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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전 명가’ LG전자, 체질 개선 승부수… “매출 100조 시대 연다”

    ‘가전 명가’ LG전자, 체질 개선 승부수… “매출 100조 시대 연다”

    “가전 넘어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비하드웨어·B2B·신사업’ 대전환50조 투자…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성장률·영업익 등 ‘트리플 7%’ 목표 2013년 ‘가전 분야 세계 1위 도전’을 선포하고 목표를 달성한 LG전자가 10년 만에 ‘가전기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했다. 조주완 최고경영자(CEO·사장)는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간담회를 열고 “전 구성원의 열망을 담은 LG전자의 새 비전을 선포하겠다”며 “가전을 넘어 집, 상업공간, 차, 더 나아가 가상공간인 메타버스까지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이 제시한 비전은 2030년까지 비하드웨어(Non-HW),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등 3대 신성장 동력을 중점 추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전환하고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와 함께 ‘트리플 7’(연평균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7% 이상, 기업가치 7배 이상) 달성을 재무적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2030년까지 50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연구개발(R&D)에 25조원 이상, 설비투자에 17조원 이상, 인수합병이나 지분투자, 조인트벤처 등 전략투자 분야에 7조원 이상을 할당한다. 비하드웨어 산업은 판매 시점에 매출과 수익이 발생하던 하드웨어 사업에서 벗어나 콘텐츠·서비스, 구독,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 성격의 수익 모델을 해당 하드웨어에 추가,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TV 운영체제인 ‘웹OS’ 플랫폼은 콘텐츠 기능을 강화하고 타사 제품이나 TV가 아닌 기기까지 확장한다. 이를 통해 구독 서비스와 광고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기능을 개선하는 서비스인 ‘업(UP)가전’을 고객이 필요한 기능을 구독하는 형태로 진화시키고, 스마트홈 서비스와 접목해 ‘홈 솔루션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전장 사업은 2030년까지 매출액을 2배 이상 키워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10 전장업체’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신성장 동력으로 꼽은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은 비대면 원격진료 솔루션에서 예방·사후관리 영역으로까지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단순 충전기 판매에 그치지 않고 유휴 충전기 상황 정보를 제공하는 등 관제 영역을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LG전자는 2021년 생활가전 매출액에서 미국 월풀을 제쳤고, 지난해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영상황 악화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많은 기업이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올해에도 ‘역대급’ 매출과 영업이익을 잇달아 공시했다. 조 사장의 발표는 이렇게 LG전자가 가전의 정점에 선 시점에 가전기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겠다는 선언이라 의미가 있다. 조 사장은 이날 발표를 마무리하며 “‘가전은 역시 LG’로 대표되는 과거의 성공에 머물지 않겠다”며 “훗날 오늘을 되돌아봤을 때 LG전자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비은행 키우려는 함영주… 하나금융, KDB생명 품을까

    비은행 키우려는 함영주… 하나금융, KDB생명 품을까

    하나금융그룹이 산업은행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KDB생명 인수 의향을 공식화하면서 비은행 부문 강화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하나금융이 KDB생명의 새 주인이 되면 보험업계 지형은 물론 5대 금융지주의 순위에도 변화가 일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KDB생명 매각 본입찰 마감일인 지난 7일 비구속적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KDB산업은행과 컨서스자산운용은 조만간 KDB생명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KDB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보유 중인 KDB생명 지분 92.73%로 매각가는 2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나금융은 하나생명을 자회사로 갖고 있지만 다른 금융지주가 보유 중인 생보사들과 비교하면 규모가 크지 않다. 올 1분기 말 기준 하나생명의 자산 규모는 6조 3000억원으로 22개 생명보험사 중 17위 정도다. 4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다른 금융지주 계열 생보사인 신한라이프나 NH농협생명, 8위 정도인 KB라이프엔 크게 뒤처진다. 하나생명이 자산 규모가 17조원인 KDB생명과 합병하면 곧장 생보시장 10위권 진입이 가능하다.하나금융은 상대적으로 비은행 부문 실적이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은데, 올 1분기 그룹 당기순이익(1조 1095억원) 중 82%가 은행에서 나왔을 정도다. 5대 금융지주 중 리딩뱅크를 놓고 경쟁하는 신한금융이나 KB금융은 비은행 부문의 실적 비중이 40%에 육박하며, NH농협금융은 30%가 넘는다. 하나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비은행 계열사들의 경쟁력이 다른 금융지주 대비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하나금융이 이번 인수에 적극 나서는 이유다. 함영주(사진) 하나금융 회장은 취임 당시 최고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3대 전략에서 ‘비은행 사업 재편’을 주요 과제로 꼽은 바 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보험, 카드, 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 인수합병을 포함해 업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KDB생명이 가진 부채는 걸림돌이다. 올 1분기 말 기준 KDB생명의 부채는 약 16조 6210억원인데, 후순위사채와 신종자본증권 의존도가 높은 KDB생명의 자본 구조상 인수 후에도 채권 만기가 돌아올 때마다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KDB생명을 하루빨리 매각하려는 정부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산업은행은 인수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책을 내놨으며, 지난 5월 KDB생명에 발생한 2150억원대 신종자본증권을 모두 인수하기도 했다. 하나금융이 KDB생명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6~7주간 실사 과정이 진행되며, 인수 협상이 타결되면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해 금융위가 접수일로부터 60일 내로 통과 여부를 결정해 승인하게 된다.
  • 서울시 재산세 14% ‘뚝’… 세수감소 현실화

