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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금융정책·감독·인허가 총괄… 작지만 강한 ‘엘리트 사령탑’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내 금융정책·감독·인허가 총괄… 작지만 강한 ‘엘리트 사령탑’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금융위원회는 국내 금융정책과 감독 기능을 총괄하는 최고 의사 결정기구이다.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재정경제부의 금융정책 기능과 금융감독위원회의 감독 기능을 통합하면서 탄생했다. 금융 관련 법률의 제·개정권에서부터 금융회사 감독규정 제·개정권, 인허가 등까지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레고랜드 사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가계부채 관리 등 경제 위기 상황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전체 직원 수가 330명으로 다른 부처와 비교해서 규모가 작지만 금융 엘리트 부처로 통한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임명 전부터 주목받았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예일대 석·박사 출신으로 금융과 거시정책 전문가로 오랜 기간 학계에서 명성을 쌓은 인물이다. 부위원장 취임 이후에는 이론을 현실 세계에 접목시키며 행정가로 변신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 금융산업 글로벌화 등 금융시장의 굵직한 이슈들을 추진했다.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정책형 금융 상품인 청년도약계좌도 김 부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해 성사시킨 정책 중 하나다.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이 돋보인다. 권대영 상임위원은 금융위의 꽃이라 불리는 ‘금정(금융정책) 라인’을 거쳐 상임위원에 올랐다. 300여명에 이르는 금융위 조직에서도 최고 핵심으로 꼽히는 부서가 바로 금융정책과이다. 금융정책과 주무서기관, 금정과장, 금정국장을 지내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 왔다. 상임위원이 된 후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 지난 6월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 등 각종 위기 때마다 사실상 대책반장 역할을 했다. 특유의 언론 감각과 탁월한 브리핑 실력으로 지난해 말 금융위 기자단이 뽑은 ‘베스트 브리퍼’ 상을 받기도 했다. 김용재 상임위원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법률 전문가이다.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와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을 거쳤다. 증권법 등 각종 제도를 법제화할 때 일조했다. 최근 금융사의 내부통제 시스템 부실 문제가 화두가 되면서 내부통제 시스템 제도 개선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논리적이고 차분한 업무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김정각 증권선물위 상임위원은 금융위 최고의 ‘자본시장 정책통’으로 꼽힌다. 자산운용과장, 자본시장정책관을 지냈다. 자본시장정책관 당시 국내 최대 금융사기 사건으로 꼽히는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수습했다. 금융정보분석원장 재임 당시에는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자의 신고 의무를 담은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암호화폐를 제도권으로 안착시키는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라덕연 주가조작 사태 등에 대한 후속 대책을 마련했다. 이윤수 금융정보분석원장은 평소에는 온화하지만 강한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이 원장을 두고 삼국지의 장비를 빗대 ‘금융위의 장비’라고 칭할 정도다. 자본시장조사단장과 자본시장국장을 지낸 자본시장 전문가이기도 하다. 은행과장 재직 시 국내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방안을 마련해 업계에서는 ‘인터넷은행의 아버지’로 불린다.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조직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세훈 사무처장은 ‘소리 없이 강한 남자’로 통한다. 금융위가 여전히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들이 주름잡고 있는 가운데, 몇 없는 서울대 법대 출신이다. 평시에도 금융현안과 정책 공부를 놓지 않는다. 완벽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사무처장으로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경제 난제에서 해결책을 잘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보좌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고성 한 번 지른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후배들로부터 온화하고 따듯한 성품을 지녔다는 평가도 받는다. 금융위에 똑똑한 사람은 많지만 정무 감각까지 지닌 사람은 많지 않다. 이를 모두 겸비한 사람이 바로 이동훈 대변인이다. 금융위의 전반적인 정책을 파악하고 있고 해당 정책이나 발표, 인사 등이 정치·사회적으로 미칠 파장을 내다보는 시야가 넓다. 이 때문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윗사람들의 신임을 받고 있다. 유머감각과 소탈한 성격으로 공무원 조직뿐만 아니라 금융권까지 두터운 인맥을 자랑한다. 금융정책과 주무서기관과 금정과장을 거쳤다. 김동환 기획조정관은 금융위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기획조정관은 감사원과 국회로부터 날아오는 화살을 잘 막아 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 역대 보험과장 중에서 목소리가 큰 보험업계와 소통을 가장 잘한 과장으로 꼽힌다. 제4세대 실손보험상품을 도입하고 자동차보험 등 주요 보험제도 개편을 추진했다.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으로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규율체계를 수립하고 제도의 성공적 안착에 기여했다. 이형주 금융정책국장은 금융정책 정통 엘리트코스를 밟았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권 상임위원에 이어 ‘트리플 크라운’(금정과 주무서기관·금정과장·금정국장)을 달성한 세 번째 인물이다. 행정고시(재경직) 39회 수석으로 금융위에서도 ‘엘리트 중 엘리트’로 꼽힌다. 평소에도 독서량이 많고 관심 분야가 넓은 학구파다. 엄격하고 정도를 따르는 공무원이다. 김진홍 금융소비자국장은 은행과장과 보험과장을 모두 역임한 재원이다. 금융위에서 은행과와 보험과를 두루 경험한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초대 전자금융과장으로 2012년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지연인출제도를 시행했다. 일처리에 사심이 없어 위아래로 신망이 두텁다. 고민 끝에 결정한 정책은 밀어붙이는 ‘열혈남아’로 통한다. 박민우 자본시장국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미국 코넬대 로스쿨에서 수학했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따 홍콩 로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법리에 밝고 꼼꼼하다는 평이다. 금융혁신기획단장을 맡았을 당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주최한 암호화폐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해박한 법리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상대국조차 감탄을 자아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윤영은 구조개선정책관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고 세계은행(WB)에서 근무하는 등 국제 감각을 갖췄다. 중소금융과장 당시 공인인증서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간편결제’를 도입했다. 겉은 쌀쌀맞아 보이지만 알고 보면 속정이 깊은 ‘츤데레’ 스타일이라는 평이다. 신진창 금융산업국장을 두고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작은 거인’이라고 칭했다고 한다. 체구는 작지만 아이디어가 많고 정책 추진도 빈틈없이 잘해낸다는 의미에서다. 보험업계와 의료계 간 첨예한 대립 속에 14년 만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를 성사시키는 성과를 냈다. 업무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배려하는 상사로 후배 공무원들의 신임을 받고 있다. 전요섭 금융혁신기획단장은 꼼꼼하고 빈틈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1년 하반기 금융정보분석원(FIU) 기획행정실장으로서 200여개 암호화폐 사업자가 난립하던 혼란한 시장 상황 속에서 신고 업무를 맡아 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 구조개선과장 당시에는 16년간 정부 소유였던 우리은행의 민영화를 성공시키는 등 굵직한 업무를 수행했다. 안창국 금융정보분석원 제도운영기획관은 ‘소통맨’으로 통한다.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이 그에 대해 “업계, 시장 흐름을 가장 빠르게 캐치해서 정책에 반영한다”고 평가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과 자본시장통합법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을 제정하는 데 일조했다.
  • ‘어닝쇼크’ 에코프로…장중 80만원도 붕괴

