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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실련 “LH, 집값 폭등기 주택 매입에 5조 8000억 썼다”

    경실련 “LH, 집값 폭등기 주택 매입에 5조 8000억 썼다”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2016년부터 5년 동안 공공주택 건설비용보다 비싼 수도권 주택을 사들이는 데 5조 8000억원을 썼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LH 매입임대 현황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LH는 도심에 사는 최저 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살 수 있도록 기존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고 있다. 매입임대주택 평균 크기인 59㎡ 주택 한 채를 사는 데 든 평균 비용은 아파트 4억 4000만원, 다세대주택 3억 8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주택공사(SH)의 세곡 2-1단지 한 채 건설원가(2억 6000만원)와 비교하면 아파트는 1억 8000만원, 다세대주택은 1억 2000만원가량 비싸다. LH가 지난해 12월 사들인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팰리스’의 전용면적 ㎡당 매입가격은 920만원으로 세곡 2-1단지 ㎡당 건설원가 436만원의 두 배가 넘는다. LH는 매입임대주택을 위해 2016년 3700억원을 썼지만 2020년에는 1조 7438억원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반해 매입호수는 2016년 2318호에서 2020년 6838호로 약 3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집값이 오른 데다 LH가 공시가격보다 비싸게 사들였기 때문이라는 게 경실련 설명이다. 경실련은 공공주택 신축 공급이 어렵다면 건설원가를 반영한 감정평가를 기준으로 기존 주택을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 분석 결과 5년간 매입한 기존 주택 평균가격은 2억 4000만원, 호당 공시가격은 1억 7000만원이다. 경실련은 “매입가격 기준을 개선하고 기존의 매입 가격·방법을 철저히 감사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 연매출 25조 시대 열고도 웃지 못한 KT…구현모 연임 절차 백지화, 재공모

    연매출 25조 시대 열고도 웃지 못한 KT…구현모 연임 절차 백지화, 재공모

    KT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5조원 시대를 열고도 웃지 못했다.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문제 제기로 구현모 현 대표의 연임 절차가 백지화되면서다. KT 이사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앞서 확정한 이사회 의결 사항을 무효로 하고 차기 대표 후보를 원점에서 다시 공모하기로 했다. KT에 따르면 이사회는 이날 오전 차기 대표 선임 절차에 관한 회의를 진행한 뒤 오는 10일부터 공개경쟁을 원칙으로 대표 지원자를 다시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후보자 명단과 단계별 심사 결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로 인선 자문단을 구성해 사내·외 후보를 검증한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연임 의사를 밝힌 구 대표로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최종 추천하기로 의결했지만, 1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반대 의사를 밝혔다. 주주명부 폐쇄일(지난해 12월 27일) 기준 국민연금의 KT 지분율은 10.13%다.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KT 이사회 발표가 난 지 약 3시간 만에 보도자료를 내고 “CEO(최고경영자)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공개경쟁 의사를 밝힌 바 있는 구 대표는 다시 대표 선임 절차에 지원해 새로운 지원자들과 평가를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KT는 이날 오후 2022년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25조 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연매출 25조원을 넘어선 것은 1998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1조 6901억원으로 2년 연속 1조 6000억원을 넘겼다. KT는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환 가속화에 따른 수익성 증가”라고 자평했다.
  • [씨줄날줄] 구룡마을/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구룡마을/박현갑 논설위원

    판자촌은 산업화의 유물이다. 일자리를 찾아 농촌에서 도시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형성된 빈민촌이다. 판자는 조악한 목재 가공품으로 단열재가 아니다 보니 여름에는 더위에, 겨울에는 추위에 취약하다. 쉽게 부식돼 화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판자촌이 산비탈에 들어서면서 ‘달동네’라는 용어도 나왔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는 당국이 대대적인 무허가 건물 정비에 나섰고 도심에 있던 판자촌은 시 외곽으로 밀려났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도 마찬가지다. 서울에 남아 있는 가장 규모가 큰 무허가 판자촌으로 부지 규모만 26만 4500㎡(약 8만평)에 이른다. 설연휴 직전인 지난달 20일 불이 나 개발 방식을 두고 주목받은 곳이다. 최근 서울시가 이곳을 아파트촌으로 바꿀 모양이다. 2011년부터 주거환경 정비에 나섰지만 부지 활용 방안과 보상 방식 등을 두고 토지주 등과의 갈등으로 지지부진했던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서 조만간 공고를 내고 토지보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용적률을 높여 주택 공급 규모를 당초 계획한 2800여 가구에서 3600여 가구로 늘리고 건물의 최고 높이도 35층으로 올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시는 2020년 6월에 임대 1107가구, 분양 1731가구 등 2838가구와 도로, 학교 등 기반시설을 짓는 사업계획을 고시한 바 있다. 최종 사업계획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개발되면 주거단지로서 가치가 치솟을 전망이다. 앞으로는 양재대로가 있고 대모산과 구룡산을 좌우로 끼고 있어 주거지로는 최적이다. 난제가 적지 않다. 토지 보상 문제로 토지주와의 실랑이가 예상된다. 토지주들은 맞은편 개포동 아파트 단지 수준의 땅값을 기준으로 보상해 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SH공사는 감정평가에 따른 공시가격 기준으로 보상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교통체증과 조망권을 둘러싼 민원도 예상된다. 지금은 마지막 남은 강남 개발지로 부동산 투기꾼과 브로커들이 눈독을 들이는 곳이다. 자연녹지보전지역이기도 하다. 시에서 개발을 주도하되 자연환경 보전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 장현수 뛴 알힐랄, 남미 챔프 꺾었다

