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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바·뚜레쥬르도 제쳤다…전국 빵집 톱 찍은 성심당

    파바·뚜레쥬르도 제쳤다…전국 빵집 톱 찍은 성심당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형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뚜레쥬르를 제쳤다. 단일 빵집 브랜드 최초로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넘기면서 ‘로컬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로쏘의 지난해 매출은 1243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817억원 대비 52.1% 늘어난 것이다. 대형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고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이 1000억원을 넘은 건 성심당이 최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154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315억원을 기록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199억원),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214억원)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대전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 왔다. ‘대전 이외의 지역에는 지점을 내지 않는다’는 경영 철학 때문에 오직 대전에서만 만날 수 있다. 현재 성심당은 은행동 본점, 대전역, 롯데백화점 대전점, 대전컨벤션센터 등 4곳에서 운영된다. 성심당은 ‘보문산메아리’ ‘대전부르스’ 등 지역 특색을 담은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젊은 세대들도 찾는 관광지로 성장한 사례로 꼽힌다. 지난달 대전 한화이글스의 류현진 선수는 옛 스승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에게 성심당 빵을 선물해 화제가 됐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에는 성심당 케이크를 사려는 이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어 7~8시간 기다려야 하는 대기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대표 메뉴로 손꼽히는 튀김소보로는 1개에 1700원, 판타롱부추빵은 2000원이다. 케이크 ‘딸기시루’는 4만 3000원이다. 일반 베이커리보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질의 빵을 먹을 수 있는 가성비 맛집으로 입소문을 탔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9일 발표한 4월 제과제빵 전문점 브랜드평판 분석에서도 성심당은 2위 뚜레쥬르, 3위 던킨도너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 총선 후 김빠진 ‘밸류업’… 코스피 PBR 뚝

    총선 후 김빠진 ‘밸류업’… 코스피 PBR 뚝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증시 랠리에 힘입어 상승했던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다시 연초 수준으로 하락했다. 국내 증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동력이 소멸할 수 있다는 우려에 고질적인 증시 저평가 현상이 되살아난 것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의 PBR은 하루 전인 17일 기준 0.94로 집계됐다. 올해 초 0.94배였던 코스피 PBR은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던 1월 중순 0.88배까지 하락했다. 이후 정부와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증시 랠리를 타고 3월 말~4월 초 사이 1배에 다다랐으나, 총선을 전후해 밸류업 기대감이 꺾이고 주가가 하락하면서 다시 연초 수준으로 돌아갔다. PBR은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이 값이 1을 밑돌았다는 것은 코스피 상장사들의 전체 시가총액이 이들 기업의 순자산 가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증시에서 저평가받고 있다는 의미다. 코스피 상장사 중 PBR이 1배 이하인 곳은 17일 기준 544곳으로, 코스피 PBR이 올해 처음 1배를 찍었던 지난달 21일(527곳) 대비 14곳 증가했다. 지난 2월 말 발표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 데 이어 지난 10일 총선이 야당의 압승으로 귀결되면서 밸류업의 추진 동력이 사라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는 수단인 법인세 인하 등과 같은 세제 혜택에 대해 야당이 ‘부자 감세’라며 반대하고 있어 국회의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아졌다. 총선이 끝나자 기업들 사이에서도 밸류업을 둘러싸고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주최한 좌담회에서는 “기업 현실에 맞지 않는 획일적인 기준을 요구한다”는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금융당국은 5월 공시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연일 밸류업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5일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에서 밸류업 관련 강의를 한 데 이어 이날 행동주의펀드와 상장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 원장은 간담회에서 “주주행동주의 기관은 장기 성장전략을 기업과 주주들에게 제시하고 기업은 주주가치 제고와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형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0대 이상 유권자 중 개인투자자의 비율이 30%에 달하고 야당도 소액주주의 권리를 높이는 사안은 찬성하고 있어 밸류업의 연속성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금투세 폐지 논의 등 밸류업을 위한 세법 및 상법 개정의 추진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TSMC 1분기 순익 9.5조원 기록… 추격자 삼성, 美서 정면승부 예고

