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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CU 편의점서 한파 피해가세요”…서울시 최초

    광진구 “CU 편의점서 한파 피해가세요”…서울시 최초

    서울 광진구가 14일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 강동 지역부와 ‘한파 쉼터 지정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최초로 맺은 이번 협약은 접근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업시설을 평일과 주말·야간에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한파 쉼터는 경로당·주민센터·복지관 등 주로 공공시설에 지정돼 평일 근무시간 내만 운영되고 있다. 운영 기간은 다음달 15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2개월간이며, CU편의점 15곳이 참여한다. 한파 쉼터는 한파에 취약한 사람을 보호하고, 한파를 피할 수 있는 쉼터 기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에 구는 협약체결 후 한파 쉼터에 적합한 CU 편의점을 지정·운영한다. 지정된 점포는 추후 광진구청 홈페이지와 아차산메아리 12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한파를 피하기 위해 접근이 용이하고,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라며, “이번 겨울 큰 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언제든 따뜻하게 쉬어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파두 파두’ 커지는 파두 ‘뻥튀기 상장’ 의혹…초기 투자자 이미 ‘탈출’

    ‘파두 파두’ 커지는 파두 ‘뻥튀기 상장’ 의혹…초기 투자자 이미 ‘탈출’

    1조원이 넘는 몸값을 자랑하며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지 3개월 만에 충격적인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폭락한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를 두고 ‘뻥튀기 상장’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회사가 기존 투자자들의 압박에 못이겨 무리하게 부풀리기 상장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주관 증권사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된다. 금융당국은 상장 심사 당시 실적 추정치를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12일 4만 5000원에 달하던 파두 주가는 이날 낮 12시 기준 전장 대비 9% 하락한 1만 7340원을 기록했다. 두 달 만에 60% 넘게 급락했다. 파두의 주가가 이렇게 주저앉은 것은 믿기 힘든 수준의 실적이 공개되면서다. 올해 매출액 1203억원, 2024년 3715억원, 2025년 6195억을 제시한 이 회사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급감했다. 더 놀라운 것은 파두의 2분기 5900만원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80억원으로, 매출의 98%가 1분기에 나왔다. 4월부터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전날 파두는 “예상을 뛰어넘은 낸드 및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의 침체와 데이터센터 내부 상황이 맞물려 SSD 업체들 대부분이 큰 타격을 입었고 당사 역시 이를 피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파두 종목토론방에서는 “아무리 시장 침체가 심하다고 해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니콘(시가총액 1조원대 스타트업) 기업의 6개월간 매출이 4억원에 불과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이래서 대한민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내 발등 내가 찍는 일” 등 파두의 사기 상장 의혹을 강하게 성토하고 있다. 매출 실적보다 더 큰 문제는 파두가 ‘5900만원’짜리 2분기 실적 결산 성적표를 숨기고 상장에 나섰다는 것이다. 7월부터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과 공식 기업설명회(IR) 등이 시작됐지만 당시 파두는 2분기 매출이 사실상 ‘제로’(0)라는 사실을 증권신고서에 반영하지 않았다. 되레 파두는 지난 7월 26일 정정한 투자설명서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PCIe Gen5 제품이 본격 양산에 돌입해 매출 신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고객사들이 당사의 신규 고객으로 추가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다분히 도덕적 해이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상장 전 초기 투자자는 파두의 3분기 실적 공시 직전 지분을 매도해 ‘엑시트’에 성공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가 설정한 펀드들은 이달 2∼8일 집중적으로 파두 주식을 팔아 투자 차익을 실현했다. 이제 투자자들의 분노는 파두를 넘어 상장 주관사로 향하고 있다. 막대한 상장 수수료를 챙기는 만큼 이들이 파두가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하지 말고 심층적으로 기업을 실사할 의무가 있었다는 것이다. 파두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파두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도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파두의 기업공개(IPO) 과정에 위법 소지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기로 했다. 파두와 상장 주관사 담당자와 만나 상장 심사 당시 제출했던 실적 추정치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실적 부진 사실을 알고도 투자설명서에 기재하지 않았다면 자본시장법상 중요 사실 기재 누락에 해당할 수 있다.
  • 한전, 10분기 만에 흑자 전환

    총부채 200조원 이상의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7~9월) 2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내며 10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세에 따른 효과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로 국제 유가가 재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4분기엔 다시 적자로 돌아설 수 있어 ‘반짝 흑자’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전은 13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9966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조 5309억원 적자(영업손실)였다. 매출액은 24조 47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8% 증가했다. 순이익은 83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 8842억원 순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흑자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다섯 차례 걸쳐 약 40% 오른 전기요금 인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전의 올해 1~3분기(1∼9월) 전기 판매 단가는 1년 전보다 29.8% 올랐고, 전기 판매 수익도 28.8% 늘어났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4분기부터 대기업이 주로 쓰는 산업용(을) 전기요금을 올렸음에도 고유가와 고환율 탓에 4분기에 다시 6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감사원에서 적발된 공공기관 운영법상 직무 외 영리 목적 겸직 금지 규정을 위반한 한전과 한국농어촌공사 등 8개 공공기관의 비위 직원은 2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 관계자는 “우후죽순으로 (태양광 사업을) 난립하게 만든 정책도 문제였지만 개인 욕심을 채운 직원들도 본보기로 처벌할 것”이라며 태양광 사업과 관련 겸직 규정을 어긴 직원들에 대해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 오세훈 만난 구리시장 “특별자치시로 편입 건의”

    오세훈 만난 구리시장 “특별자치시로 편입 건의”