    서울시 재산세 14% ‘뚝’… 세수감소 현실화

    10년 만에 재산세 전년대비 하락송파구 611억원 줄어 감소율 1위서울시, 구청장과 건전재정 선언오세훈 “현금성 복지 지양하겠다” 서울시가 올해 7월분 재산세 2조 995억원에 대한 고지서를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4% 하락한 수치로 재산세가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25개 구청장을 만나 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한 공동선언에 나섰다. 시는 주택과 건축물, 항공기 등에 대한 7월분 재산세 479만건, 2조 995억원을 확정하고 전날부터 납세자 고지서를 발송했다. 7월은 주택에 대한 재산세 절반과 건축물, 항공기, 선박에 대한 재산세가 부과된다. 9월은 주택 재산세의 나머지 절반과 토지에 대해 과세한다.2조 995억원은 전년 7월 재산세 2조 4374억원 대비 13.9%(3379억원) 급락한 수치다. 이는 공시지가 하락에 따라 주택 부문 세액이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주택분 세액은 전년 대비 16.6%가 하락했다. 전년 대비 공시가격은 공동주택이 17.3%, 개별주택은 7.4% 하락했다. 자치구별 감소 폭을 보면 송파구가 가장 컸다. 송파구는 전년보다 611억원 낮은 2056억원을 부과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 및 행정안전부의 1주택자 공정시장 가액비율 인하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실제로 과세표준이 되는 공동주택공시가격 하락률은 송파구가 23.2%로 서울시 평균(17.2%)보다 컸다. 구는 재산세 감소에 따른 지방세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반기 감추경(세수 감소에 따라 기존 계획 예산을 줄이는 추경)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강동구, 양천구 순으로 재산세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재산세 부과액 순위는 전년과 변동 없이 강남구(3640억원), 서초구(2282억원), 송파구(2056억원) 등 순이었다. 재산세 부과액이 가장 낮은 곳은 강북구(214억원), 도봉구(246억원), 중랑구(319억원) 등 순이었다. 시는 자치구별 세수 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 징수하는 재산세 중 1조 6782억원을 ‘공동재산세’로 편성해 25개 자치구에 균등하게 배분할 예정이다. 공시지가 하락으로 인한 세수 감소가 현실화되면서 시와 자치구는 이날 ‘건전재정 공동선언’을 하면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와 함께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해 공동선언 형태의 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지난 5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 감추경 8767억원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번에 7월 재산세 감소가 현실화되면서 추가 감추경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이날 25개 구청장과 모인 자리에서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와 내수 부진 등 영향이 미치면서 위축된 경제활동이 세수 부족을 초래했다”면서 “꼭 필요한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무분별한 현금성 복지 사업과 정치 포퓰리즘은 지양하겠다”고 말했다.
  • 이종태 서울시의원 “강동구 명일1동 첨단복합청사 개발사업 본격 착수”

    이종태 서울시의원 “강동구 명일1동 첨단복합청사 개발사업 본격 착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종태 의원(국민의힘·강동2)은 (구)명일1동 주민센터와 청소년회관 개선을 통한 ‘강동 첨단복합청사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옛 명일1동 주민센터와 청소년회관은 사용 승인 후 43년, 28년이 흘러 시설 노후도가 심각한 상황으로 서울시와 강동구, SH공사 등은 해당 부지에 공공시설과 공공주택으로 복합개발을 추진해왔다.그간 사업비 수요 증가 등 재원 마련 문제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으나 이 의원을 비롯한 서울시-강동구-SH공사 관계자 등 다자 간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추가적인 시비 지원이 확정돼 이번 달 본격적인 착수에 들어가게 됐다. 기존 건축물 해체공사를 시작으로 올해 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2월 착공 후 2026년 7월에 준공할 계획이며 복합개발이 완성되면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주민센터, 수영장, 어린이집, 도서관, 경로당, 치안센터 등의 공공시설과 공공주택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의원은 “구의 재정부담을 줄이면서 노후화된 옛 주민센터를 재탄생시켜 주민께 돌려드릴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첨단복합청사를 통한 주거 안정과 양질의 공공서비스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LG전자, 가전 정점에서 ‘가전은 LG’ 넘는다

    LG전자, 가전 정점에서 ‘가전은 LG’ 넘는다

    2013년 조성진 당시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3’에서 2015년 ‘가전 세계 1위’를 골자로 하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그로부터 약 10년 뒤인 12일,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사장)는 LG전자 65년을 함께 했던 ‘가전 기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겠다고 선포했다. 조 사장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간담회를 열고 “전 구성원의 열망을 담은 LG전자의 새 비전을 선포하겠다”며 “가전을 넘어 집, 상업공간, 차, 더 나아가 가상공간인 메타버스까지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조 사장이 제시한 비전은 2030년까지 ‘비하드웨어(Non-HW)’,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등 3대 신성장동력을 중점 추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전환하고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와함께 ‘트리플 7’(연평균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7% 이상, 기업가치 7배 이상) 달성을 재무적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2030년까지 50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연구개발(R&D)에 25조원 이상, 설비에 17조원 이상, 전략에 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비하드웨어 산업은 판매 시점에 매출과 수익이 발생하던 하드웨어 사업에서 벗어나 콘텐츠·서비스, 구독,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SW) 성격의 수익 모델을 해당 하드웨어에 추가,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TV 사업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업체’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한다. 무료방송인 LG 채널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5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스마트 TV 운영체제인 ‘웹OS’의 외부 TV 브랜드 공급을 늘리고, TV가 아닌 제품군으로도 적용을 확대한다. 생활가전 부문에선 ‘업(UP)가전’을 진화시켜 초개인화, 구독, 스마트홈을 접목한 ‘홈 솔루션 사업’으로 확장한다. 가전 렌탈·케어십 사업도 확대한다. 전장 사업은 2030년까지 매출액을 2배 이상 키워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 10 전장업체’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차량 전동화, 커넥티드 서비스 등 트렌드에 대응해 자율주행, SW 솔루션, 콘텐츠 등 미래 모빌리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신성장 동력으로 꼽은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선 미국 원격의료기업 암웰과 진행 중인 비대면 원격진료 솔루션에서 예방· 사후관리 영역으로까지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단순 충전기 판매에 그치지 않고 관제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HVAC) 사업 역시 2030년까지 매출액을 두 배 이상 늘려 ‘글로벌 톱 티어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빌트인 가전 부문에선 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와 유럽 공략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톱 5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했다. LG전자가 10년 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는 전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LG전자는 2021년 생활가전 매출액에서 미국 월풀을 제쳤고, 지난해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영상황 악화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많은 기업이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올해에도 ‘역대급’ 매출과 영업이익을 잇달아 공시했다. 이날 발표는 이렇게 LG전자가 가전의 정점에 선 시점에 ‘가전 기업’이라는 틀을 탈피하겠다는 선언이라서 의미가 있다. 조 사장은 이날 발표를 마무리하며 “‘가전은 역시 LG’로 대표되는 과거의 성공에 머물지 않겠다”며 “훗날 오늘을 되돌아 봤을 때 LG전자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등포구, 현장소통으로 재정비 착수…정비사업 주민학교 운영

