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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불법 공매도 적발 땐 명단 공개… 외국인도 예외 없다

    내년부터 불법 공매도 적발 땐 명단 공개… 외국인도 예외 없다

    내년 초부터 불법 공매도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규제를 위반한 개인이나 법인명이 공개된다. 금융위원회는 과징금·과태료 부가 등 금융당국의 처분으로 종결되는 공매도·시장질서 교란행위 등 규제 위반에 대한 제재 대상자를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달 개최되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제재 조치가 부과되는 대상자부터 적용되고 공개 시점은 내년 2월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개 대상 범위는 자본시장법상 공시의무 위반, 시장질서 교란행위 금지 의무 위반, 공매도 규제 위반 등으로 과징금·과태료를 받는 법인과 개인이다. 형사처벌 대상인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 시세조종 행위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의 경우 향후 수사와 재판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조치 대상자와 종목명을 공개하지 않는다. 과징금 또는 과태료 부과 시 형사고발, 통보가 함께 되는 경우도 형사처벌 대상인 불공정거래에 준해 비공개된다. 금융위는 그동안 제3자 등에 의해 악용될 소지 등을 고려해 불법공매도 조치 대상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대부분 사업 보고서에 제재 현황 등을 기재해 뒤늦게 법인명이 공개됐다. 예를 들어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은 공매도 관련 규정 위반으로 지난 2월 금융당국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지만, 5개월이 지난 7월에서야 보고서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졌다. 더욱이 불법 공매도 주범으로 지목되던 외국 공매도 세력은 사업 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이 아닌 경우가 많아 제재 사실 여부를 알기 어려웠다. 이에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는 “올해 적발된 불법 공매도 127건 중 94%가 외국인이 일으킨 불법 공매도”라며 “금융위가 외국인 불법 공매도 세력을 비호하는 것 아니냐”(유의동 국민의힘 의원)는 질타까지 나왔다. 당국은 2018년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국내 증시에서 불법인 무차입 공매도를 했다가 75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받은 사례를 이례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 금융위는 “앞으로 외국 금융투자업자가 공매도 등의 규제를 위반했을 때도 제재 내역과 조치 대상 법인명이 공개된다”고 했다.
  • 비용은 줄이고 개성은 살리고… 핫한 공공시설서 ‘나만의 결혼식’

    비용은 줄이고 개성은 살리고… 핫한 공공시설서 ‘나만의 결혼식’

    #내년 봄 결혼식을 앞둔 이지윤(29·가명)씨는 결혼 준비를 하면서 웨딩 업체들이 불러 주는 견적을 보며 평생 써 본 적 없는 엄청난 비용이 든다는 사실에 좌절감을 느꼈다. 다양한 예식장 견적을 받아 보자 홀 대관료가 기본 수백만원부터 좋은 곳은 1000만원도 넘었다. 일명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는 처음 웨딩플래너와 논의했던 금액이 있었지만 정작 현장에서 각종 추가금이 발생하면서 예상 금액보다 수백만원이 훌쩍 뛰었다. #지난해 서울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치른 김소연(30·가명)씨는 수천만원을 들였는데도 남들과 똑같은 결혼식을 한 것 같아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환경 친화적인 결혼식을 하고 싶었지만 예식장의 제약 규정이 많았다. 한번 쓰고 버려지는 꽃 장식 대신 예식 후 하객들이 가져갈 수 있는 화분을 배치하려고 했지만 결국 예식장이 제공하는 비싼 생화를 이용해야만 했다. 또 한편의 공연 같은 결혼식을 하고 싶었으나 식장 이용 시간이 30분 내외로 짧아 필수 식순을 넣다 보니 나머지는 포기하게 됐다.서울시가 큰 비용이 드는 결혼식에 부담을 느끼거나 뜻깊은 결혼식을 원하는 청년 세대를 위해 ‘서울시와 함께하는 나만의 결혼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곳곳의 의미 있고 매력적인 공간을 공공예식장으로 개방하고 웨딩 전문업체와의 협력사업을 통해 종합적인 결혼 컨설팅을 지원해 합리적이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살린 결혼식 준비를 도울 계획이다. 시는 내년부터 복잡한 결혼 준비, 비용 등으로 결혼에 어려움을 느끼는 예비부부에게 맞춤형 웨딩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결혼식 기획부터 예식 당일까지 민간 예식장 수준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예식장을 개방해 결혼을 지원하는 지자체는 있었지만, 시 차원에서 웨딩 컨설팅까지 함께 지원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우선 시는 공공시설 가운데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매력적인 장소를 공공예식장으로 개방한다. 결혼을 앞둔 시민들이 정말 원하는 장소를 제공하고자 시민에게 직접 의견을 묻는 ‘나만의 웨딩 공간을 찾아라’ 공모전도 진행했다. 서울시나 자치구 소유의 공간이나 시설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예식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 또는 자신이 사용했던 나만의 결혼 장소를 추천받았다. 다만 이미 자체적으로 작은 결혼식을 운영 중인 용산가족공원, 남산공원 오현당, 올림픽공원, 매헌시민의숲(옛 양재시민의숲), 남산골 한옥마을 등이나 국가 소유의 청와대, 국회의사당 등은 제외됐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약 4주간 청년들의 의견을 받았다. 공모로 추천받은 장소는 관련 기관과의 협의 후 10곳 정도를 예식 장소로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예비부부는 협력업체와 함께 웨딩 콘셉트, 공공예식장의 공간 연출 방향을 결정하고 결혼식 준비 일정 등 사전 상담을 한다. 특히 ‘스드메’와 전문 주례, 전문 사회자, 도우미 서비스 등을 투명한 비용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예비부부의 수요에 따라 개성 있는 결혼식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일부 예식장에서는 형식, 시간 등에 제한이 있지만 이곳에선 장소가 허락하는 한 원하는 방식으로 결혼식을 꾸려 갈 수 있다. 또한 하루 쓰고 폐기되는 대량의 생화 장식 대신 화분으로 식장을 꾸몄다가 하객들에게 선물로 제공하거나 불필요한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 웨딩 등 예비부부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 시는 내년도 사업을 목표로 건강한 결혼문화 조성을 위해 시와 협력할 웨딩 업체 4곳을 선정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나만의 결혼식’과 비슷한 결혼식을 진행해 본 경험 여부와 친환경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는지 등의 조건이 주요하게 검토됐다. 시는 여러 업체의 운영 인력, 장비, 관련 협력업체 풀을 비롯해 예산 절감 방안이 포함된 나만의 결혼식 포트폴리오를 꼼꼼하게 검토한 후 업체를 확정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은 오세훈 시장이 후보 시절 공약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오 시장은 지난 5월 “‘N포(취업, 자산, 집, 결혼 등) 세대’의 삶에 실질적인 지원책을 가동해 미래와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청년 NO포 서울’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서울형 결혼정보 플랫폼을 운영하고 공공공간을 ‘모두의 예식장’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12월 중 장소 섭외가 완료되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예비부부들의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며 “이르면 4~5월부터 실제 결혼식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내년 나만의 결혼식 사업 추진 결과 수요가 많을 경우 향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피싱 조직 잡고보니… ‘동방파·칠성파’ 조폭이 대포통장 조달