    TSMC 1분기 순익 9.5조원 기록… 추격자 삼성, 美서 정면승부 예고

    대만 반도체 회사 TSMC가 올 1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경쟁 관계에 있는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을 큰 폭으로 앞서면서 TSMC를 따라잡기 위한 삼성전자의 추격이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18일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는 올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9% 증가한 2255억 대만달러(약 9조 5837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149억 1000만 대만달러(9조 1336억원)를 뛰어넘는 수치다. 매출은 5926억 4000만 대만달러(25조 2000억원)로 같은 기간 16.5%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3%, 순익은 5.5%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5일 발표한 1분기 잠정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지만 TSMC를 따라잡진 못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 600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4%, 931.3% 증가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DS)만 따로 떼어 놓고 보면 영업이익이 7000억~1조 8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증권가에선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TSMC엔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다만 TSMC의 이번 실적엔 지난 3일 대만을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반영돼 있지 않아 2분기 실적엔 변동 가능성이 없지 않다. TSMC의 실적은 2021년까지 삼성전자에 미치지 못했으나 이듬해 삼성전자를 추월해 현재까지 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021년 당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51조 6000억원으로 TSMC(26조 6492억원)를 큰 폭으로 앞섰으나 이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43조 3770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TSMC의 영업이익은 48조 5960억원으로 늘면서 역전당했다. 양국 증시에서 대장주인 두 회사의 시가총액도 이날 기준 삼성전자는 약 532조원으로 900조원에 육박하는 TSMC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TSMC를 따라잡기 위해 파운드리 영역에서 첨단 공정 기술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앞서 미 정부는 텍사스주에 최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건립하는 삼성전자에 보조금 64억 달러(8조 8480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는데, 이는 인텔과 TSMC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규모이며, 투자금 대비 보조금 비율은 삼성전자가 이들 회사를 앞선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신공장을 발판으로 엔비디아·퀄컴·AMD·브로드컴 등 미국 기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를 파운드리 고객사로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들 팹리스들은 세계 파운드리 매출(1174억 달러)의 절반 가까이를 담당하는 큰손 고객으로 주로 TSMC 대만 공장에 칩 생산을 맡겼었다. 차세대 HBM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경륜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이날 뉴스룸을 통해 “초기 HBM 시장에선 하드웨어 범용성이 중요했지만 미래에는 인프라가 서비스별로 최적화되는 과정을 겪을 것”이라며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첨단패키징(AVP) 등 종합 역량을 십분 활용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5월 종합소득세의 달… 배당소득 등 꼼꼼히 챙기세요[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이다. 종합소득은 이자배당소득, 사업, 근로, 연금, 기타 소득 등이 해당된다. 근로소득만 있다면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연말정산으로 세금신고납부가 종료되지만 근로소득 외에 다른 종합소득이 있다면 종합소득세 대상에 해당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금리 상승으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자배당소득 2000만원 넘으면 과세 매년 1~12월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넘으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에 해당한다. 분리과세 또는 비과세 이자배당소득은 종합과세 판단 금액과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여러 금융기관을 거래하는 경우 정확한 소득자료 확인이 어려운 때도 있다.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넘는다면 5월 초에 관할 세무서를 방문하거나 국세청 홈텍스에 인증 후 접속하면 전 금융기관의 소득 자료를 편리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해외주식이나 해외채권에 투자해 배당 또는 이자를 받으면 조세조약에서 정하는 세금을 외국에서 낸다. 이를 외국납부세액이라고 한다.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해당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는 경우 외국납부세액을 일정한 한도 내에서 세금 공제받을 수 있다. 공제를 받으려면 외국납부세액공제 명세서를 거래한 금융기관으로부터 발급받아 소득세 신고를 할 때 반영해야 한다. 기존에는 연금계좌에서 발생한 운용수익과 세액공제받은 원금을 재원으로 연금을 받는 경우 연간 세전 수령액이 1200만원을 초과하면 무조건 종합해 과세했다. 하지만 2023년 수령분부터는 연간 세전 수령액이 12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기존과 같이 종합과세를 적용하거나 16.5% 세율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다. ●주택임대소득 분리·종합과세 선택 공시가격 12억원 이하인 1가구 1주택자의 주택임대소득은 소득세가 비과세된다. 그러나 이에 해당하지 않으면 주택임대소득도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이다. 주택임대소득이 연 2000만원 이하라면 종합과세와 15.4% 분리과세를 선택해 신고할 수 있고, 연 2000만원이 넘는다면 종합과세로 신고해야 한다. 지난해 해외주식 또는 과세 대상 파생상품 등을 양도했다면 종합소득세와는 별도로 5월에 양도소득세 신고납부도 꼭 챙겨야 한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알·테’ 대대적 마케팅에 국내 매출 1조… ‘틱톡샵’ 상륙 준비

    ‘알·테’ 대대적 마케팅에 국내 매출 1조… ‘틱톡샵’ 상륙 준비

    이른바 ‘알·테·쉬·톡’(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틱톡샵)으로 불리는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공습이 거세지고 있다. 국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한국 시장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가운데 또 다른 중국 이커머스 강자인 틱톡샵이 국내 진출을 위한 인력 채용에 나서면서 국내 유통업계의 위기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17일 서울신문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와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기업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 알리의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3개월간 매출은 1조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테무는 올 2월까지 7개월간 약 1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 사업자인 양사의 매출은 국내에 제대로 공시되고 있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최근 1년간 한국에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알리·테무 이용자 11번가 앞질러 초저가 전략으로 짧은 시간 내 상당한 매출을 올렸지만 이들의 한국 시장 진출은 이제 시작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양사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각각 887만명, 829만명으로 11번가(740만명)를 앞질렀지만 쿠팡(3086만명)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용자의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의 판매 전략을 짜는 이들의 운영 방식을 감안하면 알리와 테무는 현재보다 훨씬 많은 고객을 모으는 데 집중한 다음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매출 창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실제 양사의 마케팅은 더욱 공격적으로 변했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구글 검색 등에는 테무 광고가 범람하고 있다. 구글에서 상품을 검색하면 테무가 가장 먼저 뜨는데, 최근엔 네이버의 검색 광고에서도 테무 광고를 볼 수 있게 됐다. 지난달 31일 SBS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는 테무가 간접광고(PPL) 형태로 등장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테무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마케팅에 쏟아부은 돈이 17억 달러(약 2조 355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올해는 이 금액이 약 30억 달러(4조 1562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알리는 광고를 통해 ‘저가’ ‘가품’ 등 기존 이미지를 벗는 데 애를 쓰고 있다. 지난해 배우 마동석을 전속 모델로 내세우며 고객 수를 큰 폭으로 늘린 알리는 최근엔 국내에 탄탄한 팬층을 거느린 배우 탕웨이를 공동 모델로 기용했다.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10월 한국 상품 전문관인 K베뉴를 연 알리는 수수료 면제라는 파격 조건을 내세우며 삼성전자,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을 입점시켰다. 지난달부터는 창립 14주년을 맞아 K베뉴 고객을 대상으로 1000억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1000억 페스타’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유통업계 입장에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 소셜미디어인 틱톡이 한국에서 40명이 넘는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면서 지난해 말 국내에서 상표 출원한 ‘틱톡샵’의 국내 운영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틱톡샵은 숏폼 콘텐츠 중심의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탄생한 미디어 커머스로 알리나 테무, 쉬인과는 차별화된 판매 방식을 갖고 있다. 틱톡에서 짧은 영상을 보다 마음에 닿는 상품을 클릭하면 틱톡샵으로 넘어가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식이다. 다만 틱톡코리아 측은 “(틱톡샵의) 국내 런칭에 대해선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국내 업체들 차별화로 생존 필요 국내 이커머스 시장도 대응에 나섰다. 쿠팡은 C커머스 대응을 위해 최근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는데, 이에 따른 이탈자를 잡기 위해 네이버와 신세계그룹, 컬리까지 각종 멤버십 무료·할인 혜택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 다만 이러한 점유율 경쟁은 단기적인 정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C커머스의 등장으로 국내엔 ‘초저가 시장’이 새롭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쿠팡 정도를 제외하면 이에 대항할 만한 경쟁자가 마땅히 없는 게 사실”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와 더불어 프리미엄시장도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 기업들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 건설업 불황에… 은행 ‘깡통대출’ 3조 5208억

