TOP)20에 지속해서 포함된 ‘놀면 뭐하니?’를 연출한 김태호 PD는 200억원의 광고 수익을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1억원의 포상을 받았다. MBC는 또 “김태호 PD는 한국PD대상 작품상, 한국방송대상 프로듀서상,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 등을 통해 회사 이미지를 제고했다”고 포상 배경을 밝혔다. 2018년 ‘무한도전’ 종영 후 1년여 만에 유재석씨와 다시 만나 복귀작으로 내놓은 ‘놀면 뭐하니?’는 릴레이 카메라 형식으로 시작해 차츰 유재석의 ‘부캐’(부캐릭터·제2의 자아를 뜻하는 신조어)로 다양한 도전을 하는 프로젝트로 진화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가수 비의 과거 곡인 ‘깡’ 열풍을 온라인상의 밈(meme·다양한 모습으로 복제되는 패러디물)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당사자인 비를 출연시켜 호평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후 이효리와 비, 유재석 세 사람으로 혼성그룹 ‘싹쓰리’를 결성하는 과정부터 곡 발표 및 활동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담아 큰 성과를 거뒀다. 이 열풍을 그대로 이어가 유재석이 매니지먼트 대표 ‘지미유’로 나서 이효리에 엄정화, 화사, 제시를 더한 걸그룹 ‘환불원정대’를 완성시키는 후속 프로젝트까지 성공시켰다. ‘나 혼자 산다’의 황지영 PD도 260억원 이상의 광고 수익을 창출하고, 디지털 스핀오프 ‘여.은.파’(여자들의 은밀한 파티)를 성공시킨 공로로 1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이밖에 ‘라디오스타’, ‘선을 넘는 녀석들’, ‘복면가왕’, ‘트로트의 민족’, ‘백파더’, ‘구해줘 홈즈’, ‘안 싸우면 다행이야’ 연출자들도 포상 명단에 포함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3개월 벌려는 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 속내는?

    3개월 벌려는 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 속내는?

    새 투자자 찾기 위한 시간벌기라는 해석미국 車 유통사 HAAH가 쌍용차에 관심전문가 “HAAH 연매출 250억원 불과”쌍용차 주가 19% 폭락 뒤 거래 정지15분기 연속 적자와 대출금 연체로 어려움을 겪던 쌍용자동차가 11년 만에 다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쌍용차는 글로벌 금융위기 파고에 휩쓸려 2009년 1월 기업회생을 신청한 뒤 2011년 3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쌍용차는 21일 경영정상화를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자율구조조정(ARS) 제도를 이용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또 재산보전처분신청과 포괄적 금지명령신청도 함께 제출했다. ARS는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보통 3개월 보류한 뒤 기업이 종전처럼 영업하면서 채권자들과 자율적으로 협의하는 제도다. 쌍용차 임원들도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모두 일괄 사표를 내기로 했다. 만약 법원이 포괄적 금지명령신청을 받아들여 채권 추심 등을 하지 못하게 하면 이후 쌍용차는 산업은행과 JP모건 등 국내외 채권자와 협상을 벌이게 된다. 기업회생 전문인 김관기 변호사는 “이 기간에 채무 감면이나 대출 상환 기일 연장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JP모건, BNP파리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등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 원리금 약 600억원을 연체했고 이날 만기가 돌아온 산업은행(900억원)과 우리은행(150억원) 대출도 갚지 못했다. 연체액이 총 1650억원에 달한다. 쌍용차가 ARS 기간 동안 채무자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법원 결정 여부에 따라 회생절차에 돌입한다. 회생 가치가 있는 기업으로 판단하면 보통 패스트트랙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빨리 끌어올리게 된다. 반면 회생가치가 없다고 판단하면 폐업 등 기업정리 절차에 들어간다. ●쌍용차 관심 보인 HAAH오토모티브…“실제 인수 능력에는 의문” 업계에서는 쌍용차 이사회가 ARS를 통한 기업회생을 신청했다는 점에서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시간을 확보해 현재 진행 중인 쌍용차 매각 협상을 마무리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마힌드라는 쌍용차에 관심을 보인 미국계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와 매각 논의를 벌여왔다. 하지만 구체적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RS 프로그램에 돌입하면 마힌드라는 3개월간 HAAH와 더 협상을 이어가거나 다른 투자자를 찾아볼 수 있다. 이동걸 회장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마힌드라가) 잠재적 투자자와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만약 매각 협상이 타결되면 회생절차를 취하하면 된다. 마힌드라는 지난달 10일 실적 발표에서 “쌍용차에 더는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새 투자자를 찾으면 현재 75%인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낮춰 대주주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이다. 마힌드라 측은 “ARS 기간 대주주로서 책임감을 갖고 이해관계자와의 협상 조기타결을 통해 쌍용차의 경영정상화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HAAH오토모티브가 실제 쌍용차를 인수할 역량이 되는지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HAAH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닌 유통업체로 1년 매출이 250억원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쌍용차의 시가총액은 4151억원(21일 기준)이다. 한편, 이날 쌍용차 주가는 전날보다 19.24%(660원) 폭락한 2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이날 5.54% 상승 출발한 쌍용차 주가는 오후 3시 무렵 서울행정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세로 전환했다. 장중에는 산업은행이 이날 만기가 도래한 대출금 900억원의 만기를 연장해 주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작용해 주가가 3850원(12.24%)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1650억원 못 갚아” 쌍용차, 결국 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종합)