    피싱 조직 잡고보니… ‘동방파·칠성파’ 조폭이 대포통장 조달

    검찰에 붙잡힌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 조직폭력배·마약사범도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폭력배가 폭력 범죄에 국한하지 않고 짧은 시간에 범죄 수익을 챙길 수 있는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 범죄에도 관여하고 있다는 실태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호삼)은 사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30명을 입건하고 이중 20명을 구속(8명) 또는 불구속(12명)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5명은 마약 투약·소지 혐의도 추가됐다.검찰에 따르면 중국 국적 총책 A(35)·B(37)씨와 국내 총책 C(39·구속)씨 등 3명은 2013년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국내 피해자 23명을 상대로 계좌가 범죄에 연루돼 있다고 속이거나 저금리 대출 등을 명목으로 돈을 송금받는 식으로 총 9억 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부산 조직폭력배 동방파·칠성파가 범행에 가담한 정황도 포착됐다. 동방파 두목 D(54·구속)씨는 해당 조직에게 대포통장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월 800만원씩 받는 계좌명의자로부터 알선료 명목으로 그 절반인 400만원을 매달 챙기는 등 총 1억 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아직 검거되지 않은 칠성파 행동대원 E(41)씨는 C씨가 수사기관 추적을 받지 않도록 대포폰 유심칩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C씨는 환전책, 현금수거 및 공문서위조책, 대포통장 유통총책 등과 함께 필로폰 투약·수수 등 마약범죄를 함께 저지르며 관계를 유지해오다 이번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합수단은 중국 총책 A씨와 B씨에 대해선 기소중지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이 조직은 범죄 수익금 약 2000만원을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코인으로 환전해 해외에 송금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세탁하기도 했다. 합수단은 새로운 수사 기법을 활용해 사기 피해금 6200만원을 추가로 특정했다. 은행의 지급정지 서류와 금융감독원의 지급정지 계좌 공시 제도를 활용해 계좌추적영장을 한 차례 발부받고도 수차례에 걸쳐 세탁한 돈을 전부 특정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합수단 설명이다.
  • 국내 토지의 0.26%는 외국인이 소유…공시지가 32조

    국내 토지의 0.26%는 외국인이 소유…공시지가 32조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0.26%인 2억 6074만 7000㎡를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지가 32조 4550억원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상반기 기준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말 조사 때에 비해 올해 상반기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0.5% 늘었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합산 공시지가는 32조 455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2%(3996억원) 증가했다. 국적별로 미국인 보유 토지가 53.1%에 달해 절반을 넘겼다. 이어 중국인 7.9%, 유럽인 7.2%, 일본인 6.4% 순이다. 주체별로 외국 국적 교포가 전체의 55.7%를 보유했으며 외국 법인 34.6%, 순수외국인 9.5%, 정부·단체 0.2%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 토지를 지역별로 구분하면 경기에 18.5%가 몰려 가장 많았다. 그 외에 전남 14.9%, 경북 13.9% 순으로 집계됐다. 제주의 비중은 8.5%이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용도는 임야와 농지 등이 6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장용 22.6%, 레저용 4.5%, 주거용 4.2% 등으로 조사됐다.
  • SK온 1.3조 투자금 확보… 글로벌 사업 확장 탄력