    건설업과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은행들이 돌려받지 못한 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은행연합회 은행별 경영공시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해 말 무수익여신은 3조 5208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22년 말 2조 7900억원보다 26% 증가했다. 무수익여신은 3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과 채권재조정, 법정관리 등으로 이자가 전혀 들어오지 않는 여신을 합한 것으로, 사실상 은행이 돈을 회수할 가능성이 희박해 ‘깡통대출’로 불린다. 무수익여신의 증가는 가계보다는 기업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가계대출의 무수익여신이 8252억원에서 9959억원으로 20.7% 증가했지만, 기업대출의 무수익여신은 1조 9017억원에서 2조 4550억원으로 29.1%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농협은행의 무수익여신이 5130억원에서 7682억원으로 49.7% 증가했다. 이어 국민은행이 43.6%(5222억원→7499억원), 하나은행이 33.1%(6521억원→8678억원) 증가했으며, 신한은행이 유일하게 4.2% (6327억원→6060억원) 감소했다. 은행의 무수익여신 증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포함해 건설·부동산업과 제조업 회사들의 부도나 채무불이행의 여파로 풀이된다. 은행별로 거액 무수익여신 상위 업체 현황을 보면 건설업이나 부동산임대업 등의 부실 규모가 컸다. 국민은행은 상위 20곳 가운데 6곳이 부동산 또는 건설업 분야로 1년 새 865억원의 무수익여신이 증가했다. 신한은행도 주거용 건물 임대업 회사와 건설회사의 채무불이행 등으로 664억원의 무수익여신이 발생했다. 하나은행도 건설업과 임대업 회사 4곳에서 731억원, 우리은행도 건설 및 임대업 등 4곳에서 1000억원이 넘는 무수익여신이 발생했다. 부산·경남·대구·전북·광주·제주은행 등 지방은행 6곳의 무수익여신도 지난해 8638억원으로, 전년(6796억원) 대비 27.1%나 증가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지방 중소기업들이 크게 타격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고물가와 고금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확대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 및 부동산 경기가 빠른 시일 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이런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광주-대구,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속도전’

    광주-대구,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속도전’

    ‘달빛동맹’을 맺은 광주시와 대구시가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17일 전북 남원시 남원아트센터에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을 위한 ‘달빛산업동맹 실무협의체’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양 시의 기획조정실장을 공동단장으로 한 실무협의체는 지난 2월 달빛고속화철도 경유지 10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체결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 내용을 구체화하고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등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주요 협력과제는 ▲달빛고속화철도의 조속한 건설 ▲달빛첨단산업단지 조성 ▲국가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지구 구축 ▲지역인재 육성 ▲2038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력과제별 추진 목표와 추진경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추진 타당성에 대한 대응논리 개발,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점검했다. 또 달빛고속화철도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신청 등 올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건설 공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밖에 2038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성공시키기 위한 전략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 시는 현안에 따라 수시회의를 개최해 협력과제를 지속해 발굴하고 추진상황을 상호 공유하며 사업의 실행력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동서상생 협력모델인 달빛동맹이 하늘길과 철길에 이어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이라는 새로운 길을 준비하고 있다”며 “남부거대경제권을 조성해 지역균형발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민선8기 대구·광주 초광역 협력 모델 1단계인 ‘공항 특별법 동시 통과’와 2단계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에 이어 3단계 ‘달빛산업동맹을 통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이라는 여정이 첫발을 내딛었다”며 “실무협의체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중간고사 성적 인증하고 선물 받자”…메가스터디교육 중학 인강 ‘엠베스트 어워즈’ 진행

    “중간고사 성적 인증하고 선물 받자”…메가스터디교육 중학 인강 ‘엠베스트 어워즈’ 진행

    메가스터디교육의 중등 인강 1위(2016~2023년 중등 유료 온라인교육 공시업체 공시 매출 비교 및 주요 중등 인강 누적 성적 장학생 배출 데이터 비교 기준) 엠베스트가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른 회원들을 대상으로 성적 인증 이벤트 ‘엠베스트 어워즈’를 진행한다. 엠베스트 어워즈는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 성적 인증과 함께 중등 인강 엠베스트 활용법에 대한 학습 수기를 남기면 문화상품권과 간식 등을 증정하는 정기 이벤트다. 주요 과목 평균 95점 이상 회원 또는 주요 과목 모두 100점을 맞은 회원에게는 성적우수상을, 직전 시험 대비 주요 과목 평균 10점 이상 또는 한 과목당 25점 이상 향상한 회원에게는 성적향상상을 수여한다. 전교 1등에게는 별도로 전교 1등 상을 수여하며, 성적우수상 또는 성적향상상과 중복해 혜택이 지급된다. 엠베스트 활용 비법이 담긴 학습 수기 작성 시 참여자 전원에게 문화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엠베스트는 전 과목 스타 강사진이 강의하는 내신 콘텐츠 및 학습 어플을 무료로 7일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무료 체험 기간 동안에도 동영상, 게임, SNS 등 학습 유해 요소를 차단한 엠베스트 전용 학습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체험 진행자에게는 중등 교육 및 대입 정보가 수록된 누적 발행 30만 부 화제의 도서 ‘중등교육 지침서’도 증정한다. 무료 체험에 관한 자세한 내용도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출근길 정체 부른 한강대교 50대男 “국가긴급권 촉구”(종합)

    출근길 정체 부른 한강대교 50대男 “국가긴급권 촉구”(종합)