    “1650억원 못 갚아” 쌍용차, 결국 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종합)

    외국계 금융기관 600억원 연체에 더해국내 은행 대출금 1050억원 상환 못해오늘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신청 유동성 위기에 내몰린 쌍용차가 결국 법원에 법인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15분기 연속 적자로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금 1650억원을 갚지 못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21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 이사회를 거쳐 오후 3시쯤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사건은 회생법원 회생 1부에 배당됐다. 재판부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있을 때까지 회사 재산보전 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의 기업 회생 신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극심한 경영난으로 2009년 1월 기업 회생을 신청한 지 11년여 만이다. 쌍용차는 산업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900억원을 만기 연장일인 이날까지 결국 상환하지 못했다. 이날 만기가 돌아온 우리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150억원도 원리금 상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외국계 금융기관 연체액 600억원을 포함해 쌍용차의 연체 원리금은 총 1650억원 규모가 됐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15일 JP모건, BNP파리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대출 원리금 상환을 연체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출시된 올 뉴 렉스턴의 선방에도 쌍용차가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1월 쌍용차의 판매량은 9만 68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8% 감소했다. 내수는 7만 9439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3% 감소했고, 수출은 1만 7386대로 30.7% 급감했다. 여기에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를 대신할 새 투자자 찾기도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다. 현재 미국계 자동차 유통업체인 HAAH오토모티브가 관심을 보여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힌드라는 지난달 10일 실적 발표에서 “쌍용차에 더는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마힌드라는 새 투자자를 찾으면 현재 75%인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낮춰 대주주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위기의 쌍용차…1600억대 연체 쌓이나

    위기의 쌍용차…1600억대 연체 쌓이나

    오늘 만기일인데 원금 상환 못해산은, 만기 연장 대신 지켜볼 가능성대주주 마힌드라 “미상환금 책임진다”미국계 HAAH와 매각 협상은 난항외국계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600억원대 대출금을 갚지 못하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국내 은행에서 빌린 약 1000억원의 대출금도 연체할 위기에 처했다. ‘채무자인 산업은행 등이 만기 연장을 당장 해줄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상황을 지켜보자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어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은 산은이 쌍용차에 대출한 900억원의 만기일이다. 산은은 지난 7월 6일과 19일 각각 만기였던 대출 700억원과 200억원의 만기를 모두 이날로 연장해줬다. 문제는 쌍용차가 당장 대출금을 갚을 능력이 없다는 점이다. 쌍용차는 올해 3분기까지 15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냈다. 이 때문에 JP모건, BNP파리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등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 원리금 약 600억원을 연체하고 있다. 산은도 고심에 빠진 모양새다. 보통 연체 상태가 된 기업에는 은행들이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지 않고 자금 회수에 나선다. 하지만 쌍용차는 그대로 쓰러지게 놔두기에는 상황이 복잡하다. 쌍용차 근무 직원은 5000명이고 협력업체 등 관련 고용 인원까지 합치면 수만명은 된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고용 유지에 주력하는 정부 입장에서는 단순히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따질 수 밖에 없다. 산은 내부적으로는 “쌍용차가 일단 외국계은행의 차입금을 처리해야 우리도 대출 만기 연장의 명분이 생긴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 관계자는 “만약 산은이 오늘 중으로 만기 연장을 결정하지 못한다면 내일부터는 쌍용차가 연체 상태가 돼 (조금 더 비싼) 연체이자를 물게 된다”면서 “외국계 금융사의 대출금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보며 향후 만기 연장 여부를 결정해도 된다”고 말했다. 쌍용차가 우리은행에 빌린 약 150억원의 대출금 만기일도 이날 돌아온다. 우리은행도 쌍용차가 외국계 금융사 대출금을 갚는지 여부나 산은의 만기연장 여부를 지켜본 뒤 자사의 만기연장 여부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국내 두 은행이 모두 연체 처리한다면 쌍용차의 연체 원리금은 약 1650억원으로 늘어난다. 결국 쌍용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다. 마힌드라는 지난 15일 “쌍용차의 미상환 금액이 발생하면 이를 책임지겠다”고 공시했다. 마힌드라는 미국계 자동차 회사 HAAH오토모티브에 쌍용차를 파는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변창흠 “종부세, 고가·다주택자 일부만 해당…‘세금폭탄’ 아냐”