    ‘어닝쇼크’ 에코프로…장중 80만원도 붕괴

    이차전지 열풍을 주도했던 ‘에코프로 3형제’ 주가가 3분기 ‘어닝쇼크’(실적충격) 여파로 장중 한때 6% 가까이 급락하며 출렁였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오른 83만 5000원에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78만 5000원까지 급전직하하며 80만원 선마저 붕괴됐으나 마감 직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에코프로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은 1.42% 내린 24만 2500원에,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74% 떨어진 6만 7900원에 마감됐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3일 장 마감 후 공시된 잠정 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에코프로의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65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8.9% 감소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각각 67.6%, 11.8% 감소했다. 다만 지난 2분기 실적도 기대치보다 낮게 나왔지만 당시 에코프로 주가가 120만원을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급락을 실적만의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미국 고금리 장기화 영향과 함께 지난달부터 이차전지 열풍이 식으면서 주가가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고 여기에 중동 리스크 확대 경계감까지 더해져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에 대한 주가 눈높이를 낮추는 추세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부터 발생한 주가 하락으로 에코프로비엠 주가에 반영된 과도한 가치평가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됐지만 이차전지 소재 업종 내 매력도가 높지 않다. 당분간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다시 오르는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0.16%p↑

    다시 오르는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0.16%p↑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삼개월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주담대 금리가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가계대출 급등세를 막기 위해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린 와중에 코픽스까지 오르면서 차주들의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1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9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2%로 8월(3.66%) 대비 0.16%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코픽스는 올해 5월 3.56%, 6월 3.70%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7월에 하락 전환하며 두 달간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3개월 만에 상승해 올 1월(3.82%)과 같은 수준으로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3.88%)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3.29%) 역시 전월 대비 각각 0.02%포인트씩 높아졌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는 지난달 22일 연 4.270~7.099%로 9개월만에 상단이 7%대를 넘어선 바 있다. 이날 기준 금리는 연 4.170~7.144%로 한 달 새 상단이 0.045%포인트 높아졌는데, 이번 코픽스 상승으로 대출 금리가 더 오르게 됐다. 은행채(AAA) 5년물 금리를 지표로 하는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 역시 이날 기준 연 4.140~6.556%로 같은 기간 하단은 0.24%포인트, 상단은 0.087%포인트 상승했다. 시중은행들은 17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가 기존 연 4.44∼5.84%에서 연 4.60∼6.00%로 상하단이 신규 코픽스 상승분(0.16%포인트)만큼 높아진다. 신규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금리도 연 4.11∼5.51%에서 연 4.27∼5.67%로 높아진다. 우리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 역시 연 4.53~5.73에서 연 4.69~5.89%로 올라간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수신상품 금리가 오르거나 내리면 이를 반영해 상승이나 하락하는 구조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이후 유입된 고금리 특판 예금을 재예치하기 위해 은행들이 고금리 예금 유치 경쟁을 벌이면서 9월 중 코픽스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이날 19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단리·12개월) 상품 38개 중 연 4%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모두 19개로 지난달 27일(13개)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다.
  • 매트 들췄다가 경악…‘빈대 출몰’ 인천 사우나, 운영 잠정 중단

    매트 들췄다가 경악…‘빈대 출몰’ 인천 사우나, 운영 잠정 중단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을 앞둔 프랑스에 최근 빈대 개체수가 폭증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내의 한 사우나에서도 빈대가 발견돼 행정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인천시 서구는 지난 13일 인천의 모 사우나 업체를 점검한 결과 찜질방 매트 아래쪽에서 살아있는 빈대 성충과 유충을 1마리씩 발견했다. 서구는 해당 업체에 경고 처분을 내린 뒤 추후 점검에서도 청결 유지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영업 정지 등으로 처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목욕탕 등 공중위생영업자는 이용자에 건강상 위해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및 설비를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만약 청결을 유지하지 않으면 1차 위반 시 ‘경고’ 처분이 내려지고 2차 위반부터는 영업정리 처분을 받게 된다. 4차까지 위반하면 영업장 폐쇄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다만 서구는 해당 사우나가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목욕시설 소독과 부대시설 청소 주기는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이곳 사우나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유튜브 영상이 공개된 후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진행됐다. 앞서 희귀동물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 ‘다흑’은 해당 사우나에서 빈대 성충과 유충 등 8마리를 발견했다는 영상을 게시한 바 있다. 다흑은 영상을 통해 “간과하면 안 되는 게 빈대는 제가 알고 있는 모든 해충 중에 탑이다. 빈대는 이길 수 없다”며 “한번 발생하면 영업장 문을 닫고 살처분 하고 영업해야 한다. 손님들의 옷에 묻어 나오면서 퍼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업주는 한 달 전부터 빈대가 출몰해 조치 중이나 박멸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나 측은 당분간 찜질방 운영을 중단한 뒤 서구 보건소와 함께 소독 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업체 관계자는 “벌레가 안 나올 때까지 찜질방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며 “빈대 유입 경로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관내 공중위생업소에서 빈대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른 업체들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에서는 기차와 지하철, 영화관 등 공공시설물에서 빈대가 출몰해 사회적 문제가 됐다. 프랑스에서는 17개 학교에서 발견돼 7개의 학교가 문을 닫았고, 대대적인 대중교통 방역을 벌이는 등 빈대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 공통종인 빈대는 주로 야간에 따뜻한 곳을 찾아다니며 피를 빨아먹는다. 빈대에 물리면 피부에 붉거나 흰색의 부어오르는 자국, 수포나 농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물린다고 해서 전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국내에서는 1960년대 새마을 운동과 1970년대 DDT 살충제 도입 등으로 빈대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창원 마산만서 떼죽음한 정어리 45톤 전량 수거

