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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 국내 주택 싹쓸이… 외국인 전체의 55% 소유

    중국인, 국내 주택 싹쓸이… 외국인 전체의 55% 소유

    지난해 외국인이 소유한 주택이 9만가구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5%가 중국인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외국인 소유 국내 주택은 4230가구 늘었는데, 이 가운데 71%를 중국인이 사들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를 31일 발표했다. 정부가 외국인 주택 보유 통계를 공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윤석열 정부가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거래 규제’를 국정과제로 제시하면서 작년부터 통계 공표가 시작됐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9만 1453가구로, 6개월 전보다 4230가구(4.8%) 늘었다.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8만 9784명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소유 주택 중에선 중국인 소유가 5만 328가구(55.0%)로 가장 많았다. 중국인 소유 주택의 대부분인 4만 8332가구가 아파트였고, 단독주택은 1996가구였다. 중국인 보유 주택은 6개월 전보다 3000가구(6.3%)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증가한 외국인 보유 주택의 70.9%를 중국인이 사들인 것이다. 중국인 다음으로는 미국인 2만 947가구(22.9%), 캐나다인 6089가구(6.7%), 대만인 3284가구(3.6%), 호주인 1837가구(2.0%) 순으로 국내 보유 주택이 많았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 73.0%는 수도권에 몰렸다. 경기도 소재 주택이 3만 5126가구(38.4%)로 가장 많았고, 서울 2만 2684가구(24.8%), 인천 8987가구(9.8%) 순이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지난해 말 2억 6460만 1000㎡로 6개월 전보다 0.2% 증가했다. 전체 국토 면적의 0.26%를 차지한다.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총 33조 288억원으로 1년 새 0.4% 증가했다. 외국인 보유 토지 중 미국인 보유 면적이 53.5%를 차지했으며, 중국인(7.9%), 유럽인(7.1%), 일본인(6.2%) 순으로 보유 토지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소재 토지가 외국인 보유 전체 토지 면적의 18.4%를 차지했다. 이어 전남(14.8%), 경북(13.7%) 순으로 보유 면적이 컸다. 토지 보유 외국인 중 55.7%는 교포였다. 외국 법인이 33.9%, 순수 외국인은 10.2%였다. 국토부는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 통계와 거래 신고 정보를 연계해 불법 행위가 의심되는 이상 거래를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조사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 거래를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 여수시 공무원, 관광 개발 예정지 땅 매입 투기 의혹

    여수시 공무원, 관광 개발 예정지 땅 매입 투기 의혹

    전남 여수시 공무원들이 대규모 개발 사업을 앞둔 관광단지 인접 부지를 매입해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기 의혹을 사고 있다. 30일 여수시에 따르면 5급 공무원 A씨 등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여수시 공무원 3명은 2021년 5억여 원을 들여 돌산읍 우두리 토지 3필지를 차례로 매입했다. 이들이 사들인 토지는 18홀 규모 골프장과 5성급 호텔, 숙박시설 등을 갖춘 복합관광단지 개발이 예정된 부지와 인접한 곳이다. 여수시는 A씨 등이 땅을 사들인 다음 해인 2022년 지역 건설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복합 관광단지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A씨 등이 매입한 토지는 거래 당시보다 공시지가 기준이 30%정도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무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시세 차익을 얻으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자 내사에 착수했다. 해당 공무원은 “토지 매입 당시 돌산읍사무소에서 근무했는데, 주민이 토지 매입을 요청해 사게 됐다”며 “당시 업무가 개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에 있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 고민정 “종부세 폐지” 주장에 “국민의힘 가라” 당내 비난 쇄도

    고민정 “종부세 폐지” 주장에 “국민의힘 가라” 당내 비난 쇄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폐지를 주장한 것을 두고 당내 여론이 들끓고 있다. 지지층 비난까지 더해지면서 파장이 커지는 분위기다. 고 의원은 전날 공개된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종부세 폐지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고 의원은 “정치를 겪어보고 유권자를 만나본 뒤 내린 결론은 종부세를 유지할 때 얻는 것과 폐지할 때 얻는 것을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며 “오히려 종부세가 상징처럼 돼버려서 민주당은 집 가지고 부자인 사람을 공격하는 세력처럼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집값이 많이 떨어졌고 공시지가 변화도 있어서 예전처럼 종부세를 내시진 않을 것”이라며 “설령 폐지해도 큰 변화는 없다. 그래도 상징적인 의미는 굉장히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종부세는 일정 금액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부과되는 조세로 보유세의 일종이다. 참여정부 당시 부동산 폭등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제도로 1가구 1주택자는 12억원이 과세 기준이다.그러자 최민희 당선자는 24일 페이스북에 “고민정 의원의 종부세 폐지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갈수록 확대되는 부동산, 금융 등 자산불평등 심화를 막고 공정사회를 실현한다’는 문구가 적힌 민주당 강령을 올렸다. 최 당선자는 25일에도 고 최고위원을 겨냥해 “보수 언론에 동화된 생각이 표출되면 비록 무의식적인 것이라도 민주당의 역사에 대한 가벼운 접근으로 여겨져 머릿속에 오래 남아 있는다”고 했다. 친민주당성향 유튜버인 김용민씨도 페이스북에 “고민정 같이 정치가 쉬운 사람, 즉 철학없이도 정치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민주당에 있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중도 확장성에 있어 종부세가 리스크라는 걸 누가 모르나. 그럼에도 그것을 왜 자기가 속한 당이 두려 하는지 대학시험지에 써보라고 하면 몇줄이나 쓸까”라고 저격했다. 종부세 폐지 주장은 고 의원에 앞서 박찬대 원내대표도 꺼내든 바 있다. 그는 취임 후 언론 인터뷰에서 “아무리 비싼 집이라도 1주택이고, 실제 거주한다면 과세 대상에서 빠져야 한다”며 실거주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면제 필요성을 밝혔다가 논란이 일자 ‘개인의 아이디어 차원’이라며 몸을 낮췄다. 고 의원의 발언이 알려진 후 그의 페이스북에는 고 의원을 비난하는 지지층의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이들은 “선거 끝났다고 뒤통수치는 국회의원 후원 중단하기 바란다”, “국민의힘으로 가라”, “배신 좀 하지 마라”, “당장 정치를 그만둬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 의원의 ‘종부세 폐지’ 주장에 대해 “보도로만 접해 잘 모르겠다”며 “당에서 공식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부산 조선업계 “공유수면 점·사용료 과도, 감면 방안 마련해야”