    출근길 한강대교 교량 위에서 고공시위를 벌이던 50대 남성이 5시간여 만에 스스로 내려와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용산경찰서와 동작소방서에 따르면 50대 초반 남성 A씨는 17일 오전 5시 40분부터 ‘대한구국회’라는 단체 명의로 ‘정부와 여당에 국가긴급권 발동을 촉구한다’고 적힌 현수막을 걸고 한강대교 아치 철골 구조물 위에 앉아 시위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전 5시 52분 ‘한 남성이 한강대교 위에 앉아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가 아래로 내려오도록 설득했고, 그는 5시간 뒤인 오전 10시 52분 크레인을 타고 내려왔다. 소방 당국은 인력 67명과 차량 16대를 현장에 동원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도로에는 에어 매트리스가 설치됐고 한강수난구조대도 현장에 대기했다. 이 소동으로 한강대교 북단에서 남단 교차로까지 2∼4개 차로가 부분적으로 통제되면서 출근길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A씨는 다른 곳에서도 시위를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 동작구 올림픽대로 난간에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3시간여 동안 시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고공 시위를 벌인 의도와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허훈 겨우 2점이라니’ LG 4강 PO 기선 제압

    ‘허훈 겨우 2점이라니’ LG 4강 PO 기선 제압

    올 시즌 프로농구(KBL)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창원 LG가 4강 플레이오프(PO) 첫판에서 허훈을 2득점으로 묶으며 수원 kt를 거꾸러뜨렸다. 정규경기 2위 LG는 16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KBL 4강 PO 1차전 홈 경기에서 3위 kt를 78-70으로 제쳤다. 골밑 제왕 아셈 마레이가 17점 21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이재도도 21점 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5전3승제 시리즈에서 먼저 승리를 올린 LG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역대 4강 PO를 보면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확률은 78.8%(52차례 중 41회)다. 지난 시즌부터 LG 지휘봉을 잡은 조상현 감독은 PO 통산 첫 승리를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시즌에도 LG는 정규 2위로 4강 PO에 직행했으나 서울 SK에 내리 세 차례 패배하며 탈락했다. 이번 시즌 정규경기에서 평균 86.6점을 올리며 팀 득점 3위를 기록했던 kt는 평균 76.9점으로 최소 실점한 LG에게 막혀 첫 경기를 내줬다. 이번 시즌 득점 1위 패리스 배스가 19점 14리바운드로 홀로 분전했으나 허훈은 충격의 2점에 그쳤다. 이날 전반 마레이가 배스와의 대결에서 다소 우위를 보이며 13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배스도 13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기는 했다. 허훈은 3점슛만 4개 던져 모두 실패하는 등 무득점이었다. 전반을 42-38로 앞선 LG는 3쿼터 시작 후 4분 넘게 끈적한 수비를 앞세워 kt에게 딱 한 골을 만 내주고 마레이, 이재도, 양홍석이 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57-4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조상현 감독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마저 놓친 허훈은 3쿼터 막판에 가서야 자유투 라인 점퍼로 이날 첫 득점이자 마지막 득점을 기록했다. LG는 65-54로 앞선 4쿼터 초반 정규경기 신인왕 유기상이 터프샷을 성공시키며 자유투까지 얻어냈고, 이어진 속공에서 공격리바운드를 따낸 마레이가 골밑 득점, 이어진 공격에서 이재도가 3점포를 뿜어내며 승리를 확신했다.
  • 인천 ‘영종 진아 레히’ 547가구 공급

    인천 ‘영종 진아 레히’ 547가구 공급

    진아건설은 오는 19일부터 인천 중구 운남동에 ‘영종 진아 레히’(조감도) 아파트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24층 7개 동 547가구의 이 아파트는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국민주택규모(전용 84㎡)로만 공급하며, 2027년 5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4억원대로 공급된다. 22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를 한다. 당첨자 발표는 30일, 계약은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이다. 운남동은 인천시가 ’영종구‘로 분구를 추진 중인 영종도에 있다. 송도·청라와 함께 인천지역 3대 국제도시로 개발 잠재력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지역이다. 지난 2월 기준 영종도 인구는 11만 8602명으로 12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청라국제도시 인구 11만 3617명을 넘어선 수치다. 영종 진아 레히는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각종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분양가와 분양 일정, 입지 등의 문의가 많다. 견본주택에도 벌써 분양 관련 상담 문의가 꾸준히 이어진다. 영종 진아 레히 단지는 영종행정타운(예정), 중심상업지구(예정), 복합공공시설(예정) 등이 도보권에 있어 편리한 주거 편의생활이 기대된다. 중산과 운서 중심 생활권을 모두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프라도 풍부하다.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영종중학교가 가깝고, 인근에 명문학교로 손꼽히는 인천국제고, 인천과학고 등이 있다. 일부 가구는 바다 조망을 누릴 수 있고 씨사이드파크와 백운산 둘레길, 대규모 근린공원도 인접해 있다. 영종 진아 레히 단지는 인천 KTX, 제3연륙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E 노선 등과 가깝다. 특히 GTX D 구간(예정)의 Y자 노선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이다. 입주민들을 고려한 특화설계도 눈길을 끈다. 영종 진아 레히는 주거 편의성을 고려한 5베이 평면 및 남향 위주 설계로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어린이집, 유아놀이터, 맘스스테이션 등의 커뮤니티가 조성돼 자녀돌봄이 수월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인천 중구 운서동 3087의 3에 있다.
  • 이마트, 에브리데이 합병… “통합 매입·물류 시너지 기대”

    이마트가 기업형슈퍼마켓(SSM)을 운영하는 자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다. 16일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을 결의했다. 이번 합병 결정은 지난해 9월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양사의 대표를 겸임한 후 추진해 온 통합 시너지 창출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이날 공시를 통해 “합병을 통한 경영자원 통합으로 유통 부문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시너지효과 극대화 및 경영 효율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회사 재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지분 99.3%를 보유한 최대주주인데,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7월 1일 등기를 마치면 통합 이마트 법인이 출범하고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소멸한다. 이마트 측은 통합 이마트의 출범으로 상품 매입 규모가 늘어나고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 곳의 협력사가 상품을 납품할 수 있는 판로와 공급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물류센터를 공유하며 통합 물류를 통한 운영 효율화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창립 31년 만에 처음으로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 신청 기한은 당초 12일에서 19일까지 일주일 연장됐다.
  • 공정위, 대기업 RSU 공시 의무화에… 한경협 “과도한 규제”