    정치권에서 제기된 ‘메가 서울’ 구상이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편입 추진 의사를 밝힌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과 13일 만났다. 오 시장이 서울 편입과 관련해 주변 지방자치단체장을 만난 것은 지난 6일 김병수 김포시장 이후 두 번째다. 오 시장과 백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30분간 면담했다. 오 시장은 합동 연구반이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등 시민의 동의를 전제로 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오 시장은 “김포, 구리시 등과 시작된 논의는 총선과 관계없이 선거 후에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구리시는 재정·행정 권한을 당분간 유지하는 ‘특별자치시’ 형태를 제시했다. 백 시장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인구 19만의 구리시가 자족도시의 기능을 다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개발을 통해 편익을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특히 구리시는 편입에 따른 서울 시민의 이익에 대해 청량리 청과시장, 신내기지창 등 공공시설의 구리 이전을 거론했다. 백 시장은 “구리시민은 교통 인프라 향상으로 편익이 늘고 서울시는 공공시설 이전 부지를 개발할 수 있어 양 도시가 동반성장할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김포와 마찬가지로 구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구성할 예정이다. 오는 16일엔 오 시장이 김동연 경기지사, 유정복 인천시장과 3자회동에 나서 서울 편입이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서울시는 경기도 인접 지자체의 편입이 결정될 경우 보통교부세 불교부, 국고보조사업의 차등보조율 적용 등 재정적 불이익이 없도록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단독] 한전 “태양광 겸직하다 한 번만 적발돼도 해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전면 도입

    [단독] 한전 “태양광 겸직하다 한 번만 적발돼도 해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전면 도입

    “사심 채운 비위자, 본보기로 엄히 처벌”태양광비리 112건 중 88% 경징계 그쳐 ‘원스트라이크아웃’ 국감 지적에 金 동의감사원 겸직비리 상당수가 한전 직원들“징계기준 강화…내부 시스템상 차단”한전 3분기 10분기 만에 흑자 전환유가 재상승 등 4분기엔 도로 적자 예상 한국전력이 태양광발전사업 등 겸직 규정 위반으로 적발된 직원에 대해 한 번만 걸려도 해고하는 이른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전면 도입하고 이번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전기요금 정상화를 위해 전사적으로 자구책을 내는 상황에서 내부 정보로 사익을 채우고 회사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대해 엄단하겠다는 것이다. 한전은 올해 3분기(7~9월) 2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내며 10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지만 전쟁·고환율·고유가 조짐 등 대외여건이 좋지 않아 ‘반짝 흑자’ 관측과 함께 연말까지 6조원대의 연간 적자(누적 45조원)가 전망된다. 김동철 “즉시 해임 등 엄정 대처” 천명사장 직속 준법경영팀·제보센터 운영 한전 핵심 관계자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계획 없이 무분별하게 우후죽순으로 난립하게 만든 정책 잘못도 있지만 이를 이용해 개인 욕심을 채운 직원들은 분명 잘못한 만큼 본보기로 엄하게 처벌할 것”이라면서 “(경징계로 그쳤던) 상습 직원들은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고 이미 사내 징계 기준을 강화시켜 놓았다”고 밝혔다. 최근 감사원에서 적발된 공공기관운영법상 직무 외 영리 목적의 겸직 금지 규정을 위반한 ‘태양광발전사업’ 비위 직원은 한전과 농어촌공사 등을 포함해 8개 공공기관 2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2만 3000명에 달하는 직원을 보유한 한전 직원들이 상당수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리 직원에 대한 엄한 처벌은 무너진 기강을 확립하겠다는 김동철 한전 사장의 의지가 강력하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겸직 비리가 발생해도 주의·경고에 그쳤다. 김 사장은 최근 사장 직속 ‘준법경영팀’을 만들어 직접 내부 비리 관리에 나서는 한편 겸직비리 제보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기도 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는 전기요금 인상을 주장하기 전에 직원들의 비리 행위와 방만경영 등으로 줄줄 새는 돈부터 잡으라는 지적들이 쏟아졌다.앞서 김 사장은 지난달 19일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실이 국감에서 “겸직 비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두번 적발되면 파면하고 수사기관과 정기 검증하라”고 주문하자 “동의한다”면서 “태양광 비리에 대해 사안에 따라 즉시 해임 등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전이 양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금까지 한전에서 태양광 관련 비리로 적발된 건수는 겸직 비리를 포함해 모두 112건이었지만 처벌은 주의·경고 등 경징계가 85%였다. 양 의원은 “겸직 비리가 78%인데 경징계가 85%로 단 한 건의 해임 건의도, 해임 처분도 없었다”면서 “징계를 무시하고 태양광 사업을 계속하다가 반복 적발된 사례도 11%나 된다”고 한전의 ‘솜방망이’ 처벌을 지적한 바 있다. 한전은 내부적으로 감사실을 두고 제보 등을 바탕으로 자체 조사도 벌였지만 감사원과 달리 개인정보와 사유재산 침해라는 이유로 비위 직원들로부터 자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 관계자는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태양광발전사업 겸직 등을) 시스템상으로 못하게끔 내부적으로 보완하고 있다”면서 “감사원 통보를 받은 만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사안에 따라 원스트라이크아웃을 시키는 것은 물론 이번에 적발된 이들 중 상습자들은 특히 엄벌에 처해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관리감독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한전 겸직 비리에 대한 감사원 처분 요구에 대해 공식적으로 받았다”면서 “한전에 대한 모니터링과 (비리 관련) 후속 조치를 확인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전기료 인상에 판매수익 28.8% 증가에너지 가격 안정세에 ‘반짝 흑자’전쟁 등 연말 누적 6조대 적자 전망 한전이 이토록 대내외적으로 비리 행위 엄단에 나선 것은 앞으로도 전기료 인상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더미이기 때문이다. 한전은 이날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9966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조 5309억원 적자(영업손실)였다. 매출액은 24조 47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8% 증가했다. 순이익은 83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 8842억원 순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한전의 이번 흑자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5차례 걸쳐 약 40% 오른 전기요금 인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전의 올해 1~3분기(1∼9월) 전기 판매 단가는 1년 전보다 29.8% 올랐고, 전기 판매 수익도 28.8%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9월 누적 전기 판매 수익은 61조 7849억원으로 전년(47조 9568억원) 같은 기간보다 13조 8281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유연탄 가격 하락 등으로 한전 산하 발전 자회사들의 연료비는 약 2조 6600억원 줄었다. 다만 증권가는 4분기부터 대기업이 주로 쓰는 산업용(을) 전기요금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지속과 국제 유가 재상승, 고환율 탓에 4분기에 다시 6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4000억원의 추가 이익을 감안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올해 누적적자는 6조원대가 예상되며 2021년부터 누적된 45조원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한국노총, 5개월 만에 ‘사회적 대화’ 복귀

