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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ro] 서울 국·공유지 땅값 안내 서비스

    ‘땅값을 알려 드립니다.’ 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전국 최초로 국·공유지의 개별공시지가를 휴대전화 문자(SMS)나 엽서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공유지 사용자들은 매년 5월31일자로 결정, 공시되는 국·공유지 개별공시지가를 SMS와 우편엽서로 안내받아 사용료 등을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시는 각 자치구를 통해 국·공유지 사용료 납부 주민을 대상으로 SMS 정보수신의 동의 여부를 4월30일까지 파악해 동의하는 시민에게 서비스한다. 그동안 토지 소유자에 대해서만 개별공시지가를 엽서로 안내했었다. 지난해 시내 국·공유지에 대한 사용료 부과건수는 국유지 2865건, 시유지 6만 5853건, 구유지 17만 4740건 등 모두 24만 3458건으로 집계됐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etro] 서울 국·공유지 땅값 안내 서비스

    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전국 최초로 국·공유지의 개별공시지가를 휴대전화 문자(SMS)나 엽서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공유지 사용자들은 매년 5월31일자로 결정, 공시되는 국·공유지 개별공시지가를 SMS와 우편엽서로 안내받아 사용료 등을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시는 각 자치구를 통해 국·공유지 사용료 납부 주민을 대상으로 SMS 정보수신의 동의 여부를 4월30일까지 파악해 동의하는 시민에게 서비스한다. 지난해 시내 국·공유지에 대한 사용료 부과건수는 국유지 2865건, 시유지 6만 5853건, 구유지 17만 4740건 등 모두 24만 3458건으로 집계됐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올 토지보유세 최고 50%↑

    올 토지보유세 최고 50%↑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9.63% 올라 토지 보유세도 큰 폭으로 늘게 됐다. 특히 올해는 과표 적용률이 지난해 60∼80%에서 65∼95%로 상향 조정돼 땅값 폭등 지역에서는 토지 보유세가 최고 5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올 1월1일 기준으로 조사 평가한 전국 50만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28일 발표했다. 표준지 공시가격은 2900만 개별필지 공시지가 산정과 재산세·종부세 등 보유세 부과, 개발부담금과 토지 보상가를 매기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상승률은 2003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다가 올해 들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인천이 12.5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11.62%), 경기(10.54%)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 서구로 무려 22.68% 상승했다. 인천 동구(18.86%), 서울 용산(17.99%), 인천 남구(16.81%), 서울 성동(16.35%), 인천 옹진(15.72%), 경기 김포(15.29%) 등도 상승률이 컸다. 가장 비싼 땅은 4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의2 커피전문점 파스쿠찌 자리(상업용지·대지)로 1㎡당 6400만원이다. 가장 싼 땅은 경남 산청군 임야로 1㎡당 100원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2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나 시·군·구에서 열람할 수 있고 열람 기간 동안 시·군·구에 이의신청할 수 있다.2900만 개별필지 공시가격은 5월 말 발표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보유세 얼마나 더 내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보유세 얼마나 더 내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은 토지 보유세 부담 증가로 이어진다. 특히 올해 지가 상승률만 보면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과표 적용률 상향 조정에 따라 재산세는 되레 오를 수 있다. 땅값 상승은 도심 재개발·재건축과 택지개발 등 개발 호재가 많은 곳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땅값 급등 지역 보유세 30∼50% 상승 건교부에 따르면 인천 서구 오류동 대지(1385㎡)의 지가는 4억 9800만원에서 6억 900만원으로 22.3% 상승했다. 그러나 보유세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을 더해 268만 800원에서 420만 7200원으로 56.9% 오르게 된다. 서울 용산구 후암동 대지(165㎡)는 지난해 땅값 5억 3200만원에 보유세로 300만 7200원을 냈다. 그러나 올해 땅값은 6억 2700만원으로 17.8% 뛰었지만 보유세는 46.3% 오른 440만 1600원을 내야 한다. 공시지가는 오르지 않더라도 과표 적용률의 상향 조정에 따라 보유세 부담이 커지는 경우도 나온다. 올해 적용될 과표는 재산세의 경우 60%에서 65%로 조정된다. 종부세는 종합합산토지(나대지 등)가 80%에서 90%, 별도합산토지(상가 부속토지 등)는 60%에서 65%로 높아진다. 예컨대 지난해 공시가격이 5억원인 대지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더해 270만원을 냈지만 올해는 303만원으로 12.2% 세부담이 커진다. 비사업용 토지는 가구별 합산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3억원 이하면 재산세만 부과되지만 3억원을 초과(사업용 토지는 개인별 40억원 초과)하면 종합부동산세도 내야 한다. 지난해와 올해 공시가격이 10억원으로 변동이 없는 대지도 지난해 보유세로 750만원을 냈지만 올해는 843만원으로 12.4% 오른다. 양도소득세와 취득·등록세는 실거래가를 적용해 세금을 물리므로 공시지가 변동과 무관하다. 주택 보유세는 별도 주택 공시가격으로 세금을 물린다. ●재개발·재건축 지역 땅값 상승 견인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심개발 사업이 활발한 지역이 이끌었다.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인천은 재개발·재건축·뉴타운 사업이 무려 70개에 이른다. 검단 신도시·영종 하늘도시·청라국제도시 등 개발사업도 36개나 된다. 코레일 부지와 연계한 서부이촌동 개발계획 등 한강로 주변 도심개발사업 21건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서울 용산구도 17.99% 상승했다.16.35% 오른 서울 성동구 역시 재개발사업이 활발히 펼쳐지는 곳이다. 송파(13.04%)·서초(12.71%)·강남구(12.54%) 등 강남권은 12∼13%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행정중심복합도시·혁신도시·기업도시 추진 지역은 이미 땅값 상승분이 반영돼 올해 상승률은 둔화됐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친일행위 7명 40억대 땅 국고환수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는 28일 김서규 등 친일반민족 행위자 7명 소유의 토지 총 20필지,30만 8388㎡(시가 41억원·공시지가 28억원 상당)에 대해 국가귀속 결정을 내렸다. 친일반민족 행위자에 대한 재산환수 결정은 지난해 5월2일 1차,8월13일 2차,11월22일 3차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가장 많은 재산이 환수된 친일인사는 한일합병의 공을 인정받아 남작 작위를 받는 한편 ‘시정5년기념조선물산공진회경성협찬회’ 특별회원으로 활동했던 이정로로,24만 496㎡의 땅이 국가귀속 결정됐다. 일제강점기에 일왕과 조선총독부 통치를 칭송하고 내선일체를 강조한 장문의 한시를 발표했던 김서규는 1만 4427㎡를 환수당했다.1919년 함경남도 안변군수로 재직 중이던 그는 3·1운동에 참여하려는 군민을 단속해 상해임시정부가 현상금까지 내걸었던 인물이다.또 군수와 중추원 참의로 징병제 실시 축하 한시를 썼던 이경식의 2만 688㎡ 등도 환수대상에 포함됐다. 환수 대상이 된 재산은 1904년 러·일전쟁 시작부터 45년 8월15일 광복까지 일본 제국주의에 협력한 대가로 취득하거나 이를 상속받은 재산, 친일재산임을 알면서 유증·증여받은 재산 등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국가귀속 결정이 내려진 친일재산은 친일 반민족 행위자 29명의 토지 563필지,360만 2062㎡(시가 771억원·공시지가 343억원 상당)로 늘어났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장관 인사청문회] 집중 추궁당한 후보 4인