    장현수 뛴 알힐랄, 남미 챔프 꺾었다

    장현수(32)가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힐랄이 ‘남미 대표’ 플라멩구(브라질)를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대표인 알힐랄은 8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2022 FIFA 클럽 월드컵 4강전 플라멩구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알힐랄은 전반 추가시간 상대 제르송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며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었다. 클럽 월드컵은 각 대륙 챔피언이 모여 경쟁하는 대회로, 우승 상금은 500만 달러(약 62억원)다. 레알 마드리드가 역대 최다인 4회 우승(2014, 2016, 2017, 2018)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AFC 소속 클럽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2018년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의 준우승이다. 2019년과 2021년 준결승까지 올랐던 알힐랄이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힐랄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알아흘리(이집트) 경기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장현수는 교체 없이 후반까지 뛰면서 팀의 결승 진출을 도왔다. 알힐랄은 전반 초반부터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올렸다. 루시아노 비에토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전반 4분 키커로 나선 살렘 알다우사리가 마무리 지었다. 플라멩구도 전반 20분 페드루의 만회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비디오판독(VAR) 끝에 알힐랄은 다시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이 과정에서 플라멩구 제르송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알힐랄은 두 번째 얻은 페널티킥도 알다우사리가 성공시키며 2-1로 다시 앞서갔다. 알힐랄은 후반 25분 비에토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2골 차로 달아났다. 플라멩구는 후반 추가시간 페드루가 추격의 득점을 기록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 ‘38390’ 역사 바꾼 ‘득점 킹’

    ‘38390’ 역사 바꾼 ‘득점 킹’

    ‘킹’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가 마침내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역사가 됐다. 제임스는 8일(한국시간) 미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 ~23 NBA 정규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홈경기에서 38점을 넣어 통산 3만 8390점(정규시즌 기준)을 기록했다. 이로써 제임스는 ‘전설’ 카림 압둘자바(3만 8387점)를 넘어 NBA 올타임 득점 1위에 올랐다. 기록 경신까지 36점을 남겼던 제임스는 ‘38,388’이라는 숫자가 적힌 헤드폰을 쓰고 경기장에 등장해 의지를 불태웠고, 3쿼터 막판 페이드어웨이슛으로 이정표를 세웠다. 코트 앞좌석 티켓값이 8700만원까지 치솟는 등 비싼 입장료에도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은 제임스가 득점할 때마다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압둘자바도 자신의 기록이 깨지는 순간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활짝 웃었다. NBA 올타임 득점 1위가 바뀐 것은 약 39년 만이다. 압둘자바는 1984년 4월 유타 재즈를 상대로 특유의 스카이 훅 슛을 성공시키며 윌트 체임벌린(3만 1419점·현재 역대 7위)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뒤 5년을 더 뛰고 은퇴했다. 제임스는 특히 압둘자바가 1560경기를 뛰며 작성한 기록을 1410경기 만에 갈아 치웠다. 고교 시절 친구 때문에 선택한 무명의 팀을 전국 최강으로 이끄는 만화 같은 이야기를 썼던 제임스는 고교 졸업 뒤 곧바로 NBA 무대에 뛰어들었다. 200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마이애미 히트, 레이커스 등을 거치며 20시즌을 소화한 끝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대기록 작성 뒤 눈시울을 붉힌 제임스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나와 함께 달려 준 모든 이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것”이라며 “모두의 열정과 희생이 나를 여기까지 오도록 했다”고 말했다.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 치우며 파이널 우승 4회에 파이널,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각 4회 받은 제임스가 폭발력보다는 꾸준함으로 대기록을 달성한 점이 흥미롭다. 그가 정규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2007~08시즌 단 한 차례뿐이다. 득점왕을 10회나 차지했으나 통산 득점 5위(3만 2292점)에 그치고 있는 마이클 조던과 대조된다. 그러나 제임스는 득점 2위 4회, 3위 5회, 4위 2회, 5위 3회 등 득점 톱10에서 밀려난 것이 3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꾸준함을 뽐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30점을 넘긴 것은 3차례인데, 20대 초반 두 차례 이후 마흔을 바라보는 지난해 다시 30점을 넘어섰으며 이번 시즌에도 현재 30.0점을 기록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데뷔 초창기 미들슛과 달리는 농구로 득점을 쌓던 제임스는 약점으로 지적되던 포스트업을 보강하고 스피드가 줄어든 30대 이후에는 3점슛을 늘리며 꾸준함을 유지했다. NBA 사상 최초 3만 득점, 1만 리바운드(1만 583개), 1만 어시스트(1만 354개)를 돌파한 제임스의 전인미답 4만점을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 신한, 이자이익만 10조… KB 넘어 리딩뱅크 탈환