    한국노총, 5개월 만에 ‘사회적 대화’ 복귀

    한국노총 “대통령실 요청에 사회적 대화 복귀”한국노총 대화 복귀…정부 노동개혁 속도내나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에 복귀한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한 지 5개월 만이다. 한국노총은 13일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한국노총은 오랜 기간 우리나라 사회적 대화의 한 축을 책임져 온 노동계의 대표 조직”이라며 “한국노총이 조속히 사회적 대화에 복귀해서 근로 시간 등 여러 현안을 함께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대통령실의 요청을 한국노총의 지난 요청에 화답하는 메시지로 해석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지난 11일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한국노총의 노동자 대표성을 인정하고, 노동정책의 주체로서 한국노총의 존재를 인정하라”고 요구하며 “이것 말고는 사회적 대화 복귀의 아무런 전제조건도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노총은 지난 6월 망루 농성 중이던 김준영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이 진압 방해 혐의로 구속된 것을 계기로 경사노위 참여를 전면 중단했다. 근로 시간과 임금 체계 개편, 노조 회계공시 등으로 경색된 노정 관계가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한국노총의 이번 대화 복귀로 근로 시간 개편과 노동시간 이중구조 개선, 고령자 계속 고용과 같은 정부의 개혁 과제들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역시 이날 근로 시간 개편 방향을 밝히며 노사정 합의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1999년부터 사회적 대화에 불참해 온 민주노총 등 노동계 일각에서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거부권 행사 포기,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 등 노동계가 요구하는 핵심 현안에 대한 해결 없이 복귀를 선언한 한국노총의 행보에 우려를 나타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경북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경북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10일 경북문화재단으로부터 2023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4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문화예술 창작 보급 및 문화예술인 육성과 지원 등에 관여한 질의를 통해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출장을 본인이 결재하는 시스템은 근태관리 상 큰 허점이라고 지적, 한국한복진흥원 원장의 잦은 출장과 관련 내세울 만한 실적은 없고, 횟수만 많은 출장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으며, 예술센터에서 일부 단체 작가의 작품만 전시․판매하는 것은 옳은 시스템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한국한복진흥원 원장의 근태단말기 미사용과 원장 본인만을 위한 잦은 출장을 강력하게 질타했다. 또 세계모자페스티벌 행사에서 원장조차 전통 모자를 쓰지 않고 있음은 물론 행사장에 세워둔 마네킹과 국적에 대한 설명이 없이 전시된 모자 등 모든 것들이 행사추진의 부실함을 보여 주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복진흥원의 날조된 것으로 보이는 지출서류에 대해 회계서류의 관리와 작성의 부실함을 지적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김경숙 의원의 지적에 덧붙여 한국한복진흥원의 근태, 회계 등과 관련된 비위 사항은 그냥 넘어갈 사항이 아니며 도청에 감사를 의뢰해 처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콘텐츠진흥원 경북웹툰캠퍼스와 기업지원센터가 활용도와 업무가 거의 비슷한데도 굳이 경주와 포항으로 나눠 운영하는 것은 효과가 떨어진다며 기업이 많은 포항 지역으로 모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경북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23아트마켓과 행복나눔 경북예술장터가 판매자와 소비자를 중개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분야별로 잘 정리되어 있음에도 판매율이 저조하며 판매 실적 또한 관리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온오프라인 장터가 지역의 예술가에게도 도움이 되고 소비자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려면 작품설명과 홍보를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재단의 홈페이지가 내용이 부실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며, 플랫폼 구축 후 판매 통계량 등에 대한 관리가 없는 부분은 개선을 요구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콘텐츠 산업은 구미의 반도체 산업처럼 미래의 먹거리라고 언급, 독도 수호에 관해 관심이높은 만큼 독도수비대 강치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노력하고 예산투입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경민 의원(비례)은 감사자료의 수의계약 내역과 관련해 지난해 지적 후 개선을 요구한 것이 하나도 이행되지 않았고, 지난해의 자료가 복사되어 제출됐다고 지적하며 재차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경북문화재단에서는 경북 전체를 위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며, 재단에서 주관하는 행사가 도민을 위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도민을 위한 행사와 경북을 알리는 행사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한국한복진흥원의 홈페이지에 개시된 경영공시는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기록으로 작성됐다고 지적했다. 임병하 의원(영주)은 화산이씨 한국-베트남 콘텐츠 개발사업을 언급, 북부지역은 지방소멸이 눈앞에 가까이 있는 지역이므로 이 사업을 계기로 베트남과 원활한 관광․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재단이 전년에 비해 9분의 1정도 밖에 국비확보를 하지 못했다며 원인파악 및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임금피크제는 관련 일의 능력이나 중요성에 맞는 적용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각종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을 경북의 문화를 모르는 서울 사람들이 수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아울러, 경북문화재단의 이직률은 높은 것은 정원 미달에 따른 업무 과중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정원에 맞는 인원을 갖춘 후 경북의 문화를 끌어나가는 역할을 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한국한복진흥원의 근태 등과 관련된 규정위반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파악해 감사를 의뢰하라”고 지시했으며 “시군에서 같이 사업을 추진하는 부분은 시군에서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각 지역이 잘하는 사업을 해야 하며, 관련 사업들로 지역이 특화될 수 있도록 