    [장관 인사청문회] 집중 추궁당한 후보 4인

    ■ 유인촌 문화관광 후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자료를 잔뜩 준비하고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회의실에 입장했다.140억원대 재산을 모으게 된 경위에 대한 해명자료였다. 그는 “서류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보유한 부동산은 80,90년대에 샀고 이후 매매한 적이 없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차단했다. 신고한 재산 140억원 중에 62억원을 예금 형태로 보유한 이유에 대해서는 “직업이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부인이 돈을 벌면 예금으로만 관리했었다.”고 말했다. 활동이 활발할 때에는 1년에 20억원이 넘는 광고수익을 올렸다고 했다. 유 후보자는 통합민주당 손봉숙 의원 질문에 대답하는 형태로 “연극계 발전을 위해 재산을 출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재산 형성 경위를 설명하는 데 자신감을 보였지만, 이와 관련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사과했다.“배우 생활 35년에 140억원 재산은 벌 수 있다. 배용준을 한 번 봐라.”라고 말한 데 대해 그는 “기사가 너무 자극적으로 나왔다.”면서 “앞으로는 언행에 주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장관 후보자 발표 당시 호남 출신으로 분류된 경위를 추궁당할 때에도 대답을 곧바로 잇지 못했다. 유 후보자는 “서류상 출생지가 전북 완주로 돼 있지만, 생후 1년 정도 살았다.”면서 “발표할 때에는 서류를 보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성토가 이어지자, 그는 소극적으로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유 후보자가 공직에 있던 2006년 2월과 11월,2002년 10월부터 리스했다가 3년 뒤 인수한 차량 BMW 520을 재산신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자는 장관 지명을 받은 뒤 부담이 돼 열흘 전쯤 차량을 처분했다고 해명했다. 누락은 ‘실수’였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자는 또 TV 드라마에서 이명박 대통령 역할을 맡은 이유로 이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질의도 나왔다. 유 후보자의 출생지 논란을 빗대 “오사카 출생인 이 대통령은 일본인인가.”라는 식의 질의가 쏟아졌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이영희 노동 후보 “실무자가 알려주지 않아서 못 봤다.”(이영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 “대통령 이름으로 된 서류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실무자 책임이라는 건가.”(우원식 의원) 27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실시한 이영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각종 경력이 도마에 올랐다. 중앙노동위 근로자위원 허위경력 기재에 대해 이 후보자는 동명이인으로 인한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통합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후보자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경력증명서가 있는데 검토를 못했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또 이 후보자는 1996∼98년 노동부 고용정책심의위원회 위원이었지만 회의에 전혀 참석하지 않은 사실도 질타를 받았다. 이 후보자는 “대학 강의도 있고 노동 경제학자들도 참여한 것으로 아는데 (나는) 고용 자체에 대해 발언할 실력은 없었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하자 우 의원은 “고용이나 실업문제에 대해 학자만큼 쫓아가지 못했다면 장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신명 의원은 “실업문제가 가장 중요하게 떠오른 시점에 참석을 못 했다면 사임이 옳지 않았나.”라고 거들었다. 경총과 한국노총 등 상반된 성격을 지닌 단체의 자문위원을 동시에 맡은 것에 대해 이 후보자는 “한 군데의 이익을 옹호한 것이 아니라 공익 차원에서 자문에 응했다.”고 반박했다. 이날 이 후보자는 각종 노동 현안에 대해 “상세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 “깊이 생각해 보지 못했다.”는 답변을 반복, 진땀을 흘렸다. 야당인 통합민주당과 민노당 의원들의 집중 성토가 이어졌다. 한나라당과 야당 의원들 사이의 갈등도 표출됐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임명된다면 학자 출신으로 추진력이 부족한 것을 보완해 주길 바란다.”고 청문회를 마무리 짓자 민주당 의원들이 “임명이 다 되기라도 했냐.”며 따졌고 이에 홍 의원은 “버르장머리 없이 (뭐하는 거냐)”라고 다그쳤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김성이 보건복지 후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김성이 후보자는 ‘논문 중복 게재 의혹’에 대해 일부 시인했다. 김 후보자는 “당시 논문을 게재한 곳은 엄밀히 말하면 학술지로 보기 힘들었다.”면서 “청소년 문제 등에 대해 알리고 싶은 열정이었다.”고 해명했다. 통합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작심한 듯 논문 중복 게재 의혹뿐만 아니라 군사정권 시절 정화사업 유공 표창, 임대 수익 누락, 공금 유용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민주당 장복심 의원은 “전두환 정권 시절 민주화 세력 탄압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해서 표창을 받은 것”이라면서 “학자적 양식보다는 양지만 쫓아 살아 온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당시 교수로서 대학 서클 탄압에 유감을 느껴 논문을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청소년보호위원장 재직 당시 공금 1200여만원 횡령에 대한 해명이 틀렸다.’는 민주당 강기정 의원의 질문에 “해명자료는 제 기억을 갖고 냈기 때문에 정확히 못낸 것은 인정한다.”고 시인했다. 일산의 오피스텔 임대소득 누락 부분에 대해서는 “세무업무를 담당하는 세무사의 실수였고 실수를 인정하는 공문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백원우 의원은 이에 대해 “납세의 의무는 기본적으로 납세자에게 있는 것이지 세무사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97년 4억 2000만원에 샀던 오피스텔을 2007년 3억 5000만원에 팔았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민주당 의원들은 청문회 초반 ‘예, 아니오.’로만 대답하라며 김 후보자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해명 기회는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강력 반발했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김 후보자가 위축된 모습을 보이자 “당당하게 답할 수 없느냐. 사안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하고 해명하라.”고 질타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정운천 농수산 후보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는 정 후보자가 운영한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의 경영 비리와 명의신탁 의혹 등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강 의원은 “참다래유통사업단이 91년부터 50여회에 걸쳐 농협을 통한 정책자금 310억원을 받았다. 이것은 과도한 지원 아닌가.”라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강 의원은 “유통사업단 연간 매출액이 500억원인데 이중 260억원이 외국에서 농산물을 수입해서 판 것이다. 유통사업단이 수입상이냐.”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18년으로 나누면 연간 20억원 정도”라며 “전체 농가에 나눠줬고 내 개인 차원에서 한 일이 아니지 않으냐.”고 반박했다. 또 농산물 수입에 대해서는 “우리 참다래를 생산할 때를 제외한 6월에서 10월까지 창고가 비어 있을 때 수입한 것”이라고 답했다.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도 도마에 올랐다. 특히 10년 만에 야당으로 돌아온 통합민주당의 공세는 거칠고 매서웠다. 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전형적인 명의신탁 수법으로 제주도 한라봉 농장을 2억 1500만원에 매입한 의혹이 있다.”며 금융거래 내역을 요구하는 등 거세게 몰아붙였다. 같은 당 김낙성 의원은 “정 후보자는 27억원의 재산신고를 했다. 공시지가로 계산할 때 최소한 1.5배 된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재산이다.”며 “(재산형성과정에서)떳떳하다고 생각하나.”라고 몰아세웠다. 정 후보자는 “내 자신이 농업인인데, 농업인이 땅(농지)을 사는데 왜 그랬겠느냐.”라며 반박했다.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해서는 “집은 개포동 아파트 한 채밖에 없다.”며 일축했다. 한편 정 후보자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동문서답을 하며 시간을 끄는 듯한 모습을 보여 핀잔을 들었다. 정 후보자는 자신이 연관된 형사 및 민사 소송에 대한 민노당 강기갑 의원의 질의에 대해 “강 의원이 얘기하는 것이 황당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가 의원들로부터 “후보자가 의원을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반발을 사기도 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장관후보 적격 논란]김포 신도시 발표전 매입한 땅 10배 올라