    부산 조선업계 “공유수면 점·사용료 과도, 감면 방안 마련해야”

    부산상공회의소와 지역 조선업계가 공유수면 점·사용료가 지역 조선소 등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감면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런 제안은 16일 부산상의가 마련한 조승환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부산 중·영도) 초청 간담회에서 나왔다. 간담회에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했던 조 당선인과 부산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유상철 HJ중공업 조선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선업계는 지역 중소·중견 조선소와 수리조선업체 대부분이 공유수면 점·사용료를 내는 데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관련 법에 감액 규정을 신설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유수면 점·사용료는 인접한 육지의 토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점·사용 유형과 면적에 따라 부과하는데, 지역 조선사 등 대부분이 공시지가가 높은 시내에 있기 때문이다. 2202년 부산지역 A 조선소의 3.3㎡당 공시지가는 176만 2000원으로, 울산 대형 조선소의 공시지가 25만 3500원, 경남 대형 조선사의 공시지가 26만 8000원보다 7배 가량 높았다. 이 때문에 A조선사는 올해 10억원이 넘는 공유수면 점·사용료를 내야 한다. 부산지역 수리조선 업체 B사도 연간 4억 5000만원 가량 점·사용료를 부담하고 있다. 조 당선인은 “공유수면 점·사용료의 불합리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특례 규정을 두는 것보다 체계를 바꾸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해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개선 지시를 했다. 지역 중소·중견업체의 애로가 해소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또 최근 조선 경기 반등으로 수주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 선수금환급보증(RG) 한도를 소진한 지역 중형조선소에 대한 RG 한도 상향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RG는 조선사가 선주사로부터 선수금을 받을 때 필요한 금융회사의 보증이다. 선주가 선수금을 냈는데, 부도 등 조선사의 문제로 선박을 건조하지 못하게 됐을 때, 선수금을 금융회사가 선주에 돌려주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호황기에 접어든 대형 조선소와 달리, 부산 지역 조선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 현장 인력난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선업계가 지역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과도한 공유수면 점·사용료 감면과 RG 한도 확대 등 당면한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 자녀에게 아파트 매도, 시세보다 30% 싸게 할 수 있어요[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A씨는 다주택자다. 세금부담 때문에 서울에 보유하던 중소형 아파트 1채를 매도하고 싶지만 적당한 매수자가 없는 상황이다. 분가한 자녀에게 매도하고 싶은데 세무상 주의할 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자녀의 자금 출처가 명백해야 자녀에게 부동산을 매도하는 경우 세법에서는 증여로 추정한다. 실제 매매에 해당하고 자녀의 자금 출처가 정당해야 부모·자녀 간 매매로 인정받을 수 있다. 즉 자녀의 명백한 소득 자금 원천으로 매매대금이 지급돼야 한다. 또 취득자금 중 일부를 은행 대출이나 전세보증금으로 활용했다면 추후 이자, 원금 및 보증금을 자녀의 소득으로 상환했다는 근거를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자녀의 자금 출처가 명백하지 않다면 매매로 인정받지 못할 수 있다. 현행 상속증여세법에 따르면 시세보다 30% 낮은 금액과 3억원 중 적은 금액 안에서 시세보다 저가로 자녀가 매수하는 경우엔 시세와 매수 금액 차이에 대해 증여세를 매기지 않는다. 예를 들어 시세 12억원의 부동산을 9억원에 자녀가 매수하는 경우 시세보다 싸게 매수한 3억원에 대해 자녀에게 증여세를 매기지 않는다. 다만 양도소득세 기준은 다르다. 양도자인 부모는 양도세를 내야 하는데 매매가액이 시세의 5% 또는 3억원 중 적은 금액보다 낮은 경우 시세를 양도가액 기준으로 한다. 앞의 사례에서 시세 12억원의 부동산을 9억원에 자녀에게 양도하는 경우 자녀의 증여세는 없지만, 부모의 양도세 산정을 위한 양도가액은 12억원이 된다. 만약 부모가 1가구 1주택 비과세 기준에 해당한다면 큰 영향이 없을 수 있지만,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부모의 양도세 부담이 클 수 있다. ●시세 확인을 위해 감정평가 활용 상속증여세법 및 양도소득세법에서 시세는 최근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한다. 아파트의 경우 층수·위치·인테리어 등에 따라 거래가가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다. 시세의 기준을 삼기 위해 비용이 들더라도 감정평가사의 감정평가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해당 아파트의 공시지가가 10억원을 넘는다면 2곳 이상의 감정평가 평균액을 시세 기준으로 한다. 현재 세법상 다주택자의 조정 대상 지역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가 2025년 5월 9일까지 유예될 예정이다. 주택 수요가 있는 자녀에게 양도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국세청의 관리 대상에 오를 수 있기에 사전에 꼼꼼히 따져 보고 실행해야 한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관악구,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29일까지 이의신청 접수

    관악구,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29일까지 이의신청 접수

    서울 관악구가 오는 29일까지 ‘개별공시지가’와 ‘개별·공동주택가격’ 결정·공시에 대해 각각 이의신청 접수를 한다고 12일 밝혔다.앞서 구는 지난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 산정한 개별공시지가를 지난달 30일 결정·공시한 바 있다. 이번에 결정·공시된 토지는 총 4만 3891필지로 공시가격은 ▲관악구청 부동산정보과 ▲동 주민센터 ▲관악구청 홈페이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서’를 ▲관악구청 부동산정보과 ▲동 주민센터 ▲우편 ▲팩스로 제출하거나,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관악구청 홈페이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구는 이의신청이 접수된 토지에 대해 토지특성, 인근 토지와의 가격균형여부 등을 재조사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6일까지 처리 결과를 통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궁금한 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감정평가사 상담제도 운영 중이다. 구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국세와 지방세 등 토지 관련 각종 과세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이의신청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며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드리기 위해 ‘감정평가사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구는 2024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동주택가격’도 지난 4월 30일에 결정·공시했다. 가격열람과 이의신청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또는 관악구 홈페이지(www.gwanak.go.kr)에서 가능하며, 관악구청 재산취득세과 또는 동 주민센터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 서울 공시지가 1년 만에 다시 올라