집적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출자출연기관 효율화 방안 집중 질의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출자출연기관 효율화 방안 집중 질의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지난 7일에 이어 8일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도경제진흥원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오전에 진행된 경북신용보증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엽(포항) 의원은 최근 3년간 보증 사고액이 증가했지만 도민들에게 그만큼 보증을 많이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 면도 있다면서 리스크 관리는 하되 엄중한 잣대보다 절박한 도민의 입장에서 보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 서민과 가장 가까워야 할 기관으로서의 노력을 거듭 당부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와 관련하여 경제진흥원과 같은 건물에 있다는 공간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두 기관 간의 협력관계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진흥원의 금융지원팀, 소상공인지원팀 등과 협업해 도민들이 필요한 부분을 적재적소에 지원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취약계층 비대면 보증신청 활성화와 관련해 이용 방법이 오히려 취약계층에 불편하다고 언급하면서 접근성 편리를 위한 대책을 주문, 고객들의 입장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최병준(경주) 의원은 코로나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대출이 급증한 이후 현재는 상환 시점으로 고금리 속 대위변제율이 올해 들어 급증한 사실을 언급하며 소상공인, 중소기업인을 위한 신용보증재단의 책임있는 역할을 당부했다. 또한, 직원들이 업무 폭증으로 인해 고객 응대 및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정원 확대 등의 대책 마련과 함께 경제진흥원과의 협력 방안 등도 주문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2023년 경영평가와 관련하여 외부고객 만족도가 다소 하락했음을 지적하면서 내·외부 고객을 함께 관리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도내 기업유치를 위해서 지원 조건을 완화한 만큼 신용보증재단에서도 소상공인 및 소기업에 대한 지원 폭 확대를 위한 대책마련도 주문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직원 징계 등의 절차와 관련해 당사자 보호 및 조직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업무추진비 사용내역과 관련하여 특정지역 금요일에 사용한 사실을 언급하며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사용에 주의를 촉구했다. 강만수(성주) 의원은 작년 행감 때 지적한 사항으로 올해에도 수의계약 금액이 급증한 이유를 질의하면서, 일부 컨설팅업체의 경우 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됐고, 특정업체의 경우 연속적으로 수행했다면서 공정한 계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병근(김천) 의원은 신용보증재단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이나 성금 기부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이 작년에 비해 활발하게 활동을 했지만 활동기간이 하반기에만 집중된 점이 다소 아쉽다며 지금보다 활발한 지역과의 상생 봉사 활동 등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작년과의 비교 자료 부재, 계획만 있고 실적은 없는 등 행감자료의 전반적인 부실함을 지적하며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감사를 위해 감사 위원들의 입장에서 자료 작성이 필요함을 강조하였고, 업무분장과 맞지 않은 출장 목적으로 인한 공용차량 사용 및 높은 이직률에 대해 질타했으며, 사고 및 구상채권 관리 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해 우려된다며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춘우(영천) 위원장은 전 직원을 상대로 조직 문화에 대한 설문 조사나 사례 발표, 교육 등을 통해 직원 사명감을 고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이윤을 추구하는 은행 등과 달리 최일선에서 도민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경북도경제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최병근(김천) 의원은 최근 3년간 시군해외수출상담회 실적을 보면 MOU 체결만 하고 실제 계약 금액이 없는 등 실적이 저조함을 지적, 현지 특성에 맞는 국내업체 선정 및 일정, 사후관리 등 경제진흥원의 설립 취지에 맞게 강소기업을 발굴해 수출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전년도 행감 때 지적한 사업에 대한 상세내용이 올해 행감 자료에는 빠져 있다며 행감자료의 전반적인 부실함을 지적했고, ‘일자리Job는 날’ 운영을 예로 들며 예산 대비 매출 실적이 저조하다며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수의계약과 경영공시의 데이터 불일치 및 고의적 누락, 자체사업에 대한 감사 자료를 통째로 싣지 않는 등 불성실한 행감 자료에 대해 질타했고, 기관장의 차량운행일지와 실제 운행거리와의 차이,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사용 등을 구체적 자료제시와 함께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아울러 목표와 부합하지 않는 경영 방식에 문제점들을 제기하면서 무분별한 사업추진으로 인한 기관의 모호한 정체성 및 전반적인 기관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질타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광고판 철거 등을 예로 들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용역을 9000만원에 수의계약을 진행하였다며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이 있을 수 있으니 유념해 줄 것과 기관장 업무추진비 내역에서 특정식당에 편중되어 사용됐음을 지적, 업무추진비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공공기관의 청렴도는 경영 실적만큼 중요하다며 경제진흥원의 3년 연속 최하위등급에 가까운 청렴도 평가에 대해 지적했고, 특별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청렴감사실 운영 등을 제안했다. 김진엽(포항) 의원은 고향시장 행복어울림 사업의 경우 개소당 적은 지원금으로 상인업체가 자부담을 많이 하는 실정이라며 지원 개소수를 줄이거나 전체 예산을 늘려서 실질적으로 상인과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줄 것을 제안하고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 문의사항에 대해 성실히 답변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위·수탁 사업량의 과다로 인해 조직의 부작용이 발생함을 지적하며 직원들 대상 면담 실시 등을 통해 경제진흥원의 본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분발을 촉구했다. 또한 소관 상임위 위원들의 지역구 방문 시 현장고충을 청취하는 등 의회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 커리 혼자 농구하는 GSW, 3연패 수렁...‘고베르-타운스 건재’ 미네소타는 6연승 질주