    [장관후보 적격 논란]김포 신도시 발표전 매입한 땅 10배 올라

    이명박 정부를 이끌 장관 후보자들에게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을 40건씩 소유하고 있거나 절대농지를 소유하고 있어 ‘복부인’이 아니냐는 얘기마저 나온다. 후보자 6명에게 쏟아지는 의혹과 본인의 해명을 들어본다. ● 박은경 환경 “규제 완화돼 적법” 박은경(62)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목동과 종로, 경기도 김포, 강원도 평창 등 개발호재 지역에 단독주택과 아파트,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토지 불법취득에 의한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22일 박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계획이 발표되기 1년 전인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외환위기 당시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양곡리 일대 논 3817㎡(1154평)를 구입했다. 이 땅은 외지인의 경우 농사를 지어야만 구입이 가능한 농업진흥지역(흔히 말하는 ‘절대농지’)이다. 구입 당시 서울 종로가 주소지였던 박 후보자는 농지 구입 뒤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자가 기준시가 4억 6900만원으로 신고한 이 땅은 각종 개발 소식으로 구입 당시보다 10배 이상 올라 현재 13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의 한 절대농지 전문 중개인은 “외지인이 절대농지를 구입할 경우 ‘이곳에서 성실히 농사를 짓겠다.’는 것을 지자체에 입증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김포에 사는 친척이 좋은 땅이 나왔다며 살 것을 권유해 그동안 모아 둔 남편의 월급으로 구입했다.”면서 “IMF 당시에는 외지인의 농지 구입이 완화돼 (농사를 짓지 않는)외지인도 절대농지를 살 수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농림부 농지과의 한 관계자는 “만약 박 후보자가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았다면 이는 명백히 농지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 경우 박 후보자는 해당 지자체로부터 농지를 강제로 팔라는 처분통지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처분통지를 1년 넘게 지키지 않을 경우 이보다 한 단계 높은 처분명령을 받게 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강만수 기획 “美 가면서 사둔 땅” 강만수(63)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땅투기’ 의혹과 함께 ‘병역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강 내정자는 자신의 재산을 모두 31억 619만원이라고 신고했다. 경남 합천에 논과 임야를 한건씩 갖고 있다. 또 서울 대치동과 광장동에 아파트를 한채씩 소유하고 있다. 본인이 인피니티 테크놀로지 주식 1900주, 부인은 현대자동차 주식 932주 등 2억 3100만원어치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 합천이 본적인 강 내정자는 지난 1985년 경기 광주시 퇴촌면 관음리에 위치한 임야와 하천 등 무연고지 땅 2399㎡를 구입해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재산 증식용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아울러 병역관련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그는 69년 입대했지만, 귀가조치돼 재검을 받았고 76년 고령(31세)으로 소집 면제됐다. 이에 대해 강 내정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가면서 전세금 받아 후배의 상호신용기금에 금액을 남기고 알아서 3년 관리해 달라고 했다.”면서 “85년에 적당한 것으로 사 등기해 갖고 있는 것이며, 내 손으로 샀다기보다는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 내정자는 땅값 상승에 대해 “정확히 모르지만, 워낙 좋지 않은 곳이라 많이 오르지 않았다.”면서 “미국 갈 때 전세금을 흙 속에 묻은 건데, 그런 게 문제가 되면 인생을 살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정종환 국토 “노후대책용 땅 구입” 정종환(60) 국토해양부장관 후보자는 부인의 충남 서천 땅(6592㎡) 보유와 본인과 및 장남의 병역 면제와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다. 정 후보자가 신고한 것만을 놓고 보면 지난 12년간 재산은 10배로 불어났다. 정 후보자는 지난 1996년 건설교통부 기획관리실장 때 재산을 공개하면서 경기 산본 신도시 아파트(133.8㎡) 한채(1억 5300만원)와 값을 매길 수 없는 자동차 한대를 신고했다. 그러나 이번에 정 후보자는 자신과 가족의 재산이 15억 22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아파트값은 5억 4400만원으로 신고했다. 노무현 정부 때 아파트값이 전반적으로 뛴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정 후보자는 1970년 재 신체검사 대상으로 분류돼 귀가한 뒤 74년 보충역으로 편입됐다가 이듬해 ‘장기대기’사유로 소집이 면제됐다. 정 후보자의 장남 역시 병역을 면제받았다. 정 장관 후보자는 부인의 충남 서천 땅 구입과 관련, 은퇴한 뒤 고향인 청양에서 농장이나 가꾸며 살려고 했으나 청양에는 마땅한 땅이 없었고 아는 사람이 값이 싼 서천 땅을 소개해 줘서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곳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니라서 누구든지 땅을 살 수 있다. 필지 수가 많은 것은 땅주인이 대지와 붙어있는 전·답·임야를 동시 매각조건으로 내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시지가 기준으로 3660만원에 불과해 순수한 농장용 토지라는 것이다. 정 장관 후보자는 병역 면제와 관련해서는 본인은 ‘본태성 고혈압’으로 재검 대상이 된 뒤 입대를 기다리다 병역 소집이 면제됐고, 장남은 위장 절제술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남주홍 통일 “모두 사실 맞다” 남주홍(56) 통일부 장관 후보자 가족들이 미국에서 10여년 동안 살며 영주권과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남 후보자는 10년이 넘게 ‘기러기 아빠’였다. 부인(54)은 올해 초 영주권을 포기했다. 지난해 12월 대선 이후 남 후보자의 공직 입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질 때와 영주권 포기 시점이 겹친다. 미국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나온 딸(27)은 미국 시민권자로 국내 기업에 다닌다. 역시 미국 대학을 졸업한 아들(24)은 다음달 17일 군 입대를 위해 입국했다. 남 후보자는 해명자료를 내고 이같은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했다. 가족 이력은 ‘친미’‘지미’를 앞세운 남 후보자의 소신과 어우러져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공격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점쳐진다. 평소 투철한 국가관을 강조해 온 남 후보자와 이중국적 가족의 풍경이 썩 조화롭지 않다는 평가다. 통합민주당은 아예 인사청문회 ‘보이콧’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다. “6·15 공동선언문은 대남공작 문서”라든지 “북핵문제의 근본 해법은 결국 체제 변동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던 그의 발언도 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 인수위를 통해 가족들의 이중국적 논란에 대해 해명한 남 후보자는 이날 오전 통의동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집무실에서 열린 국무위원 후보자 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이춘호 여성 “남편 재산 등 상속” 이춘호(63) 여성부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장남 등 명의로 주택·건물 14건과 토지 22건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고 있다. 부동산이 있는 지역도 서울 서초동, 양재동 등 강남의 금싸라기 지역을 비롯해 경기 안성, 일산, 부산, 제주도 서귀포시, 경북 김천 등 전국에 퍼져 있다. 이 후보자는 현재 살고 있는 서울 서초동의 14억 4000만원짜리 삼풍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3채(서초동 LG에클라트, 일산 현대타운빌 등), 단독주택 1채(서초구 양재동)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시민권자로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중인 아들 백모(36)씨가 갖고 있는 일산의 오피스텔까지 합치면 가족들이 소유한 건물은 확인된 것만 14건이다. 경북 김천의 대지와 임야 646㎡, 제주도 서귀포 임야 2만 4377㎡를 포함, 부산·안성 등 전국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2007년 기준 공시지가는 5억 5000만원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양조업을 하던 시댁과 지난 2002년 사망한 남편에게서 물려받은 재산이 대부분이며 결코 땅투기를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땅이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것은 시댁에서 하던 양조업체가 김천, 부산, 진해로 옮겨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산의 12평짜리 오피스텔은 남편이 9000만원을 대출받아 매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김성이 복지 “보고서 형식 단행본” 김성이(62)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을 여기저기에 중복게재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연고지와 거리가 먼 경기도 가평군과 충북 충주시 등에 자신과 부인 명의로 땅을 갖고 있어 투기의혹도 받고 있다. 22일 국회와 복지부 등에 따르면 새 복지부 장관 후보자인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는 5개의 논문을 내용과 제목 등 일부를 바꿔 12곳에 중복 게재해 ‘자기표절’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로 1992년 발표한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연구보고서인 ‘약물남용청소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는 2년 뒤 한국청소년학회의 ‘청소년 약물 남용 예방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와 내용이 비슷하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연구보고서 성격의 단행본을 이후 학술논문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표절이 아니다.”면서 “일부 에세이식 글의 경우 ‘기존 원고를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고 보내줬다. 청소년·복지 등 문제의식을 넓히기 위한 열정으로 봐달라.”고 해명했다. 한편 앞서 국회에 제출된 공직후보자 재산신고 사항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연고지와 거리가 먼 경기도 가평군 현리에 1149㎡의 대지와 건물을, 부인인 김모(62)씨는 충북 충주시의 임야 8848㎡와 텃밭 804㎡, 농가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외국인 규제 완화 악용 교포들 국내서 땅 투기