    공정위, 대기업 RSU 공시 의무화에… 한경협 “과도한 규제”

    인력 유출 막기 위한 성과급 제도스톡옵션과 달리 대상 등 제약 없어“총수 일가 승계 악용 수단” 우려에연 1회 내역 공개로 투명성 강화재계 “중복 공시로 부담만 가중” 자산 총액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은 올해부터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의 지급거래 현황을 연 1회 공개해야 한다. RSU가 총수 일가의 지분율 확대와 경영권 승계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시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 강화에 나선 것이다. 재계는 “과도한 규제”라며 즉각 반발했다. 앞서 공정위와 재계는 사익편취 관여 총수 일가 고발지침 개정,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입법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결국 고발지침 개정은 무산됐고, 플랫폼법 입법은 표류 중이다. 공정위는 16일 대규모기업집단 공시 매뉴얼을 이처럼 개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집단 현황공시 항목 중 ‘특수관계인에 대한 유가증권 거래현황’에 RSU의 주식 지급거래 약정 내용을 기재하는 양식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은 전년도 총수 일가·임원 등과 주식 지급거래 약정을 체결한 내용을 올해부터 공시해야 한다. 공시 정보는 부여일, 약정 유형, 주식 종류, 수량 등이다. RSU가 경영권 승계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다. 주식 지급거래 약정 내용이 공시되면 시장에서 총수 일가의 지분 변동 내역과 향후 변동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지연·허위 공시 땐 과태료가 부과된다. RSU는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임직원에게 부여하는 성과급 제도다. 상법상 대주주에게 지급할 수 없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과 달리 RSU는 대상·조건·한도 제약이 없다. 스톡옵션은 약정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인 반면 RSU는 자사주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일정 기간 팔 수 없게 약정을 건다. 즉, 스톡옵션은 주가가 약정한 가격보다 낮으면 의미가 없지만 RSU는 약정 기간이 지나면 재산적 가치가 생긴다. RSU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연구·기술 인력의 유출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국내에선 재벌들이 총수 일가 등 특수관계인에게 성과급 대신 RSU를 지급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2020년 국내 대기업 중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한화그룹은 김동관 부회장이 약 200억원 규모의 계열사 주식을 RSU 형태로 받은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LS그룹은 지난해 구자은 회장에게 성과급 대신 지급 시점이 2026년 4월인 RSU 2만 7340주를 줬으나 경영권 편법 승계 등 오해를 피하고자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RSU 제도를 1년 만에 폐지했다. 현재 네이버와 CJ E&M, 두산, 쿠팡, 토스, 위메프, 크래프톤 등이 임직원에게 RSU를 지급하고 있다. 김민지 공정위 공시점검과장은 “현재 기업집단이 도입한 RSU는 임직원 성과와 연동되는 사례가 많지 않다”며 “성과급을 대체하거나 주식 배분을 용이하게 하는 목적으로 사용됐다는 지적이 많았던 만큼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공시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RSU 공시는 금융감독원 공시와 중복돼 기업 부담만 커지고, RSU 약정 내역이 유의미한 정보도 아니며, 주가 변동과 성과 달성 여부에 따라 실제 지급되는 주식 수와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면서 “경영 목표 및 인센티브 제도에 대한 공시를 의무화하는 건 과도하다”고 밝혔다.
  • 매출 5조 쓸어담은 명품 4대장… 사회 기부금은 19억 ‘인색’

    매출 5조 쓸어담은 명품 4대장… 사회 기부금은 19억 ‘인색’

    ‘명품 4대장’이라 불리는 프랑스 브랜드 샤넬, 루이비통, 디올, 에르메스 등의 지난해 국내 매출 합산 금액이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경기 불황과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거듭해 온 것이다. 특히 지난해엔 샤넬이 루이비통의 매출을 앞질렀고, 디올은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기록하는 등 하이엔드 브랜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들은 본사 배당금을 전년보다 늘리면서 이익을 본국으로 더 많이 가져간 반면 국내 사회공헌 척도로 평가받는 기부금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샤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 7038억원으로 전년(1조 5913억원)보다 7.1% 증가했다. 2022년 1조 6923억원으로 명품 업계 매출 1위였던 ‘루이비통코리아’는 2.4% 줄어든 1조 6511억원을 기록해 샤넬에 추월당했다. 디올의 한국 법인인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12.4% 늘어난 1조 4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올의 매출이 1조원을 넘은 건 처음이다. 2019년 1869억원이었던 매출이 2020년대 들어 인기 연예인을 통한 마케팅 등에 힘입어 4년 만에 5배 넘게 증가했다. ‘명품 중의 명품’이란 평을 듣는 에르메스의 국내 법인 에르메스코리아는 전년(6502억원)보다 22.6% 증가한 79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다만 샤넬, 루이비통, 디올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샤넬의 영업이익은 전년(4130억원)보다 34.1% 줄어든 2721억원이었다. 이는 광고선전비(480억원)와 판매촉진비(1182억원)가 전년보다 각각 37.9%, 29.5% 늘어난 탓이다. 존 황 샤넬코리아 재무책임자는 “브랜드 및 인적 자원에 대규모로 투자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 루이비통(2867억원)과 디올(3120억원)의 영업이익도 각각 31.4%, 3.6% 감소했다. 루이비통의 경우도 광고선전비(792억원)를 전년 대비 2배 넘게 올리는 등 투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가 본사에 지급한 배당금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늘어났다. 샤넬은 본사인 룩셈부르크 법인 ‘Chanel S.a.r.l’에 전년(2950억원) 대비 0.8% 증가한 2975억원을 배당했다. 당기순이익인 2197억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루이비통은 영업이익 감소에도 3800억원을 프랑스 본사에 배당했다. 전년 대비 68.7%가 늘었다. 디올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2425억원을, 에르메스는 6.8% 증가한 1250억원을 본사에 배당했다. 반면 이들 업체의 국내 기부 금액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샤넬은 기부금을 전년 대비 28.1% 늘렸지만 매출 대비 0.08%인 13억원에 그쳤다. 디올은 기부금으로 1920만원을 책정해 “핸드백 2개 값밖에 안 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으며 에르메스의 기부금은 오히려 전년 대비 1.4% 줄어든 5억 5300만원이었다. 루이비통은 2020년 이후 기부금을 한 푼도 내지 않고 있다. 명품업체들은 계속해서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샤넬은 주얼리, 시계, 뷰티제품 등에 이어 지난달엔 인기 제품인 클래식 플랩백과 보이백 등을 최대 7%가량 인상하면서 올해만 가격 인상을 3번 단행했다. 루이비통은 2월 가방 제품 가격을 5%가량 올렸고 에르메스도 1월 주요 인기 가방 제품 가격을 10~15% 올렸다. 디올은 지난해 가방 제품 가격을 최대 15% 올리고 지난 1월에 주얼리 가격을 최대 12% 인상했다. 가격을 올렸지만 수요는 줄지 않는 명품업계의 특성 때문에 국내 매출은 계속 오름세에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 1분기(1~3월)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의 명품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1.2% 늘었다. 백화점 명품 바이어는 “샤넬, 에르메스, 디올 등 하이엔드 브랜드는 가격을 인상해도 매출 신장을 이어 가고 있는 반면 메스티지(대중 대상의 합리적 명품) 브랜드는 매출이 빠지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송파구 마천1동 복합청사 신축 시동…주민 숙원 해결