    변창흠 “종부세, 고가·다주택자 일부만 해당…‘세금폭탄’ 아냐”

    보유세 강화에 “투기 수요 근절 위한 규제”공시지가 현실화엔 “적성시세 반영 필요”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부동산 불로소득 차단을 위해 ‘보유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강화 방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변 후보자는 “공정한 과세 원칙에 따라 보다 높은 가격일수록, 보유 주택이 많을수록 세부담이 강화돼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7·10 대책을 통해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세율이 강화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책 기조를 이어나갈 방침을 밝혔다. 부동산 보유세 강화가 ‘징벌적 과세’라는 주장에 대해 변 후보자는 “주택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인 재화이기에, 투기 대상이 됐을 때 사회적 비용이 더욱 클 수밖에 없어 투기수요 근절을 위한 규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변 후보자는 또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서는 종부세, 양도소득세 공제 혜택을 이미 부여하고 있으며, 미흡한 부분이 있는지는 살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치권 등에서 나오는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완화 방안에 대해선 “서민·실수요자의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세 부담 감면 혜택을 부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종부세의 경우 1가구 1주택자 기본공제 3억원 추가, 고령자·장기보유 특별공제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특별공제 한도 상향, 부부 공동소유 시 세액공제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종부세 인상을 ‘세금폭탄론’으로 연결짓는데 대해서는 “종부세는 고가 주택이나 주택을 다수 소유한 일부에게만 부과되는 세금이며, 급격한 세 부담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세 부담 상한 등도 운영 중”이라며 “특히 1주택자에 대해서는 9억원까지 공제해주고 고령자·장기보유 공제를 통한 최대 70% 세액 감면 등 다양한 세 감면 혜택을 운영 중이기에 세금폭탄론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공시지가 현실화 로드맵에 대한 견해를 묻자 변 후보자는 “공시가격은 공정과세와 복지체계의 형평성을 위한 기반이므로 합리적 가치평가를 통해 적정시세를 반영하는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시가격 인상으로 인해 재산세가 급등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재산세 인하 혜택을 볼 수 있는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은 전체 주택의 95% 수준으로, 중저가 1주택을 보유한 많은 국민들이 세부담 완화 효과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노웅래 ‘환매형 반값아파트’ 제안 “강남 30평도 3억대 가능”

    노웅래 ‘환매형 반값아파트’ 제안 “강남 30평도 3억대 가능”

    최고위서 “비결은 토지와 건물 분리”“입지 좋은 곳은 시세차익 볼 수 없도록,신도시는 시세차익 볼 수 있도록 풀어줘야”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게 “서울 강남에 ‘환매형 반값아파트’, 3기 신도시에 ‘선불 분양형 반값아파트’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노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가격이 좀체 잡히지 않고 있다. 전국을 돌아 강남이 다시 들썩인다는데, 해답은 역시 공급”이라고 밝혔다. 그는 “강남에 20평 아파트를 2억원대에, 30평 아파트를 3억원대로 대량 분양하면 결국 가격은 낮아질 것”이라며 “꿈같은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2014년 강남에서 20평대 아파트가 2억원에 분양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노 최고위원은 “비결은 토지와 건물을 분리하는 것”이라며 “건물만 분양하는 아파트는 참여정부와 MB(이명박정부) 시절 여야가 모두 시도했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입지가 좋은 곳은 시세차익을 볼 수 없도록 환매형 아파트를 제공하고, 신도시에는 선불분양형 아파트로 시세차익을 볼 수 있도록 재산권 제한을 풀어주면 미분양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노 최고위원은 지난 18일에도 서울 주택 대량 공급, 공시가격 현실화를 고려한 재산세 인하 등 부동산 정책 관련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지역별 규제는 결국 풍선효과를 불러온다는 것, 김포와 파주 그리고 이번 상황을 통해 다시 확인했다”며 “부동산 정책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한다”면서 “가격과 대출 규제 일변도가 아닌 시장을 인정하는 정책이어야 한다. 수요와 공급 논리에 따라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택공급량을 당장 현재의 두 배로 늘리되 단순히 양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살만한 아파트를 저렴하게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양 원가 공개 및 후분양제 확대 실시도 제안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시장조성자 공매도 절반으로 줄인다…매달 불법 점검