    외국인 토지거래 규제 완화를 악용해 일부 해외 교포들이 국내 부동산투기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외국인(법인 포함)의 국내 토지 취득이 4830건,2518만㎡에 이른다고 22일 밝혔다. 거래량 가운데 아파트 매입이 1655건으로 34.3%였다.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취득도 1019건이나 됐다. 전체 취득 건수의 55.4%는 단순 주거용 부동산으로 집계됐다. 생산 목적이 아닌 선산 구입 등에도 1041건,1768만㎡를 사들여 전체 거래 면적의 70%가 비업무용 토지로 분석됐다. 공장을 짓기 위해 구입한 땅은 90건,521만㎡에 불과했다. 상업용 토지 매입은 1000건,109만㎡에 그쳤다.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인은 토지거래 허가를 받지 않고 신고만으로 땅을 살 수 있게 한 제도를 악용, 교포들이 땅투기를 한 것이다. 2005년 이후 뉴타운 지역의 외국인 토지취득 비중도 15.8%로 전국 평균 0.81%를 크게 웃돌아 외국인들이 특혜를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외국인들이 국내 부동산 투기를 일삼는다는 지적을 받자 건교부는 지난 1일부터 허가구역에서는 외국인들도 토지거래허가를 받도록 강화했다. 한편 1996년 부동산시장 개방 이후 외국인이 사들인 땅은 분당 신도시 면적의 10.1배에 해당하는 1억 9816만㎡, 금액으로는 27조 5150억원(공시지가 기준)으로 집계됐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Seoul In] 토지등급 e-검색 서비스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1975년부터 1995년까지 토지대장에 기록된 토지정보를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할 수 있는 ‘토지등급 검색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개별공시지가 검색은 물론 국세청 자동계산 프로그램을 통해 양도세 규모도 쉽게 조회할 수 있다. 구 홈페이지(www.sd.go.kr) 상단의 인터넷민원 메뉴를 클릭해 찾으려는 토지의 지번을 입력하면 된다. 지적과 2286-5387.
  • 인천 개발사업지구 땅값 급등

    인천지역 대규모 개발사업지구에서 땅값이 크게 올라 사업의 재정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주변지역의 과도한 땅값 상승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천발전연구원이 발표한 ‘토지보상비가 개발사업 및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영종하늘도시, 운북복합레저단지, 가정오거리 재생사업(가정뉴타운), 검단신도시 등 4개 개발사업의 토지가격을 분석한 결과 개발 진행과정에 따라 1.3∼2.5배 상승했다.이들 지역은 특히 보상비 산정기준시점 1∼2년 전에 토지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조원 이상의 토지보상비가 풀려 화제가 됐던 영종하늘도시의 경우 농지가격이 2004∼2006년 2.5배가 올랐다. 토지보상비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 공시지가는 2005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가정뉴타운은 90%, 검단신도시는 51%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뉴타운 개발사업은 주변 청천·효성동 토지가격에 영향을 미쳤고, 검단신도시는 백석·금곡동의 땅값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원은 이같은 토지가격 상승이 개발사업의 재정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주변지역의 과도한 땅값 상승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분석했다.실제로 영종하늘도시는 사업비 8조 5975억원 가운데 보상비가 4조 4872억원(52%)을 차지했고, 운북복합레저단지는 6858억원의 사업비 중 4772억원(70%)이 보상비로 투입됐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거리 풍경이 깔끔해진다