    커리 혼자 농구하는 GSW, 3연패 수렁...‘고베르-타운스 건재’ 미네소타는 6연승 질주

    스테픈 커리밖에 보이지 않았다. 앤드류 위긴스, 드레이먼드 그린, 크리스 폴 모두 공격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반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를 중심으로 칼 앤서니 타운스-뤼디 고베르 트윈타워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6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110-116으로 졌다. 상대 압박 수비를 뚫어내지 못해 야투 성공률이 38.5%에 그치면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미네소타는 주전과 벤치의 고른 활약으로 1위 덴버 너기츠에 반 경기 차 3위 자리를 지켰다. 커리는 3점 슛 5개 포함 38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위기 때마다 상대 반칙을 얻어내 자유투를 11개(12개 시도)나 넣었다. 그러나 그린(9득점 9리바운드 7도움), 위긴스(6득점 4리바운드), 폴(2득점 5도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클레이 톰프슨은 16점을 넣었지만 야투 성공률이 31.3%에 머물렀고 3점 슛도 10개 던져 3개만 넣었다.미네소타에선 상대가 추격할 때마다 에드워즈(33득점 6리바운드 7도움)가 득점포를 터트렸다. 타운스도 고감도 슛 감각을 뽐내며 21득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고베르는 10득점 10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공수 중심을 잡았다. 베테랑 가드 마이클 콘리는 8득점 9도움으로 에이스의 뒤를 받쳤다. 골든스테이트가 그린의 3점 슛으로 전반 포문을 연 뒤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 기회를 살렸다. 미네소타는 콘리가 외곽포를 터트렸고 타운스와 고베르는 블록슛으로 골 밑을 지켰다. 커리가 상대 트윈타워를 뚫고 득점한 다음 톰프슨이 외곽 지원에 나섰는데 타운스를 막지 못해 다시 밀렸다. 1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다리오 사리치, 커리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골든스테이트가 2점 차로 앞섰다. 2쿼터 초반엔 폴의 패스를 받은 사리치가 3점 슛을 터트렸다. 골든스테이트가 압박 수비로 상대의 연속 실책을 유도했지만 에드워즈의 돌파와 나즈 리드의 내외곽 득점으로 미네소타가 균형을 이뤘다. 이후 에드워즈가 공격력을 폭발시켰는데 커리도 전반 종료 1초를 남기고 득점과 반칙을 동시에 얻어내 3점 차로 따라붙었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톰프슨이 캐치 앤 슛으로 동점, 자유투로 역전했다. 그러나 제이든 맥다니엘스와 타운스가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폴을 투입한 골든스테이트가 반격을 노렸으나 해법을 찾지 못했다. 오히려 카일 앤더슨이 특유의 여유로운 동작으로 공격을 성공시켜 89-73까지 벌렸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플래시 브라더스가 연속 득점하며 4쿼터 초반 기세를 높였다. 미네소타도 고베어의 높이와 에드워즈의 운동 능력으로 점수를 쌓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속공에서 톰프슨이 결정적인 레이업을 놓치는 등 집중력이 떨어져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미네소타의 해결사 에드워즈가 화려한 드리블을 바탕으로 커리를 앞에 두고 득점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 전기료 5번 인상 효과…한전 ‘10분기 만에’ 흑자 전환 성공

    전기료 5번 인상 효과…한전 ‘10분기 만에’ 흑자 전환 성공

    한국전력공사(한전)가 10분기 만에 분기 흑자를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다섯 차례 연속 전기요금을 올린 효과 덕분이지만 2분기 까지 누적된 적자 규모가 적지 않아 올해도 7조원대 적자가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서민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고려해 지난 9일부터 대기업 등 일부 연료 단가만 조정했다. 한전은 13일 올해 3분기(7~9월) 연결기준 매출이 24조 4700억원, 영업이익은 1조 99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7조 5309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이후 흑자 전환한 것으로, 흑자 달성은 2021년 1분기 이후 10개 분기만이다. 당기 순이익 역시 833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전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1조 7474억원을 14.3% 웃도는 수준이다. 한전의 흑자 전환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하락과 국내 전기요금 인상 효과 덕분이다. 한전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력 판매 단가는 ◇당 151.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 인상됐다. 반면 한국전력이 발전사에서 전력을 사 오는 전력 도매가격(SMP)은 올해 ◇ 당 179.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밖에 오르지 않았다. 다만 4분기 이후에도 흑자가 계속될지는 불분명하다. 지난 9일부터 이뤄진 전기요금 인상이 대기업·중견기업에 국한되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국제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3분기 누적 영업 적자가 여전히 6조 4534억원에 달하고,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4분기 영업손실도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적자 규모는 7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한전 측은 “지난해 4월 이후 지난 3분기까지 모두 다섯 차례의 요금조정과 연료 가격 안정화로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발생했다”면서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에 따른 국제유가와 환율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흑자 지속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 ‘시가총액 1조’ 기업이 분기매출 3억원? ‘파두 쇼크’에 투자자 분노

    ‘시가총액 1조’ 기업이 분기매출 3억원? ‘파두 쇼크’에 투자자 분노

    지난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설계업체 ‘파두’가 납득하기 힘든 ‘어닝 쇼크’로 논란이 되고 있다. 조(兆) 단위 시가총액 기업의 3분기 매출액이 3억원대에 그친 것이다. 심지어 2분기 매출은 5900만원에 불과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상장을 위해 기업 가치를 과도하게 부풀려 개미 투자자들에 큰 피해를 줬다는 비판이 나온다. 파두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17% 오른 1만 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일 급락하던 파두가 이날 반등한 것은 ‘어닝 쇼크’를 기록한 뒤 시장 우려가 커지자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파두는 ‘현황에 대해 드리는 말씀’ 자료에서 “예상을 뛰어넘은 낸드 및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의 침체와 데이터센터 내부 상황이 맞물려 SSD 업체들 대부분이 큰 타격을 입었고 당사 역시 이를 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당사의 실적 침체는 이러한 시장 상황에 기인했으며, 기존 고객사들이 파두 제품을 타 제품으로 교체했다는 우려는 사실과 다르다”며 “4분기에는 기존 고객사 발주가 재개됐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간 일각에서 ‘파두의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가 독자적으로 SSD 컨트롤러를 개발해 발주를 끊었다’는 루머에 대한 반박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두는 지난 8일 “3분기 매출액 3억원으로 전년 동기(136억원) 대비 98% 급감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344억원으로 전년 대비 715% 확대됐다. 앞서 파두의 2분기 매출도 5900만원에 불과하고, 영업손실 역시 152억원에 달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이에 주가는 9일 하한가를 기록했고 이튿날인 10일에도 21.93% 폭락했다. 그간 파두를 적극 추천하던 주식 전문가들은 대부분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파두 종목토론방에는 ‘우리 동네 맛집 음식점도 파두보다는 분기 매출이 많을 것’, ‘역시 한국 증시는 기업과 증권사, 전문가들이 다 같이 짜고치는 대국민 사기극’ 등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파두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80억원으로, 회사가 제시한 올해 예상 매출(1200억원)의 15% 수준이다. 목표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상장시 회사 가치를 높이고자 무리하게 매출을 당겨 잡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2015년 설립된 파두는 한국에서 드물게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술기업이다. 주력 제품으로 고성능·저전력 기업용 SSD 컨트롤러가 있다. 올해 2월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단계에서 반도체 설계 분야의 첫 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등극했다. 파두는 지난 8월 상장 당시 “2022년 매출(564억원)이 전년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폭발적인 성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현재 파두에 대한 가장 큰 논란은 회사가 ‘매출 5900만원’짜리 2분기 실적 결산을 마친 뒤에 상장했다는 사실이다. 파두는 올해 8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는데, 당시 회사는 2분기 매출이 사실상 ‘제로’(0)였다는 사실을 증권신고서에 반영하지 않은 채 태연히 상장을 진행했다. 다분히 도덕적 해이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피해는 고스란히 개미들에게 돌아갔다. 투자자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파두의 상장 예비심사를 맡은 한국거래소와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역시 책임 공방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파두는 기업성장기업 상장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당시 기술평가 심사에서 A 등급 이상을 받았다. 파두가 상장할 수 있었던 특례 제도에 허점이 있다는 의문도 제기된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 복지시설 재무회계, 행정처분 등 확인하는 법인·시설지원시스템 관리 구멍”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 복지시설 재무회계, 행정처분 등 확인하는 법인·시설지원시스템 관리 구멍”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제321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복지법인·시설 지원시스템의 관리 부실’을 지적, 즉각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이 의원은 서울시 복지정책실을 상대로 “사회복지 관련 법인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현황관리와 대시민 공시를 위한 시스템이 시민의 알권리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한다”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이 제시한 법인·시설지원시스템 공시에서는 서울시 관리대상의 시설임에도 경기도에 있는 경우 사이트에서 정보 확인이 어려웠다. 이에 이 의원은 “복지시설이 경기도에 있다고 하더라도 서울시 보조를 받는 곳인 만큼 시민들이 기본적인 회계내역과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데 빠져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시설공시현황에서 조회된 2354건의 시설 중 행정처분사항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라며 ‘서울시가 보조하는 복지법인과 시설들에 대한 시민의 알권리 침해’ 사항에 대한 지적을 이어갔다. 끝으로 이 의원은 “시스템을 구축한 지 8년 지나도록 대시민공시 사이트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은 것은 서울시의 책임”이라며 “복지법인시설의 후원금, 회계 내역 등 투명하게 공개되도록 서울시는 즉각 시정해달라”고 주문했다.
  • “빈대 삽니다” 중고장터 게시글…“층간소음 복수하려고”