    시장조성자 공매도 절반으로 줄인다…매달 불법 점검

    금융당국이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면 싼 값에 되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얻는 매매기법이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시장조성자 제도 개선 및 불법 공매도 적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불법 공매도에 대한 약한 처벌과 실효성 있는 감시 체계 부재, 시장조성자 제도 남용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르면서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시장조성자는 매수·매도 양방향에 촘촘한 호가를 제시해 투자자들의 원활한 거래를 돕는 역할을 한다. 현재 증권사 22곳이 시장조성자로 지정돼있다. 이들은 주식 선물 매수 호가를 제출해 체결되면 이를 헤지(위험 회피)하기 위해 주식 현물을 같은 수량으로 매도해야 하므로 공매도 전략을 활용하게 된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조성자가 자의적인 호가 제출을 통해 주가를 특정 방향으로 유도하거나 위험 관리(포지션 중립) 목적을 벗어난 공매도를 일으킨다는 의심을 해왔다. 이에 금융당국은 공매도 비중이 높은 미니코스피200(코스피200 선물·옵션과 기초자산은 동일하지만 계약당 거래금액이 5분의1로 축소) 선물·옵션 시장조성자의 현물 주식시장에서의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현물 주식 이외에 코스피200선물·옵션 등 다른 헤지 수단을 활용하라는 취지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시장조성자의 공매도가 현재보다 42%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식시장 시장조성자의 업틱룰(공매도에 따른 가격 하락 방지를 위해 직전 가격 이하로 공매도 호가 제출을 금지하는 제도) 예외 조항도 폐지한다. 또 일정 수준 이상의 유동성이 확보되는 경우 시장조성 대상 종목에서 제외하는 ‘시장조성 대상 종목 졸업 제도’를 도입하고, 시장조성자의 유동성 하위 종목 참여를 의무화한다. 아울러 종목별 시장조성 계약 현황 등 상세정보를 공개하고, 시장조성 거래내역을 주기적으로 공시하는 등 제도 투명성도 강화한다. 금융위는 내년 2월까지 불법 공매도 적발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3월로 예정된 공매도 재개 시부터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우선 실시간으로 종목별 공매도 호가만 구분·표시되는 시스템을 마련하게 된다. 이후 내년 3분기까지 장중 시장 전체의 공매도 규모 및 상위종목 등이 실시간 집계되는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런 시스템을 통해 얻은 정보와 여타 거래정보를 연계·대조해 불법공매도 의심거래 적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런 시스템은 불법 공매도를 사후 적발해내기 위한 목적에 가깝다. 금융위는 본래 무차입 공매도 등 이상 거래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검토했으나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공매도 여부를 확인하는 점검 주기도 대폭 축소된다. 현재는 공매도 거래자가 매도 주문을 내면 2거래일 후 증권사가 주식 입고 여부를 확인해 미입고 시 거래소에 통보하고, 거래소가 6개월마다 불법 공매도 여부를 확인해왔다. 앞으로 점검 주기는 1개월로 줄어든다. 거래소는 2017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규제 준수 여부를 특별 감리한 결과 무차입 공매도 및 업틱룰 위반 의심 사례가 수건 적발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대부분 기술적인 실수·오류에 의한 사례들로 알려졌다. 거래소는 시장조성자들이 공매도를 활용해 시세조종에 나서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거래소는 “시장조성 거래는 매수·매도 양방향 거래(가격 중립성)로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로 구성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이는 주식 투자자의 시선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축소 발표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금융위가 거래소의 감리 과정을 점검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위안부 모욕 논란 유니클로에 혜택 준 여성가족부