    SK온 1.3조 투자금 확보… 글로벌 사업 확장 탄력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이 1조 3000억원 이상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경기침체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탄탄한 전기차 수요와 배터리 산업의 성장성에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SK온 투자 유치를 위한 주주 간 계약 체결의 건’을 결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SK이노베이션과 SK온, 한국투자PE(프라이빗에쿼티)를 포함한 재무적 투자자 간 체결됐다. SK온은 신주 발행을 통해 1조 3000억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확보한다. SK이노베이션의 사업부에서 물적 분할한 뒤 출범한 SK온은 상장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장 일각에서 “막대한 투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 불분명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특히 전기차 산업이 이제 막 개화하면서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 회사의 자금 조달 계획은 수차례 실적 발표회에서 늘 나오는 단골 질문이었다. SK온은 “미국, 헝가리 등 글로벌 생산기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현대자동차와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미래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사업 확장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했다. SK온은 추가로 장기 재무 투자자를 앞으로도 유치할 계획이다.
  • 美 홀린 농심, 북미서 사상 최대 실적

    美 홀린 농심, 북미서 사상 최대 실적

    농심은 올해 북미(미국·캐나다 법인) 지역 매출이 4억 8600만 달러(약 6443억원)로 사상 최대치가 될 전망이라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수치다. 북미 시장의 성장에는 ‘신라면’이 있었다. 올해 북미 지역 신라면(봉지) 매출은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83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육개장사발면과 신라면블랙(봉지)도 각각 37%, 20%씩 매출이 올랐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의 브랜드 경쟁력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제2공장 가동으로 공급량이 늘어나 성장세에 탄력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농심은 제1공장의 생산량이 북미 지역의 폭발적인 라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공급에 애를 먹었다. 이에 농심은 제2공장 설립을 추진했고 지난 4월 봉지면 1개·용기면 2개 고속 라인을 갖춘 제2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 미국 주요 유통채널인 월마트에서는 지난해 대비 42%의 성장을 이뤄 냈다. 이 또한 신라면블랙과 신라면블랙컵을 입점한 점포의 확대가 주효했다고 평가된다. 크로커(31%)와 샘스클럽(89%)에서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농심은 더욱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2025년까지 8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고 수년 내 미국 시장에서 일본을 꺾고 1위 역전의 신화를 이뤄 낸다는 각오다.
  • 내년에 역대급 위기 온다… 3.6조 ‘마통’ 뚫은 삼성생명

    내년에 역대급 위기 온다… 3.6조 ‘마통’ 뚫은 삼성생명

    레고랜드발 자금 경색으로 장기 자금 확보가 어려워지자 보험사·카드사 등 2금융권이 유사시 쓸 수 있는 단기 차입금 한도를 늘리며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단기자금 차입 한도를 기존 2000억원에서 3조 6000억원으로 3조 4000억원 늘렸다. 삼성생명은 공시를 통해 “유사시 신속한 유동성 대응을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단기자금 차입금이란 1년 이내 만기로 금융기관 등 외부로부터 빌린 돈을 말한다. 이 한도를 늘렸다는 것은 유사시 상황에 대비해 빌릴 수 있는 자금 규모인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늘렸다는 의미다. 삼성생명이 이번에 증액한 차입금액 한도는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약 8.58%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만큼 자금조달 시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선제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삼성생명은 내년에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금융위기가 한 달여간 지속된다는 가정하에 단기차입 한도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험사 중 가장 큰 유동성을 확보한 삼성생명이 이처럼 대규모로 단기자금 차입 한도를 늘린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다른 업계에서도 위기감을 갖고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증권사들도 11월 한 달 사이에만 키움증권(1조원), 한화투자증권(5000억원), 현대차증권(3000억원), 유안타증권(937억 3000만원) 등 5개사가 단기차입금 한도를 늘리겠다고 공시했다. 이외 지난 28일 신한카드는 신한은행으로부터 4000억원의 일반자금대출 차입을 결정했다. 2금융권에서 단기차입금 규모를 늘리는 데는 레고랜드 사태에 더해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회사채, 특히 장기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 차를 의미하는 신용스프레드는 점점 벌어져 2009년 금융위기 수준을 넘어선 상태다. 지난 29일 종가 기준 신용스프레드(국고채와 AA- 등급 회사채 간 3년물 금리 격차)는 168.2bp(1bp=0.01%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월 27일(177bp)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신용스프레드가 커진다는 것은 시장에서 회사채 투자 위험을 높게 본다는 뜻이다. 단기자금시장도 녹록지 않다. 기업들이 기업어음(CP) 시장으로 몰리면서 91일 만기 기업어음 금리는 연초 1.5% 수준에서 지난 29일 5.51%까지 치솟았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단기차입금은 금리가 낮은 대신 기간이 짧아 자금 조달의 안정성은 떨어진다”면서 “리파이낸싱(자본 재조달)할 시 금리 상승기라면 이자 비용이 커져 손실이 증가하고 유동성은 더 부족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 美 홀린 K푸드 ‘신라면의 힘’… 농심, 북미서 사상 최대 실적