    [Zoom in 서울] 서울 거리 풍경이 깔끔해진다

    서울의 거리풍경이 한결 깔끔해진다. 서울시는 28일 내년 말까지 무질서하게 난립한 노점의 디자인을 모두 바꾸고, 도로점용료를 내면서 시간제로 영업하는 ‘시간제·규격화 노점거리’를 모든 자치구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5개 자치구에서 296개 노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온 시간제·규격화 노점거리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판단해 2009년 말까지 서울의 모든 노점 1만 2351개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노점거리는 노점들의 디자인을 규격화하고 이를 한 곳에 모은 뒤 도로점용료를 내면서 시간제(주로 오후 3시이후)로 영업하도록 하는 지역을 말한다. 우선 올 상반기 강남구, 강동구, 관악구, 서대문구, 성북구 등 5개 자치구내 노점 2214개, 종로와 명동 등 도심 일부지역의 노점 639개 등 모두 2853개를 대상으로 노점거리를 조성하고 내년 말까지 시내 전 지역에서 확대 시행한다. 또 상반기 중 위생기준, 실명제, 준수사항 등 ‘노점관리에 관한 조례’를 만들 계획이며 프리미엄을 붙여 노점을 사고 파는 것을 막는다. 세금도 내도록 하기 위한 실명제와 취급품목 지정, 일정규격을 초과하는 기업형 노점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노점거리에서 각 노점들은 서울시나 각 자치구가 마련한 디자인이나 색상의 노점 시설을 자비(약 300만원 안팎)를 들여 장만한 뒤 영업해야 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교수, 디자이너 등 외부 전문가 5명에게 의뢰, 기존 노점의 수레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단정한 디자인에 도회적인 색상, 파라솔 형태를 갖춘 조리음식용(5개), 공산품용(3개), 농수산물용(2개) 등 3종류의 노점 디자인안을 만들어 자치구 자율로 선정한 뒤 운영하도록 했다. 노점거리에서는 또 이미 해당 지역에서 영업하던 노점상들이 주로 장사를 하게 되지만 1㎡당 공시지가에 0.01을 곱한 금액의 도로점용료를 내고 영업을 해야 한다. 가판대의 경우 하루 평균 3만 4000원, 명동이나 잠실역, 영등포로터리 등지는 약 4만 5000원 정도이다. 시는 내년말 이후 연간 점용료 수입이 40억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시간제 영업도 적용돼, 평균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해야 하지만 주로 새벽에 영업하는 의류도매상가나 재래시장 등지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시간제가 적용된다. 오세훈 시장은 “2010년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된 서울시의 위상에 걸맞게 2009년 말까지 노점 디자인을 전부 교체하겠다.”며 “영세 노점상들의 생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민 고객과 외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노점거리를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7개부처 ‘노는 땅’ 전국 260만㎡

    외교통상부를 비롯한 7개 부처가 행정목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없는 데도 보유 중인 유휴행정토지가 전국 260만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공시지가로 5493억원, 시세로는 1조원대에 이른다. 감사원은 23일 재경부 등 27개 기관을 대상으로 ‘재정금융분야 감사와 조치 이행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 외교부의 행정재산은 경기 성남시 시흥동 등 37필지 58만여㎡,2708억원으로 행정부처 가운데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했다. 이어 경찰청은 강원 강릉시 강동면 임곡리 등 326필지 125만㎡(1180억원), 법무부는 경기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등 107필지 24만여㎡(1211억원), 보건복지부는 대전시 유성구 구임동 등 50필지 25만여㎡(65억원)의 토지를 지녔다. 통계청은 울산시 남구 삼산동 등 7필지 1만 3000여㎡(74억원), 관세청은 경기 군포시 금정동 등 6필지 2만 9000㎡(240억원), 문화부는 경기 과천시 과천동 등 36필지(15억원)의 토지를 갖고 있다.이 가운데 5년 이상 행정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놀리는 토지는 전체 유휴행정재산의 대장가액 대비 60% 상당인 6만 8000㎡,724억원이나 됐다. 국유재산법 제30조는 행정목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없는 행정재산은 지체없이 용도폐지해 재경부로 이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이들 7개 부처는 ‘행정재산은 향후 5년 내 사용하기로 결정한 재산’이라는 국유재산법 제4조를 내세워 앞으로 5년 내 행정목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유휴재산을 용도폐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감사원은 5년 이상된 유휴재산은 재경부에 이관토록하는 한편, 규정이 어긋난 국유재산법 제30조와 제4조에 대해 각 부처가 행정재산을 취득한 후 정당한 사유없이 5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용도폐지하도록 감독관청인 재경부에 개정을 지시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Seoul In] 신촌역에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신촌전철역 3번 출구 앞과 홍제전철역 1번 출구 지하상가 입구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했다. 주민등록 등·초본,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개별공시지가확인서, 자동차등록원부, 의료급여증명서, 국민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 병적증명서 등 서류 8종을 발급받을 수 있다.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휴일없이 발급한다. 민원봉사과 330-1241.
  • 장기전세 주목하라

    장기전세 주목하라

    “그냥 눌러 살까. 아니면 내집마련의 징검다리로 삼을까.” 서울시가 주택을 소유 개념에서 거주의 개념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시프트’(SHIFT, 장기전세주택) 4160여가구가 올해 입주자를 맞는다. 시프트는 도입 첫해인 지난해 평균 경쟁률이 평균 10대1을 웃도는 등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은평뉴타운서 999가구 공급 8일 서울시 산하 SH공사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내 택지지구에서는 모두 6곳에서 3195가구가 분양된다. 나머지 967가구는 재건축을 통해 지어지는 임대아파트를 SH공사가 매입해 공급하는 물량이다. 여기에는 지난해 말 공급공고를 한 은평뉴타운(660가구)과 장지4단지(75가구), 재건축 시프트 30가구 등이 포함돼 있다.7일 접수를 시작했으며 1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또 3월에는 은평뉴타운 1블록에서 177가구,12블록에서 162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장지지구와 강일지구에서도 343가구와 1707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도심과 가까운 왕십리뉴타운에서 69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가 공급된다. 이 중 37가구는 전용면적 84㎡의 중형이어서 청약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후분양… 6개월내 입주가능 시프트는 주변시세의 80%선에서 전셋값이 결정된다. 계약기간은 일반 전세처럼 2년이지만 계약 연장을 통해 20년까지 살 수 있다. 시프트에 입주하더라도 무주택자로 간주된다. 따라서 사는 동안 새 아파트를 분양받아 나갈 수 있다. 아니면 집값을 다른 곳에 투자하면서 시프트에서 장기 거주해도 된다. 게다가 시프트는 후분양이어서 분양을 받은 뒤 6개월 이내에 입주할 수 있다. 올해 분양되는 물량의 대부분이 올해 말까지 입주가 가능하다. ●청약저축 51회 이상돼야 시프트는 전용면적 85㎡ 이하는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이 가운데 59㎡는 무주택 가구주로서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241만원)를 초과하면 안된다. 또 자동차는 현재가치로 2200만원, 보유 부동산은 개별공시지가 기준 5000만원을 넘으면 안된다. 85㎡ 초과는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유주택자는 청약할 수 없고, 단독 가구주는 청약할 수 있다. 재건축매입 임대주택은 무주택 기간이 1년 이상으로 해당 재건축아파트가 있는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해야 청약자격이 생긴다. 올해 분양 물량에는 강남구와 서초구 물량도 많이 포함돼 있어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상품이 좋은 만큼 경쟁률도 치열하다. 지난해 5월 첫선을 보였을 때 평균 10.8대1,2차 13대1,3차 1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분양한 시프트 청약경쟁률을 SH공사가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84㎡의 중형대에 당첨되려면 최소한 청약저축에 51회 이상은 불입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 공급한 발산 3차 84㎡(2차)의 청약저축 불입 횟수는 최소 51회, 최다 292회, 평균 109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형인 56㎡는 청약저축을 9∼19회 낸 사람도 당첨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유류세 이르면 3월 10% 인하