    창원 마산만서 떼죽음한 정어리 45톤 전량 수거

    경남 창원시는 마산항 해양신도시 일원애서 발생한 정어리 폐사체 45톤을 전량 수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1일 창원 마산합포구 3.15 해양누리공원 주변 바다에서 정어리 폐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곧바로 수거 작업에 들어간 시는 15일까지 전량 수거를 마쳤다. 수거 작업에는 공무원과 어업인 등 220명, 어선·장비 등 42대가 동원됐다. 폐사체는 대부분 15~20cm크기 성어로, 첫날 0.1톤에 이어 하루 5~16톤 정도 거뒀다. 수거한 폐사체는 모두 소각했다.시는 가라앉아 있는 일부 폐사체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즉시 수거 상황반 운영’을 지속하기로 했다. 정어리 폐사 원인분석도 진행 중이다. 시는 국립수산과학원에 시료를 의뢰해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분석 결과에 따라 원인에 맞는 대응체계를 정비·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창원시는 마산만 정어리 집단폐사로 곤혹을 치렀다. 그해 9월 30일부터 10월 말까지 수거한 정어리 폐사체는 226톤에 달한다. 당시 인력 1414명과 선박 57척, 차량 78대 등이 동원됐다. 폐사체 가운데 일부(20t)만 재활용 업체에 맡겼으며 나머지는 공공·민간 소각시설에서 1700여만 원을 들여 태웠다. 수산과학원은 집단 폐사 원인을 두고 ‘산소 부족에 의한 질식’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산소 부족 물덩어리가 있는 반폐쇄성 해역에 단일 어종이 무리지어 들어와 산소 부족으로 질식했다는 것이다. 이후 시 수산과는 정어리 폐사 전후 대책을 발표했었다. 폐사 전 대책은 △정어리 폐사 발생 사전 모니터링 등 시행 △지역 내 정치망어업 6곳 포획 시행(발생시점~연말) △해양수산부 어업규제 완화 시범사업 시행 등이다. 폐사 후 대책은 △공공시설 우선 반입·처리와 민간시설 보조 처리 △음식물자원화시설을 거친 사료화 △자원회수시설 소각 처리 등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정어리 집단폐사로 말미암은 악취로 시민께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며 “폐사 물량에 대해 전량 수거 완료하였으나 추가 발생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워 즉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신간] 자본시장의 문제적 사건들: 30개 국면으로 본 ‘돈의 전쟁’ 막전막후

    [신간] 자본시장의 문제적 사건들: 30개 국면으로 본 ‘돈의 전쟁’ 막전막후

    SG발 주가 폭락 사태, 130조원 리튬 사기 전말 등 지난 5년간 자본시장에서 일어난 문제적 사건들을 집중 조명한 책 ‘자본시장의 문제적 사건들: 30개 국면으로 본 ‘돈의 전쟁’ 막전막후’(김수헌·어바웃어북)가 출간됐다. 자본시장은 수많은 ‘문제적 사건’이 발생하는 곳이다. 개미들의 피를 빨아 자신의 배를 불리겠다는 작전세력의 탐욕에서 비롯된 사건도 있고, 일반주주의 이익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대주주의 경영 전횡에서 촉발된 사건도 있다. 또 잘못된 경영 판단에 따른 부실이 수면 아래 숨어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재무제표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거나, 재무제표마저 왜곡해 투자자와 시장을 속이려다가 몰락을 자초한 사건도 있다. 돈을 향한 수많은 욕망이 들끓는 자본시장은 결코 교과서에서 설명한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실제 사건만큼 생생한 교본은 없다. 저자 김수헌씨는 책에서 지난 5년간 자본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킨 실제 사건을 엄선해 쾌도난마(快刀亂麻)한다. 문제적 사건을 집중 조명한 만큼 30개의 사건은 다양한 공시와 재무제표, 저마다의 이해를 대변하는 논리, 치열한 법정 공방,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판결문 등을 넘나든다. 이 책이 다루는 사건은 하나같이 내용의 밀도감이 높지만, 읽기 시작하면 책장을 덮기 힘든 끌림이 있다. 저자는 “자본시장을 뒤흔든 30개의 문제적 사건은 투자자들에게는 복잡한 기업 활동을 이해하는 살아있는 교과서이며, 금융당국에는 규제의 빈틈을 고발하는 고발장”이라며 “경영자들에게는 올바른 선택으로 이끄는 반면교사의 거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자는 회계와 재무 관점에서 기업과 자본시장을 오랫동안 분석해 ‘기업 해부의 장인’으로 통한다. 시장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이슈를 쉽게 설명하면서도 통찰력이 돋보이는 분석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프로TV ‘언더스탠딩’ 채널에서 1년 8개월 동안 기업과 자본시장 이슈를 해설해 왔고, ‘중앙선데이’와 ‘한겨레신문’ 등에 논란의 기업들을 명쾌하게 분석하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증권사, 언론사, 법원, 대학 MBA 과정 등 다양한 곳에서 강연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한국회계기준원 자문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기도 하다. 회계 관련 저서는 ‘하마터면 또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했다!’(공저), ‘이것이 실전회계다’(공저), ‘1일 3분 1회계’(공저), 경영과 공시 관련 저서는 ‘1일 3분 1공시’, ‘기업공시 완전정복’, ‘기업 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이 있다.
  • 29득점 ‘콕’ 마테이…개막전부터 우리 영웅으로