    美 홀린 K푸드 ‘신라면의 힘’… 농심, 북미서 사상 최대 실적

    농심은 올해 북미(미국·캐나다 법인) 지역 매출이 4억 8600만 달러(약 6443억원)로 사상 최대치가 될 전망이라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수치다. 북미 시장의 성장에는 ‘신라면’이 있었다. 올해 북미 지역 신라면(봉지) 매출은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83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육개장사발면과 신라면블랙(봉지)도 각각 37%, 20%씩 매출이 올랐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의 브랜드 경쟁력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제2공장 가동으로 공급량이 늘어나 성장세에 탄력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농심은 제1공장의 생산량이 북미 지역의 폭발적인 라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공급에 애를 먹었다. 이에 농심은 제2공장 설립을 추진했고 지난 4월 봉지면 1개·용기면 2개 고속 라인을 갖춘 제2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 미국 주요 유통채널인 월마트에서는 지난해 대비 42%의 성장을 이뤄 냈다. 이 또한 신라면블랙과 신라면블랙컵을 입점한 점포의 확대가 주효했다고 평가된다. 크로커(31%)와 샘스클럽(89%)에서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농심은 더욱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2025년까지 8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고 수년 내 미국 시장에서 일본을 꺾고 1위 역전의 신화를 이뤄 낸다는 각오다.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농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3.3%로 일본 도요스이산(4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농심의 올해 해외 매출(법인+수출)은 북미 지역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9% 성장한 12억 499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경제 어려워도 전기차는 성장”…배터리사 SK온, 불황 속 1조 3000억원 조달

    “경제 어려워도 전기차는 성장”…배터리사 SK온, 불황 속 1조 3000억원 조달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이 1조 3000억원 이상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경기침체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탄탄한 전기차 수요와 배터리 산업의 성장성에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SK온 투자 유치를 위한 주주 간 계약 체결의 건’을 결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SK이노베이션과 SK온, 한국투자PE(프라이빗에쿼티)를 포함한 재무적 투자자 간 체결됐다. SK온은 신주 발행을 통해 1조 3000억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확보한다. SK이노베이션의 사업부에서 물적분할한 뒤 출범한 SK온은 상장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장 일각에서 “막대한 투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 불분명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전기차 산업이 이제 막 개화하면서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 회사의 자금 조달 계획은 수차례 실적 발표회에서 늘 나오는 단골 질문이었다. SK온은 “미국, 헝가리 등 글로벌 생산기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현대자동차와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미래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사업 확장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했다. 이번 투자가 끝이 아니다. SK이노베이션은 공시를 통해 “본 계약 건과 동일한 조건으로 추가 투자자 유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장기 재무 투자자를 앞으로도 유치할 수 있다는 의미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회사의 투자 재원 확보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국내외 정책금융기관 자금, 장기 재무적 투자자 유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필요 자금을 순조롭게 조달하고 있으며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중문골프장 공공매각 안되면 민간매각… “만약 민간에 넘기면 헐값에 넘긴 주민들은 피눈물”

    중문골프장 공공매각 안되면 민간매각… “만약 민간에 넘기면 헐값에 넘긴 주민들은 피눈물”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중문골프클럽(중문CC)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중문골프장 매각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우선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공공기관 매각이 안 될 경우 민간매각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양경호 제주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노형갑)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중문CC 매각에 나설 예정이다. 양 의원은 “지난 10월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에서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중문CC 골프장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중문관광단지는 서귀포시 중문동에 있는 옛 조상들의 삶의 터전이었고 또 정부를 믿고 토지를 헐값에 수용해 준 지역 주민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문CC가 만약에 민간에 매각이 된다면, 그 당시 이렇게 헐값에 수용해 준 지역 주민들은 피눈물이 날 것”이라며 “이제는 (중문단지 조성)당시와 지금 골프장의 환경이 많이 달라졌고, 골프장 허가가 나기 쉽지 않은 상황인데, 매각이 공론화 된다면 제주도차원에서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문CC는 2008∼2009년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매각이 추진된 바 있다. 소유자인 한국관광공사는 당시 제주도와 우선협상을 진행했지만 매입가격 차이로 결렬됐다. 그 이후에도 2012년까지 세 차례나 민간 매각을 시도했는데 유찰 돼 답보 상태였다. 이번에 다시 기재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한국관광공사가 중문CC를 매각하려고 하는 것. 세계 유명선수들이 격찬한 아시아 최초공인 PGA 규격코스의 중문CC는 면적이 95만 4767㎡(약 28만 9000평)로, 2011년 감정평가 결과 1200억원으로 추산됐다. 공시가가 30∼40%를 오른 것을 고려하면 현재 감정가격은 최소 1500억원에서 최대 16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2015년에도 중문CC 등의 용지 매각이 추진돼 제주도와 인수 협상을 진행했으나 유보됐다. 김애숙 도 관광국장은 “한국관광공사가 중문 골프클럽을 큰 틀에서 매각하겠다고 결정했고 세부적인 계획이 안 나왔다”며 “주변 동향을 살피고 있지만 추가 계획이 나오면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문관광단지는 지난 박정희 정부시절인 1978년부터 서귀포시 중문·대포·색달동 일대에 조성된 종합관광단지다. 지역주민들은 지난 1987년 한국관광공사에 토지를 강제수용 당했다. 당시 정부는 3.3㎡당 시가 1만 1000원 토지를 1200~3600원 수준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창원지역 중견건설업체 동원건설산업 부도...협력업체 등 피해 우려