    신한, 이자이익만 10조… KB 넘어 리딩뱅크 탈환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역대 최대 연간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3년 만에 KB금융으로부터 ‘리딩뱅크’ 지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최대 이익 경신 행진을 이어 간 것인데,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수익이 늘어난 덕이 크다. 8일 신한금융그룹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4조 6423억원으로 전년도(4조 193억원) 대비 15.5% 늘었다고 밝혔다. 일회성 이익인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세전 4438억원)을 제외해도 7.5% 상승했다. 지난해 고금리로 가계대출이 감소했고 비이자이익도 줄었지만, 기업 대출과 글로벌 부문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실제 신한금융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10조 67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늘어났고, 비이자이익은 30.4% 감소한 2조 5315억원으로 집계됐다. 1위 자리를 지켜 왔던 KB금융지주는 지난해 4조 41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신한금융에 2000억원가량 뒤처졌다. 이날 실적 발표에 나선 우리금융지주 또한 지난해 3조 16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대비 22.5%나 증가한 것이지만, 9일 실적 발표를 앞둔 하나금융지주보다는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금리로 역대 최대 이익을 경신한 금융지주들은 금융당국의 자제 당부에도 높은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을 내놓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전날 2022년 주주환원율을 역대 은행업계 최고 수준인 33%로 책정했는데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은 종전과 같은 26% 수준이지만, 자사주 매입과 소각 7%가 더해졌다. 신한금융 또한 보통주 배당성향은 22.8%로 전년 대비 2.4% 포인트 감소했지만, 총주주환원율은 30.0%를 달성했다. 금융지주의 이러한 주주환원 확대에는 목표주주환원율 최소 50%를 제안하면서 실력 행사까지 예고했던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시선은 곱지 않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경제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에서 충분한 손실 능력을 갖췄느냐가 핵심”이라고 했고, 이복현 금감원장 또한 지난 6일 “주주환원에만 집중하면 어려운 여건에서 고통받는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 여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위는 은행권 손실 흡수 능력을 키우기 위해 ‘특별대손준비금 적립요구권’을 도입하는 내용의 은행업 감독규정 개정을 추진 중이다.한편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건강상 이유로 취임 후 한 달 만에 사임하면서 정상혁 신한은행 부행장이 새 신한은행장 후보로 결정됐다. 정 후보는 1964년생으로 1990년에 신한은행에 입사해 경영기획그룹 상무, 소비자보호센터장, 경영기획·자금시장그룹 담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정 후보는 약 1주일 안에 은행 임원추천후보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은행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 尹 “文정부 가짜평화에 방위 약화”… 민방공훈련 6년 만에 5월 재개

    尹 “文정부 가짜평화에 방위 약화”… 민방공훈련 6년 만에 5월 재개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지난 정부에서 회의 규모가 축소되고, 가짜평화에 기대 민·관·군·경의 통합 훈련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모든 국가방위전력을 하나로 묶고 국가를 방위하기 위한 범국민적 총력전 수행체제 또한 약화된 측면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대통령 주재로 중앙통합방위회의가 개최된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회의 시작과 함께 전임 정부의 안보정책을 비판한 윤 대통령은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엄중함을 강조하며 빈틈없는 대응 태세 확립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7차 핵실험 가능성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급변하는 안보 환경은 우리에게 발생 가능한 모든 위험에 맞서는 실질적인 대응 태세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매년 초 제가 직접 회의를 주재하겠다”면서 “엄중한 시기에 한 치의 허점도 용납하지 않도록 통합방위훈련을 제대로 시행하고 공직자들이 의식과 자세를 확고히 견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도 안보 위에 서 있다. 안보는 군인만이 하는 게 아니다”라며 “군경은 물론 민간이 다 함께 하는 총력안보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회의 토론을 경청한 후에도 “과거의 안보는 ‘군은 싸우고 민은 지원한다’는 개념이었지만 현재는 전후방이 따로 없다. 결국 총력안보가 중요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이버 도발은 우리 경제에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민간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5월 전국 단위 민방공훈련을 6년 만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방호시설 확충·보강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장관 전원, 17개 광역자치단체장, 민·관·군·경 주요 직위자와 민간 전문가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오후 회의에는 탄핵안이 가결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자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사이렌, TV 자막 위주로 전파됐던 민방공훈련의 민방공 경보를 휴대전화 문자로도 전송해 즉각대피 등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2일 북한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민방공 경보가 울리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주민들이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벌어진 혼란을 보완하는 성격도 있다. 또 회의에서는 앞으로 학교, 정부청사 등 공공시설이나 특정 아파트·상가단지에 대피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되 이들 시설을 평시에 수영장, 도서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주도청, 육군 35·56사단, 전북경찰청, 고리원자력본부 등 5개 기관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했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1968년 ‘비상치안회의’를 근간으로 한다. 2017년부터는 국무총리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최근 3년간은 서면 보고나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 “곧 아빠 나오면”…이다인, 과거 아버지 ‘출소’ 언급

    “곧 아빠 나오면”…이다인, 과거 아버지 ‘출소’ 언급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이다인과 결혼 발표를 해 화제인 가운데, 이다인의 과거 가족과 집안, 재산에 대해 언급한 부분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8일 이다인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승기와 이다인은 오는 4월 7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는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비공개로 치뤄 구체적인 일정을 상세히 전하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21년 5월 열애를 인정한 지 2년 여 만에 부부 연을 맺게 됐다. 당시 강원도 속초의 이승기 할머니 집에 함께 방문한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며 열애설이 불거졌고, 양측은 “5~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며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당시 이승기의 일부 팬들은 이다인과 열애를 반대하며 이승기 집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다인 양아버지의 주가조작 혐의 때문이다. 견미리의 남편이자 이유비, 이다인의 아버지 이씨는 주가 조작으로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는 받는다. 당시 검찰 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 2009년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 코어비트의 유상증자대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의료전문업체에 투자한다’며 허위사실을 공시해 챙긴 266억원을 자신의 부채를 갚는데 쓰며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것으로도 조사됐다. 2011년 이씨는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하지만 이후 2016년엔 또 한 번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이씨는 2014년 10월부터 2016년 4월까지 견미리가 대주주인 코스닥 상장사 부타바이오의 주가를 부풀린 후 주식을 매각해 40억원에 달하는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과 벌금 25억원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선 무죄 선고가 나왔다. 과거 견미리가 공개한 이다인의 손편지에서는 이러한 자신의 아버지의 상황을 드러내는 문구가 담겨 눈길을 끈다. 이다인은 엄마인 견미리에게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내며 새 아빠인 이씨의 출소를 언급 “곧 아빠도 나오시니까 행복만 가득한 한해 보내자”라고 적었다.
  • 엔데믹에 ‘날개 단’ 백화점…롯데·신세계 나란히 호실적