    영등포구, 현장소통으로 재정비 착수…정비사업 주민학교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속도감 있는 재개발 사업을 위해 서울시와 손잡고 ‘찾아가는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주민학교’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당산동6가 104번지 일대는 지하철 2·9호선, 한강과 인접해 있어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췄음에도 가늘고 긴 대지와 인근 아파트로 가로막힌 한강 조망 등으로 재개발이 지지부진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5월 해당 지역을 신속통합 주택재개발로 선정하고, 39층과 78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조성하는 정비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12일 오후 4시 당산동6가 104번지 일대의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구청 별관 대강당에서 ‘정비사업 주민학교’를 개최한다. 이번 주민학교는 추정분담금 산출 기준과 조합 직접설립제도에 방점을 둔다. 구는 주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추정분담금의 산정 방법과 절차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추진위원회 구성을 생략하여 재정비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조합 직접설립제도를 안내한다. 정비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구는 정비사업 주민학교가 복잡하고 어려운 정비사업의 절차와 법령을 주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분쟁과 갈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주민 눈높이에 맞춘 현장 소통으로 시행착오를 줄여 재개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는 영등포 재개발·재건축 상담 센터 운영으로 정비사업의 물꼬를 트고, 공모사업 후보지 발굴 용역을 통해 개발 소외 지역에 대한 정비 방안을 마련하는 등 명품 주거 도시로 거듭나는 데 구정 역량을 총동원한다. 또한 노후 단지의 재건축도 촉진하고자 안전진단 비용도 지원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설명회를 통해 주민분들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속도감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질 높은 주택을 공급하고 공공시설을 확충해 서남권의 중심 도시로서의 영등포 위상을 되찾겠다”고 전했다.
  • 금감원 새 부원장보 3명 임명

    금감원 새 부원장보 3명 임명

    금융감독원이 11일 부원장보 3명을 새로 임명했다. 박충현(왼쪽) 은행검사1국장이 은행담당 부원장보로, 황선오(가운데) 자본시장감독국장이 금융투자담당 부원장보로 승진했다. 김준환(오른쪽) 은행감독국장은 소비자권익보호담당 부원장보로 임명됐다. 기존 김영주·김정태·김범준 부원장보는 각각 기획·경영, 공시조사, 소비자피해예방 담당으로 이동했다. 신임 부원장보의 임기는 2026년 7월 11일까지 3년이다.
  • ‘주민자치회·지방의회 상생 방안 모색’ 토론의 장 열려

    ‘주민자치회·지방의회 상생 방안 모색’ 토론의 장 열려

    주민자치회와 지방의회와의 관계 재정립을 모색하는 토론의 자리가 지난 7일 건국대에서 열린 2023 한국지방의회학회 하계학술대회 주민자치 기획세션에서 펼쳐졌다. 11일 한국주민자치학회에 따르면 박경하 중앙대 역사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 섹션에서 김필두 건국대 사회과학대학 겸임교수는 ‘한국의 주민자치와 지방의회, 현장의 관점에서’라는 주제로 발제를 했다. 김 교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자치입법권 보장이 강화되고 지방의회 운영이 자율화 됐다. 주민조례발안제 도입으로 지방의회와 주민자치회가 함께 만드는 조례가 가능하다”라며 “주민자치회의 자치계획 수립에 있어서도 지방의회와의 상생협력이 중요하다. 특히 예산확보, 사업성과평가 부분에 있어서 지방의회의 역할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이어진 지정토론에서 허훈 대진대 행정정보학과 교수는 “주민자치회가 자치계획을 세울 때 지방의회가 컨설팅하는 모델은 의미가 크다. 주민자치와 지방의회의 접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의회도 주민자치가 통리 단위에서 이루어진다면, 지방독재 가능성이 더 줄어든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주민자치회와 지방의회 관계가 잘된 선진국의 경험과 사례를 이해한 뒤 비교연구방법론 관점에서 한국의 것을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서현옥 경기도의회 의원은 “주민자치회가 중심이 돼 지역사회 문제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인식 확대, 홍보 강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방의회는 주민자치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주민자치회가 활발히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제개정하거나 예산 지원을 통해 정책 및 조례 개발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김찬동 충남대 도시자치융합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두 번째 섹션에서 채원호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는 ‘주민자치회와 지방의회와의 관계, 일본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발제를 통해 “일본 주민자치 조직인 정내회는 지역생활을 풍요롭게 하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상당히 중요하고도 광범위한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주거환경 정비, 친목 및 문화활동, 생활안전대책, 공공시설의 관리, 후생 및 복지지원, 교육지원, 환경문제 대응, 기타활동 등 사실상 행정 업무라고 여겨지는 것까지도 정내회가 담당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진 지정토론에서 조성호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민민원 해소, 행정과의 소통 등에서 주민자치회는 지방의회 권한의 지원 역할이 필요하다. 주민자치회와 시군구 주민자치협의회는 지방의회 간의 협치를 주민자치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에 명시하여 협치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흥주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주민자치회를 통한 공동체와 자치 활성화는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 분권을 통해 중앙정부에서 통제하던 방식의 인력증원, 행정기구의 설립과 관련된 자율성의 제약을 풀어나가기 위한 공론화된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임성근 한국행정연구원 공공리더십·갈등관리연구실장은 “우리나라의 주민자치조직과 지방의회의 관계를 재검토하고 새롭게 설정하려는 작업을 해 나간다면 풍성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상직 한국주민자치학회장은 “주민자치위원회 초기 때는 의회에서 주민자치위원의 임기 축소에 나선다든가 행정감사에서 많은 지적을 통해 주민자치활동을 위축시킨 사례들이 많다”라며 “의원들 입장에선 주민자치회가 정치적으론 껄끄러울 수 있지만 행정적, 사회적 기능은 도와줘야 한다. 주민자치회를 오직 정치적 기능으로만 보는 경향이 큰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은 주민자치회가 워낙 작은 단위이다 보니 지방의원, 공무원들이 아예 간섭을 안 하고 독립성이 잘 보장되는 것 같다. 또 일본은 주민자치회를 지방자치법에 규정해 놓았는데 우리는 자치입법을 어떻게 규정하고 펼칠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주항공 국제선 여행객 2명 중 1명은 ‘틈새 여행족’