    29득점 ‘콕’ 마테이…개막전부터 우리 영웅으로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29득점을 퍼부은 새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누르고 2023~24시즌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홈 개막전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1(25-17 25-19 18-25 25-19)로 꺾었다. 우리카드는 비시즌 많은 선수 변동이 있었음에도 탄탄한 조직력으로 삼성화재를 가볍게 눌렀다. 특히 새 외국인 선수 마테이가 29득점을 쐈고, 김지한이 13득점을 기록했다. 트레이드로 1년 반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한성정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2득점, 아시아 쿼터로 합류한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가 7득점으로 활약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 리시브 효율 50.00%, 블로킹 5득점의 조직력을 뽐냈다. 우리카드는 4-3에서 상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와 김정호의 연속 범실로 2점을 얻은 뒤 마테이의 백 어택,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8-3까지 달아났다. 리드 폭을 유지한 우리카드는 23-16에서 마테이의 날카로운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를 쌓았고 잇세이의 속공으로 세트를 끝냈다. 우리카드는 2세트 1-1에서 한성정의 오픈, 잇세이의 블로킹, 마테이의 백 어택에 상대 연속 범실을 곁들여 5연속 득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7득점으로 살아나며 11-13까지 추격했지만, 14-16에서 우리카드는 박진우의 속공이 성공한 반면 요스바니의 후위 공격은 연달아 실패하면서 14-19로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삼성화재는 김정호의 7득점, 요스바니의 6득점을 앞세워 3세트를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우리카드는 3세트를 6개의 범실로 내주며 흔들렸지만 4세트 초반 5-6에서 마테이가 오픈 득점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고, 8-7에서 강한 후위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김지한이 11-9에서 공격 득점을 연달아 성공시켰고, 한성정은 17-11에서 요스바니의 백 어택을 완벽하게 차단하더니 이어진 네트 위 밀어 넣기 싸움에서도 이겼다.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3-1(25-9 18-25 25-15 25-18)로 꺾었다.GS칼텍스에서 현대건설로 팀을 옮긴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양 팀 최다 26득점을 올렸고,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블로킹 6개를 포함한 14득점했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는 페퍼저축은행에서 1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친정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또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뒤 페퍼저축은행으로 옮긴 박정아는 9득점으로 부진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TK 신공항 화물터미널, 화물기·여객기 수송용 분리” 제안

    이철우 경북도지사, “TK 신공항 화물터미널, 화물기·여객기 수송용 분리” 제안

    대구경북(TK)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를 둘러싼 갈등과 관련, 15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 갈등과 관련해 화물수송기 전용과 여객기 수송용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경북 신공항 갈등 합리적 해결책 마련 필요’라는 제목으로 “신공항이 경제공항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며 “수송 전용 화물터미널과 민간항공 수송 화물터미널을 분리하는 방안을 공항 건설 주관부처인 국토부, 국방부와 대구시, 군위군, 의성군 실무자 간 충분한 토론을 거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에 대해 군위군에 여객터미널이 들어서는 만큼 군위군에 여객기 하부 공간에 싣는 밸리 카고용 화물터미널을,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의성군에는 화물기로 운송하는 화물터미널을 각각 만드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TK 간 시끄럽게 싸우면 경제도 어려운데 공항 건설 지연론이 고개 들것을 우려해 그동안 조용하게 해결책을 만들고 있었는데 오는 20일 도의회에서 공항 관련 질의가 있다고 하니 어차피 도지사의 입장을 밝혀야 할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역사 이래 가장 중요한 사업인 신공항 건설을 반드시 성공해 옛 영광을 회복하고 세계적 도시로 부상하자”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2020년 군위군에서 단독지역인 우보가 아니면 공항 유치서를 제출하지 않겠다고 버티는 바람에 군위군을 대구시로 편입해준 데 대한 많은 비난에 생니를 뽑아도 후손들 잘 살게 해야 하지 않겠냐고 설명했다”며 “이번에는 의성군에서 모든 것이 군위에 유리하다며 물류단지가 있는 곳에 화물터미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에 대해 대구시와 군위군은 강력히 거부하고 있다”며 “신공항 건설을 성공시키기 위해 과학적 합리적 해결 방안을 찾고자 세계 주요 공항 화물터미널 입점 현황 등을 파악해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미국 출장 중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앞서 지난 10일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를 둘러싸고 의성군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문제가) 10월 말까지 풀리지 않으면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을 가동할 수밖에 없다”고 시한을 못박았다. 군위군과 의성군이 공동으로 유치해 두 지역에 걸쳐 건설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을 군위군에 건설하기로 하자 의성군은 화물터미널의 의성 배치를 주장하며 대구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 호주 ‘원주민 대변기구’ 개헌안 부결…권한과 기능 이해 못 시킨 결과