    유류세 이르면 3월 10% 인하

    재정경제부는 빠르면 오는 3월부터 유류세 10% 인하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근로자의 세부담 경감을 위해 교육비와 의료비 등 근로자 소득공제도 내년부터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재경부는 7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의 한나라당 공약이행 방안을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경부 관계자는 “업무보고에는 참여정부의 정책기조가 담기겠으나 위원들의 질의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공약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또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세제의 근간은 가급적 유지하되 종부세 과세기준은 인수위가 요구할 경우 현행 6억원에서 9억∼10억원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1가구 1주택자에 한해 15∼20년 이상 장기 보유하면 양도세를 깎아 주고 퇴직 고령자일 경우 종부세를 감면하는 내용을 올해 세제개편안에 담기로 했다. 개편안이 통과되면 실제 적용은 내년부터 가능하다. 다만 유류세 인하는 고유가에 따른 서민경제 부담 차원에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빠르면 3월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법이 아니라 시행령 개정을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휘발유와 경유에 부과되는 교통세는 최대 30%까지 탄력세율을 적용할 수 있는데, 현재는 10% 추가 인하 여력이 있다. 이에 따라 휘발유 교통세는 ℓ당 64원 인하된 441원, 경유의 교통세는 41원 내려간 317원까지 낮출 수 있다.1주일에 50ℓ를 넣고 운행하는 휘발유차는 3200원, 경유차는 2624원가량 연료비를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정부 관계자는 “유류세 10% 인하 때 2조 9000억원의 세수가 줄지만 이연된 세수 덕분에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부세 부과기준인 ‘공시가격 6억원 초과’는 일단 바꾸지 않되 1주택자에 한해 20년 이상 장기 보유자와 고령 은퇴자 및 무소득자는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재경부는 인수위측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공약사항인 ‘공시지가 9억원 이상으로 상향조정’을 요구하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7일 업무보고를 통해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종부세 부과 기준이 9억원 초과로 높아지면 기존 납세자 가운데 59%가 부과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기 보유자가 아니지만 소득이 없는 고령자의 경우 집을 팔거나 상속할 때까지 종부세 납부를 연장해 주는 과세이연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양도세의 경우 양도소득 과세표준을 보유기간으로 나눠 기본세율을 적용한 뒤 다시 보유 기간을 곱해 산출세액을 계산하는 ‘연분연승법’ 도입이 추진된다. 이 경우 장기보유자일수록 세부담이 크게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재경부는 한나라당이 공약으로 내세운 근로자 소득공제 확대는 적극 검토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공약에 따르면 교육비 소득공제는 대학 700만원에서 1000만원, 고교 이하는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리는 것이다. 의료비 공제는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아울러 수도권 규제에 묶여 경제자유구역에 외국 기업의 투자만 허용한 것도 국내 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대기업의 투자도 허용할 계획이다. 곽승준 고려대 교수는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경제자유구역내 국내 기업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경우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에 묶인 인천·송도 지역에도 대기업이 공장 신·증설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올해 경제운용 방향과 관련, 성장률 전망은 일단 4%대 후반으로 보고하되 새 정부 출범 이후 재정집행 등을 통해 5% 후반까지 조정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기로 했다. 금산분리 정책도 금융감독위 보고에서 이미 의결권 있는 은행 소유를 4%에서 10%로 늘리기로 한 만큼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개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장기전세 765가구 7일부터 공급

    장기전세 765가구 7일부터 공급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서울 은평뉴타운 1지구 등에 ‘장기전세주택(시프트)’ 4차 공급분 765가구를 오는 7일부터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로 20년 동안 거주를 보장하는 전세 아파트다. 은평1지구에는 전용면적 59㎡(전세보증금 9799만원) 409가구와 전용 84㎡(1억 2630만원) 251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전용 59㎡ 269가구와 84㎡ 219가구 등이 청약저축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일반 공급분이다. 장지4단지는 전용 59㎡(1억 1109만원) 75가구다. 또 재건축 장기전세주택은 성동구 용답동 와이엠프라젠에서 전용 45㎡(6382만원) 1가구 등을 공급한다. 은평1지구와 장지4단지의 전용 59㎡ 일반공급 청약자격은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241만 380원) 이하, 토지 개별공시지가 기준 5000만원 이하, 자동차 현재 가치 기준 2200만원 이하의 기준에 충족되는 청약저축가입자다. 은평1지구 84㎡는 청약저축 가입 2년이 경과(납입인정 회차 24회 이상)해야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은평1지구 전용 59㎡ 140가구와 장지4단지 18가구는 노부모 부양자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 우선공급된다. 접수는 인터넷(www.shift.or.kr)과 방문 청약(02-1600-3456)을 병행해 우선·특별공급은 7∼11일, 일반공급 1순위는 8∼11일,2순위는 14일,3순위는 15일 각각 접수한다. 당첨자는 2월27일 발표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李당선자측 “종부세 기준 다양화”

    李당선자측 “종부세 기준 다양화”

    현재 공시지가로만 돼 있는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이 내년 새 정부 출범 후 주택 면적이 추가되는 등 다양화하면서 점진적으로 세액이 인하될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측 경제참모인 한나라당 윤건영 의원은 23일 “고정적 수입이 없는 사람이나 나이가 많은 사람은 종부세를 완화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측 강만수 전 재경원 차관도 언론 인터뷰에서 “종부세 산정기준으로 금액과 면적을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1가구1주택자의 경우 주택 공시지가가 6억원 이상이라고 하더라도 보유기간이나 주택소유자의 소득, 연령, 주택면적 등에 따라 다양한 산정기준을 정해 종부세를 점진적으로 인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재 종부세는 가격기준에 따라 주택의 경우 공시지가 6억원 이상에 대해 1∼3%의 세율이 일률 적용되고 있다. 앞서 이 당선자는 장기보유 1가구1주택자의 양도소득세와 종부세 감면을 적극 추진하고 양도소득세는 부동산을 장기보유할수록 누진적으로 인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당선자측은 부동산을 취득할 때 내야 하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2009년부터 인하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자측 관계자는 “두 제도를 통합한다는 것은 이미 공약집에 포함돼 있는 내용이고, 이 경우 세금을 줄이는 쪽으로 조정이 필요하다.”며 “다만 인하폭을 어느 정도로 할지는 대통령직인수위에서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측은 2008년 중 관련법안을 개정해 2009년부터 시행에 들어가겠다는 목표다. 이 당선자가 후보시절 밝혔던 금산분리 완화책으로는 중견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은행을 인수하게 함으로써 특정 재벌의 사금고화란 우려를 불식시키고 외국자본의 금융자본 지배를 해소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또 정부기관이나 각종 연기금, 사모펀드(PEF) 등이 은행 인수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 국내자본에 대한 역차별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검토대상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2007 부처별 정책평가] 일자리,반값아파트는 ‘빈말’