    제주항공 국제선 여행객 2명 중 1명은 ‘틈새 여행족’

    주말과 연차를 붙인 짧은 일정의 ‘틈새 여행족’이 제주항공 국제선 탑승객의 주류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국제선 탑승객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266만 5648명이 왕복항공권을 구매했고, 이 가운데 54.8%에 해당하는 146만 775명이 3박4일 이내의 일정으로 항공권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전체 탑승객의 18%인 47만 9817명은 2박3일, 4%인 10만 6626명은 1박2일 일정으로 항공권을 구매했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비행시간이 3시간 이내로 짧은 일본이 102만 6925명, 70.3%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운항시간이 약 1시간으로 가장 짧은 인천·부산~후쿠오카 노선이 30만 889명으로 1위, 인천·김포·부산~오사카 노선이 29만3701명으로 2위, 인천·부산~도쿄(나리타) 노선이 20만 8466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3박4일 이내 일정을 선택한 여행객 가운데 20.8%인 30만 3841명은 베트남∙필리핀∙태국 등 동남아 노선을 선택했다. 그 중 저렴한 물가로 휴양,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인천·부산~다낭 노선이 24만 7631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연차, 주말을 활용해 여행을 떠나는 ‘틈새여행족’이 항공업계의 전통적 비수기라 불리는 2분기에 되레 증가했다는 점이다. 올해 2분기 제주항공의 국제선 왕복 항공권 구매 고객은 134만 821명으로, 이 중 62.8%인 84만 2036명이 3박4일 이내 일정으로 항공권을 구매했다. 올해 1분기의 63만 3267명에 비해 약 33%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여행 트렌드는 글로벌 항공시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항공 분석 전문업체 시리움이 지난 6월 발표한 항공권 예약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대비 2023년 같은 기간 예약률이 평일(월~목요일)에는 소폭 감소한 반면 주말(금~일요일)에는 4~5%포인트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연차, 주말 등을 활용해 언제든 여행을 떠나는 트렌드가 보편화되고 있다”며 “제주항공은 여행객들이 부담없이 틈새여행을 떠나기 용이한 다양한 운항스케줄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주차난에 고민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지정하는 것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까지 설치하면 공공시설의 주차난이 가중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국가보훈부는 지난 5월 시와 5개 구·군에 ‘국가유공자 등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울산지역 보훈단체들도 시와 기초지자체를 방문해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요청했다. 조례안은 30면 이상 주차구역을 갖춘 공공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최소 1면 이상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가유공자는 애국지사, 참전용사, 보훈대상자 등이다. 이 조례는 미국 등에서 시행 중이고, 국내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 속초시, 충북 충주시, 경기 남양주시, 서울 용산구 등 7개 지자체가 제정했다. 충북 충주시는 2021년 6월 시청 부설주차장 등에 3면의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한 이후 현재까지 5면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부산시의회도 지난달 21일 본회의에서 이 조례안을 통과시켜 이달 중 공포·시행할 예정이고, 대구 달서구와 경남 창원시 등도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국가보훈부는 지난달 22일 서울시에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제안하는 등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울산보훈지청 관계자는 “국가유공자를 존중하는 보훈예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와 5개 구·군에 조례 제정을 요청했다”면서 “이미 일부 지자체들이 시행하고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자체들은 국가유공자 예우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부족한 주차공간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까지 설치되면 주차난을 더 가중시킬 수밖에 없어 고민이다. 시민들은 “지금도 장애인전용, 임산부전용, 경차전용 등으로 일반 주차공간이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예우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전용 주차공간까지 추가로 만드는 것은 주차난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는 지역 주차난 문제와 다른 지역의 상황을 충분히 파악한 뒤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지역 국가유공자와 유공자 유족은 6월 말 현재 7930명이다.
  • 서울시 소재 새마을금고 16곳, 연체율 여전히 높아 부실 우려

    서울시 소재 새마을금고 16곳, 연체율 여전히 높아 부실 우려

    ‘고객의 모든 예금이 보장될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가 무색하게 서울 소재 새마을금고 16곳의 연체율이 10%를 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부실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부실 새마을금고 ‘특별검사’를 미루지 말고 속히 시행해야 한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10일 서울 236개 새마을금고별 정기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이 10%를 넘는 새마을금고는 총 16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체율은 이번에 문제가 된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5.83%)보다 훨씬 높다. A새마을금고가 13.9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B금고 13.54%, C금고 13.49%, D금고 13.48%, E금고가 12% 순으로 10%를 넘기고 있다. F금고(9.7%), G금고(8.28%), H금고(8.26%), I금고(8.05%), J금고(8.01%) 등의 연체율도 10%에 근접한 수준이다. 전년 대비 연체율 증가세는 K금고가 0%에서 11.89%로 급등했다. E금고도 10.09% 포인트 뛰었으며 D금고가 9.33% 포인트, L금고는 7.55% 포인트, A금고가 7.34% 포인트씩 각각 늘었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여파로 금융권 전반의 연체율이 오르는 것을 감안하면 새마을금고의 올 상반기 성적표는 더 저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올 1월부터 6월까지의 새마을금고별 연체율 자료는 오는 8월 31일 공시될 예정이다. 연체율 급등 점포가 이처럼 많은데도 정부는 10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던 부실 새마을금고 특별검사를 미룬 상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안정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 특별검사는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행안부는 연체율이 높은 새마을금고 100곳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 중 연체율 10%가 넘는 30곳을 특별검사할 계획이었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은 “예금기관 연체율 10%는 상당히 높은 수치다. 특히 새마을금고는 사용자가 각 개별점포의 부실화 여부를 따져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특별검사를 미룰수록 리스크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구체적인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고객은 물론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해양 치유의 섬 완도’ 조성 다짐