    서울 공시지가 1년 만에 다시 올라

    서울시의 개별공시지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남구였고,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은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으로 20년째 1위를 지켰다.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86만 3191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0일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5.56% 하락해 14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던 지난해와 달리 1.33% 상승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시는 지난 1월 표준지공시지가를 일부 상향하면서 개별공시지가 역시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한 것이라고 밝혔다.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가 전년 대비 2.04%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서초구(1.65%) ▲성동구(1.58%) ▲강동구(1.55%) 순이었다.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자치구는 노원구로 전년 대비 0.56% 올랐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지역은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이 위치한 ‘중구 충무로1가 24-2’였다. 이곳의 ㎡당 공시지가는 1억 7540만원(2023년 ㎡당 1억 7410만원)이다. 이곳은 2004년 이후 20년째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이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710원이었다. 주거지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2-12번지 아크로리버파크로 ㎡당 공시지가가 28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시는 공시지가의 균형성과 적정성 확보를 위해 공시지가 실태조사 용역 및 민관협의체 등을 통해 공시지가 검증체계 개선을 추진 중이다.
  • 임만균 서울시의원 “현대차 GBC 기부채납 1조 7000억에서 더 확보해야”

    임만균 서울시의원 “현대차 GBC 기부채납 1조 7000억에서 더 확보해야”

    서울시의회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이 지난 29일 열린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기부채납 추가확보에 대해 서울시의 적극 노력을 요청했다. 2014년 현대차그룹은 삼성동 한국전력 용지를 매입해 2016년 사옥을 완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경제환경 변화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지금껏 터파기 공사 단계에 머물러 있다. 서울시는 2016년 현대차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면서 당시 토지가격을 기준으로 기부채납 규모를 1조 7000억원으로 산정했으나 완공 시기가 늦춰지는 만큼 공공기여 이행도 늦어졌다. 서울시는 현대차로부터 받은 기부채납을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에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이마저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임만균 의원은 “해당 부지의 표준 공시지가는 2017년 1㎡당 3350만원에서 올해 1㎡당 7565만원으로 두 배 넘게 올랐다”라며 “사업 기간이 길어지며 계획이 크게 변경된 만큼, 8년 전 산정한 기부채납 규모가 적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현대차가 초고층 설립계획을 철회한 점도 꼬집었다. 현대차는 원래 105층 1개동, 저층 건물 4개동을 지으려던 계획을 55층 2개동과 저층 건물 4개동으로 변경하는 제안서를 올해 2월 제출했다. 하지만 임 의원은 “105층 랜드마크 건축을 전제로 현대차 측에 여러 혜택을 준 만큼 기부채납 규모를 다시 협의해야 한다”며 질타했다. 이에 균형발전본부장은 “물가 변동을 고려한 기부채납, 랜드마크 건축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표준 공시지가도 두 배 이상 상승하고 애초 건축 계획도 달라진만큼 기부채납을 더 확보해 서울시민들을 위한 재정에 더 활용해달라”며 발언을 마무리 했다.
  • 경기도, 개별공시지가 평균 1.61%↑···용인 처인, 4.99% 최고 상승률

    경기도, 개별공시지가 평균 1.61%↑···용인 처인, 4.99% 최고 상승률

    성남 분당구 현대백화점 부지 ㎡당 2천910만 원, 경기도 내 ‘최고’올해 경기도 개별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평균 1.61% 상승한 가운데, 전국은 1.22%, 수도권은 1.4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024년 1월 1일 기준 도내 485만 3천656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30일 결정·공시했다.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개발사업이 많은 용인시 처인구로 4.99% 올랐다. 이어 복정, 금토 공공주택지구 조성 및 제3판교테크노밸리 추진 등의 영향으로 성남시 수정구가 3.14%, 3기 신도시 조성 및 각종 도시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광명시가 2.7%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동두천시(-0.06%)는 도내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 거래량이 전년 대비 약 60%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부동산시장 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41번지 현대백화점 부지로 ㎡당 2천910만 원이며, 가장 싼 곳은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산 267 임야로 ㎡당 559원으로 결정됐다.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조세 및 부담금 부과 기준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선정 ▲건강보험료 산정 등 복지 분야 ▲보상·경매·담보 등 부동산 평가 분야 등 60개 항목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이번 결정된 개별공시지가는 각 시·군·구청 민원실, 누리집,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에서 열람·확인할 수 있으며, 5월 초부터는 경기부동산포털에서 지도 기반으로 공시지가를 조회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폐지 발표에 따라 도민과의 소통을 통해 개별공시지가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월 26일 31개 시군과 협업한 ‘감정평가사 민원상담제’ 를 운영하고 있다. 감정평가사 민원상담제는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이 토지의 개별공시지가를 검증한 담당 감정평가사와 직접 상담하는 제도로 민원인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개별공시지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운영 기간은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기간인 4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로 토지소유자 및 그 밖의 이해관계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각종 과세 및 부담금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앞으로 보다 정확한 토지 특성 조사와 감정평가사의 공정한 땅값 검증을 진행할 것”이라며 “조사담당자 업무연찬 및 지도·점검 강화를 통해 도민들이 결정·공시되는 개별공시지가에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시민 품 돌아온 미2사단 관통도로… 사용료가 1.6억?

    시민 품 돌아온 미2사단 관통도로… 사용료가 1.6억?