    위안부 모욕 논란 유니클로에 혜택 준 여성가족부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욕했다는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일본 SPA(제조·유통 일괄) 의류브랜드 유니클로 운영사 에프알엘코리아가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에프알엘코리아는 올해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 근무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부여되는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은 가정과 직장 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하는 사회환경 조성을 촉진하고자 2008년부터 도입된 제도다. 이 인증을 받으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사업 관련 사업자 선정 시 가점을 받고, 출입국 심사 시 우대를 받는 등 220개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에프알엘코리아를 포함해 총 4340개 기업·기관이 이 인증을 받았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임직원의 업무 효율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차출근제 및 탄력 근무제 등 유연한 근무방식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한편, 자녀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는 모성보호 제도를 활발히 사용해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에 힘쓴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며 “실제로 육아휴직, 임신기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모성보호 제도를 사용하는 직원 비율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니클로가 지난해 위안부 모독 논란에 중심에 있었다는 점, 일본 유니클로 본사 임원이 ‘한국의 불매 운동 영향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발언하며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로 촉발된 반일감정에 기름을 부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여가부의 기업 선정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불붙은 민심에 기름을 붓는 여성가족부를 폐지시켜 주십시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온 상황이다.“진정한 퇴출운동 펼쳐야 한다” 지난해 유니클로는 공식 유튜브 계정에 백발의 98세 외국인 여성과 13세 소녀가 등장하는 광고를 올렸다. “제 나이 때는 어떤 옷을 입으셨나요?”라는 질문에 광고 속 할머니는 “세상에, 그렇게 오래된 일은 기억 못한다”(Oh My God, I can’t remember that far back)라고 답한다. 한국 광고에서는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고 의역된 자막이 달렸다. 일각에서는 유니클로가 굳이 90대 할머니가 우리나라에는 일제 강점기인 80년 전을 언급하며 기억 못한다고 하는 등 실제 대사와 달리 번역한 것은 우리나라의 위안부 관련 문제 제기를 조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광고 속 ‘80년 전’은 1939년으로 우리나라가 일본의 탄압을 받던 일제 강점기 시기로 당시 일본은 ‘국가 총동원법’을 근거로 강제징용을 본격화했고, 해방 직전까지 강제 징용에 동원된 인구만 몇백만명에 이른다. 당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건 정말 의도된 광고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유니클로는 이제 완전히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었다. 이젠 우리 네티즌들과 불매운동을 넘어 진정한 퇴출운동을 펼쳐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유니클로는 “98세와 13세 모델이 세대를 넘어 유니클로 후리스를 즐긴다는 점을 더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80년이라는 숫자를 넣은 것”이라며 “위안부 문제나 한일 관계에 대한 의도는 전혀 없었고,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불매운동 어디까지 왔나… 매출 반토막 일본 유니클로 본사 임원은 ‘한국의 불매 운동 영향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2011년 문을 열었던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은 내년 1월 31일부로 문을 닫게 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반일 불매운동으로 인한 실적 악화에 코로나19로 명동 상권이 몰락하며 국내에서 유니클로의 상징으로 꼽혔던 매장이 없어지게 된 것이다.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의 유니클로 매장이었던 명동점은 개점 당일 2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단일 의류매장으로 하루 매출 최대라는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 유니클로는 명동중앙점 외에도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피트인점을 비롯한 8개 매장의 영업을 이달 중 종료한다. 유니클로의 한국 매출도 1년 만에 반 토막이 났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2020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매출은 6298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3781억 원)보다 54% 줄었다. 2004년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그룹과 롯데쇼핑이 각각 51%, 49% 출자해 만든 합작사로 한국에 진출한 유니클로는 2015회계연도부터 2020회계연도까지 5년 연속 1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지난해 불거진 반일 불매운동의 핵심 타깃으로 거론되며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187곳이었던 매장은 현재 165곳으로 줄었다.“국민은 불매하는데 우수기업이라니” “국민들은 불매운동중인데 정부는 우수기업 인증을 해주면 국민들은 뭐가되나?”라는 지적에 여가부는 “고시되는 기준은 정량적으로 돼 있다. 사전에 예고된 기준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곳’ 등의 명시적 기준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인증제의 목표가 사기업에 유연 근무 등 가족친화제도의 도입을 활성화하는 것이기에 기준을 충족한 기업들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가부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이라는 점에서 봤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면서 “향후 여성인권 침해 여부 등의 기준들까지 고려하는 제도적 보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가천대 학부생 잇단 SCI(E)급 논문 발표 ‘겹경사’