    호주 ‘원주민 대변기구’ 개헌안 부결…권한과 기능 이해 못 시킨 결과

    호주 정부가 헌법에서 원주민을 호주 최초의 국민으로 인정하고 이들을 대변할 헌법 기구를 세우는 내용의 개헌을 추진했지만 14일(현지시간) 국민투표에서 부결됐다. 이번 투표는 호주 원주민(애버리지널)과 토레스 해협 도서민을 호주 최초 국민으로 인정하고 이들을 대변할 헌법 기구 ‘보이스’를 설립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에 찬성하는지 물었다.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개표 도중 개헌안 부결을 인정했다고 AFP 통신 등 이 전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번 투표 결과를 “전적으로 존중한다”면서 개헌에 대한 의견 불일치가 호주 국민을 규정하거나 분열시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전국적으로 약 70%의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반대가 60%로 찬성 40%를 크게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ABC 등 이 나라 방송 매체들은 6개 주(州) 모두에서 유권자 과반이 반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표가 의무적인 호주에서는 전국적으로 투표자 과반이 찬성하고 6개 주 중 4개 주에서 과반 찬성이 나와야 개헌안이 가결된다.처음에 호주인 대다수는 원주민을 호주 최초 국민으로 인정하는 것에 큰 이견이 없었던 분위기였다. 지난해 5월 노동당이 정권교체에 성공했을 때 원주민을 인정하는 내용의 개헌안에 대한 찬성 지지율은 80%에 달했다. 그런데도 이번 투표에서 반대가 더 많았던 것에 대해 호주 언론은 결국 보이스에 대한 유권자의 이해도가 낮았기 때문으로 받아들여진다. 반대파는 보이스라는 헌법 기구를 만들면서 이 기구의 법적 권한이나 기능이 명확하지 않은 채 개헌부터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보이스가 국회 위에 있는 옥상옥 조직이 될 수 있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헌법에서 원주민을 명기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다. 이는 호주 국민을 인종에 따라 구분하는 것으로 사회 분열을 빚을 수 있다는 반대 목소리도 작지 않았다. 특히 호주 내 많은 이민자 공동체에서는 지금도 원주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데 개헌을 통해 이들을 대변하는 헌법 기구까지 생기는 것은 역차별이라는 주장도 많았다. 이번 개헌 추진에 힘이 돼야 했던 강성 원주민 권익단체들도 개헌에 반대했다. 이들은 개헌이 결국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대표적인 원주민 권익 운동가인 리디아 소프 상원의원은 원주민은 호주 헌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며 헌법에 원주민과 관련된 내용을 넣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주민을 호주 헌법 체계에 넣으려면 원주민과 비원주민간 조약을 맺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개헌 반대 운동을 폈다. 앨버니지 총리가 집권 후 강력히 추진하던 개헌이 결국 실패로 돌아가면서 정치적 타격도 불가피해졌다. 이번 투표를 앞두고 호주 야당은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필요 없는 국민투표를 한다”며 무리한 개헌 추진으로 전국을 분열시켰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이번 선거를 앞두고 호주 전역에서는 찬성파와 반대파가 나뉘어 연일 시위가 벌어졌다. 2026년 차기 총선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벌써 나온다. 지난 8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앨버니지 총리의 지지율은 45%를 기록, 지난해 5월 총리에 오른 뒤 최저치였다. 야당인 자유당의 피터 더튼 대표(37%)보다는 아직 높지만 앨버니지 총리의 지지율은 내리막이고 더튼 대표의 지지율은 상승세다. 호주를 왕정이 아닌 공화정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정치 평론가들은 오래 전부터 공화정 전환을 주장했던 앨버니지 총리가 이번 개헌에 성공하면 이 기세를 몰아 재집권에 성공한 뒤 궁극적으로는 호주의 체제를 공화정 개헌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번 개헌 실패로 이런 계획을 추진하는 데 동력이 떨어지게 됐다. 개헌 부결로 오히려 원주민과 비원주민의 화해 노력이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개헌 찬성 측은 과거 원주민에 대한 사과와 반성의 의미로 이번 개헌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원주민 지도자 토마스 마요는 선거 결과에 대해 “개헌 반대자들이 각종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부결로 이끌었다”며 호주의 백인들이 식민지 과거에 대한 반성 요구를 거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구속영장 청구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구속영장 청구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주가 시세조종 의혹이 제기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임직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3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주가 시세조종 의혹에 관여한 의혹이 제기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배 대표를 비롯해 카카오 투자전략실장과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사경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방인 하이브엔터테인먼트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격 이상으로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하이브는 인수과정에서 에스엠 주식을 12만원에 공개매수했는데, 카카오가 이를 무산시키려고 자금을 투입해 주가를 12만원 이상으로 띄웠다는 것이다. 당시 하이브는 결국 공개매수에 실패했다. 자본시장법은 상장증권의 매매를 유인할 목적으로 시세를 변동시키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특사경은 카카오가 이 과정에서 5% 이상의 주식을 대량보유하고도 공시하지 않은 점도 자본시장법 위반이라고 봤다. 앞서 특사경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개인 사무실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였다. 카카오의 법률 자문을 맡은 법무법인 율촌도 압수수색을 받았고, 김성수 카카오 엔터 대표에 대해서는 출국 금지 조치까지 내려지기도 했다.
  • 中 남자 농구 우승 주저앉힌 ‘필리핀의 조던’ 브라운리, 도핑 논란

    中 남자 농구 우승 주저앉힌 ‘필리핀의 조던’ 브라운리, 도핑 논란

    최근 폐막한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필리핀 남자 농구 대표팀을 61년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던 화제의 선수 저스틴 브라운리(36)에 대한 금지 약물 복용 가능성이 제기됐다. 13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등 현지 매체는 도핑 검사를 담당하는 독립기구 국제검사기구(ITA)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브라운리 선수에게서 수집한 샘플에서 금지 약물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올(Carboxy-THC) 검출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마리화나의 주성분으로 알려진 이 약물은 환각을 일으킬 수 있어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정한 금지 물질 중 하나다. 해당 샘플은 지난 7일 브라운리로부터 수집됐으며, 샘플 수집 기관은 중국 반도핑기구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리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준결승전에서 중국팀과 승부를 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라는 점에서 논란을 확산되는 분위기다. 그는 4일 진행됐던 준결승 경기에서 3점 슛 12개를 시도해 그 중 7개를 성공시켜 77-76의 역전승을 이끄는 등 ‘필리핀의 마이클 조던’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보다 앞서 그는 올 초 필리핀에 귀화해, 국가대표로 필리핀 유니폼을 입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것으로 큰 화제가 된 인물이다. 당시 필리핀프로농구(PBA)는 브라운리의 귀화에 대해 ‘역대 최고의 외국 선수가 귀화했다’며 흥분했을 정도로 그는 필리핀 프로 농구계에서 맹활약을 해왔다. 실제로 2010년 중반부터 필리핀 프로 농구계에서 두각을 보였던 그는 무려 6차례 우승을 이끌었고 3번의 MVP에 선정돼 필리핀농구협회가 오랜 시간 브라운리의 귀화에 공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필리핀 남자농구팀은 지난 6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요르단을 70-6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당시 브라운리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는데, 그는 2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필리핀의 ‘국민영웅’, ‘농구왕’으로 떠올랐다.  
  • 코스피 상장사 ‘깜깜이 배당’ 개선 여부 공시

    내년부터 자산 규모 5000억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는 투자자가 배당액을 보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했는지 여부를 공시해야 한다. 임원의 법률 위반 공시 범위도 확대하는 등 공시 기준이 까다로워진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발표했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제도는 상장기업이 지배구조 핵심원칙 준수 여부를 공시토록해 경영투명성 개선을 유도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기업지배구조 공시 대상이 내년부터 코스피 상장사 중 자산 규모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업에 충분한 준비 기간을 주고자 미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기업지배구조 공시 대상은 2026년 코스피 상장사 전체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우선 투자자가 배당액을 보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했는지 여부를 공시하도록 했다. 국내 기업 대부분은 주주를 연말에 먼저 확정(배당 기준일)하고 배당금은 이듬해 2~3월에 정기주총에서 결정해 ‘깜깜이 배당’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3월 주주총회에서 배당액을 먼저 확정하고 4월 초 배당이 이뤄지도록 절차 개선에 나섰다. 이번 개정안은 이에 대한 후속 조치다. 또 경영진이 소액주주·해외투자자와 소통한 내역, 외국인 주주를 위한 소통 채널 마련 여부와 영문 공시 비율 등도 공시해야 한다. 이사회는 성(性)·연령·경력이 조화를 이뤄야 하며, 다양성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 사유를 설명하도록 했다. 임원의 법률 위반과 관련해서는 사익편취·부당지원까지 공시 범위를 확대했다. 다만 공시 기한은 기존 ‘무기한’에서 ‘형 집행 종료 후 5년까지’로 조정했다. 주주 간 이해관계를 달리할 수 있는 자본 조달 현황을 기술하고, 이사회에서 소액주주의 이해를 고려했는지도 공시하도록 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내년부터 지배구조 점검체계 개편도 추진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매년 초 중점점검 항목과 항목별 주요 점검 사항을 예고해 기업이 보고서 작성 단계부터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하윤기·문성곤 빈자리는 이두원·문정현이…KT, 연장 접전 끝에 ‘로슨 37득점’ DB 꺾고 4강행