    ‘해양 치유의 섬 완도’ 조성 다짐

    신우철 완도군수가 해양 치유의 섬 완도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신 군수는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지난 7일 ‘정책 토크 콘서트’를 통해 군민들과 핵심 사업 추진 상황 및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국내 최초인 해양치유센터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해양치유의 섬 완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양치유산업은 해양치유센터 등 공공시설이 9월 중 그랜드 오픈을 하면 지난해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해양문화치유센터와 해양치유공원과 함께 완도만의 특화된 ‘웰니스 치유 관광 서비스’를 제공, 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발전의 큰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이어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을 어촌 경제의 성공 모델로 만들고 해양 치유와 연계한 해양 웰니스 관광 산업과 도시 건설 등을 착실하게 추진해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 국립난대수목원 조성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완도~광주 고속도로,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조기 착공 등을 통해 해양 치유의 섬 완도 도약을 앞당기겠다고 역설했다.
  • 군위 70만평 땅에 복합휴양단지 들어선다… 호텔·골프장·수목원 건립

    군위 70만평 땅에 복합휴양단지 들어선다… 호텔·골프장·수목원 건립

    대구시가 2030년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맞춰 군위군에 호텔·리조트, 레저시설 등을 갖춘 복합휴양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이 사업과 관련 다음 달 대구도시개발공사에 의뢰해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복합휴양 관광단지에는 골프장 등 레저시설과 호텔, 고급 타운하우스, 산림휴양시설 등이 조성된다. 총 200만㎡ 규모로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등을 포함해 총 20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시 관계자는 “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공항도시에 대비한 국제적인 규모의 관광휴양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 사업을 공모를 통한 민간 참여자 선정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군위군, 대구도시개발공사 공공시행자가 함께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할 예정이다. 기본구상 용역이 마무리되면 오는 2025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2026년 민간 참여자 선정 등을 추진한다. 시는 또 이 사업 개발이익으로 ‘대구공무원 연수시설’을 군위군에 건립한다. 이는 지난 2020년 대구경북 신공항 입지 선정 과정에서 군위군에 약속한 사업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공무원 연수시설이 포함된 복합휴양단지 조성 사업은 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군위가 대구의 새로운 관광·휴양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화이자 이어 노바티스와 계약…연간 수주 2조원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 화이자 이어 노바티스와 계약…연간 수주 2조원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5000억원대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반년여 만에 누적 수주 금액 2조원을 넘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노바티스와 약 5111억원(약 3억 9000만달러)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수주 건은 양사가 지난해 6월 체결한 투자의향서(LOI)의 본계약이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매출 기준 글로벌 5위 수준의 대형 제약사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6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1000억원 규모의 LOI를 체결한 바 있다. 1년 만에 계약 규모가 5배나 커질 정도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품질에 대한 신뢰가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은 공시 기준 2조 3387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약 반년 만에 2조원을 돌파한 셈인데, 이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지난 2020년 세운 약 1조 9000억원(16억 6000만달러)의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일 화이자와 1조 20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빅파마 고객사를 확보하며 대규모 물량의 장기 수주 계약을 늘려가고 있다”라면서 “남은 하반기에 이어질 수주 실적에 따라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 금액은 그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 벨호 월드컵 ‘16강 열쇠’ 지소연·조소현 호흡에 달렸다

    벨호 월드컵 ‘16강 열쇠’ 지소연·조소현 호흡에 달렸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지소연(수원FC)과 조소현(토트넘)으로 이어지는 중원 조합과 콜린 벨 감독의 ‘맞춤 전술’에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16강이 달렸다.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오는 25일 펼쳐지는 조별리그 첫 경기 콜롬비아전의 시험 무대에서 승리하며 16강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한국은 거세게 몰아붙이는 아이티에 경기 초반 고전했다. 킥오프 15분 만에 멜키에 듀모네이의 스루패스가 한국 수비 뒤쪽 공간을 허물었고,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이어받은 네릴리아 몽데지르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이후 벨 감독의 유연한 대응이 빛났다. 오른쪽 윙백 추효주(수원FC)를 가운데로 옮겨 아이티 에이스 듀모네이의 전담 마크를 지시했다. 수비수 3명의 간격이 벌어지며 상대에게 측면과 중앙 수비수 사이 공간을 내주는 문제도 포백으로 전환해 공간을 메우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전술 변화의 효과는 역전으로 이어졌다. 조소현이 후반 5분 수비수 3명 사이에서 드리블하다가 상대 선수 발에 걸려 페널티킥을 얻었다. ‘지메시’ 지소연이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동점을 일궜다. 후반 35분엔 아이티 진영 왼쪽에서 지소연이 프리킥으로 페널티 아크 뒤 장슬기(인천 현대제철)에게 공을 내줬고, 약 25m 거리에서 때린 장슬기의 슛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대표팀에 남겨진 과제도 확실했다. 중원에 배치된 지소연-조소현 조합은 경기 초반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으로 상대 에이스를 막지 못했다. 벨 감독이 추효주의 위치를 바꾼 이유다. 나란히 145번째 A매치 경기를 치른 지소연과 조소현은 부상으로 한동안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조소현이 장기 부상을 딛고 9개월 만에 돌아온 지난 4월 잠비아전엔 발목을 다친 지소연이 빠졌다. 조소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런 중원 조합이 처음이라 아직 더 맞춰야 한다”며 “전반엔 안 맞았는데 소연이와 대화를 나누고 나아졌다”고 말했다. 김대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날 “본선에서 한국보다 강한 전력의 팀을 상대로 공격에 무게중심을 두기보다는 미드필더부터 수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라며 “긴 시간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조직력엔 문제가 없겠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두 선수의 체력이 경기 후반까지 버텨 줄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 태화강 품은 울산, 생태도시 뛰어넘어 정원도시로 거듭난다