    창원지역 중견건설업체 동원건설산업 부도...협력업체 등 피해 우려

    경남 창원지역 중견 종합건설업체인 동원건설산업이 최종 부도 처리됐다.30일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동원건설산업은 지난 25일(1차)에 이어 28일(2차) 경남은행 어음 총 22억원을 결제를 하지 못했다. 동원건설산업은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시장 경색과 금융기관들의 대출 제한 조치 및 금리인상 등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해 결국 부도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성산구에 본사를 둔 동원건설산업은 전국 도급순위 388위로 2000년 부터 창원 등에서 주로 상가 건축 등의 공사를 해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원건설산업은 지난해 매출액이 542억원이다. 현재 창원을 비롯해 인근 부산, 대구 등에서도 공사를 하고 있어 공사중단과 함께 협력업체 피해 등이 우려된다. 동원건설산업은 대구에서 지은 상가 분양 부진으로 미수금이 발생해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금경색이 심화돼 채무가 큰 폭으로 늘어 결국 부도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건설산업은 장기영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부도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제도권 금융뿐만 아니라 연 30%가 넘는 고리 사채를 동원하는 등 노력을 다했지만, 결국 최종 부도를 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앞으로 (70여개에 달하는) 협력업체 피해와 지역경제에 미칠 부정적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HDC랩스, ‘더 클래식 500’ 및 ‘건국 AMC’ 건물종합관리 위탁계약 체결

    HDC랩스, ‘더 클래식 500’ 및 ‘건국 AMC’ 건물종합관리 위탁계약 체결

    HDC그룹 내 공간 AIoT(공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플랫폼 전문기업인 ‘HDC랩스’는 ‘더 클래식 500’ 및 ‘건국 AMC’와 343억원 규모의 통합 건물종합관리(시설·미화·보안·주차) 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더 클래식 500’은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프리미엄 하우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들을 위한 복합문화 주거공간이다. 건대입구역과 연결돼 있는 ‘스타시티몰’은 쇼핑몰, 백화점, 영존으로 구성된 도심형 쇼핑 컬처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명소다. ‘HDC랩스’가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연구소)’, ‘쿠팡 물류센터’에 연이어 ‘더 클래식 500’, ‘건국 AMC’의 새로운 운영관리자로 선정된 것은 독창적 가치 혁신으로 국내 건축문화를 선도해 온 HDC그룹의 건축 DNA를 바탕으로 IT 기반 공간 솔루션 기술력과 30여년에 걸쳐 축적된 전문 FM(Facility Management) 품질력의 가치를 다시 한번 시장이 인정한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C랩스는 IT 기반 공간관리 시스템과 대규모 복합건물에 대한 축적된 관리 역량을 총동원해 서울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더 클래식 500’과 ‘스타시티 복합몰’의 위상에 걸맞는 고품격 건물종합관리 서비스 제공과 스마트한 업무환경 조성으로 고객과 회사의 동반 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이번 계약은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FM 시장의 트렌드에 발맞춰 인력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건물관리 산업의 근본적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공간 가치를 제공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나아가기 위해 ‘HDC랩스’의 차별화된 구축 시스템인 ‘원격중앙관제시스템’(RMS), ‘DB기반 모바일관리시스템’(MICT), 특허 출원한 ‘미화정보산출프로그램’(BIM), SNS 고객응대(VOC) ‘스마트 Chatbot’ 등의 본격적인 운영 도입 속에 맺어진 결실이라는 점에서 업계 전반에 상징적 의미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성은 HDC랩스 대표는 “보유 역량인 스마트홈, IBS(지능형 빌딩 시스템), AIoT 기술 및 IT 기반 부동산 종합운영관리 노하우를 집약시킨 융복합 빌딩운영 플랫폼 ‘CSP’를 내년 5월까지 개발 완료해 사업의 체질 개선과 핵심 역량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5월에 취득한 기계설비성능점검업 면허를 기반으로 기계설비 운용수명 연장 및 에너지 예지보전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함으로써 건물 에너지 사용 효율화 컨설팅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켜 업계를 첨단 기술력으로 선도해 나가는 독보적 기업 가치의 ‘스마트 스페이스 크리에이터’로 HDC랩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28회 서울광고대상_대학부문 최우수상] 한양사이버대학교 ‘사이버대학 리더스 포럼 2022 넥스트에듀케이션!’

    [제28회 서울광고대상_대학부문 최우수상] 한양사이버대학교 ‘사이버대학 리더스 포럼 2022 넥스트에듀케이션!’

    한양사이버대학교 개교 20주년을 맞이하여 한양사이버대학교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는 내용으로 담았습니다. 한양사이버대의 광고시안은 지난 20년간의 성과와 향후 한양사이버대학의 목표에 대해 사선으로 분할표현을 함으로써 명실상부 대한민국 1위 사이버대학교임을 간결하고 세련되게 표현했습니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2022년 현재 11개 학부 40개 학과(공유전공 포함)에 1만 9441명(학부 1만8279명, 대학원 1162명·2022년 대학정보공시 기준)으로 국내 사이버대학 중 학생 수가 가장 많습니다. 석사과정생도 국내 온라인 대학원 중 최대 규모입니다. 전임 교원 수도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양사이버대의 우수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 역시 국내 사이버대학 중 가장 높으며, 질적으로 높은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양사이버대학교가 국내 1위 사이버대학교를 넘어 세계적인 사이버대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 [나와, 현장] 언제까지 ‘옥석’만 가리나/민나리 경제부 기자