    하윤기·문성곤 빈자리는 이두원·문정현이…KT, 연장 접전 끝에 ‘로슨 37득점’ DB 꺾고 4강행

    수원 KT가 ‘헐크’ 하윤기와 ‘수비의 핵’ 문성곤의 공백을 이두원과 문정현으로 메우며 디드릭 로슨이 37득점 맹활약한 원주 DB를 꺾었다. KT는 12일 전북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A조 1위 결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8-106으로 이겼다. 상대 외국인 선수를 막지 못하면서 16점 차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 승부를 허용했지만, 승부처에서 3점 슛 2개를 꽂은 숀 데이브 일데폰소의 집중력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틀 뒤 4강전에서 부산 KCC와 창원 LG 맞대결 승자와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패리스 배스가 27득점 4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두원이 15득점 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일데폰소는 80%의 성공률로 3점 슛 4개를 넣었고, 최성모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11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대표팀에서 돌아온 2023 신인드래프트 1순위 문정현은 7득점 5리바운드로 몸을 풀었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박빙의 경기에서 이겨 기분 좋다. 선수들이 제 역할을 잘해줘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며 “정성우와 최창진이 몸이 좋지 않아서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DB는 높은 주전 의존도를 극복하지 못했다. 로슨은 37득점을 몰아넣으면서 6리바운드 4도움, 이선 알바노는 20득점 4리바운드 11도움으로 분전했다. 강상재도 17득점 10리바운드를 올렸는데, 3명의 선수 모두 40분 내외를 소화하면서 연장 승부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속공은 좋았는데 외곽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 약속된 공격도 이뤄지지 않아서 우왕좌왕했다”면서 “강상재가 무리한 포스트업 공격을 시도했는데 3번처럼 플레이하기 위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규가 높이를 활용해 DB의 첫 8득점을 혼자 올리며 전반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DB가 3연속 실책을 범해 기세가 꺾였고, KT 배스와 이두원이 골 밑 공격으로 역전시켰다. 로슨의 외곽과 알바노의 패스가 살아났지만, 교체 투입된 문정현과 일데폰소의 득점이 나온 KT가 31-27로 1쿼터를 앞섰다. 이두원과 마이클 에릭의 파괴력으로 2쿼터 기선을 제압한 KT는 상대 실책을 이용해 속공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DB도 로슨이 득점을 주도하며 따라붙었지만 내외곽 모두에서 수비 허점을 보이면서 전반에만 58실점, 11점 차로 밀렸다.한희원의 속공으로 후반을 시작한 KT는 수비에선 배스가 블록 슛으로 림을 지켰다. DB는 로슨과 알바노가 공수에서 활약하면서 3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두원의 연속 득점으로 KT가 도망가자 로슨과 박인웅이 3점 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양 팀 가드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 4쿼터 정성우는 3점 슛 2개, 알바노는 외곽포와 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엔 외국인 선수들의 팽팽한 활약이 이어지다가 배스가 속공에서 덩크를 꽂아 동점을 이뤘다. DB가 알바노의 자유투로 리드를 잡았지만, 배스가 돌파 득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초반 로슨과 박인웅이 공격 시간 종료와 함께 던진 슛이 들어가면서 DB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는데, 일데폰소가 3점 슛 2방으로 역전했다. 알바노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KT에 승리가 돌아갔다.
  • [단독]LH아파트 ‘철근 누락’ 감리업체들, 한국은행 별관 등 공공건물 392곳도 수주

    [단독]LH아파트 ‘철근 누락’ 감리업체들, 한국은행 별관 등 공공건물 392곳도 수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공주택에서 ‘철근 누락’이 무더기로 확인돼 논란을 빚은 가운데 해당 사업에 참여했던 감리업체 9곳이 최근 10년간 한국은행 별관을 비롯한 392곳의 감리업무를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4월 물이 새 문제가 됐던 한국은행 별관을 비롯해 이들 감리업체가 담당한 현장을 대상으로 부실 여부 검증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조달청과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감리업체는 조달청 중앙조달을 통해 학교 및 체육관 등 공공시설의 건설 현장 감리를 맡았다. 총계약 금액은 5700억원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업체 중 상당수가 부실한 감리뿐 아니라 입찰 순서와 가격을 사전에 모의하는 등 ‘입찰 담합’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당했던 만큼, 공공아파트뿐 아니라 이미 완료된 공공 건설사업에 대해서도 더욱 정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한국은행 별관의 감리를 맡았던 업체는 철근 누락 사태를 빚은 아파트 단지 중 하나인 ‘파주운정3 A-23BL’를 담당한 곳이다.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확인된 바 없지만, 학교와 공공기관 청사 등 조달청 중앙조달을 통해 지어진 건물들도 부실 여부를 검증해봐야한다는 우려가 나올 수 있는 대목이라는 게 박 의원 측의 판단이다. 박대출 의원은 “LH 발주 사업에서 철근을 빼먹고, 입찰 담합 혐의까지 받는 감리업체들이 과연 조달청 중앙발주 사업에서는 제대로 했을지 의심스럽다”라며 “경찰 수사를 의뢰한 LH처럼, 조달청도 해당 업체들이 수주한 과거 공공 건설사업들에 대해 부실 여부를 수요기관에 확인하고 입찰 담합을 조사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살펴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 서울 학생도 반토막…‘도심형 분교’로 폐교 막는다