    엔데믹에 ‘날개 단’ 백화점…롯데·신세계 나란히 호실적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에 힘입어 백화점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유통 공룡’ 롯데와 신세계가 나란히 호실적을 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5조4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3942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89.9% 성장했다고 8일 공시했다.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손상차손이 약 6000억원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은 2978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9.1% 확대됐다.사업부문 가운데 특히 백화점 실적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호실적을 거뒀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매출 3조2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9% 늘었다. 백화점 매출액이 3조원을 넘은 것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롯데마트도 간편식·주류 매출 호조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3% 늘어난 5조904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4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롯데슈퍼는 매출 1조3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감소했으나 영업손실 40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점포수 감소로 매출은 줄었지만 매출총이익율 개선과 구조조정 노력으로 영업적자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커머스 사업은 매축 1130억원, 영업손실 1560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마트는 매출이 3조3370억원으로 13.8% 감소하며 영업손실 520억원으로 적자전환했고, 롯데홈쇼핑 등의 계열사도 부진을 겪었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은 코로나 이후 급격히 감소했던 백화점, 마트 등 주요 사업부들의 매출이 엔데믹과 함께 다시 개선되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오픈, 그로서리 혁신, 버티컬 전문몰로의 변화 등 각 사업부별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세계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6454억원으로 전년도보다 24.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전년도인 2021년에 세운 역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우게 됐다. 매출액은 7조8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 증가했다. 순이익은 29.9% 늘어난 5050억원이다. 부문별로는 백화점 매출이 1조8657억원으로 1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79억원으로 전년보다 864억원 증가했다. 별도법인으로 공시된 대구·대전·광주 신세계 백화점까지 더하면 백화점 사업 총매출은 2조48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 영업이익은 5018억원으로 1396억원 증가했다. 연결 자회사 중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거리두기 해제 효과로 패션부문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매출액 1조5539억원, 영업이익은 11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해 영업전망에 대해서는 매출액 5조2700억원, 영업이익 3500억원을 제시해 지난해보다는 실적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도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투자, 자체 브랜드 개발과 육성으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온오프라인에 걸친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본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킹’ 르브론 제임스,  NBA 역사가 되다

    ‘킹’ 르브론 제임스,  NBA 역사가 되다

    ‘킹’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가 마침내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역사가 됐다. 제임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홈 경기에서 38점을 넣어 개인 통산 3만 8390점(정규시즌 기준)을 기록했다. 이로써 제임스는 ‘전설’ 카림 압둘자바(3만 8387점)를 넘어 NBA 올타임 득점 1위에 올랐다. ‘38,388’이라는 숫자가 적힌 헤드폰을 쓰고 경기장에 등장해 기록 경신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 제임스는 이날 3쿼터 막판 페이드어웨이 슛을 림에 꽂아 압둘자바의 기록을 깼다. 코트 앞 좌석 티켓 값이 8700만원으로 치솟는 등 비싼 입장료에도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 팬들은 제임스가 득점할 때마다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압둘자바도 자신의 기록이 깨지는 순간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활짝 웃었다. NBA 올타임 득점 1위의 이름이 바뀐 것은 약 39년 만이다. 압둘자바는 제임스가 태어난 해인 1984년 4월 6일 유타 재즈를 상대로 특유의 스카이 훅 슛을 성공시키며 윌트 체임벌린(3만 1419점·현재 역대 7위)을 제치고 최다 득점 1위로 올라섰고 5년을 더 뛰며 기록을 한껏 늘린 뒤 은퇴했다. 제임스는 특히 압둘자바가 1560경기를 뛰며 작성한 기록을 1410경기 만에 뛰어넘었다. 고교 시절 친구 때문에 선택한 무명의 팀을 전국 최강으로 이끄는 만화 같은 이야기를 쓰며 역대 최고 유망주로 명성이 자자했던 제임스는 고교 졸업 뒤 대학으로 진학하지 않고 곧바로 NBA 무대에 뛰어들었다. 2003년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마이애미 히트, 레이커스 등을 거치며 20시즌을 소화하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3년 10월 30일 새크라멘토 킹스를 상대로 25점 9어시스트를 올리며 데뷔한 이래 7041일 만이다. 대기록을 작성한 뒤 눈시울을 붉힌 제임스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나와 함께 달려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것”이라며 “모두의 열정과 희생이 나를 여기까지 오도록 했다”고 말했다.이미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며 파이널 우승 4차례에 파이널,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각 4회를 받았던 제임스가 폭발력보다는 꾸준함으로 대기록을 달성한 점이 흥미롭다. 그가 정규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2007~08시즌 단 한 차례 뿐이다. 득점왕을 10회나 차지한 마이클 조던이 통산 득점 5위(3만2292점)에 그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그러나 제임스는 득점 2위 4회, 3위 5회, 4위 2회, 5위 3회 등 현재 진행 중인 이번 시즌을 제외하고 득점 톱 10에서 밀려난 게 3차례에 불과하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30점을 넘긴 것은 앞서 3차례있었는데 20대 초반 두 차례 이후 마흔을 바라보는 지난해 다시 30점을 넘어섰으며 이번 시즌에도 현재 평균 30.0점을 기록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데뷔 초창기 미들슛과 달리는 농구로 점수를 쌓았던 제임스는 이후 약점으로 지적되던 포스트업을 보강하며 득점력을 키웠고, 스피드가 줄어든 30대 이후에는 3점슛을 늘리며 꾸준히 득점력을 유지했다.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NBA 사상 최초 3만 득점, 1만 리바운드(1만 583개), 1만 어시스트(1만 354개)를 돌파한 제임스의 전인미답 4만점을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 尹 “文정부 가짜평화에 방위 약화”… 민방공 훈련 6년 만에 5월 재개