    국방부가 민간인들이 이용하는 옛 미군부대 관통도로에 대한 사용료로 연간 1억 6000만원을 경기 의정부시로부터 받고 있어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의정부 미군반환공여지 시민참여위원회는 8일 주한미군 2사단이 주둔하다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2022년 2월 우리 국방부에 반환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를 관통하는 왕복2차로 사용료 1억 6000만원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의정부시는 분단 후 70년 넘도록 도심 중앙에 미군부대가 주둔해 있으면서 사유재산권 침해, 도시발전 저해 등 각종 피해를 받아왔던 지역”이라면서 “이제는 시민들이 관통도로를 무상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도로는 의정부시 가능동에 있는 CRC 정문과 녹양동에 있는 후문을 왕복 2차로로 연결한다. 부대는 2019년 4월 평택으로 이전했으나, 아직 기지 내 건물이 대부분 남아있고 환경오염 정화 등을 거쳐야 해 부대는 담으로 막혀 있다.앞서 의정부시는 지난해 7월 CRC를 관통하는 임시도로 1㎞를 개통했다. 왕복2차선 폭 10~15m 짜리 이 도로의 면적은 1만 697㎡로, 의정부시는 공시지가의 0.25%인 1억 6000만원을 매년 사용료로 납부하기로 했다. 관통토로가 개통하자 의정부지법·지검 주변 도로 흐름이 매우 원활해졌다. 시민참여위에서 활동중인 최경호 풀뿌리시민회의 대표는 “양주·동두천·포천 등 주변 지역의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도로인데 의정부시가 이를 전액 부담하는 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당초 공익 목적의 도로인 만큼 무상 사용을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국유재산법상 불가하다’라는 국방부의 입장에 밀려 사용료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CRC를 매입해 ‘디자인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지만, 시 1년 예산과 맞먹는 1조 5000억원 규모의 매입비를 마련하기 어려워 우선 임시 관통도로를 개통했다. 6·25 전쟁 정전협정일인 1953년 7월 27일 설치된 CRC는 미2사단 사령부, 미 공군 등이 주둔했었다.
  • 저축은행, 6개월 연체 부동산PF 3개월마다 경·공매

    저축은행, 6개월 연체 부동산PF 3개월마다 경·공매

    저축은행중앙회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채권의 효율적인 정리를 위해 경·공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내달 1일부터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표준규정 개정안에 따라 저축은행들은 6개월 이상 연체채권에 대해 3개월 단위로 경·공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실질적인 담보가치와 매각 가능성, 직전 공매회차 최저입찰가격을 감안해 적정 공매가를 산정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는 경·공매를 통한 부실채권 정리가 미흡할 경우 해당 담보물의 가치를 공시지가로 평가하기로 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저축은행업계에선 그간 감정가를 사용해 부실채권을 평가하는 관행이 이어져 왔다. 경·공매를 진행해 감정가가 있는 경우 공시지가 대신 적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감정가가 공시지가보다 높게 적용되기 때문에 자산건전성 분류 시 충당급 적립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업계는 경·공매 활성화를 통해 부실 부동산 PF를 신속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축은행 업계는 경·공매를 비롯해 자체펀드, 상각 등을 통해 부실자산을 조속히 정리할 것”이라며 “서민과 중소상공인 등 거래자가 안심하고 저축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건전성 제고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건설사 토지는 LH가 사들이고, 지방 미분양은 리츠가 매입한다

    건설사 토지는 LH가 사들이고, 지방 미분양은 리츠가 매입한다

    올 유찰된 대형 공공공사 4조 넘어LH, 토지 3조 매입해 유동성 확보공사비도 물가 반영 현실화 검토기업구조조정 리츠 10년 만에 부활악성 ‘준공 후 미분양’ 1만 1363가구취득세 최대 1%까지 낮춰 稅혜택 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4월 위기설’이 점증되자 정부가 공사비에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고, 지방 미분양 물량을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가 매입하는 방안을 내놨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에 유동성을 불어넣을 수 있겠지만, 얼어붙은 건설경기를 반전시킬지는 불투명하다.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1·10 대책에도 투자 위축과 건설경기 둔화가 이어지자 추가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고금리, 공사비 상승, 미분양 증가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지난달 56에서 이달 51로 하락했다. BSI가 100보다 낮을수록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우선 공공부문 공사비를 증액하기로 했다. 지난 3년간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약 30% 올랐지만 상승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발주자와 시공사의 갈등이 잇따르고 있다. 올 들어 3월까지 유찰된 대형 공공공사만 4조 2000억원에 이른다. 정부는 공공부문부터 적정 공사비를 반영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물가 반영 기준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지방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해 CR리츠를 10년 만에 부활한다. CR리츠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고 임대로 운영하다 시장 상황이 좋아지면 분양 전환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CR리츠를 운영했는데 그해 미분양 2200가구, 2014년 500가구를 각각 매입했다.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CR리츠에는 취득세 중과 배제로 세율을 12%에서 최대 1%까지 낮추고, 5년간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등 세제 혜택을 준다. 향후 미분양 상황에 따라 양도세 면제도 검토한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1월 말 기준 6만 3755가구이며,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 1363가구 규모다.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건설사 구제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조원을 들여 건설사 보유 토지를 사들인다. 다음달 5일부터 매각 희망 가격을 제출받아 희망 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토지를 매입하는 ‘역경매’ 방식을 활용한다. 매입 상한 가격은 공시지가의 90%다. 토지 대금보다 부채가 많아 자금 마련이 시급한 기업 토지가 대상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 현장 안전 이슈에 맞춰 규제 등이 강화된 만큼 공사비용·공사기간 증가는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도 “공사 단가를 현실화한다면 대형 공사 중심 유찰 반복 문제가 완화될 수 있고, 공사비 갈등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분양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내 집 마련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CR리츠 매입 방안에 대해 함 랩장은 “CR리츠 사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지방 미분양 중 시장 개선 효과가 나타날 만한 양질의 사업지 중심으로 매입이 집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각종 인프라 투자에 속도가 나도록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기업·지역 투자 신속가동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대상은 18개 프로젝트, 47조원 규모다.
  • 김남국 말고 가상자산 10억 이상 공직자도 있다… 최지영 기재부 차관보 ‘재산 1위’