    태화강 품은 울산, 생태도시 뛰어넘어 정원도시로 거듭난다

    태화·삼호지구 83만㎡ 20개 정원조류생태원 대숲, 철새 도래지로일상생활 속에 녹아든 가든 문화도심형 쉼터 스마트가든 34곳에정원박람회, 삼산매립장 등 활용내년 기재부 승인 후 조직위 구성 산업도시 울산이 생태도시를 넘어 정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019년 7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이후 울산 곳곳이 각종 테마 정원으로 변모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를 기반으로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태화강 국가정원(83만 5452㎡)은 2019년 7월 12일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48만 4998㎡ 규모의 태화지구와 35만 454㎡ 규모의 삼호지구로 나뉜다.국가정원은 6개 주제에 20개 정원으로 구성됐다. ‘생태정원’은 은행나무정원, 자연주의 정원, 숲속정원, 조류생태원, 보라정원 등 5개 정원으로 나뉜다. 특히 조류생태원은 대숲이 어우러진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철새 도래지다. 여름에는 8000여 마리의 백로가, 겨울에는 10만여 마리의 떼까마귀가 날아든다.‘대나무정원’은 십리대숲, 은하수길, 대나무생태원, 대나무 테마정원 등 4개의 정원으로 이뤄졌고, ‘계절정원’은 계절별 초화류로 구성됐다. ‘수생정원’은 동식물 등 생태자원을 관찰하는 체험공간이다. ‘무궁화정원’은 다양한 무궁화를 심어 무궁화의 생명력과 우리 민족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자연주의 정원 디자이너인 피트 아우돌프가 만든 ‘자연주의 정원’(1만 8000㎡)이 관심을 끈다. 가을부터 겨울, 봄, 여름을 거쳐 다시 가을을 맞는 ‘다섯 계절의 정원’을 주제로 설계됐다. 이 정원에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실새풀을 포함한 157종 7만 1289포기의 여러해살이뿌리 초화류가 심어졌다. ‘정원도시 울산’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울산 곳곳에 정원 시설이 확충되고, 관련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정원을 배우고 가꾸는 시민 전문가들도 늘고 있다. ‘스마트 가든’과 ‘생활밀착형 숲’, ‘도심 테마 정원’이 일상생활에 녹아드는 대표적 정원이다. 스마트 가든은 산업단지나 병원, 도서관, 공공기관 등에 소규모로 조성돼 삭막한 도심의 녹색 휴식공간 역할을 한다. 스마트 가든은 실내에 적합한 식물을 심고 자동화 관리 기술을 도입해 치유·휴식·관상 효과를 극대화한 정원이다. 울산에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업체 22곳과 공공시설 12곳 등 총 34곳에 조성됐다. 올해도 8곳을 만든다. 생활밀착형 숲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많은 곳에 실외정원 형태로 조성되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남구 태화강 둔치 2곳과 중구 혁신도시 인도 등 총 3곳에 생활밀착형 숲을 조성한다. 지난해에는 중구 태화연 야영장과 남구 삼산배수장 앞 둔치에 2곳을 만들었다.도심 테마 정원은 동네 자투리땅, 유휴 부지 등을 활용해 주제별로 조성하고 있다. 시는 2021년부터 어린이의 동심을 담은 아기자기한 골목 정원,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자연형 정원 등 4곳을 조성했다. 올해는 북구 연암정원 인근과 중구 혁신휴공원 등 3곳에 자연주의 정원과 향기 정원을 설치한다. 시는 또 태화강 학성교 일원에 오는 10월까지 억새정원과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한다. 태화강 하구에는 21만 5000여㎡ 규모의 물억새 군락이 형성돼 산책과 사진촬영 명소로 인기다. 정원스토리페어는 2017년부터 시민 주도로 열리는 정원문화 확산 행사다. 정원 설계 상담, 초화 나눠주기, 화분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원에 대한 이해와 시민 참여를 넓히고 있다. 10월에는 울주군 간절곶공원에서 정원스토리페어가 열린다. 우수 정원작품 25점이 전시될 예정이다.민간·공동체 정원 사업도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울산지역 민간 정원으로는 2018년 1월 제1호로 등록된 울주군 상북면 ‘온실리움’ 이후 총 7곳이 이름을 올렸다. 또 주민, 행정기관, 정원 작가 등이 참여해 만드는 공동체 정원은 2020년 6월 등록된 동구 서부동의 ‘현대예술정원’이 있다. 현대예술정원은 민간 정원이기도 하다. 시민 정원전문가 양성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시는 2016년부터 시민정원사 양성 교육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89명을 배출했다. 올해도 30명의 시민정원사가 나올 예정이다. 남구와 중구 등 기초자치단체의 정원사업도 활발하다. 남구는 지난 7일 태화강 둔치에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태화강 그라스 정원’(별빛혜윰정원)을 준공했다. 남구는 4300㎡ 정원에 화이트 뮬리, 버베나 등 그라스 류와 다년생 초화 등 19종 1만 237포기를 심었다. 중구도 지난달 9일 태화연캠핑장에 실외 정원을 개장했다. 3189㎡ 규모로 ‘연잎을 형상화한 맞이 마당’, ‘자연과 함께하는 큰어울마당’, ‘전통 담장이 있는 초화정원 꽃담원’, ‘숲자락 자생식물정원 풍류원’, ‘호안을 따라 즐기는 소요원’ 등 다섯 가지 주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시는 울산정원지원센터 건립,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가든마켓 건립 등 다양한 정원 관련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장소는 도심 속 버려진 쓰레기매립장인 삼산·여천매립장(22만 6000여㎡)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이 용역에서 개최 시기를 2028년으로 확정하고, 장소도 태화강 국가정원에 삼산·여천매립장을 추가했다. 내년에 기획재정부와 국제원예생산자협회 승인을 거쳐 2025년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박람회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2026년부터 2027년까지 권역별 시설 공사를 마친 뒤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가든마켓은 총 120억원을 들여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가든마켓은 울산정원지원센터 인근에 정원전시장·팝업스토어·정원 휴식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대한민국 제2의 국가정원을 비롯해 도심 곳곳에 녹색 쉼터를 만들어 정원도시로서의 품격과 자격을 갖췄다”며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해 생태도시 울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울산을 정원산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월드컵 16강 열쇠는…‘지소연-조소현’ 중원과 벨의 ‘맞춤 전술’