    송파구 마천1동 복합청사 신축 시동…주민 숙원 해결

    서울 송파구가 거여·마천지역 명품주거단지 조성 사업에 발맞춰 주민들의 오랜 바람인 마천1동 복합청사 신축 건립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2월 설계공모를 거쳐, 3월부터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기존 마천1동 주민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940㎡ 규모의 32년 경과된 노후청사로 행정수요에 비해 활용 공간이 부족하고 시설이 낡아 주민들 이용에 불편이 컸다. 또, 송파구의 낙후된 주거지역이던 거여·마천지역 재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공공시설 확충에 대한 주민 건의가 지속돼 왔다. 이에 구는 주민 접근성을 고려해 마천1동 중심부인 마천동 603번지 일대에 부지를 매입하고, 교육·보육·문화·행정 등 주민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모두 아우르는 ‘마천1동 복합청사 건립’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구는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마천동 일원에 체육·문화·아동 시설 확충, 노후시설 개선,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및 주민 소통 공간 확대 등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마천1동 복합청사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394㎡ 규모의 복합 커뮤니티시설로 재탄생한다. 지상 1층 주민센터와 함께 2층부터는 주민들에게 필요한 공공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2층에 송파키움센터, 3층에는 ▲공유 부엌 ▲체력단련장, 4층에는 ▲서울형 키즈카페 ▲새마을문고, 5층에는 ▲교육실 ▲교류·소통 공간 등으로 구성한다. 기본·시설계 완료 후 내년 1월 공사에 본격 착수하여, 2026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구는 현재 거여·마천지역에 신도시 조성 수준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구구역별로 시행됨에 따라 편리한 교통 환경, 문화복지시설 구축 등 쾌적한 주거 조건을 두루 갖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 지원할 방침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개발이 더디게 진행되어 불편을 겪어온 거여·마천지역 주민의 복합청사가 하루 빨리 건립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를 통해 주민의 행정서비스 향상은 물론, 이 지역을 더욱 살기 좋은 명품 주거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미국에 부는 ‘반ESG’ 바람도 대세 바꿀 순 없다

    [공직자의 창] 미국에 부는 ‘반ESG’ 바람도 대세 바꿀 순 없다

    “우리가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이유는 가게 주인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라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그들의 이기심 때문이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의 한 구절처럼, 경제학은 각 주체의 이기심에 바탕을 둔 경제활동을 최고 가치로 믿었고 기업의 이윤 추구를 당연한 목표로 인정해 왔다. 최근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이 이에 도전하고 있다. 환경을 고려하고(Environmental),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Social), 투명 경영(Governance)을 기업에 요구하고 있다.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세(CBAM)처럼 산업활동 중 발생하는 탄소에 세금을 매기고 기후 공시 등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평가한다. 자연자본 공시와 같은 생물다양성 보호책임도 예상되는 등 점점 기업 하기 힘든 시대다. 미국 보수층을 중심으로 ESG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자본주의 원칙에 어긋나는 진보세력의 선동’이라는 주장이다. 테네시주는 사회적 가치는 각 기업이 선택할 일이지 투자사가 강요하는 건 부당하다고 소송을 냈고 텍사스주는 투자금 11조원을 회수했다. 플로리다주 등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 제안된 반ESG 법안이 2022년 말 기준 39개에 이른다. ESG가 정쟁화되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널을 뛴다. ESG가 핵심 투자 기준이라더니, 과도한 기후 대책은 기업 이익에 일치하지 않는다며 발을 빼는 모습이다. 평가 기준도 논란이다. 2022년 S&P가 ESG 지수에서 테슬라를 제외하자 일론 머스크는 ‘ESG는 사기’라며 반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상당수 미국 기업이 ESG라는 표현 대신 ‘책임 경영’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보도했다. 금융시장도 달라져 투자 결정에 수익률 외 다른 요인이 개입돼서는 안 된다며 반ESG 펀드까지 등장했다. 펀드는 출시 한 달 만에 3억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ESG의 입지는 더 좁아질 수도 있다. 이런 움직임이 대세를 바꿀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글로벌 투자자의 83%가 ESG 요소를 중시한다는 터프츠대 조사 결과가 있다. 지구는 기후 위기를 맞았고 CBAM 등 법제화된 국제 규제와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Scope3) 파악 등 공급망 전반의 규제가 등장하고 있다. 애플은 협력업체에 2030년부터 100%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제품을 공급할 것을 요구한다. 애플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그 협력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사회적 가치, 기업 투명성 역시 중요한 가치다. 향후 소비를 주도할 MZ세대는 가치소비의 대명사가 됐다. 성장통을 겪는 셈이지만 결국 기업의 미래를 위해 ESG 경영을 외면하기는 어렵다. 정부는 우리 기업의 준비를 위해 ESG 공시의무를 2026년 이후로 유예한 바 있다. 국제적 흐름에 맞춰 공시기준은 조속히 마련하되 기업 부담을 고려해 관계부처와 함께 단계적으로 대상과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
  • “더 성장하겠다” 박지현·박지수, 세계 진출 선언