    김남국 말고 가상자산 10억 이상 공직자도 있다… 최지영 기재부 차관보 ‘재산 1위’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19억…2.4%↓주택 공시지가 하락 등 영향조성명 강남구청장·변필건 검사장 순尹 75억 신고… 전년비 2억가량 감소가상자산 신고 112명, 47억원어치조만형 전남자치경찰위원장 코인 최다 윤석열 정부 2년차 고위공직자의 평균 재산이 19억 101만원으로 주택 공시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공직자도 전체 30%(592명)로 지난해(31.3%)보다 소폭 감소했다. 가장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으로 494억원대를 신고했다. 고위공직자의 가상자산 내역이 처음 공개된 가운데 조만형 전남 자치경찰위원장이 배우자 등 가족 명의로 10억원 이상의 최다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로 범위를 넓히면 ‘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15억 4644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상당수 공직자들이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공직자 41% 10억 미만 재산 보유20억 이상 30%, 5억 미만 24.4%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변동 사항을 28일 0시 대한민국 전자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재산공개대상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부 정무직과 1급 공무원(고위공무원단 가급), 국립대총장과 시도 교육감,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등 1975명이다. 재산총액 기준 이들의 신고 재산 평균은 19억 101만원으로 1년 전(19억 4837만원)보다 4735만원 감소했다. 공직자 50.5%(997명)의 재산은 감소한 반면, 49.5%(978명)의 재산은 증가했다. 이은영 인사처 윤리복무국장은 브리핑에서 “주택 공시가격과 토지 개별공시지가 하락 등으로 8062만원(-170%)의 재산 감소 요인이 발생했고, 주가 상승과 저축·증여 등으로 순재산 3326만원(70%)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1년새 아파트 공시가격은 18.6%, 개별공시지가는 5.6% 각각 내렸다. 공직자 41.2%(813명)가 10억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했다. 20억원 이상 가진 공직자는 30%였으며, 10억~20억원 미만 28.9%(570명), 5억~10억원 미만 18.7%(370명), 1억~5억원 미만은 18.5%(366명), 1억원 미만은 3.9%(77명)였다.최 차관보 배우자 비상장 주식 445억김동조 대통령실 비서관 210억 폭증 전체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산총액 1위는 최 차관보는 전년보다 8억원 이상 늘어난 494억 5177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상당 부분은 배우자의 비상장 주식이었다. 최 차관보의 배우자는 비상장 회사인 제일풍경채(2만 3748주), 풍경채(20만주) 주식 총 445억 3366만원을 보유했다. 부부 명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34억 3690만원)와 본인 명의 세종시 아파트, 서울 용산구 오피스텔 등 2채의 전세 임차권을 포함해 부동산은 39억 3190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지난해 재산총액 1위였던 조성명 강남구청장(489억 888만원)과 변필건 수원고검 검사장(438억 8234만원)이 뒤를 이었다. 조 청장은 강남구 아파트 외 오피스텔 39채 등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변 검사장은 배우자 명의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93억원) 등 109억 986만원의 부동산과 배우자와 자녀 명의 상장·비상장 주식 57억 2193만원어치를 보유했다. 변 검사장은 대명소노시즌(165만 3594주) 주식은 직무 관련성 심사를 청구했고 나머지 주식은 매각·백지신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 검사장은 배우자 명의로 영국의 유명 팝아트 화가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판화와 조각 등 19점(15억 3784만원)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재산총액 네 번째로 많은 자산을 보유한 김동조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329억 2750만원)은 1년 만에 210억원 넘게 재산이 폭등했다. 김 비서관은 비상장 회사인 한국제강(2만 2200주) 주식이 지난해 최근 3년 평균치보다 2배가량 급등했다고 설명했다.이종호 과기장관 107억… 국무위원 1위오세훈 서울시장 60억… 지자체장 1위 중앙부처 공직자 중에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재산신고 당시 외교부 1차관, 158억 950만원)과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152억 5600만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141억 3683만원)이 재산 상위권에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1년 전보다 2억원가량 줄어든 74억 8112만원을 신고했다. 국무위원 중에는 이종호 과기부 장관이 107억 763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83억 1114만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47억 9148만원),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42억 7605만원) 순이었다. 반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억 508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광역자치단체장 중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59억 7599만원으로 1위였고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부동산 매매 중도금 반환에 따른 채무(70억원) 등의 영향으로 8062만원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공직자 가상자산 평균액 4197만원박병춘, 한 종목에만 5만개·7억↑보유김기환, 본인 명의 가상자산 6.6억 신고 재산 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1975명 중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을 신고한 사람은 112명이었다. 가액은 총 47억 65만원, 1인당 평균 보유액은 4197만원이었다. 최근 가상자산 시세가 급등한 점을 고려하면 현재 평가액은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는 조만형 전남 자치경찰위원장이었다. 조 위원장은 배우자·장남·차남·장녀와 함께 총 10억 7111만원어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 박병춘 전주교육대 총장은 배우자 명의로 코스모스 아톰(5만개) 한 종목에만 7억 1700만원어치를 투자했다. 김기환 국토교통부 산하 부산울산고속도로 대표이사는 본의 명의로 비트코인 6개, 알고랜드 13만 1667개 등 6억 6394만원어치를 보유했다. 김헌영 강원대총장은 배우자 명의로 에이다(7218개) 등 1억 1222억원을, 이태수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은 장녀 명의로 리플(884개), 질리카(2629개) 등 1억 1847억원의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또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장이 본인 명의로 에이다(6052개) 등 3715만원, 최영창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이 배우자 명의로 디센트럴랜드(607개) 등 1687만원, 박경민 행정안전부 경찰위원회 상임위원이 장남 명의로 스택스(7949개)에 1542만원,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이 배우자 명의로 리플(1만 5099개) 등 1450만원, 최익규 한국수력원자력 상임감사가 장남 명의로 OMI(8만 4142개) 등 1287만원의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5만원어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고 적어냈다. 공직자들이 투자한 가상자산 종류는 도지코인, 시바이누, 아비트럼, 가스, 네오, 리플, 니어프로토콜, 디센트럴랜드, 루나클래식 등 다양했다.국회의원 20명, 가산자산 18억 보유김남국 15억↑… 전체의원의 84% 차지김명수 1.9억, 김홍걸 2810만원 보유 한편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가상자산을 신고한 국회의원 20명의 총보유액이 18억 4183만원이라고 공개했다. 1인당 평균 9209만원꼴이다. 김남국 의원이 가장 많은 15억 4644만원어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전체 의원 가운데 김 의원이 보유한 가상자산 비중만 84.0%로 종류는 토네이도 99만 4900개, 에이피이앤에프티 15만 5680여개, 클레이튼 45만 6930여개 등 가짓수가 총 78종으로 다양했다.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은 배우자와 장남이 적금, 증여와 급여로 사들인 1억 9383만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한 이해충돌 의혹으로 홍역을 치렀던 김홍걸 민주당 의원은 본인 명의로 비트코인·엔터버튼·힙스 등 2810만원어치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도 이더리움 등 360만원어치를 보유했다고 적어냈다.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은 218만원어치,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2만 5000원어치를 써냈다.강중구 건평원장, 보석만 1억 이상 신고오영훈 제주지사, 장남 축의금 1억↑ 이색 재산도 눈에 띄었다. 강중구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본인 롤렉스 시계(2500만원)를 포함해 배우자 다이아몬드 반지·목걸이·팔찌, 진주, 루비 등 보석만 1억 5910만원을 신고해 ‘보석부자’에 올랐다. 오영훈 제주도시사는 장남 결혼축의금으로 1억 1500만원을 신고했다. 길병우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은 금 24k 210g(1932만원), 이상근 경남 고성군수는 배우자 소유 금 24k 188g(1620만원)을 적어냈다. 최기화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감사는 회화 3점 2600만원어치를 신고했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콘도미니엄 4개 회원권 2억 8450만원을 신고했고, 김 국가안보실 1차장은 하와이 호놀룰루에 배우자 명의 건물(14억 5000만원)을 보유했다고 알렸다. 국회에서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배우자 소유의 하프 3개(총 1억 3000만원)와 3000만원짜리 회화를 적어냈다. 같은 당 서정숙 의원은 금 195g(1578만원), 유화·판화 총 4점(5300만원)을 갖고 있다고, 조은희 의원은 박서보 화가의 추상화(1500만원)를 보유했다고 알렸다. 양경숙 민주당 의원은 도자기 1점과 회화 2점 등 4000만원 규모의 미술품을 가졌다고 신고했다. 같은 당 박찬대 의원은 1200만원짜리 한국화를,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장녀가 1500만원짜리 첼로를 가지고 있다고 써냈다.
  • 33년 만에 땅값 최대치 오른 일본…경제 회복 신호탄인가