    월드컵 16강 열쇠는…‘지소연-조소현’ 중원과 벨의 ‘맞춤 전술’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지소연(수원FC)과 조소현(토트넘)으로 이어지는 중원 조합과 콜린 벨 감독의 ‘맞춤 전술’에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16강이 달렸다.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 평가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오는 25일에 펼쳐지는 조별리그 첫 경기 콜롬비아전의 시험 무대에서 승리하며 16강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한국은 거세게 몰아붙이는 아이티에 경기 초반 고전했다. 킥오프 15분 만에 멜키에 듀모네이의 스루패스가 한국 수비 뒷공간을 허물었고,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이어받은 네릴리아 몽데지르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이후 벨 감독의 유연한 대응이 빛났다. 오른쪽 윙백 추효주(수원FC)를 가운데로 옮겨 아이티 에이스 듀모네이의 전담 마크를 지시했다. 수비수 3명의 간격이 벌어지며 상대에게 측면과 중앙 수비수 사이 공간을 내주는 문제도 포백으로 전환해 공간을 메우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전술 변화의 효과는 역전으로 이어졌다. 조소현이 후반 5분 수비수 3명 사이에서 드리블하다가 상대 선수 발에 걸려 페널티킥을 얻었다. ‘지메시’ 지소연이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동점을 일궜다. 후반 35분엔 아이티 진영 왼쪽에서 지소연이 프리킥으로 페널티 아크 뒤 장슬기(인천 현대제철)에게 공을 내줬고, 약 25m 거리에서 때린 장슬기의 슛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대표팀에 남겨진 과제도 확실했다. 중원에 배치된 지소연-조소현 조합은 경기 초반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으로 상대 에이스를 막지 못했다. 벨 감독이 추효주의 위치를 바꾼 이유다. 그는 아이티전 전반을 마치고 지소연과 조소현에게 팀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나란히 145번째 A매치 경기를 치른 지소연과 조소현은 부상으로 한동안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조소현이 장기 부상을 딛고 9개월 만에 돌아온 지난 4월 잠비아전엔 발목을 다친 지소연이 빠졌다. 조소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런 중원 조합이 처음이라 아직 더 맞춰야 한다”며 “전반엔 안 맞았는데 소연이와 대화를 나누고 나아졌다”고 말했다. 김대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본선에서 한국보다 강한 전력의 팀을 상대로 공격에 무게 중심을 두기보다는 미드필더부터 수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라면서 “긴 시간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조직력엔 문제가 없겠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두 선수의 체력이 경기 후반까지 버텨줄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 나토 정상회의장 첨단무기 경계하는 이유, 벨라루스는 텅 빈 기지 외신에 공개

    나토 정상회의장 첨단무기 경계하는 이유, 벨라루스는 텅 빈 기지 외신에 공개

    오는 11∼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는 레이저 와이어가 설치된 벨라루스 국경과 불과 32㎞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가장 가까운 러시아 국경으로부터는 151㎞ 거리 밖에 안된다. 이 도시가 첨단무기들로 방어되는 거대한 요새로 변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해 나토 동맹국과 초청국(심지어 윤석열 대통령까지) 등 40여개국 정상들이 모일 정상회의장이 적대적인 벨라루스, 러시아 국경으로부터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정상들의 경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16개 나토 동맹국은 1000명의 병력을 파견해 삼엄한 경비에 나섰다. 동맹국들은 리투아니아에 첨단 방공시스템도 설치했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40여개국 정상이 오는데, 우리 영공을 무방비 상태로 둔다면 무책임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은 옛소련의 일원이었다가 1991년 소련 붕괴 당시 독립했다. 이들 국가는 2004년 나토에 가입했고, 유럽연합(EU) 회원국이기도 하다. 발트 3국은 방위비로 다른 나토 회원국보다 많은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을 지출한다. 그러나 인구가 500만명 정도에 불과한 소국이어서 대규모 병력이나 자체 전투기, 첨단 방공망에 투자하기에 충분한 규모가 아니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독일은 미사일이나 전투기를 요격할 수 있는 차량용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 장치 12대를, 스페인은 국가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NASAMS)을, 프랑스는 자주포를 각각 지원했다. 프랑스와 핀란드, 덴마크는 리투아니아에 전투기 기지를 두고 있고, 영국과 프랑스는 드론 방위체계를 배치했다. 폴란드와 독일은 헬리콥터에 특수기동대를 파견했고, 다른 동맹국들은 생화학이나 방사성물질, 핵 공격에 대비한 무기체계를 제공했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 영공 안전 확보를 위한 나토 동맹국들의 노력은 발트 3국에 영구적 방공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정상회의가 끝나면 영구적인 영공 방위를 위해 교대로 병력 내지 무기체계를 배치하는 방안에 대해 동맹국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투아니아는 이번 여름 벨라루스와 러시아 접경 경비인력을 3배로 늘렸다.이를 위해 라트비아와 폴란드에서 병력을 지원받았다. 폴란드와 라트비아는 빌뉴스 경비를 위해 경찰도 파견했다. 루스타마스 리우바예바스 국경경비대장은 “우리는 다양한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대규모 난민이나 군용차량 출현, 국경 침범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때문에 상황이 매우 긴박하다”면서 “국경 경비는 이미 높은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상회의 기간 EU 회원국인 폴란드,라트비아,리투아니아 간 국경 검문은 재개된다. 빌뉴스 시장은 정상회의 기간 시내 중심가 대부분에 접근이 제한될 예정이라며 시민들에게 불편을 피하려면 시외로 휴가를 가라고 제안했다.한편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반란을 중재한 벨라루스가 용병들을 위해 텐트 등을 세웠지만 사용하지 않아 텅 빈 군기지를 이례적으로 외신에게 공개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전날 보도했다. 벨라루스 국방부의 이념 담당 보좌관 레오니드 카신스키 소장은 “우리는 아무 것도 감추지 않는다. 바그너 그룹 누구도 이곳에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신에 적대적이기까지 했던 벨라루스 정부가 바그너 용병들이 사용하지도 않는 텅 빈 군 기지를 공개한 것은 나토 정상회의와 회의를 개최하는 리투아니아를 겁 주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 ‘완벽했던 후반전’ 벨호, 짜릿한 2-1 역전승으로 월드컵 출정식 장식