    “더 성장하겠다” 박지현·박지수, 세계 진출 선언

    한국 여자농구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외국 선수를 제치고 레이업 한 뒤 포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국내에서 더이상 이룰 것이 없는 박지현(왼쪽·24)과 박지수(오른쪽·26·청주 KB)가 입을 모아 “더 성장하겠다”며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박지현은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재작년부터 유럽 농구를 배우겠다는 꿈을 조금씩 키웠다. 더 큰 무대로 진출해서 성장하고 싶다. 힘들겠지만 안주하고 싶지 않았다”며 “영어는 시즌 중에 혼자 공부하다가 지금은 학원에서 배우고 있다. 에이전트와 이적할 구단을 찾는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전날 2024년 자유계약선수(FA) 1차 협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박지현을 임의해지 신분으로 공시했다. 사유는 ‘해외리그 진출 도전’이다. 임의해지 선수인 박지현은 공시일로부터 1년이 지나야 원소속팀(아산 우리은행)으로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유럽 진출에 실패해도 다음 시즌에 한국에서 뛸 수 없다. 박지현이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2019년 프로로 데뷔한 박지현은 우리은행의 핵심 자원으로 2023~ 24시즌 리그 2연패를 차지했다. 투혼을 발휘한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보였던 KB까지 제압했다. 정규시즌 팀 내 평균 득점(17.25점)과 도움(3.9개) 2위, 리바운드 1위(9.3개)에 오른 박지현은 가로채기상(1.9개)과 베스트 5를 수상하며 리그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박지현의 시선은 이제 더 높은 곳을 향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날(14일) 박지현, 위성우 감독과 면담했다. 해외에서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온 바 없어 선수 입장을 모르고 있었다”며 “유럽 쪽으로 타진하고 있다. 선수 의지가 강해 구단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한국 여자농구의 역사가 된 박지수도 도약을 다짐했다. 공황 장애를 이겨 내고 코트에 복귀한 박지수는 지난 4일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득점상, 리바운드상, 블록상 등 트로피 8개를 휩쓸었다. 자신이 기록한 7관왕을 넘어 여자농구 최초 8관왕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2018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했던 박지수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국내 활동에 집중했다. 이제 한층 성숙해진 기량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재도전한다. 박지수는 “WNBA가 아니어도 해외리그에서 뛰고 싶다. 냉정하게 보면 외국 선수들과 비교해서 성장 속도가 더디다”며 “더 큰 선수가 돼서 국가대표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 밸류업 이끄는 시총 10대 기업, 순익 반토막 나도 배당은 늘렸다

    밸류업 이끄는 시총 10대 기업, 순익 반토막 나도 배당은 늘렸다

    국내 기업이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벚꽃배당’이 본격화된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 국내 상위 10대 기업이 최근 2년간 경기 악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배당은 꾸준히 확대하거나 유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신문이 시총 상위 10개 기업 중 배당을 하지 않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삼성전자(우선주 포함),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포스코홀딩스, 네이버, 삼성SDI(우선주 포함) 등 8개 기업의 공시를 바탕으로 최근 실적(연결 기준 당기순이익)과 배당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평균 순이익은 연결기준 2년 전인 2021년에 비해 54%가량 줄어 반토막이 났지만, 같은 기간 지급한 배당금(현금·주식배당)은 오히려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배당 성향도 같은 기간 16.4%에서 26.9%로 10.5% 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평균 실적 둔화의 주된 원인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 불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순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양사는 앞서 마련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현금배당을 꾸준히 해 왔으며 이러한 기조를 이어 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SK하이닉스는 24일 배당금을 지급한다. ‘국민주’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순익이 연결기준 14조 4734억원으로 전년(54조 7300억원) 대비 74%나 빠졌지만 2021년부터 3년간 연간 9조 8000억원 수준의 정규 배당을 유지하는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올해도 주당 1444원(우선주 1445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부진한 실적 탓에 배당이 줄어들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올해부터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재원으로 종전과 마찬가지로 연간 9조 8000억원 수준의 정규배당을 유지하는 것이다.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추가 환원도 한다는 입장이다. ‘엔비디아 효과’로 연일 주가가 오르며 지난 12일 장중 사상 최고가인 19만 1400원을 터치한 SK하이닉스 역시 지난해 9조원대 순손실에도 올해 8257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2022년부터 3년간 주당 1200원의 고정배당금과 잉여현금흐름의 5%를 지급한다는 정책에 따른 것이다. 두 회사는 반도체 시장 훈풍에 힘입어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은 두 회사의 내년 배당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주로 꼽히는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순이익은 각각 11조 9617억원, 8조 7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62%씩 상승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두 회사는 이러한 실적 호조를 반영해 올해부터 배당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오는 19일 배당금 지급을 앞둔 현대차는 2023년 결산배당금을 1년 전보다 40%(2400원) 많은 주당 840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2·3분기 배당금(3000원)을 포함하면 주당 1만 1400원이다. 기아 역시 2조 2000억원을 들여 이날 1주당 56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현대차는 보유 중인 자사주를 매년 1%씩 3년간 소각한다는 방침이며 기아 역시 올 초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양사 모두 배당성향을 25% 혹은 그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3년간 자사주의 총 3%를 매년 1%씩 소각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내놨지만 올 들어 20% 가까이 주가가 빠지면서 투자자들의 원성이 거센 상황이다. 네이버는 17일 1주당 79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포스코홀딩스(1주당 2500원)와 삼성SDI(1000원·우선주 1050원)는 오는 19일, 셀트리온(500원)은 오는 23일 배당금을 지급한다. 시총 순위가 각각 3·4위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무배당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이후 잉여현금흐름의 10% 내외에서 현금배당 실시 여부를 검토한다는 입장이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적정한 시기에 주주환원정책 시행을 검토할 계획”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이다. 한편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금융산업위원회 회의에서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내용과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대한 평가가 대체로 높지 않다”면서 “기업과 정부가 함께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자본시장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 인구감소지역 4억 ‘세컨드 홈’ 사도 세금은 1주택