    33년 만에 땅값 최대치 오른 일본…경제 회복 신호탄인가

    일본의 땅값이 3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년 만의 금리 인상과 역대 최고치 증시에 이어 땅값까지 오르면서 일본 경제 회복의 신호탄 쏘아 올려진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26일 발표한 1월 1일 시점 2024년 공시지가에 따르면 일본 땅값은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 3년 연속 상승한 데다 거품경제 막바지인 1991년 이후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지방의 땅값 상승이 눈에 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구마모토 공장이 지난 2월 말 문을 열면서 공장과 가까운 오쓰 마을 상업지 일부 공시지가는 33.2%까지 상승했다. 상업지 상승률에서는 일본 전국 1위였다. 엔화 가치 하락 등으로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방 땅값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북부 지방인 아오모리시의 상업지는 32년 만에 플러스가 됐다. 크루즈선 재개와 지역 축제 부활 등으로 관광객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코로나19 행동 제한이 풀리면서 재택근무가 줄어들자 도쿄의 땅값도 뛰었다. 도쿄 23구 상업지 지가는 7% 상승했다. 대형 오피스 빌딩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7일 “거품경제 붕괴 후 일본 땅값은 오랫동안 마이너스였다”며 “닛케이평균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물가와 임금 인상이 이뤄지는 가운데 땅값도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지난 19일 단기금리를 -0.1%에서 0.1% 포인트 올려 0~0.1%로 유도하기로 하면서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급격한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서였지만 이후 엔화 가치가 더 하락하고 있다. 27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 한때 151.97엔까지 오르는 등 1990년 7월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를 올려도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일본은행의 방침이 이어지면서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는 움직임이 두드러진 상황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했지만 조기에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후퇴했다”며 “엔화 매도에 대한 안심감이 커지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급격한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과도한 움직임에는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단호히 조처하겠다”라고 밝혔다.
  • 성북구 “개별공시지가 열람하고 감정평가사와 상담하세요”

    성북구 “개별공시지가 열람하고 감정평가사와 상담하세요”

    서울 성북구가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주민열람을 실시하고 의견제출 접수를 받는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개별공시지가 열람 대상 토지는 총 5만 1218필지다. 열람은 구청(부동산정보과) 또는 동 주민센터(민원실)를 방문하거나 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https://www.realtypric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상은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이다. 열람한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의견서를 작성해 구청 부동산정보과 또는 동 주민센터에 직접 제출하거나 인터넷(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 우편, 팩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출할 수 있다. 의견이 제출된 토지는 감정평가사의 검증을 거쳐 ‘성북구 부동산 가격공시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해 그 결과를 통지할 예정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개별토지의 단위 면적당 가격으로 각종 세금 및 부담금 등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되므로 열람 기간 동안 확인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최종적으로 다음달 30일 결정·공시된다. 구는 올해도 ‘감정평가사 상담제’를 운영한다. 열람기간 동안 개별공시지가 산정 및 결정사항 등 전반적인 궁금증에 대해 해소할 수 있다. 올해는 3월 넷째 주와 4월 첫째 주 월, 수, 금 6회 운영할 예정이다. 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성북구청 부동산정보과(02-2241-4640)로 문의하면 된다.
  • 성동구, 1대1 맞춤형 부동산 전문상담 서비스 운영