    ‘완벽했던 후반전’ 벨호, 짜릿한 2-1 역전승으로 월드컵 출정식 장식

    8년 만에 통산 2번째 월드컵 16강을 노리는 한국 여자 축구가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을 향한 걸음을 힘차게 내딛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지소연(수원FC)과 장슬기(인천 현대제철)의 후반 연속골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이날 평가전에서 승리한 한국은 지난 4월 잠비아와의 2차례 평가전을 포함해 A매치 3연승을 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인 한국은 53위 아이티를 맞아 전반에는 상대 스피드와 피지컬에 고전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중원을 장악하며 상대를 몰아붙여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투톱으로 나선 손화연과 최유리(이상 현대제철)가 포지션을 바꿔가며 측면을 공략하며 아이티 골문을 노렸다. 또 ‘잉글랜드파’ 지소연,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을 2선 중심에 깔아 중원을 두텁게 했다. 하지만 뒷공간을 한 번에 노리는 아이티의 침투 패스에 애를 먹었다. 공격에서는 상대 박스 근처에서의 세밀함이 아쉬웠다. 한국은 킥오프 1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방을 찌른 멜키에 듀모네이의 날카로운 패스에 뒷공간이 허물어졌다. 스프린트 하며 공을 잡아 한국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든 네릴리아 몽데지르가 반대편 골대를 보고 오른발로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한국은 4분 뒤에도 로즐로르 보르젤라의 왼발슛이 골대를 살짝 비껴가는 등 위기가 계속됐다. 한국은 전반 추가 시간 3분 손화연의 컷백을 받은 최유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손화연의 슈팅을 막기 위해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것. 하지만 최유리의 왼발 슈팅은 슬라이딩하며 몸을 던진 상대 수비의 발에 걸리고 말았다. 한국은 후반 5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조소현이 패스를 주고받으며 아이티의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들었는데 상대 밀집 수비를 뚫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느린 화면에 아이티의 셜리 쥬디가 공 대신 조소현의 발을 걷어차는 순간이 고스란히 잡혔다. 에이스 지소연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A매치 145경기 출전에 67번째 골. 지소연은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득점에서 남녀를 통틀어 2위 차범근(58골)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간격을 9골로 넓혔다. 흐름을 잡은 한국은 아이티의 측면을 꾸준히 흔들었다. 후반 13분에는 크로스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 등이 겹치며 조소현, 지소연, 조소현의 3연속 슈팅이 이어졌으나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한국은 후반 35분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상대 박스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한국은 지소연이 페널티 아크 뒤에 멀찍이 떨어져 있던 장슬기에서 공을 빼줬고, 상대 골문 구석을 노린 장슬기는 오른발로 약 25m짜리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베테랑 수비수 장슬기는 2020년 2월 도쿄올림픽 예선 베트남전 이후 3년 5개월 만에 골 맛을 보며 A매치 13호골을 기록했다. 중원을 장악한 한국은 아이티에 거의 슈팅 기회도 주지 않은 채 공세를 거듭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금민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리고, 조소현이 미끄러지며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기대를 모았던 ‘돌아온 스트라이커’ 박은선(서울시청)과 ‘최연소’ 케이시 유진 페어(PFA)는 아쉽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 뒤 벨호는 9127명의 관중 앞에서 월드컵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벨호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0일 오후 8시 호주로 출국한다. 현지에서 적응 훈련을 하다가 16일 FIFA 랭킹 9위의 강호 네덜란드와 비공식 평가전을 갖고 20일 대회 개막을 맞는 벨호는 25일 콜롬비아(25위), 30일 모로코(72위), 다음 달 3일 독일(2위)과 H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 LG엔솔 2분기 영업익 6116억원…전년 동기 대비 213% 성장

    LG엔솔 2분기 영업익 6116억원…전년 동기 대비 213% 성장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반면 직전 분기 대비 3.4% 하락했다. 2분기 매출은 8조 773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0.3% 증가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2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에 따른 예상 세액 공제 금액 1109억원이 반영됐다. IRA에 따르면 올해부터 미국 내에서 생산·판매한 배터리 셀·모듈에 일정액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AMPC 관련 금액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5007억원, 영업이익률은 5.7%다. 1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AMPC 예상 금액은 1003억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지역에만 총 8개의 생산공장을 건설 및 운영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급격한 증설보다는 안정적인 속도의 성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북미 공장이 안정적 생산과 품질 역량을 갖추기 시작하면 세액공제 규모 역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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