    인구감소지역 4억 ‘세컨드 홈’ 사도 세금은 1주택

    수도권 등에 집을 한 채 가진 사람이 전국 83곳의 인구감소 지역에 공시가격 4억원(실거래가 6억원) 이하 집을 한 채 더 사도 1가구 1주택자로 인정된다. 수도권과 지방의 인구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세컨드 홈’(두 번째 집) 활성화 프로젝트다. 재산세·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등 세제 혜택을 유인책으로 인구감소지역에 생활인구 유입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인구감소지역을 머무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세컨드 홈 프로젝트의 구체적 조건을 밝혔다. 특례 대상 지역에는 인구감소지역 89곳 가운데 수도권과 광역시를 원칙적으로 제외한 83곳이 선정됐다. 수도권 접경지역(인천 강화·옹진군, 경기 연천군)과 광역시 군 지역(대구 군위군)이 예외로 포함됐다. 인구감소지역인데도 대상에서 제외된 곳은 부산 동구·서구·영도구, 대구 남구·서구, 경기 가평군 등 6곳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광역시와 수도권은 부동산 투기 우려가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주택 요건은 공시가격 4억원 이하로 결정됐다. 실거래가로는 통상 6억원 이하다. 정부는 세컨드 홈 대책이 처음 발표된 올해 1월 4일 이후 특례지역에서 사들인 주택부터 세제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예컨대 서울에 취득가액 9억원, 양도가액 13억원인 주택을 30년 보유해 고령자·장기보유자 세액공제 80% 대상자인 A(65)씨가 인구감소지역에 공시가격 4억원 이하 주택을 새로 산다면 이전에는 2주택자로 간주돼 ▲재산세 305만원 ▲종부세 75만원을 내야 했다. 하지만 1주택자 특례를 적용하면 각각 ▲211만원 ▲4만원만 내면 된다. 기존 주택을 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도 8551만원에서 22만원으로 줄어든다. 부동산 세금이 8931만원에서 237만원으로 줄어 최대 8694만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단, 세컨드 홈 특례는 생활인구 유입이 있을 때만 적용된다. 서울에 한 채를 보유한 사람이 특례지역인 인천 강화군에 아파트를 한 채 더 사면 세제 혜택을 볼 수 있다. 특례지역인 충남 공주시의 1주택자가 다른 특례지역인 강원 양양군에 집을 사도 혜택이 있다. 하지만 강원 태백시의 1주택자가 태백시에 한 채를 더 마련할 땐 혜택이 없다. 새로운 생활인구 유입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달 중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오는 6월 지방세법 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집주인의 실거주 가능성이 적고 임대 방식으로 투자 가치도 낮아 지방 소멸을 억제하는 데 있어서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또 여소야대 지형에서 국회 논의를 거치며 내용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특례지역에서 배제된 지역 의원들이 지역구를 포함해 달라고 하거나, 주택 가격을 조정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뒤통수 친 미국?…“美, 이란의 공격 시점 미리 알고 있었다” 주장 나와

    이스라엘 뒤통수 친 미국?…“美, 이란의 공격 시점 미리 알고 있었다” 주장 나와

    이란이 13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수백 대의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공격 전 주변 국가에 사전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이란은 이웃국가 및 이스라엘 동맹국인 미국에 72시간 전에 공격 개시를 통보했다”면서 “이는 (우리의) 공격을 크게 저지할 수 있을만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이란은 카타르와 튀르키예, 스위스 등을 포함한 외교 채널을 통해 미국에 공격 예정일을 통보했으며, 사전 통보에는 대응을 유발하지 않는 방식의 공격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격 목표물에서 민간인 지역을 피하고 군사시설만 노리며, 특히 미군 시설은 공격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과 주변 국가에 사전 통보를 했다고 주장하는 이란은 13일 오후 11시경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미사일과 드론은 2시간여가 지난 14일 오전 1시 30분경 이스라엘 국토 전역에 도달했다. 이란의 ‘사전 통보’ 주장, 사실일까?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기에 앞서 이스라엘 동맹국인 미국에게 사전 통보를 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미국은 부인하고 있다. 미국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에 “미국이 스위스 중개자를 통해 이란과 접촉한 것은 사실이지만, 72시간 전 사전 통보를 받지는 못했다”면서 “그들(이란)은 통지하지 않았고 ‘이 사람들이 표적이 될테니 대피하라’는 어떤 메시지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이란의 공격이 이미 진행 중일 때 스위스를 통해 이란 측의 메시지를 받았다. 그 의도는 매우 파괴적이었다”면서 “이란이 공격 실패에 대한 당혹감을 감추기 위해 사전 통지를 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이 아이언돔 등 방공시스템을 이용해 이란의 공격 99%를 막아내면서 이란의 공격이 실패했다는 일부 주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란이 자국 공격의 ‘실패’ 원인을 사전 통보로 돌렸다는 게 미국 측 주장인 셈이다. 이에 반해 이라크, 튀르키예, 요르단 등의 관계자들은 이란이 지난주에 이번 공격에 대한 세부 사항을 포함해 조기 경보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튀르키예 외무부는 미국, 이란 모두와 대화를 나누면서 중개자로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참여하지 않을 것” 엄포 이란의 보복 공습에 따른 중동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르면 15일 이란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월요일(15일) 이란의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뉴욕타임스는 이란의 보복 공격 직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이스라엘의 보복 계획을 철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으나,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이란에 무력 대응을 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NBC에 “이스라엘이 대응할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언제, 어떤 규모로 대응할 것인지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즉각 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에 나서야 할지, 이란과의 전쟁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을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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