    성동구, 1대1 맞춤형 부동산 전문상담 서비스 운영

    서울 성동구가 부동산 임대차부터 측량에 이르기까지 주민 실생활에 밀접한 부동산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1대1 맞춤형 ‘무료 부동산 전문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부동산 상담 서비스는 성동구청 1층 전문상담실에서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전화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상담 시간은 1인당 30분 내외로 부동산 법률 상식과 상담 경험이 풍부한 공인중개사, 감정평가사, 지적측량사 등 전문상담관이 개인별 일대일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분야는 부동산 관련 분쟁, 매매 및 임대차 등 거래계약서 작성 방법, 개별공시지가 산정, 경계분쟁 등 부동산 전반에 관한 사항으로, 별도 상담 비용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상담 과정에서 법률 검토가 필요한 경우에는 성동구에서 운영 중인 무료 법률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무료 법률상담 이용 시, 성동구에 소속된 고문변호사로부터 부동산·임대차는 물론, 채권·채무, 이혼, 상속, 공동주택 분쟁 등 생활법률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 2018년부터 부동산 전문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9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부동산 전문상담을 통해 평소 부동산 분야에 대한 어려움과 궁금한 사항을 경제적 부담 없이 쉽고 편리하게 해결하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소중한 재산권 보호 및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56조 작년 역대 최대 세수펑크… ‘주범’ 법인세만 25조 빠졌다

    56조 작년 역대 최대 세수펑크… ‘주범’ 법인세만 25조 빠졌다

    지난해 국세 수입이 목표보다 56조 4000억원 덜 걷혀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펑크’가 났다. 2021~2022년에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에도 부동산 호황과 빠른 경기 회복세로 2년 연속 50조~60조원의 ‘초과 세수’가 걷히더니 지난해에는 반대 방향으로 세수 실적이 널뛰기한 것이다. 특히 세수 결손의 절반에 가까운 43%를 법인세 감소분이 차지했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2023년 국세 수입 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세수는 344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정부가 목표로 했던 세입 예산 400조 5000억원보다 56조 4000억원 부족한 액수다. 오차율은 14.1%다. 정부는 지난해 세수가 갈수록 악화하자 9월 초 재추계를 통해 세수 전망을 341조 4000억원으로 59조 1000억원 낮춰 잡았는데, 연말에 경기가 반등하면서 재추계 전망보다는 2조 7000억원 더 걷혔다. 세수 펑크의 ‘주범’은 법인세다. 법인세는 목표로 한 105조에서 24조 6000억원(23.4%) 모자란 80조 4000억원 걷히는 데 그쳤다. 법인세 부족분은 세수 전체 감소분의 43.6%에 달했다. 기재부는 “2022년 4분기부터 본격화한 경기 둔화 여파로 기업 영업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상장사 영업이익은 2022년 상반기 63조 6000억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18조 8000억원으로 70.4% 급감했다. 다른 세목들도 부진했다. 소득세는 목표치 대비 16조원 덜 걷혔다. 특히 부동산 거래가 얼어붙으면서 양도소득세수는 전년 대비 14조 7000억원 줄었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지난해 유류세 인하(휘발유 25%, 경유 37%)의 영향으로 3000억원 감소했다. 종합부동산세는 공시지가 하락, 세율 인하 등으로 1년 전보다 2조 2000억원 덜 걷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정부의 감세 드라이브로 일각에선 2년 연속 세수 펑크 우려도 나오지만 정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외려 올해 세입 예산을 지난해보다 23조 2000억원 늘어난 367조 3000억원으로 예측했다. 다만 기업의 경영 악화로 올해 법인세는 지난해보다 2조 7000억원 줄어든 77조 7000억원이 걷힐 것으로 전망했다. 감세정책에 따른 세수 감소 영향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대주주 주식 양도세 완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혜택 등 감세정책 가운데 올해 세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항목은 없다”고 못박았다.
  • 팩스부터 구소식까지… 은평 부동산중개업소는 척척박사

    팩스부터 구소식까지… 은평 부동산중개업소는 척척박사

    서울 은평구 부동산에서 각종 업무처리는 물론 구소식까지 알 수 있게 된다. 은평구는 지난 26일부터 택배 수령, 정부24 출력, 스캔, 복사가 가능한 ‘사랑방중개업소’를 ‘안심지킴이집’과 ‘구정홍보소’를 추가해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사랑방중개업소’는 은평구에서 2016년 7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부동산중개업소와 함께하는 주민의 편익을 위한 사업이다. 1인 가구의 증가로 택배를 받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 택배를 받아 보관해 주는 ‘택배수령 서비스’, 건축물대장·토지대장 등 민원서류 출력을 대행하는 ‘정부24 출력대행 서비스’, 프린터나 스캐너를 보유하지 않은 주민들을 위한 ‘문서 복사·스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사랑방중개업소’는 총 160곳으로, 택배수령 1052건, 정부24 출력 1584건 복사 8096건, 팩스 3256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은평구는 주민 편익의 증대를 위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 대피할 수 있는 ‘안심지킴이집’과 구정홍보 사항을 주민들에게 신속·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구정홍보소’를 추가해 운영한다. 또한 부동산중개업소에서 계약서 작성 중 지적과 관련해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공인중개사 전용 핫라인도 개설한다. 핫라인은 개별공시지가, 지적, 측량 등 부동산정보과와 관련된 업무 전반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며, 은평구는 핫라인 담당자를 지정해 전문적이며 신속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랑방중개업소’를 오는 2월까지 추가 모집해 총 320곳으로 늘려나갈 것이며, ‘사랑방중개업소’를 확인할 수 있는 지정증을 배부해 중개업소 외부에 부착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사랑방중개업소 확대 운영을 통해 위기상황 발생 시 긴급한 대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밀착형 구정홍보로 주민 편익 증진에 힘쓰겠다”며 “은평구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1㎡당 ‘1102만원과 358원’…충남 표준지 공시지가 0.85% 상승