    “빈대 삽니다” 중고장터 게시글…“층간소음 복수하려고”

    주거지와 공용시설을 중심으로 빈대 확산 공포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빈대를 사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무엇보다 글쓴이가 ‘이웃의 층간소음에 복수하기 위해’ 빈대를 사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9일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빈대 삽니다’라는 거래 의뢰 게시물 캡처가 관심을 모았다. 글쓴이는 빈대 10마리를 3000원에 사겠다면서 “빈대 10마리 채집 후 지퍼 비닐백에 담아서 택배로 보내주면 감사하겠다. 연락 달라”고 밝혔다. 그는 “층간소음으로 인해 항상 당하던 차에 빈대 뉴스를 보고 오아시스를 본 느낌”이라며 “옆집 사람들을 혼내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3일 인천 서구의 한 찜질방에서 살아있는 빈대 성충과 유충이 발견된 이후 1970년대 이후 주변 생활공간에서 자취를 감춘 것으로 여겨진 빈대 출몰 신고가 이어졌다. 같은달 19일 대구의 한 사립대 기숙사에서도 학생이 빈대에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서울의 쪽방촌 일대의 한 고시원, 경기도 부천 소재 고시원 등 숙박시설과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빈대 출현 신고가 잇따랐다. 특히 빈대가 주거지에 발생할 경우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개인이 자체적으로 구제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빈대 확산 공포가 커졌다. 빈대 중고거래 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대체로 어리석다는 반응이다. 공동주택 중 한 집에서 빈대가 발생할 경우 다른 집까지 빈대가 확산할 위험이 있다는 점을 간과한 생각이라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옆집만 난리 나는 게 아닐 텐데”, “빈대 출몰하면 아파트 전체로 확산할 것”, “글쓴이 집도 빈대 피해를 입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시즌 첫 코리안더비’ 울버햄프턴, 토트넘에 대역전극

    ‘시즌 첫 코리안더비’ 울버햄프턴, 토트넘에 대역전극

    ‘황소’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프턴이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을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넣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울버햄프턴은 11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경기에서 토트넘을 2-1로 이겼다.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강원 춘천 후평동에서 태어나 ‘후평동 더비’로도 불린 시즌 첫 코리안 더비에서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황희찬이었다.두 선수는 양팀의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이번 시즌 각각 8골, 6골을 넣어 리그 공동 2위,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울버햄프턴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리그 개막 10경기 무패(8승 2무) 이후 2연패에 빠졌다. 지난 첼시전에서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이 부상을 당하고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의 퇴장 징계가 겹쳐 주전 선수가 대거 이탈한 토트넘은 이날 과정보다는 결과에 집중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면서 원정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반면 울버햄프턴은 페드루 네투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승리를 거둬 리그 12위(4승3무5패·승점 15)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전반 3분 페드로 포로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발로 갖다 대면서 1-0으로 앞서갔다. 후반 10분 황희찬에게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다. 주앙 고메스의 강한 슈팅이 굴절되면서 황희찬 앞에 공이 떨어졌고, 황희찬이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두 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변화를 꾀했지만 좀처럼 골로 연결되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든 뒤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보낸 공을 마테우스 쿠냐가 올렸고, 파블로 사라비아가 오른발로 잡은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 종료 직전 오른쪽 측면에서 사라비아가 보낸 크로스를 마리오 레미나가 미끄러지며 오른발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2분 투입된 사라비아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프턴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울버햄프턴의 교체 작전이 대성공을 거둔 셈이다.
  • 키이우, 두달만에 공습 피해… “패트리엇으로 러軍 미사일 격추”

    키이우, 두달만에 공습 피해… “패트리엇으로 러軍 미사일 격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가 두 달 만에 공습을 받았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러시아가 키이우를 공격한 것은 지난 9월 말이 마지막이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오전 텔레그램 공지에서 드니프로강 좌안을 언급하며 “수도 왼쪽 둑에서 강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시장은 “대공 및 미사일 방어 체계가 작동했으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며 “대피소에 머무르라”고 당부했다. 다만 러시아군 공습으로 인한 희생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키이우 현지에는 여러 차례 폭음이 들려왔으며, 공습경보 사이렌도 울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러시아군 공격 여파로 유리창 등이 파손된 주택 사진이 속속 올라왔다.세르히 폽코 키이우 군사행정청장은 이날 오전 8시 “러시아군의 탄도미사일이 키이우를 향해 발사됐으나, 접근하는 도중 군과 방공시스템이 이를 격추했다”고 텔레그램에서 밝혔다. 폽코 청장은 “적군이 52일간의 침묵을 깨고 키이우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재개한 것”이라면서도 “피해나 부상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날 러시아군은 중부와 남부 지역에도 공습을 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키이우주에서는 민가 5채와 상업용 건물 여러채가 파손됐으며, 오데사주에서도 밤새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공격이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성명을 내고 “패트리엇 방공망으로 러시아군의 탄도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또 “밤사이 러시아가 발사한 이란산 ‘샤헤드’ 드론 31대 중 19대를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 “갑자기 연락 안된다”…중국 기업인들, 잇단 실종 ‘왜?’