    尹 “文정부 가짜평화에 방위 약화”… 민방공 훈련 6년 만에 5월 재개

    7년 만에 중앙통합방위회의 주재북행 도발 등 국제안보 위협 맞서민·관·군·경 실질 대응 태세 강조민방공 경보 문자 알림·대피소 확충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 “지난 정부에서 회의 규모가 축소되고, 가짜평화에 기대서 민·관·군·경의 통합 훈련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모든 국가방위전력을 하나로 묶고, 국가를 방위하기 위한 범국민적 총력전 수행체제 또한 약화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주재로 중앙통합방위회의가 개최된 것은 7년 만이다. 회의 시작과 함께 전임 정부의 안보정책을 비판한 윤 대통령은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엄중함을 강조하며 빈틈없는 대응 태세 확립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7차 핵실험 가능성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국제정세를 언급하며 “급변하는 안보 환경은 우리에게 발생 가능한 모든 위험에 맞서는 실질적인 대응 태세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매년 초에 제가 직접 회의 주재를 하겠다”면서 “엄중한 시기에 한치의 허점도 용납하지 않도록 통합방위훈련을 제대로 시행하고 공직자들이 의식과 자세를 확고히 견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도 안보 위에 서 있다. 안보는 군인만이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군경은 물론 민간이 다 함께 하는 총력안보태세를 확립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회의 토론을 경청한 후에도 “과거의 안보는 ‘군은 싸우고 민은 지원한다’는 개념이었지만, 현재는 전후방이 따로 없다. 결국 총력안보가 중요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이버 도발은 우리 경제에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민간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5월 전국 단위 민방공훈련을 6년 만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방호시설 확충·보강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장관 전원, 17개 광역 자치단체장, 민·관·군·경 주요 직위자와 민간 전문가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오후 회의에는 탄핵안이 가결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자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사이렌, TV 자막 위주로 전파됐던 민방공훈련의 민방공 경보를 휴대전화 문자로도 전송해 즉각대피 등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2일 북한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민방공 경보가 울리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주민들이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벌어진 혼란을 보완하는 성격도 있다. 또 회의에서는 앞으로 학교, 정부청사 등 공공시설이나 특정 아파트·상가단지에 대피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되 이들 시설을 평시에 수영장, 도서관 등으로 활용되게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주도청, 육군 35·56사단, 전북경찰청, 고리원자력본부 등 5개 기관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했다. 주요 직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가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는 중앙통합방위회의는 1968년 ‘비상치안회의’를 근간으로 한다. 2017년부터는 국무총리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최근 3년 간은 서면 보고나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 SK온·포드 ‘유럽 배터리 공장 프로젝트’ 최종 결렬…대체자는 LG엔솔 유력

    SK온·포드 ‘유럽 배터리 공장 프로젝트’ 최종 결렬…대체자는 LG엔솔 유력

    SK온이 튀르키예에서 포드와 함께 추진하던 유럽 전기차 공장 프로젝트가 최종 결렬됐다. 포드의 새 파트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유력하다.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했던 터키 현지 업체 코치그룹은 7일(현지시간) “전기 상용차 배터리 생산 투자와 관련해 포드와 SK온 사이에 맺었던 양해각서(MOU)가 종료됐다”고 공시했다. SK온과 포드는 지난해 3월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인근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워 2025년부터 연간 최대 45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상업 생산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초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프로젝트가 결렬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기류가 바뀌었다.고금리 등 경기침체 영향 속 유럽 전기차 시장의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SK온이 투자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SK온은 “이번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양사는 ‘블루오벌SK’ 등 합작사를 통해 미국 켄터키주 배터리 공장 등 주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시장에서 포드의 새로운 파트너는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치그룹은 공시에서 “포드와 코치 사이 배터리 생산공장 계획은 이어지고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역시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앞서 보도했던 내용과 일치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SK온은 지난해 영업손실 9912억원으로 국내 배터리 3사 중 유일한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도 전년(6831억원)보다 확대됐다. 최근 전기차 산업의 성장으로 수주잔고가 290조원을 돌파하는 등 생산량이 대폭 확대되고 있지만, 헝가리 공장을 비롯해 신규 공장들이 수율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2022년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겠다는 회사의 목표는 2024년으로 미뤄졌다. SK이노베이션은 총 10조원의 투자 재원 가운데 배터리 사업에만 7조원을 쏟겠다고 공언하는 등 적자가 확대하는 가운데서도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보였다.
  • ‘경영권 분쟁’ 이수만, 급거 귀국…병원행