    [2007 부처별 정책평가] 일자리,반값아파트는 ‘빈말’

    ■ 재경부 재정경제부가 올해 방점을 찍었던 서민금융 관련 주요대책들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4만명 창출하겠다는 다짐은 ‘빈말’이 됐고 반값 아파트나 비축형 장기임대주택 추진은 정부의 의욕만큼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먼저 영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까지 가세했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는 논란 끝에 당초 2.61∼4.50%에서 2.60∼3.29%로 조정됐다.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97%에 이르는 변동금리체계를 고정금리로 유도하겠다는 정부 방침은 미미한 성과에 그쳐,11월 말 현재 변동금리대출 비중은 93.6%로 떨어졌다. 선진국의 30∼50%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재경부는 연초 올해 경제운용방향을 발표하면서 “변동금리대출의 비중이 높으면 집값 하락이나 이자율 상승시 가계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고정금리로 운영되는 모기지 대출이 활성화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정부의 위기 대처능력이 미흡했다는 비판을 면키는 어려워 보인다. 사금융업체의 폐해를 막기 위해 대부업법상 이자율 상한선을 66%에서 49%로 낮춘 데에는 시민단체 등의 공로가 컸다. 고용시장과 관련, 재경부는 30만명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특히 가사간병 도우미와 방과후 학교교사, 문화관광 해설사 등 사회서비스를 통한 일자리 4만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은 목표의 3분의1에도 안 되는 1만 1200명에 그치고 있다. 엔·원 거래시장 개설 방안은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 백지화했다. 신중한 검토 없이 백화점식으로 정책을 발표했다가 ‘용두사미’가 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농지를 출자해 골프장 이용요금을 10만원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이른바 ‘반값 골프장’ 건설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관리공단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사업자로 나서 수도권 1∼2곳을 찾고 있지만 선뜻 나서는 농민이 많지 않다.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강화를 골자로 한 부동산 세제는 흔들림 없이 유지되고 있으나 공급 측면에선 미분양 사태 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뒤늦게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를 비축형 장기임대로 전환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냈으나 “도심에 활용되지 않는 땅들을 이용하겠다.”는 당초 비축형 임대아파트의 취지와는 다르다. 비축형 장기임대아파트는 임대주택펀드 5000억원을 조성, 수도권 4개 지구에 5000가구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착공은 연내에서 내년 상반기로 늦어질 전망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농림부 농림부에 2007년은 숨가쁜 한 해였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등 개방화 파고가 최고조에 달했고, 농업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보완책을 추진했다. 알찬 수확을 거뒀지만, 미흡한 점도 없지 않았다. ‘숙원사업’이었던 식품산업을 농림부 업무 영역으로 꿰찬 것은 큰 소득이다. 지난달 ‘식품산업기본법’과 ‘식품산업진흥법’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했고 농림부내 농산물유통국을 ‘농산물유통식품산업국’으로 확대·개편했다. 농식품 수출전담 부서인 식품진흥과도 신설했다. 농림부는 외식산업과 식자재 산업, 전통주 육성, 학교 급식 농식품 원자재 등 식품산업 육성에 매진한다는 복안이다. ‘한국 식문화 세계화’ 등 식품산업 육성 방안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올 초 목표한 대로 우리 전통식품 100종에 대한 표준조리법도 개발했다. 게다가 외교통상부와 ‘우리 농식품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해 세계 147개 해외공관을 농식품 수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주 5일제 근무 등으로 크게 활성화된 농어촌 체험관광과 1사1촌 운동 등을 뒷받침하기 위한 ‘도시와 농어촌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이 2년여 준비 끝에 통과된 것도 주요 성과다. 개방화에 대비한 ‘맞춤형 농정’의 근간이 되는 ‘농가등록제’도 2009년 시행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농가등록제 시범사업 실시 결과,295마을 7700농가에서 모두 7061농가가 등록을 해 91.7%의 높은 등록률을 보였다. 농림분야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전체 농림예산의 5%까지 확대해 나가는 등 R&D 활성화 방안 마련도 눈에 띈다. 반면 쌀·과실·채소 등 고품질원예브랜드 육성 추진 대책은 다소 잰걸음이다.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음식점에서의 쌀 원산지표시제는 6월 이후로 미뤄졌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과정에서 광우병위험물질(SRM)인 ‘등뼈’ 등 검출 등에 대한 제재 조치를 둘러싸고 지나치게 미국의 눈치를 봤다는 비난 여론을 받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산자부 올해 산업자원부는 자유무역협정(FTA)과 해외 자원개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하지만 연초에 약속한 ‘질좋은 일자리’ 창출과 ‘세일즈 외교’쪽은 다소 미흡했다는 평가다. 유류세 등 핵심현안에 대해서도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산자부가 올해 업무계획 발표 때 중점을 둔 사안은 한·미 FTA 체결, 일자리 창출, 석유·가스 확보 매장량 확대 등이다. 산업계는 물론 산자부 스스로도 가장 후한 점수를 주는 분야는 FTA이다. 아직 비준 절차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한·미 FTA 협상을 무난히 타결지었다. 한·유럽연합 FTA 협상도 중반전을 넘어섰다. 산자부측은 18일 “FTA 체결에 따른 보완 대책 등 (새 정부 출범 뒤에도)차질없는 후속조치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겉으로 두드러지지는 않았지만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도 ‘잘한 일’로 꼽힌다. 올초 취임한 김영주 장관이 직접 챙긴 분야다.‘대마불사(大馬不死)’라는 통념을 깨고 중장기 R&D 사업과제에 비교평가를 도입, 이 가운데 20%를 구조조정했다. 법정계량단위의 필요성에 대해 대 국민 홍보에 나서는 등 ‘생활 속의 산자부’로 변신하려는 노력도 엿보였다. 지식서비스산업 육성 토대를 마련했다는 자체 평가와 달리 ‘질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이공계 처우 개선 등은 산자부 스스로도 미진했다고 시인하는 대목이다 유류세 논란 때도 재정경제부 등 관련 부처의 눈치를 살피느라 원론적인 주장만 되풀이해 눈총을 사기도 했다. 경제단체의 한 고위인사는 “실권이 없는 부처의 한계 탓도 있어 보인다.”면서 “역대 장관과 비교하면 그래도 김 장관이 요란하지 않게 산업계 현안을 비교적 잘 챙긴 편”이라고 평가했다. 한 차례 홍역을 치렀지만 경주 방폐장을 타결지은 것도 눈에 띈다. 20조원이나 되는 국민연금 실탄을 끌어들이는 데도 성공했다. 동해에서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30년간 쓸 수 있는 ‘불타는 얼음’(가스 하이드레이트)층을 발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카자흐스탄 우라늄 개발사업 불발 등은 뼈아픈 실패로 거론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건교부 건설교통부는 ‘선진 주거복지 구현 및 집값 안정’을 올해 7대 정책과제의 첫머리에 올렸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계속돼 온 집값 폭등세를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대표적인 조치가 재정경제부 등과 함께 마련한 ‘1·11 부동산 종합대책’이었다. 분양가상한제·청약가점제 도입, 분양원가 공개,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 대책은 집값을 빠르게 안정시켰다. 서울 등 수도권의 올 10월 현재 매매가와 전셋값은 연초보다 각각 1.4% 오르는 데 그쳐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의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률은 17.8%와 6.8%였다. 하지만 참여정부 출범 이후 12차례에 걸쳐 이뤄진 부동산대책의 약효가 일시에 누적돼 나타나면서 부동산시장은 ‘안정’ 수준을 넘어서 ‘침체’의 늪에 빠졌다. 국민은행연구소 집계로 올 들어 3·4분기까지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14.0% 줄었다. 집값 안정은 정상적인 시장기능의 상실과 맞바꿔 얻어진 ‘반쪽의 성과’였던 셈이다. 세제(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금융(총부채상환비율 강화 등) 규제 속에 분양가상한제 실시 등에 대한 기대심리 등이 맞물리면서 미분양 아파트도 대량으로 쏟아져 나왔다. 올 10월 말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은 10만 887채로 외환위기 때 수준이다. 특히 민간 미분양 주택(9만 9964가구)은 1995년 9월 이후 가장 많다. 올 들어 11월까지 107개의 일반건설업체가 도산하는 등 업계도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혁신도시·기업도시 등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구체화도 올해 건교부의 핵심과제였다. 세종시가 7월, 관광레저형 태안 기업도시가 10월에 각각 착공됐다. 그러나 혁신도시·기업도시 건설 예정지역의 공시지가가 지난 4년간 50조원이나 치솟고 천문학적인 토지보상비가 투기 열풍을 조장하는 등 부작용도 적잖이 나타났다. 신도시 건설에 따른 기존 도심권의 쇠퇴도 일부지역에서 현실화됐다. 교통 분야에서의 중점 추진업무는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과 서비스 개선으로 요약된다. 철도·도로·공항 등을 준공 위주로 추진, 당초 개통 목표 일정을 넘기지는 않았다. 무안공항을 개항시켰고 연말까지 전국 고속도로 요금소에 하이패스를 설치하기로 한 약속도 지켰다. 인천국제공항이 운영 서비스면에서 세계적인 공항으로 평가받은 것도 성과였다. 다만 안전과 서비스 개선은 미진한 점이 많았다. 사고를 확 줄인다는 정책 목표와는 달리 고속도로 대형사고는 여전했다. 고속철도(KTX) 사고 또한 빈번해 여러 차례 대형사고의 위기를 맞았다. 류찬희 김태균기자 chani@seoul.co.kr
  • 송전선로 대부료 농촌엔 유명무실