    “갑자기 연락 안된다”…중국 기업인들, 잇단 실종 ‘왜?’

    중국 기업의 경영진들이 소리 소문 없이 실종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중국 정부의 기업에 대한 단속 강화 속 당국에 구금된 것으로 파악된다 11일(한국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라이브 스트리밍 업체인 도우위의 최고경영자(CEO)와 워화제약 의장이 실종됐다. 보도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사인 도우위의 첸샤오지에 CEO는 지난달 이후 연락이 끊긴 상태다. 중국 텐센트가 지분 38%를 보유한 이 기업은 CEO의 거취에 대한 확인 없이 “사업 운영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라고만 밝혔다. WSJ는 그가 도우위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시작된 직후 사라졌다고 전했다.앞서 중국 규제 당국은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을 상대로 음란물과 도박 콘텐츠 관련 단속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실종 소식이 알려지자 도우위의 주식은 12%까지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AFP 통신은 “중국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은 수백만 달러 규모의 막대한 이익을 내는 산업이지만 중국 당국은 일부 인기 소셜미디어 플랫폼과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조사하며 급성장하는 이 산업에서 저속하고 부도덕한 콘텐츠를 단속하려 해왔다”고 전했다. 워화제약의 자오빙셴 의장 역시 실종됐으나, 지난 6일 그가 중국 당국에 구금된 사실이 워화제약 공시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자오빙셴 회장이 왜 구금됐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워화제약과는 무관하며 공식 통보를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9월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의 창업자 쉬자인 회장이 구금돼 수사받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다.앞선 2월엔 중국 금융계 거물 바오 판 차이나르네상스 회장이 자취를 감춰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의 휴대전화와 소셜미디어(SNS) 등 연락 수단이 모두 끊긴 상태로,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WSJ는 그가 중국 정부의 반부패 수사에 걸려 구금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WSJ은 “연이은 기업인 실종과 단속 강화로 중국 재계는 한파에 휩싸인 상태”라며 “이는 이례적인 자금 유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즈우 홍콩대 교수는 “재계의 많은 이들이 이제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며 “일부는 더는 새로운 사업에 투자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법치주의를 향한 실질적인 제도적 개혁 없이는 유의미한 경제 회복이 일어나거나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 위메이드 주가는 오르는데…닥사, 위믹스 상장한 고팍스 징계에 ‘시끌’

    위메이드 주가는 오르는데…닥사, 위믹스 상장한 고팍스 징계에 ‘시끌’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가상화폐 위믹스가 최근 일주일새 큰 가격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해 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됐던 위믹스는 올 들어 김남국 의원 사태 등으로 부침을 겪으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최근 위메이드의 호실적과 더불어 위믹스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고팍스에 신규 상장되면서 위믹스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는 분위기였으나, 국내 5대(업비트·빗썸·코인원·고팍스·코빗) 가상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인 닥사가 고팍스를 자율규제 위반으로 제재하면서 여파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1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닥사는 지난 9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가 전날(8일) 공동대응으로 거래 지원이 종료됐던 종목에 대해 거래 지원을 함에 있어 이용자 보호를 위해 준수하기로 한 자율규제 절차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자율 규제에는 닥사가 위기 상황에 해당돼 공동으로 거래 지원을 종료했던 경우 ‘거래지원이 종료된 날로부터 일정 기간이 지났는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여기서 일정 기간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 내에선 1년으로 본다. 닥사는 이러한 이유로 고팍스에 대해 의결권 3개월 제안, 주의 촉구 등의 결정을 내렸다. 위믹스는 2020년 10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에 이어 이듬해 11월 코빗에 상장되면서 2만 8900원까지 올라갔던 기대주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8일 유통량 허위 공시 등을 이유로 닥사가 위믹스에 대한 상장폐지 결정을 내리면서 가격이 폭락했다. 지난 2월 코인원에서 거래가 재개되며 한동안 강세가 지속됐으나 대형 거래소들이 위믹스 재상장에 나서지 않으면서 가격이 다시 하락했다. 반등 조짐을 보이던 것도 잠시, 5월엔 김남국 의원의 코인 대량 보유·매매 파문이 일면서 위믹스의 가격은 다시 떨어졌고 상당 시간 횡보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9월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던 위믹스는 위메이드 실적 발표를 앞둔 지난 4일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사흘 뒤 위메이드는 올 3분기 매출액은 23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5%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54억원으로 5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양호한 실적에 불과 두 달 전 700원대에서 횡보하던 위믹스 가격이 2700원 중반대까지 튀었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19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위믹스 투자자(홀더)들의 분위기도 달아올랐다. 고팍스가 위믹스 상장 결정을 내린 건 지난 8일, 닥사가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지 11개월 만이었다. 지난 3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던 고팍스라는 점에서 위믹스의 바이낸스 상장까지 고려된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불과 하루만에 닥사 측으로부터 제재를 받으면서 위믹스의 상승세는 둔화됐고, 닥사의 결정에 대한 뒷말까지 무성한 상황이다. 앞서 지난 2월 닥사 구성체 중 하나인 코인원이 위믹스를 재상장했을 땐 아무런 주의조치 없이 넘어갔었기 때문이다. 고팍스의 경우 지난해 말 상장폐지 당시 위믹스 거래를 지원하지 않고 있던 유일한 거래소였으며, 상장 폐지 논의에도 참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는 실적 발표와 위믹스 재상장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3만 9250원이던 위메이드 주가는 지난 10일 5만 8500원까지 상승했는데 이달 들어서만 50% 가까이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위메이드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5000원에서 14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시민 안전 위협하는 서울시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선 요구”