    ‘경영권 분쟁’ 이수만, 급거 귀국…병원행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이수만 대주주가 해외에 머물다 최근 귀국해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수만은 전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수만은 해외에서 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서울 시내 한 병원으로 바로 이동해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계에서는 이수만 대주주가 귀국한 만큼 프로듀싱 개편을 골자로 하는 ‘SM 3.0’과 카카오 상대 SM 지분 매각 등에 본격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카카오는 7일 공시를 통해 SM 지분 9.05%를 획득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이수만의 지분은 16.8%가 됐다. 이에 이수만은 법률 대리를 통해 카카오와 SM의 신주 및 전환사채 인수에 관한 계약이 경영권 분쟁 중 상법과 정관에 위반되는 위법 행위라고 지적하며 가처분 신청을 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이사회를 열고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을 2022년 12월 31일 조기 종료하겠다는 결정을 발표했다.
  • 라이언 레이놀즈 팀 탈락…토트넘 FA컵 16강 상대는 셰필드

    라이언 레이놀즈 팀 탈락…토트넘 FA컵 16강 상대는 셰필드

    손흥민(31)이 활약하는 토트넘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상대가 2부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정해졌다. 셰필드는 8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2~23 FA컵 4라운드(32강) 재경기에서 5부리그 렉섬을 3-1로 꺾고 16강 티켓을 따냈다. 다음 달 2일 열리는 16강전에서 셰필드는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과 안방에서 격돌한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달 말 32강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2부 프레스턴 노스 엔드를 3-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선착한 바 있다. 당시 셰필드와 렉섬도 32강전을 펼쳤는데 3-3으로 비겨 재경기를 하게 됐다. 렉섬은 영화 ‘데드풀’ 시리즈와 ‘킬러의 보디가드’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가 소유한 팀으로 화제를 모은 팀이다. 1864년 창단돼 웨일스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팀인 렉섬은 레이놀즈가 2020년 동료 배우 롭 매컬헤니와 함께 인수했다. 또 이번 FA컵 3라운드에서 2부 팀인 코번트리 시티를 격파하며 4라운드까지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렉섬은 후반 중반까지는 팽팽하게 셰필드와 맞섰다. 후반 5분 셰필드의 아넬 아흐메드호지치에게 선제골을 내주기는 했으나 9분 뒤 폴 멀린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 기회도 있었다. 후반 27분 또 다시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멀린이 실축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렉섬은 후반 추가시간 빌리 샤프와 사네르 베르게에게 두 골을 얻어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11월 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해 눈길을 끌었던 렉섬은 경기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며 손흥민과 함께 그라운드에 설 기회를 놓친 셈이다.
  • 장현수 클럽 월드컵 결승 뛴다... 알힐랄 결승행

    장현수 클럽 월드컵 결승 뛴다... 알힐랄 결승행

    장현수(32)가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힐랄가 ‘남미 대표’ 플라멩구(브라질)를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대표인 알힐랄은 8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2022 FIFA 클럽 월드컵 4강전 플라멩구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알힐랄은 전반 추가시간 상대 제르송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며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었다. 클럽월드컵은 각 대륙 챔피언이 모여 경쟁하는 대회로, 우승 상금은 500만 달러(62억원)다. 2012년 일본 대회에서 코린치앙스(브라질)가 우승한 이후 최근 9회 연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이 정상에 섰다. 레알 마드리드가 역대 최다인 4회 우승(2014, 2016, 2017, 2018)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AFC 소속 클럽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2018년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의 준우승이다. 2019년과 2021년 준결승까지 올랐던 알힐랄이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힐랄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알아흘리(이집트) 경기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장현수는 교체 없이 후반까지 뛰면서 팀의 결승 진출을 도왔다. 알힐랄은 전반 초반부터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올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루시아노 비에토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전반 4분 키커로 나선 살렘 알다우사리가 마무리 지었다. 플라멩구도 전반 20분 페드루의 만회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알힐랄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알힐랄은 다시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이 과정에서 플라멩구 제르송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알힐랄은 2번째 얻은 페널티킥도 알다우사리가 성공시키며 2-1로 다시 앞서갔다. 수적 우위를 통해 공격을 펼치던 알힐랄은 후반 25분 비에토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2골 차로 달아났다. 플라멩구는 후반 추가시간 페드루가 추격의 득점을 기록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 최대 실적이라던 정유사, 4분기엔 쪼그라들었다… 횡재세 주장도 힘 빠져