    송전선로 대부료 농촌엔 유명무실

    올해부터 신설된 공유지를 통과하는 한전 송전선로에 대한 대부료 부과가 공시지가가 낮은 농촌지역 자치단체에는 ‘빚 좋은 개살구’가 되고 있다.12일 경북도내 시·군 및 한국전력에 따르면 올해 1월1일자로 신설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은 토지의 공중과 지하부분을 사실상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토지의 이용이 저해되는 정도에 따른 적정한 비율(통상 토지 입체 이용 저해율 5∼8%)을 적용해 대부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부안 3470원·영천 2만 9000원 불과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우선적으로 공유지의 공중을 통과하는 한전의 송전선로에 대한 대부료 부과에 나서고 있다. 경산시 등 도내 일부 지자체들은 이미 부과했으며 다른 지자체들도 연내 시행할 계획이다. 송전선로 대부료는 송전선로가 지나는 토지의 공중 공간 면적과 공시지가, 대부요율, 토지 입체 이용 저해율 등을 따져 산출된다. 그러나 공시지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농촌지역 지자체의 대부료가 도시지역 지자체에 비해 크게 낮아 지자체의 세수증대를 도모한다는 당초 취지를 무색게 하고 있다. 경북 영천시는 최근 한전 송전선로가 통과하는 시유지 공중 공간 5필지(517㎡)에 대해 연간 대부료 2만 9410원을 부과했다. 의성군은 8만 8090원(13필지,12만 1704㎡), 영덕군 5만 4000원(43필지,1만 7801㎡), 고령군 9만 9930원(34필지,2만 3382㎡)의 대부료를 각각 부과했다. 특히 전북 부안군의 올해 대부료는 3470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은 수천만~수백만원 수입 이는 대도시인 대구와 인접한 경산시의 송전선로 대부료 416만 8000원(130필지,4만 6045㎡)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서울 및 수도권 지자체는 수백만∼수천만원의 대부료 수입을 챙기고 있다. 이 때문에 농촌지역 일부 지자체들은 대부료 부과 자체를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전 송전선로에 대한 대부료 부과는 도시지역 지자체들을 위한 반쪽행정에 불과하다. 결국 행정력 낭비만 초래하고 있다.”고 불평했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 관계자는 “공시지가가 높은 도시지역의 지자체들은 상대적으로 많은 대부료로 인해 징수에 적극적인 반면 농촌지역 지자체들은 소극적”이라며 “미부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광주 기무부대터 ‘역사공원’ 조성

    광주시 서구 쌍촌동 옛 기무부대 터가 ‘역사 공원’으로 조성된다. 이곳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진압군의 지휘부가 위치했고, 민주 인사들에 대한 구금·고문이 자행됐던 현장이다. 광주시는 2일 “기무부대 터 3만 8000여㎡에 대해 공원 지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달 중 주민열람과 시의회 의견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2월쯤 역사공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 이곳을 5·18 사적지(26호)로 지정했으며 지난달 환경영향성 검토와 건축허가 제한 조치를 취했다. 이 부지를 5·18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린 교육·체험 및 순례지로 조성해 민주정신을 기리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역사공원으로 지정되더라도 공시지가 가격으로 170억원에 달하는 부지를 국방부로부터 매입해야 하고 공원 조성 사업비 확보 등의 과제가 남아 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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