    서준오 서울시의원 “시민 안전 위협하는 서울시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선 요구”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지난 9일 열린 디자인정책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조 안전성 문제를 일으킨 서울시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다.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사업은 조화로운 가로 이미지를 창출하고 도시 경관을 향상하기 위해 디자인정책관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 지하철 외부 출입구 캐노피 표준디자인을 개발했다. 개발된 디자인은 출입구 전체를 투명한 유리 소재를 사용해 구조를 간소화해 개방감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돌연 2023년 8월에 디자인을 일부 변경했다. 기개발된 디자인에 유리 구조체를 스테인리스 스틸 구조체로 변경한 것이다. 이에 따라 10월 중 완료됐어야 할 10개 지하철역의 에스컬레이터 설치 설계가 2024년 4월까지 약 6개월 지연됐다.이 사실에 대해 서 의원이 디자인 변경 사유를 물었으나 서울시는 단지 ‘자재 수급의 어려움과 시공 기술 등을 고려해 설계를 변경’했다고 답했다. 서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장에 시범 설치 결과 구조 안정성 등 문제점이 도출돼 보완 설계 및 심의 등 추가 소요 기간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유리 구조물로 설치 시 하중을 견디기 어렵고 외부 충격으로 유리 파편이 발생해 보행자에게 2차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서 의원은 “표준디자인을 개발하는 취지는 이해하나 외부 디자인만 고려한다면 이처럼 가장 중요한 안전에 대해 놓치게 된다”며 서울시를 향해 비판했다. 이어 서 의원은 “안전은 늘 과할 정도로 사전에 대처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고 동시에 “편의를 누려야 할 시민들이 공사 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됐다”라며 디자인정책관에 조속한 시일 내에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 ‘부채’ 조이라더니 ‘상생’ 압박… 정책 엇박에 은행권 혼돈

    ‘부채’ 조이라더니 ‘상생’ 압박… 정책 엇박에 은행권 혼돈

    “소상공인이나 서민 대출 금리만 낮춰 주면 나머지 고객들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형평성이 맞지 않거든요. 그렇다고 일괄적으로 금리를 낮추면 가계대출을 자극할 수 있으니 저희도 걱정입니다.”(시중은행 관계자)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종노릇” 비판에 부랴부랴 ‘상생금융 시즌2’를 준비하고 있는 은행권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불과 지난달까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발맞춰 왔던 은행들은 대출 부담을 낮추라는 정반대의 주문에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압박이 자칫 가계대출에 대한 완화적 신호로 읽힐 수 있다는 점에서 가계대출 억제 기조와 엇박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4.210~ 6.448%로 지난 1일(4.390~6.720%) 대비 하단은 0.18% 포인트, 상단은 0.272% 포인트 내렸다. 주담대 혼합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가 1일에서 지난 8일까지 0.234% 포인트 하락하면서 대출금리도 하락했다는 게 은행들의 설명이다. 다만 불과 1주일 전까지 가산금리를 붙이거나 우대금리를 줄이면서 대출금리를 더 끌어올렸던 은행들이 이런 행보를 이어 갈지는 미지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별로 대출금리를 공시하는 주기가 달라 금리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가산금리를 붙이는 등 인위적으로 금리를 조정하면 정책 의도와 관계없이 금리가 왜곡될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지난달 가계부채에 대해 칼을 빼들었던 금융당국이 이달 들어 돌연 ‘상생금융’을 압박하면서 가계부채에 대한 ‘정책 엇박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이 취약차주에 대한 ‘핀셋’ 지원을 주문하고 있지만 은행들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다고 토로한다. 일반 차주와의 형평성과 미국의 국채금리 하락으로 인한 시장금리 하락 등과 맞물려 결과적으로는 지원 대상이 일반인까지 확대되지 않겠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온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금리를 유지하며 다주택자들의 주택 처분을 유도해 전체 가계대출을 줄이면서 동시에 취약차주를 지원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취약차주 지원은 은행권 압박이 아닌 정부의 재정 지원을 통해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1월 시행되는 27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상품인 신생아 특례대출이 9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때 최대 3.3%의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해 특례보금자리론처럼 주담대 급증과 이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경영 보폭 넓히는 오너가 3세들… 롯데 신유열도 ‘유통 전면’ 나서나

    경영 보폭 넓히는 오너가 3세들… 롯데 신유열도 ‘유통 전면’ 나서나

    올해 부진한 업황에 시달린 롯데그룹, CJ그룹 등의 연말 정기 임원 인사가 다가오면서 그룹 오너 3세의 역할 확대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굵직한 유통 경영 현장마다 장남 신유열(37) 상무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신 상무가 그룹 핵심인 유통 계열사에서 직책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3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방한, 9월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개장 등에 모습을 보였다. 신 회장도 하노이에서 “우리 아들은 여러 가지 공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영 수업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8월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로 선임된 데 이어 12월 롯데케미칼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했으며 올해 7월부터는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앞서 경쟁사인 신세계가 예년보다 이른 10월 인사를 단행하면서 계열사 대표이사 40%를 교체한 만큼 롯데도 이르면 이달 중 인적 쇄신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주요 과제로 내건 CJ그룹에서는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33)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의 거취에 관심이 모인다. 2013년 CJ제일제당으로 입사한 이 실장은 지난해 임원인 경영리더로 승진했다. 현재 회사의 핵심 사업인 글로벌 식품사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CJ제일제당은 ‘K푸드’를 앞세워 해외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으로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 론칭을 주도한 김동선(34)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은 초고속 승진으로 눈길을 끌었다. 2021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를 달고 지난해 10월 전무로 승진한 데 이어 1년 만인 지난달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양사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달 공식 출범한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담당도 겸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당초 지난달 김 부사장의 승진 소식을 알리지 않았는데, 김 부사장이 한화갤러리아 주식을 24만주 취득하면서 공시를 통해 부사장 직함이 밝혀졌다. 김 부사장의 지분율은 0.75%로 한화갤러리아 측은 지분 매입에 대해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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