    서울 학생도 반토막…‘도심형 분교’로 폐교 막는다

    학생 수 급감으로 서울에도 폐교가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폐교 위기의 학교를 ‘도심형 분교’로 만든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도시형 캠퍼스 설립 및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도시형 캠퍼스는 분교 형태의 학교로 주로 초등학교에 적용된다. 학생 수 감소 지역은 학교 규모가 작아지고, 재개발·재건축 지역은 과밀학급이 생기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도시형캠퍼스를 통해 폐교 위기 학교를 보존하고 과밀학교는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모델은 총 6개다. 기존 학교 시설을 유지한 채 운영 방식만 캠퍼스로 개편하는 제2캠퍼스, 학교 용지를 분할해 한쪽에 아파트 같은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주교복합학교 유형이 있다. 주교복합학교는 공급세대의 일정 비율을 초등학교 학부모가 입주한다. 아파트 단지 내부나 상가, 오피스텔, 공공시설 건물에 분교를 설립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한 학교가 캠퍼스로 바뀔 경우 2개 학교에 1명의 교장과 행정실장이 존재한다. 원래 학교의 교감과 교원은 그대로 남는다. 학생도 분교와 본교 사이를 옮겨 다닐 수 있다. 다만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한 학년을 다닐 때는 해당 학교를 계속 다녀야 한다. 수업이나 급식같은 학교 운영은 최대한 본교와 동일하게 진행한다.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초중고 학생 수는 2012년 116만 1632명에서 2022년 80만 6340명으로 10년 사이 31%가 줄었다. 2030년에는 57만2390명으로 2012년의 절반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소규모 학교(초등학교 240명·중고교 300명 이하)는 지난해 119개로, 2014년보다 84곳 늘었다. 반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은 과대 학교(초교 1500명·중고교 1200명 초과)가 생겨 31곳에 달한다. 조 교육감은 “2012년에 비해 2030년 학령인구가 반토막이 되는데 학교를 반토막 줄일 수는 없다”며 “도시형 캠퍼스는 통폐합보다는 최대한 학교를 유지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강동구 고덕강일3지구 내 강현초(가칭)를 인근 학교인 강솔초의 제2캠퍼스로 신설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올해 말 도시형캠퍼스 추진에 필요한 법·제도 기반을 닦은 뒤 내년 1월 대상학교를 검토하고 빠르면 내년 10월 설립을 추진한다.
  • 3점 슛 12개 명중… LG ‘양궁 농구’ 적중

    3점 슛 12개 명중… LG ‘양궁 농구’ 적중

    ‘국가대표’ 양홍석의 공백에도 정확한 외곽포를 앞세워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한 창원 LG가 컵 대회 조 1위 자리를 놓고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보유한 부산 KCC와 맞대결을 펼친다. LG가 11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KBL 컵 대회 조별리그 B조 한국가스공사전에서 97-85로 이겼다. 리바운드에선 25-36으로 밀렸지만 52.2%의 성공률로 3점 슛 12개를 넣어 첫 경기 승리를 챙겼다. 이번 컵 대회는 A~C조는 각 3개 팀, D조는 2개 팀이 조별리그를 펼쳐 조 1위가 4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LG는 이재도와 양홍석이 빠진 상황에서 내외곽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정희재가 3점 슛 4개 포함 18득점, 아셈 마레이가 16득점 7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다. 속공을 주도한 이관희도 14득점을, 경기를 조율한 양준석은 9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해 KBL 신인드래프트 3순위 유기상은 3점 슛 2개로 6득점을 올렸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다. 김준일도 (울산 현대모비스로) 이적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리바운드에 신경 써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틀 앞둔 KCC전에 대해선 “최준용이 들어와서 속공이 좋아졌다. 수비 변화를 계속 가져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LG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면서 외곽포 18개를 시도해 4개만 성공시켰다. 앤서니 모스가 24득점 13리바운드, 김동량이 14득점으로 아킬레스건을 다친 아이제아 힉스의 자리를 메웠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D조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100-82로 승리했다. 양팀은 상대 전적에서 1-1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점에서 앞선 현대모비스가 4강에 진출했다. 게이지 프림이 23득점 6리바운드, 함지훈이 12득점 3리바운드로 활약하며 골밑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고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돌아와 첫 경기를 소화한 이우석은 7득점을 올렸다.
  • 하마스 작전 킬링포인트는 드론 폭탄 ‘송신탑 4개 파괴’

    하마스 작전 킬링포인트는 드론 폭탄 ‘송신탑 4개 파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가자지구와 가까운 지역에 있던 송신탑 4개를 파괴하는 작전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통신 인프라를 파괴함으로써 이스라엘 지휘체계를 교란해 대응을 늦추려는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위성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런 작전은 지난 7일 공격을 처음 감행한 지 2~3시간 뒤 매우 정교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마스는 한 기에 8만 달러(약 1억원)에 이르는 이스라엘 방공시스템 ‘아이언돔’ 요격미사일을 한 발당 수백 달러에 불과한 로켓을 수천 발 쏘는 ‘가성비 인해전술’로 무력화했다. 이번 통신탑 파괴도 안테나, 카메라, 케이블 같은 인프라를 손상시킬 수 있는 간단한 폭탄으로 성공시켰다. 통신탑 중 1개는 하마스 대원들이 100여명의 인질을 잡았던 가자지구 북쪽 베에리 키부츠에서 서쪽으로 약 4㎞ 떨어진 곳에 있다. 나머지 3개는 국경을 따라 2~4㎞ 간격으로 늘어섰다. 하마스 알카삼 여단이 당일 온라인에 게시한 영상에는 드론이 통신탑 근처를 맴돌다가 바닥에 깔린 발전기에 폭발물을 투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공습 및 민간인 납치 등을 일일이 동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해 공포 효과 확대를 꾀하고 있다. 영상에는 공격의 여파로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국경 울타리와 함께 보인다. 아울러 태양이 막 지평선 위로 떠오르고 있어 통신탑 파괴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개시해 로켓을 발사하기 시작한 직후 이뤄졌다는 것을 증명한다. 캐나다 브록대 작전 연구 부교수이자 군사전략 전문가인 마이클 암스트롱은 “송신탑 일부는 국경 감시를 위한 것으로 군사통신과 같은 데이터 전송 및 수신에 관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 지휘관들의 정보망을 어둡게 하고 부대 간 통신을 방해하기 위해 통신탑을 표적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통신탑의 높이와 국경에 가까이 설치된 위치 등을 고려하면 가지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감시하는 데도 사용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 바닥 찍은 반도체… ‘2.4조 영업익’ 삼성전자, 4분기에 더 질주한다