    [나와, 현장] 언제까지 ‘옥석’만 가리나/민나리 경제부 기자

    올해 5월 ‘테라·루나 사태’에 이어 ‘FTX 파산 신청’으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의문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위믹스 사태’까지 벌어지자 암호화폐 시장이 더욱 침체된 모양새다. 한때 ‘안 하면 바보’라는 소리를 듣던 암호화폐는 투자자가 아닌 발행사나 대주주, 혹은 거래소의 지갑만 불려 주는 수단으로 전락한 느낌마저 든다. ‘위믹스 사태’는 올 초부터 조짐이 있었다. 위믹스가 예고 없이 대량 매도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인데, 이때 장현국 위메이드(위믹스 발행 게임회사) 대표는 “위믹스 생태계를 위해 사용된 것”이라는 말로 투자자들을 달랬다. 그러나 올 1월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에 제출한 위믹스 유통량 계획이 문제가 됐다. 이때 위믹스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10개월간 예상 유통량을 2억 4597만 위믹스라고 공시했으나 지난달 25일 기준 실제 유통량은 3억 1842만 위믹스로 공시 수량보다 30% 가까이 많았던 것이다. 4개 거래소는 위믹스를 즉각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고 위믹스는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수차례에 걸쳐 소명자료를 냈다. 결과적으로 닥사는 위믹스에 대한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지만 위메이드 측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중대한 잘못을 저지르긴 했지만 닥사가 상장폐지 처분을 내릴 만한 충분한 근거와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위메이드 측은 “유통 계획을 아예 제공하지 않는 코인들도 많다”며 다른 코인과의 ‘형평성’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제 공은 법원으로 넘어갔다. 암호화폐 관련 법이 부재한 상황에서 위믹스가 상장돼 있는 각 거래소가 아닌 협의체인 닥사가 위믹스를 상장폐지할 권한이 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도 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에 불복해 가처분 신청을 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때는 각 거래소가 자율적으로 내린 결정이었고, 법원도 그 권한을 존중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법원이 위메이드 측의 신청을 받아들인다면 다음달 8일 오후 3시로 예정된 상장폐지가 무효화될 수 있다. 다만 각 거래소들이 또 다른 이유로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을 재차 내릴 수도 있기 때문에 급락한 위믹스에 대한 저가 매수·단타에 나선 투자자들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사태가 암호화폐에 대한 투명성 강화의 계기가 될지, 주요 거래소의 ‘슈퍼 갑질’이 될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발행사와 거래소 등은 일련의 사태들이 언제까지고 암호화폐 시장 내 옥석 가리기의 일환이라는 평가를 받지는 못할 거라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
  • 우편·카톡·문자 ‘3중 명령서’… 이튿날까지 복귀 안 하면 형사처벌

    우편·카톡·문자 ‘3중 명령서’… 이튿날까지 복귀 안 하면 형사처벌

    76개 조사팀 보내 파업 명단 확보원희룡 “수령 회피하면 가중처벌”공정위, 운송거부 강요 업체 조사 계속 파업 땐 3년 이하 징역·벌금컨테이너 기사에 추가 명령 전망“파업 탓 하루 수출 건수 35% 감소”화물연대 총파업 엿새째인 29일 정부는 제도 도입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 집행에 들어가는 동시에 추가 제재 방안을 마련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정부는 우선 업무개시명령을 회피·불응하는 화물차주에 대한 제재 방침과 운송방해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 방침을 천명했다. 여기에 공정거래위원회가 화물연대의 소속 차주들에 대한 운송거부 강요 등이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공동행위 금지’에 해당하는지 검토에 들어가겠다며 측면 지원에 나섰다. 2500명에 달하는 시멘트 화물차주의 업무 복귀, 화물연대의 파업 종료가 이뤄질 때까지 이중삼중의 제재 방안을 가동하기 위해 전 부처가 채비하는 모습이다. 업무개시명령 집행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특히 기민하게 움직였다. 국토부는 지자체 공무원, 경찰 등과 함께 76개 조사팀을 꾸려 이날 오후부터 시멘트 운송업체를 찾아 화물차주의 명단과 주소 등을 파악하고 운송 여부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운송업체 차원에서 운송을 거부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정부는 1차적으로 업체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서를 전달한다. 일감과 화물차 번호판을 함께 관리하는 ‘지입’ 시멘트 운수사들에는 당장 이날 오후부터 명령서 전달이 시작됐고, 번호판만 관리하고 일감은 다른 회사에서 받는 ‘용차’의 경우 화물차주의 주소지로 업무개시명령서가 송달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명령서를 전달받지 않기 위해 회피하는 경우 형사처벌에 더해 가중처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명령을 송달받은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는 송달 다음날 자정까지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고 운송업무에 복귀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복귀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운행정지·자격정지 등 행정처분과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 등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화물차 기사들이 업무개시명령서를 받지 못해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할 경우에 대한 대비도 마쳤다. 국토부 관계자는 “두 차례의 우편 송달이나 카카오톡, 문자 등을 통해 최대한 운송거부 당사자에게 명령서가 전달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공시송달 효력에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운송업체가 고의로 전달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물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가 집단운송거부 당사자에게 우편을 송달하고 반송받아 다시 우편을 송달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실질적으로 처벌이 이뤄지는 데는 최소 5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9일 송달을 받은 차주들의 경우 다음날 자정까지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 정상적으로 복귀가 어려운 사유가 있다면 지방자치단체에 소명을 해야 한다는 게 국토부 입장이다. 시멘트 화물차주에 이어 2만 5000여명에 달하는 컨테이너 차주에 대해서도 정부가 추가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다. 관세청은 화물연대 파업이 시작된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부산본부세관이 접수한 수출 신고가 일평균 2646건으로 올해 1~10월 일평균 수출 신고 건수(4074건)에 비해 35.1% 감소했다고 밝혔다.
  • 이상네트웍스, 자회사 메쎄이상 주식 현물배당 계획 공정공시 “주주 가치 제고”