    가천대 학부생 잇단 SCI(E)급 논문 발표 ‘겹경사’

    가천대학교 학부생들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 7건이 SCI(E)급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돼 화제다. 18일 가천대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한의학과 4학년 이지원 씨 컴퓨터공학과 3학년 강민 씨 ▲전기공학과 4학년 신재환 씨 ▲방사선학과 3학년 김배근 씨, 장민영 씨, 4학년 박재영 씨 ▲전자공학과 4학년 김세무 씨등 7명이 SCI(E)급 논문을 발표했다. 컴퓨터공학과 강민 씨가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 ‘Deep-Asymmetry 비대칭 이미지를 사용한 우울증 조기진단 딥러닝 방법’ 은 지난 11월 SCI(E)급 저널인 Sensors(IF=3.275)에 게재 됐다. 이 논문은 EEG(뇌파도) 기반 딥러닝 방법을 활용한 우울증 조기 식별과 선제적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민 씨는“교수님의 열정적인 지도와 대학ICT연구센터육성지원사업인 ITRC사업단-가천대 지능형뇌과학연구센터의 지원으로 연구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의료인공지능, 의료빅데이터에 관한 보다 깊이 있는 연구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의학과 이지원 씨도 제1저자로 지난 11월 SCI(E)급 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IF: 2.849)에 ‘운동선수의 스포츠 손상에 대한 침 치료’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은 국외에 발표된 운동선수의 스포츠 손상에 대한 침 치료 증례연구를 체계적으로 검색, 고찰했으며 이를 통해 엘리트 운동선수들이 근골격계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질환에 침을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해 향후 스포츠한의학 연구에 대한 기초를 제공했다. 이러한 학부생들의 연구성과는 교수들의 연구능력 향상과 학생들에 대한 포상과 장학금 지원 등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 됐다. 가천대는 올해 정보공시기준 교원 1인당 SCI(E)급 논문은 15위, 교원 1인당 교내연구비 19위로 ,전국 사립대학 193개중 10위권대로 괄목할 성과를 냈으며 이는 학부생들의 연구참여 확대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길여 총장은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학생들을 ‘자랑스러운 가천인’으로 선정해 인증서와 메달을 수여하고 연구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총장은 “우수교수 초빙과 연구지원제도가 늘고 장학금, 포상, 연구사업과의 연계 등 연구의 기반이 되는 학교시스템이 정착되면서 양적, 질적 논문발표가 늘어나는 등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우수학생들이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늘려 세계적 연구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집값만 300억… 이명희 신세계 회장 자택 ‘부동의 1위’

    집값만 300억… 이명희 신세계 회장 자택 ‘부동의 1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자택의 내년도 공시가격이 3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에 따르면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 내년도 공시가격은 295억 3000만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올해 277억 1000만원과 비교해 6.6% 오른 금액이다.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은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다. 2018년 169억원에서 지난해 270억원으로 59.7% 올랐다가 올해에는 277억 1000만원으로 2.6% 올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소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의 공시가격은 167억 8000만원에서 173억 8000만원으로 3.6% 오른다. 이 주택도 2018년 108억원에서 지난해 165억원으로 52.7% 급등했고, 올해 167억 8000만원으로 1.7% 추가 상승했다.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은 178억 8000만원에서 190억 2000만원으로 6.4% 오른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에 따라 가격대별로 현실화율 목표를 설정하고 공시가격을 인상했다. 내년도 공시가격의 시세 15억원 이상 고가주택의 평균 인상률은 11.58%라고 밝혔다. 국토부가 지난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제고 작업에 착수하면서 재벌가 주택 등 초고가 주택을 표적으로 삼아 공시가격을 한꺼번에 많이 올렸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공시가격 기준으로 10억원 중반대 주택 중에는 내년도 공시가 상승률이 20%를 넘는 곳도 적지 않다. 이태원동의 한 주택은 올해 공시가가 12억 2900만원이었으나 내년에는 14억 9900만원으로 22.0% 뛴다. 서울 내 내년도 표준단독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동작구에서도 20%대 상승률을 기록한 주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재건축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상도동의 한 단독주택은 13억 900만원에서 16억 4100만원으로 25.4% 올랐고 흑석동의 다가구주택은 13억 6400만원에서 16억 5400만원으로 공시가가 21.3% 상승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단독주택 공시가격 내년 6.68% 오른다