    바닥 찍은 반도체… ‘2.4조 영업익’ 삼성전자, 4분기에 더 질주한다

    혹독한 반도체 시장의 불황을 견디고 있는 삼성전자가 3분기 2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하며 4분기 본격적인 반등을 예고했다. 전날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매출 20조 7139억원·영업이익 9967억원을 공시한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영업 실적을 거두면서 전자·반도체 업계 전반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7.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6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전년과 비교하면 감소했지만, 올해 1·2분기 실적에 비하면 명확한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지난해 3분기 10조 8520억원에 달했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회사 전체 매출을 견인해 온 DS(반도체)부문이 부진에 빠지면서 상반기 2개 분기 연속으로 6000억원대에 그쳤다.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2분기 모두 4조원대 적자를 낸 DS부문이 이번 분기 적자 폭을 2조원대로 줄이면서 회사 전체 영업이익이 반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분기에 시작한 메모리 감산 효과가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됐고 메모리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가격 하락세도 멈춰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감산에 따른 공급 조절 효과는 이미 나타나기 시작해 3분기부터 D램 평균 판매단가가 상승 전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반도체 시장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PC용 D램 범용제품의 현물 가격은 지난달 4일 연중 최저가 1.448달러에서 이달 초 1.518달러로 올랐다.삼성전자의 올 4분기와 내년 실적 전망은 더욱 밝다.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독주 속에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반도체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대형 고객사의 수요에 맞춰 5세대 D램(DDR5)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AI 칩에 필수인 고성능 D램 공급 확대로 그간의 부진했던 실적을 빠르게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24년 HBM 생산능력을 전년 대비 2배 증설하려고 추진하고 있지만 올해 9월 현재 예약 주문이 이미 완료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4분기에는 D램과 낸드 가격이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동시에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실적은 곧바로 회사 주가에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2.71% 오른 6만 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4.52% 오른 6만 9400원을 기록하며 ‘7만 전자’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 북미 선제 투자 통했다… LG엔솔, 3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

    북미 선제 투자 통했다… LG엔솔, 3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

    국내 1위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역대 분기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점차 가라앉는 상황에서도 수익성 방어에 성공한 것이다. 핵심 시장인 미국에 선제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제공하는 혜택을 오롯이 누릴 수 있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3분기 매출액 8조 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7.5%, 영업이익은 40.1%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25조 7441억원)과 영업이익(1조 8250억원)은 종전 연간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기록(매출 25조 5986억원, 영업이익 1조 2137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매출만 보면 직전 분기(8조 7735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하반기 들어 쪼그라들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현실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폭스바겐 등 일부 유럽으로 향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약세를 보인 게 영향을 줬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이 일찌감치 ‘조단위’ 투자를 감행하며 공을 들였던 북미 시장에선 성장세가 여전했다. 새로 짓는 공장에서도 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높은 이익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Y’, 포드의 ‘머스탱 마하E’ 등 전통적인 미국 내 베스트셀러 모델들의 인기가 3분기에도 이어지며 호실적으로 연결됐다. 정책의 수혜도 톡톡히 누렸다. IRA에 명시된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가 대표적이다. 배터리를 비롯한 첨단 생산시설을 미국 내 유치하기 위한 조항이다. 미국 내에서 배터리를 생산·판매하면 미국 정부가 ◇당 보조금을 지급하는 규정인데,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받은 공제액은 무려 2155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 중 30%를 차지한다. 이 혜택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515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6.3%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북미 시장을 당분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북미에서 2개의 단독 공장과 6개의 합작 공장을 운영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주요 파트너로는 제너럴 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 혼다가 있으며 최근에는 판매량 세계 1위인 일본 도요타의 북미법인과도 연간 2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 [기고] 치킨값에 자존심 버리지 말자 /한영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노조위원장

    [기고] 치킨값에 자존심 버리지 말자 /한영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노조위원장

    노동조합 회계 공시 시스템이 오픈됐다. 노조회계 공시와 조합비 세액공제를 연계하는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른 것이다. 이정식 장관은 ‘노조 회계 투명성에 관한 획기적인 이정표로, 노조 제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내가 낸 세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모른다. 그래서 내가 낸 세금이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감시하기 위해 국민의 대표라 불리는 국회의원을 우리 손으로 뽑는다. 마찬가지로 개별노조의 조합비는 노조 내에서 선출된 회계감사가 반기에 한 번 조합원들에게 보고하여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회계 공시 시스템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있다는 점은 공감한다. 우리 노조는 직급별로 만원에서 만오천원씩 매월 조합비로 공제를 한다. 원천징수영수증을 확인해 보니 대략 2만 6000원에서 3만 2000원 공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물가가 오르고 올라 요즘 치킨값이다. 국가에서 노동자를 위해 치킨 한 마리 값을 빼 준 것이다. 그런데 이 치킨을 먹고 싶지 않다. 정부의 악의적 의도가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 현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양대노총을 와해 시키려는 것이다. 상급단체에서 공시를 안하면 연좌제 성격으로 소속된 단위노조 조합원까지 소득공제를 배제한다는 것은 상급단체 탈퇴를 유도하는 거다. 두 번째로 부자감세로 인한 부족한 세수를 확보하려는 것이다. 올해 8월 기준 세수가 작년보다 47조원이나 덜 걷혔다고 한다.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세수를 채우려는 것은 아닌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한때 상급단체 가입 유지 여부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있다. 당장 우리 단사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상급단체에 지출하는 의무금으로 조합원들에게 더 좋은 명절 선물을 주고 싶은 생각도 했었다. 그게 노조 본연의 목적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조에 위기가 올 때 상급단체는 우산이 되어 준다. 그 우산이 바람에 날아가면 같이 비를 맞아준다. 지금 당장은 몰라도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는 것이 상급단체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국가 노동정책을 친노동적 방향으로 이끌어가며 일하는 사람을 위해 직간접적인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개별 단사마다 노와 사가 있듯이 상급단체는 정부를 상대로 국가적 노동 아젠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적 의견을 내는 창구인 것이다. 개별 노조에서 하지 못할 일을 상급단체를 통해 더 큰 가치로 만드는 것이다. 이정식 장관은 한국노총 사무처장 출신이다. 누구보다도 노조를 잘안다. 그래서 노동자의 입장에서 좋은 정책들이 나올 거라고 기대를 했다. 하지만 내부의 적이 더 무섭다고 정권의 하수인으로서 교모하게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 노조는 고작 치킨값으로 분열되는 집단이 아니다. 오히려 더 똘똘 뭉쳐 투쟁력만 키울 뿐이다. 이정식 장관에게 정권은 유한하지 않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한영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노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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