    이상네트웍스가 보유한 종속회사 메쎄이상의 보통주 3~5%를 최대주주 등을 제외한 일반주주에게 배당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상네트웍스는 내년도 6월말 주주에 대한 자회사 메쎄이상 주식 현물배당 계획을 지난 24일 공정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상네트웍스 보통주 1주당 배당하는 메쎄이상의 보통주 주식수는 올해 9월말 주주명부 기준으로 최대주주등의 주식수를 제외하고 산정했을 경우 1주당 0.1745주~0.3054주다. 차후 주주 변동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 현물배당이기 때문에 배당금액은 메쎄이상의 주가에 따라 변동된다. 이상네트웍스 담당자는 “당초 전시 사업 자회사 메쎄이상의 스팩 상장 공시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있었으나, 자회사 상장 공시일인 7월 7일 대비해서는 소폭 주가가 상승했다”며 “다만, 시장의 우려 종식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현물배당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최대주주 등을 배당에서 배제하는 조건은 소액주주를 보호하고자 하는 최대주주와 경영진의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네트웍스 측은 “앞으로도 주주와 이해관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시장과 소통하며 추가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 시멘트 2800명 대상 업무개시명령… 민노총 “즉각 철회”

    시멘트 2800명 대상 업무개시명령… 민노총 “즉각 철회”

    국토교통부는 29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한 업무개시명령이 의결되자 곧바로 시멘트업계 운송 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25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시점부터 운송 거부자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이 집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물차운수사업법 14조에 따라 국토부 장관은 운송사업자나 운수종사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화물운송을 집단으로 거부해 국가 경제에 매우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거나,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업무개시를 명령할 수 있다. 업무개시명령 대상자는 시멘트업 운수 종사자 2800여명이다. 관련 운수사는 209곳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토부와 지자체 공무원, 경찰 등으로 구성된 76개 조사팀을 꾸려 이날 오후부터 시멘트 운송업체에 대한 일제 현장조사에 나선다. 운송업체와 거래하는 화물차주의 명단, 주소를 파악하고 운송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운송업체 차원에서 운송을 거부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정부는 1차적으로 업체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서를 전달할 예정이다.일감과 화물차 번호판을 함께 관리하는 ‘지입’ 시멘트 운수사들에는 당장 이날 오후 명령서가 전달될 수 있다. 번호판만 관리하고 일감은 다른 회사에서 받는 ‘용차’의 경우 화물차주의 주소지로 업무개시명령서를 송달하게 된다. 국토부는 현장 조사 과정에서 운송거부에 참여하는 화물차가 확인되면 번호판 확인과 추가 조사를 거쳐 해당 화물차주에게 명령서를 송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명령서를 전달받지 않기 위해 회피하는 경우 형사처벌에 더해 가중처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명령을 송달받은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는 송달 다음 날 자정까지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고 운송업무에 복귀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복귀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운행정지·자격정지 등 행정처분과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 등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시멘트업을 업무개시명령 대상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원 장관은 “피해 규모,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물류 정상화가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총파업 이후 시멘트 출고량이 평소보다 90∼95% 감소했고,시멘트 운송 차질과 레미콘 생산 중단으로 전국 대부분 건설 현장에서 공사가 중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상 복귀 어려울시 사유 소명해야” 국토부 관계자는 “두 차례의 우편 송달이나 카카오톡, 문자 등을 통해 최대한 운송거부 당사자에게 업무개시명령서가 전달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후 공시송달 효력에 문제가 없도록 할할 것”이라면서 “운송업체가 고의로 전달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처분을 매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가 집단운송거부 당사자에게 우편을 송달하고 반송 받아 다시 우편을 송달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실질적으로 처벌이 이뤄지는 시점은 최소 5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9일 송달을 받은 차주들의 경우 다음날 자정까지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 정상적으로 복귀가 어려운 사유가 있다면 지방자치단체에 소명을 해야한다는게 국토부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송거부 시점 전후를 비교해 그 사이 있었던 상황이 다른 사유하고 합당한 지 사실관계 소명해야 처분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컨테이너 등) 다른 화물 차주들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尹, 상황 파국 가져올 것” 민주노총은 이날 업무개시명령 발동 직후 성명에서 “대통령의 그릇된 노동관은 상황을 악화시키고 파국을 가져온다”라면서 명령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업무개시명령이 “상황을 더 극한으로 몰아갈 것이 뻔한 결정”이라면서 “결과의 책임은 전적으로 현정부에 있음을 직시하고 이제라도 진정성 있는 자세로 대화와 교섭에 나서라”라고 주문했다.
  • 부산 ‘영어 하기 편한 도시’ … 조금은 불편한 출발