    단독주택 공시가격 내년 6.68% 오른다

    내년 전국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6.68%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올해보다 2.2% 포인트 오른 55.8%에 그쳐 공시가격이 시세와 동떨어졌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1일 기준 표준주택 23만 가구의 공시가격 안을 17일 발표하고 20일간 의견을 듣는다고 밝혔다. 내년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 6.68%로, 올해 상승률(4.47%)보다 높지만 2019년(9.13%)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공시가격 6억원(시세 9억 5000만원 정도) 이하 표준주택 비중은 전국적으로 95.5%, 서울에서는 69.6%로 추정된다. 지역별 상승률은 서울 10.13%, 광주 8.36%, 부산 8.33%, 세종 6.96%, 대구 6.44% 등 대도시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충남(1.18%), 경남(1.64%), 충북(2.64%) 등 농촌이 포함된 지방은 오름폭이 작았다. 비싼 집이 많이 오르고 가격이 싼 집은 상승률이 낮았다. 시세 9억원 미만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4.6%, 9억~15억원 주택은 9.67%, 15억원 이상 주택은 11.58% 올랐다. 표준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55.8%로 올해(53.6%)보다 2.2% 포인트 올랐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15억원 이상 주택의 현실화율은 63.0%로 올해보다 4.6% 포인트 올랐고 9억~15억원짜리 주택 현실화율은 57.3%로 전년 대비 3.8% 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정부는 지난달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통해 가격 구간별로 향후 7~15년에 걸쳐 시세 반영률을 90%까지 올리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파주·천안 등 36곳 조정대상지역 지정

    정부는 집값이 폭등한 경기 파주, 충남 천안 등 36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경남 창원 의창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신규 지정했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최근 집값 과열 현상이 빚어진 이들 지역을 추가 ‘규제지역’으로 묶었다고 밝혔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곳은 대도시 가운데 부산 9곳(서·동·영도·부산진·금정·북·강서·사상·사하구), 대구 7곳(중·동·서·남·북·달서구, 달성군), 광주 5곳(동·서·남·북·광산구), 울산 2곳(중·남구) 등 4개 광역시 23개 지역이다. 또 경기 파주, 충남 천안 2곳(동남·서북구)과 논산·공주, 전북 전주 2곳(완산·덕진구), 경남 창원(성산구), 경북 포항(남구)과 경산, 전남 여수·광양·순천 등 11개 시 13개 지역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국토부는 초저금리와 풍부한 시중 유동성, 전세가율 상승 등으로 최근 주택매수심리가 상승세로 전환돼 가격 상승세가 확산되고 외지인 매수와 다주택자 추가 매수 등 투기 가능성이 있어 이들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세금 회피 목적의 저가 주택(공시가 1억원 미만)의 외지인 매수가 급증하고, 가격도 급등하는 등 실수요자의 보호 정책 훼손과 피해 사례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조정대상지역은 3개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1.3배 초과하고 과열 또는 과열 우려가 있는 곳을 선정한다. 규제지역 추가 지정은 지난달 19일 부산 해운대와 수영, 대구시 수성구, 경기 김포시 등 7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지 한 달 만이다. 6·17 부동산 대책 등을 통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인천 중구, 경기 양주시와 안성시 일부 읍면 지역은 규제지역에서 해제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지분적립형 주택 2023년 첫선… 서울 공공재개발 14곳 이달 말 선정