    1㎡당 ‘1102만원과 358원’…충남 표준지 공시지가 0.85% 상승

    전국 평균 1.09% 소폭 상승 충남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국 평균 변동률보다 낮은 0.85% 상승했다. 표준지가가 제일 높은 토지는 천안시 신부동 일원에 1㎡당 1102만 원이며, 가장 낮은 곳은 논산시 일원에 1㎡당 358원이다.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결정·공시한 1월 1일 기준 충남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0.85% 상승했다. 전국 평균 변동률은 1.09%로 최고 변동률은 세종(1.59%)이, 최저 변동률은 제주(-0.45%)다. 도내에선 개발 수요가 많은 아산시와 천안시 서북구, 천안시 동남구가 각각 1.64%, 1.24%, 1.1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최하위는 –0.03%의 변동률을 기록한 금산군이다. 도내 표준지가가 제일 높은 토지는 지난해와 같은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54-5번지로 ㎡당 1102만원이다. 가장 낮은 곳도 지난해와 같은 논산시 양촌면 반암리 산35번지로 1㎡당 358원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시군 지적부서나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열람할 수 있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표준지 공시지가는 4월 30일 결정·공시하게 될 개별공시지가의 산정 기준이 된다”며 “이번 결정 공시된 표준지 공시지가에 의견이 있는 경우 기간 내 꼭 이의신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 40억 건물주가 살해한 양아들…‘22살 연하’ 애인이었다[사건파일]

    40억 건물주가 살해한 양아들…‘22살 연하’ 애인이었다[사건파일]

    2012년 11월 19일.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0대 여성 윤모씨와 그의 30대 아들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윤씨의 며느리이자 A씨 아내도 함께 입건됐다. 피해자는 윤씨의 양아들이던 40대 채모씨. ‘40억 건물주 양아들 살인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안양에 40억원대(2012년 공시지가 기준) 상가건물을 소유했던 윤씨는 2002년 안양의 한 골프장에서 채씨를 처음 만났다. 남편과 이혼 후 혼자 지내던 윤씨는 당시 50대 중반이었고, 채씨는 30대 중반이었다. 보육원에서 자란 채씨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수감 이력도 있었다. 채씨에게 연민을 느낀 윤씨는 “건달 생활 청산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라며 자신의 집으로 들어와 살도록 했다. 두 사람은 서로 ‘엄마’ ‘아들’로 호칭했지만 실제로는 연인관계였다. 중년의 여성이 22살 어린 남성과 동거를 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주변 시선을 의식한 윤씨는 2004년 2월 채씨를 양아들로 입양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다. 채씨는 윤씨의 돈을 흥청망청 쓰기 시작했고, 폭행과 주사가 있었다. 여자관계가 복잡해 갈등이 심해지면서 윤씨의 분노는 점차 커져갔다. 그리고 윤씨는 2010년초 채씨를 사고사로 위장해 살해하고 보험금을 챙기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마련했다. 윤씨는 양자 입적 전부터 채씨 사망 시 보험금 1억 9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해둔 상태였지만, 살해계획을 세운 후 추가로 사망보험금 4억 4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에 가입했다. 보험만 12개, 수령액은 7억원에 달했다. 전직 조폭으로 건장한 체격의 소유자인 채씨를 힘으로 제압하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윤씨는 수면제를 먹여 의식을 잃게 한 후 연탄난로를 이용해 자살로 위장해 살해하기로 계획했다. 윤씨는 2009년 11월부터 친아들 부부와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수면제를 사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모은 수면제 87알을 2010년 2월 여러 방법으로 먹게 했다. 신경안정제를 먹은 채씨가 깊은 잠에 빠지자 연탄난로를 채씨가 잠든 방에 갖다놓는 등의 방법으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게 했다. 새벽 시간 연탄난로를 방에 틀어놓은 채 사우나에 간 윤씨는 10시간 후 집에 다시 돌아와 방독 마스크를 쓴 채 새 연탄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그 후 안방에 머물던 윤씨는 저녁 무렵 채씨가 사망한 것을 확인한 후 119에 신고했다. 채씨가 숨지자 경찰은 살해혐의를 의심해 수사에 착수했다. 보험사들도 채씨 사망 직전 고액의 상해보험에 집중적으로 가입한 것을 이상하게 여겨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고 경찰에 윤씨를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직접적인 살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윤씨는 수사 초기 “연탄가스 사고사일 뿐”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건물주로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윤씨는 “돈이 많은데 왜 사람을 죽여가면서 보험금을 타느냐. 수면제는 함께 죽으려 산 것”이라며 “보험은 재테크 목적이었다”라고 범행을 부인했다.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해 미제사건이 될 뻔한 사건은 경찰이 2012년 5월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실체가 드러났다.보험금 노리고 치밀하게 사전 준비징역 20년…아들·며느리도 징역형 윤씨는 체포된 후 구속돼 살인과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윤씨는 “숨진 채씨가 2008년부터 죽고 싶다는 얘기를 해왔다. 저 역시 우울증이 심해지던 중 ‘함께 죽자’는 채씨 제안에 따라 자살을 위해 수면제를 처방받았는데 채씨가 이를 이용해 혼자 자살했다”고 항변했다. 법원은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윤씨에 대한 미안함으로 동반자살을 제안한 채씨가 수면제를 구입하기 위한 어떠한 시도도 없이 수면제 구입까지 윤씨에게 맡겼다는 윤씨의 주장이 납득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소 지인들에게 ‘좋은 가족을 만나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하는 등 행복감을 보였던 채씨가 동반자살을 제안한 윤씨에게 사망보험 가입을 요청했다는 윤씨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윤씨에겐 보험금 편취 목적 및 피해자와의 갈등관계와 피해자의 주폭 습성때문에 계속 발생하는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목적 등이 살인의 복합적인 동기가 됐다고 봐야 한다”고 결론 냈다. 1심은 “치밀하게 사전 준비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범행에 사용할 수면제를 구입하기 위해 아들과 며느리까지 도구로 이용했다는 점에서 그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다만 윤씨와 살인 공범으로 기소된 윤씨의 아들과 며느리에 대해선 “살인을 공모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살인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그리고 각각 징역 1년 2개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윤씨는 판결에 불복해 상소했지만 2심과 대법원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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