    최대 실적이라던 정유사, 4분기엔 쪼그라들었다… 횡재세 주장도 힘 빠져

    국내 정유사들의 ‘4분기 악몽’이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해 분기마다 신기록을 쓴 실적이 4분기에 대폭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나서다.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올해 전망도 먹구름이 가득한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횡재세’(초과이윤세) 주장이 무색해지고 있다. 국내 최대 정유사 SK이노베이션은 7일 연간 매출 78조 569억원에 영업이익 3조 998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영업익 모두 사상 최대지만 회사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 가장 최근인 4분기만 놓고 보면 오히려 6833억원의 손실을 기록해서다.경쟁사들도 분위기는 마찬가지다. 같은 날 실적을 밝힌 현대오일뱅크도 연간으로는 매출 34조 9550억원에 영업익 2조 7898억원으로 준수했지만, 4분기 이익은 고작 128억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보다는 2292억원, 직전 분기보다는 무려 6894억원이나 줄었다. 앞서 공개된 에쓰오일도 4분기 1575억원의 적자를 냈다. 아직 공시 전인 GS칼텍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유 4사의 합산 손실이 1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지난 1년간 정유사들의 실적은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상반기만 해도 ‘조 단위’ 이익을 거두며 “역사상 유례가 없는 호황”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었다. 그러나 하반기 경기침체가 본격화하면서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크게 가라앉자 분위기는 삽시간에 바뀌었다. 원유를 수입한 뒤 정제해 판매하는 국내 정유사들이 대규모 손실을 피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이는 정유사들의 숙원이 ‘탈(脫)정유’인 이유이기도 하다. 외부 변수에 취약한 정유업에서 벗어나 성장세가 뚜렷한 신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4분기 적자 폭이 확대됐음에도 올해 총 10조원의 투자 재원 중 7조원을 배터리에 쏟아부을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도 바이오디젤, 블루수소 등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 상폐 면한 페이코인 370% 급등… ‘제2위믹스’ 될라

    거래정지(상장폐지) 문턱까지 가며 개인투자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던 페이코인이 기사회생하면서 400% 가까이 폭등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투자 유의 종목 지정을 다음달 말까지 연장했기 때문인데, 페이코인 발행사 측은 1분기 내 가상자산사업자 변경 신고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위믹스 사태에 이어 이번 페이코인 사태가 발생한 것을 두고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할 수 있는 세밀한 상장폐지 가이드라인이 공개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7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페이코인은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인 다날에서 론칭한 결제수단용 코인으로 가맹점은 약 15만곳, 이용자만 320만명에 달하며 대표적인 K코인으로 꼽혀 왔다. 그러나 이용자에게 코인을 받아 환전한 후 가맹점에 원화를 제공하는 페이코인의 특성이 문제가 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해 10월 페이코인의 이러한 행위가 사실상 ‘매매’에 해당하기 때문에 결제 서비스를 지속하려면 은행 실명확인 계좌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페이프로토콜(페이코인 발행사)은 지난해 12월 30일까지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했고, 결국 FIU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불수리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체(닥사)가 페이코인을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면서 페이코인의 가격은 40% 가까이 하락했고, 시가총액 3300억원이 증발하는 사태를 맞았다. 페이프로토콜은 지난달 26일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법원 또한 FIU의 손을 들어 줬다. 지난 5일 집행정지 소송을 각하한 것이다. 상장폐지 기로에 선 페이코인에 대해 닥사는 이튿날 “페이코인 측의 사업 대응계획 관련 자료를 확인했고, 이에 따른 소명 이행 여부 및 추가 검토를 하겠다”면서 유의 종목 지정을 다음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약세를 면치 못하던 페이코인은 상폐 위기에서 벗어나자마자 급등하기 시작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0.000005BTC(비트코인·약 150원)대에서 거래되던 페이코인은 6일 전일 대비 373.95% 치솟았으며 이튿날까지 보합세를 보였다. 페이프로토콜은 블로그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별 대응 계획을 알린 상태지만 사업자 등록 문제가 해소되기 전까지 투자자들의 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FTX 파산 신청과 위믹스 상장 폐지로 인한 가상자산시장 위축을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도 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대학원 교수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아직 제정되지 않아 근본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부재한 상황”이라면서 “법이 없더라도 상폐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공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김기현 “당정 조화” vs 안철수 “수도권 승리”… 당심 잡기 총력

    김기현 “당정 조화” vs 안철수 “수도권 승리”… 당심 잡기 총력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이 7일 한자리에 모여 비전 발표회를 진행했다.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김기현 의원은 ‘당정 조화’를, 안철수 의원은 내년 총선 ‘수도권 승리’를 키워드로 내걸었다. 후보마다 족자를 펼치거나 웃통 사진을 공개하는 등 이색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서울 강서구의 한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비전 발표회에서 김 의원은 자신을 ‘정통 보수의 뿌리’라 소개하며 ‘당심 후보’임을 자처했다. 그는 “저는 이 당 저 당 기웃거리지 않고, 한 번도 탈당하지 않았다”며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며 당정 조화로 국정 에너지를 극대화시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자신했다. 안 의원은 발표자료에서 ‘4·7’, ‘0.73’ 등의 숫자를 나열했다.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단일화를 통해 승리에 기여했고, 지난해 대선에선 윤 대통령과의 단일화를 통해 0.73% 포인트 차이로 박빙이었던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또 ‘170’을 꺼내며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을 탈환해 170석으로 총선 압승을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친이준석계’ 후보로 당권 도전에 나선 천하람 변호사는 한자로 ‘대통령 공천 불개입’과 ‘공천자격고사 의무화’라고 적힌 족자 2개를 펼쳐 보여 관심을 모았다. 천 변호사는 최근 불거진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논란’을 겨냥해 “당헌·당규에 ‘대통령이 된 당원은 당의 공직 후보자 추천이나 인사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대통령 공천 불개입’ 조항을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변호사와 함께 친이준석계로 전당대회에 나선 최고위원 후보 허은아 의원·김용태 전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경기도의원 또한 족자에 공약을 적어 선보였다. 허 의원은 ‘대변인단 공개선발’과 ‘정치발언 자유보장’을 적었고, 김 전 최고위원은 ‘당협위원장 직선제’, 이 경기도의원은 ‘전당대회비용 보전제도’가 적힌 족자를 꺼내 들었다. 당내 최다선인 5선의 조경태 의원은 초선 의원 도전 당시 웃옷을 벗고 촬영한 사진을 담은 선거 포스터를 소개했다. 그는 “웃통을 벗고 감출 것 없는 투명한 정치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뚜벅뚜벅 걸어왔다”며 “비례대표제, 국회의원 면책 특권·불체포특권,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등으로 정치개혁을 이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색을 상징하는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나온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나라가 무너지면 안 된다는 절박함으로 죽을힘을 다해 버텼다”며 “지금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횡포로부터 얼마나 큰 어려움을 느낄지 가히 짐작이 간다. 윤 정부를 성공시키는 것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상현 의원은 ‘수도권 대표론’을 꺼내 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론을 내놨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텃밭 지역에 젊은 인재를 과감하게 공천해야 한다”며 “한 장관 같은 명망가를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與 전당대회 비전발표회…金 “당정 조화” 安 “수도권 압승” 千 “대통령 공천 불개입”