    내년 주택정책 방향은 도심 공급 확대, 투기 수요 차단, 임대차 3법 뿌리내리기로 요약된다. 공급을 늘리고자 수도권에 공공분양주택 6만 2000가구를 내놓되 7월부터 청약을 시작한다. 특히 공공분양주택에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적용하기로 하고 내년 상반기에 관련 법률을 개정해 2023년 상반기부터 서울주택도시공사(SH) 택지에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수도권 3기 신도시건설은 2022년 착공할 수 있게 내년에 지구계획을 확정한다. 서울 태릉 골프장 부지(1만 가구)는 지구 지정과 교통대책을 수립하고, 용산캠프킴·서부면허시험장·경기 과천청사 부지 이전 계획도 마무리 짓는다. 서울 공공재개발 후보지 14곳을 올해 말까지 선정하고, 56곳에 대해서는 내년 3월까지 추가로 후보지를 선정한다. 공공재건축 선도사업단지도 2분기에 확정하기로 했다. 입주 가능한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7만 5000가구도 공급한다. 이 중 4만 3000가구는 수도권에 공급해 전세난을 진정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공임대주택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하는 ‘질 좋은 평생주택’ 선도단지를 수도권 5곳과 대전 1곳에 도입한다. 이 주택은 분양주택 수준의 자재로 마감하고, 면적도 60~85㎡로 건설해 3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중산층 대상의 건설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당근책도 나온다. 리츠·부동산펀드도 임대사업자로서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게 세법을 개정하고, 건설임대주택의 종부세 합산배제 공시가격 기준도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전용면적 149㎡ 이하로 확대한다. 시세 이하로 공급하는 공모 리츠는 주택도시기금 융자 이자를 깎아준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인보사 파문 코오롱티슈진, 개선기간 1년 부여

    인보사 파문 코오롱티슈진, 개선기간 1년 부여

    한국거래소는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 허위 기재 혐의 등으로 상장 폐지 갈림길에 섰던 코오롱티슈진에 개선 기간을 주기로 했다. 거래소는 17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 여부를 심의한 결과 개선 기간 1년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코오롱티슈진은 개선 기간 종료일인 2021년 12월 17일부터 7영업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 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서류 제출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다시 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한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세포가 담긴 ‘2액’으로 이뤄진 유전자 치료제다. 코오롱티슈진은 2017년 인보사 품목 허가를 받을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서류에 1, 2액 모두 연골 세포라고 기재했다. 하지만 2액에 ‘신장 세포’라는 엉뚱한 세포가 들어 있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에 따라 인보사의 국내 품목 허가가 취소되고 미국 임상 3상 시험이 중단됐다. 다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4월 인보사의 임상 3상 시험을 재개하도록 했다. 거래소는 지난해 8월 1차 심사 격인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를 심의했다. 하지만 코오롱티슈진은 같은해 10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개선 기간 12개월을 부여받아 상장 폐지 위기를 모면했다. 거래소는 개선 기간이 끝나고 다시 열린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 폐지를 의결했다. 이에 코오롱티슈진이 다시 이의를 제기해 이번에 개선 기간을 또 부여받게 됐다. 코오롱티슈진 시가총액은 주식 거래가 정지된 지난해 5월 말 기준 4896억원이다. 소액주주는 6만 4555명으로 지분 34.38%를 보유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대학로 거리(한체대 스포츠 테마거리) 조성 위한 예산 확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의원(강동4·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6일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1년도 서울특별시 예산’을 통해 스포츠 테마거리 조성을 위한 예산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예산 편성이 확정된 ‘스포츠 테마거리 조성사업’은 강동구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체육대학교와 서울체육중·고등학교 등과 연계한 스포츠 테마 중심의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노면 정비 및 옥외광고물 개선, 지역 브랜딩 개발, e-스포츠 및 스포츠마케팅 특구 조성, 골목축제 진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단년도로 기획된 일시적인 사업이 아닌 가로환경과 공공시설물 정비를 시작으로 지역 정체성에 기반을 둔 이미지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과 홍보, 축제 등이 수 년간에 걸쳐 장기적으로 기획되었다는 점에서 성내동 일대에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가 구현된 가로 디자인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스포츠 축제 등으로 지역의 정체성이 강화되고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스포츠 테마거리 조성사업을 ‘한체대 대학로 거리 조성의 시작’으로 표현하는 황인구 의원은 “올림픽 공원을 중심으로 체육 특성화 학교가 밀집되어 있는 부분은 다른 지역이 갖지 못하는 강점”이라고 정의하고, “생활권 기반의 거리 조성을 통해 성내동 일대가 체육인의 꿈과 추억이 자라는 공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났다. 또한, 황인구 서울시의원은 동 사업의 예산안 편성에 대해 “코로나19라는 미증유 상황에서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골목 상권에 힘이 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며, “일명 한체대 거리 조성을 통해 지역상권이 활성화되고 특색 있는 골목문화가 창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산 반영은 거리 조성의 출발점에 섰다는 의미인 만큼 민관이 하나 되어 함께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성내지역이 신촌이나 홍대와 같은 대학가와 비교하여 손색이 없는 수준의 특화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예산을 추가 확보하여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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