    부산시가 ‘영어 하기 편한 도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영어 사용을 강제하는 정책”이라는 국어 단체의 비판을 고려해 지역어 사전 편찬 등 한글 지키기 방안도 포함했다. 시는 영어 하기 편한 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영어 상용도시’ 사업의 이름을 바꾼 것이다. 영어 상용도시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성장하려면 영어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지방선거 때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국어 경시를 조장한다는 국어 단체의 비판과 부산시의회의 부산시교육청과 체결한 업무협약 동의안 심사 보류 등 곡절을 겪었다. 동의안은 지난 18일 재상정돼 원안 통과됐다. 기본계획을 보면 시는 ▲시민 공감대 형성 ▲시민 영어 학습 환경 조성 ▲외국인 정주 환경 개선 ▲공공부문 영어 역량 강화 4개 부문으로 나눠 16개 사업에 72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시는 내외국인 40명으로 정책 자문단을 구성한다. 영어 재능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영어 소통관’으로 선발하고 우수 활동자에게는 일자리도 알선한다. 원어민 교사 지원 확대와 방과후 학교 강화, 공공시설에서의 영어 교육 확대, 기업에 찾아가는 영어 강좌 등 시민 영어 역량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외국인이 생활 불편을 상담할 수 있는 ‘영어 119’ 서비스도 시행한다. 9개 공공기관이 시행 중인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을 16개 구·군과 주요 공공기관, 중소기업으로 확대해 외국인의 학업과 취업, 정주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를 강화한다. 국어 경시 우려를 지우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각종 시 자료의 외국어 사용 비율을 점검해 순위를 공개하고, 직원의 국어 능력 향상을 담당하는 국어책임관을 확대한다. 옥외 광고물의 한글 표기를 점검해 오류를 수정하고, 부산 사투리 연구와 지역어 사전 편찬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 저축은행 상반기 소액신용대출 1조 육박… 5년 이래 최대

    저축은행 상반기 소액신용대출 1조 육박… 5년 이래 최대

    서민들이 주로 쓰는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 금액이 5년 이래 최대 규모로 늘면서 1조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79개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 규모는 9411억원으로 2017년 상반기(9812억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소액신용대출은 담보 없이 300만~500만원 한도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금리가 법정 최고인 20%에 가까울 정도로 높지만 신청 당일 바로 돈을 빌려주기 때문에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운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등이 주로 사용한다.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은 2018년 상반기 8186억원에서 이듬해 7506억원으로 떨어졌으나 2020년 상반기 9079억원으로 9000억원대를 돌파한 뒤 올해 상반기 9411억원으로 뛰었다. 올 들어 급한 돈이 필요한 서민이 급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연체율이 동반 상승했다는 데 있다. 올 상반기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 연체율은 6.94%로 7%에 근접했다. 소액신용대출 특성상 연체율이 일반 대출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6.94%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업계는 우려한다. 자산 규모가 큰 5대 저축은행 중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연체율이 7.27%로 가장 높고, OK저축은행의 연체율도 7%에 달했다.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오르면 저축은행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소액신용대출 규모를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 소액신용대출이 저축은행 전체 대출(114조 533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으로 크지 않지만 주요 저축은행에 절반 이상 몰려 있어 이들 기관의 건전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전체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 가운데 SBI저축은행(2027억원), OK저축은행(1894억원), 웰컴저축은행(923억원) 등 ‘빅스리’에 절반이 넘는 4844억원이 몰려 있다. 금리 인상으로 소액신용대출 수익성이 악화된 것도 문제로 꼽힌다. 저축은행들이 소액신용대출에 이미 법정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기준금리가 올라 조달금리가 인상돼도 대출 금리를 올릴 여력이 없다. 현재 SBI저축은행 ‘스피드론’이 최대 금리 19.9%, OK저축은행 ‘비상금OK’가 19.99%, 웰컴저축은행 ‘웰벵비상금대출’이 17.9%다. 업계 관계자는 “차주들의 신용 상태를 고려했을 때 연체율은 더 오를 것”이라면서 “저축은행이 소액신용대출 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 北 ‘핵무력 완성 선언’ 오늘 5주년… 7차 핵실험 메시지 나올까

    北 ‘핵무력 완성 선언’ 오늘 5주년… 7차 핵실험 메시지 나올까

    북한이 29일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을 맞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을 고리로 7차 핵실험 도발 및 국제사회 담판 무대에 재등장할지 시선이 쏠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7년 11월 29일 ICBM ‘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을 계기로 국가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이후 이듬해 신년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및 고위급 남북 당국회담까지 제안하는 등 국면 전환의 계기로 삼았다. 5년 뒤인 올해 북한은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 직전인 지난 18일 화성17형 발사를 성공시켰고, 지난 26일에는 화성17형 개발·발사 공로자들을 대거 승진시키고 훈장까지 수여하는 등 자축 분위기를 이어 갔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28일 “김 위원장이 이런 행사를 통해 이미 강력한 핵 보유국 위상 선언을 마무리한 셈”이라며 “새로운 정치 이벤트보다 연말 총화에서 내년 부문별 정책의 전략기조를 정하고, 당중앙전원회의 개최를 통해 내년도 후속 조치를 고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핵 투발수단의 고도화를 의미하는 화성17형 성공 이후에 남은 것은 5년 전과 같은 정치적 국면 전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발의 마지막 단계인 7차 핵실험만 남은 셈이지만, 김정은으로선 대내외적인 정치적 메시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대내적으로는 핵보유국 인정에 대한 대주민 홍보가, 대외적으로는 미국과의 담판에 나아가야 할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에 출석해 북한의 7차 핵실험 이유에 대해 “(핵무기의) 소형화·경량화를 통해서 핵능력을 고도화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한 바 있다. 다만 북한은 28일 현재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과 관련해 일단 침묵을 지키고 있다. 통일부는 이날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과 관련해) 현재 공유할 만한 특별한 북한의 동향은 없다”고 평가했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현재 임박한 징후는 없다”면서도 “정부는 김 위원장의 결심만 있으면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통일부는 권영세 장관이 29일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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