    與 전당대회 비전발표회…金 “당정 조화” 安 “수도권 압승” 千 “대통령 공천 불개입”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이 7일 한 자리에 모여 비전발표회를 진행했다.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김기현 의원은 ‘당정 조화’를, 안철수 의원은 내년 총선 ‘수도권 승리’를 키워드로 내걸었다. 후보마다 족자를 펼치거나 웃통 사진을 공개하는 등 이색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서울 강서구의 한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비전발표회에서 김 의원은 자신을 ‘정통 보수의 뿌리’라 소개하며 ‘당심 후보’임을 자처했다. 그는 “저는 이 당 저 당 기웃거리지 않고, 한 번도 탈당하지 않았다”며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며 당정 조화로 국정 에너지를 극대화시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자신했다. 안 의원은 발표자료에서 ‘4·7’, ‘0.73’ 등의 숫자를 나열했다.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단일화를 통해 승리에 기여했고, 지난해 대선에선 윤 대통령과의 단일화를 통해 0.73% 포인트 차이로 박빙이었던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또 ‘170’을 꺼내며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을 탈환해 170석으로 총선 압승을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친이준석계’ 후보로 당권 도전에 나선 천하람 변호사는 한자로 ‘대통령 공천 불개입’과 ‘공천자격고사 의무화’라고 적힌 족자 2개를 펼쳐 보여 관심을 모았다. 천 변호사는 최근 불거진 대통령실의 ‘당무개입 논란’을 겨냥해 “당헌·당규에 ‘대통령이 된 당원은 당의 공직 후보자 추천이나 인사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대통령의 공천 불개입’ 조항을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내 최다선인 5선의 조경태 의원은 초선 의원 도전 당시 웃옷을 벗고 촬영한 사진을 담은 선거포스터를 소개했다. 그는 “웃통을 벗고 감출 것 없는 투명한 정치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뚜벅뚜벅 걸어왔다”며 “비례대표제, 국회의원 면책 특권·불체포특권,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등으로 정치개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색을 상징하는 ‘빨간 목도리’를 매고 나온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나라가 무너지면 안 된다는 절박함으로 죽을힘을 다해 버텼다”라며 “지금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횡포로부터 얼마나 큰 어려움을 느낄지 가히 짐작이 간다. 윤 정부를 성공시키는 것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상현 의원은 ‘수도권 대표론’을 꺼내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론을 내놨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텃밭지역에 젊은 인재를 과감하게 공천해야 한다”며 “한 장관 같은 명망가를 투입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HD현대, 첫매출 60조원 돌파…영업익 3조 3870억원

    HD현대, 첫매출 60조원 돌파…영업익 3조 3870억원

    HD현대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0조 8497억원, 영업이익 3조 3870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회사가 설립된 1972년 3월 이후 50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 60조원을 돌파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지난해 3월 연결편입된 한국조선해양 실적이 포함되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전체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114.6%(32조 4960억원), 영업이익은 226.7%(2조 3504억원) 늘어났다.계열사별로 보면 한국조선해양은 조선부문의 건조물량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11.7% 증가한 17조 30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 1171억 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으며, 고부가가치 선종의 매출 비중 증대로 올해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중공업 매출은 8.8% 늘어난 9조 455억원, 현대미포조선은 전년 대비 28.7%가 증가한 3조 7169억원을 거뒀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년 대비 9.6% 늘어난 매출 4조 646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17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국조선해양 매출 17조 3020억원, 전년비 11.7% 증가…2분기 연속 흑자 정유부문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매출 34조 9550억원과 영업이익 2조 7898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 및 정제마진 개선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68.0% 상승해 HD현대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건설기계부문의 현대제뉴인은 전년 대비 62.5% 늘어난 8조 5036억 원의 매출과 464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선진·신흥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에 따른 건설기계 수요 증대로 영업이익이 162.7% 늘어났다. 현대일렉트릭은 출범 이후 최대인 매출 2조 1045억원, 영업이익 1330억 원을 거뒀다. 미주·중동 지역 전력변압기 수주 호조와 신재생 발전 및 전력망 구축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6.5%, 1271.1% 증가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과 선박 부품서비스 수주 호조로 전년 대비 22.6% 늘어난 매출 1조 333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8% 성장했다.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사업의 호조로 매출 9848억원과 영업이익 902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현대로보틱스 역시 매출 1807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과 정유, 건설기계 등 주력사업의 시황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수익성을 제고하는 영업전략